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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한중록 (패브릭 양장)
더스토리 / 혜경궁 홍씨 (지은이), 박병성 (옮긴이) / 2020.03.31
14,800원 ⟶ 13,320원(10% off)

더스토리소설,일반혜경궁 홍씨 (지은이), 박병성 (옮긴이)
혜경궁 홍씨가 쓴 <한중록>이 더스토리 1795년 오리지널 초판본 패브릭 표지디자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놀라운 역사의 기록이자, 수많은 에피소드가 사실적으로 기록된 <한중록>은 왕이 되었어야 할 남편과 시아버지와의 불화, 성군으로 칭송받는 아들 정조에 대한 사랑 등을 포함해 규중 여인의 눈으로 지켜본 화려한 조선 왕실의 이면에 비친 어두운 부분을 세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절대적 권력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세자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모두 지켜본 혜경궁 홍씨의 한과 설움이 담긴 <한중록>은 뛰어난 문학 작품인 동시에 조선왕조실록이 전해줄 수 없는 궁궐의 내밀한 역사를 밝히는 귀중한 사료이며, 조선의 역사와 문학을 모두 담고 있는 뛰어난 수작이다. 시인이자 국문학자인 박병성 원장의 해설이 담긴 더스토리만의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의 <한중록>을 만나보자.책머리에 혜경궁 홍씨와 《한중록》 한중록 (한중만록) 1권 한중록 (한중만록) 2권 한중록 (한중만록) 3권 한중록 (한중만록) 4권 한중록 (한중만록) 5권 한중록 (한중만록) 6권 연표 작품해설 참고문헌절대적 권력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남편을 봐야 했던 혜경궁 홍씨의 한과 설움의 기록 역사에 남길 수 없었던 참혹한 가족사 혜경궁 홍씨가 숨어서 써 내려간 아픔의 이야기 사도세자의 부인이자 정조대왕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가 눈물로 지새우며 남긴 화려한 조선 왕조의 이면! 왕이 되었으면 가장 위대했을 군주 사도세자와 영조와의 갈등, 화려한 조선 왕조의 이면 속에 감춰진 눈물의 이야기 혜경궁 홍씨가 쓴 《한중록》이 더스토리 1795년 오리지널 초판본 초호화 패브릭 표지디자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놀라운 역사의 기록이자, 수많은 에피소드가 사실적으로 기록된 《한중록》은 왕이 되었어야 할 남편과 시아버지와의 불화, 성군으로 칭송받는 아들 정조에 대한 사랑 등을 포함해 규중 여인의 눈으로 지켜본 화려한 조선 왕실의 이면에 비친 어두운 부분을 세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저는 혜경궁 홍씨의 삶에 매우 깊은 매력을 느꼈습니다. 홍씨는 매우 지적인 여성으로 한중록이라는 일기에 자신의 남편의 죽음과 관련된 상황을 상세하게 적을 수 있었지만 정치적 판단을 고려했는지 상세히 적지는 않았더군요. 하지만 그녀는 당대의 정치적 상황을 매우 뛰어나게 이해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중록에서 등장하는 여러 인물에 대한 심리묘사 역시 매우 탁월합니다. 제 생각에 그녀는 상당한 심리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었고, 프로이트나 융의 개념들을 이미 이해하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_ 2005년 1월 18일, 마거릿 드래블(영국 작가), 황석영과의 토론 중에서 절대적 권력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세자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모두 지켜본 혜경궁 홍씨의 한과 설움이 담긴 《한중록》은 뛰어난 문학 작품인 동시에 조선왕조실록이 전해줄 수 없는 궁궐의 내밀한 역사를 밝히는 귀중한 사료이며, 조선의 역사와 문학을 모두 담고 있는 뛰어난 수작이다. 시인이자 국문학자인 박병성 원장의 해설이 담긴 더스토리만의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의 《한중록》을 만나보자.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상상출판 / 권남희 (지은이) / 2020.03.02
13,800원 ⟶ 12,420원(10% off)

상상출판소설,일반권남희 (지은이)
일본 소설 좀 읽었다는 사람 중에 그를 모르는 사람 있을까? 유명 일본 소설 10권 중 반은 '권남희' 이름이 적혀 있을 것 같다. '권남희' 그는 일본 소설 번역가이다. 주로 무라카미 하루키, 마스다 미리, 무라카미 류, 오가와 이토, 무레 요코, 미우라 시온, 요시다 슈이치 등 유명 일본 작가의 작품들을 너무나 많이 번역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많은 단편, 소설 속 배경인 핀란드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카모메 식당>, '어른 여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마스다 미리 시리즈', 첫사랑하면 떠오르는 <러브레터> 등 일본 문학 하면 떠오르는 작품들을 번역해 한국 독자들과 만나게 해준 번역가가 권남희이다. 일본 문학의 팬이라면 '믿고 보는 번역가'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그런 그가 이번에 진솔하고 유쾌한 에세이를 출간했다. <번역에 살고 죽고> 이후 8년 만의 신작이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소설가 정세랑은 이렇게 말했다. "권남희 번역가의 글은 정말 재미있다!" 이 책은 마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느낌이다. 권남희 작가 특유의 유머가 가득해서 읽는 내내 쿡쿡 웃음이 터진다. 꾸밈없는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진솔하고 재치있는 글을 읽다 보면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프롤로그_ 사실은 사실이다 1장 하루키의 고민 상담소 하루키의 고민 상담소 무라카미 하루키와 노벨문학상 하루키가 마음을 허락한 사람 무라카미 하루키식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일본 편집자가 주고 간 책 이동진의 빨간책방 아메리카노와 생과일주스 쫄보지만 화를 낼 때도 있다 카모메 식당의 그녀 오해를 남기고 떠나지 말기 이런 데서 위로를 2장 잡담입니다 애플과 구글 인맥인가 팔로맥인가 오가와 이토 씨의 메일 그녀의 시집 제목 무지한지 무례한지 타 업종 사람들의 습격 퇴사 위로 멘트 발 끼우고 문 닫기 헷갈리는 제목 눈의 치매 잡담입니다 3장 남희 씨는 행복해요? 그런 아이였다 1 그런 아이였다 2 덜덜 떨었던 첫 강연 번역하는 아줌마 이제 인정하자 나무늘보가 느린 이유 이번 생, 망작은 아니었다 남희 씨는 행복해요? 동창회에 가지 않는 이유 사람 잡는 갱년기 이놈의 슬럼프 내게도 익숙한 새벽 세 시 4장 자식의 마음은 번역이 안 돼요 사진은 사절 주객이 전도하다 너의 엄마를 졸업한다 우리 동네 훈육대장 21년 동안 냉동된 인연 알바 선배로서의 조언 사랑하는 강아지, 나무 그게 그렇게 울 일이야? 자식의 마음은 번역이 안 돼요 관계 5장 신문에 내가 나왔어 내 팔자가 부럽다니 효도와 디스의 경계 알면서 왜 그랬어 엄마 이야기 신문에 내가 나왔어 그리운 아버지 할머니의 썸 맺힌 한마디를 날릴 때는 95세에 갖고 싶은 것 추억의 사오정 소환 6장 가끔은 세상을 즐깁니다 나이 50에 국카스텐 덕질을 하다 츠바키 문구점의 가마쿠라 특가 마쓰오카 2박 3일 더 늙기 전에 한 곳이라도 여행은 타이밍 곁을 내어 준다는 것 동유럽 여행의 발견 다시 돌아온 내 자리 에필로그_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참 행복해 보이세요.” 일본 문학 팬들이 믿고 읽는 번역가, 수많은 일본 문학 작품을 한국 독자들과 만나게 해준 번역가 권남희의 소소하지만 중독성 있는 일상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류, 마스다 미리 등의 작품을 번역한 번역가 권남희 글은 정말 재미있다. 일본 소설 좀 읽었다는 사람 중에 그를 모르는 사람 있을까? 유명 일본 소설 10권 중 반은 ‘권남희’ 이름이 적혀 있을 것 같다. '권남희' 그는 일본 소설 번역가이다. 주로 무라카미 하루키, 마스다 미리, 무라카미 류, 오가와 이토, 무레 요코, 미우라 시온, 요시다 슈이치 등 유명 일본 작가의 작품들을 너무나 많이 번역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많은 단편, 소설 속 배경인 핀란드로 떠나고 싶게 만드는 《카모메 식당》, ‘어른 여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마스다 미리 시리즈>, 첫사랑하면 떠오르는 《러브레터》 등 일본 문학 하면 떠오르는 작품들을 번역해 한국 독자들과 만나게 해준 번역가가 권남희이다. 일본 문학의 팬이라면 ‘믿고 보는 번역가’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그런 그가 이번에 진솔하고 유쾌한 에세이를 출간했다. 『번역에 살고 죽고』 이후 8년 만의 신작이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소설가 정세랑은 이렇게 말했다. “권남희 번역가의 글은 정말 재미있다!” 이 책은 마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느낌이다. 권남희 작가 특유의 유머가 가득해서 읽는 내내 쿡쿡 웃음이 터진다. 꾸밈없는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진솔하고 재치있는 글을 읽다 보면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28년간 문학을 번역해 온 그의 세심한 시선과 진솔한 삶 이야기 번역가로서 그의 삶은 생각보다 자유롭지 않으며, 여유롭고 우아하지도 않았다. 늘 마감에 쫓기고, 더욱이 아이를 키우며 집안일까지 병행해야 했다. 권남희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약간은 멋있게 보이려고 무게를 더하기도 하는데, 그는 그렇지 않다. 아이를 키우며 집안일까지 병행해야 하는 ‘번역하는 아줌마’의 삶을 가감 없이 들려준다. 그런 꾸밈 없고 소탈한 모습은 유머러스하고 담백한 글로 다듬어져 묵직한 감동을 준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부에 해당하는 1장 ‘하루키의 고민 상담소’, 2장 ‘잡담입니다’ 3장 ‘남희 씨는 행복해요?’는 주로 번역하면서 겪게 되는 일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작가와 편집자들과 만났던 에피소드와 작가들의 습관, 가치관, 인생관 등을 통찰하듯, 대화하듯 이야기를 들려준다. 후반부에 해당하는 4장 ‘자식의 마음은 번역이 안 돼요’, 5장 ‘신문에 내가 나왔어’는 가족과의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쏟아낸다. 마지막 장인 6장 ‘가끔은 세상을 즐깁니다’는 일상에서 벗어난 여행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이야기한다. 권남희의 언어와 언어를 잇는 힘, 감정을 재현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언어를 번역하는 일은 고통이 따른다. 어디까지가 직역이고, 어디까지가 의역인지에 대해 번역가들은 수없이 질문을 던지고 고민한다. 번역가 권남희도 그렇다. 잠을 자는 것조차 포기하고 번역에 매달린다. 그래서 그에겐 ‘새벽 3시’가 잠을 청하는 익숙한 시간이 되어버렸다. 감동적인 작품을 번역할 때 희열을 느끼고 잘 맞는 작가의 글을 옮길 때 “마치 내가 쓴 글을 옮기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는 번역가 권남희. 좋은 작품을 원동력으로 오늘도 밤새울 힘을 얻는다는 그에게서 어느 작가 부럽지 않은 열정이 느껴진다. 그렇게 그의 손을 거쳐 번역되는 언어들은 그물처럼 촘촘하게 문장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그는 고백한다. “글 쓸 때도 번역할 때만큼이나 행복하다”고. 그리고 “멋진 성장소설 한 편 쓰는 게 꿈”이라고. “번역에 살고 죽고” 다시 태어나도 번역가가 되고 싶다! 이 책에서 번역과 관련된 글들은 그의 경험이 짙게 녹아 있다. 300권이 넘는 일본 문학을 번역하면서 권남희 작가가 겪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모두 보여준다. 28년 차 번역가의 노하우와 번역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를 프롤로그에서 설명하고, ‘번역은 외국어 실력에서 시작해 한국어 실력으로 완성된다’는 고민도 던진다. 그리고 원작 작가의 습관이나 취향, 번역된 원고를 편집하는 편집자의 아이디어와 시선 등 번역이 완성되는 흥미로운 요소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준다. 재미와 감동이 온몸을 뒤흔드는 책을 만나는 기쁨 때문에 번역가란 직업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다시 태어나도 번역가가 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며 살고 있다. 어느 날, 한 출판평론가가 말했다. 누가 번역을 직업으로 삼고 싶어 하기에 『번역에 살고 죽고』를 추천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왜요?” 하고 물었더니, 그 책은 번역을 하지 말라고 권하고 있어서란다. 끄응. 사실은 사실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그 책을 읽고 나서 번역하고 싶어졌다는 사람도 많았다. 그들에게 똑같이 “왜요?” 하고 물었더니,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했다. “돈도 못 버는 일이니 번역하지 말라고 하면서 정작 본인은 너무 행복하게 하는 걸 보니 번역 일을 하고 싶어졌어요.” 그것도 사실은 사실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어른이 되어서 300권 가까운 책을 번역하였고, 이런 나를 보며 꿈을 꾸는 사람들이 있다니 인간 승리다. 유일하게 좋아하는 일, 유일하게 할 줄 아는 일이 직업이라는 이 은혜로운 상황을 맞게 된 건 글쓰기와 독서를 하며 존재감 없는 시절을 꿋꿋하게 살아낸 과거의 나 덕분이리라.- 프롤로그 <사실은 사실이다> 중 때마침 ‘무라카미 하루키의 고민 상담소’가 열렸다. 아무 질문이나 고민을 올리면 무라카미 하루키가 선별하여 답을 해 준다. 이를테면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같은 사이트였고, 당연히 출간을 목적으로 만든 것이다.내 질문이 걸린다는 보장도 없고, 답을 듣겠다는 생각도 없었다. 그냥 머릿속이 온통 그 문제로 고민이라 어느 날 새벽에 일을 하다 말고 한번 써 보았다. 일본 사람인 것처럼썼지만, 지금 생각하니 메일 주소가 한국 계정이네.친구한테 오십만 엔을 빌려주었어요. 저도 대출한 돈입니다.그러나 받을 가능성은 없습니다. 갚으라는 말도 할 수 없습니다.빌려줄 때 돈이 생기면 달라고 했거든요.어떤 식으로 생각하면 내 마음이 편해질까요?그렇다.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을까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빌려준 내 마음이 편해질 수 있을까가 고민이었다. 하루키의 고민 상담소에는 약 보름 동안 약 37,465개의 질문이 올라왔고, 무라카미 하루키는 3,716개의 답변을 달았다. 확률은 10퍼센트. ‘또뽑기’ 하면 꽝만 나오는 내 마이너스의 손, 걸릴 거라고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날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름으로 메일이 왔다!-<하루키의 고민 상담소> 중 2016년에는 특히 심했다. 많은 사람들이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벨상은 따 논 당상이라고 믿었던 해다. 라디오 출연 요청도 들어오고 신문사 인터뷰 요청도 들어왔다. 뒤에도 구구절절 얘기가 나오지만, 이런 것은 나한테 쥐약이다. 휴대전화 너머의 사람에게 잘못한 것도 없이 쩔쩔매며 거절하느라 고생했다.무라카미 하루키로 확정되기도 전에 이러는데 진짜로 그가 받으면 얼마나 연락이 올까. 나는 어떻게 다 거절하지. 휴대전화를 꺼 놓을까. 아니면 자동응답으로 바꿔 놓을까.“죄송합니다. 저는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해 개뿔도 아는 게 없습니다”라고.그러나 그해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무라카미 하루키와 노벨문학상> 중


염증에 걸린 마음
심심 / 에드워드 불모어 (지은이), 정지인 (옮긴이) / 2020.05.12
18,000원 ⟶ 16,200원(10% off)

