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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우주
나무생각 / 유윤한 지음, 배중열 그림 / 2018.01.08
12,800원 ⟶ 11,520(10% off)

나무생각청소년 과학,수학유윤한 지음, 배중열 그림
사이언스 틴스 1권. 천동설의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주 연구의 역사와 그 속에서 고군분투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이 하늘을 만들었다고 믿었던 옛날 사람들의 생각에서 시작해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지동설을 발견하고, 중력을 발견하고 다시 별의 탄생과 소멸을 넘어, 우주가 빅뱅에서 시작되었음을 알게 되기까지 수많은 과학자들의 시행착오와 반전을 거듭한 우여곡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스승의 뜻에 따라 천동설을 증명하려 했던 케플러가 결국 지동설을 지지하게 된 이야기, 자신의 지식을 ‘거인의 어깨 위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밝힌 겸손한 뉴턴의 이야기, 천문대에서 짐꾼 일을 하다가 별을 너무 좋아해 훗날 천문학에 훌륭한 업적을 남기게 된 휴메이슨의 이야기, 망원경 한 번 잡아보지 못했지만 수많은 세퍼이드 변광성을 찾아낸 여성 과학자 리비트의 이야기는 흥미로움을 넘어 과학자들에 대한 존경심이 솟아나게 한다. 또 근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천문학자들 사이에서 설전이 오고간 ‘정상우주론’과 ‘팽창우주론’의 증명 과정도 무척 흥미롭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우주에 대한 새로운 꿈과 호기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실험하며 자신의 생각을 갈고 닦는 과정에서 과학적 사고를 키우게 될 것이다.1장 옛날 사람들은 세상이 어떻게 생겨났다고 생각했을까? 사람들이 상상했던 우주 그리스 철학자들이 생각한 우주 과학자들이 생각한 우주 세상을 움직이는 힘 / 궁금pick / 뉴턴의 세 가지 운동 법칙 2장 세상은 어떤 힘으로 움직이게 되었을까? 우주의 비밀을 엿본 아이 시간을 사냥한 천재 우주 공간을 구부리는 힘 / 궁금pick / 상대성 이론과 원자 폭탄 3장 우주는 처음에 어떤 모습이었을까? 탄광 기술자가 될 뻔했던 과학자 부풀어 오르는 우주 빅뱅과 블랙홀 / 궁금pick / 우주를 부풀리는 암흑 에너지 4장 우주는 얼마나 오래전에 시작되었을까? 권투 선수를 꿈꾸던 소년 우주 관측의 챔피언이 되기까지 / 궁금pick / 은하의 종류 5장 우주는 어떻게 변해 왔을까? 끓기 시작한 우주 수프 자라는 우주 태어나고 죽는 별 / 궁금pick / 태양은 어떤 별일까? 6장 다른 우주로 갈 수 있을까? 우주로 나가기까지 시간 여행과 블랙홀 / 궁금pick / 로켓 공학의 아버지, 고다드 부록 작가의 말태양이 지구의 주변을 돈다고 믿었던 천동설의 시대부터 로켓을 타고 제2의 지구를 찾아 떠나려는 최근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우주에 대해 연구해 온 모든 것! 과학지식, 딱딱한 교과서가 아니라 교양으로 배운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과학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주 오래전부터도 과학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발판이 되어왔습니다.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인류는 기계를 통해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시대를 맞았고, 인쇄술의 발전은 지식의 대중화를 가져왔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전 세계는 이제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소통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도약에는 과학지식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과학을 실험실 안의 과학자들만의 것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제 과학은 우리의 일상 깊숙이 들어와 하루가 다르게 삶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GPS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에 힘입은 바 크고, 사물인터넷은 우리의 생활방식을 바꾸고 있으며, 지구 밖으로 나가고자 했던 과학자들의 수많은 실험은 우주여행으로의 꿈에 한발 다가가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제 과학지식은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시험을 위해 암기하는 과학이 아니라, 사물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우리의 삶이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는지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발전해 나가는 과학지식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 많이 필요해졌습니다. 특히 십대 청소년들에게 과학지식은 앞으로 긴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논리력과 판단력을 키워준다는 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사이언스 틴스, 10대의 눈높이에 맞춘 과학 교양책 십대를 위한 과학 교양책 사이언스 틴스의 1권 《궁금했어, 우주》는 천동설의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주 연구의 역사와 그 속에서 고군분투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신이 하늘을 만들었다고 믿었던 옛날 사람들의 생각에서 시작해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지동설을 발견하고, 중력을 발견하고 다시 별의 탄생과 소멸을 넘어, 우주가 빅뱅에서 시작되었음을 알게 되기까지 수많은 과학자들의 시행착오와 반전을 거듭한 우여곡절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특히 스승의 뜻에 따라 천동설을 증명하려 했던 케플러가 결국 지동설을 지지하게 된 이야기, 자신의 지식을 ‘거인의 어깨 위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밝힌 겸손한 뉴턴의 이야기, 천문대에서 짐꾼 일을 하다가 별을 너무 좋아해 훗날 천문학에 훌륭한 업적을 남기게 된 휴메이슨의 이야기, 망원경 한 번 잡아보지 못했지만 수많은 세퍼이드 변광성을 찾아낸 여성 과학자 리비트의 이야기는 흥미로움을 넘어 과학자들에 대한 존경심이 솟아나게 합니다. 또 근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천문학자들 사이에서 설전이 오고간 ‘정상우주론’과 ‘팽창우주론’의 증명 과정도 무척 흥미롭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우주에 대한 새로운 꿈을 가질 수 있기를, 그리고 호기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실험하며 자신의 생각을 갈고 닦는 과정에서 과학적 사고를 키우게 되길 바랍니다. 아인슈타인은 우주에 나가 본 적이 한 번도 없었어. 하지만 사고 실험을 통해 중력이 작용하면 공간이 구부러지고, 구부러진 공간에서 흐르는 시간이 더 느리다는 것을 수학 계산으로 증명해 냈지. 그리고 이를 통해 우주라는 공간이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추측하고 이를 수학 계산으로 알아보는 길을 열었어. 우주가 큰 폭발로 시작되었다면 그 흔적을 찾을 수는 없을까? 가모프의 제자이자 미국의 물리학자인 앨퍼와 허먼은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초기 우주가 남긴 흔적을 찾으려 노력 중이었어. 르메트르의 이론대로라면 우주는 대폭발 후 지금까지 계속 부풀고 있기 때문에 처음 폭발할 때의 빛이 희미하게라도 우주 전체에 남아 있어야 하거든. 즉, 우주가 갓난아이였을 때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는 말이야. 앨퍼와 허먼은 이렇게 흔적으로 남은 빛의 온도는 영하 268도일 것이 라고 예측했어. 그리고 이것을 ‘우주 배경 복사’라고 불렀지.


정체
바람의아이들 / 임태희 지음 / 2013.09.10
9,000원 ⟶ 8,100(10% off)

바람의아이들청소년 문학임태희 지음
반올림 시리즈 30권. 스무 살을 목전에 두고 서성이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단편 소설집이다. 여전히 앞날은 불분명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명확하지 않고, 지금 잘하고 있는지 시시때때로 불안한 상태의 아이들. 그것은 대학에 입학하든 재수를 하든 마찬가지인데, 이 점은 표제작인 「정체」가 가장 잘 보여준다. 대학생으로서 남 보기에는 모범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주인공은 도서관에 가려고 나섰던 길에 지하철 정체 때문에 뜻밖에 ‘잉여’의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전공책을 무릎에 올려두고 자신이 금방 늙어버리는 건 아닐까 두려움에 떠는 주인공. 가장 싱그럽고 활기차야 할 시기에 노인이 되는 악몽에 시달리다니. 주인공은 우연찮게 김밥 장수 아주머니의 심부름을 하면서 매일매일의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장소에서 낯선 일들을 경험한다. 그리고 문득, ‘정체’가 두 가지 뜻을 가진 낱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헤매는 자신을 받아들이게 되는데….낙원 미아 승화 정체 폭우 작가의 말뜻밖에 찾아온 잉여의 시간, 나는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인생에서 고등학교 졸업 즈음의 시간은 대개 극적이다. 법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어엿한 성인이 된다는 것은 어찌 보면 축제이고 어찌 보면 공포니까. 황홀한 자유에 도취되거나 목적 상실로 휘청이거나. 이제껏 거의 비슷비슷한 생활을 하던 아이들은 뿔뿔이 흩어져 저마다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누구는 부모의 곁을 떠나 진짜 독립을 이루고, 누구는 진짜 사랑을 시작하고, 누구는 운전면허를 딸 것이다. 하지만 개중에는 발밑에 허공이 놓인 것처럼 꼼짝도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성장기 내내 대학 입학만을 유일무이한 목표로 삼아 달려왔던 우리나라의 고3들이라면 더더욱 잘 이해할 만한 허탈함이나 상실감에 시달리는 아이들. 이들은 어딘가로 가긴 가야 하는데, 가야 한다는 것은 잘 아는데, 쉽사리 발걸음을 떼지 못한다. 임태희의 단편집 『정체』는 스무 살을 목전에 두고 서성이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십대 아이들 대부분이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삶이 분명해질 것이라 기대하겠지만 사실 만 열여덟, 열아홉 살은 열여섯, 열일곱과 다를 바가 없는 나이이다. 여전히 앞날은 불분명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명확하지 않고, 지금 잘하고 있는지 시시때때로 불안한 상태. 그것은 대학에 입학하든 재수를 하든 마찬가지인데, 이 점은 표제작인 「정체」가 가장 잘 보여준다. 대학생으로서 남 보기에는 모범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주인공은 도서관에 가려고 나섰던 길에 지하철 정체 때문에 뜻밖에 ‘잉여’의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전공책을 무릎에 올려두고 자신이 금방 늙어버리는 건 아닐까 두려움에 떠는 주인공. 가장 싱그럽고 활기차야 할 시기에 노인이 되는 악몽에 시달리다니. 그러나 가장 절정에 오른 청춘이란 그만큼 위태로운 것이기도 해서 쉽게 늙어버릴까 봐 두려워하는 젊음이란 충분히 이해할 만한 것이기도 하다. 주인공은 우연찮게 김밥 장수 아주머니의 심부름을 하면서 매일매일의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장소에서 낯선 일들을 경험한다. 그리고 문득, ‘정체’가 두 가지 뜻을 가진 낱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정체’는 본래의 모습이라는 뜻도 지니고 있으므로-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고 헤매는 자신을 받아들이게 된다. 주인공이 우연히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져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품는 것은 『정체』에 실린 다섯 편의 단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모티프라고 할 만한데 「폭우」에서 보다 극대화되어 나타난다. 「정체」에서 보았다시피, 열아홉 살이 되고 대학에 입학한다고 해서 모든 일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여전히 갈 곳을 몰라 헤매고 어정쩡한 상태로 살아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재수생에게는 그런 방황조차도 호강으로 느껴진다. 폭우 속 버스 안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상황은 재수생인 ‘나’의 현재 모습과 정확히 일치한다. 버스 안에 머물러 있기도, 폭우 속으로 발걸음을 내딛기도 망설여지는 상태. 더구나 뜻하지 않게 대학생으로 오해를 받았다가 모욕감을 느낀 ‘나’는 버스에서 내리고, 폭우 속에서 자신의 대학생활에 대해 푸념하는 여학생에게 소리친다. “나는 재수생이라고!” 재수생이 누군가의 정체성의 전부가 될 수는 없겠지만 그렇게 폭발하듯 외치는 순간, 재수생이라는 신분쯤은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누군가 재수생이 뭐 어때서, 라고 말해준다면 더더욱. 일시정지, 그리고 다시 출발! 「폭우」에서 뒷이야기를 예상할 수 있듯이, 누군가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터놓고 나면, 누군가에게 털어놓음으로써 자기 자신을 확인하고 나면 언제나 한발 나아갈 힘을 얻게 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자기 자신의 내면으로 깊이 가라앉기 쉬운 십대들에게 타인과 만나고 소통하는 일은 중요하다. 「낙원」에서 주인공이 이름도 모르는 같은 학원 수강생과 ‘낙원동’을 찾아 헤매고 다니면서 경험이나 생각의 공유에 대해 선문답 같은 이야기를 나누고, 그 과정에서 ‘어디든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일이 의미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리고 누군가 함께 걷는 일의 즐거움을 아는 것은 가장 중요한 수확이기도 하다. 수능을 치른 주인공이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면서 친구들을 하나하나 떠올리는 「미아」도 인간관계에 대한 허기를 잘 드러내주는 작품이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나’는 친한 정도도 다르고, 호감의 정도도 다른 친구들을 떠올리면서 친구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몇 명의 친구가 남게 될까? 그 의문은 불안함에서 오는 것이지만 어쩌면 기대감이기도 하다. 어쩌면 새로운 시작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하여 수능이 끝나고 졸업을 하기 전인 잉여의 시간, 열아홉 살의 청춘은 좁은 방 안을 오랫동안 서성이다 마침내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보내고, 메일을 쓴다. 「미아」에서 그려진 인간관계가 한 개인의 사색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면 「승화」에서는 물리적인 충돌에서 관계가 시작된다. 수시 합격을 해둔 상태로 아이스크림 가게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인공에게 일상은 매일매일 해야 하는 숙제에 가깝다. 문제는 가게 주인의 조카 민혜가 일을 해보고 싶다며 찾아오면서부터다. 정반대 성격을 가진 주인공과 민혜가 조금씩 조금씩 부대끼다가 빵 하고 터지는 순간, 드라이아이스가 바닥에 쏟아지고 ‘나’는 손바닥을 덴다. 그리고 둘 사이에 놓인 감정은 스르르 사라진다. 드라이아이스를 물에 담가 기화시키는 것처럼. 가게 안이 승화된 드라이아이스로 가득해지고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태에 이르자 묘하게도 눈앞이 명확해지고 모든 것을 알 것 같다. 열아홉 살이란 어쩌면 안개 속에서 길을 보는 나이인지도 모르겠다. 어디인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진행 중인 나이. 사실, 만으로 열여덟, 열아홉 살 무렵은 성인의 영역에 속하는 시간이다. 이 연령대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일반 소설도 부지기수로 많지만 『정체』는 청소년소설의 문제의식으로 이 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빛나던 한때로 회상되거나 그땐 어렸었지, 하는 관조의 대상이 되는 대신, 주인공들은 ‘현재진행형’으로 영원히 적응하지 못할까 봐 불안해하고, 아무것도 되지 못할까 봐 조바심을 내고, 쉽게 늙어버릴까 봐 두려워한다. 하지만 ‘정체’라는 단어가 전혀 다른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듯이 열아홉 즈음의 청춘도 마찬가지다. 문득 멈춰 서서 주위를 둘러보며 방향을 찾다가 애초부터 지도는 자기 안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청춘의 진짜 정체인 셈이다. 일시 정지, 그리고 출발! 다섯 편의 단편소설은 저마다 두 음절로 된 제목들을 지니고 있는데, 이 제목들은 단편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압축해서 제시해주는 동시에, 『정체』라는 작품집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작용하고 있다. 뭐라 규정될 수 없이 흐릿하고 불안한 청춘의 모습은 이들 제목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의미를 얻게 되는 것이다. 무작정 반항하거나 과하게 일탈하는 인물들을 그린 청소년소설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진지하게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하는 인물은 독보적이고 특별하다. 그리하여 『정체』는 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들은 물론, 무엇을 고민해야 할지도 모른 채 대학 입시에 매달려 있는 아이들의 삶에 정확하게 가 닿을, 질문 같은 책이다.


