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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보는 난중일기 완역본
도서출판 여해 / 이순신 (지은이), 노승석 (옮긴이) / 2022.09.05
16,000원 ⟶ 14,400원(10% off)

도서출판 여해소설,일반이순신 (지은이), 노승석 (옮긴이)
저자는 오랫 동안 한문과 초서를 연구한 고전 학자로서 초서체 <난중일기> 중 기존에 해독하지 못한 어려운 글자들을 모두 해독한 이순신전문가이다. 그의 역서 <교감완역 난중일기>는 최초의 교감본으로서 학계에서 인정을 받아 성균관대 성균 고전 100선에 선정되고, 개정 2판까지 간행되도록 대중들에게 널리 애독되어 왔다. 특히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난중일기가 등재될 때 이 책이 심의자료로 제출되어 크게 기여한 바가 있다. <신완역 난중일기 교주본>, <교감완역 난중일기> 두 책을 바탕으로 한문 용어와 명칭들을 알기 쉬운 한글로 풀어 일반인들과 학생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개편하였다. 특히 새로운 일기 36일치가 수록되어 있고, 기존의 미상과 오독을 모두 바로잡고 많은 관직 이름에 인명을 일일이 병기하였다.들어가며 Ⅰ.《난중일기》설명 Ⅱ.《난중일기》유적지 사진첩 임진년(1592) 1월, 전쟁 대비를 위해 붓을 잡다 2월, 초도순시길에 오르다 3월, 거북선 운항을 시험하다 4월, 임진왜란이 발생하다 5월, 옥포로 출동하다 6월, 당포해전을 치르다 8월, 부산 가덕으로 출동하다 계사년(1594) 2월, 웅포해전을 치르다 3월, 웅천에서 왜군을 섬멸하다 5월, 명나라의 패문이 왔다 6월, 견내량을 탐색하다 7월, 한산도로 진을 옮기다 8월, 삼도 수군을 지휘하다 9월, 폐단을 보고하다 갑오년(1594) 1월, 어머니께 문후드리다 2월, 정찰활동을 강화하다 3월, 금토패문을 받아보다 4월, 별시의 과거시험장을 열다 5월, 생포한 왜군을 심문하다 6월, 명나라의 장홍유가 오다 7월, 유성룡의 사망소식이 잘못 전해지다 8월, 아내의 병이 위중하다 9월, 장문포로 출동하다 10월, 왜적이 숨어 나오지 않는다 11월, 포상 징계하는 장계를 올리다 을미년(1595) 1월, 꿈속에 부친을 만나다 2월, 도양의 벼를 포구에 나누다 3월, 한산도에 활연습장을 만들다 4월, 권율의 거짓 보고를 비판하다 5월, 삼도 장졸이 활연습을 하다 6월, 어머니의 병을 걱정하다 7월, 나라에 인재가 없는 것을 걱정하다 8월, 촉석루에서 패망을 슬퍼하다 9월, 선거이에게 이별시를 주다 10월, 수루의 대청 공사를 하다 11월, 원균의 편지를 비판하다 12월, 삼천진에서 이원익을 만나다 병신년(1596) 1월, 명나라와 일본의 상황을 듣다 2월, 둔전의 벼를 되질하다 3월, 연일 몸이 불편하다 4월, 일본 정보에 대한 보고를 받다 5월, 풍신수길이 화친을 결정하다 6월, 4도의 장수들이 모여 활쏘기를 하다 7월, 명나라 사신 수행원이 정해지다 8월, 한산도를 출발하여 순시하다 윤8월, 완도의 요충 남망산에 오르다 9월, 전라일대에서 평온한 시간을 갖는다 10월,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배알하다 정유년Ⅰ(1597) 4월, 출옥 후 백의종군길에 오르다 5월, 누추한 집을 전전하다 6월, 합천의 권율 진영에 도착하다 7월, 원균의 패전을 듣고 동산산성에 오르다 8월, 삼도수군통제사의 복직 교서를 받다 9월, 수군을 재건하여 명량대첩을 이루다 10월, 휴식 후 법성포로 가다 정유년 Ⅱ(1597) 8월, 삼도수군통제사의 복직 교서를 받다 9월, 수군을 재건하여 명량대첩을 이루다 10월, 셋째 아들 면(葂)이 전사하다 11월, 군공으로 은자 20냥을 받다 12월, 선조가 상중에 육식을 명하다 무술년(1598) 1월, 판옥선 건조를 마치다 9월, 예교성전투가 시작되다 10월, 육군이 후퇴하나 이순신은 계속 도전하다 11월, 노량해전에서 이순신이 전사하다 충무공 이순신 연보가장 완벽한 난중일기 교감본을 바탕으로 쉽게 푼 완역본을 출간하다 새로 발굴한 을미일기 등 새로운 일기 36일치를 수록하다 영화 ··을 고증 자문한 국내 최고 난중일기 전문가의 신작 대표적인 난중일기 유적지 30곳의 사진으로 생생한 현장을 소개하다 ▶ 2013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심의자료 채택 ▶ 중고교 교과서 27종 수록 ▶ 성균관대 성균고전 100선 선정 ▶ 2020년 대구교육대 교양도서 선정 저자는 오래 동안 한문과 초서를 연구한 고전 학자로서 초서체 《난중일기》중 기존에 해독하지 못한 어려운 글자들을 모두 완벽하게 해독한 이순신전문가이다. 그의 역서《교감완역 난중일기》는 최초의 교감본으로서 학계에서 인정을 받아 성균관대 성균 고전 100선에 선정되고, 개정 2판까지 간행되도록 대중들에게 널리 애독되어 왔다. 특히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난중일기가 등재될 때 이 책이 심의자료로 제출되어 크게 기여한 바가 있다. 이 책은 최근 가장 방대하게 문헌 고증한 《신완역 난중일기 교주본》과 함께 국내의 대표적인 교감본이다. 이번에는 이 두 책을 바탕으로 한문 용어와 명칭들을 알기 쉬운 한글로 풀어 일반인들과 학생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개편하였다. 특히 새로운 일기 36일치가 수록되어 있고, 기존의 미상과 오독을 모두 바로잡고 많은 관직 이름에 인명을 일일이 병기하였다. 이 책은 2016년 출판문화진흥원에서 대학 신입생 추천도서로 선정한 《쉽게 보는 난중일기》의 후속작이다. 와 를 추가하였고 부록으로 난중일기 유적지 중 옥포·당포·한산·명량·노량 등 대표적인 유적지 30곳의 사진을 수록하여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하였다. 이제 가장 정확하고 가독성이 높은 이 완역본이 전하는 의미는 누구나 이순신의 올바른 정신과 가르침을 배워 솔선수범해 나가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다. 《난중일기》교감본을 바탕으로 쉽게 푼 완역본이 출간되다 대표적인 난중일기의 유적지 사진으로 역사의 현장을 감상하다 1. 20세기 중반에 간행된 홍기문과 이은상의 《난중일기》국역본은 후대에 《난중일기》연구에 큰 영향을 미친 초기의 작품이다. 그렇지만, 후대의 학자들에 의해 두 번역서에 대한 오역 문제가 제기되자, 저자는 《난중일기》100여 곳의 오류를 교정하여 2008년《난중일기의 교감학적 검토》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2010년 이를 반영한 《교감완역 난중일기》(민음사)를 출간하였다. 이는 최초의 교감본으로서 개정 2판이 간행되기까지 저자가 발굴한 내용들을 반영하여 하나의 발굴 역사를 이루었다. 즉, 《충무공유사》〈일기초〉의 새로운 일기 32일치를 난중일기에 최초로 합본하고, 《난중일기》에 적힌 《삼국지연의》내용과 홍기문의 《난중일기》(2013), 《태촌집》〈충무공난중일기〉의 새로운 일기 3일치, 《임진기록》의 금토패문 전문(2016), 《삼도실기》의 새로운 일기 1일치 등을 처음으로 소개하였다. 특히 2013년 저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자문위원으로서 난중일기의 연구업적을 인정받았기에 세계기록유산에 《난중일기》를 등재하는 데 그의《교감완역 난중일기》(민음사)가 심의 자료로 제출되었다. 2014년에는 증보판《교감완역 난중일기》가 간행되었는데, 저자가 명량 영화를 자문하면서 이 완역본 내용이 영화에 많이 반영되었다. 그후 성균관대 성균 고전 100선에 선정되어 현재까지 학생들이 애독하고 있다. 2016년에 완역본의 한글 축약판인 《쉽게보는 난중일기》를 간행했는데,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대학 신입생의 추천도서로 선정하였다. 그후 2019년 개정 2판《교감완역 난중일기》를 간행했는데, 2020년 대구교육대학교에서 DNUE 50Greatbooks 교양도서로 선정하였다. 2. 2021년 저자는 《신완역 난중일기 교주본》을 간행하였다. 기존의 교감완역본이 《난중일기》를 교감하여 완역한 책이라고 한다면, 교주본은 이순신과 관련된 한중 최대 규모의 문헌자료를 문헌학과 고증학의 관점에서 새롭게 분석하고, 더욱 정밀하게 교감 역주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일기 36일치를 수록하여 소개하고, 난해한 용어와 인명, 지명 등을 모두 완벽하게 고증하였다. 《충무공유사》에서 찾은 새로운 일기 중에 을미일기를 보면, 꿈속에서 만난 부친과의 이야기, 꿈속에서 본 화룡이야기, 원균과 권율을 비판한 이야기, 맏아들 생일 이야기 등이 있다. 이는 이순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들로 인간적인 면모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 외 중국과 한국의 문헌자료에서 난중일기와 관련한 내용들을 모두 찾아 밝혔고, 관직만 나오는 경우에 인물의 재직 시기를 추적하여 해당 인물을 찾았다. 4백여 곳의 지명과 유적지는 저자의 《난중일기유적편》(2019)을 참고하여 내용을 보완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난중일기》93,022자를 완전히 해독하고 4백여 곳을 새롭게 고증했는데, 그 연구결과물로서 저자의 교감본은 다년간 공을 들인 노작이자 불후의 명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어려운 한문 용어들을 모두 알기 쉬운 한글로 풀고 가독성을 높인《쉽게 보는 난중일기 완역본》을 출간하게 되었다. 3. 이 책은 2016년에 대학 신입생의 추천도서로 선정된《쉽게보는 난중일기》의 후속작이다. 2016년판은 《난중일기》를 축약하여 생략된 내용이 많았는데, 이번 책은 일기의 전문을 모두 번역하였다. 문맥이 통하는 범위 내에서 전문 용어들을 쉬운 한글로 풀고 과감히 각주를 생략하였고, 다만 내용의 이해를 위해 반드시 각주가 필요한 경우는 그대로 두었다. 특히 해독이 가장 어려운 여진공(女眞共) 구절에 대해서는 고증 내용을 밝혔다. 이는 그동안 이순신에 대한 논란의 단초가 되었던 것으로, 일본인이 판독한 스물입()과 서른삽()이 문맥에 맞지 않는 오독이고, 여진(女眞)이 임진왜란 당시에 실존한 해남윤씨 집안의 여자종임을 입증 한 내용이다. 여기서 공(共)이란, 이순신이 진중에서 다양한 인물들을 적을 때 회견·연회 등의 일상적인 만남의 뜻으로 관용적으로 사용한 글자이다. 최근 저자가 집필한 여진공(女眞共) 논문이 국내 고전연구기관인 한국고전번역원의 학술지 kci 에 게재 되었다. 고전전문기관의 학자들의 철저한 검증을 받았기 때문에 그동안 한문과 초서를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 사이에서 제기된 스물입(), 서른삽() 설은 더 이상 나오기 어렵게 되었다. 저자는 초서로 된 문화재 고문헌을 전문으로 오랫동안 해독해온 정통 고전학자로서 18년간 난중일기를 연구한 결과, 《난중일기》교감본을 간행하여 고전학계와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대중들의 이해를 위해 읽기 쉽도록 개편하여 간행하였다. 7년 일기의 매월 마다 소제목을 붙여 이해도를 높이고, 옥포·당포·당항포·한산·노량 관음포 등 대표적인 30곳의 현장 사진을 수록하여 역사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끼게 하였다. 이제 이 완역본은 대중들이 《난중일기》를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역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직(社稷)의 존엄한 신령에 의지하여 겨우 작은 공로를 세웠는데, 총애와 영광이 초월하여 분수에 넘친다. 몸은 장수의 자리에 있지만 공로는 티끌만큼도 보탬이 되지 못하였고, 입으로는 교서를 외우지만 얼굴에는 군사들에 대한 부끄러움만이 있다.-을미일기 5월 29일-
거기 두고 온 말들
달아실 / 권혁소 (지은이) / 202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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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실소설,일반권혁소 (지은이)
40년을 시노동자로 교육노동자로 살아온 권혁소 시인이 여덟 번째 시집 『거기 두고 온 말들』(달아실 刊)을 펴냈다. 달아실시선 80번으로 나왔다. 권혁소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이번 시집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적고 있다.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창립에 함께하면서 내 시는 달라졌다(고 한다). 시가 달라졌다는 것은 삶이 달라졌다는 얘기일 것이다. 그로부터 약 20년, 정신없이 살았다. 거리에서 자는 날도 많았다. 2년씩 세 번이나 노동조합 전임을 했다. 아들딸의 사춘기도 모르는 체할 수밖에 없었다. 사생활을 염탐하는 담당 형사가 있었으며 경찰서와 법원도 제법 들락거렸다. 조직이 내주긴 했지만 벌금도 적잖이 냈다. 명예퇴직이라는 걸 하고 싶었지만 각종 현행법 위반으로 기소된 상태라 그도 할 수 없었다. 삶이 어디 계획대로만 되던가.”시인의 말 1부 그 봄|용기가 필요 없는 일|새벽 생각|산양, 사랑을 보다|그 꽃|그러는 사이|거짓말의 힘|에이뿔|어떤 부끄러움|서러운 풍경|모두 내 책임|어떤 고향 사랑|마시오와 하시오|마스크|국수|명의 처방전|바이든을 날리면|무뚝뚝한 사나이|신돌석|선 긋기 2부 개망초|깨가 쏟아진다는 말|끝내 풀이 이긴다|윤병열|찔레꽃 덕분에|만약을 위해|육십 년 만에|각방|장독대|아내의 화장대|어떤 당부|폐경 무렵|매 버는 말|장작을 패며|아버지 냄새|악성중피종|달빵|1969년, 엄마 3부 거기 두고 온 말들|소리로 오는 것|자기소개|아이들이 묻지 않겠나|한희와 두희|산골 선생|살다 보니|너 좀 재수없어|그때도 지금처럼 겸손했더라면|꿈을 위한 잠|거짓말탐지기|딸기의 시절|복수는 너의 것 4부 졸렬한 핑계|낡은 희망|미자|2학년 1반|야외수업|면온국민학교|군사우편|우리나라|돌 반 담임|교과서대로라면|쓸쓸한 풍경|난로를 피우며|노가바 해설 _ 낮고 작은 것들의 성스러움 · 오민석슬픔이 가여워서 슬픔의 편에 선 사내 ― 권혁소 시집 『거기 두고 온 말들』 40년을 시노동자로 교육노동자로 살아온 권혁소 시인이 여덟 번째 시집 『거기 두고 온 말들』(달아실 刊)을 펴냈다. 달아실시선 80번으로 나왔다. 권혁소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이번 시집에 대한 소회를 이렇게 적고 있다.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창립에 함께하면서 내 시는 달라졌다(고 한다). 시가 달라졌다는 것은 삶이 달라졌다는 얘기일 것이다. 그로부터 약 20년, 정신없이 살았다. 거리에서 자는 날도 많았다. 2년씩 세 번이나 노동조합 전임을 했다. 아들딸의 사춘기도 모르는 체할 수밖에 없었다. 사생활을 염탐하는 담당 형사가 있었으며 경찰서와 법원도 제법 들락거렸다. 조직이 내주긴 했지만 벌금도 적잖이 냈다. 명예퇴직이라는 걸 하고 싶었지만 각종 현행법 위반으로 기소된 상태라 그도 할 수 없었다. 삶이 어디 계획대로만 되던가.” “내 시가 또 달라졌다(고 한다). 시가 달라졌다는 것은 삶이 달라졌다는 얘기일 것이다. 사람과 제도와 통치 권력과 싸우던 눈빛이 조금 부드러워진 것일까, 사람 대신 풍경에 시선을 두는 날이 많아진 덕일 것이다. 죄 되지 않을 만큼의 땅에 씨를 뿌렸다. 뿌리기는 하는데 거두는 일은 영 서툴렀다. 그래도 즐거운 일이었다. 잃었던 원시성을 찾은 기분이었다. 꿈에도 그리던 내 땅, 어머니 살아생전 그렇게도 간절하셨던 땅이 준 기쁨이었다. 