도서 소개
부유한 내슈빌의 가정주부, 힘겹게 살아가는 싱글대디, 강인하면서도 연약한 10대 소녀. 어느 운명적인 밤이 이들이 간직하고 있던 삶의 가치와 가족들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한다. 어느 날 파티의 취한 상태에서 찍힌 한 장의 사진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그 이미지는 들불처럼 빠르게 퍼져나갔고 윈저 커뮤니티는 양쪽으로 나뉘어 논란으로 떠들썩했으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시작했다.
거짓말과 스캔들의 중심으로 휘말린 니나, 톰, 라일라는 자신들의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 의문이 들고, 그들이 과연 어떤 사람인지 묻기 시작한다. 그리고 진정한 의미가 있는 삶을 살기 위한 용기를 찾으려 한다.
성폭력과 인종 차별, 계층 간 갈등. 우리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모른 척해버리기 쉬운 숨은 폭력들이다. 작가는 세 주인공의 서로 다른 시점을 통해 우리가 가진 여성, 인종, 약자에 관한 편견을 들춰내면서, 못 본 체하고 싶어 했던 우리들에게 당당히 문제와 마주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돈과 권력보다는 ‘정의, 치유, 회복, 화해, 용서’와 같은 가치를 지키려 하고 추구하는 이들이야말로 진짜 힘과 권력이 있는 ‘가진 자’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출판사 리뷰
뉴욕타임스 화제의 베스트셀러! 굿리즈 선정 올해의 소설!
계층, 인종, 부와 특권의식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들.
진실된 가치와 가족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부유한 내슈빌의 가정주부, 힘겹게 살아가는 싱글대디, 강인하면서도 연약한 10대 소녀.
어느 운명적인 밤이 이들이 간직하고 있던 삶의 가치와 가족들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한다.
어느 날 파티의 취한 상태에서 찍힌 한 장의 사진이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그 이미지는 들불처럼 빠르게 퍼져나갔고 윈저 커뮤니티는 양쪽으로 나뉘어 논란으로 떠들썩했으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 시작했다.
거짓말과 스캔들의 중심으로 휘말린 니나, 톰, 라일라는 자신들의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 의문이 들고, 그들이 과연 어떤 사람인지 묻기 시작한다. 그리고 진정한 의미가 있는 삶을 살기 위한 용기를 찾으려 한다.
성폭력과 인종 차별, 계층 간 갈등. 우리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모른 척해버리기 쉬운 숨은 폭력들이다. 작가는 세 주인공의 서로 다른 시점을 통해 우리가 가진 여성, 인종, 약자에 관한 편견을 들춰내면서, 못 본 체하고 싶어 했던 우리들에게 당당히 문제와 마주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돈과 권력보다는 ‘정의, 치유, 회복, 화해, 용서’와 같은 가치를 지키려 하고 추구하는 이들이야말로 진짜 힘과 권력이 있는 ‘가진 자’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계층, 인종, 부와 특권의식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져주는 소설
니나 브라우닝은 내슈빌 엘리트 남편과 결혼 후 안정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남편이 IT 회사를 매각한 뒤 엄청난 부를 이룬데다 그들의 사랑스러운 아들은 아이비리그 프린스턴 대학교에 합격한다.
하지만 소도시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니나는 과거의 자신을 잃어버리고 너무 멀리 와 있는 것은 아닌지 가끔 궁금했다.
톰 볼피는 고집 센 십대 딸을 혼자 기르느라 전전긍긍하며 투잡을 뛰어야만 하는 싱글대디이다. 그의 인생은 외롭고 기나길고, 힘들었지만 딸 라일라가 내슈빌의 최고급 사립학교 윈저 아카데미의 장학생이 된 후, 자신의 삶이 조금은 편안하게 느껴진다.
엄청난 부자들과 특권층 사이에서 라일라는 어디에도 어울릴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녀를 과보호하는 아빠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그녀는 행복하게 잘 자라는 전형적인 십대 소녀이다.
하지만, 파티에서 취중에 찍힌 사진 한 장이 SNS에 올라오면서 모든 것을 바꾸어 놓는다.
