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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티크M Critique M 2024 Vol.10
영화 평론의 쓸모
르몽드디플로마티크(잡지) | 부모님 |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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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크리티크 M》은 비평의 종말시대에 문화예술 비평의 부흥을 꿈꿉니다. 비평은 작품을 정의하고 그 가치를 분석하며 판단하는 일입니다. 비평은 작품과 작가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며, 그 기준은 과거의 작품과 전통에서 가져오지만, 그 기준은 시대마다 다르며 비평의 준거틀 자체가 비평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심미안적인 요소가 다분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비평은 작가 정신의 미적 자극제로서, 냉소적이며 부정적인 비난과 다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비평 부재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영화, 연극, 뮤지컬, 미술, 공연, 소설, 시 등 문화예술 활동이 넘쳐나지만, 비평은 거의 없고, 상업광고와 즉물적인 SNS 댓글만이 넘쳐납니다.

비평 없는 문화예술은 자칫 우리의 눈과 의식을 멀게 할 수 있습니다.

《크리티크 M》은 인식과 사유의 장을 넓혀 비평의 르네상스를 활짝 열어 재끼려 합니다. 《크리티크 M》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을 발행해온 르몽드코리아가 테마별 무크 계간지 《마니에르 드 부아르》 한국어판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지성지입니다.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말하라"라는 언론관으로 유명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의 자매지이자 국제관계 전문시사지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1954년 창간 이래 국제 이슈에 대한 깊은 분석과 참신한 문제 제기로 인류 보편의 가치, 인권, 민주주의, 평등 박애주의, 환경보전, 반전 평화 등을 주창하는 대표적인 독립 대안언론입니다. 그리고 르몽드코리아에서 2008년 10월에 창간하여 올해 만 13년을 맞이하게 되는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판은 빠른 속도로 지식인 사회의 필독지로 자리매김하며, 인권과 문화다양성을 보호하고 개혁과 변화의 가치를 존중하는 지성인과 민주시민의 벗이 되어왔습니다.

[출판사 서평]

영화 평론은 쓸모없는 걸까요? 하루에도 수많은 영화들이 상영되지만, 평론가의 글은 거의 찾기 힘듭니다. 관중들은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서 몇몇 인플루언서의 인상평을 훑어보고 볼만한 영화를 고릅니다. 영화 제작사나 마케팅 부서는 더 이상 평론의 논조에 개의치 않습니다. 심하게 말해 평론가의 존재를 애써 무시하기까지 합니다. 영화 전문가인 평론가의 신랄한 비판에도 아랑곳않고, 어떤 영화들은 영화의 문외한 인플루언서들의 한 줄 평에 환호하는 입소문 덕택에 1백만, 1천만 관객을 모읍니다. 평론은 부질없는 짓일까요?

K문화를 이끈 영화계가 저조한 흥행실적으로 우울합니다. 최근 들어 해외 영화제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국내 흥행에도 폭력 영화와 공포 영화 한두 편 빼고는 지리멸렬합니다. 관객들이 영화를 외면한 탓입니다. 혹자는 극장 발걸음을 돌리게 하는 넷플릭스, 애플TV 등의 OTT 열풍을 그 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폭력과 범죄, 공포에 의존하는 우리 영화의 식상함에 관객들이 실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평론가들은 꽤 오래전부터, 특히 천만 관객 영화들이 잇따르고 해외 영화계가 K-영화에 환호했을 때부터 경고의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시나리오의 다양성 부재와 엉성함, 감독의 연출력 부족, 스타급 배우들의 오만함과 과대한 출연료, 조연 배우들의 열정 페이, 영화계의 시대정신 부재...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로운《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인터넷판에서는 내로라하는 평론가 20여 명이 수없이 쏟아지는 영화 중 주목할 만한 작품들에 대해 ‘사소하고 쪼잔하게’ 시비를 걸고, 작품성을 따져 물었습니다. 영화제작자들이 여기에 밑줄을 쳤다면, 어쩌면 우리 영화계의 현실은 조금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까칠한 평론의 부재. 제작자와 연출자, 배우, 심지어 관객까지도 별로 읽지 않은 평론이지만, 저희가 계절마다 발간하는《크리티크 M》10호에서는 평론의 쓸모에 대해 다루려 합니다. 대학에서 다년간 영화를 전공하고, 강단에서 영화를 가르쳐온 연구자들이 영화를 색다르게 읽고 평론을 썼습니다. 최근 상영된 국내외 영화들은 물론, 다시 보고 싶은 오래전의 영화, 다큐멘터리 및 단편 영화, 청소년 영화들을 평론의 도마에 올리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두 평론가의 각기 다른 시선’은 영화에 대한 여러분의 관점을 더 명료하게 해드릴 것입니다. 영화에도 문해력이 필요합니다. 그게 평론의 쓸모입니다.





‘사고(accident)’란 우연히 갖게 되는 부수적인 특성을 말한다. 잘 생각해보면 대체로 사고라는 것들이 다 그렇다. 공항을 가려던 와중에 겪는 사고, 여행을 가는 중에 겪는 사고, 매일 가야 하는 직장에서의 사고, 저녁 무렵 담소를 나누려 서 있던 보행길에서의 사고 등. 그 사고들은 고속도로의 본질이 아니고 일상업무 공간 의 본질이 아니며, 일방통행로의 본질이 아니다. 그러나 사고는 ‘당사자’의 일생을 휘어 잡는 슬픔의 본질로 기어코 돌변하기 마련이다.

