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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소년과 수상한 이웃
꿈꾸는섬 / 베아트리스 오세스 (지은이), 안소민 (그림), 김정하 (옮긴이) / 2019.11.01
12,500원 ⟶ 11,250원(10% off)

꿈꾸는섬명작,문학베아트리스 오세스 (지은이), 안소민 (그림), 김정하 (옮긴이)
이야기 도시락 1권. 2018 스페인 에데베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내전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새로이 정착할 곳을 찾아 가족과 함께 바다를 건넜으나 안타깝게도 부모를 모두 바다에서 잃은 난민 소년의 이야기다. 오마르는 너만은 육지에 닳을 것이라며 구명조끼에 이름을 써주시던 어머니와 아버지를 어둠 짙은 바다에서 잃고 혼자만 살아남게 된다. 밤바다에 홀로 바다와 싸우며 차라리 나도 같이 부모와 같은 운명이 되는 게 나은 게 아닌가 생각도 많이 해봤다. 그러나 엄마의 말처럼 기적처럼 오마르는 육지에 도착한다. 난민 보호소에서 지내던 오마르는 난민 보호소를 탈출하여 마리네티 변호사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혐오와 차별의 시선을 가진 동네 아이들을 피해서 우연히 들어간 집이 마리네티의 집이었다. 마리네티 변호사는 부모님의 화재로 돌아가시고 웃음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정말 사소한 것이라도 마리네티 변호사는 소송을 걸어 동네 주민들과는 누구와도 왕래가 없는 상태였다. 소통의 어려움을 겪던 변호사 마리네티는 난민 소년 오마르에 의해서 몇 년 만에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경찰에 잡힌 오마르는 다시 보호소로 돌아갈 처지에 놓였다. 오마르가 우연히 마리네티의 집에 숨어 들어간 것을 목격한 마을 사람들. 오마르 특유의 순수함과 동물, 식물 등과 교감하는 능력 등으로 이미 많은 마을 사람과 친해진 난민 소년의 처지를 안타까워 모두 한마음으로 법정의 증인으로 나서는데….1) 황당한 사건 2) 호두를 위한 증인 3) 마리네티와 빨간 장화 4) 식물학자의 견해 5) 월리엄과 진달래 6) 호두의 소원 7) 바다 8) 디자이너 랑베르 부인 9) 줄리에트 할머니의 오후p 10) 제화공의 대단한 후각 11) 오마르의 이웃 12) 점심휴정 13) 검사의 고양이 르노아르 14) 엄마의 말 15) 꽃과 함께 자랄 권리 16) 첫 만남 17) 검사 측 증인 18) 브루노 파나타 판사의 저녁 19) 동화 같은 이야기 20) 아몬드 21) 역자의 글★ 2018 스페인 에데베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엄마의 말이 맞았습니다. 엄마는 제가 꼭 육지에 도착할 거라고 했습니다.” “부모님이 바닷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가 아무리 소리쳐도 소용이 없었어요. 왜냐하면, 바다는 듣지 못하니까요.” 꿈꾸는섬 출판사에서 새 책 「난민 소년과 수상한 이웃」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내전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새로이 정착할 곳을 찾아 가족과 함께 바다를 건넜으나 안타깝게도 부모를 모두 바다에서 잃은 난민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너만은 육지에 닳을 것이라며 구명조끼에 이름을 써주시던 어머니와 아버지를 어둠 짙은 바다에서 잃고 혼자만 살아남게 됩니다. 밤바다에 홀로 바다와 싸우며 차라리 나도 같이 부모와 같은 운명이 되는 게 나은 게 아닌가 생각도 많이 해봤습니다. 그러나 엄마의 말처럼 기적처럼 소년은 육지에 도착합니다. 난민 보호소에서 지내던 오마르는 난민 보호소를 탈출하여 마리네티 변호사의 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혐오와 차별의 시선을 가진 동네 아이들을 피해서 우연히 들어간 집이 마리네티의 집이었습니다. 마리네티 변호사는 부모님의 화재로 돌아가시고 웃음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정말 사소한 것이라도 마리네티 변호사는 소송을 걸어 동네 주민들과는 누구와도 왕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소통의 어려움을 겪던 변호사 마리네티는 난민 소년 오마르에 의해서 몇 년 만에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에 잡힌 오마르는 다시 보호소로 돌아갈 처지에 놓였습니다. 오마르가 우연히 마리네티의 집에 숨어 들어간 것을 목격한 마을 사람들. 오마르 특유의 순수함과 동물, 식물 등과 교감하는 능력 등으로 이미 많은 마을 사람과 친해진 난민 소년의 처지를 안타까워 모두 한마음으로 법정의 증인으로 나섭니다. 하나같이 오마르가 사람이 아니라 ‘호두’라고 주장하는 마리네티 변호사와 마을주민들의 증언. 이 황당한 사건에 판사와 검사는 지쳐만 갑니다. 과연 오마르는 아픈 기억을 지우고 새로운 터전과 삶을 가질 수 있을까요? 전 지구적인 문제인 난민 문제에 대하여 이토록 아름다운 응원의 메시지를 찾아볼 수 있었나요? 한 명 한 명 난민 소년을 위한 진심의 시간이 펼쳐집니다. ■ 오늘도 난민은 계속 생겨납니다. 몇몇 인류의 욕심에 너무도 많은 사람이 고통에 시달립니다. 정원사였던 아빠와 항상 계피향이 나던 엄마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평화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장면이 바뀌며 차갑고 어두운 바다에서 저 멀리 사라져가는 부모님을 불러 봅니다. 하지만 소용없습니다. 바다는 그저 부모님의 생명을 집어삼킬 뿐입니다. 바다는 귀가 없으니까요. 구한말 일본을 포함한 열강의 침략에 힘없고 무능한 조선 조정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많은 동포가 한때는 난민이 되었습니다.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구하기 위해서 뜨거운 옥수수밭과 그들에게는 달콤하지 않았던 사탕수수밭에서 목숨을 걸고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난민의 이야기가 더욱 아프게 다가옵니다. 저자인 베아트리스 오세스는 아픈 난민의 이야기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우아하고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사람을 호두라고 주장하고 법정 다툼을 벌이는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어두운 면의 난민 이야기 안에서 따스한 인간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작가는 아픔 뒤에 새로운 희망이 존재할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을 어린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 만남은 아픔을 치유합니다. 모든 것이 우연이었습니다. 동네 어린이들의 공격을 피하려고 마리네티 변호사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으르렁거리던 개들에게서 친밀감을 끌어내는 오마르를 유심히 보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식물을 잘 키우지 못했던 식물학자, 촉각이 아주 뛰어난 디자이너, 냄새를 아주 잘 구분하는 제화공, 항상 이성적이고 냉소적인 변호사 마리네티. 이들 모두는 가슴 속 깊은 곳에 외로움과 아픔을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난민 소년이 나타납니다. 오마르의 재능은 특별합니다. 식물과 동물과 교감하고, 쿠키를 잘 만들고, 쿠키로 마음을 녹입니다. 만남은 우연이지만 난민 소년을 위해서 법정에 서게 되는 모든 사람의 힘은 위대합니다.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 나섭니다. 함께 행동하는 결과는 두렵지 않습니다. 희망을 줄 수 있을 거예요. 난민 소년 오마르가 다시 한 번 꿈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줄 수 있을까요? ■ 성장을 이끌어 내는 따뜻한 법정동화 정년을 앞둔 브루노 파나타 판사는 이 상황이 황당하기만 합니다. 분명히 사람이 맞고, 난민 보호소에서 탈출한 것이 분명한 소년에게 모두 호두나무에서 떨어진 ‘호두 한 알’이라고 합니다. 마리네티 변호사만 해도 사소한 소송으로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혀 왔던 사람입니다. 그래도 이성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앞장서서 호두라고 주장합니다. 소송전을 벌이면서 마리네티 변호사와 사이도 좋지 않던 마을 사람들도 모두 호두라고 주장합니다. 최소한 그 소년을 호두라고 말하는 데는 마음을 합치고 있습니다. 한 소년을 위한 마을 전체의 거짓말에 어떤 판결을 내려야 할지 브루노 판사는 고민이 깊어집니다. 작은 사건으로 검사마저 마음을 바꾼 이 사건을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법정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간 판사는 손녀 발레리아가 인어공주 이야기를 합니다. 어부를 피해 육지에 올라온 인어가 나비가 되어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 판사는 손녀가 나비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오마르 역시 호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난민의 지위에 있다 해도 어린이가 안전하게 있을 권리는 유지됩니다. 꽃과 함께 자라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저자는 자연스럽게 난민 소년의 이야기에 녹여 냅니다. 난민 소년의 성장을 한껏 기대하게 합니다. 비록 잊지 못할 부모의 온기는 사라졌지만, 새로운 희망을 품을 권리까지 사라진 건 아니라고 확실히 말합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전쟁과 같은 터무니 없는 상황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한없이 차갑기만 할 것 같은 법정을 무대로 날카롭게 난민 정책을 비판하고 따뜻한 인간애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단한 4학년
