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1922년에 발표된 《싯다르타》는 불교 사상에 바탕을 둔 성장소설로, 《수레바퀴 아래서》와 《데미안》을 잇는 헤르만 헤세 성장소설의 맥을 잇는 작품이다. 주인공의 이름인 싯다르타는 고타마 부처의 출가 전 이름으로, 인도 최고 계급 바라문(브라만)의 아들인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얻기 위한 구도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체험과 수행을 그리고 있다.
평생에 걸쳐 내면의 자아와 삶의 본질을 탐구해 가는 구도자 싯다르타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헤르만 헤세의 삶과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인도에서 선교 활동을 했던 아버지와 선교사이자 이름난 인도학자였던 외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인도 문화를 접했던 헤르만 헤세는 자신이 불안정한 소년 시절 불교와 동양 사상에서 위로를 받았듯, 《싯다르타》를 통해 불안하고 위태로운 수많은 젊은 영혼에게 위로를 보내고 있다.
출판사 리뷰
《수레바퀴 아래서》와 《데미안》을 잇는 헤르만 헤세 성장소설의 완결판!1922년에 발표된 《싯다르타》는 불교 사상에 바탕을 둔 성장소설로, 《수레바퀴 아래서》와 《데미안》을 잇는 헤르만 헤세 성장소설의 맥을 잇는 작품이다. 주인공의 이름인 싯다르타는 고타마 부처의 출가 전 이름으로, 인도 최고 계급 바라문(브라만)의 아들인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얻기 위한 구도의 과정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체험과 수행을 그리고 있다. 평생에 걸쳐 내면의 자아와 삶의 본질을 탐구해 가는 구도자 싯다르타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헤르만 헤세의 삶과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인도에서 선교 활동을 했던 아버지와 선교사이자 이름난 인도학자였던 외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인도 문화를 접했던 헤르만 헤세는 자신이 불안정한 소년 시절 불교와 동양 사상에서 위로를 받았듯, 《싯다르타》를 통해 불안하고 위태로운 수많은 젊은 영혼에게 위로를 보내고 있다.
인도와 동양 사상에 관한 관심과 애정으로 태어난 걸작!20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작가 헤르만 헤세는 1877년 독일 뷔르템베르크의 소도시 칼프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 인도에서 선교 활동을 한 아버지와 선교사이자 이름난 인도학자였던 외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동양의 사상과 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책 읽기를 즐겼던 헤세는 외할아버지의 서재에서 《우파니샤드》나 《바가바드기타》 같은 힌두교 경전이나 불교 경전을 읽었고, 노자의 《도덕경》을 읽고는 아버지와 토론을 할 정도였다고 한다. 헤세는 스스로 “나는 부처를 수년간 흠모했고, 어린 시절부터 인도 문학을 읽어 왔다. 그들의 사상과 학문에 비하면 내가 인도를 여행한 일은 그저 하찮은 부록이나 삽화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라고 할 만큼 불교와 인도 문화에 심취해 있었다. 신학교에 재학 중이던 청소년 시절, 학교의 억압적인 분위기와 보수적인 집안 분위기 때문에 힘들어하던 그에게 인도와 동양 사상은 큰 위안을 주었고, 이러한 청소년기의 경험은 《싯다르타》의 탄생에 있어 중요한 자양분이 되었다.
내면의 자아와 삶의 본질을 탐구해 가는 ‘싯다르타’의 기나긴 여정!《싯다르타》는 내면의 자아와 삶의 본질을 탐구해 가는 주인공 ‘싯다르타’의 기나긴 여정을 다루고 있다. 원래 ‘싯다르타’라는 이름은 석가모니 부처의 아명인데, 이 책의 주인공 싯다르타는 부처와는 다른 인물이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인도 최고 계급인 바라문(브라만)의 아들인 싯다르타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집을 떠나는 장면부터 사문이 되어 고된 수행을 이어가다가 고타마 부처를 만나 깨달음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까지를 그리고 있다. 2부에서는 고타마 부처를 만난 싯다르타가 자기만의 길을 찾아 속세로 나아가 돈과 쾌락의 즐거움에 빠져 살다가 다시 구도자의 길로 돌아와 깨달음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과연 바라문의 아들 싯다르타가 긴 여정 끝에 다다른 단 하나의 깨달음은 무엇이었을까? 헤르만 헤세의 목소리로 들어 보자. “진리는 가르칠 수 없다는 것. 이 깨달음을 나는 반드시 한 번은 문학적으로 형상화하고자 했다. 그 시도가 바로 《싯다르타》이다.”
헤세는 《싯다르타》 집필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헤세는 이 작품을 쓰는 과정에서 극심한 우울증으로 인해 창작의 위기를 겪게 되었는데, 어쩔 수 없이 일 년 넘게 정신과 치료를 받은 후 이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런 차원에서 이간 작품 또한 이전에 발표했던 성장소설 《수레바퀴 아래서》나 《데미안》과 같이 작가 자신의 자기 체험 속에서 태어난, 작가 자신의 치열한 내면 탐구의 결과로 탄생한 작품이라 하겠다.
싯다르타는 자신에게 불만을 품기 시작했다. …… 그의 영혼은 평온하지 않았고, 가슴은 부족함을 느꼈다. 목욕재계의 의식은 좋았지만, 그저 물일 뿐 죄를 씻어 주지도 않고, 정신의 갈증을 치유해 주지도 않는다고 느꼈다. 마음의 두려움도 해소해 주지 못했다.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것과 기도하는 것은 훌륭한 행위였지만 싯다르타는 의심이 들었다. 그게 전부일까? 제물을 바치는 것이 행복한 운을 가져다줄까?
