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개인결제
장바구니
0
검색기록 전체삭제
부모님
필터초기화
부모님
건강,요리
결혼,가족
독서교육
소설,일반
영어교육
육아법
임신,태교
집,살림
체험,놀이
취미,실용
학습법일반
best
유아
초등
청소년
부모님
매장전집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판매순
|
신간순
|
가격↑
|
가격↓
대한민국 부동산 10년 후 미래가치에 주목하라
매일경제신문사 / 박합수 (지은이) / 2020.05.15
18,000원 ⟶
16,200원
(10% off)
매일경제신문사
소설,일반
박합수 (지은이)
부동산은 미래가치의 핵심으로 투자 선택 1순위일 수밖에 없다. 서울의 정비사업과 수도권의 변화, 지방 부동산의 흐름에 주목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필요하다. 새롭게 변신하는 서울의 미래는 지금과는 또 다른 가치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 시공초월 특급호재인 수도권 GTX 노선도에 따라 달라지는 도로교통망은 부동산의 큰 맥을 짚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지방 부동산 기대주의 변신에도 주목해야 한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입각한 예측은 틀릴 수가 없다. 이 책은 서울,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까지 대한민국 부동산 전체를 조망하며 현재뿐 아니라 10년 후를 내다보고 투자 가치가 있는 지역을 분석하고 있다.프롤로그 1부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가치 대한민국 부동산 30년의 여정 아파트 공급은 계속되어야 한다 인구감소는 주택 수요감소, 가격하락으로 이어질까? 우리와 일본 부동산 시장의 상관관계 가계부채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다주택자에 대한 개념 재정립이 필요하다 1주택자가 최고의 투자다 아파트 입주물량과 미분양주택 분석 단독주택, 그 로망을 위하여 오피스텔의 투자가치와 미래가치는? 미래의 재원, 수익형부동산의 가치 토지는 그 자체가 미래다! 토지 용도의 다양성 쉬어가는 페이지: 코로나19는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부 서울, 새로운 지평을 펼치다 서울시 높이관리기준과 도시의 미래 한강 그 W의 가치 재건축. 재개발의 미래가치에 주목하라 서울 최대 관심사, 재건축 아파트 커다란 격차를 보여줄 재개발 지역 용산공원의 비전, 머물러야 할 이유는? 서울 주택시장, 트라이앵글의 미래가치 서울 강남권 11개구, 주요 지역의 변화 서울 강북권 14개구, 주요 지역의 변화 서울 GTX, 삼총사의 개벽 서울 도시철도를 통해 본 외곽의 변신 쉬어가는 페이지: 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까? 3부 수도권의 미래는 반전이다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을 통해 본 경기도 시대 남양주와 시흥, 수도권 광역도시기본계획의 발전축 대도시권 광역교통망 재편에 따른 수도권의 변화 수도권 GTX, 시공초월 특급호재에 올라타다 GTX 노선별 지역별 점검과 유망지역 분석 철도 개통에 따른 지역별 미래가치 서울 인근도시의 미래가치에 집중하라 송도와 검단… 인천의 변신은 어디까지? 판교와 분당… 수도권 신도시의 가치는? 교외 한강조망 단독주택 어디가 좋을까? 쉬어가는 페이지: 수도권 2기 신도시와 3기 신도시 비교 4부 지방, 그 화려한 비상의 날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의 변신 동쪽의 보배, 속초, 양양, 강릉 부산, 그 화려한 2등의 변신 남쪽 다도해, 여수, 남해, 통영, 거제 목포, 신안, 진도, 해남, 완도의 미래가치 제주도 부동산 시장의 현재와 미래 서해의 중심, 새만금 대구, 대전, 광주, 울산, 광역시의 미래 지방 대중소도시를 돌아보다 KTX, SRT를 통해 본 발전축 쉬어가는 페이지: 지방시대, 아파트 입주물량과 미분양주택을 중심으로 에필로그 태풍의 눈이 된 부동산 시장, 그래도 투자할 곳은 있다!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품은 핵심지역을 파헤치다 부동산 최고 전문가 박합수가 들려주는 이 시대에 딱 맞는 똑똑한 투자 지침서 위기에도 오를 곳은 오른다! 부동산은 미래가치의 핵심으로 투자 선택 1순위일 수밖에 없다. 서울의 정비사업과 수도권의 변화, 지방 부동산의 흐름에 주목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 필요하다. 새롭게 변신하는 서울의 미래는 지금과는 또 다른 가치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 시공초월 특급호재인 수도권 GTX 노선도에 따라 달라지는 도로교통망은 부동산의 큰 맥을 짚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지방 부동산 기대주의 변신에도 주목해야 한다.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입각한 예측은 무시할 수 없다. 이 책은 서울,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까지 대한민국 부동산 전체를 조망하며 현재뿐 아니라 10년 후를 내다보고 투자 가치가 있는 지역을 분석하고 있다. 미래를 위해 지금 당장 투자해야 할 대한민국 1순위 지역 서울의 도심 명품 주거지는 반포, 압구정, 용산에서 정점을 이루고, 강북 도시재생의 미래가치는 한남뉴타운과 성수전략정비구역에서 실현될 것이다. 재건축과 재개발을 통해 새롭게 변신하는 서울의 미래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가치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 그 미래 열차에 동승해야 한다. 수도권 발전 축의 변화는 시흥시, 남양주시에서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 서북의 일산과 동남의 분당이 있다면, 향후 시흥과 남양주의 출현은 동북과 서남을 연결하는 X자 발전 축의 완성을 의미한다. 또한 수도권에서 고양 대곡역, 부천종합운동장, 광명, 금정, 성남 구시가지, 하남, 구리 남양주는 미완의 대기에서 조만간 반짝일 명품 입지다. 철도 개통에 따라 서울 도심 접근성을 30분 전후로 확보한 지역들은 성장성이 돋보이는 핵심 거점이다. 인천 검단의 변화와 영종도의 가치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청정 주거지역인 양평 등 1시간 내 출퇴근이 가능한 한강조망 교외 단독주택도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또한 지방 부동산 기대주에 주목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여수와 통영, 속초, 강릉, 새만금, 부산, 서귀포 등을 꼽고 있다. 각각 남해안과 동해안, 서해안, 제주도를 대표하는 곳이다. 남해안 다도해 시대를 이끌어갈 역량을 담은 도시가 여수와 통영이다. 속초와 강릉은 동해안을 갈망하는 수도권 거주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은 서해안 시대의 대표 주자로 발돋움할 것이다. 제주 부동산 시장은 안정된 가운데 새로운 길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동북아 해양수도의 면모를 갖출 것이다. 향후 이 지역들을 중심으로 한 미래가치에 주목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의 맥을 짚어줄 GTX 노선에 따른 지형도 변화 수많은 산으로 둘러싸인 대한민국에서 부동산 시장은 도로망이 좌우한다. 연계성이 뛰어난 교통 흐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GTX는 Great Train eXpress의 약자다. 수도권 교통의 혁신을 이끌 광역급행철도다. 시속 평균 100km, 최고 200km로 달릴 수 있다. 일반 전철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GTX의 등장은 시공초월 특급호재일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인천에서 GTX노선을 타고 15분 만에 용산역에서 내리면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으로 갈아타 6분 만에 신사역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이 GTX 연결고리의 효과다. 주목해야 할 곳은 GTX 개통 시 수도권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할 수 있는 교통축이 완성되는 곳이다. 서울의 주택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수도권은 메트로시티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인 2,600만 명이 이 좁은 곳에 몰려 산다. 높아진 인구밀도는 결국 주택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향후 GTX를 통해 수도권 어디든 10~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면, 서울에 집중된 주거수요를 상당 부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GTX가 개통되면 자연스럽게 2개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이 생긴다. 노선의 최대 수혜지역은 삼성역, 서울역, 청량리역이다. 큰 틀에서 3개역 트라이앵글이 형성되며 서울 수도권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부동산 최고 전문가 박합수의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분석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하면 그 상품의 가격이나 인기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아파트는 대한민국에서 인기가 많은 주택유형이지만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 아파트 비율은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심각한 수급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주택시장 분석 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수요와 공급을 살펴보는 일이다. 객관적인 입주물량 및 미분양주택 수치를 통해 지역별 부동산 시장을 전망해보고, 서울 25개구 재건축?재개발 유망지역, 풍선효과 바람 빠진 수용성(수원, 용인 성남)을 넘어 더 크게 성장할 수도권 부동산, 가치가 확실한 지방 부동산 전체를 한 권에 다루었다. 1기 신도시의 대명사인 분당과 2기 신도시의 대명사인 판교를 비롯한 1, 2기 신도시의 현재 변화를 살펴보고 앞으로 들어설 3기 신도시와 전격 비교해본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방 부동산 시장에 유동자금이 쏠리면서 뜨거운 바람이 불고 있는 지금이다. 그동안 잘 몰랐던 6개 광역시를 비롯해 투자 가치 높은 지방 부동산 시장의 이모저모까지 유용하게 담아내고 있다. 혼돈의 시대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나침반으로 삼길 바란다. 주택공급, 즉 신도시 택지지구는 5년 단위로 체계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1988년 이후 대통령 임기가 5년임을 감안할 때, 매 정부에서 주택브랜드를 만들고, 적절한 공급이 가능하도록 잘 관리했다면 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했을 것이다. 주택 공급체계가 일단 이루어지면 당대에 혜택을 보기보다는 차기와 그 다음에 보다 실질적인 수혜를 얻을 수 있다. 결국 당대에 공급을 게을리하면 후대는 주택공급 부족으로 가격상승 주기를 맞이할 우려가 높은 것이다. 지난 30년을 되돌아보면 계속해서 이런 방식의 주기가 반복되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이런 현상이 뚜렷하다.- ‘대한민국 부동산 30년의 여정’ 중에서 서울의 주택유형(2018년 기준 통계청 자료)을 살펴보면, 아파트 58%, 연립·다세대 30%, 단독주택 11%, 비거주용건물내주택 1% 정도로 나누어져 있다. 아파트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투자가치인 상품성과 환금성을 두루 갖춘 가장 선호도 높은 주택유형이다. 서울 시민의 80~90%는 아파트에 거주하길 희망한다. 현재 다세대에 거주하더라도 장래희망은 아파트 매입이고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이다. 아파트가 주택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을 놓고 보면 아파트 비율은 평균 61.4%다. 연립·다세대가 15%, 단독주택이 22.4%, 비거주용건물내주택이 1.2% 수준이다. 경기도의 경우 아파트 비율은 68.6%로 서울보다 10.6%p가량 많다 - ‘아파트 공급은 계속되어야 한다’ 중에서
스즈키 바이올린 교본 4
세광음악출판사 / 세광음악 편집부 엮음 / 2011.08.01
12,000원 ⟶
10,800원
(10% off)
세광음악출판사
소설,일반
세광음악 편집부 엮음
방대한 양의 새 사진들과 함께 20여 페이지에 달하는 양이 증보되어, 더 구체적인 자세설명, 기초연습, 용어 정리들을 수록하였다. 또한, 새롭게 보완된 핑거링과 보잉으로 연습생들의 이해를 돕도록 개정되었다. 미국판 Suzuki의 오리지널 CD가 각 권마다 첨부되어 있어 연주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방대한 양의 새 사진들과 함께 20여 페이지에 달하는 양이 증보되어, 더 구체적인 자세설명, 기초연습, 용어 정리들을 수록하였다. 또한, 새롭게 보완된 핑거링과 보잉으로 연습생들의 이해를 돕도록 개정되었다. 미국판 Suzuki의 오리지널 CD가 각 권마다 첨부되어 있어 연주 실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협주곡 2번 사장조(자이츠)/ 협주곡 5번 라장조(자이츠)/ 협주곡 5번 라장조-론도(자이츠)/ 협주곡 가단조 1악장(비발디)/ 협주곡 가단조 3악장(비발디)/ 무궁동-소 모음곡(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라단조(바흐)
나는 되어가는 기분이다
창비 / 이영재 (지은이) / 2020.01.30
9,000원 ⟶
8,100원
(10% off)
창비
소설,일반
이영재 (지은이)
창비시선 439권. 201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영재 시인의 첫 시집. 등단 당시 "언어에 대한 민첩하고 세련된 감각"과 "존재의 미세한 기척들에 대한 민감함"이 어우러진다는 호평을 받았던 시인은, 그동안 개성적인 화법으로 시의 음역을 넓히며 독자적인 시세계를 꾸려왔다. 등단 6년 만에 펴내는 첫 시집에서 시인은 세상을 바라보는 색다른 관점과 발랄하면서도 묵직한 시적 사유가 돋보이는 매혹적인 시편들을 선보인다. 기존의 문법을 거침없이 뒤흔드는 참신한 언어 형식과 "형이상학인 동시에 흥미진진한 서사"가 "독특한 재미"(이원, 추천사)를 선사한다.제1부 상쇄 흰검정 내가 알던 A의 기쁨 코끼리 싸움 대위법 슬럼 새의 간격을 보며 낭만의 우아하고 폭력적인 습성에 관하여 카무플라주 겁과 겹 모카와 모카빵 검열 상태 방패 제2부 기형 기우 외곬 캐러멜라이즈 파수 정물 b의 당위 회복 생각되되 생각될 것 둘 조화 개미를 구별하는 취미 그릇되는 동안 미지 암묵 위하여 제3부 상대성 검은 돌의 촉감 청사진 임상연구센터 먼 밭 서정에 대하여 관조 환하고 더딘 방 이 사과는 없다 텍스트 주방장은 쓴다 지나가면서 법과 빵 모를 쐐기 잔여 제4부 투명 흰 벽 마당을 쓴다 잔잔한 붕어 낚시 위독 1 위독 2 투명에 투명을 덧대며 어쩌면 조금은 굉장한 슬픔 깨지기 직전의 유리컵 자정(自淨) 편집자의 시끄럽고 조용한 정원 연루 뭐 여름 귤 탱자나무 아래 노루잠 해설|전병준 시인의 말“굉장하고 쓸쓸한 나의 편협이 굉장하고 쓸쓸한 너의 편협을 다정히 사랑해서” 이질적인 언어로 치열한 사랑을 구축해내는 새로운 시인의 등장 201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영재 시인의 첫 시집 『나는 되어가는 기분이다』가 출간되었다. 등단 당시 “언어에 대한 민첩하고 세련된 감각”과 “존재의 미세한 기척들에 대한 민감함”이 어우러진다는 호평을 받았던 시인은, 그동안 개성적인 화법으로 시의 음역을 넓히며 독자적인 시세계를 꾸려왔다. 등단 6년 만에 펴내는 첫 시집에서 시인은 세상을 바라보는 색다른 관점과 발랄하면서도 묵직한 시적 사유가 돋보이는 매혹적인 시편들을 선보인다. 기존의 문법을 거침없이 뒤흔드는 참신한 언어 형식과 “형이상학인 동시에 흥미진진한 서사”가 “독특한 재미”(이원, 추천사)를 선사한다. 자주 길을 잃게 하는 낯선 문장과 형식 무너뜨린 언어를 통해 만나는 새로운 가능성 이영재의 시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관습적인 의미 체계를 뛰어넘는 모호한 언어와 일상의 어법을 허무는 낯선 문장 속에서 자주 길을 잃게 된다. 시인은 기존의 익숙한 문법을 무너뜨리고 능동의 언어를 비틀어 “생각되되/생각될 것”(「생각되되 생각될 것」)이라는 극단적인 피동형의 언어를 자유로이 구사함으로써 존재의 능동성에 대한 회의를 드러낸다. 치밀하게 짜인 문장 안에 논리적 질서와 상식을 넘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언어가 돌올하다. “생각된 생각을 생각”(「검열」)하고, “적을 수 없는 너머의/너머”(「위하여」)를 관통하는 그의 시를 읽다보면 미로 속을 걷는 듯하면서도 무언가 “되어가는 기분”(「슬럼」)이다. 언어의 한계와 가능성에 관해 골몰하는 시인은 “알고 있는 것들을 다시 알기 위해”(「지나가면서」) 의도적으로 기존의 언어 체계를 허물어뜨린다. 그렇다고 비단 언어에 대한 탐구에만 관심이 머무는 것은 아니다. 시인은 “무엇 하나 다행스러운 것이 없”(「지나가면서」)고 “누군가 행복하다면 누군가 불행”(「청사진」)할 수밖에 없는 ‘지금, 이곳’의 삶의 고통과 슬픔을 절실한 언어로 담아내면서 현실을 비판하기도 한다. 이처럼 삶의 구체성에 뿌리를 둔 작품들은 뒤틀린 세월과 어긋나버린 시간을 환기하면서 “오랜 교육으로 축조된 희망과 기대”(「청사진」)라는 허울에 가려진 사회 구조의 본질을 드러내 보인다. 이영재의 시적 사유는 언어와 실존에 대한 인식에 깊숙이 닿아 있다.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끊임없이 새로운 언어의 가능성을 탐구하면서도, 자신의 세대가 경험하는 삶의 문제에 대해 뚜렷이 인식한다. 시인은 “가능성의/가능성을 향해”(「위하여」) 움직이고,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내가 알던 A의 기쁨」)을 더듬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묵묵히 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그것이 바로 허위가 아닌, “우리가 연 가능성”(「미지」)이 아닐까. “자라지 않는 걸 키우기 위해 나는 멀리를 걸어왔다”(「먼 밭」)는 이 젊은 시인의 첫 시집은, 확실히 독자에게 “다른 시집”(이원, 추천사)으로 기억될 것이다. -------------------------------------------------------------------------------- 이영재 시인과의 짧은 인터뷰 (질의: 편집자) -2014년 세계일보 등단 후 출간하는 첫 시집입니다. 소회를 듣고 싶습니다. 최근까지, 책을 못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계속했습니다. 진심으로 다행스럽고, 편집부에 감사드립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시를 써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를 버렸습니다. 시집을 엮는 과정이 시를 버리는 과정인지 담는 과정인지 모호했던 것 같습니다. 가능하다면 ‘의미’가 아니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요즘엔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어릴 때부터 쫓기고 도망 다니는 꿈에 익숙합니다. 이상한 건 잠에서 깨서 현실로 돌아오는 것이 좋지만은 않다는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 도망 다니는 꿈이 더 안락합니다. 기초대사량이 떨어진 몸에 맞춰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돈을 벌 궁리를 뒤늦게 시작했습니다. 무언가를 시작하는 시기에 놓여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든 되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조금은 뻗대볼 생각입니다. -첫 시집을 엮으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나 특징은 무엇인가요? 옳다는 논리에 갇히지 않으려고 애썼던 것 같습니다. 생명은 쉽게 상처받고 방어기제를 통해 자가치유의 단계로 접어듭니다. 치유의 기본은 괜찮다, 옳다의 논리입니다. 물론 매우 중요한 방어기제지만, 상처에서 비롯한 나의 옳음은 자칫 타인의 그름이라는 공격성으로 변형되기 쉽습니다. 각 부의 제목으로 활용한 ‘상쇄’ ‘기형’ ‘상대성’ ‘투명’은 시의, 그리고 저의 검열 언어입니다. 제대로 작용했는지, 하고 있는지, 할 것인지 모르지만 쉽게 판단하거나 취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번 시집에서 가장 애착을 느끼는 작품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어려운 질문입니다. 모두 아픈 손가락이어서 때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금 굳이 하나를 고르라면 「슬럼」인 것 같습니다. 이번 시집의 제목을 이 시의 문구에서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편집부와 함께 직관적으로 골라낸 시집의 제목이 지날수록 마음에 듭니다. 「슬럼」은 가장 연약했던 시기의 누군가를 그려보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그는 옳지도 그르지도 않고, 되지 않을 걸 알면서도 되어가는 기분에 오래 놓여 있길 바랍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무엇하나 확실하지 않지만, 그간 등한시했던 ‘생활’에 대해 여러 방향으로 궁리를 해볼 예정입니다. 기회가 있다면, 다음에도 첫 시집을 내는 시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미흡한 원고에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립니다.흔들리는 중의 물결을 어찌할 수 없다높아지는 중의 건물을 어찌할 수 없다당겨지는 중의 방아쇠를 어찌할 수 없다결심 중의 결심 중의 결심 중의 결심을 어찌할 수 없다견디지 않는 중의 상태를 견디는 중의 상태를 어찌할 수 없다 ―「상태」 부분 문장은 욕망의 한 방향에 놓여 있다고 본다 뭐, 생각도 별반 다르지 않다어쩌면 욕망은, 욕망의 반대를 향해 있는 것 같다고 언뜻생각하지 않고자 노력한다(…)생각하지 않아도 생각은 되고 만다되는 것들에 굳이 관여하는 것만큼 쓸데없는 짓은 없다고또 생각하면서썼던 문장을 지운다 지운 문장을 다시 쓰고 고친다 ―「암묵」 부분 건물을 올리며 네명이 죽었다자연스러운 일이다자연스러운 일이다(…)자연스러운 일이다 건물을 올리며 세명이 더 죽었다자연스러운 일이다관리자의 관리자의 관리자는일곱이면 선방이라고 생각했다 7은 모나미 볼펜을 한번도 안 떼고 그릴 수 있는 형태다 ―「청사진」 부분
