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떠돌이 사자 사샤는 우연히 들어가게 된 악어 앨리, 고양이 추의 집에 함께 살게 된다. 사샤, 앨리, 추는 생김새가 제각각이지만, 함께 그네를 타고 밥을 먹고 양치를 하는 가족이 된다. 사샤는 앨리와 추가 “우리 사샤!” 하고 다정하게 부르는 소리를 좋아했고, 그들과 함께 있으면 늘 행복을 느꼈다.그런데 이런 사샤의 가족을 이상하게 보는 동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하이에나와 늑대는 사샤가 앨리, 추와 닮지 않았으니 그들은 가족이 아니라고 놀린다. 사샤는 슬프다. 자신은 앨리와 추를 가족으로서 사랑하는데, 주변에서는 그들이 진짜 가족이 아니라고 하니까. 닮아야만 진짜 가족이라고 하니 사샤는 매일 기도한다. 털이 없는 악어처럼, 귀가 뾰족한 고양이처럼 되게 해 달라고. 그런데 진짜 가족은 정말 외모로 정해지는 것일까?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현진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미국 아델파이 대학원에서 회화를 공부했습니다. 이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미술치료사로도 활동했습니다. 뉴욕과 서울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그림책 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토끼와 호랑이』, 『선녀를 찾아 하늘나라로 올라간 나무꾼』, 『어머, 이건 꼭 사야 해!』가 있고, 그린 책으로 『우리 세상의 기호』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