심심소설,일반에드워드 불모어 (지은이), 정지인 (옮긴이)
‘뇌 속에 세로토닌 호르몬이 모자라면 우울증에 걸린다’는 가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항우울제는 지난 30년간 꽤 많은 사람에게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우울증을 겪는 모든 이에게 효과를 낸 것은 아니다. 우울증 인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이들에게 항우울제는 ‘안 먹기엔 불안하지만 먹는다고 좋아지는 법은 없는’ 존재였다. 왜 이들에게는 항우울제가 듣지 않는 걸까? 환자 개인의 신체 특성이나 생활습관 차이 때문일까? 그간의 우울증 연구가 놓치고 있던 것이 무엇일까? 《염증에 걸린 마음》은 우울증의 원인을 ‘염증’으로 지목한다. 몸의 염증이 뇌에까지 영향을 미쳐 우울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1990년대에 처음 도입한 fMRI 연구에 참여하며 인간의 뇌 지도를 그리는 데 공헌해온 세계적인 신경면역학자이자 케임브리지대학교 정신의학과 교수인 에드워드 불모어는 “염증이 우울증의 원인이 된다”고 단언한다. 불모어 교수는 이 책에서 최신 과학인 신경면역학과 면역정신의학을 기반으로 몸속 염증이 뇌에 변화를 일으키는 과정을 밝혀내고 그동안 우리가 우울증을 이해해온 방식을 완전히 뒤집으며 우울증 치료의 혁명적 변화를 예고한다.추천의 말 서문 | 새로운 과학이 가져올 놀라운 변화 1장 / 과감히 다르게 생각하기 치과 치료가 불러온 우울감 | 신경면역학과 면역정신의학 | 염증이 생긴 마음은 어떤 모습일까 | 면역계가 차지할 치료의 미래 2장 / 면역계의 작동 방식 염증과 감염 | 위치, 위치, 위치 | 면역세포들의 의사소통 방식 | 면역계의 신속한 반격과 학습 | 면역계의 이면, 자가면역 3장 / 너무 뻔해서 오히려 눈에 띄지 않는 것 아픈 건 우울한 일 | 코기토, 신, 기계 | 긴 그림자 | P부인만의 일이 아니다 | 사이토카인을 잡아라 | 데카르트주의의 맹점 4장 / 데카르트 이후의 우울증 흑담즙에서 주요우울장애로 | 우울증을 둘러싼 낙인과 침묵의 문화 | 슈퍼 정신분석가, 프로이트 | 춤을 추는 요양소 환자들 | 항우울제의 황금시대 | 세로토닌의 희비극 | 우울증을 진단할 생체지표가 없다 5장 / ‘어떻게’라는 커다란 물음표 비범한 주장에는 비범한 증거가 필요하다 | 변하지 않는 사실 | 원인이 먼저다 | 뇌 속의 베를린장벽 | 염증이 생긴 뇌 6장 / 왜 염증과 우울증일까 고통의 원인을 찾아서 | 스트레스라는 빨간불 | 스트레스와 염증, 우울증의 악순환 | 결국, 답은 언제나 다윈일 수밖에 | 사바나의 생존 이야기 7장 / 혁명은 이미 시작되었다 의학계의 분리 정책이 불러온 문제들 | 우울증에서 벗어날 새로운 방법을 찾아서 | 신약 개발과 시장실패 | 염증성 우울증의 치료약을 찾아서 |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진전이 없는 이유 | 조현병과 자가중독 감사의 말 | 면책 고지 | 후주 | 그림 목록 “우울증 약이 잘 듣지 않는다고요? 그렇다면 당신의 우울증은 염증 때문일 겁니다.” 세계적인 신경면역학자이자 케임브리지대학교 정신의학과 교수 에드워드 불모어가 밝힌 염증과 우울증에 관한 혁신적 과학 30년 전 영국 런던의 한 진료실, 류머티즘성관절염에 걸린 50대 후반의 P부인이 의사를 찾았다. P부인은 여러 해 동안 관절염을 앓고 있었는데 손의 관절들이 부어올라 통증을 일으켰고, 그로 인해 손 모양도 뒤틀려 있었다. 무릎에서는 콜라겐과 뼈가 파괴되어 관절이 더 이상 부드럽게 움직이지 않아서 걷기도 무척 힘들었다. 의사는 표준적인 검사표에 없는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P부인의 마음 상태와 기분에 관한 질문이었다. 그러자 P부인은 자신의 에너지 수준이 매우 낮고, 이제 어떤 일에도 기쁨을 느끼지 못하며, 수면 패턴도 엉망이고, 늘 비관적인 생각과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다고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말했다. 한마디로 P부인은 우울증에 걸려 있었다. 의사는 스스로가 대견했다. P부인의 증상을 더욱 자세히 파고들어 작은 의학적 발견을 했다고 생각했다. 부인은 류머티즘성관절염 때문에 진료실에 왔지만 거기에 우울장애라는 진단까지 추가했으니 말이다. 의사는 선배에게 이 중요한 소식을 알리려고 서둘러 달려갔다. “P부인은 관절염만 있는 게 아니라 우울증도 있습니다.” 하지만 선배의 반응은 떨떠름했다. “우울증? 글쎄, 자네가 그 부인이라면 우울증에 안 걸리겠나?”(28~29쪽) 당시 의학계와 과학계의 통념에 따라 P부인의 우울증은 제대로 진단되지 못했고 그에 대한 적절한 치료 역시 이루어지지 않았다.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편람》에 따르면 우울증에 해당하는 모든 증상이 있더라도 다른 신체 질병이 있는 경우 우울증으로 진단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비단 30년 전의 독특한 사례가 아니다. 데카르트의 이원론에 근거해 몸과 마음을 별개의 것으로 여기는 서구 의학 교육을 받은 의사들에게 의학은 몸의 병만 다루고, 마음의 문제는 정신의학과 심리학에서 다뤄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이를 근거로 환자들은 몸과 마음이 동시에 아프더라도 각기 다른 병원을 찾아가, 다른 교육을 받은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왔다. 이런 인식에 근거해 우리는 오랜 시간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 문제를 그저 ‘마음’의 문제로 다뤄왔다. 그러다 30년 전 ‘뇌 속에 세로토닌 호르몬이 모자라면 우울증에 걸린다’는 뇌에 기반한 정신의학의 핵심 가설이 등장하면서 우울증 치료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가 개발되었다. 프로작이라는 대표 상품으로 잘 알려진 항우울제는 그렇게 30년간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사람에게 효과를 거두었다. 우울증을 이해하는 방식이 바뀌면서 개발된 획기적인 치료제는 우울증의 종말을 예고하는 듯했다. 하지만 모두가 아는 것처럼 그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30년 전 개발된 항우울제는 모든 환자에게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금도 우울증 환자의 3분의 1은 항우울제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우울증과 힘겹게 싸우고 있다. 왜 이들에게는 항우울제가 듣지 않을까? 왜 그동안 우울증이나 다른 정신장애를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은 하나도 추가되지 않았을까? 그간의 우울증 연구가 놓치고 있던 것이 무엇일까? 세계적인 신경면역학자이자 케임브리지대학교 정신의학과 교수인 에드워드 불모어(Edward Bullmore)는 우울증의 원인이 ‘염증’에 있다고 지목한다. 몸의 염증이 뇌에까지 영향을 미쳐 우울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1990년대에 처음 도입한 fMRI 연구에 참여하며 인간의 뇌 지도, 커넥톰connectome을 그리는 데 공헌해온 신경과학자이자 정신의학 전문가인 그는 누구보다 과학적 근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구자다. 신경과학과 정신의학 연구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과학자 중 한 사람인 그는 신경면역학과 면역정신의학이라는 최신 과학을 기초로 염증이 우울증의 원인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불모어 교수는 면역학, 신경과학, 정신의학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이 새로운 과학으로 얻은 연구 결과가 정신 건강 분야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리라고 확신했고 그 내용을 《염증에 걸린 마음(원제: The Inflamed Mind, 심심 刊)》에 담았다. 이 책은 면역계와 신경계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어떻게 신체 염증이 우울증 같은 정신적 증상을 초래하는지, 새로운 치료법은 등장할 것인지에 답하는 최초의 대중 교양서다. WHO가 앞으로 20년 동안 전 세계에 가장 많은 환자가 생길 것으로 예측한 단일 질환인 우울증은 세계 인구의 7퍼센트인 3억 5000만 명 이상이 앓고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익숙한 질병으로 자리 잡았다. 우울증 환자를 비롯해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 더 나아가 ‘우울증’이라는 단어만으로도 움츠러들고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모르는 대다수의 사람에게 이 책은 정신질환을 이해하는 방식과 그 치료법에 혁명적 변화를 예고한다. 몸의 염증은 기분과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면역학을 기초로 신경과학, 심리학, 정신의학의 오랜 관념을 뒤흔드는 도발적인 책 어떻게 면역계가, 그리고 염증이 우울증을 일으키는 것일까? 우리 몸은 외부에서 균이 침투하면 대식세포가 달려들어 균을 잡아먹고 사이토카인이라는 염증 단백질을 생성한다. 사이토카인은 혈액을 타고 이동하며 온몸에 위험 상황을 알려 염증반응을 유발한다.(37쪽) 이는 몸이 스스로 생존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다. 얼마 전까지 뇌는 몸에 생긴 염증 물질들에서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었다. 뇌 조직과 혈액 사이에 있는 혈뇌장벽blood-brain barrier이 혈액 속의 유해한 물질들이 뇌로 들어가지 못하게 철벽 방어를 해준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 사이토카인을 비롯한 염증 물질들이 혈뇌장벽을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런 물질이 뇌에 들어가면, 뇌의 대식세포에 해당하는 미세신경교세포가 사이토카인을 생성하면서 몸의 염증 상태를 뇌에서 재현하고 확대한다.(187쪽) 몸의 다른 모든 곳에서와 마찬가지로 미세신경교세포가 활성화되면 주변에 있는 뉴런과 다른 신경세포 들이 부수적인 피해를 입는다. 염증 때문에 잔뜩 화가 난 미세신경교세포는 염증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근처에 있는 뉴런을 죽이거나 죽은 뉴런을 대체할 새 뉴런이 형성되는 과정을 방해하는 것이다. 또 뉴런의 적응성, 즉 가소성을 떨어뜨린다. 뉴런들 사이의 시냅스 연결은 원래 가소적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강화되거나 약화될 수 있다. 유용하거나 자주 사용되는 연결은 더욱 강해지고, 쓸모가 적거나 자주 사용되지 않는 연결은 약해지는 것이다. 시냅스 가소성은 적응행동과 학습, 기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알려져 있는데 미세신경교세포 활성화로 인한 시냅스 및 시냅스 가소성 감소는 염증이 생긴 동물이 기억 소실, 인지장애, 유사 우울증 행동을 보이는 이유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된다. 또한 미세신경교세포 활성화는 뉴런이 신경전달물질을 처리하는 방식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이런 영향은 수면, 식욕, 기분을 조절하는 세로토닌의 경우에 더욱 명백히 나타난다. 보통 뉴런은 트립토판tryptophan이라는 물질을 원료로 세로토닌을 만든다. 그러나 화가 난 미세신경교세포가 분비하는 사이토카인은 뉴런에게 트립토판으로 세로토닌이 아닌 다른 최종산물을 만들도록 지시한다. 염증이 뇌에서 우울증의 원인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의 생성과 작용을 방해한다는 것은, 염증이 곧 우울증의 원인임을 반증하는 것과 같다.(204~206쪽) 불모어 교수는 혈액 속 사이토카인이 뇌 속 변화를 일으키고, 그것이 다시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매커니즘을 과학적으로 촘촘히 설명하며 이것이 단순히 가설이 아닌 진실임을 보여준다. 이 책을 먼저 읽은 국내 최고의 정신의학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정신과학·뇌인지과학과 권준수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염증과 우울증이 서로 연결되어 있고, 둘 사이에 인과관계가 성립한다는 것은 이제 합리적인 의심을 넘어 분명한 사실”이라고 부연한다. 더불어 책에는 이를 뒷받침할 유의미한 연구가 다음과 같이 등장한다. 1. 만성 우울증에 걸린 모습을 보이는 쥐들 “생쥐에게 염증성 세균을 주입하면 그 쥐는 다른 쥐들과 사회적 접촉을 피하며 움츠러들고, 잘 움직이지 않으며, 잠을 자고 먹이를 먹는 패턴도 엉망이 된다. 한마디로 염증은 동물들에게 질병 행태sickness behavior라 불리는 증후군을 유발하는데, 이는 인간의 우울증 증상과 유사하다. 사실 생쥐에게 염증을 일으켜야만 이런 질병 행태를 보이는 건 아니다. 사이토카인만 주입해도 충분한데, 이는 질병 행태를 유발하는 것이 균 자체가 아니라 염증에 대한 면역반응이라는 것을 증명한다.”(40쪽) “대식세포를 몹시 화나게 만드는 분자인 지질다당 주사를 놓아 한 차례 급성염증 충격을 가하면, 집쥐의 행동은 거의 순식간에 변해서 24~48시간 동안 대단히 비정상적인 상태를 보이고, 그 후 며칠에 걸쳐 서서히 정상으로 돌아간다. 그러다 지질다당 주사를 다시 한 번 더 놓으면, 또다시 며칠간 질병 행태가 이어진다. 이와 유사하게 생쥐에게 결핵 백신을 주사하면 처음 며칠 동안 단기적인 질병 행태 단계를 거치지만, 그 이후로도 여러 주 동안 다른 생쥐들을 멀리하며 사회적 고립 상태를 유지하고, 삶에서 얻을 수 있는 쾌락을 별로 추구하지 않는다. 그 생쥐는 마치 염증의 결과로 만성 우울증에 걸린 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201~202쪽) 2. 백신접종 같은 경미한 염증에도 우울을 경험하는 뇌 “더불어 최근 MRI 연구들은 몸의 염증이 인간 뇌의 활동과 기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내놓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건강한 젊은이들에게 장티푸스 백신을 주사하면 그들의 면역계는 세균을 주입한 쥐의 면역계와 비슷하게 반응하고, 혈중 사이토카인 수치도 치솟는다. 또한 백신주사를 맞은 사람들은 약간 우울한 상태가 되는데, 백신접종 이후의 이러한 우울감은 감정 표현을 담당한다고 알려진 뇌 영역들이 대단히 활성화된 것과 관련이 있었다.”(41쪽) 3. 우울증이 염증 생체지표 증거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한 대조군 연구 “지금까지 진행된 규모가 가장 큰 연구는 코펜하겐 시민 7만 3131명의 C-반응성 단백질과 우울 증상을 측정한 것이다. 덴마크의 평범한 시민 가운데, 자신이 별로 성공하지 못했다는 생각이나 노력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 같은 가벼운 정도의 우울 증상들을 자주 경험하는 이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혈중 C-반응성 단백질 농도가 현저히 높았다. 그 데이터에서는 용량반응관계dose-response relationship도 관찰되었다. 바꿔 말하면, C-반응성 단백질 농도로 추측한 염증의 양이 많을수록, 부정적 편향과 자기비판적 생각으로 측정한 우울 반응도 더 컸다는 말이다. 그 정도의 용량반응관계가 우연히 발생할 확률은 1조 분의 1 미만으로 추산되었다.”(175쪽) 우울증을 진단하고 치료할 생체지표가 없다 세로토닌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착오를 반복해야 하는 환자와 의사들 그렇다면 지난 30년간 우울증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을 지배하던 ‘세로토닌 원인설’은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것일까? 프로작을 개발한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과학자들은 당시 세간의 이목을 끌던 신경전달물질 이론에 근거해 세로토닌이 우울증 유발과 관련된 요소 중 하나라고 판단하고 그것을 표적으로 약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모든 우울증 환자가 세로토닌 때문에 문제를 겪는다는 증거는 충분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사실은 지금도 변함없다. 물론 프로작으로 대표되는 항우울제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프로작 이후로 우울증이나 다른 정신장애를 치료하는 중요한 새 방법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불모어 교수는 그 배경에는 우울증의 원인으로 지목된 ‘세로토닌 양’을 정확히 측정할 생체지표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세로토닌이 잠이나 음식 섭취를 조절하는 것과 같은 신경계의 기본 기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분명하다. (…) 하지만 우울증에 걸렸을 때 손상되는 뇌 기능에서 일반적으로 세로토닌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아는 것과 세로토닌 결핍이 우울증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전혀 다른 문제다. 그 주장을 탄탄히 입증하려면 우울증 환자의 뇌에 세로토닌 양이 적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가 필요하다. 그러나 우울증의 세로토닌 원인설을 입증할 이 결정적인 증거는 수십 년 동안 찾아왔음에도 아직도 발견되지 않았다.”(159쪽) 대부분의 의학 분야에서 의사들은 혈액검사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생체지표를 사용해 병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예를 들어 혈액 검사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헤모글로빈 수치는 가장 기본적인 생체지표다. 이 생체지표는 혈액 속 적혈구가 너무 적은 상태인 빈혈을 진단하는 데 사용되거나 빈혈 환자가 수혈 치료에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정신의학 진료에서는 어떤 혈액검사도, 어떤 생체지표도 사용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세로토닌 시스템의 해부학적 특성 때문이다. “세로토닌 생체지표 측정은 세로토닌 시스템의 해부학적 특성 때문에 근본적으로 어렵다. 인간의 뇌에는 세로토닌을 생산하는 뉴런이 그리 많지 않고, 대부분 뇌간에 집중되어 작은 무리를 이루고 있다. 살아 있는 사람에게서 이 뉴런들의 세로토닌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유일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은 뇌스캔, 즉 뇌 영상을 촬영하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뇌에서 그렇게 작고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어떤 종류건 영상을 촬영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162쪽) 불모어 교수는 우울증을 치료할 때 참조할 생체지표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복용해야 하느냐고 묻는 환자들이 명쾌한 답을 듣기 어렵다고 말한다. 앞으로도 한 가지 약을 시도해보고 그 약이 듣지 않으면 다른 약을 시도해보는 시행착오 방식을 계속 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앞으로도 모든 우울증을 다 똑같은 병으로 취급하고 치료하게 될 것이라고 불모어 교수는 우려한다. 세로토닌 수치가 높은 우울증 환자와 세로토닌 수치가 낮은 우울증 환자 사이의 차이를 구별할 수 없어서 그들 모두가 세로토닌 수치가 낮을 거라고, 그러니까 그들 모두가 같은 상태일 거라고 무작정 가정하는 것은 환자가 아닌 누구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이처럼 세로토닌 원인설의 한계를 지적한 불모어 교수는 다음과 같이 일갈한다. “나는 인류의 많은 수가 뇌 속의 측정할 수 없는 단 한 가지 분자의 오르락내리락하는 요동 때문에 그렇게 고통받는다는 것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우울증의 세로토닌 원인설은 프로이트의 수량화할 수 없는 리비도 이론이나 히포크라테스의 존재하지도 않는 흑담즙 이론만큼이나 허술하다.”(165쪽)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 건강을 이해하는 새로운 프레임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엄청난 사회적 손실을 유발하는 가장 큰 난제에 맞서는 방법 염증이 우울증의 원인이라는 새로운 발견은 정신질환의 원인을 단순히 ‘마음’이나 ‘뇌’가 아닌 신체 건강과 연결해볼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 불모어 교수는 알츠하이머병과 조현병의 경우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면역학의 관점에서도 질병의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기억을 비롯한 인지기능을 점진적으로 잃어버리는 알츠하이머병은 뇌 속에 생긴 염증이 미세신경교세포를 활성화해 뉴런을 죽음으로 몰아넣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예방하는 데 새로운 항염증 치료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292쪽) 조현병의 경우 임산부와 태아, 신생아의 감염이 모두 조현병 위험의 증가와 연관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특히 겨울에 태어나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 겨울에는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여러 감염 요인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299~300쪽) 이러한 관점은 조현병을 또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하며 새로운 조현병 치료법을 기대하게 한다. 그렇다면 우울증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펴보고 그 원인을 명쾌하게 밝혀냈는데 왜 염증을 치료해 우울증을 낫게 하는 약은 없을까? 안타깝게도 1980년대 말 등장한 프로작이 우울증약의 베스트셀러가 된 이후로는 더 나은 약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 30년 동안의 과학 연구로 대부분의 다른 의학 분야는 이전 이론들에 아주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현재 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는 1989년 당시 알려져 있던 암 지식만을 이용해 진료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신의학계만 변함이 없다. 30년 전 우리가 우울증에 대해 갖고 있던 해법, 그러니까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와 심리치료는 오늘날에도 우리가 가진 치료법의 거의 전부다. 세로토닌에만 초점을 맞춘 우울증 연구가 계속되는 한 우울증 치료의 혁신을 일으킬 약물 개발은 현재로서는 요원하다. 그러나 불모어 교수는 한 가지 희망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이미 개발되었거나 다른 질병들에 대해 사용 승인이 난 항염증약들 중에서 염증으로 인한 우울증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는 연구를 하는 것이다. 이는 이미 인간 면역계에서 표적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것으로 밝혀진 약물이 우울증 환자에게도 효과를 낼지 여부를, 비용과 시간을 더 적게 들이고 덜 위험하게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다. 이러한 용도 변경은 제약업계가 다시 항우울제 연구를 시작하는 데 힘이 될 수 있고, 연구에 들어가는 시간도 짧아져 약 5~10년 안에 혁신적인 치료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277~287쪽) 더불어 저자는 스트레스와 염증과 우울증을 잇는 악순환을 깰 다른 방법도 제안한다. 비만이나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행동 원인을 제거하고 항염증 효과가 있는 식단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명상과 운동, 요가 등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수련들도 몸속 염증 물질을 줄이는 데 효과가 높은 것으로 증명되었다.(285쪽)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우울증을 전혀 경험하지 않고 평생을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우리는 우울증이 여러 면에서 심각한 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삶의 질이 떨어지고 기대 수명 역시 짧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선진국들에게 국내총생산의 3퍼센트에 달하는 경제적 비용을 치르게 하는 병은 암이나 심장병, 류머티즘성관절염이나 결핵 같은 신체질환이 아니라 바로 우울증이다. 저자는 우울증 및 관련 장애들이 유발하는 경제적 비용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우울증이 단순히 개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닌 엄청난 사회적 손실을 유발하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 우울증을 완전히 치료하고자 한다면 국내총생산에 대략 4퍼센트를 더하거나, 전체 경제의 연간 성장률 목표치를 2퍼센트에서 6퍼센트로 3배 올리는 것에 맞먹을 정도의 비용이 들 거라고 불모어 교수는 설명한다. 영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든 우울증이 전혀 없는 나라가 된다면 국부가 어마어마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사실은 우리가 우울증에 대해 보다 폭넓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야 하는 이유 중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또한 불모어 교수는 책 전체를 관통하며 무엇보다 우울증을 순전히 마음만의 문제라 여기며, 병의 고통을 더욱 악화하는 폭력적인 낙인이 과거에 비해서는 덜하지만 아직 사회 곳곳에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염증이 우울증의 원인 중 하나라는 점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상식임을 강조하는 그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우울증에서 빠져나올 방법을 제시할 것이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우울증을 더욱 제대로 이해하면 그 낙인이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리하여 21세기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큰 난제에 맞선 싸움에서 우리 모두가 조금씩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우리는 아직도 우울증에 대해 자신 있고 일관적인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우울증은 순전히 마음의 문제인가? 그것은 ‘단지’ 매사에 관해 생각하는 방식의 문제인 걸까? 그렇다면 왜 뇌세포에 작용하는 약들로 우울증을 치료할까? 그렇다면 그건 ‘정말’ 뇌 속의 문제이기만 한 걸까? 우리는 우울증에 걸린 친구나 가족에게 뭐라고 말해줘야 할지 잘 모른다. 정작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우리 자신일 때는 그 사실을 밝히는 게 수치스럽기도 하다. 나는 내가 대견했다. P부인의 증상을 더욱 자세히 파고들어 작은 의학적 발견을 했다고 생각했다. 부인은 류머티즘성관절염 때문에 나를 만나러 왔지만 나는 거기에 우울장애라는 진단까지 추가했으니까. 나는 선배 의사에게 이 중요한 소식을 알리려고 서둘러 달려갔다. “P부인은 관절염만 있는 게 아니라 우울증도 있습니다.” 내 예리한 진단에 대한 그의 반응은 떨떠름했다. “우울증? 글쎄, 자네가 그 부인이라면 우울증에 안 걸리겠나?” 지금은 내가 의대에서 배웠던 것 중 틀린 내용이 많았다는 게 분명해졌다. 혈뇌장벽이 뇌와 몸 사이의 모든 면역학적 혼선을 막아내지는 못한다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사이토카인cytokine이라 불리는 혈액 속의 염증 단백질이 혈뇌장벽을 뚫고 몸에서 뇌와 마음으로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 사이토카인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자세히 이야기하겠지만, 사이토카인을 처음 들어보는 독자라면 혈액을 타고 흐르면서 뇌를 포함한 몸 전체에 강력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호르몬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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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퀘스트 / 문요한 (지은이) /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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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퀘스트소설,일반문요한 (지은이)
사람들은 늘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면서 “내 맘 같지 않다”고 한탄한다. ‘성장하는 삶’이라는 화두로 꾸준히 활동해온 정신과 의사 문요한은 “상대와 거리가 가까워지면 전혀 의도하지 않았어도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인간관계의 본질”임을 직시하라고 권한다. 내 마음 같지 않은 게 어쩌면 당연하다는 얘기지만, 이는 ‘힘들 테니 그대로 있어도 된다’는 공허한 위로와는 다르다. 그보다는, 필연적인 차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관계마다 ‘건강한 거리’를 되찾아 나답게 살아가라는 ‘변화’의 심리학이다. 《관계를 읽는 시간》에서는 그 변화의 출발점으로 ‘관계의 틀’에 주목한다. 누구나 무의식적으로 되풀이하고 있는 관계방식, 이것을 이해하고 바꾸지 않는 한 관계에서 겪는 괴로움도 반복된다. 그러면 관계틀은 어떻게 알아보고 바꿀 수 있을까? 그 여정은 ‘바운더리’라는 개념에서 출발한다.프롤로그 / 아이의 관계에서 어른의 관계로 1부. 문제는 바운더리다 당신의 관계는 안녕한가요? 1장. 착해서 힘든 게 아니야 착해서 늘 손해라고요? 미숙한 착함과 성숙한 착함그 여자가 지나치게 친절한 이유착한 게 아니라 ‘약한’ 거 2장. 왜 상처는 가까운 사람이 더 줄까 ? 받았다는 사람은 많은데 준 사람은 없는 ‘상처’바운더리가 모호해질 때: 관계의 소유욕바랄 수 없는 것을 바랄 때: 결핍이 몰고 온 파국 3장. 조종하는 자와 조종당하는 자 연결감이 족쇄가 될 때: 감정사슬감정사슬의 흔한 모습감정을 조종하는 사람과 감정을 조종당하는 사람어떤 사람들이 조종당하나요? 4장. 그런데 바운더리가 뭔가요? 내 자아의 울타리바운더리는 무슨 일을 하나요?바운더리에 탈이 나면: 희미하거나, 경직되거나균형 잃은 바운더리의 비극: 에코와 나르키소스 5장. 바운더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나요? 자아 탄생의 심리학애착손상은 자아발달을 왜곡한다그럼 모든 게 부모 때문이야?애착은 ‘복구’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더 고려할 것: 문화와 바운더리 2부. 일그러진 바운더리 : 순응형돌봄형방어형지배형 왜 그 사람은 그런 식으로 관계를 맺을까? 6장. 바운더리에 문제가 생기면 인간의 발달아이들의 트라우마: 트라우마성 발달장애심리적 미숙아와 심리적 과숙아바운더리 크로서와 바운더리 가더바운더리 이상에 따른 역기능적 관계틀 7장. 누군가와 불편해지는 건 너무 싫어: 순응형 왜 그렇게까지 상대에게 맞춰야 하나미처 해소되지 못한 분리불안순응형이 대인관계에서 만나는 문제 8장. 네가 기뻐야 나도 기뻐: 돌봄형 누군가를 돌봐야만 살 것 같은 사람들과잉책임감 덩어리돌봄형이 대인관계에서 만나는 문제 9장. 나한테 신경 좀 쓰지 마: 방어형 너는 너 나는 나뿌리 깊은 불신방어형이 대인관계에서 만나는 문제 10장.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 지배형 지배와 착취로 얼룩진 인간관계분노 뒤에 숨어 있는 ‘수치심’지배형이 대인관계에서 만나는 문제 3부. 행복한 관계의 조건 바운더리가 건강해지려면 필요한 다섯 가지 11장. 관계조절력: 관계의 깊이를 조절하는 능력 건강함이란 삶의 양면을 아우르는 것제대로 의심하고 능동적으로 생각하는 능력도식의 분화와 기본적 신뢰 12장. 상호존중감: 따로 또 같이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어울리되 같아지기를 요구하지 않는 능력기계적 대칭성을 넘어서 13장. 마음을 헤아리는 마음: 내 마음과 당신의 마음 안정애착을 맺는 양육자의 비결왜 힘들다는 말을 못했냐고요?사람마다 ‘공감의 원’이 있다바운더리에 따른 공감능력의 문제내적 경험을 공유하는 것 14장. 갈등회복력: 회피보다 복구가 중요해 갈등에 대처하는 방식갈등을 만들지 않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갈등회복력’이다 15장. 솔직한 자기표현: 과장된 두려움 버리기 좀 더 솔직해진다고 해서 뭐가 두려운가?마음과 표현이 한없이 어긋날 때부드러운 솔직함과 거친 솔직함 4부. 바운더리의 재구성 바운더리를 다시 세워 ‘나답게’ 사는 법 16장. 관계의 역사 이해하기 첫 관계가 우리의 관계를 지배한다내게 반복되는 ‘관계의 역사’를 이해한다는 것무엇을 이해할 것인가? 17장. 애착손상 치유 연습 관계가 달라질 수 있을까?과거와 현재의 관계 구분하기상처로부터 벗어나기를 원하는가?나를 위로하는 능력 18장. 바운더리를 세우는 자기표현 훈련 P.A.C.E. 1단계. 일단 멈춤Pause_멈추고 자동반응을 보류하는 연습2단계. 알아차림Awareness_내 감정과 욕구 그리고 책임 알아차리기3단계. 조절Control_상황과 상대에 따라 자신의 반응 조절하기4단계. 자기표현Self-Expression_솔직하게 그러나 정중하게 19장. ‘아니오’ 연습 결정권은 당신에게 있다부탁 훈련: 나는 부탁할 수 있고 당신은 거절할 수 있다거절의 표현: 내가 거절한 것은 당신이 아니라 당신의 요청일 뿐바운더리 유형별 거절 훈련관계를 끊어야겠다면: 불쾌감을 차분히 표현하는 법 20장. ‘자기 세계’ 만들기 지금껏 내 삶에는 내가 있었는가?건강한 자기세계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스스로 기쁨을 만들어내는 힘, 나의 ‘오티움’은 무엇인가? 에필로그 / 바운더리는 바운더리를 넘어선다“내가 잘하는 만큼 사이가 좋아질 거라 믿었는데…” “어떤 관계든 적당히 거리를 두고 싶었어요” | “내 맘 같지 않아도 괜찮아” 모든 관계에는 저마다 건강한 거리가 있다 바운더리 심리학은 ‘지금 모습으로 충분하다’는 위로의 심리학이 아니라 당신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변화의 심리학’이다. _프롤로그에서 어른인 당신의 관계가 계속 힘들다면 ‘관계의 틀’부터 살펴보라 사람들은 늘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면서 “내 맘 같지 않다”고 한탄한다. ‘성장하는 삶’이라는 화두로 꾸준히 활동해온 정신과 의사 문요한은 “상대와 거리가 가까워지면 전혀 의도하지 않았어도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인간관계의 본질”임을 직시하라고 권한다. 내 마음 같지 않은 게 어쩌면 당연하다는 얘기지만, 이는 ‘힘들 테니 그대로 있어도 된다’는 공허한 위로와는 다르다. 그보다는, 필연적인 차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관계마다 ‘건강한 거리’를 되찾아 나답게 살아가라는 ‘변화’의 심리학이다. 《관계를 읽는 시간》에서는 그 변화의 출발점으로 ‘관계의 틀’에 주목한다. 누구나 무의식적으로 되풀이하고 있는 관계방식, 이것을 이해하고 바꾸지 않는 한 관계에서 겪는 괴로움도 반복된다. 그러면 관계틀은 어떻게 알아보고 바꿀 수 있을까? 그 여정은 ‘바운더리’라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관계의 자기결정권을 되찾는 출발선, 바운더리 상담실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다양한 상처와 고통으로 얼룩져 있다. ‘착하게’ 살아서 늘 상처받는다며 하소연하지만 실은 희미한 자아를 지닌 채 채워지지 않는 기대를 내려놓지 못하는 사람, 자신은 관계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분개하지만 알고 보면 바랄 수 없는 것을 끊임없이 바라며 상대를 압박하는 사람, 두려움과 과잉책임감, 죄책감 등으로 만들어진 감정의 사슬에 묶인 채 서로 조종하고 조종받는 관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이들의 문제는 다양해 보이지만 결국 모두 하나의 출발점에서 시작한다. 바로, ‘바운더리’가 건강하게 세워지지 못했고, 그로 인해 ‘자아’와 ‘관계’가 균형을 잃었다는 것이다. 바운더리는 사람이 태어나 어린 시절 양육자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개별화’ 과정을 통해 형성된다. 건강한 바운더리 형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중 하나가 ‘애착’이다. 최근 심리서나 육아서에는 ‘애착’ 개념이 상당히 비중 있게 등장하다 보니 ‘안정적 애착이란 애착손상을 피하는 것’이라는 오해를 사곤 한다. 하지만 애착은 손상을 주지 않는 것보다 ‘복구’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안정 애착’의 신화에서 벗어나는 것부터가 관계의 틀을 재구성해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다. 도대체 그 사람은 왜 그런 식으로 관계를 맺을까? 일그러진 관계의 틀: 순응형, 돌봄형, 지배형, 방어형 바운더리란 인간관계에서 ‘나’와 ‘나 아닌 것’을 구분해주는 자아의 경계이자 관계 교류가 일어나는 통로다. 자아의 진짜 모습은 혼자 있을 때가 아니라 관계 안에서 바운더리라는 형태로 그 실체를 드러낸다. 그렇다 보니 왜곡된 바운더리는 필연적으로 역기능적 관계를 낳는다. 바운더리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크게 두 갈래다. 주로 애착손상으로 인해 1)자아발달에 문제가 생기거나, 2)인간관계의 교류에 왜곡이 일어난다. 자아발달의 왜곡(미분화, 과분화)과 관계교류의 왜곡(억제형, 탈억제형)이라는 두 변인을 따라 순응형 ? 돌봄형 ? 지배형 ? 방어형이라는 4가지 역기능적 관계틀이 등장한다. 이 책의 2부에서는 각 유형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정서적 특징과 더불어 그들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또 살아가면서 주로 어떤 문제들을 맞닥뜨리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관계 때문에 힘들어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 모습 속에서 이런 역기능적 유형 중 하나 이상을 발견할 것이다. 자신의 관계틀/관계유형을 알아보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 (다만 이 관계틀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누구와 관계하느냐에 따라,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으며, 한 관계에서 주된 유형과 함께 부수적인 유형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일그러진 관계틀을 깨고 건강한 관계와 자기세계를 되찾으려면 다시 ‘바운더리’부터 다시 세워야 한다. 바운더리, 건강하게 다시 세울 수 있을까?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바운더리의 재구성 건강한 바운더리라는 것은 결코 추상적인 표현이 아니다. 이 책의 3부에서는 바운더리가 건강함을 구체적으로 나타내주는 ‘관계의 자원’ 영역을 이루는 다섯 가지 역량으로 관계조절력, 상호존중감, 마음을 헤아리는 마음, 갈등회복력, 솔직한 자기표현을 제시한다. 《관계를 읽는 시간》에서는 이 역량들을 키워 바운더리를 건강하게 다시 세우기 위해 우리가 직접 실천해볼 수 있는 ‘관계 연습’을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 바운더리를 다시 세우는 관계 연습 ★ 하나. 먼저 내 관계의 역사를 이해하기 둘. 손상 회피보다 복구가 중요하다. 애착손상 치유 연습 셋, 자기표현 훈련 P.A.C.E.로 바운더리 세워보기 넷, 작은 것부터 결정권을 찾아오는 ‘아니오’ 연습 다섯, 내가 있어야 관계도 있다. ‘자기세계’ 만들기 이 책의 부제는 ‘나의 관계를 재구성하는 바운더리의 심리학’이다. 관계에서 번번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나의 관계틀을 재구성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말해 관계에서 ‘자기결정권’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관계에서든 “자신을 돌보면서 상대와 친해지고, 당신이 당신의 모습으로 살아가려는 것처럼 상대를 상대의 모습대로 살아가도록 존중하고, 갈등을 피하기보다 갈등을 풀어갈 줄 알고, 상대를 염두에 두되 원치 않는 것은 거절하고 원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 바운더리를 제대로 세운다는 것은 이기적인 것도, 폐쇄적인 것도 아니다. 솔깃하게 들리는 요즘 트렌드처럼 상처받지 않기 위해 늘 거리를 두겠다는 결심과도 다르다. 바운더리가 건강하면 관계는 내 편이 된다. 관계에 따르는 경험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고 자기표현이 가능한 관계를 회복할 때 우리는 진짜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누릴 수 있다. 왜 그럴까? 그것은 ‘관계의 틀’ 때문이다. 일정한 모양의 빵을 계속 구워내는 빵틀처럼 인간관계에는 틀이 있다. 이 틀로 말미암아 우리는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나더라도 비슷한 관계방식을 되풀이한다. 문제는 그 기본 틀이 어린 시절에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이 기본 틀은 ‘아이-어른’의 관계에서 만들어진 것이기에 ‘어른-어른’의 관계에는 맞지 않는다. 우리는 어른이 되면서 ‘아이-어른’의 관계틀을 ‘어른-어른’의 관계틀로 바꿔야 한다. _프롤로그 어린 시절에는 생존에 도움이 되었던 관계틀이라고 하더라도 성인관계에 적용하면 많은 문제가 생겨난다. (…) 그러므로 만일 어른인 당신의 인간관계가 계속 힘들다면 반드시 관계의 틀을 살펴봐야 한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어린 시절의 관계방식으로 오늘의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겪는 관계의 어려움은 상대를 바꾼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당신의 관계방식을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는 한, 그리고 과거의 관계방식을 바꾸지 않는 한 문제는 반복된다. _프롤로그


