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에세이,시
[큰글자도서] 희망을 버려 그리고 힘내  이미지

[큰글자도서] 희망을 버려 그리고 힘내
무사히 할머니가 되고 싶은 1인 생활자의 모험기
딸세포 | 부모님 | 2023.01.20
  • 판매가
  • 27,000원
  • S포인트
  • 810P (3% 적립)
  • 상세정보
  • 19.5x29.4 | 0.464Kg | 244p
  • ISBN
  • 9791196675660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1~2일 안에 출고됩니다. (영업일 기준) ?
    출고일 안내
    출고일 이란
    출고일은 주문하신 상품이 밀크북 물류센터 또는 해당업체에서 포장을 완료하고 고객님의 배송지로 발송하는 날짜이며, 재고의 여유가 충분할 경우 단축될 수 있습니다.
    당일 출고 기준
    재고가 있는 상품에 한하여 평일 오후3시 이전에 결제를 완료하시면 당일에 출고됩니다.
    재고 미보유 상품
    영업일 기준 업체배송상품은 통상 2일, 당사 물류센터에서 발송되는 경우 통상 3일 이내 출고되며, 재고확보가 일찍되면 출고일자가 단축될 수 있습니다.
    배송일시
    택배사 영업일 기준으로 출고일로부터 1~2일 이내 받으실 수 있으며, 도서, 산간, 제주도의 경우 지역에 따라 좀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묶음 배송 상품(부피가 작은 단품류)의 출고일
    상품페이지에 묶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은 당사 물류센터에서 출고가 되며, 이 때 출고일이 가장 늦은 상품을 기준으로 함께 출고됩니다.
  • 주문수량
  • ★★★★★
  • 0/5
리뷰 0
리뷰쓰기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목차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한겨레>에 ‘늘그니’라는 필명으로 비혼 여성의 삶을 유머러스하고도 거침없는 필체로 그려온, 복면 작가 김송희의 홀로살이 에세이. 고향을 떠나 대도시에 살면서 2년 한 번씩 이사하고 수 없이 직장을 옮기며 내가 원하는 내가 되기 위해 버텨온 나날을 시트콤보다 웃기고 다큐보다 찡한 맛으로 버무려냈다. 가족과의 불화, 밥벌이의 괴로움, 가난한 노년에 대한 두려움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어제의 눈물도 오늘의 웃음으로 바꿔내는 그의 글을 읽다 보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일을 살아갈 용기가 생긴다.

<빅이슈>의 편집장이기도 한 저자는 말한다. 인생은 고통이다. 꿈을 이루겠다는 열망이 크면 그것이 좌절되었을 때 그 고통이 배가 될 뿐이다. 그러니 올해는 희망을 버리자.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지금까지 그래왔듯 나를 먹여 살리는 힘은 이미 내 안에 있다.

  출판사 리뷰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세대의 최선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과연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빅이슈》 김송희 편집장의 카카오톡 프로필 문구는 10년째 “희망을 버려, 그리고 힘내.”이다.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 나온 이 대사에 매료된 것은, 꿈을 이루겠다는 열망이 크면 그것이 좌절되었을 때 고통도 배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무렵이었다. 우리 세대의 최선이란 무엇일까. 안 될 줄 알면서도 노력을 멈출 수 없는 없는 이 삶의 끝은 어디일까. 희망을 버리고 힘내라는 말은 실패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다독이는 말이기도 하지만 노력에 지친 우리 세대를 향해 내미는 손이기도 하다. 저자는 절망 같은 희망, 체념 같은 위로를 건네며 말한다. “희망을 버려, 그리고 힘내.”라고.

‘귀여운 할머니’ 열풍에 가려진 가난한 노년에 대한 두려움을 말하다
“부유한 할머니가 되지 않아도 괜찮아!
우리는 서로 돌보며 재미있게 살 테니까.”

비혼 여성으로서 저자는 ‘귀여운 할머니’ 열풍에 가려진 가난한 노년에 대한 두려움을 직설적으로 고백한다. 귀여운 할머니가 되려면 전문적인 직업이 있어 젊은 사람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어야 하고, 제 아집에 갇히지 않는 것은 물론, 무엇보다 빈곤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은 이런 할머니가 되지 못할 것 같다고 하자 친구는 이렇게 반문한다. “너는 나를 안 도울 거야? 나는 너를 안 도울 것 같아? 귀여
운 할머니 안 돼도 괜찮아. 우리는 서로를 도울 테니까.”
폐지 줍는 노인이 될 것을 두려워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쩌면 ‘십만 전자’, ‘코인 대박’, ‘영끌 대출’과 같은 못 다 이룬 재테크의 꿈이 아니라, 주변의 친구와 이웃을 돌보며 안전하고 평등한 공동체를 일구고 눈앞의 노인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려는 노력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모두 불안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는 홀로 살며 느끼는 존재론적인 불안을 직시하는 가운데 사안을 구조적으로 보는 시선을 잃지 않는다. 《한겨레》의 ‘이런 홀로’ 코너에 ‘늘그니’라는 필명으로 연재하면서 독자들로부터 사랑받았던 칼럼에, 《빅이슈》와 《월간 잉여》를 비롯해 각종 매체에 기고했던 글을 더하고, 새로운 글을 엮어 만든 김송희의 첫 단독 에세이집.

