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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바보다
끝없는이야기 | 부모님 |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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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신형건 시인이 40년간 써 온 시들 중에서 가장 반짝이는 시 41편을 골라 모은 시집 <넌 바보다>가 출간되었다. 아침 햇살에 놀란 아이처럼 호기심 어린 눈으로 포착한 세상의 경이들이 시집 한가득 담겨 순수, 생기, 사랑의 빛깔로 반짝인다. 때때로 ‘다시 아이가 되고 싶은 어른들’에게 주는 시들이다.신형건 시인의 시는 엄마와 딸이 함께 읽으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신형건 시인의 시들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10편이 연달아 실리며 <벙어리장갑>-<그림자>-<거인들이 사는 나라>-<시간 여행>-<발톱>-<넌 바보다>-<입김>-<손을 기다리는 건>-<공 튀는 소리>-<반짝반짝>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별자리가 되었다.

  출판사 리뷰

▶이야기 #1: 바로 그 시인, 신형건의 <넌 바보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한 집 건너 한 집마다 1권씩 꼭 갖고 있다는 바로 그 그림책, 첫 출간 후 10년 이상 교보문고·예스24 등 주요서점 <유아/어린이> 분야 누적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전설적인 그림책이다.
지난 40년간 시를 써 왔는데, 시보다는 이 그림책으로 유명해진 시인이 있다.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출간 후 20년 동안 시인보다는 그림책 번역가로 훨씬 더 유명해졌다. 그런데 시인보다 더 유명세를 탄 것은 사실 그림책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이다. 미국에서 원서는 그저 평범한 책이었는데 이 시인의 번역으로 날개를 달고, 유독 한국에서만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니 말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작에 혼신의 힘을 쏟은 번역가의 숨결이 깃들어 있는 것처럼, 한국어로 다시 쓰인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속엔 바로 이 시인의 목소리가, 시인 고유의 무언가가 숨어 있을 것이다.

미처
내가 그걸 왜 몰랐을까?
추운 겨울날
몸을 움츠리고 종종걸음치다가
문득, 너랑 마주쳤을 때
반가운 말보다 먼저
네 입에서 피어나던
하얀 입김!
그래, 네 가슴은 따듯하구나.
참 따듯하구나.
-신형건 시 <입김>

▶이야기 #2: 세대와 세대를 잇는 이야기가 된 시
“이 시를 누가 썼어요?”
30년 전,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국어> 교과서에 실린 시를 보고 선생님께 물었다.
“신형건 시인의 시란다!”
아이는 가슴속 한 갈피에 <벙어리장갑>이라는 시를 고이 간직한 채, 자라고 또 자라서 어른이 되었다.
30년 뒤, 이제 엄마가 된 그 아이에게 초등학교 1학년 딸이 <국어> 교과서를 들고 와 말했다.
“엄마, 이 시 좀 읽어 보세요. 별처럼 마음이 <반짝반짝>해져요.”
“아, 신형건 시인의 시로구나!”
이렇게 한 시인의 시는 엄마와 딸이 함께 읽으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된다. 신형건 시인의 시들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10편이 연달아 실리며 <벙어리장갑>-<그림자>-<거인들이 사는 나라>-<시간 여행>-<발톱>-<넌 바보다>-<입김>-<손을 기다리는 건>-<공 튀는 소리>-<반짝반짝>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별자리가 되었다.

너는
별이 되고 싶니?
너 혼자
반짝 빛나고 싶니?

너는
별자리가 되고 싶니?
여럿이 함께
반짝반짝 반짝반짝
빛나고 싶니?
-신형건 시 <반짝반짝>

▶이야기 #3: <넌 바보다>, 세상 모든 이들의 이야기가 되다
좋은 시들은 씨앗처럼 세상에 뿌려지고 별처럼 사람들 마음속에서 반짝인다. 그것이 바로, 시가 완성하는 마지막 이야기이다.
어느 날 ‘의사가 주인공이 아닌’ 병원 드라마에, <시를 잊은 그대에게>라는 감성적인 타이틀의 TV드라마에, 순진한 사랑 고백처럼 한 편의 시가 흐른다. <넌 바보다>라는 다소 엉뚱한 제목의 시!
또 어느 날 <아는 형님>이라는 예능프로에 입시학원 일타강사가 출연해 시 한 편을 낭송한다. 그러곤 ‘시 공부’ 겸 ‘시 놀이’를 한번 해 보자고 제안한다. 단숨에 교실은 왁자지껄해지고, 모두모두 수다 대장에 놀기 대장인 <아는 형님>의 ‘커다란 아이들’은 각자 시 <넌 바보다>를 유쾌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패러디하며 한바탕 시 놀이판을 벌인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10여 년 간 연달아 실리며 모든 아이들이 읊조리던 시 <넌 바보다>는 이렇게, 세상 모든 이들의 이야기가 되었다. 순수하고도 유쾌한 이야기가 되었다.