중학교 인성 3
씽크파워 / 윤문원 (지은이) / 2019.03.05
12,000원 ⟶ 10,800(10% off)

씽크파워청소년 인문,사회윤문원 (지은이)
중학교 3학년생을 위한 인성 교재. 자칫 고리타분하고 딱딱하기 쉬운 인성 교육을 스토리텔링과 풍부한 삽화, 명언, 시 등을 통해 흥미와 재미를 느끼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성 덕목을 익히도록 한 책이다.주요 인성덕목 자아 실력 8대 인성덕목 예(禮) 효(孝)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예방 교육 학교폭력 예방 자살 예방 이 책의 구성과 활용 구성 3장으로 구성하여 1장은 주요 인성덕목(자아, 실력)이며, 2장은 인성교육진흥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8대 인성덕목(예(禮), 효(孝),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이며 3장은 예방 교육(학교폭력 예방, 자살 예방)입니다. 교과목과 연계 인성을 별도의 내용이 아니라 도덕, 사회, 국어 등 교과목과 연계하였습니다. 학습 목표 각 인성덕목에서 익혀야 할 주요 주제를 제시하였습니다. 스토리텔링 자칫 딱딱하기 쉬운 인성교육 내용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습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위인들의 이야기를 실어 이들의 삶을 본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삽화, 사진, 명화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삽화와 사진, 명화를 풍부하게 실었습니다. 명언 본문 내용에 걸맞은 위인들의 명언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명언을 한 인물을 소개하였습니다. 편지 인성덕목을 익히게 함에 있어서 주입식이 아니라 대화 형식의 서간체 편지를 실었습니다. 시 해당 인성덕목의 내용을 나타내는 시를 실었습니다. 실천하기 해당 인성덕목을 실천하는 방법을 열거하였습니다. 정리하기 각 인성덕목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여 정리하였습니다. 확인하기 각 인성덕목의 내용을 문제를 통해 익힐 수 있습니다. <구부리는 것>• 철학자는 나뭇가지에 쌓인 눈을 보고 느낀 것은 무엇일까? 한 철학자가 눈이 많이 내린 아침에 숲을 거닐고 있었는데, 요란한 소리에 깜짝 놀랐다. 고개를 돌려 쳐다보니 굵은 나뭇가지들이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고 부러지는 소리였다. 하지만 가늘고 작은 가지들은 눈이 쌓임에 따라 자연스레 휘어져 눈을 아래로 떨어뜨린 후에 다시 원래대로 튀어 올라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를 본 철학자는 깊이 깨달았다. ‘구부리는 것이 버티는 것보다 더 나은 이치이구나!’(‘예(禮)’ 중에서)


수학의 샘 수학(하) (2018년)
아름다운샘 / 이창주 지음 / 2016.10.10
18,000원 ⟶ 16,200(10% off)

아름다운샘청소년 학습이창주 지음
2018년 3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 교육과정(2015 교육과정)에 맞추어 고등학교 수학 교육과정이 바뀐다. 새 교육과정은 복잡한 계산 위주의 학습을 지양하고, 내용 및 주제 간의 연결성을 강조하였으며, 내용 삭제로 학습량 축소, 내용 이동 및 추가로 인한 연계학습이 변화하였다. [수학의 샘] 시리즈는 교육과정의 내용 삭제로 학습량 축소, 내용 이동 및 추가로 연계학습의 변화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수학 기본서이다.01 원의 방정식 1. 원의 방정식 2. 두 원의 위치 관계 연습문제 (step A, B, C) 02 원과 직선 1. 원과 직선 2. 접선의 방정식 연습문제 (step A, B, C) 03 도형의 이동 1. 평행이동 2. 대칭이동 연습문제 (step A, B, C) 04 집합 1. 집합의 뜻과 표현 2. 집합 사이의 포함 관계 연습문제 (step A, B, C) 05 집합의 연산 1. 집합의 연산 2. 집합의 연산법칙 연습문제 (step A, B, C) 06 명제 1. 명제 2. 명제의 역과 대우 3. 충분조건, 필요조건 연습문제 (step A, B, C) 07 명제의 증명 1. 증명 2. 절대부등식 연습문제 (step A, B, C) 08 함수 1. 함수 2. 여러 가지 함수 연습문제 (step A, B, C) 09 합성함수와 역함수 1. 합성함수 2. 역함수 연습문제 (step A, B, C) 10 유리함수 1. 유리식 2. 유리함수 연습문제 (step A, B, C) 11 무리함수 1. 무리식 2. 무리함수 연습문제 (step A, B, C) 12 경우의 수 1. 합의 법칙 2. 곱의 법칙 연습문제 (step A, B, C) 13 순열 1. 순열 2. 조건을 만족하는 순열 연습문제 (step A, B, C) 14 조합 1. 조합 연습문제 (step A, B, C)◆ 책 소개 2018년 3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 교육과정(2015 교육과정)에 맞추어 고등학교 수학 교육과정이 바뀝니다. 새 교육과정은 복잡한 계산 위주의 학습을 지양하고, 내용 및 주제 간의 연결성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내용 삭제로 학습량 축소, 내용 이동 및 추가로 인한 연계학습이 변화하였습니다. 『수학의 샘』시리즈는 교육과정의 내용 삭제로 학습량 축소, 내용 이동 및 추가로 연계학습의 변화를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최고의 수학 기본서입니다. ◆ 이 책의 특징 바뀌는 교육과정을 반영한 교재 - 2016년 현재 중2학생들이 선행하여 학습할 수 있는 교재가 없었습니다. 기존의 교재로 공부한다면 새 교육과정에서의 내용 삭제와 이동 및 추가로 인해 불필요한 내용(삭제될 내용)을 학습하게 되거나 학습해야 할 내용(추가될 내용)이 누락된 상태의 교재를 학습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학의 샘은 바뀌는 교육과정을 완벽하게 반영하였습니다. 학원 강의용으로 최적화된 교재 - 저자의 20년 교단생활의 열정과 10년 이상 EBS에서 강의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담은 수학의 샘은 학원 현장의 선생님들로부터 들은 고견과 노하우를 반영하여 선생님들께서 편하게 강의하실 수 있도록 내용의 흐름과 난이도에 중점을 두어 구성하였습니다.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교재 - 개념의 자세한 설명으로 수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학교 시험에 나올만한 문제를 중심으로 수록하여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생각 VS 생각
개마고원 / 전국사회교사모임 지음 / 2014.11.28
15,000원 ⟶ 13,500(10% off)

개마고원청소년 인문,사회전국사회교사모임 지음
동일한 사안의 양가적 가치 혹은 다른 측면을 드러냄으로써, 한 사안을 복합적으로 깊이 보는 눈을 청소년들에게 길러주고자 한다. 이에 우리의 교실에 필요한 민주 시민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국사회교사모임의 교사들이 모여, 우리 사회에서 첨예하게 부딪히는 논쟁들을 뽑아냈다. 그리고 수차례 토의를 거쳐 보편성과 시의성, 객관성을 기준으로 18개의 주제를 선정했다. 각 꼭지의 구성 방식은 ‘카피레프트, 저작권 침해 VS 창조적 정보 공유’, ‘기본소득, 기본권 보장 VS 도덕적 해이’ 식으로 한 사안에 대한 두 관점을 대립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충돌시키는 방식이 그 사안이 가지는 여러 측면을 현실적이고, 절실하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단순히 논지를 어느 한쪽의 입장으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여러 입장과 그 입장들이 근거하는 가치들을 중립적인 시각으로 서술한다. 이런 양쪽의 생각과 입장을 다 살펴보면서 청소년 독자들은 우리 사회와 그 안의 논쟁을 바라보는 눈과 생각이 더 성숙해지게 될 것이다.1부 이런 생각 저런 생각 이주민 정책 : 동화주의 vs 다문화주의 CC-TV : 보호의 시선 vs 감시의 시선 ‘일베’ 현상 : 표현의 자유 vs 반사회적 행동 카피레프트 : 저작권 침해 vs 창조적 정보공유 사교육 : 더 나은 교육의 도구 vs 계층 상속의 도구 악법 준수 : 안정 추구 vs 정의 훼손 공기업 민영화 : 효율성 향상 vs 공공성 저해 2부 생각의 대립점 명품 소비 : 과시 소비 vs 가치 소비 부자 증세 : 정당한 과세 vs 재산권 침해 비정규직 양산 : 기업경쟁력 향상 vs 고용불안 증대 청소년 선거권 : 청소년 권리 보장 vs 책임 없는 권리 피의자 얼굴 공개 : 알 권리 보장 vs 인권 침해 사법권의 국가 독점 : 중립적 판결 vs 민주적 재판 3부 생각 나누기 동성혼과 자녀입양 : 개인의 행복추구권 vs 사회질서 혼란 장기매매 금지 : 인간의 존엄성 vs 자기결정권 침해 교사의 정치활동 금지 : 바른 교육 수호 vs 정치적 자유 억압 낙태 금지 : 자기결정권 침해 vs 태아의 생명 보호 기본소득 : 기본권 보장 vs 도덕적 해이‘생각의 충돌’ 통한 ‘생각의 공존’ 찾기 사회 선생님들이 뽑은, 청소년이 관심 가져야 할 우리 사회 주요 논쟁 이제 자신만의 관점과 입장을 형성해나가기 시작하는 청소년에게 폭넓고 복합적인 사고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의 목적은 동일한 사안의 양가적 가치 혹은 다른 측면을 드러냄으로써, 한 사안을 복합적으로 깊이 보는 눈을 청소년에게 길러주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우리의 교실에 필요한 민주 시민 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국사회교사모임의 교사들이 모여, 우리 사회에서 첨예하게 부딪히는 논쟁들을 뽑아냈다. 그리고 수차례 토의를 거쳐 보편성과 시의성, 객관성을 기준으로 18개의 주제를 선정했다. 각 꼭지의 구성 방식은 ‘카피레프트, 저작권 침해 VS 창조적 정보 공유’ ‘기본소득, 기본권 보장 VS 도덕적 해이’ 식으로 한 사안에 대한 두 관점을 대립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충돌시키는 방식이 그 사안이 가지는 여러 측면을 현실적이고, 절실하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단순히 논지를 어느 한쪽의 입장으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여러 입장과 그 입장들이 근거하는 가치들을 중립적인 시각으로 서술한다. 이런 양쪽의 생각과 입장을 다 살펴보면서 청소년 독자들은 우리 사회와 그 안의 논쟁을 바라보는 눈과 생각이 더 성숙해지게 될 것이다. 이슈에 대한 입체적 이해로 다른 생각에 대한 포용력 키우기 ‘부자 증세’는 보는 입장에 따라서 ‘정당한 과세’로 보이기도 하고 ‘재산권 침해’로 보이기도 한다. ‘CC-TV’는 ‘보호의 시선’인 한편 ‘감시의 시선’이다. ‘장기매매 금지’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지만,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면도 분명 있다. 이 관점들은 서로 상충되기도 하지만, 어느 하나가 틀린 것이 아니다. 이렇게 상호충돌적인 견해들을 통해 해당 사안을 일면적으로가 아니라 입체적으로 들여다보게 한다는 점이 이 책의 미덕이다. 이는 첫째, 서로 다른 생각들이 부딪치는 핵심지점에 집중함으로써 해당 사안에 대해 보다 적확한 논리적 이해를 갖게 한다. 이는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를 보다 잘 알게 하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둘째, 서로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는 훈련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사고의 편벽성을 극복하고 ‘아하,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구나. 세상을 흑백논리로만 이해할 수는 없구나’ 하는 깨달음을 통해 장차 보다 합리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동일한 사안의 다른 모습일 뿐임에도 어느 편에서 보는지에 따라 완전히 반대 시각을 가질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됨으로써 다른 생각에 대한 포용력을 기를 수 있음이다. 이는 동시에 우리가 항용 빠지는 지나친 진영논리와 흑백논리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일이기도 할 것이다. 왜 생각이 부딪히는지 알아야 함께 생각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문제로 극심한 갈등과 소통 부재를 꼽는다. 2014년 10월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 사회 갈등이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43.9%였으며 “심각한 편이다”는 응답은 48.7%였다. 갈등이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4.9%에 불과했다. 이렇듯 우리 국민 열에 아홉 이상이 갈등이 심각하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2013년 삼성경제연구소는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터키 다음으로 사회갈등 지수가 높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다원적인 사회에서 사람들의 생각과 입장은 다르기 마련이다. 따라서 어느 나라에서나 의견이 대립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갈등이 심하고 한 번 생긴 갈등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로 다른 생각은 충돌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 생각들이 어떤 점에서 부딪히는지 살펴보지 않고서 비아냥거리고 무시한다면, 소득 없는 싸움만 계속될 뿐이다. 그러나 생각이 왜 충돌하는지 안다면, 충돌하지 않는 지점에서는 합의하고, 서로 양보하면서 충돌을 줄여나갈 수 있다. 또한 그런 충돌을 통해서 내 입장과 생각이 지니고 있는 약점과 빈 부분을 알게 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자신과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적(敵)이 아니라 내가 못 보는 또 다른 측면을 보여주는 도우미가 아닐까? 이 책에 담긴 18개의 논쟁들을 보면, 충돌하는 각 생각끼리 부딪히는 부분들이 분명 있지만, 같이 할 수 있는 부분 역시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다른 생각은 배척의 대상이 아니라 함께할 파트너인 것이다. 『생각 VS 생각』이 서로 다른 생각과 시각의 공존으로 얻어질 수 있는 커다란 가치를 일깨워주리라 기대한다.