이것은 웹툰인가, 에세이인가!
시트콤보다 웃기고 다큐보다 현실적인 홀로살이 에세이

이 책은 눈물이 맺힐 만하면 웃음이 터져 나오는 블랙 코미디 같은 일화로 가득하다. “김송희 작가에게 별명을 붙인다면 ‘에피소드 제조기’가 아닐까 한다.”는 《씨네21》 이다혜 기자의 추천사처럼 온갖 사건 사고가 펼쳐진다. 그러나 오늘의 불행도 내일의 농담으로 승화시키는 그의 희한한 재주 앞에서는 슬픔도, 분노도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불안과 우울, 차마 돌보지 못했던 내밀한 감정을 치열하게 다룬 이 책은 독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재치 있고 사려 깊으며 솔직해서 사랑스러운 김송희의 글을 읽다 보다 보면, 인정하고 싶지 않은 자신의 못난 지점까지도 어느새 사랑하게 될 것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나로 살기 위하여
가족으로부터 독립하고자 하는 딸들을 위한 책


이 책은 엄마와 불화하는 에피소드로 시작된다. 지방에서 칼국수 집을 운영하며 딸 셋을 서울로 보낸 엄마는, 서른 넘은 딸들이 왜 결혼도 하지 않고 혼자 살겠다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사랑하는 가족이지만 시시때때로 난입해 내 삶을 휘젓는 부모라는 존재에 대해 저자는 단호한 결론을 내린다. 엄마와 당분간 연락을 끊는 한이 있더라도 나를 보호하는 게 먼저라는 것이다. 죄책감 때문에 입 밖에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낸 대목에서 여성 독자들은 “내 이야기 같았다.”, “이런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해줘서 고맙다.”며 공감을 표했다. 가족과 유대가 강할수록, 감정노동을 요구받는 딸일수록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책은 전한다.

매일 지는 경기에 나가는 기분이지만
오늘도 울면서 달리는 당신을 응원하는 에세이

저자는 불안정한 일자리와 주거 환경 때문에 스스로 먹여 살리는 삶이 언제까지 가능할지 고민한다. 방송 웹진 기자로 시작해 홍보대행사, 건설회사 사보팀을 거쳐 <29cm> 에디터, 《캠퍼스 씨네21》기자,《씨네21》기자 등을 비롯해 셀 수 없이 많은 자리로 이직했지만 내년에도 여전히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2년에 한 번씩 이사를 다녔어도 내년에는 어느 동네에서 이사 가야 할지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계획은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다. 그럼에도 저자는 매일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마음을 다해 글을 쓰고, 일하고, 그렇게 번 돈으로 좋아하는 물건을 사들이고, 취향대로 공간을 꾸미고, 삼시세끼 자신에게 맛난 것을 대접하며 자신만의 정원을 부지런히 가꿔나간다. 그는 단순히 ‘생존’ 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자신만의 ‘취향’을 찾기 위해 오늘도 소소한 모험을 감행한다.
홀로 살지만 결코 자기 안에 매몰되지 않는 시선이 인상적이다. 저자는 낯모르는 여성의 죽음에 감정이입해 눈물 흘리기도 하고, 각종 커뮤니티를 꾸려 타인과 느슨하게 연결되기를 멈추지 않는다. 불안은 기혼이든 비혼이든 동시대를 사는 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감정이라며, 생존 자체가 어려운 사회에서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성숙한 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태도는 무엇인지 고민한다. 1인 가구 40퍼센트 시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은 혼자가 된다. 우리는 과연 어떤 할머니, 노인이 될 수 있을까.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송희
필명 늘그니. 《빅이슈》 편집장. 전 《씨네21》, 《캠퍼스 씨네21》 기자. 《나일론》, 《한겨레》, 《하이컷》, 《여성중앙》, 《페이퍼》, 텐아시아, 카카오 등 온·오프라인의 수많은 매체에서 글을 써왔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이직도 많이 했고 먹고 살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전전했지만, 여전히 일에 대해서도 자신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백 세쯤 되면 알 수 있으려나 싶은데, 가진 것 없이 명만 길까 봐 두렵다. 카카오톡 프로필의 상태 메시지는 10년째 ‘희망을 버려, 그리고 힘내.’다. 공저로 『미운 청년 새끼』가 있다.인스타그램 @cheesedals브런치 @flymoon6

  목차

프롤로그: 누구나 귀여운 할머니가 될 수는 없지만

1장 요람에서 무덤까지, 나로 살기 위하여
애증의 뿌리
엄마와 연락을 끊고 나니 일상이 편해졌다
사위 현상금
모르는 여자의 익숙한 죽음
자기 돌봄의 기쁨과 슬픔
어머니와 아줌마 사이
언젠가, 요양 병원
느리게 이별하는 중입니다
효도와 취향 사이
고양이와 나

2장 다 울었으면 일하러 가자
나의 이직사
반자본주의적인 인간의 출근
나한테 문제가 있는 게 아닐까
살기 위해 탈출하세요
불안과 배움의 상관관계
죽을 때까지 스스로 먹여 살릴 팔자
어떤 꽃밭

3장 스위트홈
이웃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가난하기
한 사람에게 허락된 공간
이사 날의 악몽
흔적
남의 집 구경

4장 돈지랄이 어때서
호랑이를 좋아하세요?
초라해 보일까 봐 쓰는 돈
맥시멀리스트를 위한 항변
사는 즐거움
넷플릭스를 끊을 수 없는 이유
벼룩시장에서 얻은 것
성공의 맛

5장 연결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거 먹는 삶
‘고독한 ㅅㅈ방’의 비밀
보기 싫은 사람
우리는 관계 맺을 수 있을까

6장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 해
배려하지 않을 자유
청년 탈락
돈,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무엇도 할 수 없는
야나두 힘들어
우리는 이야기가 아니니까
1인 브랜드 전성시대 유감
남의 하이라이트

에필로그: 더 오래, 더 깊게 사랑하고 싶어서
추천사
후원해주신 분들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