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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 썰전을 벌이다
Ž / 윤지산 지음 /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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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
청소년 철학,종교
윤지산 지음
탐 철학 소설 시리즈 24권. 춘추전국 시대에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올바른가?’라는 의문을 던지며 인간의 본질과 집권자의 역할에 관해 주장을 편 사상가, 맹자의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냈다.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성선론’과 선한 마음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곧 올바른 정치라는 ‘왕도 정치’를 주장한 맹자의 사상을 이 책을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여러 나라를 떠돌아다니며 여러 집권자와 사상가들과 치열하게 설전을 벌였던 맹자의 여정을 따라 그 역사 현장을 떠올리는 생생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득은 독점되고 손실은 공유되는 이 비정한 사회에서 「맹자」는 정치인뿐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들에게도, ‘잘 살아가는 것’이란 무엇인지, ‘왜 공부를 하는지’에 관하여 스스로에게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게 한다. 는 그러한 「맹자」라는 원전으로 가기 전에 건너는 가장 친절하고 단단한 징검다리가 되어줄 것이다.머리말 21세기에도 유효한 제왕학 교과서, 《맹자》 1. 함께 누리는 즐거움 2. 착한 본성의 별 3.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 4. 선왕을 떠나다 5. 변하지 않는 도 6. 호연지기를 기르다 7. 인간의 마음은 선한가 8. 차별적인 사랑 9. 천도를 받은 혁명 10. 천하에 적이 없다 부록 맹자에 대하여 맹자의 생애 읽고 풀기최고의 입담가들이 펼친 설전의 향연 속에서 성선론을 주장한 맹자가 우뚝 선 이유는? 춘추전국 시대에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올바른가?’라는 의문을 던지며 인간의 본질과 집권자의 역할에 관해 주장을 편 사상가, 맹자의 이야기를 소설로 풀어냈다.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성선론’과 선한 마음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곧 올바른 정치라는 ‘왕도 정치’를 주장한 맹자의 사상을 이 책을 통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맹자, 썰전을 벌이다》는 여러 나라를 떠돌아다니며 여러 집권자와 사상가들과 치열하게 설전을 벌였던 맹자의 여정을 따라 그 역사 현장을 떠올리는 생생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혼란한 세상에서 인간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맹자가 살았던 춘추전국 시대는 수많은 전쟁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여러 입담가가 설전을 벌이는 ‘혀들의 전쟁터’이기도 했다. 사회적 혼란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세상을 구제해야 하는지에 관한 다양한 사상이 태어났고, 그에 관한 토론이 끊임없이 펼쳐졌다. 맹자는 그 혼란한 시기에 도리어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올바른가?’라는 질문을 세상에 던지며 인간의 본성에 관해 깊게 파고든 사상가였다. 인간이 타고난 자신의 선한 본성을 깨닫고 그것을 확대해 나가면 세계가 평화를 되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순자나 한비자 같은 사상가들이 주장한 성악론과 대치되는 그의 성선론은 당시 제후국의 여러 집권자들과 사상가들에게 지나치게 이상적이라며 외면당했다. 하지만 그는 묵묵히 인간의 본성을 신뢰하며 인간의 내적 변화를 추구하기 위한 교육을 펼쳐 나갔다. 21세기에 맹자가 전하는 진정한 공부의 가치 맹자에게 있어 공부란 ‘잃어버린 본성’을 찾는 것이자 ‘착한 본성’을 기르는 것이다. 외부에서 힘을 가하는 무력이나 형벌 같은 타율적 제재로 인간을 통제하려는 것을 ‘패도(覇道) 정치’라고 명명하며 이를 비판하고 타도했다. 인간의 본래 마음을 정치에 실현하는 ‘왕도(王道) 정치’를 펴야 백성과 위정자가 모두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고, 이것이 곧 바람직한 정치의 방향이라고 보았다. “네 마음을 바로 보고, 보듬고, 키워 나가라. 거기에 정치의 길이 있고, 인간의 길이 있다. 그것이 아니면 인간은 인간이 아니오, 금수이다.” 맹자의 이 한마디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 이득은 독점되고 손실은 공유되는 이 비정한 사회에서 《맹자》는 정치인뿐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보통의 사람들에게도, ‘잘 살아가는 것’이란 무엇인지, ‘왜 공부를 하는지’에 관하여 스스로에게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게 한다. 《맹자, 썰전의 벌이다》는 그러한 《맹자》라는 원전으로 가기 전에 건너는 가장 친절하고 단단한 징검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인문학을 처음 시작하는 청소년을 위한 철학 소설 시리즈 청소년 인문서 분야의 혁신이라고 평가되며 중고교 교사와 학생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탐 철학 소설'은 동서양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철학자들의 사상을 한 편의 소설로 풀어낸, 청소년을 위한 교양 소설 시리즈입니다. 소설을 읽듯 재미있게 읽다 보면 어느새 철학자들의 딱딱한 이론이 내 삶과 연관되어 쉽게 이해됩니다. '탐 철학 소설' 시리즈는 내용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여러 공공 기관 및 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우수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 도서 ★한국출판인회의 선정 이달의 책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 권장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필독도서 ★아침독서신문 추천도서 ◇ 인물 소개 맹자(孟子, BC 372년~BC 289년)는 춘추 전국 시대에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올바른가?’라는 의문을 던지며 인간의 본질과 집권자의 역할에 관해 주장을 편 사상가입니다. 맹자는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성선론’을 설파하며, 선한 마음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곧 올바른 정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맹자와 그 제자들의 대화를 담은 《맹자》는 《논어》, 《대학》, 《중용》과 함께 유가의 핵심 경전인 ‘사서(四書)’로 꼽힙니다.쾌왕은 솔깃해 한발 다가섰다. 녹모수는 잠시 눈을 감았다 떴다. “요(堯)임금처럼 하십시오. 요임금은 허유(許由)가 덕망이 높다하여 천하를 넘기려 했습니다. 허유는 천하를 받지 않고 숨어 버렸습니다. 요임금은 허유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지요. 실제 천하를 넘길 마음이 없으면서도 넘기려는 척한 것입니다. 요임금은 어진 사람에게 천하를 맡겼다는 평판을 얻고, 또 실제로 천하를 잃지 않았습니다. 지금 대왕께서 자지에게 왕위를 물려주시면 자지도 감히 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럼 대왕께서 요임금과 어깨를 나란히 하실 수 있습니다.” “설명하기가 정말 어렵구나! 호연지기란 지극히 곧고 굳센 기를 말한다. 곧은 마음을 키우고 사악함에 물들지 않으면 이 기가 하늘과 땅 사이를 가득 채우듯 커진다. 호연지기는 의(義)와 동행하고, 도(道)와 함께 간다. 호연지기에 의와 도가 없으면 쭉정이처럼 시들어 버린다. 호연지기는 의로움이 나날이 쌓이는 것이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돌이켜 조금이라도 양심에 걸리는 것이 있으면 호연지기는 순식간에 사라진다.” “갓난아이가 우물에 빠지려 한다면 보는 사람마다 달려가 구하려 할 것이다. 측은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나와서이다. 아이를 구해 부모와 사귀려 해서도 아니고, 아이를 구했다는 칭찬을 받으려 해서도 아니고, 아이를 구하지 못했다는 악평이 두려워서도 아니다. 이 측은지심이 인간의 본래 마음이다. 이것이 강력한 증거이다. 허니, 측은지심이 없으면 인간이 아니요,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이 없어도 인간이 아니다.”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32 : 햄릿
채우리 / 김형주 글, 강경훈 그림, 강서정 감수, 손영운 기획,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 2014.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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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리
청소년 문학
김형주 글, 강경훈 그림, 강서정 감수, 손영운 기획,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5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한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이다. 「햄릿」은 셰익스피어가 쓴 작품으로, 오늘날까지 손꼽히는 4대 비극 중 한 편이다.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준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다.intro 셰익스피어 비극의 시대를 연《햄릿》 1. 아버지의 유령 2. 햄릿, 아버지의 유령을 만나다 3. 실성해 버린 왕자 4. 햄릿, 숙부 앞에서 연극 상연을 결심하다 5. 햄릿, 국왕 살해 연극을 준비하다 6. 햄릿, 유령의 말을 믿게 되다 7. 햄릿, 커튼 뒤의 사내를 찌르다 8. 오필리어 실성하고, 레어티스 복수를 다짐하다 9. 다시 덴마크로 돌아온 햄릿과 물속으로 몸을 던진 오필리어 10. 햄릿, 레어티스와 마지막 결투를 벌이다문학고전과 만화가 만나 최고의 감동을 연출했습니다! 1. 영상세대인 오늘의 젊은 독자들을 위해 만화로 다시 태어난 원대한 상상력의 세계 문학고전은 각 세대마다 그 세대의 지성과 감성의 기준에 맞게 새로운 형식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다 안다고 믿고 한켠에 제쳐 둔 이야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로 변용되지만 정작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는 텍스트, 이 만만치 않은 문학고전 작품들을 영상세대 아이들에게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빌려 출간하는 이유입니다. 이 시리즈는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5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은 어렵고 읽히지 않는다는 비관주의를 극복하고 좋은 작품은 어떤 형식으로든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부모의 마음, 당위의 문제로 인식하고 출간하고자 합니다. 채우리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는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본격 독서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일반 독자들에게는 원서와는 또 다른 만화 연출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함으로써 문학을 감상하고 공부하는 데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2. 다양한 정보와 해설을 통해 풍부한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줍니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출판사 서평] 《햄릿》은 셰익스피어가 쓴 최고의 작품입니다. 셰익스피어는 《햄릿》을 통해 위대한 비극 작가라는 타이틀을 부여받으며 희극만 잘 쓰는 작가라는 꼬리표를 떼게 되었었습니다. 희극과 비극을 모두 잘 쓰는 전무후무한 작가라는 타이틀을 얻기 시작한 셰익스피어는 이후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 등을 차례로 발표하며 오늘날까지 길이 칭송받는 4대 비극을 완성하게 됩니다. 이 책은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입니다.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활용하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원작이 말하려는 메시지에 대한 충분한 전달력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세대의 독자들에게 원작 이상의 강한 문학적 감흥을 제공할 것입니다.
1등급 만들기 동아시아사 680제 (2022년)
미래엔 / 장국천 (지은이) / 202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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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학습참고서
장국천 (지은이)
<1등급만들기동아시아사>는 핵심 개념 정리와 고빈출문제로 내신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기출 분석문제집이다. 시험에 자주 나오는 유형을 분석하여 출제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통해 내신 1등급의 노하우를 빠르게 터득할 수 있도록 하였다.Ⅰ. 동아시아 역사의 시작 01 동아시아의 자연환경과 생업 ~ 선사 문화 02 국가의 성립과 발전 단원 마무리 문제 Ⅱ. 동아시아 세계의 성립과 변화 03 인구 이동과 정치·사회 변동 04 국제 관계의 다원화 05 유학과 불교 단원 마무리 문제 Ⅲ. 동아시아의 사회 변동과 문화 교류 06 17세기 전후 동아시아 전쟁 07 교역망의 발달과 은 유통 08 사회 변동과 서민 문화 단원 마무리 문제 Ⅳ. 동아시아의 근대화 운동과 반제국주의 민족 운동 09 새로운 국제 질서와 근대화 운동 10 제국주의 침략 전쟁과 민족 운동 11 서양 문물의 수용 단원 마무리 문제 Ⅴ. 오늘날의 동아시아 12 제2차 세계 대전 전후 처리와 냉전 체제 13 경제 성장과 정치 발전 ~ 갈등과 화해 단원 마무리 문제 [바른답.알찬풀이] 내신 잡는 분석 기출 문제집, 1등급만들기동아시아사! 1. 핵심 개념과 시험에 나오는 자료로 개념 정리 학교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과 자료를 친절하게 정리하여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핵심 개념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념 문제를 제시하고 자료에 대한 이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문제로 확인>으로 링크하였습니다. 2.분석 기출 문제 기출 문제를 분석하여 고빈출 유형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단답형과 서술형 문제의 대표 유형을 모아서 수록하였습니다. 3. 적중 1등급 문제 학교 시험에서 고난도 문제는 한두 문항씩 꼭 출제됩니다. 등급의 차이를 결정하는 어려운 문제도 자신 있게 풀 수 있도록 응용력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고난도 문제로 구성하였습니다. 4. 단원 마무리 문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대비할 수 있는 실전문제로 학교 시험 진도에 맞추어 학습에 용이하도록 강명을 넣어 구성하였습니다. 대단원별로 시험 직전 학습 내용을 마무리하고 자신의 실력을 점검할 수 있습니다. 5. 바른답알찬풀이 <바로잡기>는 자세한 오답풀이로 어려운 문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1등급 자료분석>은 까다롭고 어려운 자료에 대한 분석과 첨삭 설명을 제시하였습니다. <1등급 정리노트>는 시험에 자주 나오는 핵심 개념을 한번 더 정리하였습니다.