“무엇이 명상이지? 몸을 떠난다는 게 뭐지? 단식이란 무엇이며, 또 숨을 참는다는 건 뭐지? 그건 자아에서 도망치는 것에 불과해. 자아라는 고통에서 잠깐 도피해 고통과 인생무상에 잠시 무감각해지는 것뿐이라고. 그런 거라면 소달구지 운전자들이 여인숙에서 막걸리를 마시거나 발효된 야자유를 마시면서 느끼는 것도 똑같은 거 아닐까? 그들도 그런 순간에 자아에서 벗어나 잠시지만 삶의 고통을 잊고 감각이 마비되는 걸 느끼잖나.”
작가 소개
지은이 : 헤르만 헤세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요하네스는 목사였고, 어머니 역시 독실한 신학자 가문 출신이라 기독교적 분위기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890년 라틴어 학교에 입학했고, 이듬해 마울브론 신학교에 들어갔다. 하지만 신학교의 속박된 생활을 못 견디고 뛰쳐나와 한때 자살을 시도했다. 시인이 되기를 꿈꾼 뒤 시계 공장에서 시계 톱니바퀴를 닦으며 문학수업을 시작했다. 1895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해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를 출간했다. 1904년 첫 장편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출간하여 문학적 지위를 얻었다. 그해에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했으며, 스위스로 이주해 시작에 몰두했다. 그 후 인도 여행으로 동양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으며, 아내의 정신병, 헤세 자신의 신병 등 가정적 위기를 겪었고,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스의 광적인 폭정에 저항하는 등 파란 많은 세월을 겪었다. 주요 작품으로 《수레바퀴 밑에서》, 《게르트루트》, 《크눌프》, 《데미안》,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트문트》, 《유리알 유희》(1946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등이 있다.1877년 7월 2일 남부 독일 칼브에서 태어남. 1881년 스위스의 바젤로 이주함. 1890년 라틴 어 학교에 입학함.1891년 어려운 주州 시험을 통과하고 마울브론의 신학교에 들어감. 1893년 칸슈타르 고교를 중퇴함.1895년 서점 견습 점원이 됨.1899년 처녀시집 《낭만적인 노래(Romantische Lieder)》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Eine Stunde hinter Mitternacht)》을 발간함.1901년 시문집 《헤르만 라우셔(Hermann Lauscher)》를 발간해 시인 부세의 주목을 받음.1902년 《시집(Gedichte)》을 어머니에게 헌정했으나, 어머니는 출판 직전에 별세.1904년 최초의 장편소설 《페터 카멘친트(Peter Camenzind)》로 일약 인기 작가가 됨. 9세 연상인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함. 1906년 제2의 장편소설인 《수레바퀴 아래서(Unterm Rad)》를 발표함.1907년 소설집 《이 세상 이야기(Diesseits)》를 발간함. 1908년 《이웃 사람(Nachbarn)》을 발간함. 1910년 《게르트루트(Gertrud)》를 발간. 방랑벽이 심한 그와 피아니스트인 아내와의 불화로 인도 지방으로 여행함. 귀국 후 스위스 베른으로 이주함. 1911년 시집 《도상(途上, Unterwegs)》을 발간함.1912년 《우회로(迂廻路, Umwege)》를 발간함.1913년 〈로스할데(Roßhalde)〉를 씀. 이 작품에 그려진 예술가의 결혼 생활의 파국은 마침내 헤세 자신의 현실이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반전주의자로 지목받아 국적을 스위스로 옮겼으며, 같은 입장에 있던 R. 롤랑과 친교를 맺음. 1915년 서정적인 방랑자의 이야기 《크눌프(Knulp)》와 시집 《고독자의 음악(Musik des Einsamen)》을 발간. 전쟁의 체험과 정신병이 악화된 아내와의 이별 등은 헤세의 작품 경향을 일변시켰음. 1919년 정신 분석 연구로 자기 탐구의 길을 개척한 대표작인 《데미안(Demian)》을 발간함.1922년 《싯다르타(Siddhartha)》와 〈내면에의 길(Weg nach Innen)〉에서 불교적 해탈의 비밀을 추구하였음. 1927년 《황야의 이리(Der Steppenwolf)》를 발표. 이 작품은 내외의 분열과 고뇌를 그린 《데미안》과 일관되어 있음. 1928년 에세이집 《관찰(Betrachtungen)》을 발간함.1929년 시집 《밤의 위안(Trost der Nacht)》을 발간함.1930년 스위스에 있으면서 《지(知)와 사랑(Narziss und Goldmund)》을 발표. 이 작품은 신학자로서 지성의 세계에 사는 나르치스와, 여성을 알고 애욕에 눈이 어두워진 골드문트와의 우정의 역사를 다룬 것임.1933년 소설집 《작은 세계(Kleine Welt)》를 발간함.1942년 《시집(Die Gedichte)》을 발간함. 1943년 20세기의 문명의 비판서라 할 수 있는 미래소설 장편 《유리알 유희(Das Glasperlenspiel)》를 발표함.1945년 시선집 《꽃 피는 가지(Der Blutenzweig)》를 발간함. 1946년 괴테상과 노벨문학상 수상. 《전쟁과 평화(Krieg und Frieden)》를 발간함.1951년 《만년의 산문(Spate)》을 발간함.1954년 《헤세와 로망 롤랑의 왕복 서한》을 발간함.1955년 《악마를 부름(Beschworungen)》을 발간함.1962년 8월 9일 사망함.
목차
1부
바라문의 아들 9
사문들과 함께 21
고타마 34
깨달음 47
2부
카말라 55
속인들과 함께 73
윤회 85
강가에서 96
뱃사공 111
아들 127
옴 139
고빈다 148
작가 연보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