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부모님 > 부모님 > 소설,일반 > 에세이,시
구름은 바람 위에 있어 이미지

구름은 바람 위에 있어
열림원 | 부모님 | 2025.08.18
  • 정가
  • 17,000원
  • 판매가
  • 15,300원 (10% 할인)
  • S포인트
  • 850P (5% 적립)
  • 상세정보
  • 11.5x18.5 | 0.176Kg | 176p
  • ISBN
  • 9791170403548
  • 배송비
  •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 (제주 5만원 이상) ?
    배송비 안내
    전집 구매시
    주문하신 상품의 전집이 있는 경우 무료배송입니다.(전집 구매 또는 전집 + 단품 구매 시)
    단품(단행본, DVD, 음반, 완구) 구매시
    2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배송이며, 2만원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비가 부과됩니다.(제주도는 5만원이상 무료배송)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
    무료배송으로 표기된 상품일 경우 구매금액과 무관하게 무료 배송입니다.(도서, 산간지역 및 제주도는 제외)
  • 출고일
  • 품절된 상품입니다.
  • ★★★★★
  • 0/5
리뷰 0
리뷰쓰기

구매문의 및 도서상담은 031-944-3966(매장)으로 문의해주세요.
매장전집은 전화 혹은 매장방문만 구입 가능합니다.

  • 도서 소개
  • 출판사 리뷰
  • 작가 소개
  • 회원 리뷰

  도서 소개

헤르만 헤세에게 ‘구름’은 하늘과 땅 사이를 떠돌며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는, 모든 그리움과 갈망의 은유였다. 『구름은 바람 위에 있어』는 유독 구름을 오래, 또 깊이 바라본 시인 헤세만의 애착과 감각이 새겨져 있는 선집이다. 알프스의 푄 바람과 함께 몰려오는 격렬한 구름부터, 어린 시절 산 정상에서 처음 마주한 드넓은 하늘까지 『구름은 바람 위에 있어』는 구름을 사랑하는 이들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는 모든 이들이 “부드러운 바람에 실려” “순례자에게 그리움을 일깨우”는 “창백한 은빛”에 젖어들게 할 것이다.

헤세의 시선에 담긴 구름에는 소년 시절의 상실, 방랑자의 지친 발걸음, 계절이 가을로 기울며 드리우는 죽음의 그림자가 겹쳐 있다. 헤세는 고통과 혼란 속에서 허우적거리면서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무언가를 향해 손을 뻗는 인물이었다. 그는 삶에 초연하지 않았고, 매 순간 고뇌의 끝에 구름을 두었다. “너희 방랑자들이여!—우리 또한 방랑자이니.” 이 부름에는 부드러운 동경이 아니라, 돌아갈 수 없는 고향과 잃어버린 시간을 향한 절박함이 스며 있다. “형태도 머무름도 없는” 구름은 헤세의 또 다른 자아였다. 폭풍 같은 세월을 버텨 온 헤세는 구름을 통해 자신을 초월적 차원, 즉 바람(wish) 너머의 궁극적 존재와 연결하려 했다.

“나는 대지의 아이일 뿐이다. 나만의 생각과 소망, 걱정 없이 그저 공기와 물, 구름과 파도라는 더 크고 풍요로운 삶에 몸을 맡긴 대지의 아이일 뿐.” 몸과 마음을 자연과 흐름, 영원 속에 맡기는 순간 헤세는 자신의 초월적 세계를 구름에서 발견한다. 구름은 그의 이상을 비추는 거울이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변하며 떠도는 존재로서 인간의 한계를 넘고 영원과 맞닿는다. 구름과 함께 흘러가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바라보며, 떠돌이로서 맞닥뜨린 풍랑을 거쳐 간 헤세는 마침내 그가 기거할 세계와 존재를 깨닫는다.

