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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모두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2024 한국그림책출판협회 창작그림책공모전 수상작
월천상회 | 4-7세 | 202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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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평화로워 보이는 농장, 상냥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그 농장에 살고 있는 한 돼지이다. 그는 농장을 안내하고, 자신과 친구들의 생활을 소개한다. 그들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잠 잘 자고 밥도 잘 먹어서 쑥쑥 크는 것이라며, 아기돼지답게 천진한 이야기를 한다.하지만, 때로는 이름표 달기 같은 무서운 일도 꾹 참아야 한다고, 또 자기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하루가 더디 가는 날이면 기분을 전환하고 마음을 돌려먹는 자기만의 방법이 있다며 어른스러운 이야기도 한다. 전염병에 걸리지 않게 꼬리를 자르고 수시로 항생제를 맞아도 나쁜 일이 소리 없이 내려앉기도 하는데, 그 일을 잠잠해질 때까지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것은 자신들의 몫이더라는 서러운 이야기를 순순히 털어놓는다.그렇게 하루씩, 백팔십 번이 쌓이고 그들의 몸이 어른 돼지만큼 커지면, 그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바깥세상을 구경한다. 백팔십일을 견뎌 훌륭한 돼지로 자란 그들은, 자신이 아닌 누군가를 위해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떠나간다.

  출판사 리뷰

180일, 이 땅에 우리가 머무는 시간
평화로워 보이는 농장, 상냥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그 농장에 살고 있는 한 돼지입니다. 그는 농장을 안내하고, 자신과 친구들의 생활을 소개합니다. 그들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잠 잘 자고 밥도 잘 먹어서 쑥쑥 크는 것이라며, 아기돼지답게 천진한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름표 달기 같은 무서운 일도 꾹 참아야 한다고, 또 자기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하루가 더디 가는 날이면 기분을 전환하고 마음을 돌려먹는 자기만의 방법이 있다며 어른스러운 이야기도 하지요. 전염병에 걸리지 않게 꼬리를 자르고 수시로 항생제를 맞아도 나쁜 일이 소리 없이 내려앉기도 하는데, 그 일을 잠잠해질 때까지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것은 자신들의 몫이더라는 서러운 이야기를 순순히 털어놓습니다.
그렇게 하루씩, 백팔십 번이 쌓이고 그들의 몸이 어른 돼지만큼 커지면, 그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바깥세상을 구경합니다. 백팔십일을 견뎌 훌륭한 돼지로 자란 그들은, 자신이 아닌 누군가를 위해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떠나갑니다.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돼지에 대하여
오랫동안 인간은 동물을 사냥하는 것으로 고기와 가죽을 얻어왔습니다. 인구의 증가와 식습관의 변화로 고기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인간은 동물을 효율적으로 사육하고 도축하는 시스템을 고안해 냈고, 이것이 오늘날 공장식 축산에 이르렀습니다. 이제는 농장 동물의 90% 이상이 공장식 축산으로 사육될 정도로 공장식 축산이 전 세계 축산업의 표준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런데 그토록 효율적이라 여겨졌던 공장식 축산이 실은 더 많은 토지를 사용하고 어마어마한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제는 우리의 환경을 위협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공장식 축산은 좁고 비위생적인 사육 공간, 가축들에게 과다하게 투여되는 항생제 등으로 인해 인수공통전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감염증의 온상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우리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것은 공장식 축산이 사육하는 동물을 생명으로 보지 않고 이익을 얻기 위한 수단, 즉 상품으로 취급한다는 점입니다. 동물을 움직이지 못하게 가두어 두고 꼬리와 이빨을 자르는 것이 그저 가죽과 고기의 상품성을 높여 더 많은 이익을 거두기 위해서라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힘들다 못해 슬프게 합니다.
“마주보기가 너무 힘이 들어서, 이 작업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이민선 작가가 작품에 대해 했던 말입니다. 마주하기 두려워서, 혹은 관심이 없어서 이 불편한 진실을 외면해 왔던 우리도 이제는 달라져야 할 때입니다. 환경과 위생을 위해서도, 스스로의 윤리,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해서도 동물복지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가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일반시민의 93.6%, 축산농가의 72.4%가 동물복지가 중요할 뿐 아니라, 우리 자신과 환경을 위해 농장 동물의 복지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작가의 바람처럼 동물들이 공장식 사육장을 나와 푸른 들판을 거닐 수 있기를, 적어도 생명을 상품으로만 생산하고 소비하는 비윤리로 우리 스스로를 상처 내는 일은 멈출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민선
한국 과학기술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그림책의 깊은 매력에 반해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오랜 시간 고민한 『어쨌든 모두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가 2024년 한국그림책출판협회 창작 그림책 공모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마음속에 선한 아이를 키우며 오래도록 재미있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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