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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진로 가이드북 : 인문계열
캠퍼스멘토 / 김강석, 하희 (지은이) / 2020.02.28
18,500원 ⟶ 16,650(10% off)

캠퍼스멘토청소년 자기관리김강석, 하희 (지은이)
나만의 진로 가이드북 시리즈. 직업군을 인문, 사회, 자연, 공학, 의약, 예체능 등 6가지 계열로 나누고, 계열별로 각각 20개씩, 총 120개의 대표 직업을 소개하면서, 직업에 필요한 적성과 흥미, 미래 전망, 관련된 다른 직업, 진출 방법, 필요한 자격증 등을 상세히 풀어놓은 책이다. 제시한 직업과 연관이 깊은 대학교 학과의 교육 목표, 배우는 교과목, 학과에서 요구하는 인재상, 취득 가능한 자격증, 필요한 흥미와 적성, 졸업 후 진출 가능한 다양한 직업까지도 제시하였다. 2015 개정 교육 과정이 적용되면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각자의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는 고교학점제가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2025학년도부터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학생 자신이 선택하는 전공에 도움이 되는 선택 교과(일반 선택, 진로 선택)와 전공 지식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추천 도서 목록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여 창의적 체험 활동(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 수상 기록, 독서,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행동 발달 특성 및 종합 의견 등의 영역과 관련, 어떤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진학과 효과적으로 연계될지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였다.Ⅰ 인문계열 머리말 이 책의 구성 목차 인문계열 소개 언어학연구원 _언어학과 국문학자 _국어국문학과 방송작가 _문예창작학과 통역사 _영어학과 사서 _문헌정보학과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 _심리학과 문화재연구원 _역사학과 목사 _종교학과 시나리오작가 _철학과 직업상담사 _교육학과 유치원교사 _유아교육학과 특수교사 _특수교육학과 초등교사 _초등교육학과 국어(영어 및 기타 외국어)교사 _국어(영어 및 기타 외국어)교육학과 사회(지리, 역사, 윤리)교사 _사회(지리, 역사, 윤리)교육학과 과학교사 _과학교육학과 수학교사 _수학교육학과 음악(미술)교사 _음악(미술)교육학과 체육교사 _체육교육학과 (공학)전문교과교사 _공학교육학과 참고 문헌 및 참고 사이트<나·진·가>로 ‘진로’와 ‘진학’,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진로상담실의 문을 두드리는 학생들의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 적성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저는 어떤 학교(계열)에 진학해야 할까요?”, “대학에는 어떤 학과들이 있나요?”,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좋을까요?” 진로진학상담교사로서 수많은 학생들과 상담을 하면서, ‘진로’와 ‘진학’에 대한 단편적인 여러 정보를 수박 겉핥기식으로만 전달하는 것 같아 마음이 흡족하지 못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정보는 너무나도 많은데, 이것들을 하나의 맥으로 연결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진로’와 ‘진학’를 한 번에 아우를 수 있는 자신만의 로드맵을 만드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나·진·가>는 교사들의 이러한 간절한 마음에서 탄생한 책입니다. 이 책은 직업군을 인문, 사회, 자연, 공학, 의약, 예체능 등 6가지 계열로 나누고, 계열별로 각각 20개씩, 총 120개의 대표 직업을 소개하면서, 직업에 필요한 적성과 흥미, 미래 전망, 관련된 다른 직업, 진출 방법, 필요한 자격증 등을 상세히 풀어놓은 책입니다. 제시한 직업과 연관이 깊은 대학교 학과의 교육 목표, 배우는 교과목, 학과에서 요구하는 인재상, 취득 가능한 자격증, 필요한 흥미와 적성, 졸업 후 진출 가능한 다양한 직업까지도 제시하였습니다. 2015 개정 교육 과정이 적용되면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각자의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는 고교학점제가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2025학년도부터는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학생 자신이 선택하는 전공에 도움이 되는 선택 교과(일반 선택, 진로 선택)와 전공 지식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주는 추천 도서 목록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여 창의적 체험 활동(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 수상 기록, 독서,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행동 발달 특성 및 종합 의견 등의 영역과 관련, 어떤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진학과 효과적으로 연계될지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였습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진로와 진학에 대한 수많은 정보들도 선별하여 잘 엮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나·진·가>는 각각의 정보들을 하나로 모아서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로 정리한 책입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계획하고, 희망 학과와 희망 직업까지도 미리 탐색하려는 중학생들과, 실질적인 진로 계획을 세워 구체적인 준비를 해야 하는 고등학생, 그리고 이들을 지도하는 교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주인공으로 우뚝 설 미래 사회에서는 스펙과 학력보다는 ‘전문적인 능력’이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 책을 토대로, 중학교에서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잘 이해하고 탐색할 수 있는 진로 역량을 키우고, 고등학교에서는 진로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학과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학과를 선택하는 것은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으로 연결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선택한 ‘학과’와 ‘직업’은, 직업 세계에서 행복하고 실력 있는 전문가로 거듭 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고 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나·진·가>를 통해 ‘진로’와 ‘진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자신의 꿈을 이루길 기원합니다.


기본 수학의 정석 기하
성지출판 / 홍성대 (지은이) / 2019.04.15
16,000원 ⟶ 14,400(10% off)

성지출판청소년 학습홍성대 (지은이)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
살림Friends / 오승현 지음 / 2011.11.29
12,000원 ⟶ 10,800(10% off)

살림Friends청소년 인문,사회오승현 지음
차별과 편견의 벽을 넘어서 올바르고 가치 있게 말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언어 사용 설명서이다. 말 뒤에 감춰진 편견과 차별의 실상을 그 뿌리부터 더듬는 이 책은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혼혈인, 동성애자, 양심적 병역 거부자 등 사회적 약자를 둘러싼 말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를 둘러싼 모순과 허위를 좀 더 날카롭게 파고든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일수록 언어의 파괴력이 미치는 영향과 범위는 더욱 커지고, 그런 만큼 십 대들의 올바른 언어 사용 습관이 무엇보다 절실해진다. 한 예로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교생 가운데 욕설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학생은 20명 중 고작 1명에 불과했고, 매일 한 번 이상 욕설을 하는 학생의 비율은 70%를 넘었다. 이러한 교육 현실은 욕설과 비판이 난무한 우리 사회의 이미지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올바른 언어 교육 강화에 매진하는 것이 해결책의 전부는 아니다. 오히려 그런 언어를 쓸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차별과 편견의 벽을 직시하고 조금씩 무너뜨려 나가는 데서 더욱 효과적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맥락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제1장 세상의 경계에 선 사람들 _ 약자의 그늘 ·위하는 척하며 위하지 않는 - ‘장애우’라는 함정 ·‘억제할 수 없는 충동’이라는 신화 ·같은 것보다 섞인 것이 아름답다 - 순혈을 향한 욕망 ·동성애는 변태적? - 다른 빛깔의 사랑 ·병영 사회를 떠도는 국가주의의 유령 제2장 차이가 만들어 낸 또 다른 차별 _ 여성의 그늘 ·남성의, 남성에 의한, 남성을 위한 말들 ·‘남녀 대 연놈’의 심리학 - 은밀한 차별의 순서 ·밥이나 하라고? - 성별 분업, 그 깊은 오해 ·깨끗한 그러나 불순한 - 순결 의식의 속뜻 ·‘착한 몸매’라는 모순 - 신체로 윤리를 판단하다 제3장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가 만들어 낸 풍경 _ 가정의 그늘 ·‘미(未)’의 폭력성 - 강요된 결혼, 결혼의 억압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숨기는 말, 숨겨진 진실 - 감춰진 폭력의 풍경 ·사랑의 매, 그 불편한 진실 ·너의 몸은 도구다 - 임신을 둘러싼 말들 제4장 보이지 않는 언어, 보이지 않는 장벽 _ 사회의 그늘 ·호칭, 하얀 거짓말의 처세술 ·전쟁의 수사학 - 스포츠와 전쟁의 말들 ·중심의 억압 - 서울 공화국 엿보기 ·우리 안의 집단주의 - 자기소개를 통해 들여다본 집단주의 ·국민에서 시민으로 ·걔는 따당할 만해무심코 쓰는 한마디 말이 세상을 병들게 한다! 우리를 둘러싼 차별과 편견의 벽을 넘어서 올바르고 가치 있게 말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교양! 말에서 태어난 세계, 다시 말 속에 갇히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말했다. “내 언어 능력의 한계가 곧 내 세계의 한계다!” 그의 선언에서 알 수 있듯, 말은 곧 말하는 사람의 세계와 생각을 반영한다.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폭언과 약자를 차별하고 무시하는 욕설은 말하는 이의 세계관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그의 행동과 사고를 규정한다. 말을 골라 쓰고, 더욱 신중하게 써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실제로 우리가 쓰는 말 한마디 한마디는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어떤 가치관보다 더 커다란 위력을 발휘한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일수록 언어의 파괴력이 미치는 영향과 범위는 더욱 커지고, 그런 만큼 십 대들의 올바른 언어 사용 습관이 무엇보다 절실해진다. 하지만 현실은 철저하게 이와는 다르다. 한 예로 최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교생 가운데 욕설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학생은 20명 중 고작 1명에 불과했고, 매일 한 번 이상 욕설을 하는 학생의 비율은 70%를 넘었다. 이러한 교육 현실은 욕설과 비판이 난무한 우리 사회의 이미지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올바른 언어 교육 강화에 매진하는 것이 해결책의 전부는 아니다. 오히려 그런 언어를 쓸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차별과 편견의 벽을 직시하고 조금씩 무너뜨려 나가는 데서 더욱 효과적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는 바로 이런 맥락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책이다. 불평등한 말이 담고 있는 불평등한 현실을 직시하자! -우리 아버지는 ‘장애우’입니다? -걔는 따당할 만하다고? -이명박 씨와 이명박 대통령님? -얼짱 골퍼, 얼짱 선수, 얼짱 리포터? -하나님 아버지 Vs. 하나님 어머니? -미혼모가 있다면, 미혼부도 있을까? -아줌마, 솥뚜껑 운전이나 하시지? -‘조두순 사건’일까, ‘나영이 사건’일까? -서울로 가면 ‘상경’이고 시골로 가면 ‘하향’? -그 인간은 상종 못할 ‘잡종’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히 쓰는 말 속에는 수많은 편견과 차별, 불평등이 존재한다. 그중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불평등은 남녀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어 ‘청년’이란 말을 살펴보자. 『표준 국어 대사전』의 풀이에 따르면 청년은 “나이가 20~30대 정도인 남자를 이르나 때로 그 시기에 있는 여자를 포함해서 이르기도 한다”. 하지만 익히 알다시피 한국인의 언어 직관에 따르면 청년은 대체로 남성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젊은 여자만 가리키는 말이 따로 있을까? 혹시 ‘처녀’일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처녀는 젊은 여자가 아니라 ‘결혼하지 않은 여자’를 뜻한다. 한국어에서 청년과 적확하게 대칭을 이루는 여성 지칭 명사는 없다! ‘학부형’은 청년보다 더 노골적이다. 청년이 때로 여성을 포함하는 것과 달리 학부형은 아예 여성을 배제한다. 원래 ‘학부모’라는 단어에서 자리 잡고 있던 ‘어머니(母)’ 대신 ‘형(兄)’을 보호자로 내세운다. 가정에서도 이러한 불평등을 찾아볼 수 있다. 먼저, 부모가 자식에게 때리는 ‘사랑의 매’는 어떨까? 여전히 많은 부모가 ‘사랑의 매’라는 이름으로 자식을 때린다. 매를 맞는 어린이나 청소년 중에도 맞을 만한 행동을 했다면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까지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가 맞을 만한 행동일까? 과연 그런 기준이 공정하게 정해져 있을까? 설사 맞을 만한 행동을 했다고 인정하더라도 문제는 여전히 남을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폭력이란 것이 힘이 센 사람으로부터 힘이 약한 사람에게 무분별하게 가해지는 까닭이다. 사회에서 찾아볼 수 있는 불평등은 논의의 범위가 더욱 넓다. 속칭 ‘스카이(SKY)’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스카이를 벗어나면 ‘인(in) 서울’이라는 말이 통용된다. 이것은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을 가리키는 말이다. ‘스카이’와 ‘인 서울’을 지나면 어감도 이상한 ‘지잡대’가 있다. 지잡대는 지방의 잡다한 대학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대체로 서울 소재 대학을 다니는 학생은 ○○대생이라고 말하지만, 비수도권 지역의 대학을 다니는 학생은 지방대생으로 싸잡아 부른다. 서울 소재 대학과 지방 대학의 격차는 대학의 교육 여건에서만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대학을 바라보는 인식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사회에서 통용되는 호칭에서도 차별이 존재한다. 이를 테면 누구나 교수를 교수님이라고 부르지만 아무도 경비를 ‘경비님’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경비는 ‘아저씨’일 뿐이다. 사실 호칭으로 부르는 직업은 교수, 판사, 감독, 피디, 변호사, 국회의원 등 몇 개에 불과하다. 호칭의 눈으로 들여다본 한국 사회는 여전히 견고한 신분제 사회일 뿐이다. 이렇듯 불평등한 말은 의심할 바 없이 불평등한 현실을 반영한다. 마찬가지로 약자를 폄하하는 말은 약자를 폄하하는 현실을 반영한다. 문제는 그런 말이 심지어 현실의 불평등을 더욱 강화한다는 것이다. 말은 현실을 반영하는 거울이면서 현실을 바라보는 창이기 때문에, 그런 말을 쓰는 한 약자를 폄하하고 비하하는 우리들의 사고도 바뀌지 않는다.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이해하는 바른말 사용 교과서 불평등은 차이에서 기인한다. 그리고 그런 차이는 도처에 있다. 다만 어떤 차이는 간과되고 어떤 차이만 부각된다. 예를 들어 결손가정이나 호래자식, 이혼남, 이혼녀, 편부모 같은 말들은 모두 결혼한 부부를 중심에 놓고 만들어졌다. 이런 말들은 아빠와 엄마로 이루어진 가정을 정상적인 가정으로 여기고, 그렇지 않은 가정을 모조리 비정상적인 가정으로 배제해 버린다. 그러나 오늘날 가정의 모습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이혼 가정, 비혼모 가정 등 부모 중 한쪽이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을 비롯해서 조손(祖孫) 가정, 독신자 가정, 무자녀 가정, 다문화 가정, 동성애 가정, 독거노인 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변화와 차이를 깨닫는다면,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인식도 마땅히 달라져야 할 일이다. 문제는 세상은 많이 변했지만 세상의 언어를 이루는 근본적인 변화는 아직도 아득하다는 점이다. 그런 까닭에 『말이 세상을 아프게 한다』는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혼혈인, 동성애자, 양심적 병역 거부자 등 사회적 약자를 둘러싼 말뿐 아니라,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를 둘러싼 모순과 허위를 좀 더 날카롭게 파고든다. 거칠고 날이 선 우리의 언어 습관을 반성하고 자책하기 이전에 먼저 우리의 삶과 우리들이 만든 온갖 허상을 냉철하게 되돌아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말 뒤에 감춰진 편견과 차별의 실상을 그 뿌리부터 더듬는 이 책은 그래서 더욱 권할 만한 가치가 있다.“군대 갔다 와야 사람 된다.” 혹은 “군대 갔다 와야 어른 된다.”는 말은 거의 관용적 표현처럼 굳어져 사용됩니다. 이 말들에 따르면 군대는 ‘사람다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거나 ‘어른다운 어른’이 되는 곳입니다. 군대는 정말 철없는 사람을 철들게 만들까요? 군 생활을 통해 완성되는 ‘사람’과 ‘어른’은 어떤 사람과 어른일까요? 우리 시대를 상징하는 아이콘을 두 가지만 들라면, 단연 돈과 몸이 되지 않을까요? 돈이야 더 이야기할 필요가 없겠고, 예쁜 것, 섹시한 것, 잘빠진 것, 잘생긴 것, 아름다운 것이 최고의 덕목인 시대입니다. 외모가 상품 가치가 되다 보니 인성이나 됨됨이보다 외모로써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합니다. 한마디로 외모는 능력이고 자본입니다. 얼짱, 몸짱, 동안, S라인, V라인, 꿀벅지, 개미허리, 섹시 가슴, 명품 다리, 착한 몸매, 미친 몸매, 육감 몸매 등의 말들이 세상을 떠돌고 성형 열풍이 세상을 휩쓸고 있습니다. 결혼이 선택이라는 점에서, 결혼하지 않은 상태를 ‘아직 결혼하지 않음’으로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상태는 더하고 빼고 할 것 없이 있는 그대로 ‘결혼하지 않음’으로 표현해야 합니다. 굳이 한자말로 바꾸자면 미혼이 아니라 비혼(非婚)이 적당하겠죠. ‘미(未)’에는 ‘아직 ~ 아니다’의 의미가 있지만 ‘비(非)’에는 그런 의미가 전혀 없습니다. ‘비(非)’는 그저 ‘아니다’만을 뜻합니다.