  출판사 리뷰

머물지 않는 구름을 따라, 헤세가 좇아간 고독과 갈망
그 마음과 삶의 순례를 담은 산문 선집


노벨상 수상 작가이자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구름은 바람 위에 있어』는 유독 구름을 오래, 또 깊이 바라본 시인만의 애착과 감각이 새겨져 있는 선집이다. 헤세에게 ‘구름’은 하늘과 땅 사이를 떠돌며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는, 모든 그리움과 갈망의 은유였다. 헤세가 몰두한 구름의 이미지는 “신의 하늘과 가련한 땅 사이에서 떠도는” 물질이자 “영원한 방랑의 상징”이었다. 늘 스스로를 이방인이라 여겼던 헤세는 구름 속에서 자신과 닮은 고독과 불안을 발견했다. 그는 구름의 순례자가 되어 세상과의 싸움에서 얻은 상처와 치욕을 안고 다시 하늘을 올려다본다. “내가 보았고 내가 했고 내가 겪었던 모든 것이 / 저 높은 구름 행렬 속에서 함께 흘러가네.” 구름은 끝나지 않는 싸움 속에서 잠시나마 스스로를 잃어버릴 수 있는 아름다운 무상함을 주었다. “너희 방랑자들이여!—우리 또한 방랑자이니.” 이 부름에는 부드러운 동경이 아니라, 돌아갈 수 없는 고향과 잃어버린 시간을 향한 절박함이 스며 있다. “형태도 머무름도 없는” 구름은 헤세의 또 다른 자아였다. 구름은 그의 이상을 비추는 거울이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변하며 떠도는 존재로서 인간의 한계를 넘고 영원과 맞닿는다. 구름 덕분에 하늘은 끝없는 허공이 아니라 땅과 이어지는 무대가 되고, 지상의 물질을 머리 위 높은 상공으로 끌어올리며 땅에서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하늘을 향한 그리움을 동시에 드러낸다. “자연에서 구름의 역할은 예술에서 날개 달린 존재들, 즉 천사와 천재들이 하는 역할과 비슷하다. 스러질 수밖에 없는 인간의 몸을 지녔으나 날개를 펴고 중력에 저항하는 존재들이다.” 지상과 하늘 사이를 오가는 덧없고 변덕스러운 구름은, 더 높은 차원의 존재와 같이 순간의 아름다움으로 현현하며 인간적 한계를 넘어서는 예술로 재현된다. 『구름은 바람 위에 있어』는 구름을 사랑하는 이들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는 모든 이들이 “부드러운 바람에 실려” “순례자에게 그리움을 일깨우”는 “창백한 은빛”에 젖어들게 할 것이다.

“나는 이제 기쁨도 슬픔도 없이 바라보네,
저 너머 영원 속으로 사라지는 행렬을.”

머물지 않는 구름을 따라, 헤세가 좇아간 고독과 갈망
그 마음과 삶의 순례를 담은 산문 선집


헤르만 헤세에게 ‘구름’은 하늘과 땅 사이를 떠돌며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는, 모든 그리움과 갈망의 은유였다. 『구름은 바람 위에 있어』는 유독 구름을 오래, 또 깊이 바라본 시인 헤세만의 애착과 감각이 새겨져 있는 선집이다. 초기작 『페터 카멘친트』에서부터 만년의 『유리알 유희』에 이르기까지, 헤세가 몰두한 구름의 이미지는 “신의 하늘과 가련한 땅 사이에서 떠도는” 물질이자 “영원한 방랑의 상징”이었다. “축복받은 섬”이자 천사로, “때로는 위협하는 손”과 “바람에 펄럭이는 돛”, “이동하는 두루미 무리”로 모습을 바꾸는 구름의 정체성은 헤세 내면 깊은 곳에 자리했다. 늘 스스로를 이방인이라 여겼던 헤세는 구름 속에서 자신과 닮은 고독과 불안을 발견했다. “푄 폭풍에 휩쓸려 / 나는 지치지 않는 걸음으로 / 구름 낀 삶을 지나왔다.” 낯선 땅과 운명의 격랑이 그를 고향에서 떼어내 멀리 떠돌게 했으나, 그는 구름에게 말을 걸며 삶의 거친 단면에 발을 디뎠다. 구름은 그에게 고통과 외로움을 함께 나누는 형제자매이자, 덧없음 속에서 자유와 해방감을 주는 동반자였다. 그는 구름의 순례자가 되어 세상과의 싸움에서 얻은 상처와 치욕을 안고 다시 하늘을 올려다본다. “흉터 진 가슴의 오랜 마음의 상처”를 안고 흩어지는 여름 구름의 행렬을 오래도록 좇아가자 “내가 보았고 내가 했고 내가 겪었던 모든 것이 / 저 높은 구름 행렬 속에서 함께 흘러가네.” 구름은 끝나지 않는 싸움 속에서 잠시나마 스스로를 잃어버릴 수 있는 아름다운 무상함을 주었다. 알프스의 푄 바람과 함께 몰려오는 격렬한 구름부터, 어린 시절 산 정상에서 처음 마주한 드넓은 하늘까지 『구름은 바람 위에 있어』는 구름을 사랑하는 이들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잠시 하늘을 올려다보는 모든 이들이 “부드러운 바람에 실려” “순례자에게 그리움을 일깨우”는 “창백한 은빛”에 젖어들게 할 것이다.

