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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펠트공예 장난감 만들기
성안당 / 박정선 글 / 2008.01.05
19,800원 ⟶ 17,820원(10% off)

성안당취미,실용박정선 글
펠트로 다양한 놀이감과 아기 용품, 아름다운 생활 소품을 만드는 과정을 단계별 그림과 함께 소개하는 책.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머리핀, 휴대폰 줄부터 모빌, 딸랑이, 수유쿠션, 오뚜기 등의 출산준비물, 감각주사위, 컬러공, 감각놀이책, 숫자 및 글자놀이판 등 아이의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감까지 다양한 작품을 수록하고 있으며, 펠트공예에 꼭 필요한 바느질의 기초부터 작품의 전체 제작 과정을 꼼꼼하게 알려준다. 또한 모든 작품마다 실물 크기의 컬러 도안을 수록해 두었으며, 부록으로 제공하는 저자 직강 동영상 강의 CD를 통해 기본 바느질법과 이를 응용한 작품의 제작 방법을 소개해 펠트공예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도 쉽게 따라하면서 펠트공예에 입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Part 1. 펠트공예는 어떤 공예인가요? 펠트공예는 어떤 공예인가요? 펠트공예를 이용하여 무엇을 만들 수 있나요? 펠트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펠트 색상표 펠트공예에 사용하는 기본 공구 살펴보기 펠트공예에 사용되는 부재료들 융판을 구성하는 재료들 펠트공예 재료를 구할 수 있는 곳과 배울 수 있는 곳 Part 2. 펠트공예가 즐거워지는 바느질의 기초 실 매듭하기 홈질 아플리케 버튼홀 스티치 끼워 박기 아우트라인 스티치 비즈 & 스팡글 달기 박음질 프렌치너트 스티치 Part 3. 2시간만 배우면 할 수 있는 펠트공예 첫 작품 사랑스러운 하트 머리핀 & 하트 방울 어느 쪽이 더 클까 파스텔 주사위 세트 즐거운 잡기놀이 원 모양 막대 딸랑이 신나는 운동 시간 컬러 숫자 공 앙증맞은 토끼, 코끼리 얼굴 모양 핸드폰줄 Part 4. 엄마 손으로 직접 만들어주는 우리 아이 첫 놀이감 우리 아이 초점놀이 흑백 소리 모빌 알록달록 색감놀이 별 모빌 딸랑딸랑 동물 모양 딸랑이 뒤뚱뒤뚱 닭 오뚜기 소근육 발달에 좋은 무지개 물고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멋쟁이 핸드폰 종합 감각놀이 강아지 고리 끼우기 동물 인형극 놀이 손가락 장갑 인형 Part 5. 엄마의 마음이 담긴 출산 준비물 & 아기 용품 포근한 수유 쿠션 어떤 장애물에도 끄떡없는 무릎 보호대 세상에 둘도 없는 아기 덧버선 아장아장 곰돌이 아기 샌들 보행기 타고 씽씽 보행기 신발 몸도 쑥쑥 키도 쑥쑥 키재기 기린 Part 6. 아이의 오감을 자극하는 공 만들기 촉감 자극 숫자 오각 공 12가지 과일 모양 오각 공 12지 동물 모양 오각 공 실력이 쑥쑥 자라는 오각 육각 컬러 한글 공 오각 육각 컬러 알파벳 영어 공 Part 7. IQ EQ가 쑥쑥 자라는 주사위 퍼즐놀이 촉감 발달에 좋은 숫자, 원 촉감 주사위 뇌를 자극하는 야채 퍼즐 EQ를 높혀주는 과일 퍼즐 살아있는 동물원 동물 4면 퍼즐 Part 8.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신나고 즐거운 놀이 칙칙폭폭! 스펀지 기차놀이 딸기 초콜릿 케이크 놀이 신나는 전화놀이 가로 본능 핸드폰 우리 아이 오감을 자극하는 감각주사위놀이 집중력이 쑥쑥 크는 낚시놀이 Part 9. 놀면서 공부하는 즐거운 학습 놀이 지능을 키우는 감각놀이책 즐거운 수학 시간 숫자놀이 가나다라 한글놀이 알파벳과 친해지는 영어놀이 즐거운 단어 공부 한글 글자놀이 똑딱똑딱 즐거운 시계놀이 Part 10. 펠트로 만드는 다양한 생활 소품 싱싱한 과일 핸드폰줄 아름다운 낭만고양이 핸드폰줄 꽃게 세트, 딸기 거울 핸드폰줄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머리핀 아이 방을 빛내주는 양시계 상큼한 꽃 장식 가방 & 지갑 세트 문에 걸어주면 예쁜 미니 원 리스 우리집 바늘 은행 수박 바늘꽂이엄마의 사랑이 듬뿍 담긴 펠트공예 장난감 만들기 펠트공예는 펠트 천, 실, 바늘과 다른 부재료를 이용해 출산 준비물, 장난감, 생활 소품, 놀이 도구, 학습 도구 등을 만들 수 있는 공예입니다. 이 책은 펠트로 다양한 놀이감과 아기 용품, 아름다운 생활 소품을 만드는 과정을 단계별 그림과 함께 소개합니다. 펠트공예에 꼭 필요한 바느질의 기초부터 작품의 전체 제작 과정을 꼼꼼하게 알려줍니다.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머리핀, 휴대폰 줄부터 모빌, 딸랑이, 수유쿠션, 오뚜기 등의 출산준비물, 감각주사위, 컬러공, 감각놀이책, 숫자 및 글자놀이판 등 아이의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감까지 다양한 작품이 들어 있습니다. 모든 작품마다 수록된 실물 크기의 컬러 도안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자료집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저자 직강 동영상 강의 CD에는 기본 바느질법과 이를 응용한 작품의 제작 방법까지 빠짐없이 수록되어 있어 펠트공예를 처음 시작하는 분이라도 쉽게 따라하면서 펠트공예에 입문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특징 ① 출산준비물, 감각놀이감, 생활 소품까지 다양한 작품 소개 머리핀, 휴대폰 줄, 리스, 지갑, 가방 등의 소품부터 모빌, 딸랑이, 수유쿠션, 오뚜기, 보행기 신발 등의 출산준비물, 감각주사위, 컬러공, 감각놀이책, 숫자 및 글자놀이판 등 아이의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감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엄마 아빠 손으로 직접 만든 다양한 펠트공예 작품으로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장난감을 선물하세요. ② 실물 크기의 컬러 도안 수록 모든 작품마다 컬러 도안을 수록해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자료집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펠트 도안을 따라 그리고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③ 저자 직강 동영상 강의 CD 제공 나만의 개인 교사인 세상에서 가장 쉬운 저자 직강 동영상 강의 CD에는 펠트공예에서 꼭 필요한 기본 바느질법과 이를 응용한 작품의 제작 방법까지 빠짐없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과 함께 동영상을 보고 따라한다면 누구나 쉽게 펠트공예에 입문할 수 있습니다. ④ 수강 할인 쿠폰 제공 펠트공예 수강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부록 부록 CD | 저자 직강 동영상 강의 CD 특별부록 | 수강 할인 쿠폰 부별 요약 Part 1. 펠트공예는 어떤 공예인가요? 펠트공예가 어떤 공예인지, 어떤 것들을 만들 수 있는지 소개합니다. 또한 펠트공예에 필요한 다양한 준비물과 재료를 구할 수 있는 곳, 펠트공예를 배울 수 있는 곳을 알려줍니다. Part 2. 펠트공예가 즐거워지는 바느질의 기초 펠트공예를 배우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바느질법을 상세하게 소개합니다. 매듭짓는 법부터 홈질, 아플리케(감침질), 버튼홀 스티치, 끼워 박기, 아우트라인 스티치, 비즈&스팡글 들기, 박음질, 프렌치너트 스티치 등 펠트공예에 꼭 필요한 기본 바느질법과 전문가들이 꼭꼭 숨겨두었던 바느질 팁까지 배울 수 있습니다. Part 3. 2시간만 배우면 할 수 있는 펠트공예 첫 작품 펠트공예에 꼭 필요한 기본 바느질법을 응용해 하트 머리핀&하트 방울, 파스텔 주사위 세트, 원 모양 막대 딸랑이, 컬러 숫자 공, 토끼·코끼리 얼굴 모양 핸드폰줄 등의 작품들을 만들어보면 여러분도 펠트공예 전문가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Part 4. 엄마 손으로 직접 만들어주는 우리 아이 첫 놀이감 펠트를 이용해 우리 아이 첫 놀이감을 만들어 보세요. 우리 아이 초점놀이 흑백 소리 모빌, 알록달록 색감 놀이 별 모빌, 딸랑딸랑 동물 모양 딸랑이, 뒤뚱뒤뚱 닭 오뚜기, 소근육 발들에 좋은 무지개 물고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멋쟁이 핸드폰, 종합 감각놀이 강아지 고리 끼우기, 동물 인형극 놀이 손가락 장갑 인형 등 저렴하고 사랑을 듬뿍 담아 만든 장난감을 선물해 보세요. Part 5. 엄마의 마음이 담긴 출산 준비물&아기용품 출산을 앞두고 출산 준비물과 아기 용품을 사려고 했지만 너무 비싸다고요? 그렇다면 펠트를 이용해 출산 준비물과 아기용품을 만들어보세요. 포근한 수유 쿠션, 어떤 장애물에도 끄덕없는 무릎 보호대, 세상에도 둘도 없는 아기 덧버선, 아장아장 곰돌이 아기 샌들, 보행기 신발, 키재기 기린 등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Part 6. 아이의 오감을 자극하는 공 만들기 촉감 자극 숫자 오각 공, 12가지 과일 모양 오각 공, 12가지 동물 모양 오각 공, 실력이 쑥쑥 자라는 오각 육각 컬러 한글 공, 오각 육각 컬러 알파벳 영어 공 등으로 우리 아이 오감을 자극해 보세요. Part 7. IQ EQ가 쑥쑥 자라는 주사위 퍼즐놀이 아이를 학원에 보내지 않고도 IQ, EQ를 올려 주고 싶다고요? 촉감 발달에 좋은 원 촉감 주사위, 뇌를 자극하는 야채 퍼즐, EQ를 높여주는 과일 퍼즐, 살아있는 동물원 동물 4면 퍼즐 등 퍼즐놀이를 통해 IQ, EQ가 쑥쑥 자라게 해주세요. Part 8.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신나고 즐거운 놀이 회사 일 때문에 아이와 놀아줄 시간이 부족한 엄마 아빠에게 강력 추천하는 놀이감 만들기! 직접 놀이감을 만들면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 보세요. 스펀지 기차놀이, 딸기 초콜릿 케이크 놀이, 신나는 전화놀이 핸드폰, 오감을 자극하는 감각주사위놀이, 집중력이 쑥쑥 크는 낚시 놀이를 하면서 아이에게 웃음을 선물하세요. Part 9. 놀면서 공부하는 즐거운 학습 놀이 공부하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의 눈이 반짝반짝 빛나며 스스로 공부하게 하는 학습 놀이! 지능을 키우는 감각놀이책, 즐거운 수학 시간 숫자놀이, 가나다라 한글놀이, 알파벳과 친해지는 영어놀이, 즐거운 단어 공부 한글 글자놀이, 똑딱똑딱 즐거운 시계놀이로 놀면서 공부해요. Part 10. 펠트로 만드는 다양한 생활 소품 머리핀 한두 개만 있어도 나는 패션 리더! 깜찍한 과일폰줄, 아름다운 낭만고양이 핸드폰줄, 꽃게 세트, 딸기 거울 폰줄,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머리핀, 아이 방을 빛내주는 양시계, 상큼한 꽃 장식 가방&지갑 세트, 문에 걸어주면 예쁜 미니 원 리스, 우리집 바늘 은행 수박 바늘꽂이 등 누가 봐도 가지고 싶어지는 생활 소품의 세계에 빠져보세요.
미디어 리터러시 보드게임북
애플북스 / 박점희 (지은이) / 2020.10.22
16,500원 ⟶ 14,850원(10% off)

애플북스소설,일반박점희 (지은이)
교육과 만난 보드게임북 시리즈 2권. 다양한 정보에 노출된 학생들이 미디어를 올바르게 수용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방법과 뉴스의 올바른 가치 기준을 선정하는 법, 스스로 뉴스를 생산할 때 알아두어야 할 것 등을 3가지 보드게임을 통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학교에서 뉴스 읽기나 정보 해석하기 같은 딱딱한 주제로 미디어 수업을 진행하면 학생들 대부분은 졸거나 딴생각을 한다. 한 방향 수업 방식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학생들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이에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업 방식이 요구된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전문가인 박점희 저자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일선 교사, 강사들의 이러한 고민을 최대한 반영하여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배움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보드게임의 장점을 활용하여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이 책에서 소개한다. 이 책에 대한 추천사 프롤로그 - 게임으로 즐기며 올바른 미디어 세상을 배우다 이 책의 구성과 활용법 1장 미디어 리터러시의 정의와 이론 1. 미디어가 뭐예요? 2. 교실로 간 미디어 리터러시 3. 뉴스, 저널리즘을 지향하다 4. 미디어, 학습자 스스로 판단하게 하자 5. 미디어, 게임화로 수업을 설계하자 6. 온라인에서도 미디어 리터러시 게임 수업이 가능할까? 2장 미디어 리터러시 보드게임 미디어 생비자 Q&A 게임 뉴스 가치 지수 게임 우리가 만드는 뉴스 게임 활동 자료 미디어 생비자 Q&A 게임 설명서 미디어 생비자 Q&A 카드 (24장) 뉴스 가치 지수 게임 설명서 뉴스 가치 지수 카드 (36장) 뉴스 용어 짝 찾기 게임 설명서 뉴스 용어 짝 찾기 카드 (36장) 우리가 만드는 뉴스 게임 설명서 보드판 뉴스 리터러시 카드 (54장) 주사위, 말 카드 표지 허위 조작 정보, 과장 광고, 넘쳐나는 미디어 . . . 3가지 보드게임으로 올바른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기르자! 아이들 선호 직업 1순위로 유튜버가 꼽힐 정도로 미디어 생산과 소비가 일상화된 시대다. 하지만 허위 조작 정보나 과장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넘쳐나는 미디어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선별하는 능력, 즉 미디어 리터러시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애플북스 신간 《미디어 리터러시 보드게임북》 은 다양한 정보에 노출된 학생들이 미디어를 올바르게 수용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방법과 뉴스의 올바른 가치 기준을 선정하는 법, 스스로 뉴스를 생산할 때 알아두어야 할 것 등을 3가지 보드게임을 통해서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학교에서 뉴스 읽기나 정보 해석하기 같은 딱딱한 주제로 미디어 수업을 진행하면 학생들 대부분은 졸거나 딴생각을 한다. 한 방향 수업 방식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학생들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이에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업 방식이 요구된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전문가인 박점희 저자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일선 교사, 강사들의 이러한 고민을 최대한 반영하여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배움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보드게임의 장점을 활용하여 미디어 리터러시 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이 책에서 소개한다. 출간 의의 및 특징 게임을 이용하면 흥미진진한 수업이 가능하고 몰입도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를 아는 교사들이 많지 않다. 수업 일부만 게임을 접목하면 재미라는 효과를 거두기 어렵고, 게임만 강조된다면 배움을 놓치기 쉽다. 수업 시간에 신나게 즐기기는 했지만 정작 배운 내용이 없다면 게이미피케이션의 의미가 퇴색해 버리고 마는 것이다. 《미디어 리터러시 보드게임북》은 미디어 대부분을 차지하는 뉴스 용어의 정의부터 뉴스 만들기까지 수업 전체를 카드 게임으로 구성하여 재미와 배움 모두를 놓치지 않도록 꼼꼼히 설계했다. 학생들이 문제를 맞히면 보상을 주고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등 도전 과제, 경쟁, 점수, 보상이라는 게임의 핵심 요소를 그대로 가져와서 학습자의 활동을 촉진한다. 특히 4~5명이 모둠을 지어서 게임을 함께 진행하므로 친구들과 소통하고 토론하며 협업하는 법까지 동시에 배울 수 있다. 어렵고 따분한 수업을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미디어 탐구 여행! ‘미디어media’는 사람들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모든 수단을 말한다. ‘정보의 홍수’라는 말처럼 우리는 TV뿐 아니라 인터넷, 유튜브, SNS 등 수많은 채널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받아들인다.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란 “미디어가 제공하는 메시지를 해석, 분석, 처리한 정보를 획득, 흡수, 맥락화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하지만 대부분 학생들은 미디어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미디어 교육은 비판적 사고 함양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사가 정보를 주입하는 형태가 아니라 주어진 정보를 스스로 비교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뉴스 리터러시 수업에는 어쩔 수 없이 들어온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하려면 늘 재미있게 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소개하는 보드게임을 통해 수업을 진행한다면 그동안 신문을 읽지 않았던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신문을 읽게 되고, 수업 시간에 잠자는 아이들을 단번에 깨울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제공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보드게임은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에서는 내가 가장 많이 보는 채널이 무엇이며, 최근 주위 사람들에게 전한 정보는 무엇인지, 자신은 어떤 뉴스를 좋아하는지 등 우리가 평소에 미디어를 어떻게 접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알아본다. 이 게임을 통해서 미디어를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자신의 이용 습관을 파악할 수 있다. 에서는 저명성, 영향성, 시의성 등 36개의 가치 기준과 해당하는 내용을 카드로 맞춰보면서 뉴스를 선택하는 데도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가치 있는 뉴스가 어떤 것인지 알아본다. 이 게임에서는 뉴스가 걸러지는 과정을 이해하고, 뉴스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으며 게임을 통해 자신의 근거를 바탕으로 발표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에서는 뉴스가 만들어지는 복잡한 과정을 이해하고, 뉴스 생성 단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통해 올바른 뉴스를 구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한 일거양득 효과의 수업 콘텐츠 온라인 수업에도 활용할 수 있는 보드게임 카드 150장 수록 화상으로만 대면하는 온라인 수업에서 선생님이 말로만 설명하거나 파워포인트만 보여준다면 아이들은 10분 이상 집중하기 힘들다. 이럴 때 오프라인 카드 게임을 이용하면 온라인 수업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쌍방향 라이브 수업에서 교사가 미디어 생비자 Q&A 카드를 제시하면 학생들이 카드의 질문에 답하도록 한다. 뉴스 가치 지수 게임은 선생님이 진행자가 되어 카드 5장을 펼치고, 학생들이 번호를 선택한 다음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댓글로 쓴다. 온라인 수업에서는 전체를 게임화할 수 없으니 중요한 내용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플레이하면 된다. 각각의 게임은 학습자의 연령 및 수준, 참여 인원수에 맞추어 게임의 난이도와 방법을 다르게 할 수 있다. 또한 학습 목표가 명료하게 제시되며, 게임에 필요한 학습 절차와 준비물, 활동자료도 수록되어 있으므로, 독자들은 별도의 준비 없이도 곧바로 현장에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이 책이 필요한 분 * 미디어 리터러시를 재미있게 가르치고 싶은 교사 및 강사 * 자녀의 건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원하는 학부모 * 미디어 리터러시가 궁금한 초·중·고등학생 신문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신문을 읽게 할 방법으로 게임을 도입하게 되었고, 이 방법은 아이들에게도 통했습니다. 수업 시간에 할 일이 있고 재미도 있으니, 잠자는 아이들도 당연히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수업에서 사용하면 좋을 다양한 보드게임 형태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짝 찾기 게임부터 학생들이 직접 게임을 만들어 즐기는 형태까지 진행하였는데, 학생들의 반응은 꽤 좋았습니다. 프롤로그_ 게임으로 즐기며 올바른 미디어 세상을 배우다 온라인 수업에서도 보드게임은 소통의 도구로 활용이 가능하다. 1. 미디어 생비자 Q&A 카드 몇 장을 쌍방향 수업이나 온라인 영상 속에서 제시하고, 학생들에게 카드의 질문에 답하도록 과제로 내주어도 좋다. 학생들은 과제가 게임의 형태로 제공되는 경우 부담을 덜 갖게 된다. 2. 뉴스 가치 지수 게임을 쌍방향 수업 중에 실시하는 경우, 선생님께서 게임의 진행자가 되어 카드 5장을 펼치고, 학생들에게 번호를 선택하도록 한다. 영상을 제작하여 올리는 수업이라면, 선생님의 플레이를 보고 학생들이 번호를 쓰고,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댓글 등의 방법으로 제출한다. 이때 라디오 프로그램과 같이 텔레파시 퀴즈 등으로 운영해도 좋다. 3. 뉴스 용어 짝 찾기를 쌍방향으로 플레이할 경우, 카드가 놓인 자리에 임의로 번호를 정하거나, 좌표 값을 정하면 쉽게 플레이할 수 있다. 영상에 담는 경우, 색상이 유사한 일부의 짝 카드를 늘어놓고, 짝 연결을 가장 많이 한 학생을 찾는 게임을 하면 된다. 이 책의 구성과 사용법
아이 로봇
우리교육 / 아이작 아시모프 글, 오동 그림, 김옥수 옮김 / 2008.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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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육소설,일반아이작 아시모프 글, 오동 그림, 김옥수 옮김
아서 클라크, 로버트 하인라인과 함께 ‘SF의 3대 거장’ 중 하나로 꼽히는 세계적인 과학소설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의 소설집 『아이, 로봇』. 이 책은 아시모프가 10여 년 동안 써 온 아홉 종류의 로봇에 대한 각각의 단편을 하나로 엮은 일종의 연작소설집으로, 첫 출간 이후 반세기가 넘은 지금까지도 가장 유명한 로봇소설 모음집으로서 변함없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책은 신문기자인 화자가 로봇심리학의 대가 수잔 캘빈 박사를 인터뷰하면서 여러 로봇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듣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단편은 수차례에 걸쳐 여러 나라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몇 번의 영화화 시도 끝에 2004년에야 비로소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이야기의 시작 로비_ 소녀를 사랑한 로봇 스피디_ 술래잡기 로봇 큐티_ 생각하는 로봇 데이브_ 부하를 거느린 로봇 허비_ 마음을 읽는 거짓말쟁이 네스터 10호_ 자존심 때문에 사라진 로봇 브레인_ 개구쟁이 천재 바이어리_ 대도시 시장이 된 로봇 피할 수 있는 갈등 로봇공학의 3원칙을 탄생시킨 로봇소설의 고전 누구나 한 번쯤은 거쳐 가야 할 SF의 필독 입문서 로봇우주의 창조자 아이작 아시모프와 『아이, 로봇』 아서 클라크, 로버트 하인라인과 함께 ‘SF의 3대 거장’ 중 하나로 꼽히는 세계적인 과학소설 작가이자 저술가. 남다른 상상력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집필 열정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적인 이름. 작고할 때까지 무려 500여 권에 달하는 책을 냈으며, 소설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논픽션도 수없이 펴냈던 괴물 같은 사람……. 짧은 교수 생활 이후 평생을 별다른 취미 활동도 없이 오로지 집필에만 전념했던 아이작 아시모프는 ‘글 쓰는 기계’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심지어 1992년에 작고한 뒤에는 ‘외계인 아시모프가 고향 별로 돌아갔다.’는 농담이 떠돌았을 만큼 범상치 않은 행적의 소유자였다. 이렇듯 남다른 삶의 이력과 작품 속에서 아이작 아시모프는 우리에게 20세기 과학소설의 특별한 아이콘으로 자리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열성적인 과학소설 애독자였던 아시모프가 처음 작품을 쓰기 시작한 것은 10대 중반이던 소년 시절이었다고 한다. 당시의 유력 SF 잡지 『어스타운딩 사이언스 픽션 Astounding Science Fiction』에는 미국 SF 문학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편집자 중 한 사람이었던 존 캠벨이 편집장으로 있었는데, 그는 아시모프를 작가의 길로 이끌면서 이런저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1939년 5월 어느 날 아시모프는 새롭게 쓴 단편 하나를 보여 주기 위해 캠벨을 찾아갔는데, 바로 그 작품이 이 책에 첫 번째로 수록된 유모 로봇 ‘로비’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러나 당시 캠벨은 이 작품을 대충 훑어본 뒤 그냥 처박아 두었다고 한다. 결국 이 단편은 『슈퍼 사이언스 스토리즈 Super Science Stories』를 통해 소개되는데, 이 작품에는 훗날 아시모프를 유명하게 만든 ‘로봇공학의 3원칙’의 단초가 되는 아이디어가 들어 있었다. 아시모프가 로봇이라는 제재에 대해서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도 바로 이 작품 이후부터였다. 그는 로봇소설들의 창작 아이디어를 가지고 계속 캠벨과 토론을 나누었고, 마침내 그 과정에서 ‘로봇공학의 3원칙’이 탄생하게 되었다. 로봇공학의 3원칙 제1원칙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 그리고 위험에 처한 인간을 모른 척해서도 안 된다. 제2원칙 제1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제3원칙 제1원칙과 제2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한, 로봇은 로봇 자신을 지켜야 한다. 아시모프는 이렇게 10여 년 동안 써 온 로봇소설들을 모아 1950년에 드디어 『아이, 로봇』을 단행본으로 출간하기에 이르렀고, 첫 출간 이후 반세기가 넘은 지금까지도 가장 유명한 로봇소설 모음집으로서 변함없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각각의 단편은 수차례에 걸쳐 여러 나라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했으며, 몇 번의 영화화 시도 끝에 2004년에야 비로소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그러나 윌 스미스 주연의 이 영화는 ‘로봇공학의 3원칙’을 비롯한 몇 가지 설정을 소설에서 따 왔을 뿐 원작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 『아이, 로봇』 이후 아시모프는 『로봇』 시리즈와 『파운데이션』 시리즈 등 걸출한 작품을 거치면서 과학과 우주에 대한 그의 세계관을 정립해 나간다. 결국 『아이, 로봇』은 그가 평생을 일구어 간 과학적 세계관의 단초가 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평생에 걸쳐 다양한 작품들을 저술해 왔지만, 아시모프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주제는 ‘과학과 이성’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이다. 혹자는 이러한 그의 성향을 두고 지나치게 낙관적이라 비판하기도 하지만, 어떠한 형태로든 끊임없이 새로운 세상을 동경하고 상상해 왔던 그의 삶은 오랜 시간 동안 전 세계의 수많은 독자들에게 온갖 유형의 기쁨과 지혜를 선사해 주었다.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꿈꾸는 특별한 상상 『아이, 로봇』은 아홉 종류의 로봇에 대한 각각의 단편을 하나로 엮은 일종의 연작소설집이다. 신문기자인 화자가 로봇심리학의 대가 수잔 캘빈 박사를 인터뷰하면서 여러 로봇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듣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극히 충직한 유모 로봇인 로비, 인간이 자신을 창조했다는 사실을 믿지 않고 그 위에 군림하려 했던 로봇 큐티, 완벽한 인간의 형상을 하고서 한 도시의 시장이 되고 세계 조정자 자리에도 올랐던 바이어리, 그리고 오랜 세월 전쟁을 일으켜 온 ‘피할 수 없는 갈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슈퍼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아시모프는 로봇과 인간이 함께 살면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가능성들을 다양하게 예견해 냈으며, 그 안에는 ‘로봇공학의 3원칙’이 언제나 자리하고 있었다.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로봇이 일정한 문제를 일으키지만 결국 로봇공학의 3원칙을 바탕으로 문제가 해결된다는 스토리 구성은 조금 단순해 보일 수도 있지만, 아시모프가 ‘로봇’을 통해 보여 주는 ‘과학’에 대한 신뢰가 어느 정도인지를 여실히 깨닫게 하는 지점이다. 특히 마지막 작품으로 배치된 〈피할 수 있는 갈등〉에 등장하는 슈퍼 컴퓨터의 경우, 사람이 의도적으로 슈퍼 컴퓨터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상황까지 감안해 세상의 모든 문제들을 조율해 내는 경지를 보여 주면서, 로봇공학의 3원칙을 넘어서는 0원칙까지 제시하고 있다. (로봇은 인류에게 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 그리고 위험에 처한 인류를 모른 척해서도 안 된다.) 이렇듯 아시모프가 보여 주는 여러 종류의 로봇을 통한 다채로운 문제 설정과 그 해결의 과정은 지금의 어떤 로봇소설도 넘어서지 못할 만큼 다양한 사고 실험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소설에 등장하는 로봇과 인간들의 캐릭터 역시 지금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생생한 이야기성을 갖추고 있다. 그런 만큼 그 속에서 펼쳐지는 논리와 스토리텔링은 60년의 세월을 지나 온 것임에도 여전히 흥미진진하다. 과학과 인간에 대한 흥미 넘치는 토론의 장 아시모프가 ‘로봇공학의 아버지’로 추앙받을 수 있었을 만큼 『아이, 로봇』과 ‘로봇공학의 3원칙’은 현대의 과학문화사와 과학기술사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끼쳤다. 아시모프의 뒤를 잇는 많은 과학소설 작가들은 로봇공학의 3원칙을 그대로 채택하여 자기 작품에 반영해 왔고, 이제는 소설뿐 아니라 실제 로봇공학이나 인공지능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진지한 검토 대상이 되고 있다. 로봇의 행동 지침이 인간에게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만든 기계에 결국 인간이 지배당하고 말 거라는 ‘프랑켄슈타인 콤플렉스’를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과학과 이성’에 대한 한없는 믿음을 피력했던 작가 아이작 아시모프! 그의 이러한 세계관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작품 『아이, 로봇』은, 60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빛을 잃지 않은 채 과학과 인간, 이를 둘러싼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 오래전 아시모프가 상상했던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과 호기심, 과학적 사고의 과정을 되짚어 보면서, ‘과학’이란 대체 무엇이며 어떠해야 하는지, 그 속에서 인간의 역할은 무엇인지 여러 갈래뾔 떠오르는 질문들을 되새기게 하는 작품 『아이, 로봇』. 작가와 작품의 유명세나 역사성을 떠나, ‘과학과 인간’에 대한 흥미 넘치는 토론의 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또 다른 의미를 우리에게 던져 주고 있다.