진실된 가치와 가족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거짓말과 스캔들의 중심에는, 톰, 니나, 라일라가 함께하게 된다. 그들은 이 사건을 헤쳐나가면서 자신들의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 의문이 들기 시작하고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묻기 시작한다. 그리고 진정한 의미가 있는 삶을 살기 위한 용기를 찾으려 한다.
성폭력과 인종 차별, 계층 간 갈등. 이런 이슈들은 우리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모른 척해버리기 쉬운 숨은 폭력들이다. 작가는 세 사람의 서로 다른 시점을 통해 우리가 가진 여성, 인종, 약자에 관한 편견을 들춰내면서, 못 본 체하고 싶어 하는 우리들에게 가면을 벗고 당당히 이러한 문제와 마주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돈과 권력보다는 이 책이 담고 있는 ‘정의, 치유, 회복, 화해, 용서’라는 가치를 추구하고 수호하는 이들이야말로 진짜 힘과 권력이 있는 ‘가진 자’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뉴욕타임스 화제의 베스트셀러! 굿리즈 선정 올해의 소설!
저자 에밀리 기핀은 데뷔작 『섬싱 바로드』가 전미 18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하였다. 데뷔작 『섬싱 바로드』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브리짓 존스의 일기』『쇼퍼 홀릭』『섹스 앤 더 시티』와 더불어 5대 칙릿의 하나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책이다.
에밀리 기핀은 실제 있을 법한 상황에 놓여진 고군분투하는 등장인물을 창조함으로써 독자들의 마음을 매료시킨다. 특히 『우리가 원했던 것들』에서는 소셜미디어 문제점이 대두되는 현대사회에 우리가 논의해 봐야 할 이야깃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그녀는 이 책에서 고등학교 학생들의 잘못된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스캔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훌륭하게 전개하면서, 인종, 권력, 부, 빈부 격차, 남녀차별 등의 문제점들을 제기한다.
이 소설은 SNS 스캔들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다른 성격을 가진 세 명의 캐릭터의 관점으로 들려준다. 희생자인 16살 소녀 라일라, 그녀의 초라하고 방어적인 홀아비 톰, 그리고 부와 특권을 가졌지만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의 엄마인 니나가 그들이다.
또한 이 소설은 부모가 되는 것의 복잡성과 어려움, 그리고 자식이 도움이 필요할 때 아이의 옆에 서있기 위한 고통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요즘 성적에만 지나치게 몰두한 나머지 인성에 대한 교육을 소홀히 하고 있진 않은지 부모들과 학교에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부유한 특권층의 삶이 보여주는 민낯을 흥미진진하게 전개해 나가며, 몰입도 높은 서사를 선사하는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재미와 동시에 많은 생각할 거리를 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
“천박하기는.” 나의 어릴 적부터 절친인 줄리는 그렇게 말한 적이 있다. 아, 우리 얘기가 아니라 멜라니 얘기였다. 멜라니는 또 다른 친구이다. 멜라니가 어머니날에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랍시고 다이아몬드 박힌 롤렉스 시계를 구입하고는 우리가 연 디너파티에 와서 자기 아이들이 손수 만들어준 도자기가 ‘별 볼 일 없는 것’이라는 말을 심드렁하게 던진 날이었다.
“저 시계를 팔면 시리아 난민수용소에 1년 치 식량을 대고도 남겠네.” 손님들이 모두 떠난 후 줄리가 내 부엌에 들어와 구시렁거렸다. “천박하기는.”
나는 까르띠에 시계를 찬 손목을 대리석 아일랜드 식탁 밑으로 숨기느라 어정쩡한 자세로 고개를 끄덕여야 했다. 그러면서 속으로 내 시계는 멜라니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니, 내 삶도 멜라니의 삶과 같지 않다고 나를 타일렀다. 우선, 이 시계는 내가 나를 위해 충동적으로 산 것이 아니라 커크가 결혼 15주년 기념 선물로 준 것이다. 그뿐 아니라, 나는 핀치가 어릴 때 나를 위해 선물이나 카드를 손수 만들어 갖다 주는 것을 늘 기쁘게 받았으며 이제는 그런 것들이 과거의 유물이 되어버림을 깨닫고는 슬퍼했단 말이다.