신사고 우공비 생명과학 1 (2022년)
좋은책신사고 / 이은학 (지은이) /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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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학 (지은이)
고2 학생들이 과학의 기초를 쌓아 개념부터 실전 대비까지 완벽히 끝내는 실전형 기본서다. 7종의 교과서를 바탕으로 핵심 개념을 그림과 사진 등을 이용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고, 중요한 자료, 틀리기 쉬운 내용, 해결 방법이 어려운 문제 등은 비법 특강으로 구성하였다.Ⅰ 생명 과학의 이해 ㅣ01ㅣ생명 과학의 이해 01강 생명 현상의 특성 02강 생명 과학의 특성과 탐구 방법 비법 특강 대단원 평가 문제 수능 기출 집중 연습 Ⅱ 사람의 물질대사 ㅣ02ㅣ사람의 물질대사 03강 생명 활동과 에너지 04강 기관계의 통합적 작용 05강 에너지 대사의 균형과 대사성 질환 비법 특강 대단원 평가 문제 수능 기출 집중 연습 Ⅲ 항상성과 몸의 조절 ㅣ03ㅣ 신경계 06강 흥분의 전도와 전달 07강 근수축의 원리 08강 신경계 비법 특강 ㅣ04ㅣ 호르몬과 항상성 09강 호르몬과 항상성 조절 10강 혈당량, 체온, 삼투압 조절 비법 특강 ㅣ05ㅣ 방어 작용 11강 비특이적 방어 작용 12강 특이적 방어 작용 비법 특강 대단원 평가 문제 수능 기출 집중 연습 Ⅳ 유전 ㅣ06ㅣ세포와 세포 분열 13강 염색체 14강 세포 주기와 체세포 분열 15강 생식세포 분열과 유전적 다양성 비법 특강 ㅣ07ㅣ사람의 유전 16강 가계도와 상염색체 유전 17강 성염색체 유전과 다인자 유전 18강 사람의 유전병 비법 특강 대단원 평가 문제 수능 기출 집중 연습 Ⅴ 생태계와 상호 작용 ㅣ08ㅣ생태계의 구성과 기능 19강 생태계의 구성 20강 개체군의 특성 21강 군집 비법 특강 ㅣ09ㅣ환경과 생물의 다양성 22강 에너지 흐름과 물질 순환 23강 생물 다양성과 보전 대단원 평가 문제 수능 기출 집중 연습개념 이해부터 실전 대비까지 한권으로 완성하는 실전형 기본서 1. 고2 학생들이 과학의 기초를 쌓아 개념부터 실전 대비까지 완벽히 끝내는 실전형 기본서 2. 7종의 교과서를 바탕으로 핵심 개념을 그림과 사진 등을 이용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 3. 중요한 자료, 틀리기 쉬운 내용, 해결 방법이 어려운 문제 등은 비법 특강으로 구성 책소개 1. 자세한 개념 설명과 단계별 다양한 문제로 실력을 다지는 개념정복 강별로 교과서의 내용을 다양한 그림과 사진을 이용하여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였습니다. 중요한 자료, 틀리기 쉬운 내용, 해결 방법이 어려운 문제 등의 학습법을 제시하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연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2. 깔끔한 핵심 요약 정리와 학교 시험 빈출 문제로 실전 대비하는 문제정복 중단원별로 중요한 내용을 정리하여 제공하였고, 실제 학교 시험과 같은 유형과 난이도의 문제를 2회씩 제공하였습니다. 3. 문제별 맞춤 해설과 문제 해결의 맥을 짚어주는 오답정복 채움해설로 자세하게 친절하게 구성하였고, 자료 돋보기를 통해 지문과 자료 속에 숨어 있는 핵심 요소를 꼼꼼하게 분석하여 문제 해결의 맥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우공비만의 특징인 우공비 BOX에서는 쉽게쉽게, 조심조심, 용어 등 문제 해결 비법을 담았습니다. 개념 이해부터 실전 대비까지 한권으로 완성하는 실전형 기본서 많은 학생들이 과학의 어려운 점은 개념을 이해했는데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개념을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했거나 개념은 이해했는데 그 적용법을 모르기 때문에 어렵다고 느끼게 됩니다. 우공비 고등 과학은 쉽게 개념을 이해하고, 개념을 문제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그 비법을 전수합니다. 5종 과학 교과서의 공통 내용은 빠짐없이, 중요 내용은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비법 특강으로 자료를 분석하고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을 익혀 문제 적용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난이도별, 유형별 출제율 높은 문제만 엄선 수록하여 학교 시험에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수능에 대한 감을 키울 수 있도록 수능 기출 문제와 기출 변형 문제도 제시하였습니다. 이 문제들은 문제별 채움해설로 어떤 문제라도 확실히 풀어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이것이 진로다
미디어숲 / 고봉익.홍기운.임정빈.김승 지음 / 201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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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자기관리
고봉익.홍기운.임정빈.김승 지음
많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진로교육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아 주는 책이다. 진정한 진로란 무엇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그리고 자녀의 진로를 가이드할 수 있는 최고의 코칭용 도서이다. 실제 국내 최초의 진로코칭 브랜드 ‘행진:행복한 진로’(www.happycoach.co.kr)에서 양성되는 진로코치들의 필독서로 활용될 만큼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학생과 부모는 물론 심지어 진로교사와 전문가들조차 일부 잘못 알고 있는 진로교육의 오해를 바로 잡고, 더 나아가 제대로 된 진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의 핵심과 실제 사례들을 제시했다. 또한 수많은 현장사례에서 찾은 진로교육의 기준을 제시하고 또 교육현장에서 실제적으로 아이들에게 진로교육을 할 수 있도록 생생한 롤모델 스토리도 실었다.행진스토리 하나. 진로는 검사가 아니라 자기성찰이다 고봉익의 스페셜 메시지 1 숫자와 그래프가 몰랐던 수현이의 내면 자기발견 블로그 원하는 일과 잘하는 일 내적 요인과 외적 요인 은경이의 내면 돋보기 타인의 눈으로 자신을 본다는 것 진로검사에 생명을 불어넣는 자기성찰의 힘 롤모델 스토리 . To.수현 - [환경공학과 선배의 진로진학 전 과정 롤모델 스토리] 행진스토리 둘. 진로는 정보를 주는 게 아니라 꿈을 주는 것이다 고봉익의 스페셜 메시지 2 정보를 통해 ‘바닥’에서 ‘하늘’로 날아오른 영우 하늘로 올라가는 지식사다리를 놓다 정보의 바다에서 건진 진정한 나 꿈과 현실의 다리를 이어주는 다리 Tip. 롤모델 스토리 . To.영우 - [항공학과 선배의 진로진학 전 과정 롤모델 스토리] 행진스토리 셋. 진로는 공부이외 대안이 아니라 공부하는 이유이다 고봉익의 스페셜 메시지 3 현실 도피가 아니라 가장 치열한 현실이다 내 마음의 그래프 꿈을 계획으로 바꾸자 더 치열하게 자신을 넘어서기 시간의 능력자는 자신의 시간을 본다 롤모델 스토리 . To.민구 - [경영학과 선배의 진로진학 전 과정 롤모델 스토리] 행진스토리 넷. 진로는 학교가 아니라 학과를 먼저 선택하는 것이다 고봉익의 스페셜 메시지 4 주도적, 다면적, 종합적 그리고 체계적 탐색 따뜻하고 섬세한 직업탐색 속으로 바텀업(Bottom-up)이 아니라 탑다운(Top-down) 롤모델 스토리 . To.영석 - [언론정보학과 선배의 진로진학 전 과정 롤모델 스토리] 행진스토리 다섯. 진로는 단순한 직업선택이 아니라 평생성공계획이다 고봉익의 스페셜 메시지 5 저는 문과 이과만 선택하면 되요 더 중요한 인생계열을 찾다 직업은 왜 갖는 걸까 행복과 성공의 의미가 직업에 영향을 준다 롤모델이 가르쳐 준 깨달음 롤모델 스토리 6. To.가연 - [경제학과 선배의 진로진학 전 과정 롤모델 스토리] 행진스토리 여섯. 진로는 부모의 꿈이 아니라 자녀의 꿈이다 고봉익의 스페셜 메시지 6 “진로는 부모의 꿈이 아니라 자녀의 꿈이다.” 진로코칭 역사상 최초의 공연 수지야, 우리는 네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 아빠의 신뢰와 지지는 나를 살아있게 한다 직장의 신에 참여한 민호 문과에서 이과로 과감한 결정! 내 미래에 확신이 생겼어요 엄마가 원하는 대로? NO! 내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미래 일기 결정권을 넘기면 모두가 행복하다 롤모델 스토리 . To.수지 - [성악과 선배의 진로진학 전 과정 롤모델 스토리] 행진스토리 일곱. 진로는 결과처방이 아니라 과정의 연속이다 고봉익의 스페셜 메시지 7 여기 들어오려고 12년을 준비했구나! 두 가지가 만나야 한다 내면의 것을 증명하라 체험의 소재를 채우자 인성도 기준을 알면 과정이 보인다 롤모델 스토리 . To.현수 - [정치외교학과 선배의 진로진학 전 과정 롤모델 스토리]대한민국 최고의 진로교육 전문가들이 집대성한 “진로교육”의 바이블! 이 책을 통해 부모에게는 자녀의 진로교육법을, 교사에게는 필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로코칭법을, 학생이라면 자신의 꿈을 찾는 진로탐색법을 알게 될 것이다. 부모들의 공통질문, 우리 아이의 진로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 교사들의 공통질문, 학생들의 진로지도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학생들의 공통질문, 나의 진로를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이 책은 많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진로교육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아 준다. 진정한 진로란 무엇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그리고 자녀의 진로를 가이드할 수 있는 최고의 코칭용 도서이다. 실제 국내 최초의 진로코칭 브랜드 ‘행진:행복한 진로’(www.happycoach.co.kr)에서 양성되는 진로코치들의 필독서로 활용될 만큼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진로교육 전문가들을 만나보세요! 교육과학기술부 1호 학습코칭학과 교수이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의 성적을 올려준 사나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진로교육과 자기주도학습의 선도자인 고봉익, 연간 150회 이상의 강연활동과 활발한 저술, 미디어 활동을 통해 청소년, 대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영향력 있는 멘토와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홍기운, 진로와 학습을 온 오프라인으로 지원하는 (주)DBK에듀케이션의 대표이사로서 진로상담과 자기주도학습 전문가로 활동 중인 임정빈이 ‘진정한 진로란 무엇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그리고 자녀의 진로를 가이드할 수 있는 최고의 코칭용으로 펴냈습니다. 우리나라 진로교육이 여러 선진국들에 비해 이제 시작단계이다 보니 아직 학생들이나 부모들은 진로교육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고 또 생소합니다. 심지어는 진로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학교들 중 많은 학교가 아직 제대로 된 진로교육을 할 준비가 안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에 비해 진로교육은 현재 벌써 대한민국의 교육과 입시의 중심에 서 버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무늬만 진로교육’의 잘못된 접근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여기저기서 생기고 있으며 또 그에 따른 피해들도 생겨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학생과 부모는 물론 심지어 진로교사와 전문가들조차 일부 잘못 알고 있는 진로교육의 오해를 바로 잡고, 더 나아가 제대로 된 진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의 핵심과 실제 사례들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수많은 현장사례에서 찾은 진로교육의 기준을 제시하고 또 교육현장에서 실제적으로 아이들에게 진로교육을 할 수 있도록 생생한 롤모델 스토리도 실었습니다. 이것이 진로다 1. “진로는 검사가 아니라 자기성찰이다.” 이것이 진로다 2. “진로는 정보를 주는 게 아니라 꿈을 주는 것이다.” 이것이 진로다 3. “진로는 공부 이외 대안이 아니라 공부하는 이유이다.” 이것이 진로다 4. “진로는 학교가 아니라 학과를 먼저 선택하는 것이다.” 이것이 진로다 5. “진로는 단순한 직업선택이 아니라 평생성공계획이다.” 이것이 진로다 6 “진로는 부모의 꿈이 아니라 자녀의 꿈이다.” 이것이 진로다 7 “진로는 결과처방이 아니라 과정의 연속이다.”스스로 자신의 진짜를 파악하는 능력은 타인주도적인 적성 검사의 해석으로는 생기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검사는 인생의 다양한 선택 상황 속에서 선택을 잘 하는 능력을 길러주지도 못합니다. 진정한 진로교육이란 ‘進路(진로)’라는 한자처럼 결국 내가 살아가야 할 길,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도록 ‘자기성찰력’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그런 내면의 어려움이 수현이의 진로에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었다. ‘관계’에 대해 자신이 없는 자신을 보면서, ‘관계’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을 키웠다. 그래서 나중에 커서는 ‘사람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가장 부족한 부분이 ‘관계’였고, 가장 채우고 싶은 부분이 ‘관계’였다. 그리고 자신의 꿈은 그 ‘관계’를 통해 사람과 만나는 일이었다. 여기까지가 수현이가 진로코치를 처음 만나러 왔을 때의 상황이다. “자신의 성격, 성향은 좋고 나쁘다는 장단점의 개념보다 그냥 자신만의 특징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학과 여우’처럼 말이야. 학의 뾰족한 입으로는 병에든 음식을, 여우의 뭉툭한 입으로는 접시에 든 음식을 먹을 때 유리한 것처럼. 수현이의 성격적 특징을 일단 잘 파악해서 그 성격적 특징에 맞고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직업을 택하면 되지 않을까. 예를 들면 융통성이 필요한 직업도 있고, 오히려 꼼꼼하게 철저하게 계획대로 잘 해나가야 하는 직업도 충분히 찾을 수 있단다.
신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
자음과모음 / 이상권 (지은이) /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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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모음
청소년 인문,사회
이상권 (지은이)
예전에는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을 신으로 모셨다? 생태와 환경을 고찰하는 글로 교과서에 여러 작품이 수록된 이상권 작가가 이번에는 한국 신화 이야기를 선보인다. <신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은 오천 년간 우리 민족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신들의 이야기를 엮어낸 청소년 인문서다. 옛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는 산신령부터 왕으로 모셔진 외국인 관우신까지. 조상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각양각색의 이야기가 담긴 한국 신화는 먼 무덤 속이나 오래된 책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웹툰으로 시작해 영화로 제작된 '신과 함께'를 비롯해 '도깨비', '태왕사신기', '바람의 나라' 등 드라마, 게임까지 여러 모습으로 변해 우리와 함께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그리스·로마 신화는 알아도 한국 신화는 잘 모르는 청소년들을 위해 저자는 스토리텔링 형식을 빌렸다. 이모와 아이들의 대화로 이루어진 본문은 독자들이 한국 신화를 한결 더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민화나 옛 사진 등 시각 자료가 풍부하게 첨부되어 있어 직접 눈으로 보며 신들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리 조상이 믿고 의지해 온 수많은 신들은 비록 작은 경전 하나 없지만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준 고마운 존재다. 조상들과 함께 살아온 이 신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우리의 또 다른 역사이자 문화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이야기를 시작하며 1장 새로운 생명을 주는 신 곰과 하늘님의 피를 받은 단군 옛날이야기에 많이 나오는 산신령 옛 어머니들이 가장 많이 믿었던 삼신할미 모든 생명의 근원인 물을 지켜 주는 용왕 2장 오래오래 살게 해 주는 신 수명을 관리하는 일곱 개의 별 칠성신 영원히 죽지 않는 불사할머니 길쭉한 머리끝에서 신통력이 나오는 수노인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를 가진 벼락장군 3장 나쁜 기운을 막고 복을 가져다주는 신 악기를 다루고 춤을 추는 예능신 창부씨 신이 된 옛이야기 속 바리데기 마마신이여, 부디 편안히 쉬었다 가십시오 민중들의 희망이었던 미륵 4장 나쁜 귀신들을 막아 주는 신 무덤의 동서남북을 지키는 신들 절의 동서남북을 지키는 신들 사방 그리고 중앙까지 지키는 오방신 귀신 잡는 최고의 전문가 종규 5장 죽어서 다시 신으로 환생한 사람들 대부분의 신은 장군이었다 중부지방에서 인기가 좋았던 최영장군신 소설 속 영웅이 된 임경업장군신 우리 민족의 가장 위대한 영웅 이순신장군신 백마장군신으로 부활한 가난한 농부 홍경래 왕이 되지 못하고 뒤주 속에서 굶어 죽은 뒤주대왕신 왕으로 모셔진 외국인 관우신옛사람들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했다고? 원전에 충실한 내용과 깊이 있는 해석 인문학적 상상력을 길러 주는 신화 이야기 『신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은 조상들이 믿고 의지해 온 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문서다. 23가지 한국 신화가 소개되어 있는데, 각 이야기에 등장하는 신들의 의미와 역할에 따라 다섯 가지 주제로 묶어 구성했다. 1장 ‘새로운 생명을 주는 신’에서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단군부터 옛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는 산신령, 삼신할미, 용왕까지 사람을 비롯해 동식물의 생명을 책임지는 신들을 다룬다. 2장 ‘오래오래 살게 해 주는 신’은 옛 사람들의 장수에 대한 소망이 투영된 신들이 등장한다. 신이 된 밤하늘의 북두칠성, 독특한 생김새로 이목을 끄는 수노인 등 생명을 주는 신들과는 또 다른 의미와 역할을 가진 신들을 접할 수 있다. 3장 ‘나쁜 기운을 막고 복을 가져다주는 신’에서는 조상들의 일상 속에 녹아 있는 신들을 만날 수 있다. 춤, 노래, 악기까지 다재다능한 예능신이 있다는 것, 전염병을 신으로 극진히 모셨다는 것 등 독자들에게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다. 4장 ‘나쁜 귀신을 막아 주는 신’은 집을 지키는 신뿐만 아니라 무덤, 절 등 다양한 공간을 수호해 주는 신들이 등장한다. 조상들이 어떤 의미와 마음에서 이런 신들을 만들어 냈는지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5장 ‘죽어서 다시 신으로 환생한 사람들’에서는 실제로 삶을 살아간 사람이지만 죽어서 신으로 모셔진 이들을 다룬다. 앞서 소개된 신들과는 조금 다른 사연을 가진 이들이 어떻게 신으로 모셔지게 되었는지에 대해 주목한다. 이렇듯 한국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은 왜 이런 의미와 역할을 담당하는지, 사람들이 왜 이들을 모시게 되었는지 등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이와 같은 신들의 이야기에는 조상들의 생각이 오롯이 담겨 있어 오늘날의 우리에게 새로운 인문학적 상상력을 불어 넣어준다.샤머니즘이란 거기 나오는 것처럼 ‘옛날 사람들이 믿었던 원시적인 종교’라는 뜻이야. ‘원시종교’란 동식물이나 바위 같은 자연 물체뿐만 아니라 물, 바람, 번개, 달, 해, 별까지도 다 신으로 모시는 걸 말해. 작은 나무 하나, 돌 하나도 신이 될 수 있었단다. 아주 오래 전에는 성경이나 불경 같은 경전도 없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종교가 아니라 원시인 같은 종교라는 뜻으로 그렇게 불러.물론 난 그 말에 찬성하지 않아. 경전이 없다고 해서 원시적이라고, 혹은 세력이 약하다고 해서 함부로 ‘미신’이라고 부를 수는 없다고 생각해. 그건 각자 판단할 일이지만 나는 종교란 그 정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 삼신이란 별거 아니야. 쌀이 든 작은 독이나 바가지 같은 그릇을 삼신이라고 하여 집안에다 두고 소원을 빌었어. 그 안에는 주로 쌀이 들어 있어. 쌀이 없으면 보리, 밀, 옥수수, 콩을 넣어 두고 그것도 없으면 한지나 실 같은 것을 넣기도 했어. 지푸라기로 만든 씨오쟁이를 삼신이라고 생각하고 걸어 두기도 했지. 그래서 삼신은 모시는 사람에 따라서 다 다를 수밖에 없었어.-이모, 근데 살짝 헷갈리네. 삼신이라는 것은 쌀이나 실 같은 것을 넣어 둔 그릇을 말하는 것 같은데, 역할을 보면 결국 삼신할미와 같은 존재 아니야?그렇지. 삼신할미는 삼신을 인격화해서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어. 아기를 갖게 해 주고 아기가 잘 성장하도록 돕는 신이기 때문에 자상한 할머니처럼 생각한 것이야. 그러니까 사람들은 삼신 앞에서 기도를 하면서도 머릿속으로는 자상한 할머니 얼굴을 떠올린 것이지. 옛날 사람들은 죽은 자의 영혼이 별이 된다고 생각했어. 사람이 죽으면 그의 영혼인 ‘혼불’이 빠져나가는데, 그 혼불이라는 것이 작은 별처럼 생긴 빛들이 뭉쳐진 모양이거든. 그래서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을 하나하나 영혼으로 본 거야. 보통 별은 계절이나 시간에 따라 사라지기도 하거든. 근데 늘 자리를 지키는 별이 있으니 이를 보고 수명을 관리하는 신이라고 믿을 수밖에. 이 때문에 칠성신을 모셔 놓고 소원을 빌면 어른들은 오래 살고 아이들은 큰 병이 없이 잘 크며 집안이 평화로워진다고 생각한 거야.효자라고 소문이 난 사람들은 집 근처에 칠성당을 지어 놓고 날마다 부모님의 장수를 기도했지. 집 근처에 있는 칠성당은 효자의 상징이었어. 민속박물관에 가면 칠성당 사진을 볼 수가 있는데, 보통 우물처럼 동그랗게 돌을 쌓아서 만들었어. 그것도 지역에 따라 다르단다. 그냥 헛간처럼 거적만 덮어 놓은 곳도 있고, 암자처럼 근사하게 지어 놓은 곳도 있지.