21세기 지정학과 미국의 패권전략
김앤김북스 / 조지 프리드먼 지음, K전략연구소 옮김 / 2018.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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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앤김북스소설,일반조지 프리드먼 지음, K전략연구소 옮김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국제정세 분석가이자 미래 예측가인 조지 프리드먼의 <넥스트 디케이드> 개정판. 21세기 국제정치를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행위자인 미국과 미국의 전략을 이해하지 않고는 그 어떤 국가도 의미 있는 전략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미국이 어떻게 ‘의도하지 않은 제국’이 되었고, 세계 유일의 패권국으로서 미국의 대전략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21세기 미국이 자신의 패권을 유지하는 데 있어 어떤 도전들에 직면하게 될 것인지, 그리고 그에 대해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이 책의 중심 주제이다. 이 책에서 패권국인 미국과 한국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지점이 어디인가에 주목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한국의 국가 전략이 출발하는 지점이 될 것이다.서론: 미국의 재균형이 시작되고 있다 01 의도하지 않은 제국 제왕으로서의 미국 대통령 제국적 현실의 관리 미국의 전 세계적 지역 전략 02 공화국과 제국, 그리고 마키아벨리적 대통령 공화국과 제국은 양립할 수 있는가 마키아벨리적 대통령: 이상과 현실의 결합 03 금융위기와 다시 일어선 미국 대테러 전쟁과 금융위기 경제위기와 리더십: 루스벨트와 레이건 금융위기의 지정학적, 정치적 영향 04 대테러 전쟁과 무너진 힘의 균형 이라크 침공의 전략적 오류 이란 문제의 복잡성 05 테러리즘의 함정 테러리즘이 의미하는 것 테러리즘과 대량파괴무기 06 정책을 재정의하라: 미국-이스라엘 관계 미국과 이스라엘 현재의 이스라엘 07 전략적 반전: 미국과 이란, 그리고 중동 세 개의 지역적 균형 지역의 심장부: 이란과 이라크 미국-이란 협약 08 러시아의 귀환 러시아의 두려움 러시아의 재등장 미국의 전략 어떻게 러시아를 관리할 것인가 09 유럽: 역사로의 귀환 유럽연합의 위기 독일의 재등장 미국의 전략 10 서태평양 지역: 중국-일본 힘의 균형과 한국 중국과 일본, 그리고 서태평양 중국과 일본 중국-일본 힘의 균형 미국의 전략: 시간 벌기 인도 아시아에서의 게임 11 안전한 서반구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전략 멕시코 미국의 멕시코 전략 캐나다 12 아프리카: 홀로 남겨진 대륙 13 기술적, 인구학적 불균형 14 제국과 공화국, 그리고 다음 10년 21세기 국제정치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이 책을 보라 당대 최고의 국제정세 분석가, 조지 프리드먼의 지정학적 전략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국제정세 분석가이자 미래 예측가인 조지 프리드먼은 정세 분석에 있어 놀라운 적중률로 인해 “21세기의 노스트라다무스”라 불린다. 무엇보다 그는 국제정치의 상수인 지정학에 기반하여 각국의 행동을 예측함으로써 놀라운 예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정학은 어떤 국가도 지리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개별 국가가 처한 지리적 조건이 그 국가의 전략과 행동을 규정하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이 책의 원서(The Next Decade)는 2011년에 미국에서 처음 출간되었고, 2012년에 Anchor판 페이퍼백이 출간되었다. 조지 프리드먼의 전작인 와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다소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프리드먼의 예지력은 여전히 강력하며, 국제정치에 대한 그의 지정학적 접근은 그 타당성이 조금도 훼손되지 않았다. 21세기 국제정치를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행위자인 미국과 미국의 전략을 이해하지 않고는 그 어떤 국가도 의미 있는 전략을 가질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미국이 어떻게 ‘의도하지 않은 제국’이 되었고, 세계 유일의 패권국으로서 미국의 대전략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21세기 미국이 자신의 패권을 유지하는 데 있어 어떤 도전들에 직면하게 될 것인지, 그리고 그에 대해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이 책의 중심 주제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패권국인 미국과 한국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지점이 어디인가에 주목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한국의 국가 전략이 출발하는 지점이 될 것이다. 21세기는 “딥 파워”를 가진 미국의 시대가 될 것이다 미국의 전략적 재균형이 시작되고 있다 미국은 9ㆍ11 테러 이후 대테러 전쟁에 과도하게 집착한 나머지 전략적 균형을 상실했고, 그 여파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상당 기간 동안 자신의 전력을 소모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은 러시아가 국제무대로 복귀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고 중국이 잠재적인 패권 도전국의 지위에 오르는 것을 허용하고 말았다. 중국의 경제적 팽창과 함께 2008년의 금융위기는 미국의 쇠락에 대한 믿음을 확산시켰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드러난 것은 미국의 위기 관리 능력이 건재하고 미국 경제의 영향력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이었다. 한때 미국을 대체할 것이라 기대되었던 유럽연합은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냈고 점점 더 구심력이 약화되고 있다. 오늘날 중국은 미국의 패권에 대한 강력한 도전자로 비춰지고 있지만, 경제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함에 따라 중국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자라나고 있다. 결국 대테러 전쟁에서의 전략적 실수와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가진 근본적인 “딥 파워(deep power)”는 전혀 훼손되지 않았다. 미국은 그 어느 국가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경제, 군사, 정치적으로 균형 잡힌 힘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이 가진 자원과 인구, 기술, 그리고 지정학적 조건은 어떤 경쟁국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나다. 미국은 태평양과 대서양을 국경을 삼은 지정학적으로 대단히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오늘날 미국은 전 세계 경제의 25%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막강한 해군력으로 대양을 지배하면서 모든 해상 무역로를 통제하고 있다. 프리드먼은 미국이 21세기 내내 최강의 강대국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미국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며, 전세계 모든 문제에 개입할 수 없다. 이라크 전쟁에서 보여주었듯이 미국은 이라크 군대를 신속히 패배시킬 수는 있어도 결코 자신의 점령에 저항하는 이라크인들을 패배시킬 수는 없었다. 프리드먼은 미국이 21세기에도 패권국으로 남아 있고자 한다면 미국의 전통적인 전략적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세계적 차원에서 그리고 각 지역에서 힘의 균형을 유지하고 자신의 군사적 개입은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는 것이다. 이제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빠져나오기 시작했으며 잠재적인 패권 도전국인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독일을 견제하는 데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앞으로 미국이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세계적 차원에서 어떻게 힘의 균형을 재구축하고 동맹 관계를 재조정할 것인지를 분석하고 예측한다. 이러한 미국의 재균형 전략은 21세기 국제체제의 모든 측면에 상당한 충격을 가하게 될 것이다. 미국 패권에 대한 진정한 도전은 중국이 아니라 일본과 독러 동맹이 될 것이다 새로운 미국의 지정학적 동맹이 떠오른다: 터키, 폴란드, 한국 현재 잠재적으로 미국을 위협하는 3개의 주요 세력이 있다. 첫째는 중동의 이슬람 지하디스트 세력이다. 이들 급진적 이슬람주의자들은 미국을 비롯한 서구 세력에 맞서 자신들의 통일 이슬람 제국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은 그것을 저지하게 위해 노력해 왔으며, 대터러 전쟁도 본질적으로 그러한 목적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의도하지 않게 중동에서 이라크-이란 힘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그로 인해 미국은 중동에서 오랫동안 빠져 나오지 못했고 다른 지역에서 잠재적 도전국들이 부상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프리드먼은 미국이 원유 수송로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힘의 균형이 무너진 중동에서 철수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이란과의 화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미국은 2015년 이란과 핵협정을 체결하였다. 그러나 프리드먼은 미국-이란 협정은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이며, 궁극적으로 이란에 대한 평형추 역할은 터키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는 미국이 이란과 터키가 동맹을 맺어 아랍 세계를 분할 지배하는 것을 막으면서, 터키와의 장기적인 동맹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터키는 이란에 대한 평형추일 뿐만 아니라 발칸반도와 카프카스 지역에서 러시아의 열망을 차단하는 미국의 핵심적 동맹이 될 것이다. 두 번째로 미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러시아의 부활 혹은 러시아-독일 동맹이다. 유럽의 경제 엔진인 독일은 잠재적으로 유럽연합의 이웃나라들보다는 러시아와 더 많은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 독일은 대량의 천연가스를 러시아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고, 러시아는 독일의 자본과 기술력을 원하고 있다. 대테러 전쟁과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미국과 독일은 소원해지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방향성은 점점 더 강화될 것이다, 러시아와 독일 주도의 유럽이 통합될 경우 인구, 기술 및 산업 역량, 천연자원 등에서 미국과 대등하거나 압도할 가능성이 큰 세력이 출현하게 된다. 20세기에 미국은 러시아.독일 동맹으로 유라시아가 통합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세 차례에 걸쳐 행동에 나섰다. 21세기에도 미국의 대응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러시아-독일 동맹을 견제하는 데 있어 폴란드가 미국의 가장 핵심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다. 폴란드는 역사적으로 독일과 러시아 양쪽 목구멍에 박혀 있는 가시 역할을 맡아왔다. 미국은 독일이나 러시아가 안전하다고 느끼게 되는 사태를 허용할 수 없으며, 폴란드가 양측 모두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남아 있게 하는 데 전략적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독일 동맹을 견제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 강해진 폴란드를 필요로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미국이 가장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지역이 바로 동아시아다. 동아시아에서 미국은 오랫동안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힘의 균형을 유지해 왔으며, 현재는 중국의 팽창을 억제하는 데 전략적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프리드먼은 21세기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새로운 패권국이 될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중국이 종이호랑이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중국은 지정학적으로 고립된 섬이며, 적대적인 세력들로 둘러싸여 있다. 중국은 부상이 아니라 붕괴를 걱정해야 한다. 중국은 빚으로 끌어올린 경제이며, 수출에 의존하는, 외부 세계의 인질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문제는 중국 경제가 조만간 빈곤 상태에 있는 10억의 인구를 가진 채 성숙 단계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다. 성장이 멈추는 순간 중국은 거대한 사회적 불안정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프리드먼은 중국의 붕괴가 시작되면, 일본이 중국에 개입하여 영향력을 확대하려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일본은 내부적으로 대단히 응집적인 국가이며, 가까운 미래에 단호한 군사국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일본은 자신의 생명선인 해상 교통로에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을 두려워하며 해군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프리드먼은 일본이 언제든 공격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은 머지않아 일본으로 초점을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미국은 중국이 완전히 붕괴하는 것도, 일본의 힘이 과도하게 팽창하는 것도 원치 않는다. 중국의 붕괴는 일본과 러시아에 대한 평형추가 사라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미국은 중국-일본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있어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히 중국이 약화되고 일본이 부상했을 때 일본을 견제하는 데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미국은 통일 한국을 지원할 것이고, 통일 한국과 특별한 관계를 갖게 될 것이다. 제국의 관리자, 미국 대통령은 어떻게 권력을 행사하는가 힘과 도덕을 결합한 마키아벨리적 대통령: 링컨, 루스벨트, 레이건 미국은 공화국이며, 제국주의에 맞서 건국된 최초의 국가이다. 이러한 미국의 반제국주의 전통은 미국 헌법에 녹아 있다. 공화국이면서 동시에 제국인 미국은 자신의 제국적 체제를 관리하기 위해 세계적 차원에서의 권력의 행사와 도덕적 가치를 조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어도 대중들에게 그렇게 보이게 할 수 있는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 프리드먼은 미국의 위대함(American greatness)을 정의한 세 명의 대통령에 주목한다. 공화정을 구한 에이브러햄 링컨, 미국에 세계의 대양들을 선사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소련 제국을 약화시키고 제국의 기초를 닦은 로널드 레이건이 그들이다. 프리드먼은 미국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바름과 이중성을 조화시킨 이들을 ‘마키아벨리적 대통령’이라고 부른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연방을 유지하고 노예제를 폐지하기 위해 기만전략을 사용했고 시민들의 자유를 침해하기도 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엄청난 국가적 위기 앞에서 아직 자신을 따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미국 대중들에게 거짓말을 하면서 필요한 조치들을 취했다. 로널드 레이건은 자신이 ‘악의 제국’이라고 불렀던 소련의 파멸을 목표로 했고, 실제로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그 목표를 추구했다. 이들 세 명의 미국 대통령은 올바른 전략적 목표를 설정했으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형식적인 규범에 얽매이지 않았다. 무엇보다 그들은 자신들의 전략적 목표를 도덕적 차원에서 포장하고, 대중이 그렇게 믿게 만들 수 있었다. 프리드먼은 권력의 본질과 도덕적 가치의 중요성을 모두 이해하는 마키아벨리적 대통령만이 미국이 공화국을 유지하면서 제국적 체제를 관리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주장한다. 미국은 이란과 북한 핵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미국은 항상 더 큰 전략적 이익을 위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전략을 추구해왔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이란 문제는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미국의 대응과 관련하여 관심을 끄는 주제이다. 미국의 침공으로 이라크 후세인 정권과 군대가 파괴된 이후, 이란-이라크 힘의 균형이 붕괴되었고, 미군은 중동 지역에서 이란을 견제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하지만 미국은 자신의 전략적 원칙에 따라 중동 지역으로부터 철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란이 그 지역을 지배하고 원유 수송로를 장악하도록 놔둘 수 없었다. 프리드먼은 이 책에서 이란을 상대하는 가장 바람직한 대안은 지금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전략을 통해 실현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것은 루스벨트와 닉슨이 절대로 성공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전략적 상황에 처했을 때 선택했던 바로 그 대안, 즉 이전에는 전략적, 도덕적 위협으로 간주됐던 국가와 동맹을 맺는 것이다. 루스벨트는 나찌 독일에 맞서 스탈린의 소련과 동맹을 맺었고, 닉슨은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마오쩌둥의 중국과 제휴를 했다. 이는 모두 훨씬 더 위험한 존재로 간주되는 제3의 세력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었다. 오늘날 미국이 이란과의 화해를 시도하게 만드는 전략적 상황은, 미국이 중동에 투입된 미군 병력을 축소하면서도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수송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프리드먼은 미국이 이라크에 대규모 지상군을 장기적으로 주둔시키길 원하지 않는 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이란과 화해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한다. 이란이 미국과의 거래에 동의한다면, 그 주된 이유는 그들이 미국을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대로 간주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란에게 가장 중요한 전략적 이익은 바로 정권의 생존이다. 이 책에서 프리드먼이 제시하는 이란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접근방식은, 이란과 북한의 여러 유사성을 고려할 때 미국이 북한 핵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예측하는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지정학적 현실과 조지 프리드먼의 예측 한국과 미국은 서로에게 최고의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다 프리드먼은 한국이 중국-일본 균형의 양쪽에 가시 같은 국가라고 규정한다. 역사적인 이유로 인해 한국은 일본을 멸시하며 중국을 불신한다. 미국과도 특별히 편안한 관계는 아니지만,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어 있는 지리적인 요인만으로 한국은 미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프리드먼은 한국이 두 강대국에 조종당하지 않으려면 역외의 강국이면서 독립적인 한국을 지지하는 국가와 전략적 관계를 맺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중국-일본 간에 힘의 균형이 유지되는 것이며, 한국은 미국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그러한 균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프리드먼의 예측대로, 가까운 미래에 중국이 충분히 약화되거나 붕괴되기 시작한다면, 한국은 미국과 중국이 한국을 사이에 두고 직접적으로 충돌하는 지정학적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울러 일본의 군국주의가 부활할 경우, 미국은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더 강력한 한국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프리드먼은 항상 예측할 수 없는 것을 예측해왔고, 그의 많은 예측은 놀랍게도 현실이 되어 왔다. 그는 자신의 예측이 정확한 것은 "사람들이 말하려고 하는 것을 듣지 않고, 그들이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그 위에 있는 힘을 보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다시 한번, 프리드먼의 예측이 현실화된다면, 21세기 한국과 미국의 동맹 관계는 공통의 전략적 이익에 기반하여 더욱 견고해질 것이고, 통일 한국은 중국-일본 힘의 균형을 관리하는 동아시아의 강대국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다.처음부터 계획되거나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제국은 거의 없다. 나폴레옹이나 히틀러의 경우처럼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제국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오래 지속되는 제국은 유기적으로 성장하며, 그들의 제국적 지위가 압도적인 수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종종 누구에게도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다. 이는 로마 제국이나 대영 제국 모두에게 해당되는 경우인데, 일단 그들이 제국의 지위를 성취했을 때 그들은 그 사실을 받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제국을 관리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감정을 배제한 외교정책이란, 앞으로 10년 동안 미국 대통령은 명확하고 냉철한 시각으로 가장 위험한 적들을 식별하고, 그들을 관리할 동맹을 창조해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런 비감상적 접근은 나토와 국제통화기금, 유엔을 포함해 냉전 체제의 모든 동맹과 조직체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냉전시대의 유물들은 오늘날 세계의 다양성을 다룰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유연성을 갖고 있지 않다. 실제로 오늘날의 세계는 1991년 소련이 해체됨에 따라 자신을 재정의했고 구시대의 조직들을 과거의 존재로 바꿔놓았다. 일부는 계속자신의 존재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는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조직체와 충돌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그럴 뿐이다. 이라크가 붕괴됨에 따라 미국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제한적인, 극도로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하게 되면 그들의 애국심을 자극해 오히려 정권을 강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이란은 강력한 반격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은 이라크,심지어는 아프가니스탄의 불안정까지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란은 알카에다보다도 훨씬 뛰어난 역량을 가진 테러 조직 헤즈볼라를 움직일 수도 있다. 혹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여 페르시아 만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흐름을 봉쇄함으로써 경제적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이로써, 지역 균형을 도모하고 개입을 자제한다는 미국의 오래된 전략의 위반은 최악의 지정학적 시나리오로 이어졌다.