배추 심어 김장도 하고 고추 심어 장도 담았다.” “이 시집은 정녕 마지막 시집이 될지도 모르겠다. 어쩌다 시가 찾아오면 맞이하기야 하겠지만 책으로 묶는 일은 이제 그만하려고 한다. 그래서 이 시집은 권혁소라는 이름 앞에 놓였던 시인이라는 별호, 교육노동자로 살아온 40여 년에게 주는, 내가 내게 주는 훈장인 셈이다. 마흔 번의 입학식과 서른아홉 번의 졸업식을 거쳐 간 모든 아이들에게 무수히 많았을 오류에 대한 마지막 용서를 구한다. 거기 두고 온 못다 한 말들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비로소 정치적 자유를 얻었으므로. 시절들이여, 부디 안녕.” 권혁소 시인은 지금까지 일곱 권의 시집―『論介가 살아온다면』(1987) 『수업시대』(1990) 『반성문』(1991) 『다리 위에서 개천을 내려다 보다』(2000) 『과업』(2006) 『아내의 수사법』(2013) 『우리가 너무 가엾다』(2019)―을 냈는데, 이번 시집을 끝으로 더 이상은 시집을 묶지 않겠다고 장담하지만, 한 치 앞을 모르는 게 인생이니, 시마(詩魔)와 시업(詩業)이라는 게 그리 쉬이 떨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장담할 일은 아니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번 시집은 권혁소가 40년 동안 살아낸―선생이라는 직(職)과 시인이라는 업(業)을 정리하는 시집임에는 틀림없고, 시인이 스스로에게 주는 훈장이자 반성문일 테다. 내 청춘의 한때는 탄가루 촘촘히 박힌 영암운수 철암행 버스, 빈자리 많았지만 앉을 수 없었던 불편으로부터 출발한다 월급봉투가 얇기는 했지만 나는 어엿한 정규직 노동자였는데 터져 갈라진 아이의 손에 핸드크림을 발라 줄 생각은 못 하던 때였다 아직도 생생한, 설거지 냄새가 묻어 있던 언 손등이 타전하던 엄마의 부재 츄리닝이나 운동화를 뇌물로 들고 온 봉제공장 영업부장에게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일부 아이들을 팔아넘기기도 했는데 선생들은 그것을 입고 신고 테니스를 쳤다 저탄장을 배경으로 튀어 오르던 작고 탄탄한 연두의 비행은 늘 불편한 몇 개의 이미지를 동반했다 그 마을엔 꽃집이 없었지만 월요일의 교무실 책상에는 늘 장미 몇 송이 안개에 싸여 피었고 일요일에 황지까지 다녀온 미정이가 피워 놓은 꽃이란 건 사환 김 양의 귀띔 덕이었다 그러는 사이 몇은 자퇴를 했고 또 몇은 꾸준히 학교에 오지 않았고 예억이 그 애는 교도소 검열인이 찍힌 편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답신을 보내고 싶었지만 쓸 말이 없었다 그로부터 사십 년, 나 그곳에 너무 많은 말들을 두고 왔다 뾰족하고 날카로운 말에 상처 입었을 젊은 벗들에게 이제야 무릎 꿇어 사죄한다 ― 「거기 두고 온 말들」 전문 이번 시집 뒤표지에는 이상국 시인, 이경자 소설가, 이순원 소설가 등 세 분의 추천사가 실려 있다. “오랜 기간 문학 활동을 같이하면서 권혁소 시인과 함께 문학 행사에 참여한 그의 학생들과 숙식을 같이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그때마다 아이들과 서로 할 말 다하며 친구처럼 대하거나 서로 존중해주는 관계가 부럽기도 했다. 공자는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중 반드시 나의 스승이 한 사람 있다’고 했다. 이를 따른다면 권혁소 시인이 교직 40여 년간 치러낸 마흔 번의 입학식과 서른아홉 번의 졸업식에서 만난 모든 아이들이 그의 도반이었고 스승이었던 셈이다. 그는 단순한 교사로서가 아니라 동류의 인간으로, 또는 어른으로, 아이들과 같이 희망을 이야기하고 삶을 즐기고 혹은 현실을 아파했지만 그래도 거기에 두고 온, 아직 못다 한 말이 있다. 오직 그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아린 마음, 그것이 이 시집의 말이다.” ― 이상국(시인) “착한 사람은 험한 인상을 가진다고 한다. 명리학 선생님이 가르쳐준 것이다. 존재는 모두 음양으로 되어 있어서 겉과 속이 정반대라고. 시인 권혁소는 이 말의 사람 답안이다. 그가 얼마나 산적같이 생겼는지, 그러나 속은 얼마나 여린지. 그가 마지막 시집이라고 지레 말하는 이 시집의 시들은 착하고 착하다. 그는 착한 걸 미약함으로 여기는 풍속에서 나고 자라고 늙은 사내. 그러나 착하고 정직한 건 늙지도 않고, 평창 진부에서 출발한 삶이 인제 원통에 이르도록 닳지도 않아서, 서울 변두리만 돌았을 뿐인 독자인 나의 닳은 삶을 돌아보게 한다. 이 새벽, 그저 부끄럽고 그립고 눈물겹다.” ― 이경자(소설가) “대학 시절부터 전봉준의 머리만큼이나 무겁고, 황현의 붓끝만큼이나 거침없는 권혁소의 시를 읽어왔다. 학생이었고, 어느 결에는 민주운동가였고, ‘명태’를 기가 막히게 잘 부르는 성악가이며 교육노동자인 권혁소. 그의 시는 해학인가 싶어 빙긋 웃게 하다가도 순간 정신 차리라는 준엄한 회초리 같다. 젊은 날 시와 소설로 만나 마주 보는 거울처럼 함께 글을 써온 것이 내 문학 인생의 커다란 행운이고 자랑이다.” ― 이순원(소설가) 해설을 쓴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오민석 교수는 이번 시집을 “낮고 작은 것들의 성스러움”이라 요약하며 이렇게 평한다. “권혁소의 시집을 읽으면 내심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 이 시집은 왜 유의미할까? 이 시집은 독자들 내부의 무엇을 건드리나? 이 시집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권혁소의 마음속에 있는 도덕률 때문이고, 그것이 독자들의 가슴에 있는 도덕률을 울린다. 그는 근 40년 이상 교사로서 교육 노동운동을 하였고 아이들을 가르쳐 왔다. 그의 마음속에서 빛나는 것은 이런 생활과 무관하지 않다. 교육 노동운동은 교육만이 아니라 교육 현실과 연관된 시스템에 대한 총체적 인식이 필요할 것이고, 그의 도덕률은 이런 맥락과 같은 궤도에 있다. 또 하나, 그가 주로 거주한 강원도의 시골 학교와 학생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삶, 가족들의 생애 역시 그의 도덕률을 구성하는 중요한 자원들이다. 이런 과정을 통하여 권혁소 시인의 내면에 세워진 도덕률은 한마디로 ‘작고 낮은 것들’에 대한 애정과 그런 것들의 편에 서서 그런 것들의 성스러운 가치를 옹호하는 것이다.” “누구나 가슴속에 별 하나쯤은 키우고 산다. 하늘의 별에 버금가는 마음속의 별을 무엇이라 부르건 간에, 주체의 내부를 환히 밝히는 그것 없이 인간의 삶은 경외의 대상이 될 수 없다. 권혁소는 이 시집에서 작고, 무력하고, 낮지만, 하늘의 별처럼 신성한 존재들의 편에 서서 살아온 사십여 년의 세월을 반추하고 있다. 사랑이 큰 자만이 사랑의 결핍을 안다. ‘젊은 벗들’에게 ‘무릎 꿇어 사죄하는’ 한 ‘산골 선생’의 모습에서 또 하나 아름다운 별이 떠오른다.” 칸트의 정언명령은 무언가? 하나는 자기의 준칙(도덕률)이 보편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인간을 수단(대상)이 아닌 목적으로 대하라는 것 아닌가. 시인으로서 권혁소든, 선생으로서 권혁소든 그가 평생 지켜온 정언명령이기도 하겠다. 이번 시집을 편집한 시인 박제영은 권혁소를 일러 “슬픔이 가여워서 슬픔의 편에 선 사내”라며 “화려한 꽃들은 안중에 없고 오직 앉은뱅이꽃들에게 정을 주는 사내다. 거악과 싸우기 위해 적당히 악할 줄 알고 진실을 좇기 위해 능히 거짓말의 힘을 빌리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악함과 거짓말을 끝끝내 부끄러워하는 사내다”라고 덧붙였다. 권혁소 시인은 이번 시집이 마지막 시집이 될 것이라 장담했지만, 과연 마지막 시집이 될지 아니면 새로운 시작의 첫 시집이 될지는 독자의 상상에 맡기겠다. ■ 달아실출판사는… 달아실은 달의 계곡(月谷)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입니다. “달아실출판사”는 인문 예술 문화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종합출판사입니다. 어둠을 비추는 달빛 같은 책을 만들겠습니다. 달빛이 천 개의 강을 비추듯, 책으로 세상을 비추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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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 이종찬 (지은이)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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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소설,일반이종찬 (지은이)
이종찬 작가의 신앙 에세이. 작가는 기독교 유튜버 1세대로 많은 청년에게 영향을 끼쳤다. 여러 단체에서 유튜브 관련 강의를 요청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CTS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은 작가의 삶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기독교 유튜버가 쓴 책은 많지만 정작 유튜브가 신앙에 도움이 되는지 말하는 책은 적다. 이종찬 작가는 기독교 불모지였던 유튜브에서 경험한 하나님에 대해 썼다. 유튜브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나안 같은 곳이며, 하나님을 만나는 벧엘이라고 한다. 작가와 구독자는 유튜브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 유대하며, 유튜브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고 있다. 이 책에 기독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경험한 신앙의 실패, 회심, 성장의 이야기를 담았다.인트로 새로 허락하신 땅 유튜브에 대하여 #1 하나님 유튜브를 시작합니다 하나님 없는 개척 전도사지만 배달로 생활합니다. 공황장애, 유튜브를 시작합니다. 내 컴퓨터 왜 이래요? 하나님? 유튜브도 사명감이 필요합니다. 목회자가 유튜브를 시작해도 될까요? 멘토찾아 11,000km 멀리서 보면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께서 채우시는 사역 #2 하나님 유튜브도 사역인가요? 유튜브는 벧엘 콘텐츠에 대한 고민 하나님과 함께하는 모험 네가 나를 사랑하니? 일이 잘 돼가는 기분 하나님께서 주신 정체성 잘못된 업로드 #3 하나님 구독 좋아요 알람설정 슬픔을 틈타는 사람들 앞길을 막는 조상님이 내 조상님? 전도의 디테일: 배려와 기선제압사이 세계관의 중심이 누구인가요? 성경이 아픔을 불러일으킨다면 오만과 불안 하나님을 향한 모멘텀 환경이 나를 통제하지 않도록 고난 속의 하나님 크리스천 현실 연애 우리는 어디서 이성을 만나라고요? 하나님과 마케팅이 어울려요? 구독자가 많으면 행복할까? 하나님을 위한 문화 사용 설명 전체 구독자 수가 아닌 한 명의 성도 나를 공격하는 사람들 유튜브 속 정치 세력이 된 기독교 기독교 인플루언서, 성직자 그리고 성공 돌아온 성도들과 하나님의 사랑 청년사역에서 유튜브의 장점 악플에 대처하는 방법 #3 유튜브에서 못다 한 신앙 이야기 죽음을 경험하고 얻은 깨달음 수술실로 들어가신 아버지를 기다리며 아웃트로 새로운 시작: 유튜브 접습니다. 유튜브로 성장하는 신앙인에 대한 기독교 에세이 이종찬 작가의 신앙 에세이 하나님 구독 좋아요 알람 설정 을 출간했다. 작가는 기독교 유튜버 1세대로 많은 청년에게 영향을 끼쳤다. 여러 단체에서 유튜브 관련 강의를 요청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CTS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은 작가의 삶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기독교 유튜버가 쓴 책은 많지만 정작 유튜브가 신앙에 도움이 되는지 말하는 책은 적다. 이종찬 작가는 기독교 불모지였던 유튜브에서 경험한 하나님에 대해 썼다. 유튜브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나안 같은 곳이며, 하나님을 만나는 벧엘이라고 한다. 작가와 구독자는 유튜브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 유대하며, 유튜브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고 있다. 하나님 구독 좋아요 알람설정에 기독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경험한 신앙의 실패, 회심, 성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누가 유튜브가 신앙에 도움이 되냐고 묻는다면 하나님 구독 좋아요 알람 설정은 ‘그렇다’라고 답한다. 유튜브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 구독 좋아요 알람 설정 을 읽다 보면 새로운 개척지 앞에선 젊은 세대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확장을 목도하다. 코로나 이후 유튜브는 기독교인에게 없어서는 안 될 플랫폼이 되었다. 어디서든 손쉽게 말씀을 듣고, 찬양을 듣는다. 하지만 이는 교회의 이야기를 유튜브로 옮겨놓은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유튜브는 기독교인에게 여전히 도구일 뿐인가? 유튜브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려는 사역자를 만났다. 유튜브를 하나의 도구가 아닌, 가나안 같은 새로운 땅으로 바라봤다. 마치 미전도지 앞에 선 선교사와 같았다. 누구도 하나님 나라라고 선포하지 않는 곳에서 작가는 구독자와 고군분투했다. 유튜브에 복음의 깃발을 들었다. 유튜브 활동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땅에서 고군분투하는 작가와 구독자의 이야기를 들으면 신앙을 돌아보게 된다. 철저한 자기반성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활동하는 작가와 구독자는 마치 ‘열정적이고 행복한 선교사’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하나님 앞에 방황하기도 하고, 성공의 영광을 돌리기도 하며 깊이 있는 신앙인으로 성장해 나간다. 하나님 구독 좋아요 알람설정은 유튜브 속, 기독교 청년들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여준다.유튜브는 새로운 가나안이다. 새로운 땅에 진입하려면 하나님 앞에 바로 선 영성이 필요했다. 하나님을 향한 진심이 중요하다. 모으다가 망한 사람의 이야기는 들었어도 베풀다가 망한 사람의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돈 때문에 실패하게 두지 않으시리라는 믿음도 있다. 내 할 일을 열심히 할 뿐이다. 목회자가 된 나를 보니, 유능함을 증명하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당혹스러웠다.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 싶은 마음도 100 퍼센트였고, 나를 증명하고 싶은 마음도 100 퍼센트였다.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는 것도 맞지만, 내 야망을 이루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결국은 야망을 ‘하나님의 일’로 포장했고 자신을 속였다.
