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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세트 (전2권)
민음인 / 로버트 맥키 (지은이), 고영범, 이승민 (옮긴이) / 2018.10.30
38,400

민음인소설,일반로버트 맥키 (지은이), 고영범, 이승민 (옮긴이)
스토리텔링의 거장 로버트 맥키의 명저,『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세트.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강연 요청을 받는 스토리텔링의 거장 로버트 맥키의 세미나는 현재까지 60명의 아카데미상 수상자, 200명의 아카데미상 후보, 200명의 에미상 수상자, 1000명의 에미상 후보, 100명의 미국작가조합상 수상자, 50명의 미국감독조합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야기의 힘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밝혀내는 동시에 작가에게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설명하고 실력 향상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영화, 소설, 드라마, 연극에서 등장인물의 말이 어떻게 우리의 신뢰와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1. STORY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2. DIALOGUE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2“훌륭한 이야기(STORY)에서 최고의 대사(DIALOGUE)가 나온다!” 스토리텔링의 거장 로버트 맥키의 명저 『STORY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DIALOGUE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2』세트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강연 요청을 받는 스토리텔링의 거장으로 「반지의 제왕」의 피터 잭슨, 픽사&디즈니 크리에이티브팀 등 수많은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극작가, 프로듀서, 감독들을 가르쳐온 로버트 맥키. “전설적인 명강의”로 불리는 그의 세미나는 현재까지 60명의 아카데미상 수상자, 200명의 아카데미상 후보, 200명의 에미상 수상자, 1000명의 에미상 후보, 100명의 미국작가조합상 수상자, 50명의 미국감독조합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세미나에 기초한 『STORY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DIALOGUE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2』는 영화, 소설, 드라마, 연극 등을 쓰는 데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작법서의 정전이라 할 수 있다. 『STORY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1997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시나리오 작법에 관한 최고의 교과서로 인정받는 책. 로버트 맥키가 1983년부터 를 통해 가르쳐온 시나리오의 모든 것을 집대성하였다. 출간 직후 현재까지 꾸준히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고 있으며, 하버드, 예일, UCLA, USC 등 최고의 영화 학교에서 교재로도 쓰이고 있다. 이야기의 힘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밝혀내는 동시에 작가에게 필요한 능력과 자질을 설명하고 실력 향상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DIALOGUE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2』 로버트 맥키가 19년 만에 내놓은 「STORY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후속작. 전작이 이야기 창작의 기술에 관한 논의 자체를 새롭게 규정했다면, 「DIALOGUE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2」는 영화, 소설, 드라마, 연극에서 등장인물의 말이 어떻게 우리의 신뢰와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희곡 「맥베스」부터 TV 시리즈 「브레이킹 배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의 주요 장면들을 해체하며 그 기법과 전략을 설명한다. 이 책에서 ‘대사DIALOGUE’란 단순히 등장인물들이 주고받는 대화가 아니라, 인물이 어떤 필요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다른 인물에게, 혹은 독자나 관객에게 행하는 행동으로서의 모든 언어를 뜻한다. 맥키 특유의 정확한 분석과 깊은 사유는 대사 쓰는 방법뿐만 아니라 ‘끝없는 대화의 연속’으로 이루어진 인간의 삶에 대한 통찰까지 전해줄 것이다.
대륙의 식탁, 베이징을 맛보다
홀리데이북스(Holidaybooks) / 김진방 (지은이) / 2020.06.23
20,000원 ⟶ 18,000원(10% off)

홀리데이북스(Holidaybooks)소설,일반김진방 (지은이)
‘베이징’ 전문 맛객의 중국 미식 유랑기. 단순히 ‘베이징 맛집 소개’만을 다룬 책이 아니다. 중국 문화를 이해하는데 마중물이 되어 줄 ‘식문화’를 다루었다. 노포부터 시작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가게까지 급속도로 변화하는 중국을 느낄 수 있다. 중국외문출판발행사업국 소속 인민화보에서 베이징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노포만 모아 발행한 『위안즈위안웨이』에 실린 식당만 해도 172개나 된다. 어느 지역부터 시작할지 어떤 종류의 음식을 먹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저자가 내린 결론은 중국의 4대 요리였다. 중국의 4대 요리는 산둥, 쓰촨, 광둥, 화이양 요리를 말한다. 말이 4대 요리지 각각의 지역이 자체로도 상당히 넓기 때문에 지역별로 또다시 요리가 세분된다. 여기에 저장요리, 푸젠요리, 안후이요리, 후난요리까지 추가해 중국 8대 요리라 칭하는 데 8대 요리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대를 이어 맛을 봐도 다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추천의 말 들어가며 1장_ 오해를 풀어봅시다 베이징 여행은 왜 재미없을까? 왜 베이징인가? 지금까지 먹은 중국 요리는 가짜였나! 중국은 정말 미식 천국일까? 2장_ 베이징덕이 베이징 음식이 아니라고? ‘중국 간판요리’ 베이징덕은 어디서 왔을까? ‘최고最古의 베이징덕’ 600년 전통의 비엔이팡 베이징덕 삼국지 막간코너 | ‘불판 지름이 1m’ 베이징 전통 양불고기 카오러우지 3장_ 베이징에서 중국 4대 요리를 맛보자 ‘중국 강남 문화의 정수’ 화이양요리 막간코너 | 중국요리 끝판왕 ‘둥포러우’…진짜배기로 먹어봤습니다 ‘마약 같은 마라의 맛’ 쓰촨요리 막간코너 | ‘치맥 말고 마맥’ 중국의 국민 여름야식 ‘마라룽샤’ ‘중국 맛의 고장’ 광둥요리 막간코너 | 중국에도 굴국밥이 있다 ‘베이징요리의 원류’ 산둥요리 막간코너 | 황제가 먹던 디저트 ‘다오샹춘’ 4장_ 베이징에서 대륙별미를 맛볼 수 있다!? 구이저우 다샤 ­ 중국에도 얌꿍이 있다? 네이멍구 다샤 ­ 베이징에서 가장 신선한 양고기 푸젠 다샤 - 먹고 나면 나른해지는 포탸오창 신장 다샤 - 실크로드 맛집 탐방 광저우 다샤 ­ 맛 고장의 자존심 막간코너 | ‘중국 면의 발상지’ 산시 면식로드 5장_ 다민족 국가 중국을 닮았다, 훠궈 ‘신선한 고기 맛이 일품’, 신장훠궈 ‘중국의 횡성’, 차오산 훠궈 ‘중국 약초 산지’, 윈난 훠궈 ‘1인당 5만원’ 최고급 훠궈, 레드볼 막간코너 | 양꿍보다 시원한 中 광시성 특산 ‘우렁이 전골’ 6장_ 베이징에서 맛보는 세계 맛집 베이징에서 즐기는 고품격 프랑스 요리 ‘FLO’ 가성비 최고 프라이빗 레스토랑 ‘아일랜드 키친’ ‘세계 맛집이 한자리에’ 베이징 맛집 집합소 ‘팡차오디’ 막간코너 | ‘중국의 헤롯’ 세계 명품 매출 2위, ‘SKP 백화점’ 베이징에서 전통 나고야 장어덮밥을 즐겨보자 베이징에서 먹는 평양냉면은 어떤 맛일까? 베이징에 가면 끝내주는 ‘모던 한식당’이 있다! 막간코너 | 한국엔 ‘역세권’? 중국엔 ‘허세권’이 있다 7장_ 밥 먹으면서도 차, 밥먹고 나서도 차! 중국차, 알고 마십시다 명차열전 | 봄의 전령, ‘시후룽징’ 차의 역사 명차열전 | 관세음보살을 닮은 ‘톄관인’ 차는 어떻게 우려야할까 명차열전 | 홍차의 원조, 우이산 명품 홍차 ‘정산샤오중’ 녹차 · 백차 · 황차 명차열전 | ‘이름이 5개?’ 우롱차계 절세가인 ‘둥팡메이런’ 우롱차 · 홍차 명차열전 | 홍차 탑티어, 금빛눈썹의 ‘진쥔메이’ 흑차 · 보이차 267 명차열전 | 녹차인가? 백차인가? ‘안지 바이차’ 막간코너 | ‘현지보다 싼 차 도매시장’ 新차마고도 마롄다오 8장_ 향에 취하고, 맛에 취하고! 중국술을 만나다 중국 8대 명주 시음기 8대 명주 시음기를 마치며 막간코너 | 중국 명주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나오며 편집후기베이징 특파원으로 일하고 있는 맛객 김진방 기자의 『대륙의 식탁, 베이징을 맛보다』는 단순히 ‘베이징 맛집 소개’만을 다룬 책이 아니다. 중국 문화를 이해하는데 마중물이 되어 줄 ‘식문화’를 다루었다. 노포부터 시작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가게까지 급속도로 변화하는 중국을 느낄 수 있다. 박찬일, 레이먼 김 셰프, 중국 CCTV ‘혀 끝으로 만나는 중국’ 총괄 프로듀서 천샤오칭 강력 추천! ‘베이징’ 전문 맛객의 중국 미식 유랑기 베이징 음식에 대해 중국인을 포함하여 다른 저자들이 쓴 책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토록 상세하고도 전면적이며 기자 특유의 ‘실은 말이야’로 속닥속닥 시작하는 책은 없었다. - 음식칼럼리스트 및 셰프 박찬일 『대륙의 식탁, 베이징을 맛보다』의 목차만 보고도 전 오늘 베이징행 비행기를 끊을 뻔 했습니다. - 셰프 레이먼 김 음식이란, 서로 다른 나라 사람들이 교류할 때 가장 좋은 공용어가 되어준다. 그러니 미식을 탐구하는 사람이란, 다양한 문화 사이에서 움직이는 메신저라 할 것이다. ― 중국 CCTV ‘혀 끝으로 만나는 중국’ 총괄 프로듀서 천샤오칭 왜 베이징인가. 대부분 한국인이 가진 베이징에 대한 인상은 도심을 가득 메운 초미세먼지, 더러운 거리, 소란스러움, 신뢰할 수 없는 곳, 영어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 기름 범벅의 맛없는 음식, 싸구려 공산품 등 한마디로 ‘후지다’로 귀결된다. 저자 김진방은 중국 전공자이자 베이징에서 특파원 생활을 3년 넘게 하고 있다. 그는 “이런 일반상식을 한 번쯤은 뒤집어 보고 싶었다”고 한다. “잠깐만 생각해봐도 서울의 28배 크기인 베이징이 온통 우리가 생각하는 쓰레기장 같은 꼴을 하고 있을 리 만무하죠.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나 흥겹게 즐길 수 있고, 맛있는 음식이 젖과 꿀처럼 흐르고, 요샛말로 ‘힙한’ 감성이 느껴지는 공간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다. 미국의 아성을 넘보면서 주요 2개국(G2) 국가로 성장한 중국의 수도이자 인구 2,100만 명이 넘는 베이징에 책 한 권을 채울만한 명소가 없다고 생각하는 게 더 어불성설이 아닐까. 이런 현상의 근저에는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비호감’이 자리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중국에 대한 비호감은 휴가철 여행 리스트에서 베이징이라는 목적지를 처음부터 고려 대상에도 올리지 않는 가림막 역할을 해왔다. ‘죽의 장막’이라 불리던 중국이 개혁 개방을 외친 지 40년이 지났음에도 우리 마음속에는 여전히 촘촘한 대나무 울타리가 걷히지 않고 있다. 가보고 싶지도 가본 적도 없는 곳의 맛기행 에세이를 기대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 일지도 모른다. 중국에 대한 비호감은 무관심을 낳고, 무관심은 더 큰 오해를 낳고, 오해는 또 다른 비호감을 낳는 악순환의 수레바퀴는 지금도 돌고 있다. 무관심과 반복된 오해 속에 중국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여전히 한국과 수교를 맺었을 때 처음 본 1990년대에 머물러 있다. 수교 이후 중국은 많은 변화를 겪었고, 세계에서 부를 가장 많이 축적하는 나라가 됐다. 그럼에도 중국에 대한 선입견은 우리의 눈을 가리고 비켜서지 않았다. 그저 ‘중국 사람은 여전히 머리를 감지 않겠지’, ‘여전히 싸구려 음식을 먹겠지’, ‘백화점에도 짝퉁 상품이 넘쳐나겠지’란 막연한 오해가 여전히 남아있다. 저자는 “미세먼지처럼 우리 눈을 완전히 가려버린 중국에 대한 오해를 조금이나마 씻어 보기 위해서다. 또 중국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맛 좋은 음식과 멋진 공간, 유구한 역사가 빚어낸 문화가 있다는 것을 꼭 알리고 싶었다”고 전한다. 중국 대륙 한 번에 제대로 맛보고 싶다면? ‘베이징’으로 가라! 베이징은 중국 각지의 매력을 한곳에 모아둔 ‘중국의 요약집’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까 베이징만 제대로 봐도 단기 속성으로 중국을 쭉 훑을 수 있다는 말이다. 그게 뭐 대단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중국은 우리가 흔히 말하듯 ‘대륙’이다. 다녀보면 알겠지만 도시 간 이동이 쉽지 않고, 지리적 거리 때문인지 성省 별로 다른 나라라고 해도 될 만큼 문화적 차이도 크다. 베이징에서는 이 걸림돌을 간단히 뛰어넘을 수 있다. 중국 각 성(省)과 주요 도시는 베이징에 정부 대표처를 두고 있다. 이를 베이징 주재 사무소라는 의미로 ‘주징반’이라 부른다. 한국의 지방자치단체가 서울 사무소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시스템인데 재미있는 것은 단순히 사무처만 있는 게 아니라 각지의 음식, 문화공연, 특산품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구성되어있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중국의 미식을 비롯해 각지의 문화를 벼락치기로 훑기에는 베이징이 제격인 셈이다. 미식만 따로 떼어 놓고 보면 베이징은 그야말로 ‘대륙의 식탁’이라 할만하다. 주징반 다샤(빌딩)나 식당에 가면 현지의 전통 의상을 입은 종업원이 손님을 맞고,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도 있다. 식도락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광둥, 산둥, 쓰촨, 화이양 등 중국 4대 요리 지방정부 대표처가 운영하는 다샤나 식당을 찾아가면 되는 식이다. 이런 공간에서는 단체관광 가이드 손에 이끌려 허기를 채우기 위해 억지로 먹던 기름 범벅의 중국 요리 대신 현지 맛에 가깝고 제대로 된 수준의 조리를 거친 중국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베이징덕에서부터 세계요리까지 진짜 ‘미식천국’ 중국의 속살을 보여주마! 중국외문출판발행사업국 소속 인민화보에서 베이징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노포만 모아 발행한 『위안즈위안웨이』에 실린 식당만 해도 172개나 된다. 어느 지역부터 시작할지 어떤 종류의 음식을 먹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저자가 내린 결론은 중국의 4대 요리였다. 중국의 4대 요리는 산둥, 쓰촨, 광둥, 화이양 요리를 말한다. 말이 4대 요리지 각각의 지역이 자체로도 상당히 넓기 때문에 지역별로 또다시 요리가 세분된다. 여기에 저장요리, 푸젠요리, 안후이요리, 후난요리까지 추가해 중국 8대 요리라 칭하는 데 8대 요리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대를 이어 맛을 봐도 다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더 놀라운 것은 이렇게 범위를 축소해도 중국의 수많은 요리 중 큰 줄기 8개 밖에 맛보지 못하는 게 현실이죠.” 베이징은 우리의 생각보다 꽤 그럴싸한 도시다. 규모도 서울의 약 28배 정도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국제적인 명성도 대단하다. 베이징 주민들의 경제적 수준도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상당히 올라갔다. 주요 지역의 경우에는 서울 핵심 지역보다도 부동산 가격이 비싸다. 돈이 몰리니 자연스레 고급문화를 비롯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베이징으로 몰려들었다. 세계 2위 경제 대국 수도답게 세계 각국에서 건너온 온갖 미식이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는 기본이고 다양한 요리들이 ‘미식’에 익숙한 중국인들을 유혹한다. 음식뿐 아니라 중국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국차와 중국술까지 다뤄 중국의 대표적인 마실 거리를 소개하라고 하면 당연히 차와 술이다. 역사도 오래됐거니와 두 음료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맛과 품질을 자랑한다. 저자는 중국에 와서 잘했다 싶은 일이 두 가지 있다고 한다. 하나는 중국차에 입문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중국술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중국차와 술은 모두 향으로 즐기는 음료이다. 중국 요리의 맛을 돋워주는 역할도 하지만, 그 자체로서도 훌륭한 음식이기도 하다. 차와 술 모두 역사면 역사, 종류면 종류, 맛이면 맛, 그리고 가장 중요한 향까지 어느 곳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중국의 혼과 같은 음식이다. 우리가 중국의 마실 거리에 대해서 다소간의 교양을 쌓아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또 있다. 중국 식당에 가서 사람들이 가장 당황하는 것이 바로 차와 술을 주문하는 것이다. 종류도 워낙 다양할뿐더러 어느 것이 좋은지 어떤 차가 음식과 어울리는지 알기가 매우 어렵다. 저자는 중국에 방문한 사람들에게 중국 음식과 떼어놓을 수 있는 차와 술을 즐기는 방법까지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서 제대로 중국의 차와 술을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해요. 대신 중국의 차와 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 글을 읽은 뒤 ‘정식으로 입문해 볼까’라는 생각을 가질 정도만 된다면 글쓴이로서 매우 만족스러울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이 글이 중국 요리를 즐기고 싶은 사람으로서 중국 요리에서 빠져선 안 되는 차와 술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알려주는 길라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베이징을 우리가 왜 알아야 하는가? 저자가 말한 모든 주장에 동의한다 해도 여전히 ‘그래서 베이징을 우리가 왜 알아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남는다. 실제로 중국에 대한 오해를 깨는 데는 베이징만 한 곳이 없다. “우리가 신경 쓰지 않는 사이 베이징의 경제 수준은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베이징 중산층의 생활수준은 한국인의 평균 생활수준을 넘은 지 오래입니다.” 여행의 묘미 중 하나인 쇼핑 역시 가장 대중적인 전통 시장부터 고급 마트, 대형 쇼핑센터, 명품 전문 백화점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베이징이다. 세계 명품 매출 2위를 차지하는 SKP 백화점이 베이징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명품 한정판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베이징 시내 SKP 백화점을 한 번이라도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중국인들의 재력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왜 하필 베이징이냐?’는 물음에 답을 해볼 차례가 된 것 같다. 이 질문에 대한 저자의 대답은 이렇다. “베이징은 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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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 허영만 (지은이) / 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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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소설,일반허영만 (지은이)
초보 투자자는 물론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주식투자의 핵심만 쏙쏙 뽑은 만화와 실질적인 투자 지침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허영만의 3천만원》 시리즈가 스페셜 에디션 《허영만의 주식투자 36계》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시간이 지나며 빛이 바랜 기존 도서의 투자 매매 내역은 삭제하고, 쉽고 재미있게 그려낸 투자 전략 부분만을 재편집하였다. 《손자병법》에 버금가는 격언들에는 주식시장이 생기기 전 중세 유럽 상인들의 경험담, 주식시장이 생긴 후 많은 투자가들이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경험한 시세의 속성과 투자 요령 등이 담겨 있다. 알면 대박, 모르면 쪽박이다.에필로그_부자로 살고 싶으면 지금 바로 행동하라 1 주식 격언을 모르고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 2 주식투자에 기적은 없다 3 나누어서 사고 나누어서 팔아라 4 남이 가지 않는 뒷길에 꽃동산이 있다 5 눈 위에 서지 마라 6 뉴스를 과신 말고 기사는 진실을 읽어라 7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8 대세는 길고 시세는 짧다 9 두 갈래 길을 만나거든 두 군데 모두 간다 10 도미 사러 가서 정어리 사지 마라 11 값진 보석은 땅 깊숙한 곳에 있을수록 가치가 있다 12 거래량 바닥은 주가 바닥의 징조 13 주식시장은 내일도 열린다 14 결정적인 순간을 찾아라 15 공격은 최대의 방어 16 미래에 투자하라 17 긴 보합은 폭등이나 폭락의 징조 18 꿈이 있는 주식이 뛴다 19 참새는 매의 밥 20 두려움을 사라 21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마라 22 막연한 예측은 빗나가는 화살과 같다 23 손절 종목의 변화도 놓치지 말라 24 매수가는 잊어라 25 머리와 귀를 이용하지 말고 눈을 이용하라 26 모두가 좋다는 땅은 피하자 27 모든 정보가 주가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28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 29 바퀴벌레 한 마리를 조심하라 30 사슴을 쫓을 때 토끼는 보지 마라 31 손해 보고 있는 종목부터 팔아라 32 시작은 소녀처럼 마무리는 번개처럼 33 안 될 때는 잘되는 사람을 따라 해라 34 재료 없는 시세가 큰 시세 35 99번의 성공보다 1번의 실패가 무섭다 36 주식과 결혼하지 마라 주식투자 시작은 이렇게 하라실전 주식투자 만화 《허영만의 3천만원》, 스페셜 에디션으로 재탄생! 수많은 주식 고수들의 성패 경험 속에서 찾아낸 서른여섯 가지 전략 초보 투자자는 물론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주식투자의 핵심만 쏙쏙 뽑은 만화와 실질적인 투자 지침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허영만의 3천만원》 시리즈가 스페셜 에디션 《허영만의 주식투자 36계》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시간이 지나며 빛이 바랜 기존 도서의 투자 매매 내역은 삭제하고, 쉽고 재미있게 그려낸 투자 전략 부분만을 재편집하였다. “틀림없는 정보라고 해서 투자했는데 어떻게 된 거지?” “미·중 무역 전쟁 끝나서 호기라 생각했는데 코로나가 올 줄이야.” 이런 하소연을 하며 한숨짓고 있다면 주목하라. ‘주식투자에 기적은 없다’ ‘뉴스를 과신하지 말고 기사는 진실을 읽어라’ ‘막연한 예측은 빗나가는 화살과 같다’ ‘손해 보고 있는 종목부터 팔아라’ ‘주식과 결혼하지 마라’ 등 《손자병법》에 버금가는 격언들에는 주식시장이 생기기 전 중세 유럽 상인들의 경험담, 주식시장이 생긴 후 많은 투자가들이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경험한 시세의 속성과 투자 요령 등이 담겨 있다. 알면 대박, 모르면 쪽박이다. “주식 격언도 모르고 주식투자 시작하지 말라” 누구누구는 큰 수익을 올려 부자가 되었는데 또 누구누구는 투자금까지 몽땅 날리고 한강 다리 위에 섰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곳, 자본주의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주식시장이다. 한 시간에도 수천억 원이 오가는 치열한 생존의 현장에는 오늘도 수많은 정보와 뉴스가 오가며 개인과 기업의 운명을 시시각각 바꿔놓는다. 주식은 99번의 성공보다 한 번의 실패가 더 무섭다. 피도 눈물도 없는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길은 자신만의 냉정한 투자 전략을 갖는 것이다. 나보다 먼저 주식이라는 바다에 뛰어든 주식 고수들의 수많은 성패 경험을 응축한 전략들을 보고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주식시장에서 ‘주식 격언을 모르고 주식투자 시작하지 말라’는 말은 유명하다. 이 책에는 주식투자 전략을 세울 때 꼭 알아두어야 할 서른여섯 가지 지혜가 담겨 있다. 투자 고수들의 생사를 넘나드는 실전 경험에서 터득한 촌철살인의 전략 노하우는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기본 원칙을 단단하게 다진 후에 투자의 흐름을 읽어낼 수 있도록 해준다. 재미있는 만화와 높은 가독성으로 주식투자 전략을 쉽게 전달하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허영만 화백이 다섯 명의 주식투자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 3000만 원의 자산을 투자하면서 생긴 과정과 결과를 그린 만화 《허영만의 3천만원》이 출간된 지 3년여의 시간이 지났다. 2017년 7월부터 2018년 8월까지 13개월 동안 약 167%라는 높은 수익을 남긴 모든 과정은 총 네 권의 책에 담겨 독자를 만났다. 허 화백은 기획 당시 의도했던 ‘주식에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투자 지식을 전달하고, 주식투자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투자 감각을 일깨워주는 지침서를 만들자’는 소기의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자평한다. 그러나 《허영만의 3천만원》의 지난 투자 매매 내역은 독자에게 유용성이 적어졌다. 그래서 좀 더 오랫동안 꾸준히 많은 독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오랜 고민 끝에 《허영만의 주식투자 36계》가 탄생했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기존 도서의 장점을 십분 살려 높은 가독성과 재미를 겸비한 금과옥조 36계 투자 전략을 전해주며 독자에게 다가간다. 언제나 꼼꼼한 취재와 치밀한 연구로 유명한 허 화백이 이번에도 역시 40여 권의 주식 서적을 탐독하고, 30여 명에 이르는 전문가들로부터 배운 주식시장과 투자 전략을 자신만의 그림으로 그려냈다. 주식투자 전략의 핵심이 단 한 권으로 정리된 이 책을 곁에 두면 주식 투자자로서 가져야 할 기본자세는 물론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50살에 은퇴해서 100살까지 사는 방법 중 꼭 필요하다면서 내놓는 대책이란 아주 가늘게 사는 것이다. 결국 최고의 노후 대책은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이지만 그게 쉬운가. 돈 걱정에 시달리면서 보내기에는 인생이 너무 길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이 있다. 그 고생도 종류가 두 가지다. 첫째는 무전여행이나 배낭여행처럼 스스로 하는 고생인데, 끝이 있다. 인생의 자산이 된다. 둘째는 가난처럼 불가피한 고생이다. 끝이 안 보일 수도 있다. 이 고통은 인생살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빨리 지우고 싶은 현실이다.“지게를 지고 광산에서 아르바이트하고 돈이 없어서 어머니의 집까지 팔았던 나는 현재 1,500억 원 이상의 자산가가 되었다.” - 주식농부 박영옥여러분이 지금 생각해야 할 것은 “10년 후에 나는 어떻게 될 것인가”이다. 필자도 1966년 만화를 그리려고 상경해서 6개월 문하 생활 중 몸담고 있던 화실이 문을 닫았다. 비 오는 여름날 응봉산 위에서 처참한 심정으로 뚝섬과 한강을 내려다본 적이 있다. 19살 때의 일이다.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대다수의 사람들 중 요행수를 바라면서 불평으로 인생을 허비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의지를 가지고 방법을 찾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도 있다. 행동하지 않는 욕망은 허무하다. 건강한 몸을 원하면 보약을 먹고 운동을 한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돈 걱정에서 벗어나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올바른 주식투자이다.” - 《돈, 일하게 하라》, 주식농부 박영옥 지음, 프레너미, 2015년뒷짐 지고 어물거리다가는 시간 금세 지난다. 지금 바로 행동하라.─ ‘에필로그_부자로 살고 싶으면 지금 바로 행동하라’ 중에서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 13가지
산처럼 / 제니퍼 라이트 (지은이), 이규원 (옮긴이) /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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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처럼소설,일반제니퍼 라이트 (지은이), 이규원 (옮긴이)
인류는 역사상 전염병을 어떻게 극복해왔는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못지않게 역사상 인류가 공포에 떨며 속수무책으로 당해온 전염병 13가지를 해박한 역사 지식을 풀어내며 어떻게 그 전염병들을 극복해왔는지를 살펴본다. 고대 로마에서 창궐했던 안토니누스역병부터 시작하여 가래톳페스트(흑사병), 두창(천연두), 매독, 결핵, 콜레라, 나병, 장티푸스, 스페인독감, 소아마비, 에이즈 등 익숙한 역병뿐 아니라 무도광(舞蹈狂)이나 기면성뇌염(嗜眠性腦炎), 전두엽절제술 등 조금은 낯선 병(혹은 수술 기법)들까지 역사적 맥락 속에서 전염병이 발병했을 당시 상황과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 생긴 일들, 그리고 이를 어떻게 대처하며 극복해냈는가를 소개하고 있다. 치료법이나 전염병을 퇴치할 백신보다는, 끔직한 전염병의 발병과 이로 인해 고통받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묘사하면서,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가고 피해를 최소화했으며, 어떻게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어떤 희생들을 치르며 고귀한 성취를 이루어내어 현재의 문명 세계에 도달하게 되었는지를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신랄하고 경쾌한 어조로 살피고 있다.들어가며: 이 책을 읽자 안토니누스역병: 분별 있고 침착한 지도자를 뽑자 가래톳페스트: 개구리는 생명을 구할 수 없지만 역사책은 가능하다 무도광: 마녀로 몰아 태워 죽이지 말고 잘 대하자 두창: 백신이 최고라고 널리 알리자 매독: 성병을 수치스러워하면 퍼질 뿐이다 결핵: 아픈 걸 미화하지 말자 콜레라: 통념이 틀렸음을 입증하고 싶으면 당신의 이론을 철저히 증명하라 나병: 선한 사람 한 명이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며 그게 당신일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장티푸스: 전염병에 걸렸다면 일부러 타인에게 옮기지 말자 스페인독감: 검열이 사람을 죽인다 기면성뇌염: 의학의 발전이 매우 빨라졌으니 잘 기록하자 전두엽절제술: 말발 좋은 사기꾼을 믿지 말자 소아마비: 공동체, 지도자, 과학자가 힘을 합치면 세계를 구할 수 있음을 명심하라 에필로그: 과거로부터 배우자 미 주 참고문헌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인류는 역사상 전염병을 어떻게 극복해왔는가! 전염병에 시달려온 끔찍하고 공포스러운 인류의 역사를 유머러스하고 신랄하게 풀어내며, 전염병이 창궐했던 생생한 역사의 현장에서 인류가 전염병들을 어떻게 극복해왔는지 살펴본다 이 책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못지않게 역사상 인류가 공포에 떨며 속수무책으로 당해온 전염병 13가지를 해박한 역사 지식을 풀어내며 어떻게 그 전염병들을 극복해왔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고대 로마에서 창궐했던 안토니누스역병부터 시작하여 가래톳페스트(흑사병), 두창(천연두), 매독, 결핵, 콜레라, 나병, 장티푸스, 스페인독감, 소아마비, 에이즈 등 익숙한 역병뿐 아니라 무도광(舞蹈狂)이나 기면성뇌염(嗜眠性腦炎), 전두엽절제술 등 조금은 낯선 병(혹은 수술 기법)들까지 역사적 맥락 속에서 전염병이 발병했을 당시 상황과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 생긴 일들, 그리고 이를 어떻게 대처하며 극복해냈는가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치료법이나 전염병을 퇴치할 백신보다는, 끔직한 전염병의 발병과 이로 인해 고통받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묘사하면서,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가고 피해를 최소화했으며, 어떻게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어떤 희생들을 치르며 고귀한 성취를 이루어내어 현재의 문명 세계에 도달하게 되었는지를 저자 특유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신랄하고 경쾌한 어조로 살피고 있다. 당대의 역사적 인물들은 세상을 뒤흔들었던 전염병들과 어떻게 싸웠는가를 돌아보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전염병의 시대’를 헤쳐갈 지혜를 던져주고 있다 이제 전염병은 역사책에 기록으로만 남아 있지 않다. 두창을 제외한 기존의 전염병이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20세기 후반부터는 에볼라출혈열,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 중증급성호흡기증(SARS),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신종 전염병이 속속 출현하고 그 빈도 또한 잦아지고 있으며, 요즘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현대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감염의 위험이 커졌고, 항공산업의 발달로 고속·대량의 이동이 가능해져 확산의 위험이 증대되었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병원체 폭증의 위험과 공장식 밀집 축산으로 병원체 변이의 위험, 그리고 무분별한 개발로 미지 병원체 접촉의 위험이 높아졌고, 세계 곳곳에서 권위주의 부패 정권이 횡행하여 전쟁, 내전, 분쟁 등의 충돌이 끊이지 않아 기본적인 위생 및 방역 체계가 붕괴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천명했듯이 바야흐로 ‘전염병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직면하는 전염병에 대한 과제는 과거와 동일하다고 보며, 이 책에서는 지도자의 리더십, 정부 당국의 대처, 언론의 역할이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승패를 좌우할 만큼 막중하고, 개개인의 인식과 행동도 그것들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시민과 학계와 정부가 협력했을 때 최상의 결과가 도출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2015년, 한국의 메르스 유행 때의 총체적 난국을 떠올려보면 쉽게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무엇보다 과거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등 ‘전염병의 시대’를 살게 된 우리에게 유용한 생각거리들을 던져주고 있는 흥미롭고 지혜로운 역사책이다.빅토리아 시대에는 금지되었을 방식의 섹스를 서로 동의하여 즐기는 성인들의 이야기가 가끔씩 보도되기라도 하면 텔레비전 해설가는 고개를 저으며 이러한 행위가 어떻게 로마를 멸망으로 이끌었는지 논할 것이다.


