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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세트 2 (전10권)
문학동네 / 미시마 유키오, 필립 로스 외 글 / 2009.12.15
116,500원 ⟶ 104,850원(10% off)

문학동네소설,일반미시마 유키오, 필립 로스 외 글
세계문학사를 빛낸 거장들의 위대한 작품을 만난다 때로는 눈앞에 창공을 비춰주고, 때로는 도로에 파인 웅덩이의 진흙을 비춰 세계문학의 고전 우리가 흔히 \'시대를 초월하여 높이 평가되는 문학 예술작품\'을 가리켜 \'고전\'이라고 부른다. 수백 년 전의 시대를 담은 오래된 작품이라고 할지라도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그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는 작품들이 바로 \'고전\'인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고전 작품들이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내었기 때문일 것이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세트는 인류의 위대한 유산인 고전 작품과 작가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기에 말로만 듣던 \'고전\'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 세트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11권에서 20권까지 10권의 책을 엮었다. 동시대 세계의 중요한 정치·문화적 실천에 영감을 준 다양한 현대의 고전들이 포함되어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대표작 『피아노 치는 여자』를 포함하여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의 대표작 『휴먼 스테인』, 스탕달의 『적과 흑』 등 다양한 현대의 고전을 새롭게 만나게 될 것이다. 시대를 거슬러 여전한 문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작품들과 이 작품들을 써 내려간 작가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새로운 만남을 만들어 줄 것이다. 왜냐하면 고전으로 꼽히는 이 작품들은 환경이 다르고, 문화가 다를지라도 그 상황에 맞는 또다른 의미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전집은 세계고전의 바다에 뛰어들 수 있는 좋은 만남의 장이 될 것이다. 011 가면의 고백 * 미시마 유키오 | 양윤옥 옮김 012 킴 * 러디어드 키플링 | 하창수 옮김 013 나귀 가죽 * 오노레 드 발자크 | 이철의 옮김 014 피아노 치는 여자 * 엘프리데 옐리네크 | 이병애 옮김 015 1984 * 조지 오웰 | 김기혁 옮김 016 벤야멘타 하인학교―야콥 폰 군텐 이야기 * 로베르트 발저 | 홍길표 옮김 017~018 적과 흑 1,2 * 스탕달 | 이규식 옮김 019 - 020 휴먼 스테인 1,2* 필립 로스 | 박범수 옮김 문학동네가 정선해 선보이는 세계문학의 위대한 성과 시대를 뛰어넘어 빛을 발하는 상상의 도서관 세계문학은 국민문학 혹은 지역문학을 떠나 존재하는 문학이 아니지만 그것들의 총합도 아니다. 세계문학이라는 용어에는 그 나름의 언어와 전통을 갖고 있는 국민문학이나 지역문학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그것을 넘어서는 문학의 보편적 질서에 대한 관념이 새겨져 있다. 그 용어를 처음 고안한 19세기 유럽인들은 유럽문학을 중심으로 그 질서를 구축했지만 풍부한 국민문학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현대의 문학 강국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세계문학을 이해하면서 정전(正典)의 목록을 작성하고 또 수정한다. 한국에서도 세계문학 관념은 우리 사회와 문화의 변화 속에서 거듭 수정되어왔다. 어느 시기에는 제국 일본의 교양주의를 반영한 세계문학 관념이, 어느 시기에는 제3세계 민족주의에 동조한 세계문학 관념이 출현했고, 그러한 관념을 실천한 전집물이 출판되었다. 21세기 한국에 새로운 세계문학전집이 필요하다는 것은 명백하다. 국민적 주체성의 함양을 위한 문학이라는 관념은 이미 한국문학이 극복한 과거의 유물이다. 우리의 지성과 감성의 기준에 부합하는 세계문학을 다시 구상할 때가 되었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은 범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고전에 대한 상식을 존중하면서도 지난 반세기 동안 해외의 주요 언어권에서 창작과 연구의 진전에 따라 일어난 정전의 변동을 고려하여 편성되었다. 그래서 불멸의 명작으로 통하는 낯익은 작품들과 동시대 세계의 중요한 정치? 문화적 실천에 영감을 준 새로운 작품들을 두루 포함시켰다. 세계시민적 교양의 함양이라는 세계문학전집 출판의 전통적 취지를 오늘날 정치와 문화의 전지구적 변화를 의식하면서 추구하고자 했다. 창립 이후 지금까지 한국문학 및 번역문학 출판에서 가장 전문적이고 생산적인 그룹을 대표해온 문학동네가 그간 축적한 문학 출판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세계문학전집을 펴낸다. 인류가 무지와 몽매의 어둠 속을 방황하면서도 끝내 길을 잃지 않은 것은 세계문학사의 하늘에 떠 있는 빛나는 별들이 길잡이가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자부심과 사명감 속에서 그리게 될 이 새로운 별자리가 독자들의 관심과 애정에 힘입어 우리 모두의 뿌듯한 자산이 되기를 소망한다. 총 5년의 준비 기간, 학계와 문단의 전문가 8인이 엄선한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출간!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은 지금 학계와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학자와 비평가들이 작품 선정에서부터 번역에 이르기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만들어나간 노력과 열정의 결과물입니다. 각 언어권의 전문 연구자인 민은경(서울대 영문학), 박유하(세종대, 일문학), 변현태(서울대, 노문학), 송병선(울산대 중남미문학), 이재룡(숭실대 불문학), 홍길표(연세대, 독문학), 시인이며 문학평론가인 남진우, 미국 시카고대 한국문학 교수인 문학평론가 황종연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이들 8인의 전문가가 모여 수십 차례의 회의와 난상토론 끝에, 21세기 정전 100여 권의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각 언어권 편집위원들은 작품 선정에 그치지 않고 원전을 충실히 번역해줄 역자 선정과 번역 원고에 대한 1차 감수도 맡아주었습니다. 이렇게 기획부터 번역과 편집까지 총 5년여에 걸친 준비 작업 끝에 2009년 12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차분 스무 권을 선보입니다. 1. 세계문학사를 빛낸 거장들의 걸작 발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은 괴테의 『파우스트』, 스탕달의 『적과 흑』과 같은 보편의 고전 외에도 묻혀 있는 거장의 작품들을 발굴하고 소개합니다. 이번에 소개되는 『나귀 가죽』은 프랑스 대문호 발자크의 시대 고찰의 집적물이라 할 수 있는 걸작으로 국내에 초역되는 작품입니다. 또한 카프카와 헤세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스위스 작가 로베르트 발저는 대표작 『벤야멘타 하인학교―야콥 폰 군텐 이야기』로 국내 독자들 앞에 처음 선보입니다. 이와 더불어 미시마 유키오의 장편 데뷔작이자 일본 전후 문학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가면의 고백』과, 러디어드 키플링에게 영미권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라는 영예를 안겨준 『킴』 역시 새로이 조명되고 자리매김할 거장의 대표작으로서 소개됩니다. 2. 지금의 세계문학을 주도하는 현대 고전 엄선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르 클레지오와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대표작 『황금 물고기』와 『피아노 치는 여자』를 포함하여 현대 세계문학의 지형도를 그리고 있는 현존하는 거장들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오에 겐자부로가 2007년 발표한 최신작이자 등단 50주년 기념작인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와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의 대표작 『휴먼 스테인』, 그리고 라틴아메리카 문학의 대표주자인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뮡를 새로이 번역하여 선보입니다. 3. 충실한 번역, 자료적 가치를 높인 해설과 연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은 원전에 충실한 번역으로 정본을 지향합니다. 『안나 카레니나』는 국내 톨스토이 문학 최고 권위자인 박형규 교수가, 『템페스트』는 셰익스피어 4대 비극 번역으로 1997년 한국번역대상을 수상한 이경식 교수의 번역으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은 해당 작가 전공자 혹은 작가의 작품을 전문적으로 번역해온 해당 언어권 전공자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역자로 선정하였습니다. 또한 전문가의 해설과 작가 연보를 함께 수록하여 독자들에게 작가와 작품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4. 시대에 걸맞은 젊은 번역, 문장의 결을 살린 소설가들의 번역 이번 목록의 번역자들 가운데는 독자들에게 친숙한 작가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대한 개츠비』를 번역한 김영하는 “능란하게 짜여진 플롯에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들이 대결하는 흥미진진한 로맨스”를 젊은 독자들이 “졸라 재미 없는 소설”로 생각하는 것이 안타까워 번역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는 젊은 독자들의 악의나 무지 때문이 아니라 작품이 태어난 시대인 1920년대와 2000년대라는 시간의 격차, 한국어와 영어의 다름 때문에서 발생한 문제로, 새로운 번역만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 그 특유의 살아 있는 문장 감각으로 원작의 맛을 살려 번역했습니다. 덕분에 독자들은 ‘새로운 피츠제럴드’와 ‘젊은 개츠비’를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밖에도 시인이자 소설가인 키플링의 소설 『킴』과 서정적인 문체가 돋보이는 르 클레지오의 『황금 물고기』는 각각 중견 소설가 하창수와 최수철의 번역으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5. 현대적으로 해석된 표지 디자인과 품격 있는 장정, 정교한 편집, 독자 모니터 제도 도입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은 표지 디자인과 장정에서도 새로운 해석을 꾀했습니다. 판에 박은 고전문학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1세기 정전의 이미지를 표지와 커버에 담아냈습니다. 동시에 실용성을 고려하여 커버를 씌워 보호할 수 있게 했고, 이로써 대를 이어 소장하는 세계문학전집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문학동네 창립 이후 지금까지 한국문학과 외국문학을 출판하면서 쌓아온 편집 경험과 역량을 이번 전집에 온전히 투여했습니다. 수십 명에 이르는 편집자들이 원문과 번역원고를 꼼꼼히 대조했고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전문 연구자들의 번역과 독자들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편집이 끝난 후에는 문학동네 카페에서 열독자들을 대상으로 독자 모니터를 모집하여 편집자들이 미처 잡지 못한 오류나 오자들을 잡아내어 책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11 가면의 고백 * 미시마 유키오 | 양윤옥 옮김 “『가면의 고백』은 그가 쓴 작품 가운데 최고일 뿐만 아니라, 전후 문학에서도 아주 오래 남을 최상의 수확 중 하나이다.” _후쿠다 쓰네아리 미시마 유키오의 장편 데뷔작. 동성에게 사랑을 느꼈던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특유의 유려한 필체로 담아낸 고백문학으로, 이후 미시마 문학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가치를 지닌 작품이다. 스스로의 내밀한 성향을 출생부터 성인이 되기까지의 성장과정 및 주변환경과 결부시켜 논리적으로 피력한 그 자체로 출간 당시 일본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으며, 평론가들은 “이 작품을 통해 비로소 일본문학의 20세기가 시작된다”는 격찬으로 작가의 등장을 반겼다. 삶 자체를 최고의 예술로 생각한 미시마 유키오의 심미주의 세계관이 잘 드러난 대표작. 12 킴 * 러디어드 키플링 | 하창수 옮김 “키플링은 내가 아는 한 가장 완벽한 천재 작가이다.” _헨리 제임스 영어권 최초, 최연소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러디어드 키플링의 모험소설. 작가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준 대표작이다. 티베트의 라마승과 아일랜드계 혼혈 소년 킴이 라호르에서 히말라야에 이르는 인도의 북서부 지역을 여행하며 겪는 이야기로, 모험소설이면서도 명상적 요소가 강한 새로운 형식의 작품이다. 인도를 소재로 한 현대 영국 소설의 선구적 역할을 했고 소설가 하창수의 번역으로 선보인다. 1907년 노벨문학상, 2009년 뉴스위크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명저 100’, 2005년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2003년 업저버 선정 ‘역대 최고의 소설 100’ 13 나귀 가죽 * 오노레 드 발자크 | 이철의 옮김 “발자크가 소설이라는 평범항 장르를 놀랍도록 흥미롭고 숭고한 경지로 끌어올린 것은 그가 거기에 자신의 모두를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_샤를 보들레르 국내 초역. 발자크가 자신의 소설 전체에 이름 붙인 ‘인간극’은 그가 현실의 세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든 또 하나의 우주이며, 그중 『나귀 가죽』은 이 ‘인간극’의 목록 중 ‘철학 연구’의 첫번째 자리에 배치되는 중요한 작품이다. 주인공 라파엘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루어주는, 그렇지만 욕망이 실현될 때마다 가죽을 소유한 자의 운명도 단축시키는 마법의 가죽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19세기 전반 격변하는 프랑스를 배경으로 당대의 현실을 충실하게 반영하면서 환상의 요소를 가미해 욕망과 모순되는 인간의 조건에 대해 성찰하게 하는 걸작이다. 프로이트가 암투병 끝에 스스로 안락사를 택하기 전 마지막으로 읽은 소설로도 유명하다. 14 피아노 치는 여자 * 엘프리데 옐리네크 | 이병애 옮김 “옐리네크는 비범한 열정으로 언어를 다루어, 세상의 상투어들이 얼마나 부조리하고 억압적인지 폭로한다.” _노벨문학상 선정 이유 천재성과 작가적 실험정신으로 격찬을 받는 동시에 도전적 문제제기와 노골적 성애 묘사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대표작. 남편의 빈자리를 딸이 대신해줄 것을 기대하며 딸에게 지나치게 집착하고 간섭하는 어머니와 그에 억눌려 욕망을 비뚤어진 방식으로 표출하는 피아노 교사 딸 에리카의 이야기로, 현대 인간관계의 본질을 꿰뚫는 안목으로 사회와 문명에 대한 깊은 통찰까지 담아낸 새로운 페미니즘 문학의 걸작이다. 2004년 노벨문학상 15 1984 * 조지 오웰 | 김기혁 옮김 “『1984』는 첫 문장에서 마지막 네 단어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설득력 있는 가상의 세계를 창조해냈다.” _에리히 프롬 독재의 화신 ‘빅 브라더’에 대항해 인간 정신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지구 최후의 남자’를 그린 근미래 정치소설이자 세계 3대 디스토피아 문학. 후대의 영화와 음악, 미술 등 온갖 문화 영역에서 끊임없이 그 세계가 인용되었으며, 정치와 사회 일반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 텍스트로서 현대 정치에 가장 영향을 미친 책으로 꼽히기도 한다. 전 세계 65개국 언어로 번역된 진정한 의미의 고전. 2007년 가디언 조사 ‘20세기를 가장 잘 정의한 책’ 1위, 2009년 뉴스위크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명저’ 2위, 1999년 BBC 조사 ‘지난 천 년간 최고의 작가’ 3위 16 벤야멘타 하인학교―야콥 폰 군텐 이야기 * 로베르트 발저 | 홍길표 옮김 “발저의 작품을 수십, 수백만의 사람이 읽었다면 세상은 보다 나은 곳이 되었을 것이다.” _ 헤르만 헤세 국내 초역. 독일 문학사의 불가해한 신화로 불리는 로베르트 발저의 대표작. 카프카, 헤세, 발터 벤야민 등의 작가에게 격찬을 받았으나 생전에 작가로서 명성을 누리지 못하고 일생을 철저히 아웃사이더로 살았다. 그리고 1970년대 그의 작품들에 대해 포스트모더니즘적 해석이 새롭게 이루어지며 스위스의 국민 작가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W. G 제발트, 페터 한트케와 같은 현대 문학의 대가들이 가장 영향을 받은 작가로 그를 꼽기도 했다. 『벤야멘타 하인학교』는 귀족 태생의 소년이 ‘가장 작은 존재, 가장 미미한 존재’가 되기 위해 하인 양성학교에 스스로 찾아가는 이야기로, 성장과 발전으로 대변되는 서양 근대 담론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 문제작이다. 17~18 적과 흑 * 스탕달 | 이규식 옮김 “스탕달은 위대한 프랑스 심리소설의 계보를 잇는 마지막 소설가이다.” _니체 발자크와 함께 프랑스 문학의 2대 거장으로 꼽히는 스탕달의 대표작. 섬세하고 예리한 심리묘사가 빛나는 19세기 근대소설의 걸작이다. 낭만주의적 목가가 판을 치던 시대에 자유주의자와 복고주의자 간의 대립 양상 등 당대의 시대상을 소설 속에 구체적으로 증언하고 예리하게 비판함으로써 사실주의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2004년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명작소설 100’, 서머싯 몸이 뽑은 ‘최고의 작가 10명과 그 작품들’ 19, 20 휴먼 스테인 * 필립 로스 | 박범수 옮김 “미국 현대문학에는 필립 로스가 있다. 그리고 그다음에 나머지 작가들이 있다.” _시카고 트리뷴 위선과 편견, 비극으로 뒤섞인 우리 시대의 자화상, 퓰리처상 수상 작가이자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작가의 반열에 오른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의 대표작. 1990년대를 배경으로 도덕적 위선과 폭력 등으로 얼룩진 현대 미국 사회의 음울한 표정을 적나라하게 그려냈다. 미국 사회에 여전히 잔재하는 인종, 계층 갈등 문제를 제기하면서 집단에 의해 난도질당한 개인의 상처를 쓰다듬는 한편 ‘오점 없는 사람들’의 위선과 분노를 비판한다. 2001년 펜/포크너 상, 2002년 프랑스 메디치 해외도서상, 2002년 전미 도서재단 메달
불행이 나만 피해갈 리 없지
엣눈북스(atnoonbooks) / 정미진 (지은이), 김소라 (그림) / 2019.11.12
16,000원 ⟶ 14,400원(10% off)

엣눈북스(atnoonbooks)소설,일반정미진 (지은이), 김소라 (그림)
그림책 <있잖아, 누구씨>로 많은 사랑을 받은 글 작가 정미진, 그림 작가 김소라 콤비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직관적인 스토리에 감각적인 그림체와 연출이 더해져 명쾌하고 사랑스러운 작품이 탄생하였다. 주인공은 불길한 꿈을 꾸고 일어난다. 그리고 오늘도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거라는 불운을 예감하며 집을 나선다. 예상처럼 문밖으로 한 발짝 내딛는 순간 주인공의 불행은 이어진다. 작고 크고 사소하고 중하며 각가지 크기, 무게와 색을 가진 불행들이 주인공의 일상을, 아니 삶을 채워 나간다. 주인공이 걷고 있는 굽이굽이 굴곡진 골목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폭죽이 터지듯 연속된 불행은 언제쯤 끝나는 것일까.긍정의 힘을 믿으라는 조언 따위는 유행가 지난 가사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 무조건 참고 견디면 좋은 일이 생길 거라는 건, 어쩌면 현대판 미신일지도 모른다. 아니, 때로는 긍정의 힘보다 부정의 힘이 도움이 될 때마저 있으니. 더는 ‘좋은 게 좋은 거다.’ 식의 이야기는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할 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왕이면 새드 엔딩보다는 해피 엔딩을 기대하는 쪽이 여러모로 마음이 개운하다. 그것이 소중한 이, 혹은 내 인생이 걸린 일이라면 더욱 간절히 바라게 된다. 그림책 <있잖아, 누구씨> 로 많은 사랑을 받은 글 작가 정미진, 그림 작가 김소라 콤비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직관적인 스토리에 감각적인 그림체와 연출이 더해져 명쾌하고 사랑스러운 작품이 탄생하였다.