창작과 비평 185호 - 2019.가을
창비 / 창작과비평 편집부 (지은이) /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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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소설,일반창작과비평 편집부 (지은이)
『창작과비평』 2019년 가을호는 우리 사회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양극화 현실과 불평등의 문제를 다각도로 살핀다. 불평등 현실에 대한 담론적 고찰을 바탕으로 젠더의 층위에서 심화되고 있는 불평등, 경제적 불평등과 소득격차, 지역 불평등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불평등의 현실을 면밀히 해석하고 이를 넘어서는 길을 모색하고자 하였다.특집 - 지금, 어떤 불평등인가 대화 논단 시 소설 작가조명 문학평론 올해 7월, 아베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표명한 후, ‘백색국가’ 제외 조처를 발표하였다. 강제징용배상 판결을 경제적 문제로 치환한 일본정부의 대응방식은 전쟁범죄의 책임을 부정하고 은폐하는 데 그 핵심이 있다. 일제의 식민지배가 합법적이고 그로 인해 조선이 근대화되었으며, 일본군 ‘위안부’도 자발적 선택이었다는 제국주의의 논리가 민낯을 드러낸 것이다. 이 시점에서 3·1운동 이후 우리 시민들이 오랜 기간 실천하고 심화해온 민주·평화혁명의 정신이 남기는 메시지를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지금 우리에게는 “평화와 상생의 촛불정신”(백지연 「책머리에」)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하다. 실제로 한일 갈등과 무역 보복에 대응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행동은 그동안 단련되어온 촛불시민혁명의 저력을 실감케 한다. 더불어 촛불정신이 현재의 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진정한 동력이 되려면 불평등과 적폐를 개선하려는 사회정치 개혁을 늦추어서는 안 된다. 이에 『창작과비평』 2019년 가을호는 ‘불평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새 계절을 맞이하고자 한다. 당분간 지속될 한일 갈등의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나가려면 공동체의 협력과 지혜가 긴요한 이때에 『창작과비평』 역시 성심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특집] 지금, 어떤 불평등인가 『창작과비평』 2019년 가을호는 우리 사회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양극화 현실과 불평등의 문제를 다각도로 살핀다. 불평등 현실에 대한 담론적 고찰을 바탕으로 젠더의 층위에서 심화되고 있는 불평등, 경제적 불평등과 소득격차, 지역 불평등에 이르는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불평등의 현실을 면밀히 해석하고 이를 넘어서는 길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문학평론가 황정아의 「불평등의 재현과 ‘리얼리즘’」은 인간다움의 완성이자 문명화를 향한 도정으로서의 평등 논의에서 출발해 불평등 현실을 해석하는 여러 사회담론과 작품들이 지닌 의의와 한계를 정교하게 분석한다. 낸시 프레이저의 논의를 비판적으로 경유하여 카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 마』와 영화 「기생충」이 재현한 불평등 현실이 자기완결적 현실주의를 구축하는 문제점을 짚은 대목이 흥미롭다. 결론에서 이 글이 말하는 ‘평등의 리얼리즘’은 기존 불평등 논의의 한계를 넘어 공동영역(커먼즈)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요한 제안으로 주목된다.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권김현영은 「불평등 감각의 젠더 차이: 성차별 현실에 대한 부정과 인정」에서 외환위기 이후 불평등 감각의 젠더 차이와 혐오정치로의 구조적 이행이 심화되는 양상을 살피면서, 반응적·시차적·감정적 특징을 지닌 포스트페미니즘의 등장과 새로운 여성세대의 특징을 분석한다. 또한 페미니즘이 대중화된 현실에서도 엄연히 존재하는 성차별과 젠더 갈등 프레임, 혐오 정동을 비판적으로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구인회의 「소득불평등의 원인과 실태」는 최근 노동시장과 가족관계가 크게 변화한 상황에서 현안으로 다시 부각한 경제적 양극화 문제와 소득불평등의 실태를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이 글은 경제적 불평등 악화의 원인으로 노동시장에서의 분배악화, 고령화와 가족변화, 정부의 조세와 사회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분배개선과 함께 성장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정준호는 「지역 간 격차,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할까」에서 자산격차가 심화된 현실의 지역 간 불평등의 현황과 요인을 규명하고, 그것이 가지는 정치적·경제적 함의와 이를 넘어서기 위한 정책방향을 논한다. 이 글은 사회경제적 이슈를 지역문제로 치환하는 공간 물신론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지역 거주민에게 결정 권한을 부여하고 지역의 미활용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정책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대화] 중국혁명, 역사인가 현재인가 이번호 대화는 중국혁명 7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으로 마련되었다. 중국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연구원 허 자오톈과 본지 편집위원 이남주가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대담을 펼쳤다. 5·4운동과 중국혁명, 문화혁명과 개혁개방 40년을 거치면서 중국의 당과 국가와 군중(민중)이 이룩한 특이한 역학관계와 이면의 사상사적 궤적을 짚으며 지난 시대의 혁명이 남긴 역사적 실천의 가능성을 새롭게 살핀다. 군중노선의 경험과 사유, 신좌파 지식인의 변화와 행방, ‘새 사람’ 만들기의 비전 속에서 중국혁명의 어제와 오늘을 평가한 점이 흥미롭다. 무엇보다도 중국혁명사상에서 나타나는 변혁운동의 역사를 근대 이중과제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토론하는 점이 주목된다. 논단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이혜정은 트럼프 정부 이후 한미동맹과 북핵 해법의 급격한 변화를 배경으로 북한 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다양한 정책과 입장을 리뷰하고 분석한다. 또한 미국의 한반도 정책이 북한 예외주의에 입각한 ‘강압’에서 현실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관여’로 이동하는 흐름을 확인하며 그동안 미약했던 협상론의 등장과 확산에 주목한다. 원광대 HK+연구교수 정규식은 최근 홍콩의 ‘범죄인 인도법 개정 반대 시위’ 문제를 중심으로 홍콩 사회운동의 정치적 의미를 성찰한다. 일국양제의 균열과 홍콩 정체성 문제, 미중 헤게모니 갈등 속에서 홍콩의 시위와 운동이 갖는 사회적 의미를 차분히 논하는 글이다. 서울대 국문과 교수 김대중은 최근 발간된 『다산학사전』과 『다산에게 배운다』를 중심으로 다산학과 실학의 사회역사적 지평에 대한 현재적 성찰을 시도한다. 필자는 다산학의 성과를 계승하면서도 철저한 내부 비판을 통해 ‘다산학 이후의 다산학’의 가능성을 모색할 것을 제안한다. 창작ㆍ문학평론 ‘시’란에는 올해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한 한재범을 비롯해 강지이 김근 김소연 김신용 김학중 박소란 송승언 윤제림 이수명 정다연 최문자 등 12인의 개성적인 목소리를 담았다. ‘소설’란에서는 독자들의 관심 속에서 시작한 이기호의 장편 「싸이먼 그레이」가 두번째 연재를 맞아 점점 무르익고 있다. 박솔뫼 배수아 성석제의 공들인 신작 단편과 함께 창비신인소설상 수상자 정은우의 작품도 소개한다. ‘문학평론’란에서는 청년현실과 가족관계의 변화양상을 적극적으로 투영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세심하게 조명해낸 세편의 글을 소개한다. 한영인은 저성장과 불평등으로 대변되는 ‘뉴노멀’ 시대의 문학작품이 보여주는 소유와 존재를 둘러싼 현실인식의 분투를 읽어낸다. 그는 계층 하강의 위기와 상승에의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을 그린 김세희 소설과 경제적 타산이 제거된 순수한 사랑에의 몰입에 바탕한 김봉곤 소설의 특징을 부각한다. 전기화는 최근 여성서사의 흐름 중 모녀서사의 부각에 주목하면서 조남주와 백수린, 김유담의 소설을 중심으로 달라진 시대적 흐름 속에서 모녀가 맺는 긴장과 갈등 관계를 섬세하게 읽는다. 창비신인평론상 수상자 임정균은 감정자본주의 시대의 삶을 담아낸 징표로서 김금희 소설이 보여주는 성취와 의의를 적극적으로 해석한다. 전체와 비전체의 구도로 대상을 재현하는 김금희 소설 고유의 특징을 ‘마음의 리얼리즘’으로 명명한 점이 눈길을 끈다. 작가조명·문학초점·촌평 ‘작가조명’에서는 소설가 정용준이 신작 장편 『상냥한 사람』(창비 2019)을 출간한 소설가 윤성희를 만났다. 주변부의 인물들을 서사의 중심부로 은근히 끌어들이는 윤성희 소설 고유의 치밀하고 섬세한 발화와 유머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진솔한 대화가 담겨 있다. ‘문학초점’에서는 시인 박연준과 문학평론가 김나영이 소설가 김봉곤을 초대하여 대화를 펼친다. 전동균 최문자 박세미의 시집과 박상영 조남주 김초엽의 소설을 꼼꼼히 읽고 나누는 논평과 감상이 흥미롭다. ‘촌평’란에는 한 계절의 주목할 만한 책들에 대해 소설가 김이설, 문화인류학자 노고운, 경제학자 류동민 등 다양한 분야의 필자들이 쓴 정성어린 서평 8편을 담았다. 문학상 발표 제37회 신동엽문학상의 심사경위와 심사평을 발표한다. 올해부터는 시·소설 부문(각 상금 2천만원) 외에 평론 부문(상금 700만원)을 신설하였다. 수상작은 신철규 시집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김세희 소설집 『가만한 나날』, 양경언 평론 「비평이 왜 중요한가 : 비평이 혁명을 의미화하는 방식」이다. 2019 창비신인문학상의 심사평과 영광의 주인공 한재범(시), 정은우(소설), 임정균(평론)의 수상소감도 실렸다. 아울러 제34회 만해문학상의 최종심 대상작 목록과 심사평을 싣는다. 만해문학상 수상작은 본지 겨울호에 발표될 예정이다.
문명론 개략
소명출판 / 후쿠자와 유키치 (지은이), 성희엽 (옮긴이)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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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출판소설,일반후쿠자와 유키치 (지은이), 성희엽 (옮긴이)
출간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여전히 일본인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전이다. 1800년대 동아시아에서 이 책만큼 깊게 서양의 역사와 문화, 사상의 본질을 성찰한 책은 없다. 당대 동아시아의 개혁가와 개혁사상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특히 조선의 개혁가와 개혁사상, 개혁운동에는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영향을 미쳤다.일러두기 3 역자 서문_ 1875, 혁명과 문명의 갈림길에서 6 역자 해제 15 머리말(緖言) 71 제1권 제1장 논의의 본위(本位)를 정하는 일 87 제2장 서양의 문명을 목적으로 하는 일 108 제3장 문명의 본지(本旨)를 논함 163 제2권 제4장 한 나라 인민의 지덕(智德)을 논함 193 제5장 앞 논의의 계속 233 제3권 제6장 지(智)와 덕(德)의 변별 267 제4권 제7장 지(智)와 덕(德)이 행해질 만한 시대와 장소를 논함 337 제8장 서양문명의 유래 373 제5권 제9장 일본문명의 유래 401 제6권 제10장 자국(自國)의 독립을 논함 485 참고문헌 541 부록 1_후쿠자와 유키치 연보 553 부록 2_역대 천황 계보도 556 부록 3_일본근대사 주요 연표(1853∼1911) 569 부록 4-1_(1783)에 언급된 네덜란드 도서 현황 573 부록 4-2_(1815)에 언급된 서양번역서 현황 576 부록 5_(1883)의 도서분류체계 및 서양번역서 목록 580 부록 6_양현당 목록 도서(1868) 현황 586 찾아보기 589일본의 스승, 후쿠자와 유키치 완역! 침략주의자인가, 자유로운 개혁가인가 일본 1만 엔권의 주인공인 후쿠자와 유키치의 명저, 『문명론 개략』이 완역 출간되었다. 일본 명문대인 게이오대학의 설립자이자 일본학술원 초대 회장, ‘일본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7위를 차지하는 후쿠자와 유키치는 우리나라에서는 정한론을 주장한 침략주의자라는 인식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문명론 개략』을 이해하지 않고는 그에 대한 어떤 평가도 의미가 없다고 할 정도로 이 책은 후쿠자와 유키치는 물론 근대 일본을 이해하기 위해 핵심적인 책이다. 『문명론 개략』이 출간되던 1875년 당시 일본은 그야말로 혁명과 문명의 갈림길에 서 있었다. 이처럼 긴박하고 혼란스러운 정세 아래에서 후쿠자와 유키치는 동도서기와 같은 방식을 단호하게 부정한다. 새로운 국가, 독립적인 국가를 수립하기 위해서는 서구의 기술뿐만 아니라 사상과 문화, 무엇보다도 ‘자유’ ‘독립’이라는 개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독립자존하는 개인을 강조하며 봉건체제에서 근대국가체제로의 정치사상적 전환을 촉구했던 그의 주장은 김옥균, 서재필, 윤치호 등 조선의 개혁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으며, 이후 일본이 근대화를 향해 나아가는 커다란 한 발짝이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이 책은 근대 일본의 사상을 형성한 후쿠자와 유키치의 『문명론 개략』 원본을 저본으로 하여, 현대일본어 번역본으로는 알 수 없는 메이지 초기 서양개념어의 한자번역어(신한어)를 정확하게 살리고 후쿠자와 유키치만의 독특한 문체와 문장 스타일도 생생하게 번역한 것이 특징이다. 후쿠자와 유키치에 관한 일본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를 반영한 것은 물론 후쿠자와가 인용한 동서양의 고전, 행간의 의미나 역사적 비화에 관한 주해도 풍부하게 수록하였다. 이 책의 주해만으로도 후쿠자와 유키치를 비롯한 당시 일본의 근대적 지식인들이 서양의 사상, 가치, 사회구성원리 및 운영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얼마나 뼈 깎는 노력을 기울였는지 잘 알 수 있다. 1800년대 동아시아에서 가장 깊게 서양의 역사와 문화, 사상을 성찰한 책은 『문명론 개략』이 유일하다고 해도 좋다. 장기간 동안 지속적인 국가 발전을 이루기 위해, 다시 말해 개인의 자유와 창의를 보장하기 위해 자유, 공화, 독립자존이라는 서구의 근대적 가치를 동양에 가장 먼저, 가장 체계적으로 제시한 책이다. 이 책은 후쿠자와 유키치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일본 근대사, 일본 근대사상사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한 책으로 국내에서 메이지 이후 일본근대사와 근대사상사, 동아시아 근대개념사 등에 관심 있는 독자는 물론이고 후쿠자와 유키치를 연구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따라서 말하노니, 유럽의 문명을 구함에는 어려운 것을 먼저 하고 쉬운 것을 뒤에 하며, 먼저 인심을 개혁하고 이어 정령으로 넓혀가며, 마지막에 유형의 사물에 이르러야 한다. 이 순서에 따르면 일을 행하기는 어렵지만, 실제로는 장애 없이 이를 수 있는 길이 있다. 이 순서를 거꾸로 하면, 일은 쉬운 듯해 보여도 그 길이 갑자기 막혀 마치 장벽 앞에 서 있는 것처럼 한걸음(寸步)도 나아갈 수가 없어서, 그 장벽 앞에서 주저앉든지 아니면 한 마디(寸) 나아갔다가 심한 경우에는 거꾸로 한 자(尺)나 뒤로 물러서게 될 것이다. 인간의 교제에서 정부든 인민이든 학자든 관리든, 그 지위가 어떤지를 묻지 말고 그저 권력(權力)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면 가령 지력이든 완력이든 그것을 힘(力)이라고 이름할 수 있는 것은 반드시 제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인류가 가지고 있는 모든 권력은 결코 순정(純精)할 수 없다. 그 안에 반드시 타고난(天然) 악폐를 배태하고 있어서, 때로는 비겁함 때문에 일(事)을 그르치고 때로는 과격함 때문에 사물(物)을 해치는 경우를 천하고금의 실제 경험에서 볼 수 있다. 이를 편중의 재앙(禍)이라고 이름한다. 권력을 가진 자(有權者)는 항상 스스로를 경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첫 번째 양말목 공예
책밥 / 한창숙 (지은이) / 202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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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밥취미,실용한창숙 (지은이)
양말목 공예를 처음 접하는 사람을 위한 수공예 책으로, Basic과 4가지 Part로 구성했다. Basic에서는 링을 엮는 기본적인 방법 10가지를 다루고, 계속해서 4가지 Part에서는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 캠핑용품, 반려동물용품을 만들어 본다. 길어지는 집콕생활에 지친 사람, 새로운 수공예를 찾는 사람은 양말목 공예에 집중해 보자! 링을 엮고 추가하고 비우면서 일상 소품을 만들다 보면 당신의 시간이 훨씬 따뜻해질 것이다. Basic 과정에서는 QR코드로 동영상을 담아두었으니 사진만으로 이해가 부족하다면 동영상을 보며 마스터하자! 양말목공예 / 준비하기 / 양말목 공예를 시작하기 전에 / 배색하기 체인 뜨기 / 사각 뜨기 / 삼각 뜨기 / 원형 뜨기 오각 뜨기 / 육각 뜨기 / 타원 뜨기 / 도넛 뜨기 하트 뜨기 / 이랑 뜨기 / 마무리하기 / 레이스 매듭 직조 틀 Basic 기본 모양 알아보기 tea coaster_ 아기자기 소꿉놀이 할까요? 컵 받침 table-chair cushion_ 빈티지한 감성 그래니 스퀘어 식탁의자 방석 kitchen Mat_ 튤립이 활짝 피었습니다 주방 매트 kitchen Gloves_ 딸랑딸랑 고깔모양 주방 장갑 tstorage Pouches_ 꿀벌 통을 닮은 비닐 보관 주머니 part 1 주방용품 chair socks_ 층간 소음 방지 의자 양말 flower_ 어디서나 피어 꽃 half moon mat 푸른 하늘 은하수~ 푹신푹신한 반달매트 lug_ 찬 기운을 막아주는 러그 basket_ 뭐든지 담아 주세요 바구니 heart Cushion_ 사랑하는 마음 가득 담아 하트 쿠션 cherry Blossom Garland_ 봄이 왔어요 벚꽃 가랜드 beanbag_ 뒹굴뒹굴 쉬고 싶은 날 빈백 part 2 인테리어 소품 chair socks_ 층간 소음 방지 의자 양말 flower_ 어디서나 피어 꽃 half moon mat_ 푸른 하늘 은하수~ 푹신푹신한 반달매트 lug_ 찬 기운을 막아주는 러그 basket_ 뭐든지 담아 주세요 바구니 heart Cushion_ 사랑하는 마음 가득 담아 하트 쿠션 cherry Blossom Garland_ 봄이 왔어요 벚꽃 가랜드 beanbag_ 뒹굴뒹굴 쉬고 싶은 날 빈백 part 3 감성 캠핑 소품 triangle Garland_ 알록달록 유쾌하게 삼각 가랜드 paper holder_ 생활에 감성 한 스푼 휴지 걸이 net back_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갈까요? 네트 백 bicycle saddle cover_ 폭신하게 감싸주는 자전거 안장 커버 camping chair cover_ 나를 위해 준비했어~ 캠핑 의자 커버 horong Lantern Warmer_ 감성 캠핑의 꽃 호롱 랜턴 워머 part 4 반려동물용품 nosewalk_ 숨겨진 간식을 찾아라 노즈워크 dog toys_ 뼈다귀를 닮은 뭉이 장난 pat House_ 귀가 쫑긋쫑긋 팻 하우스 새로운 수공예를 찾는다면 양말목 공예에 빠져보자! 자수와 마크라메 등 수공예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양말목 공예라는 새로운 공예의 출연이 그것! 양말목이라는 이 생소한 재료는 양말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던 폐기물이다. 여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고 디자인과 생산성을 더해 업사이클링한 것이 양말목 공예다. 『첫 번째 양말목 공예』는 양말목 공예를 처음 접하는 사람을 위한 수공예 책으로, Basic과 4가지 Part로 구성했다. Basic에서는 링을 엮는 기본적인 방법 10가지를 다루고, 계속해서 4가지 Part에서는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 캠핑용품, 반려동물용품을 만들어 본다. 길어지는 집콕생활에 지친 사람, 새로운 수공예를 찾는 사람은 양말목 공예에 집중해 보자! 링을 엮고 추가하고 비우면서 일상 소품을 만들다 보면 당신의 시간이 훨씬 따뜻해질 것이다. Basic 과정에서는 QR코드로 동영상을 담아두었으니 사진만으로 이해가 부족하다면 동영상을 보며 마스터하자! 테마와 난이도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해 한 땀 한 땀 마음대로 손가락을 움직이는 양말목 공예 이 책은 양말목이라는 간단한 재료만으로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별한 재료도 필요 없다. 양말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양말목만 있으면 된다. 저자는 양말목의 두께와 색상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비슷한 것끼리 모아서 작업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링을 추가하면서 손가락으로 엮어주면 끝이라고! 원형, 사각형, 오각형 등 기본 패턴을 만들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매트와 방석, 주방 장갑이나 바구니, 꽃과 같이 입체감 있는 편물은 물론 휴지 걸이, 가랜드, 네트 백이나 팻 하우스처럼 난이도 높은 소품에도 도전할 수 있다! 하지만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Basic과 4가지 Part는 테마로만 구분한 것이 아니라 난이도와 용도에 따라 다양성을 더했기 때문이다. 같은 원형 매트라도, 처음에는 동그랗게 만들고 이후에는 반달로 만들거나 입체감을 적용하는 과정으로, 쉬운 것부터 시작해 차츰 어려운 것으로 진행된다. 입체감을 줄 때도 작고 동그란 의자 양말에서 시작해 조롱박 모양의 비닐 보관 주머니와 불규칙한 모양의 자전거 안장까지, 작은 소품을 하나씩 만들다 보면 어느새 한 땀 한 땀 마음대로 손가락을 움직이는 나를 발견할 것이다.