창비 / 주디 블룸 지음, 김영진 옮김, 오승민 그림 / 2009.10.12
13,800

창비명작,문학주디 블룸 지음, 김영진 옮김, 오승민 그림
‘퍼지 시리즈(The Fudge Books)’ 가운데 퍼지네 식구가 아닌 다른 사람이 주인공인 유일한 책으로, 주인공 ‘쉴라 텁먼’의 캐릭터가 독특하고 유쾌하다. 쉴라는의 주인공 피터의 같은 반 친구로, 물도 개도 컴컴한 것도 숨바꼭질에서 술래가 되는 것도 무서워하는 지독한 겁쟁이다. 게다가 발가락이 못생긴 것 등 자신의 약점이 친구들한테 놀림거리가 될까 봐 늘 일단 잘난 체를 하고 본다. 사사건건 부딪히는 세 살 위인 언니와 두 딸의 개성을 존중할 줄 아는 엄마 아빠가 있지만 쉴라는 집에서도, 밖에서도 자신의 본모습을 감추고 쿨한 척하거나 뭐든 다 안다며 대장 노릇을 하려고 한다. 이러다 보니 거짓말을 해야 하는 일이 많이 생기는데, 매사에 잔머리를 굴리는 쉴라의 행동이 상상을 초월하며 독자들을 끊임없이 웃게 만든다. 뉴욕 근교 시골에서 여름방학을 보내게 된 쉴라는 시골 아이들한테 만만하게 보이지 않으려고 이곳에서도 ‘큰소리치기’ 작전을 펼치는데... 제1장 제2장 제3장 . . (중략) . . 제14장 제15장 제16장 옮긴이의 말“주디 블룸처럼 재능 있는 작가의 꾸준한 창작 활동을 지켜보는 것은 크나큰 기쁜이다. 주디 블룸은 아이들의 내면세계를 유머와 결합시키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_『퍼블리셔스 위클리』 ● 끊임없이 폭소를 자아내는 쉴라의 기발한 상상력! 『대단한 4학년』은『별 볼 일 없는 4학년』(창비 1996)으로 유명한 주디 블룸(Judy Blume)의 ‘퍼지 시리즈’ 두 번째 책이다. 이 작품은 모두 다섯 권인 ‘퍼지 시리즈(The Fudge Books)’ 가운데 퍼지네 식구가 아닌 다른 사람이 주인공인 유일한 책인 만큼, 주인공 여자아이 ‘쉴라 텁먼’이 보여주는 캐릭터가 아주 독특하고 독자를 사로잡는 힘이 대단하다. 이 작품은『별 볼 일 없는 4학년』과 함께 1972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었으며 30년이 넘은 지금도 전 세계 어린이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쉴라는『별 볼 일 없는 4학년』의 주인공 피터의 같은 반 친구로, 물을 무서워하고 개도 무서워하고 컴컴한 것도 무서워하고 숨었던 친구들이 언제 나타나 놀랠지 몰라 숨바꼭질에서 술래가 되는 것도 무서워하는 지독한 겁쟁이다. 게다가 발가락이 못생긴 것 등 자신의 약점이 친구들한테 놀림거리가 될까 봐 늘 일단 잘난 체를 하고 본다. 사사건건 부딪히는 세 살 위인 언니와 두 딸의 개성을 존중할 줄 아는 엄마 아빠가 있지만 쉴라는 집에서도, 밖에서도 자신의 본모습을 감추고 쿨한 척하거나 뭐든 다 안다며 대장 노릇을 하려고 한다. 이러다 보니 거짓말을 해야 하는 일이 많이 생기는데, 매사에 잔머리를 굴리는 쉴라의 행동이 상상을 초월하며 독자들을 끊임없이 웃게 만든다. 뉴욕 근교 시골에서 여름방학을 보내게 된 쉴라는 시골 아이들한테 만만하게 보이지 않으려고 이곳에서도 ‘큰소리치기’ 작전을 펼친다. 하지만 그 지역 요요 챔피언인 ‘마우스’라는 또래 여자아이와 친해지면서 동네 다른 아이들도 알게 되고, 이들과의 관계를 통해 쉴라는 개성을 지켜나가면서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어떤 것인지 조금 알게 되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혀 나간다. 시골생활은 쉴라가 싫어하는 것만 기다리고 있었다. ‘제니퍼’라는 귀가 축 늘어진 큰 개가 시골집에 있었고, 여름방학 캠프에서 수영 강습도 받아야 했다. 하지만 도자기 만들기 수업을 받으면서 캠프 생활에 재미를 붙인 쉴라는 캠프 신문이 있어야 한다며 혼자 다 만들겠다고 큰소리쳤다 생고생을 하고, 친구들과 잠옷 파티를 하며 하룻밤을 같이 자면서 진실게임을 하다 대판 싸우는 등 여러 사건을 겪게 된다. 수영 강습이 끝났지만 끝내 쉴라는 물속에 얼굴을 담그지 못해서 개헤엄을 치면서 수영 초급심사에 참여한다. 그랬어도 12미터 수영장을 한 번도 쉬지 않고 통과했다는 것만으로도 쉴라는 대단한 성취감을 갖게 된다. 쉴라를 화자로 하는 1인칭 시점으로 그려져 톡톡 튀는 문체가 속도감 있게, 경쾌하게 읽히며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들 속에서 자신의 정체가 탄로날까 노심초사, 좌충우돌하는 쉴라의 모습이 무척 재미있어 읽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겁 많은 쉴라가 컴컴한 방에서 혼자 잘 자게 됐을 때, 큰 개 앞에서 도망가지 않게 됐을 때, 수영 심사를 통과했을 때 등의 장면에서는 쉴라와 함께 짜릿한 성취감과 기분 좋은 흥분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주인공 쉴라 외에도 발레리나를 꿈꾸는 쉴라의 언니 리비, 마우스를 비롯한 여름방학 캠프의 여러 친구들, 수영 선생님 등 저마다 특색 있는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읽는 재미를 한층 높여준다.
천사를 미워해도 되나요?
한겨레아이들 / 최나미 지음, 홍정선 그림 / 2012.04.30
9,000원 ⟶ 8,100원(10% off)

한겨레아이들명작,문학최나미 지음, 홍정선 그림
한겨레 높은학년동화 시리즈 24권. <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 <걱정쟁이 열세 살>의 작가 최나미의 창작 동화집이다. 작품 속 아이들은 가족과 학교와 친구들과 관계를 맺으며 끊임없이 균열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시시때때로 상처받는다. 작가는 작품 속 아이들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표제작 「천사를 미워해도 되나요?」을 비롯해 「X-파일」,「리모컨」,「양팔 저울」,「장대비」까지 다섯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야기를 통해 하나같이 성질머리가 비뚤하고, 쫀쫀하기가 바늘 끝 같고, 세상에 대한 삐딱한 시선을 쏘아 대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 볼 수 있다.작가의 말 X-파일 리모컨 천사를 미워해도 되나요? 양팔 저울 장대비아이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작가, 최나미 최나미의 작품 속 아이들은 하나같이 성질머리가 비뚤하고, 쫀쫀하기가 바늘 끝 같고, 세상에 대한 삐딱한 시선을 쏘아 대고 있다. 동화에 으레 등장하는 늠름하고 똑똑하고 사랑스러운 아이가 아니라, 어제오늘 길에서 문득 지나친 아이 모습 그대로다. 혹시 녀석이 깐깐한 눈초리에 삐딱하게 짝다리를 짚고 있지 않았나? 혹시 녀석이 뭐라 혼자 중얼거리거나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거나 입이 댓 발 나와 있지 않았나? 아마도 아빠 엄마와 용돈 문제로 싸웠거나, 학교 성적이 신통찮았거나, 친구와 관계가 잘 풀리지 않았을 테다. 어쩌면 우리 사회와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는 중인지도……. 고민이 무엇이건, 가겹건 무겁건 그 아이는 지금 자기 존재를 걸고 현실과 맞서는 중이다. 최나미 작품 속 아이들도 그렇다. 가족과 학교와 친구들과 관계를 맺으며 끊임없이 균열을 일으키고, 그로 인해 시시때때로 상처받는다. 최나미는 그럴 땐 그저 아이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 섣부른 온정의 눈길이나 실없는 화해의 손길이나 대책 없는 가르침의 말씀 따위는 없다. 어설픈 해피엔딩으로 봉인하지 않고, 아프고 아쉽고 흔들리는 채로 내버려 둔다. 그건 작품 속 아이들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중얼거림이 들릴 만큼의 거리를 시종일관 유지했다는 뜻이다. 그이와 함께 아이들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말도 못하게 소심하고 밑도 끝도 없이 삐딱한 동화 · X-파일 : 지난밤 지하주차장에 세워 둔 차가 누군가에 의해 심하게 파손되었다. 덕분에 손꼽아 기다리던 해병대 체험 캠프에 못 가게 되었다. 나는 X-파일 기록하며 사건의 단서를 찾아 나선다. 범인을 잡으면, 아빠와 오빠 사이의 냉전도 잠시나마 잠재울 수 있을 거다. · 리모컨 : 분위기 파악 못하고 제멋대로인 선화한테 친구가 있을 리 없다. 좀 귀찮지만 나라도 곁에 있어 줘야지 어쩌겠나. 그런데 친구들이 손가락질하며 수군거린다. 선화가 내 리모컨이라나. 어처구니없다. 선화랑 결별이다. · 천사를 미워해도 되나요? : 나는 천사족 따위는 없다고 믿는다. 그런데 송연이랑 짝꿍이 되면서 뭔가 헛갈린다. 남 몰래 친구를 도와주고, 무리한 부탁을 해도 기꺼이 들어주고, 친구 때문에 곤경에 빠져도 자기 탓이란다. 덕분에 나는 아주 이기적이고 게으로고 못된 아이가 돼버렸다, 제길! · 양팔 저울 : 전학 간 첫날부터 느낌이 안 좋다. 다들 산동네 철거 지역 아이들 눈치를 본다. 그중에서도 중학교 언니들하고 맞장을 떴다는 소원이가 문제다. 사사건건 민감하게 편을 가르고 가시를 드러낸다. 이래서는 친해지기도, 공정한 경쟁도 불가능하다. · 장대비 : 아빠와 엄마는 독실한 종교인이다. 하나님 말씀을 따라 늘 자기를 희생하며 사랑을 베푼다. 그리고 더 가난하고 힘겨운 이웃을 돌보기 위해 시골로 내려왔다. 물론 나한테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시골 생활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엉망진창이다.