파티셰학교
경향BP / 토마 펠레 (지은이), 오경희 (옮긴이) / 2018.10.31
14,800원 ⟶
13,320원
(10% off)
경향BP
건강,요리
토마 펠레 (지은이), 오경희 (옮긴이)
대표적인 프랑스 디저트 50가지 레시피와 그것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반죽 기법을 소개한다. 무스 오 쇼콜라, 딸기 파이, 라스베리 클라푸티, 레몬 머랭 타르트, 바바 오 럼, 타르트 타탱, 카늘레, 초콜릿 플랑 파이, 크렘 브륄레, 딸기 슈크림 등 파리지앵들이 즐기는 디저트들을 홈베이킹으로 만들 수 있다. 또한 준비 시간, 조리 시간, 난이도, 비용 등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비롯하여 요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와 조리 기구, 성공적인 제과 제빵을 위한 팁, 같은 기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요리 등도 알려 주어 초보자뿐만 아니라 숙련자도 다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프롤로그 이 책의 활용법 제과 제빵 조리 기구 준비.조리.보관 요령 PART 1. 기본 레시피 무스 오 쇼콜라 사과 파이 딸기 파이 바닐라 초코 프로피테롤 딸기잼 롤케이크 시나몬 바닐라 사블레 일 플로탕트 오븐에 구운 머랭 쿠키 커피 젤리 크렘 오 쇼콜라 초코 라스베리 시폰케이크 라스베리 클라푸티 바닐라 캐러멜 플랑 푸아르 벨 엘렌 마블 케이크 PART 2. 놓치면 안 될 레시피 붉은 과일 바닐라 아이스크림 타르트 부르달루 레몬 머랭 타르트 크렘 드 마롱 와플 샤를로트 오 프리 루즈 노르웨이식 오믈렛 아이스크림 린처 토르테 바바 오 럼 타르트 타탱 헤이즐넛 마카롱 와인에 절인 배 자두 파이 럼주 바닐라 카늘레 애플 루바브 크럼블 바닐라 크레프 초콜릿 플랑 파이 PART 3. 폼 나는 레시피 두 가지 색 마시멜로 사프란 바닐라 크렘 브륄레 생과일 파니에 오렌지꽃 뷔뉴 순 초콜릿 케이크 호박씨 캐러멜 퐁텐블로 비엔나 사블레 프티스위스 크림치즈 단호박 퓌레 바닐라 딸기 슈크림 과일 샐러드 라임 판나코타 코코넛 사블레 브르통 붉은 과일 타르타르 레몬 치즈케이크 초콜릿 무스 파이 화이트 초콜릿 딸기 뷔슈 카페 티라미수 산딸기 젤리 캐러멜 피스타치오 팽 페르뒤 아펠슈트루델 프랑부아지에 견과류 망디앙 초콜릿 고급 위스키를 넣은 트뤼프 타임 살구 구이와 와인 캐러멜 크림 계량 단위유학 가지 않고도 프랑스 정통 디저트를 배울 수 있다! 50가지 프랑스 디저트 레시피 & 반죽 기법 소개 화려하고,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프랑스 디저트를 홈베이킹으로 만든다! 초보자를 위한 제과 제빵 교과서 제과 제빵은 숨은 비법을 보유한 몇몇 사람만 도전할 수 있는 특별한 분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물론 제과 제빵에 유달리 뛰어난 재능을 타고나거나 자기만의 비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과 제빵 세계에 대단한 비밀이란 없습니다.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 ‘각 과정을 인내심 있게 기다린다.’는 두 가지 중요한 원칙을 잘 지키면 누구나 훌륭한 빵과 과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프랑스 제과 제빵에 도전하고 싶고 좀 더 빠른 속도로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과 제빵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술들을 담았습니다. 프랑스 디저트를 만들 때 자주 쓰이는 달걀흰자를 휘저어 거품을 내는 머랭부터 케이크 반죽, 스펀지케이크, 쿠키, 캐러멜, 오븐으로 말린 과일, 생크림 등을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상세한 과정 사진과 함께 소개하였습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동작과 기술을 하나씩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50가지 프랑스 디저트 레시피 & 반죽 기법 소개 이 책에는 대표적인 프랑스 디저트 50가지 레시피와 그것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반죽 기법을 소개했습니다. 무스 오 쇼콜라, 딸기 파이, 라스베리 클라푸티, 레몬 머랭 타르트, 바바 오 럼, 타르트 타탱, 카늘레, 초콜릿 플랑 파이, 크렘 브륄레, 딸기 슈크림 등 파리지앵들이 즐기는 디저트들을 홈베이킹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준비 시간, 조리 시간, 난이도, 비용 등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를 비롯하여 요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와 조리 기구, 성공적인 제과 제빵을 위한 팁, 같은 기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요리 등도 알려 주어 초보자뿐만 아니라 숙련자도 다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수학, 인문으로 수를 읽다
한국문학사 / 이광연 지음 / 2014.08.05
14,500원 ⟶
13,050원
(10% off)
한국문학사
소설,일반
이광연 지음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시리즈 3권. 인문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실생활과 연계되어 있거나 다른 분야와 융합된 흥미로운 수학 원리를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새로운 교과과정과도 통하는 것으로, 7차 개정 교육과정 수학교과서 집필자이기도 한 저자의 고민이 반영된 것이다. 특히 중학교 수준의 수학을 공부한 사람이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선별했으므로, 수학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고등학생들이나 좀 더 깊은 수학적 원리에 다가가기를 원하는 대학생들, 또는 본의 아니게 수학과 멀어졌던 성인들에게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또한 수학이란 학문에 대한 올바른 학습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수학을 건축에 비유한다면, 수학책의 목차는 건물의 설계도라고 할 수 있다. 설계도에 따라 정해진 순서와 모양으로 건물을 완성하듯, 수학도 목차에 따라 공부가 진행된다. 설계도를 보고 지으려는 건물의 형태를 알 수 있듯이, 수학책에 제시된 목차를 보면 어떤 내용을 공부할 것이며 그 순서는 어떻게 된다는 것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 『웃기는 수학이지 뭐야』의 저자로서 ‘웃기는 수학자’로 널리 알려진 이광연 교수는 이 책에서 우리의 실생활과 음악, 경제, 영화, 건축, 동양고전, 역사, 명화 속에 작용하는 수학적 원리를 펼쳐냈다. 본문 400페이지 정도 되는 상당한 분량에 사진, 그림, 표, 그래프 등의 자료를 통해 수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이는 그간 저자의 모든 수학적?인문학적 연구와 활동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들어가며 Chapter 1 수학은 모든 분야에 숨어 있다 수학, 세상을 합리적으로 보는 창 | 수학은 순서와 중심을 알면 더 쉬워진다 | 실생활에서 옳고 그름을 증명하는 수학 | 수학은 부피를 줄여야 살아남는다 | 만물의 근원은 바로 ‘수’ | 수학은 모든 분야에서 융합과 통섭을 반복한다 Chapter 2 수학과 음악, 환상의 조화를 이루다 음악에서 ‘조화’를 찾은 피타고라스 | 우주의 원리를 음악과 수학의 언어로 바꾸다: 음악의 법칙 | 수학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다: 피보나치수열과 황금비 | 잉여계로 피아노 건반의 음계를 나타내다: 음계와 잉여계 | 환상의 화음을 이루는 톤네츠: 잉여계와 톤네츠 Chapter 3 수학을 알면 경제가 보인다 파동원리로 주가를 예측하다: 피보나치수열 | 블랙숄즈 방정식, 금융공학의 꽃인가?: 확률편미분방정식 | 죄수의 딜레마로 수학을 배운다: 게임 이론 | 소득은 균등하게 분배되고 있는가?: 로렌츠 곡선과 지니계수 | 섬의 넓이는 어떻게 구할까?: 구분구적법과 정적분 | 맬서스의 인구론을 수학적으로 분석하다: 자연대수와 로지스틱 모델 Chapter 4 영화 속에서 빛나는 수학적 아이디어 생사를 가르는 속 뉴턴의 냉각법칙: 지수함수 | 윌포드가 열차 속 개체수를 유지하는 방법: 통계적 추정 | 영화 의 주인공이 점자를 읽는 원리: 이산수학 | 형사가 범인을 밝혀내는 방법: 추론과 논리 | , 복잡한 꿈의 공간을 지배하는 수학적 원리: 위상수학 | 영화에 의미를 더하는 장치들: 불가능한 도형과 도형 패러독스 Chapter 5 수학으로 짓는 건축, 더 견고하고 아름답다 수학이 깃든 허니콤 구조의 : 육각형의 비밀 | 수학의 신비를 품은 : 프랙털 | 전통 한옥, 아름다움과 과학을 아우르다: 사이클로이드와 쪽매맞춤 | 와 고려왕릉에 숨어 있는 고려의 수학은?: 황금비와 금강비 | 석굴암에는 고도의 수학 개념이 녹아 있다: 무리수 Chapter 6 동양고전 속에 싹튼 수학적 사고 고대 논리학의 꽃 『묵자』에 깃든 수학: 산목과 기하학의 기초 | 『장자』와 나비효과에서 보이는 수학적 정의: 카오스 | 『천자문』에 담긴 우주의 진리와 수의 탄생: 고대의 숫자 | 『손자병법』과 진시황, 병법과 치국에 수를 쓰다: 도량형 | 『삼국지』 속 ‘계륵’에 담긴 수학적 비밀: 암호 Chapter 7 역사 속 인물이 풀어내는 수학 이야기 시로 수의 개념을 확장한 김삿갓: 수의 단위 | 아르키메데스는 모래알을 다 셌을까?: 수의 확장 | 이순신 장군이 해전에서 승리한 결정적인 비법은?: 학익진과 망해도술 | 오락 수학의 틀을 마련한 최석정의 『구수략』: 마방진 | 지구 둘레를 측정한 콜럼버스와 에라토스테네스: 원주율과 사영기하학 Chapter 8 명화로 그려진 놀라운 수학의 세계 과 , 그 아름다움의 비결은?: 황금비 | 최초로 원근법을 적용한 : 소실점과 수열 | 왜상을 통해 진실에 다가가는 그림: 원근법과 사영기하학 | 디도가 카르타고를 세울 때 사용한 수학은?: 등주문제 | 차원을 활용한 : 4차원 입체도형 | 세상에서 가장 큰 그림, : 기하학 | 에 총출연한 수학자들: 고대 수학자들의 회합 주석 | 찾아보기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시리즈 01권 『경제학, 인문의 경계를 넘나들다』와 02권 『건축, 인문의 집을 짓다』에 이어, 03권 『수학, 인문으로 수를 읽다』가 출간된다. 수학의 근본 개념과 수학이란 학문에 깃든 흥미로운 요소를 타 학문과 연계해서 살펴본 이 책은 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해 알고 싶지만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성인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한국문학사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시리즈 인문학(人文學)이란 인간의 사상과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 영역을 말한다. 따라서 문학?역사?철학 외에 경제학뿐 아니라 건축학이나 수학 등 이른바 이공계 학문도 그 근원에는 인문학의 요소가 있다. 즉 인간의 삶을 위한 모든 학문에는 인문학적 바탕이 깔려 있는 것이다.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시리즈는 각 학문을 관통하는 기본 개념을 소개하는 개론서 성격을 띠면서도, 좀 더 유연한 사고의 확장을 위해 다른 학문과의 융합을 시도한다. 이로써 진로 및 학과 선택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하나의 길을 보여주는 안내서로서, 또는 학문적 교양을 추구하는 성인들을 인문사회학적 사유로 이끄는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사회 전반적으로 융합과 통섭을 강조하고, 대학에서도 문?이과 교차를 확대하거나 구분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으므로 여러모로 의미 있는 출간 작업이라 판단된다. 7차 개정 교육과정 수학교과서 집필자의 스토리텔링 융합수학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알게 모르게 수학을 활용하며 살아간다. 특히 우리가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이면에는 수학적 인식이 기본으로 깔려 있다. 이러한 원리들은 오늘날 지식정보사회에서 활용되지 않는 곳이 없다. 수학이 어느 분야와 어떻게 융합되고 통섭이 가능한가를 따지는 것은 어쩌면 어리석은 일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수학은 오늘날 모든 분야와 통섭.융합을 지속적으로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일상 모든 분야에 숨어 있는 수학은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게 대부분이다. 또한 입시 위주의 획일적인 학습법으로 수학이란 학문에 반감을 가진 사람도 많다. 수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조차 수학이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모두 알지는 못한다. 『수학, 인문으로 수를 읽다』는 인문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실생활과 연계되어 있거나 다른 분야와 융합된 흥미로운 수학 원리를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새로운 교과과정과도 통하는 것으로, 7차 개정 교육과정 수학교과서 집필자이기도 한 저자의 고민이 반영된 것이다. 특히 중학교 수준의 수학을 공부한 사람이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선별했으므로, 수학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고등학생들이나 좀 더 깊은 수학적 원리에 다가가기를 원하는 대학생들, 또는 본의 아니게 수학과 멀어졌던 성인들에게 도움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또한 수학이란 학문에 대한 올바른 학습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수학을 건축에 비유한다면, 수학책의 목차는 건물의 설계도라고 할 수 있다. 설계도에 따라 정해진 순서와 모양으로 건물을 완성하듯, 수학도 목차에 따라 공부가 진행된다. 설계도를 보고 지으려는 건물의 형태를 알 수 있듯이, 수학책에 제시된 목차를 보면 어떤 내용을 공부할 것이며 그 순서는 어떻게 된다는 것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 『웃기는 수학이지 뭐야』의 저자로서 ‘웃기는 수학자’로 널리 알려진 이광연 교수는 이 책에서 우리의 실생활과 음악, 경제, 영화, 건축, 동양고전, 역사, 명화 속에 작용하는 수학적 원리를 펼쳐냈다. 본문 400페이지 정도 되는 상당한 분량에 사진, 그림, 표, 그래프 등의 자료를 통해 수학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으며, 이는 그간 저자의 모든 수학적?인문학적 연구와 활동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Chapter 1 수학은 모든 분야에 숨어 있다 수학을 왜 알아야 할까? 수학의 두 기둥인 대수와 기하의 관계, 쾨니히스베르크의 다리 건너기와 한붓그리기에 관련된 수학의 추상화, 물리학에 숨어 있는 수학적 원리, DNA와 바이러스 연구에 사용되는 매듭이론 등을 통해 수학이 필요한 이유와 본질을 이해한다면, 난해한 학문이라는 수학에 대한 오해를 풀고 두려움과 거부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Chapter 2 수학과 음악, 환상의 조화를 이루다 피타고라스는 왜 수학을 음악으로 이해하려고 했을까? 음악에서 조화를 찾고 우주의 근원에 다가가려 한 피타고라스가 대장간 망치 소리에서 발견한 음계 이론, 피보나치수열과 황금비로 더욱 빛나는 음악의 아름다움, 피아노 건반의 잉여계 원리와 환상의 화음을 이루는 톤네츠 등 더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수학적 도구를 이용한 예가 무궁무진하다. Chapter 3 수학을 알면 경제가 보인다 한 나라의 생산, 교환, 분배, 재화 및 서비스의 소비와 관련된 인간의 모든 활동을 가리키는 경제는 특히 수학을 기본으로 한다. 주가의 정확한 예측, 효율적인 파생상품의 구성, 죄수의 딜레마에서 살아남는 방법, 소득분배의 척도인 지니계수, 인구론을 분석하는 자연대수 등 경제학에서 활용되는 수학 이론으로 경제를 보는 안목을 키운다. Chapter 4 영화 속에서 빛나는 수학적 아이디어 에서 열차 밖으로 팔을 7분 동안 내놓은 이유는? 뉴턴의 냉각법칙과 개체수를 유지하는 방법, 점자를 읽는 데 응용된 이산수학, 형사가 범인을 밝혀내는 추론과 추정, 꿈의 공간을 지배하는 위상수학, 영화에 재미를 더하는 장치 등, 작가나 감독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종합예술인 영화 속에 녹아 있는 수학적 원리는 작품의 주제를 극대화한다. Chapter 5 수학으로 짓는 건축, 더 견고하고 아름답다 왜 육각형 허니콤 구조로 건물을 지었을까? 신비로운 육각형의 비밀을 품은 건물, 프랙털 도형이 활용된 건축, 사이클로이드와 쪽매맞춤을 구현한 전통 한옥, 고려왕릉과 석굴암에 숨은 황금비와 금강비 등 건축가들이 좀 더 아름답고 튼튼한 건물을 짓고자 건물 설계나 시공 시 수학적 원리를 활용한 경우를 보여준다. Chapter 6 동양고전 속에 싹튼 수학적 사고 동양고전 속에 숨은 수학 원리는 무엇일까? 고대부터 참이라고 확인된 사실만 차곡차곡 쌓여온 수학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반드시 옛사람들이 읽었던 서적들을 살펴봐야 한다. 『묵자』에 깃든 논리학, 장자의 나비효과와 카오스 이론, 천자문에 담긴 고대의 숫자 개념, 싸우지 않고 승리하는 법을 알게 한 『손자병법』, 『삼국지』 속 ‘계륵’에 담긴 암호의 비밀 등을 통해 수학의 시작을 알아야 그다음을 알 수 있고, 오늘날의 첨단수학에까지 접근할 수 있다. Chapter 7 역사 속 인물이 풀어내는 수학 이야기 이순신 장군은 수학을 이용해 해전에서 승리했다? 시로 수의 개념을 확장한 김삿갓, 모래알을 계산한 아르키메데스, 이순신 장군을 승리로 이끈 학익진과 망해도술, 마방진이라는 오락수학의 틀을 마련한 최석정, 지구 둘레를 측정한 콜럼버스 등 동양과 서양, 문학.천문학.전쟁 등, 지역과 분야를 뛰어넘어 역사 속 인물들이 활용했던 수학의 원리를 알아본다. Chapter 8 명화로 그려진 놀라운 수학의 세계 서양미술의 싹을 키운 자양분은 수학이라고 할 정도로 수학과 회화는 역사적으로 관련이 깊다. 또한 미술의 주요 형식인 조화.균형.통일성.대칭 등은 모두 수학을 필요로 한다. 황금비와 원근법, 왜상과 착시, 입체감 등을 적용해 더욱 아름다워지고 신비로워지며 진실에 다가간 명화의 원리를 알고 감상한다면 더욱 깊이 있는 예술적 감성을 지닐뿐더러 수학 원리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문학적 상상력과 수리적 사고의 유쾌한 만남! 수학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인간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고 문명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왔다. 고대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피타고라스는 만물의 근원을 알려면 반드시 수학을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술, 음악, 기하학 그리고 천문학은 지혜의 근본으로 1, 2, 3, 4의 순서가 있다.” 피타고라스에 따르면 산술은 수 자체를 공부하는 것이고, 음악은 시간에 따른 수를 공부하는 것이며, 기하학은 공간에서 수를 공부하는 것이고, 천문학은 시간과 공간에서 수를 공부하는 것이다. 이는 모든 분야에 수학 원리가 들어 있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오늘날 수학 원리를 활용하여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및 태도는 개인의 관심 분야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능력을 향상하고 합리적 의사결정 방법을 습득하는 데도 중요하다. 그런데 현실적 필요성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면 ‘순수수학’은 발전할 수 없고, 순수수학이 발전하지 못하면 실생활에서의 문제를 쉽게 해결하게 해주는 ‘응용수학’도 발전하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타 학문과의 긴밀한 상호작용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인문학적 상상력과 수리적 사고력을 절묘하게 융합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수학의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의 모든 삶에 녹아 있는 수학과 더불어 삶의 근본적인 의미에 질문을 던지고 또 응답하는 기회를 가져볼 수 있다.“피보나치 수와 황금비는 음악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피아노의 건반이다. 도(C)에서 출발하여 7개의 흰 건반 사이에 2개와 3개로 그룹 지어진 5개의 검은 건반이 있고 여덟 번째 음이 한 옥타브가 되는데, 이를 모두 더하면 13이 된다. 잘 알다시피 이는 모두 피보나치 수다.”(「Chapter 2 수학과 음악, 환상의 조화를 이루다」에서) “창고에 쌓인 가마니에 들어 있는 콩의 개수를 일일이 세기는 어렵다. 그러나 콩 한 홉은 금방 셀 수 있다. 이를테면 한 가마니는 10말이고, 1말은 10되이며, 1되는 10홉이므로 한 홉에 들어 있는 콩의 개수가 500개면 한 가마니에 들어 있는 콩의 개수는 500×10×10×10=500000(개)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전체를 조사하지 않고 일부만 조사하여 전체를 예측하는 것을 ‘통계적 사고방식’이라고 한다.”(「Chapter 4 영화 속에서 빛나는 수학적 아이디어」에서) “꿀벌은 집을 만들면서 본능적으로 “가능하면 적은 재료로 튼튼하고 꿀을 많이 저장할 수 있는 집”을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다. 만약 방을 하나만 만들어야 한다면 원 모양이 가장 알맞을 것이다. 원은 같은 둘레를 가진 평면도형 중에서 가장 넓기 때문에 재료도 적게 들고 꿀도 많이 저장할 수 있다. 하지만 원을 여러 개 이어붙이면 원과 원 사이의 틈새가 넓고, 튼튼하지가 않다. 평면을 완벽하게 채울 수 없기 때문이다.”(「Chapter 5 수학으로 짓는 건축, 더 견고하고 아름답다」에서)
코넌 도일
arte(아르테) / 이다혜 (지은이) / 2020.06.03
18,800원 ⟶
16,920원
(10% off)
arte(아르테)
소설,일반
이다혜 (지은이)
