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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나무와 우드 와이드 웹
땅속에 숨겨진 숲의 SNS
에디시옹 장물랭 | 4-7세 | 202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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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소개

시마드 박사가 평생을 바쳐 연구해 온 ‘나무들의 소통’과 ‘뿌리의 연대’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아름다운 동화로 풀어냈다. 숲속 깊은 곳, 곰팡이 균사로 촘촘하게 연결된 뿌리 지도를 통해 나무들이 서로에게 물과 양분을 나누어 주는 과정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특히 같은 종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종끼리도 위기의 순간에 자원을 공유한다는 연구 결과는 ‘진정한 공존’이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숲은 단순히 나무가 모여 있는 공간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된 하나의 생명체라는 사실을 따뜻한 문체와 일러스트로 구현했다.

경쟁보다는 협력을, 독점보다는 나눔을 선택하며 수억 년을 생존해 온 숲의 지혜를 담은 이 책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을 넘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연대의 가치를 뿌리 깊게 심어줄 것이다.

  출판사 리뷰

I. 물과 당분이 부족한 애기 나무, ‘우드 와이드 웹’을 통해 숲의 나무들로부터 도움을 얻다.

깊은 숲에 애기 나무 한 그루가 뿌리를 내렸습니다. 따뜻한 햇빛을 쬐고 시원한 빗물을 마실 수 있다는 생각에 애기 나무는 무척 기뻤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일까요? 하늘은 어둡기만 했습니다. 커다란 나무들이 햇빛을 모두 가려버린 데다 가뭄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지치고 힘든 애기 나무는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애기 나무의 뿌리에는 곰팡이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곰팡이들은 애기 나무가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죠. 그들은 즉시 이 사실을 옆 나무 뿌리에 사는 곰팡이들에게 전했고, 소식은 땅속 네트워크를 타고 계속 퍼져 나갔습니다. 땅속에는 여러 식물의 뿌리가 그물처럼 얽혀 있는데, 이 뿌리와 곰팡이들의 연결망을 바로 ‘우드 와이드 웹(Wood Wide Web)’이라고 합니다.
‘우드 와이드 웹’의 메시지는 덤불과 공터를 넘어 애기 나무로부터 멀리 떨어진 자작나무에게까지 전달되었습니다. 자작나무는 신호를 듣고 애기 나무에게 다정하게 속삭입니다. “걱정하지 마. 내가 도와줄게.” 자작나무는 자신의 영양분을 땅속 네트워크를 통해 애기 나무에게 보내주었고, 그렇게 애기 나무는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계절이 바뀌어 겨울이 왔습니다. 잎이 모두 떨어진 자작나무는 애기 나무를 돕느라 비축해둔 영양분을 모두 써버려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우드 와이드 웹’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애기 나무는 이번에는 자신이 보답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겨울에도 광합성을 할 수 있었던 애기 나무는, 자신이 받은 것 이상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자작나무에게 물과 영양분을 나누어 줍니다.

II. 숲속의 보이지 않는 인터넷 ‘우드 와이드 웹’,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만나는 공생의 미학

’으로만 여겨왔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생태학자 수잔 시마드(Suzanne Simard) 박사의 혁신적인 연구는 이러한 통념을 뒤흔들었습니다. <네이처>가 ‘우드 와이드 웹’이라 명명한 이 놀라운 지하 네트워크는 숲이 사실은 거대한 ‘돌봄의 공동체’임을 증명합니다.
신간 『애기 나무와 우드 와이드 웹』은 시마드 박사가 평생을 바쳐 연구해 온 ‘나무들의 소통’과 ‘뿌리의 연대’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아름다운 동화로 풀어냈습니다. 숲속 깊은 곳, 곰팡이 균사로 촘촘하게 연결된 뿌리 지도를 통해 나무들이 서로에게 물과 양분을 나누어 주는 과정을 세밀하게 묘사합니다.
특히 같은 종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종끼리도 위기의 순간에 자원을 공유한다는 연구 결과는 ‘진정한 공존’이 무엇인지 직관적으로 전달합니다. 숲은 단순히 나무가 모여 있는 공간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된 하나의 생명체라는 사실을 따뜻한 문체와 일러스트로 구현했습니다. 경쟁보다는 협력을, 독점보다는 나눔을 선택하며 수억 년을 생존해 온 숲의 지혜를 담은 이 책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을 넘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연대의 가치를 뿌리 깊게 심어줄 것입니다.

III. 지구에 덜 미안한 책을 만들며

영국의 원저작권사인 ‘쿼토(Quarto)’는 이 책의 계약 조건으로 ‘친환경 제작’을 명시할 만큼 환경 보호에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저희는 표지와 본문에 고지율 100% 재생지인 ‘센토’를 사용했습니다. 또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 함유량이 5% 미만인 ‘콩기름 잉크’, 인체와 환경에 치명적인 IPA(이소프로필 알코올)를 배제한 무알코올 인쇄 방식, 표지 비코팅, 반양장 제작을 적용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고백합니다. ‘가장 친환경적인 제작법은 사실 아무것도 만들지 않는 것’이라는 역설적인 진실을요. 기후 위기의 본질이 과잉 생산과 소비에 있음을 알기에, 저희는 이 책을 가급적 돌려 읽거나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시길 권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루시 브라운리지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어린이책 작가이자 편집자입니다. 브리스틀 대학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고, 코톨드 미술 연구소에서 미술사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미술사, 역사, 동물, 과학 분야의 어린이 책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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