신비한 마음 사전
파란정원 / 김지호 (지은이) / 2020.08.27
12,000원 ⟶ 10,800원(10% off)

파란정원교양,상식김지호 (지은이)
맛있는 공부 32권. 기쁨, 슬픔, 즐거움, 괴로움, 희망, 절망…. 친구들의 일상 이야기에 100가지 감정을 담았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친구들도 ‘나라면 이럴 때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라고 질문해 보자. 질문을 통해 그 감정을 더욱 잘 이해하고, 풍부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이다.ㄱ/ㄴ 01. 가뿐하다 02. 갈팡질팡하다 03. 감동하다 04. 거리낌 없다 05. 거북하다 06. 걱정되다 07. 고맙다 08. 골치 아프다 09. 괘씸하다 10. 괜찮다 11. 근사하다 12. 기대되다 13. 기쁘다 14. 긴장하다 15. 낙담하다 16. 놀라다 ㄷ/ㅁ 17. 다행스럽다 18. 답답하다 19. 당당하다 20. 대단하다 21. 두려워하다 22. 든든하다 23. 들뜨다 24. 따뜻하다 25. 따분하다 26. 뜨끔하다 27. 뜻깊다 28. 막막하다 29. 만만하다 30. 만족하다 31. 망설이다 32. 망신스럽다 33. 못마땅하다 34. 무섭다 35. 미안하다 ㅂ/ㅅ 36. 반갑다 37. 벅차다 38. 변덕스럽다 39. 보람차다 40. 부끄럽다 41. 부담스럽다 42. 분하다 43. 불쌍하다 44. 비굴하다 45. 뿌듯하다 46. 사랑스럽다 47. 산뜻하다 48. 서럽다 49. 서먹서먹하다 50. 서운하다 51. 설레다 52. 수월하다 53. 수치스럽다 54. 슬퍼하다 55. 신기하다 56. 신나다 57. 실망스럽다 58. 싫다 59. 씩씩하다 ㅇ 60. 아름답다 61. 아리송하다 62. 아쉽다 63. 아찔하다 64. 안심하다 65. 안절부절못하다 66. 애타다 67. 얄밉다 68. 어이없다 69. 어정쩡하다 70. 억울하다 71. 얼떨떨하다 72. 엉뚱하다 73. 외롭다 74. 용기 있다 75. 우쭐하다 76. 의기소침하다 77. 의아하다 ㅈ/ㅊ/ㅌ/ㅍ/ㅎ 78. 자랑스럽다 79. 재밌다 80. 절망하다 81. 정답다 82. 조급하다 83. 조마조마하다 84. 좋아하다 85. 주춤거리다 86. 지독하다 87. 찝찝하다 88. 창피하다 89. 처량하다 90. 초조하다 91. 충분하다 92. 친근하다 93. 통쾌하다 94. 편안하다 95. 행복하다 96. 화나다 97. 활기차다 98. 후련하다 99. 훌륭하다 100. 흐뭇하다넌 네 마음이 보이니? 기쁨, 슬픔, 즐거움, 괴로움, 희망, 절망……. 낮과 밤처럼 우리 감정에도 밝고 힘찬 감정과 어둡고 무거운 감정이 있어요. 하지만 어느 하나 나쁜 감정은 없지요. 기쁨이 있기에 슬픔이 있고, 슬픔이 있기에 기쁨의 소중함을 알 수 있으니까요.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알고 솔직하게 표현해 보세요. 너와 나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신비한 마음 사전 넌 네 마음이 보이니? 감정은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하여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을 말해요. 그런데 우리가 사용하는 감정 언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단순하고 적어요. 또, 아쉽게도 긍정적인 감정 언어보다 부정적인 감정 언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요.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어떤 감정이든 나의 감정을 제대로 알고 표현한다는 건 아주 칭찬할 일이거든요. 그래서 나의 감정을 잘 알아차리기 위해서 우린 더욱 노력해야 해요. 난 지금 어떤 감정이지? 왜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되었지? 하고 생각만 해도 우리는 더욱 풍부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되지요. ★내 숨겨진 감정을 찾아라★ 1단계 난 지금 어떤 감정이지? (질문하기) 2단계 왜 이런 감정을 느끼지? (분석하기) 3단계 아하, 이런 이유였구나. (알아차리기) 4단계 내 기분은 ○○○해. (말로 표현하기) 맛있는 공부 서른두 번째 이야기 《읽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되는 신비한 마음 사전》에서는 친구들의 일상 이야기에 100가지 감정을 담아 보았어요.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친구들도 ‘나라면 이럴 때 어떤 감정을 느꼈을까?’라고 질문해 보세요. 질문을 통해 그 감정을 더욱 잘 이해하고, 풍부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될 거예요.
남극곰 1
문학동네 / 김남중 (지은이), 홍선주 (그림) / 2023.04.27
12,500원 ⟶ 11,250원(10% off)

문학동네명작,문학김남중 (지은이), 홍선주 (그림)
6학년 여름방학 우연히, 혹은 운명적으로 북극에 발을 디디게 된 주인공 은우가 극비 프로젝트 ‘북극 열차’의 마지막 탐험대원으로 합류하면서 펼치는 모험은 100여 년 전 극지탐험가 로알 아문센의 일화, 그리고 오늘날 전 지구적 문제인 기후 위기와 맞물리며 어느 한 장면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한다. 끝없이 펼쳐진 얼음 벌판 위에서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은우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도시의 일상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복잡하고 다양하고 기이하고 아름다운 장면들을 만나게 된다. 김남중 작가는 집필 전 북극곰을 직접 만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탑승했다. 치밀한 사전조사와 함께 북극해의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실제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남극곰』에 온전히 담아냈다. 장면마다 북극의 현장감이 생생히 전해져 오는 이유이다. 김남중 작가의 꼼꼼한 취재력만큼 구체적인 묘사로 완성된 홍선주 화가의 그림은 단숨에 북극 한가운데로 우리를 데려간다. 인물과 인물 사이의 날카로운 긴장감은 물론, 얼음 평원을 내달리는 모험활극의 역동성, 알래스카 북극해의 풍랑을 실감 나게 담아내어 책장을 넘기다 보면 마치 또 하나의 탐험대원이 된 듯 북극의 구석구석을 함께 탐험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1. 바나나 생산국 7 2. 사라진 엄마 19 3. 한미 연합팀 31 4. 총소리 48 5.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68 6. 탐험대장의 초대 81 7. 아문센의 도전 101 8. 북극 열차 123 9. 진짜 탐험대원 138 10. 나쁜 선물 158 11. 북극점의 괴물 170이번에는 북극이다! 우리 동화의 공간을 확장하는 김남중 작가의 모험 서사 도시와 극지를, 과거와 오늘을 이어 달리는 사상 초유의 프로젝트 40만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전국에 자전거 여행 열풍을 일으켰던 『불량한 자전거 여행』, 국내 최초 대하 역사 동화 시리즈 『나는 바람이다』 등 역동적이고 대담한 스케일의 이야기로 어린이들의 시야를 활짝 열어젖히는 동화작가 김남중의 신작 동화가 출간되었다. 육지로, 바다로, 산으로 거침없이 향하던 그의 발걸음이 이제 극지에까지 닿았다. 6학년 여름방학 우연히, 혹은 운명적으로 북극에 발을 디디게 된 주인공 은우가 극비 프로젝트 ‘북극 열차’의 마지막 탐험대원으로 합류하면서 펼치는 모험은 100여 년 전 극지탐험가 로알 아문센의 일화, 그리고 오늘날 전 지구적 문제인 기후 위기와 맞물리며 어느 한 장면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한다. 