한국 현대시문학사
소명출판 / 이명찬, 전도현, 김유중, 유성호, 남기혁, 문혜원, 이승하, 맹문재, 고명철, 이경수, 권성훈 (지은이) /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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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출판소설,일반이명찬, 전도현, 김유중, 유성호, 남기혁, 문혜원, 이승하, 맹문재, 고명철, 이경수, 권성훈 (지은이)
(2005)의 수정증보판. 기존의 에 2000년대 문학사와 한국문학에 대한 전망을 담았다. 백여 년 전의 문학사와, 현재진행 중인 생생한 이야기와 앞으로의 전망까지 담고 있어 한국 시문학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2000년대 시문학사는 이경수 교수(중앙대 국어국문학과)가 맡아 '탈경계'를 키워드로 정리하였다.한국 시문학사의 재정립을 위하여_수정증보판 서문 ___ 3 책머리에 ___ 5 근대 이행기 1910년대의 한국 시문학사 이명찬 17한국 시문학의 특성 1. 시대 규정과 기점의 문제 ___ 17 2. 이행기 한국 시문학의 근대성 ___ 20 3. 근대 이행기 시문학의 전개 과정 ___ 25 4. 남는 말 ___ 42 근대 자유시의 정착과 1920년대의 한국 시문학사 전도현 45이념적 분화 1. ‘문화정치’의 실상과 민족의식의 확립 ___ 45 2. 1920년대의 문단 상황 ___ 51 3. 1920년대 시의 주요 경향과 특징 ___ 57 4. 마무리 ___ 81 확대와 심화, 1930년대, 일제 말 암흑기의 시문학사 김유중 83혼란과 좌절의 양상들 1. 시대적 배경 ___ 83 2. 문단 내외의 상황 ___ 87 3. 1930년대 시단의 경향과 조류 ___ 97 4. 암흑기의 시단 ___ 127 해방 직후 시의 1940년대 후반의 한국 시문학사 유성호 139전개 양상 1. 해방과 갈등, 분단 체제의 완결 ___ 139 2. 민족 주체의식의 강조와 왜곡된 현실 비판 ___ 143-‘조선문학가동맹’ 계열의 시인들 3. 높은 예술적 성취와 자기 성숙의 목소리 ___ 153-민족주의 혹은 전통적 서정주의 계열의 시인들 4. 소결-통일문학사의 직접적 전사前史 ___ 163 한국 전후 시의 1950년대의 한국 시문학사 남기혁 167형성과 전개 1. 1950년대의 시대적 상황과 문학적 상황 ___ 167 2. 전후 시단의 재편과 새로운 발표 매체의 등장 ___ 172 3. 전통주의적 경향의 시와 시인들 ___ 177 4. 모더니즘적 경향의 시와 시인들 ___ 187 5. 현실참여시의 태동 ___ 199 6. 맺음말 ___ 203 4.19혁명 이후 1960년대의 한국 시문학사 문혜원 207우리 시의 유형과 특징 1. 1960년대 문학의 위상 ___ 207 2. 순수.참여 논쟁 ___ 212 3. 1960년대 시의 세 가지 유형 ___ 216 4. 시사적인 의의 ___ 240 산업화시대 시의 1970년대의 한국 시문학사 이승하 243모색과 발전 1. 1970년대의 의미 ___ 243 2. 1970년대의 문단 상황 ___ 245 3. 현실참여의 시 ___ 251 4. 자유정신의 시 ___ 279 5. 서정시의 다양성 ___ 293 6. 문명 비판의 양상 ___ 327 7. 소시민 혹은 온건주의자들의 노래 ___ 338 8. 시 형식의 변화 ___ 345 9. 마무리 ___ 358 광주항쟁 이후 시의 1980년대의 한국 시문학사 맹문재 361양상과 특징 1. 1980년대의 상황과 시단 ___ 361 2. 1980년대 시의 양상과 특징 ___ 365 3. 1980년대 시의 의미 ___ 408 현대시의 풍경, 1990년대의 한국 시문학사 고명철 411그 다원성의 미학 1. 1990년대 시, 그 ‘다원성의 미학’ ___ 411 2. 민중시-후기자본주의 현실에 대한 시적 대응 ___ 417 3. 여성시-남성 중심의 근대적 주체에 대한 모반 ___ 424 4. 생태시-‘온생명’의 가치를 되살리는 생태학적 상상력 ___ 430 5. 신서정시-구태의연한 서정에서 벗어나는 갱신의 욕망 ___ 437 6. 환상시-현실/환상의 경계에 틈입한 ‘환상적 리얼리티’ ___ 442 7. 21세기 시문학 지평을 개척하는 1990년대의 시문학 ___ 448 탈경계 시대 현대시의 2000년대의 한국 시문학사 이경수 451모색과 도전 1. 2000년대 시단의 풍경 ___ 451 2. 신세대의 약진과 새로운 시적 주체의 출현 ___ 457 3. 탈국가적 상상력과 문학의 윤리에 대한 고민 ___ 473 4. 정치의 일상화와 정치적 상상력의 갱신 ___ 486 5. 분출하는 목소리-들, 분화하는 시-들 ___ 502 부록__ __14차산업혁명과 권성훈 507한국 시의 미래는? __2새로운 독자는 21세기의 시와 시인과 독자 이승하 518무엇을 원하고 있는가한국 시문학사의 재정립을 위하여 2019년 올해는 3.1절 100주년이 되는 해다. 우리 시의 역사는 대한제국의 건국, 일제 강점기, 8.15광복, 미군정 실시, 한국전쟁, 반공을 내세운 제1공화국의 독재, 4.19혁명, 5.16군사쿠데타, 제3공화국 시대의 경제개발, 유신독재, 신군부독재, 5.18광주민주화운동, 소련 연방 해체, 문민정부의 탄생 등 파란만장한 역사의 질곡을 헤쳐 나오면서 전개되었다. 한국 현대시의 전개 과정을 참신한 시각에서 담아냈던 의 수정증보판이 나왔다. 초판이 나온지 어언 14년, 그만큼의 공백을 메워 보다 ‘현대시문학사’에 걸맞은 책으로 손질하였다. 기존 원고를 다듬고 2000년대 문학사와, 한국문학에 대한 전망을 담은 부록을 추가하여 내용을 풍성히 하였다. 탈경계 시대의 한국 현대 시 어느 시대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현재진행 중인 2000년대의 시문학사를 기술하는 것은 까다로운 작업일 것이다. 이경수 교수는 「탈경계 시대 현대시의 모색과 도전」에서 ‘탈경계’를 키워드로 2000년대 시문학사를 정리한다. 2000년대는 지난 세기를 지배해온 중심적인 가치, 담론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한 시대이다. 시단 역시 탈국가, 탈장르, 탈서정을 표방한 시와 담론이 적극 생산되었다. 경계를 나누던 이전 시대의 가치와 담론과 달리, 전 지구적 차원에서 타자와의 공존이 문제가 되었고, 이는 시단의 윤리 문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2000년대 시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신세대 시인의 약진이다. 2000년대를 전후해 등장한, 일명 ‘미래파’ 시인들은 동일성을 추구하는 좁은 의미의 서정에 동의하지 않았고, 다성적인 목소리를 통해 새로운 시적 주체를 탄생시켰다. 예를 들어 황병승의 「여장남자 시코쿠」에서, 여자이면서 남자인 ‘시코쿠’는 남성 대 여성으로 양분되는 젠더의 고정관념과 사회적 억압에 정면 도전하는 새로운 주체다.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탈경계에 대한 사유는 2000년대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경계를 횡단하는 상상력은 자연스럽게 ‘국경’에 대한 사유로 이어진다. 식민지 시절을 경험한 한국 시는 ‘나라 세우기’라는 지상 과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고, 이러한 경향은 1960년대까지 이어졌다. 국가와 민족이라는 거대담론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던 것은 1990년대 탈냉전 시대에 들어서부터이다. 2000년대 들어와서는 본격적인 지구화 담론, 탈국가, 탈민족, 탈경계 담론이 전개되었고, 시단에서 국가와 민족이라는 사명에서 자유로운 세대가 등장했다. 한편 2000년대 시의 특징으로 정치적 상상력의 갱신을 들 수 있다. 촛불시위, 용산참사,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쌍용자동차 노조의 파업투쟁 등 일련의 정치적 사건들로 인해 시인들은 문학적 실천을 고민하게 되었다. 특히 2014년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에는 ‘304 낭독회’, 생일시 쓰기 활동 등과 같은 사회참여적 문학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이후 시의 사회 참여는 페미니즘과 맞물려 참고문헌 없음 및 페이라이터 활동, 문단 내 성폭력 고발 등 일상의 페미니즘 운동으로 번져가고 있는 추세다. 윤리와 탈경계를 내세운 2000년대 시단은 이제 비로소 시의 윤리 감각을 제대로 시험받고 있다. 자유롭게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력을 선보인 시가 주례사 비평, 미당 논쟁, 미투 운동 등 내부 문제에 있어서도 유연한 감각으로 기성의 관습과 제도를 뛰어넘어 진정한 시의 윤리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 이 위기를 어떻게 통과하느냐에 따라 시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후 한국 현대 시의 행방은? 부록에서는 앞으로의 현대 한국 시의 전망을 비추는 두 개의 글을 담고 있다. 먼저 권성훈 교수의 「4차산업혁명과 한국 시의 미래는?」에서는 4차산업혁명이 한국 현대 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했다. 일방적인 전달 방식이던 문자 매체는 제3의 매체에 의해 다양하게 전달되며 또다른 작가, 독자 사이에서 재생산되면서 신세대 문학을 창출하고 있다. 그 예로 온라인에서 전문 창작인이 아닌 독자가 SNS에서 창작하여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일명 ‘SNS 작가’를 들 수 있다. 권성훈 교수는 이들이 작가면서 독자로서 활동한다는 점에서 ‘멀티 작가’라고 명명한다. 한편 기성 작가의 블로그나 카페 등의 웹(web)에서 다양한 시인, 독자들과 시로 소통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기도 했다. ‘문장웹진’, ‘공정한 시인의 사회’ 등의 웹진이 대표적인 예이다. 앞으로 도래한 4차 산업의 문학은 매체와 매체 간의 다양한 융합, 말하자면 문학의 이노베이션을 지향하는 통합된 예술 혁명이 될 것이다. 권성훈 교수는 디지털 문학의 발전이 아날로그 문학이 쇠퇴하는 과정이 아니라 디지털 매체와 상호작용을 통한 신개념의 문학행위와 창작활동의 개시를 의미한다고 말하면서, 위기론만 곱씹을 것이 아니라 시의 재도약을 꾀해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새로운 독자는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에서 이승하 교수는 독자의 위상이 급상승한 시대에 한국 현대시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개인 미디어와 SNS의 발달로 인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지고, 더 나아가 작가와 독자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이제는 독자가 능동적 생산자는 물론이거니와 배급자, 문학평론가의 역할마저 겸하게 되었다. 시인이기도 한 이승하 교수는 독자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생길 수 있는 폐해를 지적한다. 작가와 독자가 바로 연결되는 유통 구조에서 작가는 독자의 입맛에 맞춘 작품을 쓸 수밖에 없게 되고, 이는 문학의 진지한 사유와 다양성을 해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승하 교수는 이러한 폐해를 경계하면서 문학의 본령을 지킬 것을 주문한다. 곧 3.1절 100주년이다. 대한 독립 만세가 울려퍼지던 시대, 육당 최남선, 김억, 현상윤 등의 선구자들이 새로운 시를 탐색하던 때도 그 즈음이었다. 그들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수백 명의 시인들이 한국 현대 시를 고민하고 짓고 깨부수며 지금에 이르렀다. 역시 그들처럼 기존의 책에서 멈추지 않고 진정한 ‘현대시문학사’를 위해 바지런히 걸음을 옮겼다. 백여 년 전의 문학사와, 현재진행 중인 생생한 이야기와 앞으로의 전망까지 담은 수정증보판은 한국 시문학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최적의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비즈니스 파트너, HR 애널리틱스
온크미디어 / 이재진 (지은이) / 2020.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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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크미디어소설,일반이재진 (지은이)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은 데이터 분석정보(Analytics)를 비즈니스 전방위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용자.고객 중심의 분석뿐만 아니라, 기업의 인적자원관리(HRM)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사실이다. 채용.육성.평가.보상 등 그동안 직관과 경험 중심의 의사결정이 주요했던 HR 분야도 이제는 새롭고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보다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통한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고 있다. 『비즈니스 파트너, HR 애널리틱스』는 HR Analytics의 정의, 이론적 탐구, 유수 기업들의 활용사례, 방법론, 윤리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내용을 담았다.1부/ HR Analytics(HRA) 알아가기 들어가기에 앞서 22 글로벌 HR 트렌드: HR Analytics 25 (What) HR Analytics란 무엇인가? 30 HR Analytics의 정의 30 HR Analytics의 등장 배경 33 HR Analytics의 성숙도 모델 38 (Why) 왜 HR Analytics인가? 41 비즈니스에서 데이터 분석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41 HR담당자는 생각보다 이성적이지 않다 44 (How) HR에서 데이터 분석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46 HR 각 기능에서의 활용 예 46 측정과 분석 사이의 HR 장벽 50 논란의 여지가 있는 HR에서의 기술 적용 52 HRA 활용 기업사례: 버진 미디어(Virgin Media UK) 56 - 채용 프로세스 변경을 통한 수익창출 2부/ 글로벌 기업들은 HRA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가 기업 A. FIS(Fidelity National Information Services) 60 디지털 HR로의 탈바꿈 기업 B. 메리어트(Marriott) 71 Analytics를 활용해 HR을 경영진 의사결정 테이블에 올려놓다 기업 C. 닐슨(Nielsen) 85 HR Analytics를 활용한 직원감소 문제 해결 기업 D. 잭인더박스(Jack in the Box) 98 HR 이론을 활용한 다양한 HRA 플랫폼 구축 3부/ HR Analytics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 기업 (1) 글린트(Glint), 주요고객: LinkedIn, Microsoft 124 기업 (2) 파이메트릭스(Pymetrics), 주요고객: Unilever, McDonald's 127 기업 (3) 휴머나이즈(Humanyze), 주요고객: Bank of America, NASA 130 HRA 활용 기업사례: 클락스(Clarks) 134 - 매장 매니저 배치 분석을 통한 성과관리 4부/ 민감한 HR 데이터 프라이버시, 어떻게 다뤄야 하나 조직 내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 138 HR에서의 직원 데이터 관리 141 직원에게 더 넓은 자율권을 보장? 143 직원 데이터 관리, 내부에도 적이 있다 146 직원 생체정보 수집, 괜찮은가? 147 직원 데이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150 (참고) 유럽의 데이터 보호 장벽, GDPR에 대하여 153 HRA 활용 기업사례: 유니레버(Unilever) 166 - AI채용 프로세스 구축 5부/ 성공적인 HRA 활용을 위하여 성공적인 HR Analytics 실행을 위한 [3 Stages + 8 Steps] 모델 170 [Stage 1] HR조직 신뢰구축 174 [Stage 2] 데이터 거버넌스 176 [Stage 3] HR Analytics의 실행(8 Steps) 180 성공적인 HR Analytics 실행을 위한 핵심 7요소 200 HRA 활용 기업사례: 구글(Google) 206 - 채용 인터뷰 횟수 최적화, 그 배경에는 6부/ HR 애널리스트(Analyst, 분석가) 역량 키우기 HR 애널리스트(Analyst, 분석가)란? 210 HR 애널리스트의 전망 215 기업들은 어떤 역량을 요구하고 있는가? 219 HR Analytics팀 내의 다양한 역할들 225 어떻게 분석 역량을 키울 수 있을까? 226 HRA 활용 기업사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230 - 우수한 관리자와 성과몰입도의 관계 7부/ 한국의 HR Analytics는 어디쯤 와 있는가 HR Analytics에 대한 국내 HR담당자들의 인식 및 현황 235 국내에서 HR Analytics의 활용이 어려운 이유 240 국내 조직들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245 글을 맺으며 250 참고문헌 254- 세계 3대 경영 석학, 비즈니스 전략 애널리스트 토마스 데이븐포트(Thomas H. Davenport)가 주목한 책! - 더 나은 의사결정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파트너, HR 애널리틱스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은 데이터 분석정보(Analytics)를 비즈니스 전방위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용자?고객 중심의 분석뿐만 아니라, 기업의 인적자원관리(HRM)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사실이다. 채용?육성?평가?보상 등 그동안 직관과 경험 중심의 의사결정이 주요했던 HR 분야도 이제는 새롭고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보다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통한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고 있다. 『비즈니스 파트너, HR 애널리틱스』는 HR Analytics의 정의, 이론적 탐구, 유수 기업들의 활용사례, 방법론, 윤리문제 등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내용을 담았다. 국내 소수 기업들만 접근해 온 HR 애널리틱스를 보다 광범위하게 접근?활용할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기대하며, 기업과 조직뿐만 아니라 최고의 의사결정 방법을 찾는 모든 이에게 HR 애널리틱스가 좋은 해답이 되기를 바란다. 이제는 익숙한 빅데이터(big data)가 비즈니스와 일상생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일련의 프로세스가 기업 경영의 주요 전략으로 자리매김한 것도 당연한 수순이다. 피터 드러커(Peter Ferdinand Drucker), 톰 프리드먼(Thomas L. Freidman)과 함께 세계 3대 경영 석학으로 불리는 토마스 데이븐포트(Thomas H. Davenport)는 『분석으로 경쟁하라(2011)』를 통해 일찍이 데이터 분석이 어떻게 경영 전략의 열쇠가 되는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분석을 활용해 차별적 역량을 최적화하는 것이 곧 전략이며, 소수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의 폭넓은 분석 역량이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실행하는 전제가 됨을 강조했다. 약 10여 년 동안 글로벌 기업들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성과를 이룬 것에 반해, 정작 기업과 조직의 핵심이 되는 사람, '인재'를 고용?관리?개발하는 HR 분야에서는 이러한 데이터 분석 기법의 적용과 발전이 극히 더뎠다. 분석 툴, 시스템과 같은 디지털 기술 문제는 차치하고, 아마도 사람을 대하는 '직관?경험 중심'의 의사결정에 익숙하기 때문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에 더해 보통 단어, 언어로 풀이되는 인사 영역에서 숫자와 친숙하지 못한 경영자나 인사담당자에게 데이터를 '분석하라'는 주문은 당연히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HR Analytics, People Analytics 등의 이름으로 데이터 과학 기반의 인적자원관리(HRM)에 대한 연구와 기업의 활용사례 그리고 다양한 기술적?윤리적 문제들이 대두되면서, 해외의 경우 HR 애널리틱스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학계 전문가를 비롯해 기업에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HR을 관리하는 실무자가 늘고 있고 'HR 애널리틱스 전문가'를 찾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 역시 HR 애널리틱스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져 관련 정보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데이터 기반의 인사관리가 도대체 무엇인지, 어떤 프로세스인지, 성과는 어떻게 측정하는지를 체계적으로 탐구하고 제시한 자료는 국내에 전무한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로 볼 때,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하고 현업에서 비즈니스 전략 컨설팅과 인사(HR) 분야를 경험한 뒤 영국으로 건너가 'HR 애널리틱스(HR Analytics)'를 연구하고 있는 저자를 만난 것은 모두에게 큰 행운이다. 이재진 University of Leeds, HR Analytics 연구원은 수학적 지식, 한국 기업과 조직 실무 경험, 현재 영국에서 수행 중인 HR 애널리틱스 관련 학업과 연구를 바탕으로 2020년 처녀작 『비즈니스 파트너, HR 애널리틱스』를 펴냈다. 이 책은 HR 애널리틱스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총 7부에 걸쳐 개론, 개발, 활용, 법적 이슈 등 실천 가능한 HR 애널리틱스 방법론을 제시한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이 어떻게 데이터 분석 기반의 HR을 만들어 가는지, 어떻게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과거 경영의 백스테이지에서 서포트 역할에 충실한 HR이었다면, 지금과 앞으로의 HR은 더 나은 의사결정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무대에 올랐다. 토마스 데이븐포트, 헤더 화이트먼, 앤디 찰우드, 윌리엄 스콧-잭슨 등 저자의 저술을 영문으로 미리 접하고 독자들에게 읽어보기를 적극 추천하는 수많은 전문가들을 따라 주저 없이 이 책을 권한다. 기업과 조직, 나아가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HR 애널리틱스를 자신의 의사결정 가이드로 선택해 보길.우리는 지금 데이터 홍수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분석도 많이 이뤄지고 있죠. 과거엔 덜 했지만요. 많은 사람이 직감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만 저는 데이터와 사실 기반의 증거가 직감과 결합했을 때 최상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 관한 이러한 의사결정은 궁극적으로 최상의 비즈니스 결과를 내는 거죠.하지만 때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조직은 크지 않아요. 데이터가 없어요. 우린 분석할 수 있는 사람도, 자원도 없어요. 사실 데이터라는 게 누구나 어느 조직에나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이에요. 만약 직원이 100명 있다고 칩시다. 반은 남성이고 반은 여성이에요. 이 사실 자체도 데이터입니다. 그리고 엑셀의 행렬에 남/여를 50/50으로 적어 보는 것, 이 자체가 Analytics의 시작인 거죠. 여기에 직급이라는 변수만 추가해도 아주 다양한 변화들을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신입 레벨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지만 시니어 직급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Analytics에 꼭 고급 툴이 필요한 게 아닙니다. 엑셀만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요. 이게 Analytics 여정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어렵지 않아요. 제 생각에 HR Analytics의 시작점은 HR담당자로서 스스로 질문해보는 겁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는 뭐가 있지? 하고요. "Bring me insights, not data(데이터 말고 인사이트를 가져오세요)." 데이터 분석이 익숙하든 익숙하지 않든 HR Analytics는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 초점이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결국 의사결정권자들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결과'로 소통하는 것이지, 데이터가 얼마나 많고 적은지, 어떤 데이터 분석 방법을 썼는지, 이런 부분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프로젝트 스폰서와 같은 이해관계자들은 비즈니스 배경/맥락 속에서 데이터 분석 결과가 어떻게 해석되는지에 관심이 많은데, 이게 바로 '인사이트'이다. HR Analytics팀은 철저히 비즈니스와 관련된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HR Analytics는 한마디로 'Improve People's Life(사람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들에게 더 잘 매칭된 일자리, 즉 그들의 관심과 역량에 적합한 포지션으로 배치하면 그들은 더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그건 각자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저는 지금 HR Analytics를 활용해서 14만명의 직원들의 삶을 (존슨앤드존슨에서) 바꾸고 있습니다. 회사의 관점에서는 직원들에 관한 더 나은 의사결정으로 더 나은 비즈니스 성과를 내는 거죠.