십대를 위한 기후변화 이야기
메이트북스 / 반기성 (지은이)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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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트북스청소년 과학,수학반기성 (지은이)
저명한 기후 전문가가 들려주는 기후 이야기로, 십대가 꼭 알아야 하는 기후변화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 기후변화가 극심해진 원인은 무엇이며 그로 인해 어떤 피해가 발생하는지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지구는 왜 점점 뜨거워질까?’, ‘비가 왜 이렇게 자주 내리는 걸까?’, ‘미세먼지 농도는 왜 높아질까?’처럼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보았을 기후 관련 궁금증들을 주제별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기후위기는 불과 200년도 안 된 짧은 기간에 지구 평균기온이 1.1℃ 상승하면서 발생한 문제들인데, 지구 평균기온이 2℃ 상승하면 생물종의 20~30%가 멸종할 것이라고 한다. 지구온난화를 막지 못하면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기도 전에 인류의 종말이 올 것이다. 더 늦기 전에 기후변화 저지와 환경보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 청소년들이 지구의 마지막 세대가 될 수도 있다.여는 글_지구의 마지막 세대가 될지도 모를 청소년들을 위한 책 1장 인류의 삶을 바꾸는 지구온난화 지구온난화란 무엇인가? 지구온난화를 부르는 온실가스 온실가스 증가가 부르는 비극 2장 죽음에 이르는 폭염과 대홍수가 다가온다 살인적인 폭염이 다가온다 폭염은 더욱 심각해진다 기온 상승은 대홍수를 부른다 3장 해수온도와 해수면 상승은 비극이다 빙하가 녹으면 북극곰만 죽는 것이 아니다 물고기가 사라지는 해수온도 상승 슈퍼태풍과 최악의 폭풍이 다가온다 4장 인류를 절망으로 이끄는 사막화, 가뭄, 물 부족 사막화는 절망이다 대가뭄과 기후난민 물부족은 인류의 삶을 파괴한다 5장 환경파괴의 끝판왕인 대형산불 기후변화가 부른 북극권 대형산불 최악의 피해를 부른 호주와 미서부지역의 대형산불 인류의 탐욕이 부른 열대우림 대형산불 6장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없다 여섯 번째의 생물멸종이 온다 지구에서 사라지는 꿀벌 산호의 죽음은 아픔이다 7장 식량난과 주기적인 팬데믹이 온다 기후변화는 식량감산을 부른다 식량난으로 가난한 나라는 슬프다 팬데믹은 기후변화와 함께 온다 8장 공기의 종말인 에어포칼립스가 온다 미세먼지농도는 왜 높아질까? 대기오염은 건강에 치명적이다 오존의 두 얼굴 9장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 혁명적인 그린뉴딜이 필요하다 기후변화의 피해를 줄이는 투자 및 신기술 개발 이제는 행동해야만 한다 참고자료지금의 청소년이 지구의 마지막 세대라면? 지구촌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 등 세계 각국에서 폭염으로 인해 수천 명이 사망했다. 캐나다와 호주에서는 대형산불이 이어져 마을이 통째로 불타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34년 만에 지각장마를 맞이했는데, 지각장마가 끝나면 역대급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기후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지금 청소년들이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저명한 기후 전문가가 들려주는 기후 이야기로, 십대가 꼭 알아야 하는 기후변화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았다. 기후변화가 극심해진 원인은 무엇이며 그로 인해 어떤 피해가 발생하는지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지구는 왜 점점 뜨거워질까?’ ‘비가 왜 이렇게 자주 내리는 걸까?’ ‘미세먼지 농도는 왜 높아질까?’처럼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보았을 기후 관련 궁금증들을 주제별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기후위기는 불과 200년도 안 된 짧은 기간에 지구 평균기온이 1.1℃ 상승하면서 발생한 문제들인데, 지구 평균기온이 2℃ 상승하면 생물종의 20~30%가 멸종할 것이라고 한다. 지구온난화를 막지 못하면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기도 전에 인류의 종말이 올 것이다. 더 늦기 전에 기후변화 저지와 환경보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 청소년들이 지구의 마지막 세대가 될 수도 있다. 최고의 기후 전문가가 들려주는 기후변화의 모든 것!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된다. 1장 ‘인류의 삶을 바꾸는 지구온난화’에서는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원인과 결과에 대해 알아본다. 2장 ‘죽음에 이르는 폭염과 대홍수가 다가온다’에서는 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폭염과 이상고온 현상, 대홍수가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3장 ‘해수온도와 해수면 상승은 비극이다’에서는 기온상승으로 인해 빙하가 녹으면서 생태계가 파괴되는 과정과 그 위험성에 대해 말한다. 4장 ‘인류를 절망으로 이끄는 사막화, 가뭄, 물 부족’에서는 시리아 난민 사태의 원인이기도 하며 세계 곳곳에서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막화의 원인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 등에 대해 설명한다. 5장 ‘환경파괴의 끝판왕인 대형산불’에서는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산림의 파괴 원인인 대형산불이 발생하는 이유와 위험성을 다룬다. 6장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없다’에서는 인류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제6의 생물대멸종 사태의 원인을 알아보고, 지구에서 꿀벌이 사라질 경우 어떠한 영향력을 미치는지에 관해 설명한다. 7장 ‘식량난과 주기적인 팬데믹이 온다’에서는 멀지 않은 미래에 세계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식량난과 기후변화의 관계성에 대해 다룬다. 8장 ‘공기의 종말인 에어포칼립스가 온다’에서는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과 대기오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건강에 해로운 오존에 대해 알아본다. 9장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그린뉴딜 정책에 대해 다루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젊은 세대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지구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영향으로 지구기온이 상승한다고 최초로 주장한 학자는 프랑스 수학자 장 밥티스트 푸리에였다. 그는 지구 표면의 대기가 온실 같은 작용을 한다는 생각을 최초로 했던 사람이다. ‘왜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햇빛을 계속 받는데 더 이상 더워지지 않는 것일까?’ 원칙대로라면 태양으로부터 들어오는 에너지와 지구에서 밖으로 나가는 에너지의 양이 같아야 했다. 그가 계산해보니 두 에너지의 양이 같으면 지구의 평균 온도는 영하 15℃가 되어야 했다. 따라서 그는 지구로부터 복사되는 열에너지가 모두 우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지구를 둘러싼 대기가 온실의 유리처럼 작용해 에너지 일부를 붙잡아둔다는 이론이었다. 푸리에가 온실효과의 기본 아이디어를 최초로 제안한 것이다. 이산화탄소의 확산성은 기후변화의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시키는 ‘공간적 비대칭성’을 가져온다. 배출한 나라(가해자)와 배출하지 않은 나라(피해자)가 똑같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 영향을 주는 대기오염이나 수질오염은 지역적인 노력으로 극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산화탄소의 문제는 한 나라의 노력으로 해결이 안 된다. 다른 나라가 이산화탄소 배출을 늘리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경제학적으로 이산화탄소가 극히 이기적인 특성(내가 이산화탄소를 줄이지 않더라도 다른 나라나 기업이 줄여주면 해결되기 때문)을 지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오리건주립대학 연구진은 모든 미국인이 소고기 대신 콩을 먹는 단 한 가지의 변화만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계산했다. 자동차를 그대로 타고 다니는 것은 물론 에너지 생산 및 소비 구조도 그대로이며, 닭고기나 돼지고기 등도 지금처럼 섭취한다는 가정 하에서였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소고기 대신 콩을 먹는 것만으로도 2020년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46~74% 달성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 또한 미국 전체 경작지의 42%를 소의 사료 생산이 아닌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N의 통계에 의하면 곡식을 재배하는 전 세계 경작지의 33%가 가축을 먹이기 위한 사료용 작물 재배에 사용되고 있는데, 소고기를 많이 먹는 미국은 그보다 더 많은 경작지를 소고기를 먹기 위해 사용한다. 그러니 소고기만 안 먹어도 온실가스 발생은 대폭 줄일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 꿈노트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박영하, 신용석, 오정택, 정영옥 (지은이) / 2022.03.02
12,000원 ⟶ 10,800(10% off)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청소년 자기관리박영하, 신용석, 오정택, 정영옥 (지은이)
현직 교사 네 명이 ‘꿈이 없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친구들에게, 꼭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꿈 안내서를 만들었다.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 꿈노트>는 청소년들에게 독립적 자아를 찾을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준다. 워크북을 따라서 하나씩 실행에 옮기다보면 어느새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를 더욱 명확하게 알게 되고 더 나아가 그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청소년들의 꿈을 함께 고민하고 또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면서 이룬 성공적인 사례들을 모아 모든 청소년이 진로를 찾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 꿈노트>는 진로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1장 꿈을 찾다 - 어떻게 내 꿈을 찾을 수 있을까? 자기 이해하기 : 나는 누구인가? (성격유형검사(MBTI), 다중지능검사) 꿈을 알다 : 꿈의 뜻, 꿈 속담, 꿈 명언 꿈을 보다 : 꿈 간판, 꿈 영상, 꿈 그림 꿈을 듣다 : 꿈 노래, 꿈 강연 꿈을 읽다 : 꿈 책 2장 꿈을 그리다 - 어떻게 내 꿈을 그려갈 수 있을까? 꿈을 외치다 : 꿈 선언 꿈을 쓰다 : 꿈 챌린지, 꿈 편지, 꿈 책 디자인, 꿈 시, 꿈 손글씨 꿈을 노래하다 : 꿈 노래, 꿈 연주 꿈을 그리다 : 꿈 명함, 꿈 그림 꿈을 연기하다 : 꿈 연기 꿈을 인터뷰하다 : 꿈 멘토 꿈을 탐방하다 : 꿈의 직장 탐방, 꿈의 학교 탐방 꿈의 여행을 하다 : 꿈 여행 3장 꿈을 나누다 - 어떻게 내 꿈을 나눌 수 있을까? 꿈을 전하다 : 수상소감, 추모사, 졸업식 축사, 꿈 연설 꿈을 남기다 : 꿈 유언, 꿈 묘비명, 꿈 유산 꿈을 기록하다 : 꿈튜브 4장 꿈을 이루다 - 어떻게 내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문승연 : 명품이 아닌 작품이 돼라 이상혁 : 내 손으로 아이언맨을 만들래요 강남구 : 하고 싶은 일을 한다 정옥래 : 재능과 꿈을 한 줄로 세우다 조 용 : 시간은 쓰는 것이 아니라 모으는 것이다 김원배 : 본캐를 넘어 부캐로! 홍진우 : 나쁜 일, 안 되는 일, 불가능한 일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라 임총괄 : 달리기와 책읽기를 통해 변화된 일상 탁옥엽 : 제 2의 시바타 도요를 꿈꾸다꿈과 재능을 키워주는 워크북 꿈수저들의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생생하게 꿈꾸고 구체적으로 그려라!” 현직 교사 네 명이 ‘꿈이 없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친구들에게, 꼭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꿈 안내서를 만들었다. 청소년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것이 진로 문제인데, 그들이 진로를 정하는 데 가장 큰 장벽은 부모님이라고 한다. 청소년들이 원하는 것은 따로 있는데 부모는 자녀에게 안정적이고 연봉이 높은 직업을 강요하는 것이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들어선 현대사회는 인공지능과 메타버스의 도래와 함께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부모 세대가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청소년들이 있다. 부모가 원하는 것에 억지로 끌려가듯이 가거나 남의 눈을 의식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길로 가야 한다. 모든 것은 자신에게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 꿈노트》는 청소년들에게 독립적 자아를 찾을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준다. 워크북을 따라서 하나씩 실행에 옮기다보면 어느새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를 더욱 명확하게 알게 되고 더 나아가 그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청소년들의 꿈을 함께 고민하고 또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면서 이룬 성공적인 사례들을 모아 모든 청소년이 진로를 찾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 꿈노트》는 진로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 꿈이 지닌 힘, 꿈을 찾는 방법, 꿈을 이루는 방법까지 소개한 완벽한 꿈멘토링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 꿈노트》는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과 그 꿈을 아이들 스스로 찾는 법을 안내하며, 구체적인 실천방법까지 함께 제시한다. 아이들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는 교사에게도 좋은 교과서가 되어준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로 진로 지도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자유학기제에서는 모든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에서도 진로, 즉 꿈과 연관된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진로 수업을 진행할 때 체계적인 수업이 되도록 돕는 좋은 교재가 될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 꿈노트》는 ‘꿈을 찾고, 꿈을 그리고, 꿈을 나누고, 꿈을 이루어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나라가 경제력은 세계 10위권을 자랑하고, K-POP과 한류로 지구촌을 주도하는 부분이 있지만 우리나라 청소년과 청년의 행복지수는 부끄러운 수준이다. 어떻게 하면 이 부끄러운 현실을 극복할 수 있을까? 이 책이 그 물음에 대한 하나의 대답이 될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 꿈노트》는 꿈과 삶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심각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이 책을 읽고 책 속의 과제를 성실하게 수행하면 남이 강요하는 꿈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꿈을 찾고, 그 꿈에 과감히 도전하여 마침내 그 꿈을 이루고, 그 꿈의 열매를 이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람이 될 것이다. 꿈은 현재진행형이다. 자신의 진짜 꿈을 찾으면 삶이 달라지고, 미래가 달라지고, 행복한 꿈수저가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꿈을 찾아가는 모든 청소년이 행복한 꿈수저가 되기를 소망한다. 우리 마음 속에는 모든 고난과 슬픔을 이기고 견디며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모두 그 힘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무도 도와 주지 않는다고 느낄 때, 혼자라고 느낄 때 무서하지 말고 자신의 내면을 보고 힘을 내세요. 모든 슬픔과 두려움을 이기고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 이길 수 있는 힘과 꿈을 꾸게 하는 노래를 즐겨 듣고 부르면 큰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도 힘들 때 힘을 얻을 수 있는 노래,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는 노래를 찾아서 반복해서 듣고 부르시기 바랍니다.- chapter1 꿈을 찾다 중에서 《청소년을 위한 꿈꾸는 다락방 꿈노트》는 꿈과 삶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심각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쓴 것입니다. 저에게도 꿈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책 속의 과제를 성실하게 수행한 사람은 남이 강요하는 꿈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꿈을 찾고, 그 꿈에 과감히 도전하여 마침내 그 꿈을 이루고, 그 꿈의 열매를 이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저의 꿈입니다.우리 청소년들이 단순히 건물주를 꿈꾸는 세상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꿈을 부모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어가는 창업을 꿈꾸기 기대합니다. 금수저 흙수저라는 단어가 더 이상 신문기사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지 않고 우리나라가 건강하고 행복한 꿈수저들로 넘쳐나는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 chapter2 꿈을 그리다 중에서


싸이퍼
사계절 / 탁경은 지음 /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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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청소년 문학탁경은 지음