찰스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 (축약본)
리잼 / 찰스 로버트 다윈 (지은이), 장순근 (옮긴이) / 20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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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과학,수학
찰스 로버트 다윈 (지은이), 장순근 (옮긴이)
2022년이면 <비글호 항해기>를 완역본으로 새롭게 출간한 지 10년이 된다. 번역을 새롭게 하고, 백여 장의 그림과 사진을 확보하여 보충했으며, 상세한 해설과 각 장 말미에 옮긴이의 주석을 정리해 수록하였고, 부록으로 주요 인명과 항해 일정표, 참고문헌, 찾아보기 등을 일목요연하게 간추렸다. 10년이 되는 시점에서 이번에는, 좀 더 내용을 축약해서 많은 청소년들이 어렵게 않게 <비글호 항해기>에 다가설 수 있도록 하고자 축약본을 출간하게 되었다.축약자의 머리말 2 다윈과 비글호 항해 4 다윈의 머리말 17 제1장 \ 케이프 데 베르데 제도의 산 자고 섬 21 제2장 \ 리오 데 자네이로 35 제3장 \ 말도나도 53 제4장 \ 네그로 강에서 바이아블랑카까지 73 제5장 \ 바이아블랑카 87 제6장 \ 바이아블랑카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115 제7장 \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산타페까지 129 제8장 \ 반다 오리엔탈과 파타고니아 149 제9장 \ 산타크루스 강과 파타고니아와 포클랜드 군도 181 제10장 \ 티에라델푸에고 섬 209 제11장 \ 마젤란 해협-남쪽 해안 지방의 기후 243 제12장 \ 중부 칠레 263 제13장 \ 칠로에 섬과 초노스 군도 283 제14장 \ 칠로에 섬과 콘셉시온 : 큰 지진 301 제15장 \ 안데스 산맥을 넘어갔다 와 323 제16장 \ 북부 칠레와 페루 347 제17장 \ 갈라파고스 제도 377 제18장 \ 타히티 섬과 뉴질랜드 415 제19장 \ 오스트레일리아 447 제20장 \ 킬링 섬-산호초 형성 과정 469 제21장 \ 모리셔스 섬에서 영국으로 501 다윈의 후기 527 부록 1 비글호 항해 일정과 다윈의 조사 일정 529 부록 2 다윈이 쓴 중요한 책과 논문 532 부록 3 항해기와 관련된 중요한 사람들 535 찾아보기 54310년이 되는 시점에서 축약본 출간 2022년이면 를 완역본으로 새롭게 출간한 지 10년이 된다. 번역을 새롭게 하고, 백여 장의 그림과 사진을 확보하여 보충했으며, 상세한 해설과 각 장 말미에 옮긴이의 주석을 정리해 수록하였고, 부록으로 주요 인명과 항해 일정표, 참고문헌, 찾아보기 등을 일목요연하게 간추렸다. 10년이 되는 시점에서 이번에는, 좀 더 내용을 축약해서 많은 청소년들이 어렵게 않게 『비글호 항해기』에 다가설 수 있도록 하고자 축약본을 출간하게 되었다. 『비글호 항해기』는 박물학적 가치가 높다 청년 다윈은 영군 해군 소속 선박인 비글호를 타고 남반구 일대를 탐사한다. 그리고 그곳 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기록한다. 그 기록은 생물학과 지질학, 의학과 기상학적 이론은 물론, 인류학과 민속학적 측면까지도 두루 언급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기록을 바탕으로 쓰인 『비글호 항해기』는 찰스 다윈이 쓴 많은 논문과 책 가운데에서도 ‘가장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찰스 다윈 스스로가 “비글호는 내 최초의 문학적 작품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로『비글호 항해기』는 딱딱하기 만한 과학서가 아니라 탐사 도중 벌어진 다양한 모험의 일화가 곳곳에 포진한 흥미로운 박물학지이다. 더욱이『비글호 항해기』에서 우리는 진화사상의 1인자인 다윈의 20대 초반, 혈기 왕성한 청년 시절을 마주할 수 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품고 거침없이 돌진하는 청년 다윈의 모습은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에게까지 도전에 대한 열망과 꿈을 안겨준다.
중독의 농도
문학동네 / 김민령 외 지음, 유영진 엮음 / 201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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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김민령 외 지음, 유영진 엮음
'청소년 테마 소설'은 청소년문학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온 대표 작가들, 신선한 발상과 진솔한 화법으로 청소년문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신예 작가들, 그리고 그동안 문학동네 아동청소년 도서 기획위원으로서, 청소년문학의 태동부터 팽창까지 최전선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해온 비평가 유영진이 자기 삶의 주체로서의 청소년에 대해 함께 고민한 결과물이다. '중독'은 어떤 순간, 특정한 상태, 상징적인 대상에 대한 기이한 집착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치명적인 일탈의 달콤함과 위태로움을 오가는 다양한 양상의 '중독'은 그 심연에 결핍과 공허를 감추고 있다. 김민령, 김봉래, 김학찬, 송미경, 오문세, 장은선, 전삼혜가 꾸린 는 강렬하고 실험적인 서사로 청소년 독자들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을 선사할 단편들로 채워져 있다.김민령 「별것도 아닌 일」 김봉래 「7」 김학찬 「①②③④⑤」 송미경 「노래가 시작되고」 오문세 「공기 중독자들」 장은선 「지킬의 비극」 전삼혜 「Run, Run Away」청소년들의 불안과 고민을 구성하는 몇 가지 원소들에 대한 탐구 ‘청소년 테마 소설’ 문학동네는 청소년들의 불안과 고민을 구성하는 주요 화두를 중심으로 ‘청소년 테마 소설’ 세 권을 엮어 지난해 출간한 바 있다. ‘청소년 테마 소설’은 청소년문학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온 대표 작가들, 신선한 발상과 진솔한 화법으로 청소년문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신예 작가들, 그리고 청소년문학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양분삼아 10년간 활발히 현장비평을 해온 비평가 유영진이 자기 삶의 주체로서의 청소년에 대해 함께 고민한 결과물이다. “도대체 걘 나한테 왜 그러지?” “어쩌자고 난 이렇게 생겨 먹었을까?” “오늘 학원 빠지고 싶은데 무슨 핑계거리 없나?” 하는 일상의 고민부터 더 넓은 세계로 나가는 문턱에서 찾아드는 묵직한 질문들에 이르기까지, ‘관계’ ‘미래’ ‘콤플렉스’를 주제로 한 『관계의 온도』 『내일의 무게』 『콤플렉스의 밀도』는 누구도 정답을 제시하지 못하는 질문들에 닿고자 한 소설적 교감의 시도로써 독자의 마음을 두드리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번에 새롭게 주목한 열쇳말은 ‘정체성’과 ‘중독’이다. 『존재의 아우성』 『중독의 농도』에 실린 다양한 색채의 단편들은 예민한 감각으로 독자들과 교감하며 우리 청소년문학의 스펙트럼을 한결 풍성하게 할 것이다. ‘청소년 테마 소설’의 작품들은 청소년 여러분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교훈을 전해 주려 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분이 고민하고 있거나 앞으로 마주하게 될 문제들이 우리 삶에서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는지 세심히 짚고, 과연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진지하게 묻고 있습니다. 다양한 작품을 여러분의 삶, 여러분이 겪지 않은 삶에 대한 이야기라 생각하고 즐겁게 읽어 주면 좋겠습니다. _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 중독 사람은 누구나 무언가에 조금씩 중독되어 있다. 정도나 양상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흔히 무언가에 중독되었다고 하면 비정상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특히 청소년들이 학습이나 진학에 관계없는 무언가에 눈길을 두면 각종 규제와 금지의 잣대를 들이밀고 본다. 통제 속에 갇힌 청소년들은 경험 그 자체를 즐겨볼 기회를 잃어가고 있고 자연히 스스로를 언제 어떻게 통제해야 하는지 알기 힘들다. 일탈과 쾌락의 포로가 되기 쉬운 청소년기, 중독이란 무엇이고 중독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제대로 들려줄 문학작품이 필요하다. 김민령 김봉래 김학찬 송미경 오문세 장은선 전삼혜가 꾸린 『중독의 농도』는 강렬하고 실험적인 서사로 청소년 독자들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을 선사할 단편들로 채워져 있다. 일곱 명의 작가들은 중독이라는 공통테마에 머리를 맞대되, 깊은 주제의식을 가지고 다양한 군상을 제시함으로써 청소년 독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저마다의 돌파구를 냈다. 독자들은 이들이 낸 길을 따라 자기를 반추함으로써 스스로를 불안하게 하거나 의지를 약하게 하는 어떤 것을 가려내고 짚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중독은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슬픈 숙명이 아니라 통제하고 조절하며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에너지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인간은 쉽게 중독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냉정하게 인식하고, 자신을 즐겁게 하는 대상이나 행동과 나 자신 사이에 적절한 거리와 균형을 유지하는 거지요. _유영진(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수록 작품 소개] 「7」 김봉래 : 휴대폰의 전파 수신 막대는 신호 없음으로 표시되고 와이파이도 불통이다. 영화 티켓을 예매하려면 극장에 가서 줄을 서야 하고 할 말이 있으면 집으로 전화를 걸거나 찾아가야 한다. 불현듯 시작된 통신 장애는 7일간이나 계속되고, 그사이 민수는 여자친구 정화와 기념일을 맞아 고대해온 데이트를 하게 된다. 하지만 정화는 마음이 다른 어딘가에 가 있는 듯 무표정한 얼굴. 정화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민수의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하다. 네트워크를 타고 거미줄처럼 빈틈없이 우리들 사이를 메웠던 말들, 그것이 없다면 우리의 알량한 관계는 한순간 와르르 무너져 버리고 말까? 통신 장애로 말미암은 불편함은 우리네 관계에 대한 불안과 집착을 보여준다. 「①②③④⑤」 김학찬 : 주인공 ‘나’의 취미는 시험, 특기도 시험이다. 공부하는 것은 싫지만 시험은 좋다. 아니 즐겁고 짜릿하기까지 하다. 친구들의 답이 없는 싸움보다는 ‘나’는 확실한 답을 가진 객관식의 세계를 사랑한다. ①번이 답이라면 ②번은 답이 아니고, ①번과 ②번이 답이 아니라면 답은 ③, ④, ⑤번 중 하나인 세계. ‘나’의 강박적이고 파편적인 내면이 독특한 구성과 작가 특유의 날렵한 문체로 전개되고, 충격적인 반전을 안은 아픈 결말로 매듭된다. 점수와 석차와 등급에서만 자기 자신을 확인받을 수 있는 이 시대 청소년들의 그림자가 안타깝다. 「노래가 시작되고」 송미경 : 새엄마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유나. 그런 유나를 라미는 모른 척할 수가 없다. 유나의 말이라면 서슴없이 라미는 체육복과 교복을 빌려주고 시험 날에는 자기 컴퓨터용 사인펜도 내어준다. 새벽에 걸려오는 유나의 전화를 받지 못할까봐 전전긍긍하기도 하는 라미는 내가 아니면 유나에게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유나가 놓고 온 준비물을 챙기러 유나의 집으로 향한 라미에게 강력한 두통처럼 기습적인 반전이 찾아드는데. 상대에게 언제나 구원자로 남길 바라는 인물의 심리를 치밀하게 따라가다보면, 내적 허기와 욕망에 갉아 먹힌 존재에 대한 서늘한 노래가 들린다. 「공기 중독자들」 오문세 : 유리 돔으로 둘러싸인 도시 안은 정부가 만들어내는 인공 공기로 채워져 있다. 사람들은 기업이 출시하는 공기 신상품을 사들이며 열광하기도 한다. 무색무취의 바깥 공기는 오염됐고 그 공기에 중독되면 폐인이 된다고 정부는 주장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도시의 경계를 따라 걷다가 투명하고 단단한 유리에 생긴 금을 발견한 주인공 ‘나’의 세계에도 작은 균열이 시작된다. 소설의 참신한 설정과 상징적인 장치들이, 익숙하고 당연시해온 중독을 둘러싼 가치와 인식에 물음표를 던진다. 「별것도 아닌 일」 김민령 : 로미는 우연히 낯선 동네에서 같은 반 친구 은석을 마주치고, 그 일은 로미에게 특별하게 다가온다. 하나뿐인 친구, 소중한 친구, 나만의 친구 은석이를 위해 로미는 날마다 은석에게 커피, 생수, 샤프, 문제집,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준다. 별것도 아닌데, 받지 않겠다는 은석이를 로미는 이해할 수 없다. 한편 그런 로미에게 양희가 다가서서 두툼한 카디건처럼 따뜻하게 말을 건다. 달콤해서 끝을 모르고 먹게 되는 캐러멜처럼 미묘하고도 복잡다단한 관계의 성질을 감각적인 심리 묘사와 문장으로 풀어낸 작품. 「지킬의 비극」 장은선 : 붙어 다니던 친구들과의 관계가 뒤틀리고 난 후, 지희에게 심각하고 현실적인 문제가 들이닥쳤다. 바로 점심시간. 혼자서 밥 먹는 외로움보다 더 두려운 것은 다른 아이들의 시선이다. 결국 지희는 관심조차 없던 존재감 제로의 하연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어딘가 미심쩍고 수상한 군데가 있지만 하연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매력적이고, 지희는 귀를 기울이다 점점 빠져들게 된다. 거짓에 취해 스스로를 궁지로 몰고 가는 인물들의 이야기. 「Run, Run Away」 전삼혜 : 초등학교 3학년 때 달리기에 두각을 보여 육상부에 들었지만 발이 점점 느려지고 뒤처지게 된 주인공. 땅을 박차고 나가 남들을 앞지르는 순간,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 순간, 뒤를 돌아보는 것도 허락되지 않는 그 순간을 사랑한 그 아이는 달리기를 관두고부터 물건을 하나씩 훔친다. 온몸이 터질 듯한 쿵쾅거림은 앞만 보고 달릴 때의 그것과 같다. 몰두하고 몰입할 무언가에 손을 뻗고 발버둥 치던 아이는 무분별한 열망과 집착에 물든 스스로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다시 한번 도약한다. 삶을 작동하는 매혹적인 힘 ‘중독’ 이야기 중독은 위험하고도 아름답다. 그 농도가 짙든, 묽든 중독은 사람에게 ‘살아 있다는 느낌’을 준다는 건 분명하다. 그 정도가 자신과 타인에게 악영향을 미치거나 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중독은 삶을 향한 열정으로 치환될 수 있다. 무언가에 빠져서 즐거움을 느껴본 경험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더 나은 존재, 더 아름다운 삶을 향해 분투하며 살아가게끔 하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중독의 농도』는 나를 즐겁게 하는 대상과 나 자신 사이에 적절한 거리와 균형을 유지하게 하고, 주체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 책은 중독을 무조건적으로 부정하고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응축된 삶의 에너지를 자기의 것으로 끌고 갈 수 있도록 조력자가 돼 줄 것이다. 또한 위험한 중독에 빠지지 않기 위해 혹은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서로 교류하며 즐거움을 느낄 다른 대상이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일깨운다. 치명적인 일탈의 달콤함과 위태로움을 오가는 다양한 양상의 중독 이야기는 당신도 누군가와 연결되어, 따뜻한 보살핌과 관심을 받고나 주고 싶어 하는 존재라는 걸, 그러니 중독을 두려워하거나 슬퍼하지 말고 세상 속으로 나아가라고 당신에게 보내는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이다.
