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하루하루가 새롭고 신기한 아기 코끼리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 신이 나서 뛰어가다가 코에 걸려 넘어지고, 급하게 물을 먹다가 사레가 들리고, 심술을 부리다 진흙 속에 빠지는가 하면, 물 속의 악어를 만나 정말 큰일날 뻔도 한다.
한 번 야단이라도 크게 칠만한다. 하지만, 아기 코끼리의 엄마, 이모, 삼촌, 언니, 할머니는 단 한 번도 화를 내거나 얼굴을 찡그리지 않는다. 다만 "언젠가는 너도 할 수 있을 거야"라고 따뜻하게 위로해 줄 뿐이다. 이 과정에서 아기 코끼리는 할머니에게는 용기를, 이모에게는 차분함을, 삼촌에게는 배려를 배운다.
아기 코끼리의 하루를 깔끔하게 담아 낸 그림책. 세상에 대해 순수한 호기심을 가지고 덤벼드는 아기 코끼리의 천진함이 너무나 귀엽다. 그리고 그것은 세상의 모든 아이들의 모습이기도 하고, 누구나 다 거쳐갔던 시절이기도 하다. 아이의 성장을 차분하게 기다리는 가족들의 여유와 따뜻함을 느껴지는 이야기다.
작가 소개
저자 : 타냐 콕스
1968년 호주 동북부의 퀸즈랜드에서 태어났다. 지은 책으로는 <리틀 벳>, <언젠가는 너도 할 수 있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