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기본이란 곧, 기분 좋은 것들의 컬렉션”
생활 속 기본의 미학을 추구하는
모든 라이프마인더들을 위한 책! 그 두 번째 이야기.조금 더 나다운 것
조금 더 기분 좋은 것
조금 더 단정한 것
조금 더 상냥한 것을 찾아서.
가장 가까운 발밑의 일상을 사뿐히 걸어가는 1년 간의 생활 아카이브,
나에게 조금 더 기분 좋은 것들을 찾는 라이프마인드 에세이 시리즈 <오늘의 기본>.
‘라이프스타일(lifestyle)’이 아닌 ‘라이프마인드(lifemind)’가 필요한 시대, 변하지 않는 나다운 기본을 찾아가고 싶은 이들을 위한 지침서가 되어 줄 <오늘의 기본>은 1년 간 매주 하나씩, 기분 좋은 생활을 만드는 일상의 기록을 엮은 에세이 시리즈이다. 물건을 고르는 방법부터 단순한 식탁의 풍경까지 의, 식, 주, 물건, 즐거움과 마음가짐 총 6가지 생활의 영역을 다룬 1권에 이어 2권은 더욱 깊은 성찰과 시선이 녹아든 5가지 카테고리(온화함, 보살핌, 단정함, 충실함, 나다움)의 기본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수집한 기분 좋은 생활을 만드는 일상 속 사물과 마음가짐 50가지와 더불어 본문 곳곳에 숨어 있는 따뜻한 추신과 계절의 이야기, 늦가을 교토에서 찾아 온 기분 좋은 삶의 힌트까지 한 권에 만나볼 수 있다.
“기본이란 그런 것입니다. 매일 기분에 따라 가볍게 고르고, 단순하게 갖춰야 하는 것입니다. 매일 양말을 고르듯 삶의 철학을 고릅니다. 나의 가장 발밑을 살피듯 나와 가장 가까운 일상을 가꿉니다. 하루하루를 가뿐하고 깨끗한 걸음으로 새롭게 마주해 나가는 요령입니다.” -들어가며 중에서
이제는 ‘라이프스타일’이 아닌
‘라이프마인드(Lifemind)’‘라이프스타일’이라는 단어의 무질서한 사용과 범람하는 타인의 취향으로 피로감이 쌓여가는 시대에 <오늘의 기본>은 ‘생활’이라는 화두를 새롭게 던지며 ‘라이프마인드’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기분 좋은 생활을 살아가는 마음가짐과 질서들을 차례차례 읽어나가는 동안, 생활의 변두리에서 중심으로 돌아오게 해 주는 나다운 ‘기본’이라는 다정한 걸음을 마주하게 된다.
<오늘의 기본> 시리즈에서 일컫는 ‘라이프마인더(Lifeminder)’란, 생활을 사랑스럽게 여기는 마음으로 나만의 기본을 만들어 가는 모든 이들을 말한다. 라이프보다는 스타일, 기준보다는 표준을 좇느라 그동안 미처 깨닫지 못했던 생활에의 애틋함을 느끼고 싶은 당신! 책을 덮는 마지막 순간, 어느덧 생활을 사랑스럽게 여기게 된 자신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생활은 사랑,
끊임없이 일상 속의 무언가를 소중히 돌보는 연습입니다.”벌써 한 해가 흘러 <오늘의 기본>이 어느덧 두 권째가 되었습니다. 연말이 되면 매주 한 편씩 차곡차곡 쌓아 온 한 해의 기본들을 박음질하듯 엮는 게 연말 행사가 되었습니다. 한 걸음씩 온 것뿐인데 뒤돌아보면 꽤나 기다랗고 가지런한 궤적이 놓여 있습니다.
<오늘의 기본>은 ‘기분 좋게 쓸 것’이라는 마음가짐 하나로 1년 동안 매주 빠짐없이 연재한 한 사람의 생활과 작은 성실이 녹아든 삶의 소록집입니다. 그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이 이야기에 깃들어 있는 것은 누군가의 ‘생활의 지구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가가 오롯이 직접 실감하고 시도한 이야기로 채워진 <오늘의 기본>은 에세이도, 자기계발도, 살림도 아닌 ‘생활’이라는 하나의 새로운 장르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기본’의 중요성에 주목한 이 책은 다소 교훈적이면서도 결코 딱딱하지 않게 일상담을 풀어나가며, 기본이란 규칙이 아닌 ‘즐거운 것’, ‘기분 좋은 것’이라는 개념을 제시합니다.
조금 더 나다운 것, 조금 더 기분 좋은 것, 조금 더 단정한 것, 조금 더 상냥한 것을 찾는다.
매일의 일상을 조금씩 더 기분 좋게 살아가려는 탐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 작가의 태도는 스스로를 향한 굳센 다짐인 동시에 생활을 향한 사랑을 보여줍니다. 특유의 정갈하고 따뜻한 문체로 쓰인 글은 일상에 자그마한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2권의 표지는 양말입니다. 기본이란 하루하루 단지 양말을 고르듯 기분 좋게 신고 벗으며, 내일이 오면 또 깨끗한 것으로 갈아 신고 한 발짝씩 사뿐히 걸어가는 것 어쩌면 그뿐이 아닐까요?
삶 속에서 변하지 않는 자신만의 ‘생활 미학’을 찾아가려는 여러분께 소중한 응원이 되는 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문득 일상이 투박해질 때, 언제든지 펼치면 삶의 주름을 다시 단정하게 펴 줄 것입니다. 생활을 사랑스럽게 여기는 여정 속에서 늘 곁에 두는 다정다감한 소록집으로 삼아 보세요.
깨끗한 두 발로 생활이라는 나만의 눈밭을, 이 책 안을 소복소복 걸어나가기를 바랍니다.

타인의 이름을 얼마나 성실히 다루며 부르고 쓸 줄 아는가로부터 우리는 비로소 진심이라는 마음을, 볼 수 있는 형태로 감지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타인의 이름을 얼마나 성실히 다루며 부르고 쓸 줄 아는가로부터 우리는 비로소 진심이라는 마음을, 볼 수 있는 형태로 감지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본을 가꾼다는 것은 나에게 가장 기분 좋고 편안한 모양새를 찾아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