마음스파
꿈꾸는지구 / 김수영 지음 / 201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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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지구소설,일반김수영 지음
'왜 나만 힘들까'라는 '마음감옥'을 허물어뜨리고 마침내 자신을 존재 자체로 따스하게 품어주는 '마음스파'를 찾기까지 겪었던 마음여행의 수많은 에피소드들을 솔직하게 풀어내고,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과 지금 당장 행복해질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지난 10여 년간 저자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이 털어놓은 고민은 표면적으로는 천차만별이었지만 근본적으로 세 가지로 나뉘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우리의 마음 속 '마음스파'를 그리고 각각의 방으로 독자들을 인도해 이야기를 풀어낸다. 상처받은 치유자이기도 한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들은 우리 마음 곳곳에 남겨져 있는 상처를 어루만진다. 아무리 오래 전의 일이라도 그때의 아팠던 나를 충분히 품어주고 위로해줘야만 내 안의 어린 아이가 성장할 수 있다. 독자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진단, 정화, 치유하고 삶의 변화를 제안하는 '마음열쇠'가 담겨 있다.프롤로그 - 마음스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첫 번째 방 - 내 인생의 주인되기 1. 일 년 후에 죽는다면 뭘 하고 싶으세요? 2.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원치 않는 것이 눈앞에서 사라집니다 3. 하고 싶은 게 없다면 돈부터 벌어보세요 4. 행복한 아마추어로 살아도 괜찮아요 5. 실패가 두렵다면 시나리오를 써보세요 6. 의지가 없는 게 아니라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7. '남들'이라는 허상 대신 나 자신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세요 8. 원하는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알리세요 9. 고리사채보다 무서운 엄빠펀드를 아시나요? 10. 어쩔 수 없이 버텨야 한다면 게임을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두 번째 방 - 내 마음의 주인되기 1. 내 존재의 이유는 내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2. 내 마음 속 그 어린 아이를 품어주세요 3. 지금이라도 그때의 내 편이 되어주세요 4. 그때의 트라우마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습니다 5. 나에 대해서만큼은 '무조건' 사랑하세요 6. 부모는 선택할 수 없지만 '나'는 선택할 수 있어요 7. 마음이 추운 날엔 어린시절 사진을 꺼내보세요 8. 당신도 사랑받고 싶었죠? 9. 나는 인생의 피해자가 아니라 창조자입니다 10. 사랑할 때 우리는 꿈꿀 수도 있습니다 11. 연애하고 싶다면 싸돌아 다니세요 12. 모든 관계는 내 마음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13. 내 인생의 주인공 역할, 누구에게 맡기시겠어요? 세 번째 방 - 내 운명의 주인되기 1. 당신은 지금 역치를 높이고 있는 중입니다 2. "이렇게까지 해야 돼?"라는 생각이 들 때 변화는 시작됩니다 3. 운이 좋은 사람들은 운이 좋을 때까지 시도한 사람들입니다. 4. 우리 '모두'는 특별합니다 5. 베푼 것은 10%만, 받은 것은 10배로 기억하세요 6. 모든 것은 내가 의미부여하기 나름입니다 7. 당신의 스토리는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 8. 어쩌면 우리는 자발적으로 불행을 택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9. 불행의 반대말은 행복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10. 화가 날 때는 화가 난 내 마음을 들여다보세요 11. 마음을 헤아려주는 말 한마디에서 공감은 시작됩니다 12.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악이 아닌 이유를 찾아보세요 13. 인생의 계절을 받아들이면 불행할 이유가 없습니다 네 번째 방 - 지금 이 순간의 주인되기 1. 행복은 뺄셈이 아닌 덧셈에서 시작됩니다 2.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면 사랑하지 못할 사람이 없습니다 3. 우리는 자기긍정과 칭찬으로 성장합니다. 4. 인생을 매 순간 파티하듯 즐기세요 5. 내 마음을 촉촉하게 샤워해주세요 6. 나를 신처럼, 여신처럼 받들어 모셔요 7. 낯선 이에게 친절을 베풀어 보세요 8. 때로는 인생에 나를 내맡겨보세요 9. 세상을 축복하세요. 세상도 나를 축복해줄 거에요. 10. 행복은 지금 이순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나만의 만트라를 만드세요. 에필로그 _ 행복 이상의 자유, 여여하게 산다는 것 감사의 글마음에도 스파가 필요하다. 이제는 내 마음을 위한 시간. "80개국에서 70개의 꿈을 이루고 나서야 깨달았다.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은 처음부터 내 안에 있었다는 것을." 남들은 다 잘 사는 것 같은데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 뭘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을까? 왜 자꾸 남들을 의식할까? 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더 힘들게 하는 걸까?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를 통해 버킷리스트 열풍을 일으켰던 저자는 꿈과 사랑을 찾아 지구를 한 바퀴, 행복을 찾아 자신의 마음 속을 세 바퀴 쯤 돌고 나서야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은 우리 안에 있다고 말한다. '왜 나만 힘들까'라는 '마음감옥'을 허물어뜨리고 마침내 자신을 존재 자체로 따스하게 품어주는 '마음스파'를 찾기까지 겪었던 마음여행의 수많은 에피소드들을 솔직하게 풀어내고,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과 지금 당장 행복해질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지구 한바퀴, 마음 세바퀴를 돌아 찾아낸 행복의 비밀 가난, 가정불화, 암, 실패 등 숱한 시련을 겪은 저자는 오랜 시간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전세계를 여행하며 수많은 꿈을 이루었지만 완벽하게 행복하지 않았고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화가 났다. 번아웃증후군과 경미한 공황장애까지 겪으며 도망치듯 떠난 여행에서 우연한 계기로 페루에서 영혼의 씻김굿을 받으며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정신분석 상담을 받고 운명학과 뇌과학, 양자역학까지 공부하고 금강경 독송 등 다각도로 마음공부를 하면서 자신의 수많은 괴로움이 사실은 머릿속에서 만들어낸 허상임을 깨닫는다. 그렇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오롯이 지탱해줄 '마음의 집'이 생기자 마음감옥은 스르르 녹아 내렸고 정처 없던 유목민 생활도 자연스럽게 마무리되었다. 이제 사람들이 어느 나라가 제일 좋았냐고 물어보면 그녀는 "내가 있는 바로 여기"라고 답한다. 어쩌면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닐까? 미처 모르고 살아왔을 뿐. 막막하고 아픈 마음을 풀어주는 김수영의 '마음스파' 지난 10여 년간 저자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이 털어놓은 고민은 표면적으로는 천차만별이었지만 근본적으로 세 가지로 나뉘었다. 이 책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우리의 마음 속 '마음스파'를 그리고 각각의 방으로 독자들을 인도해 이야기를 풀어낸다. 어떻게 살아야할지 막막한 이들을 위한 '내 인생의 주인되기' 방, 마음의 상처와 트라우마로 인해 자신 또는 타인과의 관계맺기가 쉽지 않은 이들을 위한 '내 마음의 주인되기' 방, 인생이 내 뜻대로 풀리지 않는 이들을 위한 '내 운명의 주인되기' 방. 나아가 '지금 이 순간의 주인되기' 방에서는 나를 신처럼, 여신처럼 귀하게 여기고 인생에 나를 내맡기면 대자유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4개의 방을 거치는 동안 마음 속 불안과 걱정을 씻어내고 상처를 치유하고 자신의 삶을 수용하며 존재 자체로 충만한 나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지금 당장 행복해질 수 있는 셀프 솔루션 '마음열쇠' 상처받은 치유자(wounded healer)이기도 한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들은 우리 마음 곳곳에 남겨져 있는 상처를 어루만진다. 아무리 오래 전의 일이라도 그때의 아팠던 나를 충분히 품어주고 위로해줘야만 내 안의 어린 아이가 성장할 수 있다. 또 뒤늦게라도 자신의 인생을 재해석하고 고통의 의미를 찾아줄 때 우리는 인생의 피해자가 아닌 창조자로 살아갈 수 있다. 이 책의 곳곳에는 독자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진단, 정화, 치유하고 삶의 변화를 제안하는 '마음열쇠'가 담겨 있다. 이들은 저자가 지난 수년간 자신의 마음과 인생을 토대로 검증해온 것으로 어떤 마음열쇠들은 마음 깊숙이 잠겨있는 상처를 건드리기 때문에 다소 아플 수 있다. 하지만 마사지 받을 때 통증이 있는 부위를 누르면 많이 아프지만 뭉쳤던 부위가 풀리면 시원한 것처럼, 해묵은 감정과 생각들을 벗어내고 맑아진 마음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침대로 타인을 보듬고 세상을 축복하며 살아간다면 자아가 고급스파를 받듯 행복과 충만함으로 촉촉이 젖어들 것이다.삶이 힘들수록 내가 원하는 삶을 자주 그려보세요.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원치 않는 것들이 눈앞에서 사라지니까요. 거기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면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것들에 신경 쓰고 자신의 처지를 한탄할 시간이 없습니다. 내가 원하는 그곳을 향해 힘차게 한 발짝 내딛는 것이 당신을 휩쓸고 있는 급류로부터 벗어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원치 않는 것이 눈앞에서 사라집니다」중에서 무언가에 도전한다는 것은,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것은 엄청난 의지와 노력을 필요로 하지요. 불안과 두려움을 무릅쓰고, 현재의 편안함을 포기하면서까지 뭔가를 하려고 할 때는 그래야만 하는 강력한 이유가 필요합니다. 이 일을 해야만 하는 간절한 이유 말입니다. -「의지가 없는 게 아니라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중에서 누군가를 향한 미움이나 실망, 원망 등의 감정이 너무 커져서 내 인생이, 내 마음이 휘둘리게 된다면 나는 사실상 그들에게 내 마음의 주인공 역할을 내주고 단역으로 전락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주인공 역할을 남에게 넘겨주는 실수를 하지 말아요. 내 인생이라는 드라마는 딱 한번 방영되니까요. - 「내 인생의 주인공 역할, 누구에게 맡기시겠어요?」 중에서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동아시아 / 하미나 (지은이) /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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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소설,일반하미나 (지은이)
정신과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당사자들의 수기가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질병을 제거하거나 부정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함께 살아가는 당사자들의 이야기는 질병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하미나 작가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 모든 질병 서사는 그 자체로 귀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설명하든 우울이 자꾸 한 사람의 경험으로만 비춰질 때, 우울증이라는 질병을 둘러싼 사회적·역사적 맥락을 살피기 어려워진다. 우울증이 개인의 고통으로만 비칠 때, 그에 대한 해석은 개인의 환경과 특성에 매몰될 수밖에 없다. 2~30대 여성들은 대체 왜 우울할까? 저자는 ‘제2형 양극성장애’(조울증)를 진단받은 당사자로서, 우울증을 앓는 2~30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모아 우울증을 둘러싼 여러 질문에 당사자의 이야기로 직접 답하고자 한다. 조울증을 진단받고 살아가며 이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님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정신과에서 겪었던 어딘가 불편한 경험들, 여성 운동 단체 ‘페미당당’에서 활동하며 마주한 여성을 향한 폭력과 그에 맞서 싸우다 자주 분노하고 무력해지고 우울해졌던 순간들, ‘우울증 측정 도구’를 주제로 석사 논문을 쓰며 공부했던 정신의학 지식들, 그리고 31명의 인터뷰이를 만나 긴밀히 소통하여 그러모은 이야기들. 2년에 걸쳐 진행한 이 모든 작업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프롤로그: 우울증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 1부. 나의 고통에도 이름이 있나요 1장. 엄살 의사는 여자의 말을 믿지 않는다 여성 환자가 대부분인 턱관절 장애 | 기-승-전-여성 호르몬 | 몸의 문제? 마음의 문제? | 미친년의 역사 | 히스테리아, 여성혐오의 역사 |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고통 2장. 진단 우울증이라는 말에 먹히는 것 같아요 이해하는 방식에 따라 다르게 존재하는 세계 | 다양한 문화권 증후군 | 지극히 미국적인 병, 우울증 | 우울증 자가검사 테스트: 21점 이상은 우울증? | 진단 하나에 다 담을 수 없는 고유한 감정들 | 병명의 힘은 크다 | 의료화? 약료화? 그게 뭐든 고통의 인정이라면 | 해방과 억압, 우리의 진단 이야기 3장. 치료 우울은 병일까 병이 아닐까 우당탕탕 약의 역사 | 우울증을 팝니다 | 정신의학의 두 흐름: 역동정신의학과 생물정신의학 | 정신의학은 누구를 병리적으로 규정하는가 | “쓰기”는 치료가 될 수 있다 | 자기 몸의 전문가로서 치료에 참여하는 여자들 | 영적인 존재들 2부. 죽거나 우울하지 않고 살 수 있겠니 4장. 가족 - 엄마를 지키는 게 내 일이라고 생각했어 기억나지 않는 어릴 때부터: 우울은 생존 전략이었다 | 알아서 잘하는 착한 딸로 살다가 | 엄마를 미워하고 또 이해해 | 상처를 남기지 않는 모성애가 가능할까 | 가족 안에서 나의 쓸모를 증명하기 | 사랑이 있는 가족은 드물다 5장. 연애 제 눈에는 다 동아줄이에요 제 눈에는 다 동아줄이에요 | 이게 아빤가? | 돌봄이 필요한 여자들 | 보호자 역할은 내가 해줘야 하더라고요 | 사랑은 구원이 될 수 있을까 6장. 사회 가난하고 취약한 여자들에게 상어 떼처럼 달려들잖아 스스로 바라는 삶과 사회가 강요하는 삶 사이 | 9시부터 6시까지, 아플 수 없는 사람들 | 엄마 아빠한테 돈 달라고 하기가 무서웠어 | 가난한 내가 자격이 있을까 | 가난 때문에 성적으로 취약해지는 여자가 너무 많아 | 성희롱은 숨 쉬듯이 겪었어요 | 내가 예민한 걸까 | 가난은 호혜를 두렵게 만든다 | 나, 연애, 가족 그리고 사회로 나아가기 3부. 이야기의 결말을 바꿀 수 있다면 7장. 자살 정말로 사람들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단 말이에요? 자살을 말할 때의 난처함 | ‘우울증 끝에 자살’이라는 말의 함정 | 자살의 다양한 형태 |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말 | 사회적 타살로서의 자살 |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 8장. 돌봄 각자의 짐이 줄어들면 돕는 게 어렵지 않거든요 돌봄의 주체인 환자 | 서사를 정리한 뒤에도 병은 남아 있다 | 다빈과 우용의 이야기 | 보호자와 감시자 사이 | 통제는 지배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 | 타인을 돌보는 것의 무게 | 돌봄 공동체로서의 페미당당 9장. 회복 내가 약할 그때에, 오히려 내가 가장 강하기 때문입니다 회복으로 가는 길 | 이야기의 결말을 바꾸는 여자들 | 상처는 자긍심이 될 수 있을까 에필로그: 우리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추천의 글 주질병과 낙인 너머, 공동의 우울에 관한 가장 치열하고 다정한 탐구 불안과 우울의 파편을 모아 2030 여성들의 언어로 ‘우울증’을 다시 쓰다 2003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은 2017년 단 한 해를 제외하고는 줄곧 OECD 국가 자살률 1위를 기록했다. 그 가운데 ‘우울증’은 자살의 원인으로 지목되었고, 꾸준히 사회문제로 호명되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정신질환을 진단받는 2~30대 여성이 많아지고, 20대 여성의 자살률이 높아지는 현상이 집중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정신과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당사자들의 수기가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질병을 제거하거나 부정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함께 살아가는 당사자들의 이야기는 질병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시했다. 하미나 작가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 모든 질병 서사는 그 자체로 귀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설명하든 우울이 자꾸 한 사람의 경험으로만 비춰질 때, 우울증이라는 질병을 둘러싼 사회적·역사적 맥락을 살피기 어려워진다. 우울증이 개인의 고통으로만 비칠 때, 그에 대한 해석은 개인의 환경과 특성에 매몰될 수밖에 없다. 2~30대 여성들은 대체 왜 우울할까? 저자는 ‘제2형 양극성장애’(조울증)를 진단받은 당사자로서, 우울증을 앓는 2~30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모아 우울증을 둘러싼 여러 질문에 당사자의 이야기로 직접 답하고자 한다. 조울증을 진단받고 살아가며 이것이 개인의 문제가 아님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정신과에서 겪었던 어딘가 불편한 경험들, 여성 운동 단체 ‘페미당당’에서 활동하며 마주한 여성을 향한 폭력과 그에 맞서 싸우다 자주 분노하고 무력해지고 우울해졌던 순간들, ‘우울증 측정 도구’를 주제로 석사 논문을 쓰며 공부했던 정신의학 지식들, 그리고 31명의 인터뷰이를 만나 긴밀히 소통하여 그러모은 이야기들. 2년에 걸쳐 진행한 이 모든 작업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은 ‘우울증’이라는 이름의 고통을 당사자들의 언어로 다시 정의해 나간다. 파편화된 우울의 조각을 공동의 경험으로 복원하여 우울증을 공론화할 수 있는 사회적 장을 마련하고, 보다 평등한 관점에서 우울증을 해석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미국의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앤 보이어는 “질병의 역사는 의학의 역사가 아니라 세상의 역사다”라고 말했다. 하미나 작가는 의학적 질병과 사회적 낙인 너머, 여성의 고통에 대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다. 여성들이 증언해 준 고통과 폭력의 역사를 옹호하기 위해 치열하고 사려 깊게 풀어낸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은 김희경의 추천의 글처럼 “고통을 이해하는 문화를 바꿔나가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여성의 우울은 어떻게 ‘질병’이 되었나? 세상은 누구의 고통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우리는 우선 자신의 고통부터 믿어야 한다” ‘우울증에 걸린 여성’은 오랫동안 일방적인 치료와 분석의 대상이었다. 하미나 작가는 이 오랜 일방통행의 관계에 반기를 들고, ‘우울증에 걸린 여성’으로서 ‘우울증’이라는 거대한 의학 지식이 만들어져 온 역사를 파헤친다. 모든 지식이 그러하듯,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의학 역시 특정한 사회적 맥락 안에서 만들어지고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은 우울증과 자주 동반하여 나타나는 신체형 장애의 뿌리인 ‘히스테리아’를 다시 검토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여성 환자들이 대다수였던 ‘히스테리아’라는 병명의 어원은 ‘자궁’이다. 고대 이집트 고문서에서는 “마비 증세를 보이며 신체질환을 호소하거나 그 원인을 찾지 못하는 여성의 질병”을 “자궁의 굶주림”으로 진단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정신의학이라는 학문의 문을 연 장 마르탱 샤르코와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역시 히스테리아의 원인을 탐구했지만, 그들에게 여성 환자는 연구를 위한 ‘재료’에 지나지 않았다. 이들은 여자들의 고통을 ‘믿지 않았다’.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의 1부는 정신의학의 역사에서 출발해 우울증을 진단·측정·치료하는 시스템에는 자본, 전문가 집단, 지식의 생산자였던 백인·남성들의 고정관념이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는 것을 차례차례 짚는다. 그렇다면 객관적이고 합리적일 것이라 기대되는 현대 의학은 여성의 우울을 어떻게 설명하고 있을까? 정신의학 교과서는 여성 우울증의 원인으로 ‘호르몬’을 꼽는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호르몬 변화에 따른 월경 주기를 가지기 때문에 기분 변화도 더 심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설명 방식은 우울을 경험하는 여성의 구체적인 사회문화적 맥락을 지운다. 여성은 감정 관리를 잘하지 못하는 취약한 존재가 되고, 의학적 설명 외에 자신의 고통을 둘러싼 배경을 살피기 어려워진다. 하미나 작가는 호르몬은 충분한 답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의 유병률이 높은 질병은 현대 의학 안에서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고,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된 병명을 진단받지 못해 우울과 불안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세상에는 엄살로 여겨지고 침묵을 강요당한, 여전히 제대로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고통들이 있다고 주장한다. 여성의 우울증을 들여다보는 일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이해받지 못했던 고통에 다시금 이름을 붙이고 자리 없는 아픔에 새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일이다. 우리는 누구의 관점에서 누구의 아픔을 어떻게 들여다보아야 할까.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은 이러한 질문에 질병 당사자로서, 동시에 연구자로서 연대하며 답하고자 한 시도가 응축된 기념비적인 첫 저작이다. 환자가 아닌 행위자로, 대상이 아닌 주체로 우리의 경험을 지식으로 만들어 가는 시도 우리 없이 우리에 대한 것은 없다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속 우울증 여성 당사자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자신의 경험을 해석하고 서사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다. 하미나 작가는 당사자들이 어떤 방식으로 질병을 받아들이고 회복해 나가는지를 조명한다. 여성들은 의학적 자원의 한계를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적절히 활용하여 자기 몸의 전문가로서 치료에 참여한다. 이 책은 가장 대중적인 약물 치료부터 종교, 무속신앙, 정신분석학에 기반한 상담 치료 등 인터뷰이들의 다양한 치료 경험을 전하며, 우울증 연구와 치료의 ‘대상’으로만 그려졌던 여성 환자들의 주체성을 되살린다. 인터뷰이들의 질병 서사가 한자리에 모일 때, 우리들 ‘사이’의 이야기가 두드러진다. 저자는 “우리의 고통을 해석할 자원이 부족하다면, 그것은 우리에 의해서 다시 쓰이고 말해지고 발견되어야 한다”라는 말에서 출발해, 그간 진료실에서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았던, 한국 사회에서 2~30대 여성들이 우울을 겪게 되는 배경을 구조적으로 짚어 나간다. 2부에서는 당사자들이 추적해 나간 우울의 원인을 〈가족〉, 〈연애〉, 〈사회〉로 나누어 소개한다. 하미나 작가가 만난 여성들은, “가부장제의 가족 제도 안에서 엄마를 지키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필요 이상의 노력을 하며 자신의 쓸모를 증명하기 위해 애써”왔고,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내몰려진 여자들은 당장 필요한 돌봄을 받기 위해 남성 연인을 동아줄이라 여기며 관계를 맺었지만, 오히려 그들에게 신체적·정신적 폭력을 입고 고립”된 경우도 많았다. 또한, “사회가 강요하는 규범과 스스로 추구하는 가치의 균열 사이에서 가난하고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에 놓이며, 이 사회의 ‘표적’이 되어 성적인 폭력에 노출”되기도 했고, “보상이 따르지 않는 사회에서 고립감과 무력감”에 빠지기도 했다. 여성들이 고통을 마주해야만 했던 배경과 맥락이 유사하다면, 그것은 개개인의 사적인 서사를 넘어 보다 넓은 장에서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피해자가 자살한 게 아니라, 사실은 그 여자의 손을 빌려 행해진 타살”이라는 인터뷰이의 말처럼, 여성의 우울은 개인적인 문제로 치부되어 왔지만 명백한 사회의 현상이다.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에 담긴 사회적 자원을 통해 우울증이라는 고통에 접근할 때, 이전과는 다른 방식의 치유와 회복이 가능해질 것이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끊임없이 탐구하고 새로운 공동체와 돌봄 관계를 발명하는 이야기의 결말을 바꾸는 여자들 하미나 작가는 치열하게 자신의 아픔을 들여다보는 여자들의 이야기에서 배우자고 말한다. “일상에서 연약함을 치워버리고 골칫거리로 여기는” 사회에서, 고통에서부터 다시 시작해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완전히 바꿔보자고 제안한다. 3부에서는 우울을 안고 살아가는 여자들이 어떤 고민과 어려움을 마주한 채 회복의 길에 들어서고자 고군분투하는지를 보인다. 인터뷰이들은 자신의 고통을 설명하기 위한 자원을 찾고자,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아픔을 겪는 타인을 돕고자 끊임없이 시도하고 또 시도한다. “죽음이 가장 논리적인 선택지”라고 생각했던 시기를 지나, 살아야만 하는 이유를 치열하게 고민한다. 혼자서 아픈 연인을 돌봐야 한다는 무게감에 짓눌리면서도, 돌봄의 현장에 머물며 여러 선택 앞에서 흔들릴지언정 도망치지 않는다. 스스로를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중증 우울증에 시달리는 연인을 돌보며 그가 자신의 고통을 조금 더 다양한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 내고, 보살핌이 통제가 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소통하며 서로를 돌본다. 이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타인과의 관계를 성찰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인 이들을 어떤 방식으로 도울 수 있을까?(〈7장. 자살〉) 기꺼이 자신과 타인을 돌보는 일은 어떻게 하면 가능해질까?(〈8장. 돌봄〉), 과거의 상처를 묵인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나를 이끄는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어 낼 수 있을까?(〈9장. 회복〉) 하미나 작가는 이들의 이야기에 위와 같은 질문을 덧대고 답하며, 자기 삶의 결말을 바꾸어 가고 있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지식으로 만들어 간다. 이 책은 우울증에 관한 사회적·과학적 자원을 제공하여 우울증 당사자들이 ‘의사-환자’라는 전통적인 관계에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정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 많은 여성이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우리 사회가 그 이야기의 옹호자가 될 때, 고통을 이해하는 보다 평등한 관점이 세워질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은 연구자가 연구실에서 써 내려간 보고서가 아니며, 환자 개개인의 경험을 담은 수기 또한 아니다. 우울의 조각을 연결하여 찾아낸 가장 적확한 언어로 우울증을 탐구하는 이 책은, 질병 이후의 삶을 함께 일궈나가기 위한 뜨거운 선언문이 될 것이다.세상은 존재하는 수많은 고통 중 어떤 것만을 선별적으로 인식하고 아파해 왔다. 역사적으로 늘 조롱거리가 되거나 침묵을 강요당한 고통이 있다. 유독 엄살로 여겨지는 고통이 있다. 우리는 어떤 고통에 더 아파하는가? 어떤 고통을 더 의심하는가? 자신의 고통을 포함해 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나 그리고 나와 같은 사람들의 고통을 어떻게 대해왔는지를 되돌아보아야 한다. (…) 새롭게 쓰일 고통의 기록, 그 첫 번째 옹호자가 되기 위해서 이 책을 쓴다. 그러려면 우선 자신의 고통부터 믿어야 한다. 의사는 여자의 말을 믿지 않는다 병명이 가진 힘은 컸다. 거기에 설득도 됐다. 조울증이라는 진단명은 나 자신을 이해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예전엔 자연스러운 감정의 흐름이라고 생각했을 것을, 병원을 방문한 뒤부터는 조울증 증상에 맞춰 생각하게 됐다. 상태가 좋은 날에는 이게 ‘정상적’인 감정인지 약으로 만들어 낸 인위적인 감정인지 고민했다. 조울증이 조현병으로 발전하는 경우,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 치료 뒤 재발하는 경우 등 조울증 관련 사례와 통계치를 가지고 자꾸만 내 미래를 점쳤다. 나는 정말 미친 인간일까? (…) 이후 약 5년간 우울증, 나아가 정신질환이라는 주제에 몰입해 지냈다. 석사 논문 주제를 바꿔 우울증을 정의하고 측정하는 지식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연구했고, 나와 같은 사람을 수십 명 만나 인터뷰했다. 이 글은 죄다 ‘조울증’이라는 진단명으로는 만족할 수 없어서 스스로 다시 쓰는 이야기이다. 내 권한을 빼앗기지 않으려 애쓴 흔적이다. 우울증이라는 말에 먹히는 것 같아요 정신과를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짐과 동시에 서점에 다양한 정신질환 수기가 쏟아지고 있다. 나는 이 책들이 환자 스스로 생애사 관점에서 자신을 치료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치료의 관점에서는 이 이야기들이 어떤 버전인가는 크게 중요하지 않으나, 나는 여기서 좀 더 욕심을 부리고 싶다. 생애사 관점에서 자신의 병을 서사화할 때에도 젊은 여성들의 고통이 너무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가 질병을 서사화할 때, 살기 위해 마주해야 했던 각자의 배경들이 유사하다면, 그것은 더 큰 공간에서 논의될 필요가 있다. 우울은 병일까 병이 아닐까
매일 행복할 일만 가득할 당신에게
새벽녘 / 김태환(장문) (지은이) /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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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소설,일반김태환(장문) (지은이)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어려움에 직면할 때가 많다. 삶에서의 어려움, 사랑의 시련, 관계에서의 상처까지, 수많은 순간을 마주하며 흔들린다. 그럴 때마다 큰 힘이 되어주는 것은 다름 아닌 좋은 글과 따뜻한 위로다. 진심이 담긴 글 한 줄이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다시 걸어갈 용기를 준다. 이 책은 삶, 사랑, 관계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저자가 직접 경험하며 깨달은 지혜와 조언을 담았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 한다. 4년간 SNS를 통해 꾸준히 써 내려간 글들 중에서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은 글, 그리고 그동안 다 풀어내지 못했던 솔직한 이야기들까지 빼곡히 담아냈다. 책 제목처럼, 매일 행복만 가득하길 바라는 저자의 소망이 담겨 있다. 나 자신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연인, 가까운 친구, 소중한 지인에게 이 책을 선물한다면, 더 나은 삶과 사랑, 그리고 관계를 이루어가는 데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매일 행복할 일만 가득할 당신에게 이 책을 전합니다.”프롤로그 _ 05 1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일 필요 없다 _ 016 단순하게 생각할 것 _ 021 그럼에도 불구하고 _ 024 나답게 살자 _ 028 솔직함과 무례함의 차이 _ 029 진짜 강한 사람은 _ 031 엄마 _ 033 어른 아이 관계 _ 037 무기력과 슬럼프 _ 039 일상에 스며드는 사람 _ 044 위로 _ 045 한 번 사는 인생 _ 049 시선 _ 052 스스로의 가능성을 제한하지 마세요 _ 055 우아하게 늙어가고 싶다 _ 058 자신의 선택을 믿고 나아가자 _ 059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 필요한 마음가짐 3가지 _ 062 결국 삶은 믿는 대로 된다 _ 065 준 것으로 기뻐하는 사람 _ 070 참는다고 다 좋은 게 아닌 이유 _ 072 나라는 행운 _ 075 온전히 내 삶에 집중할 것 _ 077 2장 좋은 사람 곁에는 늘 좋은 사람이 좋은 사람 곁에는 늘 좋은 사람이 _ 080 착하지만 똑 부러지는 사람 특징 _ 081 마음 좀 챙기면서 살자 _ 085 관계의 깊이는 정도가 아닌 밀도 _ 085 나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 _ 086 곁에 둬야 할 사람과 멀리해야 할 사람 _ 089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 _ 091 미련을 놓자 _ 093 시간을 내어 준다는 진정한 의미 _ 094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자 _ 097 결국 남을 사람은 남고 떠날 사람은 떠난다 _ 100 어느 꽃의 이야기 _ 101 ‘친구’의 진정한 의미 _ 105 배려가 조금 더 필요한 세상이 오길 _ 109 3장 사랑은 그렇더라 사랑은 그렇더라 _ 114 사랑은 지켜내려는 의지다 _ 116 살면서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사람 _ 118 그것으로 충분하다 _ 119 다정한 말 백 마디보다 한 번의 행동이 _ 120 당신이 최고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_ 123 당신은 나를 살게 하는 존재다 _ 124 더는 낭비하지 말자 _ 126 우리는 한 팀이야 _ 127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 _ 129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 _ 130 힘들다고 이야기했을 땐 _ 131 실수에 대처하는 바람직한 자세 _ 133 오늘도 묵묵히 살아온 당신께 _ 135 사랑은 ‘굳이’ _ 136 결국엔 마음이 문제다 _ 138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 사람은 _ 139 달고도 쓰디쓴 사랑 _ 141 후회해도 아무 소용없다 _ 143 가까워질수록 비워야 하는 이유 _ 146 결국 시간이 약이었다 _ 147 프루스트 현상 _ 150 알아 두면 좋은 인생 법칙 _ 152 사랑은 습관이다 _ 153 잘 산다는 것에 대하여 _ 155 변하지 않는 사랑 _ 158 때 묻지 않고 순수한 사람 _ 160 표현하며 살자 _ 162 사랑할 확신 _ 164 마지막 인사 _ 167 4장 당연한 것들은 전부 소중한 것 당연한 것들은 전부 소중한 것 _ 172 이번 생은 처음이라 _ 175 나를 품어주길 _ 178 방법은 달라도 마음은 같다 _ 179 관계에 있어 마음 정리는 필수 _ 184 나를 돌아보는 연습 _ 188 소확행 _ 190 기꺼이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 _ 193 후회 없는 인생을 살길 _ 195 어느 구족화가 이야기 _ 199 네이버 박스 _ 203 슬픔을 이기는 가장 확실한 마음 _ 205 실컷 사랑하자 _ 206 살면서 무조건 걸러야 하는 말 _ 208 배려심 깊고 따뜻한 사람 _ 209 삶을 대하는 자세 _ 212 사랑스러운 존재 _ 220 사람 사는 이야기 _ 223 내가 듣기 싫은 말은 남에게도 하지 말자 _ 225 오늘 불현듯 떠난다 해도 후회 없이 살아가자 _ 228 어차피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다 _ 231 마음의 어른 _ 234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라는 말 _ 237 아, 정말 잘 되려나 보다 _ 244 이 모든 말은 오직 당신을 위한 말입니다 _ 247 에필로그 _ 252SNS에서 매월 500만 명 이상이 읽는 김태환(장문) 작가의 신간 소중한 ‘자신’과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 삶, 사랑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과 위로로 가득 찬 선물 같은 책 많은 사람들이 행복은 저 먼 미래에 있다고 느낀다. 그래서 현재 행복할 조건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늘 더 잘해야 하고, 더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행복은 의외로 우리 가까이에 있다. 현재에 집중하고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면, 생각보다 많은 행복이 이미 우리 곁에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행복이 행복인 줄도 모른 채 놓치지 말고 살아가자.” 이 책을 읽다 보면, 책 제목처럼 당신의 하루가 조금 더 따뜻해지고, 조금 더 행복해질 거라고 확신한다. 책을 통해 지금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며, 더 자주 웃고, 더 많이 사랑하며 살아가길 바란다. 나를 외롭게 만드는 사람은 만나지 말 것.나를 지치고 힘들게 하는 관계는 멀리할 것.함께했던 시간이 소중해서 관계를 유지한다면결국 나를 무너지게 만들 것이다. 뭘 자꾸 기대해.오늘이 가장 좋은 날인데.가장 젊고, 가장 아름다운데.
