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김귀례 시인의 시재는 실로 자아의 표상쪽에서 현저히 빛난다. 시인과 철인의 궁극적 만남의 대상은 참자아인 까닭이다. 사유의 깊이 말이다. 참자아의 표상성은, 직선과 곡선, 각진 곳과 모난 곳, 놓친 것과 잡은 것들의 대립과 길항마저 안온과 평정의 더 큰 자아의 원공에서는 만남의 큰 질서로서 현현한다.
출판사 리뷰
김귀례 시인의 시재詩才는 실로 자아의 표상 쪽에서 현저히 빛난다. 시인과 철인의 궁극적 만남의 대상은 참자아인 까닭이다. 사유思惟의 깊이 말이다.
참자아의 표상성은, 직선과 곡선, 각진 곳과 모난 곳, 놓친 것과 잡은 것들의 대립과 길항마저 안온과 평정의 더 큰 자아의 원공圓空에서는 만남의 큰 질서로서 현현顯現한다. 설령, 역류의 크나큰 간난신고가 닥친다고 한들 김 시인의 만남과 사랑과 극복의 자아가 어찌 속절없이 좌초할쏜가.
김귀례 시인은 원숙기에 든 중견 예인藝人이다. 그는 따뜻한 사랑의 증인이기에, 자연과 사람과 역사·사회와의 아름다운 관계의 미학을 생명소로 가꾸고 북돋우는, 이 땅의 현저한 시조 시인의 반열에 올라 있다. 그가 일군 만남의 시학이야말로 분리의 비극에 도전하는 우리 심혼心魂의 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귀례
전북 정읍 출생. 세계전통시인협회 한국본부, 강남문인협회, 한국시조협회 이사. 국문인협회, 한국시조시인협회, 국제PEN 한국본부, 한국여성문학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시낭송지도자 취득(2019).수상《시조생활》 제정 신인문학상(2000), 전국시조백일장 차상(1995, 1997), 강남주부백일장 차하(1995, 1998), 서울문예상(2010), 시천시조문학상(2020), 세계전통시인협회 공로상(2018), 포은시조문학상 본상(2018), 대은시조문학상 본상(2021), 한국시조협회 작품상(2016), 청명정격시조문학상 공모전 대상(2022), 전국자작시낭송대회입상(보령해변시인학교주최)(2019)시조집 『해바라기 키 재기』 『남실바람』.
목차
시인의 말
1부 따뜻한 손
따뜻한 손 /오로라 /곱절의 사랑 /너, 들꽃 /아버지의 자장가 /가끔 만나면 /초록 앵두 /너란 꽃 /꽃비 유감 /텅 빈 충만 /재롱꽃 /최고의 만찬 /여심 저격 /설렘을, 봄 /아량을 베풀다 /휴대폰에 남은 애칭 /행복 표지판 /곡선 혹은 평행선 /엄마가 미안하다 /구구절절
2부 아는 사람
아는 사람 /어쨌든 /곁눈질하다가 /엄마라는 이름 /밥물을 맞추며 /처마 밑에서 /오늘 일기 /함께여서 좋을 때 /신혼 /흑역사 /얼렁뚱땅 /관심 거부 /그 어느 날처럼 /상호 관계 /쉼을 건너다 /모란꽃 당신은 /단골집 /연애와 결혼
3부 감동 한 트럭
감동 한 트럭 /어때요 괜찮아요 /정화수 /잔디 마당을 걷다 /뜻밖의 위로 /별똥별 /감꽃 목걸이 /인생의 2분기 /설거지 /쥘부채 /네모의 꿈 /결 /같은 자리에서 /초대받은 정원 /푸른 생각 /둘레길 할머니 /그 카페에서 /단풍 잔치
4부 촛대바위
촛대바위 /바람 한가운데 /잉어, 오르다 /방지턱 /고마운 착각 /이게 아닌데 /휴일 부자 /서로 다른 고요 /밑그림 /봄꿈 /경험 /한순간 /바람개비 /가면 쓴 여자 /팔미도 /겨울 바다 /? 겨울 바다2 /곤줄박이 /능선
5부 시간 여행
시간 여행 /봄날의 무희 /봄날 /벚꽃의 반란 /오월의 초대 /아버지의 강 /그 자리 /연꽃을 붓질하다 /딸의 정원 /아들의 정원 /그림 10호 /가을 향기 /베란다 밖이 그립다 /어느 날 /보길도 물보라 /초야 /아직도 6.25는 우리 가슴에 /회귀선의 돛대 /해설 _ 김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