130년간 단 한 순간도 절판되어본 적이 없는 책, ‘미키마우스와 산타클로스 말고는 필적할 캐릭터가 없다’고 평가받는 주인공, 세상에서 가장 많이 영화화된 시리즈. 셜록 홈스 시리즈는 여전히 책을 펼치는 순간 단숨에 우리를 19세기 런던의 거리로 데려간다. 이렇듯 많은 이들이 홈스와 왓슨을 사랑하지만 정작 불멸의 캐릭터를 창조한 코넌 도일의 삶과 작품 세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도 한다. 셜록 홈스 애호가이자 추리소설 탐독가인 《씨네21》 이다혜 작가는 클래식 클라우드 20번 『코넌 도일』에서 그의 삶과 작품이 어떻게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지 소개한다. 또 추리소설이 인기를 끌었던 시대적 배경과 왜 100년도 넘은 이야기가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 있는 캐릭터들로 우리를 사로잡는지 곱씹으며 작품보다 더 흥미진진한 도일의 삶을 따라간다. 저자는 런던과 에든버러, 스위스 라이헨바흐폭포에 이르기까지, 도일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들과 작품의 무대가 된 장소들을 직접 돌아보고 생생히 소개하여 도일의 세계를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들게 한다. 이 책은 코넌 도일의 흔적과 문학적 자산이 깃든 곳들을 친절히 안내해주는 동시에, 우리가 잘 몰랐던 도일의 생애를 일목요연하게 들려주며 아울러 그의 작품과 그 배경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PROLOGUE 밤은 끝나지 않는다 01 셜록 홈스를 죽인 사나이 02 도일의 세계 속으로 03 영국을 휩쓴 셜록 홈스 신드롬 04 시대의 산물, 홈스 05 홈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06 강철처럼 진실하고 칼날처럼 곧게 EPILOGUE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질 테니까 코넌 도일 문학의 키워드 코넌 도일 생애의 결정적 장면 참고 문헌추리소설의 고전 셜록 홈스 시리즈의 작가 코넌 도일, 이다혜 작가가 안내하는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한 대가의 세계 애거서 크리스티가 “거장”이라고 상찬했으며, 존 르 카레가 “이야기의 완벽함”이라고 치켜세운 셜록 홈스 시리즈의 창조자 도일. 하지만 처음부터 그가 추리작가의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다. 1859년 에든버러의 한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도일은 술에 빠져 가정을 돌보지 않은 아버지 때문에 젊은 시절부터 돈이 되는 일이라면 모조리 해야 했다. 의사가 되기 위해 에든버러대학에 입학한 것도, 포경선 희망호의 의사가 되어 북극으로 떠난 것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렇게 쌓은 경험들은 도일의 인생을 바꾸어놓았다. 에든버러대학에서 도일은 셜록 홈스 캐릭터에 영감을 불어넣은 조지프 벨 박사와 『잃어버린 세계』의 주인공 챌린저 교수의 모델이 되는 러더퍼드 교수를 만났으며, 세상과 단절된 채 지낸 북극에서는 백야와 적막이라는 극적이고도 드문 체험을 하게 된다. 도일이 어디에 있든 어떤 일을 하든, 변치 않는 단 하나는 늘 그의 곁에는 책이 함께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토머스 배빙턴 매콜리, 에드거 앨런 포 등 당대 거장들의 작품을 읽으며 창작에 대한 열망을 키워나갔다. 코넌 도일은 에든버러 의대를 졸업한 후 많은 돈을 제안한 친구의 병원에서 일을 한다. 하지만 곧 그곳을 떠나 포츠머스로 건너가 자리를 잡고, 그곳에서 의사로서도 작가로서도 새로운 분기점을 맞는다. 포츠머스에서 도일은 말년에 심취하게 되는 심령술을 처음 접했고, 루이자를 만나 결혼했으며, 무엇보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캐릭터인 셜록 홈스를 창조했다. 도일의 병원은 손님이 없어 한가했고 소설을 쓸 시간은 충분했던 것이다. 이다혜 작가는 도일이 의사로서 성공가도를 달렸다면 셜록 홈스 시리즈는 “이 세상에 나오지 못했거나 더 늦게 세상에 나왔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도일이 작가로서 성공함으로써 부와 명성을 거머쥔 이야기뿐 아니라 우리가 잘 모르는 도일의 작품들도 함께 소개한다. 또 심령술에 심취한 도일의 말년과 정치 도전기까지 드라마틱했던 그의 삶의 다양한 면모를 조명한다. 이다혜 작가는 도일이 태어나고 문학적 영감을 얻은 에든버러에서부터, 명실상부 ‘홈스의 도시’이자 다양한 홈스 캐릭터 상품이 넘쳐나는 곳, 셜록 홈스 시리즈를 모티프로 한 여러 작품의 무대이기도 한 런던을 거쳐, 세계 최고의 악당 모리아티 교수를 등장시켜 홈스를 죽음에 이르게 한 스위스의 라이헨바흐폭포 등을 여행하며 도일의 삶과 작품의 궤적을 하나로 엮어낸다. 때로는 특유의 유머로, 때로는 냉정한 비평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팬심’으로, 현지에서 느낀 생생한 감상을 펼쳐내며 독자들을 그 현장으로 데려간다. 저자는 도일의 발자취를 따라 생애의 중요한 대목들을 되짚어보면서, 그의 개인적 삶과 당시 유럽 사회의 풍경을 함께 그려 다채롭고 풍성한 관점에서 그의 생애를 조망하고 있다. 살아 있는 캐릭터들, 탄탄하고도 치밀한 구성, 감각적인 전개, 시대를 뛰어넘어 독자들을 끊임없이 불러들이는 스토리텔링의 힘 도일은 추리소설의 창시자로 꼽히는 에드거 앨런 포를 “강렬함, 참신함, 치밀함, 재미의 강도, 마음속에 남겨진 생생한 느낌을 모두 갖춘 거장”이라 했는데, 이 표현은 도일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1859년에 태어나 1930년에 생을 마감한 도일의 삶은 영국 역사상 가장 번영을 구가하던 빅토리아시대와 중첩된다. 그러나 당시 런던 인구의 3분의 1이 가난하게 살았을 만큼 제국의 영광에서 소외된 이들은 어디에나 존재했으며, 그들은 범죄에 상시적으로 노출되어 있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기사들이 연일 보도되었으며, 실제 사건을 연상케 하는 작품들이 선보이기 시작했다. 도일은 정치, 경제, 과학기술의 발전이 만들어내는 사회의 다양한 풍경을 날카로운 필치로 그려냈는데, 그 중심에 매부리코에 파이프 담배를 입에 물고 사냥용 모자와 망토 달린 외투를 입은 탐정 셜록 홈스가 있었다. 셜록 홈스 시리즈의 대부분은 홈스와 왓슨의 하숙집인 베이커스트리트 221B번지에서 시작한다. 사건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편지가 오거나 의뢰인이 그들을 찾아온다. 홈스가 다루는 사건은 대체로 대도시에서 발행되는 일간지 사건 사고 면에서 볼 만한 것들로, 어디에서나 있을 법한 사건으로 시작한다. 홈스는 왓슨이라는 해설자를 곁에 두고 의뢰인을 맞아들이고, 만나자마자 현란한 추리 실력을 선보인다. 그리고 홈스의 추리 실력에 놀란 의뢰인은 홀린 듯 사건을 진술하게 된다. 경찰들이 범인에 대한 단서조차 찾지 못할 때, 홈스는 냉철한 판단력과 추리력 그리고 유다른 관찰력으로 본성을 교묘하게 감추는 범죄자들의 심리를 꿰뚫어 본다. 그는 모두가 염두에 두지 않은 사건 현장을 살피고, 홀로 숙고하며, 남들이 읽지 못하는 단서에 의미를 부여해 사건을 해결한다. 도일의 시대만 하더라도 과학수사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경찰들이 사건 현장을 제대로 보존하지 않은 탓에 증거들은 오염되거나 유실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도일은 홈스를 통해 지문, 발자국, 혈흔 등이 실제 사건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현장에 남겨진 자그마한 단서를 가지고 범인을 밝히는 방식은 1887년 도일이 셜록 홈스 시리즈의 첫 장편소설인 『주홍색 연구』에서 처음 선보인 것이었다. 한 발 더 나아가 1890년에 발표한 『네 사람의 서명』에서는 지문으로 사건을 수사하는 방식을 그렸는데, 현실에서는 그로부터 10여 년이 지나고 나서야 경찰청이 그 같은 방식을 수사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도일이 작품에 선보인 추리법과 관찰은 실세계에 영향을 주며 현대적인 수사법을 탄생시켰다. 셜록 홈스 시리즈는 문학사에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선정적이고 문학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며 경시되던 추리소설이 이 시리즈를 기점으로 엄연한 문학 장르로 인정받기 시작한다. 또한 도일은 작품을 통해 당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범죄를 하나의 오락거리로 치부하던 사람들의 인식을 뒤바꾸는 등 추리소설이 가진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셜록 홈스 시리즈는 대부분 《스트랜드》라는 잡지를 통해 발표되었는데, 작품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사람들은 이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실존한다고 여기고는 홈스와 왓슨에게 편지를 보내거나 사건을 해결해달라는 의뢰서를 보내왔다. 누구도, 코넌 도일 본인조차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선풍적인 인기였다. 셜록 홈스 시리즈 때문에 삶이 피폐해지고 있다고 느낀 도일은 결국 단편소설 「마지막 사건」에서 홈스를 죽임으로써 시리즈의 중단을 선언한다. 모리아티 교수라는 희대의 악당을 급조해 라이헨바흐폭포에서 대결하게 만들어 존재를 없애버린 것이다. 이 작품이 발표되자 홈스의 팬들은 충격을 넘어 분노에 휩싸였다. 홈스의 죽음 이후 《스트랜드》의 구독을 취소한 독자는 2만 명이 넘었으며, 사람들의 항의와 매출 하락은 잡지사를 휘청이게 하는 수준이었다. 그렇게 홈스는 사라졌다. 하지만 도일은 홈스를 죽인 지 10년이 채 지나지 않아 그를 다시 부활시켰다. 창조주가 죽이고 나서 되살리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강력했던 주인공. 셜록 홈스는 이후로도 온전히 도일에게만 속하지 않게 되었다. 저자는 셜록 홈스 시리즈의 인기 비결로 이 시리즈만의 고유성을 꼽았다. 드라마 〈엘리멘트리〉, 〈셜록〉을 비롯하여 영향받은 후대 작품들의 성공을 통해 알 수 있듯 시리즈의 핵심적인 요소만 유지하면 배경을 달리하더라도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강력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셜록 홈스 시리즈가 드라마, 패스티시 소설, 영화, 연극, 뮤지컬, 만화 등 다양한 문화 장르에서 차용되고 변주되는 등 불멸의 생명력을 이어나갈 수 있는 까닭도 탁월한 스토리텔링, 그리고 어느 곳, 어느 시대에도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캐릭터들에 있을 것이다. 클래식클라우드 채널에서 도서 정보와 다양한 영상자료, 이벤트를 만나세요! ▶ 인스타그램 instagram.com/classic_cloud ▶ 페이스북 facebook.com/21classic_cloud ▶ 포스트 post.naver.com/classic_cloud ▶ 유튜브 youtube.com/c/classiccloud21실존 인물이 살았던 건물에 붙이는 블루 플래크는 오래된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 있는 런던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한때 그곳에 누가 살았는지를 알려주는 동시에(어떤 건물에는 블루 플래크가 두 개 붙어 있기도 하다) 지금도 여전히 다른 사람의 거주지로 쓰이고 있다 는 것을 드러낸다. 그래서 블루 플래크가 붙은 집은 한때 역사적 인물이 살았던 곳이라는 의미만 남은 건물인 반면, 베이커스트리트 221B번지는 원래 있던 주소지도 홈스가 살았던 집도 아니기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홈스 시대를 재현한 박물관으로 탈바꿈해 내부를 공개하고 있다. 이곳의 블루 플래크가 가짜인 것을 알면서도 나를 포함하여 우리 모두는 그 거짓말에 기꺼이 속아 넘어간다. 이 뻔뻔한 거짓말이 가능한 까닭은 셜록 홈스 시리즈에서는 생활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1장 셜록 홈스를 죽인 사나이〉 중 모리아티 교수는 홈스처럼 도일의 피조물이었고, 강렬하지만 왜곡된 형태로 홈스의 능력을 똑같이 지닌 어둠의 쌍둥이 같은 캐릭터였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말이다. 다시 말해, 모리아티 교수는 홈스의 거울상이다. 영국 드라마 〈셜록〉이 해석한 홈스 캐릭터를 보더라도 그 자체로 사이코패스 같은 면이 있는데, 홈스가 범죄 세계에 투신했다면 모리아티 교수처럼 되었을지도 모른다. 거울 속 남자를 없애려면 거울을 부수는 것이 아니라 거울 밖 남자를 없애야 한다.- 〈1장 셜록 홈스를 죽인 사나이〉 중 런던에서 이런 순간을 자주 겪는다. 거리를 걷다가 문득 거리 이름이 낯익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리젠트스트리트를 걷다가, 홈스가 이륜마차 안의 수염이 텁수룩한 사내를 발견하고 마차를 쫓아 달리기 시작하는 순간의 장면이 오버랩된다. 이러한 기시감은 홈스 기행을 위해 런던을 찾을 때마다 경험하게 될 것이다. 아마 앞으로 100년이 더 지난 뒤에도.- 〈1장 셜록 홈스를 죽인 사나이〉 중
모두 같은 달을 보지만 서로 다른 꿈을 꾼다
아웃사이트(OUTSIGHT) / 김동조 (지은이) / 2020.01.13
30,000
아웃사이트(OUTSIGHT)
소설,일반
김동조 (지은이)
누구도 양보하지 않기에 아무나 살아남을 수 없고, 순간의 실수로 좌절을 경험해야 하는 곳이 금융 시장이다. 시장은 매서울 정도로 오차가 없다. 저자 김동조는 20년이 가까운 시간 동안 시장에서 트레이더로 일해왔다. 이 말은 20년 가까이 시장에서 살아남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동안 그는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늦게 잠들었으며, 어제의 슬픔에도 오늘의 기쁨에도 휘둘리지 않으려는 삶을 살았다. 그런 매일들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이 책은 저자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시장을 보며 썼던 글을 한데 모은 것이다. 어떤 날은 그저 순수한 기쁨이 느껴지고, 어떤 날은 지독한 자기반성과 성찰이 가득하다. 독자들은 그의 내면을 교차한 여러 감정과 나날들을 보며 단순히 일의 기쁨과 슬픔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더 나은 존재가 되려는 한 인간의 갈망과 분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서문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치열하고 거친 시장에서 써내려간 내밀하고 서늘한 매일의 기록 트레이더 김동조의 마켓일기 누구도 양보하지 않기에 아무나 살아남을 수 없고, 순간의 실수로 좌절을 경험해야 하는 곳이 금융 시장이다. 시장은 매서울 정도로 오차가 없다. 그런 곳에서 돈을 상대로 돈을 벌어야 하는 사람들은 거의 늘 책상에서 점심을 먹고, 어떤 날은 화장실을 가지 않기 위해 물을 조금 마신다. 밖에서 보기에 화려한 왕관의 무게는 때로 일상적인 일조차 쉽사리 허락하지 않을 만큼 무겁다. 《모두 같은 달을 보지만 서로 다른 꿈을 꾼다》를 쓴 저자 김동조는 20년이 가까운 시간 동안 시장에서 트레이더로 일해왔다. 이 말은 20년 가까이 시장에서 살아남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동안 그는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늦게 잠들었으며, 어제의 슬픔에도 오늘의 기쁨에도 휘둘리지 않으려는 삶을 살았다. 그런 매일들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이 책은 저자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시장을 보며 썼던 글을 한데 모은 것이다. 어떤 날은 그저 순수한 기쁨이 느껴지고, 어떤 날은 지독한 자기반성과 성찰이 가득하다. 독자들은 그의 내면을 교차한 여러 감정과 나날들을 보며 단순히 일의 기쁨과 슬픔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더 나은 존재가 되려는 한 인간의 갈망과 분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하는 인간 저자의 직업은 트레이더다. 회사를 다니다 독립을 했지만 지금도 하는 일은 똑같다. 새벽에 눈을 떠 세계 금융 시장 상황을 살피고 가격의 흐름을 본다. 주로 모니터 앞에 앉아 있고 중요한 지표가 발표되는 날은 잠을 못 자거나 새벽 두세 시에 일어나야 할 때도 있다.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곤 늘 일을 하며 지내는 거나 다름없다. 시장에서는 효율적으로 부지런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치열한 루틴을 설계해 고수하지 않으면 아픈 경험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포기하지 않는 인간 난 정말이지 트레이딩에서 뭔가를 배우고 싶지 않다. 깨달음은 지금까지의 고생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대가를 계속 지불하게 된다. _ 144쪽 누구나 일을 하지만 모두 같은 태도를 취하는 건 아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하기 싫다며 투덜대기만 하고, 누군가는 자신을 밀어붙여 최선을 뽑아낸다. 때로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모니터 앞에서 고개를 떨구지만 포기하지 않는다. 그가 “늘 시장이 두려우면서도 좋았다”(130쪽)고 고백하는 이유는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걸 다 했다면 대개 보상을 받는다고 믿어서다. 저자의 일하는 마음은 일을 하는 모두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사유하는 인간 저자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이슈에 대한 정보와 해석을 제공하는 유료 블로그 김동조닷컴(kimdongjo.com)을 운영 중이다. 구독료는 개인 회원 기준 월 11만 원, 법인 회원 기준 월 55만 원. 수백 명이라는 적지 않은 사람이 저자의 블로그를 구독하는 이유는 저자가 끊임없이 사유하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국내외에 출간된 다양한 책, 보고서, 외신 기사 등을 통해 시장 정보를 계속해서 업데이트하는 것은 물론 평소에 쉬이 접하기 힘든 통찰력 있는 분석까지 제공한다. 자신과 블로그 회원 모두를 위해 하는 일이지만, 그는 기본적으로 사유의 힘을 믿는다. 매일 읽고 쓰고 생각하면 과연 다른 사람들보다 얼마나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이론적으로는 일관적으로 1퍼센트만 나아도, 동전 던지기의 가능성에서는 1퍼센트만 높아도 계속 동전을 굴리면 큰 수익을 얻는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1퍼센트가 아니라 10퍼센트, 10퍼센트가 아니라 30~40퍼센트씩 차이가 나게 된다. _ 131쪽 《모두 같은 달을 보지만 서로 다른 꿈을 꾼다》는 저자가 김동조닷컴의 ‘시황’ 카테고리에 올렸던 글들을 엄선해 엮은 책이다. 즉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사람들이 매달 돈을 지불하고 읽었던 것이다. 그가 시장의 복판에서 적어 내려간 매일의 기록을 읽다 보면 그의 글에 가격을 지불한 이유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독자는 자연스레 저자가 사유하는 방식과 태도를 배울 수 있게 된다. 삶의 원칙이 있는 인간 인간은 수없이 많은 선택의 경로를 만난다. 좋은 선택을 하려고 애쓰지만 때로는 무엇이 좋은 선택인지 모르기도 한다. 선택의 기준과 원칙이 없어서다. _ 210쪽 저자의 글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 중 하나는 ‘원칙’이다. 저자가 원칙을 강조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원칙이 있어야 원하는 삶을 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세운 원칙이 있다면 상황에 잠식되어 섣부르거나 올바르지 않은 결정을 내릴 확률이 낮아진다. 원칙을 사수해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조차 나쁜 일이 아니다. “그 실패가 원칙에 따른 것이었다면 언제든 재기할 수 있다. 그 원칙을 더 좋게 수정하면 돼서다.”(318쪽) 많은 사람이 사회의 질서와 타인의 시선을 따른다. 자신이 아닌 세상의 잣대로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자신이 뭘 원하는지,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고수하고 무엇을 버려야 할지에 대한 원칙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는 많은 길을 돌아가야 하고, 눈앞에 놓인 수많은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게 된다. 사수할 삶의 원칙에 대해 생각하는 독자라면 눈여겨봐야 할 책이다. 그리하여 조금 더 나은 인간이 된다 저자는 자신의 저서 《나는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2015)에서 “조금 나은 쪽이 항상 이긴다”고 썼다. 남들보다 조금 더 치열한 루틴으로 일하는 하루를 살아내고, 한 뼘 더 사유하는 습관을 기르고, 속수무책으로 꺾이지 않는 원칙을 만들어 수정하는 삶을 사는 사람은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 그 조금 더 나은 방향이 가리키는 쪽은 항상 이기는 길이다. “인생은 길고 예술은 더 짧다”고 한 필립 로스의 말처럼 우리 앞에 놓인 시간은 길다. 늘 아쉬운 어제를 보내고 있다면, 다가올 내일이 기대되지 않는다면 오늘 몫의 삶에 최선을 다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늦게 자는 것은 막을 수 있지만 일찍 일어나는 것은 막을 수 없다. 쾌락은 금지할 수 있지만 열정은 막을 수 없다”(201쪽)는 저자의 말을 실천할 시점은, 언제나 지금이다."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 것인가?"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내 우주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질문인 것 같다. 15년째 트레이딩을 하고 있지만 어떤 고등학생이 나보다 트레이딩을 더 잘한다고 해도 별로 놀라지 않을 것이다. 금융을 뭘로 보냐거나 경제를 알기나 하냐는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럴 수 있는 게 시장이고, 트레이딩은 생각보다 긴 게임이기 때문이다. 상대에게 차여 기분 나빠하거나 상대를 찼다고 오만에 떨 필요가 없다. 면접에서 떨어졌다며 절망할 필요도, 붙었다고 건방질 필요도 없다. 필생의 승부는 드물고 당신은 원칙을 위한 몇 개의 경기를 이제 막 끝냈을 뿐이다.