“그 패션이라는 걸 소피가 빌려주더냐?” 소피는 라일라가 종종 베이비시터로 돌봐주는 꼬마 여자아이다. “그 옷은 소피에게도 너무 짧다 싶다만.”
“참 재미있네요.” 라일라가 무표정한 얼굴로 말하며 한 눈으로 나를 쏘아본다. 다른 눈은 앞으로 늘어뜨린 짙은 빛깔의 곱슬머리에 가려있다. “아예 스탠드업 코미디언이 되시죠.”
“그러마. 어쨌건, 라일라, 그 옷으로는 이 집에서 못 나간다.”
나는 최대한 낮고 차분한 목소리를 유지하려고 애썼다. 십 대 자녀들에게 이야기할 때는 그렇게 하라고 일러주던 심리학자의 조언을 따라서다. 최근 라일라의 학교에서 있었던 강의를 통해 알게 된 얘기였다. 우리가 소리를 치는 순간 아이들은 우리가 하는 말을 아예 무시하죠. 그 심리학자는 단조로운 목소리로 말했다. 나는 강당에 모인 사람들을 둘러보다가 많은 부모들이 이를 받아적고 있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이 사람들에게는 아이들과 언쟁이 벌어졌을 때 노트를 꺼내 펼쳐 들 시간이 있단 말인가?
그녀는 또한 칭찬을 가장한 모욕 주기의 대가이기도 했는데, 주로 “어머나, 저런 어째”라고 말하면서 칭찬을 가장해 모욕을 주기 일쑤였다. 그녀는 내게 와서 “어머, 그 드레스 너어무 마음에 든다. 내가 잘 아는 솜씨 좋은 재봉사가 있는데 그이가 단을 좀 줄여줄 수 있을 거야”라고 하거나 아니면 스피닝 클래스가 끝나고 나를 졸졸 따라와 주차장에 세워진 내 차 뒷좌석을 들여다보고는 “세상에, 나도 너처럼 느긋한 성격이면 얼마나 좋을까! 나도 저렇게 너절하게 늘어놓고도 아무렇지 않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고는 곧 이런 말이 뒤따라 나온다. “얘, 너 이렇게 땀 흘려 운동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니? 몸속에 쌓인 저 독소들이 다 빠져나갔을 거야!”
멜라니는 나더러 캐시의 말을 그저 칭찬이려니 하고 여기란다. 커크의 회사 매각과 동시에 내가 내슈빌 엘리트 사회에서 여왕벌 노릇하던 캐시의 왕위를 찬탈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 그녀의 논리였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에밀리 기핀
1972년 미국 메릴랜드 주 태생. 웨이크포레스트 대학을 졸업하고 버지니아 대학 로스쿨에 진학했다. 졸업 후 뉴욕 맨해튼의 법률회사에서 변호사로 일하던 중 9·11 테러를 목격하고 닷새 후 퇴사했다. 그 후 가족과 함께 런던으로 이주해 꿈꿔오던 전업작가로서의 새 삶을 시작했다. 2004년 펴낸 『러브 앤 프렌즈(원제: 섬싱 바로드Something Borrowed)』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데뷔와 동시에 주목받았고, 후속작 『섬싱 블루Something Blue』 역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인기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인생의 전환점, 서른을 맞이한 이십 년 지기 두 여성에게 찾아온 사랑과 우정의 위기를 치밀하고 감각적으로, 누구나 공감하도록 사실적으로 그려낸 데뷔작 『러브 앤 프렌즈』는 할리우드 배우 힐러리 스웽크가 기획과 제작에 참여하고,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의 루크 그린필드 감독, 케이트 허드슨과 지니퍼 굿윈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 공개되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베이비 in 맨해튼Baby Proof』 『당신과 함께하는 사랑Love the One You’re With』 『문제의 핵심Heart of the Matter』이 있다. 2011년 현재 미국으로 돌아와 애틀랜타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