200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청소년문학상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는 사계절문학상은 이옥수 작가의 <푸른 사다리>를 시작으로 신여랑 작가의 <몽구스 크루>, 김해원 작가의 <열일곱 살의 털>, 박지리 작가의 <합체>, 최상희 작가의 <델 문도> 등 청소년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작품들로 청소년문학을 이끌어 오면서 벌써 14회를 맞이했다. 제14회 사계절문학상 대상은 현재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힙합 장르를 소재로 청소년들의 꿈과 타인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풀어간 소설 <싸이퍼>가 받았다. 오정희(소설가), 신여랑(4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자),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심사위원은 "청소년의 말과 정신이 변화하는 지점을 놓치지 않고 스타일로 포착한 작가의 예리함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다."고 평했다. 대상 수상자 탁경은 작가는 1983년생으로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소설 공부를 해 왔으며, 이번 작품으로 처음 등단한 신인 작가다. 힙합을 꿈꾸는 사람들과 힙합 주변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싸이퍼>는 오랫동안 글쓰기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정진했던 탁경은 작가의 자기 고백과도 같은 작품이다. 힙합에 재능이 있으면서 즐길 줄 아는 도건이와 힙합을 누구보다 좋아하지만 스스로 재능이 없다고 생각하는 정혁이의 이야기다. 랩 배틀에서 만난 두 소년은 서로의 랩에 강렬한 인상을 받는다. 랩 배틀 이후에 도건이는 정혁이의 소울 가득한 랩을 동경하게 되고 정혁이에게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알려 주겠다고 제안한다. 이때부터 힙합에 대한 꿈과 그 꿈을 에워싼 다양한 벽에 대한 이야기가 도건이와 정혁이가 싸이퍼를 하듯이 번갈아 들려주면서 이어진다.스웩swag 자신이 잘하는 것을 숨기지 않는 것 엠씨MC 마음을 움직이기 허슬hustle 랩으로 살아남기 플로우flow? 플로우flow! 흐름을 타라! 킵 잇 리얼Keep it real 늘 진실할 것 리스펙트respect 당신을 존중한다 휴지rest 호흡과 호흡 사이 크루crew 당신은 우리의 형제 윗잔다리에서 싸이퍼cypher를!“싸이퍼는 함께하는 거야. 주고받고 소통하는 거야.” 마음이 닿는 순간, 어디든 싸이퍼! 200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청소년문학상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는 사계절문학상은 이옥수 작가의 『푸른 사다리』를 시작으로 신여랑 작가의 『몽구스 크루』, 김해원 작가의 『열일곱 살의 털』, 박지리 작가의 『합체』, 최상희 작가의 『델 문도』 등 청소년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작품들로 청소년문학을 이끌어 오면서 벌써 14회를 맞이했다. 제14회 사계절문학상 대상은 현재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힙합 장르를 소재로 청소년들의 꿈과 타인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풀어간 소설 『싸이퍼』가 받았다. 오정희(소설가), 신여랑(4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자), 김지은(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심사위원은 “청소년의 말과 정신이 변화하는 지점을 놓치지 않고 스타일로 포착한 작가의 예리함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다.”고 평했다. 대상 수상자 탁경은 작가는 1983년생으로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오랫동안 소설 공부를 해 왔으며, 이번 작품으로 처음 등단한 신인 작가다. 힙합을 꿈꾸는 사람들과 힙합 주변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싸이퍼』는 오랫동안 글쓰기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정진했던 탁경은 작가의 자기 고백과도 같은 작품이다. 싸이퍼로 들여다본 두 래퍼 이야기 ‘싸이퍼’는 래퍼들이 자기 이야기를 비트에 맞춰 프리스타일 랩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소설 『싸이퍼』는 힙합에 타고난 재능이 있으면서 즐길 줄 아는 ‘중딩’ 도건이와 재능은 없지만, 누구보다 힙합을 사랑하는 족발 배달 알바생 정혁이의 이야기가 마치 싸이퍼를 하듯이 번갈아가며 서술된다. 학교 쉬는 시간에 아이들은 야한 동영상을 보거나 졸고 있지만, 키 작은 도건이는 시집을 필사한다. 힙합 가사를 더 잘 쓰기 위함이다. 도건이는 아이들보다 수준이 높음을, 겪이 다름을 스스로 알기에 세상을 향해 나 잘났다고 외치는 스웩을 제대로 즐긴다. 모든 일에 항상 허세 가득한 자세로 일관하지만 요즘은 조금 거슬리는 게 있다. 부엌에 있는 걸 좋아했던 엄마가 갑자기 부엌일에 손을 놓은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는 거다. 나 잘났다, 하는 도건이에게도 우상은 있다. 홍대 거리에서 소울 가득한 랩을 구사했던 정혁이가 그렇다. 도건이는 홍대에서 사람들에게 빙 둘러싸인 채 랩을 하는 정혁이와 랩 배틀을 하고 현란한 랩으로 정혁이를 이긴다. 도건이는 자신이 이겼지만 정혁이의 랩이 자꾸만 마음에 남는다. 정혁이는 래퍼의 길을 가고 싶지만 시장에서 생선을 파는 아버지가 걸림돌이었다. 시장에서는 “생선 사세요.”, 집에 와서는 “공부해야 나처럼 안 산다.”는 말을 반복하고 사는 아버지에게 힙합을 하겠다는 정혁이의 말은 아버지 인생을 부정하는 것과 같았다. 정혁이는 자기를 반대하는 아버지 품에서 벗어나 함께 음악을 꿈꾸는 대진이의 집에서 얹혀살면서 족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랩을 겨룬 적이 있는 한 아이가 정혁이를 찾아온다. 도건이라고 하는 그 아이는 자신을 재워주는 대신 랩 배틀에서 지지 않게 해 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정혁이는 자신의 부족한 점을 도건이가 채워 줄 거란 기대에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렇게 정혁이와 도건이의 첫 수업이 시작된다. 도건이가 알려 주는 첫 노하우는 래퍼 스스로 자신의 목소리에 자신감을 갖고 믿어 줘야 한다는 것. 하지만 정혁이는 여전히 자신을 믿고 기다린다는 게 어렵다. “말보다 소리가 더 힘이 세다는 걸 믿어야 실력이 좋아져요. 목소리가 진짜 힘이 셀 수도 있다는 걸 진심으로 믿어야 해요.” 이런 젠장……. 또 믿음이 문제다. “자기 목소리에 자부심을 느껴야 해요. 랩은, 힙합은 내뱉는 거잖아요. 듣는 사람은 알아요. 저 사람이 자신감을 갖고 내뱉는지, 잔뜩 주눅이 든 채 생각해 온 가사를 겨우 내뱉는지. ……” 81쪽 한계를 인정하는 용기를 리스펙트 한다 힙합의 정신은 진실함에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인간의 나약함은 힙합의 고귀한 정신을 따라가지 못한다. 소설 『싸이퍼』는 족발집 아저씨와 도건이의 이야기에서 진실을 추구하는 힙합 정신을 풀어간다. 족발집에서 족발을 다듬는 아저씨는 사장의 지시로 족발에 비식용 목초액을 썼던 비양심적인 이야기를 정혁이에게 들려준다. 힘이 없다는 건 그런 거라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참고 해야 하는 것임을 이야기한다. 도건이는 힙합을 사랑하기에 삶에서 힙합의 정신을 지키고 싶어 한다. 그래서 누구보다 자신감 있게 진심으로 스웩 할 수 있었다. 그러다 힙합 정신이 무너지는 사건이 생긴다. 친한 친구 상민이가 같은 반 손윤한 패거리에게 맞는 걸 보고도 모른 체한 채 도망친 거다. 도건이는 랩 배틀에서 이기도록 돕겠다고 정혁이와 약속했지만, 더는 노하우를 전달할 수가 없다. 이미 스스로 힙합 정신과 멀어졌기 때문이다. 비겁한 자신이 힙합을 할 수 있을지 묻는 도건이에게 정혁이는 자신의 약점과 한계를 인정한 래퍼 산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 용기의 진실함을 이야기한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어. 진심, 열정, 최선은 반드시 통한다고. 무대에서 누구보다도 뜨거우면 되는 거라고. 그리고 그는 쿨하게 인정했어. 돈을 벌고 싶었다고. 성공하고 싶었다고. 자기가 늘 힙합 정신이 담긴 음악만 한 건 아니라고. 그때 그가 참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어. 자기 약점과 한계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용기는 아무나 지닐 수 있는 게 아니잖아?” 141쪽 도건이는 이제야 알 것 같다. 힙합의 정신이라는 ‘진실’은 무조건적인 깨끗한 양심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자신의 부족함을, 나약함을 솔직히 인정하는 태도에 있음을. 힙합 정신을 사랑하는 도건이와 정혁이는 비식용 목초액을 족발에 썼다는 아저씨의 고백을 듣고도 아저씨를 리스펙트 한다. 힙합의 진실함은 한계를 인정하는 태도에 있기에. 마음이 닿는 순간, 어디든 싸이퍼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주고받으며 프리스타일로 랩을 하는 ‘싸이퍼’는 소설 『싸이퍼』로 오면서 우리 주변 곳곳으로 확장되고 이해와 소통의 의미로 이어진다. 정혁이와 대진이가 족발 배달을 하는 가게에는 사장을 제외하고 주방 일을 하는 아줌마와 아저씨, 그리고 족발을 포장하는 철학과 학생 동우가 있다. 등록금 액수가 몸에 박히는 기분을 느끼며 족발을 비닐 랩으로 포장하는 동우, 15년 동안 자동차 부품 회사를 다니다가 스페이서에 맞고 쫓겨난 아저씨, 화장실 청소를 하다가 현재 족발집 주방 일에 만족하며 사는 아줌마까지. 정혁이는 하루하루 치열하게 사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서 자신의 꿈을 반대했던 아버지의 삶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렇게 삶의 밑바닥에서 본 사람들의 이야기는 정혁이의 랩에 생생하게 반영된다. 반면, 아직 세상을 많이 알지 못하는 도건이에게도 주변과 소통하고 이해하는 싸이퍼가 있다. 집안일을 모두 내려놓고 말도 없이 나간 엄마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도건이는 전에 없이 엄마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힙합에서 휴지, 즉 쉬어 줘야 하는 것이 중요함을 상기하며 엄마와 가족 사이에서 아무도 방해할 수 없는 엄마만의 시간이 필요한 거라고 점차 이해하기 시작한다. 항상 전교 1등만을 향해 달리는 지욱이는 도건이의 친구다. 도건이는 싸이퍼 무대에 지욱이를 초대하지만, 지욱이는 과외를 해야 해서 못갈 거라 말한다. 도건이는 자신의 신념대로 지욱이에게 랩을 하듯 내뱉는다. 마음의 소리를 들으라고. 부모님 칭찬이 지욱이 인생의 전부가 될 수 없다고.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사실은 지욱이가 간절히 원했던 거라는 대답에 도건이의 패러다임이 전환된다. “뭘 더 이뤄야 하는 건데? 전교 1등? 전국 1등?” “뭐든.” “부모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아냐?” “내가 원하니까.” 지욱이의 목소리가 점점 단호해져. “내가 원하는 건 공부를 해야 얻을 수 있는 일이니까. 네가 경멸하는 성적이 내겐 기쁨이라고. 무슨 뜻인지 알겠어?” 200쪽 정혁이와 도건이가 함께 싸이퍼 공연을 펼치는 날이 다가왔다. 이날은 족발집에서 만난 사람들, 힙합 판을 포기했던 친구들 등 정혁이와 도건이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이 함께한다. 래퍼들이 자신의 랩을 뱉어 내고 다음 래퍼에게 마이크를 건네며 진행된다. 그리고 정혁이에게 마이크가 건네졌을 때 정혁이는 삶의 현장에서 건진 날것의 랩들을 생생하게 뽑아낸다. 맡기 싫었던 생선 냄새 마구 잃어 간 당신 틈새 스페이서보다 무서운 아내의 눈빛 족발 때보다 더러운 가게의 불빛 206쪽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이크는 정혁이 아버지에게 넘어간다. 정혁이 아버지는 시장에서 오랜 세월 빚어낸 화려한 라임 감각과 구수한 저음으로 멋지게 랩을 한다. 이렇게 싸이퍼 무대는 서로 주고받으면서 존중하고 격려하며 공감하면서 모두가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게 하며 막을 내린다. 나와 소통하는 『싸이퍼』 『싸이퍼』는 최근 청소년들이 흥미로워하는 힙합이라는 소재 하나로 ‘소통’이라는 깊은 주제 의식까지 도달하고, 형식까지도 랩의 리듬을 살려서 신선함을 안겨 준다. 아무런 연관이 없던 두 사람이 교차하며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다가, 힙합 배틀 한 번으로 만나서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싸이퍼’라는 큰 줄기로 풀어냈다. 도건이는 랩으로, 정혁이는 평어로 서술하는데, 소설 마지막까지 랩의 리듬감이 지속된다. 『싸이퍼』는 힙합 용어가 소제목에 들어간다. 그렇지만 단순히 힙합 용어만 나열하지 않고 그 안에 의미를 담아 우리 삶으로 확장하며 세상과의 소통으로 나아간다. 앞서 말했듯이 『싸이퍼』는 오랫동안 글을 쓰며 재능과 열정에 대해 고민했던 탁경은 작가의 자기 고백과도 같은 작품이다. 그래서 『싸이퍼』를 손에 쥔 사람이라면 누구나 힙합의 자리에 자신의 꿈을 넣고 읽게 된다. 그러면 세상과 사람들을 이해하기에 앞서 자신을 진실 되게 바라보면서 스스로를 격려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손도끼의 겨울 이야기
우리같이 / 게리 폴슨 지음, 김민석 옮김 / 201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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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같이청소년 문학게리 폴슨 지음, 김민석 옮김
우리같이 청소년문고 시리즈 2권. 사계절 1318 문고 <손도끼>의 후속작. '소년 브라이언이 제때 구조되지 못해 그 북부 삼림지대에서 겨울을 나야만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물음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저자는 성장의 의미심장함을 생존의 의미와 더불어 대자연의 품속에서 ‘묘사의 대가’ 다운 정교한 솜씨로 펼쳐 보이고 있다.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몸부림치는 소년을 위협하는 적들은, 끊임없이 그 모습을 바꾸어 가는 대자연 곳곳에서, 폭죽처럼 펑펑 터져 나온다. 겨울 이야기에서 저자가 그려 내고 있는 브라이언의 모험과 고투는 여름 이야기하고는 또 다른 차원으로 독자들을 끌어당긴다.『손도끼의 겨울 이야기』가 나온 까닭은? 열세 살 소년 브라이언이 타고 가던 비행기가 캐나다의 삼림지대에서 불시착했을 때, 소년은 자신의 기지와 손도끼만으로 살아남는다. 『손도끼』의 소년 브라이언이 고립무원 야생지대에서 생존을 위해 벌인 그 잊을 수 없는 투쟁은, 그 여름이 끝날 무렵에 소년이 구조되면서 마무리된다. 그런데 『손도끼』를 읽고 하루에 200여 통씩 편지를 보낸 수많은 독자들은 작가에게 또 다른 선택을 검토해 볼 것을 부탁한다. ‘브라이언이 제때 구조되지 못해 그 북부 삼림지대에서 겨울을 나야만 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소년기와 청소년기에 두 번이나 알래스카 개썰매 경주에 참가하고, 올가미 사냥을 하며 겨울을 나 본 적이 있는 작가로서는 독자들의 요구에 강한 흥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특히, 브라이언이 진짜 어려움을 겪기 직전에 구조되면서 작품이 미완성인 채로 끝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독자들의 평가를 대하고 작가 입장에서 사명감과 더불어 도전 의식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손도끼 소년 브라이언에 대한 전 세계 독자들의 폭발적인 지지와 사랑으로 『손도끼』의 후속작품이자 자매작품이라 할 수 있는 『손도끼의 겨울 이야기』,『서바이벌 스쿨』이 탄생하게 된다. “브라이언이 겪은 일은 내가 겪은 일이기도 하다.” 작가의 고백이 아니더라도, 『손도끼의 겨울 이야기』는 캐나다 북부 삼림지대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만이 쓸 수 있는 모험 이야기다. 무스의 공격을 받고 절체절명의 순간에 총으로 쏴 죽인 적이 있다고 털어놓은 작가만이 그토록 생생하고도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것이다. 겨울 이야기에서 작가가 그려 내고 있는 브라이언의 모험과 고투는 여름 이야기하고는 또 다른 차원으로 독자들을 끌어당긴다. 독자들이 브라이언과 함께 겨울사냥을 해 나가면서 살아남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건 기본이다. 숨을 쉴 때 코털이 얼어붙는다. 소변을 보면 오줌줄기가 바닥에 얼어붙으면서 오줌기둥이 생겨난다. 눈이 단단하게 굳은 공터에 침을 뱉자마자 도로 튀어 오른다. 그야말로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는 추위 속에서도 브라이언의 목표는 너무 분명하다.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학교에서 배우거나, 텔레비전에서 보거나,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은 큰 도움이 되지 않지만 그나마 열심히 떠올려보는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브라이언에겐 그 여름에 사냥과 생존에 관해 터득한 지식이 있다. 숱한 역경을 이겨내면서 얻은 교훈도 있다. 그러나 여름사냥과 겨울사냥은 확연히 다르다! 하루해를 토끼나 새를 사냥하는 일로 보내면서 더 큰 사냥감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는다. 사슴을 손에 넣기 위해 인디언들이 했던 방법대로 강력한 활을 만들어 낸다. 부싯돌로 화살촉을 만드는 방법을 찾아 나간다. 그러는 동안에도 간교한 이리와 영역싸움을 치르고, 자신의 먹이를 노리고 동굴로 쳐들어온 곰에게 패대기쳐진다. 스컹크와 사귀고, 황소보다 크고 강한 무스에게 역공격을 당한다. 동굴 안으로 비바람이 휘몰아친다. 은신처인 동굴을 진흙과 나뭇가지로 손본다. 땔감을 마련한다. 방어용 창까지 장만해 둔다. 눈에 고인 물기가 얼어붙는 혹한 속에서도 사냥을 피할 수 없다. 토끼털과 사슴 가죽으로 부츠와 외투와 장갑을 만든다. 마침내 설피까지 고안해 낸다.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몸부림치는 소년을 위협하는 적들은, 끊임없이 그 모습을 바꾸어 가는 대자연 곳곳에서, 폭죽처럼 펑펑 터져 나온다. 겨울 이야기가 긴박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소년은 자신이 살기 위해 다른 동물을 죽여야만 하는 현실 앞에서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고민의 폭과 깊이가 갈수록 더해가는 소년의 가장 강력한 적은, 다름 아닌 브라이언 자신의 마음속에 있다. 그 주요하고도 엄연한 진실이 적재적소에서 환기된다. 브라이언과 더불어 그 진실을 문득문득 깨달아가는 독자들은 더 이상 관찰자의 입장에만 머무르지 못한다. 브라이언이 박진감 넘치게 벌이는 생존 투쟁에 열렬히 합세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긴장하고, 숨죽이며, 흥분에 차서. 겨울 이야기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의 의미 그렇게 브라이언과 독자가 하나가 되는 것 같은 착각은, 작가의 탁월한 이야기 구성 솜씨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 독자들에게 브라이언이 느끼는 두려움과 외로움과 긴박감 등이 더없이 생생하게 느껴진다면, 이야기를 구성할 때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장 적절한 상상력을 보태는 작가의 솜씨 덕분이다. 어찌나 추운지 나무들까지 폭발하고 마는 상황을 놓고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구성은 가히 압권이라 할 수 있다. 브라이언이 폭발소리의 정체를 찾아 나서는 가운데서 브라이언이 진정으로 성장해 나가는 동시에 마침내 그 고립무원지대에서도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 이야기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의 의미는, 어린 브라이언이 자신의 외부는 물론 내부의 적들을 하나하나 이겨냄으로 해서 증폭된다. 자연의 냉혹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온몸으로 겪어낸 브라이언이 ‘조종사와 함께 추락할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살아서 사냥을 하며 그 모든 걸 배우고 알게 된 것을 고마워하는’ 감사기도를 마치고 다시금 조용히 ‘고기’를 먹는 순간, 독자들 앞에 놓인 세계가 다르게 보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성장의 의미심장함을 생존의 의미와 더불어 대자연의 품속에서 ‘묘사의 대가’ 다운 정교한 솜씨로 펼쳐 보이고 있는 『손도끼의 겨울 이야기』!브라이언은 곰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걱정하며 모닥불에 계속 장작을 얹었다. 그러면서 대책을 강구하려고 애썼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곰이 가장 위험한 놈은 아니었다. 이리나 다른 동물도 아니었다. 최악의 적은 바로 브라이언 자신이었다. 그는 사냥을 하고, 물고기를 잡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치면서 가장 중요한 규칙을 망각했다. 그건 눈앞에 벌어지는 일에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자연의 모든 것에는 중요한 뜻이 담겨 있는 법이다. 그런데 브라이언은 여름이 끝나가고 있다는 경고를 간과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여름은 이미 끝난 것인지도 모른다. 브라이언은 비행기 불시착 이후로 가장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었다. - 본문 중에서
고전을 부탁해 2
두레 / 신운선 (지은이) / 20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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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청소년 문학신운선 (지은이)
20년 넘게 사람들에게 독서교육을 하고 강의와 상담을 해온 독서전문가이자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강사, 독서심리상담사인 신운선 작가가 ‘고전으로 고전(苦戰)하는’ 청소년들에게 더 이상 고전이 고전(苦戰)이 아니라 삶을 더욱 풍요롭게 비추는 빛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반가운 책이다. 2016년 『해피 버스데이 투 미』로 마해송 문학상을 받은 저자의 섬세한 글로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동서양 고전 40편(각 권에 20편씩)을 들려준다. 고전 읽기의 유용함과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가 독서교육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청소년이 고전과 친해질 수 있는 촘촘한 징검다리가 되어줄 것이다.리처드 바크 『갈매기의 꿈』, 최인훈 『광장』, 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주제 마우루 지 바스콘셀로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제인 구달 『희망의 이유』,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베르코르 『바다의 침묵』, 기 드 모파상 『비곗덩어리·목걸이』, 장 지오노 『나무를 심은 사람』, 김만중 『구운몽』, 빅토르 위고 『노트르담의 꼽추』, 헬레나 노르베리-호지 『오래된 미래』, 알베르 카뮈 『이방인』, 리처드 니스벳 『생각의 지도』,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올리브 색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헨리크 입센 『인형의 집』, 수전 손택 『타인의 고통』20년 이상 독서교육과 강의, 심리상담을 해온 독서전문가, 마해송 문학상 수상 작가 신운선 선생님이 들려주는 고전 길라잡이 ‘고전의 문을 열어 주고, 글의 길을 안내하는 지도’!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읽지 않은 책’이라거나 ‘너무나 유명하지만 누구도 읽지 않은 책’이라는 험담을 듣는 책이 ‘고전(古典)’이다. 읽으려 해도 선뜻 손에 잡히지 않고, 읽으면 생각보다 지루하기도 하고, 또 어렵기도 하다. 오죽하면 “고전(古典,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 작품)은 우리를 고전(苦戰, 몹시 힘들고 어렵게 하는 싸움)하게 한다”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을까. 고전을 읽는 일은 녹록지 않다. 그러나 고전은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가는 지혜의 보고(寶庫)이기에 꼭 읽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어떤 이는 고전을 인생의 위기에 든든한 힘을 주는 작품이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특히 청소년기에 읽는 고전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을 만큼 그 영향력은 가늠할 수조차 없다. 고전을 부탁해: 청소년을 위한 첫 고전 읽기(전2권)는 20년 넘게 사람들에게 독서교육을 하고 강의와 상담을 해온 독서전문가이자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강사, 독서심리상담사인 신운선 작가가 ‘고전으로 고전(苦戰)하는’ 청소년들에게 더 이상 고전이 고전(苦戰)이 아니라 삶을 더욱 풍요롭게 비추는 빛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반가운 책이다. 2016년 『해피 버스데이 투 미』로 마해송 문학상을 받은 저자의 섬세한 글로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동서양 고전 40편(각 권에 20편씩)을 들려준다. 