진짜 같은 마음
민음사 / 이서하 (지은이) / 2020.05.08
10,000원 ⟶
9,000원
(10% off)
민음사
소설,일반
이서하 (지은이)
민음의 시 270권. 2016년 「한국경제」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서하 시인의 첫 시집. <진짜 같은 마음>은 씨앗의 성질을 닮았다. 어떤 망치로 내리쳐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지만 어떤 계절을 만나면 부드러운 초록 잎으로 열리는 씨앗의 아이러니. 시인은 이처럼 하나의 존재가 지닌 상반된 성질, 하나의 사건에 대한 상반된 해석 사이를 파고든다. 집에는 폭력이 있는 동시에 사랑도 있고, 학교는 공포스러운 곳이기도 하지만 공포를 이기게 해 주는 친구 역시 그곳에 있다는 것. 문은 외부와 나를 차단하는 벽이기도 하고 외부와 나 사이를 열어 주는 창이기도 하다는 사실들. 시집은 얼핏 상충하는 것 같으면서도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이 세상의 진실을 잔뜩 머금고 있다. 우리는 시집의 제목인 <진짜 같은 마음>을 두고 '진짜에 가장 가까운 마음'이라고 읽을지, '진짜 같지만 진짜는 아닌 마음'이라고 읽을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시 안으로 깊이 빨려드는 동시에 바깥을 향해 활짝 열릴 것이다.1부 입사식 13 좋게 얘기해서 15 너희는 현재를 살거라 18 선물과 도둑 20 완벽한 복 22 숨탄것 24 있는 그대로 26 콘크리트 균열과 생채기, 얼룩, 그리고 껌딱지로부터 28 꿈에서 꺼낸 매듭 30 그 건물 하나 32 행 34 정크 시티 36 않을 수 없지 않은가 38 그런가 하면 40 멀리 떨어져 있는 것들에 대한 42 호출 44 2부 6교시 49 의심 52 탁희에게 54 차 례 후문 56 내 두개골의 넓이와 두께를 재려거든 57 모르는 지침서 60 나쁜 수업 62 둘 64 슈가캔디 마운틴 호두마을 66 나빠지지 않는 관계 69 오해를 좋아하지만 72 모자이크 백반 74 인식의 도구들 76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집 78 어떤 미래의 80 다시 찾는 82 3부 선산에 있는 85 도도와 모아 86 언제라도 늙은 88 바다 사는 연습 90 날아오는 총알을 늦추려거든 93 잃어버린 모든 것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96 우리는 맞았다 98 폭우 100 불의 원료 102 스테이플러 104 파고 107 물의 다발 110 변양 112 4부 고정관념 117 붉은 모델 118 그런 퍼포먼스 119 다른 것이 있다면 122 플란다스의 개 124 에티카 127 신발은 인간이 벗은 두 발로 서 있다 130 일라와디 132 사신 133 인드라 136 소동 138 shadowing 140 작품 해설 - 소유정 탈피의 기록 159진짜 같은 것을 향해 물음표를 그리는 시인의 손 사라진 것들을 잊지 않으려는 시인의 마음 2016년 《한국경제》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서하 시인의 첫 시집 『진짜 같은 마음』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진짜 같은 마음』은 씨앗의 성질을 닮았다. 어떤 망치로 내리쳐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지만 어떤 계절을 만나면 부드러운 초록 잎으로 열리는 씨앗의 아이러니. 시인은 이처럼 하나의 존재가 지닌 상반된 성질, 하나의 사건에 대한 상반된 해석 사이를 파고든다. 집에는 폭력이 있는 동시에 사랑도 있고, 학교는 공포스러운 곳이기도 하지만 공포를 이기게 해 주는 친구 역시 그곳에 있다는 것. 문은 외부와 나를 차단하는 벽이기도 하고 외부와 나 사이를 열어 주는 창이기도 하다는 사실들. 시집은 얼핏 상충하는 것 같으면서도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이 세상의 진실을 잔뜩 머금고 있다. 우리는 시집의 제목인 『진짜 같은 마음』을 두고 ‘진짜에 가장 가까운 마음’이라고 읽을지, ‘진짜 같지만 진짜는 아닌 마음’이라고 읽을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시 안으로 깊이 빨려드는 동시에 바깥을 향해 활짝 열릴 것이다. ■‘진짜’라는 말이 가린 것 원한다면 보여 줄 수 있어요! 속에 있는 것이 무엇이든! ―단, 주머니에서 나온 것은 주머니 만든 사람도 모르니 주의할 것. ―「슈가캔디 마운틴 호두마을」에서 인간의 마음은 진짜 나쁘기도, 진짜 선하기도 하다. 이서하는 진짜라고 믿던 것들에 물음표를 달아 스스로에게 겨눈다. 사람들은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진심으로 미워하며,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상처를 준다는 진실을 회피하지 않는다. 그 마음들에 대해 쓴다. 진짜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것을 헷갈린다고 쓰고, 우리의 진심이 우리의 욕심일 수도 있다고 쓴다. 인간의 탓을 인간의 탓이라고 쓴다. 욕심에서 비롯된 현혹, 욕망에서 비롯한 허위는 종(種)을 가리지 않고 약자를 향한다. 본래의 서식지에 쫓겨난 새, 가정과 학교에서 보호받지 못하는 어린 시절의 친구, 전쟁 후 마녀사냥을 당하는 여자들. 저지른 과오보다 나아지기 위해, 보다 인간이기 위해 우리가 다시 들어다봐야 하는 것들이 있다. ‘진짜’ 이후의 결과, 의도가 아닌 행동이다. 이서하는 과학자의 눈으로 거짓 없이 보고, 필경사의 손으로 핑계 없이 적으며, 시인의 마음으로 잃어버린 새와 친구와 가족을 부른다. 그리하여 비로소, “숲의 진짜 주인이 걸어 나온다”.(「날아오는 총알을 늦추려거든」) ■‘같다’라는 말의 가능성 그 문을 열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에티카」에서 ‘~하는 것 같아.’라고 말하면 사실을 유보하는 말이 되는 동시에 그럴 가능성을 인정하는 말이 되기도 한다. ‘같다’는 말이 지닌 여러 의미 중 이서하가 끝내 쓰고자 하는 것은 유보보다는 가능성 쪽이다. 그러므로 ‘같다’는 말은 문이기도 하다. 어떤 사실을 인정하게 되는 순간은 다른 세계를 받아들이거나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시인은 ‘다치게 한 것 같아.’라고 말하는 듯하다. 인간의 역사 속에 산재한 폭력의 장면을 본 뒤, 스스로 휘두른 폭력을 인정하는 것이 인간의 가능성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폭력을 직시한 시인은 더 이상 유보하지 않는다. “1618년 마지막 도도새 죽다”, “1770년 모아새 멸종” 같은 폭력의 사실에 대해서는 최대한 단정적으로 쓰기를 택한다.(「내 두개골의 넓이와 두께를 재려거든」) 어떤 가능성을 믿는 만큼, 어떤 가능성을 배제하는 순간 또한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그러므로 『진짜 같은 마음』은 가능성의 문이 달린 집이다. 세계가 잃어버린 것들의 집. 그러나 시인이 잊어버리지 않은 것들의 집.이를테면 이런 마음, 평생을 가난하게 살던 어느 노부부가 공사판에 나가 함께 일을 하고집으로 돌아온 늦은 저녁간식으로 받은 노란 앙금이 들어간 빵을 함께 나눠 먹으며 어휴 달다, 달어 같은 말을 하는진짜 단 것, 목구멍에 차도록 단 것(……)이제 나오지 말라며 빵을 건네받은 것이 꿈속의 일이었던가 엊그제의 일이었던가별의 별소리가 다 있고 별 일이 다 있는진짜 같은 마음-「꿈에서 꺼낸 매듭」에서 당신은 인간입니까. 시멘트입니다. 당신은 남입니까. 검정입니다. 당신은 미장이입니까. 작품입니다. 당신은 혼합입니까. 스케치입니다. 당신은 평면입니까. 맞은편입니다.진짜 시멘트 벽 같다, 진짜 콘크리트 표면 같아 재미없는 사람은 같은 말을 반복해-「콘크리트 균열과 생채기, 얼룩, 그리고 껌딱지로부터」에서 아직도 보고 있을 수도 있다, 비에 젖은 나무를그리고 있을 수도 있다, 수채화는 물이 중요하니까그런 생각을 하다가 나는 숨을 참을 수도 있다무엇을 시작할 때마다 그때가 생각난다텅 빈 강당에 앉아 본 적 없는 그 나무를 그리던 때가-「우리는 맞았다」에서
장애학의 도전
오월의봄 / 김도현 (지은이) / 2019.11.04
22,000원 ⟶
19,800원
(10% off)
오월의봄
소설,일반
김도현 (지은이)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장애학 함께 읽기》 등의 책을 통해 ‘장애’를 ‘개인의 몸’에 존재하는 손상이 아닌 ‘사회적 산물’로 볼 것을 강조한 노들장애인야학 교사 겸 노들장애학궁리소 연구활동가 김도현이 10년 만에 새로운 저서로 돌아왔다. 김도현은 여러 저작과 번역서를 통해 비장애인 중심 사회의 면면을 날카롭게 분석하는 한편, 장애에 대한 새로운 사유를 열어주는 해외의 여러 이론들도 활발히 소개해왔다. 이번에 펴낸 새 책 《장애학의 도전》에서는 장애인을 비롯해 인간의 위계에서 가장 후미에 위치한 이들의 자리에서 사회를 바라보고자 했다. 그 ‘변방의 시좌’로 장애인과 소수자를 향한 편견 어린 사고를 낱낱이 파헤치는 동시에,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첨예한 장애 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뤘다. 여전히 지배적인 ‘우생학’ 논리, 장애인이 겪는 사회적 억압과 배제, 장애인의 자립.자기결정권.노동 등 그 자체로 대단히 중요하고도 논쟁적인 화두를 엮어낸 것이다. ‘장애인 차별 철폐’ 외침이 계속되는 투쟁 현장과 연구 그 무엇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몰두해온 저자의 세심한 통찰을 따라가보자.책을 내며·6 1부 접속 1장 장애학, 지금 여기의 콜라보 미션·21 1. 장애학, 왜 필요한가·23 2. 장애학이란 어떤 학문인가·30 2장 ‘손상’은 어떻게 ‘장애’가 되는가·47 1. 장애인이라는 범주를 의심하다·49 2. 차별받기 때문에 장애인이 된다·59 3. 장애 문제는 장애인의 문제가 아니다·78 2부 성찰 3장 우생학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87 1. 20세기 전반기를 휩쓴 우생학의 실체·94 2. 우생학, 새로운 간판을 내걸다·121 3. 우생학 파는 사회: 뒷문으로 이루어지는 우생학·139 4장 피터 싱어의 동물해방론, 해방인가 또 다른 차별인가·161 1. 차별과 위계를 정당화하는 인간중심주의·163 2. 피터 싱어의 동물해방론, 여전한 위계와 서열·168 3.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184 4. 에필로그: 철학(자)의 악몽·195 5장 장애인에게 정의란 무엇인가·199 : 장애 정치의 시선으로 프레이저의 정의론 읽기 1. 우리에게는 ‘분배’와 ‘인정’ 양자가 필요하다·204 2. 정체성 모델을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217 3. 장애인, 참여에서 배제당하는 자·226 4. 인권의 정치, 정의의 경계를 다시 묻다·234 3부 전환 6장 당사자주의의 환상을 넘어 횡단의 정치로·253 : 장애인 당사자주의 비판적으로 이해하기 1. 장애인 당사자주의란 무엇인가·258 2. 당신의 해방과 나의 해방은 따로 떨어져 있는가·268 3. 횡단의 정치: 뿌리내리고 또 옮기기·276 4. 당사자주의는 운동의 ‘이념’이 아니다·284 보론 정체성, 해체할 것인가 횡단할 것인가·289 7장 자립과 의존의 이분법을 넘어 공생의 세계로·299 1. 정립: 부정한 몸들을 ‘수선’하다·303 2. 자립: 그 가능성과 함정·308 3. 연립: 홀로서기도 의존도 아닌, 함께 서기·315 4부 도전 8장 자기결정권, 나와 너 ‘사이’의 권리·333 : 연립의 관점에서 바라본 자기결정권 1. 능력에 따라 누리는 것은 권리가 아니다·338 2. 자기결정권, 혼자서 결정한 대로 할 수 있는 권리?·343 3. 자기결정권은 사회권이다·350 4. 누가 성년후견제도를 말하는가?·356 9장 모두를 위한 노동사회를 향해·361 1. 불인정 노동자로서의 장애인·366 2. 왜 이것은 노동이 아니란 말인가?·370 3.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정투쟁·377 4. 노동시장을 넘어 공공시민노동 체제로·387 참고문헌·403 찾아보기·414장애인의 몸이 문제인가, 장애인을 차별하는 사회가 문제인가? 장애해방을 향한 아홉 가지 여정 “문제로 정의된 사람들이 문제를 다시 정의할 수 있는 힘을 가질 때 혁명은 시작된다”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장애학 함께 읽기》 등의 책을 통해 ‘장애’를 ‘개인의 몸’에 존재하는 손상이 아닌 ‘사회적 산물’로 볼 것을 강조한 노들장애인야학 교사 겸 노들장애학궁리소 연구활동가 김도현이 10년 만에 새로운 저서로 돌아왔다. 김도현은 여러 저작과 번역서를 통해 비장애인 중심 사회의 면면을 날카롭게 분석하는 한편, 장애에 대한 새로운 사유를 열어주는 해외의 여러 이론들도 활발히 소개해왔다. 이번에 펴낸 새 책 《장애학의 도전》에서는 장애인을 비롯해 인간의 위계에서 가장 후미에 위치한 이들의 자리에서 사회를 바라보고자 했다. 그 ‘변방의 시좌’로 장애인과 소수자를 향한 편견 어린 사고를 낱낱이 파헤치는 동시에,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첨예한 장애 문제들을 정면으로 다뤘다. 여전히 지배적인 ‘우생학’ 논리와 시스템, 장애인이 겪는 사회적 억압과 배제, 장애인의 자립자기결정권노동 등 그 자체로 대단히 중요하고도 논쟁적인 화두를 엮어낸 것이다. ‘장애인 차별 철폐’ 외침이 계속되는 투쟁 현장과 연구 그 무엇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몰두해온 저자의 세심한 통찰을 따라가보자. ‘장애’ 만드는 사회를 파헤치다 우리는 흔히 장애인을 몸에 일정한 손상을 입어 어떤 활동을 할 수 없는 사람으로 간주한다. 즉 ‘몸에 존재하는 손상 때문에 무언가를 할 수 없는 사람’이 장애인을 인식하는 지배적인 방식이다. 의심할 여지 없이 합당해 보이는 이 설명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명시한 장애 정의(국제 손상장애핸디캡 분류, ICIDH)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장애학은 바로 이 매끄러운 논리에 틈을 낸다. 그 ‘할 수 없음’의 원인이 진정 개인의 몸에 존재하는 신체적, 정신적 손상이냐고 되묻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일반 시내버스에 승차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WHO의 ICIDH 기준에 따르면, 이들이 해당 버스에 탈 수 없는 이유는 몸에 손상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005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제정으로 국내에 저상버스가 배치됐고, 똑같은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은 이제 저상버스에 탑승할 수 있게 됐다. 이렇듯 동일한 손상을 지닌 사람이, ‘버스 타기’라는 동일한 행위를 어떤 경우(일반 시내버스)에는 할 수 있고, 어떤 경우(저상버스)에는 할 수 없다고 할 때, 과연 ‘버스를 탈 수 없음’의 원인이 개인의 몸에 존재하는 손상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오히려 우리는 동일한 손상을 지닌 사람으로 하여금 버스를 타거나 탈 수 없게 만드는 사회적 조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정 개인이 몸에 지니고 있는 ‘손상’이 손상 그 자체를 넘어 ‘~할 수 없음’이라는 장애로 번역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때 장애학은 ‘손상’을 ‘장애’로 만드는 특정한 관계에 초점을 둔다. 그 관계란 바로 ‘차별적’이고 ‘억압적’인 관계이며, 이는 흑인이나 여성 같은 또 다른 소수자들을 배제하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장애인이라서 차별받는 것이 아니라, 차별받기 때문에 장애인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장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 설정 역시 완전히 달라진다. 장애의 근본 원인을 ‘손상’으로 규정한다면, 그 해결책은 몸에 있는 손상을 ‘뜯어고치는’ 것뿐이다. 그러나 사회적 차별과 억압이 ‘손상’을 궁극적으로 ‘장애’로 만든다는 통찰을 공유한다면, 바로 그 차별과 억압의 구조를 바꾸는 것만이 진정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문제로 정의된 사람들이 그 문제를 다시 정의할 수 있는 힘을 가질 때 혁명은 시작된다”는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의 캐치프레이즈를 이제 사회 구성원 모두가 마음에 새겨야 할 때다. 우생학이 지배한 인류의 20세기 인류 역사상 몸에 존재하는 특정한 이상이나 손상은 언제나 ‘열등함’을 나타내는 지표였다. ‘손상’을 ‘장애’로 만들어온 역사는 그만큼 유구하다. 고대 철학자 플라톤마저 ‘정신적으로 불치의 결함이 있는 사람들’을 손수 죽일 수 있도록 사법제도와 의료제도를 입법화해야 한다고 언급했으니 말이다(《국가》 3권). 무엇보다도, 인종의 질을 개선해 더 나은 인간을 창조하려는 서구 사회의 오랜 욕망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말해준다. 우생학을 지탱하는 것은 곧 우등한 인간 종을 만들어내기 위해 인위선택이 필요하다는 믿음이다. 지난 20세기는 그야말로 ‘우생학의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859년 다윈이 《종의 기원》을 통해 ‘생존 경쟁에 따른 자연선택’론을 정식화한 이후, 인간 사회를 진화론적 관점에 의거해 설명하려는 ‘사회적 다윈주의’가 영국에 확산되기 시작한다. 물론 ‘경쟁’과 ‘도태’의 논리 자체가 다윈이 살던 사회를 지배하던 시대정신이었다고 말하는 편이 좀 더 공정할 것이다. 미국은 우생학을 대중적으로 가장 성공시킨 나라로, ‘철강왕’ 카네기의 카네기연구소, ‘석유왕’ 록펠러의 록펠러재단, ‘씨리얼왕’ 존 켈로그의 인종개량재단 등 대자본가들이 우생학의 재정적 후견인을 자처했다. 우생학의 선풍적인 인기 속에서 수많은 이들이 강제로 혹은 자신도 모르는 새 단종수술을 당하게 된다. 1907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세계 최초로 단종법이 통과되고, 단종수술이 하나의 국가정책으로 확립된 이후, 단종법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에 이른다. 나치 독일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종수술을 시행하고, 안락사라는 미명하에 장애인을 집단 학살하기까지 했다. 최상의 복지정책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북유럽 국가(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도 우생학에 가담했다는 사실은 우리를 충격에 빠뜨린다. 무엇보다도 스웨덴은 전 세계 최초로 (민간이 아닌) 정부 차원에서 ‘국가인종생물학연구소’라는 우생학 연구 기관을 설립한 나라로, 다른 이웃 국가들보다 훨씬 더 강력한 단종법을 시행했다. 우생학은 여전히 우리의 일상을 지배한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 이제 그런 끔찍한 우생학적 폭력은 사라진 걸까? 놀랍게도 우리는 여전히 우생학이 지배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시대 변화에 부응해 ‘인류유전학’과 ‘의료유전학’이라는 간판을 내건 새로운 우생학적 시스템은 훨씬 더 교묘하게 우리 일상을 지배한다. 꼭 단종수술이나 안락사 같은 방식이 아니더라도, 장애인의 탄생 자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이상적인 기술들을 발전시킨 것이다. 산모 혈청 검사, 초음파 검사, 양수 검사 등 산부인과에서 흔히 실시되는 산전 검사가 대표적이다. 이런 검사들을 통해 태아의 장애 유무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장애를 가진 태아에 한해 선별적 낙태가 허용된다. 산전 검사는 표면적으로 예비 부모의 ‘충분한 정보에 근거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권리로서 정당화되며, 꽤나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산전 검사는 사실상 ‘행선지가 정해진 기차표’나 다름없다. 임신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받게 되는 산모 혈청 검사 같은 선별 검사는 이미 양수 검사 같은 진단 검사를 전제하며, 진단 검사는 다시 필연적으로 선별적 낙태를 전제하게 된다. 미국과 영국의 통계에 따르면, 양수 검사를 통해 다운증후군을 지닌 태아를 임신한 것으로 진단된 여성들의 85퍼센트 이상이 ‘낙태’를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산전 검사 및 검사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유전 상담이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고 보기도 어렵다. 치료할 수 없는 이상이라면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논리는, 장애를 단순한 비극이 아닌 삶의 엄연한 일부로 여기고 살아가는 수많은 장애인들의 경험을 간과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또한 장애아의 낙태를 선택하도록 하는 사회적, 경제적 압력은 어떠한가. 장애인을 차별하는 문화가 지배적인 사회,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미비한 사회에서 장애아를 낙태하는 부모들의 선택을 과연 진정 자유로운 선택이라고 볼 수 있는 걸까. 신자유주의적 통치 환경이 시장의 원리와 욕망을 내면화한 ‘자기-경영적’ 주체를 지속적으로 생성하고 있음을 염두에 둘 때, 우생학을 바탕으로 한 ‘유전학적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점점 더 증가할 것이다. 이제 노동은 더 이상 단순한 노동력이 아니라, 노동자가 지닌 적성 및 재능으로서의 ‘능력자본’이며, 이 ‘능력자본’에 따라 임금의 수준이 달라진다. 따라서 개인은 ‘기업가의 마인드’로 자기 자신을 운용해야만 한다. 자기개발서 탐독, ‘스펙 쌓기’로 대표되는 자기 투자, 외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형수술 및 피트니스가 모두 그런 실천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라면, 유전적, 선천적 결함을 지닌 장애인은 출발선에서부터 취약한 존재가 된다. 무한경쟁이 펼쳐지고 ‘비물질 노동’의 중요성이 확대되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장애인은 과연 배제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 오히려 남들보다 더 우수하고 결함이 없는 아이를 갖고자 하는 우생주의적 욕망이 확대될 가능성이 훨씬 더 큰 건 아닐까? 이것만은 꼭 기억해두도록 하자. 시장에서 판매되는 유전학적 서비스와 생명공학 상품은 얼마든지 우생주의를 가동할 수 있다. 인간중심주의에 도전하다 좀 더 시야를 넓히면, ‘장애인-비장애인’이라는 문제 설정이 근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특정한 관점과 맞닿아 있음을 보게 된다. 이 책은 인간중심주의, 즉 휴머니즘이야말로 비장애인 중심의 세계를 강화하며, 따라서 장애 해방을 위해 우리가 반드시 넘어서야 할 세계관이라고 지적한다. 언뜻 우생주의와 대척점에 있는 듯 보이는 휴머니즘이 어째서 장애인을 억압하게 되는 걸까? 근대 서구 문화의 세계관이기도 한 휴머니즘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이성적 존재’에 다름 아니다. 이 기준에 따라 세상의 모든 존재는 이성을 지닌 존재와 그렇지 않은 존재로 양분되며, 세계 또한 인간계와 자연계로 쪼개진다. 언뜻 ‘모든 인간’을 ‘평등한 이성적 존재’로 호명하는 듯한 이 보편 명제는, 다른 한편으로 ‘이성적이지 않은 존재는 인간이 아니’라는 대우명제를 함축한다는 점에서 매우 기만적이다. 다시 말해 이는 어떤 규범성과 정상성에 미달하는 다른 인간들을 차별하고 억압하는 기제가 된다. ‘인간중심주의의 극복’과 관련해 빼놓을 수 없는 사상가인 피터 싱어 역시 끝내 생명의 가치에 위계를 설정함으로써 ‘인간중심주의’를 되풀이했다. 그는 인간이 동물들을 대상으로 저지르는 수많은 행위들이 ‘종차별주의’에 따른 것이라며, ‘인간 동물’이 아닌 ‘인간 아닌 동물’의 권리와 평등을 주창한 바 있다. 하지만 ‘인간 아닌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며 일부 동물을 ‘인격체’의 세계로 편입시키자고 이야기할 때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이성’과 ‘언어능력’을 근거로 내세운다. ‘인간 아닌 동물’의 존재를 사유하기는 했지만, 특정 생명이 더 가치 있다고 전제하는 그 위계를 벗어나지는 못한 것이다. 그의 기준에 따르면, 일부 동물이 인격체의 세계로 편입될 때 일부 인간은 반대로 비인격체의 세계로 추방된다. 동물보다 낮은 ‘이성’과 ‘언어능력’을 지닌 인간들 말이다. 결국 싱어가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섰다고 보는 해석은 지나치게 단순하고 나이브하다. 오히려 그가 ‘인간중심주의’의 폭력적인 본질을 정확히 구현하고 있다고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 17세기의 스피노자, 그리고 2011년 타계한 린 마굴리스 같은 학자가 선구적으로 통찰했듯, 인간은 다른 생명체 혹은 미생물들보다 결코 우월하지 않다. 심지어 이들과의 공생관계 없이는 살아갈 수조차 없다. 우리 자신이 무언가를 혼자 힘으로 해내고 있다고 믿는 순간조차 우리는 타인 혹은 다른 개체들에게 의존하고 있다. 이런 관계성은 ‘거대한 존재의 사슬’이라는 진화의 관점을 취하는 순간 가려진다. 우리를 이루는 이 수많은 관계들을 인식하게 되면, 더 이상 여러 존재들을 가르는 위계를 상정할 필요가 없다. 중요한 건, 더 하등하거나 고등한 존재를 선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존재와 다른 존재의 만남이다. 그 만남을 통해 서로의 역량은 증대될 수도, 감소할 수도 있다. 일례로, 장애인과 활동보조인(활보)의 관계에 주목해보자. 활보란 “비장애인이 장애인이 못하는 일을 대신 해주는 게 아니라 두 개의 다른 신체가 한 몸이 되어 만들어내는 새로운 활동”이다. 집회 현장에서 강제로 연행당하며 경찰에게 전동휠체어를 빼앗긴 중증장애인들의 다음과 같은 외침은 또 어떤가. “이 자식들아, 그건 내 몸의 일부야!” 중증장애인과 전동휠체어의 만남이 어떤 ‘역량의 증대’를 가져오는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다. 새로 쓰는 자립과 의존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누군가에게/무엇에 의존하지 않으려고 애쓰기보다, 의존에 대한 우리의 관념을 비틀고 개선할 방안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흔히 우리는 ‘의존’과 ‘자립’을 대척점에 두곤 한다. 중증장애인들에게 강력한 열망을 불러일으켰던 ‘자립생활운동’ 역시 의존과 자립의 이분법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했다. 전미자립생활협의회에 따르면, 현재 자립생활 개념 역시 “삶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타인의 개입 또는 보호를 최소화해,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모든 과정에 장애인 당사자가 참여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즉 이 정의의 핵심은 ‘자기결정권’이다. 그러나 이런 ‘자기 결정’ 모델은 발달장애인이나 정신장애인을 비이성적인 존재로 치부하며 다시 한 번 이성중심주의적 사고를 강화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장애운동의 지향이 장애인을 정상적인 존재로 인정받게 만드는 것에 있지 않고, 정상과 비정상을 가르는 이분법적 틀 자체를 해체하는 것에 있듯, 이제 우리는 ‘의존적인 존재’라는 낙인과 억압의 기만성을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 ‘장애인은 자립적인 존재’라고 맞설 것이 아니라 자립과 의존의 이분법 자체를 깨는 것, 인간이 그 자체로 의존적인 존재임을 인식하는 것, 그것이 좀 더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다. 자립과 의존의 관계를 재구성하게 되면, 자기결정권에 대한 이해 역시 달라진다. 자기결정권이란, 흔한 오해와는 달리 모든 상황에서 어떤 주체가 혼자서 결정한 대로,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그런 권리를 말하지 않는다. 언제나 자기 혼자 결정하는 그런 삶은 누구에게나 불가능하다. 자기결정권은 결정을 내리는 여러 주체들이 서로 의존하며 여러 의견과 판단을 소통, 조율해가는 와중에 실현되는 권리이다. 물론 그전에 이성과 언어를 지닌 인간만이 판단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통념부터 깰 필요가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권을 고려할 때는 더욱더 그렇다. 어차피 (소통이) 안 된다는 생각, 소통과 조율의 과정이 힘들다는 이유로 과정 자체를 생략하고 그 사람을 배제한다면, 그건 분명 자기결정권 침해다. 판단과 소통의 능력을, 표준적인 이성과 비(발달)장애인 중심의 언어 표현에 국한해선 곤란하다. 서로 다른 소통 방식을 지닌 사람들끼리의 만남이 어떤 새로운 역량을 빚어낼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으니. ‘장애학의 시좌’에서 세상을 본다는 것, 그것은 인간의 위계에서 제일 후미에 위치한 이들의 자리에서, 혹은 이 세계의 변방으로 밀려난 이들의 자리에서 이 사회의 풍경을 본다는 말일 것입니다. 후미와 변방이라는 자리는, 단지 동일한 대상의 다른 면을 보게 하는 것을 넘어, 선두와 중심에서는 보이지 않던 풍경들을 볼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선두와 중심에서 본 세계와는 다른 세계일 뿐만 아니라, 훨씬 더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세계이기도 할 것입니다. ‘손상은 손상일 뿐이다. 특정한 관계 속에서만 손상은 장애가 된다.’ 이때 특정한 관계란 다름 아닌 ‘차별적’이고 ‘억압적’인 관계이며,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장애인은 '장애인이기 때문에 차별받는 것이 아니라, 차별받기 때문에 장애인이 된다’고 말할 수 있다. 장애 문제 역시 장애인에게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의미에서 ‘장애인의 문제’가 아니다. 장애 문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관계의 문제’이다. 그래서 장애 문제의 한편에 장애인이 있다면 다른 한편에는 비장애인이 있다. 장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애인도 더 단결하고 스스로 권리 의식을 높여야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비장애인이 바뀌고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 즉 비장애인은 장애 문제와 무관한 존재일 수 없다.