- <《탈출》, 고(故) 이선균의 마지막 미소와 배우라는 존재> 中

비밀에 숨겨진 진실이 놀라운 것은 전혀 예측하지 못한 결과가, 상황이, 혹은 인물이 관계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설마’가 들어맞는 순간 일어나는 감정의 동요는 이 비밀과 연계된 모든 것에 대한 바람과 추측이 무너진 ‘진실’로 인한 것일 테니까. 이때의 문제는 좌절이나 붕괴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심각해진다. ‘진실’과 ‘설마’가 연결되는 순간 피어나는 ‘불신’은 이 모든 것에 이미 정해진 수순이 있다는 것, 우리가 모르는 어디엔가 표면과는 다른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는 불안까지도 당연한 것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 <《설계자》, 놀랍지 않은 폭로를 위해 희생시키는 것들> 中

  작가 소개

지은이 : 성일권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발행인. 파리8대학에서 정치사상 연구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와 이화여대 등에서 저널리즘 글쓰기를 강의했으며, 동국대학교에선 고전 읽기 세미나를 주관하는 초빙교수를, 경희사이버대에선 인문학적 글쓰기의 특임교수를 각각 지냈다. 지은 책으로 <비판 인문학 120년사>, <소사이어티 없는 카페>, <오리엔탈리즘의 새로운 신화들>, <20세기 사상지도>(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거의 석유 없는 삶>, <자본주의의 새로운 신화들>, <도전받는 오리엔탈리즘>등이 있다.

지은이 : 지승학
고려대학교 응용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영화평론가. 문학박사.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홍보이사, 2011년 《동아일보》신춘문예 영화평론 부문으로 등단. 현재 고려대 응용문화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저서로 『영화로 읽는 도시 이야기』(공저) 등이 있다.

지은이 : 이수향
영화평론가. 문학과 영화의 연대를 연구하는 중이다. 영평상 신인평론상을 수상했고, 홍익대, 서울대, 강원대에서 강의했으며, 한예종에서 문학과 극예술을 가르치고 있다. 공저로 『1990년대 문화 키워드 20』, 『영화광의 탄생』,『2019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 『영화와 관계』등이 있다.

지은이 : 서성희
영화평론가, 영화학박사. 연극영화학과에 입학해 시나리오를 쓰고 단편영화를 만들며 감독을 꿈꾸다, 졸업 후 영화제작사에서 영화 기획과 마케팅 업무를 했다. 경영학과에서 마케팅 전공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가 관람 후 지각된 성과와 만족에 미치는 영향」으로 석사학위를, 영화영상학과에서 「여성 복수영화의 장르적 진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 구경북영화영상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대표, 대구영상 미디어센터 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의와 방송과 지면에서 영화와 관련된 말과 글로 영화·영상 생태계를 살리는 일에 힘쓰고 있다.

지은이 : 송아름
영화평론가. 영화사 연구자. 한국 현대문학의 극을 전공하며, 1970년대 한국 영화 검열의 역학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 취득 후 연극·영화·TV 드라마에 대한 논문과 관련 글을 쓰고 있다.

  목차

[책을 내며]
영화 평론의 리터러시 - 성일권

[한국영화]
《탈주》, 운명을 거스르는 탈주, 끝없는 추격전 ― 서성희
《생츄어리》, 피난처를 건너 피난처를 상상하기 ― 이수향
《탈출》, 고(故) 이선균의 마지막 미소와 배우라는 존재 ― 지승학
《설계자》, 놀랍지 않은 폭로를 위해 희생시키는 것들 ― 송아름
《원더랜드》, 죽음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영화를 믿을 수 있을까? ― 지승학
《비닐하우스》, 자책하는 인간, 주택 문제와 노인치매 문제의 딜레마 ― 서곡숙
《그녀가 죽었다》, 과연 동일한 범죄가 되었는가 ― 송아름

[해외영화]
《히트맨》, 액션 대신에 애정이 깃든 영화 ― 송상호
《챌린저스》, 독특한 삼각관계 ― 서성희

[올드 시네마]
《천면마녀》(1969), 가면과 액션의 기표놀이 ― 김경
《적도의 꽃》(1983)과 《깊고 푸른밤》(1985), 닫힌 멜로와 메마른 도시 속에 침식된 사람들 ― 이하늘
《추격자》(2008),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날 것 그대로의 공포 ― 윤필립
《지구를 지켜라》(2003), 전대미문의 장르 데뷔작 ― 윤필립

[시선-두 평론가의 각기 다른 시선]
《존 오브 인터레스트》, 악을 비추는 거울 ― 김현승
《존 오브 인터레스트》에 대한 의문 ― 송상호
《퍼펙트 데이즈》, 코모레비를 안다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영화 ― 안치용
《퍼펙트 데이즈》, 지금은 지금이고 다음은 다음이다 ― 김경욱
《러브 라이즈 블리딩》, 육체와 정신 그리고 사랑 ― 이지혜
《러브 라이즈 블리딩》, 사랑 말고 나머진 모두 악하다 ― 안치용

[청소년]
《와일드 투어》, 야생의 사랑과 영화 ― 정우성
《걷기왕》, 나는 왜 이렇게 빨리 달렸던 것일까? ― 임정식
《불도저를 탄 소녀》, 조력자의 부재와 출구 없는 세상 그리고 비현실적 용기 ― 서곡숙

[다시 보는 영화]
《전우치》, 공간을 오가는 영화 ― 김윤진
《인사이드 르윈》(2013), 너, 뭐하고 있니? ― 김채희

[EXTRA]
《땅에 쓰는 시》, 어우러짐에 관한 영화 ― 송영애
《공수교대》, 왜 배우는 늘 선택받아야만 하는가? ― 김현승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영화, 변증법적 혼종의 미학 ― 김소영
피프레시 영화포럼 지상중계 - 《추락의 해부》, 하나 또는 모든 이야기 ― 노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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