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
생각연구소 / 아비지트 배너지.에스테르 뒤플로 글, 이순희 옮김 / 201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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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연구소소설,일반아비지트 배너지.에스테르 뒤플로 글, 이순희 옮김
가난한 사람들의 현실, 생각,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빈곤 해결도 없다! 15년간 40여 개 나라의 빈곤 현장을 돌며 실시한 생활 밀착형 연구! 가난한 사람은 가진 것이 적기 때문에 뭔가를 선택할 때 훨씬 더 신중하게 행동한다. 그런데 왜 그들은 가난한데도 아이를 많이 낳을까? 음식이 부족해 굶으면서도 TV를 사보는 까닭은? 집을 짓기 위해 돈을 저축하는 대신 왜 벽돌을 사모을까? 세계적 개발경제학자인 아비지트 배너지와 미국의 ‘예비 노벨상’인 존 클라크 메달을 수상한 경제학자 에스테르 뒤플로가 세계 최초로 자연과학의 무작위 대조실험을 경제학에 적용해 그 이유를 밝혀냈다. 그리고 효과적인 원조 방법을 과학적, 실증적으로 증명했다. 즉 인센티브 제공, 영양제와 교복을 비롯한 각종 현물 지급, 예금과 보험 제도 정비 같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원조만이 빈곤을 해결할 최선책이라는 것! ‘인간’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기반으로 가난에 대한 혁신적 시각과 과학적 연구 결과를 담은 이 책은 경제학이 보다 풍요롭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서문_가난하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선택하는 사람들 1장 가난을 해결할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서 말라리아 발생률을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 빈곤의 덫은 존재하는가? 1부_ 가난의 덫에 갇힌 사람들 2장 그들은 정말 배고픈 것일까? 소득이 늘어도 배불리 먹지 않는 사람들 영양 불균형의 악순환 내일보다 오늘이 중요한 사람들 값싼 곡물 대신 영양제 한 알을 3장 무료 예방접종도 받지 않는 이유 질병이 만들어낸 빈곤의 덫 쉬운 길도 마다하는 이유 잘못된 정보에 휩쓸리는 사람들 넛지를 이용한 예방 의료 정책의 중요성 4장 교육은 복권이다 학교에 아이들이 없는 이유 높은 기대감이 가져온 저주 부모의 편견과 교사의 무관심, 비효율적 교육 시스템 모두에게 균등한 기회를 5장 가난한 사람들은 왜 아이를 많이 낳을까? 다자녀 출산은 독인가, 득인가? 높은 출산율에 대한 고정관념 아이의 성별을 선택하는 부모들 가정의 기능과 공공 정책의 역할 2부_가난의 고리를 끊어버릴 정책과 제도들 6장 불안한 삶을 지켜줄 보험의 필요성 가난한 사람들이 감당해야 하는 위험 기상천외한 위험 대비 분산투자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보험회사가 없는 이유 7장 가난한 사람들이 돈을 빌리는 방법 고리대금에 시달리는 사람들 빈곤 퇴치를 위한 대출 시스템 소액금융, 성과가 있는가? 소액금융의 치명적 한계 더 많은 사업자금을 마련하는 방법 8장 벽돌을 저축하는 사람들 왜 씀씀이를 더 줄이지 않을까? 저축의 심리학 빈곤과 자제력의 관계 낭비성 지출을 막아라 9장 영세 자영업자만 존재하는 이상한 시장 자본 없는 자본가 가난한 사람들이 운영하는 사업의 특징 좋은 일자리가 희망이다 10장 가난을 이겨낼 정책과 정치의 중요성 빈곤을 뛰어넘기 위한 정치경제학 주변부로부터의 작은 변화 지방분권과 민주주의 실행의 중요성 좋은 의도만으로 좋은 정책을 만들 수 없다 신뢰가 만들어낸 변화 결론_가난의 이유를 알면 길이 보인다 감사의 말 주석세계 최초로 ‘경제적 인센티브’ 개념을 빈곤 문제에 도입한 혁신적 통찰 ‘가진 것이 적을수록 선택은 더욱 신중해진다’는 삶의 원리를 기초로 가난을 뿌리 뽑을 방법을 과학적이고 실증적으로 찾아낸 경제학의 위대한 성과 지난 총선은 그야말로 ‘복지 전쟁’이었다. 무상의료, 무상급식, 무상보육뿐 아니라 5세 미만 양육수당 지급, 75세 이상 노인 틀니 급여 지원 같은 틈새 정책까지 등장했다. 이는 복지에 목말라 있던 국민의 열망과 이를 외면해온 정치권의 각성이 표출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향후 치러질 대선에서도 ‘복지’는 대권의 향방을 좌우할 뜨거운 이슈가 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러한 정치사회적 열기 속에서도 최빈곤층을 위한 복지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복지’는 진정한 복지와는 거리가 멀었다. 걸인에게 동전 한 닢 던져주는 식의 선심성 이벤트, 가난한 사람들의 입에 밥 한 숟가락 넣어주는 1차원적 복지 정책은 빈곤의 고리를 끊기는커녕 가난의 악순환만 낳았다. 게다가 빈곤층은 게으르고 어리석기 때문에 세금으로 그들을 도와서는 안 된다는 부정적 사회 인식, 예산부족을 이유로 소극적인 정책만 내놓는 정부의 무능이 빈곤을 더욱 부추겼다. 물론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방법이 양적인 측면에서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원 효과는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정말 빈곤을 뿌리 뽑을 방법은 없는 것인가? ‘2차 복지 전쟁’을 준비하는 대선 주자들이 반드시 참고해야 할 책이 출간되었다. 세계적 개발경제학자 아비지트 배너지와 미국의 ‘예비 노벨상’인 존 클라크 메달을 수상한 경제학자 에스테르 뒤플로가 쓴 《가난한 사람이 더 합리적이다(생각연구소 �()》(원제 : Poor Economics)이다. 저자들은 “가난한 사람들의 현실, 생각,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면 빈곤 해결도 없다”며 그들이 비합리적이고 게으르며 무능력하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빈곤층은 오히려 가진 것이 적기 때문에 뭔가를 선택할 때 훨씬 더 신중하게 행동한다는 것. 인간의 경제적 합리성에 초점을 맞춰 빈곤 문제에 접근한 두 사람의 새로운 시각은 우리가 몰랐던 빈곤층의 현실을 직시하는 발판을 제공한다. 가난한 사람들은 그들이 처한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으로 판단한다. 단지 미래의 큰 이익을 위해 당장 감수해야 하는 작은 손해를 회피하는 허점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내릴 뿐이다. 예를 들어 말라리아를 예방할 수 있는 모기장을 사용하면 아이의 미래 소득이 평균 15퍼센트 증가하는데도 부모들은 모기장을 구입하지 않는다. 배너지와 뒤플로는 ‘경제적 이득 추구’라는 인간의 본성을 이용해 ‘옆구리를 슬쩍 찌르는 방법(넛지)’을 활용하면 가난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넛지의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경제학에서는 처음으로 자연과학에서 사용하는 ‘무작위 대조실험’을 연구에 도입했다. 두 사람이 15년간 40여 개 나라의 빈곤 현장을 누비며 실시한 연구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인도 라자스탄에서 실시한 ‘예방접종과 콩 실험’이다. 이 지역에서는 어린이 100명 중 단 2명만이 필수 예방접종을 받고 있었다. 정부와 원조기구가 예방접종의 효과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무료로 예방접종을 놔준다고 해도 접종률이 형편없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부모들이 아이를 보건소에 데려오지 않기 때문이다. 도대체 왜 그런 걸까? 지역 NGO 활동가들 사이에서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사실 이 지역에는 ‘아이가 한 살 전에 밖에 나가면 악마의 눈길을 받아 죽는다’는 뿌리 깊은 미신이 있었다. 많은 전문가가 이 미신에 대한 주민의 생각을 바꾸지 않고서는 어떤 방법도 소용이 없을 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배너지와 뒤플로는 편견을 버리고 왜 무료 예방접종을 받지 않는지,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보건소에 오게 할 수 있는지 객관적으로 알아내기 위해 현장에 연구팀을 꾸렸다. 연구팀은 무작위로 마을을 선정한 뒤 세 개 그룹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 그룹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고 두 번째 그룹에서는 간호사들이 예방접종을 독려했다. 그리고 세 번째 그룹에서는 아이들에게 예방접종을 시킬 경우 부모에게 콩 2파운드를 주고 필수 예방접종 다섯 가지를 모두 받으면 스테인리스 쟁반세트를 줬다. 6개월 뒤 접종률을 확인한 결과, 콩과 쟁반을 나눠준 그룹에서는 38퍼센트의 접종 완료율을 보였고, 간호사들이 접종을 유도한 그룹에서는 17퍼센트, 아무 변화도 주지 않은 그룹에서는 6퍼센트의 접종 완료율을 기록했다. 두 사람은 실험을 통해 작은 경제적 스위치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당장 행동해야 할 이유를 부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접종을 받으러 오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 접종 후 아이의 상태를 살피는 정성 등 부모가 입을 당장의 손실을 콩 2파운드가 보상했던 것이다. 빈곤의 덫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제대로 들여다봐야 50년간 지속된 인도주의적 원조 논쟁에 마침표를 찍는 혁신적 연구 성과 빈곤에 대한 경제학자들의 태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빈곤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가난한 사람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무조건적 원조를 제공해야 한다는 ‘공급론’이다. 대표적 공급론자인 콜롬비아대학교 제프리 삭스 교수는 “대대적인 초기 투자로 지역 특유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른 하나는 무조건적 원조가 오히려 시장발전을 저해하기 때문에 원조가 필요 없다는 ‘수요론’이다. 수요론의 대표주자인 뉴욕대학교 윌리엄 이스털리 교수는 “원조는 독자적인 해결책 마련을 막을 뿐 아니라 피원조국의 여러 기구를 부패로 내몰고 기반을 약화시킨다. 가난한 나라의 입장에서 가장 유리한 대안은 자유 시장 시스템을 도입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아내는 것이다”라며 원조를 불신한다. 배너지와 뒤플로는 원조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놓고 50년간 이어진 격렬한 논쟁이 매우 중요한 문제를 놓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것은 ‘왜’ 그간의 노력들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는지에 대한 분석이다. 빈곤 현장을 찾은 두 사람은 정부와 원조단체의 오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왜 영양결핍에 시달리는지, 왜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지, 왜 저축하지 않는지 밝혀냈다. 그리고 인센티브 제공, 회충약?영양제?교복을 비롯한 각종 현물 지급, 예금과 보험 제도 정비 같이 그들을 도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냈다. 이런 접근방식의 효과를 무작위 대조실험으로 입증한 두 사람의 연구에 대해 학계는 “원조의 효율성을 평가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발굴했다”고 극찬했다. 더 나아가 원조 정책의 방향을 고민하고 있는 많은 개발도상국 정부와 국제기구, NGO가 실제로 ‘가난한 사람들의 실생활과 눈높이에 맞춘 원조’를 최우선 정책 목표로 채택해 현장에 활용하고 있다. 배너지와 뒤플로의 오랜 연구 성과를 집대성한 이 책은 가난한 사람들의 소비 태도, 건강 관리 방식을 비롯한 실제 생활모습과 그들의 자립을 가로막고 있는 사회정책적 환경의 특징 및 정책 대안을 담고 있다. 먼저 개인의 일상을 다룬 1부에서는 빈곤층이 구매하는 상품, 자녀 교육 방식, 자녀수 등을 알아내 그들이 사는 법을 탐구한다. 가난한 사람들은 결정적인 정보가 부족하거나 그릇된 정보를 진실이라고 믿는 경우가 많았다. 부모는 아이가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이 별 쓸모없다고 생각했다. 수확량을 늘리려면 비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알지만 적정 사용량은 알지 못했다. 또 공공 서비스가 부족해 사소한 것조차 혼자 해결해야 했다. 예를 들어 상수도 시설이 없기 때문에 깨끗한 물을 먹으려면 직접 소독해야만 했다. 연금이나 퇴직금 제도가 없어 노후대책 마련이 어렵기 때문에 자신의 노후를 돌봐줄 자녀를 되도록 많이 낳았다. 이러한 탓에 가난한 사람들은 누구보다 신중하게 생각했지만 자신을 이롭게 하는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힘들었다. 사회정책적 측면을 다룬 2부에서는 시장과 제도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즉 그들이 돈을 빌릴 수 있는지, 저축할 수 있는지, 정부의 빈곤 대응책은 무엇인지, 어떤 상황에서 지원이 실패하는지를 살펴보면서 가난이 개인의 무지와 게으름의 문제가 아님을 실증적으로 제시했다. 예를 들어 은행은 예금 규모에 상관없이 이를 관리하는 고정비용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가난한 사람들의 예금계좌 개설 신청을 거부하거나 개설해주더라도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다. 더 나아가 빈곤층 지원 정책이 실패하는 이유를 세부적인 정책 설계 과정의 실수와 사회 곳곳에 만연한 타성, 부패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히며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향(주민참여, 정치인의 정보 공개, 공무원의 직무유기에 대한 책임 묻기 등)을 실험을 통해 제시한다.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Ex 4
영상출판미디어 / 나가츠키 탓페이 (지은이), 오츠카 신이치로 (그림), 정홍식 (옮긴이) / 2020.08.01
7,000원 ⟶ 6,300원(10% off)

