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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성서(신약) : 감추어진 성서
해누리기획 / 이동진 (엮은이) / 2018.11.15
17,000원 ⟶ 15,300원(10% off)

해누리기획소설,일반이동진 (엮은이)
지금의 성서에 포함되지 않은 비경전, 즉 아포크리파를 말한다. 지금 우리나라의 가톨릭과 개신교에서 공동번역으로 사용하고 있는 성서는 1546년 로마 교황청의 승인을 받아 트렌트 공의회에서 확정된 것으로 가톨릭은 73권, 개신교는 66권이지만 트렌트 공의회에서 성서가 확정되기 이전에는 지금의 성서와 아포크리파가 동시에 사용되었다. 트렌트 공의회에서 성서가 확정되자, 선택에서 빠진 많은 문헌들로 인해서 본래의 성서가 제시하는 메시지의 의미가 모호해지거나 서로 뜻을 이해할 수 없는 대목들이 많았다. 성서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서가 쓰여진 시대 상황에 대한 자료를 함께 읽어야 하며, 지금의 성서에 포함되지 못한 방대한 분량의 내용 속에 숨겨진 의미를 읽어야만 가능한 것이다.제1부 복음 마리아 탄생 복음 29 야고보의 최초의 복음 45 예수 그리스도의 어린 시절 제1복음(아랍어) 71 예수 그리스도의 어린 시절 토마스 복음 111 마리아의 탄생과 구세주의 어린 시절에 관한 가명 마태오 복음 117 토마스 복음 131 마르코의 비밀 복음 153 베드로 복음 155 목수 요셉의 역사 167 가말리엘 복음 173 콥트어 복음 175 예수 그리스도와 에데 씨의 왕 압가루스의 왕복 편지 179 제2부 빌라도 문헌 미코데무스 복음 183 아리마태아의 요셉의 증언 223 헤로데와 빌라도의 편지 231 빌라도가 로마 황제들에게 보낸 편지 237 티베리우스 황제가 빌라도에게 보낸 편지 241 구세주의 복수 243 빌라도가 받은 재판과 그의 죽음 247 제3부 사도들의 활동 베드로 행전 255 베드로 행전 본문 258 베드로와 12사도들의 활동 285 바오로와 테클라 행전 295 바오로 행전 313 토마스 행전 327 제1권-주님이 토마스를 인도 상인 아빈에게 판다 328 제2권-토마스가 왕 앞에 나타난다 340 제3권-뱀에 관하여 350 제4권-당나귀 새끼에 관하여 353 제5권-여인의 몸에 들어간 악마에 관하여 355 제6권-처녀를 살해한 청년 359 제7권-선장에 관하여 361 제8권-야생 당나귀들에 관하여 364 제9권-카리시우스의 아내에 관하여 368 제10권-미그도니아가 세례를 받는다 378 제11권-미스데우스 왕의 왕비에 관하여 380 제12권-미스데우스 왕의 아들 바잔에 관하여 381 제13권-왕자 바잔이 세례를 받는다 382 요한 행정 387 요한 행전과 관련된 라틴어 문헌 405 안드레아 행전 409 필립보 행전 421 바르톨로메오의 수난 429 마태오의 수난 433 사도들의 역사 대(大)야고보 441 소(小)야고보 444 마태오 450 필립보 453 제4부 사도들의 편지 베드로가 야고보에게 보낸 편지 457 베드로의 편지에 대한 야고보의 의견 461 클레멘스가 야고보에 보낸 편지 465 베드로의 가르침(케리그마) 473 베드로의 가르침(케리그마타) 477 사도 바오로가 라오디체아인들에게 보낸 편지 487 사도 바오로와 세네카가 주고받은 편지들 489 클레멘스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첫 번째 편지 501 클레멘스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두 번째 편지 519 바르나바의 편지 523 이냐시우스의 편지들 에페소인들에게 537 마그네시아인들에게 543 트랄레스인들에게 546 로마인들에게 549 필라델피아인들에게 552 스미르나인들에게 554 폴리카르푸스에게 557 폴리카르푸스가 필립비인들에게 보낸 편지 561 사도들의 편지 565 헤르마스의 목자 577 헤르마스 제1서(환상들) 578 헤르마스 제2서(계명들) 585 헤르마스 제3서(비유들) 595 제5부 계시록 베드로 계시록 607 바오로 계시록 623 토마스 계시록 639 바르톨로메오의 질문들 645 예언자 이사야의 승천 661 야고보의 편지 683 에스라 제5서 및 제6서 687 시빌의 신탁(그리스도교 부분) 695 제1권-이방인들이 하느님을 알게 된다 696 제2권-종말의 징표 698 제6부 성모 마리아의 승천 1. 콥트어 필사본 로마의 주교 에보디우스의 설교 705 예루살렘의 치릴루스의 스무번째 설교 710 알렉산드리아의 대주교 테오도시우스의 설교 712 사히딕어 필사본 713 2. 그리스어 필사본 마리아의 승천에 관한 성요한의 설교 715 3. 라틴어 필사본 가명 멜리토의 이야기 729 아리마태아 사람 요셉의 증언 740 제7부 기타 문헌 논쟁하는 토마스의 책 745 가명 디오니시우스의 신비 신학 755 신성한 암흑의 실체 756 만물의 원인인 그분과 일치하는 길 759 하나인 그분과 일치하기 위한 상승 761이 고대 문헌들은 그리스도교 초기 3백 년 동안 지금의 성서와 함께 애독되었던 신앙의 원동력이었다 는 지금의 성서에 포함되지 않은 비경전, 즉 아포크리파를 말한다. 지금 우리나라의 가톨릭과 개신교에서 공동번역으로 사용하고 있는 성서는 1546년 로마 교황청의 승인을 받아 트렌트 공의회에서 확정된 것으로 가톨릭은 73권, 개신교는 66권이지만 트렌트 공의회에서 성서가 확정되기 이전에는 지금의 성서와 아포크리파가 동시에 사용되었다. 그러나 트렌트 공의회에서 성서가 확정되자, 선택에서 빠진 많은 문헌들로 인해서 본래의 성서가 제시하는 메시지의 의미가 모호해지거나 서로 뜻을 이해할 수 없는 대목들이 많았다. 성서를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서가 쓰여진 시대 상황에 대한 자료를 함께 읽어야 하며, 지금의 성서에 포함되지 못한 방대한 분량의 내용 속에 숨겨진 의미를 읽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는 2천년 이상 최장기 베스트셀러였으며 인류의 역사와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성서의 이해를 돕기 위한 책이다. 이로써 성서의 공동번역만을 읽어온 가톨릭이나 개신교 신자들뿐만 아니라 성서를 사랑하는 수많은 애독자들은 성서 중에 숨겨진 중요한 부분들을 읽게 될 것이다. 2천 년 전 히브리어 고대 문헌들이 이집트의 와 쿰란 동굴에서 발굴되다 의 텍스트가 된 책은 2천 년 동안 땅에 묻혀 있었다. 그러던 중 전 세계에 엄청난 충격과 흥분을 일으켰던 두 번의 발굴 작업이 있었다. 1945년 12월에는 이집트 나일강 상류에 위치한 ‘야발 알 타이프’산의 나그함마디에서 고대 문헌이 발굴되었고, 1947년에서 1956년 사이에 요르단 서쪽 사해 근처의 쿰란 동굴에서 다량의 고대 문헌이 발굴된 것이다. 쿰란에서 발견된 사해문서에는 기원 전 150년부터 서기 68년 사이에 히브리어로 기록된 것으로, 현존하는 것 가운데 가장 오래된 필사본 조각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무덤으로 사용되던 동굴이 150개나 있는 곳인 나그함마디에서 발견된 52종류의 고대 문헌은 서기 50년에서 150년 사이에 필사된 것들이다. 나그함마디에서 발견된 고대 문헌은 ‘무하마드 알리 알 삼만’이라는 청년이 우연한 기회에 발견한 것이다. 그가 동굴에서 1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서 붉은 항아리를 발견하고, 도끼로 항아리를 깨자 가죽으로 묶은 양피지(파피루스)에 히브리어로 쓴 고대 문헌들이 쏟아져 나왔다. 무하마드는 그것들을 하찮은 것이라 생각하고는 집 마당에 있는 짚단 위에 던졌고, 그의 어머니 ‘옴 아흐마드’는 고대 문헌들을 불쏘시개로 사용했다. 당시 그 문헌 중에서 소실되지 않은 부분들은 에 소장되어 있다. 이후 이 문헌은 인류학적인 큰 유산으로 평가되면서 소유권 분쟁에 휘말려 이 성서의 번역 출판은 25년이나 지연되었으나, 1977년에서야 영어로 번역되어 세계 각국의 성서 간행물에 수록되었다. 고대 문헌들 가운데서 지금까지 발견된 것은 수백 종류가 되지만, 이 가운데서도 중요한 문헌들만 발췌해서 신약시대를 편집했다. 아포크리파는 종교적, 문화적, 예술적 가치가 막중함에도 불구하고 트렌트 공의회에서 확정된 성서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태워지거나 필사본의 명맥이 끊어지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현재에도 성서학자들은 성서를 연구하고 해설하는 수단으로 이 아포크리파를 중요한 참고서로 활용하고 있다.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정토출판 / 법륜 (지은이) / 2022.06.30
19,500원 ⟶ 17,550원(10% off)

정토출판소설,일반법륜 (지은이)
불교의 대표적인 경전인 『반야심경』은 260자의 짧은 글이지만 불교의 중심 사상이 다 들어있다. 그래서 불교 신자들이라면 모두 애송하고 대부분의 법회에서 독송하는 경전이다. 수많은 독자들이 1995년 출간되었던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이야기』를 읽고 불교의 깊이 있는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어 놀라움 그 자체라고 경탄한 바 있다. 2022년 6월, 완전히 새롭게 출간된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는 불교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심오한 불교 사상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더욱더 쉽고 명쾌하게 풀어냈다. 부처님 말씀이 이렇게 이해하기 쉬운 것이었다는 점에 누구나 놀라게 될 것이다. 그리고 2600년 전, 부처님이 괴로움의 원인이 ‘마음’에 있다는 것과 그 괴로움을 해결하는 방법을 완벽히 제시해 주었다는 데 깊이깊이 경탄할 것이다.머리말 | 열반과 해탈에 이르는 바른 가르침 반야심경에 대하여 | 대승불교의 공 사상과 깨달음 제1장 | 경의 제목을 해설함 반야심경 이름의 뜻 마하 반야 바라밀다 심경 제2장 | 대승 보살 사상 부처와 중생, 그리고 보살 참을 게 없으면 괴로움도 없다 모든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법 십대제자 어떤 물건이 이렇게 왔는가 생명 세계의 불생불멸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대롱을 버리고 하늘을 보라 제3장 | 소승 사상의 타파 인과 연이 작용한 결과 창문 단속으로 도적을 막아라 다만 알아차릴 뿐 어둠은 본래 없다 구름 한 점 일어났다 사라지듯 즐거움은 짧고 괴로움은 길다 소승과 대승이 한 길에서 만나리 제4장 | 대승 보살의 수행 얻을 바가 없으므로 반야바라밀다 수행 바람이 그물에 걸림이 없는 것처럼 뒤바뀐 헛된 생각을 멀리 떠나 위없는 깨달음 기적을 일으키는 간절한 마음 꿈속에서 눈을 떠라 제5장 | 아제아제 바라아제 저 언덕으로 건너가자 부록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광본)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약본) 우리말 반야심경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불교의 핵심사상을 대중 눈높이로 풀어낸 역작!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주는 부처님의 가르침 불교의 대표적인 경전인 『반야심경』은 260자의 짧은 글이지만 불교의 중심 사상이 다 들어있다. 그래서 불교 신자들이라면 모두 애송하고 대부분의 법회에서 독송하는 경전이다. 수많은 독자들이 1995년 출간되었던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이야기』를 읽고 불교의 깊이 있는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어 놀라움 그 자체라고 경탄한 바 있다. 2022년 6월, 완전히 새롭게 출간된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는 불교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심오한 불교 사상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더욱더 쉽고 명쾌하게 풀어냈다. 부처님 말씀이 이렇게 이해하기 쉬운 것이었다는 점에 누구나 놀라게 될 것이다. 그리고 2,600년 전, 부처님이 괴로움의 원인이 ‘마음’에 있다는 것과 그 괴로움을 해결하는 방법을 완벽히 제시해 주었다는 데 깊이깊이 경탄할 것이다. 이토록 쉬운 『반야심경』이라니! 『반야심경』은 대승불교 사상의 핵심인 ‘공’ 사상이 압축되어 있는 경전이다. 경전은 부처님의 말씀이며, 부처님의 말씀은 ‘깨달은 이’가 ‘깨닫지 못한 이’를 깨달음으로 이끌어주는 가르침이다. 『반야심경』을 읽으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방법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와 즉문즉설 강연을 통해 대중들에게 친숙해진 법륜 스님은 불교 경전의 형식과 압축된 불교 사상, 개념 등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반야심경』을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는 언어로 생생하게 풀어썼다.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는 2,600여 년 전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나침반으로 삼도록 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쓴 법륜 스님의 역작이다. 고통에서 해방되는 방법, - 반야심경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사람들은 이제 전 세계가 연결되어 있으며, 개인의 변화가 사회 변화의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체험적으로 알게 되었다. 내 마음 하나가 바뀌어 행복해지면 온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는 삶이 힘들어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에게 주는 마음챙김, 치유의 원리가 들어있다. 반야심경은 마음치유의 원리를 가르쳐 준다 불교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려서 고통에서 벗어나는 법을 스스로 터득하게 해주는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반야심경』에는 이러한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이 모두 들어있다. 법륜 스님은 고통스럽지 않은 것이 행복이라고 말한다. 내 안의 고통을 알아차리면 고통에 끌려가지 않고 행복할 수 있다. 고통(苦)과 즐거움(樂)의 끊임없는 반복(윤회)에서 벗어나면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이치를 깨달아야 한다.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속에는 그 이치들이 가장 쉬운 언어로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실생활에 적용해 실천해볼 수 있도록 친절히 설명한다. 오온, 십이처, 십팔계, 십이연기, 사성제, 팔정도…. 알 수 없는 주문처럼 불교를 접하기 힘든 장벽으로 느끼게 했던 불교 사상들이 이렇게 쉬운, 놀라운 원리라는 것을 알려주는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 지금 이 순간, 여기서 괴로움에서 벗어나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해탈의 길을 제시한다. 반야심경이란 무엇인가 불교의 경전은 크게 대승경전과 소승경전으로 나뉜다. 『반야심경』은 대승경전 중 반야부에 속한다. 반야부에는 600권이 있는데, 그 반야부 경전의 내용을 가장 짧게 요약한 것이 『반야심경』이다. 모든 경전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는 이렇게 들었습니다(如是我聞)’로 시작하며, 경전이 설해진 배경을 기록한 ‘서분’, ‘가장 바르고 으뜸이 된다’는 뜻으로 본론에 해당하는 ‘정종분’, 설법이 끝난 뒤에 깨달음을 얻은 대중이 기뻐하는 모습과 이 좋은 법을 널리 전하겠다고 발원하는 장면들이 묘사된 ‘유통분’이 있다. 『반야심경』은 서분, 정종분, 유통분이 다 갖춰진 광본廣本과 정종분만으로 이루어진 약본略本이 전하는데, 우리가 독송하는 『반야심경』은 약본이다. 『반야심경』의 서술양식은 형식적으로는 제자 사리불이 질문하고 관자재보살이 대답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질문과 답이 모두 부처님의 위신력을 빌려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 경전의 내용은 부처님의 말씀이다. 대승불교 사상의 결정체, -반야심경 반야심경의 구성 우리가 독송하는 『반야심경』은 서분과 유통분을 생략하고 관세음보살이 사리불존자에게 대승의 공사상을 말한 정종분이다. 한편 260자로 이루어진 약본(정종분)은 세 단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관자재보살이 대승 사상의 요지인 공空 사상을 설파한 내용이다. 두 번째, 소승 불교의 오류와 한계를 지적하는 내용이다. 오온, 십이처, 십팔계, 십이연기, 사성제, 팔정도에 대해 소승 불교에서 잘못 이해한 폐단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세 번째, 대승의 깨달음인 반야의 위대함을 찬탄하는 내용이다. 반야바라밀다를 행해서 깨달음을 얻으면 모든 고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렇게 마지막 단락은 대승 사상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찬탄하는 부분이다. 먼저 깨달은 자, 부처님을 알기 위하여 『법륜 스님의 반야심경 강의』를 이해하고 내 삶의 지침으로 삼고자 한다면 부처님의 삶을 알아야 한다. 부처님의 위의는 어떠했고, 부처님이 어떤 말씀을 하셨고, 어떤 삶을 사셨는지 알게 된다면 『반야심경』 행간에 숨어 있는 참뜻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한 연유로 부처님의 일생을 다룬 『인간 붓다』와 공 사상에 대해 폭넓게 다룬 『법륜 스님의 금강경 강의』를 함께 읽기를 권한다.“부처님의 가르침은 무지에서 벗어나 괴로움이 없는 세계에 도달하게 합니다. 그래서 수행자는 하루라도 그 가르침을 놓치지 않으려고 날마다 『반야심경』을 독송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뜻도 모른 채 입으로만 되뇌다 보니 내용은 점점 잊히고, 단순히 법회의 의식절차 중 하나가 되어 버렸습니다. 반야심경의 가르침을 늘 가슴에 새겨, 이를 자기 삶 속에서 괴로움이 생길 때마다 그 원인을 규명하며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찾는 데 적용해야 합니다. ” “돈으로는 사람의 고뇌를 완전히 해결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통증이 심한 사람에게 주는 진통제와도 같습니다. 완전한 해결책은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는 깨달음을 얻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정진하는 겁니다. 지옥같은 고통스런 삶을 괴로워하다가 부처님 법을 만나 괴로움에서 벗어난 경험을 한 번만이라도 하게 되면 그것이 바로 기적입니다.” “내 욕구 때문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내 괴로움이 사라집니다. 이타행利他行으로 하화중생下化衆生하면 내 깨달음을 이루는 상구보리上求菩提가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상구보리와 하화중생, 이 둘은 별개가 아닙니다. 소승은 자리自利를 통해 상구보리로 하화중생을 이루고, 대승은 중생을 구제하는 이타利他를 통해 성불의 길로 나아가는데, 실제로 이 두 길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늘 함께 이루어집니다.”
