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행복하기 위해 집을 갖고 싶었던 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곰은 남들처럼 내 집을 갖게 되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좋아하는 것도 참고, 하고 싶은 것도 꾹 참으며 열심히 일만 했다. 마침내 내 집을 갖게 되었을 때 곰은 기쁨의 순간을 맞이한다. 언제나 쫓기듯 바빴던 마음도 편안해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집을 갖게 되니 또 부족한 것이 보였다. 크고 화려한 친구네 집에 비해 자신의 집이 초라하게 느껴졌다. 곰은 허전한 마음을 채우듯 집에 새로운 물건들을 들였다. 정작 그 좋은 물건들을 사용하고 즐길 여유도 없이, 잠을 아껴 가며 다시 일을 해야 했다. 어느새 온갖 물건들로 집이 가득 차게 되었지만 곰의 마음은 채워지지 않았다. 집은 더 이상 즐겁고 편안한 곳이 아니라 숨 막히는 곳이 되었다. 결국 곰은 집을 빼곡히 채웠던 물건들을 비우기 시작하며 자신이 원했던 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혜선
1992년 새벗문학상에 동시 <감자꽃>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많은 작품들로 푸른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열린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동화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 《비밀 결사대, 마을을 지켜라》, 《잠자는 숲속의 아이》, 《옛날 옛날 우리 엄마가 살았습니다》,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 그림책 《우리 마을에 온 손님》, 《낙타 소년》, 《소원》, 《할머니의 사랑 약방》, 동시집 《한 글자 동시》, 《두 글자 동시》, 《이토록 순수한 마음 동시, 동시 따라 쓰기》, 《나는 내가 꽤 마음에 들어》, 《바람의 사춘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