세계의 끝 여자친구
문학동네 / 김연수 글 / 200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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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김연수 글
삶을 이야기하는 작가 김연수의 소설집 누군가를 사랑하는 한, 우리는 노력해야만 한다! 이상문학상 수상작가 김연수의 네 번째 소설집『세계의 끝 여자친구』. 여섯 권의 장편소설과 세 권의 소설집을 통해 \'삶\'을 갈망해온 작가 김연수. 이번 소설집에는 2005년 봄부터 2009년 여름까지 쓴 아홉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밀도 높고 아름다운 문장, 우아하면서도 재치 있는 유머, 그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진지한 문제의식이 여전히 돋보인다. 그동안 \'나\'의 이야기를 찾아 자신의 안으로 향했던 작가의 시선은 이제 서서히 \'우리\'를 향해, \'세계\'를 향해, 그리고 궁극의 \'이야기\'를 향해 나아간다. 그 각각의 이야기들은 다시 서로에게 기대어 더욱 커지고 깊어졌다. 작가는 우리와 함께 기억하고 경험한 삶의 이야기들을 불꽃처럼 되살려냈다.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는 문득 미세한 균열을 일으키며 무너지는 세계와 거기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그리고 한쪽 끝에서 무너진 세계가 또 다른 한쪽 끝과 연결되면서 만들어진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갑자기 \'어떤\' 일이 일어나고, 그 순간 삶은 예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 그때부터 세계는 무너지기 시작하고, 그 지점에서 삶은 이야기가 된다. 케이케이의 이름을 불러봤어 기억할 만한 지나침 세계의 끝 여자친구 당신들 모두 서른 살이 됐을 때 모두에게 복된 새해 - 레이먼드 카버에게 내겐 휴가가 필요해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웃는 듯 우는 듯, 알렉스, 알렉스 달로 간 코미디언 해설 “모든 슬픔은, 그것을 이야기로 만들거나 그것들에 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견뎌질 수 있다.” / 신형철 작가의 말“누군가를 사랑하는 한, 우리는 노력해야만 한다.” 우리는 대부분 다른 사람들을 오해한다. 네 마음을 내가 알아, 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네가 하는 말의 뜻도 나는 모른다, 라고 말해야만 한다. 내가 희망을 느끼는 건 인간의 이런 한계를 발견할 때다. 우린 노력하지 않는 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세상에 사랑이라는 게 존재한다. 따라서 누군가를 사랑하는 한, 우리는 노력해야만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위해 노력하는 이 행위 자체가 우리의 인생을 살아볼 만한 값어치가 있는 것으로 만든다. 그러므로 쉽게 위로하지 않는 대신에 쉽게 절망하지 않는 것, 그게 핵심이다. _작가의 말, 『세계의 끝 여자친구』 “삶은 한 사람이 살았던 것 그 자체가 아니라, 현재 그 사람이 기억하고 있는 것이며, 그 삶을 얘기하기 위해 어떻게 기억하느냐 하는 것이다.” _가브리엘 마르케스 ‘내 가슴에 귀를 기울였다. 그랬더니 이 이야기들이 서서히 흘러나오기 시작했다’라고 시작하는 작가의 말을 쓰고 싶었지만 그러기에 소설가란 직업은 너무나 전근대적이다. (……) _작가의 말,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언제라도 ‘나’는 ‘나’라는 게 무엇인지 궁금하다. (……) 1인칭. ‘나’. 내 눈으로 바라본 세계. 이제 안녕이다. ‘나’로만 구성된 소설집을 한 권 쓰고 싶었다. (……) 이 책의 제목을 빌리자면, ‘나’는 유령작가가 됐다. 더 많은 이야기. 이제 내게는 더 많은 이야기가 필요하다. 살아 있는 다른 사람의 체취가 그리워서 잠도 안 온다. _작가의 말,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모두에게는 각자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다. (……) 작가로서 진심으로 바라는 일은 이 소설 속의 등장인물들이 정말 많은 얘기를 들려주기를. 그리고 그 이야기를 읽은 사람들이 다시 내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주기를. _작가의 말,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소설을 쓰기 시작한 지 만 십오 년, 김연수는 여섯 권의 장편소설과 이번에 출간된 네번째 작품집 『세계의 끝 여자친구』까지, 소설로만 열 권째 작품집을 선보였다.(그러고도 그는 지금 두 편의 장편을 연재중이다―『바다 쪽으로 세 걸음』(창작과비평)/『원더보이』(풋,)) 그러고 보니, 이보다 더 ‘삶-이야기’를 갈망하는 작가가 또 있었나 싶다. 그사이, ‘나’의 이야기를 찾아 끊임없이 제 안으로 향했던 작가의 눈과 귀와 가슴은 서서히, 조금씩 조금씩 ‘우리’를 향해, ‘세계’를 향해, 그리고 궁극의 ‘이야기-삶’을 향해, 더 크게 열렸으며, 그 각각의 이야기들은 다시 서로에게 기대어 다시 커지고 깊어졌다. 그 이야기들은, 말하자면, 이렇게 시작된다. 어느 날 갑자기(언제나/누구에게나 그렇듯), “무슨 일인가 일어”나고, “그리고 그 순간” 삶은 “예전으로는 되돌아갈 수 없다.” “그러니까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시간에 늦는다고 말하며 그 교차로를 지나가던 그 순간”으로부터 세계/삶은 그렇게 문득, “미세한 균열을 일으키며 부서지기 시작”하고, 바로 그 지점에서 삶은 이야기가 된다. 우리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것임에 틀림없는, 이 어둡고 비밀스럽고 거무스름한 물질이 우리 우주의 90퍼센트를 차지한다. (……) 이 우주의 90퍼센트가 우리가 감지할 수 없는 것들로 이뤄져 있다면, 결국 케이케이의 어린 몸도, 그 몸을 사랑했던 내 세포들도 달리 갈 곳은 없을 것이다. 나의 가장 아름다운 얼굴도 마찬가지다. 당신은 그걸 보지 못할 뿐이다. (……) 이제 내가 그 이름을 발음하면, 목소리는 허공으로 풀려나간다. 그 목소리를 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 번도 그 이름을 불러보지 못했다는 것만은 내게 두고두고 슬픔이 된다. _「케이케이의 이름을 불러봤어」 그는 그렇게 이해했다. 몇 모금 마시는 사이에 자신의 인생은 변해버렸고, 이제 다시는 예전으로 되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그는 깨닫게 됐다. 아마도 이런 날이 찾아오리라는 것을 그는 오래 전부터 짐작하고 있었을 것이다. 오래 전부터. _「웃는 듯 우는 듯, 알렉스 알렉스」 “맞아, 좋았어. 우리 참 좋았어. 그렇긴 하지만 우린 이제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는 거야.” 그 말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고, 또 슬프게 만들었다. 우선 ‘맞아’라는 말 때문에, 그 다음에는 ‘그렇긴 하지만’이라는 접속사 때문에. 맞아. 그렇긴 하지만. 맞아. 그렇긴 하지만. _「세계의 끝 여자친구」 하지만 그 시간들을 다 어디로 갔을까? 하염없이 떨어지는 벚꽃잎들을 바라보며 하루 1440개의 아름다운 일 분들에 대해서 종현이 말하던 그 봄날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_「당신들 모두 서른 살이 됐을 때」 우리가 살면서 겪는 우연한 일들은 언제나 징후를 드러내는 오랜 기간을 전제한다는 점에서 필연적이라고도 볼 수 있었다. 설사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내가 실연의 고통에 잠겨서 죽지 않고 살아나기 위해서는 그렇다고 인정해야만 했다. 예기치 않게 쏟아진 함박눈만큼이나 갑작스럽게 시작된 우리의 사랑은 또 그만큼이나 느닷없이 끝나버렸다. _「달로 간 코미디언」 이번 작품집에 실린 소설들에서 역시 마찬가지다. 2005년 봄부터 2009년 여름까지 씌어진 아홉 편의 ‘이야기’ 속에는 어느 날 문득, 미세하게 균열을 일으키며 무너지는 ‘세계/나’와 거기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그리고 다시 한쪽 끝에서 무너진 그 세계가 다른 한쪽 끝과 연결되면서 만들어지는 또다른 ‘이야기’가 있고, 작가는 2005년의 봄부터 2009년의 여름까지, 그가 “기억하고 있는 것”을, 그가 이야기하려는 삶/세계를, 작가의 기억으로 다시 되살려낸다. 그것은 무엇보다 ‘우리’가 함께 기억하고 경험해낸 불꽃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쉽게 위로하지 않으면서 쉽게 절망하지 않는 일이 정말 가능할까? 그게 가능하다고 믿는 건 우리 안에서 타오르는 불꽃 때문이다. 내부에서 자발적으로 피어오른, 하지만 바깥의 불꽃이 없었다면 애당초 타오르지 않았을, 그런 따뜻한 불꽃. (……)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은 별다른 계기 없이, 어떤 영향관계 안에서 자발적으로 발생한 작품들이다. 나의 바깥에서 불꽃이 타오를 때, 내 안에서도 불꽃이 타올랐다고 설명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이 소설들을 쓰던 지난 2007년에서 2009년까지의 시간들이 내게는 불꽃이 타오르던 한 시기였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내게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당신들에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아마도 전염된 각자의 불꽃들이 외롭게 타오르던 한 시기. 쉽게 위로하지 않는 대신에 쉽게 절망하지 않는다. _작가의 말, 『세계의 끝 여자친구』 밑줄을 긋게 만드는 밀도 높고 아름다운 문장, 우아하고도 재치있는 농담과 유머, 그리고 그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진지한 문제의식은 여전하고, 우리는 그 안에서 위로받는다. 그가 기억하는 삶의 이야기들 속에서. 이제 막 나온 새 작품집을 앞에 놓고, 앞으로 새로 씌어지고 고쳐질 그의 첫 문장들/이야기들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수많은 첫 문장들. 그 첫 문장들은 평생에 걸쳐서 고쳐지게 될 것이다. 그들이 어디를 가느냐에 따라서. 그 역시 자신의 이야기가 “아마도 이런 날이 찾아오리라는 것을 그는 오래 전부터 짐작하고 있었을 것이다. 오래 전부터. 그러니까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시간에 늦는다고 말하며 그 교차로를 지나가던 그 순간부터”라는 문장으로 시작되지 않으리라는 걸 이제는 알게 됐다. 그로부터 인생은, 쉬지 않고 바뀌게 된다. 우리가 완벽한 어둠 속으로 들어가기 전까지 이야기는 계속 고쳐질 것이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했다. 이제 그가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서 첫 문장은 달라질 것이다. 그는 어둠 속 첫 문장들 속으로 걸어갔다. _「웃는 듯 우는 듯, 알렉스 알렉스」 “그의 소설을 읽으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야기란 무엇인가’에 대해 최소한 세 번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먼저 ‘세계’라는 이야기에 대해, 그리고 ‘나’라는 이야기에 대해, 결국에는 ‘우리’라는 이야기에 대해.”_신형철(문학평론가) [수록작품 발표지면] 케이케이의 이름을 불러봤어 | 『세계의문학』 2008년 봄 기억할 만한 지나침 | 『문학과사회』 2005년 여름 세계의 끝 여자친구 | 『현대문학』 2008년 6월 당신들 모두 서른 살이 됐을 때 | 『문학수첩』 2009년 여름 모두에게 복된 새해―레이먼드 카버에게 | 『현대문학』 2007년 1월 내겐 휴가가 필요해 | 『창작과비평』 2006년 가을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 『문학사상』 2005년 6월 웃는 듯 우는 듯, 알렉스, 알렉스 | 『실천문학』 2005년 봄 달로 간 코미디언 | 『작가세계』 2007년 여름(2007년 황순원문학상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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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스쿨 / 후지모토 무네지 지음, 이지혜 옮김 / 20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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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스쿨취미,실용후지모토 무네지 지음, 이지혜 옮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만점인 종이접기. 종이 한 장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멋진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고가의 장비를 구입해야 하거나 특별한 기술을 배워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취미활동 중 하나이다. 또한 종이접이를 하는 데 필요한 정교한 손놀림이 집중력을 높여주는 한편 뇌를 자극해 지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매일 똑같은 작품을 접는다면 지겹기 마련! , 등으로 종이접기 마니아들의 눈과 손을 즐겁게 했던 아르고나인에서 새로운 종이접기 책 를 선보인다. 수준 높은 작품에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더없이 훌륭한 선물이 될 것이다.004 디스플레이 이미지 014 기본 종이접기방법 및 기호 016 기본 보조선을 만드는 방법 018 딱따구리 021 오리 024 낙타 028 스컹크 032 펠리컨 037 수탉 044 병아리 047 올빼미 052 악어 055 투구 058 비행기 064 고슴도치 068 새집과 작은 새 076 양 081 강아지 087 고양이 089 알파카 094 당나귀 101 사슴 107 네모난 안경 112 세모난 안경 114 타원형 안경 117 생활 아이템으로 만드는 종이접기 인테리어 118 의자 01 120 의자 02 124 의자 03 127 의자 04 130 의자 05 133 의자 06 134 장식용 사슴 머리 138 장식용 물소 머리 142 장식용 코끼리 머리 146 아시아 코끼리 151 축하카드 케이스 154 러시아 인형 158 종이접기 모빌 만들기펠리컨, 알파가, 아시아 코끼리에서 러시아 인형까지! 직접 만든 종이접기 작품으로 인테리어를 감각적으로 꾸미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만점인 종이접기. 종이 한 장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멋진 작품을 완성할 수 있죠. 고가의 장비를 구입해야 하거나 특별한 기술을 배워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취미활동 중 하나입니다. 또한 종이접이를 하는 데 필요한 정교한 손놀림이 집중력을 높여주는 한편 뇌를 자극해 지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일 똑같은 작품을 접는다면 지겹기 마련이죠. , 등으로 종이접기 마니아들의 눈과 손을 즐겁게 했던 아르고나인에서 새로운 종이접기 책 를 선보입니다. 수준 높은 작품에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더없이 훌륭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일상적인 풍경도 감각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종이를 활용해 특별할 것 없었던 생활공간을 세련되게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는 인테리어 포인트로 장식할 수 있는 다양한 종이접기 작품이 수록되어 있는 책입니다. 펠리컨, 알파가와 같은 특이한 동물부터 장식용 사슴머리, 러시아 인형까지 갖가지 재미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비슷비슷한 소재로 종이접기를 하면서 싫증을 느꼈던 사람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정성을 다해 완성하고 나면 고민할 필요 없이 책장 한쪽에 세워두기만 해도 멋진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죠. 몇 가지 작품을 모아 컬렉션을 만들어도 좋습니다. 값비싼 소품을 구입해 장식할 때와는 다른 만족감과 성취감이 느껴질 것입니다. 어떻게 장식을 해야 할지 망설여지는 사람이라면 중간 중간에 저자가 실어놓은 컬럼을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종이접기 스트랩이나 집게 꽂이로 활용하는 방법, 종이접기 모빌을 만드는 방법 등 인테리어 꾸미기에 필요한 간단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습니다. 종이접기책은 무엇보다 정확하게 과정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죠. 하지만 종이접기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자는 도면만으로는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더구나 난이도 높은 작품의 경우에는 숙련자도 도면을 보고 한 번에 완성하기가 어렵습니다. 에서는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이 사진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아직 실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도 사진을 참고로 꼼꼼하게 접어나가다 보면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각 작품에는 난이도가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수준에 맞는 것부터 접기 시작하면 됩니다. 초보자라면 비교적 쉬운 작품부터 만들어보며 실력을 키울 수 있고 어느 정도 종이접기에 능숙한 사람이라면 더 높은 난이도에 도전하며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든 종이접기 작품으로 평범하고 심심했던 인테리어를 이색적으로 꾸며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단한 준비물이 필요한 것이 아니랍니다. 색색깔의 종이 몇 장과 두 손만 있으면 충분하죠. 지루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종이접기! 로 공간에 나만의 개성을 표현해 보세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더해 보세요.
