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2020년 로다리 상을 받은 <공룡이 도착했다>,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인 <천천히 해, 미켈레>를 함께 만든 이탈리아의 듀오 작가 엘레나 레비와 줄리아 파스토리노가 세 번째로 협업한 작품이다. 글을 쓴 엘레나 레비는 스승 잔니 로다리의 정신을 이어받아 자유와 환상의 세계, 다양성과 공존을 이야기해 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아도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볼 수 있는 어린이들의 끝없는 상상력을 찬미한다. 바로 어린이들의 영원한 판타지, 변신의 세계를 펼쳐 놓은 것이다. 그런데 변신의 대상이 예사롭지 않다. 안나와 마르코, 두 어린이는 변신 놀이를 통해 시공간을 넘나들며 상상력을 확장한다. 커지기 시합에서는 오래전 멸종된 매머드부터 지구에서 가장 큰 대왕고래까지 뻗어가고, 작아지기 시합에서는 멸종 위기에 놓인 나무늘보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세포까지 상상하고 변신한다. 이런 방식으로 작가는 어린이들의 상상력 속에 우리가 사는 세상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며 공존과 공생 속에 행복이 있음을 넌지시 이야기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엘레나 레비
학교 이야기부터 정치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글을 쓰지만, 어린이 책의 글을 쓸 때가 가장 행복해요. 스승 잔니 로다리의 영향을 받아 자유와 상상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무엇보다 좋아합니다. 줄리아 파스토리노와 협업한 <공룡이 도착했다E arrivato un dinosauro>가 2020년 로다리 상을, <천천히 해, 미켈레>가 2022년 세종도서에 선정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