고전 읽기의 유용함과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가 독서교육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청소년이 고전과 친해질 수 있는 촘촘한 징검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는 고전 목록을 추리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퇴고를 반복하면서, 문학이나 비문학이나 대부분 작품이 도달하는 지점에는 ‘사랑’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온갖 비유와 상징, 설명과 주장이 넘실대지만 그것들은 결국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삶에 대한 사랑’의 말이었다고 한다. 어떤 사랑을 말하는 것일까? 저자는 또 고전을 읽을수록 작가로서 창작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좋은 작품을 쓰고 싶다는 자극과 열망에 시달렸다고 한다. 독자들도 이 책을 읽고 고전에서 그 의미를 찾아보는 여정을 떠나보면 어떨까? 독서교육 현장에서 찾은 고전 읽기 해법 고전을 부탁해 1·2에서는 문학, 인문, 사회과학 분야 등 40편의 고전을 소개한다. 사실 고전 40편을 읽는 일은 버겁다. 게다가 미디어의 이해, 도덕의 계보학, 꿈의 해석,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등의 인문, 사회과학 책들은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게 없다. 이 책을 기획할 때 제일 많이 고민한 부분도 ‘어떻게 하면 고전을 잘 읽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결국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저자의 독서교육 현장 경험에서 찾았다. 저자가 독서 강의나 교육 때 작가나 작품의 시대적인 배경 등을 먼저 소개하고 작품의 내용을 들려주자 교육생들이 작품을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됐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도 작품의 내용을 들려주기에 앞서 작가와 시대 배경 등을 먼저 자세히 소개한다. 이어서 작품의 내용을 간추려 들려주고, 작품에 따라 마지막에 ‘더 읽을거리’를 추가해서 작품의 내용과 관련된 재미있거나 같이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들을 설명해준다. 각 장은 시간에 쫓기며 학업에 매달리는 청소년들이 ‘고전 길라잡이’를 읽고 나서 자연스레 고전을 더 궁금해하고 고전을 찾아 읽을 수 있도록 작품마다 20쪽을 넘지 않는 짧은 분량으로 구성했다. 또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도 저자가 그동안 청소년과 소통하는 독서교육 현장에서 많이 다루고 중요하게 여기는 작품들을 위주로 엄선했다. ≪한국일보≫에서 ‘읽어라,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연재한 글(2014~15)과 ≪조선일보≫의 ‘이 주의 책’에 연재한 글(2016~17)을 바탕으로 일부 작품은 빼고 다른 작품을 새로 썼으며, 글을 다시 다듬고 분량을 늘리고, 책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자료를 새로 추가했다. 문학작품을 쓰기 위해 수많은 고전을 읽고, 또 20년 넘게 독서교육 현장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과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고전을 잘 읽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집필한 이 책은 청소년에게 고전 읽기의 조력자이자 훌륭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청소년을 위한 훌륭한 고전 길라잡이 저자는 청소년에게 고전을 소개하며, 작품을 왜곡하지 않고 독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크게 네 가지를 염두에 두고 글을 썼다. 먼저, 독자의 흥미를 돋우고 이해에 도움을 주려고 했다.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도 독자가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읽어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다음으로 작품이 지닌 고유의 주제 의식을 중요하게 다루었다. 독자마다 책에 대한 감상이나 해석은 다르겠지만 작가의 의도를 더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셋째는, 그럼에도 독자의 감상 폭이 좁아지지 않도록 단정적인 해석을 경계했다. 작품은 독자마다 다르게 해석할 수 있고, 그것이 작가의 의도와 다르더라도 독자가 자기의 것으로 받아들일 때 비로소 독자의 것이 된다는 믿음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고전이 고전으로만 끝나지 않고 이 시대를 관통하는 시선을 포착하고 우리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품과 우리 삶의 연결성을 찾으려고 했다. 저자는 글을 쓰는 내내 ‘쓸데없는 사변이 길어지지는 않을까? 작품을 내 멋대로 오독하는 것은 아닐까? 단정적인 해석으로 사유의 폭을 제한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경계심을 마음에 두고 때론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하면서 질문과 대답을 해 나갔다고 한다. 이렇게 읽는 이를 배려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며 섬세하게 쓴 글이기에 독자들에게 더 친숙하고 편안하게 다가갈 것이다. 저자는 서문의 마지막에 다음과 같이 썼다. “이 책이 고전에 선뜻 다가서지 못하고 망설이는 분들에게 고전의 문을 열어주고 글의 길을 안내하는 지도가 되길 바랍니다. 그 발걸음이 다양한 모습의 고전 읽기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빌미로 이 책에서 소개한 책을 완독할 수도 있고, 고전 읽기 모임을 하며 토의·토론을 할 수도 있겠지요. 저와 다르게 생각하고 예상하지 못한 감동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청소년에게 고전을 가르치는 선생님에게는 지침서의 역할을 하며, 고전을 이미 읽은 분들에게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삶’에 대한 더 많은 질문과 해석, 감동과 비판이 넘나드는 책 읽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 모든 상호작용이 고전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리라 믿습니다. ‘고전(古典)이 고전(苦戰)’이 아니라 시대를 초월한 예술작품으로 우리 삶을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게 비춰주길 바랍니다. 그 빛을 따라 독자마다 삶의 섬세한 문양을 발견하고 새기며 삶을 창조해나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0대와 통하는 기후 정의 이야기
철수와영희 / 권희중, 신승철 (지은이) /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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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권희중, 신승철 (지은이)
기후 위기로 발생하는 불평등한 구조를 정의롭게 극복하려는 기후 정의에 관해 쉽게 알려 주고 있다. 기후 변화와 기후 위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에 무슨 일이 생기고 있는지, 기후 위기는 누구의 책임인지, 기후 정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 기후 위기와 기후 정의에 관해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잘사는 나라는 물, 가스, 전기, 위생 시설 등의 공급 체계가 잘되어 있어서, 기후 위기에 비교적 잘 적응할 수 있지만, 가난한 나라는 이런 시설이 부족해 가뭄, 폭우, 폭염 등 기상 재난을 맨몸으로 맞이해야 한다. 기후 위기의 원인인 온실가스는 잘사는 나라들이 많이 배출하는데 그 피해는 가난한 나라들이 감당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어린이와 청소년도 어른들의 잘못으로 생긴 피해를 감당해야 하는 ‘기후 부정의’ 상황에 놓여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극복하는 데 있어 함께 고민할 실마리를 제시한다. 나아가 에너지 절약이나 재활용, 환경단체 후원 등 당장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내용에 대해서도 알려준다.머리말 | 왜 기후 정의를 실현해야 하나요? 1부. 기후 위기 바로 보기 1. 기후 변화가 뭐예요? 기후 위기는 없다? 기상 이변이 말해 주는 것 지구는 알고 있다 2. 지구에 무슨 일이 생겼나요? 농사를 포기한 사람들 식량 위기와 기아, 내전 섬나라들의 호소-투발루는 어떻게 되었나? 물에 잠기는 국제도시들 전 세계 기후 난민의 현실 3. 기후 위기, 누구의 책임일까요? 누가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했나? 기업의 책임일까, 개인의 책임일까? 석탄 화력 발전소가 위험하다 가난한 사람들의 피해가 큰 이유 고통받는 사회적 약자 2부. 지구를 위한 변화 4. 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법을 알려 주세요 기후 변화에 적응하기 ‘라이프라인’ 구축하기 기후 변화 적응에 드는 비용 기후 변화에 안전한 사회 만들기 5. 파리 협정이 뭐예요? 1.5도가 왜 중요한가? 교토 의정서의 실패와 새로운 기후 협정 개발 도상국은 왜 온실가스를 줄이기 어려워할까? 자발적 책임의 함정 기후 난민 보호하기 6. 기후 변화와 먹거리는 무슨 관계인가요? 세계는 왜 굶주리는가? 육식의 비효율성 육식에서 채식과 동물 복지 축산으로 오래된 미래 - 유기농 3부. 기후 정의를 위해 7. 에너지 전환이 뭐예요? 핵발전이 값싸고 안전하다고요? 자동차의 온실가스 배출을 어떻게 줄일까? 도시의 탄소 중립 8. 탄소 중립을 위한 정책에 대해 알려 주세요 온실가스 배출권과 탄소세 그린 뉴딜이란? 기후 변화와 금융의 역할 에코 마일리지와 기본 소득 9. 기후 정의를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뭔가요? 기후 비상사태 선언 기후 변화로 사라진 황금두꺼비 가능한 작은 실천들 “우리는 행동해야만 합니다” 참고 자료기후 위기를 정의롭게 극복할 수 있을까? 기후 변화가 뭐예요? 기후 위기는 누구의 책임인가요? 기후 변화와 먹거리는 무슨 관계가 있나요? 기후 정의를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뭔가요? 이 책은 기후 위기로 발생하는 불평등한 구조를 정의롭게 극복하려는 기후 정의에 관해 쉽게 알려 주고 있다. 기후 변화와 기후 위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기후 변화로 인해 지구에 무슨 일이 생기고 있는지, 기후 위기는 누구의 책임인지, 기후 정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 기후 위기와 기후 정의에 관해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잘사는 나라는 물, 가스, 전기, 위생 시설 등의 공급 체계가 잘되어 있어서, 기후 위기에 비교적 잘 적응할 수 있지만, 가난한 나라는 이런 시설이 부족해 가뭄, 폭우, 폭염 등 기상 재난을 맨몸으로 맞이해야 한다. 기후 위기의 원인인 온실가스는 잘사는 나라들이 많이 배출하는데 그 피해는 가난한 나라들이 감당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어린이와 청소년도 어른들의 잘못으로 생긴 피해를 감당해야 하는 ‘기후 부정의’ 상황에 놓여 있다. 이 책은 이런 현실에서 어떻게 해야 기후 정의를 실현하고 기후 위기로 인한 파국을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1부에서는 기후 변화가 무엇이며, 왜 기후 변화를 ‘기후 위기’로 불러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지구 생태계와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겪는 현실에 대해 알아보고, 이것이 누구의 책임인지 살펴본다. 2부에서는 파리 협정 같은 국제 기후 협약이 탄생한 배경과 기후 위기와 식량 위기, 기아, 육식 등과의 관계에 대해 알아본다. 3부에서는 핵 발전이 기후 위기의 해결책이 아닌 이유와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인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그린 뉴딜, 기후 금융, 생태 배당 제도 등 탄소 중립을 위한 정책들에 대해 살펴본다. 그리고 기후 정의를 위해서 우리가 직접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국제 사회는 전 세계 국가 중 탄소 배출량이 7위이면서도 기후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는 한국을 ‘기후 악당 국가’라고 부른다. 몇 년 전부터 많은 청소년이 한국 정부의 이런 무책임한 태도에 항의하는 ‘기후 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기후 행동은 정부에게 지구 환경을 생각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라는 정의로운 요청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극복하는 데 있어 함께 고민할 실마리를 제시한다. 나아가 에너지 절약이나 재활용, 환경단체 후원 등 당장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내용에 대해서도 알려준다.인간 활동에 의한 기후 변화의 원인으로는 화석 연료 사용에 의한 대기 중 온실가스 증가를 들 수 있습니다. 18세기 이전까지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의 양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8세기 산업 혁명이 일어나면서 인간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많은 공장을 건설하고, 제품들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에너지원이 되는 화석 연료를 많이 소비했기 때문이죠. 인류가 1970년부터 2011년까지 40년 동안 배출한 온실가스 양은 1970년 이전 220년 동안 배출한 양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1999년 유엔 기후 변화 협약은 보고서를 통해 투발루와 인근 남태평양 섬나라에 닥친 문제가 기후 변화의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사실 투발루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해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투발루는 나라 전체에 자동차가 100대가 넘지 않고, 번듯한 공장도 하나 없습니다. 투발루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미국의 10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하지만 선진국과 개발 도상국들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의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현재 오사카, 상하이, 뉴욕, 자카르타. 부산 등 인구 300만 명 이상이 생활하는 도시들 중 3분의 2가 해안 저지대에 있고, 전 세계 인구의 약 10%(2010년 기준 6억 8000만 명)가 낮은 연안 지대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인구는 2050년에는 1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제 기후 변화 연구 단체인 클라이밋 센트럴에 따르면 이 중 3억 명 이상이 2050년 이후에는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2100년에는 2억 명 이상이 거주하는 지역이 만조 시 영구적으로 바다에 잠기게 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함수란 무엇인가
솔빛길 / 도야마 히라쿠 지음, 허명구 옮김 / 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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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길청소년 과학,수학도야마 히라쿠 지음, 허명구 옮김
함수에 관련된 다양한 질문들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수학 괴짜 삼촌이 중학생인 조카들과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썼다. 함수의 기본 개념부터 여러 가지 함수, 역함수, 일차함수, 이차함수, 보간법, 미적분과 같은 응용까지 사고를 깊게 끌고 가는 동안 삼촌과 조카들은 쉴 새 없이 서로 질문하고, 옥신각신하며 생각을 발전시킨다. 저자가 이런 형식을 선택한 이유는 함수의 개념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도 있지만 “수학을 공부하는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가의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저자는 [부록]에 “사랑하는 조카들에게”라는 편지를 통해 “수학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거기에서 수학자 칸토어의 “수학의 본질은 자유로움에 있다”는 말을 빌어 “늘 자유로이 상상하고, 새로운 것을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들에게는 함수의 개념과 수학 공부법을, 수학을 가르치는 이들에게는 좋은 질문을 던지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될 것이다.함수의 정의 함수를 함수라고 부르는 이유 함수는 검은 상자다 함수를 보려면 마음의 눈이 필요해 함수를 표현하는 방법 이것도 함수일까, 저것도 함수일까? 여러 가지 함수 데카르트의 좌표평면에 함수를 그리자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좁은 의미의 함수 다항함수 복잡한 함수 복잡한 검은 상자 함수의 연결 사상, 변환으로서 함수 역함수 이차함수 제곱근 이차방정식 보간법 실근과 허근 더 넓은 세계로 관계 미분과 적분 부록 사랑하는 조카들에게 정답함수를 알면, 수학이 보인다. 수학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때가 언제부터일까? ‘문자식’이 등장하고 ‘함수’라는 것이 등장하는 중학교 때부터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 중학생들은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문제를 많이 풀며 유형을 익히는 방법을 선택한다. 그러나 이것도 한계가 있다. 보다 근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생각하는 경험이 부족하면 더 복잡해지는 함수를 이해하고 응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함수는 수학의 첫 관문이다. 고등학교 과정에 나오는 미분과 적분, 해석기하 등이 모두 함수와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함수를 알면, 수학을 이해하기 쉽다. 함수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생각하게 해주는, 수학 공부의 첫 걸음! 함수는 어떻게 생겨난 말일까? 함수는 대체 무엇일까? 데카르트는 함수를 발전시키는 데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좌표평면에 그래프를 그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가우스, 오일러, 뉴턴은 함수를 어떻게 해석했을까? 함수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미분, 적분이 함수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이 책은 이런 질문들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함수를 돈을 넣으면 물건이 나오는 “자판기”와 “검은 상자”에 비유하기도 한다. 함수가 왜 “함수”라고 불리게 되었는지 어원을 찾아가기도 한다. 좌표평면을 설명하기 위해 데카르트의 에 등장하는 “학문을 연구하는 4가지 원리”를 소개하기도 한다. 어쩌다 하나의 점(숫자)을 x축과 y축을 이용해 순서쌍으로 표현하게 되었는지, 그것이 어떻게 함수 그래프로 발전되고 응용되었는지 설명한다. 관계와 운동 상태를 표시하는 함수 관계가 어떻게 미분과 적분으로 발전하게 되었는지 설명한다. 이 책은 교과 과정에만 충실한 책이 아니다. 함수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주제라면 중학교 교과서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까지도 소개한다. 점 세 개를 이용해서 이차함수 식을 찾는 “라그랑주 보간법”이나 기하 문제를 이용해서 “루트 3”의 근삿값을 찾는 방법, 뉴턴과 라이프니츠가 연구한 적분법에 대해 다루기도 한다. "수학의 본질은 자유로움에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수학 괴짜 삼촌이 중학생인 조카들과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썼다. 함수의 기본 개념부터 여러 가지 함수, 역함수, 일차함수, 이차함수, 보간법, 미적분과 같은 응용까지 사고를 깊게 끌고 가는 동안 삼촌과 조카들은 쉴 새 없이 서로 질문하고, 옥신각신하며 생각을 발전시킨다. 삼촌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선생님이 아닌, 중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질문하는 좋은 조력자이다. 조카들은 엉뚱하고 때로는 틀린 답을 내놓지만 끝까지 생각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좋은 학습자이다. 저자가 이런 형식을 선택한 이유는 함수의 개념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도 있지만 “수학을 공부하는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가의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저자는 [부록]에 “사랑하는 조카들에게”라는 편지를 통해 “수학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거기에서 수학자 칸토어의 “수학의 본질은 자유로움에 있다”는 말을 빌어 “늘 자유로이 상상하고, 새로운 것을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수학을 어려워하는 이들에게는 함수의 개념과 수학 공부법을, 수학을 가르치는 이들에게는 좋은 질문을 던지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될 것이다.