일상을 담은 모던민화 컬러링북
심통 / 이정희 (지은이) / 2022.02.15
14,800원 ⟶ 13,320원(10% off)

심통소설,일반이정희 (지은이)
민화는 조선 후기 서민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그림으로, 소박하고 순수함이 돋보이는 그림이다. 귀신을 물리치거나 복을 기원하고 길상을 위해 제작되었으며 다산, 화합, 장수, 출세 등을 기원하는 따뜻하고 긍정적인 감성을 담고 있다. 이 컬러링북은 현대 감성과 접목한 모던민화를 그리면서 젊은 세대는 과거의 문화를 새롭게 즐기고, 부모님 세대는 추억을 향유하고 나눌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일상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는 이 시절에, 누구나 어릴 적부터 봐온 할머니나 어머니가 쓰시던 소소하지만 매일 접하는 일상 소품을 그리며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려 보자. 민화로 우리의 일상을 이렇게 세련되고 예쁘게 그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색연필로 그리는 모던민화 컬러링북>과 마찬가지로 이 책도 누구나 쉽게 그릴 수 있도록 간결한 그림으로 구성하였다.민화 이야기 민화의 종류 재료 소개 색연필 기법 연습하기 1 커피 향 가득한 오후 2 복이 가득한 가방을 메고 3 보자기로 복을 담아 4 작은 친구 라디오 5 사랑이 가득한 밥상 6 향기가 모락모락 티타임 7 고운 꿈꾸는 이브자리 8 지켜보는 행복 9 명절의 풍요로움 10 바라봄 11 그릇마다 복을 담아 12 고운 안경집에 담아 13 따뜻한 마음 한 접시 14 곱게 피어난 연꽃처럼 15 일상의 향기 더하기 16 아름다움을 한땀 한땀 17 좋은 소식만 전해지길 18 꽃처럼 고운 기억 19 행복하고 안락하게 20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서 21 봄의 기쁨 22 지갑과 편지 23 바구니에 가득히 24 저울과 석류 25 행복을 비추는 거울 26 돌봄의 기쁨 화초 27 꽃단지에 담긴 지혜 28 행복이 주렁주렁 29 일상의 여유로움 30 곱고 우아하게색연필로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우리 민화 그리기! 보보(步步) 작가만의 현대적 감성을 담은 일상민화 30편 수록! 할머니, 어머니가 쓰시던 일상 소품을 민화로 그리며, 행복하고 아련했던 기억을 떠올려 보세요! 『일상을 담은 모던민화 컬러링북』은 급격한 디지털화와 비대면 등으로 각박해지고 지친 우리에게 가장 가깝고 평온한 것은 평범한 일상이 아닐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누구나 어릴 적부터 봐온 할머니나 어머니가 쓰시던 물건들처럼 소소하지만 매일 접하는 일상 소품들에서 느껴지는 행복했던 기억들과 아련한 추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과를 마치고 저녁이면 따뜻한 차를 마시던 컵, 봄이면 피어나던 화분 속 노란 수선화, 그리고 주파수를 맞추어 듣던 낡은 라디오. 비록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정겹지요. 민화도 알고 보면 소소한 일상 속에서도 예쁘게 보인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민화는 오랫동안 선조들에게 시련을 극복하게 해주는 긍정적 바램과 순응적인 에너지가 담긴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세대는 과거의 문화를 새롭게 즐기고, 나이 든 세대는 추억을 향유하고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색연필로 그리는 모던민화 컬러링북』과 마찬가지로 『일상을 담은 모던민화 컬러링북』도 누구나 쉽게 그릴 수 있도록 간결한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머리말 중에서
성장 비타민 : 아이가 자라는 동안 꼭 해줘야 할 46가지
글로세움 / 송정림 글, 유재형 그림 / 200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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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세움육아법송정림 글, 유재형 그림
10대 자녀가 자라는 동안에 부모가 곁에서 꼭 챙겨야 할 것들, 아이의 성장에 빠뜨려서는 안 될 비타민과도 같은 역할을 해주는 책이다. 방송가에서 자식 농사 잘 지었다고 소문난 송정림 작가가 글을 쓰고, 16세 그의 아들이 삽화와 함께 자기 또래의 고민과 감성을 덧붙였다. 엄마는 아이가 맨 처음 만나는 스승이자 마지막까지 남을 스승이다. 이 책에는 이처럼 스승으로서의 부모님들이 실제 지침으로 삼을 수 있는 이야기, 아이와의 대화에 바로 응용할 수 있는 예화들이 가득하다. 46가지 지침은 집안 곳곳에 책 놓아두기, 따뜻한 추억 만들기, 진로 선택 함께 고민하기, 유머 감각 키워 주기 등 어렵거나 특별하지 않다. 그러나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될 자녀교육의 큰 원칙을, 자녀에 대한 이해와 교감을 바탕으로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는 점이 여느 자녀 교육서와는 다른 이 책만의 장점이다.하나 좋은 친구 만들어 주기 둘 수시로 칭찬하고 상 주기 셋 집안 곳곳에 책 놓아두기 넷 함께 서점 가기 다섯 아이가 찾을 때 한 시간 안에 달려가기 여섯 악기 하나쯤은 꼭 가르치기 일곱 집에 오는 시간에는 책상에 앉아 있기 여덟 좋아하는 음식 같이 만들기 아홉 외국인과 만나게 해 주기 열 롱다리로 기르기 열하나 아침밥은 꼭 먹이기 열둘 아이에게 저축 통장 만들어 주기 열셋 가족과 함께 따뜻한 추억 만들기 열넷 함께 여행하기 열다섯 함께 둘러앉아 밥 먹기 열여섯 공연 같이 가기 열일곱 재미있어 하는 것 찾아 주기 열여덟 진로 선택 함께 고민하기 열아홉 넌 할 수 있다고 말해 주기 스물 ‘하지 마’라는 말 안하기 스물하나 가족끼리 회의하는 시간 마련하기 스물둘 너를 이해한다는 말 건네기 스물셋 비교하지 말기 스물넷 인사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스물다섯 ‘못한다’는 말 멀리하기 스물여섯 사랑한다고 자주 말하기 스물일곱 이성 친구 사귀게 하기 스물여덟 의연한 부모 되어 주기 스물아홉 좋은 아버지 되기 서른 ‘나는 중요한 사람’이라고 외치게 하기 서른하나 인생은 초콜릿 상자임을 알려 주기 서른둘 함께 존경하는 인물 찾아 보기 서른셋 즐겁게 공부하기 서른넷 긍정적인 라이벌 만들어 주기 서른다섯 약속한 모든 일 지키기 서른여섯 짧고 간단한 운동 시키기 서른일곱 의자에 바르게 앉히기 서른여덟 가끔 최대한 자유롭게 해 주기 서른아홉 유머 감각 키워 주기 마흔 애국심 키워 주기 마흔하나 외모보다 내면의 아름다움 일깨워주기 마흔둘 선생님 존경하기 마흔셋 땀의 가치를 알게 하기 마흔넷 혼자만의 시간 갖게 하기 마흔다섯 자신의 장점을 찾아 주기 마흔여섯 깊게 생각하는 법 알려 주기성공에 기준을 두는 교육은 어렵다. 그러나, 행복에 기준을 두는 교육은 즐겁다! 아이의 인성과 적성을 길러 주는 46가지 즐거운 비타민! 교육열만 놓고 따진다면, 우리나라 부모들이 아마 세계 챔피언감이 아닐까. 그러나 어떻게 된 일일까. 아이도 지치고 부모도 힘들다. 여기서 우리는 점검해봐야 한다. 목표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이 책은 부모의 자녀 교육의 방향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 방법을 아주 쉽게 권한다. 이렇게 해보시지 않으실래요? 라고... 은 ‘행복에 기준을 둔 교육’이라는 관점에서 자녀교육의 해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 구체적인 실천법으로써 아이의 인성과 적성을 기르는 46가지 지침을 마련한다. 행복에 기준을 둔 교육은 인사성이나 유머 감각 하나에도 인간다움을 기르는 중요한 요소가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된다. 또,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가르침을 전한다. 아이를 다그치기 이전에 엄마가 먼저 행동으로 보이니 거부감이 없고, 바람직한 인성을 길러 주니 학업 태도가 좋아져 성적 또한 자연스레 향상된다. 자녀의 인성과 적성 기르기를 위해 에서 제시하는 지침은 때와 장소를 가리는 특별한 비결이 아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의 모든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음식을 함께 만들고 서점이나 공연에 함께 가기 등등... 아이와 갖가지 체험을 공유하는 것에서부터 ‘비교하지 말기’, ‘너를 이해한다는 말 건네기’, ‘아침밥은 꼭 먹이기’와 같이 아이를 배려하는 마음에 이르기까지 아이의 정서적, 지적, 신체적 성장에 꼭 필요한 것들을 담고 있다. 글을 읽다 보면, 아이의 인성과 적성을 중요시하는 46가지 지침 이면에 담긴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이 엿보인다. 독자들에게 그 마음은 ‘자기희생’이 아니라, 아이에게 진정 소중한 것들을 챙겨 줌으로써 느끼게 되는 ‘어머니의 기쁨’으로 전해진다. “아, 부모 노릇 힘들어!” 하는 부모들에게 “부모 노릇이 즐거운 거구나?” 라고 느끼게 하는 책 잘못된 교육법만을 고수하며 “아, 부모 노릇 힘들어” 하고 있지는 않는지? 부모 노릇이 즐겁고 자식 노릇도 즐거운 관계는 과연 불가능한 것인지? 함께 즐겁게 살다보니 아이도 잘 자라고 있더라... 이 책은 이렇게, 무엇이 진정 아이를 아끼는 길인지 모른 채 아이 교육의 방향을 잡지 못하는 부모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줄 것이다.
우리가 몰랐던 까칠한 다문화 이야기
즐거운학교 / 손소연 (지은이) / 2018.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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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학교소설,일반손소연 (지은이)
지난 10여 년간 도시형 다문화의 대표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다문화 특별학급 담당교사였던 저자가 아이들과 생활하여 경험한 일들을 빠짐없이 담았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짐작할 수 있는 이야기보단 상상도 못했던 불편하고 외면하고 싶은 ‘진짜’ 다문화 이야기에 놀라고 당황스러울 수 있다. 1장은 다문화 특별학급 교사로 매일 처음 겪는 상황에서 아이들과 함께 헤매며 한 뼘씩 더 성장했던 에피소드를 담았다. 다른 문화 환경에서 자라 서로 다른 생활양식을 지녔고, 한국어로 말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태반인 상황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겪은 에피소드들은 무척 재미있다. 다양한 사건.사고를 통해 교사와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2장은 학교에서 다문화 가정의 아이를 교육하는 교사에게 도움이 될 만한 현실적인 사례를 담았다. 밤새 마작판에서 심부름을 해야 하고, 빈집에 모여 술을 마시고, 다방에서 티켓을 파는 아이 들의 이야기는 물론 관광비자로 들어와 불법체류자가 된 다문화 가정의 부모가 아이를 통해 비자를 바꾸기 위해 불법행위를 요구하는 사례나 학기 중에 결혼을 한 학생에 대한 학교의 고민 등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도시형 다문화 에피소드와 교사의 고민과 대처법을 진솔하게 담았다.서문·004 1장 다문화, 아직 알아가는 중입니다 수학여행 안 가요·013 / 우유·018 / 어느 인도·022 / 몽골입니다·024 / 위험한 곳을 알아요·026 / 사춘기인가!·029 / 아이고, 국수와 국시·033 / 화답·036 / 우스운 한국 학교·038 / 노력하면 기회가 온다·044 / 피부색이 아니에요·048 / 중학교 힘들어요·051 / 공부하고 싶어요·054 / 그럼, 고등학교는 쉬운 곳이에요?·057 / 해마다 가을엔·063 / 컴퓨터와 선생님·068 / 두고 왔어요·070 / 필요한 지원·072 / 세대 차이·074 / 내 큰 탓이로소이다·077 / 아이에게 통역시키지 마세요·080 / 현장체험학습·083 / 소문난 한국 학교·086 / 서러운 고려인, ‘까레이스키’란 이름으로 살아내다·088 / 한민족 청소년·091 / 자라 고추·093 / 원룸에서 배우는 성·095 / 사랑이 필요해요·098 / 제가 착하니까 말씀드려요·101 / 애 낳고 살고 싶어요·103 / 이 남자와 살래요·105 / 부모들의 비자 갱신·109 / 아빠는 아직 바꾸지 않았어요·114 / 가족에 대하여·116 / 다양한 가족이란·119 / 찬다 삼촌·123 / 걱정 마·125 / 바다 건너 불어온 향기·127 / 흙을 섞어 먹어도 배고파요·130 / 교과서를 덮어버리고 싶은 순간·133 2장 학교 밖 다문화, 미래는 있는 걸까? 다양한 목적: 입양·139 / 짧은 게 좋아·143 / 케이크 만들기·146 / 같아도 조금씩 다 다르다·149 / 5학년부터는 상담 중·152 / 할랄푸드와 대체 식단·155 / 거부할 수 없는 결혼·158 / 테러리스트·161 / 우리의 시각·163 / 학교 가는 길·166 / 한국말로 하지 마라·169 / 걱정하지 마세요·172 / 수요가 있으니 공급을 한다고?·175 / 어디까지가 폭력? 어디까지가 장난?·179 / 누구의 아이들?·184 / 담요로 가려·188 / 돌려보내야 해요·191 / 범죄율이 높지 않아요·197 / 좋은 부모 덕분에·200 / 10년이 지나고·205 / 대한민국 다문화, 불붙다·207 / 다문화산업·210 / 노동착취·214 / 학교에 가고 싶어? / 이미 다니고 있어!·217 / 이런 아버지 없어요·220 / 떼를 쓰면 되는 나라·224 / 비중립적인 방송프로그램·229 / 장서 갈등의 시작·233 / 시골에서 터져 나오는 볼멘소리·235 /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인가?·238 / 대한민국이 위험하면·241 / 침몰·243 / 공감이 필요해·245 / 어디까지 존중?·249 / 뭣이 중요할까?·252 / 울며 넘는 향수병·256 / 지랄병 가슴병·260 / 점점 다양해지는 유형: 지원받지 못하는 아이들·267 / 정말 경계에 있는 걸까?·273 / 우산으로 맞다·279 / 집 나가면 고생이지만·282 / 미래는 있는 걸까?·286우리가 몰랐던 ‘감춰진’ 다문화 2006년 봄, 불법체류자들에게 충격적인 뉴스가 보도되었다. 불법체류 신분인 부모가 외국인근로자 자녀의 학습권을 위해 개교한 특별학급 자녀의 하교 시간에 마중 가던 중 숨어있던 단속반에게 걸려 가족들과 생이별을 하게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이 기사를 접한 학교도, 학교에 자녀를 보내던 불법체류 가족들도 모두 불안과 공포에 떨었다. 그리고 많은 부모들과 다문화 관련 단체가 이들 가족의 안타까운 상황에 분노하였다. 동정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다행히 그 부모는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 이 사건이 그때 당시 ‘만들어진 쇼’였다고 말한다면 믿어지는가? 누가, 도대체 왜, 무슨 목적으로 이 땅에 자녀를 두고 자신은 불법체류로 추방될 각오를 하며 이런 일을 벌였던 것일까? 통곡하는 마음으로, 변화를 기대하며… 이전까지 ‘다문화’라고 하면 농촌 총각과 동남아시아 처녀의 결혼을 주축으로 하는 농촌형 다문화를 떠올렸다. 하지만 관심을 갖고 주위를 둘러보면 이미 도시에도 다문화 가정이 많이 자리 잡고, 우리 생활권 안으로 들어와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이미 우리 사회에는 ‘다문화’가 새로운 관점과 양상을 보이며 자리 잡았다. 『우리가 몰랐던 까칠한 다문화 이야기』은 지난 10여 년간 도시형 다문화의 대표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다문화 특별학급 담당교사였던 저자가 아이들과 생활하여 경험한 일들을 빠짐없이 담았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짐작할 수 있는 이야기보단 상상도 못했던 불편하고 외면하고 싶은 ‘진짜’ 다문화 이야기에 놀라고 당황스러울 수 있다. 1장은 다문화 특별학급 교사로 매일 처음 겪는 상황에서 아이들과 함께 헤매며 한 뼘씩 더 성장했던 에피소드를 담았다. 다른 문화 환경에서 자라 서로 다른 생활양식을 지녔고, 한국어로 말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태반인 상황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겪은 에피소드들은 무척 재미있다. 다양한 사건.사고를 통해 교사와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2장은 학교에서 다문화 가정의 아이를 교육하는 교사에게 도움이 될 만한 현실적인 사례를 담았다. 밤새 마작판에서 심부름을 해야 하고, 빈집에 모여 술을 마시고, 다방에서 티켓을 파는 아이 들의 이야기는 물론 관광비자로 들어와 불법체류자가 된 다문화 가정의 부모가 아이를 통해 비자를 바꾸기 위해 불법행위를 요구하는 사례나 학기 중에 결혼을 한 학생에 대한 학교의 고민, 고국으로 돌아가며 잠시 휴학했던 중학생 아이가 1년만에 대학생이 되어 나타난 일 등 지금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도시형 다문화 에피소드와 교사의 고민과 대처법을 진솔하게 담았다. 자신이 가르치는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잘 적응하고 자라길 바랐던 평범하고 소박한 교사였던 저자는 한 사람의 힘으로 해결해줄 수 없는 현실을 마주하며 때로는 화가 나고, 좌절하고, 속상하고, 슬프기도 하지만 무기력함을 느끼기도 했다. 그렇지만 현실을 외면하기보단 솔직하고 담담하게 적어 내려가며 현실을 알리고자 한다. 변화한 교육 환경에서 다문화 아이를 가르치는 수많은 동료 교사와 관련 기관에서 종사하는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대할 때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길 바라며, 또 이 글을 통해 앞으로의 10년이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길 소망한다.틸리카리가 6학년 때, 틸리카리의 담임 선생님에게서 곤란한 일이 있다며 연락이 왔다. 수학여행이 얼마 안 남았는데 틸리카리가 가지 않겠다며 떼를 쓴다는 것이다. 특별학급에서 모일 때 틸리카리에게 자세히 설명을 해 주길 부탁한다고 했다. 이럴 거면 처음에 참가 신청서를 배부했을 때 안 간다고 했어야지 이미 숙박비랑 차량비랑 계약이 다 끝났는데 수학여행을 코앞에 두고 그러니 난감할 수밖에.행정실에서는 수학여행비를 빨리 납부해 달라고 매일 재촉한다고 했다. 담임 선생님 말이 부모님은 수학여행에 보낸다고 동의서에 사인했는데 틸리카리는 안 간다고 하고, 안 가려는 이유를 물을 때마다 ‘싫어서 안 간다. 안 갈 건데 수학여행비를 왜 내느냐?’라며 똑같은 실랑이를 쳇바퀴를 돌 듯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시에서 운영하는 외국인주민센터에 통역을 의뢰했다. 3자 간 전화 통역으로 틸리카리의 엄마에게서 들은 답변도 동의서대로였다. 수학여행 간다.틸리카리가 처음 학교에 왔을 때 틸리카리의 부모님은 두 분 모두 한국어를 거의 못 하는 상황이었다. 가정형편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생업에 바빠 정확한 한국어를 배울 여력이 없었던 듯했다. 그래서 학교에서 내보내는 안내장을 이해하기 어려워했고, 우유 급식대금이나 급식비, 체험학습비 납부가 제때에 이루어진 적이 없었다. 하지만 늦기는 해도 안 낸 적은 없었다. 틸리카리가 부모님 대신 자신과 동생들의 안내장과 알림장 내용까지 똘똘하게 잘 챙겼기 때문이다. 틸리카리 덕분에 동생들의 학교생활은 무난했다. 생활을 똑 부러지게 관리하려는 틸리카리가 나는 자랑스러웠다.방과 후에 틸리카리를 불렀다. 마주 앉아 열심히 수학여행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수학여행은 친구들과 2박 3일 동안 같이 먹고, 자며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밤에 선생님 모르게 벌이는 베개싸움은 얼마나 재미있는지 아는가. 밤새 수다를 떨고, 친구들 얼굴에 그림을 그리러 돌아다니는 아이들이 있다는 이야기도 했다. 휴게소에 들려서 먹는 구운 감자와 오징어는 또 얼마나 맛있는지! 한참을 설명했는데, 여행이야기로 흥이 올라야 할 녀석이 반응이 없었다. 날짜까지 수학여행비 마련이 어려우면 선생님이 대신 내줄 테니 걱정하지 말고 다녀오라며, 이쯤이면 “예.” 하고 대답이 나올 법도 한데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 한참을듣고 있던 틸리카리가 입을 열었다.“선생님, 다 좋아요. 근데 어떻게 2박 3일 동안 수학만 해요. 저 수학 싫어하는 거 아시잖아요. 우리 엄마는 수학 공부하는 좋은 기회라고 사인했어요.”아! 이 수학修學이 그 수학數學이 아닌데….― 본문 중에서 받아쓰기를 하면 영준이는 어느 날은 100점, 어느 날은 10점으로 편차가 아주 컸다. 저학년이라 학교에서 받아쓰기 시험을 자주 보니 어머니는 날이 갈수록 받아쓰기 점수에 민감해졌고, 영준이도 받아쓰기 시험을 보는 날이면 덩달아 굉장히 긴장을 하는 탓에 점점 학교에 오는 것을 싫어하게 됐다. 영준이 어머니는 자기가 외국인 어머니라서 아이가 국어를 못하면 어쩌나 하는 강박관념에 시달렸다. 영준이가 학년이올라갈수록 불안감이 커진다고도 했지만 시댁이 어머니 탓을 할까 봐 그런다는 소리에 완전히 공감했다. 잘하면 아버지 닮고, 못하면 어머니 탓이라는 시댁 식구들의 타령에 한국인 어머니들도 예민한데 이방인인 외국인 어머니는 오죽할까. (…)자녀의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 손수 지도하던 외국인 어머니들은 아이가 저학년, 받아쓰기할 때까지는 자신감을 보이곤 했다. 매우 성공적이기도 하다.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서 교과서에서 한국어 관용어, 동음이의어, 사자성어 등이 등장하면서 자신이 자녀의 학습을 도와줄 수 없을 때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그녀들은 고백한다. 일본인인 정수 어머니 역시 많이 울었다. 저학년 때는 어머니를 많이 의지했던 정수가 고학년이 되자 아예 어머니에게 묻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어차피 모를 테니까’ 하는 눈치란다. 그래서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고 싶었고, 다른 방법으로라도 자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본문 중에서 쏨이 아파서 학교에 오지 않았다. 이틀이나 아파서 오지 않았다. 쏨의 담임 선생님이 3일 결석이면 약봉지나 처방전도 좋으니 병원에 다녀왔다는 증빙 자료를 제출해 달라는 통역을 요청해 왔다. 태국에서 온 쏨에게 한국 기후는 너무 춥고 으슬으슬했으리라. (…) 쏨의 아버지가 오셔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괜찮다고 했다. 사실 쏨의 아버지가 하는 영어나 내가 하는 영어나 그리 정확하지 않아서 우리들의 대화가 항상 부정확하게 마무리되는 일이 더 많았다.다음 날도 쏨이 준비물 준비를 못하거나 똑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것을 보면서 나의 추측이 맞았음을 깨닫게 됐다. 특히 쏨이나 쏨의 남동생인 쿤쓱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쏨의 아버지와 내가 대화를 하면, 쏨의 아버지는 한국말이나 영어를 못 알아들었는데 알아들은 것처럼 행동을 했다. 이후에 아버지와 대화를 할 때 언젠가부터 한국어를 잘 알아듣기 시작한 쏨에게 태국어로 통역을 해 드리도록 했더니 아버지께서 쏨의 태국어 통역을 중지시키고 끝까지 나와 영어로 직접 대화를 시도했다. 그때는 내가 눈치가 없었다.― 본문 중에서