걷는 사람, 하정우
문학동네 / 하정우 (지은이) / 2018.11.23
15,500원 ⟶
13,950원
(10% off)
문학동네
소설,일반
하정우 (지은이)
영화배우, 감독, 그리고 그림 그리는 사람. 스크린과 캔버스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활동을 펼쳐온 배우 하정우가 이번엔 새 책을 들고 에세이 작가로 찾아왔다.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하정우 에세이의 제목은 <걷는 사람, 하정우>. 이 책에서 하정우는 무명배우 시절부터 트리플 천만 배우로 불리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서울을 걸어서 누비며 출근하고, 기쁠 때나 어려운 시절에나 골목과 한강 변을 걸으면서 스스로를 다잡은 기억을 생생하게 풀어놓는다. 이 책에는 '배우 하정우가 지금까지 그가 걸어온 길'과 '자연인 하정우가 실제로 두 발로 땅을 밟으며 몸과 마음을 달랜 걷기 노하우와 걷기 아지트', 그리고 걸으면서 느낀 몸과 마음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모두 담겨 있다. 배우 하정우는 하루 3만 보씩 걷고, 심지어 하루 10만 보까지도 기록한 적 있는 유별난 '걷기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손목에 걸음수를 체크하는 피트니스밴드를 차고서 걷기 모임 친구들과 매일 걸음수를 공유하고, 주변 연예인들에게도 '걷기'의 즐거움과 효용을 전파하여 '걷기학교 교장선생님' '걷기 교주'로도 불린다. 그는 강남에서 홍대까지 편도 1만 6천 보 정도면 간다며 거침없이 서울을 걸어다닌다. "엄청 바쁠 텐데 왜 그렇게 걸어다니나요?" "언제부터 그렇게 걸었어요?" 희한하다 싶을 정도로 걷고 또 걷는 배우 하정우를 향한 이 질문들에, 이제 그가 이 책 <걷는 사람, 하정우>로 답하려 한다.서문 웬만하면 걸어다니는 배우 하정우입니다 · 6 1부 하루 3만 보, 가끔은 10만 보 말 한마디에 천릿길 걷는다 577킬로미터 국토대장정 끝에 내가 배운 것 · 19 기분 탓인가? 그런 생각이 들 때는 그냥 걸어 · 29 왜 자꾸만 나를 잃어버리지? 내 숨과 보폭으로 걸어야 할 때 · 35 하체가 상큼해지는 시간 강남에서 김포공항까지, 나의 걷기 다이어트 · 42 내 인생의 마지막 4박 6일 걷는 사람들의 천국, 하와이 · 48 휴식은 가만히 누워 있는 게 아니야 하와이에서 도망치고 싶었던 어떤 날 · 56 ‘생보’와 ‘제뛰’를 사수하라 참 쉬운 하루 3만 보 걷기 교실 · 61 10만 보 일기 사점을 넘어 계속 나아가기 · 70 눈물고개를 지나면 반드시 먹고 쉴 곳이 나올 거야 우리집 큰 마당, 한강 따라 걷기 · 84 하와이 걷기 코스 제2의 집 · 92 매직 아워를 걷다 한겨울 걷기의 즐거움 · 102 2부 먹다 걷다 웃다 복기의 시간 왜? 왜? 왜! 수많은 ‘왜’들과 대화하다 · 111 신데렐라의 비밀 직장인처럼 운동선수처럼 · 117 먹다 걷다 웃다 먹방의 시작은 일상 · 123 밥은 셀프 하정우식 얼렁뚱땅 요리법 · 131 맛있는 국을 끓이는 사소하지만 위대한 비밀 맛집 사장님과의 대화에서 배운 신의 한 수 · 146 아침 걷기와 야구 추신수 선수와 나의 인생 곡선 · 149 한 발만 떼면 걸어진다 이불 밖이 쑥스럽게 느껴지는 날 · 154 힘들다, 걸어야겠다 바쁘고 지칠수록, 루틴! · 161 모두를 웃게 하진 못했지만 굳이 에둘러 돌아가는 이유 · 169 사람의 표정을 읽고 저장하는 일 감독의 눈높이 의자에 앉아서 · 177 꼰대가 되지 않는 법 자리를 비워주는 사람이 아름답다 · 181 언령을 믿으십니까 도심을 걷다가, 문득 · 185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 팀플레이의 즐거움 · 190 내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걷기 모임의 올드보이들 · 195 걷는 자들을 위한 수요 독서클럽 걷기와 독서의 오묘한 공통점 · 203 3부 사람, 걸으면서 방황하는 존재 가만있지 못하는 재능이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한우물만 못 파요 · 213 나를 확신할 수 없다 믹싱, 완벽한 소리를 붙들려는 불완전한 인간의 분투 · 223 왜 사랑받지 못했을까? 그럼에도 감독의 길을 계속 가는 이유 · 227 남자다운 게 뭔가요? 두려움에 대하여 · 232 내가 동행을 선택하는 법 신과 함께 · 238 두 다리로 그린 이탈리아 미술지도 관광 아닌 유학 같은 여행 · 243 슬럼프 선생님 배우의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 271 내가 만난 노력의 장인들 노력의 밀도를 생각한다 · 279 걷는 자를 위한 기도 인간의 조건 · 288 SPECIAL THANKS TO · 294걸어서 출퇴근하는 배우, 하정우 그에게 걷기란, 두 발로 하는 간절한 기도 나만의 호흡과 보폭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 아무리 힘들어도 끝내 나를 일으켜 계속해보는 것 영화배우, 감독, 그리고 그림 그리는 사람. 스크린과 캔버스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활동을 펼쳐온 배우 하정우가 이번엔 새 책을 들고 에세이 작가로 찾아왔다.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하정우 에세이의 제목은 『걷는 사람, 하정우』. 이 책에서 하정우는 무명배우 시절부터 트리플 천만 배우로 불리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서울을 걸어서 누비며 출근하고, 기쁠 때나 어려운 시절에나 골목과 한강 변을 걸으면서 스스로를 다잡은 기억을 생생하게 풀어놓는다. 이 책에는 ‘배우 하정우가 지금까지 그가 걸어온 길’과 ‘자연인 하정우가 실제로 두 발로 땅을 밟으며 몸과 마음을 달랜 걷기 노하우와 걷기 아지트’, 그리고 걸으면서 느낀 몸과 마음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모두 담겨 있다. 배우 하정우는 하루 3만 보씩 걷고, 심지어 하루 10만 보까지도 기록한 적 있는 유별난 ‘걷기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손목에 걸음수를 체크하는 피트니스밴드를 차고서 걷기 모임 친구들과 매일 걸음수를 공유하고, 주변 연예인들에게도 ‘걷기’의 즐거움과 효용을 전파하여 ‘걷기학교 교장선생님’ ‘걷기 교주’로도 불린다. 그는 강남에서 홍대까지 편도 1만 6천 보 정도면 간다며 거침없이 서울을 걸어다닌다. 그에게 웬만한 이동거리의 단위는 ‘차로 몇 분 거리’ ‘몇 킬로미터’가 아니라 ‘도보로 편도 몇 분’이 더 익숙하다. 심지어 비행기를 타러 강남에서 김포공항까지 8시간에 걸쳐 걸어간 적도 있다는 그에게 ‘걷기’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숨쉬고 명상하고 자신을 돌보는 또다른 방식이다. “엄청 바쁠 텐데 왜 그렇게 걸어다니나요?” “언제부터 그렇게 걸었어요?” 희한하다 싶을 정도로 걷고 또 걷는 배우 하정우를 향한 이 질문들에, 이제 그가 이 책 『걷는 사람, 하정우』로 답하려 한다. 하정우 에세이 『걷는 사람, 하정우』는 서점에 풀리자마자 주문이 쇄도해 출간 당일 2쇄에 돌입하며, 연말 서점가와 출판계에도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글쎄, 언제부터였을까? 돌아보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오직 걷기밖에 없는 것만 같았던 시절도 있었다. 연기를 보여줄 사람도, 내가 오를 무대 한 뼘도 없었지만, 그래도 내 안에 갇혀 세상을 원망하고 기회를 탓하긴 싫었다. 걷기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는 것만 같았던 과거의 어느 막막한 날에도, 이따금 잠까지 줄여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지금도 꾸준히 나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이 점이 마음에 든다. 내가 처한 상황이 어떻든, 내 손에 쥔 것이 무엇이든 걷기는 내가 살아 있는 한 계속할 수 있다는 것. _서문에서 강남에서 홍대까지 걷는다, 하루 3만 보, 가끔은 10만 보… 좋아하는 사람들과 나란히 걷고, 맛있는 것을 먹고, 많이 웃고, 오래 일하고 싶은 자연인 하정우의 발자국 영화 속 찰진 ‘먹방’으로도 자주 회자되는 그는 스스로 ‘걷기를 즐기지 않았더라면 족히 150kg은 넘었을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실제로도 잘 먹고 많이 먹는다. 그러나 그는 좀 덜 먹고 덜 움직이기보다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이 세상의 맛있는 것들을 직접 두 손으로 요리해 먹고 두 발로 열심히 세상을 걸어다니는 편을 택하겠다고 말한다. 그는 이 세상의 맛있고 아름답고 좋은 것들을 충분히 만끽하고 감탄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는 한강 주변을 ‘내 집 앞마당’이라 생각하고 걷는다. 이 책에는 그가 길 위에서 바라본 ‘매직 아워’의 하늘, 노을, 무지개, 그의 새벽 걷기의 쉼터이자 간이카페가 되어주는 한강 편의점, 함께 걷는 길동무, 종일 걸은 후에 그가 직접 요리해 먹는 단순하지만 맛깔나는 음식 등, 그가 채집한 일상의 조각들이 스냅사진으로 실려 있다. 영화 <터널>을 촬영할 때, 터널 안에 매몰된 ‘정수’의 초췌하고 마른 몸을 표현하기 위해 촬영중 단기간에 혹독한 다이어트를 해야 했을 때도 그가 택한 것은 역시 ‘걷기’였다. 그러나 그에게 걷기는 단지 몸관리의 수단만은 아니다. 하정우에게 걷기란 지금 손에 쥔 것이 무엇이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두 다리만 있다면 굳건히 계속할 수 있는 것이다. 슬럼프가 찾아와 기분이 가라앉을 때, 온 마음을 다해 촬영한 영화에 기대보다 관객이 들지 않아 마음이 힘들 때, 그는 방 안에 자신을 가둔 채 남 탓을 하고 분노하기보다 운동화를 꿰어신고, 그저 걷는다. 걸으면서 복기하고 스스로를 추스른다.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지금 이 순간조차 긴 여정의 일부일 뿐이라고, 그리고 결국은 잘될 것이라고. 2015년 내가 주연과 감독을 맡은 <허삼관>이 개봉했을 때, 나는 한창 <암살>의 주요 장면을 촬영하고 있었다. <허삼관>은 기이할 정도로 관객이 들지 않고 있었다. 부랴부랴 이유를 찾다가, 나 자신을 질책하다가, 눈떠보면 <암살> 촬영 시간이 닥쳐와 있었다. 촬영장에 가는 것조차 너무나 힘이 들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분명 나를 위로하려 할 테니까. 어떤 사람은 별일 아닌 척 담담하게 나를 토닥일 테고, 또 누군가는 까맣게 타는 내 속마음을 눈치채고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조심스러워할 것이다. 그 모두가 고스란히 느껴져서 나는 더 불편했다. 갑자기 바보가 된 것 같았다. 사람들 앞에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나의 아픈 마음을 어떻게 털어놓아야 하는 건지, 사람들의 위로는 어떻게 받아야 하는 건지 아무것도 알 수가 없었다. 촬영장에서 유쾌하게 농담을 건네고 사람들을 웃기던 하정우는 사라져버리고, 무슨 짓을 해도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든 어둡고 우울한 남자만 거기 남아 있었다. 아침에 촬영장으로 향하는 출근길, 나는 한 시간씩 기도했다. 제발 내가 맡은 연기만은 무사히 소화하게 해달라고. _「왜 자꾸만 나를 잃어버리지?」, 35~36쪽 ‘믿고 보는 배우’로 불리는 하정우에게도 성공과 실패는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거듭 찾아온다. 때론 댓글에서 “하정우씨, 감독은 하지 말고 그냥 배우만 하세요!” 같은 신랄한 평도 뜬다. 그럼에도 그는 계속 간다. 배우뿐만 아니라 감독과 제작자라는 멀고 험하지만 영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길로 조금 더 멀리 걸어가보려 한다. 사실 배우로서든 감독으로서든 새 영화를 시작할 때 나는 늘 두렵다. 그러나 그 두려움이 나를 주저앉히거나 새로운 시도를 아예 못하도록 막지는 않는다. 또한 성공과 실패란 단순히 흥행의 그래프만으로는 확정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허삼관>은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나의 실패작’은 아니다. 내가 <허삼관>을 연출하면서 받은 선물들은 물질로는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누군가 내게 “하정우씨, 배우만 하세요”라고 말할 때 나는 예전에는 상처받았지만, 앞으로는 상처받지 않으려 한다. 그건 내가 배우로서는 대중들에게 꽤 친숙하고 그럭저럭 잘해왔다는 뜻 아닌가. 감독 하정우는 배우 하정우에게 빚졌지만, 언젠가는 감독 하정우가 배우 하정우에게 그 빚을 갚을 날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배우 하정우는 지금까지 많은 행운과 사랑을 누렸고 순탄한 길을 걸어온 편이지만, 스무 살에 연극무대에 오른 이후 서른 무렵 10년 만에 간신히 빛을 본 사람이기도 하다. 그에 비하면 영화감독 하정우는 이제 데뷔한 지 고작 몇 년밖에 안 된 신출내기다. 감독으로서의 성공과 실패를 운운하기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_「왜 사랑받지 못했을까?」, 229~231쪽 화려한 필모그래피 너머 그가 흘린 땀과 간절한 기도의 기록― 하정우는 어떻게 영화를 선택하고 만들어가는가 <군도> <암살> <터널> <베를린> <아가씨> <신과 함께> 등 그의 화려한 필모그래피 뒤에 숨어 있는 그의 땀과 기도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은, 이 에세이를 읽는 특별한 즐거움이자 감동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영화를 고르는 안목이 범상치 않다고들 하지만, 그는 작품을 결정할 때 ‘책’(시나리오)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을 들고 온 ‘사람’을 들여다본다. 그가 영화를 찍는 동안 동행으로 삼아야 할 사람이 어떤 길을 걸어온 사람인지를 살피는 것이다. 실제로 배우가 처음 받아보는 단계에서 이미 완벽하게 짜인 시나리오는 드문 편이라고 그는 말한다. 영화 시나리오도 스태프와 배우들이 모두 꾸려지면, 함께 대화하고 고민하며 완성본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1편과 2편 모두가 천만 관객을 넘어선 <신과 함께>에 합류하기로 결심할 때도, 그는 전작 <미스터 고>에서 처음으로 쓴 맛을 본 김용화 감독이 자신에게 ‘가장 절실한’ 가족 이야기로 되돌아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국에서 판타지물이 성공을 거둔 사례가 드물고, 손익분기점이 까마득하게 높다는 점도 그의 결단에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중요한 것은 ‘누구’와 동행이 되어 한 편의 영화라는 먼 길을 함께 걸어가느냐였다. <신과 함께?죄와 벌>은 알고 보니 김용화 감독이 실제로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못다 한 이야기를 극에 담은 것이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신과 함께> 1편을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진혼곡’이라 표현했다. 언뜻 일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부수적인 요인처럼 보이지만, 내겐 그것이 이 영화를 선택하는 무엇보다 확실하고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다. 나는 이 영화가 잘될 수 있다는 확실한 느낌을 받았다. 때로 이 확실한 예감은 영화에 관계된 누군가의 ‘절실함’에서 나온다. 나는 그의 절실함에 공감했고, 그의 동행이 되어주고 싶었다. 내게는 ‘어떻게 시나리오를 고르는가?’라는 질문보다 ‘어떤 사람들과 일하길 좋아하느냐’라는 질문이 더 맞는 것 같다. 배우가 받아보는 단계에서 사실 완벽하게 짜인 시나리오는 거의 없다. 시나리오는 언제나 배우와 스태프가 모두 구성된 후 함께 이야기하고 토론하며 개선해나가는 것이다. 한 절반 정도는 바꿀 생각을 하고 들어가는 거다. 나는 현재 시나리오의 반을 더 낫게 바꾸어나갈 열린 생각과 에너지를 가진 사람, 나와 절실함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일하길 좋아한다. _「내가 동행을 선택하는 법」, 239쪽 그가 걷기를 통해 배운 것은 걷기도, 일도, 인생도, ‘내 숨과 보폭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남 탓을 하고, 여건을 탓하고, 대중을 탓하고, 분위기를 따지는 법이 없다. 그저 건강한 두 다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자신의 앞에 펼쳐진 길을 기꺼이 즐기면서 걸어간다. 사람들이 쉽게 ‘성공’과 ‘실패’의 양극단으로 나누어 단정지어버리는 순간조차 자신이 끝까지 걸어야 할 긴 여정의 일부라 믿는 그의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다보면, 문득 하정우처럼 내 숨과 보폭으로 걷고 싶어진다. 살아가면서 그 어떤 조건과 시선에도 휘둘리지 않고 두 다리만 있다면 ‘계속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은 든든한 일이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나란히 걷고, 맛있는 것을 함께 먹고, 많이 웃고, 오래 일하고 싶은, 자연인 하정우의 발자국이 이 책에 활자로 남았다. 하정우에게 ‘걷기’는 두 발로 하는 간절한 기도,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계속되어야 할 ‘삶’ 그 자체다. 삶은 그냥 살아나가는 것이다. 건강하게, 열심히 걸어나가는 것이 우리가 삶에서 해볼 수 있는 전부일지도 모른다. 살면서 불행한 일을 맞지 않는 사람은 없다. 나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다. 인생이란 어쩌면 누구나 겪는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일에서 누가 얼마큼 빨리 벗어나느냐의 싸움일지도 모른다. 누구나 사고를 당하고 아픔을 겪고 상처받고 슬퍼한다. 이런 일들은 생각보다 자주 우리를 무너뜨린다. 그 상태에 오래 머물면 어떤 사건이 혹은 어떤 사람이 나를 망가뜨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 자신을 망가뜨리는 지경에 빠진다. 결국 그 늪에서 얼마큼 빨리 탈출하느냐, 언제 괜찮아지느냐, 과연 회복할 수 있느냐가 인생의 과제일 것이다. 나는 내가 어떤 상황에서든 지속하는 걷기가 나를 이 늪에서 건져내준다고 믿는다. 티베트어로 ‘인간’은 ‘걷는 존재’ 혹은 ‘걸으면서 방황하는 존재’라는 의미라고 한다. 나는 기도한다. 내가 앞으로도 계속 걸어나가는 사람이기를. 어떤 상황에서도 한 발 더 내딛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기를. _「걷는 자를 위한 기도」, 291~292쪽)서울에서 해남까지 장장 577킬로미터를 걷게 된 것은 그놈의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칼바니아 이야기 18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TONO (지은이) / 2020.04.23