끝없이 펼쳐진 얼음 벌판 위에서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은우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도시의 일상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복잡하고 다양하고 기이하고 아름다운 장면들을 만나게 된다. 100년 동안 역사 속에 묻혀 버린 도전 북극곰과 북극 해빙이 사라지기 전 그 도전을 반드시 끝맺어야 하는 자들 갈수록 더워지는 이상기후로 서울의 아파트 화단에서 작은 바나나 한 송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은우는 야생동물 사진작가인 엄마가 북극에 출장 간 동안 키워 낸 바나나를 자랑할 생각에 들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의 실종 소식을 접하고, 은우는 엄마가 살아 있다는 희망 하나로 아빠와 북극행을 결심한다. 특전사 출신의 엄마는 3천 미터 하늘에서도 웃으며 고공낙하를 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하와이를 거쳐 알래스카에 발을 디딘 은우와 아빠. 사람 하나 없이 바람만 부는 마을은 여름인데도 춥게만 느껴진다. 은우는 아빠 모르게 엄마와 같이 실종된 현지 가이드의 집을 찾아갔다가 가이드의 손자 미카를 만난다. 북극 환경이 익숙해 보이는 미카와 은우는 실종된 엄마와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북극해로 나아간다. 목숨 걸고 몸싸움을 하는 야생의 북극곰들, 그리고 북극에서는 마주칠 수 없는 뜻밖의 존재에 시선을 빼앗긴 순간 두 아이는 어디론가 납치되고, 그곳에서 엄마, 할아버지와 재회하는 동시에 눈으로 보아도 믿기지 않는 것들을 목격한다. 곧 이 비밀 기지를 지휘하는 척과 그의 대원이 하나둘 등장하면서 ‘북극 열차’ 프로젝트의 실체가 드러난다. 로알 아문센이 북극점 최초 도달을 위해 비밀리에 시도했다 실패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북극곰 썰매 작전이 당시 곰 조련사였던 비에른의 후손들을 통해 이어지고 있었던 것. 은우가 마지막 대원으로 탑승하며 북극 열차는 모든 출발 준비를 마친다. “사람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북극점에 도달했어요. 썰매로, 비행기로, 열기구로, 오토바이로, 스노모빌로, 심지어 스키를 신고 걸어서 간 사람도 있어요. 그렇지만 북극곰이 끄는 열차로 도전한 사람은 없어요. 위대한 아문센의 도전이 우리 식으로 완성되는 거예요.” _본문 중에서 “지구온난화 때문에 우리가 알던 북극의 얼음은 머지않아 사라집니다. 지금 당장이 아니면 영원히 불가능해요.” _본문 중에서 아슬아슬 무모해 보이는 북극 열차는 여러 사람들의 기대와 우려를 실은 채 거칠고 새하얀 북극을 밤낮없이 달린다. 하루는 녹은 팥빙수 같은, 하루는 꽁꽁 얼어붙은 아이스바 같은 얼음길을 달리며 은우는 탐험대원들과도 북극곰들과도 조금씩 교감해 나간다. 미끄러운 경사 길에서는 북극곰들과 함께 힘을 합쳐 썰매를 끌고, 지구의 머리 꼭대기에 있는 낯선 별자리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으며 ‘진짜 탐험대원’이 되어 간다. 하지만 북극열차는 북극점을 눈앞에 두고 생각지 못한 벽에 부딪히는데……. 세계 최초의 ‘남극곰’은 탄생할 수 있을까? 아니, 탄생해도 되는 걸까?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숙제, 누군가에게는 최종 목적을 위한 디딤돌, 누군가에게는 탈출을 위한 동행이었던 북극점 도달. 그러나 은우는 북극 열차 뒤에 가려진 척의 진짜 계획을 알게 된다. 작전명은 ‘노아의 방주’, 북극곰들을 남극으로 보내 최초의 ‘남극곰’을 만드는 것. 멸종 위기에 처한 북극곰과 망가져 가는 북극을 살리고 싶은 마음은 모두 같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생각이 달랐던 인물들은 결국 팽팽히 맞선다. 세상에 없던 ‘남극곰’을 탄생시키려는 이들과 그 계획을 어떻게든 막으려는 이들이 대치하고, 여기에 은우네 일행의 탈출 계획까지 맞물리면서 긴장감은 한층 더 고조된다. “나는 노아의 방주에 내 인생을 걸었어. 정말 북극을 위한다면 그쪽도 행동을 하지 그래? 입으로만 생색내지 말고 재산이나 목숨 같은 걸 좀 걸어 봐.” VS “자연은 사람이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연결되어 있어. 거기에 사람이 끼어들면 더 엉망이 돼. 우리가 지구에서 만든 문제는 우리가 지구에서 해결해야지.” 오늘의 북극을 배경으로 한 도시 아이의 모험이 우리에게 건네는 무궁무진한 질문 여행보다 피시방 게임이 좋고, 도전보다 편안함을 추구하던 은우에게 북극에서의 사건들은 강렬한 인생 경험이 된다. 광활한 자연 속에서, 함께하는 이들에게서 끊임없이 영향을 받는 은우는 점점 대담해지고, 스스로를 넘어 사방의 존재에게로 시선을 넓혀 나간다. 얼음평원에서 마지막 곰과 단둘이 오로라를 만나는 순간은 은우가 이루어 낸 성장만큼 눈부시고 경이롭기 그지없다. 집과 학교를 오가는 일상 속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들을 겪으며 은우는 자신과 세상이 얼마나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온몸으로 깨우친다. 이 이야기는 극지라는 낯선 공간, 기후위기라는 당면한 주제를 다루며 아이들의 모험 본능을 자극하는 동시에 함께 살아가기 위한 노력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북극곰과 북극의 현실을 두고 각자의 방향대로 치열하게 고민하는 인물들의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함께 힘을 모아 세상을 더 좋은 쪽으로 변하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이 마음 한편에 심길 것이다. 꼼꼼한 취재와 온몸의 경험으로 쓴 이야기 북극의 구석구석을 탐험해 보는 시간 김남중 작가는 집필 전 북극곰을 직접 만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탑승했다. 치밀한 사전조사와 함께 북극해의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실제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남극곰』에 온전히 담아냈다. 장면마다 북극의 현장감이 생생히 전해져 오는 이유이다. 김남중 작가의 꼼꼼한 취재력만큼 구체적인 묘사로 완성된 홍선주 화가의 그림은 단숨에 북극 한가운데로 우리를 데려간다. 인물과 인물 사이의 날카로운 긴장감은 물론, 얼음 평원을 내달리는 모험활극의 역동성, 알래스카 북극해의 풍랑을 실감 나게 담아내어 책장을 넘기다 보면 마치 또 하나의 탐험대원이 된 듯 북극의 구석구석을 함께 탐험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낮은 하늘과 푸른 바다 사이에 하얀 마침표 같던 그 북극곰이 내가 만난 첫 번째 야생 곰이었다. 그 뒤로 불곰을 만나러 사할린에 갔고, 반달곰을 보고 싶어 지리산에도 다녀왔다. 곰이 나오는 동화를 좀 더 써 보고 싶어서다. 곰이 우리에게 할 말이 있을 것 같아서다. 시간이 갈수록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가뭄도 홍수도 더위도 폭설도 심해지고 있다. 사람이야 스스로 만든 결과니 어쩔 수 없다 쳐도 왜 북극과 남극의 얼음이 녹는지, 숲이 사라지는지, 먹이가 줄어드는지 곰들은 모를 것이다. 그 둥근 머리를 갸우뚱하다 주린 배를 깔고 조용히 눈을 감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곰들에게 미안할 뿐이다. 그때 내가 만났던 북극곰은 아직 살아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남극곰’ 시리즈를 썼다.”_작가의 말 중에서“북극에는 북극의 법칙이 있어. 손님으로 왔으면 끼어들지 마.” “오래전에 인류는 육지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과 지구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 심지어 달 탐험까지 끝냈지요. 하지만 탐험은 끝나지 않았어요. 더 이상 새로운 곳이 없다면 새로운 방법으로 가면 되니까요.” 은우는 지금까지 역사는 책 속에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늘 아침, 살아 움직이는 역사를 보게 될 터였다. 북극 열차가 북극점에 다다른다면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문센이 영원히 기억되는 것처럼 북극 열차에 탄 사람의 이름도 역사에 남을 것이다. 날이 밝자 밤에 없던 용기가 생겼다. 은우도 그열차에 타 보고 싶었다.
