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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가세 담양 사세
시와사람 | 부모님 | 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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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밥

감나무 이파리들이 햇빛을 나눠 받고
반짝반짝 빛난다

잠시 명상에 잠긴 듯
새날의 지상을 향해
감꽃이 피어났다

어머니 떠난 곳에서 까치는 날아들고
목숨보다 질긴
그리움이 달빛과 섞인다

가끔은 참혹했고
가끔은 긴 악몽이 일상을 지난다

오래된 미래를 바라보는
파수병처럼 감은 차츰 붉어졌다

작은 촛불 켜고
산사람의 긍휼矜恤로 하늘 가까이
부재중인 듯 자리보전하는 어머니

각처로 떠난 자식에게
혹여 못다 한 당부가 있는지

오늘도 달랑 가지 하나 붙들고
희미해진 동구 밖을 바라본다

대전면 들녘

눈 내리는 소리 들으며
살가운 이웃처럼 논두렁을 맞대는 들녘

백의白衣의 모습

단일대오를 이룬다, 어우러진 상생

하얗게 질린 나무들은
만개한 눈꽃을 달고, 제자리걸음으로
병풍산을 향해 굽이친다

한 계절 패대기쳐진 것들을 솜이불로 덮어주면
욱신거리는 오금을 편다

먼 곳의 배웅에 대해
일생의 대답들이 흰 속지에 겹친다

내 몸을 숙주 삼아 피워내는 눈꽃

고운 넋 어루만지면 뽀송뽀송하다

모든 빛깔을 흰빛으로 통일하고
서로에게 결빙되는 타성을 따스하게 녹인 뒤

일상의
대화가 시작되었다

소쇄원에서

기록하지 않은 선언처럼

천심과 민심은 누가 정하는 것일까

위태로운 징후 다 버리고
서로의 의견을 좁히려는 다정한
간망懇望

떼지은 풍문이 끊임없이 뒤척였다

어둠은 창끝의 속도로 빛을 앞서가지만
역사는 난만한 시간 속에서 진위를 드러낸다

한순간 역사가 정지된 듯
광풍각에서 생각이 침전되고
제월당에 가까워질수록 발걸음이 무겁다

애틋하게 피가 도는
광활한 우주 가장자리의 소쇄원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을 위해
과거에서 미래로 잇는 다리가 되어
열어젖힌 새 세상

만고풍상 지난 후에야 풀리는 매듭
대나무 마디로 곧게 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강성남
전남 담양에서 출생, 호는 남곡(南谷)전남대 행정대학원(석사) 졸업담양군청에서 지방부이사관으로 퇴직현, 담양문화원장2003년 《아동문학세상》 동시, 《시조시학》 《현대수필》 《시꽃피다》에서 시조, 수필, 시 부분 신인상한국문인협회 초대 담양군지부장 역임동천문학회장, 길문학회장 역임한국아동청소년 문학협회 부회장 등 역임한국아동문학회 부이사장, 서울 가교문학회 이사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이사한국문인협회, 광주문인협회, 전남문인협회광주·전남시조협회, 호남시조협회김현승기념사업회,열린시학회호남동인회동산문학회, 동천문학회 등 여러 문학단체 회원공직자로 장관표창, 대통령표창, 홍조근정훈장 등시인으로 월간문학상, 소파문학상, 남명문학상,전남문학상, 전남문화상, 호남시조문학상, 담양문학상한·중〈옹달샘〉아동문학상, 광주·전남 아동문학인상전국공무원 문예대전 행정자치부 장관상한국가사문학관 전국가사·시조 창작공모전 우수상명성문화예술센터 겨울디카시 수상 등 다수 수상저서 동시집 『하얀 미소』, 동요집 『새싹』시집 『그리운 사람들』, 시조집 『흑백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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