영상출판미디어소설,일반나가츠키 탓페이 (지은이), 오츠카 신이치로 (그림), 정홍식 (옮긴이)
왕가의 단절로 흔들리는 루그니카 왕국. 나라를 지키고자 분주하는 근위기사들이 받은 임무는 이웃 '신성 볼라키아 제국'으로 가는 외교 사절단 호위였다. 건국 이래 왕국과의 충돌을 거듭한 제국. 약육강식, 적자생존을 나라의 기치로 내세우는 강자의 철학이 살아 숨 쉬는 제국에서 율리우스, 페리스, 라인하르트는 피 비린내가 휘몰아치는 제국의 어둠에 발을 들이는데….왕선 전일담 : 유혈의 제국 외교왕선 전일담 : 검성과 뇌광의 은화난무볼라키아 제국 황제 암살 계획. 범인은…… 라인하르트?!이것은 루그니카 왕국의 미래를 판가름할『 왕선』이 시작되기 전 이야기.왕가의 단절로 흔들리는 루그니카 왕국. 나라를 지키고자 분주하는 근위기사들이 받은 임무는 이웃 『신성 볼라키아 제국』으로 가는 외교 사절단 호위였다. 건국 이래 왕국과의 충돌을 거듭한 제국. 약육강식, 적자생존을 나라의 기치로 내세우는 강자의 철학이 살아 숨 쉬는 제국에서 율리우스, 페리스, 라인하르트는 피 비린내가 휘몰아치는 제국의 어둠에 발을 들인다.최강과 최강, 왕국과 제국이 교차하는 격동의 전일담.그날── 가장 뛰어난 기사는 그 눈으로 무엇을 보는가.시리즈 소개「리제로」 애니메이션 제2기 2020년 7월부터 스타트!Ex의 네 번째 이야기는, 신성 볼라키아 제국과 친룡왕국 루그니카를 잇는 근위기사들의 이야기!


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올드 코리아 세트 (전2권)
책과함께 / 엘리자베스 키스, 엘스펫 키스 로버트슨 스콧 (지은이), 송영달 (옮긴이) / 2020.06.10
53,000원 ⟶ 47,700원(10% off)

책과함께소설,일반엘리자베스 키스, 엘스펫 키스 로버트슨 스콧 (지은이), 송영달 (옮긴이)
세계적인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그림을 그리고 언니 엘스펫 키스가 주로 글을 쓴 책 《올드 코리아》는 누구보다 섬세하고 진솔하게 20세기 초반 한국 사람들의 일상과 풍속을 담아냈다. 특히 그들이 처음 한국을 방문한 때는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직후로, 일제에 핍박받으면서도 가열차게 일어나 만세를 부르던 한국인들의 뜨거운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다. 또한 여성으로서의 감수성이 그림과 그 해설에서 잘 드러난다. 이번 ‘완전 복원판’은 이 《올드 코리아》를 완역하면서, 동시에 엘리자베스 키스 작품 수집가이자 연구자인 옮긴이 송영달 선생이 삼십여 년간 발굴한 키스의 한국 소재 그림 일체와 연구성과를 집대성한 기념비적인 책이다. 키스의 한국 소재 그림 85점을 초고화질로 디지털화하고, 작품 도록용 종이에 인쇄하여 최대한 원본에 가깝게 구현했다. 또 천으로 두른 양장은 책의 품격을 한층 높인다. 그에 더해 ‘원서 복원판’을 별도로 제작했다. 말 그대로 《올드 코리아》 원서를 그대로 복원한 책으로, 원작만의 고풍스러움이 소장 가치를 더한다.옮긴이의 완전 복원판 머리말 세실 주교의 추천사 엘리자베스 키스의 머리말 엘스펫 키스 로버트슨 스콧의 머리말 1장 서울 [그림 모음 1] 한국인의 일상생활 2장 어느 학자 [그림 모음 2] 아름다운 한국 여성들 3장 무당과 비구니 [그림 모음 3] 한국의 풍속 4장 어느 양반 [그림 모음 4] 인상적인 한국의 풍경 I 5장 독립 선언의 날 [그림 모음 5] 인상적인 한국의 풍경 II 6장 두 자작 [그림 모음 6] 선비와 양반 7장 현명한 두 청년 [그림 모음 7] 다양한 한국 사람들 I 8장 어느 운동가 [그림 모음 8] 다양한 한국 사람들 II 9장 총독 [그림 모음 9] 한국의 아이들 10장 하와이의 한국인들 [그림 모음 10] 이순신 장군 초상화 (추정) 부록: 같은 소재를 그린 다른 기법의 그림들 해제: 엘리자베스 키스의 삶과 한국 소재 그림 엘리자베스 키스의 한국 소재 작품 목록 참고문헌 그림 찾아보기1919년 3월 한국 방문한 서양인 여성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 일제 감시 속에서도 한국 사람들의 일상과 풍속 진솔하게 그려 세계적 미술관들 소장 작품까지 키스의 한국 소재 그림 85점 총망라 미국서 진행된 초고화질 디지털 작업으로 원본에 가까운 색과 품질 구현 한국을 사랑하고 존중한 두 영국인 자매의 시선으로 100년 전 ‘옛 한국(Old Korea)’을 들여다보다 서양인에게 조선은 오랫동안 미지와 은둔, 금단의 나라였다.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을 시작으로 문호를 개방하고, 청일전쟁, 러일전쟁을 거쳐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고 나서야 많은 서양인이 들어왔다. 반면 일본은 발 빠르게 서양문물을 받아들이고 제국주의 대열에 합류했다. 서양인들은 주로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를 알게 되었기에 한국은 일본보다 미개하고, 문화 후진국이며, 자치 능력도 없고, 차라리 일본의 지배를 받는 것이 한국인을 위해서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당시 서양인 작가가 한국을 묘사한 책들도 이런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그와 달리, 영국의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그림을 그리고 언니 엘스펫 키스가 주로 글을 쓴 책 《올드 코리아(Old Korea)》는 누구보다 섬세하고 진솔하게 20세기 초반 한국인의 생활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그들이 처음 한국을 방문한 때는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직후로, 일제에 핍박받으면서도 가열차게 일어나 만세를 부르던 한국인들의 뜨거운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다. 또한 여성으로서의 감수성이 그림과 그 해설에서 잘 드러난다. 이번에 도서출판 책과함께에서 선보이는 《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올드 코리아 ─ 완전 복원판》은 이 《올드 코리아》를 완역하면서, 동시에 엘리자베스 키스 작품 수집가이자 연구자인 옮긴이 송영달 선생이 삼십여 년간 발굴한 키스의 한국 소재 그림 일체와 연구성과를 집대성한 기념비적인 책이다. 한국을 그린 작품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목판화의 대가, 엘리자베스 키스 스코틀랜드 출생의 엘리자베스 키스(이하 ‘키스’)는 일본에서 잡지사를 운영하던 언니 엘스펫을 따라 1915년 일본으로 가서 계속 머물다가 한국을 여행하기로 마음먹는다. 1919년 3월 28일 부산에 도착한 키스는 경부선 기차 창밖으로 펼쳐진 한국의 산하, 커다란 황소에 땔감을 잔뜩 싣고 걸어가는 농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초가집과 기와집을 보며 강렬한 창작욕을 느꼈다. 동시에 총칼을 차고 승객을 검문하는 일본 경찰의 모습에서, 한국이 일본에 점령당한 현실을 느꼈다. 이때 느낀 두 감정은 키스의 그림과 글에 고스란히 담기게 되었다. 석 달이 지나 언니 엘스펫이 일본에 돌아간 뒤에도 키스는 혼자 남아 한국의 풍경과 한국인을 쉬지 않고 그렸다. 1919년 가을 도쿄로 돌아간 키스는 미스코시 백화점 화랑에서 전시를 했는데, 이는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에서 우리나라 사람을 그린 작품으로 전시회가 열린 것이었다. 이 전시회에 신판화 운동을 주도한 와타나베 쇼자부로(渡辺庄三郎)가 왔는데, 그는 키스에게 수채화를 일본식 목판화로 만들면 크게 성공할 것이라며 강력히 권했다. 그 후 키스는 와타나베의 공방 장인들과 작업하면서 한국을 소재로 한 목판화를 다수 남겼고, 나중에 영국으로 돌아가서는 에칭 기법을 배워 판화 제작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기도 했다. 1921년 9월에는 서울은행집회소에서 키스의 작품을 전시했는데, 이는 한국 미술사상 처음으로 열린 외국인 화가의 개인 전시회였다. 1934년 서울 미쓰코시 백화점 화랑에서 두 번째 전시를 했는데 《조선일보》는 “영국 여류 화가의 손으로 재현되는 조선의 향토색”이라 보도했다. 이 전시회에는 서양인은 물론 일본 총독의 부인 등 일본인 고위층도 관람하러 왔다. 키스는 ‘한국 사람도 많이 왔는데 그림 속 자신들의 모습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보았으며, 한국의 노신사들이 그림을 하나하나 음미하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아주 좋았다’라고 회고했다. 1920년대부터 미국과 유럽을 돌며 전시회를 연 키스는 세계적 목판화가로 평가받기에 이른다. 조지 브로크너는 “주제의 선택, 접근하는 시각, 밤낮에 관계없이 현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정확히 포착해내는 힘은 오로지 키스만의 독특한 점”이라고 극찬했다. 1933년 스튜디오(Studio) 미술잡지사가 ‘판화의 대가’ 시리즈를 출간할 때 키스를 선정하기도 했으며, 영국 박물관의 시드니 콜든은 “18세기 이후의 판화 가운데 키스의 작품에 비할 만한 작품이 없다”고 높이 평가했다. 오리건 대학 미술관의 바버라 젠트너는 ‘키스가 특히 한국을 잘 그렸고, 그런 그림을 볼 때 여느 화가와는 달랐다’고 평했다. 이처럼 한국 소재 그림을 가장 많이 남기고 그 작품들로 화가로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키스와 한국은 특별한 관계라 할 수 있다. 키스를 한국에 알린 주역 송영달 선생, 키스 작품 수집과 연구에 바친 삼십여 년을 집대성하다 키스가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 소재 작품을 많이 남겼지만, 그 세계적 명성에 비해 오히려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키스와 그의 작품이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렇게 된 데에는 키스의 작품 수집가이자 연구자인 송영달 선생의 노력이 컸다. 한국에서 태어나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에서 대학교수로 살아가던 그는, 미국의 어느 고서점에서 키스의 책과 작품을 발견한 뒤 삶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고백한다. 우리 문화와 사람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화폭에 아름답게 담아낸 키스에 대한 고마움과, 그럼에도 한국에 키스의 그림이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안타까움이 그의 마음에 함께 자리했다. 키스를 한국에 알리려는 그의 노력은 2006년 《올드 코리아》 한국어 초판(《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코리아 1920∼1940》)을 펴내면서 시작되었다. 출간 직후 큰 호응과 더불어 전북도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등에서 “푸른 눈에 비친 옛 한국”이라는 제목으로 키스 단독 전시회를 각기 두어 달씩 열었고, KBS와 EBS 등에서도 특별 프로그램으로 키스와 그의 작품을 소개했다. 그리고 2012년에는 키스의 또 다른 책 《동양의 창(Eastern Windows)》을 우리말로 옮겨 《키스, 동양의 창을 열다》라는 제목으로 펴냈다. 그 결과 지금도 SNS와 칼럼 등에서 키스의 작품이 계속 공유되며 회자되고 있고, 2016년에는 키스의 한국 방문기가 웹툰화되기도 했다(〈키스 앤 코리아〉, 김나임 작). 송영달 선생의 각고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특히 2019년에는 이순신 장군의 초상화로 추정되는 키스의 그림을 발굴해 국내에 알렸다. 이순신 장군의 원래 모습이 담긴 초상화는 현재 단 한 점도 남아 있지 않다. 따라서 이 작품은 옮긴이의 삼십여 년에 걸친 키스 작품 수집에 있어 결정적 발굴이다. 이 그림은 이순신 장군의 원래 모습에 가장 가깝고, 작품 연도를 추정한 결과로는 현존하는 여러 초상화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이번 책 6쪽과 299쪽에 이 〈이순신 장군 초상화〉(추정)가 실려 있는데, 우리가 알던 온화한 문인의 이미지와 달리 강인하고 다부진 풍채가 압도적이다. 이 작품의 발견 및 입수 경위와 추정의 구체적인 근거 등을 송영달 선생이 상세히 밝혀두었으니 참고 바란다(300쪽). 이 글에서 그는 ‘언제고 이 작품을 한국에서 볼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 〈이순신 장군 초상화〉(추정)의 발굴과 국내 공개를 계기로, 송영달 선생은 그의 오랜 키스 작품 수집 및 연구 인생을 집대성하고자 《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올드 코리아 ─ 완전 복원판》을 펴내게 되었다. 이번 ‘완전 복원판’의 가치는 다음과 같다. 1. 엘리자베스 키스의 한국 소재 그림 총망라 키스가 한국을 소재로 그린 수채화와 판화를 빠짐없이 실었다. 《올드 코리아》 원서에는 40점이 실려 있었고, 한국어 초판에는 총 66점이 실렸다. 이번에는 키스가 한국을 소재로 그린 작품 85점을 모두 소개하게 되었다. 판화 35점, 수채화 46점, 드로잉 4점이다. 같은 소재를 수채화와 판화 등 서로 다른 기법으로 그린 그림들이 있는 경우는 그를 모두 실었다. 2. 원본에 가까운 색감과 화질 독자가 원본 작품을 직접 감상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송영달 선생은 소장한 모든 그림을 미국에서 전문 사진작가를 통해 초고화질로 디지털화했고, 미술관에 소장된 그림의 경우 미술관에 고비용을 지불하여 디지털화 작업을 청탁했다. 또한 작품 도록에 사용되는 종이를 사용해 키스 그림의 색감을 최대한 온전히 살렸다. 3. ‘작품 목록’ 수록과 알찬 해제 책의 뒷부분에 〈엘리자베스 키스의 한국 소재 작품 목록〉을 실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알려진 키스의 한국 그림 전체를 한눈에 훑어볼 수 있다. 또한 송영달 선생의 수십 년에 걸친 키스 연구가 집대성된 해제는 독자의 작품 감상과 이해를 돕는다. 4. 《올드 코리아》 원서에 가깝게 구성과 글을 복원 한국어 초판은 한국 독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구성 등을 바꾸는 조정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온전히 원서 그대로를 담아내고자 구성과 장의 제목 등을 원서 그대로 고쳤다. 5. 《올드 코리아》 원서 복원판 제작 진정한 ‘완전 복원’을 위해 원서 자체를 별도의 책으로 복원했다. 《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올드 코리아 ─ 완전 복원판》을 읽고 키스의 그림을 감상하면서, 그 글과 그림이 당시에 어떻게 출판되었는지 궁금한 독자는 이 ‘원서 복원판’을 열어보기 바란다(본책과 세트로만 판매). 마음으로 만든 책 이처럼 이번 ‘완전 복원판’은 10여 년간 한국어 초판과 키스의 그림을 사랑해준 많은 이에 대한 고마움과, 한국 사람들을 사랑한 키스 자매를 향한 경애심, 그리고 키스의 그림을 한국에 알리고자 고군분투한 송영달 선생의 집념이 모여 만들어진 책이다. 즉 그 모든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완전한 복원’으로 구현해낸 책이라 할 수 있다. 책의 품격에 걸맞도록 장정을 꾸미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아무쪼록 지은이와 옮긴이, 출판사가 이 책에 담은 마음이 독자들의 마음에도 가닿아 공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약속의 네버랜드 16
학산문화사(만화) / 시라이 카이우 (원작), 데미즈 포스카 (그림) / 2020.03.25
5,500