[월별 핵심] 예배 대표기도문
맑은하늘 / 맑은하늘 편집부 (엮은이)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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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소설,일반맑은하늘 편집부 (엮은이)
기도 인도자를 위해 기획되었다. 공예배와 모든 상황에 맞춰 수록된 모범기도문이기에 누구라도 쉽게 대표 기도를 준비할 수 있다. 대표기도는 개인기도와 달리, 교회와 성도들을 대표해 간구하는 기도인 만큼 일정한 형식이 갖춰져야 한다. 그 형식속에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찬양, 회개, 하나님 마라와 섬기는 교회의 비전과 구할 제목이 포함되어져야 한다. 이 기도문은 이런 형식을 맞춘 기도문으로서 무엇보다 기도 내용이 주관적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신경써서 기획하였다. 특별히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와 개인이 고난을 극복하고 회복과 부흥을 이룰 수 있도록 특별간구의 기도를 수록하였다.1. 고난 극복과 회복을 위한 대표기도문 1. 살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 2. 하나님을 찾는 이들과 함께 3. 사랑하지 못하는 이들과 함께 4. 약해지고 위축된 이들과 함께 5. 생기를 잃은 이들과 함께 6.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들을 위해 7. 빛을 구하는 이들에게 8. 고난에 지쳐 있는 이들과 함께 9. 새 영과 새 마음 구하는 이들과 함께 10. 주가 함께하심을 갈망하는 이들과 함께 11. 균형과 조화를 잃은 이들과 함께 12. 새롭게 되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 13. 새 힘을 얻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 14. 두려워하는 이들과 함께 15. 기쁨을 구하는 이들과 함께 16. 염려하는 이들과 함께 17. 권세를 잃은 자들과 함께 18. 주님의 위로를 기다리는 이들과 함께 19. 지친 영혼들과 함께 20. 앞일이 걱정되는 이들과 함께 21. 잘되고 강건하기를 구하는 이들과 함께 22.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이들과 함께 23. 하나되기를 원하는 이들과 함께 24. 한계 앞에 놓여 있는 이들과 함께 25. 어지러운 세상을 사는 이들과 함께 26. 외로운 이들과 함께 27. 기도가 어려운 이들과 함께 28. 즐거움을 잃은 자들과 함께 29. 인생이 허무하다고 느끼는 이들과 함께 [I] 30. 인생이 허무하다고 느끼는 이들과 함께[II] 2. 월별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1월의 기도 1. 거룩한 기업에 참여하게 하소서 2. 비교할 수 없는 그리스도 3. 믿을 때 일어나는 기적 4. 그리스도의 겸손 5. 진리로 거룩하게 하소서 2월의 기도 1.여호와의 전을 아름답게 하는 생활 2. 말씀에 순종하는 복이 임하게 하소서 3. 떠나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4. 지혜를 얻는 자와 명철을 얻는 자 3월의 기도 1. 온 몸으로 선교하는 삶 2. 우리를 구원하신 아버지께 3. 확신 있는 신앙 4. 다시 회복되는 기적 4월의 기도 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는 신앙 2. 여러 가지 시험을 이겨내게 함 3. 저희의 등불이 되어 주옵소서 4. 중보자되신 예수님 5월의 기도 1. 오직 그리스도로 살게하소서 2. 새 사람이 됨 3. 그리스도를 얻게 함 4. 행동을 낳게 됨 5. 구하는 것을 이루게 하여 주옵소서 6월의 기도 1. 열매를 맺음 2. 마음의 쉼을 얻게 하소서 3. 참고 기다리게 하소서 4. 불평함을 버리게 하소서 7월의 기도 1. 하나님의 뜻을 이룸 2. 그리스도의 사람이 됨 3. 헛된 영광을 구하지 않음 4. 경건의 열매를 맺게 함 8월의 기도 1. 평강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2. 하나님의 언약 3. 평안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4. 주님의 이름 5. 모든 사람에게 화목을 전함 9월의 기도 1. 치유를 위한 영적 돌봄을 이룸 2. 용납하는 너그러움 3. 탐욕을 버림 4. 노를 발하지 않음 10월의 기도 1. 하나님 보좌에 앉게 하소서 2.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아 주소서 3. 하나님 나라의 아들이 됨 4. 하나님께 상급받게 하여 주옵소서 5. 합력함으로 기뻐 함 11월의 기도 1. 순종 속에서 즐거워함 2. 복된 생활이 됨 3. 평안으로 매는 줄 4. 영광으로 이르게 함 12월의 기도 1. 시험으로 이르는 길 2. 주를 위한 고난이 유익됨을 기억케 하여 주옵소서 3. 유익되게 함 4. 시험으로 이르는 길 3. 주중예배 대표기도문 1월의 기도 날수와 연수대로 기쁘게 예수님을 쫓는 삶 주 안에서 승리하는 삶 백 배, 육십 배, 삼십 배의 결실 내게 나타나는 하나님의 은혜 2월의 기도 은혜로 즐거운 우리 사자들의 입을 봉하시는 하나님 일어나 걸어가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3월의 기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지는 복 적을 무찔러 주시는 하나님 불신자들을 굴복시키시는 주님 대사를 행하신 하나님 4월의 기도 성경을 이루신 예수님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 죽음을 이기고 살아나신 예수님 가슴을 뜨겁게 하는 말씀 5월의 기도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마땅히 행할 길을 부모에게 순종하는 자녀 말세를 이기는 지혜 거저 베풀어 주는 은혜 6월의 기도 백성에게 복을 주신 여호와 나라를 지키시는 하나님 거룩한 땅에 선 우리 그가 행하신 일을 알려라 7월의 기도 만유를 지으신 주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도리어 복음의 진보 8월의 기도 절망에서 소망으로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이웃을 위한 간구 짐을 서로 지는 성도 산을 바다에 던지는 말 9월의 기도 하나님의 신이 감동한 사람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고난을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 여호와가 함께 하리니 10월의 기도 믿음과 경건함에 속한 성도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라 사나 죽으나 주의 것 실수가 없는 온전한 사람 비싼 향유를 부은 사랑 11월의 기도 온전히 불붙듯 한 긍휼 감사의 제단 여호와의 행하심을 선포하라 기도로 돕는 성도 12월의 기도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 하나님께로 가는 사람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 마음을 찢고 여호와께로 4. 교회절기 대표기도문 1. 주님의 영예를 찬양하게 하옵소서 사순절 2. 구원을 베푸시는 주님을 보게 하옵소서 종려주일 3. 갈보리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고난주간 4. 다신 사신 주님을 찬송하게 하옵소서 부활절 5. 진리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성령강림절 6. 성삼위의 영광 아래로 이끌어 주옵소서 삼위일체주일 7.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게 하옵소서 맥추감사절 8. 추수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하옵소서 추수감사절 9. 우리를 구원할 메시아를 보게 하여 주옵소서 대강절 10. 구주가 나셨음을 기뻐하게 하옵소서 성탄절 5. 교회 행사 기념주일 대표기도문 1.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신년주일 2. 천국의 문을 여는 교회되게 하옵소서 교회창립일 3. 빛 가운데 행하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세례예식 4. 주님의 죽으심 기념하게 하옵소서 성찬예식 5. 하나님의 사랑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어린이주일 6. 부모에게 효도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어버이주일 7. 함께 수고하는 교회되게 하옵소서 제직회 8.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받게 하옵소서 사경회(부흥회) 9. 신앙의 사람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성경학교 10. 은혜 베풀 때에 받게 하옵소서 수련회 11. 죄인이 회개하는 것을 보게 해주옵소서 전도주일 12.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게 하옵소서 세계선교주일 13. 봉사 정신을 지니도록 하옵소서 사회봉사주일 14. 진리를 가르쳐 지키게 하옵소서 교육진흥주일 15. 만백성들에게 성경을 전하게 해 주옵소서 성서주일 16. 주님이 원하시는 일꾼이 되게 하옵소서 교회기관 총회 17. 하나님의 사람으로 준비하게 하옵소서 교육기관 졸업예배 18. 하나님을 가까이 하게 하옵소서 송년주일 6. 헌신예배 대표기도문 1. 쓰임을 받는 종들 되게 하옵소서 제직회 헌신예배 2. 부름을 받은 지체들의 헌신을 받으옵소서 남전도헌신예배(20~30대) 3. 교회를 든든히 하는 종들이 되게 하옵소서 남전도헌신예배(40~50대) 4. 남은 생애를 주님께 드리게 하옵소서 남전도헌신예배(60대 이후) 5. 교회에 수종을 드는 여인들이 되게 하옵소서 여전도헌신예배(20~30대) 6. 지체들의 헌신으로 교회가 부흥되게 하옵소서 여전도헌신예배(40~50대) 7. 구별된 여종들이 헌신하게 하옵소서 여전도헌신예배(60대 이후) 8. 복음의 전파를 위해 드리는 은혜를 주옵소서 선교 헌신예배 9. 어려운 이들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구제 헌신예배 10. 하늘에 영광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성가대 헌신예배 11. 선한 목자의 마음을 품게 하옵소서 구역장 헌신예배 12. 온전히 드림의 충성을 각오하게 하옵소서 교사 헌신예배 13. 주님의 어린이로 자라게 하옵소서 유년주일학교 헌신예배 14. 하나님께 드리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중ㆍ고등부 학생회 헌신예배 15.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을 받으옵소서 대학생ㆍ청년회 헌신예배 7. 교회 조직을 위한 대표기도문 1. 당회를 위한 간구 당회 2. 제직회를 위한 간구 제직회 3. 남ㆍ여 전도회를 위한 간구 남여전도회 4. 구역회(구역장)를 위한 간구 구역회모임 5. 찬양대를 위한 간구 찬양대모임 6. 청년회를 위한 간구 청년회모임 7. 대학부를 위한 간구 대학부모임 8. 청소년(중ㆍ고등)부를 위한 간구 청소년부모임 9. 아동부를 위한 간구 어린이부모임 8. 교회 모임을 위한 대표기도문 1. 구역장 셀 리더 모임 예배 2. 구역 셀 모임의 예배 3. 전도 기관의 모임 예배 1 4. 전도 기관의 모임 예배 2 5. 교회의 특별 행사의 예배 6. 전도를 위한 행사의 예배 7. 봉사를 위한 행사의 예배 8. 군부대 위로 방문 예배 9. 야외 친교 모임의 예배 10. 어린이 시설 방문 예배 11. 노인 보호 시설 방문 예배 12. 장애인 시설 방문 예배 9. 경조사 예배를 위한 대표기도문 1. 여호와를 경외하는 의의 자손 첫돌(백일) 2. 은혜와 인자가 충만한 인생 생일 잔치 3. 좋은 것으로 만족케 하시는 하나님 회갑 잔치 4. 영화로운 인생 면류관 고희 잔치 5. 기도로 준비하는 한 몸 약혼 6. 아무도 모르던 날에 예비된 만남 결혼 7. 기도로 만드는 사랑의 보금자리 신혼 8.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은 복 이사 9.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으리라 개업 10. 전에도 없었거니와 후에도 없을 생업 창립 11. 육신의 장막을 벗는 축제의 시간 임종 12. 아버지의 신앙을 물려받는 자손 입관 13. 여호와의 속량함을 얻은 자 발인 14. 친히 저희와 함께 계신 하나님 하관 15. 더욱 주의 일에 힘쓰는 후손 첫 성묘 16. 자손들에 의해 영광을 받으시는 하나님 추도 10. 심방 대표기도문 1. 까닭 없는 근심과 염려 2. 생업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3. 자녀의 군 입대에 따른 두려움 4. 자녀의 유학에 따른 염려 5. 수입의 감소 6. 직장을 잃게 된 경우 7. 사업장의 부진 8. 배우자의 직장생활 9. 자영업하는 사업의 번창 10. 직장의 타락 문화 11.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일들 12. 뜻하지 않게 질병에 걸림 13. 사고로 다침 14. 장애의 상처를 갖게 됨 15. 가족 중에 불의한 일에 가담하는 경우 16. 빚을 져서 도피 중인 가족 17. 재판을 받는 중에 있는 가족 18. 가족 중에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경우 19. 공부에 흥미를 잃은 자녀 20.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는 자녀 21. 일탈 행동을 일삼는 자녀 22. 식구들의 애정결핍 23. 배우자의 불륜 24. 이혼을 하게 된 경우 25. 줄여서 가는 이사 26. 거주지를 옮김 27. 중병의 진단으로 입원한 경우 28. 불의의 사고로 입원한 경우 29. 오랜 지병으로 입원한 경우 30. 노환으로 입원한 경우 31. 어린이 환자가 입원한 경우 32. 수술을 앞둔 경우 33. 치료 후의 회복기이 기도서는 기도 인도자를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공예배와 모든 상황에 맞춰 수록된 모범기도문이기에 누구라도 쉽게 대표 기도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대표기도는 개인기도와 달리, 교회와 성도들을 대표해 간구하는 기도인 만큼 일정한 형식이 갖춰져야 합니다 그 형식속에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찬양, 회개, 하나님 마라와 섬기는 교회의 비전과 구할 제목이 포함되어져야 합니다. 이 기도문은 이런 형식을 맞춘 기도문으로서 무엇보다 기도 내용이 주관적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신경써서 기획하였습니다. 특별히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와 개인이 고난을 극복하고 회복과 부흥을 이룰 수 있도록 특별간구의 기도를 수록하였습니다.
유기동물에 관한 슬픈 보고서
책공장더불어 / 고다마 사에 (지은이), 박소영 (옮긴이) /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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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공장더불어취미,실용고다마 사에 (지은이), 박소영 (옮긴이)
유기동물 문제를 처음으로 다뤘던, <유기동물에 관한 슬픈 보고서>의 개정증보판. 즉은 채 쓰레기봉투에 버려진 개를 접한 후 포토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유기동물 문제에 관심을 갖고 보호소를 찾기 시작한다. 그곳에서 이사를 해서, 늙어서, 생각보다 커져서, 개가 임신을 해서 등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버려져서 죽음을 기다리는 동물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10년 만에 나오는 이번 개정판에는 28장의 컬러 사진과 저자의 글이 보태진다. 유기동물 숫자와 살처분 숫자가 현저하게 줄어든 일본은 이제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컬러사진 속 동물들은 모두 새로운 가족을 찾아서 입양을 갔고, 전국적으로 살처분 없는 노킬 보호소가 생기고 있다. 컬러 사진 속 동물들의 목소리를 통해 무엇이 이를 가능하게 했는지,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초판 저자 서문 · 보호소 동물들의 최후의 초상 이 책에 실린 사진 속 동물은 더 이상 이 세상에 없다 마지막 초상화 살처분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할 일 개정 증보판 저자의 글 · ‘살처분 제로’가 아니라 ‘불행한 동물 제로’가 목표다 개정 증보판에 보태지다 · 20년 만에 살처분이 90퍼센트 줄었다 편집자의 글 · 한국과 여러 나라의 살처분을 줄이기 위한 방법 수도꼭지를 잠가라, 중성화수술의 중요성우리가 버린 개, 고양이는 어디로 가는가? 유기동물 문제를 처음으로 다뤘던 초판, 10년 만의 개정증보판에 희망을 담다 10년 전 <유기동물에 관한 슬픈 보고서> 초판을 사회에 내놓았다. 1990년을 전후해서 한국에서 시작된 반려동물 문화가 2002년 전후로 반려동물 숫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새로운 양상을 보일 때였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 준비가 되지 않은 사회, 준비되지 않은 반려인으로 인해 유기동물 수가 늘었고, 동시에 동물단체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이 문제를 풀기 위한 노력도 시작되었다. 생명을 존중하는 시민의식의 향상 없이 반려동물 산업이 팽창하면서 많은 문제가 복합적으로 튀어 나왔다. 특히 보호소의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건강한 생명이 살처분 되고 있었다. 2008년 당시 1년간 발생한 유기동물 숫자는 77,877마리였으며 그 중 30.9%인 24,035마리가 안락사, 15.9%인 12,395마리가 자연사로 죽었다. 대략 버려진 동물 두 마리 중 한 마리가 죽음을 맞았다. 초판을 출간하며 사회와 개인이 함께 노력하면 10년 후 쯤에는 상황이 나아지리라 믿었다. 책이 씨앗이 되기를 바랐다. 10년이 지나 개정증보판을 낸다. 일본 출판사가 폐업하면서 절판이 되었는데 그 사이 달라진 내용을 보태어서 한국에서 개정증보판을 내게 되었다. 포토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유기동물 문제에 천착해 온 저자는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일본의 상황을 전해주었다. 20년 전에 유기동물 60만 마리가 살처분 되었던 일본은 현재 살처분율이 90퍼센트나 줄었고, 살처분 없는 보호소도 생겼다. 개정판에 새롭게 추가된 28장의 컬러사진과 저자의 글이 희망을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은 기대와 달리 더 나빠졌다. 유기동물 발생 숫자는 더 늘었고, 그만큼 살처분 숫자도 늘었다. 이 책의 초판이 사회에 유기동물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면 개정증보판은 동물복지 선진국의 시스템을 참고하여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다시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제는 세상에 없는 동물들의 흑백 사진에 더해진 28장의 컬러사진이 전하는 희망 유기동물 보호소는 생명을 죽이는 시설에서 살리는 시설로 변화하고 있다 즉은 채 쓰레기봉투에 버려진 개를 접한 후 포토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유기동물 문제에 관심을 갖고 보호소를 찾기 시작한다. 그곳에서 이사를 해서, 늙어서, 생각보다 커져서, 개가 임신을 해서 등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버려져서 죽음을 기다리는 동물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그 사진들로 전국을 순회하는 전시를 하고, 책으로 엮었다. 책 속 흑백 사진에 담긴 동물들은 끝내 한 마리도 살아남지 못했다. 책은 인간에 의해서 버려져 죽임을 당하는 무고한 생명들에 대한 진혼곡이 되었다. 전시장을 찾았던 초등학생은 “저도 버림받으면 죽게 되는 건가요?”라고 묻는다. 저자는 할 말을 잃는다. 보호소에서 수많은 생명의 목숨을 앗는 악역을 하는 보호소 직원은 반려동물을 버리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가스실 앞에서 최후의 버튼을 누를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 10년 만에 나오는 이번 개정판에는 28장의 컬러 사진과 저자의 글이 보태진다. 유기동물 숫자와 살처분 숫자가 현저하게 줄어든 일본은 이제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컬러사진 속 동물들은 모두 새로운 가족을 찾아서 입양을 갔고, 전국적으로 살처분 없는 노킬 보호소가 생기고 있다. 컬러 사진 속 동물들의 목소리를 통해 무엇이 이를 가능하게 했는지, 우리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 국내 필자 11명의 글이 실려있다. 강경옥·강은엽·김정은·박기숙·박원순·배유정·스노우캣·신동엽·양귀자·이영희·임순례 열 살이 넘은 포메라니안 늙은 개. 이 아이를 보호소에 데리고 온 사람은 비싼 옷차림을 한 중년 여성이었다. “늙은 개 마지막 뒤치다꺼리하기 싫어서요.” 매달리는 듯한 아이의 눈동자를 뿌리치고 여자는 이 말을 남긴 채 빠른 걸음으로 사라졌다. 나이를 먹어서 손이 많이 간다고 버려진 또 다른 늙은 개. 초기 치매 증상을 보이는 이 아이는 가끔 철창 안을 배회한다. 허옇고 뿌연 눈동자를 글썽거리며.