피아노로 연주하는 Disney 디즈니 OST 베스트 Original Ver. (스프링)
삼호뮤직(삼호출판사) / 정유리, 삼호뮤직 콘텐츠기획개발부 (지은이) / 2020.02.28
18,000원 ⟶ 16,200원(10% off)

삼호뮤직(삼호출판사)소설,일반정유리, 삼호뮤직 콘텐츠기획개발부 (지은이)
디즈니 작품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들을 모아, 피아노 솔로 연주곡으로 편곡하여 수록한 연주곡집이다. 월트디즈니의 정식 라이센스를 통해, 각 작품의 스틸컷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모든 수록곡의 연주 동영상이 링크된 QR코드로 더 즐겁게 디즈니 OST를 즐길 수 있다.Mickey Mouse Club March | Someday My Prince Will Come | When You Wish Upon A Star | Bibbidi-Bobbidi-Boo | A Dream Is A Wish Your Heart Makes | Once Upon A Dream | Under The Sea | Part Of Your World | Belle | Beauty And The Beast | Speechless | Arabian Nights | Friend Like Me | Prince Ali | A Whole New World |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 Hakuna Matata | Colors Of The Wind | You've Got A Friend In Me | When She Loved Me | Reflection | Beyond The Sea | Married Life | Healing Incantation |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 Love Is An Open Door | Let It Go | Bundle Of Joy | How Far I’ll Go | Remember Me | All Is Found | Into The Unknown | Show Yourself | He's A Pirate꿈과 환상을 전해줄 디즈니의 선물! 피아노로 연주하는 디즈니 OST 베스트! 디즈니만의 색으로 남녀노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감동을 전해주는 디즈니의 음악! '[개정판] 피아노로 연주하는 디즈니 OST 베스트'은 그런 디즈니 작품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들을 모아, 피아노 솔로 연주곡으로 편곡하여 수록한 연주곡집입니다. 월트디즈니의 정식 라이센스를 통해, 각 작품의 스틸컷이 함께 수록 되어있습니다. 모든 수록곡의 연주 동영상이 링크된 QR코드로 더 즐겁게 디즈니 OST를 즐겨보세요!
내 몸이 변하는 49일 식사일기
생각속의집 / 유은정 (지은이) / 2018.12.05
15,800원 ⟶ 14,220원(10% off)

생각속의집소설,일반유은정 (지은이)
20만부 베스트셀러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유은정 원장의 음식과 건강하게 만나는 법을 알려준다. 식사습관은 한 사람의 몸과 마음이 얼마나 건강한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하루의 식사내용을 살펴보면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먹었는지 그 사람의 일상생활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식사 하나만으로도 그 사람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충분히 가늠해볼 수 있는데, 이때 ‘식사일기’는 강력한 자기점검의 역할을 제공한다. <내 몸이 변하는 49일 식사일기>는 식사로 연결된 나의 몸과 마음을 관찰하여 기록하는 식사저널 워크북이다. 자신의 식사습관을 알기 위해서는 나에 대한 ‘관찰’과 ‘기록’ 그리고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 매일의 식사일기를 통해서 나의 식사에 영향을 주는 것들을 알아채고, 이를 통해 나의 몸과 마음에 이로운 식사선택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식사일기 쓰기는 오늘 하루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제공해준다.1장 식사질문 questions about eating Q.1 잘 먹고 잘 살고 있을까? Well-Eating Q.2 왜 항상 먹고 나서 후회할까? Emotional-Eating Q.3 나만의 식사 리추얼은? Mindfulness Q.4 내 몸에 귀 기울이고 있을까? Sensation Q.5 왜 다이어트는 항상 어려울까? Diet Q.6 나에게 위로가 되는 음식은? Comfort Food Q.7 지치고 힘들 때, 나를 위해 하는 것은? Self-Care Q.8 함께 식탁에 앉고 싶은 사람은? Friendship Q.9 나는 내 몸을 긍정하고 있을까? Body Positivity Q.10 나를 충분히 사랑하고 있을까? Self-Love 2장 49일 식사일기 49 days journal of eating“몸과 마음을 돌보는 것이 나에 대한 최고의 사랑이다.” 내 몸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식사일기 쓰기’의 놀라운 힘! “식사일기를 살펴보면 그 사람이 훤히 보입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음식만큼 확실히 말해주는 것도 없어요.” 20만부 베스트셀러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유은정 원장의 음식과 건강하게 만나는 법 식사습관은 한 사람의 몸과 마음이 얼마나 건강한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하루의 식사내용을 살펴보면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먹었는지 그 사람의 일상생활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20여 년간 비만스트레스 전문의로 수많은 여성들을 만나온 유은정 원장은 식사습관이 특히 마음습관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나 피로, 우울, 분노나 무기력 등 정서적 허기 상태에서는 야식이나 폭식 등에 쉽게 노출되고, 그 결과 비만이나 다이어트의 문제, 식이장애 등 몸의 문제를 낳게 된다는 것이다. “조금만 먹어도 살이 잘 찌는 것 같아요.” “마음이 허전할 때는 음식으로 배를 채워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무거나 막 먹어요.” “뭔가를 먹을 때마다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그날의 분위기에 따라 먹는 양이 들쑥날쑥해요.” 이처럼 식사 하나만으로도 그 사람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충분히 가늠해볼 수 있는데, 이때 ‘식사일기’는 강력한 자기점검의 역할을 제공한다. <내 몸이 변하는 49일 식사일기>는 식사로 연결된 나의 몸과 마음을 관찰하여 기록하는 식사저널 워크북이다. 자신의 식사습관을 알기 위해서는 나에 대한 ‘관찰’과 ‘기록’ 그리고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 매일의 식사일기를 통해서 나의 식사에 영향을 주는 것들을 알아채고, 이를 통해 나의 몸과 마음에 이로운 식사선택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식사일기 쓰기는 오늘 하루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제공해준다.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기 위한 49일간의 기록, 나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놀라운 변화! “오늘 나는 누구와 무엇을 먹었을까?” “나의 어떤 감정이 그 음식을 먹고 싶게 했을까?” 우울하거나 무기력한 날에는 뭔가 짜고 매운 것이 먹고 싶고, 화가 날 때는 보이는 대로 아무거나 먹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 이처럼 식탐 뒤에 숨어 있는 내 감정은 무엇일까?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일기에 솔직하게 적다보면, 미처 몰랐던 나의 감정을 알아차릴 수 있다. 이 책에는 식사내용과 함께 식사 전과 후의 감정상태, 공복감 수준, 나를 위한 힐링 타임 등 다양한 심리상태를 기록하는 항목이 나온다. 이런 자기관찰의 시간을 통해서 나의 어떤 감정이 음식 앞으로 몰고 갔는지 깨닫게 된다. 또한 ‘49일’은 새로운 식습관을 세팅하기 위해 최적화된 시간이다. 좋은 행동을 반복하면 우리의 뇌는 그것을 잊지 않고 몸과 마음에 저장한다. 건강한 식사습관을 만들기 위해 49일, 총 7주간 식사일기에 매일매일 나의 식사생활을 기록하면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49일 식사일기> 쓰기의 효과 1. 자신도 모르는 잘못된 식습관을 발견할 수 있다. 2. 과식이나 폭식을 예방하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3.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음식을 찾는 습관을 줄일 수 있다. 4. 공복감과 포만감의 신호에 따라 식사를 조절할 수 있다. 5. 나에게 유리한 라이프스타일을 세팅할 수 있다. 6. 몸과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통해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Love Your Self 최고의 다이어트는 나 자신과 사랑에 빠지는 것! 저자 유은정 원장은‘살을 빼기 위해서는 무조건 먹는 양을 줄어야 한다’라는 말에 단호히 “No”라고 말하며 대신에 자존감을 강조한다. 기본적으로 자신을 사랑할수록 음식과의 관계도 건강해지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음식과의 건강한 관계를 위해 잇큐 식사를 제안한다. ‘잇큐(Eat Quietly)’란 평온하게 먹는 식사를 말한다. 감정적으로 아무거나 막 먹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음식과 건강하게 만나는 것이다. 결국 음식과의 문제는 나 자신과의 문제다. 자기 자신을 잘 돌보고 사랑할 때, 우리는 감정적으로 먹지 않고, 음식과 편안하게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하루 매 끼니를 나의 몸과 마음에 귀 기울이는 자기 돌봄의 시간으로 초대한다. 식사를 통해 새로운 나를 만나는 기쁨을 <내 몸이 변하는 49일 식사일기>로 만끽하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먹지 않으면 제대로 생각할 수도, 제대로 잠을 잘 수도 없어요. 우리의 몸과 마음은 심오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죠. 특히 식사패턴은 몸과 마음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음식은 내 몸 안에 들어가서 결국 나의 일부가 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음식만큼 확실히 말해주는 것도 없어요. 그동안 진료실에서 만났던 한 분 한 분의 식사일기를 살펴보면, 그 사람이 보입니다. 먹는 음식이나 식습관을 통해서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인지 훤히 들어납니다. 식사를 하지 않은 사람은 제대로 생각할 수도 제대로 사랑할 수도 없어요. 심지어 제대로 잠을 잘 수도 없어요. 그만큼 음식과의 관계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입니다. 기본적으로 먹는다는 것은 나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것이에요. 나를 사랑할수록 음식과의 관계도 편안해져요. 나를 아끼고 돌보는 만큼 함부로 먹지 않기 때문이에요.
나는 왜 사랑할수록 불안해질까
부키 / 제시카 바움 (지은이), 최다인 (옮긴이) / 2023.04.18
18,000원 ⟶ 16,200원(10% off)

부키소설,일반제시카 바움 (지은이), 최다인 (옮긴이)
저자는 미국에서 수천 명의 관계 고민에 답을 찾아 준 심리 치료사이자 커플 전문 상담가다. 내담자들의 사례뿐 아니라, 불안형인 본인이 불행한 연애와 이혼을 겪으며 몸소 깨달은 것을 바탕으로 책을 썼다. 문제의 원인부터, 상처를 알아차리고 치유하는 연습, 갈등에 대처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는 법까지, 지금 연애로 불행한 이들에게 꼭 필요한 실용적 처방을 담았다. 남녀 심리, 연애 조언을 설파하는 온갖 소셜미디어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이곳저곳 떠돌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얻지 못하고 불안한 마음만 가중되는 이들에게, 이 책이 먼저 자기 내면을 돌보고 그 안에서 길을 찾도록 돕는 든든한 러닝메이트가 되어 줄 것이다.프롤로그 1부 관계 안에서 길을 잃고 헤맨다면 1장 우리는 사랑하도록 태어났다 애착 이론이란? 불안 애착 스위치가 켜질 때 낭만적 사랑과 결혼에 대한 오해 공감 능력의 장단점 잘못된 짝은 없다 2장 당신이 아픈 건 그 사람 탓이 아니다 관계의 밑바탕에 깔린 약속 나도 모르는 내 마음속 어린아이 당신이 아픈 진짜 이유 상처를 방치하면 되풀이되는 관계 패턴 핵심 상처를 찾아내는 4단계 참는다고 괜찮아지지 않는다 사람이 바뀌어도 똑같은 연애 인간관계에서 끌어당김의 법칙 3장 불안과 회피가 추는 춤 자석 같은 끌림의 실체 불안형의 당기기 전략 회피형의 밀어내기 전략 사랑하지만 놓아야 하는 인연 좋은 사람을 알아보는 눈 치명적 연인, 나르시시스트 치유를 향한 첫걸음 2부 나를 먼저 채우는 연습 4장 심장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기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안다는 것 고통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파수꾼 내 안에서 발견한 위로와 지지 [연습 1] 심장의 목소리 듣기 [연습 2] 심장 스캔 [연습 3] 내면파수꾼과 친해지기 [연습 4] 내면양육자와 친해지기 5장 잘못된 감정은 없다 내면아이와 소통하는 법 아픈 부위에 숨은 치유의 실마리 진정한 자기애 감정에 이름 붙이기 자율신경 반응 알아차리기 보상 경험의 효과 묵은 감정을 해방할 때 관계도 회복된다 조건 없이 사랑받을 자격 [연습 ]5 마음속 안전지대 만들기 [연습 6] 감정이 날뛸 때 응급처치 [연습 7]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6장 자기희생에서 자기 채움으로 유기 공포와 구원 환상 이상화와 애정 폭격 우상 끌어내리기 믿고 놓아 보내기 마음 해독제 [연습 8] 자기 채움 일일 명상 3부 온전한 자신이 되어 사랑하기 7장 유연하게 선 긋기 내부 경계선 세우기 홀로서기가 아닌 함께 서기 분노가 중요한 이유 할 말 하는 사람이 매력적이다 거절당할까 두렵다면 선 잘 긋는 방법 벽이 문으로 바뀌는 순간 타협 불가 조건 파악하기 이별에 대한 건강한 애도 8장 갈등이라는 파도를 헤쳐 나가는 법 밀월 기간이 끝날 때 누가 맞고 틀린지는 아무 의미 없다 사랑근육 스트레칭 타임아웃 활용법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는 것 [연습 9] 팀워크 키우기 [연습 10] 파트너를 심장으로 느끼기 9장 내가 준비되면 인연은 찾아온다 함께 성장하는 영혼의 파트너 마음을 비울 때 나타나는 인연 인생도 사랑도 정해진 길은 없다 불안을 잠재우는 자연의 위로 불안 애착의 장점 사랑하고 사랑받을 권리 감사의 말 주연애만 하면 ‘을’이 되는 이들에게 애착 유형 심리학이 건네는 마음 처방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유은정 정신과 의사 연애·심리 상담 유튜버 ‘앤드쌤’ 이유정 강력 추천 ‘연애의 과학’이라고 할 성인의 낭만적 애착 이론 따르면, 우리가 영유아기에 관계 맺는 방식에서 생겨난 애착 유형은 성인이 되어서도 타인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그중에서도 관심과 애정을 갈구하는 불안형과 이를 거부하는 회피형은 겉으로는 정반대처럼 보이지만, 실은 둘 다 상처 입은 영혼들이다. 그리고 그 상처는 지금 눈앞에 있는 연인 때문이 아니라, 어린 시절 양육자와의 관계에서부터 생겨난 것일 수 있다. 현재의 인간관계, 연애 고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애착 패턴과 그 원인이 되는 과거의 상처를 알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고통스럽게 끝나는 연애를 반복해서 겪었다면 그건 당신이 또 잘못된 사람을 골랐다는 뜻이 아닙니다. (…)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무엇이 필요한지, 어디를 치유해야 하는지 더 알아봐야 한다는 뜻이죠. (…) 그렇게 생각하면 연인과의 다툼이나 가슴 아픈 이별은 ‘치유를 위해 일시 정지’라고 적힌 표지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에서 수천 명의 관계 고민에 답을 찾아 준 심리 치료사이자 커플 전문 상담가다. 내담자들의 사례뿐 아니라, 불안형인 본인이 불행한 연애와 이혼을 겪으며 몸소 깨달은 것을 바탕으로 책을 썼다. 문제의 원인부터, 상처를 알아차리고 치유하는 연습, 갈등에 대처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는 법까지, 지금 연애로 불행한 이들에게 꼭 필요한 실용적 처방을 담았다. 남녀 심리, 연애 조언을 설파하는 온갖 소셜미디어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이곳저곳 떠돌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얻지 못하고 불안한 마음만 가중되는 이들에게, 이 책이 먼저 자기 내면을 돌보고 그 안에서 길을 찾도록 돕는 든든한 러닝메이트가 되어 줄 것이다. 나를 힘들게 하는 관계의 틀을 바꾸는 ‘애착 회복 연습’ 샘은 늘 자신이 꿈꾸던 이상형인 마크를 만나 금세 푹 빠졌고, 친구들 모임이나 운동 강습 등 다른 일을 제쳐 두고 그와의 데이트에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았다. 그렇게 만난 지 두어 달이 지나 그가 자신의 운명의 짝이라고 확신한 순간, 어쩐지 마크가 몸을 뒤로 빼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정하던 사람이 온종일 안부 연락도 없고, 주말이면 친구를 만난다고 했다. 샘은 급격히 자신감을 잃고 불안감에 휩싸였고, 그 모습을 본 마크는 더욱 거리를 두고 싶어졌다. 결국 마크는 샘을 떠났다. 이 익숙한 전개의 이야기에서, 상대와 계속 연결되고 싶은 샘의 강렬한 욕구는 어린 시절 일관성 있는 관심과 보살핌을 받지 못하면서 형성된 불안형 애착 체계의 특징이다. 이들의 불안의 근원에는 대개 ‘유기 공포’라는 핵심 상처가 있다. 어른이 되어서도 같은 애착 관계가 되풀이되어 버려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며, 상대의 작은 소홀함에도 자신은 사랑받을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수면 위로 올라온다. 이를테면, 연인이 문자에 답이 없을 때 ‘일하느라 바쁜가 보네’라고 생각하는 대신, ‘예전만큼 나를 사랑하지 않나 봐’라고 의심하는 식이다. 한편 마크 같은 회피형은 자라면서 아예 감정 방치를 겪은 경우가 많다. 인간의 본능인 감정적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 고통을 피하려고 이들은 아예 독립적인 성향으로 자란다. 연인을 사랑하면서도 지나치게 가까워지면 위험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샘이 자기만 바라보며 다가오는 기분이 들자 마크는 저도 모르게 뒤로 물러선 것이다. 원래 극과 극은 서로 끌리는 법이다. 그러나 안정감을 애타게 찾는 불안형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친밀감을 피하려는 회피형은 결코 서로에게 원하는 걸 줄 수 없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그렇다면 나와 상대의 유형을 미리 파악해서 이런 불행을 미연에 방지해야 하지 않을까? 만약 이미 이런 관계에 빠져 버렸다면 어떻게 벗어나야 할까? 다행히도 애착 체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며, 실제로 평생에 걸쳐 변화한다. 