학산문화사(만화)소설,일반시라이 카이우 (원작), 데미즈 포스카 (그림)
앨리스 죽이기
검은숲 /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김은모 옮김 / 2015.12.21
13,500원 ⟶ 12,150원(10% off)

검은숲소설,일반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김은모 옮김
1995년 데뷔작 '완구수리자'로 일본호러소설대상 단편상을 수상한 이래, 고바야시 야스미는 호러와 SF, 미스터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독특한 색깔을 가진 '고바야시 월드'를 구축해왔다. 그간 '바다를 보는 사람'으로 SF매거진 독자상을, <천국와 지옥>으로 세이운 상을 수상하고, <밀실.살인>과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로 미스터리 독자들의 지지까지 얻는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작가로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서로 다른 장르적 특성을 하나의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탁월한 능력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세심한 규칙과 논리적 설정으로 미스터리의 틀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면서도 호러소설의 실력자다운 잔혹 묘사를 더해 일반적인 미스터리와 다른 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고바야시 미스터리만의 강점이다. <앨리스 죽이기>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적 고전과의 접목을 시도한 작품으로, 작가가 20여 년간 쌓아온 역량들이 고스란히 집약되어 있다. 루이스 캐럴의 환상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바탕으로 꿈과 현실 사이를 오가며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이 소설은 '고전과 미스터리의 성공적 결합'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2014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4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6위에 오르는 등 일본의 주요 미스터리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목차 없는 상품입니다.2014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4위 2014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6위 2014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8위 2014 ‘게이분도 서점 소설 대상’ 1위 2013 ‘《주간분》 선정 미스터리 베스트 10’ 13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가진 환상성에 그로테스크한 묘사와 치밀한 논리가 더해진 본격 미스터리 화제작 1995년 데뷔작 [완구수리자]로 일본호러소설대상 단편상을 수상한 이래, 고바야시 야스미는 호러와 SF, 미스터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독특한 색깔을 가진 ‘고바야시 월드’를 구축해왔다. 그간 으로 SF매거진 독자상을,《천국와 지옥》으로 세이운 상을 수상하고, 《밀실·살인》과 《커다란 숲의 자그마한 밀실》로 미스터리 독자들의 지지까지 얻는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작가로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서로 다른 장르적 특성을 하나의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탁월한 능력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세심한 규칙과 논리적 설정으로 미스터리의 틀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면서도 호러소설의 실력자다운 잔혹 묘사를 더해 일반적인 미스터리와 다른 묘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고바야시 미스터리만의 강점이다. 신작 《앨리스 죽이기》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적 고전과의 접목을 시도한 작품으로, 작가가 20여 년간 쌓아온 역량들이 고스란히 집약되어 있다. 루이스 캐럴의 환상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바탕으로 꿈과 현실 사이를 오가며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이 소설은 ‘고전과 미스터리의 성공적 결합’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2014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4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6위에 오르는 등 일본의 주요 미스터리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죽음으로 이어진 두 세계, 누명을 벗을 시간은 단 7일 진범을 찾지 못하면 앨리스도 나도 죽는다! 앨리스가 도마뱀 빌과 잡담을 나누고 있을 때 달걀 험프티 덤프티가 여왕의 정원 담 위에서 추락사한다. 3월 토끼와 미치광이 모자 장수는 살인사건이라며 호들갑을 떨어대고, 앨리스는 사건 현장에서 그녀를 보았다는 목격자 흰토끼의 증언 때문에 용의자로 몰린다. 한편 3월 토끼와 모자 장수가 등장하는 이상한 꿈에 시달리던 대학원생 아리는 같은 대학의 연구원 오지가 옥상에서 추락사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동기인 이모리와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그가 자신과 같은 꿈을 꾸고 있음을 알게 된다. 각기 다른 두 세계에서 일어난 죽음이 하나로 이어져 있으며, 자신들이 각각 앨리스와 빌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아리와 이모리. 두 사람은 앨리스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흰토끼를 찾아가기로 하지만, 곧 또 다른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앨리스와 아리에겐 더 큰 위기가 닥쳐온다. 《앨리스 죽이기》의 바탕이 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영미권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작품이다. 기괴한 상상력과 유머 감각, 어지러울 정도의 언어유희, 그로테스크한 캐릭터들이 돋보이는 이 소설은 때로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로, 때로는 심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대상으로 읽혀왔으며, 문학과 만화, 영화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영감을 주어 수많은 콘텐츠를 탄생시켰다. 만화 《암스》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주요 모티프로 삼고 있고,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스나크 사냥》이 루이스 캐럴의 풍자시 을 바탕으로 한 것임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앨리스 죽이기》는 이에 더해 캐럴이 창조해낸 앨리스의 세계를 소설의 주요한 축으로 세우고, 흰토끼와 도마뱀 빌, 여왕, 모자 장수, 그리핀 등 책이나 영화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접한 독자라면 누구나 친근하게 느낄 만한 캐릭터들도 고스란히 미스터리의 세계로 옮겨 온다. 또한 원작의 언어유희에 고바야시 야스미 특유의 그로테스크하고 잔혹한 묘사를 더해 등장인물들 간의 대화나 사건에 대한 묘사를 읽어나가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무엇보다도 현실과 꿈속을 오가며 두 세계에 남겨진 연쇄살인의 단서를 찾아 범인을 추리해나가는 과정이 놀라울 만큼 흥미진진하다. 현실 세계의 인물과 앨리스 세계의 인물을 비교하며 누가 누군지를 맞춰보고 범인이 놓친 단서들을 따라가다 보면 소설의 마지막에 이르러 작가가 치밀하게 준비해둔 반전과 마주치게 될 것이다.“만약 앨리스가 험프티 덤프티를 살해한 범인으로 체포되면 어떻게 될까?”“아까도 말했지만 감옥에 갇히겠지.”“판사가 여왕이라면?”“목이 달아날지도 모르지. 여왕은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목을 쳐라!’라고 말하니까. 하지만 실제로 목이 댕강 잘린 사람은…….”“그들은 죄를 지어서 붙잡힌 게 아니었어. 그래서 아무도 형을 집행할 마음이 없었지. 하지만 만약 살인범이라면.”“앨리스는 사형을 당하겠구나. 하지만 꿈속…… 가상현실 속에서 죽는 게 뭐 어때서 그래? 게임 캐릭터가 죽어봤자 ‘죽다니 실력이 꽝’이라고 남에게 핀잔을 듣는 정도잖아.”“중요한 정보를 하나 알려줄게. 네 마음은 충분히 굳센 것 같으니까.” 이모리는 심호흡을 했다. “이상한 나라에서 오지 씨의 아바타라는 험프티 덤프티였어.”“응?”아리는 이모리가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 파악하지 못해 잠시 혼란에 빠졌다. 그리고 서서히 그 말이 의미하는 바가 이해되자 몸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경험해본 적 없는 전율에 휩싸여 도저히 마음을 진정시킬 수가 없었다. “그래. 두 세계의 죽음은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이모리는 차분하게 말했다. “그럴 경우, 앨리스가 사형을 당하면 현실 세계의 너도 죽어.” 하지만 이번에는 장난치고는 도가 지나쳤다. 남자는 손에 식칼을 쥐고 있었다. 손에서 놓치지 않도록 테이프로 둘둘 감기까지 했다. 장난이 아니라면 살의가 충분한 셈이다. 아무라도 상관없는 걸까, 아니면 나와 리오 씨를 노린 걸까?후자라면 이상한 나라와 무슨 관계가 있을지도 몰라. 어쨌거나 가만히 있다가 죽을 수는 없어. “아하아아아.” 남자가 입을 쩍 벌렸다. 새빨간 입속이 훤히 보였다.
굿바이 사돈 8
더오리진 / 교교박 (지은이) /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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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리진소설,일반교교박 (지은이)
‘제5회 Daum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이자, 다음 웹툰에서 정식 연재 중인《굿바이 사돈!》5~6권이 더오리진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교교박 작가의《굿바이 사돈!》은 독자 평점 9.9점을 기록하고, 연재 순위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되는 등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굿바이 사돈!》은 갑작스런 사고로 형과 언니를 잃은 두 남녀 주인공을 통해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되짚는 작품이다. 남녀 주인공 간의 달달하고 아슬아슬한 로맨스가 기본이지만, 타임리프를 통해 사고사한 가족의 운명을 바꿔가는 스릴러적 요소가 탄탄하게 결합되어 있다. 또한 드라마와 코믹을 넘나드는 재치 있는 그림체는 작품 분위기의 강약을 적절하게 조절한다.병실에서 깨어난 다애는 8년 동안의 기억을 모두 잃게 되고 원수지간이던 한얼이 본인과 결혼했다는 사실이 낯설기만 하다. 한얼은 다애의 사고가 본인의 탓인 것만 같아 이기적이었던 과거를 돌아보며 후회를 한다. 한편, 미림은 자신을 피하던 태강이 원망스럽기만 하고, ‘사돈’이라는 관계를 핑계로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태강에게 그동안의 감정을 모두 쏟아 붓고 마는데…episode 65 … 004 episode 66 … 023episode 67 … 047episode 68 … 067episode 69 … 085episode 70 … 107episode 71 … 127 episode 72 … 153episode 73 … 177특별부록 … 201 ‘제5회 Daum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내가 저 녀석과 사돈이 된다고?!” ‘제5회 Daum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굿바이 사돈!》이 더오리진에서 출간되어 1~ 8권 단행본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교교박 작가의《굿바이 사돈!》은 독자 평점 9.9점을 기록하였으며 완결 후에도 상위권에 꾸준히 랭크되는 등 식지 않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굿바이 사돈!》은 갑작스런 사고로 형과 언니를 잃은 두 남녀 주인공을 통해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되짚는 작품이다. 남녀 주인공 간의 달달하고 아슬아슬한 로맨스가 기본이지만, 타임리프를 통해 사고사한 가족의 운명을 바꿔가는 스릴러적 요소가 탄탄하게 결합되어 있다. 또한 드라마와 코믹을 넘나드는 재치 있는 그림체는 작품 분위기의 강약을 적절하게 조절한다.달달한 로맨스와 반전 스릴러가 결합된 웹툰 인기작 《굿바이 사돈!》단행본 출간! 《굿바이 사돈!》의 개성 있는 작화와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는 독자들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각 권의 표지는 인물들의 서사에 맞춰 교교박 작가가 새롭게 일러스트 작업을 했으며 특히나 특별 부록인 ‘헬로우 사돈’에는 웹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추가 외전을 새롭게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다. 과거로 돌아간 두 주인공은 과연 가족의 비극의 막을 수 있을까? 좌충우돌하는 그들에게 운명의 신은 어떤 대답을 들려줄지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어쩌면 이번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다 해도, 다른 사고로 하여금 무조건 다애의 기억을 잃게 만들었겠지. 그게 우리를 과거로 돌려보냈던 존재가 원하는 바 일테니.” 병실에서 깨어난 다애는 8년 동안의 기억을 모두 잃게 되고 원수지간이던 한얼이 본인과 결혼했다는 사실이 낯설기만 하다. 한얼은 다애의 사고가 본인의 탓인 것만 같아 이기적이었던 과거를 돌아보며 후회를 한다. 한편, 미림은 자신을 피하던 태강이 원망스럽기만 하고, ‘사돈’이라는 관계를 핑계로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 태강에게 그동안의 감정을 모두 쏟아 붓고 마는데…
질 좋은 책
위즈덤하우스 / 정수연 (지은이), 정선화 (감수) / 2019.12.18
13,000원 ⟶ 11,700원(10% off)