우공비 일일과학 6-2
좋은책신사고 /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은이) /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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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신사고학습참고서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은이)
다양한 자료를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살펴보면서 과학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교재이다. 여러 가지 자료를 보면서 자료에 대한 카카오프렌즈의 설명을 읽으면 교과서 개념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보는개념 → 개념정리 → 문제확인'의 3단계 개념 학습으로 구성하여 하루 4쪽 30일만 공부하면 한 학기 개념을 완성할 수 있다. 중요 용어를 따로 정리하고, 이를 확인하는 문제를 제공하여 과학 공부에 꼭 필요한 용어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단계별 문제 풀이로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고, 특별부록으로 제공하는 '성취도평가'를 통해 학교시험도 대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실험 동영상을 제공하여 과학 개념 학습을 완성하도록 하였다. 정답 및 풀이의 구성도 특별하다. '빠른 정답'에서는 정답만 따로 모아 채점이 용이하고, '자세한 풀이'에서는 전 문항에 대한 상세한 풀이와 함께 오답 이유를 수록하여 혼자서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1일차] 전구에 불이 켜지는 조건 [2일차] 전지의 연결 방법에 따른 전구의 밝기 비교 [3일차] 전구의 연결 방법에 따른 전구의 밝기 비교 [4일차] 전류가 흐르는 전선 주위에서 나침반 바늘의 움직임 [5일차] 전자석 [6일차] 우리 생활에서 전자석을 이용하는 예 [7일차]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고 절약하는 방법 [8일차] 하루 동안 태양 고도, 그림자 길이, 기온의 관계(1) [9일차] 하루 동안 태양 고도, 그림자 길이, 기온의 관계(2) [10일차] 계절별 태양의 남중 고도와 낮의 길이의 관계 [11일차] 계절에 따라 기온이 달라지는 까닭 [12일차] 계절의 변화가 생기는 까닭 [13일차] 물질이 탈 때 나타나는 현상 [14일차] 물질이 탈 때 필요한 것(1) [15일차] 물질이 탈 때 필요한 것(2) [16일차] 물질이 연소한 후에 생기는 물질 [17일차] 불을 끄는 방법 [18일차] 화재 발생 시 대처 방법 [19일차] 운동 기관 [20일차] 소화 기관 [21일차] 호흡 기관 [22일차] 순환 기관 [23일차] 배설 기관 [24일차] 자극이 전달되고 반응하는 과정 [25일차] 운동할 때 몸에 나타나는 변화 [26일차] 에너지의 필요성 [27일차] 에너지의 형태 [28일차] 에너지 전환 [29일차] 우리가 이용하는 에너지의 전환 과정 [30일차]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1. 초등 과학 필수 개념 총망라 2. 과학 탐구력을 완성하는 3단계 개념 학습 3. 과학 용어 학습 강화 [본문] 1. 보는개념 : 자료를 눈으로 보면서 카카오프렌즈의 설명을 읽으면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QR코드로 제공되는 실험 동영상을 통해 실험 과정과 결과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개념정리 : 개념을 알차게 정리하고 부가 설명을 제공하였습니다. 술술 읽으면 개념을 탄탄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3. 문제확인 : '용어확인', '탐구이해', '개념이해', '실생활적용' 문제를 풀면서 개념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권말부록(성취도평가)] 본문에 수록된 일차를 주제별로 묶어 성취도평가를 구성하였습니다. [정답 및 풀이)] 정답만 모아 놓은 '빠른 정답'이 있어 채점이 편리하고, '자세한 풀이'를 보며 혼자서도 쉽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출판사리뷰 <우공비일일과학>은 다양한 자료를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살펴보면서 과학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교재입니다. 여러 가지 자료를 보면서 자료에 대한 카카오프렌즈의 설명을 읽으면 교과서 개념이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우공비일일과학>은 '보는개념 → 개념정리 → 문제확인'의 3단계 개념 학습으로 구성하여 하루 4쪽 30일만 공부하면 한 학기 개념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중요 용어를 따로 정리하고, 이를 확인하는 문제를 제공하여 과학 공부에 꼭 필요한 용어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계별 문제 풀이로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고, 특별부록으로 제공하는 '성취도평가'를 통해 학교시험도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실험 동영상을 제공하여 과학 개념 학습을 완성하도록 하였습니다. <우공비일일과학>은 정답 및 풀이의 구성도 특별합니다. '빠른 정답'에서는 정답만 따로 모아 채점이 용이하고, '자세한 풀이'에서는 전 문항에 대한 상세한 풀이와 함께 오답 이유를 수록하여 혼자서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미국
세상모든책 / 판도라.김학중 글, 신경순.정희용 그림, 안효상 감수 / 200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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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모든책역사,지리판도라.김학중 글, 신경순.정희용 그림, 안효상 감수
Ⅰ. 신대륙, 개척자들의 시대 001. 아메리카를 처음 발견한 사람이 콜럼버스예요? 002. ‘대항해 시대’란 어떤 시대였나요? 003. 엘리자베스 1세는 식민지 건설을 좋아했나요? 004. 존 스미스와 포카혼타스는 정말 사랑했나요? 005. 신대륙 농장에서는 왜 곡식을 심지 않았나요? 006. 인디언 스콴토는 영어를 얼마나 잘했나요? 007. 필라델피아에는 왜 성직자가 한 명도 없었나요? 008. 식민지에서는 백인들도 노예처럼 일을 했나요? 009. 세일럼에서는 왜 사마귀를 보면 법원으로 갔나요? 010. 뉴욕이라는 도시 이름은 누가 지었나요? 011. 신대륙에서도 종교 개혁이 일어났나요? 012. 백인들과 친했던 필립 왕은 왜 전쟁을 벌였나요? 013. 프렌치-인디언 전쟁은 왜 일어났나요? 014. 식민지의 상인들은 어떻게 돈을 벌었나요? Ⅱ. 독립 전쟁과 최초의 공화국 탄생 015. 보스턴 학살 사건은 왜 일어났나요? 016. 식민지 사람들은 왜 차를 바다에 버렸나요? 017. 독립 기념일이 독립을 이룬 날이 아니라고요? 018. 크리스마스 파티 덕분에 전투에서 이겼다고요? 019. 셰이스는 왜 반란을 일으켰나요? 020. 미국은 왜 새로운 왕을 만들지 않았나요? 021. 연방 정부는 여섯 명만 일해도 될 만큼 한가했나요? 022. 의견이 달라도 나라를 잘 다스렸나요? 023. 미국은 왜 새로운 수도를 만들었나요? 024. 제퍼슨은 왜 가 보지도 않은 땅을 샀나요? 025. 미국 국가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026. 먼로는 무엇을 선언했나요? 027. 앤드류 잭슨은 왜 인기가 많았나요? 028. 인디언들은 왜 보호 구역에서만 살아야 했나요? 029. 텍사스가 멕시코의 땅이었다고요? 030. 서부로 가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었나요? 031. 청바지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됐나요? 032. 남부에서는 왜 갑자기 많은 노예를 사들였나요? 033. 북부의 산업은 어떻게 발전했나요? 034. 분단국가도 아닌 미국은 왜 36도 선을 만들었나요? 035. 흑인 노예들은 왜 백인 주인 편을 들었나요? 036. 지하철도가 노예 해방 지하 조직이었나요? 037. 소설 속의 조로는 실제 인물이었나요? Ⅲ. 남북 전쟁과 산업화 시대 038. 노예도 자유 주에 가면 자유를 얻을 수 있었나요? 039. 미국의 남북 전쟁은 몇 년 동안 계속됐나요? 040. 링컨은 미국 흑인들의 영웅이에요? 041. 남부 사람은 모두 KKK단이에요? 042. 대륙 횡단 철도는 미국에 어떤 영향을 줬나요? 043. 인디언의 고스트 댄스는 어떻게 추나요? 044. 누가 대서부를 개척했나요? 045. 카네기와 록펠러는 어떻게 부자가 됐나요? 046. 국민들은 왜 이민을 반대했나요? 047. 왜 기업을 여러 개로 쪼개는 법을 만들었나요? 048. 하와이는 어떻게 미국의 주가 됐나요? 049. 미국은 왜 얼음뿐인 땅을 샀나요? 050. 에스파냐와의 전쟁을 왜 소풍 같다고 하나요? 051. 미국은 왜 아메리카 대륙의 허리를 잘랐나요? 052. 미국의 발명왕은 누구예요? 053. 전화기 특허권은 선착순으로 받았나요? 054. 최초로 하늘을 난 사람이 라이트 형제였나요? 055. 고층 빌딩을 세웠더니 빈민가가 없어졌다고요? 056. 자동차가 어떨게 악취를 없앴나요? Ⅳ. 세계 대전과 초강대국, 미국의 등장 057. 미국은 왜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나요? 058. 윌슨의 민족 자결주의는 말뿐인 원칙이었나요? 059. 윌슨은 왜 승리 없는 평화를 외쳤나요? 060. 린드버그는 왜 인기가 많았나요? 061. 금주법의 덕을 본 사람은 주부들이라고요? 062. 돈보다 벽지가 귀중했나요? 063. 댐 건설로 경제를 구할 수 있었나요? 064. 미국은 왜 동맹국의 위기를 보고만 있었나요? 065. 루스벨트는 정말 Z작전을 몰랐나요? 066. 일본군을 무기가 아닌 무전기로 이겼다고요? 067. 노르망디가 비어 있는 것을 어떻게 알았나요? 068. 최초의 컴퓨터는 어떻게 생겼나요? 069. 미군은 왜 독일의 신무기에 관심이 많았나요? 070. 미국의 일급비밀인 맨하탄 계획이 뭐예요? 071. 코카콜라가 만병통치약이었나요? 072. 야구에서는 흑인을 차별하지 않았나요? 073. 미국과 소련은 왜 서로를 미워했나요? 074. 왜 서유럽 국가에게 돈을 공짜로 빌려 줬나요? 075. 소련과 미국의 냉전이 한국에 영향을 줬다고요? 076. 소련은 왜 이집트 편을 들었나요? 077. 의회는 왜 찰리 채플린을 내쫓았나요? 078. 미국에서 핵전쟁이 일어날 뻔했다고요? 079. 케네디는 어떤 대통령이었나요? 080. 도미노 현상 때문에 베트남전이 일어났다고요? 081. 비틀즈는 어떤 꿈을 선물했나요? 082. 버스 좌석 배치에도 인종 차별이 있었나요? 083. 암스트롱은 달에서 무엇을 가지고 돌아왔나요? 084. 탁구가 세계 평화를 가져왔나요? 085. 닉슨은 왜 거짓말쟁이 대통령이 됐나요? 086. 카터는 왜 독재자를 보호했나요? 087. 스타워즈가 미국을 힘들게 했다고요? 088. 왜 인질범에게 무기를 팔았나요? 089. 미국은 전쟁을 해야만 먹고살 수 있나요? Ⅴ. 세계화와 문명 충돌 090. 미국은 왜 베트남 전쟁에서 철수했나요? 091. 베를린 장벽의 붕괴는 냉전의 끝이었나요? 092. 이라크의 사막 폭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093. 인종 차별로 한국 사람이 피해를 입었다고요? 094. 미식축구를 좋아하면서 왜 월드컵을 유치했나요? 095. 미국에 UFO가 정말 나타났었나요? 096. 누가 빌 게이츠를 욕했나요? 097. 발칸 반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098. 득표수에서 진 부시가 대통령이 됐다고요? 099. 미국에서 테러가 일어났다고요? 100. 왜 빈 라덴도 없는 이라크를 침공했나요? 부록 - 국가와 국기