우리 연극해요 1
작은숲 / 전국교사연극모임 엮음 / 2016.02.09
14,000원 ⟶ 12,600(10% off)

작은숲청소년 문학전국교사연극모임 엮음
작은숲 청소년 11권. 이 책은 30여 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꾸준하게 연극 수업을 연구하고 학생들과 함께 학생연극제를 만드는 등 다양한 연극 활동을 벌여 온 ‘전국교사연극모임(회장 백인식)’이 그동안 학교 연극제 등에서 공연한 작품의 청소년 연극 대본집이다. 연극의 감동과 효과를 잘 알더라도 막상 동아리 활동이나 교과활동을 하더라도 대본 선정은 쉽지 않은 일이다. 청소년 연그 대본집이 거의 전무할 뿐만 아니라 기성 대본들은 청소년들에게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나 청소년 연극제 공연으로 이미 검증된 작품, 50분 내외 분량으로 무대나 조명 등을 단순화시킬 수 있는 작품, 청소년들의 삶이 작품들을 선정하여 두 권에 나누어 실었다. 1권에는 <미인도>, <아바 어디가>, <2012년 그 학교> 등 창작대본 8작품이 실려 있다.미인도 서우정(선사고) 공동창작 꺼지지 않는 촛불 김창태(금산여고) 공동창작 아빠 어디 가 김현정(연놂) 공동창작 2012 그 학교 강병용(조명) 공동창작 곰은 왜 사람이 되고 싶었을까? 서호필(담양한빛고) 공동창작 꼬막이 가덕현(태안중) 창작 開!꿈 백인식(인천광성고) 창작 화분 전장곤(초록칠판) 공동창작 야자에 학원에 일상을 저당잡힌 청소년들이 연극으로 만들어내 기적을 이제 ‘대본’으로 만난다! 2016년 자유학기제 실시! 뭘 하지? 연극의 즐거움과 십 대들의 열정적인 에너지가 행복한 만나는 청소년 연극! 자유학기제 실시에 맞춰 학교 현장에서 동아리 활동이나 교과 연계 수업이 가능!! 전국교사연극모임의 30년 간 연극 노하우, 국내 최초 청소년 연극 대본집!!! 2016년 자유학기제 실시! 교사들의 고민을 덜어줄 연극 대본집 2016년부터 중학교 교육과정에 ‘자유학기제’가 본격 도입된다.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은 중간, 기말고사를 보지 않고 자유로운 활동을 통해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간을 양성하겠다는 취지이다. 자유학기제는 교육과정을 재구성하되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하며, 구체적으로는 진로탐색,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 등을 예시하고 있다. 이를 취해 학교 현장에서는 시범학교 운영, 연수 등을 통해 준비해 왔으나 활동 범위가 다양하고 학생들의 요구도 다양하여 현장 교사들의 고민이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작은숲에서 출간한 《청소년 연극 대본집 - 우리 연극해요 1, 2 》(각권 14,000원)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30여 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꾸준하게 연극 수업을 연구하고 학생들과 함께 학생연극제를 만드는 등 다양한 연극 활동을 벌여 온 ‘전국교사연극모임(회장 백인식)’이 그동안 학교 연극제 등에서 공연한 작품의 청소년 연극 대본집이다. 연극! 학교를 즐겁게 바꾸다 교육 연극 또는 학생 연극이 주는 교육적 효과는 그 무엇과 비견되기 어렵다. 교사들은 “야간 자습에 학원에 하루 열네 시간 이상을 저당 잡힌 학생들이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는 것은 어찌 보면 기적”과 같은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연극이 갖는 몰입의 즐거움과 십 대들의 열정적 에너지가 행복하게 만나는 것이 청소년 연극의 매력”이라는 교사들의 주장은 연극을 통해 변화한 청소년들의 사례를 일일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아무튼 녹녹치 않은 현실에서 30여 년 동안 ‘연극으로 학교를 즐겁게’를 모토로 활동해 온 ‘전국교사연극모임’의 노하우를 청소년 연극 대본으로 만난다는 기쁜 일임에 틀림없다. 특히 자유학기제에 맞춰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교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나 청소년 연극제에서 검증된 작품들 수록 연극의 감동과 효과를 잘 알더라도 막상 동아리 활동이나 교과활동을 하더라도 대본 선정은 쉽지 않은 일이다. 청소년 연극 대본집이 거의 전무할 뿐만 아니라 기성 대본들은 청소년들에게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나 청소년 연극제 공연으로 이미 검증된 작품, 50분 내외 분량으로 무대나 조명 등을 단순화시킬 수 있는 작품, 청소년들의 삶이 작품들을 선정하여 두 권에 나누어 실었다. 1권에는 <미인도>, <아바 어디가>, <2012년 그 학교> 등 창작대본 8작품이 실려 있다. [엮은이 소개] 전국교사연극모임 가덕현 충남 태안중 국어교사. 느린 듯하면서도 섬세한, 학생들과 교사들을 꾸준하게 연극으로 품어내며 함께 즐기는 연극쟁이 강병용 부산 교사극단 ‘조명이 있는 교실’에서 연출과 배우로 활동하며 50대에도 10대 고교생 연기가 가능한, 대본 창작 능력자 김남임 충남 태안에서 연극교사를 배출하는 저수지 역할을 20년 넘게 해 온 국어교사. 넉넉한 품과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 전국교사연극모임 부회장 김종호 천안 교사극단 ‘초록칠판’의 간판스타이자 중학생들과 연극하는 학생부장. 철저한 준비로 다른 배우와 학생들이 편하게 공연할 수 있게 해 주는 베테랑 김창태 충남 금산여고 국어교사.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웃음과 열정을 잃지 않고 연극으로 학생을 만나는 참교육 실천자 김현정 경남 교사극단 ‘연놂’을 이끌어 온 맏언니. 결혼마저 후배 단원과 한 연극 가족. ‘쇼 머스트 고 온’을 외치며 출산 휴가 중에도 연극을 놓지 않는 열정의 소유자 박영실 부산 교사극단 ‘조명이 있는 교실’에서 이제 제자와 함께 무대에 서는 젊은 중견교사. 학교 연극반 학생들과 학교 공연도 하는 글쓰기, 여행 전문가 백인식 인천 ‘나무를 심는 사람’을 20년 이상 함께하며 전국을 연극연수 강사로 누비는 전교연 대표. 실천과 배려의 손발이 머리보다 먼저 작동하는 인천 광성고 수학교사 서우정 서울 교사극단 ‘징검다리’ 2기를 재건하고 공연까지 올린 열정과 추진력을 가진 따뜻한 교사. 선사고 연극 동아리 학생들과 공연을 하고 대한민국 학교의 혁신을 위해 즐겁게 분투 중 서호필 국어교육의 다양한 실천으로 알려진 담양한빛고 국어교사. 교실과 학교 현장에서 낭독극을 포함하여 연극을 여러 형태로 만들며 배움과 가르침을 게을리하지 않는 자유인 이인호 30년 넘게 학생들과 연극을 해 오며 ‘초록칠판’과 ‘전교연’에서 연극 가족들을 만나면서 늘 눈가에 웃음 주름이 가득한 국어교사 전장곤 무대 설치와 연기를 즐기는 연극과 연애하는 배우. ‘초록칠판’과 ‘아산연극교사협의회’ 대표이며, 졸업한 연극반 제자들과 세 번째 공연을 올린 연극 스승 허만웅 전교연을 만들고 10년 가까이 회장을 하며 전국적 모임으로 이끈 큰 형님. 명예퇴직 후 또 다른 길을 열어 가면서도 전교연 후배들의 정신적 지주로 우뚝 살아 있는 전설


스쿼시
놀(다산북스) / 팀 보울러 (지은이), 유영 (옮긴이) / 2020.01.03
13,000원 ⟶ 11,700(10% off)

놀(다산북스)청소년 문학팀 보울러 (지은이), 유영 (옮긴이)
팀 보울러의 『리버보이』, 바바라 오코너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 놀 청소년문학을 통해 소개된 작품들은 하나같이 그 시절 청소년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각종 추천도서에 선정되고 영화화되며 청소년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그 시절 놀 청소년문학이 13년 만에 새로운 옷을 입었다. 놀 청소년문학은 청소년 시절 읽었던 문학이 어른이 되어 읽어도 여전히 감동과 재미를 잃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또한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따뜻한 주제와 깊이, 재미와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췄다. 청소년과 어른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을 만한 놀 청소년문학을 새롭게 만나보자. 뉴욕 도서관 선정 최고의 성장소설이자 전 세계 10대들의 영혼을 울린 팀 보울러의 신작이다. “는 나에게 이런 말을 해주었다. 세상은 나 혼자만이 아니며, 당신의 인생은 아직 낮조차 되지 않았으니 마구잡이로 튀어나가는 공에 겁먹지 말라고. 이 소설은 어느 청소년의 뻔한 성장소설이 아니다.” - 강비취 님(독자리뷰대회 고등부 선정)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팀 보울러의 신작 뉴욕 도서관 선정 최고의 성장소설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소설가이자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카네기 메달을 수상한 팀 보울러의 신작 소설 『스쿼시』가 새로운 옷을 입고 놀에서 출간되었다. 『리버보이』로 한국 독자들에도 친숙한 팀 보울러는 『스쿼시』에서 자신의 삶과 꿈을 찾아 떠나는 아주 특별한 일탈기를 그렸다. 『스쿼시』에는 세상의 잣대에 휘둘려 꿈을 잃어버린 소년과 소녀가 등장한다. 자신이 처한 문제들에 맞닥뜨리지 못한 채 스스로를 그림자라고 부르는 소년과 소녀는 우정과 사랑을 넘나드는 감정의 교류를 통해 내면의 성장을 이루고, 아주 특별한 일탈을 경험하며 그들을 둘러싸고 있던 가족과의 갈등이나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해소해낸다. 팀 보울러는 그만의 방식으로 순수한 시선과 현실적인 문제의식을 절묘하게 결합시켜 소년과 소녀가 처한 현실적인 문제와 삶의 고민을 날카롭게 그려내는 동시에 독자들로 하여금 현실과 맞서 싸울 용기를 얻게 만든다. 팀 보울러의 대표작 중 하나인『스쿼시』는 놀 출판사의 대표 성장소설 중 하나이며 뉴욕 도서관 청소년문학상, 앵거스 도서상, 랭커셔 도서상 등 다수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상의 잣대에 휘둘려 꿈을 잃어버린 소년과 소녀가 자신만의 빛을 찾아 떠나는 아주 특별한 일탈기 “네 그림자를 볼 때마다, 네 곁에 내가 있다는 걸 기억해줘.” 누구보다 스쿼시를 사랑했지만, 1등만을 요구하며 다그치는 아버지의 태도에 상처받은 소년 제이미. 그런 제이미는 숨 막히는 집에서 뛰쳐나와 집 근처에 숨겨둔 아지트로 도망친다. 오직 자신만이 알고 있는 장소라고 생각한 아지트에서, 제이미는 뜻밖에도 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한눈에 봐도 도망자 신세였던 소녀는, 설상가상으로 임신까지 한 상태였다. 소녀는 제이미가 자신을 해칠까 두려웠는지 무척 경계했지만, 제이미는 그날 이후로 소녀가 자꾸만 신경 쓰였다. 집에서 먹을 것과 담요를 가져다주고, 그런 제이미에게 소녀도 점차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집으로 돌아온 제이미에게 아버지가 하는 말이라곤 한심하다, 더 노력해라, 스쿼시 경기에서 지면 용돈을 끊겠다, 차도 태워주지 않을 테니 혼자서 걸어오라는 둥 폭력적인 말뿐이었다. 제이미는 소녀에게 자신의 인생에서 자신은 주인공이 아니라 그림자라며, 아버지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제이미의 고민을 들어주던 소녀 역시 자기도 평생 도망치며 살아야 하는 그림자 인생이라고 말한다. 두 그림자는 그렇게 서로에게 유일하게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이자,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어갔다. 소설 『스쿼시』 전반에 걸쳐 ‘스쿼시’는 제이미에게 큰 의미가 된다. 제이미는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주고 꿈을 꾸게 만들어준 스쿼시를 하면서 자신의 한계에 부딪히고, 또 스쿼시로부터 도망치며 가족으로부터 함께 도망쳤다가, 다시 스쿼시 라켓을 잡으며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기 때문이다. 과연 그들이 선택한 길 위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그림자 소년과 소녀를 따라 사랑과 삶의 의미를 찾는 여정을 함께 떠나자.아침식사 시간, 아버지가 입을 열었다.“오늘부터, 용돈은 없다.”놀란 제이미가 눈썹을 추켜올리며 아버지를 쳐다본 뒤 다시 애원하는 눈빛으로 어머니를 쳐다봤다. 그러나 어머니는 누구 하고도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았다. 불편한 기운이 식탁 위를 지나갔다. 어제 경기가 그렇게 끝나고, 아버지와 어머니가 말다 툼을 했을 게 분명했다. 그리고 결과는 뻔했다. 아버지의 압승.‘정말 단란한 가족이야, 그래.’ 제이미는 비아냥거리는 마음을 감추며 다시 고개를 들었다.“우승할 때까지다.” 소녀였다. 어둠을 틈타 창고로 숨어든 사람은 몸집이 작은 소녀였다.그러나 그녀는 제이미를 발견하고는 곧바로 몸을 돌려 달아나기 시작했다. 제이미는 깜짝 놀라 자신도 모르게 소녀의 뒤를 따라 추위 속으로 뛰어들었다. 이제 그 소녀는 텃밭을 가로질러 달아나고 있었다. 뒤에서 보니 소녀의 발걸음이 고통스럽게 비틀거렸다.“기다려!”낮은 목소리로 제이미가 외쳤다. 집에서 도망 나온 처지에 있는 힘껏 소리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러나 소녀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재빨리 뒤따라가 그 소녀의 팔을 낚아챘다.“기다려! 널 해치려는 게 아냐.”그녀가 불현듯 발길을 멈췄다. 그러고는 몸을 돌려서 몹시 도전적인 눈길로 제이미를 쳐다봤다.“내가 널 두려워한다고 생각하니?”제이미는 말문이 막혔다.“먼저 달아난 건 너야.” “난 다시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 거야. 다른 어딘가로 가야만 해. 그게 어디든 애쉬포드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여긴 날알아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거든. 가서 뭘 할지는 아직 모르겠어.게다가 가진 돈도 없고 배낭에 들어 있는 것 말고는 먹을 것도 없어. 배낭에 든 음식도 내 건 아니야. 널 주려고 가져온 거니까.물론 미래에 대한 계획도 전혀 없지. 난 지금…….”제이미는 발로 바닥을 걷어차면서 말했다.“한마디로 엉망진창이야. 완전히 엉망진창이라고.”소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제이미를 올려다보지도 않았다. 제이미는, 이렇게 운이 안 좋은 두 사람이 이런 시간에 이런 장소에서 만나기도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의 상황을 말했으니 이제 곧 소녀도 자신을 떠날 거라고 생각했다.그녀 역시 무능한 패배자가 들러붙는 걸 원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소녀는 이렇게 말했다.“그러니까, 우린 둘 다 그림자네.”“뭐라고?”“그림자라고.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너도 똑같네. 아마도 우린 잠시 동안 서로가 필요할 것 같아.”“그런데 왜 우리가 그림자야?”소녀가 어둠을 응시하며 말했다.“오랫동안 그늘 속에 있다 보면, 누구나 그림자가 되는 법이야.”