상담심리 대학원생 되기
별난간선생의열두가지서재 / 간선생 (지은이) / 2019.11.12
15,000

별난간선생의열두가지서재소설,일반간선생 (지은이)
지극히 평범한 40대의 저자가 비전공자로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에 입학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들이다. 실제 이야기이며, 상담심리대학원에서 어떤 공부를 하고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많은 정보를 주고 있다.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자, 새로운 분야에 뒤늦게 도전한 저자의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통해 숨가쁘게 돌아가는 대학원 생활을 엿볼 수 있다.책장을 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1부 : 우여곡절 합격이야기 원서제출/시험공부/시험장에서/필기시험발표/면접/합격/오리엔테이션/ 2부 : 1도 모르는 1학차 개강/SOS원우회/스터디 모집/공개사례발표 참석/부천본교특강/홀랜드아르바이트/한끼식사2,000원/2017년 동계워크숍/빈둥빈둥방학 3부 : 상담에 눈을 뜬 2학차 수강신청/분위기를 느끼다/첫번째 개인상담/Wee센터 초등상담의 시작/상담센터 놀이치료실/36대원우회비타민 차장단활동/두번째 상담/첫 내담자/36대 원우회 비타민의 하계워크숍/또 한번의 집단상담/블로그를 통해 공부한 분이 합격하다/동화심리집단상담/2학차 마무리 4부 : 날개 달린 3학차 37대원우회 원우랜드 ‘학술부장’/5세때 만난 아동이 청소년이 되어 다시 찾아오다/난감한 논문자격시험/놀이치료실 사용불가/상담센터와의 회의/K신부님의 빵간식/청소년축제참여/학기중 특강/상담사의 길/마지막 홈커밍데이/법제처 간담회/학교측과의 간담회/3학차기말고사/공개사례발표/37대원우회 원우랜드의 동계워크숍/강의축소 의견제시/입시설명회를 열다/3학차 마무리 5부: 버텨내는 4학차 38대 원우회 원우채널38 학술부장연임/신입생 환영회/조직같은 상담같은 아동상담학과/ 다시 한번 놀이치료실 사용불가/마켓참여/힐링이되는 과목/3개의특강/행정법학회참석/6월 공개사례발표/원우채널38 하계워크숍/4학차 마무리 글을 마치며대학을 졸업한지 20년이 넘었다. 일만하다보니 어느덧 40이 훌쩍 넘어버렸다. 억대연봉자도 아니고,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큰 돈을 번 것도 아니다. 다만, 이제는 하고싶은 공부를 하며 살고싶다.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에 가고 싶은데, 인맥도 정보도 없다. 지극히 평범한 40대의 저자가 비전공자로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에 입학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들이다. 실제 이야기이며, 상담심리대학원에서 어떤 공부를 하고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많은 정보를 주고 있다.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자, 새로운 분야에 뒤늦게 도전한 저자의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통해 숨가쁘게 돌아가는 대학원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정보의 부재로 가톨릭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하고, 막막하게 몇 년을 보낸 저자가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위해 경험을 하나하나 기록하였다. 또한 상담심리대학원에서의 생활을 왜 제2의 인생공부라고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심리상담에 관심있는 분이나, 이제 대학원에 입학한 새내기도 읽어야 할 책이다. 저자는 대학원 생활을 놀이라고도 했는데, 진정으로 즐기면서 하는 공부가 무엇인지 보여준다.2학차가 되어도 나는 허공을 향해 버둥거리고만 있는 것 같았다. 공부는 재미있는 한데, 한 가지 의문점을 계속 가지고 있었다. 이론적으로 상담이란 이런 것이다...라고는 알겠으나 실제는 모르고 있었다. ‘상담으로 생각이나 행동, 삶의 태도 등이 이론처럼 정말 바뀔 수 있을까? 상담이란 뭐지? 둘이 마주 앉아 이야기 나누면 뭐가 달라진다는 거지? 이런 생각에 미치자 그럼 내가 직접 상담을 받아보기로 결심했다. 기말시험으로 학기가 마무리 되었지만 가톨릭대 상담심리대학원은 방학마다 원우회에서 워크숍을 연다. 짧은 수업시간과 제한된 수강과목만 들어서는 상담사 수련에 어려움이 있다. 게다가 나처럼 직업이 있는 학생들은 학교에 나오는 것 자체가 힘에 부친다. 나이들어 공부하니 들어도 금방 잊어버리는 데다가 밤에 듣는 수업은 기운이 딸려 집중력도 떨어진다. 원우회에서는 학기 중엔 특강으로, 방학 중엔 워크숍으로 원우들의 부족한 학업을 돕는다. 내로라 하는 교수진들을 섭외하여 두 달간의 방학 중 한 달 내내 진행한다. 반백살이 다 되가는 나이에 하고 싶은 공부가 있어 어렵게 들어온 곳이기도 하고, 들어와 보니 착한 학교라 이런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나이든 사람도 하고 싶은 공부가 있으면, 실력으로 들어와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되어 있는 곳. 이런 대학원이 있어서 참 고마웠다.
전부였던 사람이 떠나갔을 때 태연히 밥을 먹기도 했다
히읏 / 박근호 (지은이) / 20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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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읏소설,일반박근호 (지은이)
누구보다도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꿈꾸지만, 반복되는 이별과 절망 탓에 그게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이들을 위해 쓰인 박근호 작가의 에세이. 누구나 한 번은 반드시 겪어야만 하는 그러한 이별과 치유의 장면들이 담겨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것들을 이미 한 번 겪어본 사람이 건네는 위로와 다독임, 희망의 메시지 역시 함께하고 있다.개정판을 준비하며 1부 첫눈 · 그런 사람 · 꽃 · 여전히 미인 · 축사 · 편지 · 영원 · 새벽 · 무음 · 벚꽃 · 우산 · 산 · 새 · 너는 · 전부였던 사람께 · 오랜 습관 · 종각역 · 노래 · 모퉁이 가게 · 5월 2부 사람 · 그때의 그 눈빛 · 잠 · 우리가 만나는 곳 · 검둥이 · 이별 · 갈남항 · 포장마차 · 변화 · 사탕 · 폭설 · 흉터 · 사계절 한 사람 · 먼 곳에 있는 당신께 · 사랑해요 · 술과 관계 · 반복 · 낭만 · 동행 · 지인이 택시에서 · 들었던 말 · 가구 3부 아픔의 정도 · 삼척 · 남대문 시장 · 관심, 좋아하는 거, 사랑 · 사랑의 방식 · 그리움 · 만일 · 시간 · 취향 · 홍은동 할머니께 · 여행 · 사랑과 이별 · 꿈 · 여인숙 · 장례식 · 술과 가족 · 떠나고 남은 것 · 유일한 축복 4부 소국 · 나는, 너는 · 인사 · 안개 · 만약에 · 대화 · 그리움 · 술과 자신 · 나이 · 찬란한 시절 · 반찬가게 · 사랑을 한다는 것 · 당신의 어깨 · 명절 · 저녁밥 · 술과 사랑 · 기차 · 안부 인사 끝마치며“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지만 그럼에도 계속 살아가야 하는 당신에게.” 어쩌면 그 누구보다 이별을 많이 해봤을 한 사람이 건네는 눈물겹지만 아름다운 희망의 말들 는 누구보다도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꿈꾸지만, 반복되는 이별과 절망 탓에 그게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이들을 위해 쓰인 박근호 작가의 신작이다. 세상의 여러 것들,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그것들과 작별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이건, 가족이건, 아끼는 물건과 오래전의 추억이건 말이다. 어쩌면 삶을 살아간다는 건, 본인에게 주어진 삶을 혼자서 꾸역꾸역 살아내는 것이 아닌, 옆에 있는 사람과 아픔과 기쁨을 나누는 과정, 그리고 그 사람이 떠나갔을 때 힘껏 슬퍼하고 다시 새로운 사람을 맞을 준비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책에는 누구나 한 번은 반드시 겪어야만 하는 그러한 이별과 치유의 장면들이 담겨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것들을 이미 한 번 겪어본 사람이 건네는 위로와 다독임, 희망의 메시지 역시 함께하고 있다. 지금 이 아픔을 겪고 있는 것은 당신 혼자가 아니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어깨를 빌려주겠다고 말하는 따뜻하고도 어른스러운 마음이 있는 것이다. 사랑이 언젠가 끝난다는 것을 알아버리더라도 유치한 약속을 하고 싶다. 영원히 함께하겠다든가. 네가 원하면 별도 달도 따다 주겠다는 그런 말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그런 말을 해줬으면 좋겠다. 지키지 못하고 이루어지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사랑을 영원하게 만드는 것은 사랑한다고 계속 말하는 방법밖에 없으니까. 그래서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겠다는 말이 파도가 올 걸 알면서도 모래 위에 글씨를 쓰는 것과 똑같더라도 다시 한번 힘주어 말하는 것이다. 영원히 당신을 사랑한다고.- <영원> 너는 빈속에 술을 마시고는 했었지. 너는 추위를 많이 타면서 옷은 얇게 입고 다녔지. 너는 부끄러울 때면 윗입술에 손을 대고 웃었지. 너는 그 모습이 예쁘다는 걸 모르고 있었지. 너는 떡볶이를 좋아했지. 너는 할 수 있는 최고의 표현이 사랑한다는 말이었지. 너는 결혼식에 다녀온 나에게 어떤 생각이 들었냐고 물었지. 너는 몰래 내 사진을 찍고는 했었지. 너는 화가 날 때면 나를 버리고는 했지. 너는 그래도 천천히 걸었지 내가 잡을 수 있게. - <너는>
무비스님의 왕복서 강설
담앤북스 / 청량 징관, 무비 스님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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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앤북스소설,일반청량 징관, 무비 스님
화엄경을 해제하는 청량국사의 『대방광불화엄경소(疏)』의 서문 「왕복서」 최초의 강설집. 예부터 분량이 방대하고 내용이 심오한 화엄경을 축약한 세 가지 글이 전하는데, 하나는 화엄경 전편을 축약해서 찬탄한 「화엄경 약찬게」이고, 둘은 화엄경에서 밝힌 이치를 30게송 210자로 설명한 「법성게」이고, 셋은 화엄경의 형식과 이치를 772자로 간략히 설명한 「왕복서」이다. 왕복서는 화엄경을 해제하는 짧은 글이다. 당의 청량국사가 화엄경을 깊이 연구하고 『대방광불화엄경소』를 쓰면서 화엄경의 내용을 압축하여 그 깊은 이치를 서문에 표현했는데, 첫 구절이 ‘왕복이 무제나’로 시작해서 흔히 왕복서라고 불린다. 곧 대방광불화엄경소의 서문이다.서문 大方廣佛華嚴經 疏序 第一門 標擧宗體 근본체성을 높이 들어 표시하다 第二門 別歎能詮 화엄경을 특별히 찬탄하다 第三門 敎主難思 교화의 주인은 생각하여 알기 어렵다 第四門 說儀周普 설법하는 의식이 넓고 두루 하다 第五門 言該本末 말씀이 근본과 지말을 갖추었다 第六門 旨趣玄微 지취가 깊고 미묘하다 1. 이(理)와 사(事)가 걸림이 없다 1) 삼대(三大)를 보이다 2) 진(眞)과 망(妄)이 융합하다 2. 사(事)와 사(事)가 걸림이 없다 1) 걸림이 없는 이유 2) 걸림이 없는 모양 (1) 모든 법이 상즉상입하며 자유자재한 이치[諸法相卽自在門] (2) 넓음과 좁음이 자유자재하여 걸림이 없는 이치[廣狹自在無門] (3) 미세하게 서로서로 용납하면서 안립하는 이치[微細相容安立門] (4) 동시에 구족하며 서로서로 상응하는 이치[同時具足相應門] (5) 하나와 많음이 서로 수용하면서 같지 아니한 이치[一多相容不同門] (6) 비밀하게 숨고 나타남이 함께 성립하는 이치[秘密隱顯俱成門] (7) 인다라그물과 같은 경계의 이치[因陀羅網境界門] (8) 십세가 나눠지고 다르게 성립하는 이치[十世隔法異成門] (9) 사물에 기탁하여 법을 나타내고 이해를 내는 이치[託事顯法生解門] (10) 모든 법이 순수하고 뒤섞이며 덕을 갖춘 이치[諸藏純雜具德門] 第七門 成益頓超 이익을 이룸이 몰록 뛰어넘다 第八門 結歎宏遠 크고 넓고 심원함을 맺어서 찬탄하다 第九門 感慶逢遇 화엄경 만난 것을 감격하고 경사로 여기다 第十門 略釋名題 이름과 제목을 간략히 해석하다대방광불화엄경소(疏)의 서문 : 왕복서(往復序) 예부터 분량이 방대하고 내용이 심오한 화엄경을 축약한 세 가지 글이 전하는데, 하나는 화엄경 전편을 축약해서 찬탄한 「화엄경 약찬게」이고, 둘은 화엄경에서 밝힌 이치를 30게송 210자로 설명한 「법성게」이고, 셋은 화엄경의 형식과 이치를 772자로 간략히 설명한 「왕복서」이다. 화엄경을 해제하는 청량국사의 『대방광불화엄경소(疏)』의 서문 「왕복서」 최초의 강설집 출간! 「왕복서(往復序)」는 화엄경을 해제하는 짧은 글이다. 당(唐)의 청량국사가 화엄경을 깊이 연구하고 『대방광불화엄경소(大方廣佛華嚴經疏)』를 쓰면서 화엄경의 내용을 압축하여 그 깊은 이치를 서문에 표현했는데, 첫 구절이 ‘왕복(往復)이 무제(無際)나’로 시작해서 흔히 왕복서(往復序)라고 불린다. 곧 대방광불화엄경소(疏)의 서문이다. 하지만 청량국사가 방대한 화엄경을 압축하고 압축하여 쓴 글이어서 언뜻 읽어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무비스님이 이를 번역하고 강설하여 화엄경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왕복서, 곧 청량국사의 대방광불화엄경 소서(疏序) 강설집이 출판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무비스님이 최초다. 왕복서는 ‘법계의 작용과 본체와 현상을 드러내어 표시하고, 화엄경은 그 깊고 현묘한 이치를 밝혔음’을 미려한 문장으로 서술하고 있다. 무비스님은 왕복서를 10문으로 나누어서 해석하고,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화엄경의 구절구절을 끌어와서 함께 풀어내고 있다. 청량국사는 화엄경에서 강조하여 밝히는 법계연기(法界緣起)의 특징적인 모습을 열 가지로 나눈 십현문(十玄門)을 이 서문에서 특별히 비유를 들어 가며 설하고 있고, 무비스님은 또한 손에 잡힐 듯이 친절하고 세밀하게 구절구절 강설하고 있다. 무비스님이 밝히는 『화엄경』의 길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전 81권 『무비스님이 풀어 쓴 김시습의 법성게 선해(禪解)』 『무비스님의 왕복서(대방광불화엄경 소서疏序) 강설』 『무비스님의 대방광불화엄경 사경』 1~7세트 무비스님은 2018년 2월에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전 81권을 완간하고, 이어 『무비스님이 풀어 쓴 김시습의 법성게 선해(禪解)』를 펴내어 「법성게」를 우리말로 풀고 강설하였다. 또한『무비스님의 대방광불화엄경 사경』은 현재 7세트까지 출간되어 전체 81권 가운데 70권까지 출간된 상태로 마지막 한 세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무비스님의 왕복서 강설』을 펴내어 전방위로 불자들의 화엄경 공부를 돕고 있다. 『화엄경』은 불교의 수많은 경전 가운데 부처님께서 최초로 설한 경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부처님의 깨달은 진리의 내용을 어떤 방편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 보였기 때문에 그만큼 어려운 경전이기도 하다. 산스크리트에서 한역된 화엄경은 근대 이후 모두 네 차례 한글화됐다. 하지만 한글 화엄경이라고 해서 손쉽게 화엄경을 볼 수는 없었다. 난해한 번역도 문제였지만 쉬운 한글이라도 한자 하나하나에 담긴 뜻을 더 깊이 풀어내 주는 작업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나라에서 첫손가락으로 꼽히는 대강백이면서 경전을 이해하기 쉽게 풀 수 있는 대중성까지 갖춘 무비스님이 2018년 2월 『대방광불화엄경 강설』전 81권을 완간한 이래 꾸준히 법성게 강설, 왕복서 강설, 사경 등을 펴내어 방대하고 깊고 현묘한 이치의 화엄경 공부를 돕고 있다.왕복서는 아래와 같은 10문으로 되어 있습니다.제1문에서는 화엄경은 근본체성을 높이 들어 표시하였다.제2문에서는 그와 같은 화엄경을 특별히 찬탄하였다.제3문에서는 교화의 주인인 법신부처님은 생각하여 알기 어려움을 밝혔다.제4문에서는 화엄경은 그 설법하는 의식이 넓고 두루 하다는 뜻을 밝혔다.제5문에서는 화엄경의 말씀은 근본과 지말을 모두 갖추었음을 밝혔다.제6문에서는 화엄경의 지취(旨趣)는 깊고 미묘하다는 뜻을 밝혔다.제7문에서는 화엄경은 이익을 이룸이 몰록 뛰어넘었음을 밝혔다.제8문에서는 화엄경의 가르침이 크고 넓고 심원함을 맺어서 찬탄하였다.제9문에서는 청량스님께서 화엄경 만난 것을 감격하고 경사로 여김을 밝혔다.제10문에서는 화엄경의 이름과 제목을 간략히 해석하였다. 왕복 무제往復이 無際나가고 다시 돌아오는 일이 끝이 없다.가장 먼저 만유제법의 근본체성이 되는 것을 드러내어 표시하였다. 그것은 곧 법계(法界)라는 말이다. 만유제법을 세분하면, 사람을 위시하여 일체 생명의 세계가 있고 그 생명들이 의지하여 머물고 있는 세계인 지구가 있고 또 우주와 은하계가 있다. 그리고 다시 깨달음의 세계인 미혹의 세계가 있다. 이 모든 세계에서 일어나는 온갖 작용까지를 통합해서 법계라고 일컫는다.그렇다면 만유제법의 근본체성이 되는 법계란 어떤 내용을 지니고 있는가. 첫째, 법계의 작용(作用)으로서 “가고 다시 돌아오는 일이 끝이 없다.”고 하였다. 즉 가게 되면 돌아오게 되고, 돌아오면 또 가게 되고 하는 일이 끝이 없이 반복된다. 또 일어나면 소멸하게 되고, 소멸하면 일어나게 되는 일이 끝이 없이 반복된다. 또 움직이면 조용하게 되고, 조용하면 움직이게 되는 일이 끝이 없이 반복된다. 이것은 우리들 인생과 삼라만상과 우주만유가 존재하는 존재원리다. 이 세상에는 이 원리에서 벗어난 것은 아무것도 없으므로 무엇이든 이 원리에 다 적용이 된다. 춘하추동이 그렇고, 생로병사가 그렇고, 생주이멸이 그렇고, 흥망성쇠가 그렇다. 이것이 법계의 작용으로서의 한 내용이다. 부유만덕 탕무섬진 富有萬德이나 蕩無纖塵이로다 넉넉하고 풍성함에는 만덕(萬德)을 가지셨고, 텅 비어 없음에는 작은 먼지 하나마저 없도다.다시 세존의 특별한 점을 요약하여 정리하면 있음과 없음의 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는데, 먼저 있음의 입장으로는 넉넉하고 풍성하여 만행 만덕을 가지셨고, 없음의 입장으로는 텅 비어 없어서 아주 작은 먼지 하나마저 없다. 다시 정리하면 세존에게는 아무것도 없다. 정말 송곳을 꽂을 땅도 없으며 송곳마저 없다. 어찌 먼지만 한 번뇌나 무명이나 망상이나 장애가 있겠는가. 그러나 한편 세존에게는 없는 것이 없어서 모든 것이 넘쳐난다. 온 우주의 만 중생을 다 호의호식하게 하고도 그대로 남는다. 이 얼마나 풍성한 살림살이인가.그러므로 화엄경 제80권 맨 마지막 부분에서 부처님의 다함이 없는 공덕을 찬탄하기를,“세계 티끌 같은 마음 헤아려 알고 큰 바닷물까지 마셔 다하고허공을 측량하고 바람을 얽어매어도부처님의 공덕은 말로 다할 수 없네.이러한 공덕 바다 누가 듣고서기뻐하며 믿는 마음 내는 이들은 위에 말한 공덕을 얻게 되리니 여기에서 의심을 내지 말지라.”라고 하였다.