우리의 사랑은 언제 불행해질까
arte(아르테) / 서늘한여름밤 (지은이) / 2019.12.10
17,000원 ⟶ 15,300원(10% off)

arte(아르테)소설,일반서늘한여름밤 (지은이)
를 통해 10만 독자의 마음을 응원한 서밤(서늘한여름밤)이 라는 제목의 에세이로 찾아왔다. 한 사람을 만나 연애/동거/결혼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작가 특유의 솔직하고 위트 있는 화법과 아름다운 문체로 풀어냈다. 이 책은 '사랑의 시작(1부 사랑은 사랑으로 시작될까)'에서부터 '연애와 동거(2부 독립적인 건 지긋지긋해)', '결혼이라는 관례의 모순(3부 결혼해도 어디 가지 않아)', '사랑의 미래(4부 우리는 언제 불행해질까)'를 조망해보기까지 작가가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에 경험한 7년간의 사랑의 기록을 담았다. 19만 SNS 팔로워가 사랑한 의 웹툰에서 보다 더 과감하고 내밀하게 감정을 풀어낸 작가의 글은, 사랑의 순간에 맞닥뜨리게 되는 무수한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사랑은 사랑으로 시작될까?'와 같은 경쾌한 질문에서부터 '어떻게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겠어?' '일주일에 섹스는 몇 번이나 해야 할까?' '평생 너만 사랑할 수 있을까?'와 같은 금기의 질문까지, 터놓기 힘든 물음을 좇아 민낯의 모습을 한 사랑에 대해 고백한다.프롤로그 / 습관처럼 불행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by서늘한여름밤8 1부 사랑은 사랑으로 시작될까 : 사랑의 시작 나는 사랑이 필요한 고무나무14 나는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는다20 최악의 나와 최고의 나25 내가 태어난 날의 일기30 사랑은 사랑으로 시작될까?34 동성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38 너라는 낯선 사람42 너는 어디서 온 사람일까?46 우리의 첫 집51 2부 독립적인 건 지긋지긋해 : 연애와 동거 지금 너를 사랑하는 이유56 나의 독립은 우당탕쿵탕58 그래, 상처 주려고 그랬어63 어떻게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가 있겠어67 사랑도 100점을 받을 수 있을까?73 이기적인 딸기 바나나 요거트78 너의 새싹 같은 취향들82 독립적인 건 지긋지긋해85 어려운 문제에 대한 쉬운 해결책90 사랑은 하나 남은 귤이야93 다시 매일 사랑하기로 선택했다98 3부 결혼해도 어디 가지 않아 : 결혼 언제 또 너 같은 사람 만나겠어106 일주일에 섹스는 몇 번이나 해야 할까108 결혼에도 방학이 필요해113 결혼이라는 기득권118 결혼하려고 하는데 얼마나 도와줄 수 있나요? (우리 집 편)122 결혼하려고 하는데 얼마나 도와줄 수 있나요? (너희 집 편)127 결혼해도 어디 가지 않아131 나와 함께 세상에 맞서줘135 너와 결혼한, 오래된 이유143 사랑의 민낯을 본다면149 네 기분이 풀리면 좋겠지만155 사랑이 어떻게 늘 최고점일 수 있니?160 네가 내 이상형은 아니거든?165 싸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168 사랑하는 것들에 너그러워지기171 4부 우리는 언제 불행해질까 : 사랑의 미래 아이를 낳지 않는 모성애178 오늘도 소파에서 수다185 우리는 언제 불행해질까?191 이상하고 디테일하지만 유용한 규칙들195 평생 너만 사랑할 수 있을까?200 6년째인 오늘204 내가 사랑하는206 이렇게 평범한 사람212 손을 놓지 않는 이 웃기는 짓214 심리상담 한번 받아보면 어때요219 충분해, 지금 있는 그대로226 서로를 책임지며 사는 삶232 에필로그 / 네가 있어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어, 서현에게 by반려인 영재238우리는 더 많은 사랑을 보고 자랐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가 경험한 사랑의 이야기를 나눠본다. 나의 외로움과 조바심, 고통과 실수들도 함께. 우리가 겪어온 과거는 자꾸 우리를 찾아올 것이다. 그러나 나는 우리가 시작했던 곳과는 아주 다른 곳으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러니 더는 불행을 기다리지 말기로 하자. _프롤로그에서 사랑의 순간 맞닥뜨리게 되는 무수한 질문들…… ‘사랑은 사랑으로 시작될까?’ ‘평생 너만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랑할 때 밑바닥을 보이면 안 되는 걸까?’ 10만 독자의 마음을 응원한, 작가 서밤이 써내려간 사랑의 기록 『어차피 내 마음입니다』『나에게 다정한 하루』를 통해 10만 독자의 마음을 응원한 서밤(서늘한여름밤)이 『우리의 사랑은 언제 불행해질까』라는 제목의 에세이로 찾아왔다. 한 사람을 만나 연애/동거/결혼하면서 느꼈던 감정을, 작가 특유의 솔직하고 위트 있는 화법과 아름다운 문체로 풀어냈다. 이 책은 ‘사랑의 시작(1부 사랑은 사랑으로 시작될까)’에서부터 ‘연애와 동거(2부 독립적인 건 지긋지긋해)’, ‘결혼이라는 관례의 모순(3부 결혼해도 어디 가지 않아)’, ‘사랑의 미래(4부 우리는 언제 불행해질까)’를 조망해보기까지 작가가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에 경험한 7년간의 사랑의 기록을 담았다. 19만 SNS 팔로워가 사랑한 의 웹툰에서 보다 더 과감하고 내밀하게 감정을 풀어낸 작가의 글은, 사랑의 순간에 맞닥뜨리게 되는 무수한 질문에서부터 시작한다. ‘사랑은 사랑으로 시작될까?’와 같은 경쾌한 질문에서부터 ‘어떻게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겠어?’ ‘일주일에 섹스는 몇 번이나 해야 할까?’ ‘평생 너만 사랑할 수 있을까?’와 같은 금기의 질문까지, 터놓기 힘든 물음을 좇아 민낯의 모습을 한 사랑에 대해 고백한다. 이 고백이 낯설지 않은 까닭은, 모든 걸 벗어던진 몸으로 한 사람 앞에 서게 되는 경험이 얼마나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 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 평생 지속하지 못하게 되는 연유란 얼마나 많은지, 그래서 사랑이 얼마나 쉽게 깨져버릴 수 있는지, 우리는 경험칙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실패한 사랑의 과거들이 자꾸 우리를 찾아올 때, 작가가 들려주는 외로움과 조바심, 고통과 실수의 이야기가 어쩌면 우리를 아주 다른 곳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줄지도 모른다. “너와 함께하며 나는 처음으로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발견할 수 있었다. 좋은 사랑을 해보겠다고 지치고 피로한 날에도 꾸역꾸역 대화를 이어가는 나를, 섹스가 시들해지면 권태기가 찾아온 게 아닌가 싶어 안절부절못하는 나를, 자꾸 사랑에 점수를 매기려는 나를 발견했다. 이상하게도 그런 나를 발견할 때마다 나는 자꾸 편안해졌다. 나를 사랑하는지 백 번을 물어보면 너는 사랑한다고 백 번을 대답해줬다. 그래서 나는 불행이 모퉁이 너머에서 기다리고 있을까 봐 두려워 서성이기를 멈췄다. 그렇게 멈추니 네가 보였다. 내가 보였다. (……) 우리는 더 많은 사랑을 보고 자랐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가 경험한 사랑의 이야기를 나눠본다. 나의 외로움과 조바심, 고통과 실수들도 함께. 우리가 겪어온 과거는 자꾸 우리를 찾아올 것이다. 그러나 나는 우리가 시작했던 곳과는 아주 다른 곳으로 나아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_「프롤로그」에서 "사랑하면서 우리는 결국 바닥을 보이게 된다." 예리하고 아름답게 드러낸 사랑의 민낯 어린 시절 작가에게는 두 종류의 밤이 있었다. “별일 없이 무사한 밤과 엄마 아빠가 싸우는 밤.” 엄마 아빠의 불행한 관계의 시작은 모순적이게도 “애끓는 사랑”이었다. 작가의 부모는 스무 살 때 만난 서로의 첫사랑이었고,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로미오와 줄리엣이었다. 열렬히 사랑했던 연인이 싸움에 지친 중년 부부로 늙어가는 걸 보면서 작가는 부끄러울 정도로 외로웠고 사랑이 필요했다. 동시에 사랑이 두려웠다. 부모님처럼 되지 않기 위해, 사랑에서 100점을 맞기 위해, 자꾸만 성숙한 사랑에 집착했다. “넌 나를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해”라는 말은 오랫동안 그를 지배한 사랑의 만트라였다. 사랑이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 억지로 좋은 사람이 되려고 했다. 사랑은 작가를 성숙한 사람으로 만들어줬지만, 그렇게 유지하는 사랑은 그 자신의 모습과는 동떨어진 길로 향하고 있음을 뒤늦게 알았다. ‘불화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는 커서 어떤 사랑을 하게 될까?’라는 작가의 오랜 조바심은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서로의 밑바닥을 인정하면서) 사랑을 지속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으로 옮아갔다. 작가는 말한다. 사랑하면서 보이게 되는 이 밑바닥을 굳이 감추지 않기로 하자 “네가 보이고, 내가 보였다”고. 작가는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사랑에서 파생되는 분노, 슬픔, 기쁨의 감정을 마음껏 표현하며, 한 사람에게 깊숙이 들어간다. 그 관계의 결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뼛속까지 두려워했던, 그러나 차마 입 밖으로는 꺼내지 못했던 사랑의 진실을 한 조각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작가가 보여준 마음의 풍경은 사랑과 관계의 모범 답안을 늘 찾아 헤매며 ‘우리의 사랑은 언제 불행해질까?’라는 질문으로 초조한 우리에게 어떤 답, 혹은 위안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격앙되고 울분에 찬, 때로는 중학생 소녀처럼 발랄한 작가의 목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 겪고 있는 이 사랑 안에서 ‘온전한 나 자신’으로 존재할 힘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다. “내가 짐승처럼 울 때면 너는 나를 몇 번이고 꽉 안아주었다. 울음이 그치면 우리는 함께 쪼그려 앉아 나의 바닥을 토닥였다. 진흙탕처럼 질척이던 나의 바닥은 그렇게 조금씩 단단하게 굳었다. 사랑하면서 우리는 결국 바닥을 보이게 된다는 걸 알았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천장만 있지 않기 때문이다. 네가 내 바닥을 인정해줬을 때 나는 너를 내 마음 안으로 다 들여놓을 수 있었다. 내가 너의 바닥을 바라보았을 때 비로소 나는 너를 이해할 수 있었다. 우리의 사랑은 허공에 떠 있지 않았다. 우리의 사랑은 서로의 바닥에 발을 디딜 수 있는 관계의 시작이었다.”_「최악의 나와 최고의 나」에서사랑에 빠지는 순간의 반짝임을 기억할 수 없다는 건 아쉽다. “아, 그때 우리 진짜 미친 듯이 사랑했었잖아”라고 시작하는, 우리 둘만 아는 바보 같은 이야기들이 없는 건 두고두고 아쉬울 것이다. 이 사랑의 시작이 어디서부터인지 모른다. 어쩌면 오늘이 시작인지도 모른다. 첫눈에 반하지는 않았지만 내일 너에게 새삼스레 반하게 될지 모른다. 나는 너와 사랑에 빠진 적이 없다. 그 대신 나는 오늘도 한 걸음 한 걸음 자박자박 걸어 들어가고 있다. 어디가 제일 깊은 지점인지는 아직 모른다. _ (나는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는다) 남 부끄러운 것도 모르고 길가에서 소리 지르며 싸우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 것도 이즈음이었다.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도, 너에 대한 죄책감도 나를 막을 수 없었다. 오래 숨죽여왔던 나의 일부가 더이상은 참을 수 없다는 듯 비명을 질렀다. ‘떠날 테면 떠나. 하지만 제발 이대로의 나를 사랑해줘.’ 최악의 나를 사랑해달라는 건 이기적인 마음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나는 이기적인 사람이어서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나를 좋아하는 너를 택했다. _ (최고의 나와 최악의 나) 깨진 마음을 벗어던진 나는 알몸으로 세상에 서 있었다. 그 앞에 네가 있었다. 놀라고 당황스럽고 미안한 얼굴로 나를 안으며 어디에도 가지 않고 있었다. 그때 나는 알았다. 이 관계에서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걸. _ (내가 태어난 날의 일기)


