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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카멜레온
연암서가 | 부모님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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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선 모든 게 반듯하고 납작하다. 직선이고 네모다. 당장 내가 발 딛고 선 바닥과 눈앞의 벽을 보라. 큰 네모 작은 네모 긴 네모 짧은 네모 넓은 네모 좁은 네모……. 심지어 내가 먹는 밥도, 일을 보는 흙도 네모다. 조금 전엔 네모로 빛나는 빛도 보았다. -「빛 면에 발 넣기」

새가 없었다. 아니, 나비가 아니, 의문의 날짐승이……. 죽은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던 거였다. 구석구석 꼼꼼히 작업실을 살폈다. 바닥에 빨간 피 두 방울이 떨어져 있었다. 바로 위의 유리 천창을 올려다보았다. 유리에는 어떤 흔적도 남아 있지 않았다. -「작업실에서」

아이가 내 손을 끌어당기며 바닥에 앉았다. 함께 따라 앉은 내 머리에 자기의 헬멧을 벗어 씌웠다. 직사각의 조그만 유리를 통해 밖이 보였다. 흐릿했다. 바닥에 무릎 꿇듯 앉은 아이가 헬멧에 달린 단추를 돌렸다. 서서히 시야가 선명해졌다. 초록으로 풍성한 숲이 눈앞에 펼쳐졌다. -「꿈꾸는 카멜레온」

  작가 소개

지은이 : 현정원
아버지가 군복무를 하던 원주에서 태어나 대부분의 어린 시절을 서울에서 보냈다. 약하지만 무던하게 자라 별다른 꿈 없이 이화여대 경영학과에 입학하고 졸업했다.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동네 친구와 결혼했고 시부모와 한집에 살며 아들 둘을 낳았다. 남편이 유학한 일본에서 잠시 직장생활을 한 것과 상업 과목으로 잠깐 기간제 교사를 한 것 외에, 결혼생활 대부분을 전업주부로 살았다.시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을 계기로 글을 쓰기 시작해 2009년 『현대수필』로 등단했다. 2012년 첫 수필집 『엄마의 날개옷』을 출간했고 이듬해 ‘정경문학상’을 받았다. 2014년에는 단편소설 「유리산누에나방」으로 제12회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 동상을 수상했다. 2012년, 2013년, 2016년 ‘에세이스트 작품상’에 선정되었고 2018년 1월 제주로 터전을 옮겨 2020년 봄, 두 번째 수필집 『아버지의 비밀 정원』을 출판했다.현재, 『제주 2년 그림일기』 발간과 함께 종아리뼈 골절을 겪으며 그리기 시작한 그림으로 〈57th 갤러리〉에서의 첫 전시 ‘나나?너나?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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