야만인을 기다리며
문학동네 / J. M. 쿳시 (지은이), 왕은철 (옮긴이) /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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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소설,일반J. M. 쿳시 (지은이), 왕은철 (옮긴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74권. 2003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J. M. 쿳시의 대표작. 어느 제국의 변경 도시를 통치하는 치안판사인 '나'의 자기고백적 서사를 통해 제국주의의 모순을 비판하고 제국에 공모하는 개인의 허위를 폭로한다. 어느 제국의 평화로운 변경 도시에 수도의 제3국 소속 경찰들이 파견되어 국경 너머의 야만인들을 잡아들이고 잔인하게 고문하는 일이 벌어진다. 변경을 통치하는 치안판사인 '나'는 고문 후유증으로 눈이 먼 젊은 야만인 여자에게 이상할 정도로 마음이 끌리고, 그로 인해 야만인과 내통했다는 누명을 쓰고 생각지도 못한 치욕을 겪게 된다. 치밀하게 짜인 서사를 통해 식민주의가 자행하는 억압과 국가의 안위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정당화되는 타자에 대한 폭력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작품이다. 콘스탄틴 카바피의 시 '야만인을 기다리며'에서 제목과 모티프를 빌려온 이 소설은 시간적.공간적 배경이 불분명한 무대를 전면에 내세운다. 남아프리카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과 폭력의 사슬에 주목하고 목소리를 내온 쿳시는 이 작품에서 특별히 남아프리카라는 특정 공간을 의도적으로 배제함으로써, 식민주의로 인해 생겨나는 폭력과 억압의 사슬이 특정한 시대와 장소에 국한된 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보편적인 일임을 강조한다.야만인을 기다리며 _7 해설 | 종달새처럼 솟구쳐 독수리처럼 내려다보는 상상력 _257 J. M. 쿳시 연보 _267야만인이 없다면 제국은 어찌될 것인가? 폭력과 억압의 사슬로 드러나는 제국주의의 모순과 허구 종달새처럼 솟구쳐 독수리처럼 내려다보는 상상력을 지닌 작가. _네이딘 고디머 2003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J. M. 쿳시의 대표작 『야만인을 기다리며』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74번으로 출간되었다. 『야만인을 기다리며』는 어느 제국의 변경 도시를 통치하는 치안판사인 ‘나’의 자기고백적 서사를 통해 제국주의의 모순을 비판하고 제국에 공모하는 개인의 허위를 폭로하는 대작이다. 국가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을 시적인 문장으로 통렬하게 드러내는 『야만인을 기다리며』는 후기식민주의 문학을 심도 있게 이해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거장 J. M. 쿳시의 문학세계가 집약된 역작 J. M. 쿳시는 소설과 에세이, 평론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쳐온 다재다능한 작가다. “현재 생존해 있는 영어권 소설가 중 두말할 필요 없이 가장 유명하며 수상 이력이 많은 작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문학상과 더불어 영연방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부커상(맨부커상의 전신)을 최초로 두 차례 수상했고, 2003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야만인을 기다리며』는 초기작임에도 불구하고 쿳시 작품세계의 정수가 인상적으로 드러나는 걸작이다. 어느 제국의 평화로운 변경 도시에 수도의 제3국 소속 경찰들이 파견되어 국경 너머의 야만인들을 잡아들이고 잔인하게 고문하는 일이 벌어진다. 변경을 통치하는 치안판사인 ‘나’는 고문 후유증으로 눈이 먼 젊은 야만인 여자에게 이상할 정도로 마음이 끌리고, 그로 인해 야만인과 내통했다는 누명을 쓰고 생각지도 못한 치욕을 겪게 된다. 치밀하게 짜인 서사를 통해 식민주의가 자행하는 억압과 국가의 안위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정당화되는 타자에 대한 폭력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걸작이다. 콘스탄틴 카바피Constantine Cavafy의 시 「야만인을 기다리며」에서 제목과 모티프를 빌려온 이 소설은 시간적·공간적 배경이 불분명한 무대를 전면에 내세운다. 남아프리카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과 폭력의 사슬에 주목하고 목소리를 내온 쿳시는 이 작품에서 특별히 남아프리카라는 특정 공간을 의도적으로 배제함으로써, 식민주의로 인해 생겨나는 폭력과 억압의 사슬이 특정한 시대와 장소에 국한된 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보편적인 일임을 강조한다. 이 소설의 제국주의자들이 ‘야만인들’에게 가하는 고통과 폭력과 그들이 조장하는 불안과 애국심은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해묵은 것이다. 카프카와 포크너를 강하게 환기하는 이 작품은 인종 간의 잔혹 행위와 불평등에 대한 초현실적인 우화라고 할 수 있다. 조지프 콘래드의 전통을 잇는 정치 스릴러. _스웨덴 한림원 나이든 치안판사인 ‘나’의 통솔하에 있는 평화로운 변경 도시에 야만인들의 조짐이 심상치 않다는 소문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야만인 부족들이 무장을 하며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다. 공포가 고조됨에 따라 수도에서 파견된 제3국 소속 졸 대령이 제국 수호의 최전선인 이 정착지를 시찰한다. ‘나’는 속마음으로는 제3국의 행보에 매우 비판적인데, 이 모든 소문이 야만인들에 대한 히스테리 때문에 생겨난 가짜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러한 꿈들은 너무 편해서 생겨난다. 내게 야만인들의 군대를 보여준다면야, 나도 믿을 것이다.” 그러나 제3국은 민심을 장악하는 데 성공한다. 빨랫줄에 널어놓은 옷이 사라지거나 식료품이 없어지는 일이 생기면 사람들은 야만인들이 몰래 다녀간 것이라고 굳게 믿으며 공포에 떤다. 어느 소녀가 강간을 당하는 일이 생기자, 그녀의 친구들은 야만인의 소행이라고 주장한다. 범인이 갈대밭 속으로 달아나는 모습을 보았는데, 못생긴 얼굴이 야만인이 틀림없다는 것이다. 제3국은 “야만인들이 당신의 불알을 구워서 먹을 거요” 따위의 말로 사람들의 공포를 부채질할 뿐이다. 이런 분위기에서 야만인들을 향한 미움의 근거가 식사 예절이 다르고 눈꺼풀의 형태가 다르다는 사실 말고는 전무하다고 주장하는 치안판사의 말이 받아들여질 리가 없다. “국가의 수호자들이며 폭동 전문가들이고 진실의 신봉자들이며 취조 전문가들”인 졸 대령의 부대는 야만인들을 진압하러 출정한다. 그들은 성문 밖에서 물고기를 잡아 근근이 살아가는 힘없는 부족을 엉뚱하게 잡아들여 돌아와서는 시민들에게 야만인들은 실재하는 적임을 눈으로 확인시켜준다. 제3국은 계속해서 야만인들을 찾는답시고 소탕작전을 벌이지만, 제국에 위협을 주는 진짜 야만인은 단 한 명도 없고 국경 너머 힘없는 민간인들만 고문당하고 짓밟힐 뿐이다. ‘야만인’이란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지만 제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식적으로 존재해야만 한다. ‘야만인’은 내부 문제의 원인을 상상의 외부인에게 돌리려는 국가의 손쉬운 해결책인 것이다. 쿳시는 이러한 제국의 속성을 시적인 문장으로 명료하게 포착해낸다. 제국의 속마음에는 오직 한 가지 생각만 있을 뿐이다. 어떻게 하면 끝장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죽지 않고, 어떻게 하면 제국의 시대를 연장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 제국은 낮에는 적들을 쫓아다닌다. 제국은 교활하고 무자비하다. 제국은 사냥개들을 이곳저곳에 파견한다. 밤이 되면, 제국은 재앙에 대한 상상을 먹고 산다. 도시가 약탈당하고, 사람들이 강간당하고, 죽은 사람의 뼈가 산처럼 쌓이고, 드넓은 땅이 황폐해질지도 모른다는 상상 말이다. 말도 안 되는 미친 상상이지만 전염성이 강하다. (219~220쪽) 미약한 속죄, 그리고 허위와 공모 졸 대령으로부터 심한 고문을 당해 온몸이 상처투성이인데다가 눈이 반쯤 먼 야만인 여자를 발견한 ‘나’는 그녀에게서 설명하기 힘든 매혹을 느낀다. 집안일을 해달라는 명분으로 그녀를 자신의 거처로 들이고는, 매일 밤 그녀의 몸을 씻겨주는 의식과도 같은 행위에 몰두한다. 비누로 거품을 내어 발가벗은 그녀의 몸을 씻기고, 물기를 닦아준 후에는 몸에 아몬드 오일을 발라 마사지한다. ‘나’는 그녀의 몸을 문지르는 동작의 리듬에 정신없이 빠져들고, 시간 밖에 존재하는 듯한 텅 빈 황홀감을 느낀다. ‘나’의 행동은 야만인 여자의 몸에 새겨진 제국의 폭력을 지워주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속죄의 몸짓이라고 할 수 있으나, 쿳시는 ‘나’와 같은 온정적 제국주의자의 허위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야만인’ ‘미개인’ 들에 대한 혐오가 편견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알고 있고 제3국이 자행하는 끔찍한 고문에 반대하다가 “국가의 적”으로 몰린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제국에 봉사하는 ‘나’는 야만인 여자를 고문했던 자들과 완전히 다른 존재가 아니며 제국의 폭력성에 일정 부분 공모하고 있다. 야만인 여자를 목욕시키는 일에 빠져든 저의도 완전히 순수하지 않음을 그 스스로도 느낀다. “내가 그녀에게 끌린 건 그녀의 몸에 난 상처 때문이었는데, 그 상처가 충분히 깊지 않다는 걸 알고 실망했던 걸까?” ‘나’는 여자의 몸을 씻기며 상처를 지우려는 자신의 모습에서 ‘나는 저들과 다르다’는 부당한 만족감을 느꼈던 건 아닐까. 고문을 당했던 정황을 낱낱이 캐묻는 ‘나’의 질문에 “얘기하는 데 지쳤어요”라며 대답을 고사하는 야만인 여자는 ‘나’의 허위성을 진작 느꼈던 것이다. 그녀가 내 침대에서보다 채소의 껍질을 벗기면서 더 행복해했던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내가 막사 정문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그녀 앞에 섰을 때, 그녀는 이미 자신을 조여오는 허위의 독기를 느낀 게 틀림없다. 욕망으로 가장한 질투심과 동정심과 잔인성의 허위 말이다. (…) 그녀는 처음부터 내가 허위적인 유혹자라는 걸 알았다. (222쪽) 『야만인을 기다리며』는 선악의 단순한 이분구조로는 설명할 수 없는 제국주의 폭력의 여러 면모를 다층적으로 살피는 위대한 작품이다. ‘나’는 “단 한 명의 의로운 사람”이 아니며, “편안한 시절에 제국이 스스로에게 얘기하는” 달콤한 거짓말일 뿐이다. 졸 대령과 나는 ”제국의 통치술의 양면이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나’와 졸 대령의 제국이 ‘야만인’에게 가하는 잔인한 폭력을 마주한 독자는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 ‘야만인’은 누구인가? 그들과 우리 중 누가 야만인인가? 2003년 노벨문학상 수상 펭귄 북스 선정 20세기의 위대한 책이 여자한테는 몸속이 존재하지 않고, 내가 이리저리 들어갈 곳을 찾아 헤매는 표면만이 있는 것 같다. 바로 이게 그녀를 고문했던 자들이 비밀을, 그들이 그게 무어라 생각했든 간에, 추궁하며 느꼈던 걸까? 처음으로 나는 그들에게 메마른 동정심을 느낀다. 몸을 지지고 찢고 베어서 다른 사람의 은밀한 몸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믿는 건 얼마나 자연스러운 착각인가! 여자는 내 침대에 누워 있다. 하지만 굳이 침대여야만 할 이유는 없다. 어떤 면에서 보면 나는 연인처럼 행동한다. 나는 그녀의 옷을 벗기고, 그녀의 몸을 씻겨주며, 그녀를 어루만지고, 그녀 곁에서 잠든다. 하지만 똑같은 의미에서, 나는 그녀를 의자에 묶고 두들겨팰 수도 있다. 그렇다고 덜 친밀해지는 것은 아닐 테니 말이다. 왜 내 몸의 한 부분이 불합리한 욕구와 잘못된 기대감과 더불어, 욕망의 통로로서 다른 어느 부분보다 우선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때때로 성기는 나와 전적으로 다른 존재인 것 같았다. 나한테 기생해 살면서 제 스스로의 욕망에 따라 커졌다가 작아지고, 도저히 떼어낼 수 없는 이빨로 내 살에 달라붙어 사는 우둔한 동물인 것 같았다. 나는 물었다. 내가 왜 너를 이 여자 저 여자에게 데리고 다녀야 하지? 네가 다리 없이 태어나서 그러냐? 네가 나 대신 개나 고양이한테 뿌리를 박고 산다고 달라질 게 있을까? 나는 생각한다. ‘혹은 어쩌면 말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틀린 말인지도 모른다.’ 내 입술이 움직인다. 소리 없이 말을 만들고 다시 만든다. ‘혹은 어쩌면 말로 표현되지 않은 것은 오직 살아내야 하는 건지 모른다.’