위즈덤하우스취미,실용정수연 (지은이), 정선화 (감수)
학교에서는 못 배웠고, 인터넷 정보는 불안하고, 병원에 묻자니 눈치 보일 때, 여성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이야기에 <질 좋은 책>이 솔직하고 건강하게 답한다. 질염, 생리통 등 어떤 여성이나 궁금해할 법한 건강 문제부터 최근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HPV 바이러스 감염과 성병, 섹스나 피임과 관련된 다양한 성 관련 고민들을 모아 오늘을 사는 젊은 여성의 눈높이에 딱 맞게 답변한다.감수의 글 프롤로그 들어가기에 앞서, 이 책에서는 1. 질염 같아도 자책할 필요 없어 그건 질염이 아니야 질염, 14가지 원인과 해결책 talk. 브라, 입든지 말든지! 가슴은 그냥 몸일 뿐이야 질염만큼 걸리기 쉬운 방광염 2. 할 때마다 궁금한 생리 이야기 생리통, 어디까지 알아봤니? 할 때가 됐네, 월경 전 증후군 생리 불순과 부정 출혈 다양한 월경 용품 이야기 talk. 생리컵, 신세계를 만나기 전 조심할 점 3. 처녀막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질주름, 혹은 질막 첫 경험을 앞두고 있는 당신에게 4. 편의점보다 흔한 HPV 내가 HPV 보균자? 그게 뭐지? 현실적인 HPV 예방법 HPV, 이미 걸렸다면? HPV, 못 다한 이야기들 5. 콘돔보다 중요한 ‘성 건강검진’ 여성 대상 검사 talk. 나에게 성병 옮긴 사람을 고소할 수 있을까? 남성 대상 검사 산부인과 간호사에게 듣는 HPV 감염 현실 6. 10대, 아직 섹스 하기엔 이른가요? 10대는 포궁 세포 모양이 다르다고? 성교육 시간에 ‘진짜’ 필요한 것 7. 알아도 계속 묻고 싶은 임신 가능성 이것만은 알아야 해, 피임 상식 안전한 피임을 위한 정확한 콘돔 사용법 응급 피임약 이용법 talk. 피임을 완벽히 했는데 왜 생리가 없을까 다양한 피임법과 그 미래 8. 이제는 제대로 알아야 할 자위 이야기 여성에게도 좋은 남성 자위법 여성 자위, 클리토리스를 만나는 시간 혹시 나도 중독? 포르노 시청 자위 9. 아프지 않은 섹스를 찾아서 하고 나서 너도 아팠어? 성교통의 모든 것 어쩌면 부적절할 수도 있는 섹스 테크닉 여성의 오르가슴을 위하여 이거 내가 이상한 거야? 응 아니야 talk. 성기 성형? ‘정상’의 기준은 누가 정하나 부록. 산부인과 사용 설명서 의료 기록 지우는 법 산부인과 검진 시뮬레이션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단체 에필로그 주구성애 추천, 오늘의 젊은 여성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모은 실용 성교육 학교에서는 못 배웠고, 인터넷 정보는 불안하고, 병원에 묻자니 눈치 보일 때, 여성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이야기에 <질 좋은 책>이 솔직하고 건강하게 답한다. 질염, 생리통 등 어떤 여성이나 궁금해할 법한 건강 문제부터 최근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HPV 바이러스 감염과 성병, 섹스나 피임과 관련된 다양한 성 관련 고민들을 모아 오늘을 사는 젊은 여성의 눈높이에 딱 맞게 답변하는 단 한 권의 성교육 책. 학교에서 본 건 낙태 비디오뿐? 정자랑 난자 만나는 소리 좀 그만해! 오늘 한국의 젊은 여성을 위한 성교육 프로젝트, 책으로 만나다 “10대 때 콘돔 없이 관계를 맺으면 임신을 하게 되고, 그럼 아이를 죽이게 되는 거예요.” ‘대한민국 성교육’이라는 말을 들으면 떠올릴 법한 한 마디. 학교에서나 사회에서나, 한국의 보편적인 성교육은 10대부터 20대까지 젊은 여성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에는 답한 적이 없었다. “이 증상은 질염일까? 내가 HPV 보균자라니, 그럼 어떻게 되는 거지? 요즘 유행하는 생리컵, 써도 될까? 꼭 브라를 해야 할까? 오르가슴을 느껴본 적이 없는데 나한테 문제가 있는 걸까? 사후 피임약은 언제 먹어야 할까? 생리가 없는데 임신인지 더 빨리 알 수 있는 방법 없나? 산부인과에서 진료 받은 기록, 삭제할 수는 없을까?” 온라인 커뮤니티는 성에 대한 고민과 질문들로 들끓지만 인터넷 상담은 정말 믿을 만한지 의심이 가고 병원에서 이것저것 자세히 묻기에는 눈치가 보인다. 이런 답답한 현실 속에, 여성 생식기에 대한 실용적인 건강 정보를 모아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질에 좋은’ 성교육 프로젝트가 《질 좋은 책》으로 태어났다. 성교육이 섹스 교육은 아니지 않은가, 건강에 초점을 둔 성 이야기가 필요하다 생식기 건강부터 성인지 감수성까지, ‘질 좋은’ 성교육 책 “서점에 가면 임산부를 위한 백과사전은 많지만 임신, 출산과 상관없이 온전히 여성의 포궁 건강만을 다룬 책은 드물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기존 성교육의 한계를 지적하며 다양한 여성들이 상담을 청해온 성 건강 관련 고민을 두루두루 다룬다. 질염, 생리통 등 어떤 여성이나 궁금해할 법한 건강 문제를 자세히 다루고, 그 심각성에 비해 잘 논의되지 않는 문제인 성병 및 HPV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서도 인식을 촉구하며 실용적인 정보들을 소개한다. 섹스나 피임을 비롯해 성인지 감수성과 관련된 문제와 고민들에도 ‘오늘을 사는 젊은 여성’의 눈높이에 맞게 답하고 있다. 《질 좋은 책》은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었고 사회에 나와서도 물을 곳이 마땅찮았던 질문들에 속시원히 대답해주는 동시에, ‘내가 이상한 게 아니네’라는 마음 든든한 확신까지 얻어갈 수 있는 신개념 성교육 책이다. 어쩌면 금기시되어온 주제는 섹스가 아니라 ‘여성의 몸’일지도 모르겠다. 어려서부터 내 몸에 대해서는 숨겨야 하는 것, 몰라도 되는 것이라고 듣고 자랐다. 하지만 나중에 제대로 알고 나니 내 몸이 너무 사랑스럽고 대견했다. 질에서 나는 시큼한 냄새와 투명한 분비물은 지극히 정상이며 건강한 몸 상태를 의미한다. 설령 냄새가 좀 다르고 색깔이 있는 분비물이라고 해도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여성들은 조금도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감기처럼 오는 질염이라면서? 누구도 감기를 부끄러워하지는 않는다.


기나긴 이별
열린책들 / 레이먼드 챈들러 (지은이), 김진준 (옮긴이) / 2020.06.30
17,800원 ⟶ 16,020원(10% off)

열린책들소설,일반레이먼드 챈들러 (지은이), 김진준 (옮긴이)
미국의 대표적인 추리 소설가 레이먼드 챈들러의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작으로, 대실 해밋의 『몰타의 매』, 로스 맥도널드의 『움직이는 표적』과 더불어 하드보일드 3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1939년 출간한 챈들러의 첫 장편소설 『빅 슬립』부터 이어진 시리즈의 후기 걸작으로, 초기작의 에너지 넘치던 냉소적 청년에서 이제 40대 중년에 이른 탐정 말로의 원숙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소설이다. 억만장자의 딸인 아내를 끔찍하게 살해한 용의자로 몰린 수수께끼의 인물 테리 레녹스, 그와 우연히 인연을 맺게 된 말로와 레녹스의 짙은 우정, 레녹스의 혐의와 자살을 둘러싼 비밀들을 풀어 나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으로 챈들러는 1955년 미국 추리 작가 협회의 최우수 작품상인 에드거상을 수상했으며, 후대 하드보일드 작가들은 물론 무라카미 하루키를 비롯한 현대 주요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사설탐정 필립 말로는 고급 클럽 앞에서 억만장자의 딸과 결혼한 독특한 매력의 남자 테리 레녹스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레녹스를 말로가 집에 데려다 재워 준 인연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자주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마음을 나누는 친구 사이가 된다. 넘쳐나는 부에 둘러싸여 지내면서도 어딘지 어두운 일면이 엿보이던 레녹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레녹스는 장전된 권총을 들고 다급하게 말로의 집 초인종을 누른다. 그는 간밤 자신의 아내가 누군가에게 끔찍하게 살해당했다고 말하며, 말로에게 한 가지 도움을 요청하는데…….기나긴 이별 작품 해설: 지친 탐정에게 보내는 연서 (김용언) 역자 후기: 비열한 거리에 서 있는 남자의 초상 레이먼드 챈들러 연보“내가 쓴 최고의 책은 『기나긴 이별』이다.” ― 레이먼드 챈들러 하드보일드 소설의 대표 고전 레이먼드 챈들러가 창조한 전설적인 탐정 필립 말로의 활약을 담은 대표작 레이먼드 챈들러의 장편소설 『기나긴 이별』이 김진준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252번째 책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추리 소설가 레이먼드 챈들러는 추리 소설계의 중요한 한 흐름을 형성하는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의 원조이자 대가로 평가되는 작가다. 그의 작품들은 불필요한 수식을 배제한 간결한 문체, 냉혹하고 비정한 현실 묘사, 생생한 거리의 언어로 이루어진 거친 대사들과 시니컬한 유머 등을 특징으로 하는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그가 창조한 매력적인 탐정 캐릭터 필립 말로는 셜록 홈스와 더불어 세계 추리 문학의 전설적인 탐정 중 하나로 손꼽히며 전 세계의 수많은 팬들을 양성해 냈다. 철저한 관찰과 분석을 바탕으로 논리적인 추리를 해나가는 홈스와는 달리, 직접 사건 현장에 뛰어들어 육탄전을 벌이기도 하며 순발력 있게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말로의 활약은 이후 탄생한 수많은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들의 모범이자 전설이 되었다. 『기나긴 이별』은 챈들러의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작으로, 대실 해밋의 『몰타의 매』, 로스 맥도널드의 『움직이는 표적』과 더불어 하드보일드 3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1939년 출간한 챈들러의 첫 장편소설 『빅 슬립』부터 이어진 시리즈의 후기 걸작으로, 초기작의 에너지 넘치던 냉소적 청년에서 이제 40대 중년에 이른 탐정 말로의 원숙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소설이다. 억만장자의 딸인 아내를 끔찍하게 살해한 용의자로 몰린 수수께끼의 인물 테리 레녹스, 그와 우연히 인연을 맺게 된 말로와 레녹스의 짙은 우정, 레녹스의 혐의와 자살을 둘러싼 비밀들을 풀어 나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으로 챈들러는 1955년 미국 추리 작가 협회의 최우수 작품상인 에드거상을 수상했으며, 후대 하드보일드 작가들은 물론 무라카미 하루키를 비롯한 현대 주요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 작품을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 중 하나로 손꼽으며 최소 열두 번 이상은 읽었노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1973년에는 로버트 올트먼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어 화제를 모으며 미국 누아르 영화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주인공 역은 엘리엇 굴드가 맡았다. 이 책을 옮긴 김진준 번역가는 이 작품 특유의 하드보일드한 문체, 특히 거리의 거친 느낌이 살아 있는 날것의 언어들을 생생한 입말로 능숙하게 옮겨 이 작품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미스터리 문학 전문가인 김용언 씨가 작품 해설을 집필하여 챈들러를 사랑하는 독자들이 보다 깊고 전문적인 시선에서 이 작품을 함께 음미할 수 있도록 했다. 중년에 다다른 탐정 필립 말로 그 비열한 거리에 버티고 서 있는 한 남자의 초상 사설탐정 필립 말로는 고급 클럽 앞에서 억만장자의 딸과 결혼한 독특한 매력의 남자 테리 레녹스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레녹스를 말로가 집에 데려다 재워 준 인연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자주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마음을 나누는 친구 사이가 된다. 넘쳐나는 부에 둘러싸여 지내면서도 어딘지 어두운 일면이 엿보이던 레녹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레녹스는 장전된 권총을 들고 다급하게 말로의 집 초인종을 누른다. 그는 간밤 자신의 아내가 누군가에게 끔찍하게 살해당했다고 말하며, 말로에게 한 가지 도움을 요청하는데……. 이 작품에서 말로는 테리 레녹스라는 인물로 인해 휘말리지 않아도 될 온갖 사건들에 휘말리게 된다. 그러면서 말로가 발을 들이게 되는 곳은 상류층들만 거주하는 경치 좋은 동네부터 법과 정의가 통하지 않는 음습하고 적나라한 폭력의 현장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 과정에서 그는 자본주의 사회의 이면에 도사린 어두운 현실들을 마주하기도 하고, 거대 재벌과 경찰, 물불을 가리지 않는 조직폭력배들에게까지 온갖 협박과 경고, 폭행을 당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말로는 적당히 물러나기보다 특유의 냉소적인 유머로 고난을 받아 넘기며 고독한 싸움을 계속해 나간다. 그러나 『기나긴 이별』에서 중년에 이른 필립 말로는 이제 전작들의 에너지 넘치던 젊은이가 아니다. 냉소는 점점 더 심해져서 세상에 대한 쓰디쓴 무관심으로 변했고, 비정한 현실을 뼈저리게 아는 만큼 더욱 염세적으로 세계를 바라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구축한 윤리와 믿음의 체계는 여전히 완강하게 고수하는 모습이 오히려 깊은 인상을 남긴다. 사람은 보통 나이가 들수록 세상에 적응하며 유해지기 마련이지만, 말로는 그렇지 않다. 현실에 대해서는 더욱 차디찬 냉소로 일관하면서도, 본인이 옳다고 믿는 길을 고집스레 걸어가며, 누구보다 신실하게 우정을 지켜 가는 모습이 은근한 감동을 주기도 한다. 이 , 타협하지 않고 묵묵히 비열한 거리를 걸어가는 의 형상은 필립 말로가 오랫동안 하드보일드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은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작품 해설: 지친 탐정에게 바치는 연서」 중에서)다음번에 롤스로이스 실버레이스를 타고 있는 예절 바른 주정뱅이를 다시 만나게 된다면 부랴부랴 갈팡질팡 도망쳐야지. 스스로 만든 함정보다 치명적인 함정은 없다. 사설탐정의 하루가 그렇게 지나갔다. 딱히 평범한 날은 아니었지만 아주 특별한 날도 아니었다. 사람이 이런 일을 계속하는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부자가 될 수도 없는 데다 재미도 별로 없다. 때로는 두들겨 맞거나 총질을 당하거나 유치장에 처박히기 일쑤다. 드문 일이지만 죽기도 한다. 두 달에 한 번씩은 이 일을 그만두고 그럴싸한 직업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한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머리가 제멋대로 흔들거리기 전에. 그런데 그때마다 초인종이 울리고, 내실 문을 열고 대기실로 나가면 새로운 얼굴이 새로운 골칫거리와 새로운 슬픔을 한 아름 안고 나타나서 약간의 돈을 내민다. 법조인들이 해결하게 내버려 둬요. 그 인간들이 법을 만드는 이유는 딱 하나예요. 그래야 다른 법률가들이 나서서 판사라는 또 다른 법률가들 앞에서 법을 낱낱이 해부할 테니까, 그래야 다른 판사들이 나서서 1심 판결이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을 테고, 그래야 대법원 판사들이 재심 판결도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으니까. 맞아요, 세상에는 법이라는 게 있죠. 너무 많아서 빠져 죽을 지경이죠. 그런데 법이 하는 일이라고는 법률가들한테 일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뿐이에요. 변호사들이 법망을 빠져나가는 요령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면, 거물급 깡패들이 얼마나 오래 버티겠어요?