“하늘을 떠도는 구름에 묻노니,
너희의 희망은 무엇이고, 너희의 목적지는 어디인가.”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을 향해 흐르는 하늘의 그림자,
구름과 함께 영원의 문턱에 다다른 헤세의 여정


헤세의 시선에 담긴 구름에는 소년 시절의 상실, 방랑자의 지친 발걸음, 계절이 가을로 기울며 드리우는 죽음의 그림자가 겹쳐 있다. 헤세는 고통과 혼란 속에서 허우적거리면서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무언가를 향해 손을 뻗는 인물이었다. 그는 삶에 초연하지 않았고, 매 순간 고뇌의 끝에 구름을 두었다. “너희 방랑자들이여!—우리 또한 방랑자이니.” 이 부름에는 부드러운 동경이 아니라, 돌아갈 수 없는 고향과 잃어버린 시간을 향한 절박함이 스며 있다. “형태도 머무름도 없는” 구름은 헤세의 또 다른 자아였다. 폭풍 같은 세월을 버텨 온 헤세는 구름을 통해 자신을 초월적 차원, 즉 바람(wish) 너머의 궁극적 존재와 연결하려 했다. “나는 대지의 아이일 뿐이다. 나만의 생각과 소망, 걱정 없이 그저 공기와 물, 구름과 파도라는 더 크고 풍요로운 삶에 몸을 맡긴 대지의 아이일 뿐.” 몸과 마음을 자연과 흐름, 영원 속에 맡기는 순간 헤세는 자신의 초월적 세계를 구름에서 발견한다. 구름은 그의 이상을 비추는 거울이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변하며 떠도는 존재로서 인간의 한계를 넘고 영원과 맞닿는다. 구름과 함께 흘러가는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바라보며, 떠돌이로서 맞닥뜨린 풍랑을 거쳐 간 헤세는 마침내 그가 기거할 세계와 존재를 깨닫는다. “그렇게 나의 삶도 시간 속을 속절없이 흘러 / 곧 잦아들다가 은밀히 / 그리움과 영원의 나라에 닿으리.” 구름과 바람, 하늘과 대지 사이에 헤세가 몸을 맡길 때, 우리는 일상에서 놓치고 있는 그리움과 영원에 대한 감각을 포착할 것이다.

“실제로 구름은 노래하고 있었다.
노래하면서 날아갔고, 가수인 동시에 노래 그 자체였다.”