내부통제 평가와 적발감사 실무
북랩 / 박태수 지음 / 20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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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랩소설,일반박태수 지음
본서는 조직의 내부통제제도에 대하여 각 주요 사이클별로 검토했으며, 그 유용성과 한계에 대해서도 잘 설명했다. 또한 통계를 사용하여 적발감사의 과학적 근거를 높여 준 점이 특기할 만하며 많은 사례를 들어 이해를 쉽게 한 점이 뛰어나다.추천의 글 1 · 6 추천의 글 2 · 7 개정판에 부침 · 8 책의 개요 · 9 1부 감사와 내부통제제도 1장 감사(audit)의 중요성과 개요_25 1. 감사(audit)의 중요성 · 25 1) 청렴도와 소득의 상관관계 / 25 2) 한국의 청렴도/ 32 3) 감사와 내부통제제도는 조직구성원을 위한 것 / 33 2. 시대에 따른 감사(audit) 초점의 변화 · 34 1) 중세(中世)까지의 회계와 감사 / 34 2) 근대(近代)의 감사 / 37 3) 현대의 감사 / 38 3. 감사의 종류 · 39 1) 감사 주체에 따른 분류 / 39 2) 감사 내용에 따른 분류 / 41 3) 감사 범위에 따른 분류 / 42 영화 속의 오류와 부정 - 진실의 입(로마의 휴일) / 44 2장 내부통제를 위한 회계구조의 파악_45 1. 회계의 의미 · 45 1) 모든 측정은 회계로 / 45 2) 회계는 고급정보 / 46 3) 회계는 관리 언어 / 47 2. 회계 프로세스의 이해 · 48 1) 거래의 파악 / 49 2) 거래의 예시 / 49 3) 분개의 실행 / 50 4) 장부의 작성 / 51 5) 계정별 원장의 작성 / 51 6) 장부의 작성 / 52 7) 회계 프로세스의 시사점 / 53 3. 회계의 기본적 개념 및 흐름 · 54 1) 가치교환의 기록 / 54 2) 가치의 흐름 / 55 3) 가치교환의 결과 예시 / 56 4. 회계구조(계정)의 파악 · 61 1) 분개장의 입수 / 61 2) 분개장의 분석 / 62 3) 회계구조 파악에 따른 계정의 분석/66 5. 리스크 중심의 접근법 · 66 1) RBA의 배경 / 67 2) 정보기술 위험 / 67 3) 위험평가 시 고려사항 / 67 6. 장부외(帳簿外) 거래 · 68 1) 장부외 거래의 위험성 / 68 2) 장부외 거래의 파악 / 69 영화 속의 오류와 부정 - 괴물 / 70 3장 내부통제제도의 의의와 한계_71 1. 내부통제제도의 의의 · 71 1) 내부통제제도의 목표 / 72 2) 내부통제제도의 구분 / 72 2. 내부통제제도의 구성요인 · 73 1) 통제환경(내부통제제도의 외부적 요소) / 73 2) 통제 절차(내부통제제도의 내부적 요소) / 74 3) 통제 절차 기법 / 75 3. 내부통제제도의 유용성 · 77 1) 기업의 재무보고 신뢰성 향상 / 77 2) 기업의 경영성과 향상 / 77 3) 기업의 자산 보호 / 78 4) 구성원의 사기 진작 / 78 4. 내부통제제도의 주요 사이클 · 78 1) 수익 사이클-가치유입 사이클 / 79 2) 구매 사이클 / 87 3) 급여지급 사이클 / 98 4) 제조 사이클 / 103 5) 스톡(stock) 사이클 / 105 5. 내부통제제도와 내부회계관리제도의 비교 · 106 1) 내부통제제도 / 106 2) 내부회계관리제도 / 108 6. 내부통제제도의 한계 · 109 1) 내부통제 구축비용 / 109 2) 불가피한 인적 오류 / 110 3) 공모에 의한 통제의 회피 / 110 4) 기업환경의 변화 / 111 7. 내부통제제도의 한계 극복 · 111 1) 개별 거래의 통계적 검증 / 112 2) 회계구조 분석을 통한 검증 / 113 3) 구성원 모럴(사기)의 제고 / 116 ✱사례 1-매출 관련 내부통제제도 / 116 ✱사례 2-구매 관련 내부통제제도 / 119 ✱사례 3-급여 관련 내부통제제도 / 121 ✱사례 4-제조 및 재고 관련 내부통제제도 / 123 영화 속의 오류와 부정-공모에 의한 사기(스팅) / 126 2부 내부통제와 통계 4장 내부통제 평가에 있어서 통계의 중요성_129 1. 통계의 역사 · 129 1) 통계학의 발달 / 129 2) AICPA에 있어서 통계의 역사 / 130 2. 통계의 유용성 · 131 1) 우연으로부터 규칙성 찾기 / 131 2) 미래를 예측하는 통계 / 132 3) 파레토 법칙 / 133 4) 블랙박스에 등불 달기 / 133 3. 표본감사의 종류 · 134 1) 속성표본감사(attribute sampling) / 135 2) 색출표본감사(discovery sampling) / 136 3) 전통적 변량표본감사 / 137 4) 금액비례확률표본감사 / 137 4. 통계용어에 대한 설명 · 137 1) 빅데이터(big data) / 137 2) 95% 신뢰수준의 의미 / 139 3) p 값 / 139 4) 상관계수(상관관계) / 140 5) 평균과 표준편차 / 140 6) 정규분포 / 141 7) 포아송분포 / 142 영화 속의 오류와 부정-부러진 화살 / 143 5장 속성표본감사의 적용_144 1. 표본 크기의 결정 · 144 1) 표본 크기 결정요소 / 144 2) 과대신뢰위험 / 145 3) 허용오류율 / 145 4) 모집단의 기대오류율 / 146 5) 표본 크기의 결정 / 146 2. 속성표본감사의 중요성 · 148 1) 과학에 근거한 확신의 제공 / 149 2) 내부통제제도 유지 비용 절감 / 149 3) 내부통제제도의 개선 / 150 3. 표본감사 결과에 대한 평가 · 151 1) 유효한 내부통제제도 / 151 2) 취약한 내부통제제도 / 151 영화 속의 오류와 부정-어 퓨 굿 맨(톰 크루즈 주연) / 153 3부 오류와 부정 6장 오류와 부정_157 1. 오류와 부정의 발생 · 157 1) 관리계층에 따른 오류와 부정 / 158 2) 오류의 특징 / 160 3) 부정의 특징 / 161 2. 오류와 부정의 동기 · 161 1) 부정과 오류를 유발하는 요인들 / 161 2) 오류와 부정을 유발하는 요인들의 특징 / 162 3. 부정의 기회 · 162 1) 부정의 기회 요인들 / 162 2) 부정의 기회 요인들의 특징 / 163 3) 승인절차와 업무분장 / 163 4. 부정에 대한 합리화 · 164 1) 합리화의 의미 / 164 2) 합리화를 막는 방법 / 164 5. 부정 및 횡령의 유형 · 165 1) 실질 거래의 왜곡 / 165 2) 허위 거래 / 165 3) 단가의 왜곡 / 166 영화 속의 오류와 부정-변호인(송강호 주연) / 167 7장 실제 오류 및 횡령 사례의 분석_168 1. K기업 재고수량 차이 사례 · 170 1) 재고 관련 상황 / 170 2) 오류와 부정 유형 / 171 3) 오류 및 부정 방지대책 / 171 2. A은행 래핑(lapping) 사기 사례 · 171 1) 래핑 관련 상황 / 171 2) 횡령 유형 / 172 3) 횡령 방지 대책 / 172 3. Y 증권사의 경우 · 173 1) 증권투자 상황 / 173 2) 횡령 유형 / 174 3) 횡령 방지대책 / 174 4. 서울의 모 구청 공사비 과대 지급 사례 · 174 1) 공사 관련 상황 / 174 2) 횡령 유형 / 175 3) 횡령 방지대책 / 175 5. J 지방자치단체의 부실 계약 사례 · 175 1) 용역 발주 상황 / 175 2) 오류 유형 / 176 3) 오류 적발 기법 / 176 영화 속의 오류와 부정-트루먼 쇼(짐 케리 주연) / 177 4부 적발감사 8장 적발감사의 이해_181 1. 적발감사의 개요 · 181 2. 적발감사 접근방법 · 182 1) 비율분석 접근법 / 182 2) 표본감사 접근법 / 182 3) 포렌식 접근법 / 183 4) 투서와 고발에 의한 접근법 / 183 3. 적발감사와 관련한 규정 및 연구들 · 184 1)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감사기준 / 184 2) 감사원 감사매뉴얼 / 185 3) 포렌식 회계학 / 186 4. 적발감사의 수행단계 · 188 영화 속의 오류와 부정-폼페이 최후의 날 / 189 9장 적발감사의 수행_190 1. 해당 조직의 일반 상황 및 위험요소 검토 · 190 1) 조직의 일반적 특성 / 190 2) 위험요소 검토 / 190 3) 회계감사기준서 315 / 191 2. 기업 업무 프로세스 검토 · 193 1) 유입(수익) 사이클 검토 / 193 2) 유출 사이클 / 194 3) 스톡 사이클 / 195 3. 계정들의 파악 및 망라성 검토 · 196 1) 분개 내역의 파악 / 196 2) 전산시스템 자료의 망라성 검토 / 201 3) 자산․부채계정의 파악 / 203 4) 손익계정의 파악 / 203 4. 분개장의 검토 · 205 1) 복식부기시스템하의 분개 원칙 / 205 2) 분개 원칙의 위배 사례 / 206 5. 기업존속방정식 · 207 1) 기업존속방정식의 의미 / 207 2) 기업으로의 유입가치 / 209 3) 기업 외부로의 유출가치 / 209 4) 기업존속방정식의 적용 / 210 6. 제1차 표본 수의 계산 및 표본의 추출 · 210 1) 제1차 표본 수의 계산 / 210 2) 중요성에 따른 표본의 배분 / 212 3) 표본의 추출 / 213 4) 표본의 계정별 집계 / 214 7. 추출된 제1차 표본에 대한 감사의 수행 · 215 1) 매출 사이클 감사 / 215 2) 구매 사이클 감사(매입채무/미지급금) / 217 3) 비용지급 사이클 감사(미지급금) / 220 8. 제1차 표본감사에 대한 중간 보고서 작성 · 220 1) 가치유입 사이클에 대한 보고서 / 221 2) 가치유출 사이클에 대한 보고서 / 221 9. 제2차 표본추출 · 222 1) 2차 표본추출 시 고려사항 / 222 2) 계정군별 2차 표본 수 산정 / 223 영화 속의 오류와 부정-브레이브 허트(멜 깁슨, 소피 마르소 주연) / 225 10장 계정(군)별 적발감사 절차_226 1. 현금 및 현금성 자산 · 226 1) 감사절차 / 226 2) 점검 포인트 / 227 2. 매출액 및 매출채권 · 229 1) 감사절차 / 229 2) 점검 포인트 / 229 3. 매입 및 매입채무 · 230 1) 감사절차 / 230 2) 점검 포인트 / 230 4. 기타 계정 및 주요 계약에 대한 감사 · 231 1) 감사절차 /231 2) 점검 포인트 / 232 5. 재고자산 · 233 1) 감사절차 / 233 2) 점검포인트 / 234 6. 급여 ·234 1) 감사절차 / 234 2) 점검포인트 / 235 7. 판매관리비 · 232 1) 감사절차 / 235 2) 점검 포인트 / 235 8. 제조경비 ·236 1) 감사절차 / 236 2) 점검 포인트 / 236 영화 속의 오류와 부정-쉰들러 리스트(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리암 니슨 주연) / 237 11장 적발감사 사례_238 1. 제조업(도매업)에서의 적발감사 · 238 1) 감사 개요 / 238 2) 회사재무구조 분석 / 238 3) 분개장의 망라성 검토 / 242 4) 제1차 표본추출 / 244 5) 제1차 감사 수행 / 247 6) 제2차 표본추출 / 249 7) 제2차 감사 수행 / 255 8) 보고서 작성 / 257 2. 서비스업에서의 적발감사 · 257 1) 감사 개요 / 257 2) 적발감사 예비단계 / 258 3) 분개장의 망라성 검토 / 258 4) 제1차 표본추출 / 260 5) 제1차 감사 수행 / 263 6) 제2차 표본추출 / 265 7) 제2차 표본감사 / 267 8) 보고서 작성 / 268 영화 속의 오류와 부정-빠삐용(스티브 매퀸, 더스틴 호프먼 주연) / 269 12장 부정직한 사건을 방지하기위한 방안 및 남은 숙제들_270 1. 도덕적 해이(moral hazard) · 272 2. 정보의 비대칭 · 272 3. 부외거래 감사 · 273 1) 매출의 누락 / 273 2) 자산 처분의 누락 / 277 3) 차입의 누락 / 278 4. 방지 방안 · 278 5. 남은 숙제들 · 280 1) 신뢰수준 95%의 한계 / 280 2) 기업거래방정식의 한계 / 280 3) 검증틀 구성의 어려움 / 281 4) 구성원 사기(士氣) 측정의 어려움 / 281 5) 추출된 표본 검토의 어려움 / 281 영화 속의 오류와 부정-JFK(케빈 코스트너 주연) / 282 부록_283 부록 1.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약칭: 청탁금지법) · 284 부록 2. 재무제표감사에서 부정에 관한 감사인의 책임(회계감사기준 240) · 315 찾아보기_327 표 및 그림 찾아보기_330 참고문헌_331신뢰를 잃은 기업과 사회에 미래는 없다! 기업과 조직의 정보오류와 부정부패를 방지하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향한 첫걸음, 통계기법을 활용한 기업과 조직의 내부통제제도 평가하기 매스미디어에 자주 등장하는 오류와 부정에 의한 사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요즘, 『내부통제 평가와 적발감사 실무』는 우리 사회의 오류와 부정을 막는 데 일조할 것이다. 본서는 조직의 내부통제제도에 대하여 각 주요 사이클별로 검토했으며, 그 유용성과 한계에 대해서도 잘 설명했다. 또한 통계를 사용하여 적발감사의 과학적 근거를 높여 준 점이 특기할 만하며 많은 사례를 들어 이해를 쉽게 한 점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본서는 조직에서 발생하는 거래에 대한 정보의 비대칭을 감소시켜 조직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부정을 모두는 아니어도 상당 부분 감소시킬 것이다. - 장영철 (삼덕회계법인 대표이사, 공인회계사) 부패지수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 질서의 확립을 통해 국가의 경쟁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좌우하는 핵심지표이고, 따라서 글로벌 경제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에는 투명한 사회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때에 본서는 우리 사회의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는 데 꼭 필요한 참고서적이 아닐까 한다. - 오영교(前 행정자치부장관) 지구상의 모든 조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시도를 꺼리고, 의사소통은 불명확해지며 의사결정은 지연되는 등 동맥경화에 시달리는 경향을 갖는다고 한다. 이렇게 조직이 퇴화되면 거기에는 자연발생적으로 오류와 부정이 개입되기 쉽다. 본서는 조직의 오류와 부정을 사전에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김준일(한국석유공사 감사실장)본서는 많은 조직의 부정과 오류를 적발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저술했다. 영리조직이든 비영리조직이든 경영자는 물론 조직의 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에게 참고가 될 것이며, 특히 공공기관의 감사실과 대학의 학부 과정에서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뒷날개쪽) 어떤 조직에서든 내부통제제도가 매우 중요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그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는 아직 미흡한 상태이다. 본서가 그러한 미흡한 분야를 발전시키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였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8쪽) 옛 경험에 의하면 대학에서 수강하는 회계감사 과목의 경우 감사의 실체가 도무지 손에 잡히지 않아 공부에 어려움이 많았다. 본서는 학부의 학생들이 감사에 관한 사례와 구체적인 접근방법을 배움으로써 더욱 현실감 있게 회계감사를 배울 기회를 갖지 않을까 기대해본다.(12쪽)
괜찮아, 분명 다 잘될 거야!
나비이펙트 / 사이토 히토리 (지은이), 김진아 (옮긴이) / 20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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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이펙트소설,일반사이토 히토리 (지은이), 김진아 (옮긴이)
전대미문의 기록으로 일본 사업 소득 납세액 1위에 올랐지만 자신의 신상이나 얼굴을 공개하지 않아, 베일에 싸인 신비로운 부자이자 행복한 괴짜부자, 별난 사업가로 알려진 사이토 히토리 사상의 정수가 담겨있는 책이다. 중고 서점에서 고가로 거래되고 있던 책이 원문에 더 충실한 번역과 예쁜 디자인으로 재출간되었다. 사이토 히토리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 세상에서 작동하는 법칙들을 파악하고 내 편으로 만들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모든 법칙은 영혼의 성장을 위한 시스템이다.”라고 말하며 100퍼센트의 법칙, 원인과 결과의 법칙, 수확의 법칙을 알면 내 인생을 100퍼센트 컨트롤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에게 없는 능력은 필요 없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만 해도 세상은 잘만 굴러간다.” “지혜와 용기가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 “인간과 우주는 에너지 덩어리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로 진동수를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다.” 등등 사이토 히토리의 별나지만 재미있고 깊이 있는 지혜를 만나는 순간, 어느덧 우리는 그의 매력에 푹 빠져들어, 왠지 편안하고 안심이 되는 마음에 이르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름길로 인도될 것이다.재출간하며 6 시작하면서 8 1장.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 ‘괜찮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 불행이다 16 ‘쉽게 질리는 성격’은 결점이 아니라 재능이다 20 못하는 일이 있으면 남에게 너그러워질 수 있다 22 보물은 ‘쓰레기’ 속에 숨어 있다 26 작은 트럭은 페라리가 될 필요가 없다 29 ‘지혜’와 ‘용기’가 없어도 행복해질 수 있다 32 사람은 ‘지금 이대로 있을 수 없는’ 생명체이다 34 2장. ‘착각’을 버리자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건 ‘사리사욕’이 부족해서다 40 모두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도 세상은 망가지지 않는다 44 자신의 재능이 ‘어디에 맞는지’ 생각한다 48 재능 넘치는 노력가가 저지르는 실수 51 세상을 위해 욕망을 불태워라 56 즐거움이 없는 사람은 시큼한 레몬즙을 마시는 것과 같다 60 현재를 즐기고, 노후를 더욱 즐겨라 63 ‘평균대 위’에서 내려오자 65 실제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까지 고민하면 몸만 상한다 68 ‘깨달음’이란 ‘차이’를 만드는 것 72 3장. 이 세상의 ‘법칙’을 이해하자 ‘법칙’을 알면 인생이 변한다 78 모든 일에 적용되는 ‘100퍼센트의 법칙’ 81 ‘100퍼센트 행복하다’고 생각해도 나쁜 일은 일어난다 83 행복은 ‘찾는 것’이다 88 ‘일의 성공론’과 ‘마음의 행복론’은 동일하다 91 행복은 ‘바람’이 아니라 ‘생각’이다 94 결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96 법칙은 영혼을 성장시키는 ‘장치’다 99 문제는 고민하라고 있는 게 아니다 101 마음 깊은 곳을 비춰 주는 ‘거울의 법칙’ 104 거울을 닦아도 얼굴의 얼룩은 지워지지 않는다 106 ‘답’은 다수결로 정할 수 없다 109 호랑이를 잡는 사람보다 함정을 판매하는 사람이 돈을 더 잘 번다 111 강물은 산에 구멍을 내려고 하지 않는다 114 남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인식한다 118 사람은 신이 만든 최고의 걸작이다 120 나에게 없는 건 필요 없는 것이다 124 부록. 행복을 부르는 ‘진동수’ 이야기 성공의 진동수란 무엇인가? 130 진동수가 떨어지면 나쁜 일이 생긴다?! 133 진동수를 올리는 법 135 1등의 기운이 떨어지면 모두의 진동수가 떨어진다 138 다른 사람 때문에 진동수가 떨어지는 것을 피하라 140 말한 사람이 아니라 진동수가 떨어진 나에게 나쁜 일이 생긴다 143 ‘호감 있는 성공 인물’이 되는 법 145 칭찬하는 사람은 희소가치가 높다 149 생각만 하지 말고 입 밖으로 표현해 본다 151 멋진 사람이 되는 일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 154 인간은 ‘창조’할 수 있는 생명체이다 156 자신을 칭찬할 수 없는 사람은 남도 칭찬하지 못한다 158 ‘인성의 시대’가 도래한다 160 올바른 말을 하는 건 재판관의 일이다 164 남에게 두려움을 심어주는 건 죄다 166 기대감으로 가슴이 뛸 때는 모든 일이 잘 풀린다 169 사이토 히토리식 질병 치유법 171 병이 낫도록 노력하지 않는 건 사실 병을 좋아하는 것이다 174 사람을 바꾸려고 하면 힘들어진다 176 함께하는 사람의 진동수를 올리는 사람이 되자 180사이토 히토리 인생의 절대 법칙에 관해 말하다!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든 진동수를 높이는 것이다! 인생에서 우리는 끊임없는 걱정과 염려에 시달리며 살아간다. 하지만 사이토 히토리는 분명히 말한다. “이젠 더 이상 걱정하지 마, 분명 다 잘될 거야!” 중고 서점에서 고가에 거래되던 전대미문의 별난 부자 사이토 히토리 사상의 정수를 담은 책이 원문에 더 충실한 번역으로 반갑게 재출간되었다. 사이토 히토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과는 확연히 다른 별난 성공의 법칙으로 자신뿐 아니라 자신을 따르는 제자들까지 모두 행복하게 만들며 정신과 물질의 부를 모두 이루어 낸, 말 그대로 별난 부자이다. 그의 가르침들은 다음과 같이 별나고 독특하다. 지혜와 용기가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 마음껏 욕망해도 괜찮다. 내 욕망부터 구원해야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 자신에게 없는 능력은 필요 없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만 해도 세상은 잘 굴러간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인생의 법칙들을 내 편으로 만들면 행복할 수 있다! 모든 법칙은 영혼의 성장을 위한 시스템이다. 인간과 우주는 에너지의 덩어리다. 따라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 진동수를 떨어뜨리지 않는 것이다. 당신은 있는 그대로 괜찮다. 분명 다 잘될 것이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사이토 히토리의 별난 지혜들을 책 속의 아름다운 이미지들과 함께 만나다 보면 어느덧 마음의 진동수가 올라가면서 세상을 살아갈 희망과 용기를 저절로 가지게 되는 마법 같은 책이다. 소장하기만 해도 운이 좋아질 것 같은 기분 좋은 행운의 책이 되어 줄 것이다. 자신이 못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면 삶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답니다. 누군가나 무언가를 흉내 낼 필요는 전혀 없어요. 언제까지나, 어디까지나 성장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사람입니다.