악의
현대문학 / 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 2019.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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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소설,일반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최근 10년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 '가가 형사 시리즈'가 한국 출간 10여 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이번에 현대문학에서 새롭게 선보인 '가가 형사 시리즈' 개정판은 '가가 형사'의 대학 시절부터 네리마 경찰서 소속 형사 시기까지를 다룬 7권의 작품을 아우른다. 개정판에서 옮긴이 양윤옥은 10여 년 전 자신의 번역을 대대적으로 수정, 보완했는데,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뀐 한글어문규정을 적용하고 기존 판본의 크고 작은 오류를 바로잡은 것은 물론, 권별로 문장 전체를 3,000군데 이상 다듬어 읽는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각 권에 대한 기발한 해석이 빛나는 그림작가 최환욱의 표지화로 시리즈로서의 통일성을 더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악의>는 '가가 형사 시리즈' 3번째 작품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대표작이자 많은 미스터리 팬들의 필독서 겸 입문서로 사랑받는 소설이다. <악의>에서는 번뜩이는 두뇌와 끈기를 자랑하는, 완성형의 가가 교이치로를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 과목 교사였던 그가 어째서 교직에서 물러나 경찰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개인사를 엿볼 수 있다.사건事件 - 노노구치 오사무의 수기 의혹疑惑 - 가가 형사의 기록 해결解決 - 노노구치 오사무의 수기 추급追及 - 가가 형사의 독백 고백告白 - 노노구치 오사무의 수기 과거過去 1 - 가가 형사의 기록 과거過去 2 - 그들을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 과거過去 3 - 가가 형사의 회상 진실眞實 - 가가 형사의 해명 해설 옮긴이의 말ㆍ이유 없는 악의의 이유를 찾아서히가시노 게이고가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현대문학 ‘가가 형사’ 시리즈 10년 만의 전면 개정판 최근 10년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소설가(교보문고 2019년 1월 집계),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 <가가 형사 시리즈>가 한국 출간 10여 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만난다. 냉철한 머리, 뜨거운 심장, 빈틈없이 날카로운 눈매로 범인을 쫓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에 대한 따뜻한 배려를 잃지 않는 불세출의 형사 가가 교이치로. ‘가가 형사’는 시리즈 캐릭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히가시노가 이례적으로 30년 가까이 애정을 쏟으면서 성장시킨 인물로, 작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이자 그의 페르소나라고 불린다. 1986년, 20대 후반의 풋풋한 신인 작가 히가시노가 자신의 두 번째 책인 『졸업』에서 처음 등장시켰던 대학생 ‘가가 교이치로’는, 이후 『잠자는 숲』(1989)에서 형사로 변신해 10권의 작품에서 활약한다. 각 권에서 가가가 형사로서 성장하는 모습은 곧 그를 탄생시킨 추리소설가 히가시노의 변화, 발전을 보여주는 하나의 지표로서 기능한다. 탄탄한 트릭의 재미를 선사하는 『졸업』에서 시작하여, 히가시노표 로맨틱 미스터리의 첫 주자인 『잠자는 숲』, 마지막까지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는 전무후무한 구성의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1996) 등 초기 작품군에서는 가가의 놀라운 추리력 속에서 작가의 거침없는 발상과 솜씨를 맛볼 수 있다. 또한 90여 권에 이르는 히가시노 전 작품을 통틀어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악의』(1996)에서 ‘인간의 심리를 가장 완벽하게 꿰뚫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추리소설을 쓰는 독보적인 작가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보여주었으며, 나오키상 수상 이후의 첫 작품인 『붉은 손가락』(2006)에서 사회파 미스터리의 대가로 불리는 히가시노 문학이 정점에 이르렀음을 실감할 수 있다. 이번에 현대문학에서 새롭게 선보인 <가가 형사 시리즈> 개정판은 ‘가가 형사’의 대학 시절부터 네리마 경찰서 소속 형사 시기까지를 다룬 7권의 작품을 아우른다. 개정판에서 옮긴이 양윤옥은 10여 년 전 자신의 번역을 대대적으로 수정, 보완했는데,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뀐 한글어문규정을 적용하고 기존 판본의 크고 작은 오류를 바로잡은 것은 물론, 권별로 문장 전체를 3,000군데 이상 다듬어 읽는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각 권에 대한 기발한 해석이 빛나는 그림작가 최환욱의 표지화로 시리즈로서의 통일성을 더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그의 미스터리에는 평범한 삶 속의 뒤틀림을 아프게 바라보는 공감이 있고, 명랑하지만 섣부르지 않은 희망이 있다. 잔혹함에의 호기심이나 배배 꼬인 내성적 기척은 과감히 생략하는 선 굵은 전개, 추리에의 진지한 실험, 현실을 단단히 짚고 선 치밀한 상상력이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일 것이다. 내가 했던 번역 문장을 한 줄 한 줄 수정하면서 말은 시간과 함께 거듭 태어난다는 것을 실감했다. 가가 형사 이야기는 이번 개정판으로 신기하게도 바로 오늘을 사는 소설로 부활했다.?한달음에 세월을 건너뛰는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였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 독자에게 성큼?옮겨온 책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옮긴이 양윤옥, <가가 형사 시리즈> 개정판에 부쳐 『졸업』 청년 히가시노 게이고의 풋풋한 청춘 미스터리 『잠자는 숲』 히가시노 게이고의 ‘헌신적 사랑’, 그 정점에 선 로맨틱 미스터리 『악의』 인간의 마음속 어두운 이면을 파헤치는 히가시노 게이고 문학의 최고봉 『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순수 추리의 정점을 추구한 히가시노 게이고 궁극의 본격 미스터리 『내가 그를 죽였다』 히가시노 게이고와 독자의 한판 추리 대결 『거짓말, 딱 한 개만 더』 현대 사회의 병폐를 날카롭게 파고드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문학의 응축 『붉은 손가락』 장르를 초월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걸작 휴먼 미스터리 베스트셀러 작가의 죽음을 둘러싼 쫓고 쫓기는 두뇌게임 끈질긴 추적 끝에 드러나는 추악한 진실, 그 지독한 악의 인간의 마음속 어두운 이면을 파헤치는 히가시노 게이고 문학의 최고봉 『악의』는 <가가 형사 시리즈> 3번째 작품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대표작이자 많은 미스터리 팬들의 필독서 겸 입문서로 사랑받는 소설이다. 『악의』에서는 번뜩이는 두뇌와 끈기를 자랑하는, 완성형의 가가 교이치로를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 과목 교사였던 그가 어째서 교직에서 물러나 경찰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개인사를 엿볼 수 있다. 한 인기 작가의 죽음에 얽힌 기나긴 악의의 여정을 탐구해가는 본 작품에서 히가시노는 미스터리 작가로서 절정의 솜씨를 선보인다. 일찌감치 범인의 정체를 공개한 후 살인의 진짜 동기와 방법에 대한 수수께끼를 던지면서 독자와의 정면 대결을 펼친 것. ‘범인은 누구인가’보다 ‘왜, 어떻게 범죄를 저질렀는가’에 집중하는 작가 특유의 화법은 살인사건의 관계자, 수사관의 수기, 주변인의 증언과 회상이라는 각자의 ‘기록’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성에서 효과가 극대화된다. 조금만 시선을 틀면 완전히 의미가 바뀌는 그림을 보는 것처럼, 수사 과정에서 몇 번이고 맞이하는 반전은 독자로 하여금 책을 내려놓을 수 없게 만든다. “어떤 일이나 감정, 사유, 시간의 흐름 같은 것을 멈춰 세워 길이 남겨두려고 인간은 기록한다. 픽션 또한 틀림없는 ‘기록’의 하나. 이 책은 ‘기록’ 그 자체를 주제로 삼고자 기획한, 장대한 미스터리다.” (기리노 나쓰오) 『악의』는 ‘기록’을 통해 전개된다. 그리고 그 기록이 모두 진실을 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작가는 독자에게 분명하게 알리고 공정한 두뇌 싸움을 시작한다. 자기 연민에 빠진 범인의 글과 감정을 배제한 담백한 형사의 기록,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두 종류의 글을 번갈아 보면서 독자들은 시험에 빠진다. 증언과 기록의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지, 또 그 안에 숨겨진 진실을 어디까지 가려낼 수 있는지를. 추리소설계의 제일인자라 불리는 명성에 걸맞게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번 작품에서도 긴박감 넘치는 사건 전개와 흡인력, 허를 찌르는 반전과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이 어우러진 문학적 감동으로 다시 한번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살인의 동기와 그 이면에 숨은 인간의 깊은 어둠, 반전의 미학은 독자들이 미스터리 소설에 기대하는 전율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어느새 드러나는 사건의 진상은 독자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가의 대표작답게, 범인의 악의는 공포와 함께 묘한 공감을 동시에 안겨준다.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말할 입을 빼앗겨버린 선의(善意)가 음습하고 치밀한 악의(惡意)에 의해 철저히 말살되는 데 대한 분노가 가가 형사의 가슴속에 회오리바람 같은 열정을 불러일으키지 않았을까. 아무 이유도 없는 악의, 그 악의의 이유를 파헤쳐 선의의 제자리를 찾아주기 위해서 가가 형사는 온갖 수고를 마다하지 않은 것이리라. 역시나 가가 형사는 ‘우리의 영웅’이다! 「옮긴이의 말」에서사건이 일어난 날은 4월 16일, 화요일이었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다!!!
거룩한진주 / 변승우 (지은이) /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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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진주소설,일반변승우 (지은이)
사람이 전진하려면 오른발과 왼발을 차례로 사용해야 한다. 성경연구도 마찬가지다. ‘계시’라는 오른발과 ‘연구’라는 왼발을 모두 사용해야 한다. 성경해석은 ‘지혜’와 ‘계시’가 '날줄(=날실)'과 '씨줄(=씨실)'이 되어 완성되어 간다. 두 가지가 서로 협력해서 올바른 해석을 가능하게 해준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라는 말에 나타나 있듯이, ‘이 예언이 이 사람에 대한 것일까? 저 사람에 대한 것일까?’, ‘이 때 이루어질까? 저 때 이루어질까?’ 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때로는 아니 자주 시행착오를 겪는다. 그러다가 결국에 원만한 이해에 도달하게 된다. Ⅰ요한계시록을 연구하게 된 발단 1. 다니엘 70이레: 요한계시록 해석의 실마리! (1) 무슨 근거로 하루를 1년으로 계산하는가? (2) 무슨 근거로 69이레와 마지막 이레 사이에 간격이 있다고 하나? 2. 로이드 존즈와 한 판! 3. 그릇된 해석 확인사살! 4. 뜻밖의 수확! - 지혜 있는 자만 깨달을 수 있는 일곱 머리 (1) 일곱 머리는 일곱 산이라는 장소 즉 로마를 가리킨다. (2) 일곱 머리는 사람 즉 일곱 왕(황제)을 가리킨다. 5. 십사만 사천 명 상상과 추측은 금물이다. Ⅱ 요한계시록 연구의 선결과제 1. 불가능해 보이지만 가능한 작업 2. 환난 후 휴거설이 옳다는 성경의 명확한 증거 (1) 다니엘 7장의 넷째 짐승 (2) 다니엘 12장 1-2절 (3) 종말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과 예언! (4) 사도 바울이 기록한 말세의 징조 (5) 계시록을 쓴 사도 요한의 재림관 3. 환난 전 휴거설로 오해하기 쉬운 성구와 반론들 (1) 히브리서 9:28 (2) 누가복음 21:36 (3) 요한계시록 3:10 (4) 데살로니가전서 4:16-17 1) 보좌가 하늘에 있다는 통념 2) 천국이 하늘에 있다는 통념 (5) 데살로니가전서 5:1-6 1)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은 다음 두 구절에 의존한 것이다. 2) “주의 날”이라는 표현도 공중재림이 아니라 지상재림을 뜻한다. 3) 바울은 심판이 임하는 주의 날이 신자들과 관련이 있다고 했다. 4) 여기서 평안과 안전은 불신자의 입장에서 본 거짓 안전과 거짓 평화이다. Ⅲ 요한계시록의 구조를 보여주는 놀라운 계시! 1. 일곱 인봉한 두루마리의 비밀 (2월 5일 구정 새벽 1시경) (1) 일곱 인봉한 두루마리가 갑자기 등장하는 이유! (2) 일곱 인봉한 두루마리의 내용은 언제부터인가? 1) 인을 다 떼야 내용을 볼 수 있다는 증거들 인 사이의 간격이 불규칙하다. | 계시록 자체의 내용에 의해 증명된다. | 일곱 인봉은 비밀 즉 완전한 비밀을 뜻한다. 2) 제3의 견해 일곱 인을 떼기 전뿐 아니라 후에도 인과 내용이 무관하다는 주장 | 일곱 인봉한 두루마리와 작은 책이 같은 책이라는 주장 3) 두루마리를 통해 알게 된 계시록 구조의 중요성! 2. 말세의 징조에 대한 눈이 열리다! (2월 10일 주일 1부 예배 후 휴식 때) (1) 흰 말 탄 자는 누구인가? (2) 계시록 6장은 말세의 징조장인가 아닌가? 1) 흰 말 탄 자에 대한 그릇된 해석 2) 환난 전 휴거설 때문에 왜곡된 말세의 징조 (3) 말세의 징조와 세 가지 시대 구분! 1) 세 가지 말세의 징조 일반적인 말세의 징조들 | 대표적인 말세의 징조 | 마지막 말세의 징조 2) 말세의 징조에 의한 세 가지 시대 구분 3. 인침을 받은 십사만 사천 명 (3월 4일 새벽 3시경) (1) 십사만 사천 명은 유대인인가 교회인가? 1) 작위적으로 곱하기로 하는 해석을 받아들일 수 없다. 2) 이스라엘은 교회를 뜻할 수 있어도 열두 지파는 교회를 뜻할 수 없다. 3) 십사만 사천은 “처음 익은 열매”이므로 교회 전체일 수 없다. “처음 익은 열매”를 유대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처음 익은 열매”를 첫 열매로 해석할 수도 있다. 4) 열두 지파가 나오더라도 유대인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한 반박 그들은 요한 당시에는 12지파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 그들은 12지파의 이름에 몇 가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5) 십사만 사천과 셀 수 없는 큰 무리는 다른 집단이다! 6) 십사만 사천을 교회를 해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십사만 사천은 시온 산에 어린양과 함께 서있다. | 십사만 사천의 이마에 어린양과 아버지의 이름이 쓰여 있다. | 십사만 사천에 대해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간다고 했다. 7) 십사만 사천 명은 교회가 아니라 유대인이다! 다니엘 70이레 예언 때문이다. | 일곱 인봉한 두루마리 때문이다. (2) 십사만 사천 명은 유대인 중 구체적으로 누구인가? 1) 무엇을 위한 인인가? 2) 왜 십사만 사천 명만 새 노래를 부를 수 있는가? 3) 왜 순결과 정직과 흠이 없다는 것이 강조되고 있는가? 4.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 (3월 1일부터 2일까지) (1) 셀 수 없는 큰 무리는 과연 누구인가? (2) 휴거라면 왜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 있는가? (3) 손에 왜 종려 가지를 들고 있는가? (4) 이들이 휴거한 사람들이라면 왜 7장에 기록되어 있는가? 5. 계시록 8-9장은 어느 시대인가? (1) 인 맞은 십사만 사천과 8-9장의 관계가 그 증거다! (2) 8장에서 드디어 일곱 인봉한 두루마리가 열린다. (3) 8-9장의 위치 자체가 전 삼년 반 시대라는 증거이다. (4) 계시록 7장과 8장의 범상치 않은 시작이 그 증거다! (5) 계시록 6장 뒤처럼 9장 뒤에도 삽입이 나온다! (6) 영적인 진통이 점점 심해지는 것이 그것을 보여준다. (7) 두 증인이 사역한 1,260일 후에 재림이 일어나지 않았다. (8) 계시록 12장은 대환난의 서막, 개론 혹은 총론이다. (9) 두 장에 재앙은 있는데 적그리스도의 활동이 없다. 6. 대환난은 유대인 중심으로 서술되었다! (2월 8일 금요일 밤 교회에서 집에 가기 직전과 차 안에서) (1) 성전과 제단은 교회가 아니라 유대인이다. (2) 모세와 엘리야와 방불한 두 증인도 교회가 아니다. 1) 두 증인은 교회에 대한 상징이 아니다! 2) 두 증인이 교회가 아니라는 7가지 증거! 3) 계시록의 두 증인은 구체적으로 누구인가? (3) 광야로 도피한 여인도 교회가 아니라 믿는 유대인이다. 1) 요셉의 꿈과 여자에 관한 묘사가 일치한다. 2) 본문의 여자는 신부가 아니라 어머니다. 3) 도망하여 피하는 것이 다니엘의 예언과 일치한다. 4) 도망하여 피하는 것이 예수님의 예언과 일치한다. 5) 도망하여 피하는 것이 11장 1-2절과도 일치한다. 6) 여자를 이스라엘로 보아야 남은 자손이 이해가 된다! 7) 대환난 때 교회 전체가 보호를 받지는 않는다! 7. 화! 화!! 화!!! - 세 가지 화에 대한 계시 (2월 11일 낮 수양관에서 대화 중) (1) 첫째 화 - 다섯째 나팔 재앙 (2) 둘째 화 - 여섯째 나팔 재앙 (3) 셋째 화 - 일곱째 나팔 재앙 8. 순교자의 탄원과 하나님의 신원 (2월 10일 밤 수양관 가기 전 집에 들렀을 때) (1) 곡식추수는 심판을 의미하지 않는다. (2) 곡식추수는 휴거를 의미한다. (3) 드디어 하나님의 신원이 시작되다! (4) 대환난은 15장 이전과 이후로 구분이 가능하다. 9. 예수님의 재림, 천년왕국, 흰 보좌 심판! (2월 9일 토요일 밤과 2월 11-12일 재림과 천년왕국에 대한 궁금증들이 풀림) (1) 예수님의 재림 1) 통과설이면 지상재림 때 휴거가 일어나는데 휴거는 어디에 있나? 우리는 기름 준비를 하고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한다. 즉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야 한다(열 처녀 비유). | 우리는 받은 달란트를 충성 되게 사용해야 한다. 즉 자기의 은사와 부르심이 무엇인지 깨닫고 주님께 충 성을 다해야 한다(달란트 비유). | 우리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사 랑해야 한다. 말과 혀로만이 아니라 실제로 베풀고 나눔으로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해야 한다(양과 염소의 비유). 2) 하나님은 왜 재림 전에 전무후무한 대환난을 허용하시나? 3) 예수님은 구름을 타고 오시는가? 백마를 타고 오시는가? (2) 천년왕국 1) 천년왕국의 세 가지 설 중 어느 것이 옳은가? 무천년설 | 후천년설 2) 통과설이 옳다면 천년왕국의 백성은 누구인가? 아마겟돈전쟁 때 불신자는 모두 멸망하는가? | 적그리스도의 군대에 가담 하지 않은 자들은 모두 천년왕국의 백성이 되는가? | 천년왕국 백성들에 대한 세 가지 의문점! 3) 천년왕국에 대한 구절들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확실한 증거다! 천년왕국 때 어떻게 구원받은 이스라엘 백성이 백 세가 못 되어 죽거나 저주 받을 수 있는가? | 왜 재림 때가 아니라 천년왕국 끝에 일어나는 곡과 마곡 전쟁 뒤에 이스라엘이 회개를 하나? | 천년왕국 때 어떻게 이스라엘이 침공 을 당하고 초막절은 또 왜 지키나? 4) 천년왕국이 존재할 필요가 있나? 다니엘의 예언대로 세상 나라를 성도들이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 천년왕국 에 관한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 때문이다. | 천년왕국에 관한 이사야 선지자 의 예언 때문이다. |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 전체 새로 운 피조물의 완성을 위해서 필요하다. 5) 다니엘서에 나오는 천이백구십 일과 천삼백삼십오 일! (3) 흰 보좌 심판 1) 흰 보좌 심판은 천년왕국 후에 있다. 2) 성도들의 심판은 재림 때 이루어진다. 10. 새 예루살렘과 새 하늘과 새 땅! (1) 새 하늘과 새 땅, 갱신인가 창조인가? 1) 다른 책에 나오는 새 하늘과 새 땅 2) 한 장 전에 나오는 표현 3) 이 구절의 원어 4) 하늘과 땅이 없어질 것을 말하는 성구들 5) 처음 하늘 처음 땅과 새 하늘 새 땅의 차이 (2) 천국과 새 하늘과 새 땅 어떻게 다른가? 1) 사람이 죽으면 어디에 가는가? 낙원에 가는가 천국에 가는가? 심판 때까지 낙원에서 기다리는가 아니면 천국에 들어가는가? 2) 천국은 구체적으로 어떤 세계일까? 3) 새 예루살렘성의 재료인 보석들은 실제인가 상징인가? (3) 과연 누가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는가? (4) 새 예루살렘성은 실제인가? 상징인가? (5) 만국과 땅의 왕들은 누구인가? (6) 성 밖은 어디인가? (7) 외계인은 과연 존재하는가? 1) 천지창조 2) 지구와 인간 3) 새 하늘과 새 땅 4) 새 예루살렘성의 이름들! 5) 성경에 나오는 창조의 목록! 후 기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린도전서 1:25-29 “타교단 신학생입니다. 지금까지 들어온 계시록 강해와 묵시문학에 대한 가르침들이 온전한 것이 없어서 계시록 해석이 과연 가능할까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그것이 착오였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성경적이고, 문맥이나 시대상황적 배경 모두 공감될 뿐 아니라 묵시문학들간 너무나 매끄럽게 연결되며 해석되는 것들을 보고 여러 번 감탄했습니다. 특히 목회자와 신학생 분들은 선입견과 사전지식을 내려놓고 열린 마음으로 읽어보십시오. 단순히 정신만이 아닌 심령으로까지 동의하게 될 것입니다.” -ID: 오직하나님의은혜입니다 “애매하게 추측하는 내용이 전혀 없고, 기도하며 받은 말씀을 수많은 학자들의 책을 연구하며 철저하게 성경의 문맥을 따라 해석하는 것이 무엇인지, 바로 이 책을 통해 깨닫습니다! ‘성경해석은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 수십 번 감탄을 했습니다~ 비성경적인 것부터 잘라내고 철저한 연구를 통해 저자(예수님)의 의도를 파악해 내는 것이 너무나 귀합니다. 오랜 기간 성경과 씨름하시며 성경 전체의 맥락을 꿰뚫어 보시기 때문에 이런 계시록 해석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많은 학자들, 목회자들, 성도들이 이 책을 통해 진짜 성경해석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ID: 놀라운주의사랑 “나름대로 요한계시록과 마지막 때에 대해 11년을 공부했습니다. 미국 신학서적까지도 수없이 읽었지만 확실히 이거다 말하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애매했던 모든 부분들이 거의 다 풀리고 있습니다! 아니 이런 설교가 한국에서 풀어지다니요!! 영국과 미국의 신앙유산을 부러워하는 마음이 컸었는데, 이제는 한국인이어서 참 감사합니다. 모두 꼭 읽어보세요.” -ID: 홍준표 “신앙생활 초기엔 계시록에 관심이 많았지만 신뢰가 가는 해석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완전히 관심을 끄게 되었습니다. 근거도 맥락도 없이 자기 생각을 밀어부치는 경우가 너무나 많았고, 문학작품 해석하듯 천 갈래 만 갈래로 나누어진 해석들을 신뢰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즘 이 책을 읽으며 ‘성경이 참으로 진리구나!’ 다시금 실감하며, 하나님의 신묘막측함에 감탄하게 됩니다. 기막히게 성경적이고 세분화된 기준들 속에서 상징들이 정확히 해석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깊고 놀라우신 지혜와 완전하심이 세대를 걸쳐 쓰여진 성경 속에 명백히 드러나 있구나!’ 감탄하게 됩니다.” -ID: 시원한바람 “지금까지 나름대로 수천 편의 설교를 듣고, 웬만한 계시록강해를 포함한 3천 권 이상의 신학서적을 찾아보았습니다만, 소설 같은 해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정말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놀랍도록 성경적이고 정확한 요한계시록 해석을 알게 된 것이 꿈만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변목사님의 책을 읽다 보면 하나님께로 마음이 옮겨집니다. 절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엎드리게 됩니다.” -ID: 신30:20☆대하16:9 “한국의 대표적인 교단에서 신학을 공부하면서 사역하고 있는 전도사입니다. 요즘 저는 요한계시록 설교 동영상을 차례로 시청하며, 성경을 펴놓고, 성경을 찾아가며, 따져보고, 문맥을 살펴보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이 해석이 진짜다! 이 말씀이 100% 진짜다! 문맥적으로, 성경배경적으로, 원어적으로 하자가 없다!'라는 탄복뿐입니다. 동시에 제가 지금까지 배워서 알고 있었던 요한계시록에 대한 신학지식들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억지였는지를 통감하고 있습니다. 성경적인 바른 진리, 하나님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는 법, 어떠한 중심과 어떠한 동기를 가지고 목회자의 길을 가야 하는지 가르쳐주시는 귀하신 변승우 목사님께 항상 감사합니다.” -ID: 하나님이함께하시는사람 “읽으면서 계속 박수를 치고 싶었습니다. 유일하게 깜깜했던 요한계시록에 진리의 빛이 비추어지며 이해되었고, 무엇보다 성경이 성경으로써 명쾌히 해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성경말씀이야말로 정말로 완벽한 진리의 원천이자 보고임을 다시금 확증받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신앙의 기본원리를 다시 배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 일사각오의 신앙, 66권 정경의 완전성, 선과 악에 대한 통찰 등에 대해서 말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계시록 안에 드러나는, 한 영혼이라도 돌아오길 바라시는 아버지의 마음! 그 사랑을 더 알기를 원합니다.” -ID: 강아롬 “대환란은 하나님의 진노인 동시에 사랑입니다. 음녀와 같은 교회가 어린양의 신부로 준비되기를, 대환란보다 끔찍한 지옥의 영벌을 면하길 간절히 원하시는 하나님의 본심입니다. 한 영혼이라도 돌이키게 하기 위해 환란을 허용하시고 마지막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 생명의 말씀을 내 사랑하는 가족들, 지인들, 한국교회와 목회자들, 신자들이 듣고 깨어날 수 있기를.. 슬기로운 다섯처녀처럼 준비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ID: 넘치는사랑 “변승우 목사님의 모든 책들은 마치 박사논문과 같습니다. 실존하는 모든 관련연구를 비교대조, 반박증명하며 최고의 진리를 가장 정확하게 증명하여 발표하는, 최고수준의 논문입니다. 목사님의 책들을 통해 전무후무한 수준의 진리를 가르쳐 주시며 넉넉히 천국에 입성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ID: 영어암송GY쌤 “준비하지 않은 채 대환난을 맞으면 결국 구원받지 못할 텐데.. 도대체 이렇게 명확하고 중요한 진리가 왜 그렇게 오랫동안 가려져 있었을까요? 막연하게 기름 준비하라는 설교들은 얼마나 무책임합니까.. 이렇게 성경적인 진리를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옥에 가는 크리스천들』, 『다이아몬드 같은 진리!』 등.. 이 시대의 크리스천들이 진짜 구원받을 수 있도록 명확하게 빛을 비춰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ID: 시냇가나무 “이 책을 꼭 외국어로 번역하여 출판하셔서 정말 모든 교인들, 목사님들, 사역자들이 꼭 한 번씩 읽었으면 합니다. 매일 주님을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살기를 바라는 삶... 핍박이 와도 환란이 와도 기쁘게 여기는 성숙된 삶으로 살기를 결단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ID: 오직하나님능력으로
위포트 하주응의 PSAT for NCS 문제해결.자원관리.의사소통능력 대비 추리.상황판단 핵심기본서
위포트 / 하주응, 위포트 연구소 (지은이) / 2018.07.02
22,800