대한민국 100 섬 여행 : 서해편
파람북 / 김민수 (지은이) /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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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람북소설,일반김민수 (지은이)
대한민국의 섬들 가운데 일반인들의 여행지로 적합한 100곳의 섬들을 수록했다. 대한민국 섬 여행 전문가로 《섬에서의 하룻밤》 등 섬 여행책만을 집필해왔고, 현재도 여러 매체에 섬 여행기를 기고 중인 섬 여행 전문가 김민수가 수년간의 섬 답사를 거쳐 완성했다. 섬들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에 날씨 등의 자연환경의 영향이 크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체크해야 할 것도 많은데. 각 권 시작에는 섬 여행을 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기본 정보들을 담았다. 각 섬마다 교통 정보는 물론, 성수기·비수기에 따라 달라지는 숙소 및 음식점들의 상황을 상세히 정리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현지인들의 목록도 낯선 섬에서 큰 힘이 된다. 섬의 가장 큰 매력은 바다. 또한 요즘 섬들, 탐방로 없는 섬이 드물다. 육지와 바다의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최적 여행지가 곧 섬인 셈인데. 섬 여행의 또 다른 맛인 캠핑 파트에서는 섬마다 캠핑 추천 지역과 캠핑 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소개했다. 그리고 관광 투어, 무인도 탐방과 갯벌체험 등 각종 체험활동 안내도 풍성하다.서해편 작가의 말 004 들어가며 ‘섬 여행 전에 알아둘 것들’ 006 인천, 경기 001 백령도 ‘휴가 한번 내고, 담대하게 떠나보자.’ 016 002 대청도 숨돌릴 틈 없는 즐거움 024 003 소청도 끝없이 이어진 현실 홍합밭 030 004 주문도 가을엔 주문도 034 005 신, 시, 모도 지금 이 순간, 추억만들기 038 006 장봉도 실컷 걷고 난 후 백합칼국수 한 그릇 044 007 덕적도 섬 여행의 종합선물세트 050 008 소야도 슬기로운 베이스캠프 056 009 문갑도 덕적군도에는 문갑도도 있다 062 010 굴업도 마음에 두었다면 닥치고 떠나라 066 011 자월도 마땅하지 않을 때 가장 마땅한 대안 074 012 승봉도 당신의 첫 섬으로 추천 080 013 대이작도 최초와 최고를 꿈꾸는 그대에게 086 014 풍도 야생화 좋아하세요? 092 015 국화도 신기한 체험 사전 098 충남 016 대난지도 휴가 가기 딱 좋은 비대면 안심 여행지 104 017 홍성 죽도 청정 섬을 걷는 즐거움이란 110 018 원산도 안면도와 대천을 잇는 버라이어티한 섬 여행 116 019 장고도 열린 바닷길을 따라 바지락도 캐고 122 020 고대도 광활한 앞장벌은 해산물의 보고 126 021 삽시도 숲길 너머 해변, 걷기에 특화된 사계절 여행지 132 022 호도 편하게 놀고, 먹고, 쉬기 138 023 외연도 트레져 아일랜드 142 전북 024 관리도 배 타고 10분만에 정말 뜻밖이야 150 025 방축도 미래가 기대되는 섬 여행의 다크호스 156 026 비안도 훌쩍 떠나 나를 잊어볼까? 162 027 어청도 중급 섬 여행 필수 코스 166 028 위도 섬 여행의 시그니처, 고슴도치 섬 172 029 상왕등도 오지를 갈구하는 섬 여행자라면 180 전남 영광군 030 송이도 낚시나 해루질을 좋아하세요? 186 031 낙월도 장비가 부족해도 캠핑 Go!! 192 전남 신안군 032 임자도 다리를 건너 축제의 섬으로 200 033 재원도 배를 타고 만나는 첫 섬의 가치 208 034 중도 느려도 괜찮아 214 035 기점소악도 혼자 걷고 싶은 날도 있겠죠 220 036 자은도 백사장 너머 또 백사장, 여름에만 좋은 섬일까? 226 037 암태도 천사대교를 건너 섬 여행에 입문하다 232 038 안좌도 섬에서 섬으로 이어지는 여행 238 039 반월, 박지도 보라색 옷을 입고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 244 040 달리도 유유자적 힐링 되는 섬 캠핑 250 041 비금도 신안군의 원조 여행지 254 042 도초도 국립공원 야영장이 있어요 260 043 신의도 세상에 여행하기 나쁜 섬은 없다 266 044 하의도 큰 인물 큰 자취, 역사를 읽는 섬 여행 272 045 대야도 꼭꼭 숨겨진 프라이빗비치를 찾아서 278 046 신도 누구나 한 번쯤 상상했던 동화 속 섬 282 047 우이도 이런 섬 또 없습니다 286 048 흑산도 자발적 유배 자발적 여행 292 049 영산도 섬 여행에도 명품은 있다 298 050 대둔도 평범함 속에 감춰진 역대급 낙조 스폿 304 051 대장도 우리나라 세 번째 람사르습지 308 052 홍도 평생에 한 번쯤은 314 053 하태도 곱게 화장한 섬이 식상해질 무렵 320 054 만재도 섬에서의 시간은 왜 이리 짧은지 324 055 가거도 평생을 그리워하게 될지도 몰라 330연인이나 가족, 혼자라도 좋다! 100가지 이유로 멋진 100섬 여행 완벽 가이드 인기 가족 휴양지부터 지도에만 나오는 환상의 섬까지! 이번 휴가에 찾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 모든 섬에 대한 안내서 많고도 많은 우리나라 섬들, 그 섬들 중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은 지친 도시인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았을 터. 《대한민국 100 섬 여행》은 대한민국의 섬들 가운데 일반인들의 여행지로 적합한 100곳의 섬들을 수록했다. ‘서해편’, ‘동해·남해·제주편’ 총 2권으로 구성. 섬 여행서 중 가장 풍부하고 상세한 섬 여행 가이드북 현재까지 나온 가이드서들 중 가장 많은 섬들을, 섬 여행에 필요한 가장 상세한 정보를 담은 책이다. 대한민국 섬 여행 전문가로 《섬에서의 하룻밤》 등 섬 여행책만을 집필해왔고, 현재도 여러 매체에 섬 여행기를 기고 중인 섬 여행 전문가 김민수가 수년간의 섬 답사를 거쳐 완성한 책. 섬 여행 왕초보부터, 여객선 몇 번쯤은 타 본 섬 여행 중·고수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디테일을 갖췄다. 처음 마주하는 섬에서도, 안전한 여행을 추구하는 가이드북 섬들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에 날씨 등의 자연환경의 영향이 크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체크해야 할 것도 많은데. 각 권 시작에는 섬 여행을 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기본 정보들을 담았다. 각 섬마다 교통 정보는 물론, 성수기·비수기에 따라 달라지는 숙소 및 음식점들의 상황을 상세히 정리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현지인들의 목록도 낯선 섬에서 큰 힘이 된다. 100섬마다 무궁무진한 볼거리, 놀거리들 섬의 가장 큰 매력은 바다. 또한 요즘 섬들, 탐방로 없는 섬이 드물다. 육지와 바다의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최적 여행지가 곧 섬인 셈인데. 섬 여행의 또 다른 맛인 캠핑 파트에서는 섬마다 캠핑 추천 지역과 캠핑 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을 소개했다. 그리고 관광 투어, 무인도 탐방과 갯벌체험 등 각종 체험활동 안내도 풍성하다. 바닷가 섬 여행의 필수, 사진 섬만큼 일출과 낙조가 멋지게 찍히는 곳이 있을까. 또한 잔잔한 파도의 해수욕장, 거친 파랑이 만든 기암괴석은 물론, 섬의 식생이나 소박한 일상 풍경 역시 추억으로 남기기에 더없이 적절한 대상. 인증샷, 출사 명당들을 소개하며 스폿마다 촬영 팁들도 공유한다. 직접 촬영한 1000여 점 이상의 사진은 도시에서는 여행의 흥미를 돋우는 것에 더불어 여행지에서는 앵글 가이드가 되어준다.
신약성서 그리스어 사전
새물결플러스 / 프레드릭 윌리엄 댄커 지음, 김한원 옮김 / 2017.06.20
25,000

새물결플러스소설,일반프레드릭 윌리엄 댄커 지음, 김한원 옮김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그리스어 사전인 BDAG를 책임 편집한 프레드릭 윌리엄 댄커가 신약성서 그리스어의 핵심만을 간추린 것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용에 불편함이 없는 분량이면서도, 신약 본문과 사본의 모든 어휘를 수록하고 있다. 사전 분량으로는 지나치게 많은 양을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단순한 요약이 아니라 권위 있는 별도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반영했다. 그리고 수록하고 있는 어휘는 독일성서공회가 편찬한 네슬레-알란트 27판에 기초하여 27판 본문에 나오는 모든 단어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본문 비평 자료에 나오는 사본에 있는 모든 어휘도 담고 있어서 본문의 또 다른 가능성을 추적하고, 그 문장의 의미를 살피는 데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저자서문 역자서문 Α α Β β Γ γ Δ δ Ε ε Ζ ζ Η η Θ θ Ι ι Κ κ Λ λ Μ μ Ν ν Ξ ξ Ο ο Π π Ρ ρ Σ σ Τ τ Υ υ Φ φ Χ χ Ψ ψ Ω ω목회자와 신학생들은 신학 연구나 성서 묵상을 통해 하나님에 대해 알아가며, 그리스도인들은 목회자들의 설교나 성서 묵상을 통해 그분과 깊은 인격적 관계를 나눈다. 설교나 성서 묵상은 성서에 나오는 같은 개념과 어휘를 사용해 이루어진다. 성서의 언어를 모른다면 성서의 정확한 연구가 이루어질 수 없고, 또 이를 바탕으로 한 하나님의 진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올바른 성서 연구나 묵상을 위해서는 좋은 “사전”이 필요하다. 이 사전은 신학생과 목회자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수준 높은 성서 연구와 설교를 돕고 더 나아가 하나님과의 인격적 교제를 돕기 위해 꼭 필요한 사전이다. 그동안 국내의 목회자와 신학생들은 마땅한 그리스어 한글 사전이 없어서 영어나 독일어 신약성서 사전을 사용해 그리스어 성서를 읽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영어 혹은 독일어 그리스어 사전을 통해 신약성서를 읽기 위해 부득이 한영(독)사전을 다시 찾거나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불편함을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것이다. 또한 바이블웍스나 지금까지 국내에 출간된 신약성서 그리스어 사전은 한두 줄로 간단하게만 의미를 설명하고 있어 신약성서 본문의 내용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거나 추상적으로 이해했을 수 있다. 게다가 서로 얽혀 있는 개념도 많아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토록 복잡하고 어려운 개념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그 각각에 명쾌한 해설을 붙여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신약성서 길잡이 사전 『신약성서 그리스어 사전』이 여기에 있다. 이 사전은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그리스어 사전인 BDAG를 책임 편집한 프레드릭 윌리엄 댄커가 신약성서 그리스어의 핵심만을 간추린 것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사용에 불편함이 없는 분량이면서도, 신약 본문과 사본의 모든 어휘를 수록하고 있다. 사전 분량으로는 지나치게 많은 양을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단순한 요약이 아니라 권위 있는 별도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반영했다. 그리고 수록하고 있는 어휘는 독일성서공회가 편찬한 네슬레-알란트 27판에 기초하여 27판 본문에 나오는 모든 단어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본문 비평 자료에 나오는 사본에 있는 모든 어휘도 담고 있어서 본문의 또 다른 가능성을 추적하고, 그 문장의 의미를 살피는 데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 둘째, 정확한 출전과 어원을 제시한다. 곧 성서에 나온 단어의 출전을 정확히 보여줌으로써 즉 각 구절을 확인하여 문맥에서 사용되는 의미를 확인하기가 수월하다. 전문적인 학자가 아닌 경우 활용도가 떨어지는 그리스 고전 문헌의 출전을 생략하여 성서와 관련된 의미에만 집중했다. 그리고 어원에 관해서는 그리스어의 역사뿐 아니라, 산스크리트를 포함한 인도유럽어, 기타 언어의 유래를 밝히면서 비교 문헌학적인 방법을 통해 낱말의 의미와 기원에 대해서 깊이 살필 수 있도록 제시한다. 셋째, 확장된 의미와 영한 병기로 풍부한 의미를 추적할 수 있다. 특히 이 사전의 가치를 더해주는 것은 “확장된 의미”다. 단순히 단어의 의미를 병렬하지 않고, 그 어휘가 가진 섬세한 의미를 서술했다. 독자들은 사전에 제시된 표제어 이외에 창조적으로 본문에 해당하는 적절한 표현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넷째, 가독성을 높인 편집과 변화형 제시로 학습자를 돕는다. 이 사전은 가독성을 높이는 편집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리스어와 영어 그리고 한국어의 글자체를 세분화했고 표제어와 단어의 뜻, 예문 등을 구별했다. 그리고 기본형을 표제어로 삼았을 뿐 아니라, 초보 학습자가 바로 파악하기 어려운 변화형도 수록했다. 불규칙 변화형과 드물게 나오는 변화형도 찾아볼 수 있으므로 신약성서 본문을 읽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사전은 사전적·학습적 어휘 개념을 익히는 것을 넘어서, 한 가지 표현이 지니는 의미를 사회적·문화적 맥락에서 폭넓게 짚어보고, 그 표현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의미를 확장해나가는 풍부한 예시들을 소개한다. 목회자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성서 본문에 풍성함을 더할 수 있도록, 신학생과 일반 그리스도인들은 깊이 있는 성서 묵상을 하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아이의 10년 후는 다중지능이 결정한다
밀리언하우스 / 정효경 지음 / 200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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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하우스육아법정효경 지음
현재의 부모세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21세기형 직업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지금까지 잘못 알려진 지능과 적성에 대한 오해들을 조목조목 반박한 후 그 대안이라 할 다중지능의 여덟 가지 영역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다중지능의 각 영역이 미래의 직업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밝히고 집에서 부모가 아이들의 다중지능을 계발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실제로 자신의 재능을 일찍 발견하고 계발해 성공한 여려 인물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마지막에는 여덟 가지 다중지능 영역에 대한 각각의 체크리스트를 실어 부모들이 자녀의 적성과 강한 지능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계발할 수 있도록 했다. < 다중지능이란 무엇인가? > 다중지능 이론은 미국 하버드대학의 하워드 가드너 교수가 1983년 출간한 “마음의 틀”이라는 저서에서 발표한 새로운 지능개념이다. 이 이론은 종래의 IQ 이론을 단번에 뒤집으며 미 교육계와 심리학계에 새로운 충격을 주었다. 가드너 교수는 기존에 ‘머리가 좋다’라고 말하는 IQ 뿐만 아니라 지능의 8가지 영역을 새롭게 조명했다.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학생이든, 피아노를 잘 치는 학생이든, 운동을 잘하는 학생이든, 그것은 모두가 두뇌활동의 결과물이며 따라서 그것은 모두 지능이라고 해야 마땅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말을 재치 있게 하거나, 항상 주변에 친구들이 끊이지 않는 사람, 어디를 가든 길을 찾아내는 능력이 탁월한 사람 모두가 그 분야에 타고난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가드너 박사는 지능을 ‘일상적인 무제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 이라고 보고 이 능력을 크게 8가지로 나누었다.(1.논리수학 지능 2.언어 지능 3.음악 지능 4.대인관계 지능 5.공간 지능 6.자기애해 지능 7.신체운동 지능 9.자연탐구 지능) 지능이란 이처럼 다양하므로, IQ 나 학교 성적표만으로 인간의 지능을 평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가드너 박사는 실제로 다중지능 이론을 미국의 41개 학교에 3년 동안 적용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 SUMIT(Schools Using Multiple Intelligences Theory:다중지능 이론을 활용한 학교)란 이 프로젝트의 결과에 따르면 다중지능 이론을 적용한 학생들의 성적이 올랐을 뿐만 아니라 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경향이 높아졌고, 부모의 참여가 늘었다고 한다 이러한 다중지능 이론은 단순히 지적 능력을 계측하기만 하는 도구가 아니라 각 개인의 적성 파악의 틀로 이용할 수도 있다. 어떤 아이가 어떤 지능에서 강점을 보이는지, 똑같은 수업 내용을 가지고도 어느 분야에서 응용하는 능력이 탁월한지를 관찰해, 이를 발굴하고 직업으로 연계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의 상식을 재정립한 것으로 교육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의미한다, IQ 하나로 인간의 성장 가능성을 체크하고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그것을 계발해야 한다는 것, 그것이 다중지능의 핵심이다. 이태백’‘삼팔선’‘사오정’‘오륙도’가 유행어로 떠오른 지금 우리 아이들의 교육방식과 직업설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평생직장, 정년보장, 호봉승진, 연공서열은 빛바랜 흑백사진이 되었다. 수많은 청년들이 실업자 신세다. 그러나 부모들은 여전히 전근대적인 성공의 패러다임으로 자녀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우등생, 수능 성적, 명문대, ‘사’자 직업...... 적성과는 무관하게 명문대 정문 앞에 줄을 세우는데 급급하다. 개개인의 모든 소질과 적성은 입시라는 틀에서 20년 동안 긴긴 잠을 잔다. 그러나 10년 후, 20년 후에도 수능 성적과 토익 점수가 보호막이 될 수 있을까? 10년, 20년 후 우리의 아이들은 무엇으로 먹고 살 것인가? 저자는 그 물음에 대한 대답으로 다중지능 이론을 제시한다. 다중지능 이론은 1983년 미국 하버드 대학의 가드너 교수가 발표한 지능계발과 교육의 새로운 방법론이다. 전통적인 IQ 개념보다 훨씬 폭넓게 지능을 정의하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하나쯤 뛰어난 지능을 타고 난다는 기초에서 출발했다. 그 안에는 논리수학 지능, 언어 지능, 공간 지능, 음악 지능, 신체운동 지능, 대인관계 지능, 자기이해 지능, 자연 탐구 지능, 총 8개의 지능영역이 있다. 저자는 자녀가 가진 재능 영역을 빨리 발굴하고 개발해 미래의 직업으로 연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무조건 명문대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자녀의 강한 지능과 약한 지능을 파악해 적절한 직업을 연결시키는 것이 미래사회의 경쟁력이라는 것이다. 사회는 더욱 급변하고, 글로벌화는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먹고사는 방식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대비할 수는 없다. 숨어있는 자녀의 재능을 빨리 발견하고 미래설계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 책은 저자가 다중지능 이론을 바탕으로 교육 사업과 컨설팅을 통해 수집한 다양한 자료와 사례 위주의 노하우다. 자녀의 미래 직업 설계에 있어 새롭고 체계적인 접근법을 제시한 이 책은, 자녀의 성적에 일희일비하는 학부모에게 새로운 자녀의 미래설계 노하우를 제시한다.
