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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쓰기 딱 좋은 날
정끝별의 1월
난다 | 부모님 |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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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열두 시인의 열두 달 릴레이, 시의적절 시리즈가 2025년에도 계속된다. 새 마음으로, 새 그릇 새 부대에 가득 채워보는 이름은 정끝별 시인이다. 1월 소한과 대한 사이, 겨울 중에서도 한겨울에 태어난 시인의 이름에 자리한 ‘끝’과 ‘별’. “수억 광년 전에 폭발해 이미 사라진 존재인데 멀리 높게 빛남으로써 어둠 속 지도가 되기도 하는” 것이 별의 운명이라 함에, 모두가 ‘다시’ 시작을 준비하는 1월의 주인공으로 더할 나위 없기도 하겠다.내게 밀려오는 것들이 벅찰 때, 내게서 떠나가는 것들이 아릴 때, 떠올려보는 장면이기도 하다. 제 소중한 걸 부려놓고는 홀연 거두어 제 습성에 맞는 곳으로 자리바꿈을 한, 나의 너와 너와 너를 풀어내 여기 두서없이 앉혀놓는다. 내게 잠시 머물렀다 이만 총총 사라지는 숱한 나의 너들의 목록이랄까. (……)그렇게 너와 너와 너는 나를 먼 곳으로 끌고 가고, 나는 너와 너와 너를 멀리서 끌고 온다. 나를 나이게 하는 오늘의 너는, 내일 떠날 내가 그토록 연연했던 어제의 사랑이었으니, 그래서 빠진 것처럼, 그러나 빠져나는 것처럼._작가의 말 「어쩌다 시처럼 그러니까 사랑처럼」
와락은 쏠림이고 다급함이다.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밀려옴이다. 떠나감이다. 와락의 순간들이 가까스로 지금-여기의 나를 나이게 한다. 와락 안겨오고 와락 떠나가는 것들, 와락 그립고 와락 슬픈 것들, 와락 엄습하고 와락 분출하는 것들, 와락 저편으로 이편의 나를 떠넘겨주는 것들, 그런 물컹하고 축축한 와락의 순간들이 밋밋하게 되풀이되는 이 삶을 울그락불그락 살아내게 한다. 이 되풀이의 운명 앞에서 절망하고 전율하는 나, 그게 사랑이었던가? 그 막막함에 숨이 막힐 때 와락 터져나오는 그것, 그게 시간이었던가?_1월 5일 「단짝과 단편들」
마음은 언제나 현재형이다. 지금을 떠난 마음은 사라져버리기 일쑤고, 지금 마음이 과거와 미래를 잰다. 지금 불편한 마음을 지우거나 지금 마음에 이롭게 각색해 지금 마음에 담는 스스로를 발견하고 소스라친 적 있다. 망각하기 위해 애써 마음을 버리고, 불완전한 지금을 메꾸기 위해 부러 또 뭔가를 마음에 담곤 한다. 그러니 지금을 따르는 마음이란 얼마나 불완전하고 불안정한 것인지.어차피 봄은 오고 또 오는 것이라서그 봄에 의지해 철이 들고 기어이 끝을 보기도 하는 것이라서봄꽃을 위해 겨울을 나는 저 앙상한 겨울나무가 지나간다. 흰 눈을 기다리는 저 허허벌판이 지나간다. 구름과 비와 눈과 바람과 새들이 지나가도록 배경이 되어주는 저 하늘도 지나가고, 낙타에게 길을 내주는 허구한 날의 사막마저도 지나간다. 지나가니 지나간다._1월 8일 「지나가고 지나가는」

  작가 소개

지은이 : 정끝별
1988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시로,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평론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자작나무 내 인생』 『흰 책』 『삼천갑자 복사빛』 『와락』 『은는이가』 『봄이고 첨이고 덤입니다』 『모래는 뭐래』, 그 밖에 시에 관한 다양한 저서로 『패러디 시학』 『천 개의 혀를 가진 시의 언어』 『파이의 시학』 『시심전심』 『시론』 등이 있다. 유심작품상, 소월시문학상, 청마문학상, 현대시작품상, 박인환상 등을 수상했다.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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