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인생은 한 번뿐이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한 번의 인생을 우리는 최선을 다해 살아내야 한다. 그 한 번의 인생이 별일 없이 평온한 삶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출판사 리뷰
고난과 역경 앞에서 “그럴 수 있다”는 태도,
삶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그 유연함이 행복의 열쇠다!
삶은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일의 연속
그 과정에서 얻은 지혜가 나를 빛낸다!
고난을 기회로 바꾸는
홍보 전문가 홍용현의 희망 메시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인생은 한 번뿐이다.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한 번의 인생을 우리는 최선을 다해 살아내야 한다. 그 한 번의 인생이 별일 없이 평온한 삶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사는 동안 우리는 갖은 고난과 만나게 된다. 고난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찾아온 고난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우리 삶의 모습이 결정된다.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그 안에서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는 것이 삶이다. 중요한 것은 이미 벌어진 그 일을 바라보는 태도다. 책의 제목처럼 ‘그럴 수 있어, 그럴 수 있다’ 하는 마음가짐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 갑작스레 어려워진 집안 사정으로 궁핍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가까스로 대학에 입학했으나 등록금과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졸업 후 입대했고, 제대 후에는 고시를 준비하다 포기했다. 번듯한 공기업에 입사하여 걱정 없는 삶을 사는가 싶었지만, 회사 내부 사건에 휘말려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우리네 삶은 호사다마의 연속이다. 저자가 겪은 인생의 역경과 그 속에서 얻은 삶의 지혜를 책 속에서 따라가보자.
40여 년이 지났음에도 라면을 대하게 되면 온기 하나 없던 차가운 냉방, 살고자 먹어야만 했었던 밀가루 내음 펄펄 풍겼던 그 맛이 부지불식간에 떠오른다. 개인적으로는 라면이란 놈은 순둥이였던 내게 악착스런 성향을 갖게 해주었다. 오늘의 나를 있게 만들어준 성물(聖物)이다. 돌이켜보면 어린 나이에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그 당시 내 삶에 대해 힘들다는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살았다.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
불행이란 놈이 다가올 때는 정말 사자처럼 거세게 휘몰아치는데 정신 차리기가 너무도 힘겨웠다. 되돌아보니 다 그렇게 지나가는 것 또한 삶이란 생각이다. 불행은 피하고자 해도 피할 수 없음을, 그래서 다가오면 온몸으로 받아들이면서 극복해내려는 마음가짐이 더 필요하다는 가르침도 얻었다.
‘그럴 수 있다, 그럴 수 있다’를 되뇌며 사는 일상이 몸에 밴 것 같다. 연륜이 쌓이면서 내가 그리 변해가는 것인지, 아니면 일정 부분 포기하며 순응하는 것인지 모른다. 다만, 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은 많은 것을 잃어버리는 과정이고, 상실의 경험이 축적되면서 순화되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삶이 자신의 의지와 희망대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절망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주고픈 말이 있다, 불행은 다 지나갈 때까지 순응하고 이겨내야 한다고. 몸부림 쳐본들 앞에서 다가오는 운명은 피할 수 있으나 숙명은 절대로 피할 수 없다는 것을. 그러니 너무 괴로워하지 않았으면 한다. 지난한 과정이 사람을 단련시키는 긍정적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후회해본들 바뀌는 것 없고 변하는 것도 없다. 가장 두려운 것은 지금 이 나이에 크게 후회할 거리를 만든다는 것이다. 아마도 회복하기 힘든 일이 될 것이다.
오늘은 우리에게 남은 첫날이라 했다. 나는 이 첫날부터 후회를 남기지 않는 삶을 살도록 부단히 노력해볼 것이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이란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작가 소개
지은이 : 홍용현
1968년에 태어나 광주광역시에서 초, 중, 고등학교까지 졸업했다. 한양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부터 31년째 공기업에 재직 중이며 주로 홍보 분야에서 오랜 기간 근무했다. 저서로 공기업 홍보 업무를 다룬 『다시 태어나도 홍보는 싫다』(2019년)가 있다.
목차
들어가며
체면, 염치, 배려, 겸손
PART 1
나의 인생 나의 과거 이야기
삶에는 세 번의 터닝 포인트가 있다
궁핍 vs 결핍
이유 없는 공허함에 대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공짜 밥에도 격이 있다
세상에서 제일 맛없었지만 감사한 존재, 라면
짧고도 짧았던 도련님의 삶
군대 가서 축구한 이야기
1980년 5월의 기억
베프 세 놈의 인생사
나이트클럽에서의 기억
반포에 가면 고속터미널이 있다
형제 사이는 어렵다
술시에는 주(酒)님이 함께하신다
PART 2
나의 생각 나의 하루 이야기
클래식이 불편하지 않게 되다
그 방은 내 감정을 눌러온다
넘치는 동부간선도로를 지나며
비 오는 날엔 촉수가 춤을 춘다
매미의 사랑가
떠날 때는 말없이
봄날은 간다
공황의 시대
가끔은 Saguaro cactus가 그립다
음악 분수
누구에겐 명절이 스트레스다
가지 않은 길(The road not taken)
야구는 bridge
아프지 않은 삶이 어디 있으랴
여행은 기억 공유 수단이다
부자(父子)지간의 헛헛함
가장(家長)이라는 사람
코로나 블루
눈 내리는 날 청담동에서
지하철에서
미세먼지
생물학적 노화와 심리적 노화
인간의 욕망을 보면서
두 명의 정신의학과 쌤
밸런타인데이의 추억
불행은 성난 사자처럼
허무하게 가버린 선배를 기리며
사선(死線)에 서서
나는 행복한 사람
남자에게 명함은 존재감이다
골프는 삶의 축소판
극단의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은
오지랖퍼의 삶에는 상처가 함께한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언젠가는’을 되뇌다
혈액형과 MBTI
나의 언어는 모나지 않았을까?
나쁘다고 다 나쁜 것은 아니어야 한다
더 이상 후회하는 일은 그만!
사람이 무엇 때문에 사는지 그것은 알고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