남극곰 2
문학동네 / 김남중 (지은이), 홍선주 (그림) /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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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명작,문학김남중 (지은이), 홍선주 (그림)
40만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전국에 자전거 여행 열풍을 일으켰던 『불량한 자전거 여행』, 국내 최초 대하 역사 동화 시리즈 『나는 바람이다』 등 역동적이고 대담한 스케일의 이야기로 어린이들의 시야를 활짝 열어젖히는 동화작가 김남중의 신작 동화가 출간되었다. 육지로, 바다로, 산으로 거침없이 향하던 그의 발걸음이 이제 극지에까지 닿았다. 6학년 여름방학 우연히, 혹은 운명적으로 북극에 발을 디디게 된 주인공 은우가 극비 프로젝트 ‘북극 열차’의 마지막 탐험대원으로 합류하면서 펼치는 모험은 100여 년 전 극지탐험가 로알 아문센의 일화, 그리고 오늘날 전 지구적 문제인 기후 위기와 맞물리며 어느 한 장면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한다. 끝없이 펼쳐진 얼음 벌판 위에서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은우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도시의 일상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복잡하고 다양하고 기이하고 아름다운 장면들을 만나게 된다.12. 비밀 계약서 7 13. 노아의 방주 24 14. 큰 곰과 작은 곰 47 15. 작은 곰과 큰 곰 68 16. 탈출 84 17. 마지막 1분 102 18. 본 대로, 느낀 대로 129 작가의 말 147이번에는 북극이다! 우리 동화의 공간을 확장하는 김남중 작가의 모험 서사 도시와 극지를, 과거와 오늘을 이어 달리는 사상 초유의 프로젝트 40만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전국에 자전거 여행 열풍을 일으켰던 『불량한 자전거 여행』, 국내 최초 대하 역사 동화 시리즈 『나는 바람이다』 등 역동적이고 대담한 스케일의 이야기로 어린이들의 시야를 활짝 열어젖히는 동화작가 김남중의 신작 동화가 출간되었다. 육지로, 바다로, 산으로 거침없이 향하던 그의 발걸음이 이제 극지에까지 닿았다. 6학년 여름방학 우연히, 혹은 운명적으로 북극에 발을 디디게 된 주인공 은우가 극비 프로젝트 ‘북극 열차’의 마지막 탐험대원으로 합류하면서 펼치는 모험은 100여 년 전 극지탐험가 로알 아문센의 일화, 그리고 오늘날 전 지구적 문제인 기후 위기와 맞물리며 어느 한 장면도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한다. 끝없이 펼쳐진 얼음 벌판 위에서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은우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도시의 일상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복잡하고 다양하고 기이하고 아름다운 장면들을 만나게 된다. 100년 동안 역사 속에 묻혀 버린 도전 북극곰과 북극 해빙이 사라지기 전 그 도전을 반드시 끝맺어야 하는 자들 갈수록 더워지는 이상기후로 서울의 아파트 화단에서 작은 바나나 한 송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은우는 야생동물 사진작가인 엄마가 북극에 출장 간 동안 키워 낸 바나나를 자랑할 생각에 들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의 실종 소식을 접하고, 은우는 엄마가 살아 있다는 희망 하나로 아빠와 북극행을 결심한다. 특전사 출신의 엄마는 3천 미터 하늘에서도 웃으며 고공낙하를 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 하와이를 거쳐 알래스카에 발을 디딘 은우와 아빠. 사람 하나 없이 바람만 부는 마을은 여름인데도 춥게만 느껴진다. 은우는 아빠 모르게 엄마와 같이 실종된 현지 가이드의 집을 찾아갔다가 가이드의 손자 미카를 만난다. 북극 환경이 익숙해 보이는 미카와 은우는 실종된 엄마와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북극해로 나아간다. 목숨 걸고 몸싸움을 하는 야생의 북극곰들, 그리고 북극에서는 마주칠 수 없는 뜻밖의 존재에 시선을 빼앗긴 순간 두 아이는 어디론가 납치되고, 그곳에서 엄마, 할아버지와 재회하는 동시에 눈으로 보아도 믿기지 않는 것들을 목격한다. 곧 이 비밀 기지를 지휘하는 척과 그의 대원이 하나둘 등장하면서 ‘북극 열차’ 프로젝트의 실체가 드러난다. 로알 아문센이 북극점 최초 도달을 위해 비밀리에 시도했다 실패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북극곰 썰매 작전이 당시 곰 조련사였던 비에른의 후손들을 통해 이어지고 있었던 것. 은우가 마지막 대원으로 탑승하며 북극 열차는 모든 출발 준비를 마친다. “사람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북극점에 도달했어요. 썰매로, 비행기로, 열기구로, 오토바이로, 스노모빌로, 심지어 스키를 신고 걸어서 간 사람도 있어요. 그렇지만 북극곰이 끄는 열차로 도전한 사람은 없어요. 위대한 아문센의 도전이 우리 식으로 완성되는 거예요.” _본문 중에서 “지구온난화 때문에 우리가 알던 북극의 얼음은 머지않아 사라집니다. 지금 당장이 아니면 영원히 불가능해요.” _본문 중에서 아슬아슬 무모해 보이는 북극 열차는 여러 사람들의 기대와 우려를 실은 채 거칠고 새하얀 북극을 밤낮없이 달린다. 하루는 녹은 팥빙수 같은, 하루는 꽁꽁 얼어붙은 아이스바 같은 얼음길을 달리며 은우는 탐험대원들과도 북극곰들과도 조금씩 교감해 나간다. 미끄러운 경사 길에서는 북극곰들과 함께 힘을 합쳐 썰매를 끌고, 지구의 머리 꼭대기에 있는 낯선 별자리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으며 ‘진짜 탐험대원’이 되어 간다. 하지만 북극열차는 북극점을 눈앞에 두고 생각지 못한 벽에 부딪히는데……. 세계 최초의 ‘남극곰’은 탄생할 수 있을까? 아니, 탄생해도 되는 걸까?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숙제, 누군가에게는 최종 목적을 위한 디딤돌, 누군가에게는 탈출을 위한 동행이었던 북극점 도달. 그러나 은우는 북극 열차 뒤에 가려진 척의 진짜 계획을 알게 된다. 작전명은 ‘노아의 방주’, 북극곰들을 남극으로 보내 최초의 ‘남극곰’을 만드는 것. 멸종 위기에 처한 북극곰과 망가져 가는 북극을 살리고 싶은 마음은 모두 같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생각이 달랐던 인물들은 결국 팽팽히 맞선다. 세상에 없던 ‘남극곰’을 탄생시키려는 이들과 그 계획을 어떻게든 막으려는 이들이 대치하고, 여기에 은우네 일행의 탈출 계획까지 맞물리면서 긴장감은 한층 더 고조된다. “나는 노아의 방주에 내 인생을 걸었어. 정말 북극을 위한다면 그쪽도 행동을 하지 그래? 입으로만 생색내지 말고 재산이나 목숨 같은 걸 좀 걸어 봐.” VS “자연은 사람이 보지 못하는 부분까지 연결되어 있어. 거기에 사람이 끼어들면 더 엉망이 돼. 우리가 지구에서 만든 문제는 우리가 지구에서 해결해야지.” 오늘의 북극을 배경으로 한 도시 아이의 모험이 우리에게 건네는 무궁무진한 질문 여행보다 피시방 게임이 좋고, 도전보다 편안함을 추구하던 은우에게 북극에서의 사건들은 강렬한 인생 경험이 된다. 광활한 자연 속에서, 함께하는 이들에게서 끊임없이 영향을 받는 은우는 점점 대담해지고, 스스로를 넘어 사방의 존재에게로 시선을 넓혀 나간다. 얼음평원에서 마지막 곰과 단둘이 오로라를 만나는 순간은 은우가 이루어 낸 성장만큼 눈부시고 경이롭기 그지없다. 집과 학교를 오가는 일상 속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들을 겪으며 은우는 자신과 세상이 얼마나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온몸으로 깨우친다. 이 이야기는 극지라는 낯선 공간, 기후위기라는 당면한 주제를 다루며 아이들의 모험 본능을 자극하는 동시에 함께 살아가기 위한 노력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북극곰과 북극의 현실을 두고 각자의 방향대로 치열하게 고민하는 인물들의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함께 힘을 모아 세상을 더 좋은 쪽으로 변하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이 마음 한편에 심길 것이다. 꼼꼼한 취재와 온몸의 경험으로 쓴 이야기 북극의 구석구석을 탐험해 보는 시간 김남중 작가는 집필 전 북극곰을 직접 만나기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탑승했다. 치밀한 사전조사와 함께 북극해의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실제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남극곰』에 온전히 담아냈다. 장면마다 북극의 현장감이 생생히 전해져 오는 이유이다. 