3월 학력평가 5개년 모의고사 & 중간고사 완벽대비 고1 국어
수능입시연구소 / 수능입시연구소 (지은이) /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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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입시연구소
학습참고서
수능입시연구소 (지은이)
1회 2022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3 2회 2021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19 3회 2020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35 4회 2019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51 5회 2018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67 정답과 해설
쓰지 않고 읽는 한자
살림Friends / 이기훈 지음 / 201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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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Friends
청소년 인문,사회
이기훈 지음
선생님 저자되기 프로젝트 선정도서. 고대에서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사람들의 생활상을 통해 한자의 숨은 뜻을 재미있게 알려준다. 그 과정에서 살아 있는 문화와 전통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기억된다. '활용단어'를 통해 해당 한자에 관한 오늘날의 쓰임새를 눈에 익히고 넘어갈 수 있도록 고안했고, 글과 말로 설명하기에 미흡한 내용은 화려한 사진을 곁들여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예를 들어 ‘입(入)’이라는 글자에서는 옛날 여름철에 땅 위에 지은 ‘움집’을 발견할 수 있고, ‘식(食)’에서는 둥근 발이 달린 그릇에 수북이 담긴 밥과 그 위를 덮고 있는 뚜껑이 보인다. 또 술을 의미하는 ‘주(酒)’는 물을 의미하는 ‘수(水)’와 이를 담는 항아리인 ‘유(酉)’로 이뤄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옷감을 짜고, 식물을 채집하고, 곡식을 거두고, 가축을 기르고, 문밖을 나서서 걷고, 돌로 된 욕조에서 목욕하고, 문신을 새기고, 누군가를 부르고, 무기를 들고 성을 지키고, 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한자와 그 유래가 끊임없이 이어진다.제1부 天(하늘) 제1장 하늘의 신 제2장 하늘의 대리인, 왕 제3장 뿔을 쓴 귀족들 제4장 쌀, 술, 고기, 피가 있는 제사 제5장 제사에 바쳐진 동물들 제6장 신의 뜻을 말하는 옥, 청동, 뼈 제7장 해와 별에서 온 사람들 제2부 人(사람) 제1장 다양한 사람들 제2장 여러 모습으로 비유된 가족들 제3장 신체 부위 제4장 겸손의 표현 제5장 집과 음식, 그리고 옷 제6장 여러 가지 노동 제7장 생활 속 동작들 제8장 길과 성이 있는 마을 제9장 학문과 과학 제10장 음악과 유희 제11장 전쟁의 시작과 끝 제12장 조개 돈과 매매 제13장 여러 가지 연장 제14장 죽음과 슬픔 제3부 地(땅) 제1장 구름이 비가 되어 제2장 경계가 있는 밭 제3장 주변 동물들 제4장 동물 사냥 제5장 새싹에서 나무까지 제6장 곡식외우지 않아도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生生 한자 교과서 재미있는 유래와 문화로 배우는 한자 이야기 선생님 저자되기 프로젝트란 선생님 저자되기 프로젝트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야심차게 출범한 창의.인성교육 프로젝트입니다. 학교 현장에서 창의.인성교육을 실천하는 우수 교사를 선정하고 양질의 수업 자료를 책으로 발간함으로써 창의.인성교육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한자의 기원을 통해 고대의 문명을 함께 호흡한다! 『쓰지 않고 읽는 한자』는 함께 먹고, 농사를 짓고, 책을 만들고, 동물을 사냥하고, 집을 짓고, 놀고, 전쟁하고, 아이를 기르고, 제사를 지내는 고대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각양각색의 한자에 얽힌 유래와 기원을 재미있게 풀어쓴 책이다. 중국 후한시대의 자전(字典)인 『설문해자』와 중국의 사학자 쉬중수가 쓴 『갑골문자전』을 토대로 하여 한자의 모태가 된 갑골문을 들여다보고,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다양한 문화 풍습을 토대로 현재의 한자를 설명하고 완벽하게 유추해 냈다. 바야흐로 『쓰지 않고 읽는 한자』를 통해 한자가 오랫동안 품고 있던 고대의 비밀이 만천하에 밝혀지는 순간이다. 한자에 숨은 비밀, 고대 세계의 삶을 이야기하다! 『쓰지 않고 읽는 한자』에 등장하는 한자에는 우리의 생활모습과 매우 밀접한 문화와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예를 들어 ‘입(入)’이라는 글자에서는 옛날 여름철에 땅 위에 지은 ‘움집’을 발견할 수 있고, ‘식(食)’에서는 둥근 발이 달린 그릇에 수북이 담긴 밥과 그 위를 덮고 있는 뚜껑이 보인다. 또 술을 의미하는 ‘주(酒)’는 물을 의미하는 ‘수(水)’와 이를 담는 항아리인 ‘유(酉)’로 이뤄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옷감을 짜고, 식물을 채집하고, 곡식을 거두고, 가축을 기르고, 문밖을 나서서 걷고, 돌로 된 욕조에서 목욕하고, 문신을 새기고, 누군가를 부르고, 무기를 들고 성을 지키고, 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한자와 그 유래가 마치 마법 보따리에서 튀어나오는 구수한 이야기처럼 끊임없이 이어진다. 그와 함께 길러지는 어휘력과 사고력은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덤이다.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원리가 눈에 들어오는 ‘보고 읽는’ 한자 책 한자에 대한 가장 흔한 편견은 익히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 『쓰지 않고 읽는 한자』는 그러한 편견을 너무나 손쉽게 불식시킨다. 무엇보다 이 책은 절대로 한자를 외우거나 공부하는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그보다는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는 사람들의 생활상을 통해 한자의 숨은 뜻을 재미있게 알려 주려고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살아 있는 문화와 전통이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기억된다. 그러면서도 활용단어 난을 통해 해당 한자에 관한 오늘날의 쓰임새를 눈에 익히고 넘어갈 수 있도록 고안했고, 글과 말로 설명하기에 미흡한 내용은 화려한 사진을 곁들여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시종일관 친근하고 부드러운 저자의 어투 덕분에 한자에 생소한 청소년부터 한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이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한자가 어렵다는 편견은 이제 편견일 뿐이다. 고대의 문화와 유래가 생생하게 담겨 있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한자가 안겨 주는 즐거운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다.옛날 동아시아 왕들은 거리를 행진할 때 신하들로 하여금 커다란 도끼를 들고 따르게 하곤 했습니다. 이 풍습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요? 오래된 한자(갑골문)에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것을 의미하는 (成, 이룰 성)이라는 글자가 있습니다. 이 글자는 날이 큰 도끼를 의미하는 (戊, 창 무)와 성(城) 또는 나라를 의미하는 부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도끼를 들고 국가를 지키는’ 모습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끼와 국가가 만나 왜 ‘이루다, 성취하다’라는 의미가 됐을까요? 원래 이 글자는 BC 1600년경 상나라를 세운 ‘湯(탕)’ 임금을 일컫는 고유명사로 쓰였다고 합니다. 成湯(성탕)으로도 불리는 탕 임금은 중국의 최초 왕조인 하나라를 물리치고 새 ‘나라’를 ‘이룩한’ 위대한 왕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그가 왕권을 상징하는 ‘큰 도끼’와 국가를 상징하는 ‘성(城)’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 (成)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일을 해낸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인삿말 ‘안녕하세요!’에서 ‘안’은 편안함을 뜻합니다. 그럼 ‘녕’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寧, 편안할 령?녕?영) 글자는 집을 의미하는 (?, 갓머리)와 그 안에 제사용 그릇인 (豆, 제기 두), 그리고 그 그릇을 받치고 있는 신주 모양의 나무 또는 신을 모시는 선반인 (?, 공교할 교)가 있습니다. 어떤 글자는 이 신주(선반) 없이 그냥 (?, 편안할 녕)이라고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집 안 깊숙이 그릇이 있는 곳, 즉 부엌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밭을 갈고 농작물을 심고 나면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잡초를 제거하는 일입니다. 당시엔 모내기가 없었기 때문에 밭에 그냥 씨앗을 뿌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잡초 반 작물 반이라 할 정도로 잡초가 많이 우거졌겠지요. (無, 없을 무) 글자는 ‘춤추다’라는 뜻의 글자인 舞(춤출 무)와 흡사하게 생겼습니다. 두 팔을 벌리고 손으로 무엇인가를 잡고 있는 모습인데, 두 손으로 한가득 잡고 있는 것이 마치 꽃이 필 정도로 다 자란 식물을 뿌리째 뽑은 것처럼 보입니다. 이렇게 잡초를 다 뽑아 밭에 잡초가 ‘없으면(無)’ 농부의 마음은 보람과 환희에 넘쳤을 것입니다. 이 글자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이는 글자 중에는 ‘손에 쥐다(撫, 어루만질 무)’라는 뜻을 가진 글자와 ‘잡초로 우거지다(蕪, 거칠 무)’라는 의미를 갖는 글자가 있습니다.
한국고전소설 45
리베르 / 박지원 (지은이), 권정현, 김형주 (엮은이) /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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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르
청소년 학습
박지원 (지은이), 권정현, 김형주 (엮은이)
쉽고 재미있는 고전 문학 공부를 위해 다양한 장치를 활용했다. 어려운 어휘는 바로 옆에서 풀이했고, 본문 중간중간 주석을 달아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능·논술·내신을 위해서 ‘작품 길잡이’,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볼까요?’ 등으로 작품을 상세히 분석했다. 아울러 작품 내용에 맞는 다채로운 삽화를 수록해 고전 문학은 지루하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이 책은 모든 연령대의 독자가 우리나라 고전 문학을 접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고전 문학의 모든 것을 담았다. 각 작품을 이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우리나라 문학의 전통을 깊이 느껴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머리말 4 작품 미리보기 7 신화 단군 신화 18 / 주몽 신화 22 / 신라 시조 혁거세왕 34 / 김수로왕 신화 38 설화 구토 설화 44 / 도미 설화 48 / 온달 설화 52 / 가실과 설씨녀 설화 58 지귀 설화 62 / 연오랑 세오녀 68 / 화왕계 72 / 조신몽 78 / 김현감호 84 경문 대왕 이야기 90 / 바리데기 96 가전체 공방전 108 / 국순전 116 / 국선생전 124 전기 소설 만복사저포기 134 / 이생규장전 148 / 설공찬전 168 설화 소설 심청전 178 / 흥부전 212 우화 소설 토끼전 232 / 장끼전 260 / 호질 278 / 까치전 290 풍자 소설 배비장전 300 / 이춘풍전 326 / 옹고집전 350 / 양반전 370 / 광문자전 380 염정 소설 춘향전 390 / 운영전 438 / 구운몽 462 / 심생의 사랑 520 가정 소설 장화홍련전 532 / 콩쥐팥쥐전 558 / 사씨남정기 576 군담 소설 박씨전 622 / 임경업전 654 / 유충렬전 684 / 조웅전 730 사회 소설 홍길동전 746 / 허생전 776삽화와 함께 읽는 고전 문학의 모든 것! 단 한 권으로 수능·내신·논술을 완벽 대비한다! 우리나라 고전 문학은 다양한 이유로 인해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하지만, 창작 연대가 오래될수록 작품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 『한국고전소설 45』는 쉽고 재미있는 고전 문학 공부를 위해 다양한 장치를 활용했다. 어려운 어휘는 바로 옆에서 풀이했고, 본문 중간중간 주석을 달아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수능·논술·내신을 위해서 ‘작품 길잡이’, ‘구성과 줄거리’, ‘생각해 볼까요?’ 등으로 작품을 상세히 분석했다. 아울러 작품 내용에 맞는 다채로운 삽화를 수록해 고전 문학은 지루하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이 책은 모든 연령대의 독자가 우리나라 고전 문학을 접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고전 문학의 모든 것을 담았다. 각 작품을 이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우리나라 문학의 전통을 깊이 느껴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한국고전소설 45』의 작품 선정 기준과 장점 - 교과서 수록 빈도, 문학사적 의의, 예술성, 대중성을 고려해 작품 선정의 준거로 삼았다. - ‘인물관계도’와 ‘소설 한 장면’ 삽화를 보며 작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 온전한 작품 감상을 위해 가급적 전문을 실었고, 일대일 어휘 풀이와 간략한 주석을 달았다.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작품을 수록했다!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작품 위주로 엄선했다. 동시에 각 작품이 우리나라 고전 문학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상, 예술성, 대중성 등을 고려했다. 수능·논술·내신을 위해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성인들에게도 교양을 쌓는 데 도움이 되는 작품을 수록했다. 각 작품은 신화, 설화, 가전체 등 갈래에 맞게 묶었고, 갈래를 소개하는 페이지도 넣어 고전 문학을 전방위로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다양한 장치로 작품의 모든 것을 해설했다! 어려운 어휘는 바로 옆에서 풀이해 빠른 이해를 도모했다. 본문 중간중간에는 주석을 달아 작품을 자세히 해설했다. 아울러 작품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가급적 전문을 수록했다. ‘작품 길잡이’를 통해 작품의 얼개를 한눈에 제시했고, ‘생각해 볼까요?’를 통해 작품의 요점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또한, 작품의 끝부분마다 작품과 관련된 키워드를 소개해 생각의 지평을 넓히고 논술·수행평가에도 대비했다. 작품의 구성 단계에 맞는 다채로운 삽화를 실었다! 산문 문학을 완벽히 이해하는 첫걸음은 작품의 구성 단계를 효과적으로 파악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작품의 구성 단계에 맞는 줄거리를 요약했을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삽화까지 함께 실었다. 일부 길이가 짧은 작품은 본문 속 주요 장면을 골라 하나의 삽화로 보여 주었다. 아직 고전 문학이 낯설다면 삽화를 먼저 참고하거나 본문과 삽화를 함께 보며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개리함 고등 수학 (상) (2020년)
씽크웨이 / 손영훈 (지은이) / 2020.06.30
23,000원 ⟶
20,700
(10% off)
씽크웨이
청소년 학습
손영훈 (지은이)
용감한 소녀들이 온다
우리학교 / 캐롤린 폴 (지은이), 웬디 맥노튼 (그림), 홍수연 (옮긴이) / 2018.09.17
13,000원 ⟶
11,700
(10% off)
우리학교
청소년 인문,사회
