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대의 사고로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된, 허용호 작가의 만화 에세이. 이십대 초반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 된 작가 허용호는, 이제 장애인으로 산 시간보다 장애인으로 산 시간이 더 많다. 그 시간 동안 그는 흙을 만지고 바람을 만지며 자신에게 주어진 새로운 삶을 살아갔다. 대학때 전공을 살려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하는 그에게 만화 그리기는 일상의 기록이었다. 그래서 작가가 생각한 이 책의 제목은 본래 『살면서 알게 된 것들』이다.하지만 놀이처럼 그에게 삶을 사는 작가의 이번 만화 에세이의 제목은 『놀면서 알게 된 것들』이 더 잘 어울렸다. 잘 놀기 위해 늘 고민하고 깨닫는 작가 허용호의 첫 만화에세이집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허용호
아침 일찍 일어나 만화를 그리고 오후에는 작업실에 출근해서 조소 작업을 하며 하루를 보낸다. 급하거나 무리하지 않게 꾸준히 하는 것을 좋아한다. 학교 다닐 때 그림을 그리고 조소를 전공한 것을 큰 행운이라 여긴다. 생산적인 동시에 재밋거리를 그때 만들어 놓은 것이다. 어쩌다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로 등단해서 '비밀이 사는 아파트'를 출간했지만 더 이상 동화를 쓰지는 않는다. 만화를 꾸준히 그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동화 같은 만화가 나올지도 모르겠다.오후에 하는 조소 놀이로 작품이 쌓이면 전시회를 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