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십년이라는 세월 동안 우직하게 한 길만 걸어온 김보라미 선생님의 삶의 체험 현장. 척박한 교육 환경에서 무수한 자국을 남기고 떠난 아이들을 한 명씩 소환한다. 그 아이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보라미 선생님의 마음은 사랑 사랑 결국, 사랑이다. 그 마음이 보이지 않는 곳곳에 흘러가길 바란다.
출판사 리뷰
오랫동안 어깨에 지고 있던 무수한 ‘만약’의 멍에를 내려놓는다. 뻥 하고 터지기 일보 직전인 멍에에 걸린 꾸러미를 꺼내어 최대한 작게 접는다. 아무도 보지 못할 정도로 아주아주 작게. 티끌처럼 작아진 꾸러미를 민들레 홀씨에 얹는다. 봄볕에 때마침 불어온 보드러운 바람이 그들을 태운다. 저 너머로 날아간다. 안녕. 오직 입을 다문 흔적만 남았구나.
우빈이는 섬에 산다.
거리뷰가 아닌 내 두 눈으로 그의 세상을 담고 싶어졌고, 꼭 그래야만 할 것 같았다. 함박눈이 소복이 내려앉은 거룩한 섬, 몽글몽글한 포도알이 모여 눈부시게 아름다운 빛을 내는 그 섬에 당도할 날을 고대하며, 우린 오늘도 함께 발맞춰 걸어가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보라미
어느 작은 학교의 교사로 살고 있다. 책을 좋아하고 온기가 도는 글을 쓰고 싶다. 불완전한 것과 표류 중인 삶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사랑이 모든 것의 답일 믿고 있다.
목차
포도알 솎기
단발령
역사 논쟁
목련의 몽우리를 보았다
용기가 필요해
죄송합니다
울음을 참지마라
학교 밖 청소년
덕질의 세계
감자를 좋아하나요
줄탁동시
골든타임
웃음의 종류
빵의 기적
여행
등산
작은 발로 오늘도 견딘다
삼총사
단상
쑥떡의 추억
벚꽃 잎과 몽돌
봄을 닮은 사람
작가의 말
감자를 좋아하나요 _ 플레이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