위포트소설,일반하주응, 위포트 연구소 (지은이)
주요 공기업 필기시험에 출제되는 PSAT형 문제를 완벽 대비하기 위해 추리.상환판단 문제 풀이 전략을 제시하였고, 유형별로 엄선된 PSAT 기출 문제를 통해 NCS 기본 → 응용 → 심화 3단계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도서 구매자를 위해 하주응 선생님이 직접 선별한 PSAT 문제로 구성된 실전 모의고사와 이에 대한 상세한 해설 강의를 제공한다.PART 01. NCS 기본 CHAPTER 01. 논리퍼즐 1. 논리퍼즐 개관 2. 논리퍼즐 기본형 3. 참·거짓 4. 대응관계 5. 위치관계·순서관계 CHAPTER 02. 경우의 수 1. 사전식 배열법 2. 곱의 법칙 3. 합의 법칙 4. 순열 5. 조합 6. 확률 CHAPTER 03. 수리퍼즐 1. 소수 2. 합분해 3. 곱분해 4. 짝수·홀수 5. 양수·음수 6. 배수·약수 7. 최소공배수, 최대공약수 8. 나머지 9. 제곱수 10. 방정식 11. 점수의 계산 12. 집합 원소의 개수 13. 사칙연산 CHAPTER 04. 최적화 1. 짝표(승패표) 2. 수형도 3. PERT 4. Gantt Chart 5. 편익 6. A당 B CHAPTER 05. 계산·비교 1. 빈출 소재·구조 2. 효율적으로 작업하기 CHAPTER 06. 규칙·지침 1. 법조문 형식으로 제시되는 규칙·지침 2. TEXT로 제시되는 규칙·지침 3. 행정·업무 지침 및 각종 표기법 등의 규칙·지침 4. 퍼즐형과 유사한 형태의 규칙·지침 PART 02. NCS 응용 1. PSAT 엄선 70제 PART 03. NCS 심화 1. 2018년 5급 공채 주요 공기업 NCS 문제해결.자원관리.의사소통능력 대비에 최적화된 추리.상황판단 핵심 기본서! 1. 주요 공기업 NCS 필기 시험에 출제되는 PSAT형 추리.상황판단 문제 풀이 전략! 2. 유형별로 엄선된 PSAT 기출 문제를 통한 NCS 기본 → 응용 → 심화 3단계 학습! [이런 분들은 이 책을 꼭 봐야 합니다.] - 공기업/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분 - 공기업 문제해결.자원관리능력 집중 학습을 원하시는 분 - 대기업 언어추리.논리판단 문제 유형 대비를 원하시는 분 - PSAT형 추리.상황판단 문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모르는 분 - 추리.상황판단 문제 정답률이 낮은 분 - 추리.상황판단 문제 풀이 시 시간을 단축시키고 싶은 분 [왜 하주응의 PSAT for NCS 추리?상황판단 핵심 기본서로 대비해야 하는가?] 1. PSAT 전국모의고사 출제위원 출신 하주응 집필! - 오직 공.대기업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문제해결.상황판단 마스터 하주응의 핵심 기본서 출간 2. 주요 공기업 NCS 필기 시험에 출제되는 PSAT형 추리.상황판단 문제 풀이 전략! - 유형별 접근 방법 및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위한 하주응 선생님만의 유형별 Tip 및 문제 풀이법 제시 3. 유형별로 엄선된 PSAT 기출 문제를 통한 NCS 기본 → 응용 → 심화 3단계 학습! 기본 : NCS 추리.상황판단 기초를 다지기 위한 NCS 및 PSAT 기출 분석 핵심 이론 수록 응용 : 핵심 이론 실전 적용을 위하여 NCS에 최적화된 PSAT 엄선 70제 풀이 심화 : NCS 실전 대비를 위하여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된 최신 PSAT 기출 문제 제공 4. 하주응 선생님이 엄선한 실전 모의고사 및 해설 강의 제공! - 최종 점검을 위해 하주응 선생님의 선별 문제로 이루어진 추리?상황판단 최종 모의고사 PDF 추가 제공 - 실제 시험에서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을 위해 하주응 선생님의 문제 풀이 핵심 강의 제공 도서구매혜택 1. 추리.상황판단 최종 모의고사 PDF 3. 추리.상황판단 핵심 풀이 강의 4. NCS 필기 온라인 모의고사 5. 통합 인적성 온라인 모의고사 6. 5일 단기 완성 온라인 스터디 참여권
코로나 바이러스와 그리스도
개혁된실천사 / 존 파이퍼 (지은이), 조계광 (옮긴이) / 2020.04.28
6,000

개혁된실천사소설,일반존 파이퍼 (지은이), 조계광 (옮긴이)
저자는 하나님께서 이 질병을 보내신 것이라고 담대하게 선포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온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 하나님의 뜻을 떠나서는 참새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사실을 성경이 선포한다. 그리고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은 성경 자체가 자증한다.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있는 신자는 달콤함을 누린다. 주권자 하나님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을 바로 중단시키지는 않기로 결정하시더라도 그 와중에도 그분의 백성의 영혼을 지탱시켜 주신다. 이것을 아는 지식이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는 비밀이다. 하나님의 주권의 모든 손길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분의 백성에게 언제나 자비이다. 심지어 죽음 안에서도 신자는 하나님의 달콤한 자비의 손길을 본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 1부 코로나 바이러스를 다스리시는 하나님 1장 반석으로 나아오라 암 진단을 받다 / 하나님이 말씀하시다 / 반석은 단지 미래에만 굳건한가 / 바이러스를 통제하시는 하나님의 손가락 / “좋습니다”가 아닌 “좋은 느낌입니다” / 하나님이 결정하시면 우리는 이것이나 저것을 한다 / 반석으로 나아오라 2장 견고한 토대 견고하고 달콤한 말씀 /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 성경적 믿음은 맹신이 아니다 / 우리의 영혼 안에는 하나님을 따라 형태가 잡힌 영적 형판이 존재한다 / 기술과 맛 / 우리의 위로의 반석 3장 반석이신 하나님은 의로우시다 초월적이고, 무한한 가치 / 초월자이시나 고독하게 존재하지 않으신다 / 거룩하심은 의로우심과 긴밀하게 연관된다 / 의로우심은 선하심과 긴밀하게 연관된다 / 이것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4장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주권자 하나님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신다 / 모든 것에 미치는 하나님의 주권 / 지금은 하나님을 감상적으로 생각할 때가 아니다 5장 하나님의 통치의 달콤함 하나님을 보좌에서 끌어내리는 것은 좋은 소식이 아니다 / 하나님은 죄인들을 위해 “모든 것”을 확보하셨다 / 사탄의 악한 의도조차도 선으로 바꿔주신다 / 참새 한 마리는 물론, 머리털까지 주관하신다 / 나의 일이 끝날 때까지 죽지 않는다 2부 하나님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해 무엇을 하고 계시는가 2부를 시작하는 글 : 보는 것과 가리키는 것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 헤아리지 못할 하나님의 길 / 현실을 가리키는 것 / 따라가야 할 여섯 가지 길 6장 끔찍한 도덕적 현실을 그림처럼 보여줌 황폐함은 심판이다 / 하나님의 자녀들마저 심판 아래 있다 / 징벌이 아닌 정화 / 사탄은 실재하지만 제약을 받는 존재이다 / 핵심 질문 / 질문에 대한 대답 7장 특정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내림 특정한 죄에 대한 특정한 심판의 사례들 / 우리 모두 자신의 영혼을 살피자 8장 그리스도의 재림을 대비하라는 신호 산고(産苦) / 깨어 있으라 9장 그리스도의 무한한 가치에 비추어 삶을 재정렬하라는 신호 재앙의 의미 / 아직 시간이 있을 때 부르시는 자비로운 부르심 / 회개란 무엇인가 / 예수님이 우리에게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 자신을 죽이는 우상숭배에서 깨어나라 / 우리를 깨우쳐 그리스도를 의지하도록 이끄는 하나님의 손길 / 절망의 선물 / 가시의 의미 / 잃음으로써 얻는다 10장 위험 속에서도 선을 행하라는 부르심 위기의 흑암 속에서 빛을 비추라 / 베드로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어떻게 적용했나 /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위험 속에서 선을 행하게 하기 위해 죽으셨다 / 위험을 무릅쓴 친절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존귀함을 받으신다 / 초기 교회의 본보기 / 로마 황제들의 무지를 잠재우다 / 하나님이 보내신 고난을 경감하기 위한 노력 11장 선교의 진전을 가져옴 선교 전략으로서의 박해 / 전략적인 전진을 위한 후퇴 마치는 기도2020년 1월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첫 사망자가 보고된 이후 이 유행병은 삽시간에 전 세계로 번져나가 몇 달만에 글로벌 팬데믹으로 치달았다. 전 세계 사람들 누구도 예외 없이 질병의 위험, 그로 인한 생명의 위협 아래 노출되게 되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또한 수많은 사람들이 고난을 받고 있다. 저자는 1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에 대해 말한다. 저자는 하나님께서 이 질병을 보내신 것이라고 담대하게 선포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온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 하나님의 뜻을 떠나서는 참새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사실을 성경이 선포한다. 그리고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은 성경 자체가 자증한다.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있는 신자는 달콤함을 누린다. 주권자 하나님은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을 바로 중단시키지는 않기로 결정하시더라도 그 와중에도 그분의 백성의 영혼을 지탱시켜 주신다. 이것을 아는 지식이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는 비밀이다. 하나님의 주권의 모든 손길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분의 백성에게 언제나 자비이다. 심지어 죽음 안에서도 신자는 하나님의 달콤한 자비의 손길을 본다. 2부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해 하나님이 무엇을 행하고 계시는지에 대해 여섯 가지로 기술한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고난을 통해 이 세상의 끔찍한 도덕적 현실을 그림처럼 보여주신다. 고난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대비하라는 하나님의 경종이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때에 따라 특정한 사람들에게 특정한 심판을 내리신다. 질병에 대한 고난은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무한한 가치에 비추어 삶을 재정렬하라는 신호이다. 이것은 위험을 무릅쓰고 선을 행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고난은 선교의 진전을 가져온다. 하나님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해 이와 같은 여섯 가지 일들을 하고 계신다. 그분의 모든 뜻은 거룩하고 의롭고 지혜롭고 선하다.내가 이 책을 쓰는 이유는 견고한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함께 서자고 여러분을 초청하기 위해서다. 이 말의 의미를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의 목적은 하나님께서 역사의 이 순간, 곧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이 때에도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반석이 되시는 이유를 설명하고, 그분의 강력한 사랑 위에 선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이 선하심은 의로우심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 하나님은 자신의 무한한 가치와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부정하는 방식으로 선함을 나타내지 않으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의로우심에 선하심은 물론, 마지막 심판이 포함되어 있는 이유다. 하나님은 회개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지옥의 형벌을 내리고, 그들에게 선함을 베푸시지 않는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분의 선함이 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하나님의 거룩과 의가 선함을 나타내는 기준이 된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다. 그 누구도 예외는 없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가치와 아름다우심과 거룩하심을 우리가 더 좋아하는 것들로 바꾸었다(롬 1:23, 3:23). 우리가 알든 모르든 이것은 하나님을 존중하지 않는 후안무치한 행위에 해당한다. 따라서 우리는 징벌을 받아 마땅하다. 하나님의 영광을 존중하지 않으면 거룩한 진노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성경은 우리가 “본질상 진노의 자녀”라고 말씀한다(엡 2:3).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선하신 손길을 거두어 가시더라도 그분은 여전히 거룩하고, 의로우시다.코로나 바이러스는 하나님이 거룩하지 않고, 의롭지 않고, 선하지 않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 이 어려운 때에도 우리의 반석이신 하나님은 불의하지 않으시다. 그분의 거룩성은 부인될 수 없다. “여호와와 같이 거룩하신 이가 없으시니…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으심이니이다”(삼상 2:2). 우리의 반석이신 하나님은 신기루가 아니시다.