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하2
이연 / 묘니 (지은이), 이기용 (옮긴이) / 2021.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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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소설,일반묘니 (지은이), 이기용 (옮긴이)
2019년 100억뷰 최대 화제 드라마 [경여년]의 원작소설. 진의(眞意)는 문자의 외부에 존재하고, 승패는 전투 밖에서 갈리는 것이다.1장 오래된 복수2장 감사원장 쳔핑핑3장 이상주의자4장 설산5장 하늘의 뜻 6장 대치7장 죽음을 선택할 권리8장 '공평'한 전쟁9장 태극전의 준칙10장 마지막 변수11장 설(雪)12장 신묘의 정체13장 신묘의 마지막 사자(使者)14장 폭풍 전야15장 무지개마지막장에 대하여-원작자 마오니(猫腻, 묘니)미스터리 의협 활극 진정한 용기는 두려움을 잊는 것이 아니라,두려움을 이겨 내는 것이다. - 2019년 100억뷰 최대 화제 드라마 원작소설- 2020년 중국 종합 베스트셀러 / 아마존 유료 웹소설 1위- 텐센트 1위 작가 '묘니'의 한국 친구가 직접 완역한 소설 한국어 버전"진의(眞意)는 문자의 외부에 존재하고, 승패는 전투 밖에서 갈리는 것이다."- 본문 중 발췌"표현은 좀 집요했는데, 그럴 수밖에 없었다. 나는 '이상(理想)'이 빛났으면 좋겠다. 현실을 앞에 두고 이상에 충실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하지만 현실 앞에서도 이상을 꿈꿀 수 있는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 작가 후기 중에서"생명아, 이토록 아름다운 생명아, 나에게 잠시 머물고 가지 않으렴."독자분들 모두, 남은 '여생'을 아름답게 보낼 방법을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 마오니, 경여년 한국 소설책 출간에 부쳐 판션(范愼, 범신)은 내려오는 눈꺼풀을 가까스로 치켜뜨며 젓가락처럼 야윈 손가락을 움직였다.
루미너리스 1
다산책방 / 앨리너 캐턴 글, 김지원 옮김 / 20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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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소설,일반앨리너 캐턴 글, 김지원 옮김
2013년 맨부커상 수상작. 별빛처럼 찬란하게 펼쳐지는 치밀하고 세련된 역사 미스터리. 황금을 둘러싼 그릇된 탐욕과 엇나간 운명을 그리고 있다. 1866년, 크게 한몫 잡겠다는 생각으로 금을 찾아 뉴질랜드에 도착한 남자, 무디. 그날 저녁, 그는 황량한 금광 마을 호키티카의 허름한 호텔 흡연실에서 자신도 모르게 12명의 남자로 구성된 비밀 모임에 끼어들게 된다. 실종된 젊은 갑부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창녀, 외딴 오두막에서 살해된 부랑자의 집에서 발견된 어마어마한 양의 금. 삶에서 밀려나 세상의 끝으로 모여든 남자들의 이야기를 듣던 무디는 어느새 인간의 운명과 황금이 별자리처럼 얽혀드는 미스터리의 중심으로 빨려 들어간다. 12개의 별자리를 닮은 12명의 남자와 12개의 진실. 삶의 마지막 희망을 비추는 찰나의 빛과 그 소멸의 이야기.독자들에게 드리는 글I. 구 안의 구“47년 맨부커상 역사상 최연소 수상 작가의 천재적 작품!” 2013 맨부커상 수상작 출간 즉시 아마존 1위, 전 세계 100만부 이상 판매 32개국 번역 출간 『뉴욕타임스』, 『LA타임스』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 『가디언』, 『옵서버』, 『인디펜던트』,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 47년 맨부커상의 역사를 두 번 바꾼 화제작 이제까지 본 적 없는 가장 찬란한 소설이 온다! “소설의 정석을 보는 듯 기본에 충실한 완벽한 구성, 그것이 바로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이 작품을 선정한 이유다. 방대한 세계를 그리면서도 전혀 흐트러짐이나 불필요한 부분이 없다.” -맨부커상 심사위원장 로버트 맥팔레인 2013년, 맨부커상 수상자가 발표되자 시상식장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시상대에 오른 작가는 이제 막 28세가 된 젊은 여성으로, 그녀의 손엔 832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 한 권 들려 있었다. 그녀가 시상대에 서는 순간, 맨부커상은 그 역사의 전환점을 연이어 두 번 맞이하게 된다. 이 단 한 권의 책은 1969년에 시작된 맨부커상의 기록을 두 차례나 갈아치우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역사상 최연소 수상자의 작품이자 가장 긴 작품이 바로 그것이다. 빅토리안 시대, 골드러시 당시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거대한 세계를 구축하면서, 밤하늘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인물과 사건을 천체의 움직임에 따라 정교하게 조직한 전대미문의 대작 『루미너리스』는 이렇게 세상에 빛을 발하게 되었다. 『루미너리스』 의 저자 앨리너 캐턴은 24세에 쓴 데뷔작인 『리허설』로 가디언 퍼스트북 어워드와 딜런 토머스상, 오렌지상 후보작에 오르고, 베티 트라스크상을 거머쥐며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25세부터 구상해 2년 만에 완성한,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은 두 번째 작품 『루미너리스』로 콜럼 토빈, 줌파 라히리, 짐 크레이스 등의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맨부커상 최연소 수상자가 되었다. 『루미너리스』 는 빅토리안 시대이자 뉴질랜드 골드러시 시대인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남자의 살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담고 있다. 살해된 한 남자와 그를 둘러싼 12명의 남자를 중심으로 정교하게 얽힌 사건들이 속도감 있게 전개된다. 이에 더해 12개의 별자리를 상징하는 12명의 남자, 7개의 행성을 상징하는 5명의 남자와 2명의 여자가 뉴질랜드 대륙을 배경으로 절묘하게 궤도를 이루며 이제껏 보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미스터리의 강렬함과 역사 소설의 품격을 두루 갖춘 이 놀라운 서사는 소설의 새 지평을 제시하며 맨부커상 명예의 전당에 우뚝 섰다. 별빛처럼 찬란하게 펼쳐지는 치밀하고 세련된 역사 미스터리 12개의 별자리를 닮은 12명의 남자와 12개의 진실 몸을 웅크리고 단숨에 읽어내리게 하는 소설. 빅토리안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세라 워터스의 소설만큼이나 흥미진진하고 지능적이다. -가디언 『루미너리스』는 뉴질랜드 골드러시 당시의 시대상을 충실하게 그려내고 있을 뿐 아니라 그를 배경으로 정교하게 얽힌 미스터리를 펼쳐놓는다. 몇몇 독자와 서평은 이 소설을 『핑거스미스』의 작가 세라 워터스의 소설과 비견하기도 한다. 빅토리안 시대를 그리고 있다는 점과, 긴 분량에 비해 흡인력이 상당해 빨려 들어가듯 읽어내릴 수 있다는 점, 빠른 전개와 놀라운 반전 등을 그 이유로 꼽는다. 엘리너 캐턴 자신이 써보고 싶다고 말했듯 “뉴질랜드 골드러시를 배경으로 모험이 넘치는 살인 미스터리 이야기”를 훌륭하게 완성해낸 것이다. 이렇듯 치밀하게 짜인 미스터리를 넘어 이 소설에서 더욱 놀라운 점은 이 모든 것이 천체의 역학관계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주요 인물인 12명의 남자는 각각 황도 12궁을 대표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대표하는 별자리에 맞는 성격과 특성을 지니고, 나머지 인물들은 행성에 속해 이들 사이를 넘나든다. 앨리너 캐턴은 “화자의 역할을 하는 무디가 ‘수성’을 대표하며, 따라서 수성이 관찰되는 시기에 맞춰 그가 이야기에서 나타나고 사라지도록 구성했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각각의 캐릭터가 모두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천체의 흐름에 정확히 들어맞는다는 점은 캐턴이 얼마나 많은 조사와 고민으로 완벽한 구조를 이루어냈는지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낸다. 『루미너리스』의 편집자 맥스 포터는 웰링턴으로 날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이 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감동해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편집자가 몇 달 내내 소설 속 문장과 장면, 문법을 일일이 손본 다음에도 소설 전체를 다시 읽으면서 압도될 수 있다는 사실은 『루미너리스』가 지닌 서사와 공감의 힘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한다. 모든 외롭고 슬픈 운명들은 밤에 빛난다… 삶의 마지막 희망을 비추는 찰나의 빛과 그 소멸의 이야기 금이라는 허상을 쫓는 인간의 헛된 희망과 그 바닥, 날조된 거짓을 날카롭게 그려낸다.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책 선정 위원회 ‘루미너리스luminaries’는 점성술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두 별인 해와 달을 뜻한다. 별들이 가장 찬란하게 그 빛을 발한 뒤 소멸하는 것처럼, 이 소설의 주인공들이 좇는 것도 결국은 그 빛을 잃어버리고 마는 한시적인 환영들이다. 앨리너 캐턴은 각 별자리를 따라가며 인간의 운명을 비춘다. “자궁에서 피투성이의 생명으로 태어나 각기 집단적인 관점을 거부하는 양자리, 주관적 태도를 고집하는 황소자리, 배타적인 규칙을 따르는 쌍둥이자리와 원인을 찾는 게자리, 목적을 추구하는 사자자리와 계획을 바라는 처녀자리를 지나 인간은 드디어 스스로의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하여 천칭자리는 개념으로, 전갈자리는 재능으로, 궁수자리는 목소리로 그 특성을 발현한다. 염소자리에서 기억을 얻고 물병자리에서 통찰력을 얻은 인간은 12궁에서 가장 오래되고 마지막을 점하는 물고기자리에 와서야 자아를 얻어 완전해진다.” 하지만 작가는 이 물고기자리를 “자기 파멸의 궁”이라 명명한다. 운명의 의지이자 운명 지어진 의지를 뜻하는 물고기자리의 두 마리 물고기는 결국 우리 자신이 선택한 스스로의 운명과 결말을 상징한다는 것이다. 12명의 남자를 비롯한 소설의 주인공들은 저마다 삶에서 밀려나 마지막 남은 희망의 끈을 쥐고 뉴질랜드의 황량한 금광 마을로 모여든 이들이다. 그 희망은 황금이기도 하고, 남녀 간 또는 가족 간의 사랑이기도 하며, 복수이기도 하다. 절실한 희망은 그릇된 탐욕을 만나 살인과 배신, 거짓으로 얼룩진다. 엇나간 운명 속에 파멸을 향해가지만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희망의 빛을 되살리고자 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스스로 택한 운명에 순응하면서도 의지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을 돌아보게 한다.
서울 1964년 겨울
문학과지성사 / 김승옥 (지은이) /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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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지성사소설,일반김승옥 (지은이)
문지작가선 2권. '감수성의 혁명' '한글 세대 작가의 선두 주자' '한국 현대문학 1백 년을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단편 작가' 등 세대가 변해도 계속되는 찬사의 주인공 김승옥의 중단편소설집. 수록 작품은 그의 등단작인 '생명연습'(1962)과 대표작 '무진기행'(1964), '서울 1964년 겨울'(1965) 등을 포함하여 총 여덟 편이다. 수록 작품을 선별하고 책의 해제를 쓴 문학평론가 김형중은 '생명연습'을 김승옥 문학 세계의 실마리로 두고, 그 기원을 김승옥이 당시 처했던 시대적 상황에서 찾는다. 김승옥은 4·19가 있었던 1960년에 스무 살로 갓 대학교에 입학했으며 바로 그다음 해 5·16을 겪은 대표적 4·19세대이다. 김형중은 미완의 혁명과 뒤이은 국사 독재의 경험 사이에서 출현한 선택지들, 이를테면 '전근대냐 근대냐' '문학이냐 생활이냐'와 같은 양자택일형 질문들이 그 세대 작가들의 정체성에 큰 영향을 끼쳤음을 언급하며, 김승옥의 소설 곳곳에서도 이러한 흔적들이 발견된다는 점을 지적한다.생명연습 | 역사力士 |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 | 무진기행 | 서울 1964년 겨울 | 염소는 힘이 세다 | 환상수첩 | 다산성 해제 | 강요당한 선택·김형중문학과지성사의 새로운 소설 시리즈 <문지작가선> 오늘의 눈으로 다시 읽는 어제의 문학, <문지작가선>이 지난 7월 첫발을 떼었다. 또 한 번의 10년을 마무리하는 2019년, 문학과지성사는 한국 문학사, 나아가 한국 현대사에 깊은 족적을 남긴 작가와 그들의 작품을 가려 뽑아 문학성을 조명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나갈 목록 구성이 필요한 때라고 판단했다. 진지한 문학적 탐구를 감행하면서도 폭넓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한국 문학의 중추로서 의미 있는 창작 활동을 이어온 작가들을 선정한 다음, 그들의 작품을 비평적 관점에서 엄선해 독자들에게 선보이고자 한다. 또한 권별 책임 편집을 맡은 문학평론가들의 해제를 더하여 해당 작가와 작품이 지니는 문학적?역사적 의미를 상세하게 되새길 계획이다. <문지작가선>의 시작점은 억압된 시대 속 정치적 격변기를 거치며 권력과 사회에 대한 비판과 저항을 문학의 언어로 표현한 ‘4?19세대’ 작가다. 타계 1주기에 맞추어 특별히 먼저 출간한 최인훈 중단편선 『달과 소년병』 외에, 김승옥, 서정인, 이청준, 윤흥길의 중단편선이 1차분으로 출간되었다. 이어서 2차분으로 한국 현대 여성소설의 원류인 오정희, 박완서의 중단편선을 내년 1월 선보일 예정이다. 당신은 무진을 떠나고 있습니다 김승옥 중단편선 『서울 1964년 겨울』 ‘감수성의 혁명’ ‘한글 세대 작가의 선두 주자’ ‘한국 현대문학 1백 년을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단편 작가’ 등 세대가 변해도 계속되는 찬사의 주인공 김승옥의 중단편소설집 『서울 1964년 겨울』이 문지작가선의 두번째 순서로 출간되었다. 수록 작품은 그의 등단작인 「생명연습」(1962)과 대표작 「무진기행」(1964), 「서울 1964년 겨울」(1965) 등을 포함하여 총 여덟 편이다. 수록 작품을 선별하고 책의 해제를 쓴 문학평론가 김형중은 「생명연습」을 김승옥 문학 세계의 실마리로 두고, 그 기원을 김승옥이 당시 처했던 시대적 상황에서 찾는다. 김승옥은 4·19가 있었던 1960년에 스무 살로 갓 대학교에 입학했으며 바로 그다음 해 5·16을 겪은 대표적 4·19세대이다. 김형중은 미완의 혁명과 뒤이은 국사 독재의 경험 사이에서 출현한 선택지들, 이를테면 ‘전근대냐 근대냐’ ‘문학이냐 생활이냐’와 같은 양자택일형 질문들이 그 세대 작가들의 정체성에 큰 영향을 끼쳤음을 언급하며, 김승옥의 소설 곳곳에서도 이러한 흔적들이 발견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생명연습」에서 주인공 ‘나’와 누나는 지속된 어머니와 형의 갈등 앞에서 ‘어머니냐 형이냐’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 하는 문제에 부딪힌다. 아버지를 대신하여 형은 가족의 부권, 즉 전통적 질서를 상징하는데 누나와 ‘나’는 형을 절벽에서 밀어버림으로써 새로운 질서를 나타내는 어머니를 선택한다. 하지만 누나와 ‘나’는 자신이 선택한 세계 역시 ‘신기루’ ‘상상의 왕국’에 불과하다는 예감 앞에서 그들이 누구를 선택했든 결론은 정해져 있었다는 무의미함을 경험할 뿐이다. 성인의 세계로 들어서는 시점에 내린 선택은 그러므로 반드시 무의미의 출현, 사라짐, 결락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 그것이 무엇인지 특정할 수는 없지만 “내 의지와 무관한 선택 속에서 이 세계에 진입해버린 것 같다는 회의감” 같은 것이 김승옥의 주인공들에게서 드러난다. 아마도 이 잃어버린 것, 사라져버린 것의 다른 이름은 김승옥에게 ‘자기 세계’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 김승옥의 주인공들이 잃어버렸다고 하는 ‘자기 세계’는 존재했던 것이 맞는가? ‘자기 세계’는 실제로 있었던 것인가? 내가 여태껏 차마 입 밖에 내어 말할 수 없었던 것을, 그녀는 그때, 하늘도 무섭지 않은지 정확한 발음으로 표현하고 있었던 것이다. “찬바람이 불어오는 뻥 뚫린 구멍, 찬바람이 불어오는 뻥 뚫린 구멍……” 「환상수첩」(p. 211) ‘나’는 차마 인정할 수 없었던 것을 ‘선애’는 정확히 표현해낸다. ‘구멍.’ 잃어버렸다고 믿고 있는 것은 실제론 ‘구멍’일 뿐이다. 구멍을 인정할 수 없는 인물들은 실재하던 ‘자기 세계’를 잃어버렸을 뿐이라고 외쳐보지만, 김승옥은 그 위악을 걷어내면 그곳엔 그저 구멍만이 있다는 진실을 드러낸다. 1960년대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탄생한 인간형을 감각과 직관으로 이해하고 그에 공명하는 작품을 발표한 김승옥은 “영원히 청춘이고 영원히 1960년대적인 소설”들을 써내는 데 성공한다. ■ 책임 편집 김형중 1968년 광주에서 태어나 전남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 국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문학동네 신인상 평론 부문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비평집으로 『켄타우로스의 비평』 『변장한 유토피아』 『단 한 권의 책』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 『후르비네크의 혀』, 그 외 지은 책으로 『소설과 정신분석』 『평론가K는 광주에서만 살았다』가 있다. 소천비평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을 수상하였다. 2019년 현재 조선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저 학생 아나?"나는 한韓 교수님이 눈짓으로 가리키는 곳을 돌아보았다.
