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과학과 종교는 인간이 탐구하는 학문 가운데 가장 매력적인 분야다. 이 두 분야는 실제의 다른 차원을 탐구한다. 과학은 사물이 기능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종교는 그것들의 의미를 해석하는 일에 천착한다. 이 둘은 존재의 다른 차원에 관여하지만, 통합하면 인간과 세계를 보다 온전하고 풍성하게 이해할 수 있는 통전적 안목을 우리에게 제공한다.『21세기의 도전, 신학과 과학의 즐거운 동거』는 과학과의 열린 대화를 통해 신학과 과학의 상호관계를 어떻게 정립할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탐색한다. 과학과 종교가 서로를 배척하는 것과 그 둘을 혼동하거나 혼합하려는 시도 모두 우리가 경계해야 할 태도다. 현 기성 세대 크리스천들의 의식 안에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과학을 배척해야만 한다는 신념이 어느 정도 자리한다. 이런 인식은 우리 자녀 세대를 교회로부터 더 멀어지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과학주의만큼 과학에 대한 무지는 교회를 세상으로부터 게토화시킨다. 청교도 신학자 코튼 매더(Cotton Mather)는 “무지는 경건이 아니라 이단의 어머니다”라 주장했다. 현대 교회는 과학주의라는 외부의 적과 과학에 대한 무지라는 우리 안의 이단과 싸워야 한다. 이 학술서적에 수록된 논문은 현대 크리스천들이 무지로부터 벗어나 과학 관련 다양한 분야의 흐름과 이슈를 이해하도록 돕는 데에도 그 취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