씹던 껌을 아무 데나 퉤, 뱉지 못하고
종이에 싸서 쓰레기통으로 달려가는
너는 참 바보다.
개구멍으로 쏙 빠져 나가면 금방일 것을
비잉 돌아 교문으로 다니는
너는 참 바보다.
얼굴에 검댕칠을 한 연탄장수 아저씨한테
쓸데없이 꾸벅, 인사하는
너는 참 바보다.
호랑이 선생님이 전근 가신다고
아무도 흘리지 않는 눈물을 혼자 찔끔거리는
너는 참 바보다.
그까짓 게 뭐 그리 대단하다고
민들레 앞에 쪼그리고 앉아 한참 바라보는
너는 참 바보다.
내가 아무리 거짓으로 허풍을 떨어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머리를 끄덕여 주는
너는 참 바보다.
바보라고 불러도 화내지 않고
씨익 웃어 버리고 마는 너는
정말 정말 바보다.

-그럼 난 뭐냐?
그런 네가 좋아서 그림자처럼
네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나는?
-신형건 시 <넌 바보다>

▶또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함께 느끼는 경이로운 순간들
바로 그 시인, 신형건 시인이 40년간 써 온 시들 중에서 가장 반짝이는 시 41편을 골라 모은 시집 <넌 바보다>가 출간되었다. 아침 햇살에 놀란 아이처럼 호기심 어린 눈으로 포착한 세상의 경이들이 시집 한가득 담겨 순수, 생기, 사랑의 빛깔로 반짝인다. 때때로 ‘다시 아이가 되고 싶은 어른들’에게 주는 시들이다.

오래 전에 쓴 시들을 꺼내어 읽다 보면 새삼 새롭고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 시들을 쓸 때에 나는 누군가에게 말을 걸고 싶었던 것일까. 무언가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세상을 보고 느낀 경이에 대해 혼잣말을 했던 것일까. 어쨌든 그 말들은 시 속 화자의 목소리로 남아 누군가의 입에서 가만가만 읊조려지길 여전히 기다리고 있는 것만 같다.
시를 써 온 지 40주년이 되고 보니 그동안 세상에 내보인 시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와글와글하다. 그중 나름대로 또렷한 목소리들을 골라 시선집을 엮는다. 국어 교과서에 실려 누구나 한 번쯤 읽었을 시들을 비롯하여 웹이나 각종 미디어에 자주 인용된 시들을 위주로 골랐다. 독자들의 호응을 얻은 시를 다시 골라 엮는 것은 앞으로 좀 더 많이 읽히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리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아직 남아 있기에 나는 시를 계속 쓸 수 있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자연과 사물을 관찰하는 즐거움은 때때로 내게 뜻밖의 경이감을 선물한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물이다. 그 경이로운 순간들을 누군가와 함께 느끼고 싶다.
-신형건, <시인의 말>




  작가 소개

지은이 : 신형건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경희대 치의학과를 졸업했으며, 1984년 ‘새벗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대한민국문학상·한국어린이도서상·윤석중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초·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반짝반짝」 「넌 바보다」 등 10편의 시가 실렸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 『아! 깜짝 놀라는 소리』 『나는 나는 1학년』, 옮긴 책으로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친구를 모두 잃어버리는 방법』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낱말 수집가 맥스』 『핫 도그』 등이 있다.

  목차

마음•9 / 너 때문이다•11 / 손을 기다리는 건•13
입김•15 / 넌 바보다•17 / 시간 여행•21
발톱•25 / 벙어리장갑•27 / 그림자•29
아침 노래•33 / 공 튀는 소리•35 / 낙서•39
반짝반짝•41 / 별아•43 / 의자•45
네가 온다면•47 / 친구랑 다툰 날에 읽는 시•51
모두 모두 꽃•55 / 노래하는 새들•57 / 가랑잎의 몸무게•59
친구에게•61 /이건 아주 무서운 총놀이야•63
꿈꾸는 나무들•65 /제비꽃•67 / 귀지•71
30센티미터 자를 산 까닭•73 /봄날•75 / 개망초꽃•77
뽐내지 마•83 /가끔•85 / 거인들이 사는 나라•89
그 말, 그 소리•91 /별똥•93 / 모퉁이를 돌면•95
친구가 되려면•99 /너와 나•105 / 박수•107 / 새소리•109
대문•111 / 이정표•113 / 어린 왕자에게•115
시인의 말•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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