우리가 타인과 관계를 맺는 데 관련된 신경회로는 어린 시절 양육자와 최초의 애착을 형성할 때 이미 만들어지는데, ‘신경 가소성’이라는 놀라운 능력 덕분에 성인이 되어서도 바꾸거나 새로 만들 수 있다. 이 책에서 안내하는 치유법인 ‘자기 채움’은 바로 이 신경회로를 다시 놓는 작업이다. 다시 말해, 어린 시절에 받지 못한 애정과 보살핌을 지금 경험하고 스스로 채워 넣는 애착 회복 연습이다. 이 연습을 하려면 우선 자신의 애착 패턴과 연결된 핵심 상처를 찾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예시로 든 내담자 캐리는 매번 자신에게 한눈에 반하는, 성공한 사업가 유형의 상대에게 매력을 느꼈다. 그러나 이들이 일에 빠져 감정적으로 소홀해지면, 캐리는 곧 외롭고 불안해져서, 매력적인 외모로 다시 상대의 관심을 붙들려고 애쓰곤 했다. 과거를 되돌아보니, 회사 일로 바빴던 부모님에게서 어린 캐리가 어쩌다 받은 관심과 칭찬은 외모에 관한 것뿐이었으며,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늘 무시당했음을 알게 되었다. 그 결과 캐리의 내면에는 외모로 사랑받지 못하면 버려질 것이라는 상처가 자리 잡았다. 핵심 상처를 방치하면 거기서 생겨나 굳어 버린 관계 패턴은 어른이 된 후에도 우리의 행동을 계속 조종한다. 괴롭다고 하면서도 매번 비슷한 사람을 만나, 비슷한 연애를 되풀이하는 이유다. 나를 먼저 채우면, 관계가 쉬워진다 이 책에 따르면, 우리 마음속에는 여전히 어린 아이인 부분, 즉 내면아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아이를 보호하고(내면파수꾼) 보살피는(내면양육자) 부분도 있다. 내면파수꾼이 흔히 말하는 방어기제라면, 내면양육자는 살면서 자신에게 따스한 애정과 관심을 주었던 대상을 내면화한 존재다. 부모나 친한 친구, 때로는 반려동물도 내면양육자가 될 수 있다. 관계에서 위험 신호가 포착될 때 자신을 상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나서는 것이 내면파수꾼이라면, 상처를 치유하고 애착 회로의 빈 부분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내면양육자이다. 내면양육자는 뇌와 장에 이어 제3의 뇌라고 불리는 심장뇌(heart-brain)에 기반을 두고 있기에, 핵심 상처를 치유하는 일은 자기 심장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 첫 단계는 ‘감정 끌어안기’다. 상처로 인한 고통이나 두려움을 포함해 자기 안에서 올라오는 모든 감정을 다 괜찮다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보통 회피형은 아예 자기 감정을 마주하길 두려워하고, 불안형은 상대의 감정과 욕구에 온 신경이 쏠려서 자기 감정을 돌볼 여유가 없다. 이렇게 억누르고 건너뛰어 버린 묵은 감정들은 점점 쌓이다가, 마침내 사건 하나를 계기로 와르르 쏟아져 내린다. 심장에 저장된 고통은 제대로 느껴야만 해방된다. 그러지 못하면 고이고 굳어서 독처럼 우리를 좀먹고, 사랑을 주고받는 능력에 걸림돌이 된다.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면, 다음 단계는 그 감정을 처음 겪었을 때 꼭 필요했으나 얻지 못했던 것을 채워야 한다. 두려웠다면 안전을, 수치스러웠다면 인정을, 고통스러웠다면 위안을, 버려졌다면 함께하는 느낌을 내가 나에게 건네는 것, 이게 바로 ‘자기 채움’이다. 물론 이 과정은 쉽지 않다. 많은 연습이 필요하고, 내면양육자를 비롯해 자신에게 든든한 애정과 지지를 보내 줄 수 있는 사람들의 도움도 필요하다. 어렵더라도 저자가 안내하는 단계별 연습법을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내면을 뒤흔들던 불안이 조금씩 걷히며 한결 차분하고 단단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불안형 애착 체계가 활성화된 이들은 자기 채움의 반대인 자기희생을 사랑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이 사람이야말로 내 마음을 이해해 주고 채워 줄 유일한 사람, 운명적 사랑이라 믿고 그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는 상태 는 곧 버려지지 않기 위한 방어기제의 하나인 자기희생으로 이어진다. 진정한 사랑에는 희생이 따른다는 생각, 자기 욕구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억누르며 타인의 욕구에만 맞추는 것이야말로 사랑에 빠져 자신을 잃어버리는 지름길이다. 관계에 서툴고 불안한 이들을 위한 나를 잃지 않고도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 이런 사람들에게 연애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꼭 필요한 것은 ‘경계선 긋기’다. 타인의 요구에 ‘노’ 하는 외부 경계선과 자신의 욕구에 ‘예스’ 하는 내적 경계선이 모두 중요하다. 경계선 긋기는 내 마음이라는 집에 누구를, 무엇을 들여놓을지 분별하는 것과 같다. 특히 공감 능력이 발달한 불안형일수록 적절한 선 긋기가 안 되면 상대의 감정에 휩쓸리거나, 습관적으로 상대에게 맞추고 자신을 내주게 된다. 그러다 보면 즐겁고 행복해야 할 연애에서 혼자 지치고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여기서 말하는 경계선은 벽이 아니라 문이다. 이 문을 넘나들며 ‘함께’와 ‘따로’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능력이 건강한 관계의 핵심이다. 모든 걸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해야 하고, 그 사람과의 관계 ‘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생각은 일종의 사랑 중독이다. 때로는 혼자 시간을 보내며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고, 다시 서로에게 돌아와 각자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깊은 친밀감을 느끼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사랑의 기술이다. 이렇게 보면 커플 사이의 다툼과 갈등도 각자의 경계선을 확립하는 건강한 과정이다. 세상에 완벽한 관계란 없다. 완벽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가끔 절대 안 싸운다는 커플들도 있지만, 실은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양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중요한 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관계가 되는 것인데, 그러자면 갈등이 생겼을 때 두 사람 다 문제를 들여다보고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상담실에 찾아오는 커플의 99센트는 서로 벽에 대고 말하는 기분이라며, 상대가 “진실을 똑똑히 보도록” 해 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진실은 사람마다 다르다. 문제 해결의 열쇠는 각자의 진실을 주장하며 익숙한 방어기제(회피, 분노, 비난, 숨기, 통제하기 등)를 출동시키는 대신, 속도를 늦추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이어가는 노력에 달려 있다. 다툼이 과열되거나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울 때는 책에서 소개하는 ‘타임아웃’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저자는 누군가 우리 인생에 등장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으며, 모든 관계로부터 우리는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한다. 지금 혼자든, 불행한 연애를 하고 있든, 이별의 상처에서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든, 우리는 치유되고 성장하기 위한 바로 그 자리에 있다. 이 책과 함께 자기 내면을 돌보고 관계의 불균형을 바로잡는 과정이 많은 사람이 간절히 원하는 안정되고 오래가는 사랑을 찾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프롤로그공의존은 자신의 고통스러운 감정을 감당하지 않기 위해 상대방의 감정과 행동을 통제하려 하는 상태입니다. 불안형은 이렇게 생각하죠. ‘당신을 내 곁에 붙들어 두면 내 마음속에 도사린 버려진다는 두려움을 느끼지 않아도 될 거야.’ 반대로 회피형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당신과 멀찍이 거리를 두면 내 안의 텅 빈 블랙홀을 느끼게 하는 취약함을 겪지 않아도 될 거야.’ 두 사람은 각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의존하지만, 그럴수록 양쪽을 더 큰 고통에 빠뜨릴 뿐입니다. 1장 우리는 사랑하도록 태어났다고통스럽게 끝나는 연애를 반복해서 겪었다면 그건 당신이 또 잘못된 사람을 골랐다는 뜻이 아닙니다. 모든 연애에서 두 사람은 자기 ‘잠재의식’의 영향으로 상대를 고르고, 그 선택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 이런 선택이 알려 주는 것은 그저 자신을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는 사실뿐입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이 필요한지, 어디를 치유해야 하는지 더 알아봐야 한다는 뜻이죠. (…) 그렇게 생각하면 연인과의 다툼이나 가슴 아픈 이별은 “치유를 위해 일시 정지”라고 적힌 표지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2장 당신이 아픈 건 그 사람 탓이 아니다들여다보지 않고 내버려 두면 어린 시절 형성된 핵심 상처와 거기 연결되어 굳어진 관계 패턴은 어른이 된 뒤의 삶이라는 무대 뒤에서 우리 행동을 계속해서 조종합니다. 아물지 않은 상처가 있으면 그 부분은 언제까지고 성장하지 않죠. 우리는 다 자란 두 성인으로서 낭만적 관계를 시작한다고 생각하지만, 상처받은 내면아이는 대개 자기가 아는 한 가지 방식으로만 행동한다는 뜻입니다.
나는 나를 좋아할 수 있을까
스윙밴드 / 이영희 지음 / 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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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밴드소설,일반이영희 지음
2015년 2월 첫 책 <어쩌다 어른>을 펴내고 "기자가 쓴 책 같지 않다"는 애매한 호평(?) 속에 에세이스트로 데뷔. "어쩌다보니 어른이라 불리는 나이가 되어버린" 독자들에게 꾸준한 지지를 받으며 입소문난 작가 이영희의 두번째 에세이. 무려 3년 만이다. 이유는? 오늘 써야 할 기사가 내일로 미뤄지는 게 하루의 가장 큰 축복인 기자라서? 그래도 <어쩌다 어른>에서 유감없이 발휘한 솔직한 유머감각은 전혀 녹슬지 않아, 이번 책은 시작부터 대놓고 외친다. "저는 제가 맘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도 계속 살아간다. 왜냐고 묻는다면 사랑하기 때문 아닐까. 아름답고 싶고, 잘 해보고 싶고, 꽤 괜찮은 모습으로 만들어보고픈 내 삶이라서." "내 인생에 대한 기대를 멈추지 않는다면, 아직 할 수 있는 건 너무 많다." "이번 생을 더 잘 살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자꾸 이번 판은 망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니까." 이런 주옥같은 문장들이 떠오르는 자신을 반성하며, 작가는 오늘도 남몰래 자기계발서를 산다. 운을 모으기 위해 소소한 선행을 하고, 실패의 기억을 지우는 법이나 판다로 환생하는 법을 연구하는 대신, 내 얼굴은 덕질에 최적화된 페이스라 자부하며 아무도 칭송하지 않는 일이라도 열심히 해본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여전히 자신은 없지만, 나부터 먼저 내 삶을 사랑해보자고, 다정하게 권하는 책이다.1. 나는 나와 잘 지내고 싶다 맞춰주기 힘든 내 기분 하면 된다, 내일부터 진심병은 불치병인가 저를 부담스러워 하지 마세요 사랑한다면, 연습이다 2. 아무래도 익숙해지지 않아, 내 나이 오늘은 맘껏 울겠습니다 부러우면 부러운 거다 나이야가라 반려로봇 구합니다 중년의 애니충이 되어버렸네 3. 이러다간 우주최강스펙녀가 될지도 자기계발서를 읽는 게 뭐가 어때서 당신의 운을 어디에 쓰시겠습니까 나를 기대해준 사람 실패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검을 찾아서 4. 혼자인 나를 좋아할 수 있을까 특기는 후회망상 12월의 소개팅 아름다운 헛수고 동정해도 괜찮아 같은 별에 사는 우리 5. 100엔짜리 인생이라 해도 아무도 칭송하지 않는 일을 열심히 하는 이유 치즈를 강판에 가는 소소한 순간 덕질하기 좋은 얼굴입니다 누군가 알아줄 필요 따윈 없다 패기 없는 젊음이라고? 겨우 이만큼이지만: 너와 함께 걸어갈 거야2015년 2월 첫 책 『어쩌다 어른』을 펴내고 “기자가 쓴 책 같지 않다”는 애매한 호평(?) 속에 에세이스트로 데뷔. “어쩌다보니 어른이라 불리는 나이가 되어버린” 독자들 사이에서 자학개그로 입소문난 작가 이영희의 두번째 에세이. 무려 3년 만이다. 이유는? 오늘 써야 할 기사가 내일로 미뤄지는 게 하루의 가장 큰 축복인 기자라서? 그래도 『어쩌다 어른』에서 유감없이 발휘한 “초절정 자기비하로 초특급 웃음폭탄을 선사하는 남다른 능력”은 전혀 녹슬지 않아, 이번 책은 시작부터 대놓고 외친다. “저는 제가 맘에 들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자학개그로 유명한 김민식 코미디 피디가 인정했을까. “이것은 자학개그의 신세계가 아닌가!” 실상을 말하자면, 그녀는 매번 마감 때마다 필사적으로 저항했던 것이다. 다음 달에 제 책이 나온다구요? 도저히 못 낼 것 같은데… 찌질한 얘기를 너무 많이 써서 부끄러워요. 다음 기회에 내고 싶답니다~ 어쩔 수 없이 책은 작가가 미처 마음의 준비를 할 틈도 없이 엉겁결에 나오고 말았다. 이번 생은 연습이라면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가망이 없는 걸까. 나는 내가 도무지 맘에 들지 않는다. 뭐가 그렇게 불만이냐고? 들어보시라. 일단, 성격. 하루에도 수십 번 기분이 엎치락뒤치락. 평정심을 유지하며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일에 언제나 최선을, 같은 건 거의 불가능. 누군가의 말 한마디, 벌레 한 마리, 문자 한 통에 일희일비하다보면 어느새 하루가 허무하게 지나간다. 중요한 일일수록 뒤로 미루는 버릇도 영 고쳐지지 않는다. 매일 써야 하는 기사는 물론이고, 소개팅도 결혼도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한 나머지 계속 미루는 바람에 여태 이 모양이다. 가장 불편한 건 ‘진심병’이다. 조금 친해졌다 싶으면 눈치 없이 속마음을 털어놓다가 뒤통수를 세게 맞기도 한다. 고질적인 진심병 때문에 어른이 되어서도 인간관계가 쉽지 않다. 어쩌면 이토록 솔직한 글을 쓰게 된 것도 그 때문일까. 미처 털어놓지 못한 속마음이 너무 많아서,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어 모두에게 말해버리는, 대반전의 스케일이다. 다음은 나이.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나이만 차곡차곡 쌓여 어느덧 도무지 납득하기 어려운 숫자가 되어버렸다. 마음은 인생의 어느 시기에 멈춰 있는데, 세상은 나를 자꾸 어른이라 부른다. 재미난 만화책을 보며 낄낄거리는 게 삶의 큰 낙이지만, 이제는 스스로 ‘중년의 애니충’이라고 비하하지 않고는 만화 본다는 말을 꺼내기도 민망할 지경. 기사 잘 쓰는 후배들을 칭찬하면서도 속으론 부러워 운다. 세상엔 뛰어나고 훌륭한 사람이 너무나 많아 이대로 부러워만 한대도 한평생이 모자랄 것 같다. 정녕 지구 반대편으로 뚫고 나가 로드리게스 씨로 새 삶을 찾아야 하는 건 아닌지. 외모는 영원한 불만의 근원. 사람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은 다르겠지만 저자의 경우는 큰 키 때문에 고민이다. 소개팅이라도 할라치면 먼저 키가 크다는 사실부터 밝히고 상대의 양해를 구해야 한다. 남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술버릇은 언제나 ‘귀가’고, 딱 10킬로만 빼면 좋겠는 살은 20년 다이어트가 무색하게 아직도 나에게 붙어 있는 중.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힘든 건 ‘혼자’인 나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애인은 있니, 결혼해라, 지금도 늦었다 등등 걱정해주던 일가친척조차 포기한 걸까. 명절에 집에 가도 아무도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이십대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세상은 넓고 놀 것은 많으니까. 삼십대까지도 낙관적이었다. 급하다고 대충 해치울 일이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지금은 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사는 평범한 삶이 이렇게나 어려운 것인 줄을. 이쯤에서 슬슬 반려로봇이라도 구해야 하나, 밤마다 진지하게 포털을 검색해본다. 남들이 보기엔 아주 멀쩡해 보이는 어떤 여자의 속사정이다. 그런데 듣다 보니 이건 내 얘기다. 나는 나와 잘 지내고 싶은데, 살아보니 그보다 어려운 게 없다. 이번 생은 그냥 연습이라면, 그러면 정말 최선을 다해 다음 생을 준비할 텐데. 이번 생이 한 번뿐이라서 언제까지고 서툴기만 하다. 내 인생에 기대를 “그래도 계속 살아간다. 왜냐고 묻는다면 사랑하기 때문 아닐까. 아름답고 싶고, 잘 해보고 싶고, 꽤 괜찮은 모습으로 만들어보고픈 내 삶이라서.”(46쪽) “내 인생에 대한 기대를 멈추지 않는다면, 아직 할 수 있는 건 너무 많다.”(101쪽) “이번 생을 더 잘 살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에 자꾸 이번 판은 망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니까.”(108쪽) 이런 주옥같은 문장들이 떠오르는 자신을 반성하며, 그녀는 오늘도 남몰래 자기계발서를 산다. 운을 모으기 위해 소소한 선행을 하고, 실패의 기억을 지우는 법이나 판다로 환생하는 법을 연구하는 대신, 내 얼굴은 덕질에 최적화된 페이스라 자부하며 아무도 칭송하지 않는 일이라도 열심히 해본다. “혼자로도 충만하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올지 모르지만 계속 연습을 한다. 내가 좋아하는 작은 것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정성 들여 해내고, 특별한 날을 평범하게 평범한 날을 특별하게 보내는 연습.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을, 심장이 덜컥 내려앉지만 태연한 척하는 연습을, 감정의 균형을 잡는 연습을 한다.”(50쪽) 이영희의 에세이가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힘이 있다면 아마 이 때문일 것이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겪게 되는 어려움, 나만 이렇게 시시하게 사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함, 더 나아질 거란 희망을 갖기엔 너무 늦은 것 같다는 좌절감. 그런 것들을 담담하게 털어놓고, 겨우 이만큼이지만 함께 힘을 내보자고 말을 건네주기 때문에. “나의 글을 읽은 누군가가 ‘하하. 이 사람도 한심하구나’ ‘나만 이렇게 헤매는 건 아니구나’ 생각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생각하고 있다”는 그녀의 말은, 그래서 진심이다. 이 자학이 세상 한구석 어떤 이에겐 부디 작으나마 격려가 되어주길. “미래가 두렵다.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것 같아서. 어쩔 땐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몰라 두렵다. 엉뚱한 선택을 하고 후회한다. 내가 선택해서 샛길로 가놓고는, 두고 온 길을 동경한다. 비틀비틀 지그재그 매끄럽지 못하다.” “맞다. 아름다운 헛수고다. 누군가를 만나 이별하는 과정을 되풀이할 때마다 도대체 왜 이 헛짓을 계속하고 있는 것인지 한심하기 그지없다. 그럴 때 나를 살리는 것은 이 작은 다짐이다. 너는 가라. 나는 성실하게 살 것이다.”
