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타고르의 시를 모티브로 한 수필집이다. 결국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는 저자의 말이다. 고난과 역경의 역사를 밟고 세계 유례없는 경제성장을 보여주는 나라. 그 역사를 온몸으로 체감하며 살아온 저자의 글은 걱정과 우려, 그리고 당부로 가득 차 있다. 어른의 말씀은 한 구절 한 구절 따지기보다 그 안에 든 마음을 읽어내는 데 의미가 있다. 과거를 잊지 말고 미래를 밝히자는 마음을 읽어본다.
출판사 리뷰
우리들의 과거는 나라 잃은 억울함이고, 미래는 나라의 발전이었다. 그 발전을 위해 현재는 두 주먹을 불끈 쥐는 일이었다. 불끈 쥔 주먹 속에는 온갖 고난과 시련과 역경의 세월이 있었다. 우리들의 어린 시절과 노인 시절의 차이는 직접 그 길을 밟아 왔으면서도 잘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큰 변화에 스스로 놀라기도 하는 것이다.
그동안 모진 비바람의 풍파도 많았지만, 현재가 없었던 과거를 거울삼아 마침내 동방의 등불을 넘어 세계를 비추는 미래의 횃불을 만들었다. 되돌아보니 100년의 등불이 되었다.
인생 선배가 전하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기에~”로 시작하는 타고르의 시 ‘동방의 등불’. 백 년 전 식민지 청년들의 가슴에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고 여겨지는 이 시는 이후 교과서에도 실렸다. 물론 시대가 변하고 원래 타고르가 쓴 4행의 짧은 시에 다른 시가 첨부되어 원 저작물과 달라졌다는 논란이 있어 자취를 감췄다. 저작물에 대한 논란은 차치하고 그 시대에 그런 희망이라도 부여잡고 살았을 우리의 역사가 팩트가 아닐까.
이 책은 타고르의 시를 모티브로 했다고 말한다. 결국 용기와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는 저자의 말이다. 고난과 역경의 역사를 밟고 세계 유례없는 경제성장을 보여주는 나라. 그 역사를 온몸으로 체감하며 살아온 저자의 글은 걱정과 우려, 그리고 당부로 가득 차 있다. 어른의 말씀은 한 구절 한 구절 따지기보다 그 안에 든 마음을 읽어내는 데 의미가 있다. 과거를 잊지 말고 미래를 밝히자는 마음을 읽어본다.
이 글은 100여 년 전쯤에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우리 한민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서 지은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를 모티브로 해서 쓴 것이다. 그 메시지 같은 짧은 시에서는 우리 민족의 과거와 미래만 있고 현재는 없다. 그 현재가 우리 민족이 안식하고 기거할 집 같은 나라일 터인데 국권을 상실한 민족에게 고하는 것으로 과거의 역사적 영광이 다시 한 번 재현되는 날이 올 것임을 기원하는 내용이었다.
타고르 자신도 식민지 국민으로서 같은 연민의 정을 느꼈을 것이다. 그 당시 이리해도 저리해도 깜깜한 암흑기에 동방의 등불은 그야말로 희미하고 가냘픈 등불이었지만 그래도 우리 민족의 앞날을 비추는 등대 같은 유일한 희망의 불빛이었다. -글머리에 가운데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점식(석천)
경원대학교 대학원 졸업 저서로는 시집 《수로》, 수필집 《백 년의 등불》, 《자기주도 인생의 길》, 《내 안의 묵시록》, 《사팔뜨기의 유혹》, 《음지의 광장》 등이 있다.
목차
글머리에
1장 / 몰려드는 세계의 시선
지구가족 시대 / 때늦은 세계사의 주역 / 선진국의 문턱을 넘다 / 한국의 회식문화 / 별이 빛나는 밤에 / 텃밭 가꾸기 / 한국의 드라마 / 한국 영화 / 영화와 자유 / K팝의 위상 / 한국의 경제발전 / 한국인의 선비정신 / 한국의 교육 / 해운대 해수욕장 / 한국의 음식 / 한국 사회의 안전망 / 한국의 관공서
2장 / 금수강산의 후예
백두대간 태백의 혈맥 / 금수강산의 후예 /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소금 / 한국 식단의 금수강산 / 한국인의 정 / 정 많은 한국인 / 빨리빨리 정신 / 뒤태의 미덕 / 동방의 등불 / 모유 수유의 젖가슴은 신의 몸짓 / 체면과 염치의 나라 / 장유유서의 정신 / 한옥의 자태 / 백의민족 / 온돌의 문화 / 목욕탕 문화 / 찜질방 시대 / 김치의 나라
3장 / 즐기찬 배달의 민족
국가의 존재 위상 / 배달의 어원 / 한자 지명의 엉뚱함 / 어느 쪽으로 가야 하나 / 공산주의자들의 준동 / 잠수 탄 북진통일 / 살아남은 자들 / 개척의 시대 / 상실의 시대 / 미명의 눈동자 / 연금소득 시대 / 연금 시대의 뒤안길 / 한과 정이 많은 민족 / 절약의 미덕을 넘어서 / 원시시대 종식의 원인 / 지식의 와류 / 혼돈의 시대를 넘어서 / 자유의 신장
4장 / 국민성의 쇄신
정실주의 배격 / 과도한 연줄의 포장 / 살아남는 조건 / 공과 사를 구별하라 / 슬픔은 강물처럼 / 아들 셋 낳기 / 동업자의 몰락 시대 / 신분사회의 탈피 / 곤조를 씻어라 / 신념의 굴곡 / 바람의 역류 / 꼰대의 탈피 / 변명도 삶의 지혜 / 불안과 절망을 넘어서 / 조상숭배의 정신 / 자존심의 시대 / 덫에 걸린 운명 / 거북등 사고의 출발선 / 음서와 좌수의 흔적
5장 / 백년의 등불
타고르의 예지력 / 한국 민족의 생존 / 축지법의 실현 / 훈계의 천국 / 길의 왕도 / 마이카 시대 / 의리에 살고 체면으로 죽고 염치로 견딘다 / 과잉 인연의 정 / 대우에서 체코까지 / 한글전용 시대를 열다 / 먼 산의 토끼 똥 / 생계를 넘어서 / 왜곡된 지식인들이 꿈꾼 허상의 세상 / K푸드의 위력 / 백 년의 등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