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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다시 찾아옵니다
괴테 수채화 시집
모스그린 | 부모님 | 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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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한스-위르겐 가우데크의 수채화로 담아 낸 괴테의 시집. 괴테는 독일이 낳은 유명한 시인이다. 그런데 글 쓰는 재주뿐 아니라 스케치와 수채화 솜씨도 대단했다. 덕분에 자연을 자주 담았던 그의 그림에는 늘 문학의 향기가 어려 있었다. 그는 연필과 물감으로 사건과 느낌을 깃털처럼 가볍게 포착했다. 괴테와 친했던 요한 페터 에커만은 1837년에 괴테가 자기 문학 작품보다 '색채론'을 더 아꼈다고 적었다. 그 정도로 괴테는 자연과학에도 정말 관심이 많았다.이 책에서는 괴테의 작품에서 자연을 관찰한 시들을 골라 실었다. 그가 수없이 자연을 은유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자연을 놀이나 에로틱에 비유한 시들이 돋보인다. 괴테의 시에서는 사랑과 자연이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이다. 그 둘의 얽히고설킨 관계는 우리 인생의 모든 측면에서 반영되고 있다.

  출판사 리뷰

한스-위르겐 가우데크의
수채화로 담아 낸 괴테의 시집

괴테는 독일이 낳은 유명한 시인입니다. 그런데 글 쓰는 재주뿐 아니라 스케치와 수채화 솜씨도 대단했지요. 덕분에 자연을 자주 담았던 그의 그림에는 늘 문학의 향기가 어려 있었습니다. 그는 연필과 물감으로 사건과 느낌을 깃털처럼 가볍게 포착했지요. 괴테와 친했던 요한 페터 에커만은 1837년에 괴테가 자기 문학 작품보다 <색채론>을 더 아꼈다고 적었습니다. 그 정도로 괴테는 자연과학에도 정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제가 괴테의 시와 함께 길을떠난 이유도 바로 그것입니다. 저는 그의 작품에서 자연을 관찰한 시들을 골라 실었습니다. 그가 수없이 자연을 은유로 사용했기 때문이지요. 특히 자연을 놀이나 에로틱에 비유한 시들이 제 눈에 확 들었습니다. 괴테의 시에서는 사랑과 자연이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이거든요. 제가 보기에도 대단한 그 둘의 얽히고설킨 관계는 우리 인생의 모든 측면에서 반영되고 있으니까요.
또 그의 시 <소네트>에서 저는 자연과 예술에 대한 그의 중요한 깨달음을 발견했습니다.

자연과 예술은 서로에게서 달아나는 것 같지만,
우리가 미처 생각하기도 전에 다시 서로를 찾아내지요.
내 마음에서도 거부감이 사라져
그 둘이 똑같이 제 마음을 끌어당깁니다.

큰일을 하려거든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자제할 줄 알아야 대가가 탄생하는 법이지요.
그리고 법만이 우리에게 자유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런 중요한 메시지는 괴테의 수채화에서도 적지 않게발견됩니다. 저는 특히 1787년에 그린 그의 그림 <폭풍우 치는 바다>를 좋아합니다. 강렬한 프러시안 블루의 붓터치, 몇 곳에 남겨둔 하얀 백지, 빠른 연필 스케치로 괴테는 폭풍우 몰아치는 바다를 멋지게 수채화로 담아내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도 들과 숲으로 길을 나서고 드넓은 바다에 마음을 빼앗기며 나의 시심을 그림에 담기 위해 괴테의 자연 시에 흠뻑 빠져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749년 8월 28일 독일 마인강 변의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다. 부친 요한 카스파르(Johann Kaspar) 괴테는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황실 고문관이라는 명예직을 가진 부유한 시민으로 합리적이고 이지적인 성격이었다. 프랑크푸르트 시장의 딸인 어머니 카타리나 엘리자베트(Katharina Elisabeth)는 라틴계 특유의 풍부한 감정과 활달하고 명랑한 성격의 여성으로 어린 아들에게 동화를 들려주고 인형극을 접하게 하여 아들의 예술 감각을 일깨워 주었다. 괴테는 1765년 10월 부친 뜻에 따라 라이프치히대학에서 법학 공부를 시작한다. 1771년 8월 법학석사 학위 시험을 치른 뒤 고향으로 돌아간다. 고향에서 변호사로 일을 시작하지만 본업보다는 문학에 더 힘을 기울인다. 이 시기 〈무쇠 손 괴츠 폰 베를리힝겐〉(1773)을 발표한다. 이후 3년은 괴테 일생에서 가장 풍성한 결실의 기간이다. 《젊은 베르터의 슬픔(Die Leiden des jungen Werther)》(1744)도 이때 발표된다. 1776년 괴테는 추밀원 고문관에 임명되는 것을 시작으로 10년간 여러 분야의 행정 업무를 담당한다. 1782년에 재무상이 되는 한편 신성로마제국 황제 요제프 2세로부터 귀족 작위도 받는다. 이 시기 바이마르 궁정의 여관 샤로테 폰 슈타인 부인과의 정신적 교류 영향으로 질풍노도기의 과도한 격정에서 벗어나 조화와 중용을 지향함으로써 좀 더 원숙한 문학 세계로 들어선다. 그 밖에 괴테는 지질학, 광물학, 해부학, 식물학 등 자연과학 연구에도 몰두한다. 1786년 9월 3일 괴테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바이마르를 떠나 이탈리아로 향한다. 이탈리아에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예술을 접한 괴테는 이성과 감성을 조화시키고 중용을 지키며 교양을 갖춘 원숙한 인간상을 절제된 언어와 짜임새 있는 형식으로 표현하려는 고전주의 문학관을 확립한다.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후 별 성과 없이 여러 해를 지내던 괴테는 10년 연하의 실러와 아름다운 우정 관계를 맺는다. 1828년 카를 아우구스트 대공의 사망과 2년 뒤 아들의 죽음으로 최대 시련을 맞은 괴테는 미완성 작품에 매달림으로써 그 시련을 극복하려고 한다. 〈파우스트〉는 그때까지 인간 정신이 이룩한 모든 것과 예언적으로 이후에 창조될 많은 것을 담고 있는 방대한 스케일, 다양한 운율, 풍부한 상징 등으로 독일 문학뿐만 아니라 세계문학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대작이다. 인간의 한평생이라 할 수 있는 60년이란 긴 세월 동안 그의 마음에서 떠나지 않았던 〈파우스트〉의 완성과 함께 괴테의 일생도 종결된다. 괴테는 1832년 3월 22일 향년 83세로 눈을 감는다.

  목차

이른 봄
순조로운 항해
들장미
언제 어디서나
3월
뮤즈의 아들
하나의 비유
발견
5월
바다의 고요
기쁨
같은 것
물 위를 떠도는 영혼들의 노래
이른 아침, 골짜기와 산과 정원
요정의 노래
꽃 인사
어부
호수에서
가을 기분
<서동시집>에서
달에게
지금
연인 곁에서
구름 형성
여기에 있는 과거
잠에게
비와 무지개
색깔 리본
명심
여운
그리움
5월의 노래

만족하는 사람
나 그대들에게 말하는 건가요? 사랑하는 나무여.
그치지 않는 사랑
줄라이카에게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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