깨어있는 부모
나무의마음 / 셰팔리 차바리 (지은이), 구미화 (옮긴이) /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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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마음육아법셰팔리 차바리 (지은이), 구미화 (옮긴이)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수많은 부모와 교사, 임상심리학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찬사를 받으며 21세기 신개념 양육의 바이블로 자리잡은 책. 인도에서 태어나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임상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뉴욕에서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는 저자 셰팔리 차바리 박사는 서양의 심리학에 어린 시절 접한 동양의 마음챙김을 접목해 부모와 아이 모두 성장하고 치유받을 수 있으며, 내면에 잠재된 가능성을 일깨워주는 ‘깨어있는 양육법’을 제안한다. 현대인 중에서도 특히 자식을 키우는 부모에게 ‘마음챙김’과 ‘깨어있음’이 꼭 필요하다는 그의 주장과 상담 사례, 과학적 근거는 ‘오프라 윈프리 쇼’와 TED 강연에서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저자는 아이를 낳아 키우는 엄마로서 겪은 자신의 시행착오와 더불어 자녀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 부모와의 관계로 힘들어하는 10대들, 있는 줄도 몰랐던 마음의 상처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괴로워하는 수많은 이들과의 상담 경험을 토대로 ‘깨어있는 양육’이야말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아이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며 아이를 탓하거나, 도무지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는 부모의 시선을 자기 내면으로 돌려 묵은 상처와 오래된 습관을 깨닫게 도와준다. 아이로 인해 발끈할 때마다 그 원인이 아이가 아니라 부모 자신에게 있을지 모른다고 알아차리기 시작하면, 아이와 긴밀히 교감하며 아이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 책은 부모가 되기 전에 읽으면 가장 좋겠지만 이미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모들, 해결되지 않은 내면의 상처를 아이에게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모든 부모를 위한 최고의 양육서가 되어줄 것이다.서문 작가의 말 : 세상의 모든 부모에게 1장 부모와 아이 사이의 마법 아이의 영혼에는 고유한 울림이 있다 누구나 처음에는 잘 모른 채 아이를 키운다 아이와 소통하려는 부모는 먼저 자기 자신과 교감해야 한다 가족 간에 끈끈한 유대감 형성하기 알아차림으로 달라지는 아이와의 관계 2장 아이가 부모에게 오는 특별한 이유 아이는 어떻게 부모를 일깨우는가? 깨어있는 양육은 어떻게 배울까? . 깨어있는 부모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3장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은 아이 받아들임 vs 거부 아이는 부모의 환상과 꿈을 대신 이루어주는 존재가 아니다 아이들을 똑같은 틀에 찍어내듯 키우지 말자 아이가 필요로 하는 부모의 모습으로 4장 에고와 이별하기 에고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① 이미지에 집착하는 에고 | ② 완벽에 집착하는 에고 | ③ 지위에 집착하는 에고 | ④ 순응에 집착하는 에고 | ⑤ 통제에 집착하는 에고 에고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다 5장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부모가 아이를 대할 때 자주 발끈하는 이유 나도 모르게 대물림된 정서적 유산을 찾아라 어떻게 고통을 끌어안을 수 있을까? 아이가 스스로 고통을 다스리도록 도와주는 법 이제라도 무의식을 알아차렸다면 한 번에 한 걸음씩 불안감, 피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6장 삶이라는 지혜로운 안내자 부모가 자꾸 발끈하고 불안해한다면 아이들은 부모의 신뢰를 얻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인생은 중립적, 해석은 선택적 과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는 연습 ‘좋은’ 경험과 ‘나쁜’ 경험 7장 일생일대의 도전 : ‘미운 세 살’ 키우기 갓난아이를 키운다는 것 자기 발견을 위한 여정 당신의 리듬을 회복할 소중한 기회 걷기 시작하면 온 세상이 제 것 절제의 씨앗을 뿌리는 시기 8장 주연에서 조연으로 : 학부모로서 얻게 되는 성장의 기회 중학생 아이를 위한 부모의 도전 : 그냥 옆에서 지켜보기 고등학생 아이를 위한 부모의 도전 : 절대적인 신뢰와 지지 보내기 통제하고 싶은 유혹을 떨쳐내야 하는 이유 9장 부모가 된다는 것, 그 무모함에 대하여 엄마에게 주어진 아주 특별한 역할 부모가 된다는 건 사람마다 속도가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 10장 내 안의 상처를 딛고 온전한 모습으로 아이를 대하기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며 자란 사람이 부모가 된다면 다른 사람의 비위를 맞춰야 인정받을 수 있다고 배웠다면 지금껏 스스로에게 솔직할 수 없었다면 ‘나쁜’ 행동은 사실 타고난 선량함을 찾아 헤매는 것 상처는 우리의 진짜 모습이 아니다 11장 존재만으로 행복한 가정 걱정이라도 해야 안심이 된다면 현재를 두려워하는 마음은 어디에서 오는가? 홀로 가만히 있어보기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바로 지금, 여기 12장 평범함이 지닌 경이로움 우리는 아이의 평범함을 기쁘게 받아들이는가? 과잉 생산 오류에 빠진 인생 뭔가 ‘해야 한다’는 조급함 내려놓기 기본으로 돌아가기 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는 삶 13장 기대하는 마음 내려놓기 아이의 타고난 모습 존중하기 아이에 대한 기대치는 어떻게 정해야 할까? 아이에게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 결과보다 과정에 초점을 맞추기 칭찬에도 적절한 유형이 있다 아이는 부모가 하는 대로 따라 배운다 14장 아이의 삶에 깨어있을 공간 만들기 아이의 일과에 고요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자 아이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 들려주기 아이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은 가장 강력한 양육법이다 15장 존재에 충실한 상태로 아이와 교감하기 아이와 교감하려는 노력을 망치는 부모의 행동 우리가 인정하는 것은 아이의 행동일까, 존재일까? 그냥 거기 있어주기 16장 아이의 실수에 대처하는 법 함부로 아이의 행동을 심판하지 말자 실수를 정신적 보물로 만드는 비결 아이의 실수를 기쁘게 받아들이자 17장 훈육의 두 날개 : 지켜보기와 개입하기 절제 없이 비상하는 새는 없다 아이를 혼낼 때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하는 이유 갈등을 피하지 말고 가치 있게 여기기 효과적으로 훈육하는 법 규칙에 관한 규칙 벌을 주는 것보다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인 이유 말썽 피우는 아이에겐 정서적 불만이 있다 아이가 그렇게 행동하는 데는 부모의 책임도 있다 사랑스러운 아이가 반항아로 바뀌는 이유 겁주기 전략의 역효과 “안 돼”라고 한계를 알려주는 법 행동 형성에서 중요한 건 타이밍 끝맺으면서 아이에게 물려줘야 할 위대한 유산 우리는 모두 한 배를 타고 있다 현재에 충실한 부모가 되려면 부록 깨어있는 부모를 위한 11가지 질문 : 스스로 묻고 답하며 깨어있는 상태로 나아가기금쪽같은 내 자식만큼은 제대로 키워보겠다고 결심한 이들을 위한 책!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오프라 윈프리, 달라이 라마 추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부모가 되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 좋은 부모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하는 신개념 양육서! 이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수많은 부모와 교사, 임상심리학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찬사를 받으며 21세기 신개념 양육의 바이블로 자리잡았다. 인도에서 태어나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임상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뉴욕에서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는 저자 셰팔리 차바리 박사는 서양의 심리학에 어린 시절 접한 동양의 마음챙김을 접목해 부모와 아이 모두 성장하고 치유받을 수 있으며, 내면에 잠재된 가능성을 일깨워주는 ‘깨어있는 양육법’을 제안한다. 현대인 중에서도 특히 자식을 키우는 부모에게 ‘마음챙김’과 ‘깨어있음’이 꼭 필요하다는 그의 주장과 상담 사례, 과학적 근거는 ‘오프라 윈프리 쇼’와 TED 강연에서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저자는 부모와 아이 사이의 핵심은 부모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상호적 관계임을 강조한다. 요즘의 MZ세대 부모나 예비부모는 권위적인 모습보다는 친구 같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 그럼에도 육아의 현실은 녹록치 않고, 밀려드는 육아 정보에 압도되기 쉽다. 저자는 내 자식만큼은 제대로 키워보겠다고 결심하지만, 이내 지치고 좌절하는 부모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며 지금 당장 일상에서 시도할 수 있는 근본적인 양육법을 제시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에고와 불안한 심리상태에서 벗어나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저자는 아이들이 수시로 부모의 한계를 시험하고 괴롭히는 것 같지만 그 모든 행동이 실은 부모가 잊고 지낸 자기 모습을 되찾고, 감춰둔 응어리를 꺼내 해소하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부모가 자기도 모르게 물려받은 정서적 유산,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깨닫고 털어낸 다음에야 아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다. 저자는 아이를 낳아 키우는 엄마로서 겪은 자신의 시행착오와 더불어 자녀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 부모와의 관계로 힘들어하는 10대들, 있는 줄도 몰랐던 마음의 상처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괴로워하는 수많은 이들과의 상담 경험을 토대로 ‘깨어있는 양육’이야말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아이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며 아이를 탓하거나, 도무지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는 부모의 시선을 자기 내면으로 돌려 묵은 상처와 오래된 습관을 깨닫게 도와준다. 아이로 인해 발끈할 때마다 그 원인이 아이가 아니라 부모 자신에게 있을지 모른다고 알아차리기 시작하면, 아이와 긴밀히 교감하며 아이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 책은 부모가 되기 전에 읽으면 가장 좋겠지만 이미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모들, 해결되지 않은 내면의 상처를 아이에게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모든 부모를 위한 최고의 양육서가 되어줄 것이다. 왜 우리는 자꾸 발끈할까? 먼저 내면의 불안의 뿌리와 오래된 그림자 알아차리기 우리는 저마다 부모로서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들에게 깊은 애정을 느끼는 좋은 사람들이다. 우리가 아이에게 자기 뜻을 강요하는 이유는 절대 애정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저자에 따르면 그저 ‘알아차림’이 부족해서다. 다음 저자의 실제 육아 실수담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자. 어느 날 학교 수업이 끝날 즈음 딸아이를 데리러 갔더니, 아이가 공원에 가자고 했다. 나는 안 된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아이는 다시 도서관에는 가도 되느냐고 물었다. 나는 또 안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친구랑 만나서 놀아도 되냐는 물음에 나는 그것도 안 된다고 답했다. 나는 세 번 모두 안 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저녁 준비를 해야 한다.” “아빠가 곧 집에 올 시간이다.” “저녁에 우리가 할 일이 많다.” 그런데도 아이는 뿌루퉁해지더니 시무룩한 표정으로 투정을 부리기 시작했다. “엄마는 나빠. 아무것도 못 하게 하잖아. 오늘 정말 짜증나. 지겨워.” 그날 나는 딸의 실망감을 이해하고 아이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도록 지켜봐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나의 에고가 발동해 딸을 ‘이기적’이라며 혼내고 ‘버르장머리 없이’ 행동한다고 나무랐다. 거기서 끝내지 못하고 감사 표현의 중요성에 대해 훈계를 늘어놓았다. 그러는 동안 나는 죄책감을 느꼈다. 아이를 나무랄수록 죄책감이 심해졌고, 그럴수록 아이에게 죄책감을 떠넘기려고 더 혼냈다. 마침내 정신이 돌아왔을 때 나는 나 자신에게 물었다. ‘아이가 한 말에 왜 그렇게 발끈했을까? 고마운 마음을 갖게 하려고 아이가 실망한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기회를 빼앗아야 했을까?’ 저자는 책에서 자신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이렇게 말한다. “나는 아이의 실망감이 가라앉길 기다렸다가 교훈을 가르쳐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아이가 감정을 누그러뜨릴 기회도 주지도 않고, 아이가 했던 ‘나쁜 엄마’라는 말이 내 안에 불러일으킨 무력감을 누그러뜨리는 데 급급해 아이에게 죄책감을 뒤집어씌웠다.” 우리는 아이가 격한 감정에 사로잡히면 꾸짖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강력하게 말하면 아이의 감정이 마법처럼 사라져 거친 태도나 못마땅한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되길 바라며 이렇게 말한다. “화내지 마.” “질투하면 안 돼.” “그만 좀 우울해 해!”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말하면 아이의 부정적 감정들이 아이의 마음속 후미진 곳으로 떠밀리게 되고, 아이는 자기감정과 단절된 채로 자라게 된다. 그리고 언젠가 그렇게 감정을 부정해온 대가를 치르게 된다. 10대 시절이 아니면 그 이후에라도 어떤 사건이나 관계로 인해 덮어두었던 감정들이 되살아나고, 다 자란 아이는 그런 감정을 제대로 처리해본 적이 없어서 당혹감을 느낀다. 아이가 느끼는 모든 감정에 대해 부모가 공감하는 태도를 보여주지 못하면 아이는 그런 감정을 두려워하며 살아가게 된다. 아이는 어떻게 부모를 일깨우는가? 아이가 부모에게 오는 특별한 이유 아이들은 부모의 내면에 있는 오래된 감정의 찌꺼기를 발견하고, 심연에 가라앉아 의식하지 못했던 느낌들을 떠올리게 해준다. 결과적으로 부모로서 우리 내면의 어떤 부분이 더 성장해야 하는지를 알려면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 저자가 실제로 상담한 대표적 양육 사례를 살펴보자. 제시카는 열네 살 때까지만 해도 성실한 학생이자 이상적인 딸이었다. 그런데 이후 2년간 엄마의 끔찍한 골칫거리로 변했다. 거짓말을 일삼고 물건을 훔치는가 하면, 클럽에 드나들고 담배를 피웠다. 무례하고 반항적이다 못해 폭력적인 모습까지 보였다. 엄마 애냐는 감정이 시시각각 변하는 제시카를 지켜보며 불안감에 휩싸였다. 그러던 어느 날 더 이상 감정을 억누르기 힘들자 딸에게 분노를 터뜨렸다. 고함을 치고 비명을 지르며 아이가 들어선 안 될 욕을 퍼부었다. 애냐는 자신이 완벽한 아이가 되겠다고 다짐할 수밖에 없었던 바로 그 방식대로 딸 제시카를 단련시켰다. 감정 표현이 전혀 없고 책임감이 놀랍도록 강하며 절제와 관리가 완벽한 작은 로봇으로 만들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애냐와 전혀 다른 영혼을 가진 제시카는 어린 시절 아주 잠깐 동안만 애냐의 엄격한 방식에 따랐을 뿐이다. 조금 더 나이를 먹자 아이는 기다렸다는 듯 반항하기 시작했다. 제시카는 전혀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감정이 극과 극을 오갔다. 아이가 반항할수록 애냐는 더 억압적으로 변했다. 견디다 못한 제시카는 자해를 하기에 이르렀다. 딸의 모든 행동에서 애냐가 발견한 것은 어린 시절 부모의 분노와 냉대, 배신으로부터 받은 자신의 상처뿐이었다. 애냐는 제시카의 반항적인 행동이 도와달라는 간절한 외침임을 알아보지 못하고 부모인 자신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행동이라고만 생각했다. 이로 인해 어린 시절 부모가 자신에게 심어준 무력감과 쓸모없는 존재라는 느낌이 되살아났다. 다만 이제는 예전처럼 완벽한 딸이 되려고 하는 대신 그녀 자신이 부모가 되어 아이와 맞서 싸웠다. 안타까운 사실은 그녀가 엉뚱한 사람과 싸우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깨어있는 부모가 되어가는 여정으로 보면, 제시카의 불량함 덕분에 애냐는 어릴 적 분노와 마음의 상처를 다시 꺼내볼 기회를 얻었다. 그래서 마침내 마음껏 비명을 지르며 독기 서린 묵은 감정을 토해낼 수 있었다. 아이의 부적절한 행동이 사실은 부모가 더 깨어있기를 요구하는 신호임을 알아차리면, 우리는 아이들이 던져주는 변화의 기회를 볼 수 있다. 아이들의 행동에 반사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우리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왜 발끈하는지 자문해보자. 그렇게 스스로 질문을 하다 보면 알아차림이 일어날 공간이 생길 것이다. 올바른 대화법에서 상처받은 내면의 치유까지 ‘알아차림’이라는 탄탄한 근육 키우기 흔히 아이가 부모를 발로 차고 물어뜯는 이유는 뭘까? 저자는 아이가 단지 “나 엄마 때문에 화났어” “아빠 때문에 화났어”라고 말하는 법을 몰라서라고 말한다. 아이가 화가 난 듯 울고불고 발버둥치는 것은 “도와줘요, 사실 나 너무 괴로워요”라고 외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가 한계를 넘어서지 않도록 절제를 가르쳐야 한다고 한다. 아이의 반응은 발달단계와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때 부모가 어떤 조치를 취하든 아이에게 넘어서는 안 될 한계를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방법을 택해야 할지는 양육의 순간 부모의 날카로운 알아차림이 안내해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때 저자는 깨어있는 부모에게 중요한 건 언제나 다정하고 애정 표현이 넘치는 모습이 아니라고 말한다. “깨어있는 부모는 아이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용인하지 않으며, 부모 자신의 욕구보다 아이들의 요구를 무조건 앞세우지도 않는다. 