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스모그
내 삶에 여유로움은 없다.
단지 삶의 느슨한 공간 사이로
나도 모르게 흐르는 묵언의 침묵이 존재한다.
어느 날 갑자기 동떨어진 생활에 익숙해진 나
마치 빛이 소멸하다 떨어진 옅은 잔상의 긴 여운 같다.
보이지 않는 터널의 끝에 내걸린
희망이라도 상상하는 걸까
주름진 시간에 연막처럼 피어오른 한 줄기 빛.
생각의 굴레에 각혈을 하듯 꾸역꾸역 올라오는 그것
내면에 퍼진 실금 사이에 또다시 침묵의 공간이 파고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이현재
필명 보은(報恩)경남 거창 출생현대시인협회 회원한국문인협회 회원국제펜한국본부 회원[시집]《사랑, 이별 그리고 그리움》《빛을 불러》《길 찾아 나선 바람》《삶 이외다 홍 이외다 청 이외다》《격조 높은 당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