난처한 미술 이야기 8
사회평론 / 양정무 (지은이) /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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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평론소설,일반양정무 (지은이)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시리즈는 어렵게만 느껴지던 미술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쉽게 풀어낸 책이다. 7권 출간 이후 2년의 기다림 끝에 미술사학계의 권위자인 양정무 교수의 강의력을 모두 담은 신작, 8권이 출간되었다. 8권은 고난을 이겨낸 자들이 부르는 승리의 찬사, 바로크 시대의 미술을 담았다. 바로크 미술의 여정은 로마에서 출발해 북유럽과 스페인을 거쳐 전 세계로 뻗어나간다. 세계의 꼬리로 전락한 로마가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북유럽에서 유독 상업적 미술이 발달한 이유는 무엇인지, 스페인에서 절정을 맞이한 바로크 미술의 끝은 어디인지 살펴본다. 8권을 수놓는 미술사의 거장(카라바조, 루벤스, 렘브란트, 페르메이르, 벨라스케스……)들을 나란히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의 자랑이다. 독창적인 시선으로 미술의 물줄기를 바꾼 이들로부터 훗날 반 고흐, 피카소, 모네의 예술이 탄생한다. ‘난처한 미술’ 시리즈로 30만 독자들에게 미술을 ‘읽는’ 재미를 안겨준 저자 양정무 교수는 “『난처한 미술 이야기』 8권은 쓰면 쓸수록 애정이 생긴 책”이었다고 말한다. 천장화(회화), 계단(건축), 분수(조각)야말로 바로크 미술의 3대 특징이라고 강조하는 그의 자부처럼 이 책은 “가장 바로크다운 교양서”로 자리 잡을 것이다.I 로마 바로크 – 혼돈 속에서 새로운 미술이 피어나다 01 바티칸, 강렬하고 뜨거운 바로크 세계의 중심 02 로마의 영광과 좌절 03 빛과 어둠으로 현실을 겨눈 카라바조 04 환상의 세계를 열어젖힌 카라치 05 천재의 대결, 베르니니와 보로미니 II 북유럽 바로크 – 비로소 쟁취한 평화를 새기다 01 북유럽 바로크를 이끈 루벤스 02 암스테르담에 떠오른 금빛 태양 03 풍요가 빚어낸 새로운 일상과 풍경 04 17세기 네덜란드 미술의 ‘르네상스’ III 스페인 바로크 – 화려함의 극치로 몰락한 제국을 위로하다 01 스페인 미술의 시작, 엘 그레코 02 스페인 바로크의 정수, 벨라스케스 03 세계를 물들인 바로크 미술 – 울트라 바로크와 아시아 바로크“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아도 새로운 이야기가 끊임없이 펼쳐지는 퍼레이드, 『난처한 미술 이야기』 8권, ‘시선의 대축제’ 바로크 미술로 당신을 이끈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시리즈는 어렵게만 느껴지던 미술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쉽게 풀어낸 책이다. 7권 출간 이후 2년의 기다림 끝에 미술사학계의 권위자인 양정무 교수의 강의력을 모두 담은 신작, 8권이 출간되었다. 8권은 고난을 이겨낸 자들이 부르는 승리의 찬사, 바로크 시대의 미술을 담았다. 바로크 미술의 여정은 로마에서 출발해 북유럽과 스페인을 거쳐 전 세계로 뻗어나간다. 세계의 꼬리로 전락한 로마가 권위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북유럽에서 유독 상업적 미술이 발달한 이유는 무엇인지, 스페인에서 절정을 맞이한 바로크 미술의 끝은 어디인지 살펴본다. 8권을 수놓는 미술사의 거장(카라바조, 루벤스, 렘브란트, 페르메이르, 벨라스케스……)들을 나란히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의 자랑이다. 독창적인 시선으로 미술의 물줄기를 바꾼 이들로부터 훗날 반 고흐, 피카소, 모네의 예술이 탄생한다. ‘난처한 미술’ 시리즈로 30만 독자들에게 미술을 ‘읽는’ 재미를 안겨준 저자 양정무 교수는 “『난처한 미술 이야기』 8권은 쓰면 쓸수록 애정이 생긴 책”이었다고 말한다. 천장화(회화), 계단(건축), 분수(조각)야말로 바로크 미술의 3대 특징이라고 강조하는 그의 자부처럼 이 책은 “가장 바로크다운 교양서”로 자리 잡을 것이다. ★ 르네상스 3부작 그 이후, 새롭게 등장한 바로크 시대! 깊어지는 고난에 맞서 화려함의 극치를 향해 달려가는 바로크 미술! ★ 역대 『난처한 미술 이야기』시리즈 중 가장 화려하고 눈부신 여정! 유럽에서 시작해 아시아에 닿다! ★ 악마적 재능의 카라바조, 빛과 어둠을 삼킨 렘브란트, 그림에 숨을 불어넣은 벨라스케스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거장들의 작품을 단 한 권으로 만난다! 시선의 대축제, 찬란했던 미술의 시대 웅장한 성당, 섬세한 조각, 화려한 그림…… 오늘날 미술 하면 떠오르는 거대하고 환상적인 이미지는 17세기 초부터 18세기 전반에 걸쳐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가톨릭 국가에서 발전한 바로크 미술의 영향이 크다. 모든 미술 사조가 그렇듯이 바로크 역시 현실과 떼려야 뗄 수 없다. 당시 유럽을 관통한 반종교 개혁운동과 수공업과 상업에 바탕을 둔 부르주아 계급의 성장은 격렬한 명암대비와 풍요로운 경향으로 상징되는 바로크의 젖줄이었다. 바로크는 ‘작가의 시대’였다. 17세기 초 이탈리아의 카라바조는 바로크 회화의 창시자로 불린다. 불안정한 대각선 구도, 성인(聖人)을 지극히 평범한 사람으로 ‘격하’한 그의 그림은 안정적인 구도와 이상적인 표현을 추구했던 르네상스 미술 문법을 완전히 뒤집었다. 그의 영향은 스페인과 북유럽으로 퍼져 ‘카라바지스티’라 불리는 추종자들을 낳았다. 루벤스와 렘브란트를 낳은 플랑드르와 네덜란드도 바로크의 중심지였다. 북유럽 바로크를 대표하는 렘브란트는 네덜란드의 평화를 수호하는 민병대원을 화폭에 담았다. 단조로운 인물 구성에 그친 당시 화단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살아 움직이는 역동성을 화폭에 담은 렘브란트의 단체 초상화는 시대 미학의 절정이었다. 이처럼 바로크 시대는 국가별로 미술의 성격이 또렷했다. 이탈리아 바로크는 구도와 움직임과 명암을 대담하게 사용하여 연극적인 성격을 띤다. 네덜란드는 스페인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한 남부와 독립을 이룬 북부 미술의 발전 양상이 서로 달랐다. 남부 네덜란드 바로크는 가톨릭 영향으로 종교 미술을 중요시했지만, 북부 네덜란드 바로크는 탈종교와 탈이념을 지향하며 세속적인 메시지를 전파했다. 벨라스케스와 수르바란으로 상징되는 스페인 바로크는 강력한 가톨릭 이념을 바탕으로 엄격하고 절제된 미술이 발달했다. 동시에 이슬람 미술과 중세 미술의 영향으로 강렬한 장식성을 드러내며 바로크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찬란함 이면의 위태로움 바로크(Baroque)는 포르투갈어로 ‘일그러진 진주’를 뜻하는 바로코(Barroco)에서 유래했다. 처음 이 단어를 사용했을 때는 르네상스의 단정하고 우아한 고전양식에 비하여 지나치게 과장된 건축과 조각을 경멸하는 뜻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미술사적 관점에서 바로크 미술의 등장은 필연적인 일이었다. 종교개혁으로 가톨릭의 권세가 휘청거리면서 종교미술은 엄격한 검열에 갇히게 되었다. 미술의 내용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유일한 돌파구는 형식의 극적인 변화뿐이었다. 미술가들은 균형 대신 불균형을, 우아함 대신 평범함을, 이성 대신 감정을, 환상 대신 현실을 추구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바로크 미술은 어떻게든 새로운 길을 찾아내어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자 했던 미술가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었다. 그 결과, 바로크는 17세기 유럽의 시대정신을 드러낸 핵심 사조로 꼽힌다. 바로크 예술가들은 교회의 권위와 신앙을 강조하기 위해 연극적인 요소를 즐겨 사용했다. 그 중심에는 베르니니의 조각 <성 테레사의 황홀>이 있다. 베르니니는 예배당 중앙에 성 테레사가 영적 체험을 겪는 순간을 빚었고, 이 모습을 지켜보는 인물상을 양쪽에 도열해 예배당을 연극 무대처럼 활용했다. 또한 성 테레사의 조각상 위로 창을 내고 빛줄기를 재현함으로써 조명 효과를 더했다. 강렬한 시각적 체험으로 시선을 붙들어 두는 바로크 미술의 집대성이었다. 마침내 시작된 시선의 대축제 바로크 미술의 키워드는 ‘시선’이다.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의 구도를 고려하여 착시 효과를 만들어내고, 시선을 압도할 만큼 과장된 표현을 활용하고, 참신함이 깃든 새로운 시선을 창안했다. 카라바조와 함께 17세기 로마 화단을 이끈 안니발레 카라치는 착시 효과를 즐겨 사용했다. 그가 이탈리아의 명문가 파르네세 가문의 저택에 남긴 천장화는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꼽힌다. 크고 작은 회화가 금빛 액자와 대리석 조각으로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이곳에 액자나 조각은 존재하지 않는다. 안니발레 카라치는 이 모든 요소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는 각도를 치밀하게 계산해 천장화를 구성했다. 베르니니는 ‘과장’을 키워드로 삼았다. 미용실에서 갓 나온 듯한 곱슬머리와 잔뜩 구겨진 옷자락. 그의 역동적이고 과장된 표현은 바로크를 상징하는 특징이다. 디에고 벨라스케스, 시녀들, 1656~1657년, 프라도 미술관 벨라스케스의 역작인 <시녀들>은 거울로 ‘시선’을 확장하여 보는 맛을 더한다. 그림의 주인공처럼 보이는 공주의 왼편에 한 남성이 붓을 들고 있다. 벨라스케스 자신이다. 그는 맞은편에 있는 대상을 바라보며 그림을 그린다. 그는 누구를 그리고 있는 것일까? 자신을 바라보는 ‘관람객’을 그리는 것일까? 공주의 뒤에 걸린 거울에 비친 국왕 부부가 보이는가? 관람객, 즉 우리가 서 있는 자리는 그림 속 국왕 부부의 자리인 셈이다. 이처럼 벨라스케스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뛰어넘어 관람객과 국왕 부부를 동시에 조명한다. 다양한 시각적 장치로 숱한 해석의 여지를 담고 있는 <시녀들>. 이를 소장한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다. 위기를 기회로 1부 로마 바로크 성 베드로 대성당은 로마 가톨릭의 중심으로서 오늘날까지 수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다. 17세기 이곳은 어떠했을까? 성 베드로 대성당을 향해 성지 순례를 떠난 가톨릭 신도들은 맨발로 몇 날 며칠을 걸어야 했다. 지쳐 쓰러질 것 같은 순간을 이겨내고 마침내 바티칸에 도착한 이들을 반긴 것은 구름 위 천사들이었다. 마치 천국에 닿은 듯 황홀한 모습의 천사상. 바로크 미술은 고난을 이겨낸 자들을 위한 승리의 찬사였다. 더불어 카라바조와 안니발레, 베르니니와 보로미니가 펼쳐내는 두 쌍의 라이벌 이야기는 로마 바로크의 하이라이트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다 함께 누리는 평화와 번영 2부 북유럽 바로크 튤립과 풍차의 땅. 네덜란드 공화국은 스페인의 종교적 탄압에서 벗어나 자유와 관용을 큰 가치로 내세웠다. 80년 동안 계속된 전쟁 끝에 평화의 시대를 맞이한 이곳에서 시민들은 풍요로운 삶을 누리며 미술을 즐겼다. 풍족하고 자유로운 삶은 정물화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스스로 지켜낸 땅에 대한 자부심은 집단 초상화, 풍속화, 풍경화에 담겼다. 북유럽 미술을 대표하는 루벤스, 렘브란트, 페르메이르의 작품을 통해 바라본 17세기 네덜란드의 일상과 풍경은 스스로의 힘으로 거머쥔 자유와 평화에 대한 예찬이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부르는 백조의 노래 3부 스페인 바로크 스페인은 광활한 영토를 손에 넣은 제국이기에 국가적 차원에서 미술의 범위를 상정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스페인 정신을 대표하는 엘 그레코는 깊은 영적 감동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벨라스케스는 스페인 미술의 정점에 선 화가다. 벨라스케스의 죽음 이후 별다른 예술적 성과를 내지 못하던 스페인 미술은 세비야에서 다시 일어선다. 아이러니하게도 극심한 경제난으로 제국의 뒤안길에서 미술은 찬란히 피어난다. 가장 어렵고 고통스러운 시기를 가장 빛나는 방식으로 이겨낸 미술 이야기. 그 눈부신 시절로 당신을 초대한다.천사의 다리는 고된 여정을 거쳐 바티칸을 찾은 순례객이나 여행객을 환영하는 적극적인 시각 장치였습니다. 베르니니는 환상적인 천사 조각상으로 바티칸에 막 들어선 이들에게 당신은 이제 천국의 세계에 들어왔음을 축복하려던 겁니다.- 1부 1장 ‘바티칸, 강렬하고 뜨거운 바로크 세계의 중심’ 중에서 후대 비평가들은 바로크 미술을 난잡하고 일그러진 양식이라고 조롱했습니다. 그러나 16세기 가톨릭 세계가 겪은 위기를 떠올리면 17세기 바로크 미술이 왜 그렇게 과장된 표현에 집착했는지 이해됩니다.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 화려함의 배경에는 위기와 도전의 시간이 있었던 거죠. 그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가 바로크 미술이 연출한 아름다운 세계입니다.- 1부 1장 ‘바티칸, 강렬하고 뜨거운 바로크 세계의 중심’ 중에서 그림을 통해 카라바조는 돈 많고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같이 평범한 사람이 예수의 마지막을 함께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림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평범한 정도가 아니라 삶이 어려울 정도로 궁핍해 보입니다. 사회적 약자를 성인과 성녀로 등장시켰으니 가톨릭 종교화의 맥락에서는 확실히 혁명적인 표현이죠.- 1부 3장 ‘빛과 어둠으로 현실을 겨눈 카라바조’ 중에서
맨발의 겐 1
아름드리미디어 / 나카자와 케이지 (지은이), 김송이, 이종욱 (옮긴이) / 2011.04.30
7,000원 ⟶ 6,300원(10% off)

아름드리미디어소설,일반나카자와 케이지 (지은이), 김송이, 이종욱 (옮긴이)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희망의 심리학
에듀니티 / / 2014.03.19
12,000

에듀니티학습법일반
저자는 치유적 대안 학교인 성장 학교 ‘별’을 설립하여 상처받은 아이들과 10여년간 바글바글, 아옹다옹 지내면서 많은 공교육, 대안교육 교사와 함께 교실이라는 현장을 새롭게 이해하고 상처받은 아이들이 모여 함께 성장하는 교육 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처받은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고민을 이해하며 교실을 변화시키기 위한 여러 실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PART I ‘교실은 무엇인가?’는 ‘경기참여소통교육모임’에서 강연한 내용을 재정리한 것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교실이라는 현장을 새롭게 이해해 보자는 취지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으며 PART Ⅱ ‘아이들 이해하기’ 역시 ‘서울참여소통교육모임’에서 한 강연에 기초해 여러 유형별 상처받은 아이들, 아픈 아이들을 이해하는 방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PART Ⅲ ‘교실에 홀로 선 교사’는 ‘전국참여소통교육모임(www.chamtong.org)’ 여름 캠프에서의 강연과 ‘교컴(www.kyocom.org)’ 교사 모임에 초대받아서 강연했던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서 교사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이해하고 내면의 문제를 들여다보기 위한 여러 시도를 정리하였다. PART Ⅳ ‘교실 변화 전략’은 충청북도에 있는 한 전문계 고등학교에 초대받고 가서 했던 특강 내용을 기초로 정리한 자료이며 학교와 학업에 흥미를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어떻게 변화한 학교를 보여줄 수 있을까 라는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여는 글 추천사 프롤로그 교실은 교사 삶의 터전 PART 1 교실은 무엇인가? 01 교실 구성 요소 02 교실 기후 03 교실 무의식 04 교실 지리와 역동 05 인정 시스템 06 또래 관계 PART 2 아이들 이해하기 01 결핍 사회의 아이들 02 화내는 아이 03 산만한 아이(ADHD) 04 우울한 아이 05 조용하고 예민한 아이 06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 07 전학생과 이혼 가정의 아이 PART 3 교실에 홀로 선 교사 01 번아웃(burn-out) 신드롬 02 교사는 왜 지치는가? 03 아이들과 행복하게 춤추기 PART 4 교실 변화 전략 01 실패에서 성공으로 02 부정에서 긍정으로 03 능력 중심에서 노력 중심으로 04 갈등과 경쟁에서 협동과 기여로 05 미움과 냉소에서 사랑과 관심으로 06 체벌 중심에서 상담 중심으로 07 감성 교과를 통한 자기 치유 수업 에필로그 돌봄의 체계와 교사의 역할아이들과의 연대가 희망입니다 저자 김현수원장은 정신과 의사가 된 뒤, 한 아이를 변화시키기에 단지 병원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치유적 대안 학교’, 성장 학교 ‘별’을 설립하여 상처받은 아이들과 10여년간 바글바글, 아옹다옹 지내면서 많은 공교육, 대안교육 교사와 함께 교실이라는 현장을 새롭게 이해하고 상처받은 아이들이 모여 함께 성장하는 교육 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이러한 운동은 프랑스의 ‘셀레스탱 프레네’와 미국의 ‘파커 파머’ 두 학자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일선 학교 교사들과의 수많은 토론과 현장 강의, 교사연수 경험을 토대로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희망의 심리학” 을 출간하게 되었다. PART I ‘교실은 무엇인가?’는 ‘경기참여소통교육모임’에서 강연한 내용을 재정리한 것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교실이라는 현장을 새롭게 이해해 보자는 취지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으며 PART Ⅱ ‘아이들 이해하기’ 역시 ‘서울참여소통교육모임’에서 한 강연에 기초해 여러 유형별 상처받은 아이들, 아픈 아이들을 이해하는 방식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PART Ⅲ ‘교실에 홀로 선 교사’는 ‘전국참여소통교육모임(www.chamtong.org)’ 여름 캠프에서의 강연과 ‘교컴(www.kyocom.org)’ 교사 모임에 초대받아서 강연했던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서 교사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이해하고 내면의 문제를 들여다보기 위한 여러 시도를 정리하였다. PART Ⅳ ‘교실 변화 전략’은 충청북도에 있는 한 전문계 고등학교에 초대받고 가서 했던 특강 내용을 기초로 정리한 자료이며 학교와 학업에 흥미를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어떻게 변화한 학교를 보여줄 수 있을까 라는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례와 설명으로 상처받은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고민을 이해하며 교실을 변화시키기 위한 여러 실천 전략을 제시하고 있는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희망의 심리학” 책이 많은 교사와 학부모께 읽혀져 건강하고 활기찬 대한민국 교실로 변화되기를 저자는 희망한다.
내면치유 그리고 다시 만나는 세상
이담북스 / 백보남 (지은이) /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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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북스소설,일반백보남 (지은이)
글쓰기는 저자의 치유의 도구이며 친구였다. 저자는 SNS에 소소한 일상과 치유의 이야기를 올리기 시작했다. 글을 읽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사람들이 책으로 엮어 달라는 이야기를 했다. 용기를 내어 나의 치유의 경험들을 책으로 만들기로 했다. 저자가 겪었고, 또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삶의 여러 가지 아픔들, 그리고 치유의 과정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 세상의 여러 가지 모습이 담겨있다.서문 : 상처받고 치유된 경험을 도구 삼아 사람을 살려내는 일 ^^ CHAPTER 1 가족 - 징하고도 아름다운 이름^^ 01 징하고도 아름다운 이름인 가족 분리된 가족과 밀착된 가족 02 바라는 것을 줄이는 부부 부부의 첫 걸음은 분리와 독립 03 가족관계에서 자기 알아가기 감정이 주는 메시지 ‘나를 들여다보면’ 04 자녀의 변화는 곧 부모의 변화 자녀를 통해 성숙해지는 부모 05 부모와 화해하기 부모를 객관화시켜서 바라보기 06 치유가 되면 보이는 것들 부모와 나누던 행복 07 자녀를 키우며 느끼는 행복과 고통 모든 부모에게 주는 위로 08 자녀에게 배우는 즐거움 가르치는 사람에서 배우는 사람으로 09 가장 오랫동안 함께하는 사람, 형제 서로에게 바람직한 동행자가 되기 위해 10 배우자의 가족과 잘 지내는 법 새롭게 맺어진 배우자의 가족 ^^ CHAPTER 2 이웃 - 나를 빚어준 소중한 만남^^ 01 반가운 환대 따뜻한 환송 존재감을 일깨우는 맞이하기와 보내기 02 시골 인부의 훈훈한 마음 이웃의 삶에 침투하되 휘젓지 않기 03 마음이 모이는 가족 같은 미용실 열린 마음은 치유의 첫 단계 04 6인실 병실 풍경 아픔을 공감하며 생기는 치유의 장 05 기쁜 소식 전해주고 싶은 사람 기쁨을 공유한다는 것의 의미 06 내 편 하나 착한 사람 콤플렉스 벗어나기 07 닮고 싶은 교수님 의도적인 실험을 통해 상처 극복하기 08 친구 집은 곧 내 집 타인에 대한 개방성 갖기 09 첫사랑 그리고 이별 융합 욕구와 자유 욕구의 균형 맞추기 10 다른 세계 생일잔치 우리 모두는 가치 있는 사람 ^^ CHAPTER 3 자연 - 신비로운 가르침 01 갈매기들의 이별식 사랑하는 사람 떠나보내기 02 꽃샘추위 가는 이의 안녕과 오는 이의 예의 03 봄꽃들의 합창 자기 모습 그대로를 피워내는 꽃처럼 04 장수하늘소야, 미안해! 사랑하기 위해 상대를 먼저 알기 05 잘 살아라, 달팽이야!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기 06 미세먼지 여과기 듣는 이와 말하는 이 모두에게 필요한 것 07 산행 길에 만난 버섯 숲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08 고구마밭에서 보물찾기 여백이 주는 풍요로움 09 도축 소의 공격 진정으로 슬퍼하고 존중하는 애도의 자세 10 가을 산책길의 사색 겉치레 벗고 자기 보여주기 ^^ CHAPTER 4 일터 - 존재감의 도장 찍기 ^^ 01 멋진 간호사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알기 02 내 마음에 숲 하나 갖기 마음의 신호에 귀 기울이기 03 도깨비방망이 억압된 욕구 알아차리기 04 일하는 기쁨 치유의 과정에 함께하는 보람 05 모든 일의 해결사가 될 수는 없는 법 구세주 신드롬에서 벗어나기 06 정신세계를 가꾸기 행복을 위한 정신세계 만들기 07 비난의 목소리는 어디에서 온 걸까 자기 직면의 용기 08 자기 책임의 범위 알기 책임의 과제 분리 09 충분히 채워지지 못한 마음속에는 인정 욕구와 일중독의 관계 10 모든 일에는 이면이 있듯 상담을 통해 느끼는 기쁨과 슬픔 ^^ CHAPTER 5 일상 - 소소한 즐거움 ^^ 01 나의 어린 아이에게 내면 아이와 만남 02 꽃을 든 남자 감수성을 상대와 나누기 03 열정 그리고 관망 다른 성향 다른 태도 04 행복 저장고 꾸려가기 행복은 선택할 수 있는 것 05 따라가더니 넘어지더라 내 역량만큼, 나를 수용하는 법 06 마중물 되어주기 다른 이에게 길을 터준다는 것 07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 심리적 거리 유지하기 08 삶의 이정표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세 09 길이 가로막혔을 때 돌아가기 뜻대로 되지 않는 환경에 대처하기 10 법은 최소한의 준거틀 양심이 먼저 움직이는 사회를 위해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치유의 힘 내가 아픔을 겪을 때는 털어놓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고치 안으로 들어가 나 자신을 꽁꽁 싸매고 있으면서도 혼자서 아픔을 달랠 수 있었던 건 글쓰기 덕분이었다. 글쓰기는 나의 치유의 도구이며 친구였다. SNS에 소소한 일상과 치유의 이야기를 올리기 시작했다. 글을 읽은 사람들로부터 도움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사람들이 책으로 엮어 달라는 이야기를 했다. 용기를 내어 나의 치유의 경험들을 책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 책에는 내가 겪었고, 또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삶의 여러 가지 아픔들, 그리고 치유의 과정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 세상의 여러 가지 모습이 담겨있다. ……나는 상담사의 일을 하는 것이 내가 이 땅에 온 목적이라는, 일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있다. 그렇게 될 때 일은 기쁨이 되고 나를 살려주는 도구가 된다.