캐롤린 폴 (지은이), 웬디 맥노튼 (그림), 홍수연 (옮긴이)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가장 빠르고 힘 있게 달리는 ‘용감한 소녀’들을 위한 모험 이야기이다. 현직 샌프란시스코 소방관이자 작가인 저자 ‘캐롤린 폴’이 바로 그런 소녀였다. 캐롤린은 하늘을 날고, 강물을 건너고, 산에 오르고, 화재와 싸우는 일생일대의, 버라이어티한 도전과 모험을 통해 ‘진짜 용감한 어른’이 될 수 있었고, 그런 자신의 경험담을 책을 통해 들려준다. 또한 당당하고 독립적인 삶, 우정과 즐거움이 가득한 삶을 꿈꾸는 소녀들이 어떤 도전에도 두려움 없이 맞설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한다. <용감한 소녀들이 온다>에는 저자가 직접 도전한 흥미진진한 아홉 개의 모험이 실려 있다. 저자는 자신이 경험한 수많은 모험 중에서도 우유 팩 뗏목으로 강 건너기, 기네스북 도전하기, 다리 꼭대기에 오르기, 올림픽 국가대표 도전, 래프팅 원정 등 부모님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거나, 크게 이슈가 되었거나, 듣는 이의 귀가 쫑긋할 만큼 크고 작은 사건으로 끝난 모험 이야기를 들려준다. 모험심 가득한 어린 시절을 보낸 저자였지만, 모든 모험과 도전이 성공으로 끝난 건 아니었다. 오히려 실패의 경험이 훨씬 많다. “내가 경험한 모험과 도전을 똑같이 경험해 보라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에요. 내가 겪었던 어려움, 그 속에서 얻은 교훈이 자신의 길을 찾아 나가는 소녀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때론 유쾌하고, 때론 엉뚱하고, 때론 위험천만한 저자의 모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몸이 들썩이고, 저 안에 숨어 있던 모험 DNA가 스멀스멀 고개를 내민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용감해지는 법과 포기하지 않는 법, 흔들리지 않는 법과 훌훌 털어 버리는 법을 배울 수 있다.프롤로그 … 006 1장 우유 팩 뗏목 … 009 2장 기네스북 도전 … 029 3장 다리 꼭대기 오르기 … 049 4장 패러글라이딩 비행 … 069 5장 배반의 산 탈출기 … 091 6장 올림픽 국가대표 … 117 7장 래프팅 원정대 … 141 8장 바다 카약 탐험 … 163 9장 플래시오버 … 183 에필로그 … 198멋진 삶을 꿈꾸는 소녀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책 『용감한 소녀들이 온다』 가 출간되었다. 샌프란시스코 소방관이자 작가인 캐롤린 폴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오직 소녀들을 위한’ 모험 이야기이다. 겁쟁이 소녀가 하늘을 날고, 강물을 건너고, 산에 오르고, 화재와 싸우며 진짜 어른이 되어 가는 유쾌하고, 엉뚱하고,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는 당당하고 독립적인 삶, 우정과 즐거움 가득한 삶을 꿈꾸는 우리 시대 소녀들에게 어떤 도전에도 두려움 없이 맞설 용기를 줄 것이다. “가슴을 뛰게 하는 책. 담대한 자, 행동하는 자, 꿈꾸는 자를 위한 올해 최고의 책.” “『용감한 소녀들이 온다』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로 가득 차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용감해지고 유쾌해져요.” - '뉴욕 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 『용감한 소녀들이 온다』에 쏟아진 찬사 GIRLS CAN DO ANYTHING! 수줍은 소녀는 가라, 용감한 소녀들이 온다! “여자답게 걸어! 여자답게 앉아! 여자답게 말해!”라는 문장에서 ‘여자답게’ 하면 어떤 행동이 떠오를까? 다소곳이 모은 다리, 무릎이 살짝 스치는 단정한 걸음걸이, 공격적이거나 강한 문장은 피한 부드러운 목소리가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그러나 몇 년 전 여성 위생용품 브랜드인 위스퍼가 광고를 통해 진행한 ‘여자답게 멈추지 마!(Keep playing like a girl!)’라는 캠페인은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었다. 광고의 초반, 성인 여성들과 남성들, 그리고 소년들은 ‘여자답게’ 달리라는 주문에 손과 발을 어색하게 팔랑거리고 머리를 만지거나 대충 움직이며 달린다. 그러나 이어 등장한 10대 소녀들에게 ‘여자답게’ 달려 보라고 말하자, 소녀들은 팔과 다리를 빠르게 움직이면서 ‘그냥’ 달린다. “‘여자답게’ 달린다고 할 때 어떻게 달리는 모습을 상상했나요?”라는 감독의 질문에 한 소녀는 답한다. “가장 빠르게 달리는 모습이요.” 『용감한 소녀들이 온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가장 빠르고 힘 있게 달리는 ‘용감한 소녀’들을 위한 모험 이야기이다. 현직 샌프란시스코 소방관이자 작가인 저자 ‘캐롤린 폴’이 바로 그런 소녀였다. 캐롤린은 하늘을 날고, 강물을 건너고, 산에 오르고, 화재와 싸우는 일생일대의, 버라이어티한 도전과 모험을 통해 ‘진짜 용감한 어른’이 될 수 있었고, 그런 자신의 경험담을 책을 통해 들려준다. 또한 당당하고 독립적인 삶, 우정과 즐거움이 가득한 삶을 꿈꾸는 소녀들이 어떤 도전에도 두려움 없이 맞설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응원한다. 소녀들은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 오거스타 밴뷰런 내 몸 속에 꿈틀대고 있는 모험 DNA를 깨워라! 소녀들을 위한 용감무쌍 어드벤처 『용감한 소녀들이 온다』에는 저자가 직접 도전한 흥미진진한 아홉 개의 모험이 실려 있다. 저자는 자신이 경험한 수많은 모험 중에서도 우유 팩 뗏목으로 강 건너기, 기네스북 도전하기, 다리 꼭대기에 오르기, 올림픽 국가대표 도전, 래프팅 원정 등 부모님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거나, 크게 이슈가 되었거나, 듣는 이의 귀가 쫑긋할 만큼 크고 작은 사건으로 끝난 모험 이야기를 들려준다. 모험심 가득한 어린 시절을 보낸 저자였지만, 모든 모험과 도전이 성공으로 끝난 건 아니었다. 오히려 실패의 경험이 훨씬 많다. “내가 경험한 모험과 도전을 똑같이 경험해 보라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에요. 내가 겪었던 어려움, 그 속에서 얻은 교훈이 자신의 길을 찾아 나가는 소녀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때론 유쾌하고, 때론 엉뚱하고, 때론 위험천만한 저자의 모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몸이 들썩이고, 저 안에 숨어 있던 모험 DNA가 스멀스멀 고개를 내민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용감해지는 법과 포기하지 않는 법, 흔들리지 않는 법과 훌훌 털어 버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성공을 수없이 거둔 여성도 과감한 도전 앞에서 실패할 수 있다. 하지만 실패에서 소중한 교훈만 얻는다면 더는 실패가 아니다. - 마야 엔젤루(시인) 외로운 캔디보다는 말괄량이 삐삐가 되고 싶어! 소녀들을 위한 롤모델, 용감한 여성들 1966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당시에는 마라톤에 여성의 출전이 금지되어 있었다. 출전 금지 이유는 여성의 몸이 너무 연약하다는 거였다. 로베르타 깁은 ‘바비’라는 가명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참가자는 425명이었고, 바비가 완주했을 때 그녀 뒤에는 290명의 남성이 있었다. 로베르타 깁은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최초의 여성이 되었다. 로베르타 깁의 도전에 영향을 받은 캐서린 스위처는 1967년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참가 신청을 했다. 대회가 시작되고, 3.2킬로미터를 달렸을 때 대회 관계자들은 스위처가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그녀를 제지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당당히 결승점을 통과함으로써 여성의 의지와 인내심에 대한 세상의 편견을 바로잡았으며,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공식 참가한 최초의 여성이 되었다. 여자이기 때문에, 여자라서 불가능하다는 편견에 용감하게 맞서 싸우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간 여성들의 도전과 모험이 또 다른 여성들의 도전으로 이어지며 새로운 여성들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용감한 소녀들이 온다』의 갈피갈피에는 우주비행사, 비행기 조종사, 북극 탐험가, 서퍼, 등반가, 마라토너 등 시대를 뛰어 넘은 용감한 여성들의 위대한 도전과 그들의 명언이 담겨 있다. 용감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소녀들은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용기,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릴 적부터 사람들이 내가 못할 거라고 하는 일에는 더 기를 쓰고 매달렸어요. 사람들이 내 능력을 의심할 때 오히려 투지가 살아나죠. - 키라 살락(여행가, 모험가) 멋진 삶을 꿈꾸는 소녀들의 가슴이 뛴다 오직 소녀들을 위한 생존 꿀팁 『용감한 소녀들이 온다』 의 아홉 개의 모험 뒤에는 오직 소녀들을 위한 ‘생존 꿀팁’과 ‘모험 일지’가 실려 있다. 8자 매듭법, 별자리를 이용해 방위 찾는 법, 야외에서 체온 유지하는 법, 일몰시간 예측하는 법, 자연에서 마실 물 얻는 법, 공구 사용하는 법, 지도 보는 법은 물론 마음을 다스리는 법까지 일상생활이나 모험을 하면서 맞닥뜨릴 법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재미있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모험을 떠날 때 필요한 준비물, 모험 배낭 싸기 체크리스트, 구멍난 자전거 타이어 해결하기, 모험 계획 세우기 등이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실려 있다. 다양한 모험을 계획하거나 상상하면서 나만의 모험 일지를 적어 보는 것만으로도 멋진 모험을 꿈꾸는 소녀들의 가슴이 두근두근, 팔닥팔닥 살아 숨 쉬게 될 것이다. 소녀들이 꿈꾸는 멋진 삶! 그 꿈이 일상에서도, 특별한 도전을 통해서도 꼭 이루어지기를 응원한다. 나쁜 날씨 따위는 존재하지 않아요. 다만 옷이 충분하지 않을 뿐이죠. - 줄리 멍거(래프팅 선수이자 리버 보딩의 선구자) ★ 이런 소녀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 수줍고 겁 많은 나 자신을 뛰어넘고 싶은 소녀 - 외로운 캔디보다는 말괄량이 삐삐가 되고 싶은 소녀 -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소녀 - 특별한 재주는 없어도 불타는 의지만큼은 누구에게도지지 않는 소녀 - 내 몸속에 꿈틀대고 있는 모험 DNA를 꺼내어 보고 싶은 소녀 - 지루한 일상을 날려버릴 리얼 버라이어티를 원하는 소녀 열세 살 때 책에서 독특한 배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열다섯이 묻고 여든이 답하다
서해문집 / 졸리 쿠엔틴 칸실 지음, 지여울 옮김 / 201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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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인문,사회
졸리 쿠엔틴 칸실 지음, 지여울 옮김
세상 모든 게 궁금한 열다섯 살 소녀와 사려 깊고 재치 있는 여든 살 할아버지의 세대와 경계, 편견과 상식을 초월한 신나는 대화! 세상 모든 게 궁금한 10대 소녀와 다양한 인생을 경험하고 황혼기에 접어든 80대 할아버지. 세대와 경계를 초월한 두 사람의 대화는 과학, 철학, 역사, 종교, 사회, 미래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넘나든다. “세상 모든 것은 어디에서 왔나요?” “인류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무엇인가요?” “진실과 행복은 무슨 관계인 거죠?” 호기심 많은 10대 소녀 퀸타나는 마치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야 말겠다는 듯이 자신이 궁금한 것들을 쏟아놓으며 삶과 세계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던진다. 오파(네덜란드와 인도네시아 말로 ‘할아버지’란 뜻)는 80대에 접어든 노인이지만, 교과서처럼 옳은 말만 늘어놓지도 않고, 부모님처럼 안정된 삶의 중요성을 설파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10대들이 질색하는 꼰대처럼 일방적으로 가르치려 하지도 않는다. 엉뚱하고 똑똑하며 승부욕 강한 이 할아버지는 인간에 대한 신뢰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의심을 바탕으로 퀸타나의 지적인 독립을 독려하고 자유로운 상상력을 자극하여 생각의 지평이 넓어지도록 한다. 우주의 탄생으로 시작한 대화는 지구 생명의 기원과 진화, 종교의 본질과 과학과의 갈등, 죽음의 의미로까지 이어지고, 인류의 위대한 성취, 행복의 비결, 당면한 국제문제를 거쳐 인류 미래에 대한 전망에까지 다다른다.퀸타나의 기억 앨버트의 기억 첫 번째 대화 _ 기원 두 번째 대화 _ 생명 세 번째 대화 _ 충돌 네 번째 대화 _ 갈등 다섯 번째 대화 _ 성취 여섯 번째 대화 _ 행복 일곱 번째 대화 _ 미래 옮긴이의 말지적 독립을 앞둔 청소년의 상상력을 자극하다 세대를 초월하고 세상 모든 것을 망라한 10대와 80대의 만남! 세상 모든 게 궁금한 10대 소녀와 다양한 인생을 경험하고 황혼기에 접어든 80대 할아버지. 세대와 경계를 초월한 두 사람의 대화는 과학, 철학, 역사, 종교, 사회, 미래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넘나든다. “세상 모든 것은 어디에서 왔나요?” “인류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무엇인가요?” “진실과 행복은 무슨 관계인 거죠?” 호기심 많은 10대 소녀 퀸타나는 마치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야 말겠다는 듯이 자신이 궁금한 것들을 쏟아놓으며 삶과 세계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던진다. 퀸타나와 대화를 나누는 사람은 ‘오파(opa)’라 불리는 앨버트 할아버지(‘오파’는 네덜란드와 인도네시아 말로 ‘할아버지’란 뜻이다). 퀸타나는 오파가 ‘세상 모든 일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두 사람의 대화는 5년이나 이어졌다. 우주의 탄생으로 시작한 대화는 지구 생명의 기원과 진화, 종교의 본질과 과학과의 갈등, 죽음의 의미로까지 이어지고, 인류의 위대한 성취, 행복의 비결, 당면한 국제문제를 거쳐 인류 미래에 대한 전망에까지 다다른다. 미신과 독단을 경계하고 합리적으로 의심하라, 모든 것에서 자유로운,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라 오파는 80대에 접어든 노인이지만, 교과서처럼 옳은 말만 늘어놓지도 않고, 부모님처럼 안정된 삶의 중요성을 설파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10대들이 질색하는 꼰대처럼 일방적으로 가르치려 하지도 않는다. 엉뚱하고 똑똑하며 승부욕 강한 이 할아버지는 인간에 대한 신뢰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의심을 바탕으로 퀸타나의 지적인 독립을 독려하고 자유로운 상상력을 자극하여 생각의 지평이 넓어지도록 한다. 특히 오파의 생각이 두드러지는 것은 종교에 대한 언급을 할 때다. 오파는 인간의 지적 성취와 과학이 충분히 발전하지 못했던 시기에 종교가 생겨났기 때문에 종교 경전에 쓰인 내용 하나하나를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성경의 요나 이야기, 노아 방주 이야기를 예로 들며 앞으로 종교가 과학과 조화를 이루며 공존해야 사회에서 바람직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본인은 내세와 영혼을 믿지 않지만, 눈앞에서 기적을 본다면 생각을 바꿀 용의가 있다는 말도 덧붙인다. 오파는 또한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삶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매일매일 안정적이기만 한 삶이 계속되는 것보다는 부침을 겪는 삶의 과정에서 안 좋은 상황을 이겨내는 것이 인생의 행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하면서, 원하는 삶을 살고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라고 조언한다. 자신보다 무려 여덟 배나 나이가 많은 오파와 대화를 하면서도 퀸타나는 한순간도 주눅 드는 법이 없다. “인류가 이루어낸 과학적 발전과 지식은 정말 훌륭하지만, 세상은 아직도 엉망진창인 것 같아요. 왜 그럴까요?”라며 도발적인 질문을 하고, 부자에게 세금을 부과해 가난한 사람들을 돕자는 오파의 말에는 “난 반대예요. 아무리 그래도 정부가 나서 부유층에게 돈을 사회에 나누어야 한다고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하며 반론을 펼치기도 한다. 그리고 안락사에 대한 질문을 할 때는 “오파가 병에 걸려 나을 가능성이 없다면, 약이나 주사 같은 걸 이용해 서 죽음을 앞당기려 하실 건가요?” 하며 할아버지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게 만들기도 한다. 이처럼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오파와 적극적이고 욕심 많은 퀸타나의 대화는 독자들에게 흥미진진하게 읽히며 지적인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지루할 틈 없는 매력적인 대화와 흥미로운 구성 《열다섯이 묻고 여든이 답하다》는 개인과 사회, 우주에 이르는 폭넓은 주제를 다루면서도, 오파의 자상하고 쉬운 설명과 퀸타나의 톡톡 튀면서도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 그 핵심을 흥미롭게 펼쳐놓는다. 오파는 ‘지구 생명의 외계 기원설’이나 ‘행성 간 순간이동 기술’ 같은 기발한 내용을 소개하며 퀸타나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오파의 설명을 들은 퀸타나는 ‘남아시아인 눈꺼풀 모양의 진화 가능성’ ‘우주의 은하들의 상호교류’ 같은 그럴듯한 의견을 내놓으며 오파를 놀라게 한다. 오파와 퀸타나는 말장난과 농담을 하기도 하는데, 이는 두 사람의 대화가 얼마나 격의 없이 진행됐는지 알게 해준다. 두 사람의 대화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본문 중간에 삽입된 명사들의 짧은 잠언들이다. 아리스토텔레스(“제국의 운명은 젊은이의 교육에 달려 있다.”)나 석가모니(“지나간 일에 집착하지 말고 앞일을 걱정하지도 말라. 오늘 얻어야 할 것만을 생각하고 바른 지혜로 최선을 다하는 데 딴생각을 품지 말라.) 같은 수천 년 전 사람들부터, 칼 세이건(“저기 어딘가에서 무언가 굉장한 것이 밝혀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이나 오스카 와일드(“황금 같은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 살아라! 내 안에 있는 그 멋진 인생을 살아라!”) 같은 최근의 인물까지 이어지는 이 46개의 잠언들은 오파의 설명을 보충하는 한편, 독자의 생각들을 더욱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국내 번역본에 새로 그려 넣은 삽화 또한 이 책의 매력 중 하나이다. 본문 내용을 설명하는 것을 넘어, 내용 속에 깔려 있는 생각을 형상화한 독특한 삽화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오파와 퀸타나 두 사람의 대화를 곱씹으며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대한민국 10대들에게 권함! 오파와 퀸타나의 대화는 퀸타나가 열 살부터 열다섯 살, 우리 나이로는 열한 살부터 열여섯 살 시기에 진행되었다. ‘나’와 주변, 집단과 세계에 대한 관심이 증폭하는 시기, 세상을 이해하는 눈이 생기고 가치관이 확립되며 부모 세대와 다름을 인식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특히 대학입시라는 커다란 인생의 짐을 눈앞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는 자유롭게 상상하며,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고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일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열다섯이 묻고 여든이 답하다》는 우리 10대들에게 소중한 생각의 장을 열어주는 책이 될 것이다. 개인과 사회, 인류와 우주를 넘나드는 다양한 분야의 대화를 접하며 내 관심이 닿아 있는 지점, 내 호기심이 샘솟는 부분을 찾을 수도 있고, 사물과 현상을 보는 합리적 관점이나 사람을 대하는 바람직한 태도에 대해 생각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지금 《열다섯이 묻고 여든이 답하다》의 책장을 여는 것은 오파와 퀸타나의 대화에 함께하며, 넓은 생각의 우주, 지식의 바다로 들어서는 것이라 할 수 있다.Q: 오파는 아메바를 정말 좋아하나 봐요.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혹시 아메바인가요?A: 글쎄다, 아메바가 확실히 이상적인 애완동물이기는 하지. 일부러 밥을 줄 필요도 없고 그 뒤를 쫓아다니면서 배설물을 치워야할 필요도 없는 데다 시끄럽게 굴지도 않으니 말이다. 물론 코를 골 때는 조금 시끄럽기도 하다만. A: 공룡이 모두 멸종했다는 것은 곧 당시 살아남은 몸집 작은 포유동물들이 세력을 확보할 기회가 더 많아졌다는 뜻이니까. 이 작은 포유동물들이 계속해서 살아남아 진화해 오지 않았다면 인간이 지금 여기 존재하지 못했을 게다.Q: 정말 굉장해요. 6500만 년 전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한 날을 기념해 공휴일로 지정해야겠어요! 그 많은 동물이 전부 방주 하나에 탔다고 하면 정말 그런 난장판도 없었겠어요. 그 많은 동물들이 다 탈 수 있었다니 그 방주는 아마 런던의 하이드파크만큼이나 컸나 봐요.