돌파력
심플라이프 /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안종설 옮김 /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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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라이프소설,일반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안종설 옮김
최근 으로 주목받고 있는 라이언 홀리데이의 책 은 철학자이자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을 기반으로, 스토아 철학의 핵심 가치만을 뽑아 현대 사례에 훌륭하게 접목한 ‘현대판 명상록’으로 불린다.책을 읽기 전에 『명상록』에서 발견한 장애물 돌파의 힘 시작하며 지금, 당신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무엇인가 장애물 돌파를 위한 세 단계 PART 1│인식 단계의 원칙 : 어떻게 받아들이고 판단할 것인가 록펠러처럼, 보아라 내게 미칠 영향은 내가 결정한다 크게 보고, 담대하게 하라 감정에 휘둘리지 말라 있는 그대로 보는 연습을 하라 관점을 바꿔 장애물을 분해하라 나에게 달린 일인지 물어라 지금 해야 할 일을 하라 보편적인 우려는 무시하라 어떤 상황에서도 기회를 발견하라 행동을 준비하라 PART 2│행동 단계의 원칙 : 신중하되 과감하게 나아가라 데모스테네스처럼, 준비하고 행하라 일단 시작하고, 계속 움직이라 끝날 때까지 멈추지 말라 실패를 출발점으로 삼으라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라 맡겨진 일은 제대로 해내라 통하는 방법을 찾으라 정공법만이 능사가 아니다 상대의 에너지를 역이용하라 몸은 느슨하게, 마음은 단단하게 아무도 기대하지 않을 때가 기회다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을 때를 대비하라 PART 3│의지 단계의 원칙 : 운명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무기, 내면의 힘 링컨처럼, 의연하라 누구도 건드리지 못할 내면의 성채를 쌓으라 위기의 순간까지 계획하라 내 영역 밖의 일은 받아들이라 일어나는 모든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라 함부로 수건을 던지지 말라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라 언젠가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라 장애물은 길이 된다 마치며 추천 도서 참고 문헌★★★★★ 아마존 3년 연속 베스트셀러 ★★★★★ 세계 20개국 번역 출간 ★★★★★ 뉴욕타임즈, 포브스 화제의 도서 ★★★★★ 아마존 독자서평 970개의 압도적 찬사와 추천 “현재와 미래의 지도자들이 침대맡에 두고 읽어야 할 책이다.” -로버트 그린 승자와 패자, 무엇이 달랐나! 포기하는 사람과 앞서가는 사람의 결정적 차이 지금 풀리지 않는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가? 혹은 예기치 않은 덫에 걸려 옴짝달싹 못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 책이 당신의 고민을 명쾌하게 해결해줄 것이다. 베스트셀러 작가 라이언 홀리데이의 역작 은 눈앞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고 인생의 새로운 단계로 넘어가는 33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기업인, 정치가, 리더들이 인생 지침서로 삼을 만큼 뛰어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우리가 인생에서 맞닥뜨릴 모든 부정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최고의 공식”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최근 으로 주목받고 있는 라이언 홀리데이의 책 은 철학자이자 황제였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을 기반으로, 스토아 철학의 핵심 가치만을 뽑아 현대 사례에 훌륭하게 접목한 ‘현대판 명상록’으로 불린다. 인생 장애물을 뛰어넘는 강력한 원칙과 지략 위기 때마다 펼쳐 인생과 비즈니스에서 승리하라! 누구나 시련과 고비를 맞는다. 그럴 때 왜 누구는 포기하고 누군가는 더 성장할까? 왜 같은 환경에서 어떤 기업은 망하고, 어떤 기업은 승승장구할까? 어떤 사람이 위기라고 말할 때 왜 어떤 사람은 기회라고 말할까? 저자는 그 결정적 차이를 장애물을 돌파하는 힘, 즉 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지금보다 훨씬 더 좋지 않은 시기를 살아간 사람들이 인생의 위기를 기회로 바꾼 생생한 사례를 통해 인생과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는 방법을 명쾌하게 정리했다. 록펠러, 링컨, 오바마, 스티브 잡스, 아이젠하워, 조지 클루니, 아이젠하워 등 정치가, 기업가, 작가, 탐험가, 운동선수, 연예인까지 시대와 분야를 막론하고 혹독한 시련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개척한 이들의 이야기다. 책은 최악의 불경기, 전쟁, 정치적 모략과 역풍, 내리막길의 비즈니스, 절대절명의 위기 앞에서 이들이 다른 사람들과 무엇이 달랐는지에 주목했다. 저자는 각 인물들에서 발견한 가치와 철학을 자신만의 목소리로 오롯이 담아냈다. 이밖에도 맨바닥에서 시작해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 모두가 두려워하던 길을 걸어간 개척가, 발상을 전환해 성공을 거머쥔 기업가, 불굴의 의지로 승리를 거머쥔 평범한 사람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누구도 침범하지 못할 내면의 힘은 어떻게 만드는가 이 책은 인식, 행동, 의지라는 세 단계의 원칙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는 힘과 방법을 설명한다. 상황이나 사건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시각을 조정하고, 그에 맞는 정확한 행동을 취하며, 강력한 정신으로 무장함으로써 장애물을 각 단계마다 돌파하는 원리다. 다양한 인물들이 일궈낸 성공 원리를 독자들이 당장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1장 ‘인식 단계’에서는 냉철하면서도, 주도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지혜를 알려준다. 주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문제에 압도당하지 않는 생각법, 관점을 바꿔 문제를 뒤집어보는 시각, 장애물을 분해해 쉽게 돌파할 수 있는 요령과 마음가짐을 담았다. 2장 ‘행동 단계’에서는 행동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막연한 고민과 생각으로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저자는 일단 행동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통하는 행동의 의미와 요령을 알려준다. 또 행동의 기준, 끈기와 과정의 중요성, 에너지를 역이용해 기회를 포착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3장 ‘의지 단계’에서는 누구도 건드리지 못할 강력한 내면의 힘을 만드는 방법이다. 빈번하게 찾아오는 장애물에 맞서 공고하게 자신을 지키는 법, 초연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깊이있는 시선, 스토아 철학의 기본 철학인 ‘있는 그대로 자신과 환경을 바라보는’ 지혜를 갖추도록 돕는다. 고비마다 펴봐야 할 인생사용 설명서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고민인 사람들, 차별과 맞서 싸우는 사람들, 자금이 부족해서 난관에 부딪힌 사람들, 인간관계 때문에 상처를 입는 사람들, 강력한 맞수와의 경쟁에 힘이 부치는 사람들,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 직원이나 상사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 창의력이 고갈되어버린 느낌에 사로잡힌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어디엔가 반드시 길이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눈앞에 닥친 골칫거리들은 가만히 기다려서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인생이 흔들릴 때 선택지는 둘 중 하나다. 포기할 것인가, 돌파할 것인가? 이 어떻게 하면 매일같이 마주치는 수많은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꿀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불운에서 행운을 훔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당신 앞에 뭔가 가로막고 있다. 정말이지 짜증나고, 불행하고, 골치 아프고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떡하니 버티고 앉아, 당신을 막고 있다. 제발 일어나지 않기를 남몰래 기도했던 사태가 벌어지고 만 것이다.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고민인 사람들, 차별과 맞서 싸우는 사람들, 자금이 부족해서 난관에 부딪힌 사람들, 인간관계 때문에 상처를 입는 사람들, 강력한 맞수와의 경쟁에 힘이 부치는 사람들,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 직원이나 상사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 창의력이 고갈되어버린 느낌에 사로잡힌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어디엔가 반드시 길이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난관에 부딪히면 오히려 그것을 기회로 승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테일즈위버 피아노 연주곡집
SRM(SRmusic) / SRMUSIC 편집부 (지은이) / 2018.03.19
12,000원 ⟶ 10,800원(10% off)

SRM(SRmusic)소설,일반SRMUSIC 편집부 (지은이)
2003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테일즈위버'는 게임을 플레이한 사람은 물론이고, 게임을 안 해봤어도 음악은 아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대한민국 게임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음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은 '테일즈위버'의 명곡을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도록 편곡한 공식 악보집이다. ‘Reminiscence’, ‘Second Run’을 포함해 피아노로 연주하기 좋은 총 26곡의 악보를 수록하고 있다.1) First Run 2) Motivity 3) Apparition 4) The Tales Remix 5) Second Run 6) Not Ended Fantasy 7) Good Evening, Narvik 8) Dawn 9) Reminiscence 10) Beyond 11) Third Run 12) Essence~하늘에 닿는 시 13) Season of fate 14) Hardboiled rhapsody 15) A Small Box That Has Not Been Open 16) Fortune Message 17) Past 18) Good Morning Tian 19) The Good Old Days 20) Recall 21) Dive 22) So Cool 23) White Fantasia 24) Indelight 25) His Ballad 26) And, Don't Forget피아노로 연주하는 의 아름다운 OST 2003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는 게임을 플레이한 사람은 물론이고, 게임을 안 해봤어도 음악은 아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대한민국 게임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음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의 명곡을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도록 편곡한 공식 악보집이다. ‘Reminiscence’, ‘Second Run’을 포함해 피아노로 연주하기 좋은 총 26곡의 악보를 수록하고 있다. 의 명곡을 피아노로 연주해보자.
네 가지 사랑
홍성사 / C. S. 루이스 (지은이), 이종태 (옮긴이) / 2019.02.22
14,000

홍성사소설,일반C. S. 루이스 (지은이), 이종태 (옮긴이)
사랑의 참된 본질에 관해서는 수많은 책이 저술되었지만 C. S. 루이스만큼 간결하고 명쾌하게 사랑의 본질을 논파한 사람은 보기 드물다. 저자는 낡디 낡은 주제라 할 수 있는 '사랑'을 애정, 우정, 에로스, 자비로 나누어, 모든 사랑이 어떻게 일그러지고 심지어 위험해질 수 있는지를 명쾌하게 보여 준다. 사랑의 네 모습을 논증하는 진술과 예증에서 번득이는 저자의 재기와 명쾌함이 빛을 발한다. '애정'은 '필요의 사랑'과 '선물의 사랑' 모두를 포괄하며, 네 가지 사랑 가운데 가장 겸손하며, 가장 폭넓게 퍼져 있는 사랑으로, 심지어 동물과 인간 사이에도 적용된다. '우정'은 오늘날 사랑으로 간주되지 않는 경향이 크지만 우정이 가장 중요시되던 때가 있었다. 우정에는 생물학적 요소가 가장 적으며, 독립적인 사람들의 작은 모임을 이끌어 내므로 권력을 쥔 우정을 위험하게 여긴다. '에로스'는 '사랑에 빠진 상태'를 말하는데, 희생하며 자기를 포기하는 그 숭고성으로 인해 항상 신의 자리에 오르려 한다. 에로스는 '비너스'라고 부르는 섹스와 구별된다. 비너스는 섹스 자체에 집중하는 반면 에로스는 그 대상인 연인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애정, 우정, 에로스, 자비. 이 네 가지 사랑의 범주 외에도 저자는 '인간 이하 것에 대한 애호와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루는데, 동물ㆍ자연ㆍ조국에 대한 사랑을 하나의 장으로 떼내어 분석하는 시선은 흥미롭다. 저자는 네 가지 사랑 모두 하나님의 선물이며 왜곡되지 않은 사랑은 하나님과 천국의 본질을 반영한다고 강조한다.1. 들어가는 말 2. 인간 이하 것에 대한 애호와 사랑 3. 애정 4. 우정 5. 에로스 6. 자비편집자가 소개하는 《네 가지 사랑》 “하나님은 사랑이다. 그러나 사랑이 하나님이 되면 그것은 악마가 된다” C. S. 루이스의 실천적 사랑 변증서! 사랑의 참된 본질에 관해서는 수많은 책이 저술되었지만 C. S. 루이스만큼 간결하고 명쾌하게 사랑의 본질을 논파한 사람은 보기 드물다. 저자는 낡디 낡은 주제라 할 수 있는 ‘사랑’을 애정(Affection), 우정(Friendship), 에로스(Eros), 자비(Charity)로 나누어, 모든 사랑이 어떻게 일그러지고 심지어 위험해질 수 있는지를 명쾌하게 보여 준다. 사랑의 네 모습을 논증하는 진술과 예증에서 번득이는 저자의 재기와 명쾌함이 빛을 발한다. ‘애정’은 ‘필요의 사랑’과 ‘선물의 사랑’ 모두를 포괄하며, 네 가지 사랑 가운데 가장 겸손하며, 가장 폭넓게 퍼져 있는 사랑으로, 심지어 동물과 인간 사이에도 적용된다. ‘우정’은 오늘날 사랑으로 간주되지 않는 경향이 크지만 우정이 가장 중요시되던 때가 있었다. 우정에는 생물학적 요소가 가장 적으며, 독립적인 사람들의 작은 모임을 이끌어 내므로 권력을 쥔 우정을 위험하게 여긴다. ‘에로스’는 ‘사랑에 빠진 상태’를 말하는데, 희생하며 자기를 포기하는 그 숭고성으로 인해 항상 신의 자리에 오르려 한다. 에로스는 ‘비너스’라고 부르는 섹스와 구별된다. 비너스는 섹스 자체에 집중하는 반면 에로스는 그 대상인 연인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애정, 우정, 에로스, 자비. 이 네 가지 사랑의 범주 외에도 저자는 ‘인간 이하 것에 대한 애호와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루는데, 동물ㆍ자연ㆍ조국에 대한 사랑을 하나의 장으로 떼내어 분석하는 시선은 흥미롭다. 저자는 네 가지 사랑 모두 하나님의 선물이며 왜곡되지 않은 사랑은 하나님과 천국의 본질을 반영한다고 강조한다. 새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영국 C. S. 루이스 협회와 정식 저작권 계약을 맺고 국내에 루이스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한 ‘정본 C. S. 루이스 클래식’. 빼어난 번역과 정치한 편집으로 정본의 기준을 마련한 루이스 클래식이 새로운 표지로 갈아입습니다.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이자 영문학자였던 C. S. 루이스의 저작을 ‘변증’, ‘소설’, ‘고백’, ‘에세이’, ‘산문 및 서간’ 총 다섯 갈래로 나누어 루이스 사상의 전모를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하도록 돕습니다. 변증 _ 《순전한 기독교》《고통의 문제》《기적》《인간 폐지》 소설 _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천국과 지옥의 이혼》《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순례자의 귀향》《침묵의 행성 밖에서》《페렐란드라》《그 가공할 힘》 고백 _ 《예기치 못한 기쁨》《헤아려 본 슬픔》 에세이 _ 《세상의 마지막 밤》《영광의 무게》《기독교적 숙고》《피고석의 하나님》《오독》《실낙원 서문》 산문 및 서간 _ 《시편 사색》《네 가지 사랑》《개인 기도》《당신의 벗, 루이스》《루이스가 나니아의 아이들에게》이러한 사랑을 정당하게 비난할 수 있는 관점을 찾기란 아마 어려울 것입니다. 가족애가 개인적 이기심을 넘어서게 해주는 첫 번째 단계 역할을 하듯이, 이러한 사랑은 가족이기주의를 넘어서게 해주는 첫 번째 단계가 됩니다. 물론 이러한 사랑이 순수한 자비charity는 아닙니다. 이는, 그리스도가 말씀하신 의미의 이웃 사랑이 아닌, 그저 지역적 의미의 이웃 사랑일 뿐입니다. 그러나 여태껏 보아 온 한동네 사람도 사랑하지 못하는 이에게, 본 적도 없는 ‘인류’를 사랑하는 수준까지는 꽤나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_ ‘인간 이하 것에 대한 애호와 사랑’에서 동물에게는 함께라는 말을 써도 좋을 만큼의 인격성이 있습니다. 아직은 대부분 한 덩어리의 무의식적이고 생물학적인 충동에 불과하지만 말입니다. 그 동물은 다리 세 개는 자연에, 나머지 다리 하나는 인간 세계에 디디고 있습니다. 그들은 일종의 연결고리, 곧 대사大使와 같습니다. ... 개와 함께 사는 사람은 자연 세계와 벌어진 간격을 조금은 줄인 셈입니다. 그러나 동물이 이보다 안 좋은 형태로 이용될 때도 물론 많습니다. _ ‘애정’에서 사랑한다는 것은 상처받을 수 있는 위험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행위입니다. 무엇이든 사랑해 보십시오. 여러분의 마음은 분명 아픔을 느낄 것이며, 어쩌면 부서져 버릴 수도 있습니다. 마음을 아무 손상 없이 고스란히 간직하고 싶다면, 누구에게도-심지어 동물에게도-마음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을 취미와 작은 사치로 조심스럽게 감싸 두십시오. 또 모든 얽히는 관계를 피하십시오. 마음을 당신의 이기심이라는 작은 상자 안에만 넣어 안전하게 잠가 두십시오. 그러나 (안전하고 어두우며, 움직임도 공기도 없는) 그 작은 상자 안에서도 그것은 변하고 말 것입니다. 부서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깨뜨릴 수 없고 뚫고 들어갈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받을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말 것입니다. _ ‘자비’에서