당선 노하우
비타베아타 / 강득구, 양승오 (지은이)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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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베아타소설,일반강득구, 양승오 (지은이)
경험이 풍부한 선거 컨설턴트와 현직 의원인 공저자가 선거를 처음 준비하는 출마 예정자들을 위한 실전 선거 노하우를 들려준다. 선거 준비부터 경선, 본 선거에 이르는 노하우 27단계에는 여러 차례 선거를 치르고 승리를 거둔 사람만이 알고 있는 필승 선거 전략이 담겨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이론이나 마음가짐뿐만 아니라 선거 준비는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선거 전략은 어떻게 세울 것인지, 당내 경선은 어떻게 통과할 것이지 그리고 선거운동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사례와 예시가 풍성하다는 점이다. 선거 준비부터 온라인 선거 캠페인에 이르는 전 과정을 27단계로 나눠 각 단계별로 관련 법규와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수많은 팁과 박스, 인터뷰 등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2022년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자라면 당선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최고의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들어가는 말 1, 2 추천의 말 1, 2 Part 01 선거 준비 단계 step 01 출마 준비는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 step 02 후보자의 출마 이유 정리하기 step 03 선거준비의 시작, 선거 전략 세우기 step 04 나와 경쟁자의 SWOT 분석 step 05 출마 지역 주요 현안 공부하기 step 06 여론조사는 어떻게 해야 하나 step 07 선거 전략서 작성법 step 08 선거 준비 단계의 홍보 [interview 01] 소속 정당의 적극적 활동 참여를 통한 당원과의 공감대 형성부터 Part 02 예비후보 단계 step 09 당내 경선은 이슈와 분위기를 선점할 기회 step 10 정당의 공직 후보자 추천과정과 경선과정 살펴보기 step 11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 정리 step 12 예비후보자의 홍보 전략 step 13 선거 홍보기획사는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 step 14 언론 대응 전략 step 15 돈 없이 조직을 만드는 방법 step 16. 출마를 준비한다면 출판기념회부터 [interview 02] 나벤져스로 ‘나’번 당선의 새로운 바람을 주도하다 [box] 국민의 힘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추천 규정 Part 03 본 선거 단계 step 17 선거 전략에 입각한 홍보 전략 세우기 step 18 잘 잡은 메시지가 당락을 좌우한다 step 19 유권자에게 나를 알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step 20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step 21 선거유세차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interview 03] 문자 100통을 보내는 것보다 만나서 소통하고 공감하고 관계 맺는 것이 중요하다 Part 4 온라인 선거 캠페인 step 22 온라인 선거 캠페인, 왜 필요한가? step 23 온라인 선거 캠페인,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step 24 어떤 홍보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까? step 25 후보자 선택도 인터넷 검색이 좌우한다 step 26 빅 데이터 시대의 데이터 관리 노하우 step 27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대응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interview 04] 유권자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공약과 비전으로 위기를 돌파하다 [interview 05] 탁 트인 영등포,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준비된 젊은 후보를 어필했다 선거 준비에서부터 경선, 본 선거에 이르는 당선 노하우 27단계 사례와 예시가 가득한 실전 선거운동 가이드북 “선거 캠페인 기획에 너무 이른 시작은 없다. 일찍 기획하면 여론조사를 하고 분석할 시간적 여유가 생기며, 상대 후보를 면밀히 연구하고 다양한 전략을 논의하고 최고의 전문가들을 선발할 수 있으며, 후보자가 정신적으로 무장할 수 있다. 늦게 시작했다고 해서, 해야 하는 일이 줄어드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준비할 시간이 줄어들 뿐이다.” 미국 정치컨설턴트의 아버지라 불리는 조셉 나폴리탄의 충고다. 《당선 노하우 27단계》는 선거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 글에서부터 시작된다. 정치 지망생들에게 선거 준비가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지만, 특히 우리나라는 선거운동의 기간도 제한적이고, 선거비용도 제한적이므로 무엇보다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당선 노하우 27단계》는 2014년에 출간돼 정치 입문자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던 《당선 노하우 99%》의 내용을 바탕으로 두 명의 저자가 시대에 맞춰 새롭게 집필했다. “선거도 과학이다”라는 명제를 내세우며 정치 입문자들의 선거 스승으로 이름을 떨쳤던 《당선 노하우 99%》의 저자 故 정창교 씨는 안타깝게도 몇 해 전에 세상을 떠났다. 정창교 씨를 멘티이자 정치 스승으로 모셨던 이 책의 공저자들은 그의 뜻과 생각이 이 책으로 다시 정치 후배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다시 썼다. 선거 스승 정창교 씨의 기존 책을 바탕으로 했지만 흘러간 세월과 공저자의 경험이 더해져 핵심 내용을 완전히 업데이트한 새로운 책이다. 경험이 풍부한 선거 컨설턴트와 현직 의원이 함께 쓴 책인 만큼 선거 준비에서부터 경선, 본 선거에 이르는 27단계에 담긴 노하우에는 현장의 생생함과 디테일이 빛난다. 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이론이나 마음가짐뿐만 아니라 선거 준비는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선거 전략은 어떻게 세울 것인지, 당내 경선은 어떻게 통과할 것이지 그리고 선거운동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사례와 예시가 가득하다. 요즘 선거 현장에서 최고의 홍보 전략으로 떠오른 온라인 선거 캠페인을 별도의 장으로 분리해서 상세하게 다룬 것도 다른 정치 입문서와는 차별화된 점이다. 그러나 이 책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와 매력은 예비후보자들을 위한 실용 정보가 풍성하다는 점이다. 처음 선거에 출마하는 초보자들이 미처 알지 못하는 선거법 조항이나 경선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점, 선거운동 과정에서 자칫하면 놓치거나 실수하기 쉬운 내용을 조목조목 짚어낸 팁과 선거 전략서 양식, 설문조사 양식, 공직후보자 추천 규정과 경선 당규에 이르는 내부 정보를 담은 정보 박스, 현직 정치인들의 당선사례 인터뷰 등은 예비후보자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가 아닐 수 없다. 선거 준비부터 온라인 선거 캠페인에 이르는 전 과정을 27단계로 나눠서 각 단계별로 관련된 법규와 구체적인 방법을 수많은 팁과 박스, 인터뷰 등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2022년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자라면 당선을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최고의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내가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들에게 데이터 선거를 강조하는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선거목표를 데이터 기반으로 수립하면 캠페인 성과를 측정할 수 있다. 대부분 후보들은 선거를 준비할 때 자신이 9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한다. 그러다가 정작 개표가 진행되면 개표방송의 1표 차이에도 일희일비하게 된다. 데이터 선거의 첫 걸음은 나의 목표를 데이터로 분명히 수립하고 그에 기준하여 캠페인 성과를 측정하는 것이다. 먼저 자신의 선거구 이전 투표율과 당선 득표 수 등을 파악하고 향후 예측되는 투표율, 당선 득표 수 목표를 수치로 정해야 한다. 그리고 그 목표에 따른 선거 전략을 수립하고 캠페인이 잘 되고 있는지 판단의 근거로 데이터를 확인해보면 된다. 기준 없이 선거를 치르는 것은 지도 없이 망망대해로 항해를 떠나는 것과 같다.- 중에서 셋째,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선거사무장, 기획참모, 회계나 조직 등의 업무 담당자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 선거과정에서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참모 또는 동지 한 명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까운 가족, 친구 등 후보자 자신을 잘 아는 사람으로 정해야 한다. 이 참모는 후보자 내부 속사정을 잘 알고, 후보자의 상황을 한 걸음 떨어져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선거 캠프 내부의 실무자들에게 잔소리하는 참모가 아니라 오히려 후보자에게 거짓 없이 조언하고 잔소리할 수 있는 바로 그런 한 사람이 필요하다. 물론 후보자의 고통과 고민도 함께 어루만져 줘야 한다. 후보자가 힘든 내색을 하고 짜증을 내면 캠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속 터놓고 얘기 들어줄 친구가 캠프 안에 있어야 한다.- 중에서 선거 준비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도는 부동산 사무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발 현황 지도다. 주요 도로, 학교, 관공서 등이 잘 표시되어 있고, 아파트의 경우 동별 표시도 정확하게 나와 있어서 지역을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다. 지도를 구입하면 동별 투표소를 우선 표시해야 한다. 투표소는 선거 때마다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주로 학교, 교회, 주민센터,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설치하고 그 동네의 중심지에 설치하게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주 변경되지 않는다.지도에 투표소를 표시하는 이유는 투표소에서 멀리 거주하는 유권자보다 투표소 인근 지역 주민들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투표소를 중심으로 반경 500m 정도의 원형을 그려 놓는다. 그리고 해당 반경 내의 지역을 중점적으로 활동하면서 반응을 체크한다. 지도에는 후보자가 다녀간 동선도 체크하면 좋다. 후보자가 되기 전에 골목골목을 직접 걸어다녀 볼 것을 권장한다. 골목에서 주민을 만나 인사도 하고 동네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지역 현안이 있다면 후보자가 직접 현안 조사를 해서 해결 방안을 찾는 모습도 좋은 선거 캠페인이 될 수 있다. 이때 다녀간 길을 체크하여 선거지역 전체를 고루 다녔는지, 빠진 곳이 없는지 등등을 지도에 표시하고 점검할 수 있다.- 중에서
미국을 만든 50개 주 이야기
미래의창 / 김동섭 (지은이) /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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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창소설,일반김동섭 (지은이)
오늘날 우리가 아는 미국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미국 50개 주 이름으로 떠나는 흥미로운 역사 문화 기행. 미국에서 백인이 가장 많은 주는 어디일까? 최초의 식민지, 로아노크의 사람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캘리포니아는 스페인 소설에 등장하는 섬 이름이었다. 멕시코는 어떻게 텍사스를 빼앗겼나? 미네소타, 미주리, 미시간… 왜 미국엔 '미'로 시작하는 지명이 많을까? 알래스카는 정말 쓸모없는 땅이었을까? 미국은 왜 굳이 하와이까지 영토에 편입했을까? 이 책은 50개 주와 도시의 이름을 통해 미국 역사를 한눈에 펼쳐낸다. 지명 속에는 그 지방을 건설한 민족의 이야기와 역사가 녹아 있다. 종교의 자유를 찾아온 영국인, 캐나다에 정착한 프랑스인, 가장 먼저 식민지를 건설한 스페인인, 그리고 이 땅의 원래 주인이었던 원주민들까지. 과연 북미 대륙은 어떤 역사를 거쳐, 누구의 손에 들어갔을까? 이들이 어떻게 북미 대륙에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었는지는 그들이 남긴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다. 언어학자인 저자는 언어학, 인류학, 신화학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미국의 모습을 풀어낸다. 미국이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영토를 확장한 과정뿐만 아니라, 고향을 빼앗긴 원주민들의 애환과 각 주의 독특한 문화와 에피소드도 실려 있어 미국이라는 나라를 전방위로 이해할 수 있다. 50개 주 이야기를 여행하듯이 읽다보면, 어느새 미국의 역사가 머릿속에 통째로 들어와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들어가며 4 1부 북미 대륙의 식민지 개척사 스페인, 북미 대륙의 개척자 17 프랑스, 캐나다에서 루이지애나로 28 영국, 가장 늦게 상륙했지만 최종 승자가 된 나라 34 프렌치-인디언전쟁, 새로운 백년전쟁 49 2부 뉴잉글랜드의 탄생 동부 지역 뉴욕, 뉴암스테르담에서 뉴욕으로 57 뉴저지, 노르망디 앞바다의 저지섬 64 뉴햄프셔, 선거의 주 68 로드아일랜드, 가장 작지만 가장 긴 이름의 주 76 코네티컷, 헌법의 주 80 펜실베이니아, 펜의 숲이 있는 땅 84 델라웨어, 미합중국을 최초로 승인하다 89 버지니아, 처녀 여왕과 미국 대통령들의 산실 93 웨스트버지니아, 산악의 주 99 메릴랜드, 프랑스 왕녀의 땅 104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 2세의 땅 108 노스캐롤라이나, 사라진 식민지 112 매사추세츠, 뉴잉글랜드 최대의 도시 116 조지아, 인류애로 탄생한 식민지 122 메인, 프랑스의 멘 지방? 메인 주? 127 3부 프랑스의 향수 중부 지역 루이지애나, 미 대륙의 4분의 1 133 오하이오, 3C의 주 138 버몬트, 푸른 산의 주 143 일리노이, 제3의 도시 시카고가 있는 주 147 캔자스, 오즈의 마법사 152 위스콘신, 오소리 주 156 미시간, 오대호의 주 160 아이오와, 대통령 선거의 풍향계 165 미시시피, 환대의 주 170 4부 원주민의 발자취 중부 지역 앨라배마, 딕시의 심장 177 아칸소, 강의 하류에 사는 사람들 182 인디애나, 네이티브 아메리칸 187 켄터키, 링컨과 버번위스키의 고향 192 미네소타, 바이킹의 후예 197 미주리, 내게 보여줘! 201 네브래스카, 워렌 버핏의 고향 206 사우스다코타, 러시모어산의 대통령들 210 노스다코타, 미국 속의 독일 214 오클라호마, 선점 이주자의 땅 217 테네시, 남북전쟁의 전장 220 5부 스페인의 후예들 서부 지역 애리조나, 그랜드캐니언의 주 227 플로리다, 꽃과 태양의 주 233 아이다호, 보석의 주 238 몬태나, 금과 은의 주 242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의 주 247 뉴멕시코, 매혹의 땅 251 오리건, 비버의 주 256 텍사스, 하나의 별 260 유타, 모르몬교의 성지 267 워싱턴, 88개의 워싱턴 271 와이오밍, 대평원의 주 276 캘리포니아, 골드러시의 주 280 콜로라도, 100주년 주 287 알래스카, 베링해의 냉장고 291 하와이, 알로하 주 296 주, 이미지 출처 302오늘날 우리가 아는 미국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미국 50개 주 이름으로 떠나는 흥미로운 역사 문화 기행! ★ 미국에서 백인이 가장 많은 주는 어디일까? ★ 최초의 식민지, 로아노크의 사람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 캘리포니아는 스페인 소설에 등장하는 섬 이름이었다 ★ 멕시코는 어떻게 텍사스를 빼앗겼나? ★ 미네소타, 미주리, 미시간… 왜 미국엔 ‘미’로 시작하는 지명이 많을까? ★ 알래스카는 정말 쓸모없는 땅이었을까? ★ 미국은 왜 굳이 하와이까지 영토에 편입했을까? 이 책은 50개 주와 도시의 이름을 통해 미국 역사를 한눈에 펼쳐낸다. 지명 속에는 그 지방을 건설한 민족의 이야기와 역사가 녹아 있다. 종교의 자유를 찾아온 영국인, 캐나다에 정착한 프랑스인, 가장 먼저 식민지를 건설한 스페인인, 그리고 이 땅의 원래 주인이었던 원주민들까지. 과연 북미 대륙은 어떤 역사를 거쳐, 누구의 손에 들어갔을까? 이들이 어떻게 북미 대륙에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었는지는 그들이 남긴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다. 언어학자인 저자는 언어학, 인류학, 신화학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미국의 모습을 풀어낸다. 미국이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영토를 확장한 과정뿐만 아니라, 고향을 빼앗긴 원주민들의 애환과 각 주의 독특한 문화와 에피소드도 실려 있어 미국이라는 나라를 전방위로 이해할 수 있다. 50개 주 이야기를 여행하듯이 읽다보면, 어느새 미국의 역사가 머릿속에 통째로 들어와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원주민들의 신대륙을 향한 정복과 개척의 역사 역사상 미국만큼 이렇게 빨리 대제국을 이룬 나라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미국은 어떻게 200년 만에 거대한 북미 대륙을 정복하고 초강대국이 되었을까?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미국의 50개 주의 이름에는 개척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가장 먼저 이 땅에 식민지를 건설했던 나라 스페인, 캐나다 정착해 남쪽으로 세력을 넓혔던 프랑스, 종교의 자유를 찾아 동부 지방에 식민지를 건설한 영국, 마지막으로 이 땅의 주인이었던 아메리카 원주민. 이들은 미 대륙을 차지하기 위해 격렬하게 싸웠다. 수많은 전쟁과 협상들을 거쳐 50개 주가 만들어졌고, 이들이 하나의 연방이 되면서 미국이 탄생했다. 현대의 미국은 예전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발전했지만, 치열했던 충돌의 흔적은 여전히 그들의 현재 ‘이름’ 속에 남아 있다. ‘언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다채로운 미국 50개 주 이야기 언어학자인 저자는 언어학, 인류학, 신화학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미국의 모습을 풀어낸다. 1부에서는 본격적으로 50개 주로 역사 여행을 떠나기 전에 알아야 할 기본적인 북미 개척사를 정리하며 왜 영국이 승자가 되었는지 명쾌하게 해설한다. 2부에서는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뉴잉글랜드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고, 3부에서는 프랑스가 개척했던 중부 지역의 주를 보여준다. 4부에서는 강제로 고향에서 쫓겨나야 했던 원주민들의 흔적을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통해 보여주고, 5부에서는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스페인 개척의 흔적을 쫓는다. 동부 지역의 주와 도시 이름에는 영국의 군주나 개척자들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 동부의 버지니아주는 처녀 여왕 엘리자베스에게 바친다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이다. 한때 미 대륙의 4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컸던 루이지애나는 프랑스의 루이 14세에게 바친 땅이다. 미네소타, 미주리, 미시시피같이 ‘미’로 시작하는 지명을 보면, 예로부터 이름에 그 지방의 지형적 특징을 담았던 인디언 언어의 특성을 알 수 있다. 오랫동안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캘리포니아는 원래 스페인 소설에 등장하는 환상의 섬 ‘칼라피아’에서 나온 이름이었다. 이처럼 이 책은 단순히 역사적인 사건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과 관련된 개척사·근현대사와 사회·문화까지 이야기를 들려주듯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지명에 남긴 흔적을 따라가면 미국 역사가 한눈에 보인다! 미국은 50개의 주가 독립된 정부와 법을 가지고 있는 연방제 국가다. 어떤 나라가 그 지방을 개척했는지에 따라 언어, 민족, 인구 비율, 문화 등 다양한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미국이라는 한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 주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저자는 미국이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영토를 확장한 과정뿐만 아니라, 고향을 빼앗긴 원주민들의 애환과 각 주의 독특한 문화도 설명한다. 미국을 알아야 세계를 이해할 수 있고, 미국을 알려면 50개 주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 책은 미국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가장 좋은 가이드다. 50개 주 이야기를 여행하듯이 읽다보면, 어느새 미국의 역사가 머릿속에 통째로 들어와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사실 스페인이 아메리카 대륙에 당도했을 때만 해도 당시 멕시코에는 무려 2,500만 명이 살고 있었다. 무력으로 원주민들을 정복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유럽인들로부터 전염병인 천연두가 옮아 원주민의 90%가 목숨을 잃었다. 프랑스가 저물어가는 스페인 왕국을 차지하려고 이제 막 기지개를 켜고 있는 신대륙을 포기한 것이다. 1754년 영국의 식민지 인구는 100만 명에 이르렀지만, 뉴프랑스의 프랑스인들은 8만 명에 불과했다. 이미 북미의 패권은 영국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프랑스인들이 뉴프랑스로 이주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본국이 먹고 살기에 편했다는 반증일 것이며, 그중에서도 프랑스 정부가 중산층을 이루던 위그노들의 이주를 막았다는 것이 결정적인 차이다. 결국 북미 대륙의 승자는 영국이 됐다. 현재 맨해튼에서 가장 유명한 월스트리트Wall Street는 과거 네덜란드인들과 인디언들 사이에 충돌이 잦던 지역이었다. 네덜란드인들은 공격을 막기 위해 이곳에 휴전선처럼 섬을 가로지르는 울타리(벽)를 세웠는데 이것이 월스트리트의 기원이다.