우리집에 놀러온 7명의 괴짜 천재들
징검다리 / 기하라 부이치 지음, 정돈영 옮김 / 200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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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청소년 학습
기하라 부이치 지음, 정돈영 옮김
철학과 전혀 교차하지 않고 끝나는 인생이란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의 삶에 대한 본연의 자세 그 자체를 상대하는 것이 철학이기 때문이다. 책은 소크라테스, 데카르트, 칸트, 헤겔, 파스칼, 키에르케고르, 니체까지 가장 대표적인 철학자 일곱 명을 통해 철학의 본질과 존재 이유를 이해하도록 인도한다.chapter 1 행복한 죽음을 선택한 철학자 젊은이를 뜨겁게 한 노인 소크라테스 chapter 2 지성의 데모크라시를 찾아서 진리보다 더한 아름다움은 없다고 말해 결혼을 거절당한 데카르트 chapter 3 이성을 일깨운 사람 유행에 뒤떨어지는 바보이기보다 유행을 는 바보가 되라 했던 칸트 chapter 4 이성이 세계를 지배한다 순진하고 말재주가 없었으며, 대학시절 별명이 노인이었던 헤겔 chapter 5 행복을 꿈꾸는 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12살 때 삼각형의 내각의 합을 구해낸 신동 파스칼 chapter 6 메르헨의 철학 사랑을 간직하기 위해 결혼하지 않았던 키에르케고르 chapter 7 허무를 초월한 니힐리스트 매년 자서전을 쓴 에고이스트 니체
죽음, 왜 쉬쉬하지?
개마고원 / 실비 보시에 지음, 고아침 옮김, 베로니크 데스 그림 / 200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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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마고원
청소년 인문,사회
실비 보시에 지음, 고아침 옮김, 베로니크 데스 그림
청소년이 겪게 될 애도 과정을 찬찬히 따라가며 충격과 슬픔으로부터 다시 본래의 자기를 회복해가는 길을 세심히 안내하는 책. 애완동물의 죽음과 그 이후의 처리과정을 통해서도 청소년들이 ‘죽음과의 화해’를 배울 수 있도록 사려 깊은 조언을 풀어낸다. 죽음, “그 불가해한 존재를 ‘텔레비전의 허구’라는 영역 안에 가두어두는 쪽”을 마음 편해 하는 것은 두려움 때문이다. 그 두려움은 자연사나 사고사와 같은 불가피한 죽음에서마저 “삶의 마지막 순간과의 친밀감이라는 귀중한 자산을 앗아가” 버린다. 이제 죽음은 전문가들의 몫이 될 뿐이다. 삶을 더 잘 살기 위해 죽음의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로부터 우리를 더욱 멀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이는 삶의 고통을 표출하는 방법의 하나로 ‘죽음(자살)’이 끼어들 여지도 넓혀 놓게 된다. ‘삶의 단절’로서가 아니라 ‘삶의 연장’으로서 죽음이 올바로 이해될 필요가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서문 1장: 죽음을 부정할 숱한 이유들 귀에 한가득 / 눈에도 한가득 / 남들한테만 생기는 일 / 우리는 쉼 없이 진보한다 / 금기 / 숨기는 말들 / 숨 쉬듯 자연스레 죽기 / 점점 더 늙어가다 / 부자들이 더 오래 산다 / 착한 놈은 언제나 빠져 나온다 / 다른 얘기 하면 안 될까요? / 진짜 죽음 2장: 문제가 되는 죽음 연쇄살해 / 과학자에서 자이나교도까지 / 안녕! 멍멍아, 야옹아, 햄스터야 / 생살여탈권 / 시체를 어떻게 할까? / 파손 주의 / 이치라는 게 있나요? / 작별인사하기 / 아빠, 엄마, 어른답게 굴어봐! / 흑마술 / 아빠, 엄마 / 아픔과 말 / 형제, 자매 / 친구야, 안녕 3장: 인생사용법 그 이후 / 치러내야 할 관례들 / 죽음 이후의 몸 / 눈물은 싼 것인가, 짠 것인가? / 헤매는 슬픔 / 여러분이 믿는 것 / 고장 표지판 / 저기요, 아저씨… /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에요 / 모든 인간은 유일하다 / 도대체 죽음이 왜 있는 거죠? 4장: 벼랑 끝에서 크고 작은 사고 / 한계를 시험해 보다 / 자유의 적정량 / 위험을 무릅쓰겠다면 뭘 못 해! / 더 높이, 더 멀리 / 바이크의 희열 / 비관적인 생각 / 폭발하는 압력솥 / 아주 멀리 떠나다 / 하지만 어디로 떠나지? / 알약을 먹다 / 어떻게 하지? / 산다는 게 그런 거지요청소년에게 ‘죽음’을 가르쳐야 한다? 죽음에 대한 오해 현대 사회는, 삶이란 과정의 자연스런 한 부분인 죽음을 ‘알아서 좋을 게 하나 없는 일’로 금기시하고 격리시킨다.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꽁꽁 감춘다. 그리하여 죽음은 나와 무관한 “남의 일”이 되고, “텔레비전 화면이나 신문 지면에서만 존재하는 하나의 이미지에 불과하게” 된다. 이렇게 선정적으로 경박하게 받아들여진 죽음은 모방자살 따위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도록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동시에, 살면서 마주칠 수밖에 없는 현실의 여러 죽음들과 그 충격에 우리를 무방비 상태로 노출시킨다. 결국 그 고통에 대비하지 못한 우리의 삶은 곧잘 엉망진창이 된다. 아무리 여러분이 텔레비전과 영화로 죽음을 2348번 목격하고, 방 책꽂이 한쪽 칸이 스티븐 킹의 소설로 꽉 차 있고, 게임하면서 눈썹 하나 까딱 않고 적들을 학살한다고 해도, 죽음이 정말로 여러분의 코앞에 나타나는 날에 대해서는 아무런 대비도 할 수 없습니다. 숨이 끊긴 시체를 스크린에서 보는 것과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었을 때 아픔을 느끼는 것 사이에는 아무런 관련도 없기 때문이에요. 감정이 존재하는 진짜 삶은 측정하거나 학습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 40쪽) 죽음에 대한 이해 죽음, “그 불가해한 존재를 ‘텔레비전의 허구’라는 영역 안에 가두어두는 쪽”을 마음 편해 하는 것은 두려움 때문이다. 그 두려움은 자연사나 사고사와 같은 불가피한 죽음에서마저 “삶의 마지막 순간과의 친밀감이라는 귀중한 자산을 앗아가” 버린다. 이제 죽음은 소방관?경찰관?의사?장의사와 같은 전문가들의 몫이 될 뿐이다. 삶을 더 잘 살기 위해 죽음의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태도로부터 우리를 더욱 멀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이는 삶의 고통을 표출하는 방법의 하나로 ‘죽음(자살)’이 끼어들 여지도 넓혀 놓게 된다. ‘삶의 단절’로서가 아니라 ‘삶의 연장’으로서 죽음이 올바로 이해될 필요가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청소년들이 자살에 대해 이야기할 때 흔히 하는 말은 “나는 죽어버릴 배짱도 없을 거야” “난 비겁해서 못 죽어” 같은 것들이죠. 물론 허공에 몸을 던지거나 알약을 통째로 삼켜버리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살아 있으면서 동시에 자신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려 시도하는 것 역시 지혜와 노력과 끈기를 필요로 하지 않나요? 자살을 마치 용감한 일인 양 취급하는 이런 가치판단에는 여러분이 직면한 고통을 숨기려는 경향이 있지요. 진짜로 던져야 할 질문은 오히려 “무엇이 나를, 괴로움을 없애기 위해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옭아매는가?”일 겁니다. 그리고 진정한 해답은 여러분 자신을 존중하면서도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있답니다. (본문 133~134쪽) 죽음과의 화해 상(喪)을 당한다는 것은 두 가지 상실을 경험하는 일인데, 하나는 우리가 사랑하는 존재와 그의 목소리, 몸짓, 신체를 잃는 일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비록 사소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들, 즉 여러분이 사는 곳, 하루하루의 생활 리듬, 가족들과 함께 보낸 시간 등이 떠받쳐주는 여러분의 안정감을 잃는 일이지요. 이 풍랑 속에서 침몰해버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문 64쪽) 가족이나 친지의 죽음을 맞아 경험하게 되는 ‘애도 과정’은 죽음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저자는 청소년이 겪게 될 그 애도 과정을 찬찬히 따라가며 충격과 슬픔으로부터 다시 본래의 자기를 회복해가는 길을 세심히 안내해준다. 더불어 애완동물의 죽음과 그 이후의 처리과정을 통해서도 청소년들이 ‘죽음과의 화해’를 배울 수 있도록 사려 깊은 조언을 풀어내고 있다. 특히 책 말미에 인용되고 있는 ‘산다는 게 그런 거지요(C'est la vie)’의 유머는 단연 압권이다.
택시 소년, 지지 않는 잎
천개의바람 / 데보라 엘리스 지음, 윤정숙 옮김 / 20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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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바람
청소년 문학
데보라 엘리스 지음, 윤정숙 옮김
바람청소년문고 7권. 미국 아동청소년도서위원회 우수국제도서 추천 도서. <택시 소년>의 후속편으로, 약자들의 삶을 그려온 작가 데보라 엘리스는 이 책에서도 개개인의 아픔과 남아메리카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 ‘볼리비아’에 사는 사람들의 편안하지 않은 삶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독자들은 이 책의 인물들과 함께 울고, 투쟁하며 연대의 감동과 개개인의 삶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고, 성장한다. 코카인을 만드는 불법 공장에서 탈출한 디에고는 코카렐로인 리카르도 가족에게 구조된다. 디에고는 리카르도 가족과 함께 살면서 농장 일을 돕고, 코카 잎을 수확하며 집에 돌아갈 꿈을 키운다. 하지만 볼리비아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미국에게 돈을 받고 코카밭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코카 잎으로 코카인을 만드는 나쁜 사람들보다 코카 잎을 재배하는 코카렐로들이 찾기 쉬워서이다. 디에고는 코카렐로들과 함께 다리를 막아 나라를 멈춰 세운다. 힘들고 긴 투쟁에도 멈출 수 없다. 드디어 시위가 끝나고, 다시 가족으로 돌아간 디에고 앞에 또 다른 정의가 기다리고 있는데….*이야기에 앞서서 6 1장 리카르도 가족의 집 11 2장 갇히지 않은 곳 26 3장 파괴된 농장 36 4장 진짜 나쁜 사람들 46 5장 정체된 도로 57 6장 다리 위의 사람들 68 7장 심부름 위원회 78 8장 에밀리오 91 9장 세 사람 103 10장 외로운 잔치 113 11장 시작된 준비 120 12장 단 한 가지 바람 127 13장 정의를 향한 외침 134 14장 완벽한 세상 152 15장 불길한 냄새 162 16장 알 수 없는 내일 174 17장 지지 않는 잎 178 18장 다시 만난 코차밤바 188 19장 끝나지 않은 심부름 196 *신성한 코카 잎과 코카렐로들의 노력 200볼리비아는‘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미국에게 돈을 받고, 농부들의 코카밭을 파괴한다. 코카인을 만드는 나쁜 사람들보다, 코카 농부들이 찾기 쉬워서다. 왜 억울함은 힘없는 사람들의 몫인 걸까? 약하다고 물러설 수 없다. 빼앗긴 코카 잎을 되찾아야 한다. ★미국 아동청소년도서위원회 우수국제도서 추천 ★캐나다 아동도서센터 선정 ★호레이스만 사회활동가상 어린이도서 수상 ■ 지지 않는 푸른 잎 높이 1, 2m의 작은 나무에 달리는 푸른 코카 잎은 볼리비아 원주민들과 무려 수천 년을 함께해 오며 그들에게 힘이 되어 준 역사 깊고 소중한 식물이다. 신비한 ‘알칼로이드’ 성분으로, 햇빛에 잘 말린 코카 잎을 한 움큼 입에 넣고 씹거나 차로 우려 마시면 배고픔과 노동의 고됨을 달래 주는 식물, 남아메리카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로 손꼽히는 볼리비아에서 그나마 먹고살 거리를 제공해 주는 식물, 해발고도 약 3,800m라는 고위도에서 혈액의 산소 흡수를 도와주어 고산병을 예방해 주는 식물이 바로 코카 잎이다. 그렇게 코카 잎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정신적, 육체적, 물질적으로 볼리비아 원주민들을 도우며 동고동락했다. 그러나 코카 잎을 둘러싼 수많은 오해로 수차례 모진 탄압을 이겨내야 했다. 코카 잎을 화학 약품과 섞어 정제한 ‘코카인’ 때문에 마치 코카 잎 자체가 마약이듯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아 왔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이 선포한 ‘마약과의 전쟁’은 본격적으로 볼리비아 당국이 ‘코카렐로(코카 농부)’들의 코카밭을 파괴하게 했다. 정말 나쁜 사람들은 코카 잎을 몰래 빼돌려 코카인을 만드는 사람들이지만, 그들은 또 다른 부유한 사람들과 고위층 사람들에 연결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찾기 쉽고, 힘없는 코카렐로들이 표적이 된 것이다. 왜 항상 힘없는 자들이 억울함을 짊어져야 할까? 왜 항상 문제의 본질을 제공하는 사람들이 아닌, 엉뚱한 사람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 걸까? 이는 불의이다. 이대로 물러설 수 없던 디에고와 코카렐로들은 빼앗긴 코카 잎을 되찾기 위해 힘을 모아 바리케이드를 세우고 고속 도로를 봉쇄한다. 고속 도로를 봉쇄하는 것은 곧 볼리비아 전체를 봉쇄하는 것이다. 약한 사람들이 하나, 둘 쌓아간 바리케이드는 결국 나라 전체를 멈춰 세운다. 정부는 무기로 무장한 군대로 대응하려 하지만 이에 맞서는 코카렐로들에게는 맨 몸과 죽음을 각오한 마음뿐이다. 결국 불의는 이들 앞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당신들은 우리에게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당신들은 가스와 탱크와 고무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몸뚱이와 죽겠다는 마음뿐입니다. 선택해야 하는 것은 당신들입니다. 당신들은 계속 우리를 다치게 하고 심지어 죽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정부에 전하세요. 우리는 결코 겁먹고 물러나지 않을 거라고!” -p. 151 어떠한 상황에도, 어떤 두려움에도 굴복하지 않고 정의를 외치는 이들의 모습이 마치 숱한 오해와 탄압의 역사 속에서도 푸른 모습으로 제 자리를 지켜 온 코카 잎과 닮았다. 늘 푸른 코카 잎처럼 정의는 시들지 않는다. 정의는 지지 않는다. 정의의 부름에 끝없이 응답하는 소년 디에고, 정의를 외치는 코카렐로, 정부의 명령을 따르기보다는 정의의 편에 서서 문제를 바로잡으려는 대위, 차마 같은 민족에게 총을 쏘지 못하고 시위 진압을 포기한 군인들 모두가 볼리비아를 올바른 정의로 물들이는, 지지 않는 푸른 잎이다. ■ 정의를 위해 멈추지 않는 소년, 디에고 디에고는 코차밤바의 여자 감옥에서 엄마와 여동생 코리나와 사는 소년이다. 부모님이 코카 반죽을 했다는 누명을 썼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바깥출입이 비교적 자유로웠기 때문에 감옥을 드나들며 재소자들의 심부름을 한다. 디에고도 이와 같은 일을 하는, ‘택시 소년’이다. 디에고는 택시로 일하는 자유로움이 좋았다. 밖은 감옥의 높은 벽도, 교도관들의 으스댐도 없으니까(). 하지만 디에고는 이제 자유와 돈을 위해 달리는 ‘택시 소년’이 아닌, 정의를 위해 달리는 소년이 되었다. 디에고는 시위 대신 돈을 벌어 감옥으로 돌아가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빚을 갚아야 했다. 시위가 길어지고, 투쟁이 험난해지며 모든 것을 놓고 싶을 때도 있었다. 시위가 끝나도 자신에게는 어떠한 돈도, 이익도 떨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 시위 따위는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돈과 자유의 기쁨을 넘어선 무언가가 디에고를 시위대에서 떠나지 못하게 했다. 특히 그 무언가는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이 다칠 때, 약한 사람들이 당할 때마다 불쑥불쑥 마음속에서 솟아올랐다. 그것은 정의였다. 디에고, 상황이 나빠질 거야. 소령은 나처럼 숫자나 세고 겁이나 주지는 않을 거야. 분명 다리를 정리할 거야! 무슨 소용이…….” “아저씨는 우리를 총으로 쏘라는 명령은 하지 않았을 건가요?” “물론이지.” 디에고는 대위를 믿었고, 대위의 대답에 기뻤다. 디에고는 대위의 제안을 생각해 보았다. 그러다 보니타와 리카르도 가족, 바르가스 씨와 에밀리오를 생각했다. 모두는 여기에 머물 것이다. 그들에게는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줄 사람이 없었다. “떠날 수 없어요.” 디에고가 말했다. -p. 179 결국 시위가 끝나고, 리카르도 가족이 디에고를 붙잡았지만 디에고는 다시 발걸음을 돌린다. 리카르도 가족의 집에서 지내면 더 이상 감옥에 갇혀 지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디에고에게는 또 하나의 할 일이 남아있었다. 만도의 아버지에게 만도의 죽음을 알리는 일이다. 디에고는 자신의 자유보다는 친구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친구의 아빠에게 사실을 전하러 감옥으로 되돌아간다. 