강신주의 장자수업 1
EBS BOOKS / 강신주 (지은이) / 2023.10.20
19,000원 ⟶ 17,100원(10% off)

EBS BOOKS소설,일반강신주 (지은이)
철학자 강신주는 젊은 시절 『장자』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여 년간 장자의 사유를 숙고하여 수 권의 장자 책을 출간한 바 있다. 그런 그가 다시 한 번 『장자』를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철학서로 꼽은 이유는, 『장자』가 쓸모 과잉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삶의 긍정성과 자존성을 되찾게 하는 가장 강렬한 텍스트인 까닭이다. 철학자 강신주는 장자를 크게 세 가지 관점으로 정의한다. 장자는 ‘무용(無用)의 철학자’다. 2,500년 전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 BC 403~BC 221)는 부국강병이라는 슬로건 아래에서 모두가 자신의 쓸모와 존재를 증명하던 시절이었다. 인재 논리가 팽배했던 시절에 장자는 유일하게 ‘쓸모없음의 철학’을 역설했다. 장자는 ‘타자(他者)의 철학자’다. 장자는 동양에서 최초로 ‘타자’를 발견하고, 타자와의 관계를 고민했다. 마지막으로 장자는 ‘문맥주의자’다. ‘모든주의’ ‘절대주의’를 경계하고 세계는 하나가 아니라 다양하고 복잡한 문맥들로 구성되었음을 알았다. 『강신주의 장자수업』(총 2권)은 이 세 가지 관점을 큰 축으로 2,500년 전국시대와 21세기 한국 사회를 넘나들며 가성비와 효용에 갇힌 세계가 우리를 얼마나 좀먹고 있는지 그 심각성을 일깨운다. 나아가 장자의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의 자존성과 삶의 주권을 되찾을 힘을 강하게 펌프질해 맥동 치게 한다. 이 책은 EBS 방송 프로그램 〈강신주의 장자수업〉(2023년 10월 23일 방송)과 동시 기획되어 출간 및 방송된다. 〈노자와 21세기〉(1999, 김용옥) 〈현대철학자, 노자〉(2013, 최진석)에 이은 10년 만에 이뤄지는 EBS 철학 대기획 프로그램이다.책을 펴내며 프롤로그_ 바람이 붑니다, 이제 대붕의 등에 탈 시간입니다 1부 대지를 뛰어올라 1 철학을 위한 찬가 – 황천 이야기 2 사랑의 비극을 막는 방법 - 바닷새 이야기 3 소요하라, 당신의 삶을! - 빈 배 이야기 4 바람이 분다, 그러니 살아야겠다! - 대붕 이야기 5 소인의 힘, 소인의 권위 - 윤편 이야기 6 쓸모없어 좋은 날 – 거목 이야기 7 허영, 애달파하기에는 너무나 치명적인 – 미인 이야기 8 세계는 하나가 아니라네 – 손약 이야기 9 타자와 함께 춤을 – 포정 이야기 10 텅 빈 하늘의 바람 소리 – 바람 이야기 11 자유로운 공동체를 꿈꾸며 – 네 선생 이야기 12 보편적인 것은 없다 – 동시 이야기 2부 물결을 거스르며 13 선과 악을 넘어서 – 위악 이야기 14 왓 어 컬러풀 월드(What a Colorful World)! – 마음 이야기 15 여유와 당당함의 비법 – 사생 이야기 16 인과율을 가로지르며 - 그림자 이야기 17 자유를 품고 사는 삶 – 지리소 이야기 18 신과 영혼에 대한 애달픈 갈망 – 진재 이야기 19 광막지야에서 장자가 본 것 – 성심 이야기 20 몸과 마음이 교차하는 신명 – 취객 이야기 21 바로 여기다, 더 나아가지 말라! - 하나 이야기 22 타자에 주파수를 맞춰라 - 심재 이야기 23 형이상학이라는 깊은 늪 - 논변 이야기 24 열자는 이렇게 살았다! - 열자 이야기★★★ EBS 철학 대기획 〈강신주의 장자수업〉 동시 출간·방송 ★★★ 우리 시대 가장 사랑받는 철학자 강신주의 마지막 장자 책 ★★★ 2,500년 사상 가장 강력한 장자 해석 “삶에 대한 지독한 물음이 들 때, 장자를 만나라!” 쓸모 과잉 시대, 경쟁에 지친 한국 사회에 던지는 2,500년 전 장자의 가르침 철학자 강신주는 젊은 시절 『장자』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20여 년간 장자의 사유를 숙고하여 수 권의 장자 책을 출간한 바 있다. 그런 그가 다시 한 번 『장자』를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철학서로 꼽은 이유는, 『장자』가 쓸모 과잉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삶의 긍정성과 자존성을 되찾게 하는 가장 강렬한 텍스트인 까닭이다. 철학자 강신주는 장자를 크게 세 가지 관점으로 정의한다. 장자는 ‘무용(無用)의 철학자’다. 2,500년 전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 BC 403~BC 221)는 부국강병이라는 슬로건 아래에서 모두가 자신의 쓸모와 존재를 증명하던 시절이었다. 인재 논리가 팽배했던 시절에 장자는 유일하게 ‘쓸모없음의 철학’을 역설했다. 장자는 ‘타자(他者)의 철학자’다. 장자는 동양에서 최초로 ‘타자’를 발견하고, 타자와의 관계를 고민했다. 마지막으로 장자는 ‘문맥주의자’다. ‘모든주의’ ‘절대주의’를 경계하고 세계는 하나가 아니라 다양하고 복잡한 문맥들로 구성되었음을 알았다. 『강신주의 장자수업』(총 2권)은 이 세 가지 관점을 큰 축으로 2,500년 전국시대와 21세기 한국 사회를 넘나들며 가성비와 효용에 갇힌 세계가 우리를 얼마나 좀먹고 있는지 그 심각성을 일깨운다. 나아가 장자의 핵심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의 자존성과 삶의 주권을 되찾을 힘을 강하게 펌프질해 맥동 치게 한다. 이 책은 EBS 방송 프로그램 〈강신주의 장자수업〉(2023년 10월 23일 방송 예정)과 동시 기획되어 출간 및 방송된다. 〈노자와 21세기〉(1999, 김용옥) 〈현대철학자, 노자〉(2013, 최진석)에 이은 10년 만에 이뤄지는 EBS 철학 대기획 프로그램이다. 남에게 쓸모 있는 길을 갈 것인가, 나를 위한 길을 갈 것인가 장자가 살았던 전국시대는 치열한 경쟁 시대였다. 군주들은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인재 등용에 혈안이 되었고, 자신을 위한 인재가 되어줄 이에게 명예와 권력, 부를 약속했다. 그런 상황에서 제자백가들은 자신의 말을 따르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책은 바로 여기서 ‘길’, 즉 ‘도(道)’라는 말이 등장했다고 말한다. 2,500년 전의 인재 논리를 보면, 21세기 오늘날의 경쟁 논리에 뛰어든 우리의 삶과 비슷하다. 저자는 ‘경쟁과 인재의 논리’는 장자의 시대에서나 지금 시대에서나 여전히 유효한 강력한 이데올로기라고 말한다. 아니, 전국시대에는 지배계급에서나 그 논리가 국한되었지만, 오늘날은 모든 사람에게 통용되었으니 더 확대되었다고 할 수 있다고 저자는 꼬집는다. 장자는 전국시대의 쓸모와 인재의 논리를 문제 삼고 극복하려고 한 철학자였다. 그는 쓸모가 사실은 우리 삶을 파괴할 수 있고, 쓸모없음이 우리 삶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무엇보다 쓸모 있는 사유란 국가나 자본이 요구하는 사유에 지나지 않는다고 저자는 말한다.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높은 지위에 오를 수 있게 해주는 사유야말로 국가를 위한, 자본을 위한 사유이지 진정 나를 위한 사유, 인간을 위한 사유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2,500년 전 장자의 사유를 통해 ‘남에게 쓸모 있는 길을 갈 것인가’ 아니면 ‘나를 위한 길을 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이 책은 『장자』 원문 중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48가지 이야기를 선별하여 강렬한 해석으로 장자를 21세기 우리 삶에 직면시킨다. 회사에, 나라에, 자본에, 심지어 가족에게까지 그 쓸모를 보이지 못하면 나의 가치를 잃어버린다는 강박으로 오늘도 쓸모를 증명하기 위해 집 밖을 나서는 이들을 위한 삶의 긍정과 자존감을 되찾게끔 하는 책이다. 타자(他者)를 만나지 못하면 우리 삶은 완성되지 않는다 장자는 타자를, 그리고 타자와의 관계를 고민했던 철학자다. 저자는 그런 장자를 한마디로 ‘타자의 철학자’라고 정의한다. 장자는 ‘타자’라는 개념을 통해 당 시대의 우상 공자(孔子)를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한다. 공자의 명언“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도 하지 말라(己所不欲 勿施於人)”를 두고, 장자는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게 타자가 원하는 것과 같을 수 있을까?’라고 되묻는다. 내가 원하는 것을 타자가 원하고, 내가 원치 않는 것을 타자가 원치 않는 관계란 거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오히려 내가 원하는 것을 타자가 원치 않고, 타자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치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래서 장자는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누군가가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저자는 장자의 충고를 받아들인다면 우리 삶은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어머니, 아버지, 남편, 아내, 딸, 아들, 선배, 후배 등등 나를 둘러싼 모든 관계가 파괴가 아닌 사랑으로 나아갈 수 있다. 타자와 만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물리적으로 만난다고 만난 것일까? 이 책은 스피노자의 『에티카』를 빌려, 타자를 만나면 우리에게 두 가지 감정 즉, 기쁨과 슬픔이 든다고 설명한다. 타자를 만났을 때 기쁨도 슬픔도 느끼지 않는다면 타자를 만나도 사실 ‘만났다’고 볼 수 없다. 지하철에서 직장에서 식당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우리는 그들과 만나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가 남편을, 아내를, 아이를 봐도 어떤 감정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렇다면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만남을 하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오상아(吾喪我), 나를 비울 때 타자와 마주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타자와 만날 수 있을까? 저자는 장자의 그 유명한 말 ‘오상아(吾喪我, 나는 나 자신을 잃었다)’를 통해 타인과 마주칠 수 있는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자신을 비운다는 것, 자신을 잃는다는 것은 내 안의 소유욕과 자의식을 없앤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나는 똑똑해’‘나는 남자(여자)야’ ‘나는 돈이 많아’ ‘나는 섹시해’ 등등 내 속을 가득 메운 생각과 자의식이 사라질 때 그 자리에 타자가 들어설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다. 저자는 막연하기만 한 오상아 개념을 바람 소리를 비유로 들어 설명한다. ‘바람 소리’‘물 흐르는 소리’ ‘숨 쉬는 소리’ 등등 우리가 듣는 소리들은 무언가의 마주침에서 일어난다. ‘어떤 구멍’과 ‘어떤 바람’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마주침의 소리는 누구로부터 났을까? 바람일까? 구멍일까? 정답은 바람과 구멍 둘 다이다. 구멍이 막혀 있으면 바람이 분들 소리가 날 수 없고, 구멍이 비어 있어도 바람이 불지 않으면 소리는 울리지 않는다. 이 둘이 마주칠 때 비로소 소리가 나는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를 포함한 모든 탄생과 변화도 이러한 마주침의 효과라고. 그런데 내가 속이 꽉 찬 죽순처럼 소유욕과 자의식으로 가득하다면 어떤 바람, 어떤 타자가 나를 스쳐 갈 수 있을까? 그래서 오상아다. 때로는 텅 빈 구멍이 되고, 때로는 바람이 되어, 우리는 타자를 그 구멍에 담거나 타자의 구멍에 들어가야 비로소 만나 소통할 수 있다. 문맥은 오직 하나가 아니다 저자는 장자를 보는 핵심 키워드로 하나는 ‘타자’를 또 하나는 ‘문맥’을 든다. 장자가 바라보는 세계는 단수가 아니라 복수다, ‘이것만이 원칙이야’라는 모든주의(all-ism)가 아니라 ‘세상은 다양하고 복잡한 문맥들도 가득해’라고 생각하는 쪽이다. 반대로 모든주의에는 날을 세웠다. 모든주의는 우리 각자의 단독성(singularity)을 사장하고 우리에게 열렸던 타자의 구멍을 다시 닫히게 만들 뿐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를 두고 책에서, 문맥의 일원화를 ‘문맥 단수주의’, 문맥의 다양성을 ‘문맥 복수주의’라고 쓰고 있다. 부국강병과 입신양명이 하나의 절대적 원칙으로 통용되던 2,500년 전 전국시대처럼 개인의 성공과 부의 달성이 21세기 자본주의 시대에 절대적 신념이 되었듯, 우리의 삶 역시 장자가 말한 문맥 복수주의에는 멀어져 있다. 저자는 철학자로 살아오면서 그 심각성을 여실히 느껴왔다. 쓸모의 논리가 팽배한 세계가 유일한 세계라고 생각한다면, 그 세계에서 자신이 쓸모없다고 여기는 순간 우리는 절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장자의 문맥 복수주의는 우리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 지금의 문맥에서 자신이 쓸모없다고 느낀다면, 자신이 쓸모 있어지는 다른 문맥을 만들어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장자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말한다. 유용이 중요한 것도 무용이 중요한 것도 아니라고. 우리 삶을 긍정하고 더 근사한 방향의 문맥을 찾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2,500여 년 전 동아시아의 장자는 단순히 중국의 철학자들 중 한 명도, 혹은 제자백가 중 한 명도 아니었습니다. (…) 그는 우리가 인생 전체를 갈아 넣어 얻으려 하는 삶의 가치들이 무가치할 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 유해하다는 걸 보여줍니다. (…) 통용되는 가치들, 우리가 목매는 가치들은 모두 ‘당근과 채찍’ 논리의 변주에 불과하다는 것이 장자의 통찰입니다.--- 책을 펴내며 인재, 즉 체제에 쓸모가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을 격렬히 거부하자는 것! 타인의 욕망이 아니라 자신의 욕망을 마음껏 향유하자는 것! 크게는 국가나 사회, 작게는 회사나 가정에서 정의를 추구하지 말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몸담고 있는 곳에서 쿨하게 떠나자는 것! 2,500년 전도 그렇지만 지금 시대에도 『장자』가 반체제적이고 혁명적일 수 있는 이유, 체제를 위한 교재가 아니라 우리 삶을 위한 책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프롤로그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쓸모를 기준으로 무언가를 평가하곤 합니다. 저만 해도 어린 시절에 가장 많이 듣던 소리가 “그거 하면 쌀이 나오냐, 밥이 나오냐?”라는 말이었습니다. (…) 2,500여 년 전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 BC 403~BC 221)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개인이든 사회든 아니면 국가든 생존과 경쟁이 최고의 화두이던 시절이었습니다. 이 점에서 부국강병(富國强兵)이라는 슬로건은 상징적입니다. 어떻게 하면 국가를 부유하게 만들고 군대를 강하게 만들까? 이 논리는 개개인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었죠. 어떻게 하면 개인은 부유하고 강해질 수 있는가?--- 철학을 위한 찬가 - 황천 이야기
능엄경정맥소 세트 (전4권)
불광출판사 / 교광진감 지음, 진명 스님 옮김 /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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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출판사소설,일반교광진감 지음, 진명 스님 옮김