5,000원 ⟶
4,500원
(10% off)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소설,일반
TONO (지은이)
일리아스
도서출판 숲 / 호메로스 지음, 천병희 옮김 / 2015.06.20
38,000원 ⟶
34,200원
(10% off)
도서출판 숲
소설,일반
호메로스 지음, 천병희 옮김
천병희 교수의 그리스 원전 번역의 개정판이 출간됐다. 이 작품은 그리스 문학이 전하는 가장 오래된 작품이자 유럽 문학의 효시이다. 신의 뜻에 따라 트로이 전쟁을 수행하는 그리스군과 트로이군의 비극적인 운명, 즉 전쟁과 죽음과 삶에 대한 인간의 통찰을 1만 5693행에 담고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극찬을 받았고 오늘날 읽어도 다양한 비유와 상징, 묘사 등으로 높은 완성도뿐 아니라 그리스 문화의 시원으로까지 평가되는 이 작품은 당시 그리스에서 국민적 서사시로 모든 국민이 암송할 정도였다. 이 길고 긴 이야기가 수백 년 동안 구전되어 오다가 기원전 8세기 호메로스에 의해 집대성된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의 영향은 그리스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언어와 기법은 유럽 서사시의 모범으로 라틴 문학을 거쳐 유럽 문학, 나아가 유럽 문화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는 서양 문화 가장 밑바닥에 자리한 작품이며, 이것을 기반으로 그 위에 층층이 쌓아 올린 문화적 재산의 근원으로 그들의 삶을 지탱하는 정신적 근원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동안 호메로스 이전의 서사적 전통에 관한 연구가 진척되면서 호메로스가 전승된 소재를 사용하고 있고 같은 자구 또는 문장을 자주 반복해 사용하고 있음이 밝혀짐에 따라 호메로스의 독창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경향이 없지 않으나, 호메로스의 독창성은 그러한 전통들을 주어진 그대로 엮어 나가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주제에 맞춰 어느 한 부분이 빠지거나 자리바꿈할 경우 전체가 무너질만큼 꼭 필요한 부분을 골라 적절히 배열하는 플롯에 있다. 플롯의 완벽한 통일성이야말로 호메로스의 문학성에서 으뜸가는 가치다. 자구나 문장의 반복은 독자가 아니라 청중을 위해 하루에 일정량의 시행을 읊었던 음송 시인에게는 반드시 필요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 '옮긴이서문' 중에서일러두기 옮긴이 서문 제1권 역병_ 아킬레우스의 분노 제2권 아가멤논의 꿈_ 함선 목록 제3권 맹약_ 성벽위에서의 관전_ 파리스와 메넬라오스의 결투 제4권 맹약의 위반_ 아가멤논의 열병 제5권 디오메데스의 무훈 제6권 헥토르와 안드로마케의 만남 제7권 헥토르와 아이아스의 결투_ 시신들의 매장 제8권 전투의 중단 제9권 아킬레우스에게 사절단을 보내다_ 간청 제10권 돌론의 정탐 제11권 아가멤논의 무훈 제12권 방벽을 둘러싸고 싸우다 제13권 함선들을 둘러싸고 싸우다 제14권 제우스가 속임을 당하다 제15권 아카이오이족이 함선들에서 도로 밀려나다 제16권 파트로클로스의 죽음 제17권 메넬라오스의 무훈 제18권 무구 제작 제19권 아가멤논과 화해하는 아킬레우스 제20권 신들의 전투 제21권 강변에서의 전투 제22권 헥토르의 죽음 제23권 파트로클로스를 위한 장례 경기 제24권 몸값을 주고 헥토르의 시신을 돌려 받다 주석 주요 인명 주요 신명 주요 지명 주요 신들과 영웅들의 가계도 해설 / 호메로스의 작품과 세계 참고문헌 찾아보기 지도
만들어진 신
김영사 /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한음 옮김 / 2007.07.20
29,000원 ⟶
26,100원
(10% off)
김영사
소설,일반
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한음 옮김
신이 없는 세상을 상상하라. 인간의 능력을 주목하라!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이자 현대 지적知的 논쟁의 최전선에 서 있는 리처드 도킨스의 2006년 작. 출간과 동시에 과학계와 종교계에 파란을 일으킨 이 책은 2007년 현재도 뉴욕타임스 연속 베스트셀러를 차지하고 있다. 자연적 지성이 있다는 신 가설에서 신이 만들었다는 태초 우주까지, 창조론의 주요 쟁점들에 대해 지은이는 자연선택을 근거로 한 반박 이론을 제시하며 창조론의 허울과 실상을 예리하게 밝혀낸다. 또한 토마스 아퀴나스의 회귀적 ‘증명’과 성 안셀무스의 연역적 논증, 아름다움 논증과 개인적 ‘경험’ 논증, 성서 논증과 파스칼의 내기 논증 등 신의 존재를 옹호하는 여러 논증을 역사적 증거와 과학적 논리를 통해 여지없이 깨부수며, 이런 논증들은 잘못된 믿음이 주는 환각이라고 명쾌하게 주장한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도킨스가 주목한 것은 종교의 사회적 기능이다. 그동안 종교는 강자에게는 지배이데올로기였으며, 약자에게는 삶의 위로이자 희망이 되어왔다. (이것이 인간에 의해 왜곡된 종교의 모순이다. 종교를 통해 상처를 주고, 종교를 통해 위로 받는 삶!) 하지만 도킨스는 신이 사라진 이후의 사회가 오히려 더 희망적이라고 역설한다.들어가는 글 1 대단히 종교적인 불신자 믿음을 '믿다'|종교가 모든 것을 이긴다 2 신가설 신은 착각?|다신교|일신교|세속주의: 미국의 국부들과 종교|불가지론자, 불신자의 또 다른 이름?|과학 너머에 종교가 있다?|기도의 힘|"적의 적은 우리의 친구"|외계인과 신 3 신의 존재를 옹호하는 논증들 토마스 아퀴나스의 '증명'|존재론적 논증과 연역적 논증들|아름다움 논증|개인적 '경험' 논증|성서 논증|독실한 과학자 논증|파스칼의 내기|베이스 논증 4 신이 없는 것이 거의 확실한 이유 보잉 747과 고물 야적장|각성제로서의 자연선택|환원 불가능한 복잡성|틈새 숭배|인본 원리: 행성편|인본 원리: 우주편|케임브리지의 막간극 5 종교의 뿌리 종교, 다원주의를 비켜가다?|종교의 직접적인 이점들|집단 선택|부산물로서의 종교|종교를 위한 심리적 준비|밈, 문화적인 유전의 단위|화물 숭배 의식 6 도덕의 뿌리: 우리는 왜 선한가? 신과 선|다원주의와 도덕의 기원|사례연구로 살펴본 도덕의 뿌리|신이 없다면 무엇 때문에 선하려 애쓰겠는가? 7 '선한' 책과 변화하는 시대정신 기이한 책|구약성서|신약성서|네 이웃을 사랑하라|도덕적 시대정신|히틀러와 스탈린은 무신론자였을까? 8 내가 종교에 적대적인 이유 물리학자의 편지|근본주의와 과학|절대론의 어두운 이면|신앙과 동성애|신앙과 인간 생명의 존엄성|위대한 베토벤 오류|온건한 신앙이 광신을 부추긴다 9 종교로부터의 도피 모르타라의 일화|신체적 학대와 정신적 학대|선택권은 아이에게|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아이들에게 자유를|문학으로 보는 성경 10 신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 신이 만든
이윽고 네가 된다 7
레진코믹스(레진엔터테인먼트) / 나카타니 니오 (지은이), 이수연 (옮긴이) / 2019.12.27
6,000원 ⟶
5,400원
(10% off)
레진코믹스(레진엔터테인먼트)
소설,일반
나카타니 니오 (지은이), 이수연 (옮긴이)
스스로의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 토우코. 그치만, 그 곁에 유우가 있을 곳은 없었다. 엇갈린 채로 시간이 흘러, 토우코와 사야카는 수학여행을 떠난다.35화 한 사람과 한 사람36화 언젠가의 내일막간 정답 확인 중37화 켜다38화 나아갈 길39화 빛 속에 있어 일본 현지 TV 애니메이션 방영 화제작스스로의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 토우코.그치만, 그 곁에 유우가 있을 곳은 없었다.엇갈린 채로 시간이 흘러, 토우코와 사야카는 수학여행을 떠난다.마음을 전할 거야. 그때는, 이미 와 있어.
템플 2
대원씨아이(만화) / 요시오카 키미타게 (지은이) / 2020.06.24
5,500
대원씨아이(만화)
소설,일반
요시오카 키미타게 (지은이)
2020 에듀윌 PSAT형 NCS 공기업 수리.문제해결능력 대비 자료해석 실전서
에듀윌 / 에듀윌 공기업취업연구소 (지은이) / 2020.01.05
22,000원 ⟶
19,800원
(10% off)
에듀윌
소설,일반
에듀윌 공기업취업연구소 (지은이)
주요 공기업 최신 기출 문제, 영역별 최신 NCS 빈출유형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실전 문제를 수록한 교재다. 고난도 NCS 대비 PSAT 기출변형 문제를 실었고, 문제의 완벽한 이해를 돕는 친절한 해설을 달았다. 전략적인 접근 방법으로 빠른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풀이 TIP을 제공한다.Ⅰ 주요 공기업 최신 기출 CHAPTER01 수리능력 CHAPTER02 문제해결능력 Ⅱ 수리능력 CHAPTER01 계산활용 01 핵심이론 02 NCS 빈출유형 학습 03 PSAT 기출변형 학습 CHAPTER02 도표분석 01 핵심이론 02 NCS 빈출유형 학습 03 PSAT 기출변형 학습 CHAPTER03 복합자료 01 핵심이론 02 NCS 빈출유형 학습 03 PSAT 기출변형 학습 Ⅲ 문제해결능력 CHAPTER01 비용·자원관리 01 핵심이론 02 NCS 빈출유형 학습 03 PSAT 기출변형 학습 CHAPTER02 조건제시 01 핵심이론 02 NCS 빈출유형 학습 03 PSAT 기출변형 학습 CHAPTER03 일정·최단 거리 01 핵심이론 02 NCS 빈출유형 학습 03 PSAT 기출변형 학습 Ⅳ PSAT형 실전모의고사 CHAPTER01 실전모의고사 1회 CHAPTER02 실전모의고사 2회 [별책] 정답과 해설■ 책 소개 수리 문제해결능력 한 권으로 끝내는 PSAT형 NCS 자료해석 실전서! [2020 에듀윌 PSAT형 NCS 공기업 수리 문제해결능력 자료해석 실전서] 주요 공기업 최신 기출 문제, 영역별 최신 NCS 빈출유형을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실전 문제 수록, 고난도 NCS 대비 PSAT 기출변형 문제 수록, 문제의 완벽한 이해를 돕는 친절한 해설, 전략적인 접근 방법으로 빠른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풀이 TIP 제공! POINT1 주요 공기업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최신 기출문제 제공! 본격적으로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자료해석 유형을 공부하기에 앞서 2017년 하반기~ 2019년 하반기 주요 6대 공기업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전력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교통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의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기출을 완벽하게 반영하여 최신 NCS 유형과 난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수험생들이 최신 기출문제를 학습하여 NCS의 출제 방향과 경향을 파악하여 보다 확실히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POINT2 최신 NCS 빈출유형을 반영한 NCS 실전 문제 수록! 영역 내 3개의 유형으로 세분화하여 철저한 분석을 통해 실제로 자주 출제되는 유형과 최신 기출난도를 반영한 NCS 실전 문제를 수록하였다. 문제를 풀기에 앞서 유형별로 실전에 필요한 이론으로 핵심이론을 제공하였다. 또한, NCS 모든 문제에 상, 중, 하를 표시해 해당 문제의 난도를 파악하면서 체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POINT3 최신 고난도 NCS 대비를 위한 PSAT 기출변형 문제 수록! PSAT의 도입에 따른 최신 출제경향이 반영된 NCS 자료해석형 고난도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2015~2019 5급 공채 및 민간경력자 채용 PSAT 기출문제를 NCS에 맞게 변형하여 수험생들이 고난도 NCS를 완벽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POINT4 PSAT형 실전모의고사 2회 제공! 수험생들이 앞에서 학습한 영역별 NCS 빈출유형과 PSAT 기출변형 문제를 완벽히 정리할 수 있도록 최신 NCS 출제 유형에 맞게 변형한 PSAT 기출문제와 NCS 대비에 반드시 필요한 문제만을 엄선해 회당 20문제로 구성하여 실전모의고사 2회분을 제공하였다. POINT5 문제의 완벽한 이해와 전략적인 접근법을 제시하는 친절한 해설, 전략풀이 TIP 100% 제공! 수험생들이 교재에 수록된 양질의 공기업 최신 기출문제와 NCS 빈출문제, PSAT 기출문제의 정답과 오답의 이유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한 해설(정답풀이/오답풀이)과 전략적인 방법으로 빠른 시간 안에 문제를 정확하게 풀 수 있는 전략풀이 TIP을 모든 문제에 100% 수록하여 제공하였다. POINT6 PSAT형 NCS 자료해석 실전서 교재맞춤 무료강의 8강 특별제공! NCS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고난도 NCS를 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주요 공기업 최신 기출 분석 강의와 NCS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 유형 분석 및 PSAT 기출변형 문제풀이, PSAT형 실전모의고사 빈출유형 문제풀이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였다. ■ 이 책의 구성 Ⅰ 주요 공기업 최신 기출 본격적으로 수리능력, 문제해결능력에서 자주 출제되는 자료해석 유형을 공부하기에 앞서 2017년 하반기~ 2019년 하반기 주요 6대 공기업 기출을 완벽하게 반영하여 NCS 기출 유형과 난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수험생들이 최신 기출문제를 학습하여 NCS 유형의 출제 방향을 파악하여 보다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Ⅱ 수리능력 NCS 수리능력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 계산활용, 도표분석, 복합자료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실제로 자주 출제되는 NCS 유형과 가장 유사한 형태와 난도를 반영한 NCS 실전 문제를 수록하였다. 수리능력을 풀기에 앞서 핵심이론을 제공하여 수험생들이 필요한 이론을 압축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론에 더 나아가, NCS 수리능력을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NCS 빈출유형 학습과 PSAT 기출을 바탕으로 고난도 NCS를 정복할 수 있도록 PSAT 기출변형 학습의 3단계로 구성하여 단계별 학습을 통해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Ⅲ 문제해결능력 NCS 문제해결능력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 비용·자원관리, 조건제시, 일정·최단 거리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실제로 자주 출제되는 NCS 유형과 가장 유사한 형태와 난도를 반영한 NCS 실전 문제를 수록하였다. 문제해결능력을 풀기에 앞서 핵심이론을 제공하여 수험생들이 필요한 이론을 압축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론에 더 나아가, NCS 문제해결능력을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NCS 빈출유형 학습과 PSAT 기출을 바탕으로 고난도 NCS를 정복할 수 있도록 PSAT 기출변형 학습의 3단계로 구성하여 단계별 학습을 통해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Ⅳ PSAT형 실전모의고사 앞서 학습했던 공기업 최신 기출문제와 NCS 빈출유형, PSAT 기출변형 문제의 유형을 다시 한번학습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실전모의고사 형태로 구성하였다. 최신 NCS 출제 유형에 맞게 변형한 PSAT 기출문제와 NCS 대비에 반드시 필요한 문제만을 회당 20문제로 구성하여 실전모의고사 2회분을 제공하였다. [별책] 정답과 해설 수험생들이 교재에 수록된 양질의 NCS, PSAT 문제의 정답과 오답의 이유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한 해설(정답풀이/오답풀이)과 전략적인 방법으로 빠른 시간 안에 문제를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는 전략풀이 TIP을 모든 문제에 100% 수록하여 제공하였다.
