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담담하게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며 ‘나’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나는 누굴까?』는 허달재 화백이 쓰고 그린 첫 그림책이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복잡한 사회 속에서 친구들과 서로 경쟁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일, 타고난 성품대로 사는 일을 이야기한다. 서로 사이좋게 지내다 보면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눈에 보이는 외형보다 내용과 정신을 중요시하는 허달재 화백의 작품 철학과도 맥을 같이 한다.
출판사 리뷰
아이들은 상상하고 어른들은 생각하는 그림책!있는 그대로 나를 바라보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그건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다른 사람의 기준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고, 자신의 진실한 모습과 마음을 알아봐 주는 것. 더 나아가 자기 모습과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이러한 ‘발견’이 밑받침되어야 비로소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 자체가 상대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단순해 보이는 그림 속에 이렇게 큰 뜻이 담긴 책입니다.
앞만 보고 달려가는 어른에게는 잠시 멈추고 내면을 돌아보며 마음을 생각하게 하는 철학책이고요. 친구라는 존재를 알게 된 아이에게는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마음을 깨닫게 합니다.
무엇보다 허달재 화백의 담백하고도 힘찬 그림이 주는 커다란 울림을 줍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허달재
동양화가 직헌 허달재 화백은 의재(毅齋) 허백련(1896-1977) 화백의 장손으로 ‘좋은 그림은 좋은 마음에서 나온다’는 할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6살 때부터 붓을 잡고 서예와 그림, 학문을 익혔다.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거쳐 오랜 기간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 등에서 작품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전통에 뿌리를 두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남종 문인화의 맥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