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도깨비 용이와 사람 아이 건이는 못말리는 말썽꾸러기. 용이와 건이의 말썽에 지친 부모들은 두 아이를 집밖으로 내쫓는다. 둥둥 북을 치며 길을 가던 건이 머리 위로 도깨비 용이가 떨어진다. 두 아이는 북을 \'둥둥\' 치면서 싸움을 한다.
두 아이의 북소리를 들은 용이와 건이의 부모도 그 북싸움에 합류한다. 싸움은 점점 번져, 사람들과 도깨비, 고양이와 강아지, 닭과 소까지 모두 몰려나와 북을 친다. 그리고 이 즐거운 싸움은 예기치않은 결말을 맺는다. \'두둥 두둥 두둥 둥둥\' 하는 다양한 북소리들이 이야기책 전체에 리듬감있게 흩어져 있다.
장난스럽고 우악스럽게 그려진 일러스트와 간결한 대화문, 북소리를 흉내낸 의성어로 흥겹게 구성된 글은 터질듯이 소란한 분위기와 그 갈등이 한 순간에 해결되는 결말을 깔끔하게 풀어낸다.
작가 소개
글 : 야마시타 요스케
1942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재즈 피아니스트로서, 1969년에 야마시타 트리오를 결성하여 자유롭고 정열적인 연주로 일본 재즈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고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83년 야마시타 트리오를 해산하고, 1984년부터는 솔로 피아노를 중심으로 일본뿐 아니라 세계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수필가와 소설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그림책으로는 『모케라 모케라』에 이어 이 책이 두 번째 작품이다. \'사도 섬의 북 치는 아이\'라는 타악기 공연 단체 사람들과 만나면서 이 책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현재 도쿄에 살고 있다.
그림 : 조 신타
192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59년 그림책『수다쟁이 달걀 부침』으로 문예춘추 만화상을 받았다. 지금도 개성 있는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나의 크레용』『왜 방귀가 나올까』『바늘 부부,모험을 떠나다』등이 있다. 현재 도쿄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