아빠는 오리지널 힙스터
벤치워머스 / 브래드 게티 (지은이), 박세진 (옮긴이) / 201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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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워머스소설,일반브래드 게티 (지은이), 박세진 (옮긴이)
힙스터의 성지 중 한 곳인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카피라이터 브래드 게티가 자신의 블로그 www.dadsaretheoriginalhipster.tumblr.com에서 엄청난 반응을 얻은 포스팅을 엮어서 펴낸 책이다. 저자인 브래드는 수많은 독자들에게 아버지의 과거 ‘젊고 잘나가던 시절’ 사진을 기부 받아 사진 속 아버지의 모습에서 오늘날 힙스터의 특징과 상징적인 면모들을 캐리커처하듯 그려냈다. 이 프로젝트는 많은 독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얻어내며 허핑턴 포스트, 보스턴 글로브 등의 매체에 소개된 바 있다. 시종일관 힙스터를 놀리며 껄렁하고 시시덕거리는 농담을 던지는 것 같지만, 행간 사이에는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그리움과 어렴풋하나마 마음이 따스해지는 아버지의 사랑이 자리하고 있다. 그 덕분에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이 프로젝트는 계속 되고 있다.네 아버지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진 사람이었어, 정말이야 처커 부츠, 니트 모자, 보트 슈즈, 사이클 모자, 커다란 선글라스, 데님 반바지, 콧수염, 턱수염, 부스스한 머리, 멜빵, 탱크톱, 못생긴 스웨터, 옆으로 빗어 넘긴 머리, 스키니 진, 두꺼운 뿔테 안경, 좁은 넥타이, 컬러풀한 가짜 레이벤 선글라스, 깊은 브이넥 티셔츠, 중고 상점, 가죽 재킷, 운동용 헤드밴드, 페도라, 보타이, 데님 재킷, 여성복, 꽁지머리, 플라넬 셔츠, 후드티, 아메리칸 어페럴, 피코트, 밀리터리 재킷, 튜브 삭스, 멤버스 온니 점퍼, 힙스터 아이 네 아버지는 정말 엄청난 사람이었어…… 영화제작, 모터사이클, 항해, 사진, 커다란 해드폰, 미술, 뮤직 페스티벌, 픽시 자전거 타기, 기타, 고양이, 스케이트보드, 대자연 속 아웃도어, 커피, 빈티지 자전거, 사격, 비주류 악기들, 즉석 사진 촬영 부스, 톨 바이크, 타자기, 미국에서 인기 없는 스포츠, 문신, 아이러니한 스포츠 플레이, 바비큐,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 닥치는 대로 읽기, 지역 생산 식품 소비하기, 소수의 취미, 비디오 게임, 모페드, 신시사이저, 애플 컴퓨터 네 아버지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았어…… 무심함, 감히 넘보지도 못할 여성과 데이트하기, 지붕에 올라가기, 일반적인 관행을 따르지 않는 사람, 웃지 않기, 다 큰 아이, 샌프란시스코, 마른 몸매, 형편없는 잡일, 사람들을 평가하기, 신경 쓰지 않기, ‘브로’ 혼내주기, 거지같은 아파트, 셀카, 척 노리스, 시위 , 노숙자 같은 외양, 사진 촬영 방해하기, 다른 사람들보다 똑똑함, 모든 걸 싫어하기, 형편없는 자동차, 세계를 여행하기, 예수처럼 보이기, 카메라 쳐다보지 않기,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기, 시카고, 욕하기, 싸구려 맥주, 낮술, 지저분한 괴짜 친구들, 테마 파티, 디제잉, 흡연, 수제 맥주, 미리 마시기, 파티 감사의 말 세상에, 우리 아빠가 힙스터였다니… 한때 찬란한 청춘이자 세기의 반항아들을 그리며 “그들은 원래부터 LP로 음악을 들었어. 그들은 콧수염과 머리를 기르고 다듬을 줄 알았지. 부츠컷과 스키니진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온몸을 욱여넣었어. 단, 압박은 여기까지만 허용했어. 그들은 밤새 무언가에 분노해 맥주를 들이켰고, 낮에는 대체로 모든 것에 무심했어. 어느 누구에게서도 빌어먹을 인생 조언 따윈 듣지 않았지. 그러니 우린 이쯤에서 인정해야 돼. 그냥 올드하고 촌스런 아저씨라고 치부했던 아빠들이 실은 이 세상에 나타난 인류 최초의 힙스터라는 사실을. 그들은 요즘 젊은이들이 하는 건 다 했어. 자전거도 타고, 캠핑도 하고 헤드밴드를 두르고 헬스도 하고, 디제잉은 물론 해적 방송에 심취했지. 윌리엄스버그니 포틀랜드니 요즘 뭐 그런 동네에서 벌어지는 자질구레한 것들이 유행한다지만 그보다 훨씬 예전에 그딴 게 이미 지겨워진 것뿐이야.” 미안하지만, 너는 진짜가 아니야 “네가 스트리트 패션이란 말을 듣지도 못한 시절부터 네 아빠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한 사람이었어. 정말이야. 너의 덜떨어진 패션 대뇌피질로는 아빠가 간직하고 있는 세련미를 이해하지 못하겠지. 그러니 아빠랑 함께 어디 갈 때면 몰지각하게 촌스럽다고 비웃기나 했을 거야. 하지만 이걸 알아두렴. 너네 아빠는 ‘그 남자’라고 시작되는 전설에 나오는 바로 그 사람이야. 넌 무의식중에 전설을 따라 하고 있었던 것뿐이야. 그러니 이제 그들이 제대로 대접받아야 할 때가 왔어!” 힙스터(hipster)란 무엇인가? 이 세상에 힙스터는 분명 존재한다. 그리고 꽤나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세계적으로 산업의 추세를 바꾼 크래프트 맥주과 스페셜티 커피 붐, 요식업계에 불었던 로컬과 오가닉 열풍, 일명 어글리 패션이라 부르는 고프 코어 패션 트렌드, 실내 식물 트렌드, 아날로그 감성의 픽시 자전거, 캠핑, 서핑, 낚시 등의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유행을 설명할 때 ‘힙스터’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쉽게 말해 문화 및 소비 산업의 향방은 힙스터들의 취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힙스터 관련 산업의 실례가 존재한다. 제주도로 내려가 유기견을 보호하고 자연의 흐름에 발을 맞춰 사는 이효리의 라이프스타일이 인기 예능 방송 콘텐츠가 될 정도로 반향을 얻고 있고, 경리단길, 연남동, 망원동, 익선동, 해방촌으로 이어지는 일종의 구도심의 지가 상승과 젠트리피케이션, 1920년대 모던보이 시대나 70년대 대포집과 전방 이미지를 차용한 인테리어와 디자인의 뉴트로(new-tro) 열풍까지 모두 2008년 무렵 뉴욕 브루클린과 포틀랜드와 호주 멜버른 등지에서 형성된 힙스터 문화와 관련이 있다. 힙스터는 영어로 ‘무엇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이라는 의미의 ‘힙(hip)’과 ‘~하는 사람’이라는 접미사 ‘-스터(-ster)’가 붙어서 만들어진 단어다. 어원은 1940년대 흑인 재즈뮤지션들이 득세하면서 나타난 기존 재즈 및 재즈팬과 구별되는 비밥재즈의 애호가들에게 처음 사용한 말이지만, 현재는 주류 문화와 가치관을 배격하고 개인의 취향과 자연친화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히피의 2000년대 버전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적극적인 소비로 향유한다는 점에서 반자본주의를 내세운 히피와 극명하게 나뉜다. 그런데 힙스터는 실체가 명확하지 않고 늘 시간처럼 흘러가는 속성을 갖고 있다는 게 문제다. 흐름을 따라잡았다고 생각했을 때, 그것은 더 이상 ‘힙하지’ 않은 것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즈니스 업계에서는 힙스터를 일제히 특정한 취향을 소비하다가 그것이 자본이 유입되어 유행 산업으로 커지면 한순간 일제히 떠나는 ‘화전민적 소비’ 행태를 보인다고 평가한다. 트렌드 분석가들은 최근 힙스터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번진 것은 2008년 세계적인 경기 불황 이후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본다. 부모 세대와 달리 더 이상 미래를 낙관하기 힘들어진 세대들은 오늘 하루의 만족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풍토가 깊어졌고, 이는 삶의 가치관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취향과 일상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런 정서를 향유하며 느슨하게나마 하나의 집단을 이룬 이들은 기존 대중문화나 관습, 유행 등 모든 종류의 주류 문화를 배격하는 이른바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냈다. 힙스터들은 인디 영화와 음악, 서적 등 마이너한 예술에 관심이 많고, 도시의 각박한 일상과 경쟁, 그리고 하이테크한 물질적 혜택 등과 일정한 거리를 두며 패션부터 먹거리, 사회적 관심사에 이르기까지 친자연주의, 슬로우 라이프, 진보적 가치관을 추구한다. 이런 특성들을 통해 일반 대중과 스스로를 구분 짓는다. 그 결과 특정한 코드와 양식을 공유하는 또 다른 유행과 산업이 시작된다는 점이 힙스터 아이러니라 할 수 있다. 《아빠는 오리지널 힙스터》는 바로 이런 지점을 파고들어 유쾌하게 비트는 일종의 문화·패션 유머집이다. 오래된 가족 앨범 속에서 찾아낸 힙스터의 흔적들 《아빠는 오리지널 힙스터》는 힙스터의 성지 중 한 곳인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카피라이터 브래드 게티가 자신의 블로그 www.dadsaretheoriginalhipster.tumblr.com에서 엄청난 반응을 얻은 포스팅을 엮어서 펴낸 책이다. 저자인 브래드는 수많은 독자들에게 아버지의 과거 ‘젊고 잘나가던 시절’ 사진을 기부 받아 사진 속 아버지의 모습에서 오늘날 힙스터의 특징과 상징적인 면모들을 캐리커처하듯 그려냈다. 이 프로젝트는 많은 독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얻어내며 허핑턴 포스트, 보스턴 글로브 등의 매체에 소개된 바 있다. 시종일관 힙스터를 놀리며 껄렁하고 시시덕거리는 농담을 던지는 것 같지만, 행간 사이에는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그리움과 어렴풋하나마 마음이 따스해지는 아버지의 사랑이 자리하고 있다. 그 덕분에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이 프로젝트는 계속 되고 있다. 너의 덜떨어진 패션 대뇌피질로는 네가 꼬마였을 때 그가 간직했던 세련미를 이해하지 못하겠지. 그러니 무지몰각하게 아버지의 옛날 옷을 비웃기나 했지.
명상 수업
책과나무 / 이수 (지은이) /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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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나무소설,일반이수 (지은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 성인 10명 중 9명은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 그중 38%는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고 있는 편이며, 스트레스를 거의 느끼지 않는다고 대답한 성인은 5.9%에 불과하다. 직장에서 불안해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사람들… 가정과 인간관계 갈등까지. 이런 외부 자극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학습력과 집중력이 저하되고 고혈압, 심장 질환, 체중 증감, 우울증 등에 영향을 끼친다. 『명상 수업』의 저자 이수는 20년간 명상을 실천하고 이론을 정립한 명상 전문가로 “명상은 우리 안의 긍정의식과 자존감, 체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심리상담치료를 10여 년간 1만 회기 이상 진행하고, 현재 명상센터에서 삶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명상의 효과를 입증했다. 『명상 수업』은 하루에 한 번이라도 ‘나’에게로 돌아오는 여유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복잡한 의식세계를 정리 정돈해서 마음과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게 돕고, 부정적인 마음을 차단하고 마음을 긍정으로 이끌게 하는 방법, 피할 수 없는 아픔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한다.작가의 말 1부 내 마음인데, 왜 마음대로 되지 않을까 행복은 그다지 친절하지 않다 돈이 없어 괴로울 때 오히려 밝은 표정이 필요하다 슬픔과 미움과 질투심이 올라올 때 생각, 기분, 감정, 욕구는 마음이 아니다 마음의 메커니즘 갈등이 생기는 이유 명상 이야기 하나 2부 명상은 어떻게 삶을 건강하게 하는가 세계적인 천재와 CEO는 왜 명상을 할까 타인에게 화가 나는 이유 어떻게 감정을 다스릴 수 있을까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명상 관념을 초월해서 냉철하게 바라보라 우울과 무기력이 찾아오는 이유 감정이 원하는 방향이 아닌 내 삶에 유익한 방향으로 긍정적인 의식 키우기 명상 이야기 둘 3부 부정을 차단하고 긍정으로 전환하는 법 문제의 원인부터 찾기 명쾌한 판단은 어떻게 내릴까 부정적인 생각을 외면하면 안 되는 이유 내 안의 긍정 끌어올리기 나이 들수록 중요한 합리적인 행복 철학 생각을 존대하면 세상이 달라진다 생각의 말투만 바꿔도 내 삶과 타인의 태도가 바뀐다 명상 이야기 셋 4부 피할 수 없는 아픔에 대처하는 방법 같은 일인데, 왜 어떤 날은 짜증이 날까 체험이 아닌 습관으로서의 명상 살면서 하기 싫은 일들에 대해 아플 때 삶을 대하는 방법 긍정은 긍정을 끌어오고 명상은 우리의 가능성을 이끌어낸다 명상 이야기 넷 5부 인생 흑자를 위한 마음경영 명상을 시작하면 일상이 어떻게 변할까 세상은 나만큼이나 완벽하지 않다 본성과 만나는 명상 진짜 ‘나’는 절망 속에서도 살고 싶어 한다 1% 감정 성숙을 위한 마음경영 내 안의 무질서 어떻게 할까 이제 마음 리빌딩이 필요할 때 적자보다는 흑자 인생“명상은 어떻게 삶을 건강하게 하는가?” 삶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심리상담치료를 정신건강의학과에서 10여 년간 10,000회기 이상 진행한 명상 연구가의 자가 치유력 향상법!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 성인 10명 중 9명은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 그중 38%는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고 있는 편이며, 스트레스를 거의 느끼지 않는다고 대답한 성인은 5.9%에 불과하다. 직장에서 불안해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사람들… 가정과 인간관계 갈등까지. 이런 외부 자극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학습력과 집중력이 저하되고 고혈압, 심장 질환, 체중 증감, 우울증 등에 영향을 끼친다. 『명상 수업』의 저자 이수는 20년간 명상을 실천하고 이론을 정립한 명상 전문가로 “명상은 우리 안의 긍정의식과 자존감, 체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심리상담치료를 10여 년간 1만 회기 이상 진행하고, 현재 명상센터에서 삶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명상의 효과를 입증했다. 『명상 수업』은 하루에 한 번이라도 ‘나’에게로 돌아오는 여유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복잡한 의식세계를 정리 정돈해서 마음과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게 돕고, 부정적인 마음을 차단하고 마음을 긍정으로 이끌게 하는 방법, 피할 수 없는 아픔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몸과 마음의 면역력 1%만 높여도 삶을 저절로 건강을 찾는다! “명상하는 당신은 어제의 당신과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 혼자 고요하게 생각하는 시간… 여러 잡생각이 일어나 마음을 복잡하게 한다. 이 복잡한 마음의 시간을 오래 겪을수록 출퇴근 길에서도, 일하는 순간에도, 공부하는 시간에도 자주 복잡한 마음이 올라오고 쉽게 누를 수가 없다. 그렇다고 그냥 생각을 버리고 살기에는 세상에는 걱정할 것투성이다. 인간관계부터 가족 문제, 사랑에 대한 생각, 작은 욕심부터 약간의 우울 등 살면서 삶에 스며드는 감정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 『명상 수업』은 명상을 통해 그 감정을 정리 정돈하는 법을 소개한다. 명상을 할 때, 이런저런 일들이 떠오르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 잡념들을 애써 지우려 하거나 내려놓는다면 명상을 할 때 평온할 수 있다. 그러나 명상이 끝나면 다시 내면의 현상들로 흔들리고 다시 복잡한 일상으로 돌아간다. 삶의 문제에서 비롯한 잡념에서 벗어나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그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명상을 통해 마음의 문제들을 정리 정돈하는 법을 친절하게 알려주며 문제의 원인을 찾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돕는다. “존댓말로 생각하는 습관이 들면, 누구나 어디에서나 명상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만히 눈 감고 앉아 있다 보면 마음이 얼마나 요란한지 모른다. 속이 시끄럽다. 쓸데없는 생각이 넘쳐나고,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가 튀어나온다. 불안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 ‘나’를 보기가 불편하다. 대체 마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오래된 집을 생각해보자. 오래된 책이나 액자, 운동기구 같은 세간이 곳곳에 있고, 개중에는 망가져서 못 쓰게 된 물건도 많다. 멈춘 시계, 바닥 긁힌 프라이팬, 더는 입지 않은 옷… 마음에도 그러한 물건들이 가득하다. 해묵은 마음들, 더는 쓰지 않은 감정들. 물건들을 버리듯이 이러한 마음을 비우고 버릴 수는 없다. 그 마음이 쌓이고 모여 이미 ‘나’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유롭게 그 마음속 잡동사니를 하나씩 관조하며 정리하고 계발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그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알려준다. 오래 묵은 감정들로도 삶은 충분히 복잡한데, 하루에도 수없이 여러 감정이 생겨난다. 업무를 진행할 때도 학교에 갈 때도 심지어 배고플 때나 졸릴 때도 화가 나고, 짜증이 나고 또 우울하다. 실수하면 안 된다는 강박, 불행해질 수 있다는 불안도 ‘나’를 조여 온다. 때로는 기쁨과 행복이 찾아와 만족을 주지만 잠깐뿐이다. 『명상 수업』은 이럴 때에 존댓말로 생각할 것을 권한다. 생각을 검토하고 다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존대로 생각하기’이다. 내 생각을 그대로 하는 게 아니라 가벼운 생각도 존댓말을 써서 생각하는 것이다. 가령 “오늘은 영화 한 편을 보고 자야겠어”라는 생각을 “오늘은 영화 한 편 보고 자야겠네요.” 하는 식으로 바꿔 생각하는 것이다. “난 그 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대신에 “난 그 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아요”라고 바꿔 생각한다. “짜증이 나!”를 “짜증이 나는 것 같아요.” 하고 생각한다. 똑같은 생각도 존댓말로 떠올리면 억양과 감정의 농도가 달라지며 생각이 정리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삶에 대해 회의가 느껴지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일 때 존댓말로 생각하는 연습이 되면, 타인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이 방법은 ‘부정적인 사람’에서 ‘긍정적인 사람’이 되는 가장 손쉬운 길이다. 명상은 그렇게 마음을 차분히 만들어, 일상과 마음속을 관조하면서 시작한다. 문제에 집중하거나, 문제를 버리려 하는 것보다 여유롭게 일상과 내 안의 많은 문제와 감정과 자연을 여유롭게 관조하면서 진정한 ‘나’를 바라볼 수 있는 것, 그게 명상의 시작이다. 피할 수 없는 아픔에 대처하는 방법 사무실에 출근했을 때, 학교에서 공부 시작하기 전에 1분에서 3분 정도 눈을 감고 명상해 보세요 일의 능률과 학습 능력이 향상됩니다! 코로나 때문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요즘, 야외 활동이 줄어들어 운동할 시간이 없고, 경제 활동 힘들어져 삶 곳곳에서 위기가 일어나고 있다. 『명상 수업』은 위기에 닥친 지금, ‘명상’을 제안한다. 명상은 과학적으로도 그 효과를 입증했다. 세계적인 석학과 CEO, 글로벌 IT 기업 등은 명상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판단력을 기르고 있다. 미국 메사추세스 종합병원 연구들은 지난 2011년 명상이 기억과 자신감에 관련된 두뇌 영역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명상이 학습, 기억력, 염증, 내성, 기분 조절, 스트레스 반응, 신진대사와 같은 과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즉, 명상은 어쩔 수 없이 밀어닥치는 외부 자극에 있어서 정신뿐만 아니라 육체의 저항력을 향상하고 변화시켜 삶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몸과 마음의 면역력이 높아지면 나를 괴롭히는 삶의 바이러스도, 몸의 면역 체계를 무너뜨리는 바이러스도 침투하기가 쉽지 않다.” 이제 우리는 명상을 통해 마음을 경영할 수 있어야 한다. 크고 작은 회사를 경영하다 보면 흑자와 적자가 생기듯, 마음에도 흑자와 적자가 생긴다. 흑자 인생은 한마디로 인생이 즐겁다. 흑자 인생이란 내 마음을 다스리고 계발하며 잘 경영한다는 의미이다. 마음이 밝고 건강하기에 몸도 자연스레 건강해진다. 마음을 잘 경영하는 사람은 난관에 부딪혀도 끈기와 집념으로 어려움을 돌파해 간다. 마음을 경영하는 것은 행복하기 위함이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마음을 다스리고 경영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음경영이 잘 되게 하는 첫 번째 시스템은 ‘명상’이다. 『명상 수업』은 누구나 쉽게 명상을 접할 수 있게 돕고, 마음을 능숙하게 다스리고 경영해서 삶 전체가 놀랍게 변화하게 만드는 책이다. 마음을 능숙하게 다스리며 하루를 지내고, 인생 전반을 자기 주도권을 가지고 즐겁게 경영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명상이 인체에 주는 긍정적인 효과 통증 완화 명상은 통증에 반응하는 뇌의 특정 영역을 진정시킨다. 만성 통증을 느끼거나 질병으로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만성피로 해소 사무실이나 교실에 앉아 잠깐 눈을 감고 명상하는 것만으로도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편두통 감소 실험에 의하면 명상을 할수록 약물치료보다 편두통을 줄이는 데 더 좋은 역할을 한다. 심혈관계 기능 안정 명상을 하면 혈압, 맥박 등 심혈관계 기능이 안정되어 고혈압 발병 위험이 큰 사람의 혈압이 낮아진다. 소화기관 운동 도움 불안, 긴장이 심하면 소화기관의 운동이 원활하지 않다. 명상은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 불안, 우울증, 불면증 개선 명상은 불안과 우울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잠재력, 창의력 개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 인지기능 향상 주의집중력, 시각-운동 속도, 단기 기억력, 작업 기억력, 집행 기능 등의 다양한 인지기능이 향상된다.부부 사이에 갈등이 많은 이유가 무엇 때문일까요? 처음에는 사랑하는 감정이 일어나서 결혼했지만, 막상 살다 보면 많은 것에서 ‘다름’을 알게 됩니다. 각자의 개성이 다르고 성장 과정에서 겪은 경험이나 학습 과정도 다르지요. 두 집안의 가풍이라든가 소통의 방식도 매우 다릅니다. 그런데 선뜻 다름을 인정할까요? 상대방을 충분히 인정하고 존중하면 잘 풀어 갈 수 있지만, 처음부터 순수한 마음을 품고 상대를 대하기가 힘듭니다. 그러다 보니 불만이 생기지요. 시댁이 엄격하고 가부장적이면 자유롭게 성장한 며느리의 경우, 몹시 어색하고 힘든 분위기를 느낍니다. 그래서 명절 때만 되면 부부 싸움이 일어나는데, 서로 다른 개념을 갖고 자기주장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과연 어느 쪽이 정답이라 하겠습니까. 다름에 대한 인정이 안 되면 갈등은 지속적으로 반복될 수밖에 없지요. 왜 그들은 명상으로 삶을 성찰하고 판단력을 기르고 또 예술적 영감을 얻을까요? 그것은 마음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그리고 그것은 어떤 일을 일으키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더 나은 의사 결정을 하고 또 스트레스와 압박감, 절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던 것이지요. 당연히 체력과 건강도 좋아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야 삶에서도 업무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과거의 나는 환경과 교육 경험으로 형성된 관념의 나입니다. 특히 어릴 때 무조건 받아들인 의식들은 어리석고 성장이 안 된 경우가 많습니다. 한데 그 관념의 틀에서 현재의 나를 개선하려 하면 엄두가 나질 않지요. 결국 ‘나’를 보다가 지치면서 정작 중요한 것은 보지 못하고 맙니다. 그래서 ‘나’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시각이 중요합니다. 그 시각이 없다면, 일상은 쉽게 지치고 말아요. 이게 우리에게 명상이 필요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