선방 수좌의 원력이 빚은 10년 대작불사! 우리나라 최초의 《대불정수능엄경정맥소》 완역 출간했다.1권 역자의 말 해제 교광진감의 서 주준책의 서 대불정수능엄경정맥소 권1~권10 2권 대불정수능엄경정맥소 권11~권20 3권 대불정수능엄경정맥소 권21~권30 4권 대불정수능엄경정맥소 권31~권40(경문 권10-3) 진감 선사의 발문 주준정의 발문 선방 수좌의 원력이 빚은 10년 대작불사! 우리나라 최초의 《대불정수능엄경정맥소》 완역, 한국불교의 수행 정체성을 확립하다! 선방 수좌로서 오로지 화두참구에 매진하던 진명 스님이 10년에 걸쳐 《대불정수능엄경정맥소》(이하 정맥소)를 국내 최초로 완역하였다. 스님이 처음 《정맥소》를 접하게 된 것은 2009년 망월사 선원에서 안거할 때였다. 방선 중에 각성(覺性) 스님이 강설한 《능엄경 정해》를 가까이했다. 그때 《능엄경》을 풀이한 여러 소(疏) 중에 《정맥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겨울 안거를 마치고 부산 화엄사를 방문해 각성 스님에게서 《정맥소》 한 질을 얻었다. 다음 철 ‘개심사 선원’에 방부를 드리고 상하권으로 된 《정맥소》 원본과 자전 그리고 허사사전을 들고 입방했다. 방선 때마다 《정맥소》를 펼쳐 보았는데, 한문의 울타리에 갇힌 내용이 하나둘 드러나자 환희심이 솟구쳤다. 함께 정진하는 도반과 선후배스님 그리고 불자 대중과 이 기쁨을 함께하고 싶은 생각이 가득하여 번역을 시작하였다. 그동안 안거 정진 중에 봐둔 여러 경론과 조사어록이 바탕이 되었다. 한글로 번역하는 일은 간난신고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정맥소》야말로 수행자의 본분사와 믿음을 돈발하는 특별한 경전이기에 험난하다는 생각도 게으름을 부릴 겨를도 없었다. 시작한 지 2년 만에 초고를 완성하였다. 그 뒤 제방선원에 방부를 드릴 때마다 원고를 지고 다니며, 글 밝은 스님을 만나면 해결하지 못한 곳에 대해 서슴지 않고 물었다. 그렇게 여러 스님의 도움과 그 후의 윤문작업을 더해 총 10여 년의 세월이 걸려 《정맥소》를 완역하고 출간하게 되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경문의 난해한 대목은 도표로 정리하고 나름대로 역자 주를 붙여 설명하였다. 종문의 최상승선을 닦는 일구(一句) 수행자에게 화두참구의 교학적·철학적 근거를 제시하다 《능엄경》은 수행자의 필독서로서 수행에 바탕이 되는 대승교학을 아우르는 경이다. “법화의 곳집이요, 화엄의 열쇠”로서 수행 체계와 방편을 자세히 설하고 있어 예로부터 모든 수행자가 이 경을 중시했다. 《정맥소》는 이러한 《능엄경》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요의(了義)를 다 드러낸 훌륭한 주석서이다. 대승교학을 밝게 천명하여 선(禪)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교학적·철학적 관점을 제공해준다. 《정맥소》는 일찍이 여러 큰스님들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아 왔으니, 운허 스님은 《능엄경강화》에서 크게 활용하였고, 각성 스님은 《능엄경정해》에서 이를 바탕으로 강설하였다. 《정맥소》는 탄허 스님의 《능엄경》 번역에 일부 풀이가 있고, 각성 스님은 만 옮겼고, 현진 스님에 의해 그 일부가 번역되었을 뿐 전체가 완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러 큰스님들께서 입을 모아 《정맥소》야말로 《능엄경》의 심오한 이치를 잘 천명했다고 말은 했으나 불행히도 전모를 다 살펴볼 수 없었다. 교학적 내용이 방대하고 어렵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선수행과 체득(體得) 없이는 문장을 올바르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한글세대인 우리들에게 크나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 그런 면에서 때때로 아란야에 깃드는 것을 출가의 본분으로 삼던 선객(禪客) 진명 스님이 《정맥소》를 완역했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 어째서 화두선을 최상승선이라 이름하는가? 많은 불교 수행체계 중에서 왜 화두선만을 고집하는가? 이런 질문들은 사실 한국불교 선수행자라면 명확히 인지해야 할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 시원히 대답하지 못했던 것이 우리의 현실이며 이는 곧 자기 수행체계를 흔드는 역작용을 낳기도 하였다. 화두선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므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일이 생기고 심지어는 십수년을 참구한 이도 다른 방편을 찾아 헤매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이 오늘날 절집안의 실정이다. 이는 실로 작은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제방의 스님들도 걱정 끝에 이런저런 대안을 모색했던 일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런 노력들이 근본 문제를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대승요의를 바탕으로 한 교학적 답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맥소》 완역은 화두참구의 교학적·철학적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어, 한국 불교의 수행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뿌리가 되어준다. 부처가 되기 위한 수행법을 설한 경 《능엄경》 그리고 이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주석서 《정맥소》 《능엄경》의 정식 명칭은 ‘대불정 여래밀인 수증요의 제보살만행 수능엄경’이며, 줄여서 ‘(수)능엄경’ 또는 ‘대불정수능엄경’ 이라고 부른다. 경(經)을 포함한 20자를 간단히 풀이하면, ‘더없이 훌륭한(大佛頂) 여래의 비밀방편으로(如來密因) 닦고 증득하는(修證了義) 가지가지 만행을 통해(諸菩薩萬行) 우리들로 하여금 자신의 본래 모습인 여래장 묘진여성(如來藏妙眞如性 곧 首楞嚴)을 완전히 드러내게 하는 가르침(經)’이라는 뜻이다. 즉, ‘무한히 큰 절대 깨달음을 성취한 부처님이 되기 위해 닦는 보살들의 완전무결하고 견고한 육도만행 수행법을 설한 경’이라고 할 수 있다. 《능엄경》은 신라 말기에 선법이 전래되면서 당에서 돌아온 유학승들에 의해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이라 추측된다. 불교의 철리(哲理)와 수행법을 구체적으로 서술한 경전이므로 선가에서뿐만 아니라 교가에서도 매우 중요시하였으며, 한국불교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경전 중 하나이다. 이 경은 《원각경》, 《금강경》, 《기신론》과 함께 우리나라 불교 강원의 4교과로 쓰이며, 대교과를 마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경전이다. 《능엄경》은 선 수행에 있어서 가장 수승한 수행지침서로서 고래로 선문에서 즐겨 애독되어 왔으며, 특히 선수행을 중요시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선 수행자가 반드시 읽어야 할 경전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 경은 8세기 초 한문으로 번역된 이래 가장 많은 주석이 나온 경전일 것이다. 그러나 진감 스님은 그 미진함을 통탄하고 새로운 소(疏)를 쓰고자 발심하여 출가했다. 스님은 당시 가장 널리 유통되던 주석서인 《십가회해(十家會解)》(일명 舊解)를 비판적으로 계승하여 주석을 펴냈는데, 이것이 바로 《정맥소》이다. 진감 선사는 《정맥소》를 통해 유식과 중관, 여래장 사상 등 대승(大乘)의 요지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종문의 선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철학적 관점을 세웠다. 진감 스님은 출가한 후 20여 년 동안 오로지 《능엄경》의 주석을 내는 일에만 매진하여 이 소 하나만을 저술로 남겼다. 다른 주석가들이 여러 교학의 틀로 《능엄경》을 해석했다면, 진감 스님은 오로지 경의 맥락에 의지하여 해석하였고, 이런 이유로 소의 이름을 ‘정맥(正脈)’이라 하였다.불법佛法에 올바른 지견을 세우는 일은 본분사를 결정 짓는 가장 중요한 밑바탕이 된다. 그러나 불법대의佛法大義는 바다에 비유될 만큼 이치가 깊고 넓어서 대승요의大乘了義를 잘 아는 일이 그다지 용이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만약 수행의 묘리를 잘 터득하고자 한다면 《능엄경》를 제외하고는 말할 수 없다. 그래서 진감 스님은 《능엄경》을 가리켜 “법화의 곳집이요, 화엄의 열쇠이다”라 하고 이전 열 분의 주석을 모은 《십가회해》를 비판적으로 계승하여 새롭게 주해를 냈는데, 이것이 바로 《정맥소》이다. 《정맥소》는 구해舊解를 통렬히 비판하고 이전의 모든 오류를 바로잡고자 하는 데서 추동력을 얻고 있으므로, 그 뿌리는 구해를 주석하신 여러 스님들이라 할 수 있다. 이는 학문 역량이 축척되는 궤적軌跡을 유감없이 보여준 절집안의 아름다운 역사일 뿐, 허명虛名을 내고자 억지 쓰는 범부의 미적迷跡이 아니다. 덕분에 후세의 우리 말학들은 《능엄경》이 유식론과 기신론과 중관사상 등에 의해 철저하게 분석되어져 요의了義 핵심을 다 드러낸 훌륭한 주석서를 만나게 되었으니, 법상 교학을 아우르고 대승교학을 밝게 천명하여 이를 바탕으로 종문의 선禪을 명료하게 이해할 수 있는 철학적 관점을 얻게 된 것이다.그래서 구참 선지식들은 한결같이 사교입선捨敎入禪에는 《정맥소》가 가장 좋다고 말했나 보다. 《능엄경정맥소》는 일찍이 여러 스님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으니, 운허 스님은 《능엄경강화》에서 크게 활용하였고, 각성 스님은 《능엄경정해》에서 이를 바탕으로 강설하였다. 정작 여러 스님네가 입을 모아 《정맥소》야말로 《능엄경》의 심오한 이치를 잘 천명했다고 말은 했으나 불행히도 전모를 다 살펴볼 수는 없었다. 탄허 스님의 《능엄경》 번역에 일부 풀이가 있고, 각성 스님은 현시만 옮겼고, 현진 스님에 의해서 그 이후 일부가 번역되었을 뿐 완역된 것은 없었다. 이는 한글세대인 우리들에게 크나큰 불행이 아닐 수 없다.《정맥소》가 밝히는 《능엄경》은 한국 불교의 중요한 수행체계인 화두선에 대한 철학적 교학적 입지를 제시한다고 평할 수 있다. “어째서 화두선을 최상승선이라 이름하는가” “많은 불교 수행체계 중에서 왜 화두선만을 고집하는가” 이런 질문들은 사실 한국불교 수행자라면 명확히 인지해야 할 과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 시원히 대답하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며, 이는 곧 자기 수행체계를 흔드는 역작용을 낳기도 했다. 화두선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므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일이 생기고 심지어는 십수년을 참구한 이도 다른 방편을 찾아 헤매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이 오늘날 절집안의 실정이다. 이런 사실은 실로 작은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제방 여러 스님들의 걱정을 사는 일이 되어 이런 저런 대안과 노력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그러나 그런 노력들이 문제를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대승요의를 바탕으로 한 교학적 철학적 답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정맥소》의 완역은 그런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며, 종단의 수행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근간이 되어주리라 기대한다.그렇다고 《정맥소》가 수행 측면의 정리를 돕는 데 그치는 것은 아니다. 한국 전통 교학인 대승요의를 수립하고 이해하는 데 확고한 근거를 제시한다. 《능엄경》을 크게 3단으로 구획하면 ‘사마타’ ‘삼마제’ ‘선나’로 말할 수 있다. 여기서 사마타는 바로 대승요의를 가장 분명하게 드러내는 교학의 핵심이다. 공여래장과 불공여래장과 공불공여래장인 3여래장으로 경문을 분석하여 대승시교부터 대승원교까지 모두 아울렀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수증悟修證으로 대변되는 전체 수행체계가 사마타에 의한 해오와 사마타를 바탕으로 한 문으로 심입하는 삼마제와 사마타를 근간으로 중중유입 닦아 나아가는 선나를 시설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마타를 정리하는 부분은 바로 대승사상의 결정체이며 대승철학의 요점이다. 대소승의 교학적 한계와 구분을 극명하게 보여주며, 무르티가 《불교의 중심철학》에서 변증법적 발전으로 언급했던 대승철학을 분명하게 지시할 것이다. 《정맥소》는 선과 교 양쪽으로 모두 크게 발양한 바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 이렇듯 《정맥소》 전문이 온전히 변역되어 세상에 출현해야 되는 당위성을 필연이라 여기면서 매진해 왔다.《정맥소》를 번역한 역자는 사실 학문하는 자가 아니다. 출가 후 줄곧 걸망 메고 제방선원을 역참하며 때때로 산천골골에 은거 참구하던 선배들의 아란야에 깃들기를 좋아했을 뿐이다. 그러다 각성 스님의 《능엄경정해》를 통해 정맥소의 존재를 알게 되어 부산에 계시는 노스님을 뵙고 원본을 얻게 되었다. 개심사 보현선원에서 방선만 하면 40권으로 된 장구한 문장의 바다를 헤엄치면서 한 구절 한 구절 한문의 울타리에 갇혔던 의미가 살아나기 시작해 다음이 궁금하여 견딜 수 없었다. 머리는 찬 얼음물로 씻은 듯 시원했고, 가슴은 장원심이 일어나 세세생생을 시원찮은 하근기 수행자로 살아도 견딜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한 듯했다. 이러한 대승요의를 어찌 나만 즐길 수 있단 말인가? 도반들에게도 보여주고 선후배 스님들께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충천으로 일어나 이런 무모한 짓을 하게 되었다. 《정맥소》는 소승의 모든 법상과 유식론·기신론·중론 등 대승교학이 망라된 논서인지라 전체를 파악하는 일부터 용이하지 못했다. 본문에 달린 각주 중 《능엄경정해》에서 발췌한 것들이 있다. 특히 10습인과 6교보에 나오는 내용 중 지옥 형벌 등은 《능엄경정해》에서 옮긴 것들이 대부분이다. 또 일부는 불교대사전을 인용하였고, 기신론과 유식에서 온 것도 있다. 특히 재량으로 한 것이 많은데, 경문을 정리하기도 하였고, 난해한 것은 설명도 하였다. 칠처파심의 내용은 인명론의 논증식으로 정리하였고, 10번현견 등 이후의 난해한 경문과 소문의 해설은 도표로 정리하여 이해를 돕고자 했다. 독자제현의 깊은 양찰諒察과 지도편달을 바라는 대목이다.-《능엄경정맥소》 ‘역자의 말’ 중에서
여기 우리 마주
현대문학 / 최은미, 김병운, 박형서, 송지현, 오한기, 윤성희, 임솔아, 천희란 (지은이) / 20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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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학소설,일반최은미, 김병운, 박형서, 송지현, 오한기, 윤성희, 임솔아, 천희란 (지은이)
2021년 제66회 현대문학상의 수상자와 수상작으로 최은미의 「여기 우리 마주」가 선정되었다. 심사는 2019년 12월호~2020년 11월호(계간지 2019년 겨울호~2020년 가을호) 사이, 각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수상후보작으로는 김병운 「한밤에 두고 온 것」, 박형서 「실뜨기 놀이」, 송지현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 오한기 「팽 사부와 거북이 진진」, 윤성희 「네모난 기억」, 임솔아 「단영」, 천희란 「카밀라 수녀원의 유산」이 선정되었다.수상작 최은미 ....... 여기 우리 마주 9 수상작가 자선작 최은미 ....... 보내는 이 45 수상후보작 김병운 ....... 한밤에 두고 온 것 77 박형서 ....... 실뜨기놀이 105 송지현 .......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 143 오한기 ....... 팽 사부와 거북이 진진 169 윤성희 ....... 네모난 기억 207 임솔아 ....... 단영 231 천희란 ....... 카밀라 수녀원의 유산 253 심사평 예심 김성중│마스크를 쓰고 읽는 2020년의 소설들 281 서희원│소설에 대해 대화하는 즐거움 285 이지은│우리의 물음이 여기에 288 본심 김인숙│진화하는 여성 서사―여기, 오늘, 그들 291 소영현│화산의 소설들 294 이기호│여기 뜨거운 교차성 297 수상소감 최은미 ....... 소설을 쓰는 시간 299한국문학의 가장 빛나는 소설과 소설가에게 주어지는, 66회를 맞은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 문학상인 '현대문학상'의 올해의 수상자와 수상작으로 최은미의 「여기 우리 마주」가 선정되었다. 심사는 2019년 12월호~2020년 11월호(계간지 2019년 겨울호~2020년 가을호) 사이, 각 문예지에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수상후보작으로는 김병운 「한밤에 두고 온 것」, 박형서 「실뜨기 놀이」, 송지현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 오한기 「팽 사부와 거북이 진진」, 윤성희 「네모난 기억」, 임솔아 「단영」, 천희란 「카밀라 수녀원의 유산」이 선정되었다. 수상후보작 김병운, 「한밤에 두고 온 것」 박형서, 「실뜨기놀이」 송지현, 「여름에 우리가 먹는 것」 오한기, 「팽 사부와 거북이 진진」 윤성희, 「네모난 기억」 임솔아, 「단영」 천희란, 「카밀라 수녀원의 유산」물줄기가 터져나오려는 호스의 입구를 한 손으로 틀어막고 한 여자가 서 있다. 다른 한 손으론 아이의 손을 잡고 있다. 여자는 휘청거린다. 호스에 장전된 것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호스가 튕겨져 나가버릴 테니까, 물줄기가 요동을 치면서 가장 가까운 곳을, 가장 약한 것을, 가장 사랑하는 것을 찌를 테니까. 머리 위에 찬물을 끼얹고 자신의 뺨을 내리치면서라도 이 분노를, 이것을, 정확한 곳으로 겨냥하려고, 제대로 가느려고, 겨누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어느 날은 그냥 호스를 놓쳐버린다.