10대와 통하는 사회 이야기
철수와영희 / 손석춘 지음 / 201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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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영희청소년 인문,사회손석춘 지음
10대를 위한 책도둑 시리즈 23권. 사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어떻게 도입되고 발전해 왔는지, 신자유주의는 무엇인지, 어떤 정치와 경제가 좋은지 등 다양한 사회 이야기를 정치, 경제, 역사적 관계 속에서 입체적으로 들여다보며 청소년 눈높이에서 한국 사회뿐 아니라 지구촌 사회에 대해 폭넓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사회’와 ‘내’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왜 사회를 알아야 하는지를 쉽게 알려주며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사회 그리고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할 다양하고 바람직한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아가 사회는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사회에서 경쟁이 불가피한 것인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적 관계가 무엇인지, 경제는 성장하는데 왜 사람은 더 불행해지는지 등 사회 현상과 관련해 청소년들이 궁금해 할 주제들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본다.들어가는 말│‘SNS’ 즐기며 ‘사회’도 모른다면 1부. 사회와 나는 어떤 관계일까? 1장. ‘나는 사회와 무관하다’라는 무서운 착각 세월호, 한국 사회가 만들어낸 비극│무분별한 규제 완화의 결과│듣기 좋은 말에 숨겨진 비밀│사회와 무관한 개인은 없다 -세월호 선장과 ‘대한민국호 선장’은 닮은꼴? -남녀의 성별 차이도 사회적 차이인가요? 2장. 내가 사는 사회, 대체 뭐가 진실이지? 시점에 따라 보이는 면이 달라진다│한국 사회에 보내는 찬사?│통계로 본 한국 사회│비판적 사고는 부정적 사고가 아니다│한국 사회의 진실│문제를 알아야 해답이 보인다 -사회에서 개개인의 경쟁은 불가피할까요? -경쟁을 비판하는 ‘다중지능’이 경쟁을 부추긴다? 2부. 사회는 어디까지 커왔을까? 3장. 사회도 나처럼 성장한다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사회의 범위가 운명을 갈랐다│신분제 사회의 형성│19세기 조선 사회의 모습│시민혁명이 신분제를 붕괴시키다│민주주의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 -영국혁명, 미국 독립혁명, 프랑스혁명은 어떻게 다른가요? -민주주의 사회와 자본주의 사회는 같은 말인가요? -돈이 사람들을 평등하게 만들었다? 4장. 사회가 성장해온 힘 자본주의 사회의 등장│애덤 스미스의 자본주의 비판│복지 사회의 발전 -자본주의 사회에서 비로소 개인이 탄생했다? -인생에 가장 중요한 사회적 관계는 무엇인가요? -여성 투표권은 남성들이 ‘배려’했을까요? 5장. 신자유주의 사회: 돈이 독재하는 사회 미국의 위기와 신자유주의의 대두│신자유주의의 민낯│미국에서의 신자유주의 비판│자본 독재를 넘어 경제적·사회적 민주화로 -프란치스코 교황은 왜 현대 사회를 독재라 했을까요? -이자로 살아가는 사람을 ‘안락사’시켜라? 6장. 한국 사회는 어떻게 커왔을까? 신분제 사회의 벽을 넘지 못한 공론│조선 신분제 질서의 위기│외세를 끌어들인 조선의 지배세력│식민지 사회에서의 독립운동│4월 혁명│유신정권 반대 투쟁│5월 항쟁과 6월 민주 대항쟁│노동자 대투쟁과 경제 민주화 운동 -사회 성숙의 걸림돌 ‘외세 개입’ -동학농민혁명은 어떤 혁명인가요? -민중은 좌파 개념이 아닌가요? 3부. 사회는 앞으로 어떻게 성숙할까? 7장. 어떤 정치로 사회는 성숙할까? 정치가 사회를 틀 지운다│민주주의란 무엇인가?│공론장과 민주주의의 확장│민주주의의 성장통과 성숙 -사회 불평등을 부추기는 정당을 왜 지지할까요? -우리 역사에 묻혀있는 새로운 사회의 싹 8장. 어떤 경제가 사회에 좋을까? 경제 성장이라는 신화│외환위기와 신자유주의의 본격화│좋은 경제란 무엇인가?│좋은 경제와 노동의 창조성 -침몰한 타이타닉 호가 자본주의를 살렸다? -경제는 더 성장하는데, 왜 사람은 더 불행할까요? 9장.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려면 사회 성장의 역사│세계 시민과 열린 마음│미국 변호사가 놀란 독일 사회의 모습│참담한 한국 사회의 현실│‘자본주의는 악마’라고 외친 미국의 시위대│어떤 정치와 경제가 좋은 사회를 만들까? -지구촌의 남북문제는 무엇인가요?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을 어떻게 만나야 하나요? 나가는 말│어떤 ‘사회적 관계’를 맺어갈까?사회와 나는 어떤 관계일까? 사회는 어떻게 발전해 왔을까? 사회에서 개개인의 경쟁은 불가피할까? 인생에 가장 중요한 사회적 관계는 무엇인가? 경제는 더 성장하는데, 왜 사람은 더 불행할까? 민주주의 사회와 자본주의 사회는 같은 말인가? 이 책은 사회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어떻게 도입되고 발전해 왔는지, 신자유주의는 무엇인지, 어떤 정치와 경제가 좋은지 등 다양한 사회 이야기를 정치, 경제, 역사적 관계 속에서 입체적으로 들여다보며 청소년 눈높이에서 한국 사회뿐 아니라 지구촌 사회에 대해 폭넓게 설명하고 있다. 청소년들은 사회관계망 서비스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 ‘SNS’를 즐기며 학교 생활을 통해 알게 모르게 사회적 관계를 맺고 있다. 하지만 ‘나는 사회에 관심이 없다.’라거나 ‘사회문제는 나와 무관하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가정과 학교에 머물며 아직 사회 진출을 하지는 않았지만, 사회 속에 존재하며 사회와 직접적인 연관을 갖고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사회’와 ‘내’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왜 사회를 알아야 하는지를 쉽게 알려주며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사회 그리고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할 다양하고 바람직한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아가 사회는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사회에서 경쟁이 불가피한 것인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적 관계가 무엇인지, 경제는 성장하는데 왜 사람은 더 불행해지는지 등 사회 현상과 관련해 청소년들이 궁금해 할 주제들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본다.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사회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은 학교도 사회 속에 존재하며, 청소년이라도 사회와 늘 관계를 맺고 영향을 받고 있기에,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제대로 알아야만 사회의 성장과 더불어 개인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한국 사회에서 일어난 세월호 참사,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붕괴는 단순한 자연재해나 사고가 아닌 생명을 경시하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드러내준다. 그 원인과 조건은 ‘자본에 대한 규제 완화’와 ‘노동시장의 유연화’로 상징되는 신자유주의라는 경쟁 중심 사회를 지향하는 한국 사회의 사회적 선택과 관련이 있다. 또한 청소년들이 대학 입시로 인해 입시 지옥에 내몰리고 있는 것 역시 ‘부모 잘못’이라기보다 ‘사회 잘못’이라고 지적한다. 청소년들도 사회와 무관할 수 없기에 내가 살고 있는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내가 사는 사회의 진실이 무엇인지를 비판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사회와의 관계를 제대로 파악한다면 사회적 존재로서의 자기를 성찰하고 발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유롭고 평등하고 우애로운 사회,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공존하는 ‘생태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하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누어져 사회와 내가 어떤 관계인지, 사회는 어디까지 커왔는지, 사회는 앞으로 어떻게 성숙할지를 큰 주제로 담고, 9장으로 구성되어 사회가 커온 과거를 돌아보며 현실 사회를 진단하고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할 사회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미디어 소개] ☞ 한겨레 2016년 1월 7일자 기사 바로가기 ☞ 연합뉴스 2015년 12월 31일자 기사 바로가기 ☞ 뉴스천지 2015년 12월 27일자 기사 바로가기 ☞ 위클리서울 2015년 12월 21일자 기사 바로가기 ☞ 뉴스1 2015년 12월 31일자 기사 바로가기‘사회’가, ‘사회관계망’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본 지식’을 10대들이 가지고 있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사회와 사회관계망에 대한 사고의 지평이 넓어지고 깊어지면, 친구 관계도 학교생활도 사뭇 새롭게 다가옵니다. 친구와의 사귐, 학교생활 또한 모두 사회 현상이니까요. 무엇보다 나 자신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사회적 존재로서 자기를 발견하기, 사회와 나를 관계 지어 보기, 청소년 시기에 꼭 필요한 성찰입니다. 사회를 아는 만큼 내가 보이니까요. -본문에서각 개인이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사회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정확히 바라보아야 합니다. “나는 사회에 관심 없다.”라며 사회적 무관심을 자랑으로 삼을 때, 그 무지는 언제든 타인은 물론 자신의 삶을 파괴할 수 있으니까요. -본문에서경쟁의 불공정성과 획일성의 문제점에 동의한다면, 10대 이후의 전 생애를 ‘학벌’이 좌지우지하는 것이 얼마나 옳지 못한가를 실감할 수 있겠지요. 그때 비로소 내가 살고 있는 사회를 바라보는 눈도 넓고 깊어지기 시작합니다. 한국 사회가 성취한 성과는 받아들이되, 그 성과에 담겨 있는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고쳐나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문제가 무엇인가를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문제점을 모르면 그것을 해결할 길도 없으니까요. -본문에서흔히 사회구성원들의 의식 수준이 그 나라의 정치 수준을 결정한다고 말합니다. 일리가 있는 말이지요. 사회구성원들이 모두 주어진 현실에 순종하는 문화에 젖어있다면, 비록 왕정은 아니더라도 독재정권이 활개를 칠 것은 분명하니까요.하지만 사회구성원들의 의식이 정치를 결정한다는 말이 진실인 만큼, 좋은 정치가 좋은 사회구성원을 만든다는 말도 진실입니다. 정치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좋은 사회가 될 수도 있고, 나쁜 사회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본문에서인간의 역사가 과연 진보해 왔는가라는 물음에 회의적인 시선을 던지는 지식인들이 끊임없이 등장해왔지만,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 있습니다. 인류는 좀 더 자유롭고, 좀 더 평등하고, 좀 더 우애롭게 성장해왔습니다. -본문에서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려면 무엇보다 먼저 미국식 자본주의를 유일한 선진 사회로 전제하는 획일적 이해에서 벗어나야 옳습니다. 미국식 신자유주의 체제만이 세계화이고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논리, 또는 그것만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논리는 모두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입니다. 한 사회에서 정치와 경제가 어떻게 연관되느냐에 따라 다양한 사회가 가능하니까요.어떤 정치가, 어떤 경제가 좋은 사회를 만드는지 성찰하고 더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가야 옳습니다. -본문에서


금수회의록 외
넥서스 / 안국선, 신채호 (지은이), 송창현 (엮은이) / 20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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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청소년 문학안국선, 신채호 (지은이), 송창현 (엮은이)
청소년들을 위한 '수능대비 한국문학 필독서' 시리즈. 한국 고전문학부터 근대문학까지, 꼭 읽어야 하는 한국문학 10선을 선정했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핵심을 정리하여 실었다. 해당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 내신 대비는 물론 학기 중 심화 학습 및 방학 중 선행 학습, 독서 활동에 필수적인 한국문학 시리즈이다. 10권 <금수회의록 외>는 안국선, 신채호의 대표 신소설 모음집이다. <금수회의록>은 여러 동물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우화 소설이다. 개화기에 발표된 소설 가운데 현실 비판이 가장 강한 작품으로, 유교 이념과 기독교적 사상을 바탕으로 당시 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을 담았다. <꿈하늘>은 한 놈이 세 개의 소리를 듣는 과정을 통해 일제 강점기 하에서 우리 민족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금수회의록 / 공진회 / 꿈하늘간편하게, 핵심부터 읽는다! 청소년이 읽어야 할 최소한의 한국문학 해설부터 보는 청소년 필독 ‘한국문학 10선’ 수능·논술 속성 대비, 심화 학습·선행 학습 필독서! “고전문학부터 근대문학까지 10권으로 한국문학에 대한 기반을 다지자” 우화와 환상을 통해 살펴보는 사회 비판 의식! ◆ 시리즈 소개 청소년들을 위한 ‘수능대비 한국문학 필독서’ 핵심, 해설부터 먼저 읽자! 한국 고전문학부터 근대문학까지! 꼭 읽어야 하는 한국문학 10선을 선정했다.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핵심을 정리하여 실었다. 해당 작품을 읽고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 내신 대비는 물론 학기 중 심화 학습 및 방학 중 선행 학습, 독서 활동에 필수적인 한국문학 시리즈이다. ◆ 책 소개 애국 계몽 운동에 앞장선 안국선, 신채호의 대표 신소설 모음집! 안국선, 신채호는 개화기 애국 계몽 운동에 앞장섰던 작가이다. 은 여러 동물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우화 소설이다. 개화기에 발표된 소설 가운데 현실 비판이 가장 강한 작품으로, 유교 이념과 기독교적 사상을 바탕으로 당시 사회에 대한 비판 의식을 담았다. 은 한 놈이 세 개의 소리를 듣는 과정을 통해 일제 강점기 하에서 우리 민족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신채호는 서문에서 이 글이 꿈을 꾸고 난 후에 지은 글이 아니라, 꿈에서 지은 글이라고 밝힌다. 꿈속 이야기라는 말로 미루어 보건대, 우리의 전통적인 몽유록계 소설을 떠올려 볼 수 있다. 몽유록계 소설은 현대 소설의 액자 구조와 유사하다. 액자 소설이 ‘외화?내화?외화’로 이루어져 있다면, 몽유록계 소설은 ‘입몽?꿈?각몽’이라는 구조로 되어 있다. 하지만 은 꿈속 이야 기이면서도 몽유록계 소설과는 다르다. 사람들이 옛적부터 우리 여우를 가리켜 말하기를 요망한 것이라, 간사한 것이라 하여 저희들 중에도 요망하든지 간사한 자를 보면 여우 같은 사람이라 하니, 우리가 그 더럽고 괴악한 이름을 듣고 있으나 우리는 참 요망하고 간사한 것이 아니요, 정말 요망하고 간사한 것은 사람이오. 지금 우리와 사람의 행위를 비교하여 보면 사람과 우리와 명칭을 바꾸었으면 옳겠소. 김 서방이 이렇게 부지런히 벌이하고 열심히 돈을 모으려 하고 신실하게 일을 하려고 할 때에 그 아내도 바느질하며 남의 집일도 하여 밥도 더러 얻어다가 끼니를 때우고 반찬도 더러 얻어다가 남편을 공대할새 그럭저럭 삼사 년이 지내었더라.


