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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야 사랑해 이미지

고래야 사랑해
올리 | 4-7세 |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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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주인공 파랑이는 해양 오염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세상의 모든 고래를 상징한다. 파랑이의 뱃속에 산더미처럼 쌓인 비닐봉지들을 보고 조나스가 놀라는 장면은 전 세계의 고래들이 파랑이와 같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아이들이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마주할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다.

또한, 파랑이를 위해 비닐봉지를 모아 없애 버리는 조나스를 보며 아이들은 어떻게 하면 고래들이 아프지 않을지, 바다의 오염을 막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 스스로 생각해 보게 된다. 누구나 조나스처럼 파랑이를 구해 주고 싶을 테니까. 아이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나도 환경 지킴이!’ 독후활동지를 책에 함께 담았다. 독후활동지는 뒤표지의 QR 코드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출판사 리뷰

“해파리인 줄 알았는데… 비닐봉지였어!”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워주는 그림책


우리는 물건을 사면 자연스럽게 비닐봉지에 담아 들고 다닙니다. 편의점에서 산 음료수, 카페에서 주문한 음료는 들고 다니기 편하도록 투명한 페트병이나 플라스틱 컵에 담겨 있죠. 이처럼 한 번 쓰고 손쉽게 버릴 수 있는 비닐봉지와 일회용 컵은 우리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줍니다. 그런데, 바다에 사는 동물들에게는 어떨까요?
2018년, 향유고래 한 마리가 인도네시아 해안에서 죽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뱃속에는 6킬로그램이 넘는 플라스틱과 비닐 쓰레기가 가득 차 있었죠. 같은 해 6월에는 위장에 80장이 넘는 비닐봉지가 든 또 다른 고래의 시체가 발견되어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두 고래 모두 바닷속에 떠다니던 플라스틱과 비닐봉지를 먹고 이로 인해 생명을 잃은 거예요.
플랑크톤이 주식인 고래들도 플랑크톤과 함께 엄청난 양의 미세 플라스틱을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미세 플라스틱과 비닐봉지는 소화가 되지 않아 뱃속에 계속 쌓이게 됩니다. 위가 가득 차 다른 먹이를 먹지 못하게 된 고래들은 복통과 배고픔에 시름시름 앓다 결국 죽음에 이르고 말죠. 고래뿐만 아니라 거북이, 산호 등 수많은 바다 생물들이 우리가 편하다는 이유로 쉽게 쓰고 버리는 비닐과 플라스틱 때문에 고통받고 있어요.
《고래야 사랑해》에 등장하는 파랑이는 이러한 해양 오염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세상의 모든 고래를 상징합니다. 파랑이의 뱃속에 산더미처럼 쌓인 비닐봉지들을 보고 조나스가 놀라는 장면은 전 세계의 고래들이 파랑이와 같은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아이들이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마주할 수 있는 장면이기도 하죠.
또한, 파랑이를 위해 비닐봉지를 모아 없애 버리는 조나스를 보며 아이들은 어떻게 하면 고래들이 아프지 않을지, 바다의 오염을 막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 스스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누구나 조나스처럼 파랑이를 구해 주고 싶을 테니까요. 아이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더욱 깊이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나도 환경 지킴이!’ 독후활동지를 책에 함께 담았습니다. 독후활동지는 뒤표지의 QR 코드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어요.

나의 작은 실천이
바다 동물들을 살리는 큰 힘을 만들어요


선명하면서도 부드러운 색감과 감각적인 그림으로 찬사를 받는 이 책의 저자 바루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작가로도 유명합니다. 《고래야 사랑해》를 비롯해 《불가사리는 어디로 갔을까?》 《그날 아침,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등 환경을 주제로 하는 많은 그림책을 쓰고 그렸죠.
하루는 저자가 여름휴가로 바다에 놀러 갔는데, 무언가가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고 있었대요. 처음에는 해파리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해파리가 아니라 사람들이 아무렇게나 휙 버린 비닐봉지였다고 합니다. 이 광경은 저자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고, 해양 오염으로 고통받는 동물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어쩌면 이때부터 저자의 머릿속에 비닐봉지를 해파리인 줄 알고 먹어 버린 파랑이의 모습이 떠올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로나19가 퍼진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해양 오염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고, 바다 동물들은 매일같이 생명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환경 보호도 함께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때인 것이죠.
오늘부터 물건을 사고 "비닐봉지에 담아 주세요!"라고 말하기 전에, 습관처럼 배달 음식을 시키기 전에 저자가 보았던 바다를 둥둥 떠다니는 비닐봉지를 상상해 보면 어떨까요? 먹이 대신 쓰레기를 먹어 버린 파랑이의 아픈 표정도요. 잠깐의 불편함을 참고 작은 일부터 차근차근 실천하다 보면, 우리의 따뜻한 마음들이 쌓여 바다 동물들에게 깨끗하고 맑은 바다를 돌려주는 큰 힘이 될 테니까요.




  작가 소개

지은이 : 바루
본명은 스테판 바루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북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에콜 에스티엔’과 ‘에콜 불’을 졸업하고 광고 대행사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2005년 《체리는 누가 먹었을까?》로 어린이가 직접 뽑는 ‘스위스 앙팡테지’상을 수상했습니다. 국내에 출간된 책으로는 《돌연변이 올챙이의 비밀》 《다리가 다섯인 기린이 있어요》 《나의 하나뿐인 소원》 《그날 아침,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코끼리는 어디로 갔을까?》 《늑대의 입속에서》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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