무민파파와 바다
작가정신 / 토베 얀손 (지은이), 허서윤, 최정근 (옮긴이) /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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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신소설,일반토베 얀손 (지은이), 허서윤, 최정근 (옮긴이)
무민 골짜기에 살아가는 무민 가족과 친구들의 '진짜' 이야기.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은 북유럽의 손꼽히는 작가이자 핀란드의 국민 작가로 세대를 뛰어넘어 오랜 세월 널리 사랑받는 토베 얀손이 26년에 걸쳐 출간한 '무민' 시리즈 연작소설 8편을 소개한다. 무민 연작소설의 일곱 번째 작품으로 1965년에 발표한 <무민파파와 바다>는 무민 골짜기를 떠나 외딴섬으로 간 무민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958년 세상을 떠난 작가의 아버지 빅토르 얀손에게 헌정했다. 무민 가족이 작품에 표면적으로 등장하는 마지막 연작소설이며, 실제 마지막 작품인 <늦가을 무민 골짜기>에서는 무민 가족이 떠나고 없는 무민 골짜기 이야기가 그려진다. 무민 골짜기가 지긋지긋하고 지루해진 무민파파는 가족을 모두 이끌고 등대가 있는 먼바다 외딴섬에서 새롭게 살기로 한다. 살림살이를 몽땅 싸서 긴 항해 끝에 도착한 등대섬은 그러나 척박하고 낯설며 고독하기 그지없다. 등대지기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고, 등댓불은 켜지지 않고, 말 없는 어부 달랑 한 명밖에 없는 등대섬. 바다와 파도와 바위에 둘러싸여 살기 시작한 무민 가족은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변해 간다. 종잡을 수 없는 바다를 연구하고 글로 쓰는 무민파파, 그리운 무민 골짜기를 그림으로 그리는 무민마마, 등대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드는 무민……. 저마다 다른 생각과 남모를 꿈을 좇기 시작한 무민 가족, 이대로 괜찮을까?제1장 수정 구슬 속의 가족 제2장 등대 제3장 서풍 제4장 북동풍 제5장 안개 제6장 삭 제7장 남서풍 제8장 등대지기무민 캐릭터의 원천이자 고전 걸작,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무민 골짜기를 떠나 새 삶을 시작한 무민 가족! 폭풍과 함께 외딴 등대섬에 불어닥친 변화의 소용돌이 무민 골짜기에 살아가는 무민 가족과 친구들의 ‘진짜’ 이야기!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은 북유럽의 손꼽히는 작가이자 핀란드의 국민 작가로 세대를 뛰어넘어 오랜 세월 널리 사랑받는 토베 얀손이 26년에 걸쳐 출간한 ‘무민’ 시리즈 연작소설 8편을 소개한다. 무민 연작소설의 일곱 번째 작품으로 1965년에 발표한 『무민파파와 바다』는 무민 골짜기를 떠나 외딴섬으로 간 무민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958년 세상을 떠난 작가의 아버지 빅토르 얀손(Viktor Jansson)에게 헌정했다. 무민 가족이 작품에 표면적으로 등장하는 마지막 연작소설이며, 실제 마지막 작품인 『늦가을 무민 골짜기』에서는 무민 가족이 떠나고 없는 무민 골짜기 이야기가 그려진다. 무민 골짜기가 지긋지긋하고 지루해진 무민파파는 가족을 모두 이끌고 등대가 있는 먼바다 외딴섬에서 새롭게 살기로 한다. 살림살이를 몽땅 싸서 긴 항해 끝에 도착한 등대섬은 그러나 척박하고 낯설며 고독하기 그지없다. 등대지기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고, 등댓불은 켜지지 않고, 말 없는 어부 달랑 한 명밖에 없는 등대섬. 바다와 파도와 바위에 둘러싸여 살기 시작한 무민 가족은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변해 간다. 종잡을 수 없는 바다를 연구하고 글로 쓰는 무민파파, 그리운 무민 골짜기를 그림으로 그리는 무민마마, 등대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드는 무민……. 저마다 다른 생각과 남모를 꿈을 좇기 시작한 무민 가족, 이대로 괜찮을까? 무민 캐릭터의 원천이자 고전 걸작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무민 골짜기에 살아가는 무민 가족과 친구들의 ‘진짜’ 이야기!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은 북유럽의 손꼽히는 작가이자 핀란드의 국민 작가로 세대를 뛰어넘어 오랜 세월 널리 사랑받는 토베 얀손이 26년에 걸쳐 출간한 ‘무민’ 시리즈 연작소설 8편을 소개한다. 일곱 번째 무민 연작소설인 『무민파파와 바다』는 1965년에 발표했다. 무민 골짜기를 떠나 외딴섬으로 간 무민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무민 가족이 등장하는 마지막 연작소설이다. 실제 마지막 작품인 『늦가을 무민 골짜기』에서는 무민 가족이 떠나고 없는 무민 골짜기 이야기가 그려진다. 토베 얀손은 1963년부터 1964년 사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여행하는 동안 이 작품을 집필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무민 가족을 바다로, 섬으로 이끈 장본인은 무민파파이며, 토베 얀손은 이 작품을 1958년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게 헌정했다. 무민 골짜기를 떠나 새 삶을 시작한 무민 가족! 폭풍과 함께 외딴 등대섬에 불어닥친 변화의 소용돌이 가을로 접어드는 무민 골짜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온한 나날에 무민파파는 자신이 쓸모없다는 생각이 들고, 삶이 지긋지긋하고 지루해진다. 결국 무민파파는 새로운 장소에서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가족을 지키며 새 삶을 시작하기 위해 가족을 모두 이끌고 등대가 있는 먼바다 외딴섬으로 향한다. 살림살이를 몽땅 싸서 모험호를 타고 긴 항해 끝에 도착한 등대섬은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다. 척박하고 낯설며 고독하기 그지없다. 등댓불은 꺼진 지 오래고, 등대지기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데다, 이웃이라곤 말수 적고 누구와도 어울리려 들지 않는 어부 하나뿐이다. 하지만 짐을 몽땅 싸들고 떠들썩하게 골짜기를 떠나 온 무민 가족은 이대로 돌아갈 수가 없다. 주인 없는 낡고 허름한 등대에 짐을 풀고 바다와 파도와 바위에 둘러싸여 살기로 하는데……. 크지도 않은 섬에서 가족들은 전에 없이 서로 멀어지고 마음이 뿔뿔이 흩어져 간다. 미이는 섬에 도착했을 때부터 줄곧 어딘가에서 혼자 지내며 식사 때에만 나타나고, 무민은 덤불숲에서 빈터를 발견해 은신처로 삼는다. 무민은 점차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자기만의 비밀을 만들어 간다. 한밤중에 알 수 없는 소리에 이끌려 바닷가로 내려간 무민은 매력적인 해마들을 만나 마음을 빼앗긴다. 그리고 밤마다 바닷가로 몰래 내려가 언제 올지 모르는 해마들을 기다린다. 하지만 무민의 눈앞에는 해마 대신 차디찬 그로크만 등장한다. 무민 골짜기에서부터 무민 가족의 빛을 따라온 그로크가 신경 쓰인 무민은 남포등을 들고 등불을 보여 주러 나가지만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알릴 수가 없다. 두렵고 피해야 하는 존재였던 그로크는 점점 무민과 가까워지고, 무민은 그로크를 위험하게 느끼지 않게 된다. 이렇게 무민은 엄마 아빠에게서 조금씩 벗어난다. 한편, 새 삶을 꾸릴 생각에 들떠 있던 무민파파는 등댓불을 켜려다 실패하고 길을 내고 방파제를 만들다 포기한 뒤로 무민과 바다에 그물을 던지지만 바닷말만 잔뜩 올라온다. 그 뒤, 무민파파는 낚시에 빠져들었다가 결국 바다를 연구하고 글을 쓰는 데 집중한다. 그런가 하면 무민마마는 예전처럼 살고 싶어 바위투성이 섬에서 흙을 찾아 정원을 가꾸다 등대 안쪽 벽에 그리운 무민 골짜기를 그려 넣기 시작한다. 무민마마가 그림 그리기에 집중할수록 그리움은 커져 가고, 급기야는 그림 속으로 들어가 남몰래 시간을 보낸다. 이렇게 무민 가족은 저마다 다른 생각과 남모를 꿈을 좇으며 시간이 갈수록 변해 간다. 가을 남서풍이 불고 파도가 거세어질 즈음, 무민은 그로크를 만나지 않고 빈터에서 혼자 밤을 보낸다. 섬 위로 올라온 그로크는 무민을 찾아 헤맨다. 다음 날 아침, 무민은 나무도 모래도 바위도 모두 겁먹어 등대 바위 위로 올라가려고 애쓴 흔적을 발견한다. 나무는 뿌리를 뽑아 들고 도망치고, 겁먹은 새들이 하늘을 뒤덮고, 돌멩이들이 구르고……. 고독과 외로움, 절망이 가을바람과 함께 휩쓴 외딴 등대섬은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바다와 섬과 등대 그리고 불안한 일상 무민 가족이 겪는 마지막 위기 섬은 토베 얀손이 매혹되었던 장소이며, 그렇기에 무민 시리즈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마법사가 잃어버린 모자』에서 해티패티들의 섬은 사납고도 매혹적이며, 『무민파파의 회고록』의 독재자의 섬은 무민파파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공간이다. 이번 작품 『무민파파와 바다』의 외딴 등대섬은 대립과 화해의 장이자, 독립과 분리의 공간으로 나타난다. 무민은 정신적으로 부모의 품을 떠나게 되고, 무민파파는 작가이자 과학자로 바다를 연구하며 글을 쓰며, 무민마마는 화가로 그림에 몰두한다. 이처럼 『무민파파와 바다』는 하나로 응집되는 가족 관계가 나타났던 이전 무민 시리즈와 다르게 가족 구성원이 각자 이상을 실현해 가며 독립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무민파파와 무민마마의 관계는 토베 얀손 부모의 관계가 반영되어 있다. 스웨덴에서 나고 자란 얀손의 어머니인 싱느 하마스텐-얀손(Signe Hammarsten-Jansson)은 1913년에 빅토르 얀손과 만나 결혼한 뒤 1915년에 헬싱키로 이사하며 평생 스웨덴에서의 삶을 포기해야만 했다. 무민마마 또한 무민파파를 위해 섬에서 새 삶을 시작했지만 손써 볼 도리 없는 향수병과 비할 데 없는 외로움에 시달렸다. 그리고 가져온 석유가 동난 뒤에야 변화를 받아들이고 마음을 다잡아 섬과 가족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민다. “있죠, 우리가 이렇게 살기 시작한 뒤로 내내 소풍 온 느낌이 들었어요. 날마다 일요일 같아요. 그런데 이제는 이런 느낌이 들면 안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다들 알겠지만, 계속 소풍을 가 있을 수는 없잖아요. 언젠가는 끝나야죠.” _ 본문 중에서 무민 가족이 등장하는 마지막 연작소설인 『무민파파와 바다』는 환경의 변화로 인한 심리적 거리와 갈등, 해결을 다룸으로써 보다 깊은 여운을 남긴다. 토베 얀손은 무민 시리즈를 두고 “특정 독자층을 염두에 두지 않고” 썼다고 말한 바 있으며, 『무민파파와 바다』와 『늦가을 무민 골짜기』는 아이들을 위해 쓴 책이 아니지만, 이 책을 가장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무민마마가 중얼거렸다.“여기야. 우리가 괴로움도 즐거움도 함께 맛보며 살아가게 될 곳…….”무민이 물었다.“뭐라고요?”무민마마가 다시 말했다.“우리가 살 곳이 저기란다. 아빠의 섬이지. 아빠가 우리를 보살펴 주겠지. 저기로 이사 가서 새 출발해야지.”미이가 말했다.“난 지도를 볼 때마다 저게 파리똥인 줄 알았는데.” 어부의 배가 미끄러지듯 지나갔다. 무민 가족은 어부가 대답한 말끝만 간신히 들었다.“자세히 알려고 들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시오. 당신들은 너무 멀리까지 왔소…….”이제 어부는 가족들 뒤에서도 사라져 버렸다. 가족들은 노 젓는 소리가 들리는지 귀 기울여 보았지만 주위는 고요하기만 했다.무민파파가 미심쩍다는 듯이 말했다.“조금 이상한 어부 같지 않아요?”미이가 딱 잘라 말했다.“많이 이상했죠. 제정신이 아니던데요.”한숨을 내쉰 무민마마는 다리를 쭉 뻗으며 말했다.“하지만 우리가 아는 이들이 거의 다 그렇잖아요. 조금 더하고 덜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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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밥 / 신은영 (지은이) / 201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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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밥소설,일반신은영 (지은이)
소소한 일상 그림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많은 사람들의 격려와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은영 작가의 색연필 그림책이다. Life, Travel, Healing, Favorite, Flowers 등 크게 다섯 개의 테마로 구성된 이 책은 책상이나 부엌, 우리 집 거실에 있는 작은 소품이나, 캐리어에 넣는 아기자기한 여행 준비물, 지켜만 봐도 힐링하게 되는 작은 생명과 많은 사물들, 특별히 작가가 애정하는 것들과 예쁜 꽃 그리는 방법도 알려준다. 이 책은 그림을 그리는 방법뿐만 아니라, 평범한 하루에서 느끼는 작가의 작은 행복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그녀의 그림을 따라 그리면서 그녀가 느끼는 소소한 기쁨을 함께 느껴보면 어떨까. 그림 그리는 시간 내내 행복해질 것이다.1일 1손그림을 위한 준비물 1일 1손그림을 시작하기 전에 Part 1. Life 코코아 커피 드리퍼와 커피 잔 세트 레몬차 빵과 수프 브런치 와인 하루의 마무리 여러 가지 액자 화분 조명 Part 2. Travel 여행 캐리어 모자 신발 카메라 수영복 필기도구 세안 도구 스타일링 화장품 구급약품 Part 3. Healing 잎 들꽃 도토리 숲 토끼 다람쥐 여우 고양이 새 강아지 Part 4. Favorite 그림 그리기 글쓰기 재봉틀 그릇 요리 가죽 공방 가구 청소 초 집 Part 5. Flowers 꽃다발 열매 리스 핑크 리스 빈티지하게 우아하게 사랑스럽게 단정한 단아한 규칙적인 자유로운매일 매일 느리게 행복한 그림을 그려요 색연필 그림을 그리기 위한 워밍업! 색연필 일러스트를 위해 필요한 재료에 대해 알아보고 색연필을 깎고 다루며 보관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그리고 나서 가로와 세로·격자 등의 직선 선 연습, 점선과 지그재그 선 연습, 넓은 면을 색칠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동글동글한 선 연습 등 작가 특유의 컬러링 방법도 알아본다. 같은 색연필이라도 칠하는 방향이나 힘 조절에 따라 달라지는 색의 농도와 사물을 단순화시키는 방법, 작가 특유의 색을 고르는 방법, 패턴을 그리는 방법도 알아볼 수 있다. 복잡한 그림도 쉽게 그려요! 큰 형태를 먼저 그리고, 균형에 맞춰 세부적으로 그리는 방법을 따라한다. 사각형이나 원 등으로 아우트라인을 잡고, 포인트가 되는 점이나 면을 표시한 다음, 조금씩 면을 나누어 디테일하게 형태를 그리면 복잡할 것 같던 그림도 쉽게 그릴 수 있다. 작가는 초보자들을 위해 어려운 형태를 한 번에 슥~ 그리는 방법보다 크게 보고 세부적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택했다. 이러한 시선은 아무리 어려운 형태도 쉽게 그릴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싶은 일러스트가 가득~ 테마 별로 예쁘게 그려요! 코코아와 커피 드리퍼 세트, 캐리어와 예쁜 신발, 화려한 꽃과 강아지·고양이 등의 반려동물까지!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것들을 감성이 가득 담긴 색연필 일러스트로 그려보자. 과정 사진이 자세하게 제공되기 때문에 차분히 책을 읽으면 누구나 잘 따라 그릴 수 있다.