하늘과 땅을 잇는 무대 위에서
고향 없는 예술가, 구름이 부르는 예술의 변주곡


헤세에게 구름은 찰나의 예술성이었다. “내가 볼 때, 구름을 아름답고 의미 있게 만드는 건 바로 그 움직임이다. 우리 눈에 죽은 공간으로 비치는 하늘에서 거리감과 크기, 공간감을 만들어 내는 것은 구름이다.” 구름 덕분에 하늘은 끝없는 허공이 아니라 땅과 이어지는 무대가 되고, 지상의 물질을 머리 위 높은 상공으로 끌어올리며 땅에서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하늘을 향한 그리움을 동시에 드러낸다. “자연에서 구름의 역할은 예술에서 날개 달린 존재들, 즉 천사와 천재들이 하는 역할과 비슷하다. 스러질 수밖에 없는 인간의 몸을 지녔으나 날개를 펴고 중력에 저항하는 존재들이다.” 지상과 하늘 사이를 오가는 덧없고 변덕스러운 구름은, 더 높은 차원의 존재와 같이 순간의 아름다움으로 현현하며 인간적 한계를 넘어서는 예술로 재현된다. “그때 문득 구름 틈새에서 한 줄기 빛이 쏟아져 나와 / 눈먼 무無에서 세계의 깊이를 끌어내고, / 그것은 창조의 힘으로 (…) 빛줄기는 싹트는 가능성을 둘로 가르고 / 깜짝 놀란 세계는 빛나게 불타오른다.” 순간순간 변화하며 시선이 닿지 않는 먼 곳까지 흘러가는 구름의 신비로움은 인간의 일상을 잠시 멈추게 하고, 세상의 형언할 수 없는 질서를 드러낸다. 구름의 유동적인 움직임과 형태는 시각적 리듬을 만들고, 변화하는 빛과 그림자는 현실과 이상을 잇는다. “그 시절 구름에서 배운 것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 그 형태, 색채, 특징, 유희, 윤무, 춤, 휴식, 그리고 구름이 들려준 지상과 하늘의 기묘한 이야기를…….” 구름은 고향 없는 예술가로서 인간이 쉽게 표현할 수 없는 감정과 진실을 대신 노래했다. 헤세가 느낀 구름의 이상과 환상은 우리에게도 스며들어, 시선이 스치는 순간의 구름조차 한 폭의 예술로 다가온다.




바람이여, 물결이여, 구름이여, 형태도 머무름도 없는
너희는 본질적으로 우리와 닮았으니,
우리 방랑자들, 우리 닻 없는 항해자들을 닮았으니.
너희는 같으면서도 다르고,
갈망으로 가득하면서도 목표가 없고,
온통 열망과 의지의 덩어리이면서도 끝없는 유희로구나.
우리는 너희를 낯선 경이로움으로 바라보네.
너희는 속삭이네, 어떤 입술도 꺼내지 못했던 말을,