그는 어떻게 그 모든 일을 해내는가
김영사 / 로버트 포즌 지음, 차백만 옮김 / 2015.05.22
15,000원 ⟶
13,500원
(10% off)
김영사
소설,일반
로버트 포즌 지음, 차백만 옮김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브루킹스 연구소의 고위연구원인 로버트 포즌이 밝히는 직장 내 고성과 달성 비법. 회의를 주재하고, 논의를 이끌어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귀재로 잘 알려진 포즌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상사와 조직이 기대하는 미래 리더에게 반드시 필요한 요긴한 조언들을 전한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생산력’의 원천에 대한 그의 기사가 실리자마자 블로거들이 기사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에 복사해 붙여넣기 바빴고, 심지어 공항에서 처음 만난 사람이 붙잡고 이야기를 나누자고 할 정도로 일반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된 포젠 교수는 개인생산력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기술들을 이 책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풀어놓았다. 자신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목표의 우선순위에 맞게 적절한 시간을 투입하는 방법을 가장 효과적으로 소개한 이 책은, 진정한 생산성이란 결국 ‘투입한 시간보다는 결과물에 집중하겠다는 마음가짐의 변화’라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Part 1. 생산력의 3대 핵심 아이디어 1장. 목표를 정하고 우선순위를 매겨라 2장. 최종결과물에 집중하라 3장. 사소한 일에 연연하지 마라 Part 2. 일상에서 활용하는 최강의 생산력 기술 4장. 당신의 일상은 생산적인가 5장. 출장은 가볍게 떠나라 6장. 효율적으로 회의하라 Part 3. 개인생산력을 극대화하는 3가지 방법 7장. 효과적 읽기의 핵심은 글의 목적 파악에 있다 8장. 글쓰기에 앞서 생각을 빠르게 정리하라 9장. 청중과 교감하는 말하기 기술 Part 4 생산력을 끌어올리는 인간관계의 기술 10장. 부하직원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관리하라 11장. 상호 도움을 주고받는 상사와의 관계 Part 5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최강의 생산력 기술 12장. 진로 기회를 극대화하는 방법 13장. 변화는 수용하되 원칙은 고수하라 14장. 직장과 가정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라 부록 1 위대한 생각: 전문적인 이사회의 조건 부록 2 로버트 포즌의 보스턴 법률재단 발표 연설 전문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 당신은 얼마나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가?” 당신도 최고 능력자가 될 수 있다! 시간은 줄이고 성과는 늘리는 최강의 생산력 법칙! 엄청난 업무생산력의 대가이자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생산적인 경영자로 손꼽히는 로버트 포즌이 밝히는 직장 내 고성과 달성 비법. 당신의 성공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지가 아니라 당신이 만들어낸 결과물에 달려 있다. 일반적인 업무방법부터, 사내 인간관계, 진로, 일상습관까지, 과도한 업무에 치여 고통받고 긴박한 마감일에 시달리며, 직장과 가정에서 부족한 시간에 쫓기는 이들에게 전하는 개인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최고의 성과를 올리는 핵심기술.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생산적인 경영자로 손꼽히는 로버트 포즌 교수가 밝히는 직장과 인생에서의 고성과 달성 비법!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교수이자 브루킹스 연구소의 고위연구원인 로버트 포즌은 두 개의 뮤추얼 펀드를 경영하는 동시에 변호사, 공무원, 법대 교수, 경영대학원 교수, 작가라는 다양한 일을 한 슈퍼맨으로 불린다. 그럼에도 자신은 결코 심하게 바빴던 적이 없다고 말하는 포즌 교수는, 누구보다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커리어를 쌓아온 미국 내 가장 ‘생산적’인 경영자로 인정받는다. 특히 회의를 주재하고, 논의를 이끌어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귀재로 잘 알려진 포즌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상사와 조직이 기대하는 미래 리더에게 반드시 필요한 요긴한 조언들을 전한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생산력’의 원천에 대한 그의 기사가 실리자마자 블로거들이 기사 내용을 자신의 블로그에 복사해 붙여넣기 바빴고, 심지어 공항에서 처음 만난 사람이 붙잡고 이야기를 나누자고 할 정도로 일반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된 포젠 교수는 개인생산력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기술들을 이 책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풀어놓았다. 자신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목표의 우선순위에 맞게 적절한 시간을 투입하는 방법을 가장 효과적으로 소개한 이 책은, 진정한 생산성이란 결국 ‘투입한 시간보다는 결과물에 집중하겠다는 마음가짐의 변화’라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기본적인 업무방법부터, 사내 인간관계, 진로, 일상습관까지, 개인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최강의 생산력 기술 “별다른 소득 없이 길게 회의하지 마라! 회의는 최대 90분이면 충분하다!” “인사고과 시즌에 겸손하지 마라! 상사는 절대 알아서 당신의 모든 성과를 인사고과에 반영해주지 않는다!” “일상습관을 단순화하고 규칙화하라!” 하루 24시간, 1년 365일…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가고, 우리는 직업인으로서 그리고 가정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는가” “당신은 남들보다 얼마나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가”에 대한 답을 끊임없이 요구받는다. ≪그는 어떻게 이 모든 것을 해내는가≫에는 자신의 발길이 닿은 모든 공간에서 ‘생산력’의 압박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한 답이 있다. 이 책에서는 과도한 업무에 치여 고통받고, 긴박한 마감일에 시달리며, 직장과 가정에서 부족한 시간에 쫓기는 모든 이들을 위한 아주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생산력 기술들을 공개한다. 이메일 작성과 회신, 일정표 만들기, 목표의 우선순위 정하기, 멀티태스킹 기술 같은 실제적인 업무방법부터, 출장의 성과를 높이고 회의를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조직 내 능력 강화 기술, 업무문서를 제대로 읽고 작성하고 프레젠테이션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개인생산력 기술, 부하와 상사와의 관계를 적절히 조율하는 조직 내 인간관계의 기술, 진로와 직업에 대한 가치관, 일상습관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다주는 생산력 기술까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동시에 더 만족스럽고 생산적인 삶을 영위하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최강의 생산력을 위한 핵심 Check Point! 1. 목표의 우선순위를 매긴 뒤 가장 중요한 일에 먼저 돌입하라! 경영진을 위한 분기 판매실적 보고서를 작성하는 한 회계사가 있다. 경영진은 대략적인 수치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했지만, 그는 늘 일일이 숫자를 맞추느라 보고서 작성에만 일주일을 허비하곤 했다. 그 때문에 상사는 그에게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기길 꺼렸다. 분기 판매실적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에만 일주일이 걸리는 그에게 중요한 피인수기업의 재무 분석을 맡겼다간 업무가 한도 끝도 없이 지체될 거라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본문 67p 중에서) 업무에서 꼼꼼한 성향은 일반적으로 장점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생산력’의 관점에서 본다면 이런 성향이 늘 좋은 것만은 아니다. 프로젝트의 중요성과 조직의 요구 수준에 맞춰 적절하게 시간을 배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어떤 업무를 B+ 학점 수준으로 높이려면 하루면 충분하지만, A학점 수준으로 올리려면 일주일이 걸릴 수도 있다. 우선순위가 높은 목표라면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우선순위가 낮은 목표라면 B+ 수준이면 종종 ‘충분’하다. 로버트 포즌 교수는 이 책에서 생산력의 핵심을 “사소한 일에 연연하지 않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것”에 둔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려면 완벽주의 성향을 반드시 극복해야 하며, 때때로 “불충분한 현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한시라도 빨리 더 중요한 결과물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 그가 방점을 두는 생산력의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 2. 로버트 포즌 교수가 소개하는 생산력 향상을 위한 실전 스킬! - 생산력의 3대 핵심 기술: 가장 중요한 결과물에 시간을 써라! 사소한 것은 적당한 선에서 처리하고 가능한 한 빨리 최종 결과물에 집중하라! 모든 부분에서 완벽해지려고 하지 마라! - 일상업무에서 활용하는 최강의 생산력 기술: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춘 효율적인 계획을 세워라! 출장 중에도 평상시의 생활습관을 최대한 유지하라! 가능한 한 적은 인원이 회의에 참석하게 하라! - 개인생산력을 극대화하는 읽고, 쓰고, 말하는 기술: 목적을 분명히 알고 읽어야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글쓰기에 앞서 글의 논리적 흐름을 보여주는 아웃라인부터 잡아라! 청중과 적극적으로 교감하고, 긴장감 때문에 더욱 긴장하는 악순환만은 피하라! - 생산력을 끌어올리는 인간관계의 기술: 팀원들에게 자율권을 줌으로써 팀워크를 공고히 하라! 의도는 좋았지만 예기치 못한 부하의 실수를 용납하고 칭찬하라! 상사의 업무성향을 잘 관찰한 뒤 당신의 업무방식과 습관을 상사의 업무성향에 맞게 조절하라! 상사에게 반론을 제기할 때에는 굳이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지 고심한 뒤, 충분한 근거자료를 토대로 차분히 의견을 제시하라! -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생산력 기술: 이직은 경력을 극대화해줄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하라! 직장과 가정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라!
부동산 상식사전
길벗 / 백영록 (지은이) / 2019.01.28
17,500원 ⟶
15,750원
(10% off)
길벗
소설,일반
백영록 (지은이)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정부의 끊임없는 규제 정책으로 투자의 빨간불이 켜진 지금, 탄탄한 기초 지식을 쌓기 위한 부동산 투자 공부가 절실하다. 그렇다면 2008년 출간 후 현실 밀착형 정보와 생생하고 쉬운 설명으로 20만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부동산 공부의 정석으로 자리 잡은 《부동산 상식사전》을 만나보자. 이번 최신개정판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따른 ‘대출 규제에 따라 강화된 대출조건’, ‘변화된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구’,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및 공공주택’, ‘양도소득세 세율 변화와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을 담았다. 또 변화된 시장에 발맞춰 ‘P2P 투자와 리츠’, ‘갭투자’, ‘재건축 재개발 투자 요령’ 등 최신 부동산 정보도 빈틈없이 담았다. 부동산 시장의 변화와 함께 법 개정 정보까지 꼼꼼하게 반영했다.준비마당 이것만 알아도 부동산 왕초보 탈출! 001 내 부동산이 안 오르는 이유는 조상님 탓이 아니라 내 탓! 토막상식 부동산 공부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 002 주택&상가&토지,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 토막상식 분위기에 휩쓸려 무리하게 새 집을 분양받지 말자 003 내집장만을 도와주는 인터넷 사이트 토막상식 세금 부과할 때 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 백선생의 비밀과외 | 부동산 투자 도와주는 똑똑한 스마트폰 어플 004 새 아파트 사고 싶다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토막상식 청약과열지역이란? 백선생의 비밀과외 |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005 부동산 서류 5총사 살짝 맛보기 토막상식 부동산종합증명서, 열람은 무료! 발급수수료는 저렴! 006 부동산 광고, 다 믿었다가는 큰일! 토막상식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눈먼 땅, 맹지(盲地) 007 부동산 시세, 손품 발품 다 팔아 알아보자! 토막상식 부동산 중개업소 방문하기 전에 해야 할 일 049 첫째마당 보증금 지키는 필수 지식! 손해 안 보는 똑똑한 세입자 되는 법 008 전·월세 구하는 절차 한눈에 쏙! 토막상식 이사하고 꼭 해야 할 일,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받기 009 전세와 월세, 뭐가 더 나을까? 토막상식 공과금도 별도 납부가 많다! 백선생의 비밀과외 | 월세에 적용되는 1부, 1.5부 이자 이해하기 010 내 힘으로 마련할 수 있는 돈은 얼마? 토막상식 중개업자가 독촉하더라도 자신에게 맞는 집인지 한 번 더 확인! 011 집은 학교나 직장에서 가까운 곳에 구하자 토막상식 나중을 생각해서 세가 잘 나가는 집을 얻어야 한다 012 부동산 시세! 선(先) 인터넷, 후(後) 발품 토막상식 대로변에 있는 중개업소를 유심히 살펴보자! 백선생의 비밀과외 | 최악 중의 최악! 이런 중개업자는 피하자! 013 집 보러 다닐 때 체크리스트 준비는 필수! 토막상식 전·월세 체크리스트에서 치명적인 ‘No’는 반드시 피하자 014 보증금 지키는 필수 확인 서류 ① ― 등기사항전부증명서(등기부등본) 토막상식 등기사항전부증명서는 계약 전, 잔금 전, 전입신고 전 계속 확인해야! 015 보증금 지키는 필수 확인 서류 ② ― 건축물대장 토막상식 건축물대장을 발급받는 여러 가지 방법 016 진짜 집주인이 맞나?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하기 토막상식 집주인이 아닌 대리인과 계약할 때 017 아는 만큼 보인다! 나에게 맞는 저금리 전·월세자금대출 토막상식 전·월세자금대출 보증을 받을 때 유의할 점 018 전세자금대출 진행 과정과 유의사항! 토막상식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하다! 019 내 전세보증금 지켜주는 ‘전세금 반환보증보험’ 토막상식 세입자 보호를 위해 HUG와 HF가 손잡았다! 020 국가에서 지원하는 주거안정제도, 임대주택 토막상식 LH공사의 찾아가는 서비스! 021 전·월세계약서, 세입자에게 유리하게 쓰기 토막상식 일단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면 번복할 수 없다 백선생의 비밀과외 | 세입자에게 유리한 계약은 1년일까, 2년일까? 022 두 번 세 놓는 전전세와 전대차, 주의할 점은? 토막상식 전전세, 전대차 사기 예방을 위한 계약서 작성 팁 023 중개수수료 정확하게 계산하기 토막상식 주택 가격을 바로 알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024 중개수수료가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면? 토막상식 중개수수료도 소득공제가 된다! 025 사고 없이 일사천리로 잔금 치르는 요령 토막상식 중도금 치르는 날짜는 여유 있게 잡으세요 026 계획 세워 이사하면 깨알같이 돈 아낀다! 토막상식 대형 가구폐기물은 스티커 없으면 불법, 가전폐기물은 무료 027 내 보증금 지키는 화룡점정! 전입신고 & 확정일자 토막상식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로 생기는 권리 028 확정일자 vs 전세권설정등기, 더 강력한 것은? 토막상식 전세권과 임차권, 어떻게 다른가? 029 중간에 올려준 보증금까지 확실히 보장받는 방법 토막상식 확정일자를 새롭게 받는다고 예전 확정일자가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니다 030 못된 집주인에게 대처하는 방법 토막상식 세든 집이 경매에 넘어갔다면 ‘배당신청서’를 작성하라! 백선생의 비밀과외 | 전·월세 집에 생긴 하자, 수리비용은 누구 부담? 031 전·월세 계약이 끝날 때 필요한 상식들 토막상식 무허가건물에도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적용된다 032 보증금 되돌려주지 않는 집주인에게 대처하는 방법 토막상식 임차권 등기명령 신청이 받아들여졌는지 꼭 확인하고 이사 나가세요! 033 월세 금액도 세액공제받을 수 있다! 토막상식 아파트에서 이사 나갈 때, 장기수선충당금 꼭 되돌려 받으세요! 157 둘째마당 내집장만① - 내 집을 계약하기 전 알아야 할 상식들 034 내집장만 절차 한눈에 쏙! 토막상식 집을 살 때는 대출이 가능한지 전·월세를 놓을 수 있는지 체크하라! 035 큰돈 들어가는 내집마련, 도대체 얼마나 필요할까? 토막상식 집 매매와 대출까지 어플로 한방에 해결하자! 036 내가 집을 사는 이유는? 시세차익 vs 임대수익 토막상식 엄격해진 분양규제 속에서 뜨는 생활숙박시설, 아파텔! 037 내돈 적게 들이고 시세차익을 노리는 갭투자 토막상식 갭투자의 함정! ‘깡통전세’ 038 부동산 기사에 꼭 나오는 LTV, DTI, DSR 토막상식 DTI는 어느 대상에 적용될까? 039 부동산 열기를 잠재울 수 있을까?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토막상식 고분양가관리지역이란? 백선생의 비밀과외 | 주택시장 안정대책 대출 관련 Q&A 040 나한테 딱 맞는 대출상품 찾기 토막상식 대출금리도 인하 가능하다! 금리인하요구권 041 내집마련 어떻게 할까? 기존 아파트 vs 새 아파트 vs 재건축·재개발 토막상식 저소득층 가구의 주거생활 안정을 돕는 국민주택채권 042 기존 아파트, 제대로 골랐다는 소리 듣자! 토막상식 로열층, 로열동이면 금상첨화! 043 집 사기 전 필수 확인 서류 ① ― 등기사항전부증명서 토막상식 등기사항전부증명서의 종류 3가지 백선생의 비밀과외 | 초보자는 피해야 할 골치 아픈 등기사항들! 044 집 사기 전 필수 확인 서류 ② ― 건축물대장 토막상식 집만 지어야 하는 준주거지역과 건물 높이를 관리하는 고도지구 045 모든 공부서류를 한눈에! 부동산종합증명서 토막상식 부동산종합증명서로는 등기신청을 할 수 없다 백선생의 비밀과외 | 돈 되는 투자지역 고르는 눈썰미 기르기 046 중개업자를 내 편으로 만드는 요령! 토막상식 집 가격을 깎는 중개업자만의 노하우 047 새 아파트 분양받는 첫걸음, 청약! 토막상식 주택청약종합저축 해지가 무효로 되는 경우는? 백선생의 비밀과외 |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 완전정복! 048 새 아파트 분양받을 때 필수, 청약가점제&분양가상한제 토막상식 인구와 산업의 집중을 막는 과밀억제권역 백선생의 비밀과외 | 무주택자 및 무주택기간 산정 기준은? 049 분양광고, 모델하우스 똑부러지게 살펴보는 법 토막상식 아파트 브랜드에 숨겨진 비밀, 시공사와 시행사 백선생의 비밀과외 | 2Bay, 3Bay, 4Bay 어떤 차이점이 있나? 050 새 아파트 분양받은 후 계약금, 중도금, 잔금 내는 법 토막상식 분양보증에 가입한 건설회사인지 확인하세요! 051 재건축·재개발 투자의 목적은 시세차익! 토막상식 분양권과 조합원 입주권의 차이는? 백선생의 비밀과외 | 재건축&재개발 용어 완전 정복 052 재건축·재개발 과정 완전정복 토막상식 평가금액이 클수록 좋은 집을 분양받는다! 053 재건축&재개발 포인트! 땅의 면적을 살펴보자 토막상식 빌라를 사려면 대지지분이 최소 23㎡(약 7평) 이상 되는 것으로! 백선생의 비밀과외 | 다가구주택도 가구별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054 재건축&재개발 투자수익률 계산하는 방법 토막상식 조합원분양가와 일반분양가는 추진위원회나 조합사무실에 문의! 055 헌집도 새집으로 만드는 리모델링 토막상식 리모델링도 문의하면 쉬워진다! 셋째마당 내집장만② - 완벽한 집주인이 되는 계약 후 할 일 056 돈 버는 매매계약서 작성법 토막상식 계약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확인 또 확인! 백선생의 비밀과외 | 종이계약서가 필요 없는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 057 중도금, 잔금도 치르는 전략이 있다! 토막상식 가장 좋은 증거자료, 내용증명 058 집 사고 나서 꼭 해야 하는 행정절차 토막상식 법무사와 세무사는 하는 일이 달라요 059 법무사 수수료 절약하자! 나 홀로 등기하기 토막상식 등기신청은 인터넷등기소에서 신속하고 빠르게 처리! 060 세금 폭탄 피하려면 ‘세대’부터 공부하자 토막상식 따로 살면서 주민등록상 주소만 같을 때 1세대 1주택자? 061 집을 산 사람의 의무, 취득세 토막상식 헷갈리는 세금 사이트 완전정복! 홈택스, 위택스, 이택스 062 내 소유의 집이 있다면 재산세 납부해야 토막상식 소득 불평등을 바로잡는 누진세 063 산 가격보다 비싸게 팔았다면 양도소득세 납부 토막상식 양도 또는 취득 시기는 돈을 낸 날을 기준으로 한다 064 사망한 사람에게 재산을 받을 때 내는 상속세 토막상식 생명보험금도 상속재산이 된다! 065 살아 있는 사람에게 재산을 받을 때 내는 증여세 토막상식 자녀 명의로 은행에 적금을 들었다면? 066 부동산 투자자를 꿈꾼다면 알아둬야 할 종합부동산세 토막상식 상속으로 받은 주택은 주택 수에서 제외될 수 있다 067 주택임대사업용 집으로는 이런 집이 좋아요! 토막상식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 필요한 ‘월차임 전환률’ 백선생의 비밀과외 | 믿거나 말거나! 재미있는 풍수 인테리어 068 건물만 보고도 임대수익률 계산 척척! 토막상식 임대주택의 수익률은 얼마 이상이 좋을까? 069 임대사업자가 꼭 알아야 할 세금&법률상식 토막상식 임대기간을 합산하여 세제혜택을 볼 수 있다! 백선생의 비밀과외 | 각종 세금혜택이 주어지는 주택임대사업자 등록법 070 임대사업을 하다가 이상한 세입자를 만났다면? 토막상식 보증금은 계약서에 이름을 쓴 그 사람에게 되돌려주세요 백선생의 비밀과외 | 노후를 대비하자, 주택연금! 071 간접으로 투자하자! 부동산 펀드와 리츠 토막상식 투자자 입장에서 보는 펀드와 리츠의 차이점 넷째마당 임대수익의 꽃, 상가투자 072 상가 구하는 절차 한눈에 쏙! 토막상식 상가 투자는 상권분석을 잘해야 한다 073 상가 살 돈, 정확히 얼마나 가지고 있나? 토막상식 상가 사기 전 대출가능금액을 미리 알아보세요 074 상가투자의 목적은 당장의 임대수익! 토막상식 초보자에게 상가투자는 어려워요 075 돈 되는 상가! 사면 안 되는 상가! 