나는 더 이상 착하게만 살지 않기로 했다
다산3.0 / 알프레드 아들러, 이와이 도시노리 글, 김윤수 옮김 / 2015.08.27
13,000원 ⟶ 11,700원(10% off)

다산3.0소설,일반알프레드 아들러, 이와이 도시노리 글, 김윤수 옮김
아들러 심리학 카운슬링 지도자 이와이 도시노리의 책. 이 책은 ‘용기와 희망의 사도’라 불리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이론을 바탕으로, 후에 아들러 심리학을 발전시킨 내용도 가미하였고, 나아가 아들러 심리학을 전파해온 저자의 상담 체험이 뒷받침된 실제 생활에서의 실천방법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아들러 심리학답게 아주 간단하다. 모두의 호감을 산다는 것은 환상이다. 마찬가지로 모두의 미움을 받고 있다는 것도 망상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호감을 사는 일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자신에게 호감을 가진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뿐이다. 자신을 속이면서까지 싫은 사람과 친해질 필요는 없다. 자신을 피하려는 사람에게 억지로 다가가려는 노력은 아무런 득이 안 된다. 인간관계에 최선이란 없다. 당신이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내려놓는 순간, 좀 더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행복하고 효율적인 삶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장 마음은 가끔 거짓말을 한다 인간관계를 구성하는 네 가지 기본요소 싫다는 의식은 기억에서 생겨난다 싫은 사람이 좀 있으면 어때요 마음은 가끔 거짓말을 한다 인간관계의 ‘기본적 오류’ 싫은 사람이 있어서 회사에 못 간다? 앞으로 무엇이 가능한지 생각한다 상대방의 기분이 나쁜 것은 내 탓이 아니다 사교성은 훈련을 통해 향상시킬 수 있다 ‘싫다는 이미지’는 덧칠할 수 있다 싫은 인간관계는 ‘업무’로 받아들인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 직접 어울려본다 상대방 단점의 ‘이면’을 본다 ‘미움받고 싶지 않다’ 인간관계의 좌절도 성장의 씨앗 2장 인간관계를 망치는 여섯 개의 단어 용기를 줄 수 있는 사람에게는 싫은 사람이 없다 자신에게 용기를 주는 네 가지 규칙 오델로 게임 말만으로는 남에게 용기를 주지 못한다 칭찬이 아니라, 용기를 불어넣는다 칭찬은 인간관계를 망친다 누구한테든 고마워할 일을 찾는다 “고맙습니다.” ‘결점 지적’은 최악의 수단 ‘결과가 전부’라는 생각을 버린다 인간관계를 망치는 ‘용기 꺾기’ ‘왜, 어째서 공격’은 미움만 살 뿐 인간관계를 망치는 여섯 개의 단어 상대방의 기분에 좌우되지 않는다 두 사람이 힘께 해결할 수 있는 ‘공동 과제’를 찾는다 3장 모든 감정은 ‘목적’에서 생겨난다 모든 감정은 ‘목적’에서 생겨난다 감정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인간관계가 부닥칠 때의 감정 열등감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벗’ ‘좋아요!’를 많이 받지 못하면 왠지 불안하다 관계가 껄끄러우면 ‘사선’에서 이야기한다 불안이라는 감정은 나를 지키기 위한 신호 불안감은 인간관계를 키우는 중요한 양분 복수하고이제는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내려놓아야 할 시간 30년 간 상담을 통해 저자가 직접 경험한 아들러 심리학 실천편! 모두의 호감을 산다는 것은 환상이고, 마찬가지로 모두의 미움을 받고 있다는 것도 망상에 불과하다. 당신이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내려놓는 순간, 좀 더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행복하고 효율적인 삶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용기와 희망의 사도’라 불리는 알프레드 아들러(1870~1937)의 이론을 바탕으로, 후에 아들러 심리학을 발전시킨 내용도 가미하였고, 나아가 아들러 심리학을 전파해온 저자의 상담 체험이 뒷받침된 실제 생활에서의 실천방법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그래서 ‘이론은 좋지만 현실에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느꼈던 기존 책들과 달리 많은 독자들이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적용해서 실천하고 있다. “회사에 OO 씨가 너무너무 싫다. 쟤 때문에라도 내가 회사를 옮겨야겠다!” “내 주변엔 상대에게 상처 주는 사람이 왜 이리 많을까?” “왜 착한 사람은 자꾸 무시당하는 걸까요?” 이제 이런 고민에 이별을 고하는 아들러 심리학의 진면목! 30년이나 상담일을 하다 보면 이런 고민을 유난히 많이 듣는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고 보는 아들러 심리학을 바탕으로 상담하는 입장에서 볼 때, “아들러의 인간관계”는 위와 같은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 마음과 생각의 관점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실제 인간관계에 변화가 찾아올 수 있다. 이 책은 ‘용기와 희망의 사도’라 불리는 알프레드 아들러(1870~1937)의 이론을 바탕으로, 후에 아들러 심리학을 발전시킨 내용도 가미하였고, 나아가 아들러 심리학을 전파해온 저자의 상담 체험이 뒷받침된 실천방법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그래서 ‘이론은 좋지만 실천은 어렵다.’고 느꼈던 기존 책들과 달리 많은 독자들이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적용해서 실천하고 있다. “나는 더 이상 착하게만 살지 않기로 했다.” 좀 더 나 스스로에게 솔직해지자! 이 책에 담긴 내용은 아들러 심리학답게 아주 간단하다. 모두의 호감을 산다는 것은 환상이다. 마찬가지로 모두의 미움을 받고 있다는 것도 망상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호감을 사는 일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자신에게 호감을 가진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뿐이다. 자신을 속이면서까지 싫은 사람과 친해질 필요는 없다. 자신을 피하려는 사람에게 억지로 다가가려는 노력은 아무런 득이 안 된다. 인간관계에 최선이란 없다. 당신이 ‘좋은 사람 콤플렉스’를 내려놓는 순간, 좀 더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행복하고 효율적인 삶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 “기계도 고장 나지 말라고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시간이 있는데, 정작 사람에게는 그런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관계에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나는 더 이상 여행을 미루지 않기로 했다> 정은길 아나운서 사전 독자리뷰 “이 책을 읽으며 100% 이해할 순 없어도 100% 사랑할 순 있다는 말이 자꾸만 생각났다. 이제 나도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다.” ★★★★★ 사전 독자리뷰 중 “빛나는 것이 모두 금이 아니듯, 방황하는 자가 모두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사람 때문에 자살까지 결심했던 나에게 등대가 되어준 책.” ★★★★★ 사전 독자리뷰 중 “감정이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감정을 이용하고 핑계되고 있는 것이란 말에 뜨끔했다.” ★★★★★ 사전 독자리뷰 중
3년 후를 위한 재즈기타 연습법
SRM(SRmusic) / 우다 타이시 (지은이) / 2018.10.01
16,000원 ⟶ 14,400원(10% off)

SRM(SRmusic)소설,일반우다 타이시 (지은이)
레슨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진행해서 최종적으로는 여러 곡의 레퍼토리를 익히고, 잼 세션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재즈를 배울 때 걸림돌인 이론도 지판을 이용해 친절하게 해설하고 있으므로 이론서를 보기 힘든 사람에게도 좋다.머리말 LESSON 1 재즈 연주에 대해서 알아보자 LESSON 2 지판의 음이름을 기억하자 COLUMN 연습할 때의 주의점LESSON 3재즈의 기본코드 폼을 익히자 COLUMN 재즈기타의 음 만들기에 대해서 LESSON 4 코드 톤 하모나이즈로 보이싱을 익히자 LESSON 5 코드에 대해서 알아보자 COLUMN 연습에 편리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iRealPro LESSON 6 다이어토닉 코드에 대해서 알아보자 LESSON 7 메이저 스케일로 애드리브를 해보자 LESSON 8 얼터드 프레이즈를 연주해보자 LESSON 9 코드 톤을 연주해보자 LESSON 10 코드 톤을 더욱 깊이 연구해보자 LESSON 11모드 스케일을 연주해보자 COLUMN 프레이즈집의 올바른 사용방법 LESSON 12 곡을 분석하자 다이어토닉 코드편 LESSON 13 곡을 분석하자 넌다이어토닉 코드편 LESSON 14 프레이즈를 익혀 실전에서 연주해보자 LESSON 15 텐션 코드를 익히는 방법 LESSON 16 실전적인 ‘컴핑(Comping)’을 배우자 LESSON 17 인트로 & 엔딩을 만들어보자 LESSON 18 재즈 스탠더드에 도전해보자 LESSON 19 잼 세션을 해보자 부록CD에 대해서 권말부록1 연습에 유용한 코드진행 권말부록2 레전드 25인의 투파이브(2-5-1진행) 프레이즈 부록CD 녹음에 사용된 장비 저자 프로필장기적인 연습계획으로 독학으로도 재즈 기타의 기초를 배우자 재즈를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기 위해서는 오랜 연습기간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코드 톤을 연주한다’거나 ‘메어지 스케일을 연주한다’는 등의 기초적인 연주도 오랜 시간 연습해서 반사적으로 연주할 수 있는 수준까지 실력을 쌓아야 재즈의 즉흥연주에 대응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레슨을 하나하나 착실하게 진행해서 최종적으로는 여러 곡의 레퍼토리를 익히고, 잼 세션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재즈를 배울 때 걸림돌인 이론도 지판을 이용해 친절하게 해설하고 있으므로 이론서를 보기 힘든 사람에게도 좋다. 이 책과 3년이면 재즈는 평생을 즐겁게 해줄 재산이 될 것이다.
김소월 시집
밀리언셀러 / 김소월 (지은이) / 2019.10.25
9,000원 ⟶ 8,100원(10% off)

밀리언셀러소설,일반김소월 (지은이)
국민시인' 김소월의 대표적인 시들을 한권으로 집약한 시집. 「진달래꽃 」「금잔디」「산유화」 등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 보았을 주옥같은 명시를 다시 감상할 수 있다.먼 후일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먼 훗날 그때에 『잊었노라』 애모왜 아니 오시나요.영창에는 달빛, 매화 꽃이그림자는 산란히 휘젓는데.아이. 눈 꽉 감고 요대로 잠을 들자.저 멀리 들리는 것!봄철의 밀물소리물나라의 영롱한 구중궁궐, 궁궐의 오요한 곳,잠 못 드는 용녀의 춤과 노래, 봄철의 밀물소리.어두운 가슴속의 구석구석…환연한 거울 속에, 봄 구름 잠긴 곳에,소솔비 내리며, 달무리 둘려라.이 대도록 왜 아니 오시나요. 왜 아니 오시나요. 진달래꽃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영변에 약산진달래꽃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가시는 걸음 걸음놓인 그 꽃을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1. 님에게 먼 후일 ■ 13 풀 따기 ■ 14 바다 ■ 15 님의 노래 ■ 16 산 위에 ■ 17 옛이야기 ■ 19 실제失題 1 ■ 20 님에게 ■ 21 님의 말씀 ■ 22 마른 강 두덕에서 ■ 23 봄밤 ■ 24 밤 ■ 25 꿈꾼 그 옛날 ■ 26 꿈으로 오는 한 사람 ■ 27 눈 오는 저녁 ■ 28 자주구름 ■ 29 두 사람 ■ 30 닭소리 ■ 31 못 잊어 ■ 32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33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 34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 35 꿈 1 ■ 36 맘 켕기는 날 ■ 37 하늘 끝 ■ 38 개아미 ■ 39 제비 ■ 40 부헝새 ■ 41 만리성 ■ 42 수아樹芽 ■ 43 담배 ■ 44 실제失題 2 ■ 45 어버이 ■ 46 부모 ■ 47 후살이 ■ 48 잊었던 맘 ■ 49 봄비 ■ 50 기억 ■ 51 비단안개 ■ 52 애모 ■ 53 몹쓸 꿈 ■ 54 그를 꿈꾼 밤 ■ 55 분粉얼굴 ■ 56 아내 몸 ■ 57 서울 밤 ■ 58 옛날 ■ 60 여자의 냄새 ■ 61 2. 반달 가을 아침에 ■ 65 가을 저녁에 ■ 66 만나려는 심사 ■ 67 깊이 믿던 심성 ■ 68 꿈 2 ■ 69 님과 벗 ■ 70 지연紙鳶 ■ 71 오시는 눈 ■ 72 반달 ■ 73 설움의 덩이 ■ 74 낙천 ■ 75 바람과 봄 ■ 76 눈 ■ 77 깊고 깊은 언약 ■ 78 붉은 조수 ■ 79 남의 나라 땅 ■ 80 천리만리 ■ 81 생과 사 ■ 82 어인漁人 ■ 83 귀뚜라미 ■ 84 달빛 ■ 85 불운에 우는 그대여 ■ 86 바다가 변하여 뽕나무밭 된다고 ■ 87 황촉불 ■ 88 맘에 있는 말이라고 다 할까 보냐 ■ 89 훗길 ■ 90 부부 ■ 91 나의 집 ■ 92 새벽 ■ 93 구름 ■ 94 여름의 달밤 ■ 95 오는 봄 ■ 98 물마름 ■ 100 우리 집 ■ 102 들돌이 ■ 103 바리운 몸 ■ 104 엄숙 ■ 105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섭 대일 땅이 있었더면 ■ 106 밭고랑 위에서 ■ 107 저녁 때 ■ 108 합장 ■ 109 묵념 ■ 110 열락 ■ 111 무덤 ■ 112 비난수 하는 맘 ■ 113 찬 저녁 ■ 114 초혼 ■ 115 3. 진달래꽃 개여울의 노래 ■ 119 길 ■ 120 개여울 ■ 122 가는 길 ■ 123 왕십리 ■ 124 무심 ■ 125 원앙침 ■ 126 산 ■ 128 춘향과 이도령 ■ 129 진달래꽃 ■ 130 삭주구성朔州龜城 ■ 131 널 ■ 133 접동새 ■ 134 집 생각 ■ 136 산유화 ■ 138 꽃촉燭불 켜는 밤 ■ 139 부귀공명 ■ 140 추회追悔 ■ 141 무신無信 ■ 142 꿈길 ■ 143 사노라면 사람은 죽는 것을 ■ 144 하다 못해 죽어 달려가 올라 ■ 145 희망 ■ 146 전망 ■ 147 나는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 148 4. 엄마야 누나야 금잔디 ■ 151 강촌 ■ 152 첫 치마 ■ 153 달맞이 ■ 154 닭은 꼬꾸요 ■ 155 엄마야 누나야 ■ 156 가는 봄 삼월 ■ 157 가막덤불 ■ 158 가을 ■ 159 거친 풀 흐트러진 모래동으로 ■ 160 건강한 잠 ■ 161 고독 ■ 162 고적한 날 ■ 163 고향 ■ 164 공원의 밤 ■ 166 낭인의 봄 ■ 167 기분전환 ■ 168 흘러가는 물이라 맘이 물이면 ■ 169 바닷가의 밤 ■ 170 기회 ■ 171 나무리벌 노래 ■ 172 등불과 마주 앉았으려면 ■ 173 박넝쿨 타령 ■ 174 세모감歲暮感 ■ 175 옷과 밥과 자유 ■ 176 자전거 ■ 177 절제 ■ 179 김소월 연보 ■ 180
더 포스터 북 by 테레사 프레이타스
arte(아르테) / 테레사 프레이타스 (지은이) / 2022.05.18
33,000원 ⟶ 29,700원(10% off)

arte(아르테)소설,일반테레사 프레이타스 (지은이)
직관적인 제목처럼 권마다 포스터 작품 10점으로 가득 채워진 도서이다. 일반 종이에 평범하게 인쇄를 한 것이 아니라 작품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한 컨셉과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그 색감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종이, 질감을 온전히 표현해주는 종이 등 작품 성격에 맞게 수 번의 인쇄 테스트를 통해 각 권마다 다르게 선택했다. 이번 포스터 북에서는 색으로 인상을 표현하는 포토그래퍼 테레사 프레이타스가 들판에 만개한 분홍빛 꽃송이, 모래사장에 부서지는 하얀 물거품, 도시를 부드럽게 비추는 태양 빛까지, 그녀가 만난 봄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을 찾아 사진에 담아낸다.[테레사 프레이타스 오리지널 아트 포스터 10pcs 수록] 1. Mimas 2. Afternoon of Delight IV 3. In Good Company 4. Spring Colour Field 5. Floating Flowers II 6. Late Blossom 7. Beach Bloom 8. The Neighbours Garden 9. Orada Cats I 10. Pink Maze원화에 가장 가까운 표현을 살려내다 『더 포스터 북』은 직관적인 제목처럼 권마다 포스터 작품 10점으로 가득 채워진 도서입니다. 그러나 시중에 판매되는 포스터처럼 전형적인 종이에 단순 인쇄를 한 것이 아닙니다. 작품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한 느낌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그 색감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종이, 질감을 온전히 표현해 주는 종이 등 작품의 특성에 맞게 수 번의 인쇄 테스트를 통해 각 권마다 용지를 다르게 선택했습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이 포스터 북으로 어떤 공간이든 작가의 마음을 여행하고 풍부한 영감을 얻는 갤러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완벽하고 현명한 소품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나만의 공간에 대한 욕구가 더욱 커지고 소중한 안식처를 개성과 취향대로 꾸미는 ‘퍼스널 아이덴티티’로서 인테리어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공간을 꾸미는 소품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로 ‘포스터’입니다. 공간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그림 한 점으로 쉽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그림을 걸고 싶은데 팔지 않아 구하기가 어렵고 혹은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 때문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포스터 북』은 합리적인 가격과 최적의 사이즈, 높은 품질로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을 대중과 공유하고자 만들어진 기획입니다. THE POSTER BOOK by 테레사 프레이타스 봄을 닮은 순간들 색으로 인상을 표현하는 포토그래퍼 테레사 프레이타스. 들판에 만개한 분홍빛 꽃송이, 모래사장에 부서지는 하얀 물거품, 도시를 부드럽게 비추는 태양 빛까지, 그녀가 만난 봄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을 찾아 사진에 담아냅니다. 봄을 닮은 색으로 흠뻑 물든 ‘더 포스터 북 by 테레사 프레이타스’로 여러분의 공간에 영원히 시들지 않을 봄을 선물해 보세요. “제가 정말 사랑하는 시리즈 ‘더 포스터 북’의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제 작품에 담긴 색채들로 여러분의 공간에 조화와 균형, 분위기를 더해 보세요. 아름다운 책의 한 페이지, 혹은 벽에 걸릴 작품으로서 제 사진이 여러분에게 행복을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Obrigada!” from 테레사 프레이타스 나만의 특별한 장소, 오직 나만을 위한 전시회 잠깐을 살아도 평생을 살아도 내 공간이니까 우리는 살면서 반 이상의 시간을 집 또는 개인의 공간에서 보냅니다. 오롯이 내가 쓰고, 내가 꾸미는 그 공간은 삶의 감정을 그대로 담아내 변화도 많고 그만큼 애착도 가득하지요. 그 특별한 공간을 좋아하는 만큼 취향에 맞는 소품으로 채워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장소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더 포스터 북』은 여러분의 곁에 두고 평생을 함께할 가장 좋은 소품입니다. 『더 포스터 북』 속 좋아하는 작가, 그리고 다양한 포스터 작품을 매일의 감성대로 꾸며 여러분의 공간에 작은 전시회를 열어보세요. 그리고 그 공간을 사랑해주세요. 잠깐을 살아도 평생을 살아도 하나뿐인 내 공간이니까요.
