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중국의 기저에 있는 하나의 주제를 찾았고, 이를 통해 중국의 문화, 역사, 제도 그리고 중국인의 특성을 선후관계로 연결하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70여 개 중국의 도시와 시골을 오가는 여행 이야기 속에 어느샌가 중국의 현대사가 정리된다.
출판사 리뷰
중국의 기저에 있는 하나의 주제를 찾았고, 이를 통해 중국의 문화, 역사, 제도 그리고 중국인의 특성을 선후관계로 연결하며 이야기를 풀어간다. 70여 개 중국의 도시와 시골을 오가는 여행 이야기 속에 어느샌가 중국의 현대사가 정리된다.
150장이 넘는 현장 사진을 보면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다 보면, 중국의 모습과 우리에게 전해지는 시사점을 자연히 이해하게 된다. 모든 이야기마다 현지 지도가 놓여서 마치 지도를 함께 보며 여행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더불어, 우리에게는 생소한 9,600km에 이르는 중국 대장정 대중교통 답사 이야기도 책의 흥미로운 요소이다. 책과 함께 작가의 블로그를 통해 이후 중국 여행에 관한 정보도 생생하게 얻을 수 있다. 사륙판으로 나온 책 크기도 적당하고, 가벼운 종이를 사용해서 여행 가방에 가볍게 넣어가도 부담이 없다.
중국에 관한 배경지식 없이 새롭게 중국을 알아가거나, 색다른 중국 여행을 생각한다면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될 수 있다. 중국에 익숙한 독자에게도 책에 담긴 대중교통 중국 대장정 이야기와 홍콩 우산혁명 현장 이야기 등은 신선하게 다가올 것이다.
어느 순간 매듭의 실마리가 새의 깃털처럼 손끝을 살짝 스쳤다. 중국 푸젠성 장저우시의 난징현에서 봄의 초입에 살포시 걸린 4월의 어느 날이었다.
붉게 번져가는 노을로 물들었던 하늘은 어느새 고요해졌고, 밤하늘의 별이 밖으로 나올 것 같은 밤으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손에 쥔 실마리는 나를 다음 지역으로 이끌었다.
만약, 공산당의 대장정 여정을 답사한 한국인이 있다면, 그는 중국인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까? 그리고 그가 중국에서 하고자 하는 일에는 어떤 탄력이 붙을까? 그가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이라면 그것이 우리나라의 유익으로 연결될 수 있겠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한결
상하이, 소림사 등 대부분 들어봤을 유명한 관광지부터 징타이, 하다푸 등 우리에게 생소한 중국의 시골까지 180일간 중국의 70여 곳을 자전거와 대중교통으로 오가고 돌아왔다. 현지에서 만난 중국 사람과의 이야기, 그가 본 중국의 모습을 풍부한 사진과 함께 이야기로 정리했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일하고, 일본에서 살았던 그의 다양한 경험은 이번 중국 여정에 녹아들면서 중국을 보는 신선한 관점이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에서 기업 컨설턴트로서 그가 가진 현장 경험은 이번에 중국을 해석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됐다. 중국 현지를 오가면서 이야기를 다채롭게 풀어가고, 그 안에서 중국의 현대사를 하나씩 쉽게 정리해주는 작가의 모습이 책에 담겨있다. 지역과 사건에서 역사가 풀어지니 시대의 맥락을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겠다. 이야기를 하나 마무리할 때마다, 작가가 꼼꼼히 시사점과 발견물을 정리해 놓기에 이야기에서 적용점을 찾기도 수월하다. 우리에게 생소한 중국 대장정 답사를 대중교통으로 다녀왔으니, 그의 이야기에는 우리가 몰랐던 재미난 것들이 담겨있겠다.-작가의 다른 책 : 안녕하세요 한결입니다(2021), 아프리카 연습비행(2022), 벚나무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2022), 언더백 경영 인사이드 아웃(2023)- blog : https://blog.naver.com/river-oceankr
목차
Part 1. 내면의 흔적
숲속의 실마리 | 장저우
죽음보다 가벼운 삶 | 쉬저우
강의 나라와 호수의 나라 | 쑤저우
공작의 깃털 | 정저우
약속된 가면극 | 샤오싱
가늘게 뜬 눈 | 난징
Part 2. 길 위의 교훈
시대의 공기 | 상하이
작은 도약 빠른 추락 | 난창-루이진
치명적인 타격 | 위두-통다오
강과 숲 | 쭌이-루딩
내부의 적 | 다웨이-바시
이후의 역사 | 하다푸-옌안
Part 3. 당신의 시간
깨어나는 그림자 | 시안
꼬리 적신 여우 | 홍콩
동해의 꿈 | 연길
말의 숲 | 후이안-단둥
사막에 피는 꽃 | 징타이
무제 | 상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