맥체인 성경읽기 해설 1 (1월, 2월, 3월)
세움북스 / 임승민 (지은이) / 2019.12.25
10,000

세움북스소설,일반임승민 (지은이)
약 200년 전 스코틀랜드의 경건한 목회자인 로버트 맥체인 목사는 자신이 목양하는 성도들을 위해 성경읽기표를 만들었다. 소위 말하는 '맥체인 성경읽기표'이다. 이 표는 구약과 신약을 엮어서 1년 동안 성경 전체를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임승민 목사는 성도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으로, 성경읽기를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맥체인 성경읽기표 순서에 맞추어 해당 본문이 담고 있는 중심 사상을 간략하게 설명한 해설서이다.1월 2월 3월맥체인 성경읽기표 순서에 맞춘, 국내 최초의 해설서! 막연하게 읽는 성경이 아니라, 이해하며 은혜를 누리는 성경읽기로! 모든 성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본문의 중심사상 간략 정리! 개인과 가정, 교회 공동체의 성경읽기를 위한 최고의 길라잡이! 전 4권 세트(2,3,4권은 2020년 상반기 출간 예정) 약 200년 전 스코틀랜드의 경건한 목회자인 로버트 맥체인(Robert M. M'Cheyne) 목사는 자신이 목양하는 성도들을 위해 성경읽기표를 만들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맥체인 성경읽기표’입니다. 이 표는 구약과 신약을 엮어서 1년 동안 성경 전체를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임승민 목사는 성도들을 향한 관심과 사랑으로, 성경읽기를 돕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맥체인 성경읽기표 순서에 맞추어 해당 본문이 담고 있는 중심 사상을 간략하게 설명한 해설서입니다. 매일매일 성경을 읽기 전 『맥체인 성경읽기 해설』을 먼저 읽고 성경을 읽어 보세요. 개인과 가정 그리고 교회 공동체에 성경읽기의 은혜와 즐거움이 풍성해질 것으로 확신하며 적극 추천합니다.


순전한 기독교 (개정무선판)
홍성사 / C. S. 루이스 (지은이), 장경철, 이종태 (옮긴이) / 2018.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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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사소설,일반C. S. 루이스 (지은이), 장경철, 이종태 (옮긴이)
「타임」(TIME)이 "의심할 여지 없는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라고 일컬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영문학 교수 C. S. 루이스. 그는 "모든 시대에 거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공통적으로 믿어 온 바를 '설명'하고 '수호'하는 일"이야말로 "믿지 않는 이웃들을 위한 최상의 봉사이자 아마도 유일한 봉사"라고 생각했다. 그 '봉사'의 열매가 '20세기 기독교 명저 1위'(Christianity Today)에 선정된 이다. 이 책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C. S. 루이스 협회와의 정식 판권 계약, 루이스에 정통한 번역자들의 빼어난 번역과 검토, 원문 대조를 통한 정치(精緻)한 편집을 거쳐 출간된 책이다.머리말 1. 옳고 그름, 우주의 의미를 푸는 실마리 인간의 본성의 법칙 / 몇 가지 반론 / 이 법칙의 실재성 / 이 법칙의 배후에 있는 것 / 우리의 불안에는 이유가 있다 2.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믿는가? ‘하나님’과 경쟁하는 개념들 / 하나님의 침공 / 충격적인 갈림길 / 완전한 참회 / 실제적인 결론 3. 그리스도인의 행동 도덕의 세 요소 / ‘기본 덕목’ / 사회도덕 / 도덕과 정신분석 / 성도덕 / 그리스도인의 결혼 / 용서 / 가장 큰 죄 / 사랑 / 소망 / 믿음 (1) / 믿음 (2) 4. 인격을 넘어서, 또는 삼위일체를 이해하는 첫걸음 만드는 것과 낳는 것 / 삼위이신 하나님 / 시간과 시간 너머 / 좋은 전염 / 고집센 장난감 병정들 / 두 가지 부연 설명 / 가장(假裝)합시다 / 기독교는 쉬울까, 어려울까? / 대가를 계산하기 / 호감 주는 사람이냐, 새 사람이냐 / 새 사람 옮긴이의 말편집자가 소개하는 《순전한 기독교》 새로운 표지로 선보이는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시리즈! 20세기 기독교 명저 1위! 의심할 바 없는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고전(古典) 〈타임〉(TIME)이 “의심할 여지 없는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라고 일컬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영문학 교수 C. S. 루이스. 그는 “모든 시대에 거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공통적으로 믿어 온 바를 ‘설명’하고 ‘수호’하는 일”이야말로 “믿지 않는 이웃들을 위한 최상의 봉사이자 아마도 유일한 봉사”라고 생각했다. 그 ‘봉사’의 열매가 ‘20세기 기독교 명저 1위’(Christianity Today)에 선정된 《순전한 기독교》이다. 이 책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C. S. 루이스 협회와의 정식 판권 계약, 루이스에 정통한 번역자들의 빼어난 번역과 검토, 원문 대조를 통한 정치(精緻)한 편집을 거쳐 행복한 책읽기의 즐거움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편집자가 뽑은 문장 제가 말하고 싶은 요지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지구 위에 사는 인간은 누구나 일정한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기묘한 생각을 갖고 있으며, 그 생각을 떨쳐 버리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사람들은 그런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자연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어기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사실이야말로 우리 자신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우주에 대해 명확하게 생각할 수 있게 해 주는 토대입니다. _‘1. 옳고 그름, 우주의 의미를 푸는 실마리’에서 ‘분별력’(Prudence)이란 실생활에 적용되는 양식을 뜻하는 말로서, 자신이 지금 어떤 행동을 하고 있으며 그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지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분별력을 ‘덕목’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스도가 어린아이같이 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해서 ‘착하기만’ 하면 어리석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오해입니다. …… 그가 바라시는 것은 아이의 마음과 어른의 머리입니다.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해서(예컨대 기도하고 있다고 해서) 그에 대해 다섯 살 수준의 유치한 개념을 계속 가지고 있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_‘3. 그리스도인의 행동’에서 새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영국 C. S. 루이스 협회와 정식 저작권 계약을 맺고 국내에 루이스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빼어난 번역과 정치한 편집으로 정본의 기준을 마련한 루이스 클래식이 새로운 표지로 갈아입습니다.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이자 영문학자였던 C. S. 루이스의 저작을 ‘변증’, ‘소설’, ‘고백’, ‘에세이’, ‘산문 및 서간’ 총 다섯 갈래로 나누어 루이스 사상의 전모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하도록 돕습니다. 변증 _ 《순전한 기독교》《고통의 문제》《기적》《인간 폐지》 소설 _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천국과 지옥의 이혼》《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순례자의 귀향》《침묵의 행성 밖에서》《페렐란드라》《그 가공할 힘》 고백 _ 《예기치 못한 기쁨》《헤아려 본 슬픔》 에세이 _ 《세상의 마지막 밤》《영광의 무게》《기독교적 숙고》《피고석의 하나님》《오독》《실낙원 서문》 산문 및 서간 _ 《시편 사색》《네 가지 사랑》《개인 기도》《당신의 벗, 루이스》《루이스가 나니아의 아이들에게》


사계절 이야기
고트(goat) / 에릭 로메르 (지은이), 길경선 (옮긴이) / 2020.06.06
25,000원 ⟶ 22,500원(10% off)

고트(goat)소설,일반에릭 로메르 (지은이), 길경선 (옮긴이)
2020년 탄생 100주년이자 10주기를 맞는 영화감독 에릭 로메르의 대표작 사계절 연작의 각본집이다. 스트리밍서비스는 물론 극장 상영도 드문 에릭 로메르 감독의 영화를, 원하는 페이지에서 멈춰 각자에게 알맞은 속도로 감상할 수 있는 책의 형태로 만나볼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스크린 위의 글자 수에 구애받지 않은 만큼 감독의 사색적인 대화의 맥락을 최대한 보존하여 옮겨낸 길경선의 번역, 표지재킷을 그대로 펼치면 하나의 지평선을 공유하며 다채로운 계절이 한눈에 들어오게끔 의도한 이규태의 섬세한 일러스트, 단절되지 않고 순환하는 계절의 흐름을 책등과 표지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원 형태의 제목 글자로 시각화한 이기준의 북디자인 등 이번 각본집의 꼴을 만들어낸 작업자들이 고심한 흔적들은 영화와 감독에 대한 깊은 애정과 경의를 보여준다.봄 이야기 겨울 이야기 여름 이야기 가을 이야기누벨바그의 아버지 에릭 로메르가 포착한 계절의 순간들 에릭 로메르는 “장르의 발명가”라 불릴 정도로, 꾸준한 주제를 특징적인 스타일로 연작에 담아온 영화감독이다. 소위 누벨바그의 어린 감독들이 앞다투어 개성적인 표식으로 젊음을 영상화할 때, 이미 마흔을 넘긴 아버지였던 로메르는 그간 묵혀온 이야기, 즉 젊음의 단상들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유감없이 선보였다. 로메르의 영화 속 인물들은 제 감정과 생각에 골똘히 집중하다가 인상적인 풍광을 맞닥뜨리며 주변 인물과 서툴게 관계를 맺어나간다. 이렇다 할 모험이 그려지지 않아도 모험심 가득한 주인공들이 기대하고 갈등하고 시도하는 것만으로 관객의 마음속을 팽팽한 긴장으로 채우는 영상과 서사의 마력은 수십 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새삼스럽다. 인위적인 설정보다는 자연적인 순간순간을 현재형으로 담은 로메르 감독의 영화는 수많은 이들의 노스탤지어를 자극해왔고, 그중 대표작은 사계절 연작이다. 초록의 힌트만 군데군데 놓인 봄, 내리쬐는 태양 아래 파도가 굽이치고 바닷바람이 끈적하니 부는 여름, 수확의 목적과 실제를 눈으로 판별하게 되는 가을, 포기하기 쉬운 희망의 한 자락을 한층 붙들게 하는 겨울… 이렇게 순환하는 온도와 습도 속에서 여러 개념들은 엉키고 떠다니다 못해 춤을 추는 듯하다. 책에서 얻은 지식과 삶에서 얻은 지혜, 자제와 해방, 우연한 기회와 의지, 사소한 사건과 운명의 낭만과 같은 얼핏 모순처럼 보이는 부유하는 것들을 붙들어 곱씹고 싶은 관객의 열망을 쉽게 포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요약될 수 없는 분위기와 감정들을 줄거리가 아닌 살아 있는 ‘말’들로써 부딪혀보기기를 권한다. 계절 연작에 대하여 “일정한 주제를 갖는 도덕 연작과는 달리, 사계절 이야기는 한 가지 주제 아래 변주된다고 보기는 어렵죠. 그럼에도 네 영화의 구조와 문제의식 속에서 유사성과 상반성, 대칭성이 발견됩니다. 「가을 이야기」는 넓은 의미의 ‘생각’을 다루는데, 그것이 실제든 짐작이든 일종의 계략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봄 이야기와 짝을 이루죠. 「겨울 이야기」와 「여름 이야기」는 차례로 한 여자와 세 남자, 한 남자와 세 여자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이미지적 대칭을 이룹니다. 또 이 두 이야기는 ‘믿음’을 소재로 삼는데, 「겨울 이야기」에서는 선택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여름 이야기」에서는 자신의 무(無)선택에 대해 그만큼이나 확고한 믿음을 얘기했습니다.” ㅡ에릭 로메르 봄 이야기(Conte de printemps) 잔: 학생들 상당수가 그래요. 확실한 건 문학이나 역사보다 철학을 좋아한다는 거예요. 이상해 보이겠지만 이건 아이들에게 자존심의 문제라고요. 철학에서 나쁜 점수를 받으면 창피한 일로 여겨요. 이고르: 설마요? 잔: 정말이에요. 사고하는 존재로서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끼듯이요. 수학 못하는 건 떳떳하게 말해도, 철학으론 못 그래요… 모두가 자기 자신의 철학이 타인의 철학보다 낫다고 생각하죠. 이고르: 그렇다면 학생들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되겠네요. 그건 교사의 잘못이에요. 잔: 네, 맞아요. 수학에서는 잘한다, 못한다 딱 떨어지게 얘기할 수 있죠. 하지만 철학이라면 얘기가 달라요. 당신의 철학이나 학교에서 가르치는 철학으로 그들의 철학을 갈아치우려는 게 아니라, 보완하고 확장해줄 수 있다는 걸 학생들에게 보여주면 되는 거예요. 어렵지만 흥미로운 일이죠. ㅡ본문에서 주말에 머물 곳이 마땅치 않은 고등학교 철학교사 잔. 남자친구의 집은 온통 어질러져 있고, 잔의 집에는 이미 사촌이 남자친구와 함께 와 있다. 충동적으로 친구의 파티에 갔다가 비슷한 처지의 나타샤를 만나 의기투합한 잔은 나타샤의 집으로 향한다. 여름 이야기(Conte d’t) 배에 탄 모든 사람들이 바다를 둘러보면서, 아코디언 연주에 맞춰 가스파르가 만든 노래를 부른다. “난 해적의 딸, 날 해적 아가씨라고들 부르지. 난 바람이 좋아, 난 파도가 좋아, 바다를 가로지르네, 군중을 가르듯, 군중을 가르듯, 군중을 가르듯. 어서, 어서, 나의 사랑스러운 배여, 빨리 서둘러야 하네. 발파라이소를 지나, 샌프란시스코로 노 저어 가려면. 인도양을 건너, 알류샨 열도까지 가려면. 이 세상 끝까지 가려네, 지구가 둥근지 보려네, 아무도 날 따라잡지 못하리. 절대 내 자릴 내어주지 않으리. 늘 곧게 배 저어 나아가리. 새하얗고 우아한 백조처럼, 백조처럼, 백조처럼.” 배에 탔던 이들은 집으로 와 저녁 식사를 한다. 가스파르는 신이 나서 자신의 음악론을 이야기한다. 솔렌은 그 이야기에 감탄한다. 모두 건배한다. 삼촌: 우리 예쁜 조카를 위해! 가스파르: 우리의 아코디언 연주자를 위해! 삼촌: 그가 돌아왔다고. 아코디언 연주자: 어쨌든 정말 즐거웠어. 삼촌: 꽤 괜찮은 항해였지! 그건 그렇고, 그 노래 말인데 도대체 어떻게 그런 노래를 쓰게 된 거야? 요즘 같은 록의 시대에, 정말 대단해! ㅡ본문에서 허구적 단순함, 우아한 진지함, 도덕적 딜레마를 설득력 있게 묘사해온 에릭 로메르 영화의 특징을 잘 반영한 작품. 가스파르는 스페인으로 바캉스를 떠난 여자친구 레나를 기다리며 브르타뉴의 휴양지에서 시간을 보낸다. 우연히 카페에서 만난 마르고, 그녀의 친구 솔린, 뒤늦게 나타난 레나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다. 가을 이야기(Conte d’automne) 1998년 베니스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마갈리와 이자벨은 포도밭을 둘러본다. 마갈리는 포도 한 송이의 무게를 손으로 헤아려본 뒤, 곧 포도가 잘 익을 거라는 걸 확인한다. 마갈리: 정말 아름다워. 상태도 좋고. 이자벨: 그러네. 마갈리: 날 보고 정신 나갔다고들 하지만… 이것 봐, 이것 좀 보라고. 정말 아름답지. 이자벨: 정말 훌륭해. 마갈리: 여기 소출량은 다른 사람에 비하면 절반이나 될까. 나한테 중요한 건 수확량이 아니거든. 그저 잘 숙성된 와인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야. 이자벨: 89년산 와인은 정말 훌륭했지. 마갈리: 그러니까 난 코트뒤론 와인이 오래 보관할수록 더 좋은 맛을 낼 수 있는 와인이란 걸 보여주고 싶어. 부르고뉴 와인처럼 말이지. 그래서 사실 더 오래 숙성하려고 보관 중인 와인들이 있어. 위험을 감수하고 시도해보는 거야. ㅡ본문에서 계절 연작 중 마지막에 만들어진 작품. 장성한 아들과 딸을 둔 마갈리는 프랑스 남부에서 포도농장을 운영하며 홀로 지낸다. 쓸쓸하지만 소극적인 마갈리를 본 오랜 친구 이자벨은 신문에 몰래 구인광고를 내어 마갈리와 어울릴 만한 사람을 물색한다. 겨울 이야기(Conte d’hiver) 1992년 베를린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수상작 아멜리: 그래, 하지만 그 아빠는 사라졌잖아? 펠리시: 다시 나타날 수도 있어. 사람 일은 모르는 거야. 아마 내가 죽고 나서 그런 일이 생길 수도 있지. 아멜리: 아니, 진지하게 보자고. 그런 일에 기대를 걸면 안 되지. 너도 잘 알잖아. 넌 엘리즈에게 헛된 희망을 심어준 거야. 나중에 분명 실망할 텐데. 아이한테 얼마나 끔찍한 일이니. 펠리시: 그렇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 그래도 희망이 있는 게 나아.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한테 “내게도 아빠가 있어. 지금 여행 중이야. 그런데 이 세상에서 제일 잘생겼다니까!”라고 말할 수 있는 게 훨씬 낫지. ㅡ본문에서 버려진 믿음과 잃어버린 사랑을 재치있지만 싸늘하게 탐색하는 점은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을, 갈피를 못 잡는 듯 헤매면서도 고집 센 주인공은 「녹색 광선」을 연상시키는 영화로, 로메르의 원형에 가장 가깝다고 평가되는 작품이다. 휴가지에서 만난 펠리시와 샤를은 짧지만 운명 같은 시간을 나눈다. 그러나 펠리시가 주소를 잘못 알려주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두 사람은 오래 만나지 못하게 되고, 5년의 세월이 흐른 후 카메라는 딸과 함께 파리에서 사는 펠리시를 비춘다.
현자의 제자를 자칭하는 현자 3
㈜소미미디어 / 류센 히로츠구 (지은이), 후지 초코, 스에미츠 짓카 (그림), 김현주 (옮긴이) / 2020.01.17
5,500원 ⟶ 4,950원(10% off)

