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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채방은蔡方垠
에세이문학출판부 | 부모님 | 20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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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법무법인 ‘한덕’ 변호사로 활동 중인 작가 채방은의 회고록 《내 이름은 채방은蔡方垠》은, 출생 이야기부터 검사 퇴직할 때의 이야기까지 격랑의 세월을 지내온 50년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태어나 4반세기마다 인생의 변곡점이 있었다는 작가는 조금이라도 정신이 더 흐트러지기 전에 몸소 겪고, 듣고, 보아 온 과거를 《내 이름은 채방은蔡方垠》에 기록해 낸다. 또한 법조인으로서의 냉철하면서도 한편 인간적인 모습도 함께 담고 있어, 후배들에게 좋은 지침서로 권한다.내 나이 세 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내 이름의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는 없었고, 어머니로부터 들은 이야기로는,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았다는 기쁨에 들떠 있던 해방 이듬해에 나를 낳게 되자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 이은(李垠)에서 ‘은(垠)’을 따오고 황태자비 이방자(李方子)에서 ‘방(方)’을 따와서 내 이름을 방은(方垠)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아무 뜻도 없이 단순히 해방의 기쁨을 표시한 것이다.내 이름은 한자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말로 할 때에도 한 번에 알아듣는 사람이 별로 없다. 그래서 사회생활을 하는데 가끔 불편을 겪는다. 예약하기 위하여 전화를 걸고 예약자의 이름을 말할 때 “채·방·은”이라고 한 자 한 자씩 떼어서 또박또박 말한 다음, 상대방이 물어보지 않는데도 “채소라고 할 때의 채입니다”라는 말을 꼭 덧붙인다. 그 말을 안 하면 ‘최’라고 적어 놓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전화 저쪽에서는 “아~, 예, ‘초이’ 최 씨가 아니고 ‘차이’ 채 씨라는 말씀이시지요?”라고 알아들었다는 표시를 한다. 거기까지는 좋다. 그러나 곧이어서 “‘채 반흔’ 씨라고요?” 하고 묻는다. “‘반흔’이 아니고 ‘방은’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안방, 건넌방’의 ‘방’이고, ‘금, 은’의 ‘은’입니다”라고 말한다.전에는 그렇게 열심히 상대가 잘못 알아들은 것을 정정해 주었지만, 이제는 성(姓)만 제대로 알아들은 것 같으면 이름은 잘못 알아들었더라도 그냥 넘어간다. 어차피 그런 이름으로 예약된 사람은 나밖에 없을 테니까 말이다. 어쨌건 거의 전(全) 생애를 서울에서 살아왔고 또 누구보다도 표준어와 명확한 발음에 자신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나로서는 적잖이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내 이름, 채방은> 중에서
연수원 졸업시험이 눈앞에 다가왔다. 연수생들 사이에서 졸업시험에 대비하여 유신헌법을 공부해야 할 것인가를 두고 갑론을박이 있었다. 졸업시험은 실무시험이므로 헌법에 관한 문제가 나올 리 없다는 의견이 주(主)를 이루었으나 구두시험에서 헌법에 관한 사항을 물어볼지도 모른다는 견해도 대두되었다. 민사재판실무, 형사재판실무, 검찰실무, 변호사실무의 4과목 졸업시험을 치렀다. 구두시험은 없었다. 1972년 12월 31일 2기생 49명 전원이 사법연수원을 수료하였다. 기록상은 2기생으로 되어 있지만 1기생은 1년만 다니고 졸업했으므로 우리가 진정한 1기생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당시에는 사법연수원을 수료하면 병역필자나 면제자는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지원하는 대로 판검사로 임관이 되고 미필자는 군법무관으로 입대하였다. 나는 부선망독자(父先亡獨子)이자 2대 독자로서 병역이 면제되었으므로 바로 판사나 검사를 지망할 수 있었는데 검사를 지망하기로 결정하였다. 전부터 검사를 동경하였고 특히 검사시보 할 때 경험한 검사의 역할에 큰 보람을 느꼈기 때문이다.-<사법연수원 시절> 중에서
성북지청으로 불리던 시절 3년 가까이 평검사로 근무하다가 떠났던 곳을 15년 만에 지청장이 되어 돌아왔다. 차장검사로는 김영진 검사가 왔고, 부장검사가 5명, 검사는 30명이었다. 관할은 서울특별시의 동북부 6개 구(區)였다. 35년 만에 부활된 지방자치단체장 직선제에 의하여 선출된 민선 구청장들이 3개월 전부터 근무하고 있었다. 북부지청은 개청한 지 20년이 넘고 지역이 계속 발전하고 있어 검사 및 직원의 정원이 2배 이상 늘어나 청사가 계속 확장되어 왔는데, 더 이상 건물 신축 부지가 없어 지청장 재임 후반기에는 새로운 청사 부지를 물색하는 일에 집중하게 되었다. 재임 중 부지를 확정하지는 못하였고 후보지 3곳을 물색해 놓고 떠났다. 그 후 2004년 서울북부지방검찰청으로 승격된 다음 부지가 확정되고 2010년 신청사로 이전하게 된다. -<서울지검 북부지청장에서 퇴직까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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