청소년을 위한 주제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팜파스 / 송영심 지음 / 2016.06.20
13,000원 ⟶ 11,700(10% off)

팜파스청소년 역사,인물송영심 지음
현직 역사교사인 저자가 방대한 조선왕조실록 기사들 중에서 청소년이 알아두면 좋은 핵심 주제별로 직접 추려 소개하고 또 설명한다. 파란만장했던 정치사의 뒷이야기와 궁궐의 여성들의 이야기, 민중들의 사회사와 종교, 문학, 여성들의 출산, 반려동물, UFO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조선사가 가득하다. 무엇보다 직접 해당 실록 기사를 읽어보며 선조들의 생각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관련 역사 지식까지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어 교과서에서는 얻을 수 없는 풍부한 역사 공부가 가능하다.머리말 제1장. 조선을 담다, 조선왕조실록 1. 조선왕조실록, 왜 만들었을까? 2. 조선왕조실록을 기록한 사람은 누구일까? 3. 조선왕조실록은 어떻게 만들었고 또 보관했을까? 4. 조상이 남긴 삶의 숨결, 조선왕조실록의 가치를 말하다 제2장. 조선의 왕들을 만나다 * 조선왕조 계보도 1.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 형제들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왕이 된 태종 2. 조선 최고의 성군 세종, 조선의 문물을 완비한 성종 3. 사화를 일으킨 폭군 연산군, 실리 외교를 펼친 도덕적 패륜 군주 광해군 4. 임진왜란을 겪은 선조, 병자호란을 겪은 인조 5. 세 차례나 정권을 바꾸어 버린 숙종, 탕평책을 펼친 영조 6. 조선 후기 문예 부흥을 일으킨 정조, 뒤를 이은 어린 임금들의 세도정치 시대 7. 어린 고종을 대신해 개혁정치를 펼친 흥선대원군 제3장. 주제로 실록 속 조선을 보다 1. 실록 속 정치사- 조선의 역사를 만들어낸 인물들 2. 실록 속 신분제도- 조선에서 신분에 따라 살아가는 삶 3. 실록 속 범죄와 처벌- 엄중한 법 집행으로 이루어낸 조선 사회의 질서 4. 실록 속 민란- 백성, 반기를 들다 5. 실록 속 직업- 조선에서 먹고 사는 법 6. 실록 속 왕실 가족사- 궁궐에서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권력 싸움 7. 실록 속 결혼과 성- 조선을 휩쓴 다양한 사랑과 성 스캔들 8. 실록 속 궁녀의 삶- 가깝고도 먼 왕실의 그림자 9. 실록 속 신분이 다른 사랑- 신분을 초월한 사랑의 결과 10. 실록 속 종교- 종교로 보는 조선 사회사 11. 실록 속 시- 조선의 삶이 담긴 문학 12. 실록 속 음식 문화- 조선의 궁중 음식과 연회 13. 실록 속 여성의 출산- 조선의 쌍생아와 기형아 14. 실록 속 천문- 조선의 UFO 목격담과 천문학 15. 실록 속 외래 문물- 조선에 찾아온 외국인과 코끼리조선왕조실록이라 하면 방대한 내용과 어려운 한자와 고어체가 떠올라 접근하기 쉽지 않다. 배경 지식이 될 만한 한국사 공부가 되어있지 않으면 실록 기사를 접한다 해도 제대로 이해하긴 어렵다. 하지만 조선 왕조 500여 년의 기나긴 역사가 꼼꼼히 기록된 조선왕조실록의 가치를 생각하면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한번쯤은 꼭 읽어보아야 할 내용임엔 틀림없다. 자그마치 1707권으로 이루어진 조선왕조실록에는 단순히 지배층에 대한 기록만 담긴 것이 아니라 조선을 살다간 민중들의 생생한 삶과 정신이 오롯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내용을 읽기 어렵기에 이 책에서는 현직 역사교사인 저자가 방대한 실록 기사들 중에서 청소년이 알아두면 좋은 핵심 주제별로 직접 추려 소개하고 또 설명한다. 파란만장했던 정치사의 뒷이야기와 궁궐의 여성들의 이야기, 민중들의 사회사와 종교, 문학, 여성들의 출산, 반려동물, UFO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조선사가 가득하다. 무엇보다 직접 해당 실록 기사를 읽어보며 선조들의 생각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관련 역사 지식까지 쉽고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어 교과서에서는 얻을 수 없는 풍부한 역사 공부가 가능하다. 조선왕조 500년을 담은 1707권, 6400만 자의 가치 조선왕조실록이 친근하게 다가온다! 우리나라의 마지막 왕조인 조선 왕조에 대한 관심은 꽤 꾸준하다. 이전 왕조들에 비해 사료나 유물, 유적을 자주 접하기도 하고 텔레비전 드라마로 제작된 조선 시대 배경 사극들의 인기도 높다. 조선왕조실록을 다룬 책들도 꾸준히 나오고 있고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은 꼭 읽어 보아야 할 책으로 꼽는다. 하지만 조선왕조실록의 방대한 분량과 빽빽하게 채워진 어려운 내용을 마음 편히 읽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정치사 위주의 내용보다는 조선왕조실록에 담긴 진짜 조선 사람들의 삶과 사상, 문화를 풀어낸 책을 만들었다. 현직 중학교 역사교사인 저자는 방대한 분량의 조선왕조실록 국역본을 모두 살피며 조선을 나타내는 핵심 주제에 알맞은 기사들을 추려냈다. 특히 청소년들이 교과서로 배우는 암기식 공부로는 알기 어려운 조상들의 실제 삶과 관련한 주제들도 포함시켰다. 정치사, 문학, 여성, 종교, 사회사, 여성의 출산, 천문학 등 조선 사회 전반에 걸친 주제에 맞는 실제 실록 기사들을 읽어볼 수 있도록 했다. 기사에 대한 해석과 더불어 관련 조선사 지식까지 함께 알려주어 쉽고 재미있게 ‘조선 사회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 조선 시대의 사람 사는 냄새가 가득! 살아있는 조선으로 떠나는 여행 조선을 떠올리면 텔레비전 사극 드라마에 나오는 근엄한 왕과 신하들, 전쟁, 암투와 같은 것들을 생각하게 된다. 청소년들은 이런 드라마 외에는 조선사, 아니 한국사 자체를 접하거나 깊게 공부할 기회가 더욱이 없다. 역사라 하면 딱딱하고 어려운 것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에 마음의 거리는 더욱 멀어지고 있다. 하지만 조선에도 오늘날 우리와 같은 사람들의 삶이 존재했다. 조선 사람들에게도 먹고 사는 직업이 있었고 사랑이 있었으며, 반려동물도 키웠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살았다. 그런 조선 백성들의 일상을 왕조의 기록으로만 여겼던 조선왕조실록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권력을 가진 왕과 정치가들뿐만 아니라 궁녀, 기녀, 무당, 노비 등 조선을 이루고 살아갔던 모든 이들의 삶이 조선왕조실록 곳곳에 담겨있다. 하지만 너무나도 방대한 분량과 어려운 고어체로 되어 있는 실록 기사들이기에 일반인들이나 청소년이 쉽게 이해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저자는 방대한 조선왕조실록 국역 기사 내용을 일일이 살피어 주제에 맞는 기사들을 추려냈다. 기사와 더불어 그에 맞는 역사적 사실들을 설명하고 그를 통해 추론할 수 있는 생각거리들도 함께 던져준다. 무엇보다도 직접 실록 기사를 읽으며 조선사를 오롯이 느낄 수 있고 조선왕조실록에 대한 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500여 년간의 우리 선조들의 삶과 숨결이 살아 숨 쉬고 있어. 붓에 먹물을 흠뻑 묻혀 달필로 글을 써 내려간 사관들은 지성과 학식, 비판력과 예지력으로 당대사를 진실되게 기록하려고 노력했어. 그들의 열과 성을 다한 기록으로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시대의 모든 것을 담은 거대한 타임캡슐이 되었단다. 실록 속에는 조선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풍속, 예술 등 모든 것이 담겨있지. 우리는 실록을 통하여 선조들의 삶의 향기를 가슴으로 느껴볼 수 있어. 그들의 웃음과 기쁨, 비탄과 슬픔, 증오와 한숨이 실록의 장을 넘길 때마다 우리들에게 다가와 마치 파노라마를 보듯이 눈앞에 펼쳐진단다. 참, 여기에서 반정이란 군사를 일으켜 새로운 임금을 세우는 것인데, 조선에서 반정으로 왕위에 오른 사람은 연산군이 쫓겨난 후에 임금이 된 중종과 광해군이 쫓겨난 후에 왕위에 오르는 인조 두 사람이 있어. 광해군과 연산군이 폭군으로 묘사되긴 하지만 연산군이 말 그대로 폭군이라면, 광해군은 현명한 중립 외교로 조선을 전쟁 위험에서 구출한 능력 있는 임금이라고 할 수 있어. 하지만 북인 정권을 수립한 사람들이 후궁의 아들인 광해군의 왕 자리를 지키기 위해 무리하게 배다른 어린 동생인 영창대군을 죽이고 영창대군의 어머니인 인목대비를 서궁에 유폐시키는 바람에 광해군은 임금 자리에서 쫓겨나게 된 거란다.


마음밭에 심을 이야기
교육타임스 / 김상규 지음 / 2008.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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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타임스청소년 자기관리김상규 지음
1부 마음 밭에 심을 이야기 내일을 보는 등불 13 자신은 보석 같은 존재 16 인생은 입지에서 19 인생은 시간이다 23 아는 것이 힘 26 운명은 개척 하는 것 29 겸손의 미덕 32 긍정적인 삶이 주는 것은 37 손에서 배우는 교훈 41 일에 몰두 할 때 행복하다 45 진정한주인은 49 잘못을 허용하다보면 54 관용은 위대한 사랑이다 59 공생의 길은 64 말은 신비스러운 것 67 참 기쁨은 감상하는 마음에서 71 아는 만큼 보인다 74 청결은 생활의 기본 77 지혜로운 사람은 80 먼저 생각하고 행동하자 83 제2부 마음 밭에 심을 이야기 진정한 승리자는 89 책 속의 보물을 찾자 92 노인의 지혜 96 자기인생은 자기가 만드는 것 100 인격수준은 책임의식의 기준 104 발상의 전환 107 뿌리 없는 나무는 없고 110 예의는 자신을 비추는 거울 115 살맛나는 공동체 119 흡연은 건강의 적 123 사랑이 있어야 삶이 아름답다 127 자아를 찾는 삶의 보람은 131 성실히 행하는 것이 사람의길 134 성찰은약 원망은병 137 진실한사람은 용감하다 142 자신을 죽이는 것이 무엇인가 146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은 150 꿈이 있어야 행복하다 153 말은 마음의 표현 이다 158 결실이 있는 노력을 하자 162 제3부 마음 밭에 심을 이야기 성공으로 가는 길 169 도착점이 있으려면 173 현명한 삶의 창조는 176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 181 틈이 있을 때 마다 할일은 184 행복은 목표 있는 삶이 주는 선물 187 관심은 사랑의 표현 190 지혜로운 삶은193 용서와 화해는 내가먼저 196 따뜻한 삶은 마음의 미덕 201 원수는 물에 새기고 205 높아지려면 낮아야한다 208 편안을 포기해야 성공 한다 212 4덕과 7보시 217 책임감이 있는 사람 221 지혜는 삶의 질을 가꾼다 225 배움에는 왕도가 없다 230 후회는 앞서지 않는다 234 아는 것은 쓸모가 있어야 237 최후에 웃는 자가 되자 240 제4부 마음 밭에 심을 이야기 희망의 에너지를 245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 248 이웃을 잘 사귀자 251 가치 있는 인생을 위하여 257 사명을 자각하자 261 새로운 발상의 삶 265 효는 인을 행하는 근본 270 건강하게 삽시다 274 자아실현의 길은 278 성실보다 큰 재산은 없다 283 사랑 삶의 바탕이다 286 미래를 위해 오늘 준비하자 289 배려는 거듭나는 아름다운 삶 292 말이 씨가 된다 296 뜻있는 삶은 목표 있는 삶에서 300 올바른 인생관을 확립해야 303 지혜는 인격의 총체 306 인생의 시간에 우선 채울 것은 309 땅을 파야 샘물이 솟는다 312 뿌린 대로 거둔다 315
어삼쉬사 Plus 수학 2 (2024년)
이투스북 / 박상윤 (지은이) / 2023.10.05
15,000원 ⟶ 13,500(10% off)

이투스북청소년 학습박상윤 (지은이)
수능 수학, 어삼쉬사를 넘어야 1등급 도전이 시작된다! 어삼쉬사란? 중위권 학생에게는 꼭 정복해야 할 유형, 상위권 학생에게는 빨리 풀어야 할 유형을 담은 어려운 3점, 쉬운 4점 문항 집중 공략서입니다. 수능에 출제되는 유형을 집중 분석하여 개발한 필수 유형 훈련서로 수능 · 모의고사 기출을 모티브로 제작한 100% 신규 문항을 수록하였습니다. 기출 학습과 병행할 필수 도서이며 부록으로 제작의 모티브가 된 짝기출을 제공합니다.Ⅰ. 함수의 극한과 연속 1. 함수의 극한 2. 함수의 연속 Ⅱ. 미분 1. 미분계수와 도함수 2. 도함수의 활용 Ⅲ. 적분 1. 부정적분 2. 정적분 3. 정적분의 활용 [부록] 짝기출수능 수학 '어려운 3점~쉬운 4점'을 집중 공략한다!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는 정복해야 할 대상 그 자체!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는 감각을 익혀주는 어삼쉬사! 1. 수능 수학영역 30문항 중 '허리'에 해당하는 어삼쉬사 집중 공략! 수능 · 모의고사 기출을 꼼꼼히 분석 · 반영하여 100% 신규 제작한 수능 어려운 3점~쉬운 4점 수준의 필수 유형 240제를 수록하였습니다. 2. 기출 학습과 병행할 필수 도서 기출문제를 분석한 후에는 이를 '기출이 아닌' 문제에 적용해 보아야 합니다. 기출을 모티브로 개발한 는 기출 학습과 병행하기 좋은 최적의 도서입니다. 3. 수능 핵심개념과 필수 유형으로 취약 유형 확인 수능 핵심개념과 대표기출로 수능 필수 유형을 확인하고, 단원별 1세트당 10문항씩 제공되는 8세트, 총 24세트의 문제를 풀어보며 취약 유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때 부록으로 제공되는 짝기출로 실제 시험에는 어떻게 출제 되었는지 확인하며 학습을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4. 논리적이고 정석적인 풀이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논리적이고 정석적인 풀이를 수록하였습니다.


엄마랑은 왜 말이 안 통할까?
뜨인돌 / 딘 버넷 (지은이), 김인경 (옮긴이) / 2022.01.17
13,000원 ⟶ 11,700(10% off)