㈜소미미디어소설,일반류센 히로츠구 (지은이), 후지 초코, 스에미츠 짓카 (그림), 김현주 (옮긴이)


요가난다, 영혼의 자서전
뜨란 / 파라마한사 요가난다 지음, 김정우 옮김 / 2014.08.12
32,000원 ⟶ 28,800원(10% off)

뜨란소설,일반파라마한사 요가난다 지음, 김정우 옮김
I will be thine always(작곡: 요가난다, 사진: Shiva Ryu) 스티브 잡스의 아이패드에 저장된 단 한 권의 책이 바로 <요가난다, 영혼의 자서전>이었다. 파라마한사 요가난는 평생 동안 진리의 길을 걸어간 인도의 영적 스승이다. 그의 전 생애가 담긴 <요가난다, 영혼의 자서전>은 한 진실한 구도자의 깨달음의 기록이자 인도의 요가 과학과 유구한 명상 전통에 대한 깊이 있는 안내서이다. 여기에는 삶과 죽음의 근본 문제, 편협한 에고의 허물을 벗고 진정한 자아를 찾는 법, 신과의 합일을 통해 궁극의 자유에 이르는 길 등 우리의 정신을 충만하게 채워주는 지혜들이 가득하다. 요가난다는 우리를 진리에 근거한 삶으로 이끈다. 그것은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불행이 제거되고 사랑, 행복, 기쁨, 환희, 평온으로 빛나는 삶이다. 감각적 욕망에 대한 집착을 끊고 영적으로 진일보하는 삶이다. 이런 삶을 살 때 비로소 우리 안의 신성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인간의 본질이 곧 신이고 우주 그 자체라는 진리를 깨닫게 된다고 요가난다는 말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정신을 통제하는 인도의 요가와 명상 수행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친다. 20세기 최고의 영적도서로 선정된 책이다.옮긴이의 글_김정우 추천의 글_에반스 웬츠 01 부모님과 어린 시절 02 어머니의 죽음과 신비한 부적 03 두 개의 몸을 가진 성자 04 히말라야를 향한 열정이 좌절되다 05 향기를 만드는 성자 06 호랑이 스와미 07 공중에 뜨는 성자 08 인도의 위대한 과학자 보세 09 대사 마하사야와 우주적 로맨스 10 스승 스리 유크테스와르를 만나다 11 브린다반의 무일푼 두 소년 12 스승의 암자에서 보낸 나날 13 잠자지 않는 성자 14 우주의식의 체험 15 콜리플라워 도둑 16 별들의 메시지를 이해하다 17 스승의 예언과 세 개의 사파이어 18 신비로움을 행한 이슬람 도인 19 캘커타의 스승이 세람푸르에 나타나다 20 멀고 먼 히말라야 21 드디어 히말라야를 여행하다 22 석상의 미소 23 학사 학위를 받다 24 스와미 교단의 수도승이 되다 25 형 아난타와 여동생 날리니 26 영적 진화를 위한 크리야 요가 27 요가학교를 세우다 28 카시의 환생이 윤회를 실증하다 29 시성 타고르를 만나다 30 기적의 법칙 31 성스러운 어머니와의 면담 32 죽음에서 일어난 라마 33 현대 인도의 요기-그리스도, 바바지 34 히말라야에 황금 궁전을 실체화하다 35 라히리 마하사야의 생애 36 서양에 대한 바바지의 관심 37 미국으로 건너가다 38 장미 속의 성자 루터 버뱅크 39 테레제 성녀와 성흔의 기적 40 스승의 부름을 받고 인도로 돌아오다 41 남인도의 목가적 풍경 42 스승과 함께한 마지막 나날들 43 스리 유크테스와르의 부활 44 비폭력의 성자, 마하트마 스티브 잡스의 아이패드에 저장된 단 한 권의 책 무한한 창조성의 세계를 열어주는 직관과 통찰의 지혜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쓴 월터 아이작슨은 잡스의 아이패드를 보고 뜻밖의 인상을 받았다. 전 세계인을 열광시킨 아이패드를 만든 장본인의 기기에 책이 딱 한 권만 저장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잡스가 10대 시절 처음 읽고 20대 때 인도 여행에서 다시 만난 뒤 해마다 한 번씩 읽고 있다는 <요가난다, 영혼의 자서전Autobiography of a Yogi>이었다. 잡스는 이 책과 평생을 함께했다. 특히 명상을 통해 터득되는 직관과 통찰의 지혜는 그에게 커다란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잡스의 인문학적 감각과 과학적 재능이 직관을 매개로 결합되자 세상을 바꾸는 혁신적인 제품들이 태어났다. 강렬한 집중에서 오는 직관, 본질을 꿰뚫는 통찰로 무한한 창조성의 세계를 이룩한 것이다. 궁극의 자유와 행복으로 이끄는 심오하고 풍요로운 영적 순례 파라마한사 요가난다Paramahansa Yogananda는 평생 동안 진리의 길을 걸어간 인도의 영적 스승이다. 그의 전 생애가 담긴 <요가난다, 영혼의 자서전>은 한 진실한 구도자의 깨달음의 기록이자 인도의 요가 과학과 유구한 명상 전통에 대한 깊이 있는 안내서이다. 여기에는 삶과 죽음의 근본 문제, 편협한 에고의 허물을 벗고 진정한 자아를 찾는 법, 신과의 합일을 통해 궁극의 자유에 이르는 길 등 우리의 정신을 충만하게 채워주는 지혜들이 가득하다. 요가난다는 우리를 진리에 근거한 삶으로 이끈다. 그것은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불행이 제거되고 사랑, 행복, 기쁨, 환희, 평온으로 빛나는 삶이다. 감각적 욕망에 대한 집착을 끊고 영적으로 진일보하는 삶이다. 이런 삶을 살 때 비로소 우리 안의 신성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인간의 본질이 곧 신이고 우주 그 자체라는 진리를 깨닫게 된다고 요가난다는 말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정신을 통제하는 인도의 요가와 명상 수행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친다. 20세기 최고의 영적도서로 선정된 이 책은 어둠 속에 잠든 몽매한 영혼을 깨워 본질에 가까운 삶을 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밝은 등대가 될 것이다. 과학의 시대를 넘어 영성의 시대를 선도한 정신적 지도자 인도의 요가 과학과 유구한 명상 수행 전통을 서양에 알린 가장 위대한 사절 요가난다는 1893년 인도의 고라크푸르에서 출생했다. 어머니의 품에 안긴 그를 보고 어느 유명한 도인은 그가 요기가 되어 영적인 기관차의 엔진을 달고 수많은 영혼을 신의 왕국으로 데려갈 거라고 예언했다. 그 예언은 적중했다. 어린 시절부터 성자들을 찾아다니던 요가난다는 17세 때 운명적으로 만난 스승의 아슈람에서 명상과 요가 수행에 전념하며 본격적으로 구도의 길에 들어섰다. 그리고 5년간의 수련 생활 끝에 마침내 출가 수도승으로 살고자 했던 오랜 열망을 이룬다. 그는 소년들을 위한 요가학교를 세워 가르침을 펴던 중 27세 때 미국으로 건너간다. 인도의 요가 철학과 명상 수행법을 서양에 널리 알리고, 동서양의 영적 교류와 화합에 밑거름이 되기 위해서였다. 그에게는 숙명과도 같은 사명이었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낯선 서양 땅에서 요가난다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는 수천 명의 미국인들이 그의 강연을 듣기 위해 강당을 가득 채웠고, 대규모 강연 요청이 줄을 이어 대륙횡단 강연 여행까지 이어졌다. 그의 가르침은 경제, 과학, 예술, 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백악관에 초청되어 특별 강연을 하기도 했으며, 주요 언론사들은 그의 활동을 흥미롭게 전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요가난다의 제자가 되어 인도 고대 요가 과학의 결정체인 크리야 요가를 전수받았다. 요가난다는 종교와 이념, 인종과 문화를 초월하는 무종파 수행단체 ‘자아실현협회’를 설립하고, 미국 주요 도시에 명상 센터를 세워 많은 사람들에게 내면의 깨달음으


이세계 주점 노부 9
대원씨아이(만화) / 세미카와 나츠야 (지은이), 버지니아 이등병 (그림) / 2020.01.29
6,000

대원씨아이(만화)소설,일반세미카와 나츠야 (지은이), 버지니아 이등병 (그림)


돈의 원리
북스넛 / 막스 귄터 지음, 송기동 옮김 / 2006.05.10
16,000원 ⟶ 14,400원(10% off)

북스넛소설,일반막스 귄터 지음, 송기동 옮김
'돈의 원리'라는 말은 뉴욕의 월가에 모여 주식시장과 상품거래에 참여했던 스위스인 투자가 클럽에서 나온 말이다. 그들의 화젯거리는 다양했지만, 그중에서도 리스크를 걸어 돈을 불리는 방법과 불린 돈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했다. 이 책은 그들이 투자의 원칙으로 삼았던 '돈을 불리고 관리하는 원리'를 정리한 것으로, 12개의 메인 원리와 16개의 보조원리로 구성되어 있다. 메인 원리를 보조원리가 보충하는 형식이다. 그리고 각 원리의 마지막에는 그 원리를 정리해 주는 투자전략이 요약되어 있다.들어가는 글 ㅣ 돈을 불리고 관리하는 과학적인 원리 제1의 원리 _ 리스크에 대하여 ㅣ 부자가 되려면 리스크를 걸어라 [보조원리 1] 항상 의미 있는 승부에 나서라 [보조원리 2] 분산의 유혹에 넘어가지 마라 제2의 원리 _ 과욕에 대하여 ㅣ 욕심으로 부자가 된 사람은 없다 [보조원리 3] 당초 원했던 수익에 도달하면 욕심을 버려라 재3의 원리 _ 희망에 대하여 ㅣ 배가 가라앉는데 기도하지 마라 [보조원리 4] 작은 손실은 인생의 현실로 달게 받아들여라 제4의 원리 _ 예측에 대하여 ㅣ 예측가의 오류에 휘둘리지 마라 제5의 원리 _ 패턴에 대하여 ㅣ 돈에서 질서를 찾지 마라 [보조원리 5] 역사가의 함정에 주의하라 [보조원리 6] 차트분석의 환상에 주의하라 [보조원리 7] 상관관계의 망상에 주의하라 [보조원리 8] 도박가의 궤변에 주의하라 제6의 원리 _ 기동력에 대하여 ㅣ 한 곳에 매달리지 마라 [보조원리 9] 충성심과 향수로 하락시세에 사로잡히지 마라 [보조원리 10] 더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나타나면 미련 없이 옮겨라 제7의 원리 직관에 대하여 ㅣ 설명할 수 있는 직관은 의지해도 좋다 [보조원리 11] 희망과 직관을 혼동하지 마라 제8의 원리 종교와 신비론에 대하여 ㅣ 당신이 돈 버는 일에 신은 무관심하다 [보조원리 12] 점쟁이가 맞으면 모든 점쟁이는 부자여야 한다 [보조원리 13] 적당한 거리를 두고 미신을 즐겨라 제9의 원리 낙관과 비관에 대하여 ㅣ 부자는 건강한 비관주의자들이다 제10의 원리 여론에 대하여 ㅣ 큰 이익을 원하거든 다수의 의견을 무시하라 [보조원


미스터 퐁 수학에 빠지다
부키 / 송은영 지음, 김수민 그림 / 2017.07.26
15,000원 ⟶ 13,500원(10% off)

부키소설,일반송은영 지음, 김수민 그림
사람들에게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나게 들려주는 과학 전문 작가 송은영이 유쾌하고 친근한 에피소드들로 구성한 수학 이야기. 전편 『미스터 퐁 과학에 빠지다』에서 넘치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종횡무진 활약하던 ‘미스터 퐁’이 이번에는 일상생활 속 갖가지 상황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움과 궁금증을 수학으로 해결해 나간다. 90편의 만화 퀴즈와 풀이가 수록되어 있는 이 책에서 미스터 퐁은 공원에 활짝 피어 있는 해바라기도, 식당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알 수 없는 목소리도, 밤하늘을 찬란하게 수놓는 은하도, 세찬 폭우와 함께 번쩍거리는 번개도, 상대를 제압하려는 유도 선수의 자세도 원주율이라든가 소수, 확률 같은 수학 원리에 따라 구성되거나 작동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1_ 미스터 퐁 집 안에도 수학이? 반쯤 사용한 화장지의 수명 | 반쯤 사용한 비누의 운명 | 밥을 꼭꼭 씹어 먹어야 하는 이유 | 똑같은 순서로 놓인 바둑 시합 | 1 곱하기 0은 0임을 증명하라 | 산타클로스는 선물을 나눠 줄 수 있을까 | 신문지를 접어라 | 네발 식탁이 흔들리는 이유는 | 동전으로 태아 감별 | 동전으로 대학 합격 예측 수학이란 골치 아픈 암호가 아니라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는 세상 만물의 원리다 수학 하면 우리 머릿속엔 무엇이 떠오를까? 잠깐만 들여다봐도 두 눈이 어지럽고 머리가 지끈거리는 숫자와 기호, 그래프 같은 것으로만 이루어진 암호? 그저 책이나 컴퓨터 속에만 존재하는 딴 나라 얘기? 내 발목을 하염없이 붙들고 늘어져 평균 점수를 깎아 먹는 개미지옥 같은 과목? 아무튼 이런 수학을 좋아한다는 것은 정신세계가 꽤 특이한 사차원 천재들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 같다. 도대체 나와 별 관계도 없어 보이는 수학 문제를 푸느라 끙끙댈 이유가 어디 있다는 말인가? 그러고 보니 수학이란 나 같은 평범한 사람들을 골탕 먹이려고 악마가 만들어 낸 작품 같기도 하다. 그래도 이 어렵고 따분하기만 한 수학이 무척 중요하다고 어른들이 늘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쩌면 이런 충고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조차 정작 수학의 가치를 제대로 아는 경우는 드물지도 모른다. 진짜 이유는 우리와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수학이 실제로는 우리 삶에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니, 더 나아가 이 세상이 구성되고 작동하는 방식 속에 숨어 있는 근본 원리가 바로 수학이다. 우리 주변을 조금만 주의 깊게 둘러봐도 수학이 사방에 넘쳐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방에 있는 식탁이나 의자는 이따금 네 발이 모두 바닥에 붙지 못하고 덜거덕거릴 때가 있다. 그 까닭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점이 3개 있을 때 이 세 점을 직선으로 연결해서 이루어지는 도형은 단 하나의 삼각형뿐이다. 카메라를 받치는 삼각대는 세 발이 단 하나의 삼각형이라는 평면에 위치하여 안정을 이루므로 흔들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발이 4개인 경우는 어떤가? 이때는 삼각형 4개와 사각형 1개가 만들어진다. 점은 4개인데 이를 전부 포함하지 못하는 삼각형이 존재한다는 것은 나머지 한 발이 동일 평면에 닿지 못하고 공중에 뜰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러면 식탁이 덜거덕거릴 수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집 안의 가구가 흔들리는 문제를 간단한 기하학으로 따져 볼 수 있다. 수학은 우리가 사는 집 안에서부터 저 멀리 광대한 우주 공간에 이르기까지 세상 어디에든 깃들어 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흥미로운 사고실험으로 펼쳐 보이는 『아인슈타인의 생각실험실』을 비롯한 여러 저작을 통해 20년 넘게 사람들에게 과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나게 설명하는 데 힘써 온 송은영 작가는 이 책 『미스터 퐁 수학에 빠지다』 속에서 유쾌하고 친근한 생활 속 에피소드들을 가지고 우리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수학의 원리를 들려준다. 전편 『미스터 퐁 과학에 빠지다』에서 넘치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과학 원리를 종횡무진 파고들던 주인공 ‘미스터 퐁’이 이번에는 열혈 수학 청년으로 변신하여 일상생활 속 갖가지 상황에서 맞닥뜨리는 어려움과 궁금증을 수학으로 해결해 나간다. 욕실의 비누가 닳는 속도 같은 일상 속 질문에서부터 지구와 소행성 사이의 거리 같은 우주적 스케일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온갖 주제를 넘나드는 미스터 퐁의 좌충우돌 활약상을 통해 우리는 수학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미스터 퐁을 따라서 여행, 요리, 스포츠, 데이트, 영화, 집 안, 파티, 자연, 우주 등 9가지 상황에서 튀어나오는 90가지 수학 퀴즈를 함께 풀다 보면 수학이야말로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원리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미스터 퐁은 공원에 활짝 피어 있는 해바라기도, 식당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알 수 없는 목소리도, 밤하늘을 찬란하게 수놓는 은하도, 세찬 폭우와 함께 번쩍거리는 번개도, 상대를 제압하려는 유도 선수의 자세도 원주율이라든가 소수, 확률 같은 수학 원리에 따라 구성되거나 작동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미스터 퐁 수학에 빠지다』는 교과서 속 수학 공식과 문제에서 벗어나 생활 속 여러 가지 수학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호기심 넘치는 수학 청년 미스터 퐁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수학의 세계 이 책에 수록된 90편의 수학 퀴즈는 왼쪽 페이지마다 그려져 있는 만화를 통해 제시된다. 미스터 퐁과 엄마, 여자 친구, 조카 들이 영화관, 여행지, 놀이공원, 욕실, 패스트푸드점에서 옥신각신 펼쳐 나가는 시트콤을,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종이컵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김수민 작가가 코믹하게 구성해 놓았다. 이어 오른쪽 페이지로 눈을 돌리면 등장인물들이 궁금해하던 수학 원리가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미스터 퐁은 여자 친구와 맛있는 음식점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맛집일 확률과 그렇지 않을 확률을 모순되지 않게 구하는 법을 배우고, 공원에서 원기둥을 나선형으로 휘감으며 자라는 덩굴나무의 모습을 보면서 최단 거리를 이용하여 힘을 아끼는 생명체의 지혜를 깨닫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동호회의 벽돌 쌓기 대회에 참가해서는 벽돌의 무게 중심들을 찾아 이용하는 법을 터득한다. 또한 색깔이 같은 장미들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꽃다발을 만들 때 필요한 장미꽃 색의 가짓수라든가, 대단히 복잡하게 꼬인 미로를 탈출하는 비법을 알아내야 하는 두뇌 게임도 마다하지 않는 미스터 퐁의 활약은 수학에 대한 관심을 한층 더 불러일으킨다. 그 밖에도, 10진법과 2진법 같은 여러 가지 숫자 표기법이며, 인도·아라비아 숫자와 ‘0’의 발명에 따라 촉진된 인류 문명의 발전 등 흥미로운 수학과 숫자의 역사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읽을거리다. 각 장 끝에는, 미스터 퐁이 앞서 소개했던 피보나치수열이나 프랙털 같은 수학 원리를 좀 더 깊이 들여다보는 ‘수학 지식 파고들기’ 코너와, 별의 밝기를 이용하여 별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법과 같이 자연의 비밀을 수학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보여 주는 ‘수학으로 요리하는 자연’ 코너를 수록하여 독자들이 더욱 넓은 수학의 세계를 맛보도록 돕고 있다. 우리가 자연스럽게 수학과 친해질 수 있도록 만드는 이 책은 무심코 지나칠 법한 벌레 한 마리를 볼 때도 수학적으로 한 번 더 생각하는 습관을 키워 준다.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미스터 퐁과 함께 흥미진진한 수학 탐험을 떠나 보자!