2020 해커스 무역영어 1급 이론 + 기출문제
해커스금융 / 해커스 무역시험연구소 (지은이) / 2020.03.02
28,800

해커스금융소설,일반해커스 무역시험연구소 (지은이)
2020 최신개정판! Incoterms 2020 전면 개정 내용을 반영하였다. 시험에 나올 내용만 모아 쉽고 빠르게 무역영어 1급을 합격할 수 있다. '총 12회분의 풍부한 기출문제+OMR 답안지'로 실전을 완벽 대비할 수 있으며, 무역영어 시험 고득점을 위한 <9개 유형으로 끝내는 영문해석/영작문>을 수록하였다.제1장 무역계약 제1절 무역계약 일반 제2절 무역계약의 성립 제3절 계약서 제4절 무역거래조건 제5절 무역계약의 이행 제6절 무역계약의 종료와 계약위반 제7절 인코텀즈(Incoterms?) 2020 제2장 무역결제 제1절 무역결제 일반 제2절 송금결제방식 제3절 환어음 제4절 추심결제방식 제5절 신용장결제방식 제6절 기타특수결제방식 제7절 환리스크 관리 제3장 무역운송 제1절 국제해상운송 제2절 국제항공운송 제3절 국제복합운송 제4절 국제운송규칙 제4장 무역보험 제1절 해상보험계약 제2절 해상위험과 해상손해 제3절 해상보험증권과 협회적하약관 제4절 무역보험 제5장 무역클레임 제1절 무역클레임과 처리방안 제2절 상사중재 제6장 서비스무역 제1절 서비스무역의 개요 제2절 판매점, 대리점 계약 제7장 기술무역 제1절 기술무역의 개요 제2절 라이센스계약 제3절 플랜트수출계약 제8장 해외투자 제1절 해외투자의 개요 제2절 해외직접투자 제3절 국제투자계약 제9장 전자무역 제1절 전자무역의 개요 제2절 전자무역관리 제3절 전자무역계약 제4절 전자무역결제 제10장 무역규범 제1절 무역규범의 개요 제2절 대외무역법 제3절 관세법 제4절 외국환거래법 무역영어 베스트셀러 1위 시험에 나올 내용만 모아 한 권으로 합격!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1. 무역 전공자든 초보자든 무역영어 자격증을 따고 싶으신 모든 분들 2. 시험에 필요한 내용만 모아 독학으로 공부하고 단기 합격을 원하는 분들 3. 기출문제를 풍부하게 학습하고 무역영어 핵심 이론을 완벽 정리하고 싶으신 분들 [교재 특장점] 1. 2020 최신개정판! Incoterms 2020 전면 개정 내용 반영 1) 무역영어 1급 합격에 필수적인 Incoterms 2020 전면 개정 내용 완벽 반영 2) 철저한 기출 분석을 통해 최신 무역영어 시험의 출제경향을 완벽하게 반영한 2020 최신개정판 3) 과목별/장별 출제경향 및 학습 전략을 숙지하며 전략적 시험 대비 2. 시험에 나올 내용만 모아 쉽고 빠르게 무역영어 1급 합격! 1) 기출빈도 제공 이론의 기출빈도를 별의 개수(★~★★★)로 구분하여 중요도 및 학습 우선순위에 따라 효율적인 학습 2) 기출 문장 형광펜 표시 최근 3회분 시험에 기출된 문장에 형광펜 표시하여 최신 출제경향을 한눈에 파악하고 집중 학습 가능 3) <시험에 이렇게 나온다!> 이론 학습 후 학습한 내용을 기출문제에 적용하며 응용 능력 및 실전 감각 향상 4) <최신 출제포인트> 빈출 이론을 꼼꼼하게 정리하고 핵심 포인트를 파악하며 주요 내용 복습 및 암기 5) <합격자의 TIP> 이론에 대한 추가 설명을 통해 합격에 필요한 핵심 포인트 학습 가능 3. '총 12회분의 풍부한 기출문제+OMR 답안지'로 실전 완벽 대비 총 12회분의 풍부한 기출문제를 제한 시간에 맞춰 풀고, OMR 답안지를 작성해봄으로써 실전 감각 극대화 및 실전 완벽 대비 4. 무역영어 시험 고득점을 위한 <9개 유형으로 끝내는 영문해석/영작문> 수록 1) 무역영어 시험의 약 67%에 해당하는 영문해석/영작문 문제 유형을 9개로 분류하여 체계적인 학습 가능 2) <질문 유형 확인하기 & 문제 공략법 확인하기> 문제 유형별 공략법 파악 및 효과적인 학습법 수립 가능 3) <공략법 적용하기> 문제 유형별로 문제풀이 방법 및 과정을 숙지하며 유사한 문제 출제 시 쉽게 해결 가능 4) <유형체크> 학습한 내용을 문제풀이에 적용하며 이론과 기출문제의 연계 학습 및 응용력 향상 [해커스만의 추가 혜택 - 해커스금융(fn.Hackers.com)] 1. 본 교재 인강(교재 내 할인쿠폰 수록) 2. 무역실무 필수 이론 요약집 3. 필수 무역용어 100선 4. 빈출 영어어휘 400선 5. CISG, UCP600 원문+해석 6. 2주/4주/6주/6주 주말 데일리 학습플랜 [무역영어 베스트셀러 1위] 교보문고 취업/수험서 베스트셀러 국제무역사/무역영어 분야 1위(2019.03.26. 인터넷 주간 베스트, 개정 3판 기준) 무역영어 베스트셀러 1위 시험에 나올 내용만 모아 한 권으로 합격! 1. 2020 최신개정판! Incoterms 2020 전면 개정 내용 반영 2. 시험에 나올 내용만 모아 쉽고 빠르게 무역영어 1급 합격! 3. '총 12회분의 풍부한 기출문제+OMR 답안지'로 실전 완벽 대비 4. 무역영어 시험 고득점을 위한 <9개 유형으로 끝내는 영문해석/영작문> 수록
다크호스
21세기북스 / 토드 로즈, 오기 오가스 (지은이), 정미나 (옮긴이) / 201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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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소설,일반토드 로즈, 오기 오가스 (지은이), 정미나 (옮긴이)
전작 『평균의 종말』을 통해 평균의 허상을 폭로한 바 있는 선두적인 사상가 토드 로즈와 신경과학자 오기 오가스는 그동안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다크호스 프로젝트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해 인상적인 성공을 이뤄낸 사람들인 ‘다크호스들’을 연구해왔다. 『다크호스』는 이 두 사람의 그 혁신적 연구 결과가 담겨 있다. 책에는 성공과 행복 추구를 바라보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향과 지침이 수록되어 있다. 실제로 다크호스들은 표준 공식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행복이 충만한 삶을 누리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일탈 행위로 보이는 다크호스들의 여정을 살펴보면 실질적인 성공 법칙이 숨겨져 있다. 그것도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누구나 다 어울리는 법칙이다. 다크호스들의 성공 법칙은 ‘개인성을 활용해 충족감을 추구하면서 우수성을 획득’하려는 사고방식에 근거하고 있다. 『다크호스』에서 알려주는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의 4대 요소를 잘 활용하면 당신만의 고유한 관심사, 능력, 환경에 맞는 선택을 내릴 수 있는 자율권이 주어진다. 지금 당신이 여정의 첫 발을 떼려는 중이든 진정한 천직을 깨닫고 그 길로 들어설 방법을 찾고 있든 간에, 『다크호스』가 열정과 성취감으로 충만한 삶을 인도하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서문 - 틀을 깨다 우연한 행운 표준화 시대의 공식 개인화 시대의 도래 사고방식의 변화 다크호스 프로젝트 본질적 공통점 우연이 아닌 선택 정반대의 진실 새로운 정의 누구나 다 가능한 성공 1장 - 표준화 계약 터닝포인트 굽은 길 개개인성을 억누르는 근원 생산 시스템의 표준화 노동의 표준화 학습의 표준화 표준화된 진로 코스 표준화 계약의 계명 치명적 단점 선택의 기로 유레카의 순간 미지의 경로 개척 새로운 우주의 등장 2장 - 미시적 동기 깨닫기 가장 중요한 것 진정한 동기 포괄적 보편적 동기의 단점 다크호스형 사고방식 Ⅰ 지극히 사소한 동기의 위력 비판 게임 미시적 동기의 다양성 열정의 설계와 조합 3장 - 선택 분간하기 선택 찾기 선택 기회의 박탈 선택 '고르기' 다크호스형 사고방식 Ⅱ 적극적 선택 확률 vs. 적합성 운 vs. 운명에 대한 통제력 똑소리 나는 승부수 종착지 없는 길 위험한 선택 또 다시 위험을 감수하는 이유 결단과 행동 4장 - 전략 알기 다크호스형 사고방식 Ⅲ 전략의 의미 단 하나의 최상의 방법 장점 강화 전략 동기 vs. 장점 시행착오의 문제 장점의 조합 다른 차원의 자기 관리 최상의 방법은 없다 개인화 전략 현실 직시 5장 - 목적지 무시하기 다크호스형 사고방식 Ⅳ 불분명한 장점의 다양성 우수성의 표준화 시간의 상대성 변화의 필연성 운명이 걸린 순간 목표 vs. 목적지 경사 상승 다크호스식 처방전 미시적 동기의 변화 점검 - 인간 잠재력의 진수를 놓고 벌이는 공방 6장 - 착시와 기만 인식의 속임수 소련 vs. 미국 동일한 가정, 동일한 시스템 인재 쿼터제 인재 '선발' 시스템 쿼터와 기준의 양립불가성 자기정의의 속임수 인재 동시심 반박불가의 증거 새로운 달의 발견 개개인성 미시적 동기의 패턴 들쭉날쭉한 재능 무한대의 가능성 남은 선택 7장 - 다크호스 계약 재능 귀족제 쿼터주의의 작동 구조 능력주의의 부패 헝거 게임 변화의 바람 민주주의적 능력주의 새로운 계약의 승인 계약의 의무 동등한 기회라는 허상 개인화의 보장 선택의 유도 선구자들 선택의 자유와 책임 시민으로서의 의무 결론 - 행복의 추구권 자명한 진리 개개인성의 인정 행복의 의미 최우선적 법칙 양성 피드백 고리 충족감의 포지티브섬 게임 감사의 말 후주 찾아보기 『평균의 종말』을 잇는 토드 로즈의 역작! ‘세계 최고’가 아닌 ‘최고의 나’를 만들어 줄 단 한권의 책 우리는 수 세대 동안 판에 박힌 표준화의 법칙을 따라왔다. 남들과 똑같되 더 뛰어나야 하는 법칙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공장의 조립라인을 따라 제작되는 상품처럼, 똑같은 시험을 치르고 똑같은 졸업장을 따고 똑같은 진로 코스를 따라야 한다. 더 나은 상품이 되려면 표준 공식을 따르되, 남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얻어야 하고, 세상에서 더 알아주는 학교에 들어가서 졸업장을 따야 하고, 남들보다 더 좋은 직장에 취직해야 한다.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목표와는 상관없이 사회적 성공을 향한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타고 있는 우리는 모두가 알고 있는, 그리고 모두가 인정하는 ‘표준 공식’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 그래야 나의 성취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표준 공식을 따라 성공하는 사람들은 결국 ‘소수’이다. 사회적 강요에 따라 열심히 노력하고 헌신했지만 성공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초초함과 좌절감을 떠안는다. 수많은 책들이 단 하나의 성공의 비법을 알려준다고 유혹하고 있지만, 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극소수일까? 게다가 아무리 이런 표준 공식이 싫어도 달리 택할 수 있는 경로가 없어 보인다. 그런데 그런 경로가 실제로 있다면 어떨까? 누구도 예상치 못한 길에서 자신만의 시장을 창출한 이들, 우리는 그들을 다크호스라 부른다 전작 『평균의 종말』을 통해 평균의 허상을 폭로한 바 있는 선두적인 사상가 토드 로즈와 신경과학자 오기 오가스는 그동안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다크호스 프로젝트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해 인상적인 성공을 이뤄낸 사람들인 ‘다크호스들’을 연구해왔다. 『다크호스』는 이 두 사람의 그 혁신적 연구 결과가 담겨 있다. 책에는 성공과 행복 추구를 바라보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향과 지침이 수록되어 있다. 실제로 다크호스들은 표준 공식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행복이 충만한 삶을 누리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일탈 행위로 보이는 다크호스들의 여정을 살펴보면 실질적인 성공 법칙이 숨겨져 있다. 그것도 당신이 어떤 사람이든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누구나 다 어울리는 법칙이다. 다크호스들의 성공 법칙은 ‘개인성을 활용해 충족감을 추구하면서 우수성을 획득’하려는 사고방식에 근거하고 있다. 『다크호스』에서 알려주는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의 4대 요소를 잘 활용하면 당신만의 고유한 관심사, 능력, 환경에 맞는 선택을 내릴 수 있는 자율권이 주어진다. 지금 당신이 여정의 첫 발을 떼려는 중이든 진정한 천직을 깨닫고 그 길로 들어설 방법을 찾고 있든 간에, 『다크호스』가 열정과 성취감으로 충만한 삶을 인도하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표준화 시대 성공 공식의 유효 기간은 끝났다 ‘목적지를 의식하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끝까지 버텨라!’ 우리가 성공을 이루기 위한 가장 확실한 전략으로 여기고 있는 이 메시지는 사실 산업화의 산물이다. 20세기 초부터 공장 중심의 제조업 경제로 전환되면서, 표준화 시대가 도래했다. 조립라인, 대량생산, 조직위계, 의무교육이 보편화되면서, 상품, 일자리, 졸업장 등등 일상생활의 대다수 체계가 표준화됐다. 표준화 시대에 맞춰, 성공을 정의하는 개념 역시 생겨났다. 일정한 진로코스에 따라 사다리를 한 칸 한 칸 밟고 올라가 부와 지위를 획득하는 것이 곧 성공이었다. 개개인의 저마다 특성과 장점은 무시한 채, 목적지까지 일직선으로 뻗은 길을 따라가기만 하면 취업, 사회적 지위, 경제적 안정이 보장된다는 환상을 심어줬다. 그런데 이 조언이 과연 지금 시대에도 유효한 것일까? 시대는 바뀌었다. 현재는 넷플릭스나 아마존이 개인의 취향에 잘 맞을 만한 영화나 책을 섬뜩하도록 정확하게 추천하는 세상이다. 유튜브와 주문형 TV, 구글의 개인별 맞춤 검색, 개인맞춤형 뉴스 서비스, 각종 SNS가 일상화되어 있다. 이 신기술들의 공통된 특징은 바로 ‘개인화(personalization)’다. 우리 사회는 대규모의 고정적이고 위계적인 조직이 주축을 이루는 산업 경제에서 프리랜서, 자영업자, 프리 에이전트들이 주도하는, 점차 다양하고 분권화되는 지식서비스 경제로 전환 중이다. 부와 권력 vs. 개인적 성취, 당신이 생각하는 성공의 정의는? 이러한 개인화 시대에 생명을 불어 넣고 있는 개념은 저자 토드 로즈가 전작 『평균의 종말』에서 정의한 ‘개개인성(individuality)’이다. 2018년 비영리 싱크탱크 포퓰리스(Populace)가 3천 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4퍼센트가 사회적 정의에서 성공한 사람을 “힘 있는 사람”이라고 답한 반면, 개인적 정의에서 성공한 사람은 91퍼센트가 “목표지향적인 사람”이라고 밝혔다. 우리 대다수가 남들에게 성공한 사람으로 인정받으려면 부유하고 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은 개인적 충족감과 스스로의 결정에 따른 성취감을 성공 기준으로 여기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개인화된 성공에 대한 요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과학적, 학문적 연구는 여전히 표준화 시대에 고착되어 있다. 1세기가 다 되어가도록 연구자들은 획일적인 성공 개념에만 매달리며 한 가지 의문만을 고집스레 붙잡고 있다. ‘성공을 이루기 위한 최상의 방법은 무엇일까?’ 시스템 바깥의 다크호스들, 게임의 규칙을 깨부수다! 『다크호스』의 저자 토드 로즈와 오기 오가스는 하버드대에서 연구를 하던 중, 위 질문과 살짝 다른 관점을 제기하게 됐다. ‘당신이 성공을 이루기 위한 최상의 방법은 무엇일까?’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그들은 학계 관례에 따른 성공 사례가 아닌 비전통적 성공 경로를 따랐던 대가들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런 성공을 이룬 장본인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선두적인 사상가로 인정받고 있지만 토드 로즈는 ADHD 장애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스무 살에 두 아이 아빠가 되었고, 신경과학자로 유명한 오기 오가스는 대학을 다섯 번이나 중퇴하고 헌책을 팔러 다녔다. 두 저자는 표준 공식을 따르려고 아무리 발버둥쳐도 번번이 실패했던 자신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개인이 저마다의 우수성을 획득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시스템 밖에서 성공한 대가들을 연구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다크호스’라 명명했다. 게임의 규칙을 거부하고 성공한 다크호스들은 시스템에 저항하려는 충동적인 반항아거나 남들보다 대범한 성격을 가진 괴짜일거라 지레짐작하기 쉽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다. 대범하고 저돌적인 성격도 있고 소심하고 공손한 성격도 있다. 어떤 사람은 분열 조장을 즐기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화해적 태도를 선호한다. 갑자기 진로를 바꿔 전혀 다른 분야로 뛰어든 대가들도 있었다. 어떤 남자는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에 혹한의 북부 지방으로 트레킹을 떠났다가 외래 균류 전문가가 되어 돌아왔고, 아이비리그 대학원에서 인지언어학을 전공했다가 중도에 학업을 접고 세계적인 포커 귀재로 변신한 여성도 있었다. 하버드대 다크호스 프로젝트 팀이 찾아낸, 성공에 이르는 새로운 개념 정의 그렇다면 틀을 깬 다크호스들이 희박한 가능성을 뚫고 대가의 경지에 도달한 공통점은 무엇일까? 상당수 다크호스들은 ‘충족감’을 언급했다. 강한 ‘목표’ 의식이나 자신의 활동에 대한 ‘열의’, ‘자부심’을 이야기한 이들도 있었다. ‘이 일이 자신의 천직’이라고 자처하거나, 조용한 어조로 ‘진정성 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한 이도 있었다. 표현 방식은 각기 다르지만 모든 다크호스들은 현재의 자신에게 자부심을 느끼면서 자신이 하는 일에 깊이 몰입하고 있었다. 한마디로, 다크호스들은 의미 있고 보람찬 삶을 지금, 살고 있다. 사람들은 대체로 생계 문제에서 좋아하는 일과 해야 하는 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만나게 될 다크호스들을 보면 그것이 잘못된 선택임을 느끼게 된다. 그들은 개개인성을 활용해서 실력과 즐거움을 둘 다 얻었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상황을 선택했고, 충족감을 주는 활동에 몰입해 학습력, 발전력, 수행력이 최대화된 덕분에 자신의 일에서 우수성을 키우기에 가장 효과적인 환경을 확보했다. 이렇게 다크호스들은 현대 개인화 시대에 잘 들어맞을 만한 성공의 새로운 정의를 제시하고 있다. ‘개개인성’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는 정의다. 무명의 다크호스들이 전하는 생생한 교훈, 당신도 당신의 삶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 지금껏 숱한 철학자와 정신적 지도자들이 ‘열정을 따르라’거나 ‘행복을 우선시하라’는 훈계를 해왔다. 하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허공에 울리는 무의미한 메아리가 아니라 당신의 삶 속에서,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그것을 성취할 방법을 알아내도록 돕는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지침이다. 『다크호스』는 바로 그런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다크호스』의 최우선적 용도는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의 사용 설명서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다크호스형 사고방식의 4대 요소는 남녀를 막론하고 온갖 포부를 품은 아주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실제로 검증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나 세리나 윌리엄스, 스티브 잡스는 나오지 않는다. 대신 스필버그 밑에서 조감독으로 일했던 인물, 올림픽 투포환 대표 선수, 스티브 잡스가 처음 고용한 직원 중 한 명, 백악관 정치 책략가였다가 옷장정리 전문가로 변신한 사람, 돈 잘 버는 직장을 걷어차고 서퍼클럽(고급 나이트클럽)을 개업한 경영 컨설턴트 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 같은 무명 다크호스들의 성공담은 누구나 아는 유명인의 성공담보다 훨씬 더 많은 교훈을 시사한다. 다크호스들이 이룬 성공은 특권층이나 엘리트층만 아니라 누구든지 다 성취 가능한 일이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때문이다.『다크호스』의 궁극적 목표는 피라미드의 좁은 꼭대기에 홀로 서있는 ‘세계 최고’가 아닌 당신의 삶 전체에서 ‘최고의 당신’이 되도록 돕는 것이다. 당신이 꿈도 희망도 없는 일에 매여 있거나, 사회생활의 첫 발을 떼려는 중이거나, 방향을 못 잡고 떠도는 기분을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이 당신을 열정, 목표, 성취감으로 충만한 삶으로 안내할 길잡이가 될 것이다. ‘다크호스 dark horse’는 1831년에 소설 『젊은 공작』의 출간 이후부터 보편화된 말이다. 영국에서 출간된 이 소설에는 주인공이 경마에서 돈을 걸었다가 ‘전혀 예상도 못했던(dark, 알려지지 않은) 말이’ 우승하는 바람에 큰돈을 잃는 대목이 나온다. 이 소설 문구가 빠르게 유행을 타면서, 이후로 ‘다크호스’는 표준적 개념에 따른 승자와는 거리가 있어서 주목을 받지 못했던 뜻밖의 승자를 지칭하게 됐다. 당신이 구불구불 굽은 길을 가기로 마음먹는다면 어쩔 수 없이 그런 냉소적 반응에 부딪히게 된다. 당신을 누구보다 아끼는 사람들도 예외가 아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그렇게 반응하는 이유는 당신이 순응자가 되길 바라기 때문이 아니다. 당신의 선택이 세상사에 대한 자신들의 기본 인식과 어긋나기 때문이다. 당신이 성공하길 바라면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성공 방법은 표준 공식에 따라 목적지를 의식하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끝까지 버티는 길밖에는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우리의 무대는 계속될 거야
우주북스 / 박희아 (지은이) / 2020.06.24
19,000원 ⟶ 17,100원(10% off)

