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첫 반려견 코나 씨와의 운명 같은 만남과 가슴 아픈 이별, 그리고 새 가족이 된 고양이 니체 씨와의 일상.
사회생활에서 얻어맞고, 꿈을 위해 다시 일어나고, 끝내 그림 그리고 글을 쓰며 살아가는 지금까지. 다신 돌아가고 싶지 않은 날들 속에서도, 개와 고양이, 그리고 '나'라는 인간이 만들어낸 씁쓸하지만 따사로운 이야기를 이어간다. 감정을 꾹꾹 눌러 담은 일러스트와 함께하는 단짠 에세이의 조합.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공감과 위로가 함께하는 일러스트 에세이집이다.
출판사 리뷰
첫 반려견 코나 씨와의 운명 같은 만남과 가슴 아픈 이별, 그리고 새 가족이 된 고양이 니체 씨와의 일상.
사회생활에서 얻어맞고, 꿈을 위해 다시 일어나고, 끝내 그림 그리고 글을 쓰며 살아가는 지금까지.
다신 돌아가고 싶지 않은 날들 속에서도, 개와 고양이, 그리고 '나'라는 인간이 만들어낸 씁쓸하지만 따사로운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감정을 꾹꾹 눌러 담은 일러스트와 함께하는 단짠 에세이의 조합. 한 장씩 넘길 때마다 공감과 위로가 함께하는 일러스트 에세이집입니다.
'어쩌면 그녀의 생이라고 하는 것은 내 마음속에 들어와 또 다른 형태의 생으로 살아가고 있는 걸까? 단지 현실에서 만질 수 있는 그녀가 없다고 그녀가 사라진 게 아닐지도 모른다. 보이지만 잡을 수 없는 것이 있듯 보이지 않지만 잡을 수 있는 것이 혹시 그녀가 아닐까. 누구나 마음속에 갖고 있는 슬프지만 간지러운 그것이 아닐까.'
-어느날 고양이의 그루밍 중-
이제 더는 함께 벚꽃을 볼 수 없지만 내가 보는 벚꽃 속엔 늘 그녀의 대기가 감싸고 있음이 느껴진다. 그러고 보면 한편으로 그녀는 나에게 스승이었다. 인간만이 위대하며 인간만이 모든 자연을 완벽히 누릴 자격을 가졌다는 잔인하고 어리석은 생각을 바꾸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녀와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나도 모르게 그녀의 감각과 경험을 전수받았고 모든 생이 있는 것들은 결국 같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녀는 어느 날 홀연히 떠나며 내가 아주 오래 살아야만 하는 운명임도 알려주었다.
-봄, 그녀의 대기-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정아
2022 개와 고양이 그리고 나라는 인간(일러스트에세이)2024 항구의 집(소설집)부산에서 고양이 니체 씨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고양이 함수라는 귀엽고 치열한 출판사를 열어 세상에 남기고 싶은 것을 만들고 있습니다.
목차
PROLOGUE --- 004
PART_1
개와 고양이
어느날 고양이의 그루밍 --- 015
봄, 그녀의 대기 --- 018
고양이 그 차갑고 무거운 기억 --- 023
단 하루라도 존재한다면 --- 028
고양이 니체씨 --- 035
고양이를 그린다는 것 --- 040
PART_2
그림을 사랑하는 일
이건 제도가 아니잖아요 --- 050
당신, 서른은 넘겼을 것 같아요 --- 055
내게 말을 걸어오는 그림들 --- 060
발효의 예술 --- 066
엄마의 냉장고, 작은 미술관 --- 069
PART_3
나라는 인간
나는 재롱을 부리고 싶지 않습니다 --- 097
길어진 손톱의 의미 --- 100
춤추는 톱니바퀴 --- 103
그곳 --- 106
나에겐 죽은 스승들이 있다 --- 109
페이지별 일러스트레이션 정보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