하지만 또 한 번의 정의가 디에고를 기다리고 있었다. 디에고와 만도를 속여 코카 반죽을 시킨, 진짜 나쁜 사람들을 체포하는 일이다. 그래서 디에고는 또다시 쉴 새 없이 달린다. 볼리비아에 찾아올 정의를 위해. ■ 연대의 기쁨과 외로움 속에서 성장하는 사람들 디에고와 코카렐로들은 빼앗긴 코카 잎과 코카 잎을 기를 수 있는 그들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기 위해 함께 소리치고 투쟁한다. 이름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과 미소를 나누고, 손을 맞잡고, 함께 손뼉 치며 연대한다.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하나이다. 함께 서 있다는 것만으로 가슴 벅차오르는 든든함이 느껴진다. 그러나 함께 싸우며 연대하는 이들에게 든든함 이외의 외로움과 슬픔이 함께 느껴진다. 손을 맞잡고 정의를 외치면서도 정작 옆의 사람이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는 모르는 아이러니함과, 강해 보이는 이들의 뒤편에 드리워진 가난하고 아픈 삶의 그림자 때문이다. “뭘 하고 싶어요?” 디에고가 갑자기 물었다. 순간, 함께 일하고 생활하고 있는데도 다리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p. 159 늘 평화를 주장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다리오는 무력 투쟁을 주장한다. 폐타이어에 불을 붙이고, 몰래 화염병을 제작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코카렐로들과 디에고는 이런 다리오를 무식하고 쓸데없는 짓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폭력이 더 큰 폭력을 불러일으켜 공동체를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리오는 자신을 외톨이 늑대라 부르며, 뜻을 굽히지 않는다. 디에고의 말에 다리오는 풀이 죽었다가 몸을 똑바로 폈다. 그리고 디에고의 얼굴에 손가락을 대고 말했다. “상관없어. 난 외톨이 늑대이니까. -p. 80 다리오는 오랜 세월 남의 땅에서 일했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자기 땅을 갖지 못한 사람이다. 그런 다리오에게 정부가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그저 맨몸으로 구호를 외치고 있는 일이란 답답한 일이다. 그래서 다리오와 그의 친구 레온은 무력으로 투쟁하는 길이 우리 것을 더 빨리 가져올 수 있다는 한다고 생각한다. 에밀리오는 코카 재배 협회 대변인인, 바르가스 씨의 아들이다. 하지만 에밀리오는 몸이 아파서 약한 자신의 모습과 강한 아버지의 모습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슬퍼한다. 그래서 사람들을 이끄는 아빠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고 싶어 강한 척한다. 사실은 심한 천식으로 흡입기 없이는 힘들면서도. 에밀리오는 무력으로 정의를 쟁취하자는 다리오와 레온의 계획에 덜컥 끼어들어 큰 위험에 빠질 뻔하기도 한다. 보니타는 항상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대단한 사람인 사람처럼 우쭐댄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집에 굴러들어 온 디에고에게는 특히 더 얄밉게 군다. 그러나 보니타에게도 이유가 있다. 가난한 농부 집안의 맏이로, 자기 집안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했다. 게다가 어린 동생들을 잘 보살펴야 하는 책임감에 까칠하고 이성적이며, 강한 성격을 지니게 됐다. 다리오와 레온의 터무니없는 폭력성이 바보 같으면서도 안쓰러운 이유, 에밀리오의 어리석은 판단을 쉽사리 비난할 수 없는 이유, 시시콜콜 트집 잡는 보니타가 얄밉지 않은 이유는 모두에게 아픈 사정이 있어서다. 디에고는 코카렐로들과 함께 주변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때때로 갈등하며 성장한다. 그리고 공동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포용임을 알아 간다. 멍청한 어른이라고만 생각했던 다리오가 알려준 대로 반다나에 식초를 묻혀 최루 가스에 대비하고, 친구 에밀리오의 속상한 마음을 어루만지고, 보니타에게 모진 말을 듣고도 보니타를 미워하지 않는 것이다. “넌 별로 관심이 없잖아. 너 같은 사람들이 좀 더 강했다면 우리는 이미 승리했을 거야.” 나이 든 여자가 젊은 여자를 비난했다. 디에고는 모두 허튼소리라는 걸 알았다. 그런 상황은 감옥에서 충분히 보았다. 교도관과 상대가 되지 않는 재소자들이 서로를 공격했다. 결국 모두의 기분만 나빠질 뿐이었다. -p. 163 “아저씨, 에밀리오에게 말해 주세요. 아빠는 네가 자랑스럽다고.” 디에고가 눈을 감고 말했다. 왠지 눈을 감으면 가슴이 그렇게 아프지 않았다. “나는 내 아들이 자랑스러워. 그 애도 알고 있어.” 바르가스 씨가 말했다. “다시 말해 주세요.” -p. 190 약자들의 삶을 그려온 작가 데보라 엘리스는 이 책에서도 개개인의 아픔과 남아메리카에서도 가장 가난한 나라 ‘볼리비아’에 사는 사람들의 편안하지 않은 삶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우리는 이 책의 인물들과 함께 울고, 투쟁하며 연대의 감동과 개개인의 삶을 이해하는 법을 배우고, 성장한다.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13 : 오만과 편견
채우리 / 윤주연 글, 최익규 그림, 손영운 기획, 제인 오스틴 원작 / 201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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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리
청소년 문학
윤주연 글, 최익규 그림, 손영운 기획, 제인 오스틴 원작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5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한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이다. 13권 「오만과 편견」은 제인 오스틴의 작품으로, 인간에 대한 예리한 관찰력, 치밀한 문장력, 그리고 재치와 유머가 돋보인다.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준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다.intro 고전적이지만 매력적인! 1. 네더필드로 이사 온 청년 2. 네더필드에서의 5일 3. 네더필드의 무도회 4. 콜린스의 청혼 5. 다아시와의 재회 6. 오만과 편견 7. 다시 롱본으로 8. 북방 여행 9. 밝혀지는 진실 10. 사랑과 결혼문학고전과 만화가 만나 최고의 감동을 연출했습니다! 1. 영상세대인 오늘의 젊은 독자들을 위해 만화로 다시 태어난 원대한 상상력의 세계 문학고전은 각 세대마다 그 세대의 지성과 감성의 기준에 맞게 새로운 형식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다 안다고 믿고 한켠에 제쳐 둔 이야기,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로 변용되지만 정작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는 텍스트, 이 만만치 않은 문학고전 작품들을 영상세대 아이들에게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빌려 출간하는 이유입니다. 이 시리즈는 서울대에서 청소년을 위해 선정한 문학고전 중 50작품을 골라 만화로 각색했습니다. 좋은 문학 작품은 어렵고 읽히지 않는다는 비관주의를 극복하고 좋은 작품은 어떤 형식으로든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부모의 마음, 당위의 문제로 인식하고 출간하고자 합니다. 채우리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시리즈》는 중.고등학생들에게는 본격 독서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일반 독자들에게는 원서와는 또 다른 만화 연출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함으로써 문학을 감상하고 공부하는 데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2. 다양한 정보와 해설을 통해 풍부한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각 작품 도입부에 작품의 배경과 작가의 성장 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작품 이해의 폭을 넓혀 줍니다. 또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정보면을 두어 비평적 관점에서 눈여겨볼 부분과 작가의 다른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며, 다양한 언어권 문학사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내용 등 풍부하고 알찬 정보들을 담았습니다. [출판사 서평] 《오만과 편견》은 19세기 영국의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작가 제인 오스틴의 작품입니다. 제인 오스틴은 당시의 주류 문학이었던 낭만주의 문학과는 거리를 두고,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관찰하면서 인간관계를 연구하며 참다운 인간성을 탐구했습니다. 그녀는 인간에 대한 예리한 관찰력, 치밀한 문장력, 그리고 재치와 유머가 돋보이는 표현력으로 《오만과 편견》을 문학사에 길이 빛나는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책은 원작에 충실할 뿐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시대적 배경, 문화사, 비평에 이르기까지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을 담은 교양 만화입니다.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활용하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고 원작이 말하려는 메시지에 대한 충분한 전달력을 가지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세대의 독자들에게 원작 이상의 강한 문학적 감흥을 제공할 것입니다.
멧돼지가 살던 별
문학동네 / 김선정 지음 / 201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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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김선정 지음
문학동네 청소년 시리즈 36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과 푸른문학상을 수상하며 동화작가로 이름을 알린 김선정 작가가 소설 영역으로 걸음을 옮겼다. 뜻밖의 행보처럼 보이지만 작가는 오랫동안 이 이야기를 다져왔다. 어두운 곳에 잠깐이나마 손전등을 비추는 심정으로 써 내려간 이야기에는, 자신의 고통을 어느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한 외로운 존재들이 등장한다. 작가는 여러 인물들의 시점으로 사건을 넘나들며 현실 위에 환상적 장면들을 포개 놓았다. 환상적 장면에는 어김없이 이야기를 들어주는 멧돼지가 있다. 보아 줄 이도 들어 줄 이도 없는 아이들 앞에 엎드려 가만히 귀 기울이는 멧돼지. 서글프지만 심장을 두드리는 가닥가닥의 이야기들은 독자들의 눈앞을 뿌옇게 가리기도 하면서 대단원을 향해 독자들을 끌고 간다. 새끼들을 모조리 잃고 마음마저도 잃어버린 채 마을과 산의 경계를 배회하는 멧돼지. 무분별한 개발로 산의 위용을 잃어가는 마리산처럼 자신의 생명이 사그라드는 걸 느끼며, 산바는 새끼들을 죽인 자의 냄새를 좇는다. “누가 왜?”라는 답을 찾기 위해, 인간의 마을로 내려온 산바는 달려오는 전철의 굉음 속에서 또렷한 여자아이의 소리를 들었다. “도망가.” 중학교 3학년을 앞두고 마지막 등굣길에 오른 유림. 유림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들키지 않으려고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전철역에 서 있다. 그런 유림의 눈에 가랑눈을 맞고 선 멧돼지가 들어온다. 마음을 잃은 이들의 이심전심일까. 산바는 유림의 목소리를 들었고 유림은 산바의 웃음을 보았다. 웃는 멧돼지라니. 멧돼지의 웃음을 본 이후 유령처럼 살아가던 유림에게 ‘삶’이라는 이름의 햇살이 깃든다. 어쩌면 그건 ‘겨울의 서원’이라는 북카페의 문을 연 순간부터였을지도 모르는데….시작 … 7 1장 겨울 마리산 … 10 2장 그 멧돼지의 사연 … 14 3장 겨울의 서원 … 18 4장 피폐 … 25 5장 먼 데서 온 벗 … 32 6장 명심보감 … 38 7장 유령이 되기 위해 … 44 8장 너는 누구 … 49 9장 세상에 없었던 봄 … 53 10장 가장 꼭대기 집 … 64 11장 그 냄새 … 68 12장 부탁 … 72 13장 15년 … 79 14장 망가진 재회 … 83 15장 너의 이유 … 87 16장 아버지 … 93 17장 나는 이유가 없다 … 101 18장 지난여름 어느 날 … 104 19장 낯선 방의 저녁 … 108 20장 눈 오던 날 … 114 21장 바람 부는 거리 … 121 22장 아직, 학교였다 … 126 23장 산바의 별 … 130 24장 이사 … 137 25장 어둠 상자 … 141 26장 도망 … 145 27장 상자 속의 원숭이 … 149 28장 추격 … 154 29장 하지 못한 대답 … 159 30장 옳지 않은 결말 … 162 31장 봄의 서원 … 168 동물원에서 보낸 엽서 … 173 오래된 꿈 … 176 마지막, 봄의 노래 … 179 후기 … 182그때 너를 만났더라면 너는 어떤 열여섯이 되었을까 그때 거기에 없었더라면 나는 어떤 열여덟을 보냈을까 슬픈 뉴스의 결말을 뒤집고 싶은 단순한 소망에서 시작된 이야기 “이 이야기는 내가 사는 도시의 전철역에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짧은 뉴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이 책을 쓰는 동안 세상에서 들려온 소식 중 어느 하나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모든 뉴스가 이상하고 믿을 수 없게 비참했습니다. 그런 뉴스를 보면 믿고 싶지 않습니다.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시간을 되돌려서라도, 다른 세계의 존재를 끌어들여서라도 뭔가 다른 결말을 내 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그런 무모하고 단순한 소망으로 엮어 낸 이야기입니다.”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과 푸른문학상을 수상하며 동화작가로 이름을 알린 김선정 작가가 소설 영역으로 걸음을 옮겼다. 뜻밖의 행보처럼 보이지만 작가는 오랫동안 이 이야기를 다져왔다. 어두운 곳에 잠깐이나마 손전등을 비추는 심정으로 써 내려간 이야기에는, 자신의 고통을 어느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한 외로운 존재들이 등장한다. 작가는 여러 인물들의 시점으로 사건을 넘나들며 현실 위에 환상적 장면들을 포개 놓았다. 환상적 장면에는 어김없이 이야기를 들어주는 멧돼지가 있다. 보아 줄 이도 들어 줄 이도 없는 아이들 앞에 엎드려 가만히 귀 기울이는 멧돼지. 서글프지만 심장을 두드리는 가닥가닥의 이야기들은 독자들의 눈앞을 뿌옇게 가리기도 하면서 대단원을 향해 독자들을 끌고 간다. 인간들의 별에 웃는 멧돼지가 나타나다 새끼들을 모조리 잃고 마음마저도 잃어버린 채 마을과 산의 경계를 배회하는 멧돼지. 무분별한 개발로 산의 위용을 잃어가는 마리산처럼 자신의 생명이 사그라드는 걸 느끼며, 산바는 새끼들을 죽인 자의 냄새를 좇는다. “누가 왜?”라는 답을 찾기 위해, 인간의 마을로 내려온 산바는 달려오는 전철의 굉음 속에서 또렷한 여자아이의 소리를 들었다. “도망가.” 중학교 3학년을 앞두고 마지막 등굣길에 오른 유림. 유림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들키지 않으려고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전철역에 서 있다. 그런 유림의 눈에 가랑눈을 맞고 선 멧돼지가 들어온다. 마음을 잃은 이들의 이심전심일까. 산바는 유림의 목소리를 들었고 유림은 산바의 웃음을 보았다. 웃는 멧돼지라니. 멧돼지의 웃음을 본 이후 유령처럼 살아가던 유림에게 ‘삶’이라는 이름의 햇살이 깃든다. 어쩌면 그건 ‘겨울의 서원’이라는 북카페의 문을 연 순간부터였을지도 모른다. “왜?”를 빼앗아간 건 누구였을까 ‘겨울의 서원’ 문이 열리고 들어온 한 줌밖에 안 되는 유림을 화신은 숨죽여 지켜봤다. 어딘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 듯한 아이. 화신은 유림에게서 정체 모를 기시감을 느낀다. 그 기시감은 화신을 25년 전으로 훌쩍 데려다 놓는다. 아무도 모르는 학교가 있었다. 햇살이 눈부셨던 봄날, 어쩌다 그 거리에 있다가 아버지와 함께 학교로 끌려 들어온 화신과, 아버지를 죽이고 수인의 신분으로 살다 제 발로 들어온 기수는 그곳의 학생으로 만났다. 아직 열여덟 살밖에 안 된 화신은 영문도 모른 채 가족과 친구에게서 격리돼 ‘죽은 사람’이 되어야 했고, 기수는 자신을 격리했던 사회로 나가기 위해 ‘살길’을 찾아야 했다. 학교의 가르침은 “왜?”가 허용되지 않는 무조건적인 진리였고 그 안에서 벌어진 일은 비밀에 부쳐졌다. “왜?” 