김남중 작가의 꼼꼼한 취재력만큼 구체적인 묘사로 완성된 홍선주 화가의 그림은 단숨에 북극 한가운데로 우리를 데려간다. 인물과 인물 사이의 날카로운 긴장감은 물론, 얼음 평원을 내달리는 모험활극의 역동성, 알래스카 북극해의 풍랑을 실감 나게 담아내어 책장을 넘기다 보면 마치 또 하나의 탐험대원이 된 듯 북극의 구석구석을 함께 탐험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낮은 하늘과 푸른 바다 사이에 하얀 마침표 같던 그 북극곰이 내가 만난 첫 번째 야생 곰이었다. 그 뒤로 불곰을 만나러 사할린에 갔고, 반달곰을 보고 싶어 지리산에도 다녀왔다. 곰이 나오는 동화를 좀 더 써 보고 싶어서다. 곰이 우리에게 할 말이 있을 것 같아서다. 시간이 갈수록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가뭄도 홍수도 더위도 폭설도 심해지고 있다. 사람이야 스스로 만든 결과니 어쩔 수 없다 쳐도 왜 북극과 남극의 얼음이 녹는지, 숲이 사라지는지, 먹이가 줄어드는지 곰들은 모를 것이다. 그 둥근 머리를 갸우뚱하다 주린 배를 깔고 조용히 눈을 감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곰들에게 미안할 뿐이다. 그때 내가 만났던 북극곰은 아직 살아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남극곰’ 시리즈를 썼다.”_작가의 말 중에서“사자를 몰래 다른 별에 보내려는 사람들이 있다면 누나는 그걸 막을 거예요?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누나만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요.”“막을 거야. 우리가 지구에서 만든 문제는 우리가 지구에서 해결해야지.” “우선 모든 걸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부터 시작합시다. 북극곰은 북극으로, 펭귄은 남극으로, 우리는 집으로!” 처음이지만 보자마자 알 수 있었다. 초록색 오로라가 우주에서부터 지구를 향해 드리워졌다. 베일처럼 반투명한 오로라가 넘실거리며 별빛을 가리면 별들도 지지 않으려고 더욱 반짝거렸다.오로라가 가릴 때는 초록 별이었다가 오로라가 옅어지면 은빛 별이 되었다. 하늘 끝에서 끝으로 이어진 거대한 오로라는 우주를 산책하는 신의 옷자락 같았다. 보면서도 믿어지지 않을 만큼 거대했고 아름다웠다.지금 이 순간 온 세상에 움직이는 것은 하늘거리는 오로라와 묵묵히 걷는 북극곰과 눈을 깜빡이는 은우뿐이었다. 오로라는 시간을 천천히 흐르게 했다. 눈 뜨고 꾸는 꿈처럼 배고픔과 추위도 느껴지지 않았다.
화가 날 때도 있지
킨더랜드(킨더주니어) / 송윤섭 글, 백명식 그림 / 2014.09.29
13,000원 ⟶ 11,700원(10% off)

킨더랜드(킨더주니어)그림책송윤섭 글, 백명식 그림
괜찮아 시리즈 2권. 화가 나는 여러 상황들을 제시하고, ‘화’라는 감정을 우리 아이들이 올바르게 이해하고 마주설 수 있는 용기를 주기 위한 그림책이다. 아이가 생활하며 화가 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보여준다. 엄마한테 잔소리를 들었을 때, 엄마가 친구와 비교할 때, 동생이 말을 안 들을 때, 친구가 괴롭힐 때와 같이 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봤을 법한 모습이다. 자신이 화가 났을 때와 같은 모습을 보며 왜 화가 났었는지 객관화 시켜 상황을 고민해 볼 수 있게 도와준다.화를 안 내고 참기만 하면 마음속에 화가 쌓여서 엉뚱한 사람이 피해를 입어요. 조금 어렵겠지만 나를 화나게 한 사람을 먼저 용서하면 한 뼘 더 자란 나와 만날 수 있답니다. 화가 많이 난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의 감정과 마주 설 수 있는 용기를 주세요 괜찮아 시리즈 2번째 이야기 <화가 날 때도 있지>는 화가 나는 여러 상황들을 제시하고, ‘화’라는 감정을 우리 아이들이 올바르게 이해하고 마주설 수 있는 용기를 주기 위한 그림책입니다. 화를 내는 것은 누구나 지니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그렇다고 화가 난다고 해서 마음대로 짜증을 부리거나, 반대로 꾹꾹 참기만 해서는 안 돼요. 화를 참기만 하면 쌓인 화를 엉뚱한 사람한테 풀지도 몰라요. 기분대로 화를 내도 마찬가지에요. 화를 현명하게 잘 다스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가 날 때도 있지>에서 함께 그 방법을 찾아봐요. 화가 나는 상황과 마주하기 <화가 날 때도 있지>는 아이가 생활하며 화가 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보여줍니다. 엄마한테 잔소리를 들었을 때, 엄마가 친구와 비교할 때, 동생이 말을 안 들을 때, 친구가 괴롭힐 때와 같이 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봤을 법한 모습이지요. 자신이 화가 났을 때와 같은 모습을 보며 왜 화가 났었는지 객관화 시켜 상황을 고민해 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화가 많이 나서 가슴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하고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할 때 어떻게 마음을 진정시켜야 할까요? 또 화가 풀려 화를 낸 걸 후회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가 날 때도 있지>를 따라 그 방법을 찾아 보세요.
울릉도와 독도 : 신비롭고 소중한 우리의 섬
스쿨김영사 / 이재완,김한승 글, 민경미,권성환 그림 / 2008.10.07
10,000원 ⟶ 9,000원(10%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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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교과서 체험학습\' 시리즈의 100권. 우리나라의 동쪽 끝에 있는 두섬, 울릉도와 독도를 소개한다. 특히 독도는 일본의 야욕으로 아직까지 영토 분쟁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다. 답사를 하기 위한 준비물, 교통편, 울릉도와 독도의 정치, 생태, 문화적인 의의 등 체험학습을 위한 정보들을 빠짐없이 실었다. 울릉도와 독도에 가기 전에 한눈에 보는 울릉도와 독도 신비롭고 소중한 울릉도와 독도 울릉도의 지리와 역사 절경을 간직한 울릉도의 지형 특별함을 가진 울릉도의 기후 한반도와 함께한 울릉도의 역사 울릉도의 중심 울릉읍 울릉도의 관문, 도동 울릉도 어업의 메카, 저동 대나무에 둘러싸인 섬, 죽도 울릉도의 미래, 사동 울릉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서면 볕이 잘 드는 마을, 남양 아름다운 해안가가 있는 남서 큰 황토구미, 태하 3대 비경이 살아 숨 쉬는 북면 아름다운 검은 포구, 현포 송곳처럼 우뚝 솟은 추산 북면의 중심, 천부 따뜻한 정이 담긴 석포 나리 분지와 성인봉 울릉도 유일의 평지, 나리 분지 화산 속 또 하나의 화산, 알봉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성인봉 희망의 섬, 독도 독도에 가기 전에 독도의 탄생과 해저 지형 독도에서 살아가는 생명들 동해의 보물 창고, 독도 독도의 역사를 한눈에 소중한 우리의 섬, 울릉도와 독도의 여행을 마치며 나는 울릉도와 독도 박사! 독도 지킴이 포스터를 만들어 보아요! 정답 부록: 숙제를 돕는 사진
졸라맨 낱말 퍼즐 1-1
상서각 / 유니트 픽쳐스 글, 그림 / 201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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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각교양,상식유니트 픽쳐스 글, 그림
교과서에서 1학년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낱말들을 뽑아 재미있고 다양한 여러 퍼즐 모형에 담았어요. 자음과 모음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퍼즐 모형을 자음과 모음 형태로 만들었어요. 놀이하듯 신나게 낱말 퍼즐을 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휘력이 쑥쑥 늘어 교과서 내용이 더욱 쉽게 이해됩니다. 각 단계가 끝나면 배운 어휘를 활용해 짧은 글짓기를 할 수 있어요. 또 낱말도 배우면서 받아쓰기와 맞춤법 공부도 할 수 있고, 다양한 우리 속담까지 확실하게 익히는 일석사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답니다.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 5단계 6단계 7단계 8단계 9단계 10단계 11단계 12단계 부록 : 받아쓰기졸라맨과 함께 신나게 낱말 퍼즐을 풀어 보세요! 자신도 모르게 어휘력이 쑥쑥 자란답니다!! 이 책은 선생님이 교과서에서 1학년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낱말들을 뽑아 재미있고 다양한 여러 퍼즐 모형에 담았어요. 놀이하듯 신나게 낱말 퍼즐을 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어휘력이 쑥쑥 늘어 교과서 내용이 더욱 쉽게 이해되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학업 성적도 쑥쑥 오른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으로 공부하면 낱말도 배우면서 받아쓰기와 맞춤법 공부, 그리고 다양한 우리 속담까지 확실하게 익힐 수 있어 일석사조가 된답니다! - 일러두기 1. 자음과 모음을 흥미를 가지고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하기 위해 퍼즐 모형을 자음과 모음 모형으로 만들었습니다. 2. 각 단계가 끝난 뒤에는 배운 어휘를 활용하여 짧은글짓기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중심 낱말 찾기→큰이름 작은이름→반대말→흉내말→비슷한 말→끝말잇기→영어→속담→무엇이 무엇이다→무엇이 어떠하다→무엇을 어찌하다→짧은글짓기 3. 맨 끝에는 국어 교과서를 중심으로 추출한 받아쓰기와 12단계의 단어 중에서 자주 틀리는 낱말을 선정하여 맞춤법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 속담도 더불어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함께 구성하였습니다. 4. 퍼즐에 나오는 낱말은 모두 교과서에 실려 있는 낱말들로, 각 문제의 끝에 그 낱말이 실린 교과서와 실린 쪽수를 함께 표시해 두었습니다.