중학교에서 완성하는 자기주도 학습법
팜파스 / 이지은 지음 / 201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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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파스청소년 학습이지은 지음
초등학교와는 공부환경이 현저히 다른 중학교 시절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고, 나만의 공부습관을 잡아가야 하는지 학습컨설팅 전문가가 수많은 중학생들의 상담사례와 고민을 모아 엮었다. 공부에 방해가 되는 습관이라고만 여겼던 것을 공부를 하기 위한 습관으로 바꿔 생각하게 해 주고, 실제로 그렇게 활용할 수 있게 조언해 준다. 책에는 학생들이 따라 해 볼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 실천법이 가득하다. 아무도 감독하거나 관리하지 않는 혼자만의 공부 시간에 어떻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지, 오롯이 나에게 맡겨진 많은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여 공부 계획을 짤지, 예습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이 실제로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은 학생들의 사례와 함께 쉽게 설명되어 있다.들어가는 말 학원, 과외가 필요 없어지고 스스로 공부하는 재미를 찾아주는 즐거운 공부법이 공개된다! 1장 중학생, 진정한 내 공부를 시작할 때 episode 1 공부 독립 만세! episode 2 혼자 하는 공부, 이렇게 시작하자 episode 3 공부는 욕심으로 하는 게 아니야 episode 4 첫 시험이 중요하다고? 두 번째 시험이 진짜야 episode 5 불안을 이기고 시작하는 자기주도학습 생각거리 읽을거리 ‘공부가 잘 안 돼요’에 숨어 있는 비밀 2장 실전! 자기주도학습 - 나만의 공부 습관 들이는 법 episode 6 공부도 준비 운동이 필요해 episode 7 배우는 자의 준비, 예습 episode 8 평소 공부는 매일을 의미 있게 보내는 연습 episode 9 계획은 내일 공부를 위한 마음의 결정 episode 10 공부에서는 편식도 힘이 된다 episode 11 복습을 새로운 공부로 만들지 말자 episode 12 방학 때는 한 학기를 구상하자 생각거리 읽을거리 변화무쌍 입시 제도에 겁먹지 마세요 3장 이것만 알면 나도 성적 쑥쑥! - 중학생 공부 고민 BEST 7 episode 13 열심히 공부하는데 성적은 왜 안 오를까요 episode 14 선생님 설명을 한 번에 이해하기 힘들어요 episode 15 수학 포기할래요 episode 16 영어 문법 공포증에서 벗어나기 episode 17 노트 정리 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요 episode 18 귀찮고 힘든 오답 노트, 계속해야 할까요? episode 19 매번 똑같은 문제를 틀려요 생각거리 읽을거리 단순 반복 영단어 공부는 이제 그만! 4장 내 꿈을 찾는 공부법 episode 20 지금껏 놀았는데 공부 시작할 수 있을까요? episode 21 학교가 저랑 코드가 안 맞아요 episode 22 이과 진학하려니 그동안 외고 공부한 게 아까워요 episode 23 모의고사 문제로 고등학교 실전 도전! 생각거리 읽을거리 나다운 공부를 막는 특목고 열풍 조심하세요! 부록 자녀와 부모의 서로 다른 공부 고민 BEST 10자기주도학습법이 대세인 지금, ‘중학생들을 위한 자기주도학습법’을 소개한 책이다. 초등학교와는 공부환경이 현저히 다른 중학교 시절 무엇을 어떻게 공부하고, 나만의 공부습관을 잡아가야 하는지 학습컨설팅 전문가가 수많은 중학생들의 상담사례와 고민을 모아 엮었다. 공부를 잘 하려면 1등의 공부법을 따라할 것이 아니라 나만의 공부법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효율적인 나만의 공부습관을 다잡고 싶을 때 이 책은 유용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결코 어렵지 않다. 지금 바로, 하루 5분, 10분 시간만 낸다면 충분하다. 중학교 3년이 초등학교 6년보다 더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떠돌아 누구나 한 번씩은 들어 봤을 법한 ‘학교 괴담’들이 있다. 한여름밤의 귀신 이야기가 아니다. “중학교에 올라가면 성적이 많이 떨어진다더라”같은 말이야말로 학생과 학부모들을 오싹하게 만드는 괴담이다. 왜 이런 괴담이 떠돌까?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하는 것은 단지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변화이다. 수업 과목도 많아지고, 내용은 한층 어려워진다. 학교 생활의 모든 것이 공부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파워도 세진다. 초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자기가 제일 잘난 줄 알았던 학생들마저도 자신감이 떨어지고 위축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중학교 때는 학생들의 자아가 형성되고 자신만의 학습 스타일이 형성되는 시기이다. 그런 중요한 시기에 한껏 위축되어 잘못된 공부 태도가 굳어 버리도록 내버려둘 것인가? 저자는 “중학교에 입학하는 시기는 공부 ‘못하는’ 습관이 들기 시작하는 시기”라고 한다. 성적이 안 나온다는 말이 아니라 공부를 능숙하게 다루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우리 학생들은 여태껏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학습컨설팅 전문가인 저자는 이렇게 중요한 시기의 학생들에게 방대한 공부거리를 나다운 방법으로 소화할 수 있도록 '공부 감'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기주도학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학교로 학원으로 과외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밤늦은 시간에 파김치가 되어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지금 우리 학생들의 현실이다. 주말이라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학교 숙제와 학원 숙제에 깔려 죽을 판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빠듯한 학원 생활에 지치고, 학부모들은 값비싼 학원비가 부담스럽다. 그러면서도 학원, 과외를 그만두지 못한다. 불안하기 때문이다. 또 학원, 과외 다니는 것이 오히려 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고 있는가? 이렇게 안심하면서 편한 공부에 길들여지는 동안에 "돈을 쓰면서까지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잊어버리고 있다"는 것을! 저자는 말한다.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없다면 ‘나다운 공부’도 없다”고. 비싼 학원, 과외 아무리 찾아다녀도 나에게 꼭 맞는 것은 어디에도 없다. 나에게 꼭 맞는 공부 방법은 내 안에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익히지 못하니까 계속 학원이나 선생님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 스스로 공부하는 재미를 모르면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공부를 잘 하지 못한다. <중학교에서 완성되는 자기주도학습법>은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도와줄 뿐 아니라 나에게 꼭 맞는 나다운 공부법을 찾을 수 있게 해 준다. 진정 나다운 공부법, 그래서 내가 즐겁게 할 수 있는 공부법은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놀라운 학습 효율을 만들어 낼 것이다. 학원, 과외 안 하고도 1등 할 수 있고, 특목고 갈 수 있다는 말은 틀렸다. 학원, 과외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나다운 공부가 이루어져야만 성적도 오르고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다. [이 책의 특징] 1.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법 가이드 자기주도학습법의 필요성에 공감하여 실천해 보려고 해도 대다수의 학생들이 혼자서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를 모른다. 아이의 공부를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 모르기는 학부모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중학교에서 완성되는 자기주도학습법>이 있다면 더 이상 걱정은 없다. 이 책에는 실제로 학생들이 따라 해 볼 수 있는 자기주도학습 실천법이 가득하다. 아무도 감독하거나 관리하지 않는 혼자만의 공부 시간에 어떻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지, 오롯이 나에게 맡겨진 많은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여 공부 계획을 짤지, 예습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이 실제로 고민하고 시행착오를 겪은 학생들의 사례와 함께 쉽게 설명되어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공부 방법은 조금도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다. 오히려 너무 간단해서 ‘에게, 이게 다야?’ 싶을 정도이다. 하지만 간단해 보이는 공부법의 힘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 믿기지 않는다고? 몇 개월만 따라 해 보면 성적표가 증명해 줄 것이다. 2. 중학생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 중학생들의 공부는 허술하기 짝이 없다. 자신만만하던 초등학교 시절을 벗어나 적나라하게 밝혀진 자신의 현 모습에 충격을 받고 긴장하여 불안한 마음에 학원 몇 달 다니고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벼락치기로 넘기다 보면 고입이 코앞으로 다가오게 마련이다. 중학 시절 나만의 공부 습관을 몸에 익히지 못하면 고등학교에 가서도 아무 생각 없이 수능을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 학습 스타일이 결정되는 중 1부터 고등학교 시절을 고민해야 하는 중 3까지 중학생들의 첫 시험에 임하는 자세, 예, 복습을 비롯한 수업 시간 활용법, 알찬 방학 보내는 법 등 ‘중학생’이라는 눈높이에 맞춘 정확한 처방을 제시한다. 3. "완전 내 얘기야!" 하며 읽다 보면 내 공부 고민도 해결! 학생들의 공부 고민은 다양하면서도 또 서로 비슷하다. 수학은 왜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안 나오는지, 영어 독해 지문 다 이해되는데 왜 문제는 틀리는지, 노트 정리할 게 잔뜩 밀렸는데 공부는 언제 하는지 등등....... 학생들은 “이거 완전 내 얘기잖아!”하면서 나도 모르게 책 속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책 속의 학생들에게 저자가 어떤 조언을 주는지, 학생들은 이 조언을 통해 자기 고민을 어떻게 풀어 나가는지 읽다 보면 내 공부 고민도 저절로 해결된다. 그뿐만 아니라 계획 세우느라 시간 다 쓰고 정작 공부할 시간은 없다거나 공부만 하려면 책상 정리부터 하고 싶어진다는 등의 작은 고민들에도 저자는 그것이 공부할 마음을 갖고 공부 시동을 거는 과정이라고 충고한다. 공부에 방해가 되는 습관이라고만 여겼던 것을 공부를 하기 위한 습관으로 바꿔 생각하게 해 주고, 실제로 그렇게 활용할 수 있게 조언하는 것이다. 4. 공부 잘해도 못해도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책 보통 학습컨설팅이라고 하면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위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서점에 나와 있는 수많은 학습법 책들도 공부 잘하는 학생, 특목고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학생들은 매우 다양하다. 전교 5등 안에 드는 학생도 있고,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자기 모습이 낯설 만큼 공부와는 담 쌓고 지냈던 학생도 있다. 외고와 일반고를 놓고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도 있지만, 고등학교를 갈지 말지 고민하는 학생도 있다. 학습컨설팅 전문가인 저자의 컨설팅 대상은 이처럼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이 땅의 모든 중학생이다. <중학교에서 완성되는 자기주도학습법>은 중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며 읽을 수 있고 누구에게나 필요한 책이다. 5. 학생을 수강료가 아닌 인격체로서 대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쓴 책 저자가 오랫동안 학습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해 올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이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저자에게 보여 주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부모에게도 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저자에게 털어놓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저자가 학생들을 진심으로 대하기 때문이다. '학생'이 아닌 ‘사람’으로, ‘수강료’가 아닌 ‘인격체’로 대하기 때문이다. 밤늦게까지 학원 다니느라 끼니도 제때 못 챙기는 학생들을 ‘구출’하고 싶어 하고, 후회스러운 하루를 질책하는 학생에게 스스로 칭찬할 일만을 생각하게 하고, 공부 때문에 받은 숨은 상처까지 찾아내어 보듬어 주는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있기에 학생의 고민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고, 진정한 해결책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학생들도 저자의 따뜻한 조언에 위로받고 더욱 용기를 얻어 공부할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아는 척
문학동네 / 최서경 지음 / 201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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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청소년 문학최서경 지음
제3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작가 최서경의 첫 장편소설로, 도발적인 문체와 생기 넘치는 묘사, 진정성이 담긴 메시지가 돋보인다. “착한 척, 잘난 척하는 기성세대를 후련하게 조롱한다.”(시인 안도현), “그 또래의 일상과 생각과 화법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아무렇게나 쓴 것처럼 보이는 문장은 실은 정확하고 맵시 있다”(문학평론가 신형철)는 평을 받으며 우수상을 수상했다. 하고 싶은 전공 공부를 스스로 선택하라며 진보적이고 트인 부모 흉내를 낸 엄마 아빠에게 철학과에 가겠다고 선언한 윤은, 예상치 못한 벽에 부딪힌다. 경제 경영에 충분히 갈 수 있는데 입시를 앞두고 갑자기 자신감을 상실했다는 것이 학교 선생님과 부모님의 결론이다.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우리는 다 알아, 네가 아직 몰라서 그래. 반복되는 회유와 압박은 공허할 뿐이다. 어쩌다가 문제아로 찍히는 바람에 일거수일투족이 매여 버린 박은 사실 여린 심성의 소유자이다. 오해와 편견을 모른 척 털어 가며 지내기도 이제 조금씩 버겁고, 바늘꽂이처럼 빡빡한 가슴을 안고 남몰래 눈물을 찍어 누르는 날이 늘어 간다. 전교 왕따에 가정폭력, 누가 보아도 암담한 현실 속에서 강이 할 수 있는 일은 연필을 깎고 크로키북을 채워 나가는 것뿐이다. 그리고 요즘 꽤 괜찮은 친구가 하나가 더 생겼다. 습하고 무더운 여름의 막바지, 여느 때처럼 동네 놀이터에 모인 세 친구의 사정은 이러하다. 그러나 열아홉에 새드 엔딩은 어울리지 않는다. 웬만해서는 우울해질 수 없는 이유는 미워도 고운 ‘친구’가 옆에 있기 때문이다. 놀이터 미끄럼틀 아래, 먹다 만 맥주 캔과 담배꽁초 위로 강이 불쑥 휴대폰 갤러리를 내민다. 셋의 발칙한 작당은 그렇게 시작되는데….0. 대수롭지 않은 시작_박 007 1. 왜 스스로에게 그렇게 가혹하게 구는 거지?_윤 013 2. 예쁘게 좀 봐 주세요_박 043 3. 나는 수줍게 웃으며 속으로 말했다, 좆 까세요_강 085 4. 아름다운 것 같기도, 흉측한 것 같기도_박 111 5. 우리는 춥지 않다 171 작가의 말 178바깥세상이 씌운 틀과 자신의 본모습 사이, 찢겨진 열아홉의 자기 선언. SORRY ABOUT YOUR WALL 우리는 화가 나 있었다. 그것만은 분명했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 화가 났을까. 우리를 알아주지 않는 세상? 그건 너무 거창했다. 우리를 오해하는 어른들? 그건 또 너무 협소했다. 잘 모르겠다. 잘 모르겠는 게 우리의 진심이었다. 제3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최서경 『아는 척』 회를 거듭하며 우리 청소년문학에 깊이와 색채를 더해 가는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이 또 한 편의 수상작을 자신 있게 내놓았다. 신예 작가 최서경의 첫 장편소설 『아는 척』이다. 도발적인 문체와 생기 넘치는 묘사, 진정성이 담긴 메시지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착한 척, 잘난 척하는 기성세대를 후련하게 조롱한다.”(시인 안도현), “그 또래의 일상과 생각과 화법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아무렇게나 쓴 것처럼 보이는 문장은 실은 정확하고 맵시 있”다(문학평론가 신형철)는 평을 받으며 우수상을 수상했다. 열아홉, 누구에게도 만만치 않다 윤희선 : 선생님과 부모님에게는 말썽 한 번 피운 적 없는 모범생. 박과 강을 제외한 친구들은 나를 공부는 잘하지만 잘난 체 안 하는 순둥이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냥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전교 1등을 재수 없어 하지 않는지 알고 있을 뿐. 박수현 : 담임이 귀를 왜 그렇게 많이 뚫었냐고 물었을 때 나는 속으로 ‘선생님은 바보인가’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그냥 그렇게 하는 게 예쁘기 때문이다. 그러자 담임은 그게 반항심과 자기 파괴에 대한 욕구와 과시욕 때문이라고 했다. 응? 내 속을 어찌 그리? 강진희 : 무언가를 그리고 있지 않는 나를 생각할 수가 없다. 지금은 매일 정물을 그리지만 미대에 가면 사람을 그릴 거다. 내가 보는 아빠가 얼마나 괴물 같은지 그림으로 그려서 아빠에게 선물할 거다. 내면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뭐 그런 거랄까. 하고 싶은 전공 공부를 스스로 선택하라며 진보적이고 트인 부모 흉내를 낸 엄마 아빠에게 철학과에 가겠다고 선언한 윤은, 예상치 못한 벽에 부딪힌다. 경제 경영에 충분히 갈 수 있는데 입시를 앞두고 갑자기 자신감을 상실했다는 것이 학교 선생님과 부모님의 결론이다.