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온갖 물건이 주렁주렁 달린 이상한 버스. 무려 4층이나 되는 수상쩍은 버스에서 누군가 살며시 내리는데…… 바로, 자신의 속을 찾아 떠났던 슈크림빵! 전국 방방곡곡 돌아다니며 자신에게 꼭 맞는 속을 찾아 헤매다 보니, 어느덧 버스 안에는 물건들로 가득 찼다. 이곳에서 빵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걸 찾을 수 있을까? 속이 텅 빈 슈크림빵도 드디어 자신의 속을 채울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슈크림 빼고 다 있는 만물 버스에 오세요.
원하는 건 무엇이든 있답니다! 여기, 각자의 고민을 안고 만물 버스에 찾아온 4인 4색 빵들이 있다. 매끈해지는 시럽을 찾는 호밀빵, 재미를 찾는 건빵, 거짓말 탐지기를 찾는 찰떡빵, 자신을 지켜줄 물건을 찾는 정체 모를 빵.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빵들이지만, 이들의 요청은 하나같이 슈크림빵을 당황하게 하는데…… 슈크림 빼고 다 있는 만물 버스라도 진짜 원하는 물건을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 매끈해지는 시럽 대신 물비누가 나오고, 재미 대신 물총을 발견하는 예측 불가한 상황들을 마주하다 보면 어느새 웃음을 터트리게 된다.
『내 멋대로 빵빵빵빵』은 슈크림빵의 만물 버스 운영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비록 자신의 속은 채우지 못했어도 다른 빵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보 사장님의 눈물겨운 노력과 엉뚱한 빵들의 티키타카가 책장을 가득 메운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과 마주한다. 어쩌면 빵들이 진정 원하는 건 '물건'이 아니라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누군가가 아니었을까? 초보 사장님의 서툴지만, 진심이 담긴 모습 속에서 이곳을 찾는 모두가 진정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진심은 통하는 것처럼!
내 안의 가능성을 묻고 답하다! 내 멋대로 빵들의 위풍당당 성장기 매끄럽지는 않지만 구수한 냄새를 풍기는 호밀빵, 재미를 찾고 있지만 이미 충분히 웃긴 건빵, 세 보이는 물건을 찾지만 충분히 용감한 케이크.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지금의 모습 그 자체로도 이미 충분하다는 것! 사려 깊고 다정한 우리의 슈크림빵은 빵들 스스로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숨겨진 매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들의 가능성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물건을 슬며시 건네거나,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장점을 대신 발견해 주기도 하면서 말이다. 모든 문제의 해답은 바로 내 안에 있다는 작지만 단단한 응원이 텅 빈 우리 모두의 속을 가득 채운다.
한층 더 꽉 채운 유머와 따끈한 감동으로 돌아온
김지안 작가의 『내 멋대로 슈크림빵』 그 두 번째 이야기 자신의 속을 찾기 위해 빵집을 나선 슈크림빵들의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내 멋대로 슈크림빵』.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속을 찾았지만 끝까지 아무것도 채우지 못한 슈크림빵 이었는데…… 『내 멋대로 빵빵빵빵』은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온갖 물건을 모은 슈크림빵은 이제 다른 빵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만물 버스를 본격 오픈하기에 이른다.
김지안 작가는 슈크림빵식 위로를 전하며 독자들을 웃기고, 울린다. 모든 일에 긍정적인 슈크림빵은 누구도 생각지 못한 엉뚱한 방법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하고, 고민을 가진 이들에게 진심 채운 위로를 건네기도 한다. 그렇게 다른 이들을 위해 진정으로 함께 고민해 준 슈크림빵에게 다른 빵들은 이야기한다. "너는 더 이상 속이 텅 빈 슈크림빵이 아니야!"라고.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지안
'어떤 나'로 살아야 할까 생각하며, 『내 멋대로 빵빵빵빵』을 지었습니다. 이번에는 각기 다른 다섯 빵의 고민거리를 제 나름대로 구워 보았습니다.지금도 어딘가에서 각자 고민을 품고 있을 수많은 빵에게 사랑을 가득 보냅니다.지은 책으로는 『달리다 보면』, 『내 멋대로 슈크림빵』, 『튤립 호텔』, 『호랭면』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