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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사람들
어느 간병사의 병원이라는 작은 섬 이야기
단한권의책 | 부모님 |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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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간병사로 일하며 꾸준히 시를 써온 김필로 시인이 첫 시집 『섬마을 사람들』을 출간한다. 부제 ‘어느 간병사의 병원이라는 작은 섬 이야기’에서 짐작할 수 있듯 ‘섬마을’은 보통 사람들의 일상적 공간이 아닌 병마와 싸우는 고립된 공간이자 재활을 꿈꾸는 처절한 희망의 공간이다.

간병사로서 섬마을의 한 줌 모래가 되기로 한 그는 ‘섬마을 사람들’과 나눈 교감과 생각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기록해두었다. 자그마치 10년, 있는 힘껏 사랑을 쥐어짜낸다고 고백하는 시인의 말처럼 사랑하는 마음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김필로 시인의 가슴속에 켜켜이 쌓여 있던 귀한 기록을 이제 세상에 내놓는다. 표제작 「섬마을 사람들」을 포함해 총 106편의 시가 10부에 나뉘어 실려 있다.

  출판사 리뷰

“서두르지 않아도 될 서두름으로 계단을 오르고
발아된 씨앗이 한 뼘 자랐다
이 에너지 생성을 다시 나의 환자에게 돌려주리라“

한 사람을 살뜰히 보살피는 마음,
사랑의 요양 시인이 펼쳐낸 무량한 치유 시


김필로 시인의 첫 시집 『섬마을 사람들』은 간병체험을 무량한 인간애로 빚어낸 치유의 집이다. 그 감동은 태초의 파도처럼 우리들 가슴에 티 없이 밀려온다. 그 소리는 먼 바다의 폭풍이 아닌, 우리들 발등에 떨어지고 있는 잔잔한 울림이다. 비유하자면, 상처 난 애호박의 속울음이거나, 뒤척이는 늙은호박의 고통이거나, 초조한 간병인의 발걸음이 들려오는 소리다. 김 시인은 요양의 고통소리를 우리들 앞에 차려 놓고, 죽음의 성찰과 방식 그리고 존재와 존재 간 위무가 왜 숭고한지 깨우쳐 주고 있다. 나아가 현대문명의 한 평 그늘과 극복의 연대의식도 제시하고 있다(왕태삼_시인).
『섬마을 사람들』은 시집 전체가 김필로 시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씌어졌으므로 방대한 간병일지로 보아도 무방하다. 시인은 환자들을 가리켜, ‘지구라는 큰 섬을 떠나 병원이라는 작은 섬으로 이주한 사람들’이라고 비유한다. 작은 섬마을의 일상은 안타깝고 막막하지만 그 안에서도 저마다 뱃고동 같은 삶이 이어진다. 다섯 살짜리 아이가 된 치매 할머니는 울 엄마 찾아달라고 병실 사람들을 다 울리고, 97세 어르신은 나 아직 살아 있느냐고 영민한 총기를 확인하듯 자꾸 묻는다. 투명인처럼 엄마를 간병하는 남매에게 김 시인은 일부러 이름을 묻고 말을 건넨다. 눈동자조차 굴리지 못하는 중증 환자에게 쥐여 준 리모컨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기적이다, 가래 끓는 소리와 거친 숨소리는 깊은 밤의 생명력이다. 심지어 김 시인은 환자의 똥까지 예쁘게 바라본다. 환자가 할 수 없는 모든 걸 대신해주는 간병사의 보살핌 속에는 무량한 사랑이 있다. 그 사랑이 『섬마을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물결치듯 넘실댄다.
그가 간병사로서 환자에게 돌려준 에너지 생성을, 이제 시인으로서 독자에게 돌려주려고 한다. 『섬마을 사람들』을 읽는 독자들 사이에 연민과 사랑이 넘치기를, 넘쳐흘러 줍기 어려운 것들은 알 수 없는 먼 곳에 다정히 닿기를 바라본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필로
1959년 12월 출생. 2021년 문학시대(전북) 신인문학상(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개인간병사로 일한다.

  목차

1부 보름달 속에 박힌 너
형제의 마음…012 / 희망고문은 이제 그만…014 /
영정 앞에서…017 / 입관…019 / 나래원 가는 길…021 / 현충원 가는 날…023 / 보름달 속에 박힌 너…025 / 현충원의 독백…027 / 빗물이 된 내 동생…028

2부 날 위한 밤 근무
깊은 밤…032 / 나의 벗…033 / 천국으로 가는 길…035 / 늦은 고백…037 / 효녀…040 / 날 위한 밤 근무…042 / 담쟁이의 마지막…044 / 흰 나비 되어…046 / 소풍 가기 좋은 날…047 / 불청객…049

3부 오롯한 내 시간
옛날 국수집에서…052 / 빈 의자의 실체…056 /
농사짓는 노부부…058 / 땔감 같은 자투리…060 / 당신의 이름…063 / 오미크론의 올무…065 / 오롯한 내 시간…067 / 자다가 깨면 문득…068 / 백의천사…069 / 아침의 기적…071

4부 첫사랑 같은 만남
작은 기적…074 / 엄마와 딸…075 / 며느리 사랑…077 / 철든 아이…079 / 애착…081 / 웃픈 현실…083 / 행복지수…085 / 아름다운 죄…087 / 전면금지…090 / 소변 소동…092 / 복주머니 할머니…094 / 세상에서 제일 큰 꽃…096 / 첫사랑 같은 만남…100 / 엄마…103

5부 섬마을 사람들
딸 바보…108 / 재활의 여신…110 / 할머니의 투정…112 / 섬마을 사람들…115 / 당부하는 할머니…118 / 수와 찬이…120 / 아내의 결단…122 / 우리들의 연대…124 / 무관심의 이유…126

6부 하루살이가 되고 싶은 마음
간병 신고식…130 / 온전히 내 남편…132 / 하루살이가 되고 싶은 마음…135 / 진실&거짓…137 / 어르신의 아픔…139 / 아버지…140 / 환자와 소통하기…142 / 치매 진행 중…144 / 천국에 전화를 걸었다…147 / 약과의 전쟁…149

7부 위로는 공감
물들어 간다…152 / 그녀의 병명은 치매…154 / 위로는 공감…156 / 짧은 사랑…158 / 마음이 개운해…160 / 기다리는 마음…162 / 한밤중의 돌발사고…164 / 할머니의 실어증…167 / 안과 밖…169 / 선물…171 / 시작과 끝…173

8부 사라져가는 박물관
핑퐁…176 / 사라져가는 박물관…178 / 백…181

9부 미완성된 이별
하늘을 나는 기적은 바라지 않아…184 / 분糞손…187 / 포기하지마…189 / 면허증 발부…191 / 뿌리 야윈 수선화…193 / 수선화 품은 달…194 / 내일이 설이란다…195 / 혜원이 길들이기…197 / 갈등의 심화…200 / 특별한 친구…202 / 기도하는 마음…205 / 미완성된 이별…207 / 혜원의 일기…209

10부 나쁜 간병사였다
오줌 누는 법…212 / 머리 자르기…213 / 창밖을 봐…215 / 나쁜 간병사였다…216 / 신의 침묵…218 / 내 품에 아가…220 / 숲속의 음악회…222 / 그녀는 가수였다…224 / 세 번째 삭발…226 / 토요일의 의식…228 / 똥은 예쁘다…230 / 침묵하는 시간일지라도…232 / 태연한 꽃…234 / 진상조사…236 / 섬 떠나는 날…238 / 흰 구름 속의 먹구름…240 / 안구정화…242

해설 왕태삼(시인) …244
시인의 말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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