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우리는 다 알아, 네가 아직 몰라서 그래. 반복되는 회유와 압박은 공허할 뿐이다. 어쩌다가 문제아로 찍히는 바람에 일거수일투족이 매여 버린 박은 사실 여린 심성의 소유자이다. 오해와 편견을 모른 척 털어 가며 지내기도 이제 조금씩 버겁고, 바늘꽂이처럼 빡빡한 가슴을 안고 남몰래 눈물을 찍어 누르는 날이 늘어 간다. 전교 왕따에 가정폭력, 누가 보아도 암담한 현실 속에서 강이 할 수 있는 일은 연필을 깎고 크로키북을 채워 나가는 것뿐이다. 그리고 요즘 꽤 괜찮은 친구가 하나가 더 생겼다. 습하고 무더운 여름의 막바지, 여느 때처럼 동네 놀이터에 모인 세 친구의 사정은 이러하다. “우리, 아는 척 좀 못 하게 해 볼래?” scene#1) 수포자냐고 묻는 질문에는 확연한 경멸의 어조가 담겨 있었다. 나는 미대 지망생이고, 미대는 서울대를 제외하면 어디서도 수학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대답하니 담임은 나를 비웃었다. 너 수포자여서 미술하는 거 내가 모를 줄 아니? 그런 애들이 한둘인 줄 알아? 창작이 쉬운 줄 아냐고. 까불지 말고 가서 공부나 해. 요즘은 개나 소나 미술한다고. 이러다가 내가 서울의 꽤 유명한, 툭 까놓고 말해서 미대 하면 딱 생각나는 그 대학교에서 한 실기대회에서 1등 상을 받아 오자마자 담임은 내 두 손을 꼭 붙잡으며 말했다. 난 네가 해낼 줄 알았다, 진희야. 그다음에 내가 또 꽤 좋은 실기대회에서 2등 상을 받아 오자 이렇게 말했다. 너 나중에 유명한 화가 되면 인터뷰에서 선생님 이름 얘기해 줘야 한다? (본문 88~89쪽) scene#2) “도대체 뭐가 문제야.” 아버지가 한숨을 쉬었다. 나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옹송그렸다. “너처럼 팔자 좋은 애가 어디 있어. 공부를 하라고 해, 폰을 안 바꿔 줘, 옷을 안 사 줘” 물론 나는 공부를 하라는 압박도 받지 않고, 휴대폰도 최신 기종을 쓰고, 옷도 제법 잘 사 입는 편이었다. 아버지는 나에게 어떠한 빌미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내가 만약에 신데렐라처럼 구박을 받았더라면, 내가 일으키는 문제에 일말의 정당성이 생길 테니까. “아버지 어렸을 때는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알아” (본문 105~106쪽) 날마다 마주치는 ‘어른’들의 정신세계란 빈곤하기 그지없다. 의미 없는 충고와 잔소리, 습관적인 비교가 거의 전부다. 팔짱이나 눈물, 자식 사랑 등 다양한 기술로 위장하지만 결국 자기 인생의 결핍을 아이들에게 투사할 뿐이다. 어른들이란 원래가 비겁한 건지, 멀쩡하다가도 옆에 고3만 있으면 아는 척을 하고 싶어지는 건지 모르겠지만, 심해도 너무 심한 ‘아는 척’에 피곤은 쌓여 간다. 그러나 열아홉에 새드 엔딩은 어울리지 않는다. 웬만해서는 우울해질 수 없는 이유는 미워도 고운 ‘친구’가 옆에 있기 때문이다. 놀이터 미끄럼틀 아래, 먹다 만 맥주 캔과 담배꽁초 위로 강이 불쑥 휴대폰 갤러리를 내민다. 셋의 발칙한 작당은 그렇게 시작된다. 열아홉, 도저히 우울할 수 없다 그리고 우린 스프레이를 잡았다. 김장용 장갑을 껴서 무뎌진 촉감으로도 벽의 요철이 기분 좋게 느껴졌다. 하드보드지를 내 팔이 간신히 닿는 곳까지 치켜들고 강과 안현우가 미리 파 놓은 홈을 따라 스프레이를 뿌렸다. 이런 기법을 뭐라고 하더라, 강이 말해 줬는데……, 아, 스텐실이다. 오묘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페인트 냄새랑은 조금 다른 것도 같고, 비슷한 것도 같았다. 칙칙한 벽 위로 수많은 검은색 점이 생기나 싶더니 곧 하나의 면이 되었다. 이것들이 이 딱딱하고 거대한 벽 위에 모여서 하나의 그림을 이루게 될 것이다. 너무 견고하고 차가워서 도저히 넘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 타협이라고는 불가능할 것 같은 벽에, 우리는 말을 붙이고 있다. (본문 126~127쪽) 시작은 난데없고 준비는 어설펐고 실행은 살 떨렸으며 결과는, 꽤 아름다웠다. 그리고 사람들은 비로소 그들에게 묻기 시작한다. 어머니가 잔소리 많이 하셨니? 집에서 옥죄는 편이야? 부담이 되었니? 네 안에 억눌려 있는 걸 밖으로 표출하고 싶었어? 변한 건 아무것도 없고 저마다의 수많은 욕망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상황을 다시 한 번 마주하게 되었을 뿐이지만, 세 아이들의 결론은 이렇다. “그래, 이 정도면 됐다니까.” 작가 최서경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이 작품의 초고를 썼다. 학교 수업에 야자에 피곤해서 쓰러지기 직전의 일상이지만 쓰지 않을 수 없었던 이야기다. 작품에 담긴 열아홉의 현장은 그야말로 생생하다. 이 생동감이 바로 독자를 바투 끌어다 앉히는 힘이다. 친구들과 나누는 대화는 음성지원되고 어른들의 판박이 대사는 기시감을 불러일으켜, 옆사람 허벅지라도 때리고 싶어진다. 억지로 짜맞춘 결말이나 보기 좋은 포장은 없다. 최서경의 소설이 청량한 탄산수와 같은 맛을 내는 이유다. 작가는 올해 대학에 입학해 윤과 박, 강이 바라 마지않던 캠퍼스 생활을 몸소 겪는 중이다.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캐릭터와 순간순간 차지게 달라붙는 유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솔직하고 경쾌한 작품들로 다시 독자를 찾아올 날이 기다려진다. 심사평 『아는 척』은 세상과 어른에 대한 태클이 매우 거친 소설이다. 착한 척, 잘난 척하는 기성세대를 후련하게 조롱한다. 구어체 말투를 자유롭게 구사하면서 문어체의 딱딱함을 밀어낸다. _안도현(시인) 작가는 그 또래의 일상과 생각과 화법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아무렇게나 쓴 것처럼 보이는 문장은 실은 정확하고 맵시 있으며, 챕터별로 화자를 바꿔 가며 서사를 끌고 나가는 형식도 매끄럽다. 캐릭터 구축에 공을 많이 들였고, 기성세대의 ‘아는 척’에 대한 매서운 일격은 설득력이 있다. _신형철(문학평론가) 청소년의 현실과 느낌, 생각이 잘 살아있는 작품이다. 어른들이나 다른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고정된 틀로 자신을 규정하고 대하는 데서 오는 미묘한 불편함과 그에 대한 저항감을 포착하여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내는 데서 문학적 가능성을 볼 수 있다. _김진경(작가) 이 시대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 낸, 그야말로 상큼 발랄, 톡톡 쏘는 작품이다. 저마다 개성을 가진 세 명의 여고생이, 자신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혹은 깊이 알려고 들지도 않았으면서) “아는 척” 하는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으로서 일탈을 도모하는 모습이 발랄하게 그려져 있다. 기성세대의 계몽이나 위로의 목소리가 거의 담겨있지 않다는 점에서 기존의 청소년 소설과 확연히 다르다._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수학선생님도 몰래 보는 분수 나눗셈
아르고나인 / 이타바시 사토루 글, 전선영 옮김 / 20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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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나인청소년 학습이타바시 사토루 글, 전선영 옮김
이 책은 중학교 수학을 싫어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난제, 바로 문장제 문제들을 풀어내는 데 공식이 아니라 수학적 사고를 활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먼저 출발한 사람과 나중에 출발한 사람의 거리나 시간 차를 구하는 문제, 학과 거북이의 다리 개수로 마릿수를 구하는 문제 등 문장을 읽고도 전혀 해독하지 못한다면 수학을 못해서가 아니라 수학적 사고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학을 싫어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난제 바로 인수분해도 등장한다. 학교에서는 배우는 수학은 인수분해를 풀 때 공식을 외우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이 책은 공식을 외우지 않더라도 혹은 까먹더라도 수학적 사고를 통해 인수분해를 푸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물론 공식을 외우면 더 빨리 풀 수 있겠지만, 수학적 사고를 통해 인수분해를 풀 수 있다면 어떤 응용문제나 비비 꼬아놓은 문제들도 당황하지 않고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서장 나는 왜 수학을 못할까? 1장 왜 분수의 나눗셈은 뒤집어서 곱할까? 2장 왜 음수×음수는 양수가 될까? 3장 공식을 몰라도 문장제를 풀 수 있다! 발전편 : 신문기사에서 더욱 깊은 정보를 읽어내는 ‘기사 트레이닝’ 흥미로운 수학 이야기 : 점성술과 수학 4장 인수분해는 무슨 쓸모가 있을까? 흥미로운 수학 이야기 : 대항해시대와 수학 5장 벤다이어그램으로 익히는 논리적 사고 6장 수학적 사고를 일상에서 활용한다! 마치며 수학의 생활화 베스트셀러, 선생님도 몰래 보는 수학책 2탄! 이번엔 분수 나눗셈이다! 수학선생님이 가르쳐주지 않는 흥미로운 수학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 ‘수학’이라고 하면 학창시절 노트를 빼곡히 채우며 공식을 외웠던 기억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밤을 새워가며 복잡한 계산 법칙을 외우고 문제를 풀고....... 때에 따라서는 문제 자체를 암기하기도 했다. 한편으로 효율적인 것처럼 보이는 이런 방법이 수학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고 거부감을 불러일으킨다.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국 졸업장을 받아들 때쯤이면 대부분 ‘이제 다시는 수학책을 펼쳐보지 않겠다!’라고 다짐하게 된다. 하지만 사실 우리 일상은 수학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단순히 학교를 벗어난다고 해서 수학과도 영영 이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교과서나 문제집 밖에 더 많은 수학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 식당에서 밥을 먹고 값을 치를 때, 목적지까지 도착할 시간을 예상할 때, 환율이나 은행 이자율을 따져볼 때 등을 생각해 보자. 다양한 상황에서 우리는 이미 수학 문제를 풀고 있다. 물론 여기에 복잡한 공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간단한 원리조차 모르고 있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불필요하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할지도 모른다. 저자는 수식을 쓰고 계산기를 두드리기보다 ‘상상하는 수학’을 하라고 제안한다. 상상하는 수학이란 문제를 일상의 다양한 상황으로 상상해 보고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2×-3이라는 식이 있다면 ‘욕조의 물이 1분에 2cm씩 줄고 있는데 3분 전에는 몇 cm 위까지 물이 차 있었을까’와 같이 문장으로 나타내 보는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훈련하다 보면 공식을 모르더라도 일상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관적으로 답을 이끌어낼 수 있다. 더불어 상상력과 논리력도 기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수학적 사고다. 수학 공식, 외우지 말고 상상하라! 수학적 사고로 응용력을 키우고 핵심을 간파하자 초등학교 때 전 과목에 자신감을 갖던 아이들이 중고등학교에 가서는 수학을 잘 하는 아이와 수학을 포기한 아이로 나뉘는 결정적인 이유, 바로 수학적 사고를 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다. 이 책은 학교에서 잠깐 훑고 지나가는, 아니면 수학선생님이 가르쳐주지 않고 생략하고 넘어간 수학의 원리를 아주 쉽게 일상적인 사례들로 해설해 주는 책이다. 기초적인 부분에서는 분수의 나눗셈을 할 때 왜 나눗셈을 반대로 뒤집어서 곱해주는가, 음수에다 음수를 곱하면 어째서 양수가 되는가와 같이 누구나 푸는 방법은 알지만 왜 그런지는 몰라 자주 실수를 하게 되는 문제들이다. 더 나아가 중학교 수학을 싫어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난제, 바로 문장제 문제들을 풀어내는 데 공식이 아니라 수학적 사고를 활용하는 법을 알려준다. 먼저 출발한 사람과 나중에 출발한 사람의 거리나 시간 차를 구하는 문제, 학과 거북이의 다리 개수로 마릿수를 구하는 문제 등 문장을 읽고도 전혀 해독하지 못한다면 수학을 못해서가 아니라 수학적 사고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학을 싫어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난제 바로 인수분해도 등장한다. 학교에서는 배우는 수학은 인수분해를 풀 때 공식을 외우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이 책은 공식을 외우지 않더라도 혹은 까먹더라도 수학적 사고를 통해 인수분해를 푸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물론 공식을 외우면 더 빨리 풀 수 있겠지만, 수학적 사고를 통해 인수분해를 풀 수 있다면 어떤 응용문제나 비비 꼬아놓은 문제들도 당황하지 않고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인수분해와 벤다이어그램 등 수학적인 요소를 실제 생활에서 활용하는 노하우를 가르쳐준다. 인수분해를 통해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는 방법, 벤다이어그램을 이용해 저녁에 어떤 요리를 할지 결정하는 방법 등 실생활에 직접 써먹어봄직한 아이디어들이 알차게 담겨 있다. 수학적 사고에 미숙한 사람이라도 차근차근 따라 하다보면 어느새 한결 수학과 친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수학선생님도 몰래 보는 분수 나눗셈]은 교과서나 참고서처럼 수학 문제 푸는 스킬을 전수하는 책은 아니다. 대신 기본기를 탄탄하게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평소 수학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펼쳐보자. 수학의 즐거움에 눈떠보자.
아리스토텔레스, 이게 행복이다!
생각비행 / 이성주 (지은이), 신병근 (그림) / 2018.04.03
13,000원 ⟶ 11,700(10% off)

생각비행청소년 철학,종교이성주 (지은이), 신병근 (그림)
1318 청소년 시리즈 2권. 펜더 선생, 한아름, 장필독이라는 친근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수많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 중에서 굳이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꺼내든 이유는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의 삶이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1318 청소년들에게, 내 인생은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내가 가야 할 인생의 방향은 어디일까, 이 목표가 내 인생을 걸 만한 가치가 있는 걸까라는 질문을 던지라고 강조한다. 2400년 전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통해 행복한 삶을 이야기했다. 그 고민이 21세기인 지금까지 읽힌다는 건,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과 성찰이 탁월했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그 정도의 시공을 뛰어넘을 만큼 인간이 ‘행복’에 집착하면서도 아직까지 답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아리스토텔레스, 이게 행복이다!>는 2400년 전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행복에 대한 고민을 대한민국의 청소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보내는 초대장이다.여는 말 등장인물 1장 아리스토텔레스와 세상의 모든 학문 행복이란 무엇인가? 01 만학의 아버지 02 재평가되는 아리스토텔레스 03 금수저로 태어난 아리스토텔레스 04 플라톤의 생각에 반기를 들다 05 아리스토텔레스, 인생의 ‘답’을 고민하다 2장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읽기 전에 06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정 07 행복(行福) 08 덕(德) 09 중용(中庸) 10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 11 우리가 찾아야 할 행복 맺는 말행복, 2400년간 풀리지 않는 숙제 《아리스토텔레스, 이게 행복이다!》는 생각비행 1318 청소년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저자는 펜더 선생, 한아름, 장필독이라는 친근한 캐릭터를 등장시켜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설명한다. 수많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 중에서 굳이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꺼내든 이유는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의 삶이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 학교 가서 오전 수업 듣고, 급식이 채 소화도 안 된 상황에서 오후 수업을 듣는다. 학교가 끝나면 학원을 도느라 더 바쁜 일과가 시작된다. 이런 한국을 두고 ‘알람사회’라고들 한다. “중학교 졸업했어? 그럼 고등학교 가야지.” “고등학교 들어갔으면 당연히 대학 입시 준비해야지.” “대학 졸업했어? 그럼 이제 취업해야겠네.” 마치 알람시계가 울리듯 때가 되면 주변에서 이런 말이 들려오기 때문이다. 어떤 일은 마치 당연하단 듯 부모가 대신 결정을 내려주기도 한다.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의 뜻에 따라 사는 삶을 과연 자신의 인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리스토텔레스, 이게 행복이다!》는 1318 청소년들에게, 내 인생은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내가 가야 할 인생의 방향은 어디일까, 이 목표가 내 인생을 걸 만한 가치가 있는 걸까라는 질문을 던지라고 강조한다. 2400년 전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통해 행복한 삶을 이야기했다. 그 고민이 21세기인 지금까지 읽힌다는 건, 아리스토텔레스의 생각과 성찰이 탁월했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그 정도의 시공을 뛰어넘을 만큼 인간이 ‘행복’에 집착하면서도 아직까지 답에 도달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아리스토텔레스, 이게 행복이다!》는 2400년 전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행복에 대한 고민을 대한민국의 청소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보내는 초대장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행복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 지난 2500년간 서양철학 전체의 뼈대를 만든 ‘철학 삼대(三代)’로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거론한다. 