말문이 빵 터지는 엄마표 생활 중국어
노란우산 / 김노엘.멍양.유명현 지음 / 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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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영어교육김노엘.멍양.유명현 지음
엄마들이 중국어 문장을 습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엄마와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늘 주고받는 상황을 35개 주제로 뽑아 해당 표현들을 다루었기에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주제별 상황에 따라 꼭 알아야 할 핵심 표현과 응용 표현을 대화 형식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다. preface | 엄마표 중국어에 도전하세요! 이책의 활용법 | 엄마표 중국어, 어렵지 않아요! 중국어 발음 | 중국어 발음 살펴보기 14 제1장 起床的??到了! 일어날 시간이야. 20 2. 我?去洗手??。 화장실 가자. 22 3. 洗洗?。 세수해야지. 24 4. 刷牙?有意思。 양치질은 재미있어. 26 5. 梳??。 머리 빗어야지. 28 6. 我吃早?。 아침을 먹어요. 30 7. ?感冒了。 감기 걸렸네. 32 8. 我??衣服?。 옷 갈아입자. 34 9. 天????? 오늘 날씨 어떠니? 38 10. ?要去幼??。 유치원에 가야지. 40 > 나나샘이 들려주는 중국어 & 중국어 학습 Tip ① 제2장 今天???? 오늘 어땠어? 11. 今天???? 오늘 어땠어? 44 12. 我?吃零食?。 간식 먹자. 46 13. 和??一起玩?。 엄마랑 놀자. 48 14. 美?活??好玩?。 미술놀이는 재미있어. 50 15. 打招呼?。 인사해야지. 52 16. 在小?的游??玩?。 놀이터에서 놀아요. 54 17. 小心??! 차 조심해! 56 18. 我?坐?走?。 자동차 타고 가자. 60 19. ?想?什?? 뭐 사고 싶어? 62 > 나나샘이 들려주는 중국어 & 중국어 학습 Tip 제3장 ?餐的??到了。 저녁 시간이네. 20. 我?洗??。 샤워하자. 68 21. 慢点?喝! 천천히 마셔! 70 22. 只能看半小?。 30분만 봐. 72 23. ?需要反省一下了。 반성 좀 해야겠네. 74 24. 我????打???! 아빠한테 전화하자! 76 25. ?餐的??到了。 저녁 시간이네. 78 26. 我?看??。 책 읽자. 80 27. 做?美?! 좋은 꿈꿔라! 82 > 나나샘이 들려주는 중국어 & 중국어 학습 Tip ③ 제4장 祝?生日快?! 생일 축하해! 28. 祝?生日快?! 생일 축하해! 86 29. 我?量身高? 。 키 재보자. 88 30. ?不能?。 뛰면 안돼! 90 31. 我?照?相?。 사진 찍자. 92 32. ?是我?的全家福?。 우리 가족사진이네. 94 33. 有人?了。 누가 왔네. 96 34. 希望?度??心的一天。 잘 다녀와요. 98 35. 我?打??。 청소하자. 100 > 나나샘이 들려주는 중국어 & 중국어 학습 Tip ④ Speical 1 알아 두면 좋은 표현들 01. 엄마표 생활 중국어 기본 패턴 20 110 > 나나샘이 들려주는 중국어 & 중국어 학습 Tip ⑤ 02.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단어 116 03. 놀이 & 학습에 활용하는 표현 128 04. 예의바른 아이로 키우는 표현 131 Speical 2 엄마표 생활 중국어 표현 사전 01. 엄마가 많이 쓰는 말 139 02. 아이가 많이 쓰는 말 143 03. 칭찬하는 말 147 04. 동의하는 말 147 05. 용기와 격려의 말 149 06. 좋은 습관을 길러 주는 말 151 07. 사랑을 표현하는 말 153엄마와 아이가 매일 사용하는 생활 중국어로 하루에 10분! 365일 꾸준히 대화해 보세요! 세이펜으로도 듣고, 시디로도 듣고, 동영상 강의를 보다보면 닫혔던 중국어 말문이 빵 터져요!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쌍둥이책으로 다개국어에 도전하세요! 이 책은 엄마들이 중국어 문장을 습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엄마와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늘 주고받는 상황을 35개 주제로 뽑아 해당 표현들을 다루었기에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주제별 상황에 따라 꼭 알아야 할 핵심 표현과 응용 표현을 대화 형식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답니다. 엄마가 먼저 배워서 아이와 함께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다 보면 어느새 엄마도 아이도 중국어 말문이 빵 터지게 될 거예요. <말문이 빵 터지는 엄마표 생활 영어>, <말문이 빵 터지는 엄마표 생활 스페인어>와 함께 3개 국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도록 쌍둥이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더 쉽고 재미있게 다개국어를 배워보세요! ■ 출판사 리뷰 일상생활에서 주고받는 상황을 중국어로 말해요 엄마와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매일 주고받는 상황을 35개의 주제로 뽑아 해당 표현들을 쉽게 익힐 수 있는 짧은 문장으로 구성했어요. 일상생활에서 아이와 중국어로 대화해 보세요! 우리집이 중국어 유치원이 됩니다! 발음과 7과까지 제공되는 동영상 강의를 활용해요 엄마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고자 말문이 빵 터지는 엄마표 생활 중국어의 저자 나나샘이 동영상 강좌를 정성껏 준비했어요. 휴대폰으로 책에 표시된 QR코드를 찍으면 저자 강의를 들을 수 있답니다. 중국어에서 가장 어렵다는 발음에 대한 자세한 동영상 강의와 엄마표 중국어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1~7과도 동영상 강의를 제공합니다. 제공되는 동영상 강의를 참고해서 학습하다보면 엄마표 생활 중국어에 대한 자신감이 커질 거예요. 문장 카드로 어디서든 쉽게 공부해요 언어는 자주 활용해야 오래 기억되고 자연스럽게 말로 이어지지요.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중국어 문장을 문장 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니 한 쪽씩 냉장고나 화장실, 벽 등에 붙여 놓거나 하나씩 잘라 카드로 만들어 활용해 보세요. mp3 CD와 세이펜을 활용해요 말문이 빵 터지는 엄마표 생활 중국어는 세이펜을 적용하여 중국어를 쉽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어요. 동시에 원어민이 녹음한 mp3 CD도 제공된답니다. 입안에서만 맴도는 중국어 문장들, 세이펜과 mp3 CD를 따라 크게 외쳐 보세요. 발음과 성조에 자신감이 생기면 중국어가 더 쉬워질 거예요.
얼굴 빨개지는 아이
열린책들 / 장자크 상페 (지은이), 김호영 (옮긴이) /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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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소설,일반장자크 상페 (지은이), 김호영 (옮긴이)
산뜻한 그림, 익살스런 유머, 간결한 글로 사랑받고 있는 장자크 상페의 또 하나의 그림 이야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박한 이웃들의 아픔을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상페의 따뜻한 위로가 다시 한번 마음을 녹인다. 삶을 바라보는 여유로운 태도와 천성적인 낙관이 녹아든,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동화 같은 소설이다. 꼬마 마르슬랭에게는 큰 고민이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진다는 것. 친구들은 항상 묻는다. "왜 그렇게 얼굴이 빨갛니?" 대답하기 귀찮은 마르슬랭은 혼자 노는 걸 더 좋아하게 된다. 그래서 늘 혼자다. 어느 날 그에게는 친구가 생긴다. 언제나 재채기를 하는 꼬마 르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르네는, 연주 도중에도 수업 도중에도 어디에서고 온몸을 떨며 "에엣취" 하고 기침을 해댄다. 왜 그런지는 모른다. 어딘가 닮은 둘은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즐겁고 신나는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그런 즐거움도 잠시뿐. 르네가 먼 곳으로 이사를 가고 마르슬랭은 다시 혼자가 된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마르슬랭, 여전히 얼굴이 자주 빨개진다.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끊이지 않는 기침 소리를 듣게 되고 그 기침 소리의 주인공 르네를 다시 만난다. 이제 어른이 된 두 사람의 우정은 더욱더 깊어지는데…….인간적인 몽상가 장자크 상페 창문이 모두 똑같이 생긴 어떤 건물의 앞쪽 면 창가에 한 남자가 서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다. 그는 새의 몸을 하고 있지만 전혀 날아오를 수 없을 것처럼 보인다. 광활한 공간과 자유를 꿈꾸면서도 땅에 붙박혀 있는, 우연성의 함정에 빠진 이상주의자, 그것이 상페 자신의 초상이다. - 리베라시옹, 1991년 12월 26일, 앙투안 드 고드마르의 인터뷰 기사 상페는 1932년 8월 17일 보르도에서 출생했다. 이제 전 세계의 마음 따뜻한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는 그의 그림은 소년 시절, 악단에서 연주하는 것을 꿈꾸며 음악가들을 그리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궁핍한 생활을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그림을 그려 팔던 상페는 19세부터 만평을 그리기 시작하여 그의 그림을 실어 주는 신문사들을 전전하였으며, 1961년 첫 화집 쉬운 것은 아무것도 없다를 내고서야 비로소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삽화가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후로 드노엘 출판사와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많은 작품집을 출간하였다. 그는 파리 마치, 펀치, 렉스프레스 같은 주간지에 기고해 왔으며, 프랑스 작가로서는 드물게 미국에서도 열렬한 반응을 얻어 뉴요커와 뉴욕 타임스에도 기고하고 있다. 상페는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푸근함을 느껴 쉽사리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흡인력을 가지는 그림을 그려낸다. 가냘픈 선과 담담한 채색으로, 절대적인 고립이 아니라 인간 내면의 그리움과 아쉬움을 통해 인간의 고독한 모습을 표현한다. 그의 그림에는 숨 막힐 듯한 이 세상의 애처로운 희생자들이 맑고 진솔하며, 투명한 표정으로 드러나고 있다. 또 그런 그림들은 간결하고 위트가 넘치는 그의 글들과 함께 그의 화집에 의미를 더하고 있다. 얼굴이 늘 새빨개지는 마르슬랭. 어디에서고 재채기를 하는 르네. 두 아이가 펼치는 행복 찾기 여행 얼굴 빨개지는 아이는 산뜻한 그림, 익살스런 유머, 간결한 글로 사랑받고 있는 장자크 상페의 또 하나의 그림 이야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박한 이웃들의 아픔을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상페의 따뜻한 위로가 다시 한번 마음을 녹인다. 삶을 바라보는 여유로운 태도와 천성적인 낙관이 녹아든,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동화 같은 소설이다. 꼬마 마르슬랭에게는 큰 고민이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진다는 것. 친구들은 항상 묻는다. 대답하기 귀찮은 마르슬랭은 혼자 노는 걸 더 좋아하게 된다. 그래서 늘 혼자다. 어느 날 그에게는 친구가 생긴다. 언제나 재채기를 하는 꼬마 르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르네는, 연주 도중에도 수업 도중에도 어디에서고 온몸을 떨며 하고 기침을 해댄다. 왜 그런지는 모른다. 어딘가 닮은 둘은 서로의 아픔을 보듬으며 즐겁고 신나는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그런 즐거움도 잠시뿐. 르네가 먼 곳으로 이사를 가고 마르슬랭은 다시 혼자가 된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마르슬랭, 여전히 얼굴이 자주 빨개진다.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끊이지 않는 기침 소리를 듣게 되고 그 기침 소리의 주인공 르네를 다시 만난다. 이제 어른이 된 두 사람의 우정은 더욱더 깊어지는데……. 누구나 하나쯤 안고 살아가야 하는 콤플렉스, 어떻게 콤플렉스를 대하느냐는 가치관과도 연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다. 이 소설에는 늘 빨개지는 얼굴과 끊임없는 재채기가 콤플렉스인 두 아이의 유년 시절이 담담하게 펼쳐진다. 가슴속에는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거부하지 않고 자신의 삶의 일부분으로 끌어안는 낙천성이 글의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그들이 맑은 눈으로 바라본 세상 또한 밝고 깨끗하다. 서로의 아픔과 외로움을 소중히 보듬어 안아주며 행복한 한때를 보낸 두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도 아름다운 우정을 간직하고 있다. 진정한 우정과 행복한 삶에 대해 설교하지 않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가르치는 따뜻한 이야기이다.
대승기신론 상.하 세트 (전2권)
민족사 / 마명보살 (지은이), 정성본 스님 / 2019.03.30
59,500

민족사소설,일반마명보살 (지은이), 정성본 스님
대승기신론 상권, 하권 세트 상품이다. ≪대승기신론≫은 대승경전의 사상을 체계적, 종합적으로 요약한 책이다. 대승불교의 반야, 공사상과 유심의 실천수행 등 제불의 다양한 방편법문과 인연법문, 비유법문 등 법문을 진여일심의 지혜로 종합하여 논리적으로 체계 있게 정리한 대승불교의 실천수행서이다. 대승기신론 제목 해설 / 2 제1부 서분(序分, 서론)-歸敬偈 19 제2부 정종분(正宗分, 本論) 47 (1) 본 논서의 본론 구성 5분(五分; 5장으로 구성) 48 제1장 인연분(因緣分) 57 (1) 본 논서를 저술한 8가지 의미 57 (2) 본 논서의 필요성 71 제2장 입의분(立義分)-대승일심법의 근본 사상 85 (1) 대승일심(一心)의 법(法)과 의(義) 85 법(法)은 중생의 일심(一心)―〔-1〕 / 95 심진여상(心眞如相)과 심생멸인연상(心生滅因緣相)―〔-2〕 / 99 (2) 대승의 뜻[義] 107 삼대(三大, 體相用)와 수레[乘]의 의미―〔-1〕 / 107 수레[乘]의 뜻[義]―과승(果乘; 佛)과 인승(因乘; 보살)의 의미―〔-2〕 / 118 제3장 해석분(解釋分) -대승의 법(法)과 의(義)에 대한 해설 123 (1) 해석분의 내용[三種] 123 (2) 대승일심의 정법을 제시함(顯示正義) 126 대승일심법(一心法)―심진여문과 심생멸문 / 126 심진여문(心眞如門) / 133 이언진여(離言眞如)―진여의 명칭에 대한 해설―〔-1〕 / 141 일체제법(一切諸法)과 일체법(一切法) / 156 진여(眞如)의 명칭에 대한 해설〔-2〕 / 157 진여에 수순(隨順)하는 방법― / 164 의언진여(依言眞如)―공(空)과 불공(不空) / 167 공(空)의 뜻〔-1〕 / 174 불공(不空)의 뜻〔-2〕 / 182 (3) 심생멸문(心生滅門)-여래장과 아리야식 190 심생멸에 대하여―아리야식과 각(覺), 불각(不覺) / 191 아리야식과 각(覺), 불각(不覺)―〔-1〕 / 199 각(覺)의 의미―본각(本覺)과 시각(始覺), 불각(不覺) / 205 시각(始覺), 본각(本覺), 불각(不覺)―〔-1〕 / 212 시각(始覺)의 사위(四位) / 215 범부중생의 불각(不覺)―범부선(凡夫禪)―〔-1〕 / 218 성문, 연각의 상사각(相似覺)―소승선(小乘禪)〔-2〕 / 222 십지(十地) 보살의 수분각(隨分覺)―대승선(大乘禪)〔-3〕 / 227 구경각(究竟覺)―최상승선(最上乘禪)〔-4〕 / 230 무념(無念)과 무명(無明)에 대하여〔-5〕 / 242 복례(復禮)법사 진망송(眞妄頌) / 246 무념(無念)의 경지〔-6〕 / 249 수염본각(隨染本覺)―지정상(智淨相)과 부사의업상, 본각(本覺)과 망념의 관계― / 253 지정상(智淨相)에 대하여(空)〔-1〕 / 258 지정상(智淨相)에 대한 설명〔-2〕 / 263 부사의업상(不思議業相)에 대하여〔-3〕 / 268 성정본각(性淨本覺)―사종(四種)의 청정한 거울[淨鏡] / 272 ―如實空鏡, 因熏習鏡, 法出離鏡, 緣熏習鏡 여실공경(如實空鏡)〔-1〕 / 276 인훈습경(因熏習鏡)〔-2〕 / 279 법출리경(法出離鏡)〔-3〕 / 287 연훈습경(緣熏習鏡)〔-4〕 / 289 불각(不覺)이란? / 294 근본불각(根本不覺)―무명(無明)과 불각(不覺) / 295 지말불각(枝末不覺)―불각(不覺)과 삼세(三細) 육추(六) / 301 삼세(三細) 1―무명업상(無明業相)〔-1〕 / 303 삼세(三細) 2―능견상(能見相)〔-2〕 / 307 삼세(三細) 3―경계상(境界相)〔-3〕 / 308 육추(六)〔-4〕 / 310 육추(六) 1―지상(智相)〔-5〕 / 312 육추(六) 2―상속상(相續相)〔-6〕 / 314 육추(六) 3―집취상(執取相)〔-7〕 / 315 육추(六) 4―계명자상(計名字相)〔-8〕 / 316 육추(六) 5―기업상(起業相)〔-9〕 / 319 육추(六) 6―업계고상(業繫苦相)〔-10〕 / 320 삼세, 육추(三細, 