우주북스소설,일반박희아 (지은이)
K-POP은 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는 K-POP 아이돌 퍼포먼스를 따라하는 해외 팬들의 모습을 국내외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됐고, 미국 빌보드어워드를 위시한 수많은 글로벌 시상식에서 K-POP 아이돌의 활약을 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무대를 준비하고, 그 무대 위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들어볼 기회는 많지 않다. <우리의 무대는 계속될 거야>는 그런 갈증을 해소하고자 제작되었다. 아이즈원 이채연, 청하, SF9 찬희, 아스트로 문빈, 세븐틴 호시, 오마이걸 유아, 빅스 레오, 그리고 방탄소년단 제이홉까지. 총 8인의 K-POP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무대 위 퍼포먼스에 서린 그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마음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현 K-POP과 K-POP 아이돌에 대한 이해, 나아가 각자의 현실에서 자신만의 무대에 오르고 있는 세상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섞인 현실적인 조언으로 거듭난다.- 서문 - 추천사 INTERVIEW.1 아이즈원 이채연 다시, 채연의 도전 INTERVIEW.2 청하 벌써, 청하의 시간 INTERVIEW.3 에스에프나인 찬희 오늘, 찬희의 시작 INTERVIEW.4 아스트로 문빈 여기, 문빈의 열정 INTERVIEW.5 세븐틴 호시 오늘, 호시의 성장 INTERVIEW.6 오마이걸 유아 진짜, 유아의 목소리 INTERVIEW.7 빅스 레오 오직, 레오의 운명 INTERVIEW.8 방탄소년단 제이홉 이제, J-HOPE의 희망K-POP은 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는 K-POP 아이돌 퍼포먼스를 따라하는 해외 팬들의 모습을 국내외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됐고, 미국 빌보드어워드를 위시한 수많은 글로벌 시상식에서 K-POP 아이돌의 활약을 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무대를 준비하고, 그 무대 위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들어볼 기회는 많지 않다. 『우리의 무대는 계속될 거야』는 그런 갈증을 해소하고자 제작되었다. 아이즈원 이채연, 청하, SF9 찬희, 아스트로 문빈, 세븐틴 호시, 오마이걸 유아, 빅스 레오, 그리고 방탄소년단 제이홉까지. 총 8인의 K-POP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무대 위 퍼포먼스에 서린 그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마음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현 K-POP과 K-POP 아이돌에 대한 이해, 나아가 각자의 현실에서 자신만의 무대에 오르고 있는 세상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섞인 현실적인 조언으로 거듭난다. * 『우리의 무대는 계속될 거야』 는 2019년 출간된 『무대위의 아이돌』의 개정증보판입니다. 기존 내용에 찬희, 문빈, 유아의 인터뷰가 추가 되었습니다. 여기서는 내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거죠. 다시 생각해봐도 그때 제가 포기하지 않은 게 신기해요.- 이채연(아이즈원) 인터뷰中 솔직히 저도 공주보다는 왕자가 좋아요.- 청하 인터뷰中