뜨인돌청소년 자기관리딘 버넷 (지은이), 김인경 (옮긴이)
엉뚱발칙한 뇌과학자가 알려 주는 십대와 부모님이 사이좋게 공존하는 법. 왜 부모님은 정리와 휴대폰 사용에 집착하고, 왜 자녀들이 충분히 자도록 내버려두지 않으며, 어째서 아무것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걸까? 부모님한테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걸까? 이 안내서는 엉뚱하고도 발칙한 뇌과학자가 십대와 부모 사이에 일어나는 거의 모든 갈등과 소통의 문제들을 십대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읽다 보면 어느새 ‘엄마랑은 왜 말이 통하지 않을까’라는 인류 최대의 난제가 풀리기 시작할 것이다.누가 이 책을 읽어야 할까? 시작하기 전에 1장. 너는 집이 무슨 호텔인 줄 알지! 2장. 일어나, 지금이 몇 신데 아직 자고 있어! 3장. 학교 다닐 때가 제일 좋을 때야! 4장. 뭐가 그렇게 우울한데?! 5장. 밥 먹을 때만이라도 휴대폰 좀 내려놔라! 6장. 나이 들면 다 이해하게 될 거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_ 최종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_ 진짜 최종영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뇌과학자와 함께하는 십대-부모 소통 프로젝트 십대와 부모의 관계를 말하는 책들은 수도 없이 쏟아지고 있지만, 대부분 부모를 독자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책들은 부모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녀를 다루는 법에 집중하거나 사춘기에 겪는 신체 변화에 초점을 두고 설명하는 진부한 방식만을 고집한다. ‘왜 십대 입장에서 부모의 생각과 행동을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은 없을까?’ ‘왜 십대들이 낄낄대며 읽다가 부모와 소통하고 공존하는 법을 깨달을 수 있는 책은 없을까?’ 『엄마랑은 왜 말이 통하지 않을까』는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했다. 이 책의 독자는 부모가 아닌 십대다. 십대들이 까다롭고 말이 안 통하는 부모님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짚어 주는 책이다. 십대에 들어서면 어렸을 때보다 부모님의 말에 반감이 드는 일이 잦고 억울하고 원망도 커진다. 수년 동안 부모님의 말만 믿고 따랐는데 갑자기 어딘가 어긋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늘 머릿속에 이런 질문이 따라다닌다. 왜 부모님은 정리와 휴대폰 사용에 집착하고, 왜 자녀들이 충분히 자도록 내버려두지 않으며, 어째서 아무것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걸까? 이 책은 이런 의문이 드는 십대에게 어떤 부분이 부모님과의 소통을 막고 있는지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안내서다. 작가가 뇌과학자인 만큼 이 안내서의 모든 근거는 뇌과학이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작가는 전지적 십대 시점에서 십대와 부모 사이에 일어나는 거의 모든 문제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쉽게 풀어 주고, 재미있게 다루기 때문에 십대 독자들이 보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나는 왜 부모님이 불편할까? “이게 다 뇌 때문이야!”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장 제목만 봐도 실소가 나올 만큼 현실 부모님의 멘트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 1장. 너는 집이 무슨 호텔인 줄 알지! 2장. 일어나, 지금이 몇 신데 아직 자고 있어! 3장. 학교 다닐 때가 제일 좋을 때야! 4장. 뭐가 그렇게 우울한데?! 5장. 밥 먹을 때만이라도 휴대폰 좀 내려놔라! 6장. 나이 들면 다 이해하게 될 거다! 오늘 아침에도 이 중에 몇 가지 이야기를 들은 십대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부모님은 대체 왜 이러는 걸까? 단순히 나이 차이 때문일까? 혹은 경험의 차이 때문일까? 아니면 부모님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 걸까? 작가 딘 버넷은 이 모든 차이와 불통의 문제가 ‘뇌’에서 시작된다고 이야기한다. “네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방송 프로그램을 부모님이 쓰레기 같다며 비하한다고? 네가 진짜 가지고 싶은 걸 두고 돈 낭비라고 해? 진짜 중요한 문제를 털어놓거나, 누군가 때문에 화가 나서 부모님에게 말했더니 그냥 어깨만 으쓱했다고? 심지어 (비)웃기까지 했다고? 뭐지? 소시오패스인가? 네 관점에서 바라보거나 네 감정을 이해하는 일이 부모님에게 그렇게 어려운 이유가 대체 뭘까? 네가 어렵게 말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야. (중략) 그렇다면 왜 부모님이 자라던 시기의 일은 ‘제대로’ 된 것이고 중요한데, 네가 자라는 시기의 일은 그렇지 않다는 걸까?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면 네가 맞아. 그건 말도 안 돼. 이런 일들을 보면 부모님을 이해시키는 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야. 부모님은 대체 왜 너처럼 세상을 보지 않을까? 사실, 이건 정확히 ‘뇌의 차이’ 때문이야. 뇌에 일어나는 갑작스럽고 극단적인 변화는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부모와 십대 사이의 관계까지 바꾸어 놔.” - 30~32쪽 이 책은 뇌의 변화와 차이를 중심으로 십대와 부모의 갈등을 감정, 수면, 학업, 정신 건강, 휴대폰 사용, 편견과 고정관념 부분으로 나눠 설명한다. 십대의 뇌는 계속 성장하고 있고 복잡하고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다. 반면에 부모의 뇌는 이미 성장을 마치고 안정기로 들어섰다. 이런 차이로 십대와 부모 사이에 수많은 갈등과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뇌가 작동하는 방식을 아는 것은 십대와 부모가 소통하는 핵심 열쇠가 된다.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작가의 유쾌한 수다와 재치 만점 카툰까지! 작가 딘 버넷의 본업은 영국 카디프대학교 교수이자 대학 내 정신의학 및 임상신경과학연구소의 연구원이다. 본업 외에도 과학 블로거, 스탠딩 코미디언, 작가로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십대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말을 건다. 그리고 수많은 농담들 사이에 이성적이고 명확한 뇌과학적 접근, 통찰력 있는 질문과 생각거리들을 배치해 십대들을 고민하게 하고 자연스럽게 생각의 전환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 장에서는 부모님으로 대변되는 어른 세대를 솔직하게 비판한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잘못된 틀 안에 머물지 말고 네가 진짜 옳다고 생각한다면 목소리를 내라’는 작가의 말은 미래를 살아갈 십대에게 매우 의미 있게 다가갈 것이다. 이 책의 또 다른 포인트는 장마다 배치된 카툰과 지루할 틈 없이 재미있게 구성된 본문이다. 십대들의 일상을 그대로 옮겨온 듯 생생하고 유머러스한 카툰은 십대들이 마음을 열고 생각의 변화를 시작하게 만드는 장치가 되어 준다. 부모와 십대 자녀 간의 불통은 어쩔 수 없이 안고 가야 할 숙명이 아니라 누구나 충분히 풀어갈 수 있는 문제다. 이 책은 십대들에게 그 이야기를 전해 주기 위해 애쓰고 몸부림 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엄마랑은 왜 말이 통하지 않을까』는 십대들이 ‘뇌’ 안에서 불통의 원인을 발견하고 자신, 그리고 부모님과 조금씩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안내자가 되어 줄 것이다.이 책이 특별한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십대와 부모의 관계를 다루기 때문이야.사실 주제만으로는 특별할 게 없어. 너도 알겠지만 십대와 부모의 관계를 말하는 책, 기사, 참고문헌, 소책자, 웹사이트는 단어 하나하나까지 죄다 부모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그런 책들은 부모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녀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설명하는 데 집중해.하지만 이 책은 달라. 이 책은 십대인 너를 위해 썼어. 까다롭고 말이 안 통하는 부모님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하나부터 열까지 최선을 다해 설명해 줄게.이것부터 인정해야겠다. 부모님을 대하는 일은 꽤 힘들어. 많은 부모님들은 시간을 보내는 것부터 어떤 친구를 사귀고 그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는지까지 네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지적해. 대부분 맞는 말이고. 그런데 이상하게 기분이 나쁘지.부모님은 네 기분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무조건 나무라기도 해! 그러고는 네 기분과 표정을 가지고 온갖 잔소리를 늘어놓지!어렸을 때보다 부모님의 말에 반감이 드는 일이 잦고 원망도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너도 눈치챘을 거야. 수년 동안 부모님의 말을 믿고 따랐는데 갑자기 어딘가 어긋나기 시작한 기분이 들겠지.그런 너에게 필요한 건,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설명서야. 우리에게 일어나는 많은 일들은 뇌가 열심히 일한 결과야. 너의 뇌는 부모님의 뇌와 매우 다른 방식으로 작동해. 생각도 다르고, 사물을 인식하는 방식도 다르고, 반응도 제각각인데다 우선순위를 매기는 방식도 다르지. 그러니 매번 의견이 다른 건 놀랄 일이 아니야. 완전한 의견 일치는 불가능하지.이런 차이는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나면서 갖가지 논쟁을 일으켜. 나는 가장 잘 알려지고 끈질기게 벌어지는 몇 가지 논쟁을 중심으로 이야기할 거야. 너는 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부모님은 왜 그분들이 원하는 대로 하고, 대체 왜 같은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지, 무엇보다 그런 갈등을 해결하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팁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어.너의 뇌는 계속 성장하고 있고 복잡하고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어.그건 여러모로 좋은 의미이기는 하지만 혼란과 스트레스, 불안이라는 위험에 취약하다는 뜻이기도 해. 네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방송 프로그램을 부모님이 쓰레기 같다며 비하한다고? 네가 진짜 가지고 싶은 걸 두고 돈 낭비라고 해? 진짜 중요한 문제를 털어놓거나, 누군가 때문에 화가 나서 부모님에게 말했더니 그냥 어깨만 으쓱했다고? 심지어 (비)웃기까지 했다고? 뭐지? 소시오패스인가? 네 관점에서 바라보거나 네 감정을 이해하는 일이 부모님에게 그렇게 어려운 이유가 대체 뭘까? 네가 어렵게 말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야.예를 들어 보자. 많은 십대들이 유명 유튜버를 꿈꿔. 너도 그중 한 명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부모님은 그런 꿈을 비웃거나 노골적으로 무시하면서 ‘제대로 된’ 직업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 제대로 된 직업이라는 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구글 검색만 잠깐 해 봐도성공한 유튜버들이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인다는사실을 알 수 있어!그런데 왜‘제대로 된’ 직업이아니라는 거야?너희 부모님은 단순히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 말할지도 몰라. 그러면서 사람이라면 뭔가 가치 있고 유용한 일을 해야 한다고 하겠지. 장담컨대 네가 프로 축구선수가 되거나 유명한 가수가 되면 부모님은 매우 기뻐할 거야. 생계를 위해 공으로 게임을 하거나 듣기 좋은 소리를 내는 일이 대체 어떤 점에서 ‘유용’하거나 ‘가치 있는’ 일이라는 걸까? 물론, 축구선수나 가수 덕분에 사람들은 행복을 느껴. 그럼 왜 경기장이나 무대에서 행복을 주는 일만 의미 있고 유튜브는 아니라는 거지? 내 생각에 부모님이 유튜브를 보고 자라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커.그렇다면 왜 부모님이 자라던 시기의 일은 ‘제대로’ 된 것이고 중요한데, 네가 자라는 시기의 일은 그렇지 않다는 걸까?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면 네가 맞아.도 안 돼. 이런 일들을 보면 부모님을 이해시키는 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야.부모님은 대체 왜 너처럼 세상을 보지 않을까?사실, 이건 정확히 ‘뇌의 차이’ 때문이야.뇌에 일어나는 갑작스럽고 극단적인 변화는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부모와 십대 사이의 관계까지 바꾸어 놔.


묻고 답하는 현대시 카페
도서출판 북멘토 / 강영준 지음, 박건웅.고영미 그림 / 2011.09.20
18,000원 ⟶ 16,200(10% off)

