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에세이,시
어찌 그리 말씀이 예쁘신지요 이미지

어찌 그리 말씀이 예쁘신지요
솔숲출판사 | 부모님 | 2022.10.17
  • 정가
  • 15,000원
  • 판매가
  • 13,500원 (10% 할인)
  • S포인트
  • 750P (5% 적립)
  • 상세정보
  • 15.2x22.5 | 0.437Kg | 336p
  • ISBN
  • 9791196913496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최수모 산문집. 갑작스런 친구의 죽음. 안타까운 마음에 친구가 남긴 원고를 엮어 책으로 만들었다.

  출판사 리뷰

갑작스런 친구의 죽음......
안타까운 마음에 친구가 남긴 원고를 엮어 책으로 만들었다.

그가 쓰고자 하는 것들이 아직 남아 있다는 점에서도 미완성이었고, 써놓은 글들 각 편도 그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미완성이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하면 그것은 완성의 의미를 더 강하게 띠고 있었다. 그때는 몰랐지만,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당면하여 생각해 보니, 그의 글쓰기 자체가 자신의 삶을 두고 그 어떤 완성을 향하는 몰입이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생의 중요한 대목들을 기록으로 점철시켜 후대에 남겨놓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는, 그것은 분명 완성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본문 중)


사람들은 대개 마지막에 이르러 자신의 생에서 이룬 것과 이루지 못한 것을 돌아본다. 누구나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회한이 클 것이다. 아일랜드 출신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재기와 위트의 작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1856-1950)가 직접 자신이 썼다는, 그 유명한 묘비의 글도 그런 한탄을 나타낸다.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무언가 허비한 인생에 대한 탄식을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담았다고나 할까. 마지막에 이르러 인생을 돌아보며, 다 이루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무도 그런 말을 할 수 없기에 우리는 신이 아닌 인간의 경지에 머무는 건 아닐까.

마지막에 도달했음에도 허다한 미완성을 거느리는 것이 인생이다. 애초에 신(神)은 사람의 인생이 미완성의 방식으로 끝나도록 설계를 해 놓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문득 법해가 남기고 간 원고들이 생각났다. 아직 책으로 엮어지지도 못한 채, 미완성으로 남은 그의 자전적 기록들이 생각났다. 내 컴퓨터에도 고스란히 들어 있는 그 원고들이 생각났다.

나는 법해의 그 원고, 법해의 그 글쓰기가 그의 완성을 향한 의지처럼 느껴졌다.

이들 모두가 나와 가까운 친구가 되어 함께 어울려 지냈던 잊을 수 없는 것들이다. 그들과 함께 지냈던 그 시절은 이제는 내 마음의 전설이 되어 나의 심장에 숨쉬고 있다.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것인가. 어찌 잊을 수 있을까.


요즘 나는 붓다의 가르침을 수지 독송하고 실천하기 위한 보살도의 과정 중에 있다. 이것 역시 평생 사는 동안, 일이고 시험이고 간에 한 번도 제대로 된, 끈질긴 최선을 다해 본 적이 없는 내가 참회하고 수행할 수 있는 그럴싸한 핑계와 방편이 되기를 발원해 본다.


어머니! 당신은 나에게 관세음보살의 화신이었습니다! 모든 중생이 극락의 부처님 세계에 들 때까지 중생계에 남으신 관세음보살처럼, 우리 오매, 당신은 나에게 대자대비관세음보살님 그 자체였고, 대행보현보살님이셨습니다!


오늘도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보살의 행위 지침인 ‘사섭법(四攝法)’의 ‘애어섭(愛語攝)’을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었다.


그들은 내 말에 밝고 맑은 웃음으로 기약 없는 대답을 대신한다. 보시받은 꽃들은 내일 아침에 옮겨심기로 한다. 이 즐거운 마음이 사라지기 전에 오늘의 이 감화 가득한 일을 일기처럼 적어 두는 것이 나의 마음공부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
나는 여태껏 부처님 말씀으로만 들어와 있던 ‘무주상 보시(無住相 布施)’를 내 마음에서 일깨운다. ‘무주상 보시(無住相 布施)’가 꽃님 씨의 마음에 저리 아름답게 살아서 피어 있음을 이제야 깨닫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최수모
경북 상주시 청리면 이실 마을 출생청리초등학교/청리중학교 졸업김천고등학교 졸업서강대학교 국제통상학과 졸업공군 학사장교로 근무(공군 중위)(주) 쌍룡 근무신광기업 (이사)스프레이 코리아(사장)

  목차

제 1 부 나의 무지개 언덕, 부모와 고향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아버지의 별명, 아버지의 길
우리 오매에게 나는 신앙이었다

제 2 부 사귐의 세월, 성숙의 시간들
나를 기른 좌우명(座右銘)
단풍나무와 살게 된 인연
서상(瑞相)과 벌교집
술이여, 술이여
군대 친구 만택 씨
그대들과 가는 옛고향, 이 추억을 어찌할꼬
나를 키운 불가(佛家)의 말씀들
만해(卍海) 손자 법해(法海)
‘봄날은 간다’ 제5절을 아십니까?
‘수덕사의 여승’ 가사 유감

제 3 부 선한 인연, 윤상이와 레오씨
앞집 윤상이
“대한민국을 잘 부탁하네”
레오를 만난 사연
양파가 사람을 바꾸게 하나니
어쩌다 멘토, 정말로 멘토

제 4 부 어찌 그리 말씀이 예쁘신지요
아내와 부처님
우리 동네 시장 사람들
친구의 책
말이 복을 부른다
어찌 그리 말씀이 예쁘신지요
누군가 말을 걸어주면 좋겠네
꽃님 씨의 무주상 보시(無住相 布施)
사랑하는 작은어머님께

제 5 부 읽고 배우고 생각하며
서강학파를 아십니까
서강학파의 맞은편, 학현학파(學峴學派)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 비판
삼국지에 빠지던 소년
상남자 관우에 대한 나의 재해석
인간의 조건, 그 불완전함에 관하여
누가 관우를 죽이는가
네 성격이 네 운명이다

제 6 부 그리워 그리워서
수모군, 자네 어찌 이럴 수가 있는가 / 차정숙
나를 알아주는 친구, 수모 / 이선홍
法海를 그리워하며 / 나기덕
수모, 그대 ‘항모’의 품성을 기리며 / 김태영
지켜지지 못한 약속 / 신차균

<발문>
유고(遺稿)로 만나는 ‘최수모 읽기’의 그윽함 / 박인기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