주변 사람들을 고려하지 않고 야생동물처럼 제멋대로 행동하게 내버려두는 것은 작은 괴물을 키우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적당히 억제하면서 감정을 다스리도록 아이를 가르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적당히 굽히면서도 필요할 땐 절대 굽히지 않는 태도가 조화를 이뤄야 하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받아들이고 끌어안는 것 못지않게 단호하게 “안 돼”라고 말하며 한계를 정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그런데 여기서 기억해야 할 한 가지. 저자는 절제와 한계를 알려면 ‘알아차림’, 즉 깨어있는 부모라는 탄탄한 근육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절제를 위한 훈련도 궁극적으로는 매 순간 알아차리는 것과 관련이 있다. 부모가 이를 염두에 둘수록 아이의 영혼을 파괴하지 않고 절제하도록 가르칠 수 있으며, 부모의 권위를 행사할 때도 깨어있는 상태로 아이와 교감하며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문제는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의 무의식이다 “나를 미워하면서 아이를 사랑할 순 없다!” 저자에 따르면 부모가 알아차림이 부족하면 그 가혹한 대가를 치르는 건 아이들이다. 가볍게는 응석받이나 의존형 인물이 되거나 심각해지면 약물에 의존하거나 이런저런 문제 행동을 일으켜 꼬리표를 달게 되는 등 불행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이들이 이렇게 성장하는 이유는, 부모가 각자의 해결되지 않은 욕구와 충족되지 않은 기대, 좌절된 꿈을 무의식적으로 아이들에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비록 나쁜 의도로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는 자기 부모로부터 대물림된 정서적 유산에 아이들을 옭아매는 것이다. 무의식은 그런 특성이 있어서 의식으로 통합되기 전까지는 자손 대대로 대물림된다. 예컨대 우리가 어렸을 때 괴롭힘을 당했다면, 그 고통을 해소하지 않는 한 부모로서 우리는 우리 아이가 괴롭힘을 당해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견디지 못하고 비이성적으로 처리하게 될 것이다. 그 상황에서 우리는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다스릴 수 없게 만들거나 어떤 환경에서도 절대 나약한 사람으로 보이면 안 된다는 잘못된 믿음을 심어주기 쉽다. 그러면 아이는 강하고,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사실 스스로 강하다고 느끼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으스대는 법을 배운다. 힘과 통제를 둘러싼 부모의 여러 가지 문제가 미묘한 방식으로 무수히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깨어있는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고통을 대물림하는 악순환을 끊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우리가 아이에게 불안감을 쏟아내면, 해결되지 않은 우리의 묵은 감정들을 아이가 고스란히 짊어지게 된다. 아이 또한 중심을 잡지 못하고 행동하게 된다는 뜻이다. 아이의 그런 모습에 부모는 더 심하게 발끈하기 때문에 결국 고통의 악순환이 대물림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종종 불편한 감정을 느낄 때도 있을 것이다. “내가 나쁜 부모인가?” “또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상처를 들여다보라는 건가?” 이렇게 거부반응이 들 수도 있다. 이때 저자는 그 감정이 지닌 에너지에 주목해보라고 제안한다. 그때는 잠시 가만히 앉아 감정이 일어나는 순간을 지켜보자. 그러다 보면 어느새 불편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해소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더 깊게 와닿기 시작할 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환상과 꿈을 대신 이루어주는 존재가 아니다! 아이에게 내 안의 상처를 대물림하고 싶지 않다면 자녀와 나, 독립된 존재로 여겨야 아이들은 타고난 자기 모습 그대로 존재할 때는 부모가 집착하는 것들에 휘둘리지 않는다. 이때 아이들은 남의 이목이나 성공, 출세처럼 어른들이 집착하는 것들에 별로 관심이 없다. 또한 세상에 뛰어드는 것에 불안해하지 않고, 어떤 위험도 기꺼이 감수하면서 인생을 경험하려 한다. 따라서 저자는 아이를 키울 때는 그 아이가 ‘내 분신’이 아니라 ‘고유한 울림을 가진 영혼’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이유로 부모인 나와 아이의 정체성을 분리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아이들은 어떤 식으로든 부모가 소유하거나 가질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이것을 영혼 깊이, 진심으로 이해한다면 부모인 내 욕구에 아이를 끼워 맞추는 대신 아이의 욕구에 나를 맞추게 된다. 대개 부모는 아이들의 욕구를 채워주기보다 자기 생각과 기대를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투사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아이들이 타고난 자기 모습에 충실하도록 하려는 좋은 의도를 가졌을 때조차도, 무의식적으로 부모 자신의 목표를 강요하는 함정에 빠지고 만다. 그 결과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아이의 영혼을 망가뜨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많은 아이들이 자라면서 힘들어하고,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며, 괴로워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예를 들어 직업적으로 대단히 성공한 부모라면 아이 역시 크게 성공하리라 기대하기 쉽다. 예술적 감각이 있는 부모라면 아이 또한 예술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도록 밀어주려고 할 것이다. 부모가 학창시절에 공부를 잘했다면 아이도 아주 똑똑할 것이라는 강한 기대를 품는다. 반대로 부모가 공부를 썩 잘하지 못해서 인생이 고달팠다면 아이가 자기들처럼 될까봐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런 가능성을 없애려고 할 것이다. 부모는 아이에게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해주고자 한다. 하지만 그것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각자 자기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할 권리, 자기만의 고유한 기질에 따라 삶을 살아갈 권리라는 사실을 쉽게 잊어버린다. ‘깨어있는 육아법’ 전 세계적인 흐름 깨어있는 양육은 어떻게 배울까? 금쪽같은 내 자식만큼은 제대로 키워보겠다고 결심한 이들을 위한 책 지금까지의 양육방식에서 부모는 아이를 일방통행으로 훈육하고, 지도하고, 가르치는 존재였다. 왜냐하면 부모는 자기도 모르게 심리적 고통과 감정을 대물림하기 때문에 전통적 육아서들은 이를 통제하는 요령과 문제 행동에 대한 응급 대처법을 알려주는 데 머무른 것이다. 그러나 전문 상담가 셰팔리 차바리 박사는 부모 역할에 대한 전통적 개념을 완전히 뒤집는다. 부모와 아이 사이의 핵심은 부모가 일방적으로 아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상호적 관계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부모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일방적인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와 상호 교감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부모 스스로 부모라는 권위적인 에고의 제단에서 내려와, 먼저 자신의 본질을 깨달아 아이들의 잠재된 가능성을 일깨워주는 육아법을 제시하고 있다. 깨어있는 양육의 목표는 ‘아이를 잘 재우는 법’이나 ‘아이가 밥을 잘 먹게 하는 법’ 같이 아이의 특정한 행동을 변화시키는 데 있지 않다. 저자에 따르면 이 책의 목표는 아이와 부모 모두의 인생에 정신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있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되고, 그 결과 아이도 자신의 본모습을 알아차리고 자기 모습에 충실해지면서 행동이 저절로 달라진다는 것이다. 행동의 변화는 관계 변화에 뒤따르는 자연스러운 결과물이다. 저자는 깨어있는 상태로 양육이 이루어지면 구체적인 양육방식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토대가 탄탄하면 그 위에 세워지는 인생도 튼튼할 테니까. 대신 저자는 깨어있는 부모가 되려면 아이와 함께 있을 때 자신의 행동을 날카롭게 관찰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해야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언행과 감정적으로 각인된 습관이 나타나는 순간 바로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깨어있는 부모가 되는 길은 용기 없는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아이와 끈끈한 유대감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용감한 사람에게만 허락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아이가 부모에게 오는 이유는 ‘부모로 하여금 마음속 상처를 깨닫고, 그 상처로 인한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용기를 끌어모으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알아차림 없이 어떻게 지나간 과거에 끌려다녔는지 알게 되면 깨어있는 양육도 서서히 가능해진다. 그전까지는 아무리 깨어있는 양육을 하려고 노력해도 무의식이 스며든다. 아이의 사소한 자극에도 말이다. 아이들은 부모가 무심결에 하는 말과 행동을 계속 거울처럼 비춰준다. 그렇게 함으로써 부모가 무의식에서 깨어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아이들은 부모와 한편이다. 아이들은 모두 깨어있는 부모를 만날 자격이 있다. 그러니 적어도 부모가 아이들을 변화시키려고 애쓰는 만큼은 우리도 아이들로 인해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려고 애쓰는 부모, 특히 10대 자녀를 둔 부모에게 마치 구명튜브를 던져주듯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한다. 저자는 많은 10대들을 상담하면서 한 가지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 10대인 아이와 소통하는 데 아무리 어려움이 있더라도 관계를 회복하기에 늦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완벽한 부모가 된다는 건 신기루와도 같다. 세상에는 완벽한 부모도 완벽한 자녀도 없다.물론 부모가 되면 누구라도 최선을 다해 아이를 키우고자 하겠지만 막상 실전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 어려움에 맞닥뜨리게 된다. 이 책 『깨어있는 부모』는 바로 그런 난감한 순간에 부모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쓴 책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 아이를 키운다는 건 나의 오래된 습관과 낡은 패턴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존재 방식을 받아들이는 여정이다. 한층 더 깨어있는 부모로 발전할 수 있는 그 어마어마한 기회는 나를 늘 겸손하게 만든다.- 「작가의 말」 중에서 ♣ 많은 부모가 나를 찾아오는 이유는 그들이 성장할 방법을 알고 싶어서가 아니라, 아이의 ‘문제 행동’에 대한 답을 찾고 싶어서다. 그들은 내가 마법의 지팡이를 휘둘러 자기 아이를 착하고 건전한 정신을 가진 청소년으로 탈바꿈시켜주기를 기대한다.-1장 「부모와 아이 사이의 마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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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놀의 파워
서영 / 김용학 지음 / 201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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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취미,실용김용학 지음
씨놀(Seano)이란 해양 폴리페놀(Sea-Polyphenol)의 줄임말로 한국의 제주 청정 바다에서 자생하는 갈조류(Brown Algae)인 감태(Eckloniacava)에서 추출한 폴리페놀 복합체이다. 폴리페놀은 식물이 자외선으로부터 세포파괴를 억제하기 위해서 만든 물질이다. 폴리페놀은 항산화작용, 함염, 세포재생, 혈행개선 등의 역할 페놀이 다수로 결합되어진 것을 폴리페놀이라고 하며 결합개체수가 1개 많아질수록 상기의 효능이 2~4배 강해진다. 씨놀을 추출해 내는 감태는 장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물인 바다 거북이의 주 먹이이며, 전복을 양식하기 위한 먹이로도 공급이 되고 있다. 또한 바다를 깨끗하게 만들고 사막화를 막는 바다의 청정식물이기도 하다. 감태는 바닷속 30~40 미터에서 서식하며 감태가 무성한 바다에는 물고기와 갑각류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그러나 감태가 없는 지역은 황폐해져 아무것도 살지 못하는 바다의 사막화가 되고 만다. 감태는 햇빛 자외선으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 손상된 세포를 복원하는 지상의 식물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강력한 ‘화이토케미컬’을 생성한다. 또한 감태는 자외선으로부터 자신의 세포 DNA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세포복원 메카니즘을 활성화시키는 ‘세포 활성화성분’도 생성해 바다라는 열악한 생존 조건에서 번성하면서 해양생태계를 풍요롭게 해왔다. 감태는 1억 8000만년 동안 진화해온 바다가 탄생시킨 자연의 선물로 바다가 인간에게 주는 고마운 선물이다. 이 감태에서 추출한 폴리페놀 복합체가 바로 ‘씨놀’이다.프롤로그 - 씨놀과의 만남 제 1 장 : 만병의 근원은 세포의 노화(老化)와 변형이다 1. 스트레스와 활성산소는 노화와 질병의 촉발자 2. 독소와 염증(toxins and inflamation)은 세포괴사와 변형의 주범 3. 영양의 불균형과 결핍(nutritionally starved)은 내부독소의 원인 4. 강력한 해독제가 필요하다 제 2 장 : 활성산소를 소거하는 차세대 항산화제 1. 항산화제란 무엇인가 2. 화이토 케미컬(Phyto chemicals)과 네트워크 항산화제 제 3 장 : ‘씨놀’과 탄생이야기 1. 씨놀(seanol)이란? 2. 씨놀 탄생이야기 3. 한국 최초 미국 FDA로부터 NDI 획득으로 안전성 인증 제 4 장 : 노화를 되돌리고 질병을 치유하는 씨놀의 7가지 특징 1. 씨놀은 초강력 슈퍼 항산화제 2. 부작용 없는 천연 항염증 및 진통작용 3. 뇌혈류장벽(BBB, blood?brain barrier)을 빠르게 통과 4. 체내에 12시간 머무르며(반감기) 활성산소와 염증을 제거한다 5. 세균성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6. 혈액을 맑게 하고 혈관을 건강하게 한다 7. 씨놀은 인공적인 합성물이 아닌 천연추출물이다 제 5 장 : 씨놀은 어떻게 만성 퇴행성질환의 치유에 작용하는가? 1. 면역 및 염증성 질환과 씨놀 1) 암에 작용하는 씨놀의 원리 2) 아토피. 천식, 비염, 알레르기질환 3) 자가면역 질환과 씨놀 4) 관절염과 신경통 2. 심혈관계 질환과 씨놀 1) 고혈압 2) 고지혈증 3) 심장병 3. 대사성 질환과 씨놀 1) 당뇨질환 2) 비만과 체중관리 3) 섬유근육통(Fibromyalgia) 4. 뇌세포 재생과 뇌기능 향상에 도전하는 불로장생을 위한 신비의 仙藥 감태 추출물 씨놀 노화와 만병의 근원은 염증 씨놀은 바다가 준 최고의 천연 염증 치료제! No other antioxidant comes close to the strength of seanol 그 어떤 항산화제도 씨놀의 위력을 따라올 수 없다 항산화제인 씨놀은 제주산 감태 추출물이다. 씨놀(Seano)이란 해양 폴리페놀(Sea-Polyphenol)의 줄임말로 한국의 제주 청정 바다에서 자생하는 갈조류(Brown Algae)인 감태(Eckloniacava)에서 추출한 폴리페놀 복합체이다. 폴리페놀은 식물이 자외선으로부터 세포파괴를 억제하기 위해서 만든 물질이다. 폴리페놀은 항산화작용, 함염, 세포재생, 혈행개선 등의 역할 페놀이 다수로 결합되어진 것을 폴리페놀이라고 하며 결합개체수가 1개 많아질수록 상기의 효능이 2~4배 강해진다. 씨놀을 추출해 내는 감태는 장수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물인 바다 거북이의 주 먹이이며, 전복을 양식하기 위한 먹이로도 공급이 되고 있다. 또한 바다를 깨끗하게 만들고 사막화를 막는 바다의 청정식물이기도 하다. 감태는 바닷속 30~40 미터에서 서식하며 감태가 무성한 바다에는 물고기와 갑각류를 비롯한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그러나 감태가 없는 지역은 황폐해져 아무것도 살지 못하는 바다의 사막화가 되고 만다. 감태는 햇빛 자외선으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 손상된 세포를 복원하는 지상의 식물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강력한 ‘화이토케미컬’을 생성한다. 또한 감태는 자외선으로부터 자신의 세포 DNA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세포복원 메카니즘을 활성화시키는 ‘세포 활성화성분’도 생성해 바다라는 열악한 생존 조건에서 번성하면서 해양생태계를 풍요롭게 해왔다. 감태는 1억 8000만년 동안 진화해온 바다가 탄생시킨 자연의 선물로 바다가 인간에게 주는 고마운 선물이다. 이 감태에서 추출한 폴리페놀 복합체가 바로 ‘씨놀’이다. 씨놀의 약효를 나타내는 주성분은 엑클로탄닌(Ecklotannin)이란 물질로 모두 16종류가 분리, 정제됐는데 이 중 14종류가 약용으로 쓰인다. 이 성분은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 풀, 대황(大黃)에도 많이 들어있으며 대부분이 탄닌계열의 폴리페놀이다. 녹차의 카데킨은 가수분해 형으로 몸속에서 물과 만나면 4개의 링구조가 분해되어 1~2개의 링구조를 가진 형태로 바뀐다. 반면에 탄닌계열의 폴리페놀은 가수분해형이 아니다. 따라서 인체에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던 화학구조 그대로 인체 내에 흡수되어 작용한다. 감태에서 추출된 폴리페놀은 그 링 구조가 4~8개까지 다양한 형태로 추출되었는데 그 하나 하나의 폴리페놀은 수용성과 지용성의 양쪽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 씨놀 탄생이야기 씨놀은 국내 연구진들에 의해서 약 15년간의 연구 끝에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씨놀 연구진들은 ‘세계 최고의 신물질 개발 회사’라는 비전 아래 치료 효과는 기존의 약물보다 좋으면서도 독성은 사과보다 적은 신물질을 찾다가 러시아의 체르노빌 방사능 유출사건 이후 러시아와 일본의 과학자들이 해조류의 연구를 통하여 방사능 물질을 해독하려고 시도하다 중단된 연구와, 미국의 여성들은 아이를 낳고도 미역국을 먹지 않지만 우리나라 여성들은 아이를 낳고 미역국을 먹으면 몸이 좋아진다는 것에서 착안해 해조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연구를 진행하던 연구진들은 국내의 모든 해양식물들을 연구하면서 ‘감태’라는 해조류에서 그들이 그렇게 찾던 신 물질을 발견해냈고 이 물질에 ‘바다의 폴리페놀’이라는 뜻으로 바다(Sea)와 폴리페놀(polyphenol)의 앞 뒤 글자를 따서 ‘씨놀(Seanol)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때는 제주도 앞바다의 감태가 사라지는 자연재해를 만나면서 양식개발에 착수하였고 지금은 감태양식 개발이 성공하여 원료공급의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였다. 향후에는 감태의 DNA를 배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