구름은 하늘과 땅 모두에 속하는 존재로서 모든 인간적 그리움의 아름다운 은유처럼 신의 하늘과 가련한 땅 사이에서 떠돈다. 더럽혀진 영혼이 순수한 하늘에 안기고 싶은 대지의 꿈과 같다. 구름은 영원한 방랑의 상징이자, 끊임없는 탐색과 갈망, 집을 향한 그리움의 상징이다. 땅과 하늘 사이에 그렇게 불안스레 머뭇거리며 갈망하고 그러면서도 때로는 반항적으로 걸려 있는 구름처럼 인간의 영혼 또한 시간과 영원 사이에 불안스레 머뭇거리며 갈망하고 그러면서도 때로는 반항적으로 걸려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헤르만 헤세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요하네스는 목사였고, 어머니 역시 독실한 신학자 가문 출신이라 기독교적 분위기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890년 라틴어 학교에 입학했고, 이듬해 마울브론 신학교에 들어갔다. 하지만 신학교의 속박된 생활을 못 견디고 뛰쳐나와 한때 자살을 시도했다. 시인이 되기를 꿈꾼 뒤 시계 공장에서 시계 톱니바퀴를 닦으며 문학수업을 시작했다. 1895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해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를 출간했다. 1904년 첫 장편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출간하여 문학적 지위를 얻었다. 그해에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했으며, 스위스로 이주해 시작에 몰두했다. 그 후 인도 여행으로 동양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으며, 아내의 정신병, 헤세 자신의 신병 등 가정적 위기를 겪었고,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스의 광적인 폭정에 저항하는 등 파란 많은 세월을 겪었다. 주요 작품으로 《수레바퀴 밑에서》, 《게르트루트》, 《크눌프》, 《데미안》,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트문트》, 《유리알 유희》(1946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등이 있다.1877년 7월 2일 남부 독일 칼브에서 태어남. 1881년 스위스의 바젤로 이주함. 1890년 라틴 어 학교에 입학함.1891년 어려운 주州 시험을 통과하고 마울브론의 신학교에 들어감. 1893년 칸슈타르 고교를 중퇴함.1895년 서점 견습 점원이 됨.1899년 처녀시집 《낭만적인 노래(Romantische Lieder)》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Eine Stunde hinter Mitternacht)》을 발간함.1901년 시문집 《헤르만 라우셔(Hermann Lauscher)》를 발간해 시인 부세의 주목을 받음.1902년 《시집(Gedichte)》을 어머니에게 헌정했으나, 어머니는 출판 직전에 별세.1904년 최초의 장편소설 《페터 카멘친트(Peter Camenzind)》로 일약 인기 작가가 됨. 9세 연상인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함. 1906년 제2의 장편소설인 《수레바퀴 아래서(Unterm Rad)》를 발표함.1907년 소설집 《이 세상 이야기(Diesseits)》를 발간함. 1908년 《이웃 사람(Nachbarn)》을 발간함. 1910년 《게르트루트(Gertrud)》를 발간. 방랑벽이 심한 그와 피아니스트인 아내와의 불화로 인도 지방으로 여행함. 귀국 후 스위스 베른으로 이주함. 1911년 시집 《도상(途上, Unterwegs)》을 발간함.1912년 《우회로(迂廻路, Umwege)》를 발간함.1913년 〈로스할데(Roßhalde)〉를 씀. 이 작품에 그려진 예술가의 결혼 생활의 파국은 마침내 헤세 자신의 현실이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반전주의자로 지목받아 국적을 스위스로 옮겼으며, 같은 입장에 있던 R. 롤랑과 친교를 맺음. 1915년 서정적인 방랑자의 이야기 《크눌프(Knulp)》와 시집 《고독자의 음악(Musik des Einsamen)》을 발간. 전쟁의 체험과 정신병이 악화된 아내와의 이별 등은 헤세의 작품 경향을 일변시켰음. 1919년 정신 분석 연구로 자기 탐구의 길을 개척한 대표작인 《데미안(Demian)》을 발간함.1922년 《싯다르타(Siddhartha)》와 〈내면에의 길(Weg nach Innen)〉에서 불교적 해탈의 비밀을 추구하였음. 1927년 《황야의 이리(Der Steppenwolf)》를 발표. 이 작품은 내외의 분열과 고뇌를 그린 《데미안》과 일관되어 있음. 1928년 에세이집 《관찰(Betrachtungen)》을 발간함.1929년 시집 《밤의 위안(Trost der Nacht)》을 발간함.1930년 스위스에 있으면서 《지(知)와 사랑(Narziss und Goldmund)》을 발표. 이 작품은 신학자로서 지성의 세계에 사는 나르치스와, 여성을 알고 애욕에 눈이 어두워진 골드문트와의 우정의 역사를 다룬 것임.1933년 소설집 《작은 세계(Kleine Welt)》를 발간함.1942년 《시집(Die Gedichte)》을 발간함. 1943년 20세기의 문명의 비판서라 할 수 있는 미래소설 장편 《유리알 유희(Das Glasperlenspiel)》를 발표함.1945년 시선집 《꽃 피는 가지(Der Blutenzweig)》를 발간함. 1946년 괴테상과 노벨문학상 수상. 《전쟁과 평화(Krieg und Frieden)》를 발간함.1951년 《만년의 산문(Spate)》을 발간함.1954년 《헤세와 로망 롤랑의 왕복 서한》을 발간함.1955년 《악마를 부름(Beschworungen)》을 발간함.1962년 8월 9일 사망함.

  회원리뷰

리뷰쓰기

    이 분야의 신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