사이코패스는 일상의 그늘에 숨어 지낸다
중앙M&B / 이수정.김경옥 지음 / 2016.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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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M&B소설,일반이수정.김경옥 지음
최근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으며 언론 매체의 단골 패널인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와 프로파일러 김경옥 박사가 공저했다. 저자는 지난 10년간 범죄심리학자로서, 프로파일러로서 직접 대면하여 조사한 실제 범죄자들의 심리를 구체적인 검사 자료와 관련 연구 자료 등을 토대로 세밀하게 분석해낸다. 특히 범죄자들과의 직접 면담 기록은 마치 그들을 마주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생생하다. 사체를 훼손하며 태연하게 치킨을 시켜먹는 연쇄살인범, 소아기호증적 성범죄자인 초등학교 교사, 환청과 환상 때문에 살인자가 된 남자, 영아를 살해한 엄마를 통해서 본 산후우울증의 무서운 그늘, 두 살배기 아이를 2주간 혼자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게임 중독자 아빠 ….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실제 사건 속 범죄자들의 심리적 매커니즘이 범죄심리학자와 프로파일러의 분석을 통해 하나 둘 드러난다. 범죄자들을 ‘악마’로 단정하고 무작정 비판하려는 의도로 집필되지 않았다. 에필로그에서 밝힌 바처럼,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고민해야 할 점은 언젠가는 그들이 우리 곁으로 되돌아온다는 사실이다. 그들이 갱생되지 않는다면 우리 가족의 안전도 보장되지 않는다. 문제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분석하고 이해하여 재범을 막고, 범죄의 순환 고리를 끊는 사회적 노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프롤로그 코리언 크리미널, 10년의 프로파일링 노트 1부 사이코패스 1 원조 사이코패스 유영철과 G의 연쇄살인사건: 살인 경쟁 두 살인마는 경쟁하듯 ‘게임’을 즐겼다 / 연쇄살인의 5단계 과정 / 죄책감도 두려움도 없었다 / 연쇄살인범 G의 마지막 타깃 2 경기 서남부권 부녀자 연쇄살인사건 : 일탈적 성적 환상 4명의 부인과 45건의 보험사기극 / 우발적 살인에서 계획 살인으로 / 담배 한 개비 피우며 죽음을 기다리다 / T에 대한 프로파일링 / 질서형 사이코패스의 특징 3 소시오패스 O의 묻지마 살인 : 반사회적 성격장애 웃음소리를 따라가 죽였다 / 불우한 어린 시절의 그림자 / O는 왜 소시오패스인가 / 묻지마 범죄자 18명을 면담하다 2부 성범죄 1 초등교사와 의붓아버지의 아동성범죄 : 소아기호증 어느 초등교사의 병든 사랑 / 아이에게만 성적 만족을 느낀다? / 아동치한범 J의 심리 /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의붓아버지 / 그냥 혼자 참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 친족강간의 슬픈 딜레마 2 죄의식조차 없는 연쇄강간범들 : 5가지 유형의 강간범 그렇게 심하게 저항하는 여자는 처음 봤어요 / 보상형, 권력 과시형, 가학형, 분노 보복형, 기회주의형 / 어린 시절 형성된 Y의 부적절한 여성관 / 평범한 중소기업 사장의 연쇄강간 / 저항하지 못하는 약한 모습이 좋다 3부 정신질환 1 대낮의 묻지마 칼부림 사건 : 환청과 환상으로 인한 범죄 저 문, 일부러 열어두신 거죠 / 그녀가 시켜서 칼로 찔렀어요 / 묻지마 범죄는 정신질환? / 정신질환자는 잠재적 범죄자인가 / 사회적 관심과 적극적 치료가 필요 2 아기를 죽인 엄마 : 산후우울증의 무서운 그늘
부부의 사계절
행복에너지 / 박경자 (지은이), 손병두 (엮은이) / 2020.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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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너지소설,일반박경자 (지은이), 손병두 (엮은이)
ME 운동, 일명 부부일치 운동은 1952년 스페인 칼보 신부가 처음 고안한 부부들을 위한 주말 교육 프로그램이다. 월드와이드매리지엔카운터 (World Wide Marrage Encounter)를 줄여서 ME라고 한다. 한국ME는 미국 메리놀회 마진학 도널드 신부가 처음으로 도입했다. 저자와 남편은 '한국ME'의 초기 가입자로, 이 교육을 통해 결혼생활을 재평가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많은 깨달음을 얻고 ME가족들 카톡방에 에세이 식으로 생각과 느낌을 적기 시작했다. 그것이 이 책의 토대이다. 결혼 52주년을 맞이하여 설득 끝에 나오게 된 책에 정성스러움이 묻어난다. '결혼'에 대하여 생길 수 있는 모든 물음에 대하여 답변하는 문장 하나하나에 깊은 사유와 솔직한 심정이 담겨 있다.편집자의 머리말 4 저자의 인사말 8 축하의 글 12 part1. 그남자 그여자 1-1 남편 vs아내 깨어 있는 삶 24 결혼의 본질 26 결혼의 이유 28 남자와 여자의 자기평가 32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 33 진실한 동반자 35 남편은 아내의 사랑스러움을 가꾸는 정원사 37 남편을 다루는 기술 39 남편의 거짓말 41 남편의 귀가시간 43 남편의 허세 44 남편이 아내의 집착에서 멀어지고 싶을 때 46 평행선을 걷는 남편과 아내 48 1-2 원 팀 부부 때론 함께, 때론 남처럼 50 좋은 부부 관계의 시작은 겸손 52 부부는 한 팀 54 부부는 함께 성장해 가는 사랑의 관계 56 부부가 머리를 맞대면 58 부부간의 애착은 상호적이다 60 부부의 고유성 63 부부의 다른 점은 귀한 보물 64 부부가 말다툼하는 이유 66 부부는 싸워도 한방에서 한 이불 덮고 자야 67 부부싸움의 규칙 69 부부의 사생활 71 부부의 신뢰는 타이밍 72 부부의 의사결정 74 부부의 자존심 76 부부의 정 77 부부의 친밀감 79 악화된 부부 관계의 회복 80 부부가 공유할 수 있는 인생의 의미 82 쇼윈도 부부 84 정서적으로 멀어진 부부 85 부부가 하나가 되려면 87 부부는 한몸 (1+1=1) 89 part2. 갈등과 치유의 나날들 2-1 다름을 인정하라 결혼생활은 인생의 수련과정 94 고정관념 96 가슴에 박힌 못 98 성격 차이 100 내 생각도 틀릴 수 있다 102 부드러운 문제제기 104 불평불만은 결혼생활의 독소 105 사소한 불만 107 서운한 마음은 그때그때 풀어야 109 상처를 받았다면 111 건강한 타협 113 서운한 감정 115 남자의 지갑, 여자의 핸드백 116 부부문제는 먼저 내 안에서 찾아야 118 느낌은 필요성을 알려 주는 신호 119 2-2 경청하고 소통하라 경청은 마음을 얻는 지혜 121 결혼생활의 만족도는 대화시간에 비례 123 당신은 내 말을 전혀 듣지 않네요 125 우리 얘기 좀 해 126 대화는 공통의 세계를 만드는 열쇠 128 가정에서 대화 130 감정의 전달 132 감정의 표현과 해소는 별개 134 배우자가 내 말을 잘 들어 주었을 때 136 부부 성경대화 138 부부 소통의 비결 140 진정한 소통 142 의사소통의 책임 144 공감과 인정 146 2-3 배려하고 칭찬하라 새로운 공동의 관심사 148 격려는 힘과 용기를 주는 도화선 150 둘시네아 151 배우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154 변화는 배우자에게 바치는 마음의 선물 155 배우자가 잘하는 일에 민감해야 157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배우자를 칭찬하자 159 배우자를 인정하기 160 배우자는 내 몸과 같다 163 칭찬은 귀로 먹는 보약 164 결혼기념일과 이벤트 166 좋게 느낀 감정은 말로 표현해야 168 따뜻한 감사의 표현 170 사랑은 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 172 2-4 굽히고 존중하라 지혜로운 체념 174 신뢰를 파괴하는 거짓말 176 진정한 사과 178 편견 180 오해와 이해 182 용서도 습관이다 184 일상에 작은 변화를 주자 186 자기존재감 188 자신에 대한 믿음만 있다면 190 자신의 감정은 자신이 책임져야 192 자존심과 신뢰 194 자존심을 굽혀 청하는 화해 196 잔소리 198 부부의 갈등해결 능력 200 침묵해야 할 때 202 사랑의 순도 203 사랑과 집착 205 2-5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 여자에게 사랑의 확신이 필요한 이유 208 사랑과 미움 211 권태기 212 정서적 친밀감 214 사랑은 자기희생 216 스킨십은 사랑의 묘약 219 늘 서로를 유혹하자 221 로맨스는 길게, 환멸은 짧게 223 아내에게 돈보다 더 필요한 것 225 아내에게 점수 따는 법 228 아내의 잔소리는 위기의 신호 230 아내의 조언 232 로멘스의 회복 233 사랑의 탱크 235 배우자에게 적응하려는 용기 237 part3. 행복의 문을 향해 함께 걸으며 행복은 스스로가 채워 가는 내적 만족감 242 행복의 문 244 휴식과 대화 246 휴식은 삶의 오아시스 248 황혼의 위기 249 홀로서기를 준비하라 251 성공한 결혼생활 252 백년해로 254 부부는 서로에게 선물 258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259 용어해설 263 부록 265 출간후기 278부부란 무엇인지 묻는 감성 에세이, 마음을 두드리다 ME 운동, 일명 부부일치 운동은 1952년 스페인 칼보 신부가 처음 고안한 부부들을 위한 주말 교육 프로그램이다. 월드와이드매리지엔카운터 (World Wide Marrage Encounter)를 줄여서 ME라고 한다. 한국ME는 미국 메리놀회 마진학 도널드 신부가 처음으로 도입했다. 저자와 남편은 ‘한국ME’의 초기 가입자로, 이 교육을 통해 결혼생활을 재평가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많은 깨달음을 얻고 ME가족들 카톡방에 에세이 식으로 생각과 느낌을 적기 시작했다. 그것이 이 책의 토대이다. 결혼 52주년을 맞이하여 설득 끝에 나오게 된 책에 정성스러움이 묻어난다. ‘결혼’에 대하여 생길 수 있는 모든 물음에 대하여 답변하는 문장 하나하나에 깊은 사유와 솔직한 심정이 담겨 있다. 결혼에 대해 답하는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결혼이란 단순히 두 남녀의 결합으로 볼 것이 아니라 한 인간의 완성을 향한 구도의 길을 걷게 하는 통과의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남편이 못마땅한 모습을 보여 상처 입었을 때 객관적으로 스스로를 관조하지 못하고 고정된 피해의식을 부린 것이 아닌가, 순수한 현실에 깨어 있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행동한 것은 아닌가 속상하다’는 말에는 그만큼의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깃들어 있다. 또 ‘이대로 젊기를, 변하지 않는 사랑을 기대하는 것은 순리에 어긋나는, 변화에 저항하는, 시간과 함께 더불어 흘러가는 것을 거부하는 삶이 아닌가. 불만을 누르고 있었거나 섭섭했던 것, 돌아서 있는 남편 때문에 외로웠던 것을 표현할 때, 싸워서 끝장냈을 때보다 기쁘더라’는 말 속에는 오랜 세월을 통해 인생과 관계의 상호작용을 깨달은 내공이 엿보인다. ‘나와 다른 사고를 하는 남편과 물론 충돌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그 흔들림 속에서 의미가 만들어지고 생명의 에너지가 분출되는 것이 아닌가. 분명 낯선 충돌이 생기를 부여해 주는 것 같다.’ 그렇게 말하며 결혼한 배우자를 통해서 넓은 의미로 세상의 이치와 대면하여 깨달음을 얻는 저자의 말투에도 진리가 깃들어 있다. 이 외에도 ‘내가 배우자와 결혼한 이유는 무엇인지’, ‘진실한 동반자가 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좁혀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배우자가 나의 욕구를 채워 주지 못했을 때는 어떤 느낌이 드는지’ 등, 전체적으로 결혼과 인생, 자아에 관하여 통찰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여러 질문 속에서 저자가 이리저리 풀어내는 진솔한 글들이 마음을 움직인다. 때로는 배우자에게 실망도 하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배우자의 사랑에 감싸이며 행복함을 느낀다는 거짓 없는 저자의 말투가 정겹다. 결혼과 삶에 대한 진실한 이해를 바라며 한 줄 한 줄 써 내려간 글 속에서 인생과 사랑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 것도 같다. 본 도서를 통해 많은 이들이 그녀의 말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도 돌아보게 될 것이다. 결혼이란 이름의 약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부부가 사계절을 함께하며 손을 잡고 걸어갈 때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부끄럽습니다. 사람들이 내 글을 보고 이런 것도 책으로 내나 할까 봐 두렵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남편의 거듭되는 요청을 거절하는 것도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남편의 사랑하는 마음에 응답해야겠다고 용기를 냈습니다.돌이켜 보면 우리의 결혼생활 50년도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은총이었습니다.여기까지 오기는 왔는데 혼자 온 것 같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진흙탕에 빠질 때는 어깨에 메시고, 가슴이 철렁하도록 깊은 심연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 건너게 해 주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낍니다.이왕이면 내 글을 읽고 힘들어하는 부부들이 위안과 용기를 얻고 행복해질 수 있다면, 복음의 씨앗이 뿌려져 주님께로 가까이 갈 수 있다면, ME운동이 활성화되어 이 세상을 사랑으로 밝게 빛나게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기도해 봅니다.사랑하는 남편 돈보스코에게는 본문의 글을 인용함으로써 내 마음을 전하고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넘치는 격려와 과찬으로 나의 책 출판을 축하해 주신 세 분의 신부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2020.4.12.)“돈보스코는 낙천적인 사람입니다. 분수를 아는 겸손한 면도 있습니다.그러나 전경련 부회장 때였습니다.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돈보스코가 그들의 눈에는 가시 같은 존재였습니다. 어느 3류 신문에서 하지도 않은 ‘손병두 부회장 사임’이란 기사를 써 놓고 언론 플레이를 하며 기정사실화하려고 조여 올 때, 두말없이 걸어 나왔지만 달리던 기차가 끼익 급정거하듯이 어이없어했습니다. 성당 미사 중에 힘들어해서 겨우 영성체만 하고 집으로 돌아왔죠. 진땀을 흘리며 한숨 자고 평온을 찾았지만 쾌청하지는 않았습니다.남편 주위를 돌면서 주의를 기울였지요. 불편하지 않게 헛소리 같겠지만 위로를 했죠.캄캄하고 난감한 마음을 이불로 덮어 버리고, 오로지 돈보스코에게만 집중했죠. 꿈을 조율하고 허들을 낮추고는 오로지 남편 쪽으로 생각을 모으고 보살폈습니다.제 마음도 천 길 낭떠러지에 매달려 있는 듯 불안했습니다.그러나 돈보스코를 우선으로 했죠. 마치 돈키호테의 사랑이 알돈자를 델시네아로 변화시켰듯이 최선의 노력을 다 했지요. 저는 돈보스코가 회사에 있을 때 신임을 받았던 것을 압니다.당신이 먼젓번 회사에서 어려움을 당했을 때도, 꿈에도 가고 싶었던 유학을 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지 않았느냐며, 이번에도 무엇이든 마련되어 있지 않겠느냐며 위로했습니다.솜사탕이 녹아내리듯, 별 의미를 남편에게 주지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위로해 보려고 애썼습니다.이때 롤러코스터를 타듯, 또다시 덮친 굴곡에 짓눌려 부서져 버렸다면, 지금의 삶이 더 어려웠을 텐데,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둘이 서로 위로하며 쳐내려오는 날벼락을 용케 피한 것 같습니다.정말 있는 것은 아무 것도 버릴 것이 없고, 없어도 되는 것은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그때 그만두고 잘 견디었기에 서강대학교 총장도, 국무총리 후보도 되어 본 것 아닐까요?”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수오서재 / 오리여인 (지은이) /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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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오서재소설,일반오리여인 (지은이)
사랑스러운 그림과 따뜻한 글로 SNS상에서 15만 팔로워와 소통하고 있는 오리여인의 4년 만의 신작 에세이. 일상 곳곳에 놓인 작고 소중한 마음을 들여다보는 따뜻한 통찰력을 가진 그녀의 SNS에는 "제 이야기예요!", "카톡 프로필로 사용해도 될까요?"라는 댓글들로 빼곡하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반응과 지지를 얻었던 게시물과 그동안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저자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인생에서 느림과 빠름의 기준이 되는 건 무엇일까. 애초에 그런 기준이 있기는 한 걸까. 오리여인은 자신의 속도로, 자신의 보폭으로 걷는 삶을 그저 가만가만 보여준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내가 나를 기다려주는 일일지도 모른다며 말하며.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을 때, 함께 걷는다는 것 자체가 버거울 때, 그 누구보다 나를 힘껏 안아주고 싶을 때, 이 책을 권한다.1부.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집순이 남 생각으로만 산 하루 저마다 시간을 주는 것 천천히, 천천히 시글라스 관심 없어요 힘을 빼세요! 카레 비슷한 삶 달콤함이 필요해 나의 첫 무화과 잼 제주도에서 밤하늘을 보며 자수를 놓으며 처음 어떻게 알고 작은 고민 순영이 밤 산책 숨으로 만든 안전지대 작게 만드는 마음 질경이 그만큼 가벼워졌다 가랑비에 옷 젖듯 분명히 2부. 함께 사는 것이니까 식물을 사는 것, 식물과 사는 것 시골에 있으면 조심조심 필름카메라 참 많은 밤을 보냈다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 남산에 오를 때면 섬세해서 좋은 사람 보온 도시락 엄마의 염색 가족사진 시간을 쏟는 마음 사람이라는 책 태풍 안에서 투박한 위로 그때 그 노래 표현하지 않아도 두 개의 동그라미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했던 오랜만에 화분 산책 정말 싫은 사람 내 동생 동재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하나의 인생 3부. 완벽하지 않은 날들이 쌓여 식물처럼 그렇게 그러다 보면 꿈 콕콕 찌른 욕심 그때 그 한마디 쩨쩨하다 해도 공간이 필요해 접힌 기억 연락하지 않는 사이 혼영 애찬론자 마음의 모양 다시는 같을 수 없는 후회하는 말 이상하고 묘한 기분 밤이 몰려온다 친함의 기준 진짜 나 어른스러운 솔직함 자취 생활 노하우 오토바이 익숙해지지 않는 두 개의 인생 허전하다 창밖 풍경 어떤 마음 4부. 마음이 훌쩍 차오른다 재촉하지 않아도 아침밥 마음이 훌쩍 차오른다 온전히 믿어주는 것 무엇을 꿈꾸는가 하늘의 심성 밝아서, 따뜻해서 그런 줄로 알았다, 정말 선물의 완성 젊음을 얻는 간편한 방법 간단한 일부터! 본때를 보여주겠다 아무것도 안 하기 보고 싶은 마음 그냥 친구 삶의 모든 장면 추억은 꿀 같다 눈부신 젊음 계획이 없는 게 계획 노이즈 캔슬링 꼭꼭 숨기기 비가 오면 당연하지 않은 것 에필로그15만 팔로워가 사랑한 오리여인의 4년 만의 신작 에세이!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내가 나를 기다려주는 일일지도! 한 번의 클릭으로 다른 사람의 삶을 낱낱이 볼 수 있는 시대. 의도하지 않아도, 보지 않으려 노력해도 타인의 세계와 비교가 불가피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함께 출발했던 친구들은 어느새 앞서나가고, 손에 닿을 것 같던 꿈이 아득히 멀어지는 것 같을 때, 불안감은 불쑥 찾아온다. “나,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사랑스러운 그림과 따뜻한 글로 SNS상에서 15만 팔로워와 소통하고 있는 오리여인이 4년 만의 신작 에세이,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로 돌아왔다. 일상 곳곳에 놓인 작고 소중한 마음을 들여다보는 따뜻한 통찰력을 가진 그녀의 SNS에는 “제 이야기예요!”, “카톡 프로필로 사용해도 될까요?”라는 댓글들로 빼곡하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반응과 지지를 얻었던 게시물과 그동안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저자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인생에서 느림과 빠름의 기준이 되는 건 무엇일까. 애초에 그런 기준이 있기는 한 걸까. 오리여인은 자신의 속도로, 자신의 보폭으로 걷는 삶을 그저 가만가만 보여준다. 그렇기에 매일 불안하고 망설이며 주춤거리지만, 멈추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이루어진다는 것을 아니까, 한 걸음 다시 내딛는다.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건, 내가 나를 기다려주는 일일지도 모른다며 말하며. 흔들릴 때마다 여러 번 읽어도 좋을 단단한 이야기들! 매일매일 다짐해도 매일매일 불안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나의 보폭으로 사는 일에 대하여 오리여인이라는 이름으로 4권의 책을 펴내며 5년이 넘게 한 번도 쉬지 않고 활동해온 그녀가 갑자기 멈춰 섰다. 타인과 자신을 습관처럼 비교하는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본인보다 훨씬 많은 ‘좋아요’를 받은 작가를 볼 때면 자격 없는 작가인 것 같아 주눅 들었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키우는 친구들을 보면 뒤처지는 것 같아 우울했다. 이런 게 인생의 잣대가 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커지는 마음을 어쩌지 못했다. 와중에 저작권 문제로 마음고생을 하던 그녀는 불현듯 휴식을 선언했고, 그길로 SNS 앱들도 전부 지웠다. 그렇게 모든 걸음을 멈추자 오히려 그녀의 일상이 한 걸음 나아가기 시작했다. 책에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마음을 가득 채웠던 타인을 밀어내고 온전히 자기 자신만으로 살았던 경험에 대해. 그 사이사이 알 수 없는 허전함과 익숙해지지 않는 슬픔을 맞닥뜨리기도 하지만, 시간을 들여 마음을 다독이는 일에 대해. 저자는 꿈쩍 않던 씨앗이 어느새 틔워낸 새싹을 보고 뭉클한 위로를 받는다. 그리고 말한다. “시간을 주는 것. 각자에게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 식물에게도 우리에게도 필요한 일”이라고. 식물을 사들이며 함께 사는 일에 고민하고, 온종일 남에게 어떻게 보일지만 눈치 보다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해 움츠러들기도 한다. 누군가가 무심코 던진 뾰족한 말에 상처받지만, 또 누군가의 진심 어린 마음에 다시 일어선다. 흔들려도 꽃잎 하나 열매 하나 허투루 떨어뜨리지 않는 식물에서 삶의 방향을 배우기도 하면서. 특별하거나 극적인 삶의 굴곡은 아니지만, 그렇기에 그녀의 시간들은 곧 우리의 삶이 된다. 그녀가 망설이고 주춤거릴 때 함께 주저하고, 이내 나아갈 힘을 되찾으면 우리도 용기를 얻는다. 나만 뒤처지는 것 같은 순간이 있다. 함께 걷는다는 것 자체가 가끔은 버겁기도 하다. 소진되고 마는 하루에 지쳤다면, 그 누구보다 나를 힘껏 안아주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한다. 이를 통해 다른 이가 아닌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살기를, 타인은 사뿐히 털어내고 자신만의 보폭으로 살아가기를 바란다. “빽빽한 나무들. 어느 하나 같은 것 없는 나무들. 때가 되면 저마다 빨갛게 노랗게 각자의 색으로 물이 들고, 또 어느새 부지런히 새 잎을 틔워낼 거다. 그렇게 가을이 지나 겨울이 되고 봄이 오는 거겠지.” -본문 중에서 나는 집순이다. 몇 주 동안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어도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성향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다. 약속 날이 다가올수록 아주 신경이 쓰인다는 것! 차를 마시거나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거나 혹은 전시장이나 강연장에 가는 일정이 생기면 마음 한구석에 이런 생각이 생겨난다. ‘약속이 미뤄졌으면 좋겠다. 제발!’ ‘취소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 제발!’<집순이> 가을이 한창이었다. 어떤 나무는 단풍이 완전히 들었지만, 어떤 나무는 아직 여름에 머물러 있었다. 또 어떤 나무는 이제 막 물들어가는 중이었다. “언니, 저 나무가 일등이다. 제일 빨갛잖아!” “에이, 그런 게 어디 있어.” “다른 나무들도 곧 빨갛게 물들겠지?” “그럼. 제각각 분명히 가을을 지나고 있을 거야.” 빽빽한 나무들. 어느 하나 같은 것 없는 나무들. 때가 되면 저마다 빨갛게 노랗게 각자의 색으로 물이 들고, 또 어느새 부지런히 새 잎을 틔워낼 거다. 그렇게 가을이 지나 겨울이 되고 봄이 오는 거겠지.<저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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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 마사 스타우트 (지은이), 이원천 (옮긴이) /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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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소설,일반마사 스타우트 (지은이), 이원천 (옮긴이)
사이코패스소시오패스는 살인마이며 극악 범죄자란 건 완전한 착각이다. 오히려 그들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심리적 폭행을 가하는 뛰어난 연기자들이다. 그들은 교묘하고 은밀하며, 절절하게 동정을 구하며, 우리 옆에 빌붙어 기생한다. 심지어 매력적이기까지 해 속아 넘어가기 십상이다. 그런 소시오패스가 우리 곁에 통계상 25명 중 1명이나 있다. 그래서 하버드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자 40년 가까운 심리 상담 임상 경험을 가진 마사 스타우트 박사는 양심 없는 그들로부터 양심 있는 우리를 지키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잘 드러나지 않아 더욱 무방비로 당하기 쉬운 우리에게 소시오패스를 구별할 지침을 제시하고, 오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그들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사회가 고도로 발달하고 개인주의가 심해질수록 소시오패스는 더 기승을 부린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피해자들에게 심리 상담 효과를, 아직 당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들을 알아보고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보장한다.감사의 글 이 책을 읽기 전에 들어가는 말 1장 제7감 2장 얼음 종족 소시오패스 3장 양심이 잠드는 순간 4장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 5장 왜 양심은 제대로 보지 못하는가 6장 소시오패스를 알아보는 방법 7장 소시오패시의 원인은 무엇인가 8장 당신 옆의 소시오패스 9장 양심은 어디에서 왔는가 10장 왜 양심이 더 훌륭한가 11장 마멋의 마술 12장 가장 순수한 양심 인용참고문헌미국 아마존 리뷰 2077개 영국 아마존 리뷰 1627개 일본 아마존 리뷰 201개 ☆‘양심이 전혀 없는’ 인간이다. 양심 있는 일반 사람들은 ‘양심이 없는 상태’를 상상조차 할 수 없기에 더 쉽게 속고, 당하기 십상이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가장 성숙된 기능인 ‘정신’에 텅 빈 구멍이 있는 존재이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사람들을 유혹할 만큼 뛰어난 말솜씨와 번지르르한 매력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매력적인 그들의 유혹에 넘어가고 만다. ☆질환을 앓고 있는데도 스스로 불편해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를 받고자 하는 의지도 없다. 당연히 개선되거나 좋아질 여지가 없다. ☆정치적, 전문적 문제를 야기하고 강간에서 연쇄살인, 전쟁 도발에까지 이른다는 점에서 이보다 더 무시무시한 문제는 없다. ☆해로운 데다 너무나 은밀해서 알아보기도 어렵다.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사람들의 삶을 망가뜨리고 사회 전체를 안전하지 못한 곳으로 만든다. 이들이 바로 소시오패스다! 사이코패스소시오패스는 살인마이며 극악 범죄자라는 건 완전한 착각이다. 오히려 그들은 우리의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심리적 폭행을 가하는 뛰어난 연기자들이다. ※사이코패시소시오패시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 증상을, 사이코패스소시오패스는 그 증상을 가진 사람을 의미하며, 임상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에 별로 차이가 없기 때문에 서로 통용해서 쓰는 것이 일반적이고, 이 책의 저자 역시 그렇게 사용하고 있음을 미리 알려 둔다. 출간의의 ▣ 미국 미네소타 흑인 질식사 사건으로 본 인간 양심의 문제 ‘미국 경찰 과잉 진압과 흑인 질식사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가 미국 전역은 물론 유럽, 그리고 전 세계로 퍼져 들끓고 있다. 뿌리 깊게 이어져 온 인종차별의 민감한 뇌관을 건드린 사건이다. 사건 자체를 좀 더 면밀히 들여다보면 흑인을 무릎으로 눌러 죽음에 이르게 한 경찰의 행위에서 인간의 권위에 대한 태도와 양심의 문제를 짚어 보지 않을 수 없다. 경찰이라는 역할에 주어진 권위, 타인을 죽음에 이르게 할 때까지 권위를 행사했던 개인의 양심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소시오패스와 인간 양심 문제를 심도 깊게 파헤친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 나오는 밀그램의 실험에서 그러한 인간의 심리와 본성을 더 자세히 확인해 볼 수 있다. ▣ 하버드의과대학 정신과 교수 마사 스타우트의 경고, 25명 중 1명이 소시오패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저자 마사 스타우트 박사는 하버드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자 40년 가까이 심리 상담 임상 경험이 있는 심리학자다. 트라우마 생존자들을 상담하면서 ‘소시오패스’에게 심리적정신적 폭행을 당해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사람이 매우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학문적의학적으로 정의조차 하기 어려운 모호하고 위험한 존재, 소시오패스. 박사는 이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며 그래서 더욱 이 존재를 직시하고, 공개적으로 알려야 할 필요를 절감했다. 통계적으로 무려 25명 중 1명이 소시오패스다. 내 이웃, 동료, 심지어 가족이 소시오패스일 수 있다. ▣ 양심 없는 그들로부터 양심 있는 당신을 지키기 위해 쓴 책 소시오패스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범죄자나 잔혹한 살인마가 아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멋지고 쿨한 인물도 아니다. 정의하면, ‘양심이 전혀 없는’ 인간이다. 보통 사람들은 모두 ‘감정적인 애착에서 오는 의무감’인 양심을 가지고 있다. 남에게 피해를 주면 미안하고, 남은 케이크 한 조각이라도 혼자 덥석 먹어 버리면 왠지 뒤통수가 따갑다. 양심은 자연스럽고 평범하며 항상 우리 곁에 있어서 그게 있는지 없는지 의식할 수도 없다. 그런데 그 양심이 없다면? 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소시오패스는 정신병이 아니라 정신병원에 격리시킬 수도 없고, 모두가 범죄자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법의 심판을 받게 할 수도 없다. 이 사회에서 나와 함께 존재하며 이웃일지 혹은 가족일지조차 알 수 없다. 그래서 박사는 임상 경험을 토대로 터득한 사례를 제시하며 이게 절실한 문제라고 역설한다. 박사는 단호하게 말한다. 양심 없는 그들로부터 양심 있는 우리를 지키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 고도로 발달한 현대 사회의 소시오패스 문제 옳은 일이든 아니든 불도저처럼 밀고 나가는 상사? 가족을 트로피처럼 여기는 아버지? 아무런 동기도 이익도 없이 나를 괴롭히는 동료? 죄책감도 미안함도 없이 내게 기생하는 남편? 이런 이들이 소시오패스다. 그들에게 피해를 입은 건 내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미리 알았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이다. 더구나 소시오패시는 사회가 발달할수록 더욱 발현되기 쉽다. 전통 사회가 인간관계와 타인에 대한 배려를 기반으로 한다면, 고도로 발달한 현대 사회는 개인적인 성취를 높이 평가하며 타인을 눌러서라도 성공하라고 부추긴다. 그래서 현대 사회는 기존에 있던 소시오패스들이 더욱 기승을 부릴 최적의 환경으로 제공한다. 더 늘어날 소시오패스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이 책은 꼭 필요하다. ▣ 결국 인간의 양심 문제로 귀결 소시오패스와 양심 문제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작가는 소시오패스를 통해 인간 양심의 문제를 깊이 있게 언급한다. 역사, 신학, 도덕, 심리학적 양심의 기원과 발달, 그 근본적인 의미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게 왜 인간에게 필요한지를 역설하며 민감하고 어려운 화두를 던진다. 소시오패시는 그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을까? 과연 양심은 양심을 가진 개인이나 집단에게 도움이 되는 걸까? 정말 파렴치한 소수가 세상을 주무르게 될까? 이에 대해 아직 확실한 답은 없다. 하지만 확실한 게 하나 있다. 그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소시오패스 문제를 시작으로 인간 양심의 문제까지 심도 깊게 다루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피해자들에게는 심리 상담 효과를, 아직 당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들을 알아보고 예방하는 효과를 보장한다. 이 책의 특징 다섯 사례를 중심으로 소설처럼 재미있게 스킵 이야기: 본인이 소시오패스. 잘생기고 똑똑하고 성공했다. 불도저처럼 밀어붙이고, 죄책감 없이 남에게 피해를 주며, 사랑 없이 결혼했다. 무자비하고 위험을 즐기는 성격으로 사회에서 성공하고 ‘위대한’ 스킵이 되었다. 도린 이야기: 본인이 소시오패스. 동료의 미모, 지성, 성공 등 빼앗을 수 없는 것을 빼앗고 싶어 하는 탐욕적인 소시오패스. 그저 동료의 경력에 한 줄 스크래치를 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시드니 이야기: 기생하는 소시오패스 루크의 부인. 루크는 가족에게 전혀 관심 없으면서 부인에게 기생해 그저 자신이 원하는 정도의 안락한 삶만을 추구한다. 양심이 없으므로 당연히 죄책감도 부끄러움도 미안함도 없다. 한나 이야기: 소시오패스 아버지를 둔 딸. 아버지는 부인과 딸을 트로피처럼 여긴다. 자랑할 거리가 있을 때만 신경쓰고, 그 거리가 없어지면 완벽하게 무시한다. 틸리 이야기: 작고 미세한 갈등을 격렬한 말다툼으로 키우는 재능을 가진 소시오패스. 평생 돈을 벌어 본 적이 없으며, 모든 갈등의 시초가 되고, 모든 이웃으로부터 미움을 받는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이렇게 다섯 명의 제각각 다른 소시오패스 사례를 들어 꽤 두꺼운 볼륨감에도 지루하지 않고, 소설을 보듯 훅 읽어 나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신학도덕철학진화심리학 사례를 들어 소시오패스에 대해 친절히 설명하면서도 인간 양심의 문제를 심도 깊게 다뤘다. 도덕, 철학, 종교, 심리학적 관점에서 인간 양심의 기원과 발전, 효과, 필요 이유 등을 총망라해 짚어 준다. 이 모든 이론을 사례와 엮어 소개하여 읽기 어렵지 않으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게 이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일상 속 소시오패스를 다루어 지금껏 소시오패스사이코패스를 범죄와 연관시켜 그린 책과 영화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마사 스타우트 박사는 말한다. 범죄와 관련된 소시오패스는 고작 20% 뿐이라고. 소시오패스 문제를 범죄에 한정하여 생각하면 문제는 절대 해결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매우 현실적이다. 내 옆의 가장 가까운 가족, 동료, 이웃을 이야기한다. 거기서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내 삶을 지탱하기 위해 자세히 관찰하고 그 계략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는 데서 이 책은 현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한번 상상해 보라. 만약 당신이 양심이라고는 전혀 없는 사람이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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