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돌머리’..., 천재나 영재, 수재에 속하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살면서 한두 번은 듣는 말일 것이다. 가끔은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점잖게 말해 ‘돌머리’지, 실은 ‘돌대가리’, ‘돌탱이’라 하는 게 보통. 그런데 그 말은 사람만 폄하하는 말이 아니다. ‘돌’도 우습게 보는 말이다.그러나 세상에 그렇게 함부로 우습게 볼 것들이 있긴 할까? 하물며 돌이 얼마나 훌륭한 물건인데. 지금, ‘돌’과 ‘돌 같은 사람’-‘돌머리’들을 우습게 보는 건방진 이들에게 돌머리들이 반격을 시작했다. 바로 이 그림책, 〈돌머리들〉에서. 돌머리들의 ‘돌머리 예찬’, 어디 한번 들어보자.“너는 왜 돌을 줍니?”“이건 보물이야.”“하하하! 보물이라고? 넌 정말 돌머리구나!”“칭찬 고마워.”돌머리 하나가 보물을 들고 간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오소리
다정한 세상으로 조금씩 다가가길 바라며 제가 경험하고 보았던 것들을 담아 작업하고 있습니다.쓰고 그린 책으로 《빨간 안경》, 《노를 든 신부》, 《엉엉엉》, 《개씨와 말씨》가 있고, 에세이 《나는 나에게 잊히는 것이 싫어서 일기를 썼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