HOW, 세상을 바꾼 100가지 공학기술 1
한겨레아이들 / 김영훈 글.그림, 한국공학한림원 감수 / 200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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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아이들자연,과학김영훈 글.그림, 한국공학한림원 감수
한국공학한림원의 학자들이 선정한 '100가지 공학기술'을 알기 쉽게 풀이한 만화 시리즈. 공학을 소재로 했으나 어린이에게 어려운 용어로 느껴지지 않도록, 인류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놀라운 발명과 기술을 교통수단 및 가전제품 등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만화로 정리해 놓았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만화에서 담지 못한 정보들을 추가로 곁들였다. 아울러 과학기술의 양면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도 함께 제공한다. 다이너마이트 편에서는 '공업용 폭약인가, 전쟁용 무기인가?' 하는 물음을 통해 창조와 파괴의 두 얼굴을 가진 화약을 특성을 생각하게 한다. 세 권의 시리즈인 첫 번째 권에서는 원시시대 인간의 삶을 질적으로 바꾸어 놓은 '활과 화살'에서부터 대중화가 기대되는 '우주 관광'까지 셔른두 개의 아이템을 담았다. 그리고 그러한 발견이 우리 삶의 환경을, 나아가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1. 활과 화살 - 멀리 있는 사냥감은 내게 맡겨라 2. 토기 - 정착 생활의 필수품 3. 바퀴 - 동그라미의 혁명 4. 배 - 바다를 지배하면 세계도 내 것! 5. 종이 - 중국에서 태어나 세계로 세계로 6. 나침반 - 동양의 진귀한 물건들을 찾아 출발! 7. 포크 - 먹는 일을 돕는 불경스런 발명품 8. 렌즈 - 안경에서 망원경까지 9. 안경 - 나이 들어도 일할 수 있어요 10. 기계시계 - 태양의 시간을 시계 속으로 11. 인쇄술 - 지식과 정보를 모든 사람들에게 12. 화약 - 창조와 파괴의 두 얼굴 13. 잠수함 - 해상 전투 최고의 전력 14. 백신 - 무서운 전염병은 이제 끝! 15. 자동차 - 보름 동안 걸어갈 거리를 세 시간 만에 16. 콘크리트 - 철근과 만나 건축에 날개를 달다 17. 현수교 - 강풍과 지진에도 끄떡없어! 18. 석유 - 고갈되어 가는 인간의 필수 연료 19. 다이너마이트 - 공업용 폭약일까? 전쟁용 무기일까? 20. 전기 - 어둠으로부터 인류를 구한 빛의 혁명 21. 화학비료 - 60억 인구를 먹여 살려라! 22. 비타민 - 우리 몸을 유지하는 필수 영양소 23. 고속도로 - 현대 도시 문명의 상징 24. 제트엔진과 로켓 - 하늘을 나는 꿈을 실현시킨 힘 25. 에니악 - 2차 세계대전 중 발명된 최초의 컴퓨터 26. 자동기계와 로봇 - 산업용 로봇에서 휴머노이드까지 27. 우주정거장 - 우주에 오랫동안 머물고 싶어! 28. 허블우주망원경 - 우주의 가장 먼 곳을 볼 수 있는 지구의 눈 29. 마천루 - 하늘에 닿을 만큼 높은 집 30. 철도 - 먼 거리를 빠르게! 많은 양을 한꺼번에! 31. 복제양 돌리 - 배아는 생명체일까, 아닐까 32. 민간 우주관광 - 우주로 놀러가 산책을 즐겨요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한 ‘100가지 기술’ 미국의 공학자 스펜서 박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레이더 관련 일을 하던 중 어느 날 실험기기 앞에 서 있다가 바지에 넣어 둔 초콜릿이 녹아내린 걸 발견한다. 혹시나 싶어 옥수수를 옆에 놓아두었더니 얼마 후 팝콘이 되어 버렸다. 오늘날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전자레인지 발명의 계기가 된 에피소드이다. 발명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은 이밖에도 많다. 1846년, 독일의 화학자 쇤바인이 실험 도중 염산과 질산의 혼합액인 왕수를 면 치마로 닦았는데 치마 일부가 녹아 투명하고 끈끈한 물질이 생겨나는 것이 아닌가. 그 원인을 연구해 보니 면의 질산이 셀룰로오스와 결합하여 질산셀룰로오스라는 새로운 물질이 생겨나는 것이었다. 이로부터 오늘날 천연물을 대체하는 만능 물질로 불리는 합성수지가 탄생하게 되었다. 최근 3권이 출간되며 100가지 아이템을 모두 채운『how―세상을 바꾼 100가지 공학기술』에는 이렇듯 발명과 기술 개발을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한국공학한림원의 학자들이 선정한 ‘100가지 공학기술’을 알기 쉽게 풀이한 이 만화는 2006년 10월 1권, 2007년 2년 2권이 나온 데 이어 이번에 3권이 출간됨으로써 ‘완간’됐다. 물론 이 책이 발명에 얽힌 에피소드만을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제목 'how'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발명과 기술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지금은 또 어떤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게 이 책의 가장 중요한 기획 의도이다. 1970년 전후에 일어난 가장 역사적인 사건을 꼽으라면 무엇을 들 수 있을까. 대부분 사람들은 1969년에 있었던 아폴로호의 달 착륙을 꼽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1971년 모습을 드러낸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개발을 우선순위에 놓는다. 인간이 최초로 달에 착륙한 사건도 중요하지만 마이크로프로세서만큼 우리의 삶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킨 건 없기 때문이다.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개발로 개인용 컴퓨터가 등장해 사람들의 일상은 획기적인 변화를 맞았다.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컴퓨터뿐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생활용품과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면서 거대한 기술 혁명을 불러온 것이다. 한국공학한림원 소속 학자들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기관들이 선정한 항목들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관심사와 과학 교육과정에서의 중요도를 반영해 100가지 아이템을 선정했다. 만화에서 미처 담지 못한 정보들을 사진과 함께 추가로 곁들여 어린이들의 과학적 사고를 돕도록 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만화 <how-세상을 바꾼 100가지 공학기술> 1,2권은 2007년 초 과학기술부 우수기획만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어린이들이 이 책에 소개돼 있는 내용을 속속들이 모두 알 필요는 없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나 앞선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인류의 행복을 위해 과학은, 그리고 기술은 어떤 방향으로 발전되어 가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의미는 충분할 것이다.* 핵무기 보유 국가현재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5대 강국은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입니다.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은 이들 다섯 나라만 핵 보유 국가로 인정합니다. 이 나라들 가운데 핵탄두를 1만 600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이 최대 핵 보유 국가입니다.그러나 NPT에 가입하지 않은 인도나 파키스탄 같은 나라들도 사실상 핵 보유 국가로 인정되고 있으며, 핵을 보유하고 있다고 선언하지 않은 이스라엘과 이란도 잠재적 핵 보유 국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했다는 것이 사실로 인정된다면 북한은 8번째 학무기 보유 국가가 됩니다. - 본문 148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