도서출판 북멘토청소년 문학강영준 지음, 박건웅.고영미 그림
분석이 필요한 교과서 속의 현대시를 선정하여, 시를 읽는 방법을 하나하나 예를 들어가면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아무리 난해한 시라도 알기 쉽도록 전달한다. 이것을 바탕으로 다른 모든 시도 즐겁게 감상하는 법을 소개하고, 나아가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보아야 하는 주제에 대해서는 '철학카페'라는 지면을 통해서 다루고 있어 시를 통한 세상읽기를 도와주고 있다.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 <꽃>과 <노근리 이야기>, 그리고 <콩 너는 죽었다>의 일러스트를 그린 개성 있는 박건웅 작가가 현대시를 해석한 일러스트들은 시 속에 숨겨진 또 다른 이야기를 만나는 즐거움을 준다. 특히 현대시의 문법 즉 이론을 설명한 1부에서 청소년이 보다 더 시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고영미 화가의 만화로 꾸려진 ‘한눈에 보기’라는 꼭지가 돋보인다.1부 현대시를 읽는 법 01 시는 상상력의 체험이다 02 시적 화자는 시인의 아바타다 03 시의 어조는 주제와 통한다 04 시적화자, 감정을 다채롭게 변주하다 05 시어의 향연- 내포와 외연 06 실물을 대하듯 이미지를 즐기자 07 다른 말에 빗대어 말하기 - 직유,은유,의인화 08 다른 말에 빗대어 말하기 - 상징,우의 09 거꾸로, 억지로, 부풀려 말하기 - 반어, 역설,과장 10 리듬에 맞춰 시 읽기 11 다채로운 시의 갈래 2부 시 읽기의 실제 01 눈물, 진정한 성숙의 의미 - 김기림 02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다 - 서정주 03 죽음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 황동규 04 우리에게 가족은 무엇인가 - 백석 05 참된 지식인으로서의 삶을 꿈꾸기 - 김수영 06 국가주의의 폭력에 길들여진 존재 - 황지우 07 근대의 빛 , 자연의 어둠을 집어삼키다 - 이문재 08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 - 김기택 09 우리는 왜 고립된 섬에서 살아가는가 - 김혜순 10 여성, 세상을 향해 날아가려면 - 고정희 11 자연, 치유와 정화의 힘 - 나희덕 12 자유를 향해 비상하다 - 송찬호■교과서 속의 현대시, 이젠 쉽고 재미있게 읽자! 청소년들은 아무리 길고 어려운 것이라도 가요 가사는 따분해하기는커녕 금방 잘 따라 부릅니다. 하지만 교과서 속의 시는 짧든, 길든, 어렵고 따분하며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저자 강영준 선생님은 이 책에서 현대시에 대한 이런 고정관념을 한방에 날려줍니다. 저자는 “시는 일상의 체험이며 기록”이고 시는 절대 엄숙하고 고상한 것이 아니라 그저 옆에 살아가는 내 이웃의 목소리라는 것을 현실감 있게 보여줍니다. 저자는 이 책의 1부에서 분석이 필요한 교과서 속의 현대시를 선정하여, 시를 읽는 방법을 하나하나 예를 들어가면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아무리 난해한 시라도 알기 쉽도록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이것을 바탕으로 다른 모든 시도 즐겁게 감상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보아야 하는 주제에 대해서는 '철학카페'라는 지면을 통해서 다루고 있어 시를 통한 세상읽기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 시를 통해 상상력과 사고력을 기르자 시를 단순히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다면 상상력과 사고력일 것입니다. 상상력은 시의 언어 속에 숨겨져 있는 풍부한 정서와 이미지를 찾아내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사고력은 그렇게 찾아낸 정서와 이미지가 개인적 생각과 궁리를 통해 또 다른 세계를 만나게 되는 힘입니다. 저자와 함께 현대시를 읽다 보면 깊은 곳에 잠자고 있던 상상력과 사고력이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 시 속에 숨겨진 이미지들과 함께하게 됩니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스스로 상상력을 펼치며 시에 빠져들게 되고 어느새 자신의 사고력이 성장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한국의 대표 현대시를 일러스트와 함께 감상해 보자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시를 박건웅 작가의 일러스트와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 『꽃』과 『노근리 이야기』, 그리고 『콩 너는 죽었다』의 일러스트를 그린 개성 있는 박건웅 작가가 현대시를 해석한 일러스트들은 시 속에 숨겨진 또 다른 이야기를 만나는 즐거움을 줄 것입니다. 특히 현대시의 문법 즉 이론을 설명한 1부에서 청소년이 보다 더 시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고영미 화가의 만화로 꾸려진 ‘한눈에 보기’라는 꼭지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안녕 라자드
문학과지성사 / 배봉기 지음 / 201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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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청소년 문학배봉기 지음
‘문지 푸른 문학’ 시리즈 열여섯번째 권.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작가 배봉기의 성장소설집으로, 표제작인 「안녕 라자드」를 비롯해 총 5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책에 수록된 5편의 소설은 서로 다른 다섯 가지 물음을 청소년들에게 던지며, 한 시절을 함께 살아낸다는 것에 대한 고민을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진중하게 담고 있다. 대학 교수인 아빠와 약사인 엄마, 일류대학교를 졸업한 후 소신에 따라 시민단체에서 일하는 누나를 둔 윤호. 동성애 등과 같은 주제도 식사 자리에서 아무렇지 않게 화제에 올릴 수 있는 열린 분위기의 가족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우상이었던 누나가 어느 날 방글라데시 출신의 작고 검은 라자드를 남자 친구로 소개하려고 하면서 화목하고 완벽했던 가족의 풍경이 일그러지기 시작하는데….어둠 속의 아이 안녕 라자드 괴물 연습 삼촌과 사는 법 고백 작가의 말“라자드가 미국인이면? 프랑스나 독일 사람이면? 그러면 되는 거야?” 경쾌하고 도발적인, 세상에 던지는 다섯 가지 물음표 아동.청소년 문학 분야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쳐왔으며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작가 배봉기의 성장소설집 『안녕 라자드』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문지 푸른 문학’ 시리즈로는 열여섯번째 권이자 첫번째 소설집이기도 한 이 책에는 표제작인 「안녕 라자드」를 비롯해 총 5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표제작 「안녕 라자드」는 본격적인 다문화 시대를 맞이한 우리에게 그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오는 소설이다. 대학 교수인 아빠와 약사인 엄마, 일류대학교를 졸업한 후 소신에 따라 시민단체에서 일하는 누나를 둔 윤호. 동성애 등과 같은 주제도 식사 자리에서 아무렇지 않게 화제에 올릴 수 있는 열린 분위기의 가족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모든 면에서 우상이었던 누나가 어느 날 방글라데시 출신의 작고 검은 라자드를 남자 친구로 소개하려고 하면서 화목하고 완벽했던 가족의 풍경이 일그러지기 시작한다. 누나는 어색하게나마 웃었지만, 나머지 가족은 전혀 그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엄마가 날카로운 목소리로 쏘아붙였다. “강서영! 너 우리한테 왜 이러는 거야? 이러면 안 되잖아. 갑자기 이게 뭐니? 엄마 아빠 혈압 높여 쓰러지게 만들 작정이라도 한 거야? 느닷없이 근본도 모르는 사람을 들이대면서 초대를 해? 도대체 저 사람, 어느 나라 사람이니?” 어색한 웃음이 사라지면서 누나의 얼굴이 차갑게 변했다. 목소리도 싸늘했다. “방글라데시! 근데 그게 왜 중요한데? 근본? 라자드가 미국인이면? 프랑스나 독일 사람이면? 그러면 되는 거야? 백인이면? 그러면 괜찮은 거야? 그게 아니라서 지금 이러는 거냐고?” _「안녕 라자드」본문 중에서 라자드라는 한 개인에 대한 누나의 신뢰와 판단은 윤호네 가족에게 그 어떤 의미도 없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에 관계없이 그저 “검고 가난한 나라의 라자드”일 뿐이다. 평소와는 달리 외면과 침묵으로 일관하는 아빠와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내는 엄마에 이어 윤호마저 라자드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자 누나는 미리 싸두었던 짐을 들고 망설임 없이 집을 나가버린다. 자유롭고 개방적인 가족의 상징이었던 누나의 부재를 계기로 하여, 윤호네는 마치 레고로 만든 집처럼 부서지고 말았다. 어쩌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폐쇄적 공동체일 ‘가족’은 해당 사회에 내재한 윤리 규범과 상식 및 갈등을 고스란히 표출하는 즉자적 거울의 역할도 담당한다. 일례로 위의 인용문 중 엄마가 방어 기제로 사용하는 이른바 ‘근본’이라는 것, 한국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 있는 익숙한 그러나 모호한 판단 가치 중 하나가 아니던가. 이것이 바로, 라자드로 인해 빚어진 주인공 윤호네 가족의 균열을 단지 소설 속 이야기로만 치부할 수 없는 이유다. 함께 수록된 「삼촌과 사는 법」은 살인죄로 17년 동안이나 교도소에 있었으며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출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를 나직한 방식으로 전달한다. 주인공인 민수와 동생 민지는 물론이고 엄마조차도 삼촌과 제대로 대면한 적이 없다. 교도소, 그리고 살인자라는 이미지를 떨칠 수 없는 엄마와 막냇동생을 돌보고 싶은 아빠와의 충돌은 멎을 줄 모르고, 수차례의 다툼 후 엄마는 끝내 어린 민지를 데리고 친정으로 간다. 아빠와 민수가 덩그마니 남아 삼촌과 함께 살게 된 것이다. 잠시 후, 삼촌이 불쑥 말했다. “고맙다 민수야.” “뭐가?” “사실은 말이다. 사실은……” 삼촌이 휴우― 한숨을 쉬고 말을 이었다. “……민수 네가 없었으면, 너도 외갓집에 가버린 상태였다면, 나는 여기를 나갔을 거다. 아무리 형이 잡아도, 나가서 어떻게 살던지 이 집을 떠나고 말았을 거야. 나 때문에, 나 하나로 형이 가족 모두와 떨어져 사는 것을 어떻게 견디겠냐. 민수 네가 아빠 곁에 있어서, 네가 나를 삼촌으로 봐줘서, 내가 이렇게 마음잡고…… 아무튼 고맙다.” _「삼촌과 사는 법」본문 중에서 인간이 지을 수 있는 죄에 경중을 따질 때, 살인은 가장 무겁고 깊은 죄에 해당할 터다. 의도한 것이었든 그렇지 않았든 다른 사람의 생명을 앗았던 이를 우리는 내부 구성원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삼촌이라고는 하나 생면부지인 타인과 진배없는 데다 그가 지은 죄로 인해 두렵기까지 한 대상과 주인공 민수가 함께 살아가는 과정을 보며 용서와 화해, 그리고 포용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인간이기에 가능한 이 윤리적 덕목들이 사실 우리에게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가,에 대해 새삼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들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 또한 달라지지 않는다. 어찌 보면 실로 무거울 수 있는 주제임에도, 작가는 고등학생 ‘민수’의 시선을 통해 이를 담백하고도 완곡하게 녹여냈다. 다른 3편의 소설들 역시 저마다의 색깔과 무게를 개성 있게 담았다. 용산 참사를 소재로 한 「어둠 속의 아이」는 물론이고 학업과 입시가 주는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서 점차 자신의 본모습도, 올곧게 키워가야 할 인간성도 상실할 위기에 처한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 「괴물 연습」과 「고백」 등은 이 소설집이 머리와 가슴 모두로 답해야 할 질문지이기도 함을 명징하게 드러낸다. “이런저런 문제들에 의문을 갖고 질문을 하는 작은 계기라도 되면 좋겠다”는 작가의 말을 굳이 빌려오지 않아도 될 만큼, 책에 수록된 5편의 소설은 서로 다른 다섯 가지 물음을 우리 청소년들에게 던진다. “거꾸로 물속에 처박힌 것처럼, 그래서 숨이 팍팍 막혀오는 것처럼, 온몸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청소년들이지만 자신을 비롯해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을 둘러싼 현실의 마디들과 발 딛고 서 있는 세계에 끊임없이 질문하고 나름의 고민을 이어가는 것이야말로 ‘성장’의 다른 표현이 아닐까. 한 시절을 함께 살아낸다는 것, 하여 동시대를 더불어 호흡한다는 것에 대한 ‘지금, 우리, 여기’의 고민을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진중하게 담은 소설집이다.그런데, 아니었다. 다음 날에도, 그다음 날에도 그 풍경들과 사람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잊혀지지 않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희미해져야 하는데, 더 뚜렷해지는 것 같았다. 그 골목들, 텅 빈 가게들, 검은 옷들, 타오르는 불길과 울부짖는 사람들의 벽화, 찬 바람만 부는 공터. 그리고 그 어둠 속에서 울고 있던 하얀 옷의 아이.꼭 내가 그 아이를 춥고 어두운 곳에 버려두고 도망치고 만 것 같았다. _「어둠 속의 아이」 솔직히 누나가 라자드를 사귄다는 것을 이해하고 싶지 않고, 인정하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또 그렇게 말할 수도 없다.“이유가 무엇이지?”누나는 그렇게 물을 것이고, 윤호는 대답할 말이 없다. 라자드가 방글라데시 사람이어서 싫고, 얼굴이 검어서 싫다고 대답할 수는 없다. 그건 누나와의 대화에서 답이 될 수 없다. 이성적으로, 그리고 합리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이유는 타당한 이유가 아니니까. 그건 억지에 불과하니까. _「안녕 라자드」 ‘나는 왜 이렇게 되었을까?’나는 정우를 기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빨리 잊기 위해서, 잊고 내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절박하고 집요하게 글을 쓰려고 했던 것이다. 가장 친했던 친구가 죽었는데,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는데, 나는 그 이유도 모르고 있는데……그런데도 내가 빠져 있었던 감정은 내 걱정, 나 자신에 대한 불안이었다.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대한 막막한 불안과 두려움 말이다. _「괴물 연습」


칼 라거펠트, 변화가 두려울 게 뭐야
Ž / 문은영 지음 / 2013.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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Ž청소년 역사,인물문은영 지음
2013년 문화관광부우수교양도서 현재 유명 패션 브랜드 ‘샤넬’ ‘펜디’의 수석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에 관한 국내서는 없다. 80살의 나이가 다 되도록 패션의 황제로 군림하고 있는 그의 삶과 일에 대한 열정을 통해, 패션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미래에 대한 동기부여를, 성인들에게는 칼 라거펠트만의 성공기를 들려준다. 어려서부터 패션 잡지를 오리고 베껴 그리기를 좋아하던 한 독일 소년, 칼 라거펠트가 주인공이다. 그는 남자답지 못하다는 주위의 편견으로 따돌림을 당하면서도, 옷에 대한 열정으로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 그 속에서 미래의 꿈을 키워갔다. 파리 유학을 통해 패션의 세계에 뛰어든 소년은, 나만의 세계에서 마음으로만 그려오던 디자인과 상상력을 분출하면서 행복할 수 있었고, 패션 디자이너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해 ‘패션의 황제’라는 칭호까지 누리는 인물이 되었다.프롤로그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패션의 황제 1. 패션을 사랑하는 외톨이 책만 읽는 외톨이 소년 빛나는 데뷔, 하지만 꿈꾼 곳이 아니야! 마이너리그에서 멘토를 만나다 2. 어제의 패션보다 내일의 패션이 더 중요해 점점 커져가는 프레타 포르테 시장 달라진 세상,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답하다 패션의 황제로 등극한 칼 칼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3. 칼의 성공법 7가지 공부는 나의 힘, 모든 것을 다 알고 싶다 스폰지같은 흡수력에서 새 디자인이 나온다 끊임없는 일, 일, 일…. 일이 나를 구원한다 까칠한 인상 뒤 겸손과 헌신이 사람을 사로잡는다 나만의 세계를 넘어서 새롭게 변신하라! 인테리어를 보면 패션이 보인다 이젠 패션 디자이너도 슈퍼스타 에필로그 칼 라거펠트의 후예들 4. 칼 라거펠트를 꿈꾼다면 패션 디자이너 진로 & 직업 탐구 패션 관련 진로 탐구 패션 관련 직업 탐구 옷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면 삶 자체가 패션의 역사인 칼을 알려 주세요 부족한 면을 공부로 채우려는 노력. 주변 사람을 감동시키는 겸손과 배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두둑한 뱃심. 칼 라거펠트는 타고난 천재는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진정한 롤모델입니다. 패션 분야로 진로를 택한 청소년들의 필독서 교복까지도 짧게, 타이트하게 줄여 입는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패션에 민감한 세대이다. 2012년에 조사한 청소년 장래희망 2위는 연예인, 5위는 디자이너인데 패션에 관련된 직업이 두 가지나 상위에 랭크된 것만 보아도 청소년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우리 청소년들은 패션 분야로의 진로 설정에도 관심이 많을 텐데,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책이나 자료는 부족하다. 패션 잡지로는 채울 수 없는 현대 패션에 관한 이야기. 읽다보면 근현대 패션사가 한눈에 들어오고, 패션을 이끌어온 중요 인물들을 알 수 있으며, 어떻게 패션 쪽으로 진출하여 내가 원하는 패션 전문가가 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책을 청소년에게 선물하고자 가 출간되었다. 따돌림 당했지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던 소년, 패션의 황제가 되다 어려서부터 패션 잡지를 오리고 베껴 그리기를 좋아하던 한 독일 소년은, 남자답지 못하다는 주위의 편견으로 따돌림을 당하면서도, 옷에 대한 열정으로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 그 속에서 미래의 꿈을 키워갔다. 파리 유학을 통해 패션의 세계에 뛰어든 소년은, 나만의 세계에서 마음으로만 그려오던 디자인과 상상력을 분출하면서 행복할 수 있었고, 패션 디자이너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해 ‘패션의 황제’라는 칭호까지 누리는 인물이 되었다. 칼 라거펠트 관한 국내 유일한 책 현재 유명 패션 브랜드 ‘샤넬’ ‘펜디’의 수석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에 관한 국내서는 없다. 80살의 나이가 다 되도록 패션의 황제로 군림하고 있는 그의 삶과 일에 대한 열정을 통해, 패션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에게는 미래에 대한 동기부여를, 성인들에게는 황제로 군림할 수 있는 칼 라거펠트만의 성공기를 들려주는 귀한 책이 될 것이다. 주인공 칼 라거펠트(1938~ 독일) Karl Lagerfeld 칼 라거펠트는 1938년 9월 10일, 독일에서 태어났어요. 누나가 있지만 외아들에 막내로 자란 칼은 어려서부터 옷에 관한 무한한 관심을 갖고 있었어요. 이런 칼에게는 패션 잡지를 구해 주고 관련 학교를 보내 주시며 지지해 주는 부모님의 응원이 있었답니다. 가족의 응원 속에서 파리에서 패션을 공부를 시작한 칼은 20대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죠. 자신의 타고난 재능 위에 수만 권의 책을 통해 익힌 지식으로 보다 새로운 디자인을 해 온 칼은 현재 유명 패션 브랜드인 샤넬과 펜디의 수석 디자이너에요. 70살이 넘은 나이에도 세계 패션계를 주름잡는 칼은 그 누구보다 화려한 패션의 황제랍니다. 잡지를 오리고 노는 책벌레 꼬마 아이들은 칼이 책을 놓고 함께 인디언 놀이를 할 거로 생각했지만, 칼은 깜짝 놀라 소리 지르며 집으로 도망가 버렸어요. 인디언 놀이뿐만 아니라 전쟁놀이를 해도 칼은 어울리지 않았어요. “전쟁놀이, 나무 타기, 숨바꼭질이 싫증 나면 우리는 재미삼아 칼이 읽던 책을 뺏곤 했어요. 칼은 카우보이와 인디언이 나오는 이야기책은 읽어도 절대 인디언 놀이를 하지는 않았어요.” 옆집에 살던 친구는 칼이 오직 책만 끼고 살았다고 회상했어요. 가자 파리로, 패션의 수도 파리로 “칼, 파리의상조합학교는 마음에 드니?”“물론이죠. 여기는 온종일 아름다운 옷만 생각하고, 내가 그린 옷을 실제로 만드는 방법을 배워요. 공부가 너무 재미있어요.”독일에선 늘 학교에 다니는 것도,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싫어하던 칼은 파리로 오자 물을 만난 고기처럼 신 나게 패션 공부에 몰입했어요. 역사에 관한 관심은 자연스레 패션 역사로까지 넓어졌어요. 한번 보면 그대로 기억하는 놀라운 칼의 재능도 한몫했지요.어느새, 그는 연대만 말하면 그 시대 의상의 특징을 줄줄 읊어 대는 경지에 올랐어요. 예를 들자면 ‘1710년 독일’이라는 키워드를 주면 유행하던 색깔부터 옷깃의 스타일이며 실루엣까지 단숨에 말할 정도였죠. “칼 얘기 들었어? 파투 하우스에서 떠난후에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되었대.”“오트 쿠튀르 일은 아예 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이탈리아랑 독일 기성복 시장을 기웃거린다던데.”“제정신이야? 오트 쿠튀르랑 기성복을 감히 비교나 할 수 있겠어? 기성복 디자인을 할 거면 아예 패션계를 떠나는 게 낫겠다.”“쿠튀리에가 스타일리스트로 변신하다니, 오트 쿠튀르 디자이너 망신은 칼이 다 시키는군!”칼은 왜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것일까요? 파리의상조합학교 시절부터 칼과 친구였던 페르난도 산체스는 칼이 패션계의 흐름을 미리 읽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지금까지 상류 사회를 위한 오트 쿠튀르가 패션의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중산층과 대중을 위한 프레타 포르테로 옮겨 가게 될 거라고 판단한 거죠.