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
예담Friend / 이진혁 지음 / 201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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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Friend육아법이진혁 지음
“엄마가 아들의 마음을 잘 파악하면 아들은 저절로 자란다!” 0세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아들 마음 육아법 지금까지 교수나 의사 등 전문가들이 쓴 책은 대부분 특정 문제를 가진 남자아이들을 다루는 데 반해, 이 책은 현실에서 툭 튀어나올 것만 같은 평범한 남자아이들, 즉 ‘보통 아들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아들의 아빠이자 현직 초등 교사인 저자의 풍부한 경험에서 나온 수많은 에피소드와 통찰력 있는 조언으로 엄마는 아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10가지 마음의 힘(자립심, 자존감, 역경지수, 공부력, 체력, 창의력, 감정조절능력, 도덕성, 리더십, 공감력)을 탄탄히 길러주고, 아들 양육에 대한 고민까지 해결할 수 있다.| Prologue | 내 아들은 말썽꾸러기가 아니다 | 일러두기 | 민우 이야기 Part 1 스스로 세상을 헤쳐 나가는 힘 Chapter 01 / 자 립 심 / ‘어린아이’였던 아들이 ‘남자 어른’이 되기까지 “엄마가 아들의 마음을 잘 파악하면 아들은 저절로 자란다!” 0세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아들 마음 육아법 아이 양육의 경중을 따지는 일이 의미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아들은 유난히 키우기 힘들다고 엄마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여성’인 엄마가 ‘남성’인 아들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수월하게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아들 키우기는 어렵지 않다. 엄마가 아들의 마음만 잘 파악하고 헤아려주면 아들은 저절로 큰다. 지금까지 교수나 의사 등 전문가들이 쓴 아들 양육서는 보통 아이들보다 문제가 있는 남자아이들을 다룬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현실을 안타깝게 느낀 저자 이진혁은 우리 주변에 있는 평범한 남자아이들, 즉 ‘보통 아들들’에 대한 이야기로 좀 더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기 위해 예담프렌드에서 『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을 출간했다. 두 아들을 키우는 아빠이자 현직 초등 교사인 저자의 풍부한 경험에서 나온 수많은 에피소드와 통찰력 있는 조언으로 엄마는 아들의 마음을 탄탄히 길러주고, 아들 양육에 대한 고민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내 아들은 말썽꾸러기가 아니다!” 남자아이들이 다 똑같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아들 키우기가 수월해진다! 엄마가 바라보는 세상과 아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다르다. 엄마는 인생의 중반을 살아가고 있는 여자의 눈으로, 아들은 이제 막 삶을 시작한 남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들을 수월하게 키우려면 인생의 경험과 지혜가 더 많은 엄마가 아들을 먼저 이해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현실에서 아들의 모습은 엄마의 다짐을 무너뜨린다. 숙제하기 싫어서 몸을 배배 꼬는 아들, 밥 먹으라고 몇 번씩 소리를 질러도 꿈쩍도 안 하는 아들, 학교에서 뭘 했는지 물어봐도 대답하지 않는 아들……. 이런 아들을 보면 엄마는 속이 상한다. 어떤 엄마는 화를 내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엄마들에게 ‘아들은 엄마와 다르니 화내지 말고 이해해주세요’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내 아들에게 보이는 답답한 모습이 다른 남자아이들에게도 똑같이 있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이 책에는 수많은 말썽꾸러기 남자아이들이 등장한다. 지나치게 주변의 눈치를 보는 아이, 허풍이 심한 아이, 욕을 하는 아이, 선생님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내는 아이……. 이러한 예시를 통해 엄마들은 위안을 얻는 동시에 가정에서 아들을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더불어 멋진 남자아이들의 사례를 보면서 내 아들이 그런 모습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계기 또한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현명한 엄마는 아들의 마음을 먼저 살핀다!” 아들을 잘 키우고 싶다면 양육법을 찾아 헤매기보다 엄마가 먼저 아들의 마음을 공부하고 이끌어주자! 최근 몇 년간 아들을 키우는 방법, 아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방법, 아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등 아들을 전면에 내세운 책이 여럿 출간되었다. 아들의 본성을 알고, 아들을 아들답게 키워야 한다는 주제를 다룬 책들을 통해 아들만의 특성을 깊이 이해하는 엄마들도 늘어났다. 『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은 이러한 바탕 위에서 엄마가 아들을 잘 키우는 방법은 물론, 아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마음의 힘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길러줘야 할지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한다. 그저 엄마 입장에서 아들을 잘 키우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들의 입장에서 행복한 삶을 이야기한다. 01 자립심 아들을 ‘작은 어른’으로 인정하고 믿는다 02 자존감 비교하지 않고 맹목적으로 칭찬하지 않고 착한 아들이 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03 역경지수 아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때를 지혜롭게 판단한다 04 공부력 머리보다는 몸으로 먼저 공부하게 하고, 책을 가까이하게 한다 05 체력 마음껏 뛰어놀 시간, 충분한 수면 시간, 가족과 함께 밥 먹는 시간이 아들을 건강하게 키운다 06 창의력 아들의 관찰과 엉뚱함을 존중한다 07 감정조절능력 아들의 말과 행동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감정은 말로써 차근차근 풀게 한다 08 도덕성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하는 문제 상황이 생길 때마다 체계적으로 토론한다 09 리더십 아들에게 의사 결정의 기회를 과감하게 넘긴다 10 공감력 아들과 함께 애완동물, 곤충, 식물 등 작은 생물을 키운다 엄마는 아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아들의 작디작은 고난에도 도움을 주려고 하지요. 가방을 들어주는 엄마, 사물함을 정리해주는 엄마, 아무 말 없이 준비물을 챙겨주는 엄마……. 엄마의 이런 행동이 아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까요? 가끔은 라코타 인디언처럼 엄마와 아들 사이에 단절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아들이 자기의 일을 스스로 해야 할 때 말이지요. 라코타 인디언처럼 서로 2년씩이나 말을 하지 않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들이 무언가를 스스로 해야 할 때 엄마는 두 눈을 질끈 감아야 합니다. 아들이 알아서 하도록 지켜봐줄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하지요. 품 안의 자식이라고 무조건 감싸는 건 아들에게도 엄마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들이 자립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합니다.-p20, 중에서 부모는 아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존중해야 합니다. 아들을 너무 착하게만 키우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착한 아들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착한 아들로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만들어놓은 틀에 억지로 맞추기보다는 아들이 가진 욕구를 인정하고 그것을 만족시켜줄 때, 아들은 자기 자신에게도 착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아들의 욕구를 만족시켜주려면 무엇보다도 아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들의 마음에 일렁이는 여러 가지 감정을 받아줘야 하지요. 아들이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거나 울어도 부모는 부모답게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p46-47, 중에서
책벌레의 하극상 제4부 귀족원의 자칭 도서위원 4
길찾기 / 카즈키 미야 (지은이), 시이나 유우 (그림), 김봄 (옮긴이) /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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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찾기소설,일반카즈키 미야 (지은이), 시이나 유우 (그림), 김봄 (옮긴이)
기나긴 겨울이 끝나고 다가오는 봄을 축하하기 위한 연회에서 지난 귀족원의 우수자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부분의 학생은 로제마인의 측근, 로제마인의 도서관에 대한 사랑이 측근들의 발전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 외에도 에렌페스트의 유행을 퍼뜨리기 위해 노력한 것이 성과로 돌아와서 주변 영지에서 거래제안이 끊이지 않는다.프롤로그 014봄을 축하하는 연회 028문관과의 대면 042신전에서의 생활 057슈바르츠와 바이스의 의상 072마술구 잉크 084길베르타 상회에 의뢰하다 103구텐베르크의 모임 118사라지는 잉크와 성으로 귀환 135영주 회의가 열리기 전에 152직할지의 기원식 172하르덴첼의 장인들 188하르덴첼의 기원식 202엔트비켈른 227영주 회의 중의 생활 243영주 회의의 보고회 279사적인 보고회 288에필로그 306하르덴첼의 기적 311대개조를 막으려면 331후기 350해설에 축복을! 영지에 번영을!그리고 책을 늘리자!!기나긴 겨울이 끝나고 다가오는 봄을 축하하기 위한 연회에서 지난 귀족원의 우수자를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대부분의 학생은 로제마인의 측근, 로제마인의 도서관에 대한 사랑이 측근들의 발전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 외에도 에렌페스트의 유행을 퍼뜨리기 위해 노력한 것이 성과로 돌아와서 주변 영지에서 거래제안이 끊이지 않는다. 예전과는 달리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 에렌페스트에 다른 영지 사람이 더 많이 찾아오게 되었다. 그동안 방치해둔 평민촌의 정비가 불가피해진 상황. 평민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귀족들의 사정에 의해 하루 아침에 평민촌의 보금자리가 사라지게 될 위기에 빠지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대응하는 로제마인의 주장이 통한 덕분에 가까스로 위기는 모면하게 되지만, 평민촌 사람들의 협력이 필요한 상태가 되었다.그 외에도 귀족원의 도서관 마술구인 슈바르츠와 바이스에게 줄 옷을 만드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있었으니, 로제마인의 형편없는 자수 실력이었다. 자수를 피하고자 마술구 잉크를 만들게 되는데, 연구광 페르디난드조차도 예상하지 못한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해설에 축복을! 영지에 번영을! 봄의 도래에 유쾌해지는 비블리아 판타지 제4부 귀족원의 자칭 도서위원 4권 등장!- 주요 캐릭터 -로제마인영주의 사촌인 칼스테드의 딸이 되어 귀족으로서의 세례식을 치렀다. 동시에 질베스타의 양녀로 입적되어 평민 마인에서 권력과 재력까지 손에 쥔 로제마인이 되었다. 하지만 알맹이는 그대로! 페르디난드에렌페스트 신전의 신관장이자 영주의 이복동생. 마력이면 마력, 무예면 무예, 음악이면 음악까지 뭐든 만능에 업무 능력까지 뛰어난 엄친아로, 귀족 여성들 사이에서는 아이돌 취급을 받고 있다. 로제마인의 정체를 아는 몇 안 되는 사람들 중 한 명이다.질베스타에렌페스트의 영주. 과단성이 있지만, 너무 마이 페이스라서 주변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타입. 그야말로 악동 같은 성격이라 아이가 셋이나 있어서 로제마인을 놀라게 했다.칼스테드에렌페스트령 기사단장. 호적상 ‘로제마인’의 아버지로 질베스타와 페르디난드의 사촌이다. 정처 엘비라와 정처의 아들 셋, 제2부인의 자녀가 있다. 에크하르트, 램프레히트, 코르넬리우스칼스테드와 엘비라 사이의 아들들. 셋 모두 기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에크하르트와 램프레히트는 토론베 토벌 때 마인의 마력을 직접 본 적이 있어 갑자기 생겨난 ‘여동생’임에도 호감을 품고 있다. 램프레히트는 빌프리트의 호위, 코르넬리우스는 마인의 호위를 맡고 있다. 빌프리트에렌페스트 영주 질베스타의 장남. 마인보다 한 살이 어리지만, 호적 세탁으로 인해 생일이 빠른 오빠가 되었다. 공부하기를 싫어해 측근들의 중요한 업무는 도망친 빌프리트를 잡는 일이다. 마인의 평가에 따르면 ‘미니 질님’.엘비라칼스테드의 첫째 부인으로 대외적으로는 로제마인의 어머니가 된다. 아들을 셋 둔 30대의 사려깊고 현명한 부인으로, 집안의 진정한 권력자. 기품있고 완벽한 부인이지만, 흠이 있다면 지나치게 열렬한 페르디난드의 추종자라는 점일까.리카르다에렌페스트 성에서 로제마인의 교육 및 양육을 담당하는 수석 시종. 소싯적에는 질베스타와 페르디난드, 칼스테드 셋을 모두 모신 유모이자 시종이었다. 남다른 세 명을 모두 담당했던 만큼, 이들을 옴싹달싹도 할 수 없게 만들 수 있는 대단한 인물. 완력마저도 대단하다.
손흥민 월드와이드 팬북
영진.com(영진닷컴) / 에이드리안 베즐리 (지은이), 김민주 (옮긴이), 서호정 (감수) / 2020.10.19
9,000원 ⟶ 8,100원(10% off)

영진.com(영진닷컴)취미,실용에이드리안 베즐리 (지은이), 김민주 (옮긴이), 서호정 (감수)
손흥민의 어린 시절부터 토트넘 입단 후 겪은 고군분투와 현재 토트넘 레전드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여정을 다룬다. 독일, 잉글랜드 무대를 넘나들며 꾸준히 활약하고, 감독들에게 인정받는 손흥민의 모습, 팀 내 동료들과의 관계, 손흥민과 그의 팬들 사이의 특별한 유대관계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경기장 밖 슈퍼스타 손흥민의 모습, 런던에서 적응하는 과정, 대한민국 선수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방법까지 알 수 있다. FIFA, UEFA의 공식 파트너인 영국 출판사 WELBECK에서 출간된 "손흥민 월드와이드 팬북"은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든 슈퍼스타 손흥민의 역사와 현재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서론 어린 시절 함부르크에 머물다 레버쿠젠에서의 삶 국제 무대 데뷔 쉽지 않던 토트넘에서의 출발 쏘니의 영웅들 토트넘에서의 정착기 최고의 골 모음 1 훈련장에서 최고의 골 모음 2 쏘니의 친구들 웸블리에서의 여정 클럽대항전에서의 손흥민 멘토와 감독들 좋았어 쏘니! 나이스 원 쏘니! 세계의 무대로 주목해야 할 선수 역사를 만들어가는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팀 플레이어 최고의 골 모음 3 숫자로 보는 손흥민 런던의 한국인 중단된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히어로 수상과 기록 쏘니의 목표″손세이셔널, 슈퍼 쏘니, 손타클로스, 손샤인, 캡틴 손, 슈퍼 손, 나이스 원 쏘니…″ 손흥민을 지칭하는 수많은 별명은 그가 세계적인 축구 플레이어라는 것을 증명한다. 이 책은 손흥민의 어린 시절부터 토트넘 입단 후 겪은 고군분투와 현재 토트넘 레전드로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여정을 다룬다. 독일, 잉글랜드 무대를 넘나들며 꾸준히 활약하고, 감독들에게 인정받는 손흥민의 모습, 팀 내 동료들과의 관계, 손흥민과 그의 팬들 사이의 특별한 유대관계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경기장 밖 슈퍼스타 손흥민의 모습, 런던에서 적응하는 과정, 대한민국 선수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방법까지 알 수 있다. FIFA, UEFA의 공식 파트너인 영국 출판사 WELBECK에서 출간된 "손흥민 월드와이드 팬북"은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든 슈퍼스타 손흥민의 역사와 현재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남천2동 주민자치센터 앞
시인동네 / 정성환 (지은이) / 2023.06.09
10,000

시인동네소설,일반정성환 (지은이)
2017년 《시문학》으로 등단한 정성환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남천2동 주민자치센터 앞』이 시인동네 시인선 206으로 출간되었다. 정성환의 시편들은 간결하면서도 따뜻하다. 더러 만해(卍海)를 떠올리게 하는 단순한 어법 속에 자신만의 명쾌한 진실을 설하고 있다.제1부 자전13/금동 모과상(木瓜像)14/나를 위한 기도16/아이스 아메리카노18/노동의 경전19/시를 읽었다20/시래기 다발22/심장이 뛰는 이유24/밑줄25/꽃들의 세계26/나침반28/책갈피30/돌탑32/상실의 기술33/부끄러움에 대하여34/너를 위한 기도36 제2부 남천2동 주민자치센터 앞39/사람이 따뜻한 이유40/봄42/아내는 해녀44/정년퇴직45/사랑을 이겨내는 일46/꿈48/사월 이맘때50/화양연화51/배교52/사랑 설명서54/마음을 사용하다55/벚꽃엔딩56/당신을 기다립니다58/꽃과 돈60 제3부 가을 저녁의 시(詩)63/어떤 하루64/상처도 꽃이 된다65/하루만 산다면66/그림자69/꼭 그만큼70/언제나 처음처럼72/추분(秋分)73/누구나 살아나는 자리74/뻔한 거짓말76/플랜 B77/슬픔의 총량78/쉬운 사람80/스팸 문자81/보이저호(號)82 제4부 시련이 힘이다85/2월 진화론86/비보호 좌회전87/영도다리가 되고 싶었다88/뭐가 그리 대수냐90/불의 꽃91/나물 털털이를 먹다가92/제자리걸음94/섬95/황혼의 로맨스96/동백 꽃말98/그랬으면 좋겠다100/여름 꽃밭101/해몽102/사랑한다는 것103/입104 해설 우대식(시인)105가난한 기다림의 시학 2017년 《시문학》으로 등단한 정성환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남천2동 주민자치센터 앞』이 시인동네 시인선 206으로 출간되었다. 정성환의 시편들은 간결하면서도 따뜻하다. 더러 만해(卍海)를 떠올리게 하는 단순한 어법 속에 자신만의 명쾌한 진실을 설하고 있다. 찬찬히 읽어보면 포즈로서의 진실이 아니라 오랜 자기성찰에서 비롯된 삶의 더께라고 할 수 있겠다. 그 더께가 상처를 덮고 새살을 틔워 세상을 살 만한 곳으로 만들고 있다.낮과 밤은 내가 미쳐서 생기는 것이라더군당신 쪽 향하고 있을 때 비로소 낮 되고당신 반대편에 있을 때 깜깜한 밤 되는 것이라는데자꾸만 자꾸만 당신 환하게 떠올랐다는 것은하늘 가리는 어둠 깊어도 그대 향해 뒤척이며밤새 자전하고 있었다는 것그리움 멈추지 않았다는 것내가 당신에게 미쳐서밤낮으로 돌고 돌았던 것이라더군― 「자전」 전문 서투른 모과 향 펄펄 끓어오를 때 몰랐다누군가 오래오래 바라보며 살아가는 거모과나무 움터오는 숨소리에 온몸 가려울 때도 몰랐다나 토해내고 너 받아내는 거한 획으로 떨어져도 쪼개지지 않는 모과 보고도 알지 못했다하루 종일 흐트러지지 않게 너 생각하는 거반가(半跏)한 자세로 꿈쩍없이 풀밭에 앉아 있는 금동 모과상어쩌면 모과는 생을 건너갈 때빼꼭한 잎 일심일심(一心一心) 세면서삐뚤빼뚤 금강경 한 구절이라도 새기고 있었는지 몰라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가기 위해일보일배(一步一拜)의 순례길 걸어온 금동 모과상머리부터 발끝까지 금빛으로 타들어 가는 것쯤끝이 아니어서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었겠다― 「금동 모과상(木瓜像)」 전문 사람 마음처럼 나무도 걸어서 천릿길 갑니다서귀포 표선면 녹산로 눈부신 벚나무도춘삼월에 닷새를 걸어부산 남천2동 주민자치센터 앞까지 오는 걸 봅니다봄은 짧아도 인연은 길어비워도 비워도버릴 수 없는 꽃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서둘러 피었다가 쉽게 가버리더라도나무가 품고 있는 꽃이그대 다시 불러오니불 꺼진 마음에 모처럼 불을 켭니다나무에서 나무까지제주에서 물고 온 별들 걸어두면사람에게 버림받은 사람들이 모여다 지나갈 거라고흐드러진 향기로 상처를 씻습니다― 「남천2동 주민자치센터 앞」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