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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을 안고 손 편지를 부칩니다
포레스트 웨일 | 부모님 |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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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다양한 삶 속,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작가들이 모여 하나의 책이 되었다. 서로 다른 시선으로 하나의 주제를 바라보며 피어오른 다채로운 이야기들, 이번 주제는 설렘, 손 편지다.설렘 가득 안고 새끼손가락 잡고 걷는 예쁜 꼬맹이학교 운동장 가장자리에 피어나는 민들레를 좋아했어.매일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클로버들 사이에노랗게 피어난 민들레를 손에 쥐고 해맑게 미소 지은 얼굴괜스레 마음에도 설렘이 가득 차고 기분 좋더라.노랑 민들레가 지고 피어나는 홀씨가 안개꽃처럼 예뻤어.바람에 퍼져 나가는 민들레 홀씨는 꼬맹이도 웃게 해줬어.팔랑팔랑 뛰어다니는 뒷모습 따라서 같이 후후- 불어가며 여기저기 퍼져가는 씨앗이그렇게도 예쁘고 아름다워 보였어.민들레는 네잎클로버처럼 기분 좋은 설렘이더라.예쁘장한 꼬맹이는 웃음도 주고 안개꽃 휘날리듯민들레 홀씨 날려주듯 초록빛 네잎클로버 같았어.낡은 사진첩 속에 남은 즐거운 설렘이었어.민들레 홀씨는 흔하디 흔한 세 잎 클로버처럼 많지만흔치 않은 네잎클로버처럼 어디서든 찾으면행운이라도 줄 것처럼 영롱하고 어여쁜 설렘이더라.고마워. 설렘 가득 안겨준 나의 민들레.글지은 작가 - 민들레 홀씨에 남겨둔 설렘 -
아무 날도 아니었다단지 그날은 낮에 햇볕이 좀 따사로웠던 것 같고단지 그날은 바람이 좀 차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고단지 그날은 내게 좋지도 싫지도 않은 그런 날이었던 것 같은데특별하기보단 평화그래, 평화로웠던 날이었다이런 날에 만난 너는언제나처럼 눈이 반짝였고언제나처럼 입가에 웃음꽃이 피어 놨고언제나처럼 잡은 손이 작았는데유난히 나를 떨리게 한다아, 내가 너를 이다지도 좋아하는구나보통의 날에 스쳐 가는 평화에너는 늘 설렘을 던져주며 나를 살게 한다다래 작가 – 달달한 초콜릿 -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남들이 하는 것처럼 평범한 사랑을 했다내가 쓴 편지가 다른 것과 뒤섞여도 될 정도로우리 사랑이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 이유가 있을까?기록되지도 않고, 남들이 기억해 주지도 않는이런 시시콜콜한 사랑 얘기를 편지에 써도 되는 걸까?우체국에 편지를 부치며 고민하다가이따금 저 수많은 편지의 냄새가 다른 것을 깨닫는다아, 편지를 부친다는 건 평생 뿌릴 향수를 바친다는 것오늘 사랑의 농도, 속도, 온도를 내 문장에 고이 담았으니향수처럼 뿌리고 뿌려도 또 읽고 싶은 편지가 되겠구나 언제든지 원할 때마다지금 내 마음을 네가 펼쳐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우리의 사랑 편지는 특별한 것이 된다윤서현 작가 – 오늘의 사랑을 뿌리며 -

  작가 소개

지은이 : 포레스트 웨일 공동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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