토막상식 퇴근시간에 사람이 붐비는 곳의 상가가 좋아요! 076 상가투자하기 전에 꼭 살펴봐야 할 것들 토막상식 상가 주인들의 자체 규칙, 상가자치규약 백선생의 비밀과외 | 상가에 투자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077 상가를 구할 때는 상세하게 말할수록 좋다! 토막상식 상가 중개수수료는 얼마? 078 상가투자수익률 계산하는 법 토막상식 상가건물 장기임대하면 세액감면 혜택이 있다! 079 상가별 특징을 알면 투자 포인트가 보인다! 토막상식 주상복합과 상가주택의 차이점 백선생의 비밀과외 | 초보자가 알아두어야 할 권리금 3가지 080 높은 수익률의 근린상가! 잘 고르는 방법 7가지 토막상식 상가를 살 때는 하자에 유의하세요 081 안정적인 수익의 단지 내 상가! 잘 고르는 방법 7가지 토막상식 ‘상가딱지’를 소개받았을 때는 신중하세요 082 쉿! 아는 사람만 아는 재개발 상가 분양 토막상식 재개발·재건축 지역의 상가를 샀을 때는 직접 사업자등록을! 083 테마상가, 신중하게 따져보자! 토막상식 장사가 안되는 상가를 비싸게 파는 사기에 주의하세요! 084 내집마련&월세수익, 두 마리 토끼 잡는 상가주택 토막상식 유동인구 확인하기 좋은 시간대는? 백선생의 비밀과외 | 경기가 안 좋을 때는 상가주택보다 다가구주택! 085 오피스텔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 토막상식 오피스텔은 콩글리시! 풀옵션도 우리나라에만 있다! 086 건축물대장&건물등기사항전부증명서는 상가의 신분증명서 토막상식 ‘사용승인’을 받지 않았다면 위반 건축물 087 손해를 막는 상가 월세계약서 작성법 토막상식 상가 계약기간은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088 부가가치세! 도대체 누가, 얼마나 내지? 토막상식 부가가치세를 매길 때 토지·건물 가격은 어떻게 정할까? 089 부가가치세 낸 셈 치는 포괄양수도 계약 토막상식 세무서에 정식 등록해야만 임대사업자 백선생의 비밀과외 | 분양업체 악덕 영업사원들의 상가분양 3가지 속임수 090 무슨 돈으로 산 부동산입니까? 어마무시한 자금출처 조사 토막상식 기준시가란 무엇인가요? 091 상가투자할 때 내는 취득세, 양도소득세 토막상식 상가를 여러 개 팔 때는 1년 간격으로 나누어 팔아야 이익! 092 상가를 보유하고 있을 때 내는 세금은? 토막상식 오피스텔 사업자도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093 세 확실하게 받는 꼼꼼한 주인 되기 토막상식 상가의 성패를 좌우하는 조건은? 다섯째마당 내집장만 성공! 이제는 땅이다! 094 토지 구하는 절차 한눈에 쏙! 토막상식 현장답사로 땅 보는 안목 기르기 095 토지 살 돈, 정확히 얼마나 가지고 있나? 토막상식 실거래가와 개별공시지가, 어떻게 다를까? 096 초보도 할 수 있다! 토지투자 Start! 토막상식 토지투자, 5년 이상 내다봐야 하는 이유 097 가치는 높고 가격은 저렴한 논밭 고르는 법! 토막상식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에서 지역지구 등 행위제한 내용 확인하자 백선생의 비밀과외 | 토지를 보는 중요 Point 12 098 토지투자의 골칫덩어리, 묘(墓) 토막상식 주인을 모르는 묘도 이장할 수 있다! 099 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 토지가 최고! 토막상식 건축업자와 건축사 중 누구에게 건축을 위임해야 좋을까? 100 땅값 높이는 지목 변경, 토지별로 방법이 다르다! 토막상식 주말체험농장, 아무나 할 수 있나? 101 개발계획과 상관없이 허가는 받아두자 토막상식 개발행위 업종에 따라 요구하는 도로 폭이 다르다! 102 용도지역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 산지(임야) 투자 토막상식 산지에 대한 모든 것! ‘산지정보시스템’ 103 마지막 보루, 개발제한구역 토막상식 개발제한구역의 토지 최소 분할면적은 얼마? 104 거래할 때 허락이 필요한 땅, 토지거래허가구역 토막상식 토지거래허가구역 확인은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 홈페이지에서 백선생의 비밀과외 | 헷갈리는 용도지역, 용도지구, 용도구역 완벽해설 105 부동산 서류 ① ― 토지 사용목적 확인하는 ‘토지등기사항전부증명서’ 토막상식 사면 안 되는 토지 등기사항전부증명서상의 권리들 106 부동산 서류 ② ― 토지 지목, 면적 확인하는 ‘토지(임야)대장’ 토막상식 전·답·과수원 간의 지목 변경은 간단하다! 107 부동산 서류 ③ ― 땅의 모양, 경계 확인하는 ‘지적도’ 토막상식 토지의 활용도를 높이는 구거점용허가 108 부동산 서류 ④ ― 개발 가능성 확인하는 ‘토지이용계획확인서’ 토막상식 농업진흥지역, 농업진흥구역, 농업보호구역 109 프로처럼 꼼꼼하게! 토지 현장답사하는 법 토막상식 임야를 보러 갔는데 사과나무가 심어져 있다면 임야일까, 농지일까? 110 중개업자 잘 구슬려 정확한 토지 시세를 알아내라! 토막상식 좋은 토지를 사려면 부지런한 발품과 풍부한 상상력은 필수! 111 토지 관련 세금은 얼마나 될까? 토막상식 토지에 집을 지으면 집과 관련된 양도소득세 적용 112 직접 농사짓기 어려운 농지, 농지은행에 맡기면 OK! 토막상식 토지 등기는 법무사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다! 503 여섯째마당 경매로 싸고 알차게 내집장만하기 113 경매 절차 한눈에 쏙! 토막상식 경매의 종류 114 무시무시해 보이는 경매가 경제흐름의 윤활제? 토막상식 법원에서 해결하는 강제경매와 근저당권으로 해결하는 임의경매 115 경매 낙찰금은 누가 받을까? 토막상식 사회적 약자를 가장 먼저 보호하는 최우선변제권 백선생의 비밀과외 | 부동산 경매에서 주로 등장하는 용어 7가지 116 경매투자의 목적은 박사학위 따는 게 아니다! 토막상식 안전하고 간편한 경매보증보험증권 117 경매를 시작하려면 내 주머니 사정부터 파악하자! 토막상식 경매자금은 현재 준비 가능한 돈으로 하자! 118 사고 싶은 부동산의 종류를 결정하자 토막상식 어쩌다가 덜컥 경매에서 낙찰을 받았다면? 119 지역 고를 땐 관리하기 쉬운 곳이 1순위 토막상식 압류 소송 중에 재산을 다른 곳으로 빼돌리지 못하도록 막는 가압류 120 경매 사이트 샅샅이 뒤지면 원하는 물건 반드시 있다! 토막상식 유료 사이트, 여러 군데 가입할수록 좋을까? 백선생의 비밀과외 | 경매분석, 최소한 이 정도는 해야! 121 손해 안 보는 경매물건 고르기 ① ― 부동산 신상을 털어라! 토막상식 예고등기와 유치권 폐지 122 손해 안 보는 경매물건 고르기 ② ― 주변 부동산 시세를 파악하라! 토막상식 다른 부동산 사이트들의 시세도 함께 살펴보세요 123 돈 되는 부동산 감별법 ① ― 위치, 구조, 현황 알아보기 토막상식 현장답사 가기 전에 사전분석부터 꼼꼼하게 하자! 124 돈 되는 부동산 감별법 ② ― 철저한 현장조사 토막상식 현장조사용 서류들을 꼼꼼하게 챙기세요! 125 여러 물건 비교·분석해서 신중하게 선택! 토막상식 꺼진 불도 다시 보는 자세로 꼼꼼하게 체크해라! 126 찜해 놓은 집 입찰하러 경매장으로 출발! 토막상식 보증서로 입찰보증금을 대신할 때는 이렇게 하세요! 백선생의 비밀과외 | 입찰서류, 잘못 작성했다면? 127 진정한 주인으로 인정받기까지 일주일 토막상식 낙찰받은 부동산에 제3자가 못 들어오게 하는 ‘점유이전금지가처분’ 128 이제는 내집이니까 집 비워주세요 토막상식 이사비용도 낙찰자가 줘야 하나요? 129 인터넷으로 하는 공매, 간편하지만 더 꼼꼼해야! 토막상식 소유권이전등기를 하려면 소유권이전등기촉탁을! 백선생의 비밀과외 | 공매의 메카, 온비드 홈페이지 이용하기계약 전 펼쳐보면 손해 안 보는 책, 20만 독자의 강력 추천! 급변하는 부동산 정책, 세법, 시장을 반영한 4차 개정판!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정부의 끊임없는 규제 정책으로 투자의 빨간불이 켜진 지금, 탄탄한 기초 지식을 쌓기 위한 부동산 투자 공부가 절실하다. 그렇다면 2008년 출간 후 현실 밀착형 정보와 생생하고 쉬운 설명으로 20만 독자의 사랑을 받으며, 부동산 공부의 정석으로 자리 잡은 《부동산 상식사전》을 만나보자. 이번 최신개정판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따른 ‘대출 규제에 따라 강화된 대출조건’, ‘변화된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구’,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및 공공주택’, ‘양도소득세 세율 변화와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을 담았다. 또 변화된 시장에 발맞춰 ‘P2P 투자와 리츠’, ‘갭투자’, ‘재건축 재개발 투자 요령’ 등 최신 부동산 정보도 빈틈없이 담았다. 부동산 시장의 변화와 함께 법 개정 정보까지 꼼꼼하게 반영한 책으로, 책장 한편에 꽂혀있기만 해도 든든하다. 잔소리도 1등, 조심성도 1등! 큰돈 들어가는 부동산 거래, 내 돈을 지켜주는 필수 상식 157! 난생처음 쓰는 부동산 계약서가 떨리는 만큼, 그럴수록 실수하면 안 되는 것이 부동산이다. 큰돈 오가는 계약에 덤벙거림 하나가 엄청난 금전적 피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상식사전》은 왕초보 딱지를 떼는 핵심 부동산 강의로 시작해 전?월세부터 내집, 상가, 토지, 경매까지 국내 최초로 부동산 전 분야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각 부동산의 거래 절차와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물건을 볼 때 조심해야 할 부분과 계약할 때 놓치기 쉬운 부분을 수없이 반복해 알려준다. 공격보다 방어가 중요해진 부동산 시장에서 자타 공인 잔소리꾼인 저자의 조언은 큰 힘이 된다. 힘 약한 세입자일수록 아는 것이 힘! 몰라서 손해보는 일은 만들지 말자! 매매는 물론 아파트 분양, 재개발까지 아우르는 내집장만 A to Z 전세는 씨가 말라가고 월세 금액은 치솟는다. 세입자는 집을 구할 때도, 계약할 때도, 살면서도 고충이 많을 수밖에 없다. 저자는 ‘보증금 지키는 필수 확인 서류(14~15장)’ ‘전?월세계약서, 세입자에게 유리하게 쓰기(21장)’ ‘중간에 올려준 보증금까지 확실히 보장받는 방법(29장)’처럼 세입자의 현실적인 고충을 이해하고, 이들의 수호천사가 되어 줄 내용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이 책을 통해 전 재산과 다름없는 보증금을 단단히 지키고, 세입자라고 눈치 보는 일 없기를 바란다. 세입자에서 벗어나 내집을 장만하려는 당신, 그렇다고 아무 집이나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책에서는 억소리 나서 무서운 내집장만을 계약 전과 계약 후로 나누어 초보 집주인의 걱정을 덜어준다. 저자는 ‘나한테 딱 맞는 대출상품 찾기(40장)’ ‘중개업자를 내 편으로 만드는 요령!(46장)’ ‘집 사기 전 필수 확인 서류(43~44장)’ 등을 통해 집을 선택할 때 생길 수 있는 실패를 없애준다. 이후 계약을 결심했다면 ‘돈 버는 매매계약서 작성법(56장)’ ‘법무사 수수료 절약하자! 나 홀로 등기하기(59장)’ 등을 통해 안전한 내집을 만드는 방법까지 빼곡하게 담았다. 상가, 토지, 경매! 본격적인 투자 전 뼈대를 잡아주는 책! 실거주용 부동산 장만이 끝났다면, 수익을 내는 부동산 투자도 노려볼만하다. 풍부한 중개 경험을 지닌 저자는 공실률 낮은 상가, 중장기 토지투자 플랜, 처음 시작하는 경매투자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돈 되는 상가! 사면 안 되는 상가!(75장)’ ‘오피스텔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85장)’ ‘가치 높고 가격은 저렴한 논밭 고르는 비법(97장)’ ‘땅값 높이는 지목 변경, 토지별로 방법이 다르다!(100장)’ 등을 천천히 살펴보자. 안전한 자산에 제대로 투자한다면 쏠쏠한 수익을 맛볼 수 있다. 중개업자끼리만 몰래 공유하는 이야기 전문가들만 아는 부동산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 곳곳의 ‘비밀과외’를 펼쳐보자. ‘청약저축 1순위인데요,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갈아탈까요?’ ‘월세도 대출이 가능하다?’ ‘세입자에게 유리한 계약은 1년일까, 2년일까?’ ‘전월세 집에 생긴 하자, 누가 부담하나?’ 등 본문만큼이나 알차고 유익한 내용이 비밀과외에 가득 담겼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 말고 업자만 아는 조금 더 비밀스럽고 은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큰 재미를 느낄 것이다.
절제의 기술
다산초당(다산북스) / 스벤 브링크만 (지은이), 강경이 (옮긴이) / 2020.04.07
14,000원 ⟶
12,600원
(10% off)
다산초당(다산북스)
소설,일반
스벤 브링크만 (지은이), 강경이 (옮긴이)
문장의 일
윌북 / 스탠리 피시 (지은이), 오수원 (옮긴이) / 2019.11.01
6,900원 ⟶
6,210원
(10% off)
윌북
소설,일반
스탠리 피시 (지은이), 오수원 (옮긴이)
미국을 대표하는 문학 비평가이자 법대 교수 스탠리 피시는 ‘문장은 모든 것’이라고 말한다. 문장은 생각을 담은 최소 단위이며 가장 핵심 단위이므로, ‘문장의 힘’은 상상 이상이다.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에 충격을 받은 그는 ‘문장 읽는 법’부터 ‘문장 쓰는 법’까지 문장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이 책이 그 땀의 결과물이다. 밝은 눈을 지닌 문장 관찰자이자 문장 감식가인 그는 제인 오스틴, 피츠제럴드, 존 업다이크, 허먼 멜빌, J.D. 샐린저, 버지니아 울프, 헤밍웨이 등 형식미를 갖춘 거장들의 문장을 분석하고, 첫 문장, 마지막 문장, 종속과 병렬 문장, 풍자 문장을 쓰는 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실용적인 글쓰기 지침서이자 아름다운 문장들의 세계로 이끄는 안내서이며 ‘텍스트 생산자’로서 독자를 위한 독서법 책이다. 문장의 의미를 제대로 읽어내고 싶은가? 자기만의 문장을 쓰고 싶은가? 스탠리 피시의 문장 수업에 그 답이 있다.1장 | 왜 문장인가? 2장 | 스트렁크와 화이트에게 답이 없는 이유 3장 | 생각(내용)은 중요하지 않다 4장 | 좋은 문장이란? 5장 | 종속 형식의 문장 6장 | 병렬 형식의 문장 7장 | 풍자 형식의 문장 : 내용의 귀환 8장 | 첫 문장 9장 | 마지막 문장 10장 | 문장, 자신을 말하다(그게 다가 아닐까?) 에필로그독자이자 작가인 우리들의 문장을 위하여 우리는 매일 문장을 읽고 쓴다. 보고서, 기획안, 소설, 기사부터 SNS 게시물, 메일, 개인 톡까지. 어떻게 하면 한 문장이라도 나답게 잘 쓸 수 있을까? 미국을 대표하는 문학 비평가이자 법대 교수 스탠리 피시는 ‘문장은 모든 것’이라고 말한다. 문장은 생각을 담은 최소 단위이며 가장 핵심 단위이므로, ‘문장의 힘’은 상상 이상이다. 그러나 현실은 암담하다.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에 충격을 받은 그는 ‘문장 읽는 법’부터 ‘문장 쓰는 법’까지 문장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이 책이 그 땀의 결과물이다. 책은 2011년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현재까지도 ‘지적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필독서로 널리 읽히고 있다. 스탠리 피시의 방법론은 간단명료하다. 뛰어난 문장을 많이 읽고, 왜 뛰어난지 알아내고, 그런 문장을 쓰기 위한 모방 훈련을 지속하라는 것. 밝은 눈을 지닌 문장 관찰자이자 문장 감식가인 그는 제인 오스틴, 피츠제럴드, 존 업다이크, 허먼 멜빌, J.D. 샐린저, 버지니아 울프, 헤밍웨이 등 형식미를 갖춘 거장들의 문장을 분석하고, 첫 문장, 마지막 문장, 종속과 병렬 문장, 풍자 문장을 쓰는 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준다. 실용적인 글쓰기 지침서이자 아름다운 문장들의 세계로 이끄는 안내서이며 ‘텍스트 생산자’로서 독자를 위한 독서법 책이다. 문장의 의미를 제대로 읽어내고 싶은가? 자기만의 문장을 쓰고 싶은가? 스탠리 피시의 문장 수업에 그 답이 있다. 모든 것은 문장에 달려 있다 글이 넘쳐나는 시대다. 문장 또한 세상을 떠다닌다. 문장이 문장을 공격하고, 예기치 못한 문장 전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리하여, 자신의 생각을 한 편의 글로 명확히 표현하는 것은 미덕을 실천하는 일이 되었다. 페이크나 가짜가 만연한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팩트’를 넘어 ‘진실’을 담은 글을 쓰는 일은 모두의 욕망이기도 하다. 읽는 일도 마찬가지다. 문학이론가이자 비평가이며 법률학자이기도 한 스탠리 피시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선 ‘좋은 문장’을 쓸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담론이건 담론이 표현하는 것은 전부 한 문장 안에 담겨 있다”고 한 롤랑 바르트의 말처럼, 문장이 ‘많은 일’을 해낸다. 문장에 애정이 없는 사람은 글쟁이가 될 수 없다. 그는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묻는다. “문장을 좋아하나요?” 책에는 문장의 개념부터 각종 문장 형식들,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 쓰는 법까지, 글쓰기 방법이 단계별로 나와 있다. 다만, 스탠리 피시의 문장 강의는 그 효과가 확실한 요령이나 팁을 제시하는 가이드북이나 매뉴얼이 아니다. 위대한 작가들이 쓴 문장들을 실례로 들며 왜 그 문장이 인상적인지 논리적으로 설명하여 ‘문장을 읽는 안목’을 키워주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기만의 스타일로 문장 쓰는 힘’을 길러주는 책이다. 피시 교수에 따르면, 글을 잘 쓰려면 훌륭한 문장을 많이 읽어야 한다. 원론적으로 들리지만, 그게 시작이다. 우리를 둘러싼 현실을 생각하면 그 원론적 주장의 실천이 그리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선정적이고 말초적이며 담론 없이 그럴듯한 문장만 나열하는 글이 널렸으니까. 피시 교수가 엄선한 문장들을 읽는 것만으로도 ‘나름의 글쓰기 공부’가 되는 이유다. 형식과 내용, 무엇이 우선인가?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페터 한트케는 “언어는 단순한 의미 전달 도구의 이상”이라고 말한다. 언어와 형식을 동시에 파괴하는 독특한 실험정신의 소유자인 그의 작품은 그 자체로 ‘글의 내용과 형식’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끄덕여지는 지점이 있다. 우리 삶이 논리나 상식, 이성이 통하지 않으니 그 삶을 담은 소설도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을까? UC 버클리, 존스홉킨스, 컬럼비아, 듀크 등 유수의 대학교에서 문학과 비평론을 가르쳤으며 법률학자이기도 한 저자 또한 ‘형식 또한 내용의 일부’임을 강조한다. 수많은 글쓰기 지침서들이 내용의 중요성을 설파하다 보니 형식을 간과하지만, 형식미를 갖추려 노력할 때 오히려 좋은 글이 탄생한다는 것. 책에서는 문학 작품 속에 등장하는 넓은 범위의 3가지 기본 형식, 즉 종속과 병렬과 풍자 형식의 문장들을 예로 들며 그 문장들의 기법을 꼼꼼히 해설한 후 그 기법을 모방해보라고 제안한다. 종속, 병렬, 풍자는 문장을 쓸 때 좋은 글쓰기 형식 도구가 된다. 어린 시절부터 배관공인 아버지를 보고 자란 피시는 꽉 막힌 글을 보면 어떻게 시원하게 뚫을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해왔다고 한다. 대학 입학생들의 글쓰기에 실질적인 안내서 역할을 하면서도 향후의 문학 공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이 책을 쓴 그는 ‘형식이 내용에 우선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물론 책의 후반부로 가면 ‘결국은 내용’임을 시인하지만, 글쓰기를 배우려는 사람에게 무조건 내용만 강조하는 것은 가혹하지 않은가.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일정한 형식의 글’로 표현할 수 있을 때 우리의 정신은 더욱 단단해진다. 글쓰기에는 훈련이 필요하고 훈련의 시작은 ‘글의 형식’을 이해하는 것에 있다. 거장에게 배우는 매혹적인 문장 강의 이 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좋은 문장을 쓸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어떤 문장이 좋은 문장인지 선택하기는 쉽지만, 그 문장이 왜 좋은 문장인지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바로 이 부분이 우리를 더 나은 독자이자 작가로 만들어주는 핵심이다. 과연 좋은 문장이란 무엇이고 왜 좋은 문장인가? 많은 교사와 글쓰기 지침서들은 예시보다는 규칙에 의존한 글쓰기를 강조한다. 하지만 잘 쓰기 위해서는 잘 읽어야 한다. 좋은 문장을 많이 읽고, 그 문장이 왜 좋은지 분석하는 과정이 선행된 다음 꾸준히 써보며 실력을 쌓아나가야 한다. 『문장의 일』에서는 주요 형식의 문장, 첫 문장, 마지막 문장을 대표하는 작가들과 작품들을 다룬다. 꾸준한 논리 훈련이 좋은 문장을 만들고 좋은 글을 낳는다는 신념으로, 제인 오스틴, 헤밍웨이, 피츠제럴드, 허먼 멜빌 등 형식미를 갖춘 거장들의 문장을 예로 들며 아름다운 문장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한다. 우리는 그저 문장을 뜯고 맛보고 즐겼을 뿐인데, 위대한 문학 작품을 읽었을 때의 황홀감을 느낄 수 있다. 건조하고 투명하여 ‘간단해’ 보이는 우화의 대가 헤밍웨이, 느슨하지만 세밀한 통제를 거친 문체의 대가 버지니아 울프, 첫 문장 하나로 전체를 끝장내버린 제인 오스틴, 끝까지 신비로운 인물 개츠비를 묘사한 피츠제럴드의 마지막 문장... 그들이 보여주는 문장은 그 자체로 훌륭한 글쓰기 가이드다. 독자이자 작가인 당신의 더 나은 문장을 위한, 완벽하게 황홀한 문장 강의가 여기 있다. 딜러드의 동료 작가가 학생의 질문을 받는다. “제가 작가가 될 수 있을까요?” 작가는 반문한다. “글쎄요, 문장을 좋아하나요?” 학생은 이러한 반문에 놀란다. 그러나 딜러드는 질문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안다. 동료 작가가 학생에게 던진 질문은 “문장을 좋아하는 일이야말로 작가 생활의 출발점”이라는 의미였다. _ 1장 19세기 프랑스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딱 맞는 단어mot juste’를 모색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찾는 것은 홀로 빛나는 단어가 아니다. 정확하게 자리를 잡아 다른 단어들─역시 제자리를 잡은 다른 단어들─과 결합하여, 잘 깎은 다이아몬드처럼 시공간 속에서 빛나는 단어야말로 플로베르가 모색한 ‘딱 맞는 단어’다. _ 1장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베스트셀러
유아
<
>
초등
<
>
청소년
<
>
부모님
<
>
1
어느 멋진 여행
위즈덤하우스
12,150원
2
해피버쓰데이
3
안녕 팝콘 (알라딘 어나더커버)
4
작은 죽음이 찾아왔어요
5
감정 호텔
6
어제저녁
7
새처럼
8
100층짜리 집
9
설날 한상
10
초밥이 여행을 갔어요
1
내가 나라서 정말 좋아
길벗
15,120원
2
위풍당당 여우 꼬리 6
3
흔한남매 18
4
채사장의 지대넓얕 12 : 철학의 시작
5
불꽃 수영 대회
6
내 인생 최악의 일주일 3 : 수요일
7
에그박사 14
8
흔한남매 과학 탐험대 13 : 생식과 유전
9
요정 개, 올빼미 머리 그리고 나
10
읽으면서 바로 써먹는 어린이 OX 퀴즈
1
울지 않는 달
창비
14,400원
2
국어 한 권 : 중1 문학
3
국어 한 권 : 중1 비문학
4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5
죽이고 싶은 아이 2
6
죽이고 싶은 아이
7
SKY 입시생 중등 필독서
8
중학함수, 제대로 가르쳐주마
9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50만 부 기념 우리들 에디션)
10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1 세트 (최신개정판) (전3권)
1
원피스 110
대원씨아이(만화)
5,400원
2
초역 부처의 말
3
괴수 8호 14 (아크릴 블록 한정판) - 트리플 특장판 + 호시나 소우시로 아크릴 블록 + 일러스트 멀티 클리너 + 방위대 대원증 8종 세트 (플라스틱 재질)
4
작별하지 않는다
5
괴수 8호 14 (트리플 특장판)
6
채식주의자
7
카구라바치 3 (더블특전판)
8
설자은, 불꽃을 쫓다
9
이처럼 사소한 것들
10
팬텀 버스터즈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