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어느 토요일 아침, 후두둑후두둑 비가 내리자 닭들이 홰를 치고, 고양이는 \'야옹\' 울고, 강아지는 \'멍멍\' 짖었어요. 사람들도 웅성웅성 시끌시끌 싸우고 소리지르고 서로 으르렁거렸어요. 택시에 탄 아주머니, 트럭 운전사, 아이스 크림 배달원, 미용실 주인, 이발사, 페인트공, 빵집 아저씨, 식료품점 주인 등이 비 오는 거리에서 아웅다웅하며 다투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비가 뚝 그치자, 웅성웅성 시끌시끌 싸우고 소리지르는 일도 멎었어요. 공기는 상쾌해지고, 하늘에 아름다운 무지개가 걸리고, 사람들은 서로서로 화해했어요. 아름다운 날씨였지요.
출판사 리뷰
후두둑 주룩주룩 내리는 빗소리처럼 어수선하고 허둥지둥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합니다. 날씨가 활짝 개면서 유쾌하게 반전되는 풍경은 그래서 더 극적이고 따뜻하기만 합니다.
- 창작집단 바리 (옮긴이)
작가 소개
데이비드 섀넌 :
<안 왜, 데이비드> 는 칼데콧 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도서관 협회의 \'주목할 만한 책\', 뉴욕 타임즈의 \'최고의 그림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데이비드 학교에 가다>는 \'편집자가 뽑은 좋은 책\' 을 비롯하여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이 선정한 최고의 책\'으로 뽑혔습니다. 데이비드 섀넌은 스포캐인과 워싱턴에서 성장했으며, 지금은 부인 헤이디와 딸 엠마, 그리고 강아지 퍼거스와 함께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습니다.
창작집단 바리 (역자) :
세계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올곧은 우리말로 옮기며, 잃어버린 우리말을 되찾아 빛을 입히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지금까지 <터비네 파티> <도깨비와 착한 일> <우쭐대는 삐뽀 아저씨> <큰귀 할아버지는 구조 대장> <생쥐와 코끼리> <한 마리씩 끼여드는 원숭이> <와르르 뚝딱, 궁전짓기> <바둑이는 어디 숨어 있을까요?> <개가 되고 싶어> <뚜뚜에게 친구가 생겼어요> <잘한다, 아기늑대!> <벨벳은 유별난 친구래요> <동그란 단추, 오스카> <엄마곰 아기곰>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