1등처럼 공부하지 마!
늘봄 / 신수정 지음 / 2009.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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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청소년 학습신수정 지음
자기 주도 학습의 원리에 기초해 학습자 스스로 공부를 잘할 수 있도록 코치하는 공부 지침서. 강남에서 입소문 난 과외 전문가였고, 현재 대학의 겸임교수이자 유명 기업의 컨설턴트인 지은이의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날카로운 교육 혜안으로 기존의 학습법을 뒤엎는 수준별 장단기 생존 학습법을 제시한다. 지은이는 수험생들이 공부에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이 1등을 모방하는 들러리 공부법에 있음을 밝히고, 대한민국의 소외된 95%의 수험생들에게 필수적인 공부 방법의 해법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또한 ‘과목의 과도한 분업화’로 전 과목 공통 요소인 ‘공부하는 법’과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해결하는 법’을 가르치지 못하는 교육 현실을 비판하고, 마구잡이식으로 공부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에게 전체 구조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프레임워크(틀)를 기반으로 해 각자의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게 한다. 입학사정관제의 핵심 평가 항목인 잠재적 능력과 자질, 공부 습관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5차원 공부 설계안, 수능과 내신 준비에 요긴한 시험 대응 전략, 잘못된 공부 습관을 교정하는 4개월 공부 개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개개인의 학습을 전방위적으로 코치한다. 머리말 공부법 잘 가르치는 학교, 어디 없나요? Prologue 대한민국 수험생의 표본은 누구인가? 1. 빈익빈 부익부 양성소 ‘학원’ 2. ‘상위 5% 따라잡기’의 함정 3. 공부 방법을 바꿔야 성적이 산다 PartⅠ 기본 멘토링 / 공부, 그 생존의 법칙 1. 공부, 필수인가 선택인가 2. 시험은 하위 실력 평가다 3. 공부에 대한 세 가지 오해 4. 마구잡이식 공부는 버려라 Part Ⅱ 전략 멘토링 / 5차원 공부 프레임워크 Framework 1 자질 : 뛰어난 천재보다 범재가 낫다 Framework 2 마음 : 성패 가르는 승부처 > 1단계 꿈과 목표 > 2단계 자신감과 믿음 > 3단계 결심과 노력 > 4단계 즐거움 Framework 3 환경 : 무인도 환경 만들기 Framework 4 공부 방법 : 필승불패의 전략 10계명 > 1계명 분류하기 : 체계적인 기억 저장법 > 2계명 대충 여러 번 : 반복을 통한 멀티 사고법 > 3계명 큰 그림화 : 전체를 보는 구조화법 > 4계명 모으기 : 휴대 간편한 한쪽 정리법 > 5계명 핵심 키워드 찾기 : 고도의 내용 요약법 > 6계명 이해하기 : 바탕 다지는 개념 원리법 > 7계명 분석하기 : 재구성을 통한 횡 사고법 > 8계명 가르치기 : 역할극 이용한 두뇌 촉진법 > 9계명 집중하기 : 일타 삼피 암기법 > 10계명 읽고 쓰기 : 통합 사고법 Framework 5 공부 기법 : 각종 시험별 대응 기법 총정리 Part Ⅲ 실전 멘토링 / 5%가 아닌 학생들을 위해 1. 효율적인 시험 전략 > 제1전략 100점을 목표로 공부하지 마라 > 제2전략 목표를 원대하기 잡지 마라 > 제3전략 자기 실력의 120%를 발휘해라 > 제4전략 예습하지 마라 > 제5전략 스스로 속박하라 > 제6전략 답을 보고 이해하라 > 제7전략 쉬운 것부터 하라 > 제8전략 한 번에 한 가지만 하라 > 제9전략 계획표를 상세하게 세우지 마라 > 제10전략 앞만 보지 마라. 뒤도 돌아보라 2. 공부 완전정복 5개월 프로젝트 > 1단계 선포와 계약 : 계약서 작성하기 > 2단계 습관화 : 공부일기 + 수업 집중 훈련 + 일일점검표 > 3단계 집중화 : 2단계로 요약하기 > 4단계 가속화 : 반복하여 습관화하기 부록 한 달 버티기 프로젝트 > 공부 계약서와 공부 일기, 각종 계획표 수록 Epilogue 나의 꿈과 목표 ‘신박사 아카데미’시간도 돈도 버리는 1등 들러리 공부법은 버려라! 자기 실력의 120%를 발휘하는 공부 개조 프로젝트 입학사정관제 대비 ‘스스로 학습법’을 코치하는 공부 지침서 최근 입학사정관제가 초미의 관심사다. 대학입시 및 특목고 입시 개선 방안으로 떠오르면서 입학사정관제의 핵심 전형인 자기 주도 학습 능력 평가 또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학습자 스스로 학습 능력을 진단하고 결과에 이르는 전 과정을 주도하려면, 이제는 공부 방법으로 승부해야 한다! 자기 주도 학습의 원리에 기초해 학습자 스스로 공부를 잘할 수 있도록 코치하는 공부 지침서 <일등처럼 공부하지 마!>(늘봄 펴냄, 값 1만2000원)가 화제다. 제목부터 독특한 이 책은 서울대 공학자 출신의 신수정 박사가 수험생들이 공부에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이 1등을 모방하는 들러리 공부법에 있음을 밝히고, 대한민국의 소외된 95%의 수험생들에게 필수적인 공부 방법의 해법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한때 강남에서 입소문 난 과외 전문가였고, 현재 대학의 겸임교수이자 유명 기업의 컨설턴트인 저자의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온 날카로운 교육 혜안으로 기존의 학습법을 뒤엎는 수준별 장단기 생존 학습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과목의 과도한 분업화’로 전 과목 공통 요소인 ‘공부하는 법’과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해결하는 법’을 가르치지 못하는 교육 현실을 비판하고, 마구잡이식으로 공부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에게 전체 구조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프레임워크(틀)를 기반으로 해 각자의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게 한다. 입학사정관제의 핵심 평가 항목인 잠재적 능력과 자질, 공부 습관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5차원 공부 설계안, 수능과 내신 준비에 요긴한 시험 대응 전략, 잘못된 공부 습관을 교정하는 4개월 공부 개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개개인의 학습을 전방위적으로 코치한다. 공부 계약서, 10줄 공부 일기, 일일 점검표, 월간 계획표 등 수업과 자기 주도 학습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각종 공부 자료도 수록해 책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일등처럼 공부하지 마!>는 단기적으로는 성적 향상, 장기적으로는 공부 습관의 형성을 목표로 한다. 대학 입시는 저차원 공부법이며 천재적인 두뇌보다 공부 방법의 습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부에 좌절하는 대한민국 95%의 수험생들에게 전하는 희망 메시지다. 이 책은 소외된 이 땅의 95% 수험생들에게 전하는 희망 메시지 노력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공부 방법을 의심하라 수준별, 상황별, 문제별 맞춤식 해법 ‘5차원 공부 설계안’과 ‘10가지 시험 전략’ 명문대 입학을 꿈꾸는 수험생들에게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공부엔 왕도가 없으며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단언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공부엔 왕도가 있다! 의지가 없고 성적도 바닥인 학생, 의지는 있으나 공부 방법을 모르는 학생, 산만해서 집중을 하지 못하는 학생에게는 각각 맞춤식 처방을 내려야 한다. 예외 없이 누구나 선택하는 사교육에서는 개인별 문제점을 진단하고 맞춤식 처방을 내리기는 어렵다. 오히려 공부 잘하는 학생 위주로 하는 수업 탓에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에게는 부담감과 열등감만 높여 동기를 퇴색하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이 책에서는 학생의 문제점에 따른 맞춤 처방과 더불어 개념 원리와 전체적인 구조를 보는 방법을 보완하는 두 가지 전략을 병행할 것을 권한다. 기반이 희미하면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이상 열심히 한다고 해도 소용없다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잘하지 못하는 학생의 환경과 학습 습관을 비교해, 스스로 어떤 부류에 속하고 자신의 공부 습관에는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자가 진단해 볼 수 있다. 저자는 수많은 공부 방법의 문제점을 크게 자질, 마음, 환경, 방법, 기법 등 다섯 가지 요소로 분류하고 ‘5차원 공부 프레임워크’로 명명했다. 공부 방법에 대한 Why와 How에 대한 해답을 코치하는 기본 학습 전략이다. 학생 누구나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필승불패의 전략 10계명과 시험별 대응 기법까지 포함한다. 환경을 통제하는 무인도 공부법, 요약 필기의 정수 단권화 방법, 대충 여러 번 보는 반복 학습법, 목차 활용법 등 수업 시간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다. ‘5차원 공부 프레임워크’가 학생들의 성적 결과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학습 전략이라면, ‘10가지 시험 전략’은 노력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식 처방이다. 예를 들어 최상위권이 아닌 학생에게 “모르는 문제는 끝까지 도전하라”는 말은 실패로 이끄는 함정이다. 대다수의 학생은 어려운 문제를 수시로 만나게 되며 끝까지 도전하다가는 시간만 허비하게 된다. 과감히 답을 보고 어떤 유형의 문제인지 그 흐름을 파악하는 방법이 효율적이다. 공부하기에 앞서 상세한 계획을 세우는 건 오히려 계획표 설립에 대한 만족감만 키우고 실행력을 약화시키므로 장단기, 평상시 계획을 수립하는 ABC 계획을, 벼락치기 또한 고도의 집중력을 길러주는 요긴한 내신 향상 전략임을 강조한다. 공부 방법에 대해 충분히 고민했다면 오늘 당장 4단계 공부 개조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을 독려한다. 짧게는 한 달, 길게는 4개월에 걸친 실행 프로그램으로 나와의 공부 계약서를 작성하고 단계별 과제를 실행하다보면 어느새 최상위권에 진입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신수정 박사는 서울공대와 대학원을 졸업하여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서강대 경영대학원과 미국 LSM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한국HP와 삼성SDS를 거쳐 현재 기업의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동국대학교 정보대학원 겸임교수다. 평생 학생과 직장인을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삼았고 성공한 직장인이자 교수로 지냈으나 내 자녀의 교육에서는 현실적으로 아무런 힘도 발휘할 수 없음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다.   이후 내 자녀들처럼?대한민국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최상위권이 아닌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공부를 잘할 수 있도록 돕고자 그동안 가르치면서 얻은 경험과 선진들이 쌓아온 노하우들을기반으로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달콤한 속삭임
단비청소년 / 크리시 페리 지음, 서연 옮김 / 201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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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청소년청소년 문학크리시 페리 지음, 서연 옮김
단비청소년문학 시리즈 8권. 갑작스러운 장애로 좌절에 빠진 데미가 현실을 받아들이며 한 단계 성장하는 소설이다. 작가 크리시 페리는 여자아이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기로 유명한데 이 작품에서도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수 있다. 한 어린 여학생의 좌절, 불안, 절망 등의 복잡한 감정이 섬세하게 표현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 모든 것들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단계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주인공 데미는 하루아침에 청각장애인이 되었다. 뇌수막염 때문이었다. 뇌수막염은 오직 소수 환자들에게 있어 영구적인 치명적 청력 손실로 이어진다. 그런데 어떻게 그 소수에 자신이 포함된 걸까? 갑자기 장애를 갖게 된 데미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데미는 일반 학교에 다니다가 결국 청각장애인을 위한 학교로 옮긴다. 당연히 낯설고 이상하며 끔찍하기까지 하다. 매우 빠른 수화, 쉴 새 없이 손으로 떠드는 아이들, 인공와우를 끼고 있는 이상한 모습, 청각장애인 이름을 자랑스럽게 쓰는 아이들. 데미는 그 모든 모습에 거부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제 이런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 더 이상 거부하고 부정할 수 없다. 받아들여야 한다. 과연 데미는 견디고 적응할 수 있을까?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너네 이모…… 귀가 안 들리는데 어떻게 속삭여?” 해리가 눈썹에 잔뜩 주름을 잡는다. “우리 데미 이모는 어떤 것도 할 수 있어. 물론, 속삭일 수도 있어. 데미 이모는 속삭일 수 있어.” 해리가 반복해서 말한다. “이모는 귀가 들리지 않아도 상관없어. 데미 이모는 눈으로 들을 수 있고, 손으로 속삭일 수 있으니까.” 갑작스런 장애를 과연 견딜 수 있을까? 데미는 새로 학교를 옮겼다. 긴장 속에서 트램을 타고 가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한다. 친구 나디아와 엄마에게 문자 메시지가 온다. 덤덤히 답을 하지만 데미는 계속하여 갈등하고 고민한다. 드디어 트램에서 내리고 학교로 들어선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전문 학교’. 갑자기 장애인이 된다는 것에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어느 누가 지금 건강하고 정상인데 ‘장애’라는 것에 생각해 보겠는가? 어찌 하루아침에 장애인이 되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아무리 상상해 본다 한들 과연 그것이 상상이 될까? 주인공 데미는 하루아침에 청각장애인이 되었다. 뇌수막염 때문이었다. 뇌수막염은 오직 소수 환자들에게 있어 영구적인 치명적 청력 손실로 이어진다. 그런데 어떻게 그 소수에 자신이 포함된 걸까? 갑자기 장애를 갖게 된 데미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데미는 일반 학교에 다니다가 결국 청각장애인을 위한 학교로 옮긴다. 당연히 낯설고 이상하며 끔찍하기까지 하다. 매우 빠른 수화, 쉴 새 없이 손으로 떠드는 아이들, 인공와우를 끼고 있는 이상한 모습, 청각장애인 이름을 자랑스럽게 쓰는 아이들. 데미는 그 모든 모습에 거부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제 이런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한다. 더 이상 거부하고 부정할 수 없다. 받아들여야 한다. 과연 데미는 견디고 적응할 수 있을까? 섬세한 감정선, 아픔을 치유하는 문체 청각장애인 학교에는 유명한 아이가 있다. 스텔라. 그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청각장애인이었다. 부모님도 청각장애인이다. 하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고 작은 몸에 비해 강단 있고 당당하다. 스텔라는 더 나아가 청각장애를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하고 들을 수 있는 사람들을 적대시한다. 데미는 당당한 스텔라가 부럽기도 하지만 들을 수 있는 사람들을 적대시하는 모습은 거부감이 든다. 데미는 가족들이 자신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상이고, 친구들도 정상인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다. 스텔라와 의견이 부딪히면서 데미는 예전에 자신이 얼마나 당당했는지, 자신감이 넘쳤는지, 토론을 얼마나 좋아했는지를 기억한다. 그러고는 조금씩 예전의 자신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달콤한 속삭임》은 갑작스러운 장애로 좌절에 빠진 데미가 현실을 받아들이며 한 단계 성장하는 소설이다. 작가 크리시 페리는 여자아이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기로 유명한데 이 작품에서도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수 있다. 한 어린 여학생의 좌절, 불안, 절망 등의 복잡한 감정이 섬세하게 표현되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 모든 것들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단계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책을 덮을 때, 비로소 독자는 위로를 받을 것이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장애는 없다 할지라도 내면에 갖고 있던 장애를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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