六)와 십이연기〔-11〕 / 323 각(覺)과 불각(不覺)의 동상(同相)과 이상(異相) / 328 각(覺)과 불각(不覺)의 같은 점[同相]〔-1〕 / 329 일체 중생은 본래 열반〔-2〕 / 332 각(覺)과 불각(不覺)의 다른 점[異相]〔-3〕 / 340 생멸인연(生滅因緣)의 구조 / 344 의식(意識)의 5종(五種; 五意) / 355 의식(意識) 1―업식(業識)〔-1〕 / 355 의식(意識) 2―전식(轉識)〔-2〕 / 356 의식(意識) 3―현식(現識)〔-3〕 / 357 의식(意識) 4―지식(智識)〔-4〕 / 359 의식(意識) 5―상속식(相續識)〔-5〕 / 360 삼계유심(三界唯心)〔-6〕 / 363 의식(意識)에 대하여 / 374 무명(無明)과 번뇌망심[染心] / 379 무명(無明)과 육염심(六染心) / 391 집상응염(執相應染)〔-1〕 / 400 부단상응염(不斷相應染)〔-2〕 / 404 분별지상응염(分別智相應染)〔-3〕 / 407 현색불상응염(現色不相應染)〔-4〕 / 411 능견심불상응염(能見心不相應染)〔-5〕 / 412 근본업불상응염(根本業不相應染)〔-6〕 / 414 무명(無明) 대치법―상응(相應)과 불상응(不相應) / 417 상응(相應)에 대하여〔-1〕 / 423 불상응(不相應)에 대하여〔-2〕 / 425 번뇌애(煩惱)와 지애(智)―번뇌장(煩惱障)과 소지장(所知障) / 429 중생심의 생멸상(生滅相) / 440 ―두 종류의 생멸인연―추()와 세(細)― 추중추(中), 추중세(中細), 세중추(細中), 세중세(細中細)〔-1〕 / 443 두 종류의 생멸인연(生滅因緣)〔-2〕 / 447 망념의 상속(相續)과 단절―심상(心相; 生滅)과 심체(心體; 本性) / 451 염정훈습(染淨熏習)에 대하여 / 455 사종법 훈습의(四種法 熏習義) / 460 훈습(熏習)의 의미 / 463 염법훈습(染法熏習)―번뇌망념[染法]의 훈습 / 470 망경계(妄境界) 훈습 / 475 망심(妄心) 훈습 / 478 무명(無明) 훈습 / 482 정법훈습(淨法熏習) / 484 정법훈습과 자연업(自然業)〔-1〕 / 495 정법(淨法)훈습 중의 망심(妄心)훈습 / 499 진여훈습(眞如熏習) / 504 진여훈습에 대한 문답 / 512 나무와 불의 비유〔-1〕 / 517 정법(淨法) 훈습과 제불의 원력〔-2〕 / 521 진여지혜의 훈습―용훈습(用熏習) / 526 차별인연[差別緣]〔-1〕 / 528 차별인연의 두 종류―근연(近緣)과 원연(遠緣)〔-2〕 / 533 평등인연[平等緣]〔-3〕 / 536 체용훈습(體用熏習)―미상응(未相應)과 이상응(已相應) / 540 염정훈습(染淨熏習) 총정리―단(斷)과 부단(不斷) / 549 찾아보기 / 555 (4) 대승의 의(義)-체(體)·상(相)·용(用) 삼대(三大) -대승불교 불신론(佛身論)- 565 진여자체상(眞如自體相; 大와 相大)-법신(法身) / 567 상대(相大)-육의(六義)의 공덕(功德) 〔-1〕 / 571 차별과 무차별에 대한 문답 / 589 상대(相大)의 덕상(德相) / 592 상대(相大)의 덕상(德相)에 대한 설명 〔-1〕 / 595 진여법신의 지혜 작용[眞如用]-용대(用大) / 601 진여법신의 지혜 작용[用大]-보신(報身)과 응신(應身) / 601 대방편지(大方便智) 〔-1〕 / 606 응신(應身)과 보신(報身) / 612 보신(報身) 〔-1〕 / 617 응신(應身)과 보신(報身)에 대한 해설 / 626 초발심 보살과 보신(報身) 〔-1〕 / 628 십지 보살과 보신(報身) 〔-2〕 / 631 법신(法身)과 색신(色身)에 대한 문답 / 634 중생심에서 진여를 깨닫는 법 〔-1〕 / 642 (5) 대치사집(對治邪執) 655 중생의 사견(邪見)과 집착에 대한 치료 / 655 첫째, 자아에 집착하는 사견(邪見) / 658 둘째, 진여법신에 대한 사견(邪見) / 663 셋째, 여래장에 대한 사견(邪見) / 669 넷째, 여래장과 오염에 대한 사견 / 674 다섯째, 염법(染法)과 정법(淨法)에 대한 사견(邪見) / 679 법아견(法我見)과 망집(妄執) / 684 사견(邪見)과 망집(妄執)을 벗어나는 법 / 689 (6) 분별발취도상(分別發趣道相) 698 불법수행의 과정에 대한 해설 / 699 삼종발심(三種發心)과 사종발심(四種發心) / 706 신성취발심(信成就發心) / 708 신심을 성취한 발심 〔-1〕 / 718 인천(人天)의 종자(種子)와 이승(二乘)의 종자 〔-2〕 / 722 신성취발심[直心, 深心, 大悲心] / 727 진여법계와 방편에 대한 문답 / 732 네 가지 방편[四種方便] / 739 (1) 행근본방편(行根本方便) / 739 (2) 능지방편(能止方便) 〔-1〕 / 744 (3) 발기선근방편(發起善根方便) 〔-2〕 / 749 (4) 대원평등방편(大願平等方便) 〔-3〕 / 753 신성취발심의 공덕-팔상성도(八相成道) / 759 해행발심(解行發心)-육바라밀의 수행 / 772 증발심(證發心) / 783 증발심(證發心)과 보살의 삼종심(三種心) / 795 일체 종지(一切種智)에 대한 문답 / 804 제불(諸佛)의 자연업(自然業)에 대한 문답 / 811 제4장 수행신심분(修行信心分)-신심(信心)의 수행 817 수행신심분 총설 / 817 신심수행(信心修行)-사종(四種)의 신심(信心) / 820 불법수행의 오문(五門; 五行) / 832 (1) 보시바라밀의 수행 / 834 (2) 지계바라밀의 실천수행[持戒門] / 842 (3) 인욕바라밀의 실천수행 / 848 (4) 정진바라밀의 실천수행 / 852 (5) 지관문(止觀門) 수행의 총설 / 859 선정(禪定) 수행 / 865 정념(正念) 사유의 선정 〔-1〕 / 877 방편수행의 선정 〔-2〕 / 884 진여삼매와 일행삼매(一行三昧) 〔-3〕 / 890 선정수행과 마구니의 장애(魔事) / 894 외도(外道)의 선정 〔-1〕 / 903 외도 선정의 문제점 〔-2〕 / 905 외도(外道)의 삼매와 진여삼매(眞如三昧) 〔-3〕 / 911 진여삼매의 10종 공덕(十種 功德) / 917 사종(四種)의 관법(觀法) 수행 / 923 (1) 법상관(法相觀) / 925 (2) 대비관(大悲觀) / 929 (3) 대원관(大願觀) / 930 (4) 정진관(精進觀) / 932 선정과 지혜의 일체[止觀俱行] / 934 염불 수행-육자 염불(六字念佛) / 939 제5장 권수이익분(勸修利益分) 949 불법수행의 이익과 수행권유 / 949 불법을 비방하는 과보 / 954 삼세(三世) 보살의 증명 / 957 제3부 유통분(流通分) 959 회향의 게송(廻向偈) / 960 부록 대승기신론의 저자와 번역자에 대한 간략한 해설 963 1. 대승기신론의 저자 마명(馬鳴) 964 2. 대승기신론의 번역자 진제삼장(眞諦三藏) 967 3. 대승기신론의 주석서[三疏] 968 4. 대승기신론과 중국불교 969 5. 대승기신론의 구성과 내용 971 6. 대승기신론과 위경(僞經)의 문제 974 7. 대승불교의 주요 경전 978 8. 보살도의 수행단계[52位] 980≪대승기신론≫ 공부와 참선수행 ≪대승기신론≫은 대승경전의 사상을 체계적, 종합적으로 요약한 책이다. 대승불교의 반야(般若), 공(空)사상과 유심(唯心)의 실천수행 등 제불(諸佛, 모든 부처와 여래)의 다양한 방편법문과 인연법문, 비유법문 등 법문을 진여일심(眞如一心)의 지혜로 종합하여 논리적으로 체계 있게 정리한 대승불교의 실천수행서이다. 즉 불법(진여법)의 대의를 깨달아 불지견(佛知見)을 구족하여 진여일심의 정법(正法)과 중생심의 사법(邪法)을 판단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추고, 동시에 초발심으로 정각을 이루는 참선수행법을 체계 있게 정리한 논서이다. 대승기신론은 진여법(眞如法)을 공(空)과 불공(不空), 즉 진공묘유(眞空妙有)의 반야지혜와 유심(唯心)의 실천사상으로 정리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불법(佛法)을 공부해야 정법의 안목을 구족(正法眼藏)하고 방편의 지혜를 실행할 수가 있는 것이다. 중국 당대(唐代)의 선승들은 이 ≪대승기신론≫의 법문에 의거하여 자유자재로 설법과 선문답을 실행했다. ≪육조단경≫에서 5조홍인(弘忍)이 정법의 안목을 구족한 6조 혜능(慧能)에게 선법을 부촉하고 가사와 발우를 인가증명으로 전하는 것처럼, 조사선은 정법안장을 부촉한 전법과 전등(傳燈)의 역사이다. 또 마조도일(馬祖道一)과 임제의현(臨濟義玄), 동산양개(洞山良价) 등 중국 조사선의 선승들은 정법의 안목으로 향상(向上)의 발심수행을 ‘살인도(殺人刀)’라고 표현했고, 향하(向下)의 방행(放行)을 활인검(活人劍)이라는 선어(禪語)로 표현했고, 공(空)과 불공(不空)의 진여법을 빈주(賓主), 정편(正偏), 체용(體用) 등 다양한 선어의 방편법문을 개발했다. 또 선승들은 ≪노자≫나 ≪장자≫에서 설하는 무위자연(無爲自然), 무심(無心), 도법자연(道法自然) 등의 언어나, 유교경전에서 설한 다양한 역사의 고사나 언어를 진여법(眞如法)의 논리로 응용하여 독자적인 선어(禪語)의 방편법문으로 선의 종지(宗旨)를 설했다. 따라서 선승의 방편법문을 선어(禪語), 선기어(禪機語), 선문답(禪問答)이라고 하는데, 선승들의 법어집인 선어록(禪語錄)은 중국의 문학사에서 새로운 장르(선어록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출현하게 된 것이다. 대승기신론에서 말하는 진여법은 마치 음악의 악보(樂譜)와 비슷하다. 음악의 악보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어떠한 악기로도 코드(chord)에 맞는 연주로 화음(和音)을 이룬다. 그러나 코드를 읽을 수 없는 사람은 불협화음(不協和音)이 된다. 제불여래가 진여의 지혜로 여시(如是) 설법(開示)하는 방편법문을 참선수행자가 여법하게 청법(聽法)하고 수행[如是我聞]해야 제불 여래의 지혜를 체득할 수가 있다. 참선수행은 다름 아닌 경전과 어록에서 설한 방편법문을 여법하게 참구하는 간경(看經), 간화(看話)의 공부라고 할 수 있다. 대승기신론은 진공묘유(眞空妙有)의 법문과 아공(我空), 법공(法空)을 이루는 유심(唯心)의 실천사상과 진여법의 지혜로 지금 여기, 시절인연에 따른 자기 본분사로 실행하는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의 공덕행을 회향하는 보살도의 사상이다. 인류의 역사에서 수많은 종교와 철학사상을 주장한 동서양의 고전에서, 절대 평등의 진여법(眞如法)을 깨달아 평안한 安身立命의 삶과 유희삼매의 법락(法樂)을 이루는 수행법을 설한 법문은 오직 대승불교 경전과 그리고 ≪대승기신론≫에서 논리적인 수행체계로 제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승불법을 실천철학으로 체계 있게 정리한 ≪대승기신론≫은 참선수행자가 철저하게 공부해야 할 필수적인 지침서다. 진여법의 대의를 깨달아 정법의 안목을 구족해야 여법하게 참선수행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선은 마음 밖에서 부처(佛)나 신(神), 해탈, 열반도 구하지 않고, 외부의 힘에도 의존하지 않고, 정법의 안목을 구족한 무의도인(無依道人)이 진여본심의 지혜로 시절인연의 자기 본분사를 건립하는 구도행이라고 할 수 있다. 정성본 스님 역주 해설 《대승기신론》의 특징, 생명 3가지 첫째, 정성본 역주 해설의 특징, 혹은 ‘생명’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의미 전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널리 알고 있는 바와 같이 대승기신론은 ‘한자로 이루어진 원문’, 한문 원전‘만 가지고는 그 뜻을 전달할 수 없다. 이것은 모든 한문 원전의 공통점이지만 특히 대승기신론은 더욱더 하다. 한 예로 노자도덕경을 원문 그대로만 해석하면 그 번역은 의미 불통이 된다. 의역을 하든지, 아니면 역자가 해설을 붙이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정성본 스님은 한문 위주의 번역이나 직역 등 한자 중심, 한자 독해에 억매인 번역을 하지 않고 뜻 중심, 내용 중심, 의미 중심의 번역을 했다는 점이다. 즉 의역(意譯)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적당한 의역이 아니고 의미가 통하는 ‘새로운 개념의 의역’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정성본 역주 해설의 특징은 ’뛰어난 해설’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대승기신론은 대승경전의 교리와 사상을 종합하여 대승불교의 수행체계를 총 정리한 책이다. 단순한 정리가 아니고 대승의 수행방법을 확립시킨 책이다. 따라서 대승기신론에서 어떻게 각 대승경전의 사상적, 교리적 차이를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수행방법으로 만들고 있는지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설명했다.(특히 각 단락의 해설 참조). 또 텍스트 풀이나 해설에 한정하지 않고 대승불교, 대승경전, 논서, 그리고 중국선, 선어록 등 불교사상 전체와 관련하여 폭넓게 해설했다 셋째. 정성본 역주 해설은 대승기신론은, 대승기신론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든 용어의 출전을 밝히고 있다는 점이다. 앞에서 “대승기신론은 대승불교, 대승경전의 사상을 종합적·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대승기신론에 등장하고 있는 용어는 대승경전에 나오고 있는 용어라고 할 수 있다. 용어는 개념을 동반하고 있다. 각 용어의 출전과 각 용어의 개념 등을 밝힌 점이 특징이다. 추가로 일러두기 (4)에서 밝힌 것과 같이, 본문 속의 제목 끝과 각 목차 끝에 동그라미 속 숫자(예; ① ②)를 삽입한 것은 역주해설자(정성본)가 대승기신론의 원문을 내용별로 구분하여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붙인 것이다. 이 점은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상이 이 책의 특징이다. 정성본 스님은 현재(2019년 3월부터) 오대산 월정사 부설 탄허강숙에서 대승기신론을 강의하고 있다.
하이스쿨 DxD DX. 6
영상출판미디어 / 이시부미 이치에이 (지은이), 미야마 제로 (그림), 이승원 (옮긴이) / 2022.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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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판미디어소설,일반이시부미 이치에이 (지은이), 미야마 제로 (그림), 이승원 (옮긴이)
쿠오우에 「D×D」 멤버가 모이는 카페가 오픈한다. 라비니아 씨와 사이라오그 씨, 스트라다 예하 등, 다양한 멤버가 나누는 대화는 재미있고, 무엇보다… 이리나와 제노비아 등 여자애들이 입은 유니폼이 최고로 귀엽다. 즐겁게 추억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나와 아시아가 막 악마가 되었을 적의 사건, 오컬트 연구부 멤버의 악마 영업을 견학한 이야기, 신기한 소환술로 인연을 맺은 소녀들과의 대소동을 떠올리는데?!Life.1 악마, 계속하고 있습니다!Life.2 오컬트 연구부 VS 찌찌 키메라!Extra Life. 프렐류드 오브 엑스칼리버Life.4 악마가 하는 일 체험 코스Life.5 주문은 악마입니까?Life.6 개업! 그레모리 부동산!Bonus Life.1 전국☆브래지어Bonus Life.2 미야마제로식 이야기쿠오우에 「D×D」 멤버가 모이는 카페가 오픈! 라비니아 씨와 사이라오그 씨, 스트라다 예하 등, 다양한 멤버가 나누는 대화는 재미있고, 무엇보다……이리나와 제노비아 등 여자애들이 입은 유니폼이 최고로 귀여워!즐겁게 추억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나와 아시아가 막 악마가 되었을 적의 사건, 오컬트 연구부 멤버의 악마 영업을 견학한 이야기, 신기한 소환술로 인연을 맺은 소녀들과의 대소동을 떠올리는데?!그리운 옛날 일도, 최근에 있었던 일도. 즐거운 일상이 담긴 단편집! 「오다 노부나의 야망 전국판」 크로스오버 소설도 수록! DX 시리즈 제6탄 등장!하이스쿨 D×D 시리즈의 굵직한 사건 사고 사이에서, 잇세 일행의 일상을 그린 잡지 연재분&특별수록 단편들이 한자리에 집합! 그리고 이번에는 일러스트레이터 미야마 제로 선생님과의 인연이 닿은 작품 「오다 노부나의 야망 전국판」과 세계관이 교차하는 특별 합동 기획으로 탄생한 단편 소설 2편을 수록했습니다!
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8
대원씨아이(단행본) / 카마치 카즈마 (지은이), 하이무라 키요타카 (그림), 김소연 (옮긴이) / 20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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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씨아이(단행본)소설,일반카마치 카즈마 (지은이), 하이무라 키요타카 (그림), 김소연 (옮긴이)
학원도시의 지배자의 표적이 된 츠치미카도 모토하루와 후란. 카미조 토우마의 집으로 굴러 들어간 두 사람은 최후의 수단으로 학원도시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그러나 녹색 수술복을 입은 남자는 그들을 결코 놓치지 않는다. 그 독니, 마술의 ‘업(카르마)’에 의한 공격으로 츠치미카도의 여동생 마이카가 좀먹혀 가는데...서장 연결점 Destiny_Joint.제1장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 X.제2장 도망쳐야 할 곳은 Escape_to_Central.제3장 ‘황금’ A.D.1900_Invisible_War.제4장 하늘 꼭대기에서 가치 있는 일전을 “Light.”종장 파열하는 악의 Devil_in_Evil.학원도시의 지배자의 표적이 된 츠치미카도 모토하루와 후란. 카미조 토우마의 집으로 굴러 들어간 두 사람은 최후의 수단으로 학원도시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그러나 녹색 수술복을 입은 남자는 그들을 결코 놓치지 않는다. 그 독니, 마술의 ‘업(카르마)’에 의한 공격으로 츠치미카도의 여동생 마이카가 좀먹혀 간다.사태를 타파하기 위해 카미조와 츠치미카도는 학원도시 총괄이사장의 본거지 ‘창문 없는 빌딩’에 쳐들어가기로 결의한다.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지배자의 정신을 상징하는 듯한 거대한 허무의 공간.마침내 막이 열린다.지금부터 시작되는 것은 아레이스타 크로울리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