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쪼글쪼글 닌네 할머니가 들려준 옛이야기
깜빡깜빡 별이 졸고 휘잉휘잉 바람 부는 사막의 밤, 나는 할머니한테 물어요. '사람들은 할머니를 왜 하얀 낙타의 아이라고 불러요?' 그러자 쪼글쪼글 닌네 할머니가 이야기를 시작해요. 닌네 할머니가 꼭 나만 했을 때의 이야기를요. 닌네는 사막장미를 주우려고 나왔다가 무시무시한 바람 캄신을 만납니다. 캄신에 휩쓸려 사막에 홀로 남겨진 닌네. 닌네는 엄마가 있는 천막으로 돌아가려고 애쓰지만 길을 찾지 못합니다. 하지만 닌네는 하얀 낙타와 사막여우를 만납니다. 친구들은 닌네의 엄마를 찾아 주기로 약속하지요. 닌네와 친구들은 모래언덕을 넘고 또 넘습니다. 그때 무시무시한 캄신이 쏜살같이 달려와 사막을 흔들어 대기 시작합니다. 과연 닌네는 엄마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닌네는 캄신 앞에서 할머니한테서 배운 용기의 노래를 부릅니다. 목이 마를 때는 비의 노래를 부르고요. 닌네는 위기를 만날 때마다 \'노래\'를 부릅니다. 사막의 유목민들이 부르는 노래는 입에서 입으로 조상들이 전해 준 노래입니다. 노래에는 거친 사막에서 삶을 이어 온 유목민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지요.
그런데 닌네가 하얀 낙타와 사막여우를 만나 친구가 된 다음에는 새로운 노래를 만듭니다. 온몸으로 바람을 막아 닌네를 지켜 준 하얀 낙타가 쓰러졌을 때 닌네는 자기도 모르게 노래를 부릅니다. 닌네의 노래도 오랜 세월이 흐른 뒤 누군가를 지켜 주는 노래가 되어 널리 불릴 테지요. 사막의 아이 닌네는 역경과 고난을 이겨 내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합니다.
출판사 리뷰
쪼글쪼글 닌네 할머니가 들려준 옛이야기
깜빡깜빡 별이 졸고 휘잉휘잉 바람 부는 사막의 밤, 나는 할머니한테 물어요.
'사람들은 할머니를 왜 하얀 낙타의 아이라고 불러요?'
그러자 쪼글쪼글 닌네 할머니가 이야기를 시작해요. 닌네 할머니가 꼭 나만 했을 때의 이야기를요.
닌네는 사막장미를 주우려고 나왔다가 무시무시한 바람 캄신을 만납니다. 캄신에 휩쓸려 사막에 홀로 남겨진 닌네. 닌네는 엄마가 있는 천막으로 돌아가려고 애쓰지만 길을 찾지 못합니다. 하지만 닌네는 하얀 낙타와 사막여우를 만납니다. 친구들은 닌네의 엄마를 찾아 주기로 약속하지요. 닌네와 친구들은 모래언덕을 넘고 또 넘습니다. 그때 무시무시한 캄신이 쏜살같이 달려와 사막을 흔들어 대기 시작합니다. 과연 닌네는 엄마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요?
역경을 이겨 내는 \'사막의 노래\'
닌네는 캄신 앞에서 할머니한테서 배운 용기의 노래를 부릅니다. 목이 마를 때는 비의 노래를 부르고요. 닌네는 위기를 만날 때마다 \'노래\'를 부릅니다. 사막의 유목민들이 부르는 노래는 입에서 입으로 조상들이 전해 준 노래입니다. 노래에는 거친 사막에서 삶을 이어 온 유목민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겨 있지요.
조상들의 노래는 사막에 홀로 남은 닌네에게 힘을 줍니다.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도와주지요. 하얀 낙타가 닌네를 찾아온 것도 닌네가 부른 노래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닌네가 하얀 낙타와 사막여우를 만나 친구가 된 다음에는 새로운 노래를 만듭니다. 온몸으로 바람을 막아 닌네를 지켜 준 하얀 낙타가 쓰러졌을 때 닌네는 자기도 모르게 노래를 부릅니다. 닌네의 노래도 오랜 세월이 흐른 뒤 누군가를 지켜 주는 노래가 되어 널리 불릴 테지요. 사막의 아이 닌네는 역경과 고난을 이겨 내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합니다.
닌네는 위기를 이겨 내고 다시 엄마에게 돌아옵니다. 닌네의 이야기는 얼핏 단순해 보입니다. 하지만 《사막의 아이 닌네》가 특별한 이유는 주인공이 뛰어난 재능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사막의 아이 닌네》는 주인공이 험난한 사막을 넘어 엄마에게 돌아올 수 있게 만든 힘을 조상들의 노래와 친구들과의 우정 덕분이라고 말하고 있으니까요.
섬세한 손끝으로 창조한 사막의 아름다움
신예 일러스트레이터 김지영은 중동의 세밀화를 보면서 은은한 채색 방식, 원근법을 무시한 평면적인 묘사 들이 한국화와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장지 위에 동양화 물감으로 세밀하게 묘사하는 동양화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장지에 동양화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면 쉽게 번집니다. 그래서 장지를 나무판에 붙이고 아교 물을 여러 번 바르고 말리는 밑 작업을 합니다. 이렇게 완성된 바탕 위에 사막을 표현하려면 토분을 아교 물에 개어 종이 위에 여러 번 발라 줍니다. 이 과정을 수십 번 반복하는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하지요. 이러한 고된 작업 끝에 시시각각 달라지는 사막의 모습들을 깊이 있게 다룰 수 있었습니다. 바람과 햇빛에 따라 달라지는 사막의 모래 결까지도 세세하게 표현할 수 있었지요.
매 장면마다 등장하는 정교하고 아름다운 문양들은 장식적인 요소가 아니라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문양들은 이야기의 높낮이와 흐름에 따라 이야기를 돋보이게 하고 장면을 극적으로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작가 소개
저자 : 김지영
김해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판화를 전공했습니다. 어릴 때는 책 읽기와 만화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어느 날 어릴 적부터 품고 있던 오색 빛의 꿈들이 마음을 두드렸고, 그때부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는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