하고 질문하기 좋아하던 화신은 그곳에서 묻는 법과 한쪽 귀를 잃었다. 25년 뒤 둘은 ‘겨울의 서원’에서 다시 만난다. 기수는 한 소녀의 아버지로, 화신은 그 소녀의 선생님으로. 말이 없던 아이들을 수다스럽게 만들었던 멧돼지 아이들의 나쁜 기억과 나쁜 꿈과 슬픈 이야기를 안고 떠나다 웃는 멧돼지는 누구에게 나타나는 것일까. 멧돼지의 웃음을 본 건 유림만은 아니었다. 치매를 앓던 할머니가 죽고 먹고살기 위해 홀로 분투하며 지내온 주호가 처음 본 멧돼지는 달빛 아래서 웃고 있었다. 그건 따듯한 방 한 칸보다 꿈을 묻는 질문보다 주호에게 낯선 것이었다. 불시착한 외계인처럼 인간의 별에 내려온 멧돼지는 주호와 유림을 수다스럽게 만들었다. 아버지가 자신을 때리는 이유, 어머니가 자신을 버린 이유, 자신이 태어난 이유 따위는 없어야 마땅했던 유림은 이유를 묻기 시작했고, 제 감정 하나도 어찌할 줄 몰랐던 주호는 마음이란 걸 말하기 시작했다. 두 아이를 품어 주는 마리산과 햇살이 넘실대는 ‘겨울의 서원’에서 두 아이는 ‘진짜로 살아가기’ 시작했다. 기수가 유림을 끌고 사라지기 전까지는. 이 세상에 없었던 봄, 아무도 몰랐던 학교, 사라진 마리산 그날 그곳에서 멈춘 질문을 다시 시작하다 이 소설은 ‘만약에 그랬더라면’에 관한 이야기이며 ‘제대로 묻지 못한 질문’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는 수많은 가정을 안고 산다. 만약 거기 없었더라면, 그때 너를 만났더라면, 똑똑한 목소리로 이유를 물었더라면, 지금 나와 우리의 모습은 달라져 있지 않을까. 반추하고 희망을 그려 보는 것이다. 유림의 아버지가 기수란 것을 알고 나서, 화신은 25년 전 가슴에 묻어 둔 “왜?”라는 질문을 꺼내 본다. 그때 그 질문을 계속했더라면 유림의 열여섯은 다른 모습이었을 것을 주호의 열아홉은 달라졌을 것을 알고 있다. 만연한 강제와 불합리 앞에서 침묵했고, 질문은 불온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서 도망쳤던 화신은 질문이 있는 삶과 없는 삶이 25년 뒤의 삶의 간극을 더 맹렬하게 벌려 놓을 것을 알고 있다. 이제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마리산을 보며 화신은 멈췄던 질문을 시작하기로 한다. 잠시 인간의 별에 머물다 떠난 산바를 떠올리며 주호는 더 이상 대답을 회피하지 않기로 한다. 모든 슬픔이 자기 때문이라 여기던 유림은 너 때문이 아니라던 산바의 말을 기억하기로 한다. 사라진 마리산 위에 여전히 산바의 별이 뜨듯, ‘겨울의 서원’은 여전히 살아 있는 이들의 끝없는 질문과 이야기를 펼쳐낼 것이다. 아무도 무어라 하지 않는 질문과 이야기를. 마리산이 저렇게 된 것은 산신령이 떠났기 때문이다. 산신령은 모든 나쁜 기억과 나쁜 꿈과 슬픈 이야기들을 안고 떠나가 버렸다. 찢기고 구멍이 난 채 너덜너덜해져서 말이다. 저기 아파트가 생기고 사람들이 살기 시작할 때엔 아무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저곳에 산이 있었고 누군가가 살았고 이야기를 들어 주던 멧돼지가 있었다는 사실을. 어쩌면 산바는 진작 자기 별로 돌아가 놓고 우리 앞에 나타났던 건지도 모른다. 이야기를 들어 줄 사람이 없는 우리를 수다쟁이로 만들고 싶어서, 질문을 멈춘 우리를 도와주고 싶어서.
드론 전문가 마스터플랜
더디퍼런스 / theD마스터플랜연구소 (지은이) / 2019.11.05
11,500원 ⟶
1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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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퍼런스
청소년 자기관리
theD마스터플랜연구소 (지은이)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향후 드론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려 200여 가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책은 미래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드론 전문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드론 전문가의 특징, 필요한 역량, 세부 직종, 미래 전망 등 관련 정보를 실어 자신만의 진로 로드맵을 그리는 데 활용하도록 했다. 또한 현실적인 방법으로 방과 후 학교, 자유학기제, 고교학점제 활용법, 자격증 취득 방법도 소개했다. 드론 조종사, 드론 개발자, 드론 수리전문가, 드론 운항관리사, 드론 표준전문가, 드론 교육지도자 등 다양한 드론 전문가들이 하는 일도 자세히 알 수 있다. 드론의 A부터 Z까지 기본적으로 알아야 모든 정보를 통해 드론 전문가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직업으로써의 드론을 생생한 현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책이다.들어가는 말 1장 드론 전문가는 어떤 직업이지? 드론 전문가란 누구인가? 드론 전문가가 하는 일 드론 전문가에게 필요한 능력 드론 전문가의 분류 ▲ 마스터플랜GOGO 드론의 비행 원리와 구조 2장 내가 드론 전문가가 되기까지 드론과 가까워지기 드론으로 나의 진로 찾아가기 정규 교육과정 따라가기 나만의 알짜정보 수집하기 ▲ 마스터플랜GOGO 드론 비행 안전 가이드 3장 드론 전문가로 살아간다는 것 드론 전문가의 세부 업무 들여다보기 드론 전문가의 직업적 역량 ▲ 마스터플랜GOGO 나도 드론 전문가! 10대 드론 레이서 4장 드론 전문가에게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 4차 산업 혁명의 상징, 드론 드론 전문가가 활약하는 다양한 직업 드론 산업에 미래를 걸다 드론 전문가가 만드는 내일 ▲ 마스터플랜GOGO 드론과 인공지능 드론 전문가를 다룬 국내 유일 청소년 직업책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인 드론의 A부터 Z까지 드론 조종, 디자인, 제작, 기술개발, 정비, 촬영, 교육 등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십대들의 미래와 꿈을 전망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18년에 발표한 〈4차 산업 혁명 미래 일자리 전망〉에서 10개의 유망 직업 중 하나로 드론 전문가를 꼽았다. 드론의 적용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과 드론 시장의 확대가 선정 이유였다. 우선 국내 드론 관련 기업은 약 3,000개로, 2018년 국토교통부에 신고한 기업만 1,600여 개에 달한다. 직업군도 세분화되어 조종은 물론 디자인, 제작, 연구, 기술개발, 상용화, 정비, 촬영, 교육현장 등 다양한 곳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는 일에 따라 드론 정비사, 드론 조종사, 드론 개발자, 드론 촬영 감독, 드론 교관, 드론 표준전문가 등 생각보다 다양한 직종에서 다방면으로 일한다. 드론이 필요한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직업이 탄생되는데, 이점은 미래 사회에 직업이 만들어지는 방식인 ‘창직’과 가장 잘 어울리는 분야임을 여실히 보여 준다. 처음부터 드론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었던 것은 아니다. 전문가들의 노력으로 필요한 영역을 발굴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린 것이다. 촬영용, 군사용, 산업용, 레저용, 범죄수사용, 물류용 등 그 쓰임새가 날로 확대되었다. 자신의 일에 충실하고 능동적으로 일을 찾아 나서야 더 큰 드론 전문가로 성장하게 된다. 드론 산업의 성장에 따라 드론 전문가에 관심을 가지는 십대들이 늘고 있다. 다양한 최첨단 기술이 융?복합되어 만들어진 드론과 그 전문가가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이끌어가야 할 십대들에게 주요 관심사이자 미래 유망 직업으로 손꼽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런데 드론 전문가가 직업으로서 유망하고 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정확하고 체계적인 정보나 로드맵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아 선뜻 직업으로 선택하기에 불안한 점이 없지 않다. 이 책은 미래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드론 전문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준다. 드론 전문가의 특징, 필요한 역량, 세부 직종, 미래 전망 등 관련 정보를 실어 자신만의 진로 로드맵을 그리는 데 활용하도록 했다. 또한 현실적인 방법으로 방과 후 학교, 자유학기제, 고교학점제 활용법, 자격증 취득 방법도 소개했다. 드론 조종사, 드론 개발자, 드론 수리전문가, 드론 운항관리사, 드론 표준전문가, 드론 교육지도자 등 다양한 드론 전문가들이 하는 일도 자세히 알 수 있다. 진로를 결정할 때 미래 전망을 따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와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은 ‘흥미’이다. 특히 진로를 생각하며 드론 전문가의 길도 생각하고 있다면, 드론을 만나 교감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속에서 미래 전망과 나만의 경쟁력, 그리고 흥미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드론의 A부터 Z까지 기본적으로 알아야 모든 정보를 통해 드론 전문가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직업으로써의 드론을 생생한 현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이 책에서 꼭 읽어야 할 포인트] 1) 드론 전문가의 특징, 필요한 역량, 세부 직종, 미래 전망 등 관련 정보를 읽고 자신만의 진로 로드맵을 그려 볼 수 있다. 2) 방과 후 학교, 자유학기제, 고교학점제 활용법, 자격증 취득 방법 등을 알고 드론 전문가를 직접 체험해 보고 그 직업에 한 발 더 접근할 수 있다. 3) 정규 교육과정으로 드론 과목을 개설한 고등학교나 드론학과 개설 대학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4) 전문교육기관 및 국가 자격증 정보와 국내외 기업정보를 습득해 드론 전문가가 되기 위한 자기만의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5) 드론 조종사, 드론 개발자, 드론 수리전문가, 드론 운항관리사, 드론 표준전문가, 드론 교육지도자 등 다양한 드론 전문가들이 하는 일을 사례를 통해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이 책을 함께 읽는 부모님께] “내 아이의 꿈이 교사가 아니라 ‘드론 전문가’라면?” 기술의 진보는 직업에 많은 변화를 줍니다. 로봇(기계)은 위험하거나 단순한 인간의 일을 대신하고, 인간은 창의적인 활동에 더욱 집중하게 됩니다.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반대로 어떤 직업은 사라집니다. 지금 청소년들이 직업을 가질 때쯤에는 부모 세대가 생각하지 못했던 낯선 직업 풍경으로 바뀌어 있을 것입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은 부모 세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을 살아가게 됩니다. 기존의 산업 혁명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변화의 강도와 속도가 빠른 세상, 그것이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입니다. 지능화된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는 시대, 사물과 사물 사이의 연결에서 나아가 사물과 사람이 연결되는 세상,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듯 새 시대에는 새로운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부모 세대와는 전혀 다른 세상을 살아가지만, 그들의 진로를 가장 든든하게 받쳐줄 사람은 부모입니다. 물론 자녀와 함께 고민하고 진로를 설계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때로는 갈등도 생기고 많은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내 아이는 내가 잘 안다고 자신하지만, 아마도 부모님이 몰랐던 자녀의 모습을 많이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진로 지도를 포기한다면, 자녀는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진로를 함께 설계하는 노력과 고민만이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부모의 속도는 늘 자녀보다 앞서갑니다. 자녀의 속도를 기다리고 함께 보조를 맞추는 현명함을 발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속도에 따라 배우며 자기 인생의 방향 감각을 키워갑니다. 드론 전문가에 대한 호기심을 보인 것만으로도 그 아이는 시대의 변화 흐름을 잘 읽었다고 칭찬받아 마땅하지요. 분명 진로 탐색의 과정을 통해 자신을 더욱 깊숙이 들여다보는 기회이자,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성공의 큰 물줄기를 만드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드론 전문가를 꿈꾸는 자녀와 일독을 권합니다. 드론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이기 때문이다. 4차 산업 혁명은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첨단기술이 결합되어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있다. 산업 전반에 쓰임새가 다양한 만큼 드론에 거는 기대도 크다. 동시에 드론 전문가의 역할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드론 전문가는 단순히 드론을 조종하는 사람이 아니다. 드론 전문가는 드론에 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다. 조종, 디자인, 제작, 연구, 기술개발, 상용화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드론의 새로운 역할을 고민하기도 한다. 드론 전문가는 미래 사회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사람이다.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지 이제 10년 남짓, 이제는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다. 기술의 발전은 사회를 변화시키고 우리의 삶도 바꾼다. 더 이상 필요 없는 것은 사라지고, 우리 생활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것은 계속해서 나온다. 직업도 마찬가지다. 4차 산업 혁명과 함께 일자리도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는 로봇이 대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결합하는 일만이 4차 산업 혁명 시대에도 살아남을 것이다. 2016년 두바이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드론 레이싱 대회가 열렸다. ‘월드 드론 프릭스 두바이 2016’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내로라하는 드론 레이서들이 참가했다. 우승 상금은 한국 돈으로 약 3억 원. 과연 그 주인공은 누가 됐을까?월드 챔피언에 이름을 올린 드론 레이서는 바로 15세 영국 소년 루크 바니스터였다. 바니스터는 우승 상금을 차지하고 세계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에도 세계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우리나라 10대 드론 레이서도 같은 대회에 참가했다. 레이싱 대회에서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프리스타일 부문에서 초등학교 6학년 김민찬 군이 우승했다. 김 군은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겨루며 탁월한 레이싱 솜씨를 발휘했다. 빠른 속도로 장애물을 통과하고 공중 제비돌기 등 현란한 묘기를 펼쳐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 군은 같은 해 열린 ‘아시안컵 상하이’ 대회에서도 120여 명의 상위권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해 ‘드론천재’라는 별칭을 얻었다.이 두 명의 10대 드론 레이서는 2018년 강원도 영월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또다시 만나 10대의 저력을 보여 줬다. 바니스터는 클럽대항전에서, 김 군은 개인전으로 치러진 국가대표 결승전에서 우승한 것이다.평일에는 학생으로, 주말에는 드론 레이서로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야무진 두 명의 드론 전문가들. 취미로 시작해 꿈을 향해 날아가는 드론 레이서들의 활약으로 드론 스포츠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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