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저자 김애화가 <민중의소리>에 기고한 칼럼을 엮은 책이다. 이 책의 제목 ‘작은 소리들’은 저자가 주로 다루는 사회적 소수자들과 약자들의 소리이자 광장에서 만난 작은 소리다. 저자는 자신의 글이 새 세상을 여는 함성에 함께하길 바란다.1장 ‘마처세대의 꿈’의 주제는 노년이다. 저자는 노년으로 접어들면서 나이 듦, 건강에 대해 점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2장 ‘그림책에 숨은 그림’은 다문화와 관련한 얘기다. 이주노동자 상담활동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주민들의 현주소와 선주민들이 다문화 사회의 주민으로서 어떤 태도, 의식이 필요한 지를 조언한다. 3장 ‘유랑하는 노동과 삶’은 현재 노동의 가장 핵심 이슈인 비정규직, 긱이코노미의 노동을 주로 다뤘고, 4장 ‘여자가 살아가는 방법’은 젠더 불평등, 차별에 관해 논했다. 이는 앞 장의 주제인 노년의 삶, 다문화, 노동 관련 글과 상호 교차하는 주제다. 5장 ‘작은 곳에서 작은 손들이 함께’는 지방 주민으로서의 삶을 그렸다. 저자는 10년 전 탈서울해 지방에 살면서 그곳에 내재된 복잡한 현실과 마주했다. 6장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존중’은 사회 이슈와 연관해 쓴 책, 영화 리뷰다.시골에 살다보면, 교통약자가 되는 것은 시간의 문제이다. 그 누구도 영원히 건장한 성인으로서 살아갈 수는 없다. 몸이 늙으면 비장애인도 장애인이 되어간다. 강설 경보가 있는 날에 ‘자가용 또는 대중교통’, 이러한 선택이 가능한 사람들은 비장애인, 비고령층, 대중교통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좋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다. 1장 마처세대의 꿈 중
다수자에 속하는 개인의 이상한 행동은 개인의 일탈로 여겨진다. 그러나 소수자 각 개인의 행동은 소수자 대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인식된다. 즉 소수 인종, 민족에 속한 개별의 언사, 행위를 사적인 것이 아니라, 인종과 민족적 대표성을 부여한다. 2장 그림책에 숨은 그림 중
경제 위기가 올 때마다 많은 노동자들이 이동을 강요당한다. 자본도 이주를 하지만 그들 자신의 장소와 지위를 만든다. 그러나 이주노동자들은 자신의 장소를 만들기 힘들다. 장소 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다. 3장 유랑하는 노동과 삶 중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애화
1990년대에 외국인이주노동자 상담활동을 했다. 그리고 홍콩, 미국 등에서 노동운동 지원사업을 했다. 아시아 여성 노동 연대 사업, 자유무역협정 반대 등과 연관된 국제연대 활동을 했다.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의 정책연구소에서 여성정책 담당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2014년 탈서울하여 지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역의 이주민들 조사와 생활 관련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 토박이 시니어들의 이야기를 담는 구술생애사 작업을 하고 있다. 『다극화체제, 미국 이후의 세계』(공저), 『당신은 나를 이방인이라 부르네』(공저)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