소크라테스는 ‘철학’을 말했고, 플라톤은 그 철학을 ‘체계화’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지금 배우고 익히고 있는 거의 모든 ‘학문’을 정립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영국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화이트헤드가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는 과학의 창조에 필요했던 반쪽짜리 진리들을 죄다 발견했다”고 평가한 것도 바로 이런 지점일 것이다. 행복을 고민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오늘날 우리의 시각에서 보자면 ‘금수저 엄친아’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마케도니아 왕실의 의사였다. 환자가 아픈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강구하는 게 의사의 본분이기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아버지의 삶을 통해 현실의 문제에 주목하고 만물의 원인과 결과를 연구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다. 훗날 플라톤 밑에서 배운 아리스토텔레스가 스승의 이데아론에 반기를 드는 것도 이런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아울러 왕실 의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마케도니아 궁전을 드나들었던 인연은 훗날 알렉산드로스 대왕과의 만남에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17살 나이에 마케도니아에서 아테네로 유학길에 올랐다. 당시 아카데메이아에서 후학을 양성하던 플라톤에게는 2명의 애제자가 있었는데, 아리스토텔레스와 크세노크라테스였다. 플라톤은 이들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재갈을 필요로 하는 준마’라고 평한 반면 크세노크라테스에게는 ‘박차를 필요로 하는 당나귀’란 평가를 내린 것이다. 이것만 봐도 당시 아리스토텔레스가 어느 정도의 잠재성이 지니고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 감을 잡을 수 있다. 학문에 정진한 결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승인 플라톤을 넘어 형이상학, 논리학, 수사학, 정치학, 생물학, 물리학, 동물학 등 당대의 모든 ‘진리’를 추구하여 ‘만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는 자신의 ‘이성’을 탁월하게 발휘하는 학문의 영역을 삶의 목적으로 삼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었다. 2400년 전 아리스토텔레스가 고민한 ‘행복’은 인류의 영원한 숙제다. 우리는 이 숙제를 포기할 수 없다. 우리는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 태어났기 때문이다. 1318 청소년들이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행복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이고,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으로 ‘덕’을 강조한다. 덕은 자연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좋은 습관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역설하면서 ‘중용’을 제시한다. 그의 생각을 잘 정리한 《아리스토텔레스, 이게 행복이다!》는 청소년들에게 행복으로 향하는 길을 쉽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안내서가 되어준다. 1318 청소년 시리즈, 철학을 즐겁게 이야기하는 시간 ‘생각비행 1318 청소년 시리즈’는 다양한 동서양 사상가의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 아울러 인생, 삶의 태도, 사회와 국가 등에 대한 생각을 청소년 스스로 자유롭게 키워나가도록 도와준다. 고전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시대적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그로 인해 발생한 사회적 문제, 이를 극복하려 했던 작가의 고민 등을 풍부하게 담았다. 이 런 복합적인 이야기가 작가의 작품에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 한 걸음 더 들어가 살펴본다. 옛사람들의 고민이 오늘날 우리의 문제와 어떻게 결부되어 있는지 생각할 수 있도록 최근의 사례를 곁들여 자연스러운 사고의 확장을 꾀했다. ‘생각비행 1318 청소년 시리즈’는 철학을 어려운 단어의 나열 혹은 암기의 대상으로 인식하지 않고 재미있게 즐기게 해준다. 위대한 사상가들의 고민을 각자의 문제로 가져와 삶을 풍부하게 하는 행동 양식을 스스로 발견하게 함으로써 주체적이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청소년을 위한 채근담
평단(평단문화사) / 홍자성 지음, 이상인 옮김 / 2009.11.27
12,000원 ⟶ 10,800(10% off)

평단(평단문화사)청소년 문학홍자성 지음, 이상인 옮김
채근담은 명나라 신종 대의 홍자성이라는 인물이 저술한 동양 고전이다. ‘동양의 탈무드’로 불리며 오랜 세월 동안 인생의 지침서이자 수양서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인생을 시작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인생의 노년에 접어든 사람들까지 널리 읽혀왔다. 이 책은 채근담 359편 중에서 300편을 엮은 것이다. 우공겸의 서문 ? 4 채근담 해제 ? 7 제1부 ? 13 제2부 ? 49 제3부 ? 85 제4부 ? 121 제5부 ? 157 제6부 ? 193 제7부 ? 229 제8부 ? 265 제9부 ? 301 제10부 ? 337 이 책에 대하여 ‘동양의 탈무드’로 불리는 《채근담菜根譚》은 오랜 세월 동안 인생의 지침서이자 수양서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인생을 시작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인생의 노년에 접어든 사람들까지 널리 읽혀왔다. 또한 기업 경영자들도 《채근담》이 말하는 기업 경영의 철학을 체득하면서 이제 《채근담》은 고전 중의 고전이라 할 만큼 뛰어난 동양의 사상과 정신이 녹아들어 있다. 《채근담》은 명나라 신종 대의 홍자성이라는 인물이 저술한 동양 고전이다. ‘홍초도사’로 불리던 홍자성은 이 책을 통해 인격 수양의 정신을 설파했다. 이 책은 채근담 359편 중에서 300편을 엮은 것으로, 한글세대의 미래를 밝혀주는 ‘인생의 지혜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글세대들은 《채근담》을 통해 인생의 의미와 삶의 철학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채근담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 ‘채근菜根’은 ‘나물 뿌리’를 뜻하는 것으로 씹어서 맛봐야 한다는 뜻이다. 송나라 학자 왕신민汪信民의 “사람이 언제나 나물 뿌리를 씹을 수 있다면 모든 일을 이루게 될 것이다”에서 따온 것으로, 나물 뿌리처럼 변변치 않거나 거친 음식을 먹고도 잘 지낼 수 있다면 세상에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의미이다. 《채근담》에는 유교 사상을 중심으로 불가佛家와 도가道家의 심오한 진리와 사상 등이 내포되어 있다. 채근담의 서문을 쓴 우공겸의 말을 들어보자. “세상을 보는 그의 눈은 이미 성현의 경지에 이르렀고, 부귀와 공명을 티끌처럼 보았으니 그 식견과 기상이 높고 깊음을 알았다. 붓끝으로 써내려간 글은 진리가 아닌 것이 없고, 그 표현은 모두 자연의 법칙 그대로였다. 자신이 스스로 터득한 것은 어떠한가? 자신이 몸에 체득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그가 털어놓은 말은 모두 세상에 약이 되고 사람을 깨우쳐주는 중요한 것들뿐이어서 귀로 듣고 금방 입 밖에 낼 만한 가벼운 것이 아니다.” 《채근담》은 인생 철학서이자, 수상집隨想集, 처세서, 사람살이의 철학을 담은 동양 고전의 백미라고 일컬어진다. 또한 인생의 교훈과 처세를 전하는 책으로 ‘동양적 인간학’이라고 할 수 있다. 《채근담》에는 벼슬한 다음에 사람들과 사귀고 직무를 처리하며 임기응변하는 자세 225편과 은퇴 후에 산림에 묻혀 한가롭게 지내는 즐거움을 말하는 134편, 총 359편이 수록되어 있다. 대부분은 글들은 아주 짧고 간결한 미문이다. 채근담의 저자는 홍자성인가, 홍응명인가? 《채근담》은 명나라 신종神宗 만력연간萬歷年間(1573~1620년)에 지은 홍자성洪自誠의 《채근담》과 청나라 건륭연간乾隆年間(1736~1795년)에 홍응명洪應明이 지은 《채근담》이 있다. 그런데 이 판본들은 구성 방식이나 문장 표현에서 차이가 있다. 홍자성의 《채근담》은 전집과 후집으로 크게 나누고, 대구 형식의 359개 짤막한 글로 구성되었다. 홍응명이 지은 《채근담》은 수성修省, 응수應酬, 평의評議, 한적閑寂, 개론槪論 등 다섯 부분으로 나뉜다. 또한 문장의 분량도 홍자성의 《채근담》보다 많다. 현재 이 판본에 대해 논란은 있지만, 명대에 간행된 판본이 정본이고 후자는 나중에 명대에 간행된 판본에 글을 더해 편찬한 것으로 보는 것이 통설이다. 그렇다면 홍자성과 홍응명은 어떤 관계였을까? 《선불기종仙佛奇踪》이라는 문헌의 ‘사고전서총목제요四庫全書總目提要’의 해제에 “홍응명은 자가 자성自誠이고, 호는 환초도인還初道人이다. 자세한 행적은 알 수 없다”고 한 것으로 미루어 홍자성과 홍응명을 동일 인물로 보기도 한다. 반면 서로 사제 관계라고 하기도 하고, 먼저 홍자성이 《채근담》을 집필한 후에 홍응명이 가필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만해 한용운은 홍응명의 자가 ‘자성’이라고 하여 그 둘을 동일 인물로 보았다. 반면 조지훈은 홍응명본에는 우공겸于孔兼의 서문이 없을 뿐만 아니라 관련이 없는 말은 일부러 빼버렸다며, 《채근담》의 홍자성본과 홍응명본을 달리 보았다. 홍자성에 대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지만, 명나라 말기의 사람으로 평생 과거시험을 봤지만 낙방만 했을 정도로 입신출세와는 멀었고 오직 공부만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홍자성은 왜 채근담을 집필했는가? 명나라 14대 황제인 신종이 어린 나이에 즉위한 1573년은 태조 주원장朱元璋이 원元 왕조를 무너뜨리고 한족의 손으로 중국 본토를 수복한 지 200여 년이 지난 해였다. 이때 중국은 군주 독제체제가 완성되었으며, 안으로 나라의 기틀을 잡아가고 있었지만, 밖으로는 북방의 몽골족과 일본의 침략이 그치지 않았다. 명나라는 백성들에게 막대한 국방비를 떠넘겼으며, 1592년에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침략으로 임진왜란에 출병하기도 해서 재정이 바닥을 드러냈다. 따라서 탐관오리의 횡포로 백성들의 원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었다. 이런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홍자성은 청렴한 생활을 하며 인격 수양을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인생의 온갖 고생을 체험하면서 우러난 주옥 같은 명언을 《채근담》에 담아냈다. 채근담은 왜 400여 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가? 나경원 국회의원에게 채근담은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변치 않는 인생의 지혜를 주고, 나물 뿌리를 먹듯이 담담하게 세상사를 헤쳐 나오라는 가르침을 주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매는 조는 듯이 앉아 있고, 호랑이는 병든 것처럼 걷는다”라는 채근담 구절을, 이승보 팬택씨엔아이 사장은 “욕망을 안고 걸음을 걸으면 눈앞은 모두 가시덤불 뿐이다”라는 채근담 구절을 마음속에 되뇌인다고 한다. 채근담을 통해 수신修身의 비결을 배웠기 때문이다. 특히 박현주 회장은 채근담을 현장 경영에 접목하고 있으며, 경영의 지혜를 얻었다고 말한다. 나경원 의원의 말을 들어보자. “고시 공부가 힘들었던 시절, 내 삶의 목표를 찾아 헤맸던 시절에 이 책을 읽었다. 단지 고전이라는 그럴듯한 명성에 이끌린 얄팍함이었는지, 현재의 탈출구를 찾기 위한 나름의 발버둥이었는지 잘 몰라도, 나는 몇 번이고 책을 꺼내들면서 삶의 지혜를 찾았다. 옛사람의 투박한 이야기가 유난히도 든든함을 주었다.” 이처럼 《채근담》은 우리시대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인생의 지침서라고 말할 정도로 사랑을 받아왔다. 그것은 《채근담》에 인생의 교훈이 집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채근담》은 인생의 지혜를 깨닫고, 부귀영화를 좇지 말며, 천지의 무한한 도를 따르라고 강조한다. 다만 물질과 명예를 맹목적으로 부정하지는 않았다. 이는 저자 홍자성의 경험에서 나온 참된 생활 철학이며, 시대를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부귀한 사람에게는 경계하게 하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기쁨을 주며, 성공한 사람에게는 충고를 주고, 실의에 빠진 사람에게는 희망을 주어 많은 사람들에게 인격 수양에 보탬이 되게 한다. 왜 한글세대가 채근담을 읽어야 하는가? 최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장래 희망이 돈을 많이 버는 것이 1위를 했다는 기사가 발표되었다. 세상이 어렵고 험난해도 어린 학생들에게 이것은 가혹할 정도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어떤 세류世流가 어린 학생들에게 이런 꿈을 꾸도록 만들었을까? 돈을 많이 버는 것이 꿈이라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야망이 없는 것이라는 오바마의 말을 굳이 떠올리지 않더라도 대단히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눈앞의 것, 남에게 보이는 것, 일신의 안녕이 아닌 더 큰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깨닫게 할 수는 없을까? 《채근담》은 청소년들에게 꿈을 꾸게 할 수 있으며, 현실적인 목표가 인생에서 최고가 아니라 자신을 닦고 인격을 수양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것을 알게 할 것이다. 《채근담》이 수백 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읽힌 목적과 이유는 바로 이것이며, 21세기를 사는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유효한 가르침이 될 것이다.군자의 마음은 하늘처럼 푸르고 태양처럼 밝아서 누구나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군자의 재능은 바위 속 깊이 감춰진 보석과 같고 바다 깊이 잠긴 듯해서 남이 쉽게 알지 못할 것이다. - 마음이 맑아야 글을 읽고 옛것을 배울 수 있다. 마음이 맑지 않으면 한 가지 선행을 보면 이를 훔쳐 욕심을 채우게 되고, 한 가지 좋은 말을 들으면 이것으로 단점을 덮으려 할 것이다. 이는 적에게 병기를 주고 도적에게 양식을 주는 것과 같다.- 더러운 땅에는 생물이 많고, 물이 맑으면 고기가 없다. 군자는 때 묻고 더러운 것도 너그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넓은 마음을 지녀야 하지만, 깨끗한 것만 좋아하고 혼자서만 행하려는 마음을 지니지 말아야 한다.-


아샘 Hi Math 확률과 통계 (2022년)
아름다운샘 / 이창주 (지은이) /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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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샘청소년 학습이창주 (지은이)
개념기본서 「수학의 샘」에서 익힌 수학적 개념을 적용하여 문제 연습을 할 수 있는 문제기본서이다. 단원의 구성과 순서가 동일하여 「수학의 샘」의 개념과 「Hi Math」의 문제를 연계하여 공부할 수 있다. 처음으로 문제집을 공부하거나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을 위한 교재로써 기본 연산의 충분한 반복 연습, 알기 쉽게 체계적으로 분류된 유형별 문항 연습이 가능하다.01 여러 가지 순열 02 중복조합과 이항정리 03 확률의 뜻과 성질 04 덧셈정리와 조건부확률 05 독립과 독립시행의 확률 06 확률변수와 확률분포 07 이산확률변수의 평균과 표준편차 08 이항분포 09 정규분포 10 표본평균의 분포 11 모평균의 추정수학의 기본 실력을 탄탄히 쌓아 고등 수학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기본 개념을 많이 연습할 수 있는 문제 학교 시험을 완벽 대비할 수 있는 문제 들을 수록하여 충분히 문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만든 문제기본서입니다. ◆ 이 책의 특징 ☆ 개념기본서 「수학의 샘」과 연계된 문제기본서 - 개념기본서 「수학의 샘」에서 익힌 수학적 개념을 적용하여 문제 연습을 할 수 있는 문제기본서입니다. 단원의 구성과 순서가 동일하여 「수학의 샘」의 개념과 「Hi Math」의 문제를 연계하여 공부할 수 있습니다. ☆ 수학의 기본을 다지는 문제기본서 - 처음으로 문제집을 공부하거나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을 위한 교재입니다. 기본 연산의 충분한 반복 연습, 알기 쉽게 체계적으로 분류된 유형별 문항 연습이 가능합니다. ☆ 기본 문제 수가 많은 문제기본서 - 이 교재의 구성은 [개념 정리]+[기본 문제]+[유형 문제]+[쌤이 시험에 꼭 내는 문제]입니다. 특히 [기본 문제]를 많이 수록하여 확실하게 개념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내신 성적 2등급까지 책임지는 문제기본서 - 학교 시험 및 모의고사 등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들을 분석하여 그 문제들을 위주로 수록한 교재입니다. 효율적인 문제 유형별 해법을 제시하여 시험 대비에 적합하며 시험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 이 책의 구성 ☆ 개념 정리 - 교과서 내용을 꼼꼼하게 분석하여 각 단원의 중요 핵심 개념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보충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개념플러스에서 추가하여 제시하였습니다. ☆ 기본 문제 - 수학의 기본을 다지는 계산 문제, 개념 이해 문제입니다. 단원의 핵심 개념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충분히 반복 연습할 수 있도록 많은 문제들을 수록하였습니다. ☆ 유형 문제 - 학교 시험의 출제 경향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그 유형을 분류한 후, 해법을 제시하였습니다. 다양한 문제를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시험에서 출제 비율이 높은 문항에는 ‘중요’ 표시를 하였습니다. ☆ 쌤이 시험에 꼭 내는 문제 - 학교 시험에 꼭 나오는 단골 문제들을 선별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자주 출제되는 유형의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풀어 볼 수 있도록 하였고, 만점을 위한 ‘1등급 문제’도 수록하였습니다.


