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아이가 책을 읽는 ‘바로 지금’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생명의 순간을 포착해 보여주는 감성 그림책이다. 작은 쥐의 아침, 바다 속 고래의 노래, 감자가 자라는 흙 속의 풍경, 자유롭게 나는 새의 모습까지.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장면은 자연의 경이로움과 생명의 조화를 따뜻하게 전달한다.

단순하지만 운율감 있는 문장과 예술적인 그림은 어린이 독자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상상력의 자극을 동시에 선사한다. 하루의 마무리, 자기 전 독서 시간에 읽어주기 좋은 그림책으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현재를 느끼고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준다.

  출판사 리뷰

“바로 지금, 너는 이 책을 읽고 있고, 세상은 조용히, 그리고 끊임없이 살아 숨 쉬고 있어.”

세상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자연은 말없이 제 갈 길을 갑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은 그런 조용한 움직임들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포착해 보여주는 섬세한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책장을 넘기는 ‘지금’, 그 순간에도 지구 어딘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명의 숨결을 담아내며, 독자에게 ‘현재’라는 시간의 소중함을 건넵니다.
책을 읽는 아이는 작은 쥐의 아침, 고래의 노래, 자두를 갉아먹는 애벌레, 조용히 자라는 감자, 바쁘게 날아다니는 벌떼 등 지구 곳곳의 생명들과 함께 지금을 살아가게 됩니다. 각 장면은 서사보다는 감각과 이미지로 이루어져 있어, 한 편의 시처럼 마음을 어루만지며 천천히 스며듭니다.
이 책은 조용한 풍경과 고요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말없이도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사건이나 갈등 없이도 단단한 서사를 품은 이 그림책은, 반복되는 문장과 리듬감 있는 흐름 속에서 아이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킵니다. 부드럽고 예술적인 그림은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일깨우고, 도시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이 자연의 리듬과 생명의 조화에 귀 기울이도록 이끕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오늘의 시간에 집중하며, 따뜻한 호흡을 나누고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바쁜 일상 속, 잠시 멈춰 이 순간을 느끼게 해주는 이 조용한 책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 시간에 가장 아름답게 읽히는 선물 같은 작품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매튜 호드슨
영국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림책 작가로, 섬세한 관찰력과 따뜻한 감성으로 삶의 순간들을 그려내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간결하면서도 시적인 글, 그리고 부드럽고 절제된 색감의 그림은 그의 작품에서 일관되게 드러나는 특징입니다. 특히 그는 어린이 독자뿐 아니라 모든 연령대의 독자에게 말을 거는 듯한 그림책을 지향하며, 보는 이의 마음에 여운을 남기는 작업을 추구합니다.『지금 이 순간』에서는 지금 이 시간, 우리가 머무는 ‘현재’라는 감각을 자연의 이미지로 풀어내며, 읽는 이로 하여금 조용한 생명의 리듬에 귀 기울이게 만듭니다. 매튜 호드슨의 작품은 복잡한 설명 없이도 그림과 글만으로 깊은 울림을 전하며, 독자들에게 사유의 공간을 열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의 그림책은 일상의 고요한 아름다움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창이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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