모닝 루틴
위즈덤하우스 / 쓰카모토 료 (지은이), 장은주 (옮긴이) / 2020.02.27
12,800원 ⟶ 11,520원(10% off)

위즈덤하우스소설,일반쓰카모토 료 (지은이), 장은주 (옮긴이)
일찍 잘 일어나는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알람을 켜고 끄기를 반복하며 아침 시간과의 전쟁을 치르며 하루를 시작하는 게 아니라, 설레는 마음으로 이른 시간에 일어나 전날 밤 미리 구상해놓은 나만의 하루를 완성해나간다는 것이다. 그들은 ‘일찍 일어나는 것’에 대한 강박감이 전혀 없을뿐더러 아침이면 행복한 마음으로 저절로 눈을 뜬다. 반면 아침에 눈 뜨기 힘들어 알람이 2~3번은 울려야 일어나는 사람들도 있다. 같은 시간, 다른 아침 풍경이 펼쳐지는 이유는 뭘까? 《모닝 루틴》의 저자이자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기업의 대표인 쓰카모토 료는 고등학교 시절 퇴학 직전의 문제아였지만,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하는 능력을 갖추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 저자는 아침 시간에 공부, 독서, 일, 운동…. 자신이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걸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 체계적인 ‘모닝 루틴’을 가지고 있기에, 뇌에 부하가 걸리지 않고 모든 일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성공한 리더들 역시 자신만의 모닝 루틴으로 아침을 특별하게 맞이한다. 나만의 모닝 루틴을 만들어 지각 걱정에 마음 졸이는 아침이 아니라, ‘하면 된다’라는 자신감을 만끽한 채 하루를 시작해보자. 모닝 루틴을 만들면, 일상에 쫓기는 삶이 아니라 시간을 지배하는 삶으로 인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시작하면서―일찍 일어나자 모든 것이 달라졌다 1장―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드는 아침 시간의 극적 효과 ‘열등생에서 우등생으로 다시 태어나다’ 아침 5시에 일어나 두뇌를 풀가동한다 나를 컨트롤할 수 있어 자신감이 생긴다 목표를 달성하는 선순환이 만들어진다 고효율 체질로 거듭난다 하루하루가 즐겁고 설렌다 2장―아침이 설레는 모닝 루틴 만들기 ‘눈이 번쩍 뜨여 바로 일어나고 싶어진다’ 일찍 일어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 나와 싸우지 않아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 모닝 루틴을 만드는 일곱 가지 방법 [방법 1] 즐거움을 추구한다 [방법 2] 수면의 질을 높인다 [방법 3] 수면 노트에 내일 할 일을 적는다 [방법 4] 수면 시간도 적는다 [방법 5] 일어나는 시간을 고정한다 [방법 6] 휴일도 같은 시간에 일어난다 [방법 7] 오직 나만의 루틴을 만든다 3장―모닝 루틴을 지속시키는 트리거 ‘오늘부터 가뿐하게 일어난다’ 모닝 루틴을 지속시키는 여섯 가지 트리거 [트리거 1] 좋아하는 음료나 음식을 준비한다 [트리거 2] 전용 캘린더를 만들어 기록한다 [트리거 3] 일어난 후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정한다 [트리거 4] 자기 전에 내일의 목표를 세운다 [트리거 5] 새로운 것을 시작해본다 [트리거 6] 자기 전에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다 4장―최고의 집중력을 만드는 모닝 루틴 ‘두뇌 활동을 최대화한다’ 아침의 두뇌는 최고의 상태 사고 계열과 작업 계열로 할 일을 나눈다 기분 좋게 두뇌 스위치를 켜는 법 집중력이 쑥쑥 올라가는 다섯 가지 비결 [비결 1] 제한 시간을 설정한다 [비결 2] 매일 아침 일정을 확인한다 [비결 3] 집을 나서는 시간을 정한다 [비결 4] 주변 환경을 바꾼다 [비결 5] 밤은 충전 시간으로 활용한다 아침 독서의 장점 영어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세 가지 공부법 [공부법 1] 온라인 영어 회화를 한다 [공부법 2] 섀도잉을 한다 [공부법 3] 영어 표현 노트를 만든다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것이 필요한 이유 의욕이 나지 않을 때의 대처법 5장―모닝 루틴을 유지하는 평소의 습관 ‘생활이 정돈되어야 컨디션도 좋아진다’ 몸과 마음을 잘 컨트롤한다 유산소운동을 한다 근력운동은 최강의 멘탈 트레이닝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매일 아침의 체중 기록 낮잠으로 집중력 끌어올리기 주말도 같은 리듬으로 생활한다 마음을 안정시키는 ‘셀프 속임수’ 수첩에 자신과의 약속을 적는다 매일 5분, 하루를 돌아본다 마치면서―이제 나만의 모닝 루틴을 완성하자 버티컬 위클리 플래너(예시) 하루의 컨디션부터 업무·학습 능률까지! 모든 건 설레는 아침을 만드는 ‘모닝 루틴’에 달려 있다 아침은 하루 전체의 컨디션을 좌우하는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아침의 기분 상태가 일과 학습 능률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모닝 루틴’은 일어나자마자 일련의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 정한 규칙적인 아침 습관을 말한다. 이 책은 의식하지 않고도 하루가 알아서 척척 진행되는 모닝 루틴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이 책과 함께 더는 알람 소리와 싸우지 않고 저절로 눈이 뜨이는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해보자. 전교 꼴찌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원을 수석 졸업하게 된 비밀! 뇌의 스위치를 조금 일찍 켜는 기분 좋은 변화 습관, 모닝 루틴 일찍 잘 일어나는 사람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알람을 켜고 끄기를 반복하며 아침 시간과의 전쟁을 치르며 하루를 시작하는 게 아니라, 설레는 마음으로 이른 시간에 일어나 전날 밤 미리 구상해놓은 나만의 하루를 완성해나간다는 것이다. 그들은 ‘일찍 일어나는 것’에 대한 강박감이 전혀 없을뿐더러 아침이면 행복한 마음으로 저절로 눈을 뜬다. 반면 아침에 눈 뜨기 힘들어 알람이 2~3번은 울려야 일어나는 사람들도 있다. 같은 시간, 다른 아침 풍경이 펼쳐지는 이유는 뭘까? 《모닝 루틴》의 저자이자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기업의 대표인 쓰카모토 료는 고등학교 시절 퇴학 직전의 문제아였지만, 아침 시간을 잘 활용하는 능력을 갖추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았다. 저자는 아침 시간에 공부, 독서, 일, 운동…. 자신이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모든 걸 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 체계적인 ‘모닝 루틴’을 가지고 있기에, 뇌에 부하가 걸리지 않고 모든 일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성공한 리더들 역시 자신만의 모닝 루틴으로 아침을 특별하게 맞이한다. 나만의 모닝 루틴을 만들어 지각 걱정에 마음 졸이는 아침이 아니라, ‘하면 된다’라는 자신감을 만끽한 채 하루를 시작해보자. 모닝 루틴을 만들면, 일상에 쫓기는 삶이 아니라 시간을 지배하는 삶으로 인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기 시작한다. ‘아침 5분=밤 1시간,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아침에 찾아온다’ 최고의 집중력을 활용하는 모닝 루틴 만들기! 기상 후 2~3시간이 두뇌의 골든타임이라고 불릴 만큼 사람의 뇌는 밤보다 아침에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한다. 피로에 절은 저녁 뇌 대신 산뜻한 아침 뇌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자기 전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던 정보들이 자는 동안 정돈되어, 평소 잘 이해되지 않았던 개념도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고, 기발한 아이디어도 아침 시간에 특히 많이 샘솟는다. 효율면에서 본다면 아침 5분은 밤 1시간과 맞먹을 정도다. 인간의 의지력 역시 아침에 가장 강력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아침은 최고의 시간이다. 또한 아침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온전히 나만을 위해 보낼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시간이기 때문에 평소 미뤄뒀던 일이나, 새로운 도전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아침에 찾아오는 이유다. 《모닝 루틴》에서 저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원에서 배운 심리학 지식과 수강생들을 가르치며 깨달은 사례를 토대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모닝 루틴을 만드는 비법을 전한다. 잠을 줄이지 않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알려주기에 의지력이 약한 사람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다. 모닝 루틴을 통해 소중한 하루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보자. 아침이 행복해지는 작은 습관, 모닝 루틴의 차이가 인생의 격차를 만든다! 모닝 루틴을 만드는 법을 배웠다면 이제 지속시켜야 한다. 그 힘은 하루를 설레게 만드는 ‘작은 습관’에 달려 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엔진을 가동하지는 않고, 마음을 먼저 채운 후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다. 아침이 설레면 인생이 설레고, 평범했던 하루가 특별해진다. 설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그 설렘을 모닝 루틴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삼자. 저자의 경우는 홍차다. 자기 전에 ‘내일 아침은 어썸 홍차를 마셔야지’, ‘얼그레이를 마셔야지’ 하고 마실 차를 정해두고 아침 시간에만 홍차를 마신다. 맛있는 홍차를 즐기는 간단한 행위가 기분 좋게 일어날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아침을 설레게 하는 작은 습관이 인생의 성공 패턴을 만든다. 인생이 즐거워지는 일상의 작은 비타민을 마련해보자. 이 책을 읽고 나만의 모닝 루틴을 만들면, 아침이 오면 짜증 나기보다는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할 것이다.나에게 아침 5분은 밤 1시간에 맞먹는 효과가 났다. 밤에는 졸린 눈을 비벼가며 몇 번씩 참고서를 봐도 전혀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아침은 정반대였다. 5분에 수십 페이지씩 진도가 나갔고 단번에 내용이 이해됐다. 신기할 정도로 머리가 맑아 지식을 스펀지처럼 쭉쭉 빨아들였다. 일찍 일어나기를 지속시키는 힘은 고정된 아침 습관의 반복에서 나온다. 나에게는 설레는 아침을 맞이하는 일정한 아침 패턴, 즉 나만의 모닝 루틴이 있다. 일어나자마자 일련의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잠자기 전 단계부터 설계된 모닝 루틴은 내 안에 습관으로 자리 잡아 하루를 자동으로 척척 진행하게 해준다. 덕분에 나는 늘 최고의 아침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지금 나의 모닝 루틴은 대략 이렇다. 전날 밤, 아무리 바빠도 저녁 식사를 8시까지 마친다. 샤워 후 5분간 스트레칭을 하고, 취침 전에 5분간 ‘내일 할 일’을 적는다. 11시 30분에 잠들어 6시간 숙면을 하고, 오전 5시 30분에 일어난다.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방의 커튼을 활짝 젖히고, 햇볕을 쬐며 신선한 공기를 가슴 가득 들이마신다. 샤워하기 전에 체중계에 올라 체중의 변화를 확인한다. 미지근한 온도로 샤워를 하고, 좋아하는 홍차를 마시며 두뇌를 깨운다. 6시가 되면 집필이나 독서를 시작하고, 7시 30분경에는 산책을 하거나 헬스장에 간다. 그 후에는 그대로 카페로 직행해서 중요한 업무를 처리한다.


당신 앞의 10년, 미래학자의 일자리 통찰
김영사 / 최윤식 (지은이) /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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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소설,일반최윤식 (지은이)
미중 패권전쟁, 부동산 버블 붕괴, 경제구조 재편, 인구 변화, 신기술 혁명이 불러울 창조적 파괴의 시대, 미래의 ‘일자리’는 어떻게 달라지고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가 말하는 변화의 원리와 노동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5가지 거대한 힘. 개인, 기업, 정부, 기관이 변화의 흐름을 알고 미래를 대비하도록 도와주는 2030 미래 한국 리포트 '일, 회사, 능력' 편이다.머리말.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에게 1장. 미래의 일 미래 직업 키워드 1: 성장 미래 직업 키워드 2: 이동 미래 직업 키워드 3: 변화 미래 직업 키워드 4: 소멸 미래 직업 키워드 5: 창조 일자리는 언제, 얼마나 없어질 것인가 변화를 이끄는 힘 5가지 미·중 패권전쟁: 지금 당장 일자리를 바꾼다 경제구조 변화: 10년 후 일자리를 바꾼다 한국 제2차 금융위기: 급격하게 일자리를 바꾼다 한국의 미래 일자리 4가지 시나리오 부동산 버블 붕괴: 일자리 패러다임을 바꾼다 3대 인구구조 변화: 20년 후 일자리를 바꾼다 신기술: 서서히 오랫동안 일자리를 바꾼다 미래에 눈여겨볼 노동자 유형 3가지 2장. 미래의 회사 일하는 방식이 바뀐다 한국에서 리쇼어링은 시기상조다 인공지능 시대의 일터는 어떻게 달라지는가 미래 회사가 눈여겨볼 비즈니스 키워드 미래 공간을 선점하는 자가 미래 산업을 지배한다 미래 산업의 내용: 지능, 자율, 영생 미래 소비자의 문제, 욕구, 결핍에 주목하라 속도와 파괴가 답이다 신기술이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내는 5단계 창직보다 창업을 하라 미래 기술 타임라인으로 보는 한국의 미래 일자리 새로운 직업은 언제 대규모로 출연하는가 미래 기술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 3장. 미래의 능력 미래의 배움이 달라진다 미래 학교의 교육 방식이 바뀐다 미래에 필요 없는 능력 3가지 미래의 최고 능력, 통찰력 부자가 되는 뇌가 따로 있다 통찰력 훈련을 시작하라 문화 이해력과 기계어 능력을 키워라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일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 기계와 인간은 어떻게 공존하는가 잉여 시간과 잉여 두뇌로 경쟁력을 높여라 미래의 3차원 가상 일터 아시아를 미래 일터로 이용하라 비장의 무기는 인성이다 주 미래의 일자리, 무엇이 달라지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가 예측한 2030 일자리 리포트 대공개 “미래를 완벽하게 맞힐 수 없다. 그러니 이 책에서 예측한 미래를 예언처럼 받아들이지 말고 다양한 가능성이라고 생각하기 바란다. 지금과 또 다른 미래 중 하나라고 말이다. 두려움과 공포로 마음을 가득 채우기보다 논리적이고 확률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생각한다면, 두려움을 떨치고 미래를 대담하게 준비할 힘과 지혜 그리고 좋은 방향을 찾을 수도 있다.” ‘미중 패권전쟁 발발’과 ‘2020년 미국 주식시장 대폭락’을 정확하게 예측한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 그가 이번에는 ‘일자리’에 주목했다. ‘일’ ‘회사’ ‘능력’을 중심으로 바라본 미래 한국 리포트, 《당신 앞의 10년, 미래학자의 일자리 통찰》이다. “변화는 무질서하게 일어나지 않는다. 변화에는 원리와 질서가 있다. 미래 노동시장의 변화도 원리와 질서 아래에서 일어난다. 핵심은 ‘변화를 만드는 힘’에 있다.” 저자는 한국 미래 일자리를 바꿀 힘으로 미중 패권전쟁, 부동산 버블 붕괴, 경제구조 재편, 인구 변화, 신기술 혁명에 주목했다. 개인, 기업, 정부, 기관이 변화를 알고 미래를 대비하도록 도와주는 최신 리포트가 지금 공개된다. “일자리 수는 감소하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낸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난다” 미래의 방향을 결정지을 5가지 핵심 키워드 최윤식 박사는 미래 직업과 일자리를 예측하는 핵심 키워드를 먼저 제시한다. ①성장, ②이동, ③소멸, ④창조, ⑤변화가 그것이다. 저자의 분석에 따르면, 미래에는 일자리 수가 감소하기보다 증가한다. “기술의 발달로 기존 일자리가 빠르게 사라지고 새로운 일자리는 느리게 생겨나므로, 단기적으로 일자리 총량이 감소하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즉 일자리는 ‘성장’한다. 기술의 진보로 개인당 노동력이 극대화되는 질적 ‘성장’도 일어난다 그리고 일자리 수가 증가하는 지역이 ‘이동’한다. 문화적 영향력과 경제력이 집결되는 흐름을 볼 때, 21세기의 주무대는 아시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먼 미래에는 일자리가 늘어나는 장소가 현실에서 가상으로 대이동한다. 대이동과 더불어 일부 직업의 ‘소멸’과 새로운 직업의 ‘창조’가 동시에 진행된다. 공장 기계에 인공지능이 탑재되면 인간은 육체노동을 빼앗길 것이다. 하지만 기계가 위험한 일을 대신해줌으로써 인간은 더 창의적인 일에 도전할 수 있다. 인간의 내면을 이해하고 스토리를 잘 전달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에게 기회가 올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변화’는 일하는 방식과 장소의 변화를 일컫는다. 원격 일터, 원격 노동자, 전 세계에 흩어져 분산된 팀, 경계가 없고 강력한 협업, 빠르고 유연한 조직이 미래 일터의 주류를 차지한다. 일하는 목적도 돈이 아닌 의미를 창출하는 문화적 행위로 바뀔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중 패권전쟁, 지금 당장 당신의 일자리를 바꾼다” 한국의 노동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5가지 거대한 힘 최윤식 박사는 한국의 노동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의 거대한 힘으로 ①미중 패권전쟁, ②부동산 버블 붕괴, ③경제구조 재편, ④인구 변화, ⑤신기술 혁명을 꼽았다. ①미중 패권전쟁은 한국 사회 일자리에 ‘지금 당장’ 영향을 미친다. “누가 승자가 되든 두 나라 간 힘겨루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대응전략으로 한국의 경제가 위기를 맞을 것이다.” 최악의 경우 ‘한국의 잃어버린 20년’의 방아쇠가 당겨진다면 “중국과 경쟁하는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들이 글로벌시장에서 점유율 50~80%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 ②부동산시장 패러다임 변화는 ‘5~10년간’ 한국 노동시장에서 중요한 힘으로 작용한다. 한국에서 건설업은 GDP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활발한 부동산 거래는 금융 및 투자 시장을 움직이기 때문이다. “전체 인구는 늘어나지만 국민의 은퇴 준비 상황, 청년층이 처한 일자리 상황을 고려하면 부동산은 폭등 없이 가격 정상화 궤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패러다임의 변화는 일자리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다. ③“미래 신산업 시장이 투자 분위기를 주도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면서 세계 경제가 호황 국면으로 진입”하는 경제구조의 변화는 ‘10년 후’ 일자리 규모를 좌우한다. 국가 시스템 전체가 뼈를 깎는 개혁을 단행한다면 일자리에도 훈풍이 불 것이라고 보았다. ④인구구조 변화는 ‘20년 후’에야 결정적인 영향을 발휘할 힘이다.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낮은 출산율, 일본보다 빠른 고령화 속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평균수명, 이 3가지는 젊은 시장에서 중장년 시장으로, 소도시에서 대도시로, 구도심에서 신도심으로 일자리를 이동시킨다. ⑤신기술은 서서히 오랫동안 일자리를 바꿀 것이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자율자동차, 가상혁명, 로봇 등이 가져올 노동시장의 변화는 한국의 안과 밖 어느 곳에서도 피할 수 없고, 이로 인해 모두 비슷한 미래로 향할 가능성이 크다. 컴퓨터와 인간지능의 경계는 물론이고 산업 간, 문화 간, 가상과 현실 간 경계가 사라진다. 경계를 파괴하고 창조적으로 융합하는 자가 승리를 거머쥘 것이다. “미래의 부와 권력은 통찰력의 수준에 달려 있다” 당신 앞의 10년을 위해 지금 준비해야 하는 것 ·미래 ‘일’의 키워드를 기억하라 미래에는 스스로 고용 시간과 형태를 결정하는 플랫폼 노동자, 고급 프리랜서, 가상 노동자가 뜰 것이다. 영화를 만들 듯 모였다가 흩어지는 일을 반복한다. 흥미로운 점은 기계가 인간의 일을 소멸시키듯 인간도 기계의 일을 소멸시킨다는 것이다. 미래 인간은 신기술의 도움을 받아 두뇌와 근력을 강력하게 업그레이드해 숙련 기술을 빠르게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 ‘회사’의 움직임을 파악하라 소비자는 신기술이 만들어낸 환상에 열광할 것이다. 상식을 뛰어넘는 환상적 기술을 계속 경험하면 자신이 선호하는 가치, 자신이 믿는 신념을 구현할 수 있는 가상의 세계를 갈구하게 되고, 기업은 이에 부응할 것이다. 미래 소비자는 환상을 사고 미래 기업은 환상을 판다. 손, 자동차, 몸을 선점한 자가 미래 산업을 지배한다. ·미래 ‘능력’을 갖추어라 미래 사회에서 누가 가장 오래 살아남고 가장 큰 부와 권력을 갖게 될 것이냐는 오로지 통찰력의 수준에 달려 있다. 패턴화, 일반화, 추상화를 연습해 통찰력을 발휘할 수 있는 뇌를 만들어야 한다. 외국어 능력 대신 기계어 능력, 기억력 대신 창의력을 높여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지식의 유효기간이 짧아지고 있어 평생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다.앞으로 열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이자 지능 시대는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뇌기계의 빠른 진보와 스스로 더 많은 뇌를 사용하는 인간의 변화로, 개인당 노동 능력의 극대화가 일어나 부의 총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다. 지금은 군대를 일으켜 전쟁을 할 수 없다. 경제가 그 일을 대신해 경제전쟁이 전면에 등장한다. 문제는 한국 기업의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경제전쟁이 벌어지면 한국 기업은 큰 후폭풍을 맞는다는 것이다. 기업의 충격은 곧 나의 일자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부동산 ‘정상 가격’의 의미는 2가지다. 평범한 직장인이 20년 정도 성실히 저축하면 살 수 있는 가격이다. 다른 하나는 이런 정상적인 가격에서 약간의 거품 가격이 더해져 중장기적으로 투기가 아닌 ‘정상적’ 투자 매력도가 반영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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