방한림전 : 여자와 여자가 만나 부부의 연을 맺으니
휴머니스트 / 이민희 지음, 김호랑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 2016.05.09
13,000원 ⟶ 11,700(10% off)

휴머니스트청소년 문학이민희 지음, 김호랑 그림, 전국국어교사모임 기획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22권. 국내 고전 소설사에서 동성 간 결혼을 소재로 한 유일한 여성 영웅 소설이다. 남장한 여성의 이야기는 여성 영웅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에서 종종 발견되지만, 동성 결혼 이야기는 다른 작품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소재이다. 「방한림전」에서 방관주는 조신하게 집 안에서 집안일을 하며 살아야 했던 여자의 삶을 택하는 대신, 과거에 장원 급제하여 출세하는 성공적인 남자의 삶을 살고자 한다. 몸은 여성이지만 생각은 남성이 되어 버린 것이다. 반면 영혜빙은 방관주와 결혼하기 전부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차별을 받는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고, 차라리 혼자 살 것을 맹세한 독립적인 여성이다. 이렇듯 「방한림전」은 남자와 여자의 관계, 혼인과 사랑, 그리고 제도와 관습에의 순응과 저항에 관한 이야기다. 두 여주인공 방관주와 영혜빙의 파격적인 삶은 시대를 훌쩍 뛰어넘어 오늘날에도 이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이 책의 ‘이야기 속 이야기’에서는 여성 영웅 소설에 나타나는 남장 여자들의 이야기, 조선 시대의 내외법과 여성의 삶, 고전 소설 속에 나타나는 여성과 남성의 순결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여성 영웅 소설로서 「방한림전」이 가지는 의미를 함께 소개한다.‘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를 펴내며 《방한림전》을 읽기 전에 남장의 길을 택하다 방관주, 장원 급제하다 여자로 태어난 것이 죄입니다 방관주와 영혜빙, 지기로 만나 부부가 되다 방관주, 세상에 나가 능력을 펼치다 아들 낙성을 입양하다 전장에 나가 큰 공을 세우다 아들 낙성, 혼례를 치르다 글솜씨를 드러내고 천자로부터 선물을 하사받다 꿈에서 부친을 만나다 방관주, 자신이 여자임을 천자에게 밝히다 방관주와 영혜빙, 한시에 세상을 떠나다 낙성과 그의 후손들 이야기 속 이야기 여성 영웅 소설에서의 남장 여성 _ 남자 옷을 입고 세상을 속이다 조선 시대의 내외법과 여성의 삶 _ 조선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여성과 남성의 순결에 대한 다른 시선 _ 앵혈에 담긴 교묘한 유교 이데올로기 여성 영웅 소설과 《방한림전》 _ 하늘이 내린 주인공, 온갖 시련을 이기고 영웅이 되다! 깊이 읽기 _ 국내 최초의 동성 결혼 이야기 《방한림전》 함께 읽기 _ 방관주와 영혜빙의 소원은 무엇이었을까? 참고 문헌남장 여자 방관주와 요조숙녀 영혜빙, 음양을 바꿔 온 세상을 속이다 천성이 소탈한 방관주는 어릴 때부터 남장을 하다가 부모가 죽은 뒤에도 남자의 길을 택해 장원 급제하고, 평생토록 지아비를 섬겨야 하는 여자의 일생에 회의를 느끼던 영혜빙을 만나 부부의 연을 맺습니다. 일가친척부터 천자에 이르기까지 세상 사람들을 감쪽같이 속인 사이좋은 이 부부는 하늘이 내려준 아들 낙성을 얻어 자손 문제까지 훌륭하게 해결하고,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한날한시에 세상을 떠납니다. 국내 고전 소설 중 유일하게 동성 결혼에 대해 다룬 《방한림전》을 통해 조선 시대 여성들의 기막힌 운명과 간절한 염원을 만나 볼까요? 1. 방관주, 남자 옷을 입고 여자의 갑갑한 삶에서 벗어나다 우리가 고전 소설을 읽는 것은, 옛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오늘날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를 발견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랑은 남녀 간에만 존재할까요?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아닌, 동성 간의 사랑과 결혼을 바라보는 사회의 편견은 오늘날에도 존재합니다. 《방한림전》은 국내 고전 소설사에서 동성 간 결혼을 소재로 한 유일한 여성 영웅 소설입니다. 남장한 여성의 이야기는 여성 영웅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에서 종종 발견되지만, 동성 결혼 이야기는 다른 작품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소재입니다. 《방한림전》에서 방관주는 조신하게 집 안에서 집안일을 하며 살아야 했던 여자의 삶을 택하는 대신, 과거에 장원 급제하여 출세하는 성공적인 남자의 삶을 살고자 합니다. 몸은 여성이지만 생각은 남성이 되어 버린 것이지요. 반면 영혜빙은 방관주와 결혼하기 전부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차별을 받는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고, 차라리 혼자 살 것을 맹세한 독립적인 여성입니다. 이렇듯 《방한림전》은 남자와 여자의 관계, 혼인과 사랑, 그리고 제도와 관습에의 순응과 저항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2. 여자로 태어난 것이 죄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을 축하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피부색으로도, 국적으로도, 성별로도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현실이 그렇지 못할 경우에 갈등이 발생합니다. 조선 시대에 여성으로 태어나 살아간다는 것은 남성 중심 사회의 갈등 구조를 자신의 운명으로 받아들일지, 소극적 저항이라도 시도할지를 선택해야 함을 의미했습니다. 강력한 가부장제가 지배하던 조선 시대 여성은 남성의 지배에 복종하고, 정절 이데올로기에 갇혀 살아야 했습니다. 조선 여성의 갑갑한 삶은 조선 후기에 더욱 굳어졌습니다. 왜란과 호란 같은 커다란 전란을 연이어 겪은 양반 가문에서는 사회 질서를 바로잡고 가문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부계 중심의 가족 제도를 더욱 강화해 나갑니다. 이렇듯 갈수록 유교적 성차별이 고착되는 상황에서 여성들의 욕망 표출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했기에 문학 작품을 통해서라도 대리 만족을 하거나 망각의 기쁨을 누리고자 했습니다. 《방한림전》이 필사된 1900년대는 이미 개화사상이 사회 전반에 퍼지고, 신분제와 남녀 관계가 새롭게 인식되던 시기였습니다. 《방한림전》의 두 여주인공 방관주와 영혜빙의 파격적인 삶은 시대를 훌쩍 뛰어넘어 오늘날에도 이 사회에 존재하는 차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이 책의 ‘이야기 속 이야기’에서는 여성 영웅 소설에 나타나는 남장 여자들의 이야기, 조선 시대의 내외법과 여성의 삶, 고전 소설 속에 나타나는 여성과 남성의 순결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여성 영웅 소설로서 《방한림전》이 가지는 의미를 함께 소개합니다. 3.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 고전은 시공간을 뛰어넘어 세상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원형이자 오늘날 새로이 생겨나는 이야기의 뿌리입니다. 서양의 고전 못지않게 값진 가치를 지닌 우리 고전이 어렵고 읽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여 지난 2002년부터 기획 출간되어 온 것이 바로 ‘국어시간에 고전읽기’ 시리즈입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국어 교사들과 정통한 고전 학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 우리 고전을 누구나 두루 즐기며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쓰고 맛깔나고 재미있는 작품으로 재창조했으며, 그 결과 우리 고전의 새로운 방향이자 본보기가 되어 우리 고전에 대한 선입견과 고전 읽기 문화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니시구치 선생의 수학독해
다산에듀 / 니시구치 타다시 글 / 2009.06.10
10,000원 ⟶ 9,000(10% off)

다산에듀청소년 학습니시구치 타다시 글
일본의 대치동 학원가라 할 수 있는 쓰다누마에서 가장 유명한 수학 스타강사이자 수학만점학원TM의 대표 니시구치 타다시. 저자의 강의는 일본 각지에서 찾아 올 정도로 정평이 나 있으며, 수학 만점자도 수없이 배출했다. 일본 수학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니시구치 선생의 수학독해』를 비롯하여 『중학 수학, 당신의 아이는 이런 것에서 점수를 까먹고 있다』, 『라이벌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은 계산 기술』, 『계산 능력을 높여주는 트레이닝 노트』 등 10여 권의 수학교재를 집필하기도 했다. 저자는 학생들이 특히 문장제, 서술형 문제를 어려워하는 것을 보고, 오랜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한 문장제 5단계 학습법을 개발하였다. 이 책은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문장제 풀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개념 학습서이다. 추천사 머리말 제0장 수학 문장제 워밍업 제1장 개수와 가격 문제 제2장 과부족에 관한 문제 제3장 거리, 속도, 시간의 문제1 제4장 거리, 속도, 시간의 문제2 제5장 원가, 정가, 판매가 문제 제6장 식염수 문제 제7장 남녀 비율과 인원수 증감 문제 제8장 평균 문제 제9장 숫자간의 관계를 묻는 문제 제10장 최신경향 문제 체크테스트 맺음말 수학도 문장 독해력이 중요하다 ‘0.9×6’를 계산해 내던 아이도 처음 ‘구슬 한 개의 무게가 0.9g일 때, 이 구슬 6개의 무게는 몇 g인가?’라는 문제를 보면 당황해 한다. 단순 계산 문제가 아니라 문제의 의미를 해석하고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고 식을 세우는 과정을 한 번 더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장제 문제를 접하면 수학 성적이 떨어지는 아이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왜 문장제 수학 문제를 어려워할까? 가장 큰 요인은 아이들이 문제 파악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이다. 문제 속에 들어 있는 숫자만 보고 적당히 더하거나 곱하고, 빼서 답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문제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엉뚱한 답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수학에서 문제를 푸는 열쇠는 아주 짧은 문장 안에 있다. 수학이라는 학문은 문장을 수식으로 나타내는 능력과 수식을 정확하게 푸는 능력을 묻는 것으로, 간단한 요령만 이해하고 있으면 문제 풀이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문제를 조목조목 뜯어보고 순서대로 푸는 훈련. 이 훈련을 반복하면 수학이해력이 올라가고 수학성적이 올라간다. 수학 문장제 풀이를 도와주는 5단계 신개념 학습서 이 책은 문장을 수식으로 나타내는 사고방식과 정확하게 푸는 방법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먼저 워밍업 문제를 통해 머리를 문장제 모드로 바꾸고 나서, 문장제를 다섯 가지 룰에 맞춰 푸는 연습을 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니시구치 선생은 현장에서의 지도 경험를 바탕으로 많은 학생들이 틀리기 쉬운 부분이나 잘 잊는 포인트에 초점을 맞췄고, 그 과정에서 문장제를 푸는 데 필요한 다섯 가지 항목을 뽑았다. 니시구치 선생은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문장제 풀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이 책은 개수와 가격문제...‘0.9×6’를 계산해 내던 아이도 처음 ‘구슬 한 개의 무게가 0.9g일 때, 이 구슬 6개의 무게는 몇 g인가?’라는 문제를 보면 당황해 한다. 단순 계산 문제가 아니라 문제의 의미를 해석하고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고 식을 세우는 과정을 한 번 더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장제 문제를 접하면 수학 성적이 떨어지는 아이가 적지 않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왜 문장제 수학 문제를 어려워할까? 가장 큰 요인은 아이들이 문제 파악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이다. 문제 속에 들어 있는 숫자만 보고 적당히 더하거나 곱하고, 빼서 답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문제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엉뚱한 답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수학에서 문제를 푸는 열쇠는 아주 짧은 문장 안에 있다. 수학이라는 학문은 문장을 수식으로 나타내는 능력과 수식을 정확하게 푸는 능력을 묻는 것으로, 간단한 요령만 이해하고 있으면 문제 풀이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문제를 조목조목 뜯어보고 순서대로 푸는 훈련. 이 훈련을 반복하면 수학이해력이 올라가고 수학성적이 올라간다. 수학 문장제 풀이를 도와주는 5단계 신개념 학습서 이 책은 문장을 수식으로 나타내는 사고방식과 정확하게 푸는 방법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먼저 워밍업 문제를 통해 머리를 문장제 모드로 바꾸고 나서, 문장제를 다섯 가지 룰에 맞춰 푸는 연습을 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니시구치 선생은 현장에서의 지도 경험를 바탕으로 많은 학생들이 틀리기 쉬운 부분이나 잘 잊는 포인트에 초점을 맞췄고, 그 과정에서 문장제를 푸는 데 필요한 다섯 가지 항목을 뽑았다. 니시구치 선생은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문장제 풀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이 책은 개수와 가격문제, 과부족에 관한 문제, 거리·속도·시간 문제, 원가·정가·판매가 문제, 식염수 문제, 평균 문제 등 문장제 문제들 중에서도 특히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실제 수학 성적을 올리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책 한 권이라면 그 어떤 문장제 수학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원더풀 라이프
작은숲 / 박성철 지음 / 2014.03.31
12,000원 ⟶ 10,800(10% off)

작은숲청소년 문학박성철 지음
작은숲 청소년 시리즈 6권. 5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비타민 동화>의 박성철 작가의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사십대로 넘어가면서 그가 살아냈던 십대의 이야기를 재미있고 유쾌한, 그러나 읽고 나면 마음이 묵직해지는 성장소설로 되살려냈다. 빠른 이야기 전개와 쉬운 문체 그리고 입에 착 달라붙은 부산 사투리가 소설을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공부의 ‘공’ 자도 몰랐던 한 고등학생의 성공 스토리라고도 볼 수 있는 이 소설은 친구 상우와의 우정과 경진이라는 여학생과의 사랑 그리고 비정상 선생과의 만남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성공 스토리를 넘어 인생의 전환점에 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계기를 마련해 준다.가출 일지 왕년에 말이야 진학반으로 야구부에서는 천재였지만 충성! 비정상 주먹으로 싹트는 우정 그녀는 예뻤다 수리수리 마수리 사랑아 공부에다 연애까지 희망과 절망의 시소게임 일류 대학 못 가도 일류 인간 되기 떠났지만 남은 우정 인생의 재수 학원 비애 3초 안에 꿈이 무엇인지 대답하기 원더풀 라이프5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비타민 동화』의 저자 박성철 선생님의 자전적 성장 소설 [원더풀라이프] "이만 칠천 원이라는 거금을 신발 깔창 밑에 숨긴 채, 나는 가출을 했다." 중학교 때까지 공부라고 해 본 적이 없는 ‘준범’.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야구 천재’로 불렸던 그가 고등학교 진학 후 야구부를 그만두고 ‘가출’을 감행하는 것으로부터 소설은 시작된다. 야구에서 공부로 전업(?)을 하면서 겪게 되는 사랑, 우정 그리고 좌절과 희망을 그린 청소년 성장소설이다. 특히 [원더풀라이프]는 50만 독자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비타민동화]의 저자인 박성철 작가의 첫 청소년소설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소설은 박성철 작가의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안정된 직장, 적당한 유명세, 늘어가는 은행 잔고, 그리고 늘어나는 뱃살...... 마흔 즈음의 어느 하루”에 우연히 보게 된 영화 [바람]. 얼마 전 [응답하라 1994]에 출연해서 유명세를 얻은 정우가 출연했던 이 영화로 보보고 집으로 돌아온 후 썼다는 성장소설이 바로 [원더풀라이프]다. “이 소설은 나의 자전적 성장소설이다.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더욱 애틋하다.”고 밝힌 그는 초등학교 교사로서 30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눈물편지’를 비롯해 감성을 어루만지는 글을 써온 작가로, 한국 출판 마케팅 연구소가 꼽은 ‘한국의 저자 3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십대로 넘어가면서 그가 살아냈던 십대의 이야기를 재미있고 유쾌한, 그러나 읽고 나면 마음이 묵직해지는 성장소설로 되살려냈다. 야구 천재에서 공부로 전업(?) 야구 천재였던 준범은 야구 명문인 동아상고에 진학한 후 성장이 멈추고 다른 동료에게 뒤처지게 된다. “키도 크지 않고, 실력도 없는 이중고에 시달리던 나. ‘프로야구선수가 될 거야.’라는 당찬 희망은 ‘이러다 내가 야구 특기자로 대학이나 갈 수 있을까?’라는 막연한 불안으로 바뀌었다. 야구에 건 내 인생. 그것이 폭풍우 앞에 놓인 촛불처럼 불안해졌다. 야구를 계속하기에는 미래가 암울했다. 그렇다고 집이 부자인 것도 아니었다.” 입시철이면 가끔 언론의 도마에 오르던 운동선수 대학 부정입학이 떠올려지는 대목이다. 지금은 학교 운동선수들에게도 학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대이지만 여전히 운동과 공부는 합쳐질 수 없는 기차 레일 같은 것으로 여전히 인식되고 있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인생의 기로에서 준범은 결국 ‘공부’를 선택한다. 그리고는 가출을 감행한 것이다. “공부는 아무나 하는 줄 아나?” “니, 고등학교나 제대로 졸업하겠나? 생각해 봐라. 니가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공부를 한 적이 있나? 공부를 어째 따라갈 끼고?” 야구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하자 준범 어머니가 내놓은 반응이다. 하지만 주변의 이런 우려를 깨고 준범이는 공부에 매진한다. 결국 학원 재수를 경험한 끝에 대학 입학에 성공하지만 준범의 공부길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그 길에는 언제나 도우미가 있기 마련이다. 준범의 인생에 있어서 잊을 수 없는 두 사람. 바로 ‘비정상’이라는 별명의 국어샘 박정상과 준범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는 친구 ‘상우’다. 선도부장을 때려 학교생활의 위기에 처한 준범을 구해 주고, 준범이가 용기를 잃지 않고 공부를 계속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후원을 아끼지 않는 국어샘, ‘박정상’은 일찍이 청소년 성장소설의 아이콘이었던 [완득이]의 ‘똥주’ 선생을 떠올리게 한다. “야구는 9회 말 투 아웃부터다” “비정상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한 남자였다. 단거리 선수처럼 교문을 열어젖히며 제일 먼저 스타트를 끊었고, 경비 아저씨처럼 교문을 닫으며 제일 나중에 빠져나가는 강철 체력의 소유자였다. 수업 시간이면 오른쪽 겨드랑이에는 일제 시대 순사나 차고 다녔을 법한 가느다란 긴 칼 같은 회초리를, 왼쪽 겨드랑이에는 국어 책을 끼고 다니며 온 학교를 무한 질주했다. 그리고 밤이면 일명 야자를 감독하며 가무를 뺀 음주를 일삼는 이중생활을 했다.” 소설에서 묘사하고 있는 비정상 선생의 모습이다. 소설에서 비정상의 경력이 언급되지는 않지만 학교에서 원하는 교사는 아니었던 듯하다. 하지만 준범이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그에게 빠져든다. 상고 진학반에서 치른 고3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는 날, 1.5리터짜리 진로 소주를 들고 와 학생들과 술잔을 나누는 불량 교사(?)이지만 술에 취한 탓인지는 몰라도 그의 연설 대목에 이르러서는 눈물을 감추기 힘들지도 모를 일이다. “내는 너그들이 사회에 나가서 큰소리 떵떵 치는 사람 되라고 가르치고 있는 거 아이다. 그저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는 너그들. 그래 가꼬 그기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묵묵하게 지 일 해가면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 (중략) 포기만 하지 마라. 너그 지금처럼만 하면 일류 대학은 몬 가도 일류 인간은 될 수 있다. 오늘은 이까지.” 우리들의 원더풀 라이프를 위해 준범이는 비록 공부라는 걸 해 본 적이 없는 야구부 출신의 고딩이었지만 공부로의 전업에 성공한다. 그리고 십수 년 후 ‘몽둥이의 정석’을 줄인 말인 ‘몽정이’라는 별명을 가진 선생이 되어 마치 비정상처럼 지각하는 학생들의 교문지도를 한다. 소설은 이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공부의 ‘공’ 자도 몰랐던 한 고등학생의 성공 스토리라고도 볼 수 있는 이 소설은 친구 상우와의 우정과 경진이라는 여학생과의 사랑 그리고 비정상 선생과의 만남 등을 소재로 하고 있다. 빠른 이야기 전개와 쉬운 문체 그리고 입에 착 달라붙은 부산 사투리가 소설을 읽는 재미를 더해 주는 이 소설이 성공 스토리를 넘어 인생의 전환점에 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계기를 주기를 기대해 본다.이만 칠천 원이라는 거금을 신발 깔창 밑에 숨긴 채, 나는 가출을 했다. 가출을 했지만 막상 갈 곳은 마땅치 않았다. 그 많던 친구들은 모두 학교에 갔고, 나와 놀아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시간도 있고, 돈도 있는데 함께할 사람이 없다는 것처럼 슬픈 스토리는 없다. 결국 나는 야구부원들과 가끔 같이 찾았던 2본 동시 상영관으로 발길을 돌렸다.그곳에서는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영화가 상영되고 있었다. 안성기라는 배우가 주연한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중략) 복잡한 생각들은 나의 시각적 만족으로 인해 잠시 잊혔다. 당연한 게 아닌가. 색소폰의 ‘색’ 자만 보아도 자동적으로 섹스가 떠오르고, 색종이의 ‘색’ 자만 보아도 섹스와 연관시키는 나이니까. 그 장면이 다 지나자 나의 입에서는 ‘휴∼’ 하는 큰 한숨이 새어 나왔다. 집중력. 나의 가공할 만한 집중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내 다시 돌아가는 팽이처럼 혼돈된 생각들에 사